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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재석, MBC 드라마 ‘연인’ ○○ 역할로 깜짝 등장

    유재석, MBC 드라마 ‘연인’ ○○ 역할로 깜짝 등장

    국민MC 유재석이 MBC 드라마 ‘연인’에 깜짝 등장한다. 14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연출 김진용, 장우성 등/작가 최혜정)에서는 유재석 하하 주우재 박진주 이이경 이미주가 MBC 금토드라마 ‘연인’ 보조출연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멤버들은 포로로 끌려온 농민 역할을 맡아 깜짝 등장할 예정이다.공개된 사진 속에는 ‘연인’의 주인공 ‘장현 도령’ 남궁민과 반갑게 인사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특히 유재석은 남궁민을 부르는 자신만의 애칭 ‘궁민아’를 외치며 친분을 자랑하고 있다. 이에 스윗한 미소로 응답한 남궁민의 모습이 이들의 만남을 기대하게 한다. 조선시대 농민으로 변신한 멤버들의 ‘연인’ 보조출연 촬영기는 14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되는 ‘놀면 뭐하니?’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이날 ‘연인’ 12회에 멤버들이 깜짝 등장한다.
  • 이순신 영정 작가 후손에 ‘100원 동전’ 도안 저작권 있을까

    이순신 영정 작가 후손에 ‘100원 동전’ 도안 저작권 있을까

    100원 동전에 사용되는 이순신 장군 표준영정 작가인 고 장우성 화백의 후손이 한국은행을 상대로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누구의 손을 들어줬을까. 장 화백은 1953년 충무공기념사업회 의뢰로 이순신 장군 표준영정을 제작했다. 1975년에는 문화공보부 의뢰로 화폐 도안용 영정을 제작해 한국은행에 제공했다. 장 화백의 상속인 장모씨는 2021년 10월 한국은행을 상대로 배상금 1억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1973년부터 사용된 500원권 화폐에 표준영정이 사용됐고, 1983년부터 현재까지 사용되는 100원 동전에 화폐 도안용 영정이 사용돼 장 화백의 저작권이 침해됐으니 화폐도안의 사용료를 지불하라는 주장이었다.소송 심리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민사216단독 조진용 판사는 13일 장씨가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조 판사는 표준영정과 화폐 도안용 영정에 관한 장씨의 청구를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조 판사는 “표준영정의 복제권을 비롯한 저작권 일체는 의용저작권법(일본 저작권법을 적용한 법률)에 따라 장 화백에게 원칙적으로 귀속된다”면서도 “다만 장씨는 한국은행이 표준영정을 사용했다고 주장할 뿐 이에 따라 자신이 본 손해나 한국은행이 본 이익에 관해선 구체적으로 주장·입증하지 않은 만큼 복제권 침해로 손해를 봤다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화폐 도안용 영정에 관해선 “구 저작권법에 의해 촉탁자인 한국은행에 저작권이 원칙적으로 귀속된다”면서 “소유권 역시 장 화백이 당시 제작물 공급계약을 맺고 대금 150만원을 지급받은 만큼 장씨에게 있다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즉 당초 500원권 화폐 도안용으로 제작된 것이 아니었던 표준영정의 경우 원칙적으로 저작권이 장 화백에게 있으나 후손인 장씨가 그로 인한 손해 규모 등을 구체적으로 입증하지 않았으며, 화폐 도안용으로 의뢰받아 100원 동전으로 쓰인 영정의 경우 장 화백이 제작대금을 지급받고 한국은행에 넘긴 것인 만큼 그 저작권이 한국은행에 있다고 법원은 판단한 것이다. 조 판사는 화폐도안용 영정을 반환해달라는 장씨 측 요구에 대해 “오히려 한국은행 측이 받은 저작권 사용 승낙서에는 화폐도안용 외의 목적으로 쓴다는 내용이 포함됐다”며 “소유권이 고인(장 화백)에게 있다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 ‘언니~’하며 도와준 일가족 4명 몰살… ‘거짓 연극’ 벌인 IQ85 여인[전국부 사건창고]

    ‘언니~’하며 도와준 일가족 4명 몰살… ‘거짓 연극’ 벌인 IQ85 여인[전국부 사건창고]

    2014년 12월 29일 오후 9시 38분쯤 강원 양양군 현남면의 한 시골집에서 불이 났다. 박모(여·당시 37세)씨가 세 자녀와 함께 사는 2층짜리 농가주택의 2층이었다. 박씨는 남편과 별거 중이었다. 소방대원과 소방차 등이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10여 가구가 전부인 조그만 동네 주민들이 모두 나와 “이걸 어째”라고 소리 지르며 발만 동동 굴렀다. 이런 와중에 이모(여·당시 41세)가 “박씨와 ‘언니 동생’하는 사이인데 집 안에는 박씨뿐만 아니라 세 자녀도 있다”고 알렸다. 불이 꺼진 이날 밤 10시 20분쯤 박씨는 물론 큰아들(당시 11세), 딸(당시 8세), 작은아들(당시 5세) 등 일가족 4명은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14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1·2심 판결문과 본지 취재에 따르면 목격자 행세를 한 이씨가 박씨 가족을 몰살한 범인으로 드러나기까지는 거짓, 위선, 뻔뻔함이 뒤섞인 인면수심(人面獸心)의 연극이 펼쳐졌다. ‘언니’ ‘이모’로 따르던 집에 불 지른 뒤소방차 따라가 연기, 일기에도 구조한 척“동반자살” “옷이 다 벗겨져” 거짓 소문 화재 후 이씨는 주변 사람들에게 “(동반)자살이라고 인터넷에 떴어요. 박씨가 죽고 싶다는 말을 자주 했는데.” “(박씨) 시댁 식구들이 슬퍼하는 기색이 없어 더 화나요.” “애들 아빠가 ‘이혼해도 아이들을 데려가면 끝까지 쫓아가 죽이겠다’고 문자를 보냈다고 박씨가 무서워하며 울었어요.”라는 말을 흘렸다. 그는 자기 오빠에게 “박씨의 하의가 다 벗겨지고 상의가 일부 올라가 있었다”고 성폭력 이후 방화 사건인 것처럼 꾸며댔다. 이씨는 또 불 난 다음날 박씨의 부모에게 전화해 현장으로 데려간 뒤 “내가 소방대원에게 불 난 집에 누가 있는지 다 알리고, 딸(박씨)과 애들 구하기 위해 이리저리 뛰어다녔다”고 거짓말했다. 이어 박씨 부모와 함께 박씨와 자녀의 시신이 안치된 병원과 장례식장으로 가 지인에게도 자신의 구조활동을 자랑하듯이 늘어놓으며 ‘(박씨) 남편이 의심스럽다’고 의심의 눈을 엉뚱한 데로 돌렸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자기 집 달력의 29일 글자 밑에 ‘박씨네 불 남’이라고 적었고, 일기장에는 ‘12월 29일 오후 9시 30분경 ○○(박씨 자녀 이름)네 불 남. 셋째 언니 전화 받고 감. 죽다 살아났음. 죽을힘을 다해 박씨와 애들 구하려 했는데 못 구함’이라고 쓰는 등 사건과 무관하거나 도운 사람처럼 기록했다. 이씨는 경찰 참고인 조사에서도 “나는 박씨와 애들 구하려고 불 난 집에 다섯 번이나 들어간 사람”이라며 “그날 박씨 집을 찾았던 그의 남편이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또 “박씨가 평소 우울증을 앓았다. 나한테 경운기에서 휘발유를 꺼내는 방법을 물어봤다”고 진술해 수사에 혼선을 줬다. 담당 형사에게 전화해 “동생처럼 지낸 박씨와 애들이 숨져 너무 괴롭다”면서 박씨 가족 시신의 부검결과를 묻기도 했다.휘발유·수면제 검출, 범인 구입기록범행 후 “동생 빚 갚으라” 적반하장 하지만 명확한 증거 앞에서 그의 연기는 무릎을 꿇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의 합동감식결과 거실 바닥 등에서 휘발유 흔적이 발견됐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박씨 가족 시신 부검에서 수면제 성분이 검출된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검출된 수면제는 한 모금만 마셔도 5분 안에 잠들 정도로 셌다”면서 “이씨는 목격자에 머물 수 있었지만 여러 과학적 증거 앞에서 용의자로 특정되고 범행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12월 29일 오후 7시쯤 박씨 집을 찾았다. 거실에서 박씨와 치킨에 술을 마시다 몰래 술잔에 수면제 3정을 넣었다. 박씨의 세 자녀에겐 “영양제를 넣어주겠다”며 음료수에 수면제를 한 알씩 부숴 만든 가루를 탔다. 모두 잠들자 미리 집 밖에 놓은 휘발유를 가져와 집안에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 방화 후 문을 닫고 집에서 빠져나온 그는 자신의 승용차를 타고 3.5㎞쯤 떨어진 인근 초등학교 근처에서 대기하다 소방차들이 박씨 집으로 달려가는 것을 목격하고 뒤따라가 목격자 행세를 하며 돕는 척 연기했다. 이 가증스러운 행적은 이씨 승용차의 동선이 방범용 폐쇄회로(CC)TV에 포착되면서 드러났다.이씨의 범행은 박씨에게 빌린 돈 때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둘은 2011년 12월 이씨의 오빠가 관리하는 집에 박씨 가족이 전세를 오면서 친해졌다. 박씨는 이씨를 ‘언니’, 자녀들은 ‘이모’라고 불렀다. 이 과정에서 박씨는 이씨에게 1880만원을 빌려줬고, 이것이 참혹한 비극의 씨앗이 될 줄 꿈에도 몰랐다. 박씨는 이씨가 빚을 제때 갚지 않자 독촉하기 시작했다. 박씨도 남편이 교통사고로 수입이 끊겨 2013년 5월부터 매달 기초수급비 130만원을 받아 생활하던 중이었다. 이씨는 지인 여럿에게 7700여만원의 빚을 져 원금과 이자로 매달 290만원을 갚아야할 처지에 몰리자 박씨를 살해해 빚을 줄이기로 했다. 그는 이날 별거 중이던 박씨의 남편이 가족을 찾아온다는 사실을 알고 ‘남편에게 죄를 덮어씌우기 좋다’고 생각해 강릉에서 수면제, 캔맥주, 음료수, 휘발유 등을 산 뒤 이같은 끔찍한 범행을 저질렀다. 범행 10일 만에 범인으로 체포되기 전 이씨는 거꾸로 박씨의 언니에게 가짜 차용증을 들이밀고 “당신 동생이 나한테 1800만원을 빌렸다. 갚으라”고 독촉했다. 경찰은 박씨 집에서 진짜 차용증을 발견했다.3일 전 내연남도 살해 시도심리평가 ‘연극적 성향 있다’ 더 충격적인 것은 수사 과정에서 그가 3일 전에 내연관계인 A(당시 53세)씨를 같은 방법으로 살해하려한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그는 그해 12월 26일 오후 3시쯤 강릉시 A씨의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다 미리 준비한 수면제를 술잔에 넣어 A씨를 잠들게 한 뒤 휘발유를 집 안에 뿌리고 불을 질렀다. 다행히 A씨는 잠에서 깨어 집을 탈출하면서 목숨을 건졌으나 기억을 상실해 이씨를 범인으로 지목하지 못했다. 이는 그가 3일 후에 박씨와 세 자녀를 방화·살해하는 흉악 범죄를 미리 막지 못한 결과를 낳고 말았다. 심지어 그는 자신의 방화로 A씨가 병원으로 실려가자 걱정하는 표정으로 찾아가 4일간 간호하고 불에 탄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 재발급과 휴대전화 구입 때 함께 다니며 도와주는 뻔뻔함의 극치를 보였다. 이씨가 이 범행을 저지른 것도 A씨에게 빌린 돈 532만원 때문이었다. 그는 또 그해 10월 A씨가 가입한 사망보험금 1억 7000만원을 탈 수 있는 수익자를 범행 3일 전에 자기 이름으로 바꿔놓은 상황이었다. 이씨는 5남매 중 막내로 어릴 적 아버지가 숨져 홀어머니가 키웠다. 회사 경리로 일하다 이혼남과 동거하면서 고교를 중퇴했다. 그는 몇 년 후 이혼하고 또 자식 있는 이혼남과 재혼했지만 몇 년 못가 이혼했다. 그는 2013년부터 자신이 낳은 뇌성마비 1급 아들을 데리고 자식 넷 달린 이혼남 A씨와 동거했다. 이씨는 재판부 요청으로 공주치료감호소가 측정한 지능지수(IQ) 검사에서 ‘85’로 나왔다. 대검찰청이 실시한 임상심리평가에서 “자기중심이 극단적이고, 히스테리성 연극적 성향을 갖고 있다”고 분석됐다.흉악 범죄가 급증합니다. 우리 사회와 공동체가 그만큼 병들어 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직시하고 아우성치지 않으면 나아지지 않습니다. 사건이 단순 소비되지 않고 인간성 회복을 위한 노력과 더 안전한 사회 구축에 힘이 되길 희망합니다.그는 살인 및 현주 건조물방화 혐의로 구속 기소돼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전자발찌 부착 30년을 명령받았다. 검찰은 항소했으나 기각돼 1심 형량이 그대로 확정됐다. 이씨는 “불을 지르라는 환청이 들려 방화했다”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무기징역, “이것이 가볍다”고“모두 사형을 선고할 수 없다” 1심을 맡은 춘천지법 속초지원 형사부(당시 재판장 김형배)는 2015년 7월 “이씨는 경제적 도움을 준 은혜를 배신하고 박씨 일가족을 무참히 살해하고도 체포되던 날 아침까지 그 언니에게 채무변제를 요구하는, 도저히 사람으로서 할 수 없는 짓을 저질렀다”고 판시했다. 이어 “사형은 문명국가에서 극히 예외적일 때 내리는 형벌”이라고 전제한 뒤 “이씨의 불우한 가정환경과 두 번의 이혼, 자신이 낳은 장애아들과 A씨의 네 자녀를 돌보면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었던 점 등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서울고법 춘천 제1형사부(당시 재판장 심준보)는 2016년 1월 항소심을 열고 “이씨보다 훨씬 더 어려운 형편에도 올바르게 자녀에 헌신하는 부모가 많다”며 “사형과 무기징역 간에 종신형 등 적절한 형벌이 없는 형법적 문제가 있는 상황에서 무기징역이 가볍다고 모두 사형을 선고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이씨의 숱한 반성문과 법정 태도가 감형 목적의 거짓 연극으로만 볼 수도 없다”고 했다.
  • ‘서울시 공무원 간첩조작’ 유우성 국가 상대 손배소 2심도 일부 승소

    ‘서울시 공무원 간첩조작’ 유우성 국가 상대 손배소 2심도 일부 승소

    ‘서울시 공무원 간첩조작 사건’ 피해자 유우성씨와 그의 가족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항소심 법원이 일부 승소 판결을 유지했다. 서울고법 민사33부(부장 구회근)는 12일 유씨와 동생 가려씨, 유씨의 부친이 낸 소송에서 “국가가 유씨에게 1억 2000만원, 동생에게 8000만원, 아버지에게 3000만원을 각각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 1심과 같은 판단이다. 앞서 검찰은 2013년 서울시 계약직 공무원으로 일하던 탈북 화교 출신의 유씨를 국가보안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검찰은 유씨가 국내 탈북자들의 신원 정보를 동생 유가려씨를 통해 북한에 넘겼다고 봤다. 그러나 국정원이 유씨가 간첩이라는 허위진술을 받아내기 위해 가려씨에게 협박과 가혹행위를 했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검찰의 증거 조작이 밝혀지면서 2015년 10월 대법원에서 유씨의 무죄가 확정됐다. 이후 유씨 여동생은 국가를 상대로 불법행위에 따른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며 소송을 냈다. 2018년엔 유씨와 아버지도 같은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이 국가에 청구한 금액은 유씨 2억 5000만원, 동생 1억 5000만원, 아버지 8000만원 등 총 4억 8000만원이었다. 이에 유씨와 그의 가족들은 1심 판단에 불복해 항소를 제기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지난달 21일 유씨 등의 항소심 첫 변론기일을 진행한지 21일 만인 이날 항소심 판단을 내렸다. 유씨를 둘러싸고 검찰의 보복 기소 논란이 불거지면서 지난달 국회에서는 안동완 수원지검 안양지청 차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의결됐다. 현직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통과된 건 헌정사 처음이다.
  • 헌정 첫 검사 탄핵 이끈 유우성 ‘간첩 조작’ 항소심도 승소

    헌정 첫 검사 탄핵 이끈 유우성 ‘간첩 조작’ 항소심도 승소

    헌정사 최초로 현직 검사 탄핵을 끌어낸 ‘서울시 공무원 간첩 조작’ 사건의 피해자 유우성씨와 가족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항소심 법원도 일부 승소 판결을 유지했다. 서울고법 민사33부(부장 구회근)는 12일 유씨와 여동생, 아버지가 대한민국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국가가 유씨에게 1억 2000만원, 동생에게 8000만원, 아버지에게 3000만원을 각각 지급하라”며 1심과 같이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 서울시 공무원 간첩 조작 사건은 2013년 검찰이 유씨를 간첩 혐의로 기소하면서 처음 알려졌다. 북한에서 태어나 중국 화교 출신으로 2004년 탈북한 유씨는 북한이탈주민 지위를 인정받아 2011년부터 서울시 계약직 공무원으로 일했다. 검찰은 국내 탈북자 200여명의 정보를 북한 국가안전보위부(현 국가보위성)에 넘겨준 혐의(국가보안법 위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오빠가 간첩이 맞다”는 취지의 유씨 여동생의 진술을 핵심 증거로 내세웠으나 국정원 직원들이 가혹행위로 유씨에게서 자백을 받아낸 사실이 드러나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다. 2심에서는 검찰이 국정원에서 받아 제출한 유씨의 북한-중국 국경 출입 기록이 위조된 자료로 드러나 파문이 일었다. 결국 유씨는 2015년 10월 대법원에서 무죄를 확정받았다. 이후 유씨와 부친은 국가를 상대로 가혹행위에 대한 위자료 등으로 각각 2억 5000만원, 8000만원을 배상하라고 소송을 제기했고, 이듬해 여동생도 1억 5000만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한편, 검찰이 1심 판결 후 유씨를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기는 등 ‘보복 기소’ 논란이 불거지면서 지난달 국회에서 안동완 수원지검 안양지청 차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의결됐다. 해당 기소는 7년 만에 대법원에서 남용으로 인정받아 공소 기각됐다. 현직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통과된 것은 헌정사 처음이다.
  • 소리 없는 아우성 용산에 닿을까…전북도의회 36일째 릴레이 단식

    소리 없는 아우성 용산에 닿을까…전북도의회 36일째 릴레이 단식

    “전북도의원들의 삭발·단식 투쟁은 78%나 삭감된 새만금 예산의 복원을 촉구하는 처절한 몸부림입니다. 500만 전북도민들의 간절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주기 바랍니다” 새만금 잼버리 파행과 관련, 정부가 2024년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대폭 삭감하자 전북도의회의 반발 투쟁이 계속되고 있다. 전북도의원들은 16명이 삭발을 한데 이어 지난달 5일부터 36일째 릴레이 단식을 이어가고 있다. 도의원들의 한달이 넘는 단식 투쟁은 사상 유례 없는 상황으로 국정감사 시작된 상황에 정부와 여당의 새만금 예산을 보는 시각 변화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10일 전북도와 전북도의회에 따르면 새만금 관련 내년도 예산은 정부 부처 반영액이 6626억원이었으나, 기획재정부 심사 과정에서 대폭 삭감돼 1479억원만 편성됐다. 반영률이 22%로 무려 78%가 잘려나간 것이다. 사상 유례 없는 예산 삭감 사례로 기록됐다. 이에 전북도의원들은 지난 9월 5일 집단 삭발과 함께 도의회 청사 앞에서 릴레이 단식 투쟁에 돌입했다. 김정수, 염영선(정읍2) 의원을 시작으로 2명의 의원이 한조로 사흘씩 단식 투쟁을 계속하고 있다. 추석 연휴에는 국주영은 의장이 9월 28·29일 이틀 동안 단식을 하다가 건강이 악화되자 권요한, 서난이, 김슬지, 김성수 의원이 바톤을 받아 하루씩 지원 단식을 단행했다. 현재까지 23명의 의원이 단식 투쟁에 동참했다. 단식 투쟁은 국회 예산 심의가 끝나는 12월까지 계속될 전망이다.전북도의원들은 “전북도를 향한 잼버리 파행 책임 공세가 도를 넘더니 급기야 새만금 SOC 예산 78% 삭감이라는 예산폭력이 자행됐다. 이번 사태에 대한 도민의 분노를 표출하고자 삭발에 이어 단식투쟁에 나섰다”고 말했다. 국주영은 의장은 “국회에서 새만금 예산이 복원되지 않는다면 서울 상경 투쟁 때 삭발을 단행할 것”이라며 “전북의 미래가 달려있는 새만금 예산 복원을 위해 최선을 다해 싸우겠다 ”고 강조했다. 국주의장은 “잼버리의 파행이 여가부와 조직위에 있는데도 전북으로 책임을 떠넘기려 하고 있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잼버리 개영식날 있었던 새만금 산업단지의 LS기공식에 참석해 속도감 있는 새만금 개발을 약속했다. 정부와 여당은 대통령이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명불허전’ 워니는 33득점, ‘적응 중’ 오세근은 3득점…우승 후보 SK, 삼성 꺾고 컵대회 첫 승

    ‘명불허전’ 워니는 33득점, ‘적응 중’ 오세근은 3득점…우승 후보 SK, 삼성 꺾고 컵대회 첫 승

    KBL 최고의 외국인 선수 자밀 워니가 다재다능한 재능을 뽐내며 서울 SK에 컵대회 첫 승을 안겼다. 만만치 않은 위력을 보여준 서울 삼성 신입생 코피 코번도 새 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SK는 8일 오후 4시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KBL 컵대회 C조 예선 첫 경기에서 삼성을 91-87로 꺾었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파이널 최우수선수(MVP) 오세근을 영입한 SK는 꼴찌 삼성을 상대로 우승 후보의 위력을 보여줬다. 외국인 선수 MVP 워니의 기량은 여전했다. 화려한 개인기와 정확한 훅 슛으로 상대 골 밑을 폭격하며 33득점 10리바운드 6도움을 기록했다. 고감도 슛 감각을 선보인 허일영은 80%의 성공률로 3점 슛 4개를 넣으면서 23득점 5리바운드 맹활약했다. 9도움으로 경기를 지휘한 오재현도 12득점을 올렸다. 다만, 오세근은 야투 난조 속 3득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삼성은 새로 합류한 선수들이 공격을 이끌었다. 워니를 상대로 팽팽한 대결을 펼친 210㎝ 빅맨 코번은 33득점 9리바운드, 필리핀 국적의 아시아쿼터 가드 아반 나바는 3점 슛 3개 포함 17득점으로 분전했다. 그러나 에이스 이정현이 3점 슛 8개를 시도해 1개만 성공하는 등 7득점에 그쳤고, 주전 가드 김시래는 11분을 뛰면서 무득점에 머물렀다.경기는 코번과 워니의 진검승부로 시작됐다. 코번은 골 밑에서 조우성과 패스를 주고받으며 덩크를 꽂았고 워니는 명불허전 스핀 무브에 이은 훅슛, 3점 슛 등으로 반격했다. 이어 SK가 오재원의 외곽포로 달아나자 삼성은 나바의 연속 3점 슛과 플로터로 응수했고, 외국인 2옵션 대결에서 이스마엘 레인이 앞서면서 삼성이 1점 차 우위에 섰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3대3 대회를 마치고 돌아온 이원석의 득점으로 시작한 2쿼터, 삼성은 레인의 골 밑 공격까지 더했다. 그러나 SK가 리온 윌리엄스의 활약으로 승부를 뒤집었고, 코번의 야투가 빗나가는 사이 허일영이 외곽 슛을 터트려 47-38로 전반을 마쳤다.후반은 이원석의 덩크를 블록 슛한 워니가 기선 제압했다. 나바의 득점으로 삼성이 따라붙었지만, SK는 상대 실책과 속공을 활용했다. 3쿼터 중반 신동혁과 오세근이 3점 슛을 주고받은 뒤 다시 워니의 질주가 시작됐는데 이정현의 첫 외곽포로 제동을 걸어 5점 차까지 추격했다. 4쿼터에도 워니가 상대 반칙을 얻어내며 득점을 차곡차곡 쌓았고, 연이은 공격 리바운드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몸싸움 끝에 워니를 막은 코번은 곧바로 이어진 속공에서 덩크 슛을 꽂았지만 허일영의 결정적인 3점 슛이 나오면서 SK가 승기를 잡았다. 오후 2시에 진행된 A조 예선에선 수원 KT가 상무를 102-84로 이겼다. 새 외국인 선수 페리스 배스가 26득점 5리바운드, 이두원이 19득점 4리바운드로 활약하며 공식 데뷔전을 치른 송영진 KT 감독에게 첫 승을 선물했다. 박정현이 30득점 9리바운드, 한승희가 23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한 상무는 수비에서 문제를 드러내며 대량 실점했다.
  • 도봉구 브레이킹팀 김홍열(Hong10), 아시안게임 은메달 획득

    도봉구 브레이킹팀 김홍열(Hong10), 아시안게임 은메달 획득

    서울 도봉구청 브레이킹팀 소속 김홍열(Hong10) 선수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정식 종목에 채택된 브레이킹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초대 메달리스트에 등극했다. 8일 도봉구에 따르면 김 선수는 지난 7일 중국 항저우의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결승전에서 일본의 나카라이 시게유키(Shigekix)에 라운드 점수 1-2(4-5, 3-6, 6-3)로 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비록 금메달까지 닿지는 못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치러진 브레이킹에서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메달을 획득하며 2024 파리 올림픽 예선전 출전 자격을 확보했다. 김 선수는 16세인 2001년부터 국제대회에 나서며 이름을 알렸고, 현재까지 정상급 기량을 유지해 브레이킹 세계에선 살아있는 전설로 통한다. 세계 최고 권위 대회인 ‘레드불 비씨 원 월드파이널’에서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2회(2006·2013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김 선수는 “1표만 더 받았으면 금메달인데 아쉬운 마음이 크다”며 “내년 여름 파리 올림픽을 바라보며 계속해서 도전하겠다”고 덧붙였다.이우성 도봉구청 브레이킹팀 감독은 “구의 적극적인 지원과 격려에 항상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브레이킹 창단 후 이렇게 기쁜 소식을 전해준 김 선수를 비롯한 도봉구청 브레이킹팀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구청 브레이킹팀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든든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도봉구청 브레이킹팀은 지난 9월 1일 전국 최초로 창단된 실업팀이다. 초대 감독직은 현 대한민국댄스스포츠연맹 특별브레이킹위원회 위원장인 이우성 감독이 맡고 있다. 선수단으로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인 김 선수, 권성희(Starry) 선수와 더불어 국내 최고 수준의 테크니션과 무브를 자랑하는 오철제(Fe), 박원빈(Jazzbear), 최정우(Milie) 등 선수들과 대한민국 차세대 넘버원 비보이 엄혜성(B1) 선수로 꾸려졌다.
  • “잘 어울려”…정우성·판빙빙 ‘♥’ 만남 포착

    “잘 어울려”…정우성·판빙빙 ‘♥’ 만남 포착

    배우 정우성과 판빙빙이 함께 사진을 찍었다. 판빙빙은 6일 정우성을 태그하며 “Hello”라고 적고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판빙빙은 손가락 하트 포즈를 취하며 여전히 아름다운 미모를 과시했다. 한국의 대표 미남 배우와 중국의 대표 미녀 배우의 만남에 팬들은 “잘 어울린다”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판빙빙은 영화 ‘녹야’로 한슈아이 감독, 리우쯔이 PD, 이주영 등과 함께 ‘부산국제영화제’ 참석을 위해 방한했다. 2018년 탈세 의혹에 휩싸이면서 행방이 묘연해져 실종설, 사망설 등에 시달렸던 판빙빙의 복귀작 ‘녹야’는 그녀가 5년 만에 선보이는 영화다.
  • 남양주시, ‘제29회 시민의 날 기념행사’ 성황

    남양주시, ‘제29회 시민의 날 기념행사’ 성황

    경기 남양주시는 5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제29회 시민의 날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시민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부 시민의 날 기념식과 제2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읍면동별 문화경연과 가수들의 축하공연이 어우러진 ‘시민과 함께하는 대화합 열린 마당’이 진행됐다. 제1부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는 남양주시태권도협회시범단의 박진감 넘치고 화려한 태권도 시범을 시작으로 남양주시 청소년 시민대표로 우성현, 한은서 학생이 시민헌장을 낭독했으며, 시민대상 및 감사패 수여, 모범 시민 표창 등이 이뤄졌다. 올해 시민대상은 ▲사회봉사 부문 최상복 화도농협 조합장 ▲문화예술 부문 우영숙 남양주문화원 고문 ▲산업경제 부문 문한경 디지털국제공조 대표 ▲보건환경 부문 김영수 진접읍 주민자치회 수석부회장 ▲교육 및 체육진흥 부문 신순임 와부읍 주민자치센터 강사가 수상했다. 또한, 국가민속문화재 제130호인 궁집을 기부채납해 남양주시민들에게 역사, 문화, 교육의 장을 제공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문화유산 보전 및 계승에 앞장선 공로로 권유진 전 무의자문화재단 상임이사에게 감사패가 수여됐으며, 남양주시의회 의장과 갑·을·병 국회의원으로부터 모범 시민 13명에 대한 표창도 함께 진행됐다. 제2부 ‘시민과 함께하는 대화합 열린 마당’에서는 개그맨 심현섭의 사회로 가수 진성·장미화·윤태규·허찬미, 배우 이동준·최준용의 축하공연이 이어지는 등 남양주시 홍보대사들이 총출동해 시민들로부터 열화와 같은 성원을 받았다. 특히, 올해 시민의 날 주요행사는 읍면동 대항 체육대회를 대신해 많은 시민이 참여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16개 읍면동 문화경연대회가 진행돼 호응을 받았다. 주광덕 시장은 “남양주시는 시민의 시정 참여도가 대한민국에서 최고인 도시로 앞으로 시민들과 힘을 합쳐 상상 더 이상의 도시, 슈퍼 성장하는 남양주를 만들어 가겠다.”라며 “정파적 이해관계를 초월하고 세대·지역·계층 간 갈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소통과 협치로 ‘갈등제로시티 남양주’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아시안게임 대만야구팀 ‘대한대전’ 완승에 대만 언론 환호성 [대만은 지금]

    아시안게임 대만야구팀 ‘대한대전’ 완승에 대만 언론 환호성 [대만은 지금]

    2일 열린 항저우아시안게임 야구대회 조별 예선에서 대만이 한국에 4-0으로 승리한 가운데 대만 언론들은 대만은 물론 한국의 반응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대만에서는 경기 전 한국을 아시안게임 4연패를 노리며 젊은 선수로 구성된 팀으로 소개하면서 한국과의 경기를 ‘대한대전’(台韓大戰)이라고 칭했다. 대만 언론들은 이번 대만의 승리를 두고 “1990년 아시안게임에서 야구가 정식 종목에 포함된 이후 33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을 상대로 연승을 거뒀다”고 전했다. 이는 한국이 아시안게임에서 대만을 상대로 첫 연패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지난 2018년 아시안게임에서 대만은 ‘최강은행원’으로 불리는 우성펑의 활약으로 한국을 2대 1로 이기면서 4연패를 마감했다. 앞서 열린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예선에서 대만은 한국에 1대 6으로, 결승에서도 3대 9로 패했다. 이어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예선에서 대만은 한국에 0대 10으로 패했고, 결승에서도 3대 6으로 패한 바 있다. 아시안게임에서 대만 야구대표팀은 한국에 고전해온 만큼 2일 경기 역시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대만 야구대표팀은 이번 한국전에 자국 언론들에게조차 선발투수를 공개하지 않는 등 비밀을 유지했다. 이날 선발로 등판한 린여우민은 경기 후에 “앞서 대만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중국 경기에서 등판할 것이라고 거짓말을 했다”며 “사실 한국전에서 선발 등판을 일찌감치 알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2006년생인 린여우민은 U12, U15, U18, U23 대만대표팀에 선발됐지만 정작 한국과 경기를 해본 적이 없는 선수였다. 아시안게임도 첫 출전이었다. 그는 6이닝 동안 6삼진, 4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아시안게임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미국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더블A 소속이다. 대만 언론들은 선발투수 린여우민이 경기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봤다. 린여우민이 한국전 선발로 지명된 데에는 한국의 왼손타자를 제압하기 위해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경기에서도 한국팀 왼손타자를 막는 데 주력했다고 했다. 대만 스포츠 매체는, 린여우민의 제구 속도는 빠르지 않지만, 공을 낮게 유지하면서 좌타자의 안쪽 코너를 공략하는 커브나 슬라이더 볼로 인해 한국 좌타자들을 골치 아프게 만들었다며 그가 매 이닝에서 선두 타자를 아웃 카운트로 잡아낸 것도 한국에게 큰 어려움을 안겨줬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그의 주무기인 체인지업 컨트롤이 잘 되지 않아 우타자를 상대로 고전했다며 한국팀에서 윤동희(롯데)와 같은 우타자 영입은 효과가 있었다고 짚었다. 윤동희는 이날 4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미국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더블A에서 뛰고 있는 린여우민은 2023년 3월까지 같은 팀에서 뛴 린자정이 한국전 포수로 지명된 것도 승리에 한몫했다. 린여우민은 “우리는 암묵적으로 잘 알고 있다. 난 머리 흔드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그냥 단순한게 좋다”고 했다. 이들은 한국 타자들에 대해 깊이 관찰하고 연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포수 린자정은 승리를 위해 전술용 손목포호대를 착용해 린여우민을 도왔다. 3일 오전 대만은 홍콩과 예선 3차전을 벌인다. 선발투수로 대만은 실업리그 은행팀 합작금고 소속 라이바이웨이, 홍콩은 소방관 량가하오를 등판시켰다. 대만이 홍콩을 이길 경우 3승 조 1위로 슈퍼라운드에 오른다. 앞서 대만은 태국을 12대 1로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 [오늘의눈] 이재명 지도부는 왜 ‘양치기 소년’이 됐나

    [오늘의눈] 이재명 지도부는 왜 ‘양치기 소년’이 됐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구속의 기로에서 살아 돌아왔다. 민주당은 안도와 환영의 뜻을 드러내는 한편 정부·여당에 반격할 준비를 하고 있다. 구속영장 기각 결정이 나기 전까지 첨예하게 치달았던 계파 갈등도 수면 아래로 가라앉는 모습이다. 하지만 안도하긴 이르다. 구속영장 기각이 ‘방탄 프레임’은 완화했을지언정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라는 근본적인 문제까지 털어내진 못했기 때문이다. 이번 구속영장 청구의 원인이 된 백현동·대북송금 사건과 위증교사 혐의까지 재판에 넘겨지면 이 대표의 법원 출석은 더 잦아질 수 있다. 이 대표는 이미 대장동·위례, 성남FC 사건,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처장과 관련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도 재판을 받고 있다. 1심 선고가 나려면 내년 총선은 지나야 한다는 게 정치권과 법조계의 중론이다. 근본적인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은 이상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의 ‘체제 전환’ 요구도 계속될 수밖에 없다. 김종민 의원은 27일 CBS 라디오에서 “이 대표가 매주 재판을 나가야 된다. 이래 가지고 총선 때 당에 안 좋겠다 싶으면 새로운 판단을 한번 고민해 볼 수 있다”면서 “이건 전적으로 이재명 대표의 숙제다”라고 했다. 이상민 의원도 YTN 라디오에서 “당 전열을 재정비하고 당에 부정적인 이미지를 걷어내는 데 이재명 대표 결단이 필요하다”고 했다. 총선 전 ‘2선 후퇴’를 은근히 압박한 셈이다.이 대표는 ‘체제 전환’ 외의 방안을 강구하겠지만,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적어도 비명계 및 중간지대의 의원들의 공감대를 얻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은 이를 뒷받침하는 사례다. 체포동의안 표결 전으로 되돌아가 보면, 표결 당일 박광온 전 원내대표와 이 대표 사이에 모종의 약속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원내대표가 신동근 의원이 전날 전체 의원 텔레그램 단체방에서 제안한 ‘당 통합을 위한 기구’ 신설을 언급했고, 이 대표가 이를 수용했다는 게 이야기의 핵심 내용이다. 박 전 원내대표가 비명계 의원들에게 부결을 간곡히 호소한 이유도 거기에 있었다. 그러나 결과는 가결이었다. 비명계 의원들이 이를 받아들이지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 답은 ‘지도부가 신뢰를 잃었기 때문’이다. 이 대표 체제에서 이뤄졌던 출구전략의 결과를 보면 원인을 알 수 있다. 대표적인 예가 ‘김은경 혁신위원회’다.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과 김남국 의원의 코인 논란으로 퇴색된 당 이미지를 쇄신하고자 만들어진 김은경 혁신위는 결국 용두사미로 끝이 났다. 혁신안 내용도 대의원제 폐지, 공천 시 현역의원 하위 평가자 감점 강화 등에 그쳤다. 일부 친명(친이재명)계 의원들과 강성 당원들이 주장하는 개혁안을 되풀이한 꼴이었다. 당초 목적과는 한참 멀어진 셈이다.이 대표의 단식도 결과만 놓고 보면 이와 유사하다. 이 대표가 당초 단식을 시작한 목적은 윤석열 정부의 실책을 규탄하기 위해서였다. 이 대표는 정부에 ▲국정 방향 국민중심 전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 반대 천명 ▲전면적인 국정 쇄신과 개각 등 3대 요구조건을 제시했다. 그러나 단식의 끝에는 체포동의안에 대한 부결 호소가 있었다. 또 단식 과정에서 이뤄낸 결실은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건의안, 유우성 보복기소 의혹 검사 탄핵을 본회의에서 통과시킨 것이었다. 이 역시 친명 의원들과 강성 당원들이 줄곧 주장해온 것들이다. 다시 말해서 비명계 의원들의 가결 투표는 이재명 지도부의 2가지 돌파구를 보고 얻은 학습의 결과다. 지도부가 무언가를 시도할 때마다 본래 목적은 희석되고 ‘친명 강성’ 의제들만 남았다. ‘늑대가 나타났다’는 거짓말 두 번으로 신뢰를 잃은 양치기 소년처럼, 이미 두 번의 불신을 자초한 이재명 지도부는 어떤 방안을 마련하든 폭넓은 지지를 받기 어렵다. ‘이재명 중심으로 뭉치자’는 지금의 구호가 총선까지 지속되려면, 새로운 전략 마련에 앞서 의원들의 신뢰부터 회복해야 할 것이다.
  • 아파트 하이엔드 브랜드 경쟁 치열…너도나도 붙이자 의미 퇴색 지적도

    아파트 하이엔드 브랜드 경쟁 치열…너도나도 붙이자 의미 퇴색 지적도

    최근 주요 입지 정비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대형 건설사들의 하이엔드 브랜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하이엔드 브랜드란 기존의 아파트 브랜드보다 한 단계 높은 최고급 아파트 브랜드를 의미한다.3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디에이치’, 대우건설 ‘써밋’, DL이앤씨 ‘아크로’, 포스코이앤씨 ‘오티에르’, 롯데건설 ‘르엘’, SK에코플랜트 ‘드파인’, 호반건설 ‘써밋’을 하이엔드 브랜드로 사용하며 주요 입지 수주전에 나서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SK뷰’라는 브랜드를 선보인 지 22년 만인 지난해 8월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 ‘드파인’을 런칭했다. 드파인은 강조를 위한 접두사 ‘드’(DE)와 좋다는 뜻을 의미하는 ‘파인’(FINE)의 합성어다.SK에코플랜트는 드파인 브랜드를 서울 동작구 노량진2·7구역 재개발, 광진구 광장동 리버파사드 재건축, 용산구 이촌동 ‘이촌우성아파트’ 리모델링 등에 적용한다. 앞서 포스코이앤씨는 지난해 7월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를 선보였다. ‘오티에르’는 프랑스어로 ‘높은, 귀한, 고급’을 의미하는 ‘HAUTE’와 ‘땅, 영역, 대지’를 의미하는 ‘TERRE’가 결합된 단어로 고귀한 사람들이 사는 특별한 곳이라는 의미다.포스코이앤씨는 지난 1월 서초구 ‘방배 신동아’ 재건축 사업 수주에 나서며 ‘오티에르의 첫 단지로 삼겠다’는 계획안으로 조합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최근에는 오티에르 브랜드를 내세워 영등포구 ‘여의도 한양’ 재건축 수주전에 뛰어들었다. 마찬가지로 하이엔드 브랜드 ‘디에이치’를 앞세운 현대건설과 맞붙는다. DL이앤씨는 하이엔드 브랜드로 ‘아크로’를 내세우고있다. 대단지 아파트 중 실거래 가격이 최초로 3.3㎡당 1억원을 돌파한 서초구 ‘아크로리버파크’, 다수의 유명인이 거주하는 아파트로 알려진 성동구의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등이 주요 단지로 꼽힌다. 최근 대형 건설사들의 하이엔드 브랜드 적용 사례가 늘어나면서 당초 의미가 퇴색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DL이앤씨는 강남과 한강변 일대만 적용해 오던 아크로 적용범위를 점차 넓혀가고 있다. 경기뿐 아니라 부산, 광주, 대구 등 지방 광역시 등에도 아크로 브랜드를 적용했다. 현대건설 역시 과거 강남 3구, 평당 분양가 3500만원 이상 등 디에이치 적용 조건이 있었지만, 현재는 가격 기준이 사라지고 지역 기준도 완화됐다.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정비사업 조합측에서 하이엔드 브랜드를 수주 조건으로 내세우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하이엔드 브랜드는 특화설계, 고급 마감재 등을 기본으로 하는데 최근 시장 상황으로는 (조합 측이 요구하는) 공사비에 맞추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7일까지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 소비자 평판 조사를 벌인 결과, 현대건설 디에이치가 가장 평판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푸르지오 써밋, 르엘, 아크로, 위브더제니스, 트리마제, 호반써밋 순이었다. 브랜드 평판 조사는 7개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에 대해서 466만 452개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진행된다.
  • 블랙아웃 피한 홈쇼핑… “고액 수수료 못 버텨”

    블랙아웃 피한 홈쇼핑… “고액 수수료 못 버텨”

    방송 중단 카드를 꺼내 들며 배수의 진을 쳤던 홈쇼핑 업계가 유료방송사업자들과의 막바지 송출수수료 협상에 돌입했다. ‘블랙아웃’이라는 최악의 상황은 면하겠지만 업계에서는 더이상 높은 수수료를 감당할 수 없다는 아우성이 나온다. 27일 롯데홈쇼핑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10월 1일 중단 예정이었던 딜라이브 강남 케이블TV 방송 송출은 양사 합의로 계속됨을 알려 드린다”고 밝혔다. 롯데홈쇼핑과 딜라이브 강남이 수수료 인하에 극적 합의하면서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 현재 CJ온스타일과 LG헬로비전, 현대홈쇼핑과 KT스카이라이프도 다음달 방송 중단 가능성을 두고 협상 중이다. 이날 합의 결과가 회사 간 개별 협상인 만큼 영향은 제한적이겠지만 수수료율 대폭 인상을 저지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올해 유난히 수수료율 협상이 난항을 겪은 이유는 홈쇼핑 업계의 실적이 감소세를 그리는 반면 케이블TV, IPTV 등 유료방송사업자에게 지급하는 ‘자릿세’ 개념의 송출수수료는 껑충 뛰었기 때문이다. TV 시청 인구가 감소하고 모바일 쇼핑이 대세로 자리잡으면서 올해 상반기 주요 홈쇼핑 4개사(GS·CJ·롯데·현대)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40%가량 감소한 1269억원에 그쳤다. 한국TV홈쇼핑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홈쇼핑 7개사의 방송매출액 대비 송출수수료 비율은 65.7%를 기록했고, 송출수수료는 연평균 8%씩 증가했다. 김용희 전 동국대 교수(오픈루트 연구위원)가 지난 7월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실에서 주최한 홈쇼핑 업계 간담회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홈쇼핑 업계가 낸 송출수수료는 지난해 2조 4101억원으로, 홈쇼핑사의 전체 매출 대비 송출수수료 비중(33.2%)은 2017년(25.4%)부터 해마다 꾸준히 올랐다. 이에 방송 시간의 절반 이상을 중소기업 제품으로 채우는 홈쇼핑의 중소기업 판로 역할도 퇴색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홈쇼핑사는 높은 송출수수료를 감당하기 위해 방송 시간당 매출 목표액을 높일 수밖에 없고, 이는 마진율이 적은 중소기업의 입점 문턱을 높이는 결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한 홈쇼핑 업계 관계자는 “단시간에 높은 매출을 낼 수 있는 중소기업은 몇 군데로 한정돼 있어서 홈쇼핑사들끼리 서로 모시기 경쟁을 하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홈쇼핑 사업이 부진하다 보니 자본 시장에서는 일부 홈쇼핑 채널 매각설이 떠돌고 있다. 실제 실적 악화 탓에 몇몇 채널은 암암리에 매각을 희망하고 있지만 가뜩이나 인수합병(M&A) 시장이 경색된 상황에 선뜻 매수자가 나서지 않는다는 얘기도 나온다.
  • 아내 살해 후 ‘아궁이’에서 불태웠다…“좋은 곳 보내주려고”, 끔찍한 궤변[전국부 사건창고]

    아내 살해 후 ‘아궁이’에서 불태웠다…“좋은 곳 보내주려고”, 끔찍한 궤변[전국부 사건창고]

    처남 묘 갈등 끝에 아내 살해 소각사망보험금 빼 쓰고 봉분 대신 ‘잔디장’ 2017년 1월 2일 오후 5시 30분쯤 강원 홍천군 내촌면의 한 폐가. 한모(당시 53세)씨는 주변에서 나뭇가지를 주워 와 이 집 아궁이에 깔고 20ℓ들이 말통에 담긴 등유를 부었다. 30분쯤 지나 어둠이 깔리자 한씨는 자신의 승용차 뒷좌석에서 아내의 시신을 꺼내 아궁이 나뭇가지 위에 앉힌 뒤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 30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1심 판결문과 본지 취재에 따르면 한씨는 아내의 시신을 불태우기 3시간쯤 전인 이날 오후 3시쯤 강원 춘천시 동산면의 한 공원묘지에서 아내 김모(당시 51세)씨를 살해했다. 아내 김씨는 이날 낮 12시쯤 어머니가 입원 중인 춘천시 모 요양원에 갔다 한씨를 만났다. 한씨는 이 자리에서 1시간 30분 동안 얘기를 나누면서 아내에게 끈질기게 재결합을 요구했다. 둘은 2006년 11월 재혼했으나 범행 5년 전부터 별거 중이었다. 별거의 원인은 한씨의 폭언·폭행과 함께 경제적 문제였다. 이 과정에서 한씨는 2015년 11월 아내 김씨의 오빠가 교통사고로 숨지자 사망보험금 일부를 고의로 빼돌려 쓰고 봉분으로 만들려던 오빠 묘를 잔디장으로 바꿔 안치했다. 둘의 관계는 악화일로로 치달았다. 한씨는 아내 김씨가 전화를 받지 않고 피하는 데다 장인이 보험금을 가로챈 자신을 고소하자 이날 꼼수를 부려 아내를 요양원으로 유인했다. 한씨는 요양원에 “장모를 집으로 모시겠다”고 퇴원을 요구했고 요양원이 경기 남양주에 사는 김씨에게 방문을 요청하면서 이날 참혹하게 끝난 만남이 이뤄진 것이다.흉악 범죄가 급증합니다. 우리 사회와 공동체가 그만큼 병들어 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직시하고 아우성치지 않으면 나아지지 않습니다. 사건이 단순 소비되지 않고 인간성 회복을 위한 노력과 더 안전한 사회 구축에 힘이 되길 희망합니다.김씨는 한씨의 재결합 요구를 거절하고 “이미 법원에 이혼소송 서류까지 냈다”고 알린 뒤 요양원으로 들어갔다. 한씨는 아내가 춘천에 오면 오빠 묘를 들른다는 것을 알고 동산면의 추모공원으로 가 김씨가 오기를 기다렸다. 1시간쯤 지나 김씨가 오빠 묘에 나타났고, 둘은 또 오빠 묘·이혼 문제로 다투기 시작했다. 한씨는 돌벽 앞에 서 있던 아내를 거세게 밀쳐 벽에 뒤통수를 부딪치게 했다. 김씨는 휘청거리면서 “너는 역시 안돼. 경찰에 신고할 거야”라고 말했다. 한씨는 아내의 머리를 붙잡고 벤치 모서리에 수없이 내리찍어 숨지게 했다. 한씨는 아내가 숨지자 자신의 승용차 뒷좌석에 실은 뒤 1시간 정도 떨어진 홍천의 폐가로 향했다. 자신이 부동산개발업을 하면서 눈여겨봤던 집이다. 한씨는 홍천군에 도착하자 슈퍼마켓에서 말통 2개와 장갑 등을 구입하고 인근 주유소에서 산 등유를 말통에 담아 폐가로 간 뒤 아내의 시신을 불태웠다. 김씨의 딸은 “춘천에 갔다 오겠다”고 나간 엄마가 밤이 늦도록 돌아오지 않자 한씨에게 전화했으나 그는 “모르겠는데, 왜 무슨 일 있냐”고 시치미를 뗐다. 딸은 이튿날 “엄마가 춘천에 갔는데 하루가 지나도록 귀가하지 않는다. 새아빠가 납치한 거 같다”고 경찰에 실종 신고했다. ‘시신 없음’에 범행 부인“풀어주면 아내 데려오겠다”아내 유골 찾아내자 자백 경찰은 추모공원 폐쇄회로(CC)TV를 통해 김씨 차량이 들어오기 1시간 전쯤에 한씨의 차량이 먼저 들어온 사실을 확인했다. 김씨의 혈흔도 추모공원 일대에서 다량으로 발견됐다. 경찰은 남편 한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범행 1주일 만인 같은달 9일 경기 양평군 서종면의 한 주차장에서 그를 검거했다. 한씨는 애초 ‘시신이 없는’ 점을 노려 “묘지에서 아내와 다투고 내가 먼저 추모공원을 떠났다”고 범행을 부인했다. 범행한 날 밤 셀프 세차장에서 세차용 압력 분무기로 차량 뒷좌석에 물을 쏘아대며 마지막까지 범행의 흔적을 지우려고 애쓴 그였다. 한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때까지도 “나를 풀어주면 아내를 찾아올 수 있다”고 호기를 부렸으나 경찰이 그의 이동 경로를 확인하고 증거를 찾아 들이밀자 범행을 자백했다. 경찰은 폐가의 아궁이와 부엌 바닥에서 김씨의 유골을 찾아냈다. 또 김씨의 핸즈프리 기기와 한씨가 피운 담배꽁초도 발견했다. 둘 다 혈흔이 묻어 있었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감식 후 김씨의 피라고 밝혔다. 한씨는 “아내를 좋은 곳으로 보내주려고 시신을 가부좌 자세로 앉혀놓고 기름을 부어 불에 태웠다”고 진술했다.한씨는 살인 및 사체 손괴 등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고 전자발찌 부착 20년을 명령받았다. 한씨는 항소하고 대법원에 상고도 했으나 모두 기각돼 2017년 12월 1심 형이 그대로 확정됐다. “시신 소각은 장례 아닌 범행은폐”징역 20년, “우발적 범행이다” 1심을 진행한 춘천지법 제2형사부(당시 재판장 이다우)는 2017년 6월 “한씨는 아내가 머리에 피가 나고 몸이 축 늘어졌는데도 머리를 벤치에 계속 내리찍었다. 살인의 고의성이 충분하다”며 “한씨는 유족에게 알리지 않은 채 아내의 시신을 폐가의 아궁이에서 불태운 것은 통상적 장례 절차의 범주에서 벗어난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이어 “한씨가 행주, 페브리즈 등을 구입해 아내 시신을 옮긴 차량을 닦고 셀프세차장에서 더 세척한 것을 볼 때 시신 소각은 수습이 아니라 범행을 은폐하려는 것”이라고 했다. 이 과정에서 방청석에 있던 김씨의 딸 등 유족들은 “엄마를 무참하게 살해한 피고인이 이번에는 재판을 고의로 지연하려 한다. 너무 억울하다”고 분통을 터뜨리고 눈물을 쏟았다. 한씨가 법정에 출석하지 않거나, ‘국선 변호인에게 변론을 맡길 수 없다’고 진술을 거부하면서 재판이 계속 공전했기 때문이다. 재판부는 법원 경위들이 소란을 수습하려고 하자 만류하며 “유족이 받은 마음의 상처를 충분히 이해한다”고 유족을 다독인 뒤 “형사 재판은 모든 절차가 매우 엄격해 함부로 진행할 수 없고 절차에 하자가 생기면 자칫 파기될 수 있다. 재판이 미뤄져도 피고인에게 유리하지 않으니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항소심을 진행한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당시 재판장 김재호)는 그해 10월 “살인의 고의가 충분하고 시신을 태운 게 장례 절차였다는 한씨의 주장은 범행 은폐 목적으로 보인다”며 “다만 처음부터 살인을 계획한 것이 아니라 우발적인 점 등을 고려하면 1심의 형량은 합리적이다”고 항소를 기각했다.
  • 도봉구청 브레이킹팀 오철제 선수 ‘레드불 비씨원 사이퍼 코리아’ 우승

    도봉구청 브레이킹팀 오철제 선수 ‘레드불 비씨원 사이퍼 코리아’ 우승

    서울 도봉구청 브레이킹팀 소속 오철제 선수가 지난 23일 부산에서 개최된 ‘레드불 비씨원 사이퍼 코리아 2023’에서 우승했다고 도봉구가 26일 밝혔다. 이로써 다음 달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레드불 비씨원 월드 파이널에는 앞서 레드불의 초청을 받아 와일드카드로 출전하는 도봉구청 브레이킹팀 소속 김홍열 선수와 오철제 선수가 출전하게 됐다. 도봉구에 따르면 레드불 비씨원은 올해 20주년을 맞은 세계 최대 규모의 브레이킹 국제 대회로 각 나라의 지역별 예선을 통해 선발된 16명의 비보이·비걸이 월드 파이널에서 세계 챔피언의 자리를 놓고 겨룬다. 이우성 도봉구청 브레이킹팀 감독은 “도봉구청 브레이킹팀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도봉구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브레이킹 창단 후 기쁜 소식을 전해준 오철제 선수를 비롯한 도봉구청 브레이킹팀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도봉구청 브레이킹팀이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든든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도봉구청 브레이킹팀은 지난 1일 창단한 실업팀이다. 초대 감독은 이우성 대한민국댄스스포츠연맹 특별브레이킹위원회 위원장이 맡았다.
  • 박승원 광명시장, 中 산둥성 세계우성포럼서 ‘탄소중립 정책’ 발표…“다음 세대 위해 차가운 지구 만들자”

    박승원 광명시장, 中 산둥성 세계우성포럼서 ‘탄소중립 정책’ 발표…“다음 세대 위해 차가운 지구 만들자”

    상호결연 도시인 중국 랴오청시를 방문중인 경기 광명시 대표단이 우호협력 관계를 논의하고, 산둥성도인 지난시에서 열린 국제포럼에 참석해 광명시의 탄소중립 정책을 소개했다. 25일 광명시에 따르면 이번 광명시 대표단 중국 방문은 지난 4월 19일 광명시를 방문한 랴오청시 이장평 당서기가 박승원 시장의 환대에 깊은 감사를 표시하며, 2023 세계우성포럼 및 우호 성주지도자 대회에 초대하면서 이뤄졌다. 이날 지난시 산둥빌딩에서 열린 ‘2023 세계우성포럼 및 우호 성주지도자 대회’는 ‘녹색 발전과 저탄소 생활’을 주제로 세계적 의제인 기후 위기 극복 사례와 개발 경험을 공유하고 우호 도시 간 정책토론을 통해 국제협력 관계를 강화하자는 취지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브라질, 키르기스스탄, 말레이시아, 러시아 등 산둥성 우호 도시를 비롯해 한국에서는 광명시와 시흥시, 제주시, 부산시 해운대구, 증평군 등 5개 도시가 참여했다. 박 시장은 이날 기후의병, 탄소중립포인트제도 등 시민 주도형 탄소중립 실천 정책을 비롯해 6대 전략 100대 과제로 추진되는 ‘광명시 탄소중립 정책’을 소개해 500여명의 각국 참석자들과 호응을 이끌어냈다.박 시장은 발제를 통해 “저탄소 녹색성장은 정부, 기업, 시민 모두가 함께 참여해야 하며 특히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어야만 성공할 수 있다”며 “우리는 다음 세대를 위해 일해야 한다. 다음 세대를 위해 더 따뜻한 마음으로 연대와 협력을 통해 차가운 지구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광명시 대표단은 이날 포럼에 앞서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 간 상호결연도시인 랴오청시를 방문해 이장평 당서기, 왕강 부시장, 전학초 동아현장 등 랴오청시 지도자들과 3차례 회담을 갖고 양 도시 간 우호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22일에는 랴오청시 장백순 시장과 ‘상호 협력 및 상생 발전을 위한 우호협력관계 강화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광명시와 랴오청시는 교환 공무원 상호파견, 심장병 어린이 초청 무료 수술 지원업무, 지속가능발전 포럼 등 행사 우선 참여, 청소년 교류 강화, 중소기업제품 전시 및 판매 지원 등 서로 장기간 효력이 있는 업무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박 시장은 “잠재력 있는 랴오청시와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하길 희망한다”며 “광명시가 환경보호와 지속가능 분야에 중점을 두고 내년에 개최할 예정인 탄소중립포럼에 랴오청시가 참여해 주실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장평 랴오청시 당서기는 “지난 4월 광명시 방문과 광명시의 환대에 매우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이번 초청에 응해줘 감사하고, 내년 광명시의 포럼에 꼭 참석하겠다”고 답했다. 인구 650만명의 랴오청시는 산둥성 서부의 경제문화 중심도시로 지난 2005년 광명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관내 기업인 교류 등 경제협력, 청소년 교류, 문화예술 교류, 공무원 상호파견, 의료 분야 협력 등 여러 분야에서 우호협력 관계를 다져오고 있다.
  • 12년 넘게 기다린 변진재의 첫승, 4년 이상 기다린 윤상필의 첫승, 2년 4개월 기다린 허인회의 5승…iMBank 오픈 최종 우승은 누구?

    12년 넘게 기다린 변진재의 첫승, 4년 이상 기다린 윤상필의 첫승, 2년 4개월 기다린 허인회의 5승…iMBank 오픈 최종 우승은 누구?

    허인회(금강주택)가 2년 4개월 가까이 미뤄온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개인 통산 5번째 우승에 근접해 결과가 주목된다. 허인회는 23일 경북 칠곡 파미힐스 컨트리클럽(파71·7215야드)에서 열린 2023 KPGA 코리안투어 iMBank 오픈(총상금 5억원) 3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11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허인회는 이날 버디 5개, 보기 4개로 한 타를 줄인 윤상필(노이펠리체),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타를 줄인 변진재(우성종합건설)와 공동 선두로 최종 4라운드에 나선다. 허인회는 2021년 5월 GS 칼텍스 매경오픈을 제패하며 투어 통산 네 번째 우승을 기록한 뒤 우승 소식이 끊겼다. 지난해에는 9월 이후에만 네 차례 톱10에 입상하며 뒷심을 발휘했는데 올해 들어서는 톱10 입상이 1차례에 그쳤다. 그러나 이번 대회 첫날 공동 5위로 모처럼 출발이 좋았던 허인회는 2라운드에서 3위로,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꾸준히 순위를 끌어올리며 다시 우승을 넘보고 있다. 허인회는 “보기가 없는 점은 좋지만 (버디) 퍼트를 많이 놓쳐 아쉽다”면서 “내일은 첫째도 퍼트, 두 번째도 퍼트다. 오늘도 연습 그린에서 퍼트 연습을 하고 나서 쉬겠다”고 말했다. 변진재는 2010년 KPGA 코리안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 수석 합격으로 이듬해 투어에 정식 입성했으나 지난해까지 톱10 입상만 26회에 그쳤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5월 KB금융 리브챔피언십 공동 23위가 최고 성적인 변진재는 생애 첫 우승의 꿈을 한껏 부풀리게 됐다. 변진재는 “몇 번의 우승 기회에서 욕심을 내다가 무너진 경험이 있다. 타수를 줄이기 위해 무리한 시도를 하기보다 즐거움 마음으로 편안하게 플레이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2019년 코리안투어에 공식 데뷔한 뒤 우승이 없는 윤상필은 한 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를 이틀 연속 유지하며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윤상필은 지난 5월 우리금융 챔피언십 때 3라운드를 1타차 2위로 마쳤지만, 최종 라운드에서 75타를 쳐 무너져 최종 5위에 그쳤고, 이달 초 LX 챔피언십 2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마쳤지만 3라운드에서 80타를 적어낸 끝에 최종 공동 39위까지 떨어지며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그는 “잘 풀리지 않았던 하루였다. 경기 내내 화도 많이 났지만 억누르려고 노력했다”면서 “.오늘처럼 수비적으로 플레이할 생각이다. 타수 차이가 많지 않기 때문에 (버디) 기회가 오면 반드시 잡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데일리베스트인 8언더파 63타의 맹타를 휘두른 상금 1위 한승수(미국), 각각 6타와 5타를 줄인 함정우(하나금융그룹)와 신상훈(BC카드), 그리고 전설 최상호 이후 31년 만에 한 시즌 4승을 노리는 고군택(대보건설) 등 7명이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4위(9언더파 204타)에 자리했다. 전날 공동 선두 중 한 명이었던 최승빈(CJ)은 이날 6오버파로 무너져 4언더파 209타 공동 25위까지 떨어졌다.
  • [세종로의 아침] 경제 전쟁과 기업가 정신/이기철 산업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경제 전쟁과 기업가 정신/이기철 산업부 선임기자

    한국 경제에 포연이 자욱하다. 머리 위로 총알이 날아다니고 곳곳에서 포탄이 터지는 형국이다. 한창 가열된 글로벌 경제 전쟁의 포성이 요란하다. 물가는 너무 오르고 기업을 경영하기는 갈수록 어렵다는 아우성이 넘쳐 난다. 경제 전쟁의 부상이 속출한다. 이를테면 지난해 10월부터 11개월째 무역적자가 계속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엊그제 밝힌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외부감사 대상 기업 2만 2962개사의 올 2분기 평균 매출 증가율은 마이너스 4.3%로, 1분기(0.4%)보다 하락했다. 영업이익률은 3.6%로, 전년 동기(7.1%)와 비교하면 반토막 났다. 외감기업의 성장성은 악화됐고 수익성은 둔화됐다는 얘기다. 올해 세수는 60조원가량 펑크가 예상된다고 한다. 실적 부진으로 기업이 내는 법인세가 예상만큼 걷히지 않는 까닭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의 7월 경제 전망에 따르면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은 1.4%로 낮아졌다. 세계 경제는 3.0%다. 한국 성장률이 글로벌 성장률에 한참 못 미친다. 장기화된 경제 전쟁의 후유증은 심각하다. 평균적으로 우리나라에서는 26년간 한 푼도 안 쓰고 모아야 집을 살 수 있다. 한국은행이 국회에 제출한 9월 통화정책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주택가격배율은 올해 기준 26배로, 주요 80개국 중위값 11.9배를 웃돈다. 집값이 터무니없이 비싸다 보니 결혼도, 출산도 꺼리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0.778명으로 세계 최저다. 2050년 인구 4000만명 시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대외 여건도 우호적이지 않다.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유럽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중국의 애국적 소비주의 등 무역 장벽이 높아지면서 경제 전쟁은 한층 격렬해졌다. 하지만 돌이켜 보면 한국에서 기업을 경영하기 쉬운 때가 있었으랴. 오늘날 국제 경쟁력을 가진 우리 기업 대다수는 일제강점기에 창업했다. 식민지 수탈경제를 기반으로 한 일제시대는 한국 기업이 성장하지 못하도록 억압하고 통제했다. 특정 산업에서는 한국 기업이 아예 발도 내딛지 못하게 틀어막았던 당시 사업의 중요성에 대해 삼성그룹 창업주 이병철 회장은 “독립 투쟁에 투신하는 것 못지않게” 여겼을까. 글로벌 경제 전쟁에서 이기는 길은 결국 기업가 정신으로 무장한 기업인에게 달려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해 용산 대통령실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대회에서 투자계획 등에 대한 질문에 “숫자는 모르겠고 그냥 목숨 걸고 하는 것”이라고 절박함을 표했다. 현대차그룹을 글로벌 3대 자동차로 도약시킨 정의선 회장이 로보틱스 등 신사업 분야에 수십조원을 쏟아붓는 것도 기업가 정신의 발로다. 기업가 정신은 기업의 발전을 위해 기회가 보이면 위험을 무릅쓰고 도전하는 정신이다. 그 과정에서 창의성이 나오고 혁신도 따른다. 그 결과 나라에는 세금을, 국민에겐 일자리를 주는 것이다. 배 만드는 도크도 없이 ‘미포만 사진과 500원짜리 지폐’로 선박을 수주한 현대 창업주 정주영 회장 일화도 이런 기업가 정신을 상징한다. 기업가 정신이 오늘날 한국이 안은 온갖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겠지만 완화는 할 수 있다고 본다. 이런 기업가 정신이 최근 쇠퇴하고 있어 우려스럽다. 그도 그럴 것이 기업을 옥죄는 규제는 풀리지 않고 현실에 안주하려는 분위기가 만연한 탓이리라. 그래도 글로벌 경제 전쟁에서 기댈 것은 기업가뿐이다. 경제 전쟁에 패하면 기업뿐 아니라 국가의 장래도 암울해진다. 기업가 정신을 역동적으로 고취하는 건 돈을 쓰지 않고 하는 투자다.
  • 잠실우성아파트 최고 49층 2680가구 재건축

    잠실우성아파트 최고 49층 2680가구 재건축

    서울 송파구 종합운동장역 부근의 잠실우성아파트(위치도)가 최고 49층, 2680가구 아파트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지난 20일 열린 제14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송파구 잠실동 101-1번지 일대 ‘잠실우성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정비계획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아파트는 1981년에 준공된 29개동 1842가구(15층)의 노후 아파트다. 정신여중고와 탄천 사이에 있다. 시는 이번 변경안에서 용적률 299.93% 이하, 최고층수 49층으로 재건축을 허용했다. 총가구수는 838가구가 늘어나 2680가구로 지어진다. 여기에는 공공주택 342가구가 포함된다. 시는 단지 내 탄천 접근이 가능한 공공보행통로, 이와 연계된 통경축을 만들어 탄천 보행 편의와 개방감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번 도시계획위에서는 중구 중림동 157-2번지 일대의 마포로5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10·11지구 정비계획 변경안도 수정 가결됐다. 이 일대에는 연면적 9만 9000㎡, 지상 25층 규모의 주상복합이 들어선다. 서소문로와 공원을 연결하는 공공보행통로를 만들고 지하철 출입구도 추가 설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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