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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광장] 통합방송법 보완해야

    의원입법으로 통합방송법을 제정하려는 공동여당의 합의에 대해 방송사노조가 강경하게 저지투쟁을 벌일 것이라는 소식이다.법안은 방송개혁위원회가기초한 것인데,방개위는 방송을 정치권력과 금전권력으로부터 독립시켜야 한다는 규범적 요구를 스스로 승인하면서도 실제로는 그 요구를 표현하는 개혁적인 내용을 법안 속에 채우지 못했다.이것들이 이 문제발생의 원인일 수 있다. 첫째,통합방송위원회가 과연 ‘합의제 행정기구여야 하는가’라는 의문에대한 답안의 설득력이 부족하다.위원회가 합의제 행정기구로 조직되면 모든방송은 이 기구 산하에 재편성되어 방송의 독립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우리 방송이 모두 상업방송이라면 방송자본은 이윤극대화를 추구하게 마련이고정부는 공익을 대표하여 방송자본이 과욕을 부리지 않도록 지도감독을 해야마땅하다.그러나 방개위의 제안은 제도만 뒷받침해주면 충분히 그 자율성을한껏 고양할 수 있는 한국방송공사와 문화방송이라는 두 공영방송이 존립하고 있다는 한국형 선진방송제도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고있다. 둘째,방송위원회의 재정을 국고가 부담하는 제도틀 속에서 4명의 상임위원과 수많은 직원이 필요한 기구가 탄생하는 것은 국가가 공공의 이익을 충족시키기 위해 정책을 입안할 때 고려해야 하는 필요의 축차적 서열을 숙고하지 못한 판단으로 국민의 오해를 받을수 있다.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는 정부의 과업 가운데 방송자유의 보장은 그 우선순위가 매우 높지만 인쇄매체나 인터넷 등에 대한 행정과 형평성을 고려할 때 국고낭비의 의심을 떨쳐버릴 수 없게 한다. 셋째로 교육방송을 교육부 산하기관으로 특별히 운영하면서 그 재정을 상업방송사가 확보하는 방송발전자금에서 충당하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꼭 교육부가 교육방송을 주관하겠다면 국회 동의를 얻은 교육부 예산으로 운영하는것이 올바른 일이다.교육방송을 굳이 공동체의 교육수요에 부응시키자면 사회교육방송이나 국제방송처럼 국책방송에 포함시켜 한국방송공사가 운영하는게 훨씬 더 좋겠다. 넷째,방송과 통신의 융합에 따른 방송체계의 재조정을 위한 방도가 구체화돼있지 않다.미디어 융합의 시대에 라디오와 텔레비전만을 겨냥한 법의 실효성은 인터넷과 같은 신종미디어의 매체간 벽허물기 공세 앞에서 그 힘을 잃을 수밖에 없다. 또 신생산업인 위성사업에 대해선 해외의 제반 요인들을 고려할 때 그 누구도 성공을 예측할 수 없는 만큼 노련한 미디어운영기술을 축적한 비재벌 언론사의 참여 폭을 오히려 넓혀주어야 한다.‘시장경제’라고 해서 반드시 언론사들을 포함한 모든 자본이 이윤추구만을 제일 목표로 삼는다고 단정하는것은 편견일 수 있다. 국민의 대다수는 방송노조나 정부여당의 한편을 들지 않고 자기자신들의 소수 집단이익이 아니라 공동체 성원의 다수이익을 위해서 숙고된 판단,즉 어떠한 핑계나 변명도 있을 수 없는 도덕적인 판단으로 최대다수가 진정으로만족할 수 있는 통합방송법을 제정해 주었으면 한다. 국민들의 소리없는 아우성은 저 반짝이는 위성이 안방의 텔레비전에까지 우리의 꿈과 희망을 실어다 줄 수 있도록 충분한 검토를 거쳐 제도틀을 만들고,그 틀 속에 방송내용을 알차게 채워달라는 것이다.국력을 상징하는 방송위성이 법제의 미비 때문에 계속하여 공전해서는 안된다는 것만은 분명한 사실이다. [柳一相 건국대 교수·언론학 美 오리건대 교환교수]
  • [대한광장] ‘말’이 무너지고 있다

    경제가 무너졌다고 아우성이다.이것은 그러나 하늘 밑의 벌레들이 게걸 떼지 못하는 이상 늘 되풀이될 수밖에 없는 운동의 법칙에 지나지 않으니 차라리 걱정할 것이 없는 것이겠고.문제는 ‘말’이 무너진다는 데 있다.말이 무너지면 글이 무너지고,글이 무너지면 얼이 무너지며,얼이 무너지면 민족이무너진다.말이 무너지면서 그 말을 두리로 하여 공동체를 이루고 있던 민족자체가 사라져버린 지경을 우리는 역사에서 보아 왔다. 삶의 고갱이는 문화이고 문화의 고갱이는 학문과 예술일 것이다.학문과 예술을 둘러싸서 외 붓듯,가지 붓듯 잔병없이 잘 자라게 해주는 바람벽은 바로 교육이요,언론이며 그리고 출판일 것이다.그런데 이 바람벽이 무너지고 있다.바람벽이 무너지면 집이 허물어지듯이 교육과 언론과 출판이 바로 서지않으면 문화가 무너지고,문화가 무너지면 삶 또한 무너질 수밖에 없다. 삶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이미 본능에 따라 움직이는 숨탄 것의 차원에 지나지 않을 터다.문화 없는 삶을 어찌 진정한 삶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이데올로기의 쟁투가 막을 내리면서 새로운 종교로 들어선 것이 이른바 매스컴이다.그 가운데서도 텔레비전이 가장 막강하게 교세가 넓은 종교인데,하나같이 영어로 시작해서 영어로 끝나고 있다.‘굿모닝 코리아’로 시작해서‘뉴스 데스크’를 거쳐 ‘뉴스 퍼레이드’로 끝나는 문화방송과 ‘뉴스 네트워크’로 시작해서 ‘뉴스 파노라마’를 거쳐 ‘뉴스 라인’으로 끝나는한국방송공사와 ‘뉴스 퍼레이드’로 시작해서 ‘뉴스 투데이’를 거쳐 ‘나이트 라인’으로 끝나는 서울방송이 그것인데,이 3사의 프로그램 300여개 중 영어를 머리로 한 외국말을 쓰는 것이 36개나 된다고 한다. 신문 또한 크게 다르지 않아 머리부분을 ‘SPORTS’ ‘BUSINESS’따위의 영어로 달아놓고 그 곁에 깨알만한 글씨로 ‘스포츠’ ‘경제’라고 써놓는 판이니,기사에 나오는 영어는 더이상 말할 것도 없다.국한문 혼용에서 국영문혼용으로 넘어가고 있는지 벌써 오래 전부터다. 외국어학원에 다니는 대학생이나 직장인들 거의 모두가 영어이름을 갖고 있다더니 요즘에는 초등학생들도 영어로 이름을 짓고 있다 한다.귀에 익은 철수나 영희가 ‘리처드’ ‘토이’ ‘줄리아’ ‘앤더슨’으로 되고 ‘타이거’ ‘라이언’ 등 동물이름을 붙이는가 하면 ‘미니’ ‘미키’ ‘해피’ ‘브래드’ 등 우스꽝스런 이름들도 많다고 한다. 노래패들의 이름 모두가 영어이고,여성잡지의 이름도 모두가 영어이며,영화제목도 영어로 달고,소설제목 또한 영어로 짓는다.이러니 머리칼에 노랑물감 빨강물감 들인 ‘리처드’와 ‘줄리아’가 ‘다이어리 데이’ ‘로즈 데이’ ‘실버 데이’ ‘와인 데이’ ‘성패트릭스 데이’와 ‘할로윈 데이’ 같은 서양 명절까지 알뜰히 챙기게 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 허겁떨이 하는 게 아니다.21세기에는 영어 등 몇몇 언어만 남고 현존하는세계언어의 90%가 사라질 것이라고 한다.지금처럼 빠른 속도로 우리의 말과글을 영어로 바꿔나간다면 머지않아 영어를 국어로 하자는 말이 나올 것이다.나오고 있다.됨새를 보아하니 이대로 가다가는 만주족(滿洲族)의 지난 잘못을 미좇아 가게 될 것이다.금나라 청나라를 세워 중국대륙을 두 차례나 다스렸던 만주족이다. 먼 윗대로 올라가면,우리 민족과 같은 뿌리를 가진 만주족.곧 여진족(女眞族)에게는 그들만의 말과 글이 있었다.그러나 그들이 한족(漢族) 위에 군림하면서 중화(中華)의 문화에 젖어드는 사이 시나브로 잃어버리게 된 말과 글이었으니,민족조차 사라져 버리게 된 것은 그러므로 또한 지극히 마땅한 일이었다. 김성동 작가
  • [굄돌]대안학교 푸른꿈

    우리학교 교문 건너편에 ‘학교는 오늘도 안녕하다’라는 간판의 카페가 있다.나는 그 앞을 지날 때마다 속앓이하는 사람처럼 마음이 찜찜하다.그리고그 제목의 의미를 쓸쓸히 반추해 본다.과연 학교는 죽었는가,아니면 죽어가고 있는가. 21세기 교육은 기능적 지식인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아우성이다.오늘날 우리 교육은 직업양성소나 훈련기능만 강조되고 있는 실정이다.그리고 대부분 입시경쟁과 효율성 위주이다. 그러면 바람직한 우리 교육의 새틀짜기는 무엇인가.먼저 통제 위주 교실이나 교과서에서 벗어나야 할 것 같다.그래서 촉촉한 인간의 얼굴이 있는 학교,인간과 생명,그리고 자연을 존중하는 통합교육이 되어야 한다.그러기 위해서 다양한 특성을 갖춘 작은 대안학교의 등장이 절실히 필요한 것이다. 그런 모범적 두 사례가 있다.흑인 빈민가의 대명사 뉴욕 할렘가에 ‘이스트할렘스쿨’.이 학교의 일과는 달리기와 명상으로 시작된다.오전 수업은 영어·사회·작문을 묶은 인문학 그리고 과학·수학의 두 과목이다.점심식사 뒤1시간 가량 학생들과선생들이 모두 참여해 그날의 문제에 대한 생각을 나누는 가족그룹시간과 1주일에 두 번씩 침묵의 아침과 점심식사를 하는 것도 이채롭다. 무주 덕유산 자락,폐교된 초등학교 건물을 새롭게 단장해 25명의 학생과 12명의 교사들이 알뜰살뜰 일궈가는 배움의 터전 ‘푸른꿈’.한 알의 모래에서 세계를,한 송이 들꽃에서 생명의 귀중함과 우주의 진리를 일깨우는 생태학교이다. 학생을 모집하는 방식도 기존의 입학제도와는 다르다.1주일간의 캠프를 열어 공동체생활,노작활동 등이 포함되는 교과과정을 체험하게 한 뒤,학생이직접 선택할 기회를 주었다.입학시험도 없다.글짓기로 자유롭게 자기를 표현한 글과 학무모의 소견서 뿐이다. 고등학생들이 보충수업도 안하고,채소 기르면서 가축과 노는 학교.그런 학교 누가 다니러 갈까마는,더불어 땀흘리고 사는 게 참교육이고 참행복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대안학교에서 함께 같이 사는 가치,노동의 소중함,도덕과문화적 감수성을 갖춘 새로운 알짜배기 학생들이 쑥쑥 태어나고 있다. 홍희표 목원대 교수·시인
  • 日 강성 지방지도자 시대 예고

    일본 열도에 강성 지도자들의 부상과 함께 우경화 바람이 불고 있다. 11일 치뤄진 일본지방선거에서 카리스마와 ‘강한 일본’을 내세운 후보들이 당선돼 향후 일본 정계의 보수화와 강성 지방지도자 시대를 예고했다.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66)씨의 도쿄도(東京都)지사 당선은 이같은경향을 대표한다.극우성향의 보수파 논객인 그는 정책논쟁대신 “혁명을 일으키겠다”며 선거민들을 사로잡았다. 당장 도쿄 서쪽의 요코타(橫田) 미군기지를 반환받아 민간용 비행장을 건설하겠다는 그의 공약은 외교적인 문제로 비화될 전망이다.한·일 외교당국간에 무르익고 있는 ‘재일 한국인의 지방참정권 부여’논의에도 비상이 걸린것은 물론이다. 미국 국채의 매각,아시아지역의 엔화 블럭형성,미군기지 반환,헌법 개정을통한 자위권 확보 등 그의 주장들이 앞으로 어떤 풍파를 일으킬지 주목된다. 그의 당선은 일본국민들사이에서 극우적인 논리와 주장이 더욱 힘을 얻고있음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우려된다.일본인들의 정서가 이런 지도자의 손을 들어주고 있다는 점은 앞으로 중앙정계의 보수화와 우경화에 요인이 될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경제침체와 사상 최악의 실업률로 미래에 불안을 느끼고,파벌싸움으로 지리멸렬한 집권당에 염증을 내고 있는 일본국민들이 기존 정책권에 불신을 표시한 것으로도 해석된다.이번 선거를 계기로 집권 자민당이 차기 중의원선거를 앞두고 체제 정비를 앞당기는 될 것이란 진단도 이 때문이다. 도쿄도(東京都)를 비롯,12개 지방자치단체장 전원이 무소속 인사였다.이점은 주요 지방자치단체와 중앙정부와의 갈등 확대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 그로리치화랑 40여점 전시-근·현대 중요작가 작품 망라

    ‘소품속에서 진수를 찾자’서울 종로구 사간동 그로리치 화랑에는 대작은 아니지만 주옥같은 소품 40여점이 전시되고 있다.크기는 작지만 커다란 정신이 담긴 본래적 의미의 소품,특히 그동안 흔히 볼 수 없었던 50∼60년대의 작품들이 적지않아 관심을 모은다.청전 이상범,내고 박생광,고암 이응노,월전 장우성,풍곡 성재휴,수화김환기,남관,천경자,임직순,최영림,박고석,변종하,윤중식,이성자,장욱진,이대원 등 근·현대미술의 중요 작가들이 망라됐다. 청전의 ‘추경’과 ‘설경’은 그의 전성기 때의 작품으로 이른바 ‘청전양식’을 잘 보여준다.한국적 미의식을 잘 드러낸 토속적 작가 내고(乃古) 박생광의 작품도 주목할 만하다.한국적 누드화와 역사인물화라는 새로운 양식을 개척한 내고는 대작을 많이 그렸다.보통 100호였으며,3m가 넘는 작품도있다.그러나 이번에 전시된 것은 80년대에 그린 ‘탈’이란 제목의 4호짜리소품이다.또 김환기의 ‘석류’와 ‘항아리’,남관 특유의 남방적인 예술의지를 담은 소품들도 50년대 중반의 작품으로 눈길을 끈다.이전시회는 9일까지 계속된다.(02)720-5907 金鍾冕
  • 휴대폰 고객잡기 ‘광고大戰’

    휴대폰 고객잡기 ‘광고大戰’

    이번 달부터 휴대폰 단말기 의무가입제가 없어짐에 따라 이동전화 업체들의 고객 유치전이 더욱 불을 뿜고 있다.덩달아 TV광고 시장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변화에 또 변화를 주는 곳도 있고 새로운 광고를 준비하는 곳도 있다.변화의 초점은 모두 새로운 수요층인 젊은이들의 감성에 호소하는 것. 20대 고객층이 다음 세대의 구매력에 미치는 영향력은 매우 크다.이동전화를 쓰기 어려웠던 청소년층이 대학진학 등으로 나이가 들면서 매년 70만∼80만명의 수요를 창출하고 있는 것이다. ▒가장 큰 변신을 꾀하는 곳은 신세기통신의 017.개그맨 김국진과 이창명을통해 ‘자장면 시키신 분’으로 히트를 친 코믹 광고를 끝내고 2월 중순부터 영화배우 정우성을 동원해 젊은이의 감성에 호소하고 있다.TV광고는 세상과 단절된 듯 보이는 땅끝까지 간 고독한 주인공이 어디선가 전화가 오자 혼자가 아님을 확인한다는 내용이다.‘내가 어디에 있건 넌 내곁에 있다’는 광고문안에다 배경음악으로 흐르는 가수 임재범의 노래 ‘사랑보다 깊은 상처’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SK텔레콤 011은 3월부터 제일보젤에서 TBWA코리아로 광고대행사를 바꾸고새 광고를 시작했다. 신세대 탤런트 이민우,이나영을 주인공으로 하고 개그맨 신동엽을 카메오(잠깐 등장하는 인물)로 내세웠다. 이나영을 짝사랑하는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이민우.이나영이 계산한 뒤 다이어리를 놓고 나가자 이민우가 곧바로 들고 쫓아 나가지만 그녀를 만나지 못한다.다이어리를 품에 안고 생각에 잠긴 이민우 모습 위로 ‘그녀가 사람들속으로 사라졌다.그러나 011이 있다’라는 광고문안이 흐른다.행인 신동엽이이때 이민우를 물끄러미 쳐다본다. 영화배우 한석규가 등장한 지난 번 광고처럼 차분하고 과장없는 연출을 한것이 특징이다. ▒한솔 PCS 018은 2월부터 MBC 의학드라마 ‘해바라기’에서 연인으로 나왔던 탤런트 차태현·김정은 커플을 드라마와 똑같이 등장시켰다. ‘평생 18분 무료’라는 광고로 차별화를 시도했다.이 광고가 히트를 치자예정에 없던 2편까지 제작했다. 결혼식 도중 018 평생무료가 ‘이달 말까지 가능하다’라는 말을 듣고 중간에 뛰쳐나와 018에 가입한다는 내용. 이 광고는 곧 새로운 내용으로 바뀐다.광고대행사가 웰콤에서 오리콤으로바뀌었기 때문.오리콤은 광고 내용에 대해 모든 것을 비밀에 부친 채 현재후반작업 중이다. ▒LG텔레콤 019의 광고도 곧 바뀐다.현재는 ‘光PCS’를 주제로 전국 어디에서나 통화가 가능하다는 개념을 비누방울이 도심 구석구석과 산간 벽지까지퍼져나가는 모습으로 표현하고 있다.4월에는 탤런트 김남주 이재포 등이 나오는 코믹한 내용으로 탈바꿈한다.김남주가 커리어우먼으로 나온다는 점 외에 자세한 줄거리는 일체 비밀이다. ▒한통프리텔 016은 지난 11월이후 감성 광고를 계속하고 있다.탤런트 송승헌과 고소영을 모델로 ‘사랑은 정보를 타고 온다’는 일관된 주제다.마른하늘에 노란 우산을 들고 서 있는 ‘겨울비편’,‘천개의 램프가 켜지면…왕자가 나타나리라’는 2편에 이어 최근 ‘사랑이 무슨 색깔인지 아니?’편이 전파를 타고 있다.한통프리텔은 광고 3편을 통해 이동전화가 단순한 통화기능 외에도 생활정보 검색,편지 주고받기등의 다양한 기능을 갖추었다는점을 알려주고 있다.
  • “교육부 지원금 6,000억을 잡아라”…대학마다 특성화에 승부수

    대학들이 경쟁력 확보를 위한 자구책마련에 사활을 걸었다.살아남기 위해서는 대변신이 불가피하다는 절박함에서 비롯됐다.목표는 특성화 전략이다. 이같은 움직임은 교육부가 올해 주요 사업별 지원자금 6,000억원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하기로 함에 따라 더욱 본격화되고 있다. 3일 교육부에 따르면 올 한해 주요 사업별로 대학에 지원하는 지원금은 무려 6,000억원.4년제 대학의 경우 대학원중심대학 육성,지방대학 특성화 등 9개 분야에 4,325억원,전문대학은 12개 분야에 1,545억원이다. 이에 따라 대학들은 이달말부터 시작되는 교육부의 분야별 평가작업에 대비,특화전략 짜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대학들이 가장 관심을 쏟는 분야는 올해부터 매년 2,000억원씩 7년간 1조4,000억원이 지원되는 대학원중심대학 육성이다. 서울대는 정보공학(IT),생명공학(BT),신소재,기계,화공 분야 등으로 나눠연세대 고려대 한양대 등의 교수를 영입,연구중심분야로 변신한다는 계획이다.삼성,LG 등 기업체와도 연계하기로 하고 물밑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세대와 고려대는 한양대 성균관대 등과,포항공대는 경북대 부산대 등과함께 경쟁력있는 분야끼리 제휴를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방대학들은 150억원이 투입되는 ‘지방대학특성화사업’에 적극적이다.공주대는 교육정보화,동아대는 국제관광전문인력 양성,부경대는 해양식량자원개발 특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전문대도 마찬가지다.교육부는 올해부터 대학별로 나눠주던 실험실습기자재 지원금 700억원을 특성화사업과 연계해 조기집행한다. 이에 따라 신입생모집에 허덕이는 전북 벽성대학 등 10여곳의 전문대학은비인기학과의 정원을 감축하는 등 ‘구조조정특화’에 나서고 있다.우성정보대학과 우성공업대학은 공업분야와 멀티미디어·디자인 등을 서로 맞바꾸는작업을 하고 있다. 365일 하루도 쉬지 않고 강의하는 대구보건대학과 1년을 4학기제로 운영하는 진주의 연암공업대학은 ‘특성화프로그램’에 집중하는 대학들이다.
  • 최강 위용 수원삼성 “못말리겠네”

    역시 수원 삼성.시즌 오픈전부터 전문가들로부터 강력한 전관왕 후보로 꼽히던 수원이 지난달 31일 열린 99대한화재컵 프로축구 조별리그 개막경기에서부터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둬 독주를 예고했다. 지난해 정규리그 챔피언인 수원은 이날 홈경기로 치러진 A조 부천 SK와의경기에서 전반 17분 부천 윤정춘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즉각 반격에 나서 11분뒤 이기형이 수비수 2명을 제치며 헤딩 슛,가볍게 동점을 만든뒤 후반 19분 이기형의 어시스트를 샤샤가 다시 헤딩 골로 연결,승부를 뒤집었다. 이같은 뒤집기가 가능했던 요인은 역시 탄탄한 전력.국가대표 경력의 이기형 신홍기가 허리를 받치고 있는데다 고종수 샤샤 비탈리 이진행 등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기존의 공격진에 서정원마저 가세,전체 전력이 국가대표팀을 능가한다는 평가다.다른팀 같으면 주전급 포워드로 뛸 박건하가교체멤버일 정도로 대체요원도 풍부하다.게다가 이날 경기에는 고종수가 부상으로,러시아 올림픽대표 출신 데니스가 지난해 9월부터 6개월 출장정지의중징계로 출전하지 못해 최상의 전력도 아니었다.따라서 이들마저 복귀할 경우 수원의 상승세는 가속이 붙을 게 틀림없다. 전문가들은 그나마 이를 저지할 팀은 안정환 정재권 마니치가 버티고 있는부산 대우,그리고 김병지의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한 응집력이 높은 울산현대 정도를 꼽는다.부산은 이날 홈경기에서 우승후보 가운데 하나인 포항을 전반 12분 우성용의 선제결승골로 제압,한수 위의 전력을 뽑냈고 울산은 전남과의 어웨이전에서 비록 승부차기 끝에 지기는 했지만 전반 선제골을 허용한 뒤 후반 맹공을 펼치며 결국 동점을 이뤄 연장승부로 몰고가는 저력이 돋보였다. 결국 올시즌 판도는 부산과 울산이 어느 정도 수원의 발목을 잡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 [사설] 정치무관심의 民心 읽도록

    3.30재보선의 세곳 평균 투표율이 36.2%로 극히 저조했다.쉽게 풀어말하면유권자 10명 중 3~4명만이 투표에 참여했다는 얘기가 된다.두말할필요없이나머지 6~7명은 투표를 외면했다.이같은 사실이 말하는 것은 뭔가.극심한 정치냉소[冷笑]다.유권자들의 정치냉소가 위험수위에 육박했음을 웅변한다. 유권자들의 정치냉소는 결코 소망스럽지 못하다.민주주의는 참여의 정치다. 정치과정,특히 선거에 참여하는 일은 절대로 중요하다.그렇다 해서 유권자들이 이번 선거에서 비난받을 일을 했다는 말은 아니다.이번 선거의 낮은 투표율이 우리 유권자들의 냉소적 기질같은 것을 반영하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뿐만 아니라 투표일이 꼭 공휴일이 아니어서 그런 것도 아니다.경제난탓이 전연 없지는 않겠지만 그것을 이유로 내세우는 것도 얘기가 안된다.낮은 투표율은 과열과 혼탁의 산물이다.이번 선거는 정치권과 언론의 과열 캠페인 속에서 치러졌다.그만큼 유권자들의 선거관심을 부추겼다.그럼에도 유권자들은 투표장을 외면했다.바로 과열과 혼탁이 유권자들의냉소를 불렀다. 이 등돌린 표심[票心]을 주목해야 한다.소수였다 해서 투표 참여자의 민심이 소중하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물론 그 엄숙한 뜻도 잘 헤아려야 마땅하다.그렇지만 이번 경우 대다수를 차지하는 등돌린 표심의 아우성을 알아 듣는것이 더욱 중요하다.그것이 뭔가.이번 재보선과 같은 선거에는 참여할 수 없다는 것이 아니겠는가.그런 선거는 안되겠다는 아우성이다.그것은 정치권에대한 엄중한 질책이 아닐 수 없다.겸허하게 귀 기울이고 반성해야 한다.그러기 위해 필요한 것은 재보선 17일 동안의 북새통을 되짚어 보는 일이다.그럴 때 재보선제도의 개선이라는 결론에 도달할 것은 자명한 것같다.다시는 선거가 국민을 무관심과 냉소로 이끌게 해서는 안된다. 국민은 선거 후 정국이 정치개혁에 역점이 두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여야는 끝난 선거를 갖고 정쟁으로 소일할 일이 아니다.급한 것은 정치개혁이며그 작업을 서둘러야 한다.재보선제도의 개혁도 그러하다.金大中대통령도 이를 촉구하고 있다.대통령은 재보선 제도의 문제점과 국민들의 정치에 대한실망과 비판을 정치권이 직시해야 한다고 말했다.뿐만 아니라 정치개혁입법을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등돌린 표심,유권자들의 냉소를 되돌릴 길은 이것뿐이다. 어떻게 해야 하는가.재보선은 엄격히 지역선거로 치러져야 한다.지금처럼여야의 사활을 건 총력전으로 온 나라가 들썩거려서는 안된다.국회가 텅비고 민생 정치를 선거판에 뺏기게 해서도 안될 일이다.이것이 어떤 경우든 제도개선의 요체가 돼야 할 것이다.
  • 나토, 코소보난민 ‘구호전쟁’

    유고를 공습하고 있는 나토는 하나가 아닌 두 개의 전쟁에서 이겨야 한다. 하나는 무력전쟁이고 또 하나는 세르비아계 학살을 피해 현대판 ‘엑소더스’를 펼치고 있는 코소보 난민에 대한 구호전쟁이다. 나토 집계에 따르면 전 주민 수가 200만 가량인 코소보를 떠난 난민은 31일 현재 55만.이들이 이웃 소국 알바니아,마케도니아,몬테니그로에 집중적으로 몰리자 유럽 최빈국에 속하는 이들 3국은 생필품 부족,극심한 위생불량과전염병 우려에 시달리면서 난민 배척 분위기마저 생겨나고 있다. 이에 따라 서구 각국은 유럽 구호기관 관리가 언명한 ‘2차대전 이후 유럽인권에 밀어닥친 최대 위기’의 급한 불을 끄기 위해 구호전열을 가다듬고있다. 미국이 UNHCR(유엔난민고등판무관)을 통해 850만달러를 이미 원조한데 이어 EU가 1,070만달러를 내놨다.영국은 난민용 텐트와 담요 등을 덴마크에서 알바니아로 운송하기 위한 급유기를 제공한 데 이어 50만달러를 ICRC(국제적십자사)에 내놨다.이밖에 덴마크,노르웨이 등이 각각 100만달러,270만달러를기부했다.이탈리아와 스위스는 각각 난민 텐트를 개설해 놓고 알바니아 등으로부터 난민들을 분산수용받기 위한 방안을 마련중이다. 국제기구도 속속 개입하고 있다.이미 활동중인 UNHCR,ICRC외에 세계식량계획(WFP),국제아동기금(UNICEF),국경없는 의사회 등이 비상 구호팀을 새로 만들거나 기존의 코소보 전진기지를 난민촌 쪽으로 옮겨가고 있다. 하지만 난민 홍수를 얻어맞고 있는 발칸의 빈국들은 이 정도로는 어림도 없다고 아우성이다.알바니아 코소보 접경도시 쿠케스는 며칠새 10만여 명이 몰려들면서 인구가 4배로 불어났고 지난 며칠간 등록된 난민만 3만명에 이르는 마케도니아는 수용능력을 50%이상 초과했다며 경보음을 울리고 있다.악화된 상황을 견디다 못한 몇몇 국경에서는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의 당부에도아랑곳없이 국경을 닫아 걸거나 난민들이 탄 기차를 되돌려 보내는 사례가속출하고 있다고 미 CBS방송은 전했다. 유엔 난민문제 관련 최고 관리들은 이에 따라 기존 추정 예산 6,400만달러로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보고 1일 국제사회에 더 큰 도움을호소할 방안을마련하기 위한 긴급회의를 계획중이다. 孫靜淑
  • 새달7일 서울 3차동시분양

    아파트 청약시장이 과열양상을 빚고 있는 가운데 서울지역 3차 동시분양이오는 7일 시작된다.이번 분양물량은 10개 사업장 6,617가구에서 조합원 분양분 4,143가구를 뺀 2,474가구. 부동산 전문가들은 주택시장의 분양열기가 갈수록 달아 오르고 있어 청약률이 전반적으로 올라 갈 것으로 예상하면서 “입지가 좋은 곳으로 청약이 쏠리는 ‘청약 부익부(富益富) 빈익빈(貧益貧)’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청약 전략 좋은 곳에 물량이 나오면 빨리 청약하는 게 좋다.청약제도가 계속 완화되는데다 앞으로 분양가와 주변 시세가 큰 차이를 보이는 아파트는점차 줄어들 것이기 때문이다.여기에다 오는 6월30일까지 분양받아야 5년이내 양도소득세를 면제받고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경우 취득·등록세를 25% 감면받을 수 있다. 발전가능성이 높은 구리 토평지구와 서울 동시분양에 2중으로 청약하는 전략도 필요하다.인기지역은 10대1 이상의 경쟁률을 보여 당첨확률이 그만큼적기 때문이다.동시에 2곳을 청약할 경우 먼저 당첨자 발표를 한 곳을 분양받을 수 있다. ?어떤 곳이 유망하나 이번 동시 분양분은 단지 규모가 크지 않지만 입지여건이 좋은 곳이 많다.청약자들의 관심을 모으는 서울 강남지역에서는 대우아파트(반포동)와 현대아파트(방배동) 등이 분양된다. 반포동 대우아파트는 직장주택조합이 반포 아파트 단지촌 안에 건설한다.인근에 경남·반포주공·한신아파트 등의 대규모 단지가 들어서 있어 주거 여건이 뛰어나다. 방배동 현대아파트는 단독주택을 헐어 내고 새로 짓는 재건축조합아파트.주변이 모두 단독주택지역이어서 주거환경이 쾌적하다.오는 11월 1차 분양아파트 684가구가 입주하며 이번 분양물량을 합쳐 총 1,028가구의 대단지가 조성된다. 벽산건설이 분양하는 시흥동아파트(4,098가구)는 단지 옆길이 바로 관악산등산로여서 자연경관이 뛰어나다.지난해 입주를 마친 시흥1구역 2,366세대와 함께 7,000여 세대에 달해 단일규모로는 최대 단지다.서울대 등이 있어 교육환경도 좋다.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 맞은 편에 건설되는 가락동 동부아파트도 눈여겨 볼만하다.금호아파트와 가락우성아파트 사이에 들어서며 주변에 가락1,2단지와 훼밀리아파트 단지가 있다. 다니엘학교 터에 짓는 광장동 금호아파트는 편리한 교통망을 자랑한다.올림픽대교와 가깝고 지하철 2호선 강변·구의역이 걸어서 10분거리에 있다. 상수동 월드컵아파트는 한강과 밤섬을 바라볼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지금은 합정역까지 마을버스를 이용해야 하나 6호선이 개통되면 상수역까지 걸어서 3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 [오늘의 눈] ‘몽니’부리는 신임 해양장관

    어민들이 울고 있다.“한일어업협정으로 삶의 터전을 잃었다”고 아우성이다.피해 규모가 3조원이라는 말까지 나온다.정부의 협상부실이 단초가 돼 생긴결과다.한순간의 허술함이 이렇게 만들었다.멍에는 金善吉전해양수산부장관의 몫이 됐다.그는 후임장관에게 수습을 맡기고 물러났다.그런데 후임장관에게서도 별로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 임명 과정부터 개운치가 않다.鄭相千신임장관 기용은 ‘DJP독대’에서 결정됐다.金大中대통령은 전문가를 원했다는 후문이다.정치인 출신인 金전장관의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의지다.金鍾泌총리는 鄭장관 카드를 고수했다.역시정치인 출신이다.결국 金총리 뜻대로 됐다. 자민련주변에선 25년 측근인 宋業敎정책연구실장에게 ‘금배지’를 달아주기위해서 JP가 강력하게 밀어붙였다는 소문도 돌았다.宋실장은 전국구 예비후보 1번이다.전국구 의원이 한명만 사퇴하면 국회의원이 된다.하지만 누구도 내줄 리가 없다.의원직 사퇴를 전제로 전국구 의원인 鄭相千부총재를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鄭장관은 그러나 장관취임 일주일이 지나도 기척이 없다.의원직 사퇴를 고사하며 ‘몽니’를 부리고 있다.지도부는 눈치만 보는 형편이다.이제나 저제나 의원직을 내놓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鄭장관은 두가지 이유를 내세웠다.첫째 보좌진들에게 새 보금자리를 찾아주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폈다.인간적인 측면에서 보면 이해할만하다.둘째로 대(對)국회관계를 들었다.그는 “의원신분으로 국회에 가는 장관과그냥 가는 장관이 같을 수 없다”고 말했다.의원직을 갖고 있어야만 국회에서 덜 시달린다는 논리다.의원노릇을 더하겠다는 욕심이 엿보인다. 일련의 과정을 보면 아무래도 공(公)보다는 사(私)가 앞선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물론 인선과정과 자질은 별개의 문제다.인선과정이 문제가 있다고장관직을 제대로 못한다는 법은 없다.스스로 해나가기 나름이다.서울시장을거친 풍부한 행정경험으로 잘해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鄭장관은 최근 TV프로에서 해양수산장관에 기용된 이유로 “생선회를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했다.물론 농담이다.하지만 성난 어심(漁心)은 받아넘길만큼 여유가 없다.그가 직시해야 하는 현실이다. 박대출 정치팀 기자
  • 나들목주변 아파트 뜬다

    서울내부·외곽 순환고속도로 나들목(램프)주변의 아파트단지가 유망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서울 강북지역을 타원형으로 둘러싸는 내부순환도로 가운데 그동안 미개통구간이던 홍은동 사거리∼평창동∼마장동 13.7㎞가 지난 2월 1일 뚫린 이후부동산 시장판도에 큰 변화가 일고 있다.이 구간이 개통되면서 상계동에서김포공항까지 승용차로 1시간 정도면 갈 수 있는 등 강북지역의 교통여건이훨씬 좋아졌기 때문이다.또 수도권 외곽을 도는 총 연장 126.3㎞의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일산∼퇴계원 구간 제외)가 오는 11월 개통되면 일산과 분당등 5개 신도시를 직통으로 연결하게 된다.따라서 이들 교통망의 혜택을 보는 지역들의 경우 벌써 집값이 오르는가 하면 분양시장에서도 관심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교통지도가 바뀌면 부동산시장 판도도 변한다는 설을 입증하고있다. ▒성북·도봉 지역 아파트 ‘꿈틀’ 서울내부순환고속도로 개통으로 가장 덕을 입고 있는 지역은 성북구 성북·정릉동,강북구 미아·수유동,도봉구 쌍문·도봉동 등이다.이들 지역은 북한산 아래에 있어 환경은 쾌적했으나 교통이 불편해 그동안 큰 인기를 끌지 못했다.이들 지역에서 강남을 가려면 1시간걸렸으나 이제는 30분이면 가능하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간선도로나 전철이 개통되면 주변 집값이5%정도 오른다”며 이번 도로 개통이 집값 상승에 미치는 영향은 전철에 미치지는 못하겠지만 강남권과 연결시간이 크게 단축되는 점때문에 앞으로 3%정도의 상승효과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성산·연희램프 인근 아파트의 경우 유원 34평형과 선경 22평형이 500만원 가량 올랐다.지난해 10월 입주한 남가좌동 현대아파트는 26평형이 1억5,000만원에 거래되는 등 교통개선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홍제·홍은램프 인근의 신현대 32평형은 1억6,000만∼2억원,홍제 맨션 29평형은 1억2,500만∼1억3,000만원 수준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특히 순환도로 주변의 분양 예정인 재개발 아파트를 눈여겨 보라고 권고한다. 내부순환도로에서 가장 이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이는 길음·월곡램프는 종암·화랑로와 연결돼 도심으로 집중되는 교통량을 분산시키는 역할을 한다. 현재 주변에는 삼부·현대아파트가 들어서 있고 월곡·길음동에 2만∼3만가구의 재개발아파트가 신축될 예정이다.이달 말 분양하는 미아 벽산(2,075가구),4월 분양 예정인 미아 우성(2,141가구),5월 분양하는 정릉 우성(2,300가구) 등이 주요 관심 대상이다.또 7월의 길음 동부(1,678가구)에 이어 12월에는 길음 삼성(1,218가구)도 분양된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주변 아파트도 요충지 녹지공간이 서울보다 풍부하고 집값이 싸 ‘탈(脫)서울’을 노리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외곽순환도로가 뚫리면 시흥에서 서울 강남까지 승용차로 1시간안에 갈 수 있게 된다. 내년까지 1만5,000여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될 부천 상동지구는 경남기업이오는 9월 임대아파트를 공급하는 것을 비롯,세종건설 진덕산업 동아고속건설이 빠르면 올 하반기 분양에 나선다.안산 고잔지구에서는 대우 대림산업 주택공사 등이 6,000여 가구를 올 안에 공급한다.
  • [굄돌]안전운항과 난기류

    얼마전 포항공항에서 한 국내여객기가 착륙도중 비에 젖은 활주로를 벗어나 계기착륙장치 안테나에 부딪치는 바람에 일부 승객들이 다친 사고가 있었다. 항공여행을 할때 안전사고에 대하여 한 번도 근심해보지 않은 이는 거의 없을 것이다. 시간을 앞다투어 공항에서 탑승수속을 마친 뒤 정해진 좌석위에 손가방을 놓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순간 또다른 걱정이 꼬리를 내민다.번개와 비바람이 멎을 때까지 이륙을 기다리는 비행기들의 행렬이 길게 이어지면서,다음목적지에서 예정대로 비행기를 갈아 탈수 있을지 초조해진다.굉음과 함께 엄청난 가속력과 붕 뜨는 듯한 양력이 등 뒤로 느껴지면,맥박이 빨라지고 안전운항을 바라는 기도가 시작된다. 항로상의 날씨가 좋을때에도,기장들은 으레 기내방송을 통해서 한두차례 난기류(turbulence)가 예상된다고 미리 주의를 당부한다.폭우성 먹구름이 아니더라도 바람이 유난히 강한지역이나 높은 산위에서는 난기류가 언제 나타날지 모르기 때문이다.기내 식사 도중에도 기체가 흔들려 좌불안석이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재작년 겨울에는 일본에서 하와이로 가던 점보여객기가 난기류를 만나 30m이상 상하로 요동치는 바람에 100여명이 부상당한 일도 있었다. 여객기가 고공의 강한 바람에 힘이 실려 달리면 서울에서 LA까지 1∼2시간이상 빨리갈 수 있어서 그만큼 연료가 절약된다.국내에서도 정해진 노선에예약된 탑승객들을 일정표에 따라 실어날라야 항공사들은 수지타산이 맞는다.그러다보니 웬만큼 기상조건이 악화되어도 미리 정해진 항로를 따라서 무리한 운항을 자제하지 못한다.난기류를 만나 기체가 심하게 흔들리거나 이착륙시 오래 대기해야만 할 때 입게될 정신적인 손실은 고스란히 승객의 몫으로남게된다.금전과 시간의 손실외에 승객들이 느끼는 정신적 고통과 불안감을함께 항공사의 손익계산에 반영하는 방법은 없는 것인가. 이우진 기상청 수치예보과장
  • [대한광장]화사한 웃음이 그립다

    4월이 온다.정말로 봄이다.춘분이 지났으니 청명에 한식이 아닌가.봄비가축축이 내리더니 화창한 봄볕이 가슴을 설레게 내리쬔다.모진 추위와 설한풍을 이겨낸 인내와 끈기의 힘으로 땅 밑에서 버텨온 초목의 뿌리,그 뿌리의생명력으로 푸른 잎과 붉은 꽃들이 준비되고 있다.그래서 ‘참고 견디는 자에게는 복이 있느니’라고 했으리라. ‘겹겹이 싸인 산(山)이라도 봄바람 오는 길 막지 못한다’(峯未碍春風路,茶山詩)라는 시가 있다.그렇다.아무리 깊은 산속,은자가 숨어사는 산골짜기에도 봄은 오고 마는 것이다. 직장을 잃은 실업자의 아우성이 요란하고 파산한 기업가들의 서러움이 복받쳐 오르지만 아랑곳하지 않는 자연은 말 없이 제 기능을 그대로 수행하고 있다.나무 끝이 푸르러지고 화사한 꽃은 피어나고,벌과 나비들은 찾아오고 새가 울고 개울물이 철철대는 봄은 와버렸다. 이런 섭리를 누가 막으랴.이렇게 자연은 헌사롭고 찬란하건만 사람들이 모여 사는 세상은 너무도 소란하다.너무도 각박하고 매몰차다.웃음과 여유의틈새도 안 보인다.IMF의 어려움을 누가 느끼지 않으리오마는,돈 때문에 제몸뚱이의 일부를 싹둑 잘라내는가 하면 귀염둥이 남의집 자식을 유괴하여 죽이고,자신의 혈육이나 배우자까지도 서슴없이 죽이며,심지어는 남의 조상 묘소까지 파헤쳐 시체까지 유괴하는 그런 지경에 이르고 말았다.너무도 살벌하다.어려운 형편에 동정심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오죽했으면 그런 짓을 했겠느냐고 생각은 하면서도 거기까지 가서야 인간이 할 일인가라는 한숨을 짓지 않을 수 없다.너무 무섭다. 봄이 오는 뜨락에 서서 인내와 마음의 여유를 회복해보자.‘아름다운 마음씨를 지녀보라.그러면 단번에 너의 얼굴은 미인이 될 것이다’라는 어떤 시인의 글이 생각난다.백목련·자목련이 흐드러지게 피어나고,진달래와 철쭉개나리까지 꽃사태를 이룰 이 봄만이라도 화사한 웃음을 웃으며 마음의 여유를 가져보면 어떠리.아름다운 자연의 조화에 감화라도 받듯이,아름다운 새들의 노랫소리에 흥을 타서라도 얼굴에 웃음을 띠고 여유로워질 수 없을까. 추운 겨울을 견디고 새 생명을 잉태하는 초봄처럼 우리도 참고 견디면서 IMF의 어려운 터널을 뚫고 나갈 수는 없을까.괴롭고 불편하고 짜증나고 서러워도 억지로라도 이웃에게 화사한 웃음을 보내고 따뜻한 인사말을 전할 수는없을까.그래서 이 아름다운 봄에 훈훈한 인간사회가 봄동 자라듯이 복원되기를 기원해본다. 공자께서 정말로 어려움에 처한 때가 있었다.제자가“훌륭한 위인에게도 그렇게 곤란한 경우가 있는 겁니까”라고 물었다.그러자 공자께서“그렇다.그러나 훌륭한 사람은 그 어려움을 피하지 않고 끝까지 지키며 극복해 가지만어리석은 사람은 어려움에 직면하면 못 견디고 도(道)에 지나친 길로 일탈해 버리는 것이다”고 답변하였다.원문으로 말하면 ‘군자(君子)는 고수기궁(固守其窮)이요 소인(小人)은 궁사람(窮斯濫)’이다.군자는 진실로 그 궁함을 지키고 소인은 궁하면 거기에서 넘쳐 버린다는 내용이다. 천금 같은 말이다.보험금을 타려고 제몸을 자르고 혈육을 죽이는 것이야 지키지 못하고 넘쳐버림이다.남의 조상의 무덤을 파헤쳐 시체를 유괴함도 넘쳐버린 일이다.이 어려운 시대에 넘치지 않는것이 쉽지야 않겠지만 인간의 도리로서 참고 견디어야지 어쩔 것인가.내가 어려우면 남도 어려운 것이다.서로 돕고 이해하고 양보하면서 궁함을 지키도록 노력해야 한다.그것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인 것이다. 실직자 노숙자 걸식자 궐식자,모두가 우리의 동포요 이웃들이다.함께 하는어려움은 극복하지만 혼자 하는 어려움은 더욱 극복하기 어려운 일이다.이봄,이 화사한 꽃의 계절에 이웃과 손을 잡고 함께 가고 밝은 미소를 서로 간에 나누면서 이 어려운 세상을 이겨내야 한다.살벌함·각박함·넘침 같은 일을 모두 줄이고 새롭게 기지개를 켜면서 함께 가보자. 박석무 한국학술진흥재
  • ‘지역신문 어떻게‘ 언론개혁 광주시민연대 토론회

    지역신문이 제몫을 하기 위해서는 지면 차별화를 통한 시민과의 올바른 관계회복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언론개혁 광주시민연대(상임대표 池南喆 조선대 의대 교수) 주관으로 18일광주문화방송에서 ‘지역신문 어떻게 개혁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이같은 방안이 제시됐다. 토론내용을 요약한다. ▒지역신문 개혁 필요성에 대해 지난 62년 신문사간 카르텔 이후 지면의 획일성,권력과 이윤추구 등으로 권력감시·비판이란 제몫을 다하지 못했다.개혁주체가 돼야 할 신문이 오히려 개혁의 발목을 잡고 있는 셈이다.이는 결국 시민사회 성장의 걸림돌로 작용했다. ▒지역신문에 대한 개혁논의를 광주에서 시작하는 이유는 인구 130만명인 광주에 무려 10개의 신문사가 난립해 있다.경제여건이 열악해지고 있으나 오히려 신문사는 늘고 있다.이는 신문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냉소와 무관심을 불러왔다.부산은 신문사가 2곳인 데 반해 광주에서 신문사가 우후죽순격으로생겨나자 한때 호남 호황설이란 소문의 근거를 제공하기도 했다. ▒지역신문의 문제점은 무엇보다 지면에 차별성이 없다.언론 종사자들의 급여 등 근무조건이 아주 열악하다.심지어 미국 취재차 신청한 비자 발급이 안된다.불법체류 가능성 때문이라는 것이다.이처럼 열악한 근무조건은 결국 언론기능 위축으로 이어지고 있다.심지어 언론 폐해로 사업가들이 죽겠다고 아우성이다. 광주에서 신문사가 늘고 있는 것은 경제적 여건을 고려치 않고 기존 언론에대한 반발과 함께 언론을 소유하면 사회적 지위가 상승하고 재산을 지키는데 유리하다는 점도 작용하고 있다. ▒개혁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무엇보다 지면의 질을 높여야 한다.나아가 언론사가 묵시적인 카르텔을 깨는 것만이 개혁의 시작이다.이것만이 시민들과의 관계를 회복,사랑받는 신문으로 태어나는 길이다. 또 언론의 성역을 벗어나야 한다.언론사주나 광고와 관련된 사업체 등을 취재하지 못하는 현실을 타파해야 한다.
  • [오늘의 눈]한국행 비행기표 매진 속사정

    지금 일본은 하늘의 별따기같은 한국행 비행기표 구하기 전쟁이 벌어졌다. 대한항공,아시아나에 자리를 잡으려는 일본인,일본 여행사들의 아우성은 보기에 딱할 만큼 처절하다.이들 항공사 도쿄(東京)지점은 ‘로비’하러 온 여행사 직원들로 때아닌 성황이다. 왜 갑자기 이렇게 좌석 구하기가 어려워졌는가.지난해 일기 시작한 일본의한국 관광붐이 폭발한 탓일까. 통계를 보면 올들어 관광객이 증가추세이긴 하지만 ‘폭증’ 수준은 아닌것 같다.그러면 왜일까. 해답은 간단하다.비행기 좌석감소다.정확히 말해 서울∼도쿄간 자리공급이줄었기 때문이다. 건설교통부는 모 항공사의 사고가 잇따르자 지난 1월11일 이 회사 서울∼도쿄간 운수권 일부를 회수,다른 항공사로 넘기는 행정처분을 내렸다. 그런데 운수권을 넘겨받은 항공사는 나리타(成田)공항으로부터 정기편 이착륙허가를 받아내지 못했다.멀쩡한 운수권이 사장(死藏)된 셈이다.공중에 붕떠버린 좌석은 1주 720석,한달에 3,000석,1년이면 3만6,000석 가량. 건교부의 대책없는 행정처분이 내려진 뒤한국행 비행기를 잡지 못해 다른나라로 발걸음을 돌린 일본인은 지난 두달간 적어도 4,000∼5,000명에 이를것으로 어림된다. 金大中 대통령은 지난해 나라 살리려는 일념으로 외국관광객 유치에 몸소나섰다.일본 TV광고에 출연해 한국관광을 호소했다.일본 TV,신문 광고에만 59억원 정도가 퍼부어졌다.노력한 만큼 한국붐도 일었다. 일본 관광객 한명이 한국에 떨어뜨리는 돈은 항공료를 빼고도 167만원 가량.한 해 3만6,000여명이 비행기 자리를 잡지 못해 발길을 돌릴 때 600억원의관광수입이 사라진다는 계산이다. 주일 한국대사관의 건교관은 “잘 모르니 본국에 물어보라”고 했다.눈앞에서 벌어지는 국익 누수(漏水)의 책임은 누가 알고 누가 지는가.답답할 뿐이다. 황성기 도쿄특파원marry01@
  • 공정위, 경지정리 하도급비리 조사

    농경지 정리사업과 관련된 건설하도급 불공정행위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처음으로 전면 조사를 벌인다. 공정위 李漢億 하도급국장은 11일 광주 대전 대구 부산 등 지역사무소별로가장 규모가 큰 3개씩의 농지개량조합을 선정,이 농조와 농지개량사업 계약을 한 30개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12일부터 하도급거래 조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대상농조는 전·남북(광주사무소)이 금강·남원·영산강농조,충·남북(대전)이 논산·예당·진천농조,경북(대구)이 영덕·의성·청송농조,경남(부산)이밀양·합천·김해농조 등이다. 조사대상 업체에는 롯데건설 삼환기업 우성종합건설(전·남북 지역) 등이포함돼 있으며,이들의 총 하도급금액은 877억원이다.
  • [오늘의 눈]洪準杓 사건과 선거법의 맹점

    ‘한국판 피에트로’ ‘대여 공격 선봉장’으로 통했던 洪準杓전의원이 9일 국회의사당을 떠났다.다소 화려한(?) ‘닉 네임’과는 달리 떠날 때의 모습은 초라하기 그지없었다.축 처진 어깨가 착잡한 그의 심경을 대변하는 것 같았다. 검사로 있을 땐 이탈리아의 부정부패를 척결(剔決)한 피에트로 검사에 비견되던 그다.그 때문인지 피에트로 검사에게 붙어다녔던 ‘마니 풀리테’(깨끗한 손)라는 수식어가 그에게도 따라다녔다.그런 그가 부정선거로 피소된 뒤대법원의 확정판결로 의원직을 잃게 됐으니,그 마음을 이해하고도 남는다.하지만 이번 최고심의 판결로 ‘깨끗한 손’의 이미지는 구겨질 대로 구겨지게 됐다. 洪전의원의 선거법 위반사건은 많은 교훈을 남겨주고 있다.부정선거로 당선되더라도 대법원의 확정판결 전까지는 의정활동에 전혀 제약을 받지 않으며,사후에도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없다는 점이 여실히 드러났다. 당선무효된 의원들이 입법활동을 잘못해 피해를 봐도 그것은 일반 국민들의몫이다.원천무효를 해야 한다고 아우성쳐도 아무 소용이 없다.정작 당사자들은 대법원 판결로 그만이다. 洪전의원의 15대 국회 재임기간은 1,013일이다.3년에서 석 달 가량 모자란다.부정선거로 기소됐는데도 국회의원으로서 세비도 받고,입법활동을 한 셈이다.특히 그는 원내에서의 면책특권을 이용,국가원수에 대한 비난 발언 등으로 문제를 야기한 게 한두 번이 아니다.독설(毒舌)은 재임기간 내내 그의‘트레이드 마크’였다. 무엇보다 ‘법’을 알고 전공한 그였기에 뒷맛이 개운치 않다.공소사실과앞서 열렸던 유사사건의 전례에 비춰 ‘유죄=당선무효’를 모를 리 없을 것이다.그는 “연루된 선거법 위반사건에 대해 법률적으로는 승복할 수 없다”면서 “다만 정치적으로는 관리하던 사람들의 잘못을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잠시 국회를 떠난다”고 말했다.아울러 선거법위반 사건을 3년이나 질질 끌어 원인을 제공한 검찰과 법원도 책임을 져야 한다는 생각이다.재판을 더디게 함으로써 정치를 희화화하고 ‘선거법’을 종이호랑이로 만들었기때문이다. 오풍연 정치팀 차장
  • 용인죽전주택조합사업 활기띨듯

    지난해 10월 택지개발지구 지정 이전부터 용인 죽전지역에서 주택개발사업을 해 온 수지3차동성조합 등 4개 주택조합과 건영·우성 등 5개 건설업체에 모두 14만여평의 택지가 우선 배정된다. 이에 따라 수지3차동성 조합아파트,유신전자공업,동아건설 등 3곳은 빠르면 오는 6월쯤 총 3,200여가구의 아파트를 착공할 수 있게 된다.택지분양 대금은 조성원가의 120%인 평당 300만원선이 될 전망이다. 한국토지공사는 9일 수지3차동성·수지죽전·죽전벽산·보정리 등 4개 주택조합과 건영·창우·유신전자공업·동아·우성 등 5개 건설업체에 대해 택지개발지구 지정 이전에 확보했던 부지와 같은 규모의 택지를 우선 배정키로했다고 밝혔다.다만 근린공원이나 상업용지 등으로 용도가 바뀌는 곳은 다른 지역의 땅을 대신 공급해 주기로 했다. 수지3차동성조합·유신전자공업·동아건설 3곳은 원래 부지에 아파트를 건립하며 건영 우성 등 나머지 6곳은 다른 지역의 땅을 공급받게 된다.특히 수지3차동성과 유신전자 등은 원부지를 쓸 수 있게 된데다 사업진척 속도가 빨라 오는 6월쯤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동성조합은 학교와 진입도로를 포함해 2만9,000여평의 부지에 33평형 1,500가구를 건설한다.시공은 부도난 동성 대신에 현대건설이 맡는 방안이 유력하다.유신전자는 분당선 차량기지 아래쪽에 3만여평의 부지를 확보,오는 6월쯤 40∼60평형 1,200가구를 분양한다.동아건설은 1만5,000여평을 확보해 하반기에 30∼40평형 400가구를 분양한다. 이밖에 건영(2만6,000평)·우성(8,400평)·창우(5,300평) 등 건설업체와 죽전벽산(1만2,000평)·수지죽전(5,300평)·보정리(1만4,300평) 등 주택조합은 원래부지가 공원 및 상업용지로 바뀜에 따라 죽전지구 실시계획 승인이 나는 2000년 2월이후에나 분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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