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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눈] 지나친 취재경쟁

    남북이산가족 상봉단-그들의 3박4일은 세익스피어가 다시 살아나도담아낼 수 없는 감동과 격정의 드라마였다.온 겨레가 이산가족들의피맺힌 사연에 웃고 울고,눈시울을 붉혔다. 서울 워커힐호텔 프레스센터를 가득 메운 1,500여명의 국내·외 취재진들은 이 드라마의 전달자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고 할 수 있다.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취재경쟁이 너무 지나쳤다는 자성을 하지않을 수 없다. 6·15남북공동 선언에 이어 남북 상봉가족 후보 명단 발표 이후 이산가족들은 설레는 마음과 초조한 마음으로 상봉의 날을 기다려 왔다.마음을 추스려 직접 선물을 고르고,이어지는 언론의 취재 공세도 그저 반갑기만 했다.그러나 이들에게 상봉을 취재하는 기자들이 자칫‘고통’으로 기억될 수 있다는 생각도 들어 안타깝다. 16일 오후 서울 워커힐 호텔 로비.박성녀(92)할머니가 북쪽 아들 여운봉씨(66)와 개별 상봉을 마친 뒤 휠체어에 의지한채 모습을 나타냈다.대기하고 있던 취재진들이 마치 ‘벌떼처럼’ 박 할머니에게 달려들었다.번쩍거리는 플래시 세례와 이어지는 질문 공세,서로 밀고 당기며 질러대는 아우성에 박 할머니는 그저 망연자실한 표정이었다. 이러한 장면은 곳곳에서 벌어졌다. 50년동안 단장의 세월을 살아온 이들의 만남은 그 어느 것 하나 사연 없는 만남이 없었다.때문에 기자의 입장에서는 독자들에게 알려야할 화제거리가 아닌 것이 없었다. 하지만 이산가족들은 대부분 팔순,구순의 고령이어서 건강이 극도로 약화된 노인들이 많았다.이번 취재기자들이 이러한 점을 너무 간과했다는 생각이다.대한적십자사 봉사원인 박화자(朴和子)씨는 “가족들은 그리운 이를 만났다는 기쁨에 취재에 흔쾌히 응하긴 했지만 거듭되는 질문과 똑같은 대답을 하느라 넌더리를 내고 있다”고 꼬집었다. 전 국민적 행사를 보다 자세히 알리려는 취재 경쟁은 나무랄 일이아니다.그러나 불쾌감을 줄 정도의 행동은 삼가야한다.이산가족 상봉취재는 더욱 그래야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계속될 2·3차 이산가족 상봉기를 취재할 때는 이러한 점이개선되기를 기대해 본다. 박록삼 행정뉴스팀기자 youngtan@
  • 쪽빛 바다위 한점… 천혜의 절경

    섬은 한 점 그리움으로 다가온다. 경남 통영에서 뱃길로 1시간,직선거리로 20㎞ 떨어져있는 소매물도. 섬은 손바닥만큼 작지만 감동과 낭만은 하늘만큼 널따랗다. 짙푸른 쪽빛바다,허연 포말을 일으키며 시퍼렇게 달려드는 파도,바닷내음을 가득 안고 뱉어내는 구릉의 들풀들,깎아지른 듯 바닷가에 서있는 해벽들,정겹기 그지없는 등대섬 등.소매물도에는 사람들을 깜빡넘어가게 하는 무엇들로 그득하다. 선착장에 내리면 깎아지른 듯 치받은 고개에 아슬아슬하게 담을 이어지은 낡은 집들이 눈에 들어온다. 돌로 쌓은 담들이 거칠기만 한 삶의 자락들을 펼쳐보이고 길인줄 알고 들어가면 어느 집 마당일 정도로 곁따라 늘어선 집들이 정겹다.선착장에서 지금은 문을 닫은 소매물도분교까지는 15분 정도 땀을 뻘뻘 흘리고 올라야 한다.마을에선학교는 커녕 농사지을 땅뙈기 하나 찾기 어렵다. 망태봉에 오르니 겨우 널따란 평지가 보인다.여기 소매물도 분교.잡초가 웃자라 무릎까지 오는 교정에 들어서니 북쪽으로 통영 앞바다와다도해가 한눈에 들어온다. 이런 배움터에서 뛰고 놀며 자란 이들은시인이나 화가가 됐을 것 같다.정적과 그리움,이 두 단어가 등가(等價)임을 왜 몰랐을까. 아예 동백나무 숲으로 학교 담을 둘러쳤다.학교를 빠져나와 열걸음옮겼을까.동백숲 사이로 빠끔히 섬의 남쪽이 엿보인다.거기 앉으니난바다의 거친 물살이 마치 돌고래떼의 움직임처럼 손에 잡힌다.해벽쪽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은 치받은 길을 오른 길손의 거친 숨결을 누그러뜨린다. 잠시 숨을 고른 뒤 등대섬쪽으로 향하다 입이 떡 벌어졌다.이건 뭐필설로 옮길 수 없는 풍광이 아닌가.고래등 아래 파도는 집어삼킬 듯으르렁거리고 수천길 낭떠러지에 허물어진 해벽들은 아슬아슬하기만하다. 촛대바위 아래에는 글씽이굴이 뚫려있다.중국 진시황의 사자서불이 이곳에 ‘서불과차(徐不過此)’라고 적었다해서 붙여진 이름. 적당히 자란 들풀들로 이루어진 구릉을 지나면 흑염소들이 깜짝 놀라길길이 뛴다. 등대섬으로 이어지는 몽돌해변은 썰물때 건널 수 있다.새파란 바닷물에 뛰어들었다.그리 차갑지 않았지만 난바다에서 밀려오는 파도 탓인지 물의 힘이 예사롭지 않았다.이곳과 선착장 주변은 스킨스쿠버들이성소처럼 드나들며 바다의 신비를 매만지는 곳. 선명한 원색의 옷을입은 다이버들이 오리발을 치며 자맥질하는 장면도 볼거리.반들반들예쁜 모양의 돌들이지만 사실 등대섬으로 건너는 몽돌해변은 조심해야 한다.얕보고 건너다 해마다 1∼2명씩 목숨을 잃기도 한단다.등대섬은 이국적인 풍광뿐만아니라 무릎까지 오는 나무 하나 찾을 수 없이 오직 들풀들만이 소스라치며 길손을 반긴다.가을에는 들국화가 만발해 보기 좋다고 한다. 다시 망태봉 정상으로 돌아와 낙조를 기다리며 바다를 내려다본다.아,화엄(華嚴)이란 이런 것이로구나.끝도 없이 이어진 바다,모든 것을용서하고 끌어안을 듯한 해원(海原). ‘이것은 소리없는 아우성/저 푸른 해원(海原)을 향하야 흔드는/영원한 노스탈자의 손수건’이라고 청마 유치환은 시 ‘깃발’에서 노래했다. 주민 이석재씨(30)의 부모님은 모두 청각장애인.두분의 손짓발짓 안내를 받아 섬의 북쪽에 자리잡은 남매바위를 찾는다.풀섶을 헤치다보니 갑자기뜨악하게 큰 바위가 버티고 서있고 아래에 역시 비슷한 크기의 바위가 있다.서로를 이성으로 사랑하게 된 남매가 비극적인 운명을 토하고 서있다.오빠는 누이에게로 한뼘 한뼘 다가서고 있다고한다. 그들 남매나 석재씨 부모에게 이 바다는 무엇을 들려주는 것일까.석재씨 아버지는 오늘도 바다를 쳐다보고 떠나는 이들을 포구까지 쫓아나와 손을 흔들어준다.돌아오는 길,섬은 한줄기 애달픔으로 아로새겨져 여수(旅愁)를 안긴다. ■가는 길 강남터미널에서 통영까지 하루 10회 운행하며 심야우등도11시와 12시10분 2번 간다.6시간 소요.연안터미널(055-642-0116)에서하루 2회(아침 7시 ·오후 2시) 소매물도에 들어간다.진주 사천공항에 내려 충무마리나리조트가는 리무진버스를 타는 것도 방법.배삯 왕복 1만8,000원.우리섬여행클럽(02-756-7066)에선 소매물도와 등대섬을 돌아오는 프로그램을 19일과 26일,어른 5만9,000원에 판매한다. ■자는 곳·먹거리 하얀산장(642-3515)이 깨끗하고 민박집이 15군데있다.이제 성수기가 지났으니 예약하지 않고도 찾을 수 있겠다.식당이 없고 민박집 또한 어르신들밖에 없는 경우가 많아 따로 취사도구를 챙겨가는 것이 좋다.섬 일주에 인원 관계없이 3만원. 소매물도 민박이 불편할 경우 10분 거리인 대매물도에 나와 널찍한방을 구하거나 아침 배로 들어가 둘러본 뒤 막배로 나오는 방법도 있을 수 있다.양식한 멍게와는 차원이 다른,쫄깃쫄깃한 맛의 돌멍게를비롯해 다양한 생선회를 맛보는 즐거움은 물론. 임병선 기자
  • 전세값 상승 변두리로 확산

    아파트 전세난이 도심에서 변두리로 확산되고 있다. 건설교통부가 서울,신도시,수도권 36개 지역의 주택 전세 및 매매가격을 지난 6월말과 비교해 1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세값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가격 인상폭이 작았던 외곽지역에서 중·소형 평형을중심으로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외곽지역 전세값 오름세 뚜렷 서울은 변두리 지역의 주택 전세값오름세가 두드러졌다.반면 강남지역은 진정국면에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신도시도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다. 서울 양천구 양서아파트 31평형 전세값은 6월말과 비교해 1,000만원이 올랐다.영등포 신길동 경남·우성 아파트 26평형 전세값도 주변아파트 재건축 사업으로 전세수요가 늘고 역세권 아파트를 찾는 사람이 증가하면서 1,000만원 이상 뛴 것으로 조사됐다. ■강남권 진정 반면 강남·서초·송파지역 아파트 시세는 매매·전세값 모두 큰 변동이 없어 일단 진정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전세값 폭락때 중대형 아파트로 이사했던 사람들이 다시 중소형전세를 찾는 바람에 32평형 이하 아파트 품귀현상은 가시지 않고 있다. 분당,일산 등 5개 신도시 아파트 값도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전세값도 가파른 상승세가 둔화돼 진정국면에 들어섰으나 전세아파트 부족현상은 여전하다. ■전세값 상승,연립·다세대 주택으로 번져 아파트 전세물량이 달리면서 연립,다세대 주택 전세를 찾는 수요가 크게 늘고 전세값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마포구 염리동 연립주택 25평형은 1,000만원,금천구시흥동 30평형 연립주택은 500만원이 각각 올랐다. 류찬희기자 chani@
  • 재폐업 이모저모/ “의사들 제가족이 아파도 이럴까”

    의대 교수들의 외래진료 거부와 동네 의원들의 재폐업으로 환자들의 고통이극에 달했다. 환자들은 “의사들이 환자의 생명을 담보로 벼랑 끝 대치를 하고 있다”고 분노했다. [환자들 분노] 지날달 1일 부산대병원에서 뇌종양 판결을 받고 6일 신촌세브란스로 병원으로 옮겨진 박영희씨(49·여·부산시 동래구 낙민동)는 한달 이상 수술 일정을 잡지 못해 발만 동동 굴렀다.남편 우성홍씨(54)는 “제발 아내를 살려 달라”고 울먹였다. 서울대병원에 입원 중인 최모군(17)은 “목뼈가 부러져 입원했는데 치료를받지 못해 고통스럽다”면서 “의사들이 자기 가족이 아파도 이렇게 할지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한양대병원에 입원한 이모씨(66·여)도 “아픈 사람이 치료도 못받고 발길을 되돌리는 게 말이 되느냐”면서 “교수들까지 파업에 나선 것은 해도 너무한 처사”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의료 공백] 외래진료 거부에 들어간 서울대병원은 외래진료 환자는 1,000여명,입원 환자는 800여명으로 평소의 절반에 그쳤다.서울중앙병원은 외래 예약 환자 4,000여명에게 예약 취소를 전화로 알렸다.삼성서울병원은 교수 2명만 당직 근무를 했으며,한양대병원은 수술이 전공의와 전임의가 빠진 채 교수와 간호사만으로 이뤄졌다.응급실에 외래환자들이 몰리면서 여의도성모병원에서는 응급실 앞에 ‘중환자외 출입금지’ 안내문을 붙였다. [국·공립병원,보건소] 국립의료원,국공립병원,보건소에는 평소보다 20∼30%정도 환자가 늘었다. 국립의료원 응급실은 오전 8시부터 1시간여 만에 8명의응급 환자들이 119구급차에 실려 오는 등 시간이 흐를수록 환자들이 몰렸다. 이날부터 응급실 병상 추가,군의관 투입 요청 등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병원관계자는 “다른 병원들이 응급 환자들을 119구급차 태워 이곳으로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송파보건소장 박병완(朴炳梡·52)씨는 “갑자기 처방전이 필요하다는환자 40∼50여명이 찾았다”고 말했다.동작구보건소에는 “폐업을 하지 않은병원이 어디냐”는 문의전화가 하루종일 빗발쳤다. 김경운기자 kkwoon@
  • 문화스냅-2000 여름/ 코엑스몰의 ‘코몰족’

    “우리 내일 거기서 만날까?”“그래,밀레니엄플라자 마르쉐 앞에서 기다릴께”밀레니엄플라자? 마르쉐? 고개를 갸웃거린다면 당신은 유행에 그닥 민감하지 않은 사람임에 틀림없다.압구정동,홍대앞,신촌을 누비며 소비문화를 주도하던 감각파 젊은이들이 요즘 자신들의 새로운 아지트로 선택한 곳,바로 테헤란밸리의 거대 지하도시 코엑스몰이다. ‘유행과 담쌓고 사는’ 사람들 가운데 하나인 심심해씨.‘메가박스가 어떻고,아쿠아리움이 저떻고’하는 입소문만 들어오던 그가 드디어 지난 금요일오후 코엑스몰 탐험에 나섰다.도대체 그곳에 뭐가 있길래…. 지하철2호선을 타고 삼성역에 도착한 심심해씨.내릴때부터 분위기가 심상찮더니 아니나다를까 지하철역안은 사람들로 바글바글했다.코엑스몰 유동인구가 평일엔 15만명,휴일엔 20만명이라니 오죽할까 싶다.표지판을 확인할 새도 없이 인파에 떠밀리다시피 해 나온 곳은 밀레니엄플라자.광장을 가로질러유럽풍 패밀리레스토랑 마르쉐가 있는 통로로 들어온 심심해씨는 눈이 휘둥그레졌다.‘여기 서울 맞아?’‘물의 여행’을 기본테마로 했다는 코엑스몰은 선진국의 최첨단 지하쇼핑몰에 온 듯한 착각이 들만큼 세련되고 고급스러웠다.남쪽 밀레니엄플라자와 맞닿은 산마루길에서 발원한 물이 호수와 숲 등을 거쳐 반대편 아셈플라자에서 바다를 이룬다는 컨셉에 따라 각 통로마다 길이름을 짓고,이에 맞게 실내장식을 제각각 꾸몄다.잠실 축구장 14개 크기(3만6,000평)의 공간에 둥지를 튼300여개의 매장도 저마다 특색있는 인테리어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산마루길’끝에서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니 투명 피라미드가 눈부신 ‘호수먹거리식당’이 눈에 들어온다.바가지 씌우는건 아닐까싶어 슬쩍 가격표를훔쳐봤더니 시중과 별 차이 없다.스포츠·패션의류 매장이 양쪽에 숲처럼 늘어선 ‘숲길’을 이리저리 두리번거리던 심심해씨는 ‘폭포길’의 초입에서초대형 서점을 발견했다.1,237평 매장에 200만권의 책을 구비한 국내 최대규모의 미국식 서점 ‘반디 앤 루니스’.천장이 높고 통로가 넓어 전체적으로 쾌적한 느낌을 주는 데다 매장 한 켠엔 카페까지 마련해 편안함을추구한점이 돋보였다. ‘열대길’에 들어서자 쿵쾅거리는 음악이 심장까지 울렸다.게임센터에서 10대 남학생이 클론의 ‘초련’에 맞춰 신들린듯 DDR을 하고 있었다.‘한 게임하고 갈까’ 그러나 160평 규모의 게임센터안에 설치된 100여종의 게임기는이미 10∼20대 젊은이들에 의해 점령된 상태였다. 할 수 없이 그냥 밖으로 나온 심심해씨.이번엔 길게 늘어선 줄을 보고 또한번 놀랐다.어른 반,아이들 반.‘아하,아쿠아리움이구나’ 줄을 서서 기다릴까 하다가 복합영화관 메가박스를 먼저 둘러보기로 했다.스크린이 16개나 되지만 주말엔 미리 예매하지 않으면 몇시간씩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인기폭발인 곳.평일엔 1만명,주말엔 2만명이 몰린단다.극장안에 들어가보니 그럴만 하겠다싶다.앞뒤 좌석거리가 넓어 앞사람 머리에 신경 쓸 필요가 없는데다 바닥에 깔린 카페트와 입구에 장식한 조명 등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고급스럽다. ‘물의 여행’이란 테마에 가장 잘 어울리는 곳,아쿠아리움.마지막 길인 ‘바다길’에 위치한 아쿠아리움은 국내 최초의 터널형 구조와 함께 총 수량 2,500톤에 500여종 4만마리의 어종을 자랑한다.방학때인 요즘은 거의 1시간가량 기다려야 구경할 수 있지만 일단 들어가면 기다린 시간이 아깝지 않을만큼 신기하다. ‘와,진짜 없는게 없군’ 몇시간 다리품팔아 코엑스몰을 헤집고 다닌 심심해씨는 아셈플라자에서 탐험의 마침표를 찍고 길을 다시 돌아나오며 연방 감탄사를 터트렸다.앞만 보고 걸었는데도 20분이 넘게 걸렸다.밀레니엄플라자에서 삼성역으로 나가려는 순간,심심해씨의 머리에 불현듯 뭔가 떠올랐다.‘아차,김치박물관도 있다던데…’ 지하2층 어딘가에 김치모형과 김칫독을 전시한 박물관이 있다고 해 들러볼 작정이었는데 그만 깜빡한 것이다.표지판이라도 제대로 돼있었더라면 잊지않았을텐데….다시 돌아갈까 했지만 그만 두기로 했다.이제부터 ‘코몰족’이 될 작정이니 김치박물관은 언제라도 볼 수있는 것 아닌가. 이순녀기자 coral@사진 이호정기자 hojeong@. *코엑스몰 '옥에 티'. 코엑스몰 홈페이지(www.coexmall.com)게시판에 올라있는 코몰족의 가장 큰불만은 ‘살인적인 주차요금’이다.기본 30분 2,000원에 추가 10분당 1,000원씩 부담해야한다.꼼꼼히 둘러보고 쇼핑하려면 2∼3시간은 걸리는데 주차비만 1만2,000∼1만8,000원을 내야하는 셈.메가박스의 경우 2시간에 2,000원할인권을 주지만 주차장에서 영화관까지 오가는 시간,기다리는 시간 등을 감안하면 적어도 5,000원∼8,000원은 주차비로 날려야 한다.아쿠아리움은 주말이용객에 한해 60% 할인해준다. 턱없이 부족한 화장실도 불만사항.호수먹거리식당 등 음식점 주변의 화장실은 줄을 서 기다리는 사람들로 아우성이다.화장실이 부족하니 주변 빌딩의시설을 이용하라는 ‘친절한’안내문까지 붙어있을 정도.곧 증설할 계획이라하나 당분간은 불편함을 감수해야 할 듯하다. 한때 통로안에 좌판을 펼쳐놓고 호객하는 노점상들도 있었으나 이용객들의항의가 높자 코엑스몰측은 지난 4일 이들을 모두 철수시켰다. 이순녀기자. *이용객이 알아두면 편리한 것들. ●개장시간은 상가는 보통 오전10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한다.메가박스는평일은 자정,주말은새벽 2시까지,나이트클럽은 새벽 4시에 문을 닫는다.코엑스몰안에 있는 4개의 편의점은 24시간 영업한다.김치박물관은 화∼토는 오전10시∼오후5시,일요일은 오후1시∼5시. ●입장료는 아쿠아리움은 어른 1만4,500원,중고생 1만2,000원,어린이 9,500원.단체 20명이상은 할인된다.김치박물관은 어른 3,000원,초중고생 1,000원. ●예매는 메가박스는 전화(02-6000-1200∼49)또는 인터넷(www.megabox.co.kr)으로 예매하면 편리하다.현재 객석의 40%를 인터넷 예매분으로 배정하고 있다.아쿠아리움의 경우 온라인 예매와 바다동물 캐릭터를 인터넷상에서 쇼핑할 수 있는 온라인 서비스(www.coexaqua.com)를 준비중이다.김치박물관도 전화(02-6002-6456)나 이메일(kimchi@kimchimusem.co.kr)로 미리 신청하면 편하게 관람할 수 있다. ●교통편은 지하철은 2호선 삼성역,버스는 일반과 좌석 등 20여개 노선이 코엑스앞을 지난다.차를 가져올 경우 주차는 인근 탄천주차장을 이용하는게 좋다.7시간에 2,000원만 부담하면 된다.탄천에서 코엑스몰까지는 매일 오전8시부터 오후7시까지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 자민련,정말 ‘개각 불참 ?’

    다음주 초 개각을 앞두고 자민련 지도부가 당 인사를 추천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공조의 고리’로 각료 2∼3명을 민주당에 집요하게 요구해 온 자민련으로서는 뜻밖의 분위기다.5일 일본에서 귀국하는 김종필(金鍾泌·JP)명예총재의 수용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개각 불참=김종호(金宗鎬)총재권한대행은 4일 오전 “개각때 당 인사를 추천하지 않는 게 옳다는 의원들의 얘기가 많다”면서 “김명예총재에게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각료를 달라고 아우성이던 자민련이 왜 갑자기 변했을까. 먼저 한나라당을 의식한 제스처일 가능성이 높다.개각 참여는 민주당과의공조가 완전히 회복됨을 뜻한다.국회법 개정안 통과를 위해서는 한나라당과이회창(李會昌)총재의 협조나 묵인이 필요한 상황에서 ‘눈앞의’ 각료 2∼3명보다는 당의 기반을 다질 원내교섭단체 구성이 더 시급하다는 지도부의 고민이 엿보인다. 다른 한편으로는 공조에 소극적인 민주당을 적극적으로 나오게 하려는 포석도 읽힌다.민주당에선 벌써부터 3석 이상의 각료 할당 얘기도 나온다.◆JP 귀국=9일이던 김명예총재의 귀국일정이 5일 오후로 당겨졌다.‘골프정치’에 대한 여론악화가 표면적 이유지만 개각과 관련된 행보로 여겨진다. 개각에 참여할 지에 대한 JP의 ‘결단’이 필요한 상황이다.개각 참여쪽으로 기울면 ‘추천권’을 쥔 JP가 자리를 비워서는 안되기 때문이다.참여쪽이라면 김대행의 개각 불참 언급은 ‘연막용’에 불과하다는 얘기다.김명예총재의 의중에 관계없이 청구동 자택에는 입각을 바라는 인사들의 출입이 잦아질 것으로 보인다. 황성기기자 marry01@
  • [외언내언] 2진아웃제

    어린 소녀에게 정서적 동경이나 성적 집착을 갖는 현상을 ‘롤리타 신드롬’이라고 한다.‘롤리타’는 본래 러시아 작가 블라디미르 나보코프의 소설제목으로,이 소설은 12세 소녀 롤리타와 중년남자의 사랑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롤리타 신드롬’과 유사한 뜻을 가진 심리학 용어로 ‘소아 기호증(小兒嗜好症)’이 있다.사춘기 이전의 어린이들과의 성적 접촉을 선호하거나 어린이들에 대한 상상을 통해서만 성적으로 흥분이 되는 증상이다. 심리학에서말하는 ‘유치증’은 소아기호증과 매우 비슷하나 그 대상이 더 어리다는 것이 다르다. ‘롤리타 신드롬’‘소아기호증’‘유치증’은 모두 어린이를 성노리개의 대상으로 삼는 성도착증이란 관점에서 병리학적이다. 조선 정조시대의 형조 판례집인 추관지(秋官志)에는 “12세 이하의 어린 소녀를 간음한 자는 사형에 처했다”는 대목이 있다.또 “의성에 사는 최광률이란 사람이 길거리에서 우연히 만난 어린 소녀의 손을 잡았다가 즉시 참수형(斬首刑)에 처해졌다”는 기록도 나온다. 오늘날 인권과 민주주의종주국임을 자처하는 미국에서도 아동 성범죄만큼은 조선시대 못지 않은 엄격함으로 다스린다.뉴저지주는 지난 94년 ‘매건법’을 만들어 기소된 적이 있는 어린이 강간범과 성도착증 환자에게 10년간주소지를 당국에 등록하고 성범죄 사실을 이웃에 공표하도록 했다.심지어 지난 96년 8월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회는 두차례 이상 아동을 성폭행한 범죄자들에게 약물을 투입해 성기능을 마비시킬 수 있게 하는 법안을 통과시키기도했다. 그래도 성이 차지 않아서인지 미국 하원은 지난 25일 아동 성범죄 행위 두번이면 무조건 무기징역을 부과하는 이른바 ‘2진 아웃제’를 가결했다.영국노동당 정부도 13세 이하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성범죄자에게 종신형을 선고하도록 하는 쪽으로 성관련 법안 개정을 서두르고 있다고 한다. 가장 비윤리적이고 가장 추악한 범죄를 영원히 추방하겠다는 뜻일 터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성폭행 상담건의 30%가 13세 이하를 대상으로 한 범죄란 보고서가 있다.만 7세 이하도 무려 11%나 된다고 하니 말문이 막힐 따름이다. 그런데도지난 1일 발효된 ‘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에는 “아동 성폭력은 가중처벌한다”는 규정만 있을 뿐 구체적인 처벌 조항은 찾아 볼 수 없다.아직도 우리 사회는 어린이 성폭력에 대해서만큼은 이례적으로 ‘관대’한 것 같다.우리는 언제까지 저 성도착증 어른들에게 짓밟힌 힘없는 새싹들의 ‘아우성’을 애써 외면하며 살아야 하는 것인지 답답할 뿐이다. 박건승 논설위원 ksp@
  • 8·15 訪北후보 北가족 생사확인자 명단 -1

    ●표보는 법 앞에 고딕으로 쓴 이름은 남측에서 북측 가족을 찾는 사람.뒤는 북한에서 찾은 가족의 이름과 나이,성별,관계,생사여부 순으로 정리.현재 확인중인 62명도 별도로 실음. ●강기주(90·남) 강경희(58·아들·생존)김원찬(아내·사망)강룡숙(74·딸·생존)●강보희(72·여) 강근익(아버지·사망)강용희(동생·69·생존)강종희(55·동생·생존)●고옥임(73·여) 유근모(57·조카·생존)유근하(65·조카·생존)고순옥(언니·미확인)고순분(언니·사망)고순희(65·동생·생존)유근방(조카·사망)●김각식(71·남) 김정숙(66·동생·생존)김찬관(동생·사망)김지두(아버지·사망)전이월성(어머니·사망)김창관(동생·사망)●김금자(68·여) 김동후(동생·사망)김어후(73·오빠·생존)김용범(아버지·사망)최고단(어머니·사망)김금복(사촌동생·사망)김금녀(69·사촌동생·생존)●김능주(57·남) 김농근(백부·사망)김관두(사촌형·사망)김현두(사촌형·사망)김재두(사촌형·사망)김찬두(사촌형·생존)김탄실(고모·미확인)김영수(조부·사망)김원근(백부·사망)●김두영(68·남) 김재영(73·누이·생존)김명영(64·동생·생존)김장영(58·동생·생존)김길영(57·동생·생존)김창영(55·동생·생존)김진영(아버지·사망)강천일(어머니·사망)김훈영(사촌형·미확인)김근영(사촌동생·사망)김남영(사촌동생·미확인)●김명심(63·여) 김근중(아버지·사망)윤복순(어머니·사망)김명희(언니·사망)김명숙(언니·미확인)김정숙(60·동생·생존)●김병서(73·남) 김병선(57·동생·생존)김병환(조카·사망)김철부(조카·미확인)김병수(60·조카·생존)김성준(삼촌·사망)●김병옥(72·남) 김귀녀(69·동생·생존)●김사용(73·남) 김사형(형·사망)리옥녀(72·아내·생존)김현실(51·딸·생존)김병옥(75·장조카·생존)●김상현(66·남) 김천영(아버지·미확인)리희봉(어머니·사망)김상월(69·누나·생존)리예숙(50·조카·생존)정음전(72·형수·미확인)김상녀(누나·사망)●김선희(77·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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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계류 주요법안 현황 점검

    정치권의 당리당략 때문에 민생(民生)이 멍들고 있다.지난 25일 끝난 제 213회 임시국회에서 추경안과 약사법·정부조직법·금융지주회사법 등을 처리하지 못함에 따라 국민들이 그 피해를 입고 있다.산불 및 구제역 피해지역에서는 제때 지원을 받지 못해 아우성이다.금융권의 구조조정 역시 흔들거리고있다.발목잡힌 민생 현안들을 살펴본다. ■약사법. 의료계 집단폐업 사태까지 불러왔던 약사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지 못함에 따라 8월부터 본격 시행되는 의약분업도 법적인 근거가 미흡한 상태로 첫발을 내딛게 됐다. 특히 의료계와 약계간에 논란을 빚고 있는 대체조제의 경우 약효 동등성이인정되면 대체조제를 허용하는 현행 조제체계가 당분간 그대로 지속될 수밖에 없다.‘진찰과 처방은 의사가,조제는 약사가’라는 의약분업의 근본취지가 법적인 뒷받침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개정안은 대체조제와 관련, 상용처방약 목록을 의약협력위원회에서 정하고의사가 목록내에서 처방하는 경우 약사는 대체조제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또 의사가 특별한 소견을 기재하면 약사는 이를 존중토록 규정하고 있다. 의사들이 이같은 개정안에 대해서도 진료권을 침해한다며 반발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대제조제를 허용하고 있는 현행법이 그대로 지속될 경우 반발의 강도는 훨씬 더 높아질 것이 뻔하다.결국 의약분업에 따른 진통도 보다길어질 수밖에 없다. 의약분업의 또다른 핵심인 의약협력위원회의 구성도 개정안 통과가 늦어지는 만큼 늦춰질 것으로 예상된다.의약협력위원회는 의사,약사,공익단체 대표등이 참가해 상용처방약 목록을 정하고 의약분업시 발생되는 문제들에 대해의·약사가 상호 협력,해결하도록 한 기구이다. 다만 임의조제 문제는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가 늦어지더라도 별다른문제가 되지 않을 전망이다.개정안에서는 약사의 임의조제를 허용하고 있는39조2호를 삭제했지만 올해 말까지 유예기간을 두고 내년 1월부터 시행키로했기 때문이다. ■금융지주회사법. 금융개혁 관련법안을 처리하지 못함으로써 ‘금융개혁’도 상당한 차질을빚게됐다.금융개혁 차질은 가뜩이나 불안한금융시장의 자금난을 부추길 가능성이 커 우려된다. 정부 관계자는 26일 “금융지주회사법 등의 금융개혁법안 처리는 하루가 급한데 늦춰져 걱정”이라며 “처리가 늦춰지는 만큼 금융구조조정도 지연될수밖에 없다”고 걱정했다.금융지주회사법 제정을 예상,금융지주회사를 설립하려던 일부 금융기관들은 계획을 당분간 접어둘 수밖에 없다. 공적자금이 투입된 은행들을 금융지주회사로 통합하려는 정부 계획도 시기수정이 불가피하다.기업구조조정 투자회사(CRV)는 기아의 부실채권을 정리할수 있는 유효한 수단으로 기대됐으나 법안이 처리되지 않는 바람에 대우를비롯한 기업 구조조정도 그 만큼 시기가 늦춰지게 됐다. 특히 투신권에 비과세신탁 상품을 허용하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통과되지 않아 자금시장의 불안이 예상된다.투신사 상품에 미리 예약했던 2조원의 자금이 썰물처럼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정부 관계자는 “현대건설로 불안한 금융시장에 또다른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중산·서민층이 파행국회로 겪어야할 재산적인 피해와 고통도 적지 않다.우선 서민들이 25.7평 미만의 주택을 저당잡혀 빌린 자금의 이자에 대해 주려던 300만원 한도의 세제혜택도 다음 임시국회에서나 가능해졌다. 추경대상 사업도 전혀 손을 못대고 있다.추경예산 2조4,000억원 가운데 1조원에 가까운 중산·서민층 예산은 집행이 시급한 데도 금고에서 낮잠을 자고있는 상황이다. ■정부조직법. 26일 세종로와 과천 관가(官街)의 관심은 온통 두가지에 쏠렸다.정부조직법개정안 처리는 어떻게 되는가,후속 개각은 언제 이뤄지느냐다. 당초 관가에서는 7월 국회에서 정부조직법이 개정되고,다음달 초쯤 개각이이뤄질 것으로 봤다.그러나 국회 파행으로 이 구도가 흐트러졌다.관가의 동요도 한층 증폭되는 양상이다. 정부조직법 개정안은 일단 여야가 8월 임시국회 개최에 합의하면 큰 무리없이 처리될 것으로 정치권은 보고 있다.한나라당이 교육부총리제 신설에 부정적이지만,무게가 실린 것은 아니라는 것이 여권의 분석이다. 문제는 개각이다.‘7월 법개정,8월 개각’의 구도가 깨지면서개각여부 자체가 최대 관심사가 된 것이다.8월 임시국회에서 정부조직법이 처리되면 8월중순이나 하순 개각이 가능하다. 그러나 법처리가 정기국회로 넘어가면 문제는 복잡해진다.그럴 경우 “개각이 연말로 늦춰질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일단 현 내각으로 전반기 개혁을 마무리하고 정기국회를 치러야 한다는 것이다.하지만 여권 전반의 기류는 여전히 8월 개각설에 기울어 있다. 정부조직법 처리여부에 상관없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임기가 절반을 넘어서는 다음달 25일을 기점으로 집권후반기 국정운영의 새 틀을 짤 필요성이주된 이유다. 사회의 ‘개혁 피로감’을 일신할 필요성과 다음달 30일의 민주당 지도체제 개편도 요인이다. 여권 핵심부는 일단 개각을 단행한 뒤 이후 정부조직법이 개정되면 이에 맞춰 내각을 정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개정 이후 해당장관을 경제·교육부총리,여성부장관으로 승격시키면 된다는 구상이다. 진경호기자 jade@
  • 30·40대 인간문화재 탄생

    문화재청은 24일 ‘갓일’의 장순자(張順子·60)·박창영(朴昌榮·57)씨 등10개 종목 22명의 중요무형문화재 기능 및 예능 보유자를 새로 지정했다. 특히 50살 연령제한이 없어짐에 따라 ‘줄타기’의 김대균씨(金大均·33)와‘강릉단오제’의 빈순애씨(賓順愛·41) 등 30∼40대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가 대거 탄생했다.문화재청은▲기량이 뛰어난 젊은 전승자를 발탁하고▲전수교육 보조자 출신이 아닌 스스로 기량을 연마한 사람도 발굴했으며▲보유자를 복수로 인정하는 등 문호를 크게 넓혔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동안 보유자가 사망 등으로 궐위된 종목에 우선적으로 보유자를 새로 인정하는 한편 ‘고싸움놀이’ 등 7종목은 전수교육 보조자 25명을 함께선정하여 전수교육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다음은 새로 보유자로 인정된 사람. ■기능종목▲갓일 장순자·박창영▲낙죽장 김기찬(金基燦·45)▲두석장 김극천(金克千·49)·박문열(朴文烈·50) ■예능종목▲통영오광대 구영옥(具英玉·58)·김옥연(金玉連·57)▲강강술래박종숙(朴宗淑·46)·김종심(金宗心·54)·차영순(車英順·47)·박양애(朴良愛·65)▲강릉단오제 조규돈(曺圭燉·53)·빈순애·김종군(58)▲고싸움놀이강판백(姜判佰·65)·유근춘(兪根春·66) ▲줄타기 김대균▲하회별신굿탈놀이 김춘택(金春澤·50)·임형규(林衡奎·46)▲가산오광대 한우은(韓愚銀·61)·한종기(韓宗基·70)·한우성(韓愚成·64)
  • 여름 독서시장 겨냥 대중소설 출간 잇따라

    여름 더위를 식혀줄 재미있는 국내외 대중소설들이 줄을 잇고 있다.대부분재미라는 덕목을 위해서 재미롭지 못한 세계와 삶의 진정한 현실로부터 눈을 돌리고 있기는 하다.그래서 이 대중소설에서 느껴지는 재미의 서늘한 바람이 산곡간에서 우러나는 자연풍이 아니라 현실왜곡의 1백마력짜리 초대형 에어컨을 돌려 가공되는 찬바람임을 부지불식간에 깨닫고 소름이 돋곤 한다.그러나 대중들은 재미있는 대중소설들을 선호한다.올 여름 인기를 끌 비본격소설들을 모아본다. ■‘6번 염색체’(전2권·열림원)의학소설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해 지난20년간 세계적 인기를 누려온 로빈 쿡의 18번째 소설. 인간 복제의 실현을 눈앞에 둠에 따라 인간의 장기가 병에 걸리거나 노화됐을 경우 복제 인간의 장기를 이식,생명을 거듭 연장시키는 꿈을 꿀 수도 있게 됐다.작가는 장기를 채취하기 위해 복제 인간을 사육하고 필요시에 생명을 간단히 끊어버리는 미래를 상정한다. 어떤 거대 생물공학 기업이 비밀 프로젝트를 통해 인간의 6번째 염색체를 딴영장류에 옮겨심어염색체상으로 인간과 흡사한 새 동물을 만든다. ■‘엔더의 게임’ ‘사자의 대변인 ’(시공사)미국에서 인기있는 공상과학소설가 올슨 스콧 카드의 엔더 위긴 시리즈의 일부. 먼 미래의 지구가 무대로 외계종족과 싸우기 위해 어린 영웅 전사가 길러지고 그 후보로 뽑힌 소년 엔더는 가족과 격리되어 훈련을 받는다.가장 무서운 살상 병기로 키워진 그는 ‘게임’으로 알았으나 실제 상황이었던 어떤 전투를 통해 적 종족을 몰살한다. ‘엔더의 게임’은 의사소통의 부재를 그리고 있으며 3,000년 뒤의 이야기이나 주인공 엔더가 그때까지 죽은 자를 위해 말하는 통로로 존재해 있는 ‘사자의 대변인’(2권)은 그 가능성을 펼친다. ■‘악의 환영’(2권·문학세계사)러시아에서 93년부터 22권을 차례로 발표해 2,000만부가 팔렸다고 하는 베스트셀러 추리작가의 시리즈 일부.57년생인 여류작가 알렉산드라 마리니나는 경찰조직 심리분석가 출신이며 시리즈 또한 60년생의 여자 형사가 주인공이다.이번 작품은 유전자 조작 실험으로 태어난 아이들을 어머니는 괴물로,범죄조직은 횡재수단으로 여기는 데서 시작된다. ■‘코리아닷컴’(2권·해냄)500만부 가깝게 팔린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의 작가 김진명이 인터넷에다 ‘민족주의’ 당의정을 입힌 소설.주인공은세계 문명의 이면에 공통된 수의 비밀이 숨겨져 있으며 이어 고도의 문명을갖추었던 어떤 대륙이 우성 인간만 살아남게 한 실험을 하다 벌로 지구상에서 사라졌다는 것을 알게 된다.작가는 인터넷을 제2의 우성인간 실험으로 몰고가면서 인터넷 문명을 주도하는 것은 물론 해결하는 비결로 천부경이라는한민족의 옛 문건을 제시한다. ■‘소설 삼국지’(5권·동방미디어)‘소설 토정비결’의 작가 이재운이 기존의 삼국지를 다소 비틀어 자기 식으로 썼다.유비나 제갈 량 대신 조조을삼국지의 진정한 주인공으로 부각시키는 유행에서 한 걸음 더 나가 조조 동탁 여포 등을 한족이 아닌 동이족 티벳 몽골 여진족 등의 북방민족으로 치켜세우고 있다. ‘악한’ 조조가 동이족으로 영웅시될 뿐 아니라 기마유목의 북방민족이 거짓과 음모와 술수의 한족을 물리친다는 것이다.유비와 공명이 배신과 협잡을 일삼은 한족의 대표로 그려진다. ■‘강희대제’(3권·출판시대)중국 작가 얼위에허(二月河)의 ‘제왕삼부곡(帝王三部曲)’ 시리즈의 제1부.17,18세기 청나라 전성기의 강희,옹정,건륭황제를 차례로 다룬 이 역사소설 시리즈는 1억권이 팔렸다고 한다.만주족의청나라 기틀을 다진 강희제는 8세에 제위에 올라 61년간 통치했다. 김재영기자 kjykjy@
  • 노우성, 美아마골프대회 우승

    재미골퍼 노우성(23·미국명 테리 오)이 라이스플랜터스아마추어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했다. 노우성은 9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마운트 플레전트의 스니팜CC(파 72·6,90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듀스 워윅을 3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재미교포인 제임스 오는 8언더파 280타로 3위에 올랐다.94US주니어챔피언십에서 우승한데 이어 96년 웨스턴아마추어선수권대회 1라운드에서 타이거 우즈를 꺾어 미국 언론의주목을 받은 노우성은 캘리포니아주 롱비치칼리지 3학년을 휴학하고 프로 전향을 준비중이다.
  • 장마뒤 국지성 집중호우 더 무섭다

    ‘장마 뒤 국지성 집중호우가 더 무섭다’ 91년 이후 지난해까지 9년 동안 장마가 끝난 뒤 장마 기간보다 더 많은 비가 내린 횟수는 모두 6번.특히 최근 2년 동안에는 장마 뒤 7∼8월에 ‘게릴라성 호우’가 전국을 덮치면서 장마기간 강수량보다 훨씬 많은 양의 비가내렸다.지난 98년 장마가 끝난 뒤에 서울은 장마기간 444㎜보다 무려 3배에가까운 1268.2㎜의 폭우가 쏟아졌다.지난해에도 서울의 장마 기간 강우량은63.2㎜에 그친 반면 장마 뒤 강우량은 793.2㎜였다.우리나라의 평균 강수량은 1,300㎜ 안팎.원래 절반 이상이 6∼8월에 집중되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엄청난 양이다. 기상청은 올해도 “7월 하순부터 불안정한 대기 상태로 생기는 비구름대와수렴대,태풍 등의 영향으로 국지적 호우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경고하고 있다. 또 짧은 기간과 적은 강수량,U자형의 장마전선,징검다리식 맑은 날씨와 호우성 강우의 반복 등 올 장마의 특징이 지난해와 유사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게다가 올해에는 태풍의 진로가 북서쪽으로 치우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태풍도 여느해보다 다소 많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박정규(朴正圭) 장기예보과장은 “최근 우리나라의 여름철 날씨가 6월 말∼7월 말 장마,이후 무더운 여름 더위,8월 하순∼9월의 가을 우기라는전형적인 패턴과 다른 경향을 보이고 있다”면서 “지방자치단체와 수방당국은 여름철 집중호우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영우기자 ywchun@
  • [지방자치5년 현주소와 문제점](6)발호하는 ‘유지’세력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지역에서는 단체장과 의회가 토호에 의해 장악되거나 결탁돼 자치행정이 사리사욕을 채우는 도구로 전락하는 곳이 눈에 띄고 있다.단체장들은 ‘장기집권’을 위해 측근 인사들을 키우는 대신 잠재적 경쟁자와 연결될 만한 인물들은 싹부터 잘라내고 있다.재량의 여지가 넓어진 자치행정의 그늘에는 공무원들의 비리도 늘어나고 있다. 지자제 실시 이후 지역 토호들의 상당수가 지방의원이나 자치단체장으로 진출,합법적인 신분을 획득했다. 이들은 겉으론 지역개발과 주민이익을 앞세우면서 기득권 세력과 야합,사리사욕과 집단이익 채우기에 급급했다. 지자체 발주공사를 싹쓸이하는가 하면 ‘제 몫 챙기기’를 위해 조례의 제·개정이나 도시계획 변경을 예사로 해 주민들의 공분을 샀다. 경기도 고양시와 시의회는 시민단체의 강력한 반발에도 불구,지난해말 준농림지에 숙박업소를 설치할 수 있도록 관련 조례를 개정했다.이에 따라 올들어 고양관내 준농림지에는 러브호텔 건축과 건축허가신청이 줄을 이었고 시민들은 “쾌적한 신도시를 돌려달라”며 아우성이다. 문제의 조례가 준농림지 등 관내 곳곳에 땅을 소유한 토호출신 의원들의 주도로 개정됐다는 건 공공연한 비밀이다. 전남 구례군은 건설업자 출신의 전경태(全京泰)군수 취임이후 군수의 동생·처남 등이 경영하는 회사들에게 여러차례 각종 공사와 용역설계 등을 수의계약을 통해 발주했다. 전북도(도지사 柳鍾根)가 전북의 대표적 토호기업인 주식회사 세풍에 97년‘군산 F1 그랑프리 자동차경주대회’ 유치를 허가하고 염전부지 106만여평을 준농림지에서 준도시지역으로 전환해준 것은 토호 이익을 대변·비호한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평당 1만원이던 땅값은 10만원으로 뛰어 1000억원의 특혜를 준 셈이 됐다. 그러나 세풍의 경영난으로 그랑프리는 무산됐고 세풍은 자동차트랙 공사비와 묘지이양비 등 108억원,전북도는 조직위원회운영비 등 20억원을 날려 특혜의 후유증은 도민들의 부담으로 전가됐다. 전북도는 세풍이 지난해 6월까지 F1 그랑프리를 열지 못할 경우 염전을 준농림지로 환원하기로 하고도 현재까지 조치하지 않고 있다. 경남도와 거제시는 최근 지역 유력자 J씨에게 거제시 둔덕면 어구리 해역에 5㏊에 이르는 가두리양식장을 허가했다.이 양식장 인근해역은 미식품의약국(FDA)이 인정한 청정지역으로 사료찌꺼기와 어류 배설물,항생제 등으로 오염될 우려가 높아 어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이에 따라 양식장을 일부 청정해역 밖으로 옮기는 안도 제시됐으나 어민들은 여전히 무책임한 발상이라며반발하고 있다. 골재채취업으로 돈을 모은 충북 청원군의 변종석(卞鍾奭)군수는 초정지역자신의 땅 인근에 대규모 약수목용탕겸 호텔을 유치했다.변군수는 호텔 건축업자로 부터 수억원의 돈을 받은 혐의로 서울지검특수부에 소환됐으나 무혐의로 풀려났다. 고양시의회 L모의원은 도로편입 예정부지내 건물철거 보상금 9,000여만원을 수령하고도 1년 7개월동안 건물을 철거하지 않고 버텨 일산신도시 교통난해소를 위한 도로 개설이 차질을 빚고 있다. 기득권 확보를 위한 토호들의 발호를 견제하는 일은 쉽지 않다.토호와 토호를 비호하는 세력들은 자신들의 무리수가 드러나도 좀처럼 잘못을 인정하지않는다.합법을 가장한데다 정치세력이나 유력자 등과 연계돼 있기 때문이다. 전북 무주 김세웅(金世雄)군수는 벽지의 읍·면 관용차량들도 무주읍에 나와 기름을 넣어야 하는 불합리한 주유공급계약을 바로잡는 과정에서 기득권토호세력의 강한 반발에 직면해야 했다. 경기도 의정부 김기형(金基亨)시장은 지난해 2월 오랫동안 시 인사를 좌지우지해 온 것으로 알려진 토호집안 출신의 간부공직자 등 ‘5인방’에 대한조치에 나섰지만 그중 하위직 2명을 동두천시로 좌천시키는 선에서 마무리해야 했다. 의정부 한만교기자 전국종합 mghann@. *심각한 단체장 인사전횡. ‘오전에는 영상산업국장,오후에는 체육시설관리소장’ 전주시가 지난해 12월 단행한 인사파행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예다. 김완주(金完柱)전주시장은 지난해 연말 단행한 국장급 인사에서 A국장이 구청장에 기용되지 못한 것에 불만을 표시하자 오전에 단행했던 인사를 오후에 전격적으로 바꿔 사업소장 자리로 좌천시켰다.조직장악이라는 명분 아래 단체장의 권한을 마음껏 휘두른 전형적인 사례다. 김시장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구청장에는 정치권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소문이 파다한 모씨를 기용했고 지난달에는 승진연한도 되지 않은 인물을 완산구사회복지과장으로 발령해 물의를 빚었다. 시의회에서는 김시장이 충성파는 승진·영전시키고 반대파는 한직으로 밀어내고 있다며 전주시 파행인사의 문제점을 여러차례 제기하기도 했다. 민선 자치제 이후 단체장의 인사전횡은 전국 각 자치단체에서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흔히 볼수 있는 일이 돼버렸다. 지방자치가 실시되면 직업공무원제가 정착돼 공무원 신분이 안정된다는 학설과는 정반대의 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것이다.공직사회에서는 민선 이후 공무원은 단체장과 단체장이 소속된 정당의 시녀가 돼 버렸다는 자조섞인 푸념을 자주 들을 수 있다. 특히 IMF관리체제 이후 단체장들은 구조조정이라는 명분 아래 인사권을 전가의 보도처럼 휘두르며 자기사람 챙기기에 급급해 공직사회의 사기가 크게떨어지는 주요인이 되고 있다. 더구나 일선 시·군에서는단체장 선거 당시 줄을 잘못 서 낙선한 후보 계열로 분류될 경우 철저한 보복인사를 감수해야 한다. 실제로 98년 민선 2기 선거 이후 단체장이 바뀐 호남지역에서는 군청 고위간부들이 줄줄이 읍·면장으로 좌천되는 인사가 뒤따르기도 했다. 단체장들이 인사권을 쥐고 흔드는 것은 현행 법상 모든 권한은 단체장에게주어지고 잘못은 부단체장 이하 직업공무원들이 책임을 지도록 돼 있기 때문이다. 단체장은 형사처벌에 의하지 않고는 임기가 보장되는데다 인사,예산,감사권을 한 손에 틀어 쥐고 있기 때문에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는 분위기가 만연돼 있다. 이에 대해 많은 공직자들은 단체장도 감사에 의해 징계를 받고 모든 권한에책임이 뒤따르도록 해야 독선과 독주를 견제할 수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설악산 자락 미착공 콘도 건축허가 취소

    국립공원 설악산 자락에 허가가 난 뒤 10년 이상 방치돼온 미착공 콘도미니엄·호텔 건축허가가 전면 취소됐다. 강원도 고성군은 6일 사업승인을 받고도 장기간 착공하지 않은 관광휴양 콘도미니엄 3건에 대해 건축허가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군은 또 공사를 중단,흉물로 방치돼온 짓다만 콘도들에 대해 조기에 공사를 마무리하도록 지시하는 등 일제 정비에 나섰다. 보존도,개발도 못하고 흉물스럽게 방치된 콘도업체들을 정리해 설악산 자락을 체계적으로 개발하겠다는 취지다. 고성군은 90년 사업승인을 받고 장기간 공사에 들어가지 않고 있는 토성면원암리 설악크리스탈 콘도미니엄(대지 5만3,379㎡),현내면 대진리 해맞이 콘도미니엄(6만6,700㎡),토성면 교암리 설악빌파크호텔(4,895㎡) 등 3개 업체에 대해 청문절차를 거쳐 지난달말 허가를 전격 취소했다. 군은 ‘허가후 1년이상 공사착공을 지연하면 허가를 취소할 수 있다’는 건축법 규정을 적용했다. 또 93년 사업승인을 받고도 착공하지 않은 토성면 원암리 설악글로리아 콘도미니엄에 대해서도 조기 착공을 종용하는 한편 내년 4월까지 착공하지 않으면 건축허가를 취소할 방침이다. 군은 이와 함께 90년 사업승인을 받아 공사에 착수했으나 자금난 등으로 골조공사 등을 마친 뒤 공사를 중단한 토성면 신평리 삼립2설악콘도,용촌리 설악일신콘도,원암리 설악우성콘도 등에 대해 조기에 완공토록 지시했다. 이에 대해 업체들은 고성군에 해명자료를 제출하며 공사를 서두르고 있으나 대부분 자금확보의 어려움 등으로 조기 완공이 어려울 것으로 보여 무더기취소사태가 빚어질 전망이다. 고성군 관계자는 “공사를 착공하지 않았거나 중단한 업체에 착공시기 등자구계획서를 제출받아 기간내 착공이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 과감히 건축허가를 취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고성 조한종기자 bell21@
  • ‘한국 江의 혼과 예술-금강’ 공연

    예술의전당은 7월과 8월 각각 두차례에 걸쳐 예술의전당 야외극장에서‘한국 강(江)의 혼과 예술-금강’공연을 갖는다.예술의전당이 우리 민족의 전통문화와 예술의 뿌리를 찾고자 마련한 ‘전통예술 기획시리즈’의 일환으로 98년 섬진강과 영산강,99년 한강에 이은 세번째 무대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충청권과 전라권지역을 관통하는 1,000리 강길,금강 주변에서 전승되고 있는 우리의 놀이와 노래,농악 등이 소개된다.마을 주민들이 모두 모여 마을의 안녕과 건강을 비는 대동제형식의 ‘열두띠 탈놀이’‘서산박첨지놀이’‘공주 선학리 지게놀이’를 비롯해 ‘무주 방앗거리제 놀이’‘익산 목발노래’등 10종의 공연이 펼쳐진다. 가능한 한 전통 그대로의 원형을 살리는 한편 관객들이 함께 즐기고 어울릴수 있도록 대동제형식으로 진행되는 전통놀이의 비중을 높인 점이 예년과 다른 특징.민속학자 심우성의 해설을 곁들여 재미와 함께 교육적인 효과를 얻도록 했으며 외국인 관람객을 위한 통역서비스도 마련했다.공연날짜는 7월9·23일,8월13·20일 오후7시.(02)580-1135이순녀기자
  • 주가조작 수백억 차익

    돈을 받고 코스닥 등록업체의 주가를 두달새 6배가량 폭등시켜준 펀드매니저들이 무더기로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李承玖)는 4일 거액을 주고 주가를 조작한 코스닥등록 벤처기업 ㈜세종하이테크 대표 최종식씨(57)와 한양증권 명동증권 부지점장 이강우씨(40),한국투신 주식운용부 임흥렬차장(35) 등 펀드매니저 7명을 포함한 8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증재·수재 혐의로 구속했다. 최씨는 지난해 11월 세종하이테크의 코스닥 등록을 앞두고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이씨에게 “회사가 코스닥에 상장되면 액면가 5,000원짜리 주가를 20만∼30만원선까지 끌어올려 달라”며 지난 1∼2월 3차례에 걸쳐 자사주식매입 사례비 명목으로 15억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지난 1월 말 한국투신 주식운용부 임흥렬차장에게 이 회사 주식 4만주를 매입해 준 데 대한 사례비로 3억원을 건넨 것을 비롯,대한투신 주식운용부 백한욱차장(37),대한투신 리스크투자부 황보윤차장(40),국은투신 주식운용부 심우성과장(35),국민은행 신탁부 이종성과장(38),전삼성투자신탁운용 이익순과장(35) 등 다른 펀드매니저 5명에게도 주식매입의 대가로 각각 1억∼2억원의 사례비를 건넸다. 이씨는 최씨로부터 받은 15억원 중 펀드매니저에게 제공한 9억원 이외에 나머지 6억원을 챙겼다. 이씨 등은 세종하이테크 총 주식 75만주 가운데 15만주를 주가조작에 동원,지난해 12월 5만6,000원이던 주가를 1월 당시 21만원으로 끌어 올린 뒤 3월 말쯤 33만원까지 급상승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관계자는 “최씨는 15억원을 펀드매니저들에게 뿌리는 대신 주가차익으로 수백억원을 챙겼으며 정확한 혐의를 밝히기 위해 이들을 금융감독원에 고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종락기자 jrlee@
  • [사설] 포스트 게놈 시대의 과제

    인간이 드디어 신(神)의 영역에 한 발을 들여놓았다.조물주가 창조한 인체설계도,즉 유전자 지도 초안이 완성됐다.인간 유전 정보인 게놈 분석을 둘러싸고 경쟁을 벌여 온 국제 공공컨소시엄 ‘인간게놈 프로젝트(HGP)’와 미국민간업체 ‘셀레라 제노믹스’가 26일 백악관에서 이를 공동발표했다. 인류의 오랜 소망인 무병장수(無病長壽)의 꿈이 마침내 현실화되기에 이른 것이다. 생명공학의 새 지평을 여는 이 바이오혁명은 현재 진행중인 정보통신 혁명과 마찬가지로 우리의 삶을 기본부터 바꾸어 놓을 것으로 예상된다.유전정보를 통해 암을 비롯한 유전적 질병의 원천적 통제가 가능해지는 것은 물론이고,사람의 외모나 성격과 행동까지 예측할 수 있는 시대가 올 수 있는 것이다.각 개인의 특성에 맞는 맞춤약과 더불어 맞춤아기와 복제인간의 생산도가능해진다.명암(明暗)을 함께 지닌 이 시대를 어떻게 맞이할 것인지는 사실지금부터 인간이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다. 이제 우리 앞에는 유전자 지도가 공개된 이후 포스트 게놈시대를 슬기롭게 열어가야 할무거운 과제가 놓여 있다. 우선 게놈 연구 후발주자인 한국으로서는 포스트 게놈 사업에 국가적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90년대 후반에야 게놈사업단을 출범시킨 우리나라는‘인간게놈프로젝트’에 참여한 18개 선진국에 비해 연구인력과 기술면에서크게 낙후돼 있는 상황이다.HGP회원국들이 몇년 전부터 포스트 게놈 사업에착수한 데 비해 우리의 포스트게놈 사업은 다음달부터야 시작된다. 유전자의 염기서열만을 밝혀낸 유전자 지도 연구보다 각 유전자의 기능을밝혀낼 후속연구는 앞으로 한 세기에 걸쳐 이루어지고 훨씬 많은 노력과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유전자 지도는 기초자료로서 공개됐지만후속연구를 바탕으로 한 생명공학 기술 산업전은 앞으로 치열한 특허경쟁을초래하고 그 승패가 미래의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다.이에 대비하는 데국가적 역량을 집결해야 한다.정부는 민간기업 차원에서 일어나고 있는 바이오 벤처 열풍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이끌며 중복투자를 피하고 틈새전략을 통해 선진국과의 경쟁이 가능한 원천기술 개발,유전자 정보처리 기술등 기초연구 육성책을 마련하고 장기적 지원을 해야 할 것이다.과학교육의 대중화도시급하다. 바이오 혁명이 초래하는 도덕적,법률적 문제에 대한 사회·윤리적 논의와대책 또한 마련해야 한다.유전적으로 우성인간과 열성인간이 구분되는 새로운 계급사회의 출현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한 전지구적 차원의 노력도 필요하다. 유전정보의 무분별한 상업적 공개로 인한부작용을 막는 국제협약도 체결해야 할 것이다.
  • 서초구 ‘노른자위’ 재건축 열풍

    서울지역 최고의 주거지로 꼽히는 서초구 일대에 재건축 열풍이 불고 있다. 현재 이 일대에서 재건축을 추진중인 곳은 아파트만 해도 10개 단지가 넘고,연립주택까지 포함하면 70여곳에 이른다. 서울시가 재건축아파트에 대한 용적률 강화 방침을 발표하면서 서초지역의낡은 공동주택들도 앞다퉈 재건축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이 일대 아파트들은 서울에서도 가장 뛰어난 주거여건을 지닌 까닭에일반분양으로 나오는 아파트마다 10대1을 넘나드는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고있다. 닥터아파트 곽창석(郭昌石) 실장은 “수도권 준농림지에 대한 용적률 강화로 서울지역 동시분양 아파트의 청약률이 크게 오르고 있다”면서 “서초·강남·송파지역 아파트라면 재건축 지분을 구입하는 것도 괜찮을 것”이라고말했다. ■잠원동 설악 서초지역 재건축 대상 아파트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끄는 곳은잠원동 설악아파트다.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아 기존 456가구에서 가구수를 늘리지 않고 28평형은38평형,35평형은 48평형,40평형은 52평형으로 각각 재건축된다.일반 분양분이 없는 만큼 재건축 지분을 구입해야 하는데 시세는 28평형 2억2,000만∼2억6,000만원,35평형 2억7,000만∼3억2,000만원,40평형 3억8,000만∼4억2,000만원 선이다. ■방배동 소라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사업승인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남부순환도로변에 있어 우면산을 한눈에 볼 수 있다는 게 장점. 기존 33·47평형 561가구를 헐고 38평형 96가구,43평형 354가구,58평형 129가구 등 모두 579가구로 재건축한다. 지분시세는 33평형 2억2,000만∼2억5,000만원,47평형 3억6,000만∼3억9,000만원 선이다. ■방배동 중앙 지난 3월 조합설립인가를 마친데 이어 지난달 롯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사업이 빠르게 추진되면서 지분시세가 한달새 1,000만∼3,000만원 가량 올랐다.31평형 2억3,000만∼2억5,000만원,42평형 3억4,000만∼3억6,000만원,49평형 3억8,000만∼4억3,000만원 선이다. ■기타 관심대상 서초동 우성4차의 경우 단지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지하철 3호선 남부터미널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끈다.또 서초동 현대맨션아파트 등도각각 대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하고 재건축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전광삼기자 hisam@
  • 대한매일을 읽고/ ‘청소년 상담인력 부족’ 기사에 공감

    청소년 문제를 다루는 공무원 및 관련기관의 상담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는기사(대한매일 6월20일 31면)를 읽었다. 특히 청소년문제 상담 실무자의 전문성이 현격히 떨어진다는 설문조사는 현재 우리나라 청소년 정책이 처해 있는 현주소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듯해 안타까웠다. 청소년 문제는 날이 갈 수록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추세이다.또한 우리사회 곳곳에는 청소년을 유혹하는 각종 유해환경이 독버섯처럼 퍼져있는 것이 현실이다.이는 그동안 청소년 정책을 교육부·문화부 등 17개 관련부서가 나누어 담당해온 비효율성 때문에 빚어진 결과가 아닌가 생각한다. 청소년들이 처해 있는 현실이 이렇다 보니 청소년 문제를 예방하고 사후 재발방지를 위한 상담활동은 무엇보다 필요한 실정이다.정부와 청소년 관리부처는 청소년 문제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하여 청소년문제 상담인력의 조속한 확보와 전문화를 통해 효율적인 청소년 정책 수행이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우성채[전남 구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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