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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고싶은 아파트는 삼성·만족도는 住公 1위

    ‘살아본 아파트 가운데 가장 마음에 드는 아파트는 주공아파트,앞으로 살고 싶은 아파트는 삼성 아파트’. 민간 조사평가기관 ㈜P&P리서치가 전국의 아파트 입주자1,2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아파트 고객만족도 평가조사결과다. 11개 대형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아파트 내부공간배치, 하자보수 등 17개 분야의 기초 항목과 세부 항목을평가했다. 조사결과 100점 만점에 주공은 62.43점을 얻어 종합 1위를 차지했다.우성(61.16점) 동아(58.77점) 현대(57.96점)가 뒤를 이었다. 주공은 주차시설,내부설계,디자인 등 7개 항목에서 최고점수를 받았다.우성은 하자보수 등 4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앞으로 살아보고 싶은 아파트는 응답자의 22.1%가 삼성아파트를 꼽았다.현대(11.6) 롯데(10.9%) LG(10%) 대림(6. 9%)의 순이었다. 신혼 살림에 알맞은 아파트 규모로는 응답자의 48.4%가 20∼25평이라고 대답했고, 31%는 15∼20평이 무난하다고 했다. 류찬희기자
  • [김삼웅 칼럼] 국제언론단체와 한국족벌신문

    지난주 서울에서는 두 가지 큰 언론관련 행사가 열렸다. 국제기자연맹(IFJ)의 서울총회와 전국언론노조가 주최한 27개 신문사 조합원 1,000여명이 참석한 신문개혁촉구 거리시위와 4시간 제작거부가 그것이다. 그런데 해괴한 일이 벌어졌다. 한국신문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한다는 족벌신문에는 이런 사실이 전혀 보도되지 않은 것이다. 족벌신문의 독자들은 자신들이 읽은 신문과 관련한 큰 행사가 열렸는데도 까맣게 모르고 지낸 셈이다. 이러한 ‘상식’을 벗어난 족벌언론의 몰상식은 언론개혁의 필요성을 더욱 절감케 한다. 자신들에게 이익이 되면 작은 일도 키우고 손해면 큰일도 줄이거나 아예 쓰지 않는다. 비상식적인 일이 태연하게 자행된다. 이같은 몰상식은 국제언론인협회(IPI)가 국세청의 언론사세무조사에 대해 “언론의 비판에 재갈을 물리려는 시도”라고 지적한 것과 비교할 때 더욱 두드러진다. IPI 지적에대해 족벌신문들은 대서특필하고 사설·칼럼·만평·사외필진 기고 등 지면을 도배질하면서 ‘언론탄압’이라고 아우성쳤다. IPI는 언론사 사주(장) 내지 간부가 중심인 일종의 국제사교클럽이지만,IFJ는 100여개 국가 45만명의 회원을 가진 세계최대의 언론인단체로 일선기자들이 중심이다. 이러한 국제기자연맹 총회가 서울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130여단체의 언론인 250여명이 참가해 ‘정보화시대의 언론’을주제로 토론을 벌였다. 그리고 한국언론발전 결의문과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서울선언문,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국제언론계의 큰 관심사인 IFJ 서울총회의 소식을 전하지않는 족벌신문의 속셈은 뻔하다. 언론개혁의 요구와 함께세무조사가 언론탄압이 아니라는 결의문 내용 때문이다. 족벌신문에 언론개혁은 바로 자신들의 환부를 도려내라는 주장이고, 세무조사를 언론탄압이라고 국민을 속여온 거짓말이 밝혀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사를 쓰자니 자기 얼굴에침뱉는 격이고 왜곡하자니 곧 들통이 날 것을 우려하여 아예 쓰지 않은 것이다. 족벌신문들의 이같은 행위가 사주의 ‘보도지침’인지 아니면 기자들이 ‘알아서’ 한 행위인지 의문이다. 차라리사주에 의한 ‘신판 보도지침’이라면 향후 젊은 기자들에대한 한가닥 양심에 기대할 수 있겠지만 후자라면 한국언론의 장래를 위해 지극히 부끄럽고 우려되는 현상이 아닐 수없다. IFJ는 언론관련 결의문에서 “한국의 언론개혁은 시급한과제로 적극 지지한다”며 ▲보도와 논평과정에 언론사주·대자본·정부간섭 배제 ▲신문기업의 투명한 경영과 신문시장 거래질서 정상화 등을 요구했다. 한반도 평화정착 부문에서는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제 수립계획이 한반도 평화정착에 걸림돌이 돼서는 안된다”며 “2차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포함한 정상회담 정례화는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며, 이를 위해 국가보안법을 개정 또는 철폐할 것”을 요구했다.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과 관련해서도일본정부에 시정을 촉구했다. 유신독재와 5공정부가 한국언론에 재갈을 물릴 때는 거의침묵하던 IPI가 한국의 일부 족벌신문 사주가 영향력을 행사하면서부터 한국언론 현실을 무시하고 족벌신문의 이익을 대변하는 꼴사나운 모습을 보이게 되었다. 족벌언론이 외세를 이용하는 못된 버릇에서 비롯한다. 족벌신문이 외면한 13일의 전국언론노동조합 결의문은 ▲대한매일·연합뉴스의 소유구조 개편 ▲신문공동배달제 실시 ▲무능경영진 퇴진 ▲정기간행물법 개정 ▲세무조사결과 공개 등 신문개혁 5가지 요구사항을 내걸었다. 언론노조는 ‘6월투쟁 선언문’에서 “사회정의를 향한 언론의 역할을 회복하기 위해 신문개혁의 주체세력으로 나설것”을 다짐했다. 그러나 족벌신문 기자들은 거의 참여하지 않았다. 프랑스의 언론인 피에르 아술린은 ‘지식인의 숙정’에서“언론인과 지식인은 지명도가 높을수록 그 책임도 무거워진다”고 주장하면서 ‘상식을 벗어난’(조국배반) 나치 치하 지식인의 숙정을 요구했다. 김삼웅 주필 kimsu@
  • 대전 4골 ‘펑 펑’ 개막 골잔치

    대전이 프로축구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4골을 쓸어넣으며기세좋게 첫 승리를 챙겼고 안양은 10명이 싸우는 악조건속에서도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대전 시티즌은 17일 열린 포스코 K-리그 전북 현대와의 홈개막전에서 새내기 탁준석이 1골2도움을 올리고 김은중(2골) 이관우(1골1도움)가 골퍼레이드에 가세해 전북 현대를4-1로 대파했다. 전문가들에 의해 약체로 평가됐던 대전은 탁준석-이관우가기대 이상의 콤비플레이를 펼침에 따라 중상위권 팀들의 순위 다툼에서 만만찮은 변수가 될 것임을 예고했다. 올해 고려대를 거쳐 3순위로 입단한 탁준석은 기존 선배들과 호흡을 맞추며 올시즌 아디다스컵대회를 포함,9경기 출장에 2골3도움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탁준석은 대전의 선수층이 엷은 탓에 오히려 다른 1순위 신인들보다 출장기회가 많을 것으로 보여 신인왕 각축에서도 한결 유리한 입장을 확보할 전망이다. 탁준석은 전반 24분 미드필드 왼쪽에 있던 이관우가 띄워준 볼을 골지역 안에서 헤딩슛,선제골을 올린 뒤 4분 뒤 이관우의 골을 도왔다.이어전반 42분에는 벌칙지역 오른쪽에서 김은중의 헤딩골을 어시스트해 공격포인트 3점을 기록하는 활약을 펼쳤다. 대전은 후반 24분 김은중이 추가골을 넣어 김도훈이 한골을 만회한 전북에 3골차 완승을 거뒀다. 우승 후보끼리 맞붙은 안양 LG-수원 삼성의 안양 개막전에서는 안양이 전반 25분 터진 쿠벡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1-0 승리를 거뒀다. 쿠벡은 정광민이 벌칙지역 바깥의 아크 왼쪽에서 발등으로볼을 툭 띄워주자 문전으로 적시에 달려들며 헤딩슛, 그물을 갈랐다.머리를 깎고 그라운드에 나선 정광민은 외모 만큼이나 달라진 플레이로 맹활약을 펼쳐 최용수의 일본 진출이후 허약해진 팀 득점력을 보강해줄 것이란 기대를 모았다. 안양은 1-0으로 앞서던 전반 37분 김동진이 경고누적으로퇴장당해 위기를 맞았으나 특유의 빗장수비로 맞서는 한편후반 교체투입된 신예 한정화로 하여금 위협적인 역공을 펼치게 해 수원의 예봉을 무디게 했다. 포항 스틸러스-부산 아이콘스가 마주친 포항 경기에서는우성용이 2골을 기록한 부산이 3-1로 이겼다.부산 마니치는도움 1개를 추가해 30-30(30골-30도움)클럽에 가입했다. 박해옥기자 hop@
  • ‘웬만해선‘꼴찌 4인방 “실제로는 얌전한 범생”

    SBS 시트콤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수 없다’의 꼴찌4인방은 교복을 입고 인터뷰 장소에 나타났다.녹화가 있는 토·일·화요일을 빼고는 꼭 학교에 간다는 이들은 ‘열나’‘붕신’을 연발하는 드라마 속 덜떨어진 꼴찌족과는 달리 실제로는 얌전한 모범생들이었다. 노주현의 아들인 영삼역의 윤영삼군(18·화곡고 3년)은 “대본대로만 연기하기 때문에 우리가 정말 웃기는 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김병욱 PD는 이들에게 “너희들은 개그맨이 아니니까 애드립은 절대 불가하다”고 못박았다.영삼군은 “실제로 ‘열나’같은 말을 많이 쓰는데 시청자들의항의가 많아 이제 드라마에서 못 쓰게 돼서 약간 불편하다”고 말했다. 꼴찌4인방이 직접 꼽은 자신들의 연기생활 최고의 에피소드는 극중에서 서울대를 다니는 이재황으로부터 과외를 받는 장면.‘도굴(盜掘)’을 몰라서 ‘도구리?’라고 반문하는 장면에서는 스스로도 너무 웃겼다고. 이들의 최대 팬층은 초등학생과 유치원생들.길거리에서 가끔 아이들이 사인을 해달라고 부탁하기도 한다고. 극중에서 마음대로 하고 싶은 것만 하는 전형적인 요즘 10대의 모습을 보여주는 데 대해 복건역의 성기섭군(16·김포고 1년)은 “제멋대로 굴다가 결국 어른들한테 혼나잖아요. 끝은 결국 안좋게 되죠”라고 말했다.이들은 앞으로 대학에 가서 연기자가 되는 것이 꿈이다.영삼군은 송강호,기섭군은 한석규,두섭역의 김경재군(16·남강고 1년)은 이범수,인종역의 김준홍군(17·인제고 2년)은 박상면같은 연기자가되고 싶어한다. 요즘 영삼군은 극중 할아버지인 신구로부터 “정우성을 닮았다”는 말을 듣고 우쭐해 있다.정우성처럼 대학에 가지않고도 인기 연기자가 될 수 있지 않느냐고 물었더니 “정우성은 잘 생겼잖아요!”라고 일제히 외친다.고3인 영삼군은 연극영화과에 진학하기 위해 특기로 거문고를 배워볼까생각 중이다. 요즘 ‘웬만해선…’의 최대 관심사인 ‘과연 영삼이와 혜미가 사귀게 될 것인가’에 대해 당사자인 영삼군은 “혜미만 나오면 야외 촬영을 해야 되기 때문에 너무 힘들다”면서 “잘 안됐으면 좋겠다”고 웃어댔다. 분장은 하지 않고,녹화가 길어질 때면 드라마 센터 숙직실에서 잠도 자면서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는 꼴찌4인방은 아직 학교에 가서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을제일 재미있어 한다. 윤창수기자 geo@
  • 2001 길섶에서/ 龍 잡는 재주

    장자(莊子)의 ‘열어구(列禦寇)’에 나오는 얘기다.전국시대 주평만이라는 사람이 남다른 장기를 익혀 큰 뜻을 이루고 싶어 훌륭한 스승을 찾아가 용을 잡는 재주를 배운다.돈도 천냥이나 들었고 세월도 3년이나 흘렀다.의기양양하게고향으로 돌아와 마을 사람들을 모아 놓고 용의 덜미를 잡는 요령이며,용의 꼬리를 제압하는 재주를 자랑했다. 말 없이 구경하던 마을 사람들이 득의만면해 하는 그에게물었다.“재주는 훌륭하지만 용이 어디 있어 잡는단 말인가.”뒤늦게 세상에 용이 없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비슷한얘기는 이솝우화에도 나온다.밤 하늘의 별을 관찰한다고 하늘만 쳐다보고 걷다가 웅덩이에 빠진다는 내용이다. 요즘 각계는 저마다 목소리를 높이느라 아우성이다.정치권이 유별나다.빤히 보이는 야심만을 좇아 인기 몰이에 정신이 없다.너무 먼 곳만 바라보다 한치 앞의 돌부리에 걸리는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용이 없는 것을 너무 늦게 아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다. 정인학 논설위원
  • 파산 3개건설사 市발주공사 도급지분 조정·주간社 변경

    서울시는 동아·우성·해람건설 등 시 발주공사를 맡은 3개사의 도급지분을 조정하거나 주간건설사를 변경하는 등파산선고를 받거나 가압류로 정상 공사수행이 불가능한 건설사들에 대한 대책을 마련,시행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가양대교 건설공사 등 3건 1,619억6,300만원 규모 공사를 수주,시공해온 동아건설의 경우 가양대교와 이 교량 북단 연결도로 공사지분을 모두 공동시공사인현대건설과 삼성중공업에 넘기도록 조치했다. 또 현재 공정 76%를 보이고 있는 난지도매립지 안정화공사는 한신공영과 법양건설 등으로 지분을 넘겨 공사가 정상추진되도록 했다. 이와 함께 해람종건이 도급,현재 39%의 공정을 보이고 있는 196억원 규모의 시립미술관 건립공사는 이 회사가 가진지분 51%를 모두 한일건설에 넘기는 방법으로 주간건설사를 변경해 공사를 재개하도록 했으며 하도급 공사대금 체불건에 대해서는 행정처분을 단행했다. 서울시는 그러나 우성건설이 도급한 236억원 규모의 미아1∼정릉4구역간 도로 개설공사의 경우 이 회사가 공사 수주때부터 법정관리중이었으며 하도급 직불제로 체불임금 문제가 없는 점을 감안,연말로 예정된 준공때까지 공사를 계속맡도록 했다. 하지만 동아건설측은 “우리가 계속 현장을 유지해 왔고인력과 장비도 차질없이 수급,공사를 정상 진행할 수 있는데도 서울시가 이미 수주한 공사 지분을 강제로 조정하는것은 부당하다”며 크게 반발하고 나서 주목된다. 동아건설은 지난 5월 11일자로,우성건설은 지난해 12월 21일자로 파산선고를 받았으며 해람건설은 지난 1월 이후 채권가압류로 정상적인 공사가 어려운 상황이다. 심재억기자
  • 북한강변에 퍼진 문화예술의 향기

    지난 26일 오후5시 경기도 남양주시 북한강변 갤러리 리즈앞정원. 공주민속극박물관 심우성 관장의 1인극 ‘결혼굿’이한창 진행중이었다.“저건 영혼결혼을 하는 것이야. 저 인형들이 결혼을 하는 것이란다” 신기한듯 뚫어져라 쳐다보는어린 아들을 이해시키려는 아버지의 해설이 연신 이어졌다. 같은 시간 바로 앞 북한강.황포돛배에 몸을 실은 선남선녀들이 흐드러진 진도아리랑 가락에 흠뻑 취해있었다.“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전통 소리패 ‘오성과 한음’의 노래가락 사이사이에 넣는 이들의 추임새가 제법이었다. ‘남양주세계야외공연축제’가 열린 종합촬영소 입구부터 새터3거리까지 10㎞에 걸친 북한강변에 조용한 반란이 일고 있었다.음식점과 숙박시설이 밀집돼 주말이면 으레 자동차 행렬과 인파가 이어지던 곳.그러나 지난 25일부터 사흘간 이곳은 분명 차분한 문화예술의 공간이었다. 카페의 정원과 강변,짓다만 폐가,기차의 안과 밖,강위에 뜬황포돛배,수상스키 선착장의 옥상이 모두 공연장.미국등 5개국 30여개 공연단체가 참가해 아침 일찍부터 밤늦게까지 노래와 춤 연극 등 수준높은 공연을 선사했다. “이곳이 이처럼 색다르게 느껴지리란 생각도 못했습니다.공연 내용도 예상보다 훨씬 수준이 높구요.”(박정근·34·서울 도봉구 창동) “이곳에 산지 3년이 넘었지만 이번 축제같은 문화행사가 열리기는 처음입니다.큰 기대를 하지않고 바람쐴겸 찾았는데 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입니다.”(이명심·35·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축제는 마당극 전문가이자 소리꾼인 임진택씨(51)가 자신의극단 길라잡이가 들어선 남양주 지역 몇몇 문화공간 주인들과 모의해 일으킨 ‘거사’.번듯한 공연장이 아닌 북한강변에 소탈하게 마련한 무대에서 부담없이 자연과 함께 즐겨보자는 생각에서 마련한 열린 문화예술 잔치였다. 모두 공짜공연이지만 내용은 그리 녹녹치가 않다.임진택씨가일일이 초청한 공연들이다. 처음 축제 이야기를 꺼냈을때만해도 문화예술계 인사들은 모두들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고한다. 그러나 축제가 시작되면서 현장에 몰려드는 인파는 기획자 임진택 자신도 놀랄만한 것이었다.김영희 남양주시장을 비롯해 김명곤 국립극장장 등 현장을둘러본 관계 인사들은 한결같이 “연례행사로 정착시킬 가치가 있다”는 뜻을 비쳤고 각국의 축제 전문가들도 성공사례로 평가했다.이에 따라 내년부터 이 행사가 정례화될 것으로보인다. 축제에서 1인극을 공연한 심우성 공주민속극박물관관장은 “공주에서 비슷한 축제를 수년간 열어오고 있지만 이번 축제를 보고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이제 어떻게 이 축제를 발전시켜 나가느냐가 과제로 등장했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imus@
  • 집중취재/ 수도권 5대신도시 10년

    분당 일산 평촌 산본 중동 등 수도권 5개 신도시가 입주를 시작한 지 10년이 됐다.입주 당시 빈터로 남아 있던 상업용지엔 마천루의 빌딩들이 빼곡히 들어섰다.크고 작은공원들은 주민들의 휴식처로 제모습을 갖췄다.4∼5개에 불과하던 고등학교수도 두배 이상 늘었고 학생수도 많이 늘어났다.이제 신도시라는 이름을 붙여도 손색이 없을 정도가 됐다. ■집값 10년새 평당 수백만원 뛰어 분당에서는 시범 삼성·한신아파트(4.27배) 다음으로 시범 현대가 4.25배,샛별우방이 3.99배,시범 우성이 3.79배,이매 동신이 3.75배의상승률을 보였다.평촌에서는 향촌 현대5차아파트가 분양가보다 3.63배나 올랐고 일산에서는 강촌 우방이 3.53배의상승률로 각각 신도시내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산본의경우 무궁화 주공1단지가 3.54배나 뛰었고 중동에서는 그린타운 삼성이 2.41배의 상승률로 각각 수위를 차지했다. ■주민만족도 서울보다 높아 신도시 집값 상승은 주민들의 주거만족도와도 무관치 않다.집값이란 살기 좋은 만큼 뛰게 마련이다.국토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신도시 주민들의주거만족도는 분당지역의 경우 응답자의 75%가 ‘매우 만족’하거나 ‘조금 만족’한다고 답했다.이어 산본 73%,평촌 69%,일산 55%,중동 41% 등의 만족도를 보여줬다.국토연구원 관계자는 “신도시 주민들의 주거만족도는 지난 10년새 매년 상승해 왔다”면서 “특히 편리성(교통·근린·교육시설)과 쾌적성(녹지공간·문화레저시설·인구 및 주거공간 밀도)에 대한 만족도가 다른 도시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서울 인구 대거 유입 신도시 주민들의 상당수는 서울에서 이사온 사람들이다.분당의 경우 전체 주민의 68%가 서울에서 이사해 왔다.특히 절반 수준인 49%가 강남지역 주민들이고 23%가 성남시,19%가 강북지역 주민들로 채워졌다. 일산은 전체 인구의 39%가 강북지역에서,24%가 강남지역에서 이사해왔다.산본의 경우는 강남과 강북에서 골고루이사해와 강남 30%,강북 26%를 차지하고 있다.반면 중동신도시는 모(母)도시인 부천시 주민들이 대거 옮겨와 전체인구의 46%를 차지하고 있다.중동으로 이동한 서울지역 주민들은 강남 22%,강북 12%를 차지한다.산본과 평촌은 경기지역 인구유입이 많았던 신도시로 경기도 주민이 각각 전체 인구의 30%,22%에 이른다. ■출퇴근 교통난은 골칫거리 출퇴근시간 서울로 통하는 주요 간선도로는 병목현상으로 정체된다.주변에 중·소규모택지개발지구가 즐비한 분당·일산이 특히 심하다.서울에직장을 둔 신도시 주민들의 통근시간은 분당이 가장 적게들고 일산과 산본이 가장 많이 소요된다.국토연구원에 따르면 분당 주민들의 67.8%가 30분 이내에 직장과 집을 오가는 반면 일산과 산본 주민들은 각각 67.4%,54.6%가 30분이상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광삼기자 hisam@. *신도시 개발,주택가격 안정 큰몫. 수도권 5개 신도시 개발은 주택보급률 향상과 집값 안정이라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줬다.반면 짧은 기간에 주택을 대량 공급하는 과정에서 교통문제 등 여러 문제점들도 노정됐다. ■긍정적인 효과 80년대 말부터 천정부지로 치솟던 집값,전세값을 안정시킨 것이 신도시의 가장 큰 공이다. 짧은 기간에 30만여가구를 집중 공급함으로써수도권의 집값,전세값 파동을 가라앉히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평가를 받고 있다.신도시 아파트 입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91년 하반기부터는 마침내 집값이 내림세로 돌아섰고땅값도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경제적인 파급 효과도 컸다.토지공사의 ‘수도권 신도시종합평가분석 연구’에 따르면 5개 신도시 건설로 약 31조원의 생산유발효과를 가져왔고,12조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분석됐다.또 건설근로자 등 174만명에게 일자리를 마련해줬다.주택산업을 경쟁체계로 바꾸고 소비자들에게 주택 선택의 폭을 넓혀주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공이다.주택 관련산업을 발전시키고 선진국 수준의 주거문화를 형성하는 데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토지공사 수도권계획도시기획단 김명섭(金明燮)단장은 “신도시 건설은 당시의 주택가격 폭등을 잡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었고,계획도시 개발의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고말했다. ■부정적인 효과 신도시는 장기 플랜에 따른 단계적 개발을 무시,도시계획체계의 혼란을 가져오고 도시기능의 한계를 보여줬다는 부정적인 평가도 받는다.시민단체들은 “계획적인 개발보다는 정책목표에 집착한 나머지 광역개발체계가 선행되지 않았고,신도시 주변의 난(亂) 개발을 부채질했다”고 지적한다. 개발비용을 벌충하기 위해 상업용지를 과다하게 배정하고계획했던 업무시설 유치에도 실패,기대했던 자족도시 기능을 살리지 못한 것도 흠이다.건자재 및 건설근로자의 임금 폭등,자유로 등 서울로 연결되는 도로의 심각한 교통체증도 숙제로 떠오른 지 오래다. 신도시 입주 후 상업지역이 본격 개발되면서 러브호텔·성인나이트·단란주점 등 유흥업소들이 난립,퇴폐 온상으로전락한 것도 주민들의 불만요인이다.일산의 경우 러브호텔이 학교와 아파트 주변에 밀집해 있어 탁상공론으로 이뤄진 신도시 토지이용계획의 허점을 단적으로 보여줬다. 류찬희기자 chani@
  • 문화재위원장 최영희씨

    문화재정책 심의의결기구인 문화재위원회는 18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최영희(崔永禧·75) 전 한림대교수를 임기 2년의 위원장으로 선출했다.이날 선출된 부위원장과 분과위원장은 다음과 같다. ▲부위원장 안휘준(서울대교수)심우성(공주민속극 박물관장)▲제1분과위원장(건조물)김일진(영남대 명예교수)▲제2분과위원장(동산)안휘준 ▲제3분과위원장(사적)최영희▲제4분과위원장(무형문화재)심우성▲제5분과위원장(천연기념물)윤일병(고려대 명예교수) ▲제6분과위원장(매장문화재)최숙경(이화여대 명예교수) ▲박물관 분과위원장 정양모(전 국립중앙박물관장)
  • MBC ‘낮에도 별은 뜬다’

    ‘계절의 여왕’ 5월은 아름다우면서도 아프다.20년이 넘는세월이 흘렀건만 ‘5월 광주’의 생채기는 지워질 줄 모른채 또렷하게 남아 아직도 살아남은 자들의 가슴을 짓누른다. MBC가 18일 오후 9시55분 방송하는 2부작 특집극 ‘낮에도별은 뜬다’는 5·18 민주항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일그러진민초들의 삶을 통해 그날의 참뜻을 다시 한번 뒤돌아보게 한다. 80년 5월17일,중학교 중퇴 후 산전수전 다 겪은 중졸의 나이트클럽 웨이터 갑수가 외상값을 받기 위해 광주로 떠나면서이야기는 시작된다. 그곳에서 만난 빚쟁이는 그를 달래려 술집으로 안내해,양미라는 아가씨를 불러 질펀한 술자리를 마련해 준다. 두 남녀가 막 뜨거워지려는 순간,피투성이의 전남대생이 뛰어들어와 숨겨달라고 애원한다.엉겹결에 침대 밑에 숨겨주지만 들통이 나고,둘은 계엄군에 끌려가 모진 고초를 받는다. 얼마 후 훈방으로 풀려나온 갑수와 양미는 양미의 동생 은철의 자취집에서 하룻밤을 지새게 된다.다음날 은철은 계엄군에 의해 살해된 채로 발견된다.분노한 갑수가 시체를 리어카에 실은 채 군중들과 함께 도청으로 내달리는 모습이 우연히 외신기자의 카메라에 찍히고,갑수는 국가 전복을 노린 반국가사범으로 몰려 교도소에서 오랜 세월을 보내게 된다.양미는 갑수의 옥바라지를 해나가며 유족협의회에서 동생의 죽음을 규명하기 위해 투쟁한다. 10여년의 세월이 지난 뒤 출소한 갑수가 “고문 탓에 남자구실을 못한다”고 고백하지만 양미는 “당신이 내 옆에 있어만 주면 괜찮다”며 넉넉하게 받아들인다.하지만 고통을견디지 못한 그는 다시 10여년을 술에 의지한 채 방황하다가,20여년 전 자신을 고문했던 강상사를 찾아가 칼로 찔러 죽인다. 연출을 맡은 임화민 PD에게는 80년 5월의 봄 당시 대학 1년생으로 서울역까지 태극기를 들고 행진했던 기억이 생생하게 남아 있다.“나는 그 시대의 목격자이자 방관자이자 참여자였다”는 임PD는 “역사에 진 빚을 갚는 마음으로 드라마를기획했다”고 말했다. 극본은 ‘서울의 달’등 서민적인 이야기를 써온 김운경 작가가 맡았다.주인공 역의 감우성(갑수)과 김여진(양미)등 연기자들은 대본을 읽으며 숱한 눈물을 쏟았다는 후문이다.고문 기술자 강상사 역은 연기파 배우 명계남이 열연한다. 허윤주기자 rara@
  • 수도권 공장총량제 완화 ‘들썩’

    정부가 수도권 과밀화 현상을 해소하고 지방경제 활성화차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수도권 공장총량제의 규제를 완화하려는 계획을 처리할 예정으로 알려지자 전국의 비수도권자치단체들과 시민단체가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다. 12일 강원도,광주시 등 자치단체들에 따르면 국무총리실과 건설교통부는 최근 공장총량 면적을 늘리고 계획입지규제를 푸는 내용을 수도권정비위원회 본회의에 서면으로상정했다. 정부는 14일까지 수도권정비위원회에 소속된 관련 부처와자치단체가 의견서를 제출토록 했으나 이달말쯤 열릴예정인 본회의에서는 사실상 수도권 자치단체의 의견대로 통과,확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규제 완화 내용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의 올해 공장총량 면적을 지난해 집행량보다 16.2% 늘어난 294만2,000㎡ 배정하기로 했다.또 산업단지와 자유무역지역,중소기업 협동화단지,공업용지 등 계획입지에 대해서는 공장총량규제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비수도권 반응 자치단체들은 “정부가 수도권 공장건축물량을 확대하고 국가·지방공단 및 농공단지 등을 총량규제 대상에서 제외한다면 이는 국토 균형발전이라는 정부시책에 역행하는 것일 뿐 아니라 심각한 과밀현상을 보이고있는 수도권은 더욱 비대해지고 지방은 고사되고 말 것”이라며 연대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춘천경실련을 비롯한 충북 전북 경북 충남 대전 등 전국비수도권 6개 시민단체는 14일 오후 서울 종묘공원에서 시민단체 회원 등 4,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수도권 공장총량제 완화 결사 반대와 국토 균형발전 촉구 범시민 대회”를 가진다고 선언했다. 강원도 18개 시·군의장단 협의회는 지난 11일 춘천시의회에서 긴급회의를 갖고 서면심의로 이뤄질 수도권정비위원회를 즉각 중단하라는 내용 등의 성명을 발표하고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강력한 행동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와 목포,여수,순천 등 광주·전남지역 4개 상공회의소 관계자는 “국토면적의 12%에 불과한 수도권지역에 전체 인구의 46%,대기업 본사의 88%,2차산업 고용인구의 53%가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 공장 총량제를 폐지할 경우 수도권지역의 과밀화현상은 더욱 심각해지는 반면 지역경제는 피폐해 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충북,강원,전북,경북,충남,대전시 등 6개 시·도 의장들도 이날 “수도권 공장총량제 완화는 지방 산업의 붕괴를초래할 것”이라는 내용의 건의문을 건교부 등 관계 부처에 발송했다. 이에 앞서 대전지역 11개 시민·사회단체 연합체인 대전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도 지난 9일 성명을 내고 “건교부는 각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정비위원회를 서면심의 방식으로 개최,수도권 공장총량제를 대폭 완화하려 하고 있다”며 “건교부의 의도대로 수도권 공장총량제가 완화되면 수도권과 비수도권과의 불균형이 더욱 심화될 것이며 이는 국가적으로도 불행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수도권 반응 경기도는 당연한 조치로 받아들이고 있다. 도 관계자는 “국가 및 자치단체가 국민의 세금으로 공단을 조성해 기업체에 매각하고도 총량제를 이유로 공장 건축을 규제하는 것은 업체를 우롱하는 처사”라며 “기업체들이 경제활동에 큰 타격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경기도는 공장총량제의 완전 폐지를 원했지만 비수도권 자치단체들의 반발이 거세 한발짝 물러난것”이라며 “막무가내식 수도권 억제정책은 국가 경쟁력을 약화시키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기도 경제단체연합회 관계자는 “지난해 말까지 1,741개 업체가 공장 건축허가를 제때 받지 못해 4조원에 이르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실업자가 100만명에 달해 일자리를 달라고 아우성인데도 경기도에서는공장을 짓고 싶어도 짓지 못하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전국 종합 kbchul@
  • 수원 “UFO프리킥으로 폭격”

    ‘1차전을 잡아라’-.9일 오후 7시 수원에서 펼쳐지는 프로축구 아디다스컵 결승 1차전을 앞두고 부산과 수원 사령탑이 막판 전략수립에 분주하다.결승전이 2연전으로 치러지는 만큼 첫판을 이기는 팀은 절대 유리한 입장에 서게된다.또 4년만의 정상 등극을 노리는 부산과 99대회 우승팀 수원이 엇비슷한 전력을 갖춰 감독의 전략이 승부의 최대변수가 될 전망이다. 2년전 이 대회 결승전에서의 패배 설욕을 벼르는 김호곤부산감독은 수원 고종수를 경계대상 1호로 꼽았다.아크 오른쪽과 정면에서 프리킥을 허용할 경우 고종수의 왼발 프리킥이 골문을 가를 것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데니스가 호시탐탐 노리는 아크 왼쪽 프리킥도 경계를 늦출 수는 없다.고종수와 데니스는 올시즌 프리킥으로 3골씩을 기록중이다. 김호곤 감독은 우선 이 지역에서의 반칙을 자제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판단을 내렸다.그러나 프리킥을 허용할 경우에 대비,고종수 데니스의 프리킥 장면이 담긴 비디오를 집중분석하면서 수비벽을 어느 위치에 쌓을 것인가에 대한분석에 들어갔다. 또특정 선수에게 집중되지 않는 수원의 산발적 공격이위협적이기 때문에 수비 집중력 훈련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공격에서는 우성용을 정점에 세운 뒤 하리와 마니치의 좌우 돌파로 공격의 물꼬를 틀 생각이다. 김호 수원감독은 고종수를 산드로 뒤의 처진 스트라이커로 내세우고 데니스 서정원을 미드필드 좌우에 배치할 계획이다.상대 수비를 압박하다가 반칙을 얻으면 아크 좌우프리킥을 데니스와 고종수에게 각각 전담시켜 골을 노릴태세다.역대 조별컵 챔프전 1차전에서 1골차 이상 승부가난적이 없음에 비춰볼 때 프리킥 한방이 승부를 가를 것이라는 점을 염두에 둔 작전이다. 수비에서는 포백 수비라인과 미드필더들의 간격을 좁혀미리부터 부산 공격의 맥을 차단하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특히 좌우 측면돌파에 능한 하리와 마니치에게 볼이 가는것을 원천적으로 봉쇄하는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공격에서는 특정한 골게터를 두지 않고 다양한 전술변화로 수비벽을 혼란시킬 생각이다. 박해옥기자 hop@
  • 9일 결승전 수원·부산 공격 핵충돌

    ‘고종수의 왼발이냐,마니치의 오른발이냐’-. 프로축구 아디다스컵대회 우승 후보가 고종수의 수원과 마니치의 부산으로 압축됐다.결승 2연전으로 챔피언을 가리는이 대회에서 두 팀이 최후까지 남아 우승을 다투기는 99년대회 이후 2년만이다.99년 결승전에서는 수원이 1승1무로 우승했다. 부산의 설욕전 성격을 띤 이번 결승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선수는 고종수와 마니치.이들은 수원이 1승을 먼저 챙긴뒤 벌어진 99년 결승 2차전에서 도움 1개씩을 기록하며 팽팽한 대결을 펼쳐 1-1 무승부를 이끌었다. 2년만에 결승무대에서 다시 만나는 이들은 여전히 양팀 공격의 핵으로서 경계대상 1호다.이번 시즌 객관적 성적에서는 일단 마니치가 앞서 있다.마니치는 조별리그 8경기와 준결승 1경기를 치르는 동안 공격포인트 9를 기록,이 부문 단독1위에 올라 있다.9경기에서 득점 4,도움 5를 기록,경기마다 1골씩을 넣거나 도왔다. 올시즌엔 최전방의 우성용을 득점 공동2위(5골)로 끌어올리는 등 도우미 역할을 어느해보다 충실히 수행,팀전력을 배가시켰다.11초대의 주력을 바탕으로 측면 돌파에 의한 센터링과 탱크 처럼 돌진하는 드리블에 이은 오른발 슛이 위협적이다. 수원 공격의 출발점인 고종수는 대회 중반 부상으로 주춤했으나 최근 2경기 연속골을 넣었고 지난 5일 전북과의 준결승전에서 2골을 몰아넣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눈여겨볼 점은 이번 대회에서 거둔 4골중 3골이 왼발프리킥으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이다.고종수는 지난 5일 전북전에서 아크 오른쪽,지난달 4일 성남전과 지난 2일 안양전에서 아크정면 프리킥을 왼발로 감아차 그림같은 골을 성공시켰다.부산으로선 아크정면과 오른쪽에서의 밀착 방어에 큰부담을 안고 싸울 수 밖에 없다는 뜻이다. 한편 5일의 준결승전에서 부산은 성남과 연장전까지 득점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겼고 수원은 전북을 2-1로 꺾었다.결승전은 9일 오후 7시 수원,13일 오후 3시 부산에서 연이어 열린다. 박해옥기자 hop@
  • 오늘 아디다스컵 4강전 열려

    창에는 창으로…. 5일 열리는 프로축구 아디다스컵대회 4강전이 불꽃 튀는창대결을 예고하고 있다.4강에 오른 팀이 한결 같이 골을많이 먹고 많이 넣는 공격축구를 구사하고 있기 때문.수원-전북(수원) 부산-성남(부산) 대결로 좁혀진 이번 대회 4강팀은 즐겨쓰는 포메이션부터가 공격 지향적이다. 부산만이 올시즌 3-5-2로 무장했을 뿐 나머지 3팀은 전원공격 전원수비의 4-4-2를 채택하고 있다.그러나 부산 역시 전원이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며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밸런스 축구’를 표방,오히려 3팀을 능가하는 공격력을과시했다. 각팀의 공격성향은 기록에서도 확연히 드러났다.대표적인 케이스가 부산.부산은 8경기씩 조별리그를 치른 이번 대회에서 A·B조를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17골)과 실점(14골)을 기록했다.부산 공격의 핵은 우성용과 마니치다.우성용(5골)은 이번 대회에서 득점 공동2위,마니치(4골)는 득점 4위를 달리고 있다.이들은 또 마니치가 우성용에게 3골을 어시스트했을 정도로 멋진 콤비플레이를 보였다. 이에 맞설 성남은 샤샤(5골)와박남열(2골)의 공격이 위협적이다.또 위기 때마다 해결사로 나서는 황연석이 호시탐탐 골을 노리고 있다.황연석은 최근 샤샤가 주춤하는 사이를 틈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골든골 한방을 터뜨려 팀을 4강으로 이끌었다.성남은 이들을 앞세워 조별리그에서 팀득점 10골을 기록했다. 부산에 이어 팀득점 2위(14골)를 기록중인 전북은 김도훈의 상승세에 기대를 걸고 있다.김도훈은 최근 3경기에서꼬박꼬박 2골씩을 쓸어넣으며 득점 선두(7골)를 달리는데다 지난 2일 경기에서 연장전 골든골까지 터뜨려 팀을 4강으로 이끌었다. 팀득점 10을 기록한 수원은 데니스 산드로(이상 3골) 고종수(2골) 등이 고르게 득점에 가세하고 있다는 것이 최대 강점이다.따라서 상대로서는 누구 발에서 골이 터질지 몰라 전전긍긍할 수밖에 없다. 한편 4강전 2경기는 5일 오후 3시 동시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부산경기만 20분 앞당겨졌다. 박해옥기자 hop@
  • 김도훈 ‘득점왕·팀 우승’ 두마리 토끼몰이

    김도훈이 득점왕과 팀 우승이라는 두마리 토끼몰이에 나선다. 프로축구 아디다스컵 조별리그 마지막날 대전과의 경기에서 김도훈은 동점골과 연장전 골든골을 터뜨리며 팀을 4강전으로 이끌었다.김도훈은 또 이날 2골을 보탬으로써 시즌7호골을 기록,득점순위에서도 성큼 단독선두로 뛰어올랐다. 3일 현재 김도훈은 2위 샤샤(성남)와 우성용(부산)을 2골차로 따돌려 이변이 없는 한 득점왕 등극이 유력해졌다. 김도훈의 득점왕 등극 가능성을 높이는 최대 요인은 최근의 상승세.김도훈은 올시즌 들어 지난달 4일 부산전에서 첫골을 넣은 뒤 같은달 18일 울산전이 열리기 전까지는 골맛을 보지 못해 애를 태웠다.그러나 18일 2골을 쓸어넣은 이래 최근 3경기 연속 2골씩을 몰아넣었을 만큼 절정의 골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4강 진출 여부를 가른 지난 2일의 대전전에서 김도훈은 감각적인 문전 필드골을 잇따라 성공시켜 골감각에 물이 올랐음을 과시하며 국내 최고 몸값 선수답다는 찬사를 들었다. 김도훈은 팀이 0-1로 뒤지던 전반 28분 허리를 향해 직선으로 날아든 까다로운 볼을 순발력에 의해 오른발로 밀어넣어 동점골을 넣었고 연장 전반 13분엔 박성배의 왼쪽 돌파에 의한 센터링을 쫓아 적시에 달려들며 왼발로 가볍게 골문을 갈라 팀의 4강 진출을 확정했다. 김도훈이 기록한 이날의 2골은 이번 시즌 그가 기록한 골중 PK골이 3개나 돼 구단의 전폭적 지원에 의해 ‘만들어진’ 득점선두가 아니냐는 눈총을 털어버릴 만했다. 5일 수원과의 준결승전에 나서는 김도훈은 “팀을 위해 뛰다 보면 개인적 영광도 따르지 않겠는가”라며 득점왕보다는 우선 팀 우승을 위해 전력을 다할 뜻을 밝혔다. 박해옥기자 hop@
  • 김도훈 득점왕 막판 스퍼트

    ‘히딩크호’의 붙박이 스트라이커 김도훈(전북)이 득점왕을 향한 막판 스퍼트에 나섰다. 이집트4개국대회를 마치고 귀국한지 하루만에 출장한 프로축구 아디다스컵 조별리그 부산전에서 2골을 몰아넣으며 단숨에 득점 공동선두에 나선 것.김도훈은 30일 현재 샤샤(성남) 우성용(부산)과 함께 5골을 기록중이다.위기에몰린 전북은 김도훈의 활약을 업고 4강 진출의 불씨를 되지폈다. 지난해 시즌 종합득점 1위(15골)인 김도훈의 막판 상승세는 샤샤 등 기존의 선두그룹에게 최대 위협요인으로 떠올랐다. 김도훈은 샤샤와 우성용이 지난달 18일 이후 굳게 선두권을 지키고 있는 것과 달리 엄청난 속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지난달 11일 현재 5경기 출장에 1골밖에 올리지 못해 35위에 머물렀으나 4월18일 울산전에서 2골을 보태 처음 10위권(8위)에 들었고 29일 다시 2골을 보태 선두로 성큼 뛰어 올랐다. 김도훈의 골감각이 절정임을 보여주는 대목은 최근 2경기에서 4골을 몰아 넣었다는 사실.김도훈은 이를 바탕으로한경기 평균 득점도 0.71로 끌어 올렸다.지난해 조별리그에서 7경기 출장에 3골을 기록하는 등 부진했다가 정규리그 들어서야 발동이 걸린 것과는 대조적이다. 그러나 팀당 경기수(8경기)가 많지 않은 조별리그에서 득점왕을 가를 최대 변수는 역시 팀의 4강진출 여부.따라서김도훈으로서는 2일의 마지막 경기인 대전전에서 반드시팀 승리를 이끌어야만 득점왕 행보를 가볍게 할 수 있다. 박해옥기자 hop@
  • 김도훈 2골 전북 4강 ‘불씨’

    이집트4개국대회에서 돌아온 김도훈이 득점선두로 올라서며 전북 현대의 준결승 진출 희망을 살려냈다.부천 SK는 창단 후 첫 4강을 노리던 대전 시티즌의 발목을 잡았다. 전북은 29일 열린 프로축구 아디다스컵 조별리그 B조 부산아이콘스와의 홈경기에서 1-2로 뒤지던 전반 로스타임 1분김도훈이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든 뒤 후반 32분 벌칙지역안쪽에서 오른발 슛을 성공시키는 활약을 업고 3-2 역전승을 거뒀다.귀국 하루만에 2골을 몰아넣은 김도훈은 5득점으로 샤샤(성남) 우성용(부산)과 함께 득점 공동선두가 됐다. 전북은 승점 9(4승3패)로 울산 현대(승점9)를 골득실차로밀어내며 3위로 올라섰다.이로써 부산(승점14)이 4강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B조에 남은 한장의 티켓을 놓고 2위 대전(승점10)과 전북,울산이 치열한 각축을 벌이게 됐다.이미 B조 꼴찌가 확정된 부천은 조성환의 골든골로 4강 진출을 눈앞에 두었던 대전을 2-1로 물리치고 승점 4로 이번 대회를마감했다.조성환은 1-1로 비긴 뒤 돌입한 연장 전반 12분벌칙지역 외곽에서 오른발 슛,대전골네트를 흔들었다.골든골을 어시스트한 이상윤은 김현석(울산),고정운(포항),신태용(성남)에 이어 4번째로 40-40클럽(통산 70골 40도움)에가입했다. 박해옥기자 hop@
  • 말기암 환자의 목숨만큼 값진 기부

    말기 간암으로 시한부 삶을 살고있는 70대 노인이 굶는아이들과 혼자 사는 노인을 위해 1억원을 내놓았다. 부산 동래구 온천2동 럭키아파트 황우성씨(74)는 24일 오전 11시 자택을 찾은 부산시 교육청과 대한적십자사 관계자에게 각 5,000만원씩을 전달했다.지난 7년동안 부은 노후 연금을 이날 일시불로 받아 기탁한 것이다.황씨는 이를결식아동과 독거노인을 위해 써 달라고 부탁했다. 경남 밀양에서 태어나 어려운 소년생활을 보낸 황씨는 부산의 한 제분회사 경비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쌀장사를하면서 제법 돈을 만졌다.그러나 간암을 극복하기 위한 오랜 투병 생활로 가산을 거의 탕진했다.그 가운데서 황씨는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점심을 굶고 수돗물로 배를 채우는 학생들,무료급식소에서 끼니를 때우는 노인들을 볼 때마다 어릴적 아픔이 떠올랐다”며 황씨는 “이제 세상을 떠난다고 생각하니 이들이 눈앞에 아른거려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싶다” 고 말했다. 황씨는 이에 앞서 지난 99년 고희연 경비 500만원을 적십자 회비로 내고 결식아동을위해 500만원 상당의 농산물을 마련,부산 동부교육청에 전달하기도 했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사채시장등 지하경제규모 59兆원

    지난해 사채시장 등 우리나라의 지하경제규모는 59조원,국내총생산(GDP)의 11.3% 수준인 것으로 추정됐다.지하경제의 비중은 외환위기와 새 정부 출범후 감소해 왔으나 최근 경기불황을 틈탄 사채시장의 극성으로 그 규모가 다시 확대될 것으로 우려됐다. LG경제연구원은 19일 지하경제 규모에 대한 분석에서 현금수요함수를 이용해 지난 70년이후 30년간 지하경제규모를 추정했다. 우리나라의 지하경제 비중은 GDP의 10%이하인 스위스,미국 등에 비해 높은 수준이나 일본,영국,캐나다 등과 비슷하며 13%선인 홍콩,싱가포르 등에 비해 낮은 것이다. 지난 70년대 사채시장,자영업자의 허위소득신고 등으로구성된 지하경제비중은 평균 27.7%수준에서,80년대에는 18.3%,90년대에는 평균 15%선으로 감소세를 보여왔다.90년대 들어 지하경제규모가 급속히 축소된 것은 93년 금융실명제의 실시와 97년말 외환위기이후 진행된 사회경제의 투명성 제고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93년 금융실명제 도입당시 18.4%까지 높아진 지하경제비중은 96년 15.5%선으로,98년∼2000년평균 12%선까지 떨어졌다가 지난해 11.3%까지 축소됐다. 이우성 연구원은 “지하경제는 건전 경제성장을 저해할뿐 아니라 세수기반을 악화시키는 등 부작용이 크다”며“이를 막기 위해 기업과 금융의 투명성 제고와 함께 자영업자의 세원노출 확대와 불필요한 규제감축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정현기자
  • 우성용 ‘골든골’ 부산 4강 선착

    부산이 프로축구 아디다스컵 4강 진출을 가장 먼저 확정했다. 부산 아이콘스는 18일 열린 부천 SK와의 B조 홈경기에서우성용의 연장 후반 골든골로 3-2 승리를 거둬 승점14(5승1패)를 기록하며 최소한 조 2위를 확보했다.2경기를 남겨둔부산은 이로써 역시 2경기씩 남긴 대전 시티즌(승점10) 전북 현대(승점 6),1경기를 남긴 울산 현대(승점9)와의 조 선두 다툼만 남겨두게 됐다. 전북은 이날 김도훈이 이집트4개국축구대회 장도를 하루앞두고 득점포를 맹가동한데 힘입어 울산 현대를 3-2로 제압.첫번째 90분 경기승을 올리며 조 4위로서 4강 진출의 실낱 같은 희망을 이어갔다.전북은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기고조 2·3위인 대전·울산이 남은 경기에서 모두 패할 경우 4강에 진출한다. A조에서는 성남 일화와 수원 삼성이 각각 안양 LG와 전남드래곤즈를 2-0,3-2로 꺾고 1승씩을 추가했다. 박해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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