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우성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339
  • ‘소형 의무제’ 제외된 나홀로 아파트 뜬다

    이달부터 ‘소형주택 의무비율제’가 부활되면서 300가구미만의 아파트들이 주목받고 있다. 300가구 미만의 아파트 단지는 재건축 등 주택 신축시 18평 이하의 소형아파트를 일정비율 짓는 소형주택 의무비율제의 적용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소형단지의 경우 주변 지역에 미치는 영향 등이 적어 굳이 이 제도를 적용할 필요가없다. 이에 따라 강남 등지의 대형 단지에 집중됐던 재건축 투자자들의 관심이 소형단지로 옮겨가고 있다. ◆얼마나 되나=아파트만 보면 대략 서울 시내에 37개 단지6,900가구에 이른다.그러나 연립주택 등을 감안하면 그 수는 더욱 늘어날 수 있다.연립주택의 경우 대부분 300가구이내의 소형단지로 재건축되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재건축 추진이 빠른 곳은 3∼4개 단지 1,000여가구(건립가구수 기준) 정도다. ◆어디가 빠른가=비교적 사업추진이 빠른 곳은 서울 13개단지 2,394가구(건립가구 기준)에 이른다. 이 가운데 중랑구 묵동 우성아파트와 서초구 서초동 우성4차아파트와 서초동 중앙아파트,양천구 신월동 왕실아파트,관악구 봉천동 일두아파트,송파구 가락동 가락주공원호,강서구 등촌동 월드아파트 등이 사업추진이 빠른 편에 속한다. 이들 아파트는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조합설립인가를 받거나 시공사가 선정된 곳이다. 이미 시공사가 정해진 곳도 있다.양우아파트는 두산건설이,삼익은 롯데건설이,우성 4차는 LG건설이 각각 시공을 맡는다. ◆투자시 유의사항=300가구 미만 단지의 가장 큰 단점은 단지규모가 작다는 것. 재건축·재개발 전문 미리주닷컴 김종수 부장은 “300가구미만 단지는 나홀로 아파트인 경우가 많다”며 “그만큼 사업성이 떨어지고 교통접근성이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 생활편익시설이 잘 갖추어지지 않을 수도 있고 관리비 등이 비쌀 수 있다는 점도 알아둬야 한다. 부동산 114 김희선 상무는 “300가구 미만 아파트 단지에투자할 때는 주변에 아파트 단지들이 많은 곳을 택해야 단점을 극복할 수 있다”며 “인근 아파트 현황을 보고 선택하는게 좋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씨줄날줄] 모르모트

    지금 고등학교 3학년 교실은 대혼란에 빠져 있다.학생과교사들은 물론 학부모까지 ‘물에 빠진 사람 지푸라기라도잡는 심정’으로 무엇인가를 잡기 위해 아우성을 치고 있다.이들이 잡으려는 것은 자신 또는 자녀의 수학능력시험 성적의 석차 정보다.해결책은 없는가.아니다.있다.엄청나게간단한 해법이 있다.교육부가 수능 총점 석차를 공개하면된다. 교육부는 비공개 이유를 “수능 총점을 전형기준으로 활용하는 것은 학생들의 특기와 적성을 개발하는 교육과정 운영을 어렵게 하며,수험생의 부담과 사교육비를 늘리며 대학의서열화를 촉진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이같은 주장에 공감하지 못하고 있다.이들은 아직도 많은 대학들이 총점으로학생을 선발하고 있는 현실과 동떨어진 점을 우선 지적한다.총점으로 학생들을 선발하는 대학에 지원하는 수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은 이 학원 저 학원 뛰어다니면서 석차 분석을귀동냥하고 있다.그나마 학원마다 분석표가 달라 혼란은 극에 달하고 있다.결국 부정확한 정보에 근거해입시를 치르게 되면 입시제도의 공정성에 대한 신뢰감이 훼손되게 된다.심한 경우 배짱이 있거나 운이 좋으면 보다 나은 대학을가고 점수가 좋아도 소심한 학생은 점수에 걸맞는 대학을포기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또 적성과 특기 하나만 잘해도 대학에 갈 수 있다는 방침도 많은 부분이 보완돼야 한다.적성과 특기 하나만 잘해도대학에 갈 수 있다면 공부를 전체적으로 잘하는 학생들은당연히 대학에 잘 들어갈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공부를 전체적으로 잘하면 무조건 창의성이 없고 적성과 특기를 살리지 못할 학생일까.이번 수능 결과에서도 보듯이 적성과 특기를 강조하다 보니 학력이 저하된 것은 아닐까.자원이라고는 인적 자원밖에 없는 나라에서 교육부의 주장은 학생들에게 잘못된 시그널을 보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나라의 장래와 학생을 위해 정책이 있지 정책을 위해서 학생들이 있는 것은 아닐 게다.교육부 관계자가 들으면 펄쩍뛰겠지만 그들은 학생들을 모르모트(기니 피그) 다루듯 하고 있다.결과가 신통치 않은 교육부의 ‘실험정신’과 고집에 학생과 학부모들은 황량한 겨울 거리를 정신없이 뛰어다니고 있다. 강석진 논설위원 sckang@
  • 경매 포인트

    ▲ 성산동 대원 아파트. 서울 마포구 성산동 대원 아파트 101동 10층 902호(34평형)가 11일 오전 10시 서울지법 서부지원 경매7계에서 경매에 부쳐진다.사건번호 ‘2001-9690’.지난 99년 입주한아파트.1개동 112가구 규모다.마포구청 북동쪽에 있다.지하철 6호선 마포구청역이 걸어서 5분 거리.상암동 월드컵경기장이 가깝고 홍제천,평화공원 등의 녹지공간이 있다. 도심 진입도 쉽다. ●수익성= 최초 감정가격이 2억원이었으나 한차례 유찰돼최저입찰가는 1억6,000만원으로 떨어졌다.주변 전셋값은 1억3,000만원 수준.전세를 끼고 구입하면 목돈을 들이지 않아도 된다. ●안전성= 등기부상 권리관계는 경락대금 납부와 동시에 자동 말소된다.후순위 임차인 1명이 살고 있으나 명도에는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봉천동 우성 아파트 32평형. 서울 관악구 봉천동 우성 아파트 102동 301호(32평형)가경매로 나왔다.오는 12일 서울지법 본원 경매 5계에서 입찰이 진행된다.사건번호는 ‘2001-20012’.지난 99년 우성건설이 지은 아파트로 2,314가구의 대단지.마을 버스를 이용,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을 이용할 수 있다.각종 학교를 걸어 다닐 수 있다.단지 뒤로 관악산이어서 주거환경도 쾌적하다.남부순환도로를 이용,강남연결이 쉽다. ●수익성= 최초 감정가는 2억4,000만원이었으나 한 차례 유찰돼 1억9,200만원으로 떨어졌다.전셋값은 1억4,500만원수준.매매·전세 수요가 많은 곳이다. ●안전성= 후순위 임차인 1명이 살고 있으나 법원에서 배당을 받으므로 경락자 부담은 없다.나머지 등기부상 권리관계는 경락대금을 완납하면 곧바로 소멸된다.
  • 일반분양 6,538가구 쏟아진다

    오는 4일 서울 27곳에서 아파트 6,538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사실상 서울에서는 올해의 마지막 청약이 될 11차 동시분양 아파트가 쏟아지는 것.서울시 동시분양 실시 이후가장 많은 물량이다.강남지역과 대규모 단지 아파트가 공급되는 만큼 청약통장 가입자들에게는 이번이 내집마련의좋은 기회다. 물량이 증가한 것은 공급을 주저했던 건설업체들이 연초 계획을 밀어내기식으로 분양하고 있기 때문. 일부 업체는 내년도 경기 침체를 우려,분양을 앞당겨 연말 아파트 공급이 홍수를 이루고 있다. ◆개포동 LG=개포동에 8년만에 나오는 물량.대진초등학교와 대치아파트 사이에 들어서는 아파트로 48∼61평형 212가구 모두 일반분양이다.그만큼 로열층 당첨 기회가 높다. 주변이 아파트 단지로 둘러싸여 있으며,재건축이 한창 추진되고 있다.지하철3호선 대청역이 걸어서 5분 거리. ◆방배동 삼성물산=우성 아파트 옆에 있는 재개발 지구.303가구 가운데 108가구가 청약통장 가입자의 몫이다.2·4호선을 갈아탈 수 있는 사당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단지 뒤우면산 자락으로 이어져 녹지공간이 풍부하다. ◆역삼동 금호=역삼초등학교 건너편에 있는 럭키·반도빌라를 헐고 새로 짓는 아파트.183가구 중 조합원분을 뺀 90가구가 분양된다.지하철2호선 강남·역삼역을 이용할 수있다.강남대로,테헤란로,도곡동길을 따라가면 강남 어느곳이라도 쉽게 연결된다.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를 걸어다닐 수 있다. ◆목동 월드=오목교에서 걸어서 2분 거리에 있는 현대·남부연립을 재건축 하는 아파트.48가구가 일반분양된다.주변이 CBS방송국 등 방송센터이다.까르푸 등 대형 할인점도가깝다.초·중·고교를 걸어서 다닌다.1층을 필로티 공법으로 처리,개방감을 높였다.화장실과 샤워실을 분리하고드레스룸을 뒀다. ◆목동 월드=목동2단지 신목중학교 앞 신태양 연립을 헐고 새로 짓는 아파트로 65가구가 일반 분양된다.지난달 입주를 마친 월드메르디앙 1차 아파트 맞은 편이다.전용률이 83%로 높고 26평형에도 부부욕실과 드레스룸을 설치했다.실수요자에게 권할 만하다.목동 사거리 상권을 이용할 수 있다. ◆창동 현대산업=삼풍제지터에 들어서는 아파트.2,061가구 모두 일반 분양이다.수납공간을 넓혀 ‘장롱이 필요없는아파트’로 불릴 정도다.2개동은 3방향에서 햇빛을 받을수 있게 설계했다.8,000여평에 6개의 테마파크가 조성된다.별도의 운동시설을 지어 입주민에게 무료 제공한다. ◆장안동 삼성물산=장안 시영2차 아파트를 헐고 다시 짓는 아파트다.1,786가구 가운데 326가구가 일반 분양분이다. 동부간선도로와 붙어 있다.장안로를 이용하면 도심 진입이 쉽다.초등∼고등학교까지 걸어 다닐 수 있다. ◆길음동 대림=길음4구역 재개발 아파트.1,881가구 중 832가구가 일반분양된다.24평형 432가구,32평형 183가구 등중·소형 아파트가 많다.조경면적만 7,000평,녹지율이 32%나 된다.4호선 길음역이 걸어서 7분 거리. ◆길음동 대우=길음2구역 재개발 아파트로 대림 아파트 길 건너편이다.2,278가구 단지에서 988가구가 일반 분양된다.재개발 아파트치고는 낮은 247%의 용적률을 적용했다.2.4m의 광폭 발코니를 설치해준다.20평형대에도 침실 3개,욕실 2개를 설치했다. ◆방화동 동부=도시개발 아파트 옆신안 아파트를 헐고 새로 짓는 것으로 155가구를 일반 분양한다.5호선 방화역이걸어서 5분 거리.개화산 근린공원이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한 편.확장형 발코니,향기나는 시설을 설치해준다.40평형대는 중도금 60%를 무이자 융자해준다. ◆한강로 남광=용산 데이콤 빌딩 옆에 들어서는 아파트로98가구 모두 일반분양분이다.발전 가능성이 큰 곳이다.고층에서는 한강 조망도 가능하다.4호선 신용산역이 걸어서5분 거리.도심 진입이 쉽고 외국인 주택 임대가 활발한 곳이다. ◆삼성동 삼부토건=봉은중학교 옆에 있는 삼성연립을 재건축 하는 아파트.67가구 가운데 24가구를 분양한다.단지는작지만 입지는 좋다.경기고를 걸어다닐 수 있다.한강과 청담공원도 가깝다.7호선 청담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류찬희기자 chani@
  • 임대주택 1,744가구 공급

    서울시 도시개발공사는 내년 3∼4월 입주 예정인 21개 단지의 재개발 임대주택 1,744가구를 공급한다. 이번 임대주택은 국가 기초생활보장법 수급권자 등 영구임대주택 입주 대상자에게 우선 배정되며 나머지 872가구는청약저축가입자에게 돌아간다. 다음달중 공급공고와 분양신청을 접수하며 내년 3월중 계약을 마치면 바로 입주하게된다. 단지별 공급 규모는 ▲관악 벽산타운 22가구▲구로 두산30〃▲금호 벽산 108〃▲남가좌 삼성 82〃▲냉천 동부 44〃▲답십리 우성 170〃▲답십리 두산 38〃▲답십리 동아 30〃▲도원 삼성 40〃▲독립문 극동 20〃▲동아 불암 16〃▲목동 우성 16〃▲관악 드림타운 260〃▲봉천 우성 22〃▲수색 대림 126〃▲오류 동부골든 18〃▲이문 현대 96〃▲전농 SK 242〃▲청계 벽산 16〃▲한진 그랑빌 52〃▲학여울 청구B 296〃 등이다.문의 (02)3410-7447∼7454. 심재억기자
  • 강남구 ‘한국의 마천루’

    ‘서울의 심장’이라는 중구와 ‘한국의 돈이 다 몰려 있다’는 강남구 가운데 30층이 넘는 고층빌딩,이른바 마천루(摩天樓)로 한국을 대표하는 곳은 어디일까. 얼른 중구를 꼽을 사람이 많겠지만 정답은 강남구다. 서울시 집계 결과 지상 54층의 삼성동 무역센터와 인터콘티넨탈호텔을 비롯해 대치동 포스코센터와 그라스타워,도곡동 우성캐릭터199·군인공제회관·대림 아트로타워,역삼동 강남타워 등이 자리잡은 강남구가 벌써 오래 전에 소공동 롯데호텔과 을지로6가 두산타워가 있는 중구를 앞질렀다. 강남 다음으로 마천루가 많은 곳은 서초구나 송파·영등포구가 아니라 뜻밖에 동작구다. 동작에는 신대방동 송촌 보라매스위트를 비롯해 롯데 관악타워,전문건설회관,보라매 라성아카데미 등 30∼40층 건물이 4동이나 돼 서울의 두번째 고층빌딩 보유구다. 여의도 63빌딩과 LG트윈스빌딩,쌍용 굿모닝타워를 가진영등포구,잠실 롯데월드와 신천동 한라 시그마타워,현대타워아파트를 가진 송파구도 동작에 밀렸다. 서초구에는 의외로 30층이 넘는 고층빌딩이서초동 현대타워와 반포동 센트럴시티 두곳 뿐이다. 이밖에 30층이 넘는 마천루가 있는 곳은 목동에 트윈빌과현대 41타워가 있는 양천구,희훈타워빌과 현대파크빌이있는 구로구,서린동 SK빌딩이 있는 종로구,봉천1동에 롯데스카이를 둔 관악구 등이다. 나머지 지역에는 아직 고층빌딩이 들어서지 않았다. 이처럼 발전의 상징인 고층빌딩 판도가 빠르게 바뀌는 것은 최근들어 크게 늘고 있는 주상복합빌딩 때문.강남구의경우 8개 고층건물중 7개가 업무용 빌딩인 반면 동작은 4개 건물중 3개가 주상복합빌딩이다. 특히 지금 공사중이거나 허가절차를 밟고 있는 주상복합빌딩이 많아 3∼4년 후면 서울의 마천루 판도가 지금과는또다른 양상을 보일 전망이다. 심재억기자
  • 취업여성 ‘족쇄’ 육아/ 친정..시댁..아침마다 뛰는 엄마

    “아이 맡길 데가 없다.”육아문제는 우리 사회의 가장 큰‘골칫거리’중 하나다.20∼30대 젊은 부부뿐 아니라 ‘손자키우기 부역’에 동원되는 그들의 부모 세대도 흔들리긴 마찬가지다.그래서 취업여성들은 육아를 위해 직장을 떠날 수밖에 없다.그러나 정작 ‘유아교육 시장’은 과잉이다.엄청나게 꼬인 육아문제의 해법을 다각도로 진단해 본다. [취업모에게 육아는 고통] 회사원 김소정씨(37·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소원은 ‘오래 사는 것’이다.두 딸을 키우면서힘겨웠던 ‘육아후유증’때문이다.오래 살아 손자·손녀를길러줘야겠다는 것이다.“출산휴가가 끝나자마자 생후 2달된 아이를 맡기느라 아침마다 전쟁을 치렀어요.제 딸에게만은육아부담을 덜어주고 싶어요.육아부담 없으면 딸은 우리 부부처럼 그렇게 싸우지도 않을 테고….”아이를 키우면서 직장생활을 해본 여성이라면 누구에게나 눈물나는 사연이 있다. 육아는 아직도 여성의 몫.그러나 맞벌이 부부의 경우 남편들도 예외는 아니다.은행원 박영호씨(33)도 육아문제라면 아예 고개를 내젓는다.“연립주택의 엉성한 놀이방에 우는 아이를 맡기고 돌아서는 아침마다 아내는 울었어요.생후 18개월 이하는 맡아주겠다는 곳이 없어 겨우 구한 곳이라 불평도 못하고….아이가 자라서 놀이방을 골라 갈 수 있게 된 것만 해도 이젠 좀 낫지요.도대체 언제까지나 육아는 개인의 책임이어야 합니까?”[보육시설은 못 믿어] 갓난 아이를 맡아주는 보육시설은 드물다.3살이상 ‘교육’을 맡고있는 곳은 많지만 특별한 보호가 필요한 갓난 아기들은 거절당하게 마련이다. 2000년 여성특위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영유아 보육서비스 실태분석’에 의하면 보육대상(만 6세미만) 207만명중영아전담보육시설을 이용하는 3세미만 아기(영아) 숫자는 불과 2,376명에 지나지않는다.0세 아기는 0.5%,1세는 5.0%,2세는 19.9%로 나이가 어릴수록 시설이용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보육시설에 아이를 맡기지 않는 이유는 ‘본인이나가까운 사람이 돌보는 게 안심(79.2%)’이라는 의견이 대부분이지만 ‘2세미만은 시설에서 거절했다’는 답도 11.8%나됐다. [3세미만의 영아전담시설 절실] 취업모의 아이들은 친인척이 양육하지 않는다면 대부분 보육시설이 아닌 놀이방 등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 영·유아가 뒤섞여 있는데 발달단계가 다르기 때문에 서로특성이 다르고 양육방법도 역시 달라야 한다.그러나 현실은그러지 못해 36개월 미만 아동의 부모들은 대부분 유아와 뒤섞인 시설에 불만을 표한다.영아전담반 혹은 영아전담시설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더욱이 시간제·야간제·24시간반·휴일반 등 운영시간을탄력적으로 갖추지않은 현실은 취업모를 위한 시설이 아니라는 지적이다.양육비 부담도 만만치 않다.18개월 이하 영아보육을 실시하는 시설이 드문 만큼 보육비가 많이 드는 것도어쩌면 당연한 일일 것이다.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아직도 후진국형] 출산휴가를 막마치고 나왔다는 회사원 원혜진씨(29)는 직장을 계속 다녀야할지 고민중이다. “말이 좋아 맞벌이지,한 사람이 번 것은 몽땅 아이를 돌보는 데 쏟아부어야 하는데 과연 취업이 좋은가 심각하게 생각중입니다.” 보육이 안정되지 못하는 데서 오는 불안감은 여성의직장생활에 대한 ‘회의’를 불러일으키는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한다. 지난 5월 여성부가 전국 1,500명을 대상으로 한 ‘한국여성의 삶과 일에 대한 국민체감 의식조사연구’에 의하면 25∼34세 기혼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40.9%로 이는 전체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 47.4%보다 훨씬 낮다.반면 맞벌이를 원하는 여성이 75.2%나 된다는 사실과도 비교된다.바로 여성경제활동의 후진국형인 M자형 곡선의 낮은 부분에 해당한다. 21세기는 여성인력의 활용과 국가경쟁력이 밀접한 연관을가진다는 매킨지보고서가 적용되는 시대다.그럼에도 오늘 한국의 취업여성들은 직장과 육아,두 갈래길에서 고민하고 있다. 허남주기자 yukyung@. ■실속없는 보육정책…‘젖먹이’ 갈 곳이 없다. 부모들은 아이를 맡길 곳이 없다지만 민간시설은 과당경쟁으로 아우성이다.지난 95년부터 3년간추진된 ‘보육시설확충계획’으로 인해 민간보육시설의 숫자는 9,000개나 늘어났다. 민간시설이 보육을 주로 담당하고 있는 현실은 보육이 사회적 공공성 확보보다는 시장논리 중심으로 전개될 수밖에 없다는 문제점을 야기한다.더욱이 보육시설의 설치·운영이 허가제가 아닌 신고제를 채택한 탓에 시설과 교사의 자질 미흡문제가 지적됐다.유아교육과 보육단체 사이의 이해관계 대립,주도권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부처이기주의까지 겹쳐 유아교육법 개정안은 15대 국회에서도 자동폐기되고 말았다. 16대 국회에서는 영유아보육법 개정안이 한나라당 김홍신(金洪信)의원 대표발의로 국회처리를 기다리고 있다. 이번 개정안은 유아교육과 보육의 ‘통합’을 최우선으로했던 것에서 물러남으로써 보건복지부와 교육인적자원부 등이해당사자간 신경전의 소지를 없앴다.대신 영유아 종합정책을 수립하고 관계부처간 의견을 조정,감독하기 위해 국무총리 소속하에 영유아보육·교육위원회를 두는 규정을 담았다. 또 그동안 신고제였던 보육시설 설치·운영을 허가제로 바꾸고 복지부장관이 검정·수여하는 ‘보육교사자격증’제도를신설하는 등 실질적인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장치도 마련했다. 유희정박사(한국여성개발원 연구위원)는 “보육문제는 영유아의 잘 자랄 권리와 함께 여성인력개발의 기초로서의 보육,국가 미래인력 개발의 차원에서 동시에 접근돼야 한다”며“보육정책이 전 국민 대상의 복지적 관점에서 수행되고,정부의 참여를 확대해 보육서비스의 사각지대인 3세 미만의 보육을 활성화시키는 전향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허남주기자. ■선진국에선 “미래 주역…육아는 국가몫”. 선진국의 보육시스템 발전의 근저에는 ‘영유아 교육은 미래의 국가경쟁력’이라는 사고가 깔려 있다.실제로 영국,프랑스 등 보육시설에 아이를 맡기고 있는 취업여성의 상당수는 “아이를 맡아주는 시설이 있었기에 국가에 기여할 수 있었다”고 입을 모은다. [프랑스] “크레슈가 없었다면 일하지 못할 것이다.”(엘렌르 프랑스·여·의사) 프랑스의 대표적인 사설보육시설은 3살 미만의 아이들을 맡는 크레슈(Creche).현재 3살 미만의 아동 220만명 중 맞벌이 부부의 아이들 110만명의 25% 정도인 28만여명이 크레슈를이용하고 있다. 파리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는 도심의 ‘라 메종 앙샹테’의 경우 4층 규모에 놀이방,우유병 소독방,도서방,심리치료방,진료방,TV방 등 완벽한 시설을 자랑한다. 나이에 상관없이 아이들의 발달 정도와 생활리듬에 따라 보호하고,장애아도 정상아와 똑같이 생활하게 한다는 것이 크리스틴 스마이 원장(여)의 운영 방침이다. 맞벌이 부부의 육아를 전적으로 책임지는 만큼 시간대도 새벽 5시30분부터 밤 10시까지 탄력적이고,부모의 출근시간별로 방을 달리 운영해 근무가 늦어지는 부모의 걱정을 덜어주고 있다. 재정면에서도 부모의 부담이 없다.프랑스 보육의 강점인 중앙정부와 자치단체가 모든 보육기관을 지원하기 때문이다.국가가 아이를 책임져야 한다는 프랑스 보육·유아교육의 기본 원칙이 그대로 녹아있다. 현재 프랑스의 국·공립,민간 보육시설은 전국적으로 1만901곳(27만7,800명 담당)으로 공립 4,300곳(13만8,400명),부모협동 1,548곳(6만900명),민간 249곳(1만400명),일시보육 4,804곳(6만8,100명) 등이다. 아이들 보육과 육아를 담당하는 고용연대부 관계자 아니 드 클랑(여)은 “정부에서 보육·유아교육을 전적으로 담당하고 있지만 아직도 이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정부는 아이들의 크레슈 이용을 더욱 늘리기 위해 향후 2년간 1,100만 프랑을 지원,크레슈를 증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국] 영국은 다른 유럽 선진국에 비하면 보육활성화 초기단계이다.한국처럼 보육(Child care)과 육아(Nursery)는 가족 책임이라는 전통이 강했다.그러나 지난 98년 집권한 노동당 정부에 의해 교육과 여성 취업기회 보장의 중요성이 인식되면서 보육과 유아교육이 급속도로 발전하기 시작했다. 교육기술부 주도로 보육과 유아교육을 실시하는 영국은 98년말 4세 아동 전원에 대한 취학전 아동교육 무상서비스를정착시킨 뒤 현재 3세 아동에게까지 서비스를 확대중이다.오는 2004년까지 3세 모두에게 혜택을 줄 방침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방식의 보육시설을 제공하고 있다.각 지역별 유아교육시설 관리 기관을 지정하고,인근 교회 건물을보육시설로 활용하거나 ‘버퍼 베어’(Buffer bear)라는 기차역내 탁아소를 마련했다. 그러나 현존하는 기관만으로는 수요에 턱없이 부족한 게 현실이다. 정부 관계자 마크 캐비씨는 “여성의 기회신장과 아동교육을 위해 정부가 영유아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유아교육과 보육을 통합한다는 큰 목표 아래 국가복권 수익금 등을 통해 160만명의 아동에 대한 교육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미혼모의 직장알선,장애아에 대한 국가보호 등도 중점 목표이다. 런던 최여경특파원 kid@.
  • [기고] 학부모 열망 왜 무시하나

    야당이 지난 21일 교원의 정년을 현행 62세에서 63세로 연장하는 내용의 교육공무원법 개정안을 처리했다는 언론의보도를 보고 학부모의 한사람으로 가슴이 철렁 내려 앉는충격을 받았다. 2년전 교원의 정년단축은 국민의 80%,여론선도층의 80.4%,더욱이 당시 국회의원의 67.5%가 찬성한 가운데 이루어진것이고 현재도 국민의 다수가 연장은커녕 더 단축해야 한다는 견해를 나타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점에서 야당이진정 국민의 의사를 대변했는가에 심각한 의문을 갖게 된다. 야당이 내놓은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교원의 76.5%가 정년연장에 찬성했다는데 그 교원이 누구인지 궁금하다. 지금도 동네나 학교에서 학부모들이 모이면 ‘당연히 말도안되는 짓거리’라는 아우성이 터져나오고 있다.이런 비난의 목소리들은 국회의원 귀에는 안들리는 모양이다. 이번에 일부 국회의원들은 교원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부족한 교원을 충원하는데 교원정년 연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렇지만 그동안 학부모로서 여러 선생님들과 대화를나눈결과 갖게된 인식은 영 다르다. 교사들은 사기가 떨어진 주요 요인으로 두가지를 꼽고 있다. 하나는 정부가 관료중심의 교육개혁을 추진하여 교원을 소외시킨 것이며 다른 하나는 일부 언론이 교원사회에 부정과비리가 횡행하고 있는 양 선정적으로 보도한 데 있다는 것이다.아울러 정년을 한살 연장하면 교원수급에 도움이 된다는 논리는 더욱 이해하기 힘들다. 한마디로 정년연장을 통해 교원의 사기를 진작시킬 수 있다는 발상은 교원을 극단적인 이기주의에 오염된 미성숙한집단이라고 매도하는 것과 같다. 정년이 오르내리는 데 따라 교원들의 사기가 오르내린다고보기는 힘들다.오히려 그런 시각으로 보는 것이야말로 교원들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고 사기를 깎는 일이다. 이런 대접에 과연 우리들의 선생님이 박수를 보낼지 의심스럽다. 그리고 인성교육 때문에라도 나이 많은 선생님이 필요하다고 강력히 주장하는데 그럼 62세는 나이 어린 사람들이고 63세는 어르신인가. 그리고 그 연세의 선생님 중 아이들을 직접 가르치는 평교사는 몇분이나 될까. 결국 야당의 논리는 교원의 이해나 정서를 전혀 반영하지않고 있다고밖에 해석할 수 없다. 진실로 교사 문제에서 해결해야할 대목은 교원정년을 한살늘리거나 줄이는 것이 아니라 질 높은 교육의 실현과 공교육의 정상화를 위한 장치를 마련하는 일이다. 교원에 대한 평가시스템의 도입과 부적격교사의 퇴출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전면 도입해야 할 것이다. 전국의 학부모들은 교단이 젊어지는 데 동의하고 있고 교원 정년연장에 야당이 앞장서는 데 분노를 느끼고 있다. 국회 본회의에서는 이번 교원 정년연장안이 통과되는 일이없어야 할 것이며 대통령은 학부모들의 민의를 잘 받들어거부권을 행사해주길 바란다. 지난 사립학교법 개악 등에 참여했던 한나라당 교육위원중 상당수가 16대 총선에서 낙선했음을 기억하길 바란다. 이빈파 서울 S초등학교 운영위원 ebinpa@hak-unwe.org
  • 불교 사회사상 토론광장 개최

    불교신문 법보신문 불교방송 현대불교신문 불교TV 등 5개 불교 언론사는 19일 오후 2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21세기 지구촌 평화공존의 화두-둘 아님(不二)의 사회철학적 의미’란 주제로 불교 사회사상 토론광장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9·11 테러이후 격화되는 미국 등 서방과 이슬람권간의 갈등과 분열의 양상을 불교의 불이(不二) 중도(中道)사상과 화쟁(和諍),공존정신을 통해 조망한다. 김재영 동방불교대 교수가 ‘초기 불전의 중도,불이사상으로 본 문명공존의 원리’를 주제로 강연하며 서울대 심재룡 박세일 교수가 각각 ‘둘 아닌 지구촌 사회에 있어서 개체와 전체의 관계란 무엇인가’‘둘 아닌 세계에서의직업과 노동의 윤리’에 대해 발표한다. 공종원 불교언론인회장과 정병조 동국대 부총장,허우성 경희대 교수,권기종 동국대 교수,박준영 SBS전무,배금자 변호사가 토론에 참여한다. 김성호기자
  • 상장기업 20% 자본 잠식 상태

    상장기업의 20%가 경영부실로 자본잠식상태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증권거래소가 발표한 상장법인 자본잠식현황에 따르면 지난 10월말 현재 전체 상장법인(688개사)의 20%인 137개사가 자본잠식상태에 있다.이 중 71개사(51%)는 자본이전액 잠식됐다.자본전액잠식 회사중 자본잠식률이 1,000%를 넘는 회사는 갑을(2,334%) 고려시멘트(1,355%) 대농(2,197%) 동국무역(1,499%) 삼미(2,607%) 신광기업(1,798%)우성식품(4,442%) 천광산업(1,330%) 한보철강(2만9,674%)현대금속(1,646%) 환영철강(1,697%) 등 11개였다. 자본전액잠식 회사중 상장폐지 기준일이 내년 3월31일인회사는 한국주강,한국금속공업,태창,천광산업,이지닷컴,이룸,우성식품,신풍제약,신광기업,선진금속,서광건설,서광,부흥,대선주조,누보텍,흥아해운,휴넥스,환영철강,현대금속,한신공영,한보철강,청구,제일정밀,이트로닉스,수산중공업,상아제약,삼호물산,삼미,모나리자,라보라,두레에어메탈,동양강철,대농,나산,광명전기,고려시멘트제조,경남모직,건영,한트라,세풍,명성,맥슨텔레콤,동국무역,고합,갑을 등 45개사였다.상장폐지 기준일이 내년 7월1일인 회사는 미도파,해태유업,협진양행이고,내년 9월28일인 업체는 신호제지 등이다. 증권거래소 유가증권 상장규정은 2년 연속 자본전액 잠식법인에 한해 상장폐지토록 규정하고 있다. 주병철기자
  • 재개발 임대주택 1,744가구 공급

    서울지역 21개 재개발구역에 건립된 1,700여 가구의 임대주택이 기초생활보장법 수급권자를 비롯,국가유공자 등 영구 임대주택 입주대상자와 일반 청약저축 가입자 등에게 공급된다. 서울시는 무주택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다음달까지 영구임대주택 입주대상자에게 872가구,일반 청약저축 가입자에게 872가구 등 모두 1,744가구의 임대주택을 공급하기로 했다. 가구 규모는 12∼15평형으로 임대보증금은 1,043만원,월 임대료는 평균 13만6,000원선이며 이달중 입주신청자 모집공고에 이어 다음달 당첨자 발표 및 임대계약을 거치면 내년 1월에는 입주가 가능하다. 구역별 공급 규모는 ▲청계 벽산 15가구 ▲이문 현대 96〃▲목동 우성 15〃▲관악 벽산 19〃▲독립문 극동 24〃▲구로 두산 33〃▲답십리 동아 27〃▲동아 불암 15〃▲봉천 우성 23〃▲수색 대림 89〃▲오류 동부골든 16〃▲답십리 우성 169〃▲하왕 한진 53〃▲전농 SK 241〃▲답십리 두산 41〃▲남가좌 삼성 88〃▲금호6 벽산 114〃▲관악 드림타운 253〃▲냉천 동부 43〃▲도원 삼성 89〃▲하계청구 290〃 등이다. 심재억기자
  • 새단장 삼청각 전통공연 ‘만원사례’

    요정에서 문화공간으로 탈바꿈된 삼청각이 연일 만원사례다. 5일 세종문화회관 삼청각운영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개관된삼청각이 기념 행사로 마련한 전통공연마다 관람객이 폭증하고있다. 공연장인 ‘일화당’ 2층에는 전체 객석 200석에 관객이 가득찬 데다 미처 예약하지 못한 사람들이 서서라도 공연을 보겠다고 아우성치는 바람에 입석표까지 판매되고 있다. 삼청각 관계자는 “삼청각을 찾은 손님들이 공연을 꼭 보겠다고 졸라 1만5,000원에 입석표를 판매하고 있다”며 “5일 어린이국악단의 전통공연엔 입석표만 50석이 나갔다”고 말했다. 일화당 1층의 한식당 ‘아사달’도 134석의 좌석을 갖추고 있으나 점심과 저녁 식사의 경우 2∼3일후까지 예약이 꽉 차 있는 상태다. 아사달 지배인 정한영씨는 “일반시민들의 예약이 많아 단체손님은 아예 예약을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삼청각내 ‘취한당’과 ‘동백헌’에 꾸민 전통객관은 다음달중순쯤이나 문을 열 예정이나 벌써 예약 문의가 폭주하고 있다. 삼청각 관계자는 “삼청각이 과거 특정계층만 이용해온 밀실공간이라는 점에서 일반인들이 호기심에 많이 찾고 있다”며 “일반 시민들이 부담없이 찾을 수 있도록 공연 프로그램,음식값 등을 다양화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 응봉동 독서당길 ‘푸른마을상’

    서울시가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선정하는 ‘푸른마을상’ 최우수상에 성동구 응봉동 100번지(독서당길 주변)가 뽑혔으며 ‘조경상’ 금상은 서초구 방배동 현대홈타운 아파트가 차지했다. 시는 푸른마을상에 응모한 41개 마을을 대상으로 지난달 자문위원회를 열어 성동구 응봉동 100번지를 최우수 마을로,6개 마을을 우수 마을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응봉동 100번지는 주민 100명이 4차선 도로변 8평짜리 텃밭 18곳을 조성한 뒤 보리·벼·토란·수박·토마토 등 47종의 농작물을 심어 덩쿨장미와 어우러진 거리로 단장됐다.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에게 살아있는 자연학습장으로 활용되는 한편 도심속에서 농촌의 정취를 한껏 맛볼 수 있다. 또 아파트단지내 녹화뿐만 아니라 아파트 외곽 빈터에 꽃길을조성하고 풀뽑기·비료주기·청소작업 등을 정기적으로 실시한송파구 잠실본동 우성4차아파트 등 6개 마을이 우수 마을로 선정됐다. 조경상은 아파트공간에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대청마루의 개념을 도입하는 등 전통 요소를 가미한 서초구 방배동 현대홈타운아파트가 금상을 받았다. 시는 오는 3일 난지도 상암동 평화의 공원에서 개최되는 육림의 날 행사때 이들 수상자에 대해 시상할 계획이다. 최용규기자 ykchoi@
  • [월세대란] (2)내년이 더 심각하다

    ***전셋집 아예 '실종'. ‘월세대란,내년에는 더 심각하다.’ 올봄부터 서울 등 수도권지역의 소형 공동주택에 세들어사는 서민들을 엄습했던 월세대란이 내년 봄에는 사상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을 전망이다. 소형 주택의 공급 물량이 90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수급불균형이 한층 심화되는데다,올 한해 월세전환의 유·불리를 저울질한 집주인들이 대거 월세전환 행렬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주부 차양혜씨(29·서울 강서구 가양동 도시개발9단지)는“지난 8월 집주인에게서 임대차계약이 끝나면 보증금 2,000만원에 월세 50만원으로 돌리겠다는 통보를 받았을 때의악몽을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그후 가양동,내발산동,등촌동,방화동 일대의 부동산을 발이 닳도록 샅샅이 뒤진 끝에 겨우 전셋집을 구한 차씨는 “올초 실직한 남편이 금방재취업한다는 보장도 없고 내년에는 월세대란이 더욱 심해진다고 주변에서는 아우성이니 앞일이 걱정”이라고 탄식했다. 출판업종에 종사하는 이종화(李鍾和·31·인천 남동구 구월동)씨는 최근 3년사이에 세번이나 집을 옮겼다. 이씨는 “월세에 떠밀려 수도권 외곽까지 밀려난 것 같아씁쓸하다”면서 “출퇴근에 시달리다 보니 서울로 다시 돌아가고 싶지만 지금의 박봉으로는 기약할 수 없는 희망사항일 뿐”이라고 말했다. 부동산정보제공업체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내년 중 서울등 수도권지역에서 공급되는 아파트 물량은 모두 12만3,802가구로 올해(13만5,336가구)보다 8.5% 가량 줄어들 전망이다.특히 서울의 경우 신규 공급물량이 3만6,665가구에불과,올해(5만907가구)보다 28%나 줄어들어 9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현대경제연구원,주택산업연구원, 건설산업연구원 등 민간연구소들도 97년 외환위기 이후 1998∼2000년 주택건설 실적이 연평균 38만1,000여 가구로 이전에 비해 평균 40%나감소한 점을 들어 내년의 신규 아파트 공급물량이 수요에크게 미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내년 중 잠실과청담,도곡 등 서울 5개 저밀도지구의 재건축사업이 본격화되면 최대 1만여 가구의 이주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져 서울의 월세대란을더욱 부채질할 전망이다. 강남구 논현동 김정권부동산 대표 김정권씨는 “저밀도지구의 경우 세입자의 80% 이상이 자녀의 학교문제 등 때문에 강남지역에 주저앉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주가본격화되면 엄청난 혼란이 뒤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노주석기자 joo@. ■새내기 비애와 새 풍속. ‘전세는 OK,월세는 NO,내집 마련은 글쎄.’ 월세대란을 헤쳐나가는 신세대 부부들에게 맞벌이는 필수가 된 지 오래다.월세 부담으로 전셋집을 선호하지만 부모세대와는 달리 내집 마련에 그다지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그러나 월세대란이 가져온 현실은 신세대 부부들에게도 가혹하기만 하다. 지난달 13일 결혼식을 올린 새내기 신부 윤성혜씨(가명·30)는 아직 남편(32)과 주말부부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결혼 두달 전부터 신혼집을 구하러 돌아다녔지만 마땅한전셋집을 구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지금도 틈틈이 인터넷부동산 사이트를 뒤지거나 중개업소에 연락을 취하고 있지만 50여명이나 되는 대기자 순위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있다. 윤씨는 친정에서 직장이 있는 역삼동까지 출퇴근하고 남편은 시댁에서 여의도까지 출퇴근하면서 신혼의 단꿈은 여지없이 깨지고 말았다.윤씨는 “신혼생활이 이처럼 악몽이될 줄은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다”며 한숨을 지었다. 월세대란은 결혼풍속도마저 바꿔놓았다.최근 결혼정보회사인듀오가 미혼 남녀 446명을 대상으로 신혼 주거지에 대한의식을 조사한 결과 미혼 남성의 53%가 ‘신혼 주거지 마련 후 결혼 날짜를 잡겠다’고 응답해 ‘결혼 날짜를 잡은후 신혼 주거지를 마련하겠다’(32.1%)는 응답을 압도했다. 듀오의 이상호 팀장(33)은 “신세대 부부들은 집을 후세에게 남겨줄 유산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내집을 마련하기 위해 고통을 감내하기보다는 문화적 여가활동과 소비를 우선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다음달에 결혼하는 정현우씨(29·프로그래머)도 전셋집을마련한 뒤 결혼식 날짜를 잡았다. 신혼 둥지를 틀 전셋집을 구하는 데 무려 4개월이나 걸렸다. 지난 4월부터 서울강남·서초·관악구 등 70여 군데의 부동산 중개업소를 찾았지만 전세로 나온 집이 없었던 탓이다.가계약을 해 놓고도 중간에 다른 대기자가 웃돈을 주며 끼어들어 계약이 깨진 경험도 있다. 지난해 11월 결혼식을 치른 이재훈씨(가명·32·무역업)는 최근 결혼 전에 마련한 경기도 산본의 30평형 아파트를팔아버리고 경기도 수원시 영통지구의 17평짜리 전세아파트로 이사했다.피아노학원을 운영하는 아내(27)도 집을 파는 데 흔쾌히 동의했다.아직 자녀계획이 없는 이씨 부부에게는 평수가 큰 집은 불필요한 지출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모터사이클을 즐기는 이씨는 아파트를 판 돈에서 3,000만원을 떼내 1,340㏄짜리 할리데이비슨 오토바이를 구입했다.지난 추석 연휴에는 아내와 함께 싱가포르로 여행을 다녀왔다.주말이면 스킨스쿠버와 패러글라이딩을 즐기는 이씨부부는 장비구입에만 1인당 200만원씩 투자했다.이씨 부부는 매월 맞벌이 수입 350만원 중 절반을 여행과 레저비용으로 쓴다.허리띠를 졸라매고 세월을 보내기에는 인생이너무 짧다는 게 이씨 부부의 생각이다.다만 여유가 생기면한적한 시골에 전원주택을 지어 살고 싶다는것이 주택에대한 유일한 꿈이다. 맞벌이인 3년차 신부 김소미씨(가명·28·서울 송파구)는전세금 1억2,000만원짜리 30평 아파트에서 살고 있다. 신혼 초기에는 내집 장만을 서둘렀지만 몇 차례 이사를 하면서 인생 계획을 바꿨다.내집 마련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천천히 하는 대신 즐기면서 살기로 생각을 바꾼 것이다.자연적으로 지출내용도 달라졌다.남편은 골프를 배우기 시작했고 김씨는 여행과 헬스,문화생활에 돈을 쓰고 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임대사업자 “입주지연금 대신 내라” 횡포. 서울 H중학교 최모 교장(54)은 지난 5월 신규 분양된 32평형 아파트를 전세로 얻는 과정에서 주택임대사업자로부터 어처구니없는 횡포를 당했다. 마침 비가 내리는 가운데 이사를 한 최 교장은 임대업자인 집주인에게 전세 잔금을 건네주었다.그러나 집주인은‘입주기간이 20여일이나 지났으니 잔금에 대한 이자를 물어내라’고 생떼를 부리면서 아파트 열쇠를 내주지 않았다.실랑이 끝에 최 교장은 200만원을 추가로 주고서야 열쇠를 받았다.임대업자는 영수증도 써주지 않았다. 최 교장은 “말로만 듣던 악덕 임대업자로부터 횡포를 당하고 보니 억울하기 짝이 없었다”면서 “주변에서는 소송을 걸라고 했지만 번거로울 것 같아 그냥 넘어갔다”고 말했다. 매매가 3억원을 호가하는 은평구 신사동의 다세대주택에7,000만원을 주고 세들어 살던 황모씨(43·자영업) 등 12가구는 지난 봄 임대계약기간 2년이 만료돼 임대업자에게전세금 반환을 요구했지만 “다른 세입자를 구하든지,그대로 살든지 알 바 아니다”는 답변을 들었다.대책위를 결성해 ‘투쟁’에 나섰지만 결국 공동명의로 집을 구입할 수밖에 없었다.다세대주택 임대업자가 전세금을 챙긴 뒤 ‘배째라’며 버틴 전형적인 사례다. 재력이 있는 일부 부동산중개업자가 임대사업에 뛰어들거나 소규모 다세대주택을 위탁관리하면서 횡포를 부리는사례도 많다. 서울 포이동의 다세대주택 반지하방에 전세금 3,000만원을 주고 세들어 사는 김모씨(32)는 2년전 계약서를 써줬던부동산업자로부터 ‘월세로 전환하지 않고 전세로 계속 살려면 법정 중개수수료의 절반을 내라’는 요구에 12만원을뜯겨야 했다. 김씨는 “포이동에 다세대빌라 500여 가구를 가진 한 중개업자는 ‘재계약때 수수료를 지급한다’는 항목을 넣어계약서를 쓰도록 강요한 뒤 수수료를 챙기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가 주택경기 활성화를 위해 미분양 아파트를 사서 임대할 경우 양도소득세와 재산세 등에서 세제혜택을 부여하면서 임대주택사업자는 크게 늘었다.지난 7월 말 현재 등록된 임대주택사업자는 1만4,129명.이들이 보유한 임대주택은 51만1,192가구에 이른다.대부분 퇴직자이거나 자영업자들이며,부동산중개소를 직접 운영하는 경우도 많다. 서울YMCA 시민중계실 윤호창(尹鎬昌)간사는 “임대차 계약과정에서 발생하는 피해는 민사소송으로 해결할 수밖에없으므로 임차인 스스로가 계약 조항을 꼼꼼히 따져봐야한다”고 조언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프로축구 올 최고의 영예는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왕 타이틀 향방이 시즌을 마친 프로축구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오는 11월말쯤 기자단 투표에 의해 선정될 올해 MVP와 신인왕을 향한 각축은 공통적으로 예년에 비해 뚜렷한 주자가 없는 관계로 다소 혼란한 양상을 띠고 있다. 그러나 MVP 타이틀은 성남 일화가 정규리그 우승으로 프로축구 대미를 장식함에 따라 신태용과 샤샤 쪽으로 기울 가능성이 높아졌다.이들은 당당히 성남 우승의 주역으로서 진가를 발휘해 가장 강력한 인상을 남겼다. 두 사람을 놓고 다시 경중을 비교한다면 신태용 쪽이 유력하다.95년 MVP,96년 득점왕에 오른 신태용은 정규리그 전경기에 출장해 5골 7도움을 기록,팀우승에 크게 기여했다.개인적으로는 50-50클럽 가입의 대기록도 세웠다.고비가 된지난 21일 부천전에서는 샤샤의 결승골을 도와 큰 경기에강하다는 인상을 심어줬다. 올시즌 2차례 해트트릭을 포함,정규리그에서 10골을 터뜨린 샤샤도 빼놓을 수 없는 MVP 후보다.샤샤는 후반기 내내슬럼프에서 헤어나지 못했으나 막판 부천전에서 결승골을뽑고부산전에서는 동점골을 작렬시켜 강력한 MVP 후보로떠올랐다.샤샤가 MVP에 오르면 프로축구 사상 용병으로는처음 최고 영예를 안게 된다. 이들 외에 서정원(수원) 우성용(부산)도 강력한 MVP 후보로 도전장을 내고 있다.역시 MVP 후보감인 정규리그 득점왕 산드로(수원)에 이어 득점 공동2위에 오른 이들은 성남 우승이 확정되기 이전까지만 해도 오히려 신태용과 샤샤를 능가할 만한 후보로 점쳐졌다.다만 우승팀에서 MVP가 탄생해온 전례가 부담스럽다. 한편 신인왕 싸움은 송종국(부산)과 김용희(성남) 두 사람의 각축으로 압축된 형국이다.이들은 화려한 플레이를 앞세우는 최전방 공격수는 아니지만 올시즌 팀이 상위권을 유지하는데 기여한 점을 인정받고 있다. 송종국은 올라운드 플레이어로서 기여도가 높은 것 외에히딩크호의 붙박이 멤버로서 지명도를 높인 점,김용희는 성남 우승의 주역이란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송종국은 올시즌 31경기에 출장,1득점을 올리는데 그쳤지만 실질적인 기여도가 높았고 김용희 역시 올시즌 27경기에 출장해 불과1골을 올렸지만 스피드와 체력,근성을 과시하며 주전 자리를 꿰찬 점을 인정받고 있다. 이들의 라이벌로는 역시 수비수인 조성환(수원)이 꼽힌다.조성환은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노장들의 몫으로 인식됐던 중앙수비수 자리를 무난히 소화해 국가대표에 선발되는 영예까지 누렸다. 박해옥기자 hop@
  • 서울 오피스텔 임대수익 年 9.7%

    서울·수도권의 오피스텔 임대사업자는 연평균 9.7%의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해밀컨설팅이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7개 오피스텔을대상으로 임대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서울·수도권 지역의연평균 임대수익률은 9.7%,서울 강남지역은 10.2%에 달했다.특히 서울의 경우 역세권 오피스텔의 수익률이 높은 편이었다. 오피스텔 별로는 역삼역 현대벤처텔(19평형 기준)이 11.4%,도곡역 우성캐릭터(16평형)가 12.0%,신촌 현대캠퍼빌(16평형) 10.3%,삼성동 LG트윈텔Ⅱ(20평형) 7.4%,신천역 현대 아이스페이스(20평형)9.0%였다. 수도권에서는 일산 정발산역 삼성마이다스(17평형)가 8.8%,분당 오리역 시그마(20평형)가 9.4%로 안정적인 수입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오피스텔의 실투자금액은 3,000만∼7,200만원대로 평균 4,600만원이었다. 융자금은 3,750만∼8,200만원으로 평균 5,550만원이었다. 월임대료는 45만∼90만원까지 다양했다. 김성곤기자
  • 수산시장 ‘입찰담합’ 확인

    한나라당 주진우(朱鎭旴) 의원이 대주주인 사조산업과 이회사의 자회사인 금진유통이 노량진수산시장 인수추진 과정에서 들러리를 내세우는 방식으로 담합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4일 전원회의를 열고 사조산업과 금진유통,사조산업의 이인우 대표이사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사조산업,금진유통 그리고 이들 회사의 요청으로 입찰들러리를 선 원우성업에는 시정명령을 내렸다. 노량진수산시장 인수를 위해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에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주 의원은담합행위에 대한 수사를 추가로 받게됐다. 공정위 조학국(趙學國) 사무처장은 “주 의원과 이인우씨가 사조산업의 대표이사로 있지만 주 의원은 담합행위에적극적으로 가담하지 않았기 때문에 고발대상에서 제외됐다”고 말했다. 조 처장은 “입찰 담합행위에 대해서는 입찰가액의 최고5%까지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지만 이번에는 유찰된데다,이중처벌이 될수 있어 과징금을 부과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금진유통의 이 사장은 지난 7월31일제 5차 노량진수산시장 입찰에 참여하면서 단독 응찰로 유찰되는 일을 막고 1,400억원 수준에서 낙찰받기 위해 친구인 최낙민씨(원우성업 대표)에게 입찰에 형식적으로 참여하도록 했다.이 사장은 최 사장에게 응찰가격 1,400억원 정도가 손익분기점이고 이 수준에서 응찰하도록 부탁했으며 7월27일 한빛은행모 지점에 45억2,500만원의 정기예금을 예치,이를 담보로입찰보증금 70억2,500만원의 지급보증서를 원우성업에 발급해주도록 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성남 “잔치 벌이겠다”

    성남의 끝내기냐,부산의 저지냐. 성남 일화가 24일 적지에서 부산 아이콘스를 상대로 4개월여를 내달아온 프로축구 정규리그 포스코 K-리그의 우승 다툼에 마침표를 찍기로 했다.승점 44를 기록,매직넘버를 사실상 1로 줄인 상황에서 부산을 제물로 승점 3을 보태 우승을 담보한 뒤 28일 전북 현대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가열리는 홈에서 공식 축하연을 벌인다는게 성남의 시나리오다. 이는 부산전만 이기면 2·3위인 수원과 안양(이상 승점 41·골득실차)이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겨도 우승이 확실시된다는 계산에 따른 것이다.현재 성남은 골득실차에서 +16으로 수원과 안양에 각각 8·9골 앞서 있다.수원과 안양이 이같은 골차를 극복한다면 역전 우승이 가능하지만 현실적으로 이는 기적에 가깝다. 따라서 성남은 마지막 경기 당일 홈관중들과 느긋하게 잔치를 벌이기 위해 부산전에서 남은 힘을 모조리 쏟아부을작정이다.가능한 최상의 전력으로 부산전에서 승리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지난 경기에서 골을 합작해 사기가 오른 샤샤와 백영철을 각각 최전방과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출장시켜 골사냥을 벌이게 할 작정이다.최전방의 다른 한자리는 이리네에게 맡기고 큰 경기에 강한 노장 신태용도 2선에서 공격에 가담한다. “부산전에서는 부상과 결장 선수가 없어 최상의 전력을갖출 수 있다.반드시 이겨 홀가분한 마음으로 홈에서 최종전을 맞이하겠다”는 차경복 감독은 특히 모처럼 감각을 되찾은 샤샤와 막판으로 갈수록 위력을 더하는 신태용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반면 부산 김호곤 감독은 “안방에다 남의 잔치판을 차려주지는 않을 것”이라며 강력한 저항 의지를 드러냈다.승점이 37에 그쳐 우승권에서 벗어나 있지만 팀 사기와 홈팬들에 대한 보답을 위해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는 각오다.또 준우승에 대한 희망이 살아 있는 만큼 선수들을 상대로 막판투혼을 부추기기에 여념이 없다. 그러나 최전방을 책임져야 할 빅토르가 출장정지를 당했고 우성용이 부상으로 신음중인 점이 걸림돌이다. 결국 전우근과 하리를 투톱에,송종국 김재영 등을 미드필드에 배치해 호흡을 맞추도록 할 계획이다.부상중인우성용은 상황에 따라 교체멤버로 들어가 막판 투혼을 불태울 예정이다. 박해옥기자 hop@
  • 2001 길섶에서/ 단풍과 여인

    광화문 교보빌딩 앞,한 여인이 단풍잎 하나를 들고 뚫어지게 들여다본다.겨울을 나기 위한 나무들의 장엄한 구조조정,그 통증이 가슴에 닿은 것일까.나뭇잎을 눈 앞에 바짝 댔다가 슬로 비디오 돌아가듯 아주 천천히 멀리 놓고 바라보고,그러다가 다시 위로 치켜들어 햇빛에 비춰 본다. “실성했군.” 웬 퍼포먼스인가 하고 흘금흘금 쳐다보던행인들은 금세 사태를 알아차린 듯 가던 길을 재촉한다.하는 짓이 누구나 한눈에 실성한 여인임을 알 만하지만 아래위 구색을 갖춘 옷하며 외양은 멀쩡하다. ‘사람은 왜 미치는가’어떤 시인이 오랜 사유 끝에 내린결론은 ‘인간을 무한고통으로부터 해방시켜 주기 위한 신의 배려’라던가.두꺼비집 퓨즈가 나가듯 고통이 일정 한계를 넘으면 자동적으로 지각 기능이 마비되도록 장치했다는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실성한 것은 어느 쪽일까.꽃이 피는지 낙엽이 지는지 알 바 없이 마냥 바쁘기만한 군상인가,아니면 나뭇잎 하나의 아우성을 온 몸으로 듣는 여인인가. 김재성 논설위원
  • 문화훈장 서훈자 34명 선정

    문화관광부는 18일 국악인 김천흥,동양화가 장우성 화백,최영희 문화재위원장,시인 고(故) 김수영씨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수여또는 추서하기로 하는 등 올해 문화훈장 서훈자 34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문화부는 또 ‘제 33회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수상자로박찬수 목아불교박물관장 등 6명을 선정하고,20-30대 젊은예술가를 대상으로 하는 ‘2001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을 시인 나희덕씨 등 8명에게 주기로 했다.시상식은 20일오후 2시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개최되는 ‘문화의 날’ 기념식에서 있을 예정이다.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문화훈장 △은관=권영우 신응식(필명 신경림) 유종호 이지관 최일남 고(故)박용철 고(故)박태현 고(故)홍연택 △보관=강숙자(예명 강유정) 권오일 윤형두 이성천 이우석임원식 정철호 고(故)김종래 △옥관=권성덕 박형진 송대관유광열 장석웅 주남철 하춘화 마에다 켄지(前田憲二) △화관=강명보 김병학 민영근 장수봉 황용주 고(故)문호근.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박찬수(목아불교박물관장) 이문구(소설가) 정문규(화가) 이규도(성악가) 김의경(극작가) 고우영(만화가).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나희덕(시인) 허진(화가) 이신우(작곡가) 박명성(극단 신시 대표) 이해준(현대무용가) 곽경택(영화감독) 안재욱(연기자). 이종수기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