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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강 출하량 반토막, 감산 검토까지… 노조 버티기에 복귀명령 쐐기

    철강 출하량 반토막, 감산 검토까지… 노조 버티기에 복귀명령 쐐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집단운송 거부 사태가 2주째를 맞은 7일 정부는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8일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철강과 석유화학을 대상으로 추가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하기로 결정했다. 지난달 29일 시멘트 분야를 대상으로 첫 번째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한 후 운송 거부자들의 업무 복귀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화물연대 지도부가 계속해서 ‘버티기’에 들어가자 정부가 다시 한번 ‘업무개시명령’ 카드로 재압박에 들어간 것이다. 특히 이번 업무개시명령은 철강 등의 운송 거부 장기화에 따라 조만간 생산 차질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우려에 따른 선제 조치 성격을 갖고 있다. 정부는 당초 품절 주유소가 속출하는 가운데 정유 분야에 대한 업무개시명령을 우선 검토해 왔지만 철강과 석유화학의 상황이 좀더 심각해졌다고 판단하고 있다. 차주들의 업무 복귀로 시멘트 출하량은 전날 기준 평소의 90%까지 회복했지만 철강 분야 출하량은 평소의 50% 수준이고 전국의 품절 주유소는 전날 기준 전국 81곳 수준이다. 정부 관계자는 “철강 등 차주들은 상대적으로 고소득이고 응집력이 강하다 보니 업무개시명령을 내리지 않으면 사태가 빨리 해결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국토교통부는 철강 부문 업무개시명령 대상자를 5900여명으로 추산했다. 석유화학이 업무개시명령 대상에 포함된 것은 생산한 물량이 제조 현장에 쌓이면서 감산 압박이 심해졌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석유화학 수출 물량이 비조합원 차량을 통해 평시 대비 5% 수준으로 출하된다고 밝혔다. 지난 6일까지 평균 20%만 출하되면서 누적 차질량은 98만 5000t으로, 이로 인한 출하 차질 피해액은 약 1조 3000억원에 달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여야 양당과 화물연대 간 3자 긴급 중재 회담을 제안하며 업무개시명령 재발동에 나선 정부를 압박했다. 다만 중재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민주당 단독으로 관련 법안 처리에 나설 계획이어서 여당과의 마찰이 예상된다. 한편 시멘트 운송사업자에 대한 업무개시명령 이후 법적 조치도 계속되고 있다. 국토부는 이날 업무개시명령에 불응한 시멘트 화물차 기사 1명을 경찰에 고발하고 지자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 국토부는 전날까지 업무개시명령 이행 여부 현장조사를 실시해 운송사 19곳과 차주 516명에 대한 조사를 완료했다. 경찰청은 업무개시명령 발동과 맞물려 8일부터 내년 6월 25일까지 200일간 건설현장 특별단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찰청 수사국장이 추진단장을 맡아 특별단속을 총괄하고 시도 경찰청 수사부장은 강력범죄수사대·광역수사대를 투입해 주동자뿐 아니라 배후까지 수사할 계획이다.
  • [기고] 경찰 대혁신이 필요한 이유/이창원 한성대 총장·경찰 대혁신TF 공동위원장

    [기고] 경찰 대혁신이 필요한 이유/이창원 한성대 총장·경찰 대혁신TF 공동위원장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40일이 가까워 온다. 유가족들의 참담한 심정과 부상자들의 고통은 감히 짐작조차 할 수 없다. 정부가 할 일은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다. 그것이 진정한 추모다. ‘적극행정’은 법령에 따라 당연히 수행해야 하는 직무를 넘어 공익과 국민 요구에 대응해 적극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태원 참사 관련자들의 형사적 책임 여부는 경찰청 특별수사본부에서 다루고 있다. 법적 책임 외에 행정관료의 책임성도 살펴봐야 한다. 재난관리의 예방ㆍ대비ㆍ대응ㆍ복구 측면에서 경찰의 정책 실패 원인을 밝히고 관련 정책과 업무 방식을 쇄신해야 한다. 이를 위해 지난달 9일 ‘경찰 대혁신 태스크포스(TF)’가 출범해 혁신 방안을 찾고 있다. 참사 발생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경찰의 재난관리 측면에서 세 가지로 압축할 수 있다. 첫째, 사고 발생 때 지휘와 보고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총경급 이상 관리자를 대상으로 ‘자격심사제’를 도입해 역량이 부족하면 경찰서장 등 지휘관급 보직을 부여하지 않는 제도 정비를 하고 있다. 또 112상황실을 관리하는 상황담당관에 경험이 풍부한 총경급 경찰관을 배치해 현장 대응력을 제고하기로 했다. 둘째, 참사 발생 전 위험을 감지하지 못했다. 경찰의 인적·기술적 역량을 동시에 보완해야 한다. 군중밀집 상황에 대한 대응관리 매뉴얼을 마련하고 그 내용을 경찰관들의 신체가 기억할 정도로 반복적이고 체계적으로 훈련해야 한다. 군중밀집 예측 시스템, 112신고 앱을 통한 신속한 상황 전파 등 과학기술적 대처 방안은 대체재가 아니라 보완재가 돼야 한다. 인공지능 예측 시스템의 부재로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셋째, 경찰관들이 국민안전과 질서유지 업무에 관심을 더 갖도록 경찰조직의 문화가 변화돼야 한다. 지금까지 경찰은 주로 범죄예방과 수사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며 범죄수사 전문성을 강화해 왔다. 이에 비해 국민안전과 질서유지 업무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그런데 매년 1800만여건의 112신고 중 범죄 신고는 15% 내외이고 안전과 질서유지, 기타 치안서비스 수요가 40%에 달한다. 국민안전을 최우선시하는 경찰로 거듭나기 위해 지구대·파출소에 치안 경험이 많은 인력을 배치하고, 적극행정에 대한 면책제도 역시 강화해야 한다.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경찰은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시하는 조직으로 완벽하게 탈바꿈해야 한다. 경찰 대혁신이 필요한 이유다.
  • 사법리스크에… 이재명 우울한 당 대표 취임 100일

    사법리스크에… 이재명 우울한 당 대표 취임 10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취임 100일째를 맞은 5일 윤석열 정부가 지난 200여일간 민생을 팽개치며 야당 파괴에만 몰두했다고 비판했다. 자신에 대한 여권의 공세가 거세진 가운데 유능한 민생 야당임을 부각시키려는 의도로 읽힌다. 그러나 잇따른 최측근 구속 등 ‘사법리스크’에 대한 언급을 피하고 관례적인 기자간담회도 생략하면서 여느 때와 달리 우울한 취임 100일을 맞이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윤석열 정부 200일 동안 정치는 실종됐고 대화와 타협은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며 “국민이 잠시 맡긴 권한을 민생이 아니라 야당 파괴에 남용하는 것은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지난 100일 동안 민주당은 국민과 당원들의 간절한 여망을 받들기 위해 ‘민생’과 ‘민주’라는 투트랙을 중심으로 변화의 씨앗을 뿌려 왔다”며 “국민 우선, 민생 제일주의 실천에 매진해 왔다고 자부한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지난 100일처럼 앞으로도 실용적 민생 개혁으로 더 굳건한 민주주의를 향해 거침없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 대표는 이낙연, 송영길 전 대표 등 전임자들과 달리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 대신 최고위원회의 발언으로만 갈음했다. 회견이 사법리스크 관련 질문으로 채워지면 이 대표의 ‘민생 우선’ 기조가 희석될 것을 우려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진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SBS에서 “지금 온통 이 대표에 대한 수사 상황에 관심이 집중된 터에 100일을 자평한다고 해도 언론인들의 질문은 온통 이 대표 수사로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현재 정기국회가 진행 중이고 여러 가지 협상이 진행되고 있어서 지금 시점보다는 신년에 정리해서 말씀드리는 게 좋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를 향해 “야당 탄압이라 외치고, 성과가 있다고 외칠 게 아니라 자신을 돌아보길 바란다”면서 “대선에서 떨어진 사람이 연고도 없는 인천으로 옮겨 굳이 국회의원이 되려 한 것은 사법리스크에 대한 방탄 목적이라고 국민은 짐작한다”고 꼬집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도 비대위 회의에서 “지금 민주당에게 중요한 것이 민생 살리기냐, 그분 살리기냐”라며 “민주당은 예산안 처리,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도 내팽개치고 이재명 방탄을 위해 정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이재명, 尹정부에 “야당 파괴” 경고했지만...우울한 ‘취임 100일’

    이재명, 尹정부에 “야당 파괴” 경고했지만...우울한 ‘취임 10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취임 100일째를 맞은 5일 윤석열 정부가 지난 200여 일간 민생을 팽개치며 야당 파괴에만 몰두해왔다고 비판했다. 자신에 대한 여권의 공세가 거세진 가운데 유능한 민생 야당임을 부각시키기 위한 의도로 읽힌다. 그러나 최측근들의 잇따른 구속 등 ‘사법리스크’에 대한 언급을 피하고 관례적인 기자간담회도 생략하면서 어느 때보다 우울한 취임 100일을 맞이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민생을 포기하고 야당 파괴에만 몰두 중인 윤석열 정부 200일 동안 정치는 실종됐고 대화와 타협은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며 “국민이 잠시 맡긴 권한을 민생이 아니라 야당 파괴에 남용하는 것은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본인을 포함한 민주당 인사들에 대한 검찰의 전방위적 수사를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이다. 이 대표는 “지난 100일 동안 민주당은 국민과 당원들의 간절한 여망을 받들기 위해 ‘민생’과 ‘민주’라는 투트랙을 중심으로 변화의 씨앗을 뿌려왔다”며 “국민 우선, 민생 제일주의 실천에 매진해 왔다고 자부한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지난 100일처럼 앞으로도 실용적 민생 개혁으로 더 굳건한 민주주의를 향해 거침없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 대표는 전임자인 이낙연, 송영길 전 대표 등과 달리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지 않고 최고위원회의 발언으로만 갈음했다. 회견이 사법리스크 관련 질문으로 채워지면 이 대표의 ‘민생 우선’ 기조가 희석될 것을 우려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진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SBS에서 “지금 온통 이 대표에 대한 수사 상황에 관심이 집중된 상황에서 100일을 자평한다고 해도 언론인들의 질문은 온통 이 대표 수사로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현재 정기국회가 진행 중이고 여러 가지 협상이 진행되고 있어서 지금 시점보다는 신년에 정리해서 말씀드리는 게 좋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와 민주당을 맹폭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를 향해 “야당 탄압이라 외치고, 성과가 있다고 외칠 게 아니라 자신을 돌아보길 바란다”면서 “대선에서 떨어진 사람이 연고도 없는 인천으로 옮겨 굳이 국회의원이 되려 한 것은 사법리스크에 대한 방탄 목적이라고 국민은 짐작한다”고 꼬집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도 비대위 회의에서 “지금 민주당에게 중요한 것이 민생 살리기냐, 그분 살리기냐”라며 “민주당은 예산안 처리,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도 내팽개치고 이재명 방탄을 위해 정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범죄 혐의를 회피하기 위해 취임 100일 기자회견조차 못 하는 것? 이건 재앙”이라며 “이재명 대표 100일 동안 민생(民生)은 없었고, 이생(李生)만 있었다”고 비꼬았다.
  • 이태원역 ‘무정차 검토’ 지시 안 따른 사업소장 입건

    이태원역 ‘무정차 검토’ 지시 안 따른 사업소장 입건

    이태원 참사가 발생하기 전 지하철 무정차 통과를 검토하라는 서울교통공사 본부의 지시가 있었지만 현장 총책임자가 이를 간과한 정황이 드러났다.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이권수 서울교통공사 동묘영업사업소장을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평소의 4~5배 인원 이태원역에 쏟아져 이 소장은 참사 당일인 10월 29일 저녁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를 검토하라는 상관의 지시를 이행하지 않아 인명피해를 키운 혐의(업무상과실치사상)를 받고 있다. 참사 직전 4시간 동안 4만 3000명이 넘는 인파가 이태원역을 통해 쏟아져 나오는데도 이 소장이 상관의 지시를 이행하지 않는 바람에 결국 압사 사고 원인을 제공했다고 특수본은 판단했다. 동묘영업사업소장은 서울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앞역∼봉화산역 구간 17개 지하철역 업무를 관리·감독한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당일 이태원역에서 하차한 인원은 오후 5시부터 급격히 증가했다. 오후 5∼6시 8068명, 6∼7시 1만 747명, 7∼8시 1만 1873명, 8∼9시 1만 1666명, 9∼10시 9285명이 이태원역을 빠져나왔다. 1주일 전인 10월 22일 같은 시간대 하차 인원이 시간당 1800~2500명대였던 점을 감안하면 평소의 4~5배에 가까운 승객이 한꺼번에 몰린 셈이다. 특수본은 참사 당일 승객 대부분이 사고가 난 골목길과 연결되는 1·2번 출구로 빠져나가면서 일대의 밀집도가 급등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소장은 당일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해 이태원역으로 출근해 현장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고, 공사 내부 상급자로부터 ‘이태원역의 지하철 무정차 통과를 검토하라’는 지시를 전화로 받았으나 이를 따르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교통공사 영업사업소 및 역 업무 운영 예규는 승객 폭주와 소요사태, 이례 상황 발생 등으로 승객 안전이 우려될 경우 역장이 종합관제센터에 상황을 보고하고 무정차 통과를 요청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 특수본은 이태원역 업무 전반을 관리·감독하는 이 소장이 무정차 통과를 검토했어야 한다고 보고 있다. 특수본 관계자는 “이 소장이 이태원역장에게 무정차 통과 검토를 지시한 사실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특수본은 이 소장이 지시를 이행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수사 중이다. 특수본은 앞서 송은영 이태원역장을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하고 참사 당일 근무한 종합관제센터 팀장을 소환 조사하는 등 무정차 통과를 둘러싼 서울교통공사 직원들의 논의 과정을 들여다보고 있다. ‘현장 도착시간 허위 기재’ 용산구보건소장 입건 한편 특수본은 참사 현장에 도착한 시간을 허위로 기재한 최재원 용산구보건소장을 허위공문서작성·행사 혐의로 입건했다. 최 소장은 참사 당일 오후 11시 30분쯤 현장 인근에 도착했다가 보건소로 이동한 뒤 다음날 0시 9분 현장에 되돌아왔는데도 구청 내부 문서에는 오후 11시 30분쯤 현장에 도착한 뒤 곧바로 구조를 지휘했다고 허위 기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수본은 최 소장이 스스로 도착시간을 허위로 기재한 정황을 파악하고 참사 전후 그의 동선을 복원하는 한편 공문서를 조작한 경위를 추궁하고 있다. 참사 당일 용산경찰서에서 근무한 112상황팀장도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됐다. 참사 전후 112신고 처리와 구호조치를 소홀히 한 혐의다. 이날 이 소장 등 3명이 피의자로 추가되면서 특수본에 입건된 피의자는 김광호(58) 서울경찰청장을 포함해 모두 21명으로 늘었다. 특수본은 참사 당일 112 신고 일부에 대한 경찰 조치 결과가 조작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청 특별감찰팀으로부터 넘겨받은 감찰기록을 살펴보고 있다. 이같은 의혹으로 감찰기록과 함께 수사를 의뢰받은 이태원파출소 팀장 2명을 입건해 수사할지 조만간 결정할 방침이다. 특수본은 이날 오후 2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는 이임재(53) 전 용산경찰서장 등 경찰 간부 4명에 이어 최성범(52) 용산소방서장과 박희영(61) 용산구청장 등 소방·구청 현장 책임자의 구속영장을 금명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재난안전기본법에 따라 구청과 소방당국에 재난을 대비하고 구호할 우선적 책임이 있었다는 게 특수본의 판단이다. 특수본 관계자는 “주최자 유무와 무관하게 지역축제의 일차적 책임은 지자체에 있다”고 말했다.
  • [이필상의 경제정론] 비토크라시가 경제난 부른다/전 고려대 총장

    [이필상의 경제정론] 비토크라시가 경제난 부른다/전 고려대 총장

    정치권의 비토크라시(vetocracy)가 심각하다. 비토크라시는 상대방 정당의 법안이나 정책은 무조건 반대하는 정치권의 극단적 파당주의를 뜻한다. 국회 입법 기능을 정쟁의 수단으로 삼고 국정을 혼란에 빠뜨린다. 최근 정부가 시급한 현안으로 종합부동산법 개정을 추진했으나 부자 감세라는 야당의 반대로 주요 내용이 빠졌다. 주택 가격은 떨어지는데 올해 종부세 과세금액이 2017년 대비 10.6배나 증가했다. 당장 처리해야 하는 내년도 국가예산에 대한 여야의 대치는 극한 상태다. 야당은 아예 자신들의 안을 단독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연말 종료를 앞둔 일자리사업 조세지원, 추가연장 근로, 농업인 융자, 건강보험 재정지원 등 재처리가 필요한 민생 관련 법안이나 제도도 정쟁에 발목이 잡혀 사라질 전망이다. 정부가 반도체특별법 제정, 금융투자세 연기, 법인세법 개정 등을 추진하고 있으나 야당의 반대에 부딪혀 역시 국회 문턱을 넘기 어려울 전망이다. 경제를 살리기 위해 근본적으로 필요한 규제개혁, 노동개혁, 금융개혁, 공공개혁 등은 논의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절대다수의 국회 의석을 가진 야당은 농민들이 과잉생산한 쌀을 정부가 매입하는 쌀 의무 매입법, 노조의 불법행위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노란봉투법, 채무자의 과도한 이자 부담을 막는 금리 폭리 방지법 등을 힘의 논리로 추진한다. 정부와 여당은 ‘야당은 전적으로 그르고 자신들이 옳다’는 이분법을 적용한다. 정부와 여당의 경제정책과 관련 법안이 대기업과 부자 혜택이라는 비판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렵다. 그렇다면 야당과의 협의를 통해 결함을 보완하는 것이 순리다. 더욱이 야당이 제시하는 정책이나 법안도 무조건 경시할 것이 아니라 문제 근원을 파악하고 대안을 마련해 협의에 임하는 것이 올바른 태도다. 노란봉투법의 경우 기업들의 불합리한 원하청 구조가 근본 문제인 이상 개선 대책이 필요하다. 쌀 의무매입법도 농촌경제의 문제점을 고려하면 무조건 반대만 할 일도 아니다. 금리 폭리 방지법의 경우 금리 급등으로 인해 부도 위험에 처한 기업과 가계가 많아 묵과하기 어려운 사안이다. 최근 세계 경제는 1970년대와 유사한 스태그플레이션을 맞았다. 물가 급등이 심각한 경기침체를 동반한다. 1970년대 말부터 미국은 물가안정을 우선적 목표로 정하고 8.0%였던 기준금리를 20%까지 올렸다. 이 과정에서 경기침체가 극도로 악화돼 실업률이 치솟는 고통을 낳았다. 극도의 진통 끝에 1980년대 들어 미국은 10%가 넘던 물가상승률을 3%대로 낮췄다. 미국은 물가안정과 함께 감세, 규제완화 등의 성장정책을 펴 경기침체를 막고 스태그플레이션의 극복에 성공했다. 지난해부터 미국은 물가안정을 위해 1970년대 때와 같은 금리 인상 정책을 다시 펴고 있다. 0%대였던 기준금리가 이미 4% 수준이다. 이번에는 미국 중심의 공급망, 기술안보, 조세지원 등의 정책을 펴 경제성장을 꾀한다. 최근 우리 경제는 고환율, 고물가, 고금리의 3고 파도가 닥쳐 스태그플레이션 불안이 크다. 여기에 가계와 기업의 부채가 과도하게 많다. 특히 최근에는 집값 하락으로 가계부채 부실이 악화일로다.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이 감소세로 돌아서 무역적자가 쌓인다. 재고가 쌓이고 이익이 줄어 기업들이 적자에 허덕인다. 이 가운데 레고랜드와 흥국생명 사태 이후 자금 조달이 어려워 기업들이 위기일발이다. 물가를 낮추고 부도를 막으며 경제를 다시 일으키는 3각의 대책이 시급하다. 특히 미국의 금리 인상과 미중 무역갈등 등으로 인해 어느 나라보다 대외 위험이 큰 우리 경제는 선제적인 대응을 요구한다. 여야는 시행이 급한 법안 처리와 내년도 예산심의마저 반대에 급급해하고 정부는 손을 놓고 있다. 위기에 처한 경제를 방치해 무너뜨릴 가능성이 있다.
  • 행정의 한계 뛰어넘은 아이디어로 국가·지역 발전 이끌다

    행정의 한계 뛰어넘은 아이디어로 국가·지역 발전 이끌다

    행정안전부와 서울신문은 5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12회 지방행정의 달인’ 시상식을 열고 일반행정, 지역경제, 보건위생 등 9개 분야 공무원 9명을 ‘달인’으로 선정, 시상한다. 박경국(전 안전행정부 제1차관) 강동대 초빙교수 등 각계 전문가 24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지방자치단체 등의 추천을 받은 후보 26명을 대상으로 예비심사, 현지실사, 본심사 등 총 3단계에 걸친 엄격한 심사를 한 결과 탁월한 아이디어와 높은 업무 숙련도를 바탕으로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지방공무원들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시상식 첫해인 2011년부터 지금까지 선정된 달인은 167명에 이른다. 서울신문은 지방공무원이 이룩한 혁신적인 업무 성과를 다른 지자체에서도 공유할 수 있도록 올해 달인으로 뽑힌 지방공무원 9인의 성과를 소개한다. 1인가구 고독사 예방하는 ‘똑똑TV‘ 특허 ‘착한 행정 달인’ 조동준씨  경기 파주시 행정6급 조동준(51)씨는 생활 속 불편을 찾아 해소하는 적극행정을 펼쳐 왔다. 우선 1인가구의 TV 시청 데이터를 분석해 치매·고독사를 예방하는 ‘똑똑TV’를 특허등록했는데, TV를 켜지 않거나 채널이 변경되지 않는 데이터를 통해 고독사 위험을 예측하고 정규방송을 본 뒤 재방송을 재시청하는 비율을 관측해 치매예방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조씨는 또 우수받이 위치를 도로경계석에 표시해 호우로 도로가 침수됐을 때에도 우수받이를 찾을 수 있게 했고, 택시총량제 지침 개정을 전국 최초로 건의해 시민들의 이동권을 확보하는 동시에 감차비용 56억원 절감 성과를 거두었다. 수박 수직재배장치로 작업효율 극대화 ‘농작업 혁신기술 달인’ 김은정씨 충북 농업기술원 농업연구사 김은정(45)씨는 수박산업에 혁신적 변화를 가져온 수직재배기술을 전국 최초로 산업화시킨 장본인이다. 수박 수직재배장치로 노동강도가 줄고 작업효율이 높아지면서 농가소득이 112% 증가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딸기와 수박을 한 번에 재배할 수 있는 고소득 생산 기술 및 재배장치 개발, 세계 최초로 곁가지가 나오지 않는 무측지 수박 신품종 개발에 성공하기도 했다. 무측지 수박 보급으로 수박 생산비가 연 600억원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씨는 이처럼 농민의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면서 현장에 바로 적용할 기술을 구현해 왔다. 감염병 검사 메신저 개발해 실시간 대응 ‘감염병 대응 달인’ 김민지씨 광주 보건환경연구원 김민지(45) 보건연구사는 국내 최초로 양자암호 통신 기반 감염병 검사전용 메신저 개발·운영을 통해 감염병 대응효과를 극대화시켰다. 또 자치단체 최초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분리, 백신 및 치료제 개발 병원체 자원을 확보했다. 광주 지역 코로나19 환자검체에서 원인 바이러스를 분리하는 데 성공하고 유전정보를 분석, 지역사회 변이바이러스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했다. 김씨는 또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병원체 감시를 위한 검사법의 전국 표준화에 기여했다. 15편 이상 논문 게재 및 국내외 관련학회 발표를 통해 보건의료 발전에도 힘을 보탰다. 안심주차번호로 시민의 개인정보 보호 ‘행정혁신 달인’ 김영대씨제주시 행정6급 김영대(46)씨는 개인 연락처 대신 대표번호나 QR코드를 활용한 안심주차번호를 차량에 배치하여 시민의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제주주차 안심번호’ 도입을 추진하였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주민 생활을 혁신시키고 현장 문제를 해결한 사례로 김씨는 주차안심번호 관련 직무 특허를 획득했다. 코로나19 자가격리자 통지서를 모바일 고지로 전환해 국무총리실 적극행정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김씨는 업무처리 자동화를 통해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추진하거나 조직의 활력을 높이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코딩 동호회를 운영하며 행정 혁신은 물론 조직의 혁신에도 헌신해 왔다. 유튜브·지역방송국 통해 농업정보 전달  ‘농사정보 달인’ 박종인씨경기 이천시 박종인(54) 농촌지도사는 이천벼를 일본품종 대신 국내품종으로 대체하기 위한 시험연구를 실시, 품종개발을 수립하고 지역적응시험을 거친 끝에 조생종 ‘해들’과 중생종 ‘알찬미’를 육성해 냈다. 박씨는 농업인상담소장으로서 지역 농업인에게 개별 문자메시지로 매주 2~5편의 농사정보를 전달해 왔다. 지금까지 제작한 농사정보가 211편, 발송건수는 5만 17건에 이른다. 구독자 1만 3700명이 넘는 농사정보 유튜브 ‘시골뜨기’, 지역 농업방송국인 이천농업방송을 통해서도 다양한 형태의 농업 정보 콘텐츠를 전하며 농사정보 확산에 힘쓰고 있다. 국가식품클러스터에 김치업체 유치 기여 ‘규제 개선 달인’ 박갑수씨전북 익산시 시설5급 박갑수(55)씨는 기업유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대표적으로 공익 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 시행령과 공유 재산 및 물품관리법 시행령 개정을 건의하고 입주 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뛰었다. 또한 김치 종주국으로서 위상을 확보하고 국내외에서 보호받을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고,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에 김치업체를 유치하기도 했다. 분양용지 소필지화 및 건폐율, 용적률 상향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등 다양한 산업단지계획 변경으로 123개사 기업 유치에도 기여했다. 코로나 역학조사 자동화 프로그램 개발 ‘업무 자동화 달인’ 이경수씨경남 남해군 간호8급 이경수(29)씨는 코로나19 관련 업무 자동화 프로그램을 개발, 처리 시간 단축 및 예산 절감 등 업무 효율성을 제고했다. 이씨는 예산 및 지원 없이 코로나19 역학조사 자동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유지보수를 진행했으며, 검체 데이터 14가지 항목을 4~6가지 항목입력으로 간소화한 선별진료소 검체입력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했다. 이 밖에도 신속항원검사 음성확인서 자동생성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해 관련 행정업무 인원 1명분의 노동력을 절약했으며 각종 의료비, 물품구매 등 공문 자동생성 프로그램 자체 개발에도 기여했다. 외국 비관세장벽 해소 등 수출 환경 개선 ‘신선 농산물 수출 달인’ 곽점식씨충청남도 농업6급 곽점식(49)씨는 WTO 협상에 따른 농수산물 수출물류비 지원 폐지에 대비해 정책 대응 방안을 수립했다. 캐나다 서부 수출물류 보조 폐지에 따른 대응방안 사례 연구 및 품목별 영향을 분석해 비관세장벽 해소 및 관세율 인하 등 수출 환경을 개선했다. 인도네시아, 인도 등 국가별·품목별 비관세장벽 해소로 충남산 배 신규 수출을 확대했으며 충도에서 개발한 딸기 신품종 킹스베리, 비타베리, 하이베리, 아리향 등의 신품종 수출 확대에도 기여했다. 코로나19, 사드 보복 등 농식품 수출환경 변화에 대응한 수출지원 시책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재난위험지역 스마트 경보 시스템 구축 ‘정보통신 달인’ 김성윤씨경남 창원시 방송통신6급 김성윤(47)씨는 중앙부처 주관 재난안전 공모사업 유치를 통해 각종 통신·안전시설을 구축하고 재난 상황 시 대응력을 높였다. 김씨는 재해위험지역에 스마트폰 검출센서, 방송시설, 안내모니터를 설치해 스마트 대피 경보시스템을 구축했다. 폭우 시 침수위험이 있는 주차장에 차량인식기 및 의무보험전산망 연계서버를 설치하는 둔치주차장 침수위험 알림시스템도 만들었다. 읍면 지역 중 재해위험이 있는 가구별 예·경보 시설 설치에도 기여했다.
  • 이상민 해임건의안 무산에…野, 탄핵소추안 직행 가능성 시사

    이상민 해임건의안 무산에…野, 탄핵소추안 직행 가능성 시사

    더불어민주당이 2일 본회의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해임건의안을 처리하려던 계획이 무산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은 정기국회 내 반드시 이 장관을 문책한다는 방침인 만큼 탄핵소추안 직행 카드까지 염두에 두고 다음 전략을 고심하는 모습이다. 민주당은 내년도 예산안 법정 처리 시한에 맞춰 예정돼 있던 이날 본회의에서 해임건의안을 보고하고 다음 본회의 때 처리하는 두번째 안마저 실패로 돌아가자 이 장관 문책을 위한 다음 전략 수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민주당은 당초 해임건의안을 전날 보고하고 이날 처리할 계획이었지만 여야 합의 처리를 요구한 김진표 국회의장의 유보적 태도로 어그러졌다. 김 의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정치현안에 따른 여야 대치와 예산안 합의 불발로 이날 본회의 처리가 불가능해졌다며 이틀 연속 예정됐던 본회의가 취소된 데 대해 유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정치현안으로 인한 여야의 대립은 조정·중재하겠다며, 오는 8일과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9일 본회의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예산안 처리와 이 장관 문책이 동시에 무산된 데 대해 강력 반발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의원총회에서 “예산안은 밤을 새워서라도 타결하고 주말이라도 본회의를 열어 의결하면 된다”며 “이미 물러났어야 할 장관 한 명 지켜보자고 예산안 법정 처리 시한마저 어기는 게 상식에 부합하나”라고 성토했다. 이어 “끝내 일방적으로 국회를 운영한 데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김 의장에 대한 불만도 표출했다. 민주당은 내주 의원총회를 열고 해임건의안 처리 재시도와 탄핵소추안 직행, 두 가지 카드를 놓고 소속 의원들의 총의를 모을 예정이다. 박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태원 참사 책임자인 이 장관 문책이 정기국회 내로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우리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했다. 이어 “8∼9일 본회의가 잡혔으니 향후에 어떻게 할지는 다음 주 초에 의원총회를 열어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김 의장이 입장문에서 밝힌 것처럼 정기국회 전까지 본회의 개의 기회가 두 번밖에 없는 것을 감안하면 곧바로 이 장관 탄핵소추안을 처리할 가능성에 좀더 무게가 실린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서울신문에 “민주당에는 해임건의안을 의결한 뒤 대통령 거부권이 발동되면 탄핵소추안을 처리하는 안과, 곧바로 탄핵소추안을 처리하는 안의 두 가지 선택지밖에 없다”고 말했다. 해임건의안을 통과시키는 것으로 끝나지는 않는다는 말인데, 본회의 시간표상 두 가지 안을 모두 통과시키는 선택지가 사라짐에 따라 자연스럽게 후자로 가능성이 모인다. 다만 당내에서도 탄핵소추안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고, 헌법재판소 인용도 미지수라 실제 탄핵까지는 난관이 예상된다. 민주당 중진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변수가 많아서 탄핵은 어렵다고 본다”면서 “의장이 해임건의도 허락을 안 했는데 탄핵을 해주겠나. 결국 ‘고양이 목에 방울달기’”라고 주장했다. 다른 민주당 재선 의원은 서울신문에 “해임건의안까지는 괜찮다고 보지만 탄핵안은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탄핵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이 장관의 위법성이 명백히 드러나야 하지만 민주당에서 제시하는 사유 중 뚜렷한 위법 행위가 확인되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다.
  • 국회, 예산안 ‘기한 내 처리’ 끝내 불발…의장 “정치 현안 중재할 것”

    국회, 예산안 ‘기한 내 처리’ 끝내 불발…의장 “정치 현안 중재할 것”

    내년도 예산안의 법정 기한 내 처리가 여야의 합의 불발로 결국 무산됐다. 야당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해임건의안을 발의하자 여당이 이를 예산안과 결부시켜 ‘지연 작전’을 쓴 데다, 예산안의 감액·증액을 두고 여야 간 진통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당초 2일 예정됐던 본회의를 취소하고, 대신 오는 8~9일 본회의를 열어 예산안 처리를 마무리짓겠다는 입장이다. 김 의장은 2일 입장문을 내고 내년도 예산안의 처리 시한을 지키지 못한 데 대해 유감을 표했다. 김 의장은 입장문에서 “헌법이 정한 예산안의 법정 처리시한이 오늘이지만 내년도 나라살림 심사를 마치지 못했다. 국회의장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민생경제를 살리고,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복지를 챙기면서, 나라의 안보와 국민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내년도 예산안의 조속한 처리야말로 국회가 해야 할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장관 해임건의안을 두고 곳곳에서 대결 구도를 이어가고 있는 여야 정치권 상황을 꼬집으며 “여야가 의견을 달리하는 ‘정치 현안’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논의하면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해법을 마련할 수 있도록 국회의장으로서 최선을 다해 조정·중재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다만 김 의장은 정기국회 내 예산안 처리는 반드시 지킬 것을 약속했다. 김 의장은 “국회에 주어진 권한이자 책무를 이행하기 위해 오는 8일과 9일에 본회의를 개최하려고 한다”며 “2014년 국회선진화법 시행 이후 예산안 법정 처리시한을 지키지 못한 경우라도 모두 정기국회 회기 내에 예산안을 처리했고, 이번에도 정기국회 내에 처리돼야 한다”고 말했다.이날까지 이른바 ‘소소위’라고 불리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협의체에서 예산 논의를 지속해왔던 여야는 협상 주체를 원내지도부까지 확장해 핵심 쟁점에 대한 막판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의원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는 정책위의장, 원내대표 등 원내대표단 간에 주요 쟁점들을 해결하기 위한 재타결 협상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주말 중에도 정책위의장을 포함해 예결위 간사 등의 예산 심사는 지속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장관의 해임건의안 처리가 무산된 만큼 민주당은 ‘탄핵소추안’ 직행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어, 이로 인해 여야 격돌 상황이 재현되면 추후 예산 논의도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 박홍근 “이상민 반드시 문책...5일까지 본회의 소집 요청”

    박홍근 “이상민 반드시 문책...5일까지 본회의 소집 요청”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이태원 참사의 책임을 물어 정기국회 내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반드시 문책하겠다”며 오는 5일까지 이 장관의 해임건의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추가로 소집해 달라고도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늦어도 내주 월요일까지는 안건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추가로 소집해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박 원내대표는 “여야가 정기국회를 시작하며 합의한 본회의 일정을 의장이 일방적으로 파기한 건 명백히 월권이자 직권남용”이라며 전날 본회의를 열지 않은 김진표 국회의장을 향한 불편한 심기도 드러냈다. 해임건의안이 국회에 보고되면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이 이뤄져야 한다. 이 때문에 이날 본회의가 열려 해임건의안이 보고되면 이를 표결하기 위해 오는 5일까지 본회의가 추가로 필요한 상황이다. 이마저 여의치 않다면 민주당이 곧바로 이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민주당은 앞서 해임건의안을 발의 후 이 장관이 자진해 사퇴하지 않거나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선 예산안 처리’를 촉구한 것도 비판했다. 그는 “국회 예결위원회 예산조정소위를 계속 파행시키면서 심사에 불참하고 처리 지연시킨 여당은 대한민국 헌정사에 없었다”며 “이제 와 이 장관 해임안보다 예산안 처리가 우선이라는 황당한 궤변을 늘어놨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회의에서 “오늘이 예산안 처리 시한이지만, 여당은 예산안 처리를 방기한 채 국정조사를 훼방하는 데만 매달린다”며 “‘민생경제 무정부 상태’라는 세간의 지적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 [사설] 野 이상민 장관 해임안 강행 안 될 말이다

    [사설] 野 이상민 장관 해임안 강행 안 될 말이다

    더불어민주당이 그제 발의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 건의안의 국회 본회의 부의를 놓고 여야가 어제 벼랑 끝 대치를 벌였다. 민주당이 해임 건의안을 오늘 표결 처리하려고 빚어진 일이다. 건의안은 부의되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민주당이 표결 강행을 포기한 건 아니다. 민주당이 해임 건의안에 들일 시간이 있으면 오늘이 시한인 2022년도 예산안 처리에 집중하면 좋았을 것이다. 국리민복을 좌우할 민생은 제쳐 놓고, ‘이재명 방탄’ 정치 공세를 우선하는 민주당의 당리당략은 보기에 안타깝다. 민주당에서는 이 장관 해임 건의를 대통령이 거부하면 그만이라 곧바로 탄핵소추로 가자는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에게 해임의 기회를 준다”며 ‘이상민 욕보이기’ 2단계 전략을 구사 중이다.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 건의와 달리 이 장관 것은 보다 정략적이다. 이 장관은 이태원 참사 관련 경찰 지휘의 최상위에 있어 도의적 책임은 분명 존재한다. 그렇다고 참사와 관계된 법률 위반은 없다. 그런데도 민주당이 당력을 해임안에 전력투구하는 것은 대장동 의혹으로 측근들이 줄줄이 구속된 이재명 대표의 정치·사법적 위기를 덜어 보려는 의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민주당은 169석을 내세워 해임 건의안을 통과시킨 뒤가 더 문제라는 걸 아는지 모르겠다. 윤 대통령이 현시점에서 이 장관 해임 건의를 수용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그러면 민주당이 탄핵소추에 들어갈 테고, 헌법재판소 심판이라는 최종 절차만 남는다. 하지만 성공한 박근혜 탄핵과 달리 실패한 노무현 탄핵의 전철을 밟을 거라는 생각은 해 보지 않았나. 국정조사 결과를 보고 이 장관 진퇴를 처리해도 늦지 않다. 민주당은 누가 봐도 정쟁용에 불과한 해임안 강행을 지금이라도 멈춰야 한다.
  • 금투세 유예·종부세 완화 진통

    금투세 유예·종부세 완화 진통

    여야가 신경전 끝에 가까스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원회에서 세법 심사를 재개했지만 금융투자소득세, 종합부동산세 등 주요 예산부수법안을 놓고 이견을 드러내고 있다. 국회 기재위는 1일 전체회의 직후 조세소위를 열어 예산부수법안 심사를 진행했다. 전날 오후 4시 재개된 조세소위에서 여야는 ▲금투세 유예 ▲종합부동산세 완화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 등 쟁점 법안들을 테이블에 올렸으나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간 이견으로 공전하고 있다. 민주당은 정부와 여당의 안에 대해 ‘부자 감세’라고 반대하는 반면, 국민의힘은 금융·주택 시장 안정과 함께 국민의 세금 부담을 줄여 주는 조치라며 법안 처리를 압박하고 있다. 일단 여야는 예산안 처리 기한이 촉박한 만큼 우선 무쟁점 법안 위주로 진행하고, 쟁점 법안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를 이어 간다는 입장이다. 조세소위는 1일과 2일, 오는 6일 등 3차례 회의를 열고 법안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쟁점 법안 외 조세 관련 법안이 산적해 있는 만큼 금투세 등에 대한 논의는 다음주 일괄 타결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예산안 법정 처리 기한은 2일이지만 여야 진통이 거듭되면서 정기국회 종료일(9일)까지 막판 줄다리기가 예상된다. 앞서 김진표 국회의장은 전날 법인세법·소득세법 개정안 등 정부가 제출한 세법개정안을 포함한 25건을 세입예산안 부수법안으로 지정했다. 기재위는 소관 예산부수법안 21건 중 인지세법과 증여세법을 제외한 19건은 모두 위원회에서 대안 마련을 시도한다는 방침이다.
  • 기재위 조세소위 부수법안 논의... 여야 이견 속 쟁점 법안 진통

    기재위 조세소위 부수법안 논의... 여야 이견 속 쟁점 법안 진통

    여야가 신경전 끝에 전날 가까스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원회에서 세법 심사를 재개했지만 금융투자소득세, 종합부동산세 등 주요 예산부수법안을 놓고 이견을 드러내고 있다. 국회 기재위는 1일 전체회의 직후 조세소위를 열어 예산부수법안 심사를 진행했다. 국회 관계자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재개된 조세소위에서 여야는 ▲‘금투세 유예’ ▲‘종합부동산세 완화’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 등 쟁점 법안들을 테이블에 올렸으나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간 이견으로 공전하고 있다. 민주당은 정부와 여당의 안이 ‘부자감세’라고 반대하는 반면, 국민의힘은 금융·주택 시장 안정과 함께 국민의 세금 부담을 줄여주는 조치라며 법안 처리를 압박하고 있다. 일단 여야는 예산안 처리 기한이 촉박한 만큼 우선 무쟁점 법안 위주로 우선 진행하고, 쟁점 법안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를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조세소위는 1일과 2일, 6일 등 3차례 회의를 열고 법안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쟁점 법안 외 조세 관련 법안이 산적한 만큼, 금투세 등에 대한 논의는 다음주 일괄 타결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이견이 좁혀지지 않을 경우, 양당 원내대표가 머리를 맞대고 담판을 지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예산안 법정 처리 기한은 2일이지만 여야 진통이 거듭되면서 정기 국회 종료일(9일)까지 막판 줄다리기가 예상된다. 앞서 김진표 국회의장은 전날 법인세법·소득세법 개정안 등 정부가 제출한 세법개정안을 포함한 25건을 세입예산안 부수법안으로 지정했다. 기재위는 소관 예산부수법안 21건 중 인지세법과 상·증여세법을 제외한 19건은 모두 위원회 대안 마련을 시도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쟁점 법안에 대한 여야 이견이 뚜렷해 대안 마련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이날 기재위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과 민주당 양당이 조세특례제한법을 무더기로 처리했다고 비판했다. 장 의원은 “국가가 어떤 목적에 사용할 것인지 심사하기 위해 조세소위가 존재하는 것인데, 개별적인 법안 하나하나를 심의하지 않고 통으로 하나로 해치우는 것은 국회의 존재 이유를 스스로 부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 청주 “지역상품 우선구매 안 하면 사유서 작성”… 기업 살리기 나섰다

    충북 청주시는 관내 기업 보호 및 육성을 위해 촘촘한 지역상품 우선구매 시책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시 산하 전 부서와 출자·출연 기관을 대상으로 한 지역상품 우선구매 4단계 시스템이다. 1단계는 사업 설계부터 지역업체를 우선 반영하는 것이다. 관외 업체를 선정하면 사유서를 작성해야 한다. 2단계에선 감사관실이 일상 감사와 정기 감사를 통해 지역업체 우선구매를 이행했는지 확인한다. 3단계에선 회계과가 관급자재 구매 내역 전체를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4단계는 지역 기업들이 참여하는 모니터링단의 사후 검증이다. 시는 지난 10월 기업투자지원과장, 회계과 계약팀장, 주요 사업부서 팀장 등으로 지역상품 공공구매 실무협의회도 구성했다. 협의회 검토를 통해 하수처리시설 관리대행 업체 선정 시 지역업체 참여 비율을 기존 30%에서 49%로 상향 조정했다. 그동안 다른 업종에 비해 지역업체 참여 비율이 낮았기 때문이다. 이번 조치로 향후 5년 동안 관내 관련 업체들이 210억원 상당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내부 행정시스템에 지역상품 우선구매를 위한 창구를 개설하고 관내 기업 데이터베이스도 구축했다. 다른 기관들의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도내 교육청 산하 초중고, 대학교, 군부대, 공공기관 등에 관내 기업들의 생산제품 목록도 발송했다. 중소기업들의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매월 간담회도 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내년부터 부서평가 항목에 지역상품 우선구매 실적을 포함시킬 예정”이라며 “관내 중소기업들의 경쟁력 강화, 상품 질 개선 등 기업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 SK실트론 美공장 찾은 바이든 “中 공급망 인질 안 될 것”

    SK실트론 美공장 찾은 바이든 “中 공급망 인질 안 될 것”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미시간주 SK실트론CSS를 찾아 세계 공급망의 중심에 미국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 취임 후 자국 내 한국 기업의 제조시설을 방문한 건 처음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SK실트론CSS 리더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 일류기업인 여기에서 보수가 좋은 일자리를 많이 창출할 것”이라며 “중국과 같이 해외에서 제조된 반도체에 의존하는 대신 미시간에 공급망을 갖출 것이다. 게임체인저다”라고 했다. 또 “최태원 SK 회장에게 미국이 반도체 칩을 발명했다고 말하기도 했는데, 우리는 그런 다음 게을러졌다”며 “우리는 공급망으로서 나머지 세계에 제공하겠지만 더이상 인질(중국 의존)로 잡히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엔 그레천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 댄 킬디 하원의원,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 유정준 SK E&S 부회장, 장용호 SK실트론 대표이사 사장이 참석했다. SK실트론CSS는 반도체 핵심 소재인 실리콘 카바이드(SiC·탄화규소) 웨이퍼를 생산하는 SK실트론의 미국 자회사다. 지난 3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10주년을 기념해 한미 통상수장도 이곳을 방문했다. 다만 한국산 전기차 차별 논란이 제기된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으로 초청한 민주·공화당 지도부에도 새 회기 시작 전인 이른바 ‘레임덕 세션’에 우선 처리할 안건으로 예산안, 코로나19 대응, 우크라이나 지원 등만 언급했다. 내년부터 ‘상원 민주당·하원 공화당’의 대치구도여서 IRA 개정안을 포함해 대부분의 법안 통과는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 바이든 “좋은 일자리 창출, SK 감사”… IRA 언급은 없어

    바이든 “좋은 일자리 창출, SK 감사”… IRA 언급은 없어

    취임 후 첫 미국 내 한국공장 방문 “우리가 공급망, 더이상 인질 안해”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미시간주 SK실트론CSS를 찾아 세계 공급망의 중심에 미국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후 자국 내 한국 기업의 제조시설을 방문한 건 처음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나는 SK실트론CSS 리더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 그들은 일류기업이고, 여기에서 보수가 좋은 일자리를 많이 창출할 것”이라며 “중국 같이 해외에서 제조된 반도체에 의존하는 대신 반도체 공급망이 미시간에 있을 것이다. 게임체인저다”고 했다. ●“미중 정상회담 때 공급망 얘기, 시 주석 약간 화났더라” 또 “최태원 SK 회장에게 미국이 반도체 칩을 발명했다고 말했었다. 우리는 그런 다음 게을러졌다”며 “우리는 공급망이 될 것이고, 이를 나머지 세계에 제공하겠지만 더 이상 인질(중국 의존)로 잡히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첫 대면 회담을 언급하며 “시 주석이 약간 화가 나 있었다. 우리는 공급망 문제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공개했다. SK실트론의 미 자회사인 SK실트론CSS는 반도체 핵심 소재인 실리콘 카바이드 웨이퍼를 생산한다. 지난 3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10주년을 기념해 한미 통상수장도 방문한 바 있다. 이날 행사에는 그레첸 휘트머 미시건 주지사, 댄 킬디 하원의원,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 유정준 SK E&S 부회장, 장용호 SK실트론 대표이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의회 레임덕 세션에 우선순위는 예산안, 코로나19, 우크라이나 다만, 한국산 전기차에 대한 차별 논란이 제기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민주·공화당 지도부를 백악관에 초청한 자리에서도 새 회기가 시작되기 전인 소위 ‘레임덕 세션’에 우선 처리할 안건으로 예산안, 코로나19 대응, 우크라이나 지원 등만 언급했다. 내년부터 ‘상원 민주당·하원 공화당’의 대치구도이기 때문에 IRA 개정안을 포함해 대부분의 법안 통과는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 2023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심사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 2023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심사

    경상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위원장 김대일)는 지난 29일 제336회 제2차 정례회 기간에 제2차 문화환경위원회를 열어 환경산림자원국 소관 2023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심사하고 업무협약 관리 사항을 보고받았다.  먼저, 이동업 위원(포항)은 경북 내 수소차의 수를 고려해 민간 수소충전소 운영에 대한 도의 지원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또한, 사방댐은 태풍이 왔을 때 토사를 받아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준설 등을 통한 평상시 관리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연규식 위원(포항)은 숲길 조성과 관련 노선결정 시 환경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선에 대한 사전 검토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건설기계의 엔진교체보다는 조기폐차가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좋으므로 사업추진 방향의 전환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임병하 위원(영주)은 생태계교란생물 퇴치를 위한 낚시대회와 관련해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수매를 하는 등의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해 줄 것을 요구했다.  김용현 위원(구미)은 목재펠릿 보일러 공급이 늘면서 목재펠릿 소비량보다 생산량이 적다고 지적하며, 보일러를 보급했다면 연료공급 또한 부족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포항, 구미 등 도시지역은 아이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숲을 보기 힘든 환경이므로 유아숲체험원 대상지 선정 시 우선순위에 둬야 한다고 역설했다.  정경민 위원(비례)은 지방정원이 굳이 정원예산을 투입 안 해도 되는 접근성이 떨어지는 숲속에 위치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경상북도산림박람회가 작년에 대구 엑스코에서 시행됐다고 지적하고 2023년에는 경북에서 시행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라고 제안했다.  김경숙 위원(비례)은 유해야생동물 사체 처리는 환경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소량이라도 사후관리에 신경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야생동물 포획에 대한 보상에 대한 철저한 확인으로 예산이 새어나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도기욱 위원(예천)은 산림환경연구원은 연구에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연구예산이 전체 예산의 2%밖에 되지않는 건 문제가 있다며 질타했다. 또한, 환경에너지종합타운 주민운용기금과 관련 특정 몇 가구를 위해 47억원을 한번에 써버리는 것이 조례의 취지에 맞게 지원되는 것인지 면밀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며, 향후 이런 부분들에 대한 지원은 지원계획 수립 전에 사전에 면밀하게 따져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박규탁 부위원장(비례)은 경상북도환경연수원의 운영과 관련해 수익이 발생된다면 수익을 고려해 운영비를 결정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비영리법인이 굳이 돈을 남겨서 가지고 있을 필요는 없다고 역설했다. 또한, 폐플라스틱 공공열분해시설 설치사업과 관련해 유해물질배출의 위험성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사업추진 전 유해성에 대한 철저한 사전 검토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은마’ 재건축추진위·입대의 행정조사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재건축추진위원회(추진위)와 입주자대표회의의 운영 적정성을 감독하기 위해 합동 행정조사에 나선다. 앞서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지난 23일 은마아파트 주민과 진행한 간담회에서 “근거 없는 주장으로 공공의 이익을 침해하면 행정조사나 사법 조치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국토부는 29일 은마아파트 추진위에 행정조사를 사전 통지했으며 용역 계약, 회계 처리, 정보 공개 등의 적법성과 입주자대표회의의 장기수선충당금 유용 등의 문제를 들여다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추진위 등이 장기수선충당금과 같은 공금을 GTX 반대 집회와 시위 등에 사용한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국토부는 또 한 가구의 1만분의1밖에 안 되는 소규모 지분만 가지고 추진위 임원이 돼 국책사업을 좌지우지하려는 것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GTX C 노선을 둘러싼 갈등은 지난해 6월 현대건설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 노선이 은마아파트 지하를 통과한다는 게 문제가 됐다. 추진위 측은 재건축 아파트 지하를 GTX가 통과하면 안전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우회 노선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건설업계는 과도한 우려라고 지적한다. 서울 지하철의 평균 심도는 30m 정도이고, 가장 늦게 개통된 지하철 9호선은 50m 안팎이다. GTX A~C 노선은 40m 이상의 대심도에 들어서며 은마아파트를 지나가는 구간은 지하 60m 깊이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수서고속철도(SRT)는 최고 시속 350㎞로 심도 36~40m를 지나지만 GTX는 시속 100~200㎞로 SRT에 비해 상대적으로 느리고 더 깊은 곳에서 달린다. 추진위는 지난 12일부터 한남동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자택 앞에서 시위를 이어 가고 있다. 국토부나 현대건설이 아닌 일반 주택가에서 장기간 시위를 지속해 애꿎은 인근 주민만 피해를 입고 있다. 또 이 과정에서 ‘GTX 관통반대 은마주민 걷기대회’에 참가하는 주민에게 참가비 5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는 내용의 전단까지 게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와 서울시는 강남구, 한국부동산원, 변호사, 회계사로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다음달 7일부터 16일까지 추진위와 입주자대표회의의 운영 실태를 점검한다.
  • 독과점부터 먹통 사태까지… 현금 없는 사회, 과연 유토피아일까[차현진의 銀根한 이야기]

    독과점부터 먹통 사태까지… 현금 없는 사회, 과연 유토피아일까[차현진의 銀根한 이야기]

    이태원 참사로 인해 관심에서 금방 멀어진 일이 있다. ‘카카오 먹통 사태’다. 그 일은 대표이사 사임으로 끝나지 않았다. 이후에도 해당 기업의 위험 불감증과 단기 실적주의에 대한 질타가 빗발쳤다. 나아가 플랫폼 기업들의 독과점 폐해에서 배터리형 에너지저장장치(ESS)의 폭발 위험성에 이르기까지 온갖 담론들이 쏟아졌다. 그러나 그 사태의 본질은 디지털 세계가 안고 있는 단일 실패점(one point of failure)의 문제다. 유럽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2018년 정전으로 인해 유럽 대륙 전체에서 비자카드 시스템이 10여 시간 먹통이 됐다. 달랑 비자카드 한 장만 갖고 있던 사람들은 큰 낭패를 겪었다. 디지털 금융이 발전할수록 그와 비슷한 일이 발생할 가능성은 점점 커진다. 다행히도 카카오뱅크는 다른 카카오 계열사와 달리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주전산센터를 두고 있다. 그리고 제2, 제3의 보조센터까지 두고 있다. 그래서 화재 피해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관련 법률과 감독규정 덕택이다. 그렇게 본다면 기술혁신에서 시작된 디지털 금융은 규제를 통해서 완전해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 결론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그들은 정보보호의 가장 완벽한 방법은 정부의 개입이 아니라 분산원장이라고 본다. 조선왕조실록이 네 군데로 흩어져 보관됨으로써 전쟁과 화재로부터 안전했던 것이 그 예다. 실제로 외국 과학자와 투자자들은 블록체인기술을 이용해서 중요 정보를 조선왕조실록처럼 분산 보관하는, 분산파일시스템(IPFS)을 시도하고 있다. 중세 유럽의 길드처럼 범지구적 연합세력을 구축해 기록 보관과 유통을 집단적으로 책임지는 시스템이다. IPFS가 잘 작동되기만 하면, 정부 개입이 없어도 사고로 인한 정보 손실을 막을 수 있다. 의도적으로 기록을 위변조할 위험도 제거한다. 하지만 금융정보는 특수하다. 시시각각 쏟아지는 정보량이 엄청날 뿐만 아니라 그것을 빠르게 처리하는 것이 생명이다. 그래서 아직은 금융거래에까지 IPFS를 적용하기 어렵다. 세계 3위 가상자산 거래소였다가 최근 파산한 FTX조차 분산원장이 아닌 중앙집중형 원장을 고집했던 것도 바로 그 때문이다. 결국 안전하고 신속한 디지털 금융을 위해서는 중앙집중형 원장을 유지하되, 유사시 회복능력을 높이도록 하는 것이 현실적 대안이다. 디지털 금융은 금융업과 통신업이 공생하는 영역이다. 금융 쪽에서는 문제가 없더라도 통신에 문제가 생기면 무용지물이 된다. 지난해 연말 코로나19 거리두기가 강화됐을 때 식당과 가게 입구마다 QR코드를 확인하려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사고가 아니라 폭주하는 통신량 때문이었다. 만일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가 발행된다면 출퇴근 길이나 식사시간대에 비슷한 장면이 재현될 수 있다. ‘현금 없는 사회’를 향해 중앙은행 혼자서 나갈 수 없는 이유다. 우리나라의 디지털 금융은 박근혜 정부 때 인터넷전문은행이 설립돼 한 걸음 더 전진했다. 인터넷전문은행은 지점을 두지 않는다. 인건비와 임대료 지출을 아낄 수 있어서 주주 이익이 늘어나고 중금리 대출도 가능하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하면, 그것은 은행이 고객을 직접 상대하지 않는 데서 생기는 효과다. 인건비와 임대료를 낮추기 위해서 기존 은행들은 지점망을 줄이고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늘리는데, 인터넷전문은행들은 ATM마저 없애고 고객 스마트폰과 PC를 통해서만 고객과 접촉한다. 칼잡이가 남의 칼로 싸우는, 차도살인(借刀殺人) 전략이다. 인터넷전문은행이 중금리 대출을 늘릴 수 있는 기반은 빅데이터 분석에 있다. 만난 적도 없는 신용정보 부족자(thin-filer)나 청년층에게 대출하려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서 잠재 고객의 신용과 사업을 면밀히 파악해야 한다. 알리페이로 유명한 중국 앤트그룹의 보험사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결합해서 고객의 습관과 평판까지 보험료 산정에 반영한다고 한다. 길거리에 침을 뱉지 않거나 여름날 거리에서 웃통을 벗고 다니지 않는 ‘모범 시민’들은 보험료를 낮춰 주는 식이다. 그 때문에 중국인들 매너가 좋아졌다.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리처드 세일러가 ‘넛지’(nudge)라는 개념으로 소개한, 디지털 금융의 밝은 면이다. 반대 가능성도 있다. 유튜브 알고리즘은 이익을 극대화할 뿐 고객에게 유익을 주지 않는다. “지금 동영상을 너무 많이 보고 있으니 이젠 나가서 운동 좀 하세요”라는 메시지를 띄우는 대신 계속 미끼를 던져 이용자가 플랫폼에 머물도록 한다. 그러다가 우연히 액션영화에 관심을 보였다가는 당장 폭력적 성향을 가진 사람으로 평가받는다. 난감한 일이다. 만일 금융기관들이 유튜브와 비슷한 알고리즘으로 빅데이터를 처리한다면, 고객은 자기도 모르는 이유로 대출을 거부당하거나 필요한 금융상품에 접근하는 것이 제한될 수 있다. 디지털 금융이라는 이름으로 금융기관들이 빅브러더가 됐을 때 생길 수 있는 일이다.물론 디지털 금융은 피할 수 없는 거대한 물결이다. 보완책을 마련하고 속도를 늦추는 수밖에 없다. 우선 고객 정보의 오남용 가능성을 낮춰야 한다. 올 초 금융위원회는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허용하면서 금융소비자의 정보주권을 강화하고 편의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럼으로써 플랫폼 운영자의 정보독점 가능성은 낮아졌다. 하지만 금융소비자가 차별받을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친구 부탁으로 담배 한 갑을 산 사람의 보험료가 슬그머니 올라가거나, 깜빡 잊고 아파트 관리비 납부시한을 넘긴 사람의 신용도가 슬그머니 낮아지는 상황이다. 네이버 등 뉴스 포털의 알고리즘과 마찬가지로 금융 AI의 알고리즘도 진실을 얼마든지 왜곡할 수 있다. 각국 정부는 이런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 디지털 금융의 대안을 유지하는 것도 필요하다. 바로 현금 거래다. 하버드대의 케네스 로고프 교수는 ‘화폐의 종말’이라는 책에서 현금 없는 사회를 유토피아처럼 묘사했다. 현금은 더럽고, 분실 위험이 있으며, 자금세탁 등 범죄와 관련된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현찰보다는 ATM과 스마트폰의 터치 스크린에 세균이 훨씬 많다. 코로나19 위기 이후 상당수 중앙은행들이 이런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분실 위험은 현금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에도 있다. 오늘날 금융범죄의 대부분은 보이스피싱과 해킹 등 디지털 금융을 통해 이뤄진다. 한마디로 말해서 로고프 교수는 현금을 근거 없이, 그리고 과도하게 마녀화했다. 이번 카카오 서비스 중단 사태에서 보듯이 플랫폼 사업은 태생적으로 단일 실패점의 위험성을 안고 있다. 현금은 그 단일 실패점을 보완하는, 거의 유일한 안전장치다. 스웨덴, 네덜란드, 캐나다에서는 현금 사용이 급격히 줄어들어 현금의 종말이 공론화되고 있다. 하지만 현금 없는 사회를 결코 서두르지 않는다. 스웨덴은 핵전쟁이나 정전사태 등을 감안해서 집집마다 500만원 정도의 소액권을 갖고 있으라고 정부가 권장한다. 카카오 서비스 중단 사태로 상당수 사람들이 다른 대안을 찾고 있다. 그렇다면 맹렬하게 진행되는 디지털 금융의 대안도 유지해야 한다. 현금 거래는 디지털 금융의 맹점을 보완하는 최후의 보루다. 구태의연하다는 이유로 현금을 없애려고 하는 것은, 구태의연하다는 이유로 비상계단을 없애고 고층빌딩에 엘리베이터만 남기려는 것과 다르지 않다. 디지털 금융과 현금 거래는 공존해야 한다. 자동차의 브레이크와 액셀러레이터가 공존하듯이. 객원 논설위원
  • 공공주택 50만호 연내 사전청약… “무주택 서민 내집 마련 기회”

    공공주택 50만호 연내 사전청약… “무주택 서민 내집 마련 기회”

    주택 공급을 늘려 청년과 무주택 서민의 내 집 마련 기회를 확대하겠다는 윤석열 정부의 부동산 대표 정책인 ‘공공주택 50만호’ 공급계획 시행을 위한 법규 개정 작업에 속도가 붙었다. 국토교통부는 28일 공공분양주택 유형별 공급 모델과 입주 자격 및 입주자 선정 방식 등을 규정한 ‘공공주택특별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공공주택 입주자 보유자산 관련 업무처리기준’과 ‘공공주택 업무처리지침’ 등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나눔형·선택형·일반형으로 나뉜 공공주택 유형별 공급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법령 정비다. 권혁진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개정 작업을 마친 뒤 연내 사전 청약을 추진하는 등 앞서 국민들께 발표한 대로 공공주택 조기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5년 거주 뒤 환매 땐 차익도 손실도 70% 보장 나눔형 25만호물량 80% 청년·신혼부부에 특공 부모 자산 많은 청년은 청약 금지 50만호 중 25만호에 해당하는 ‘나눔형 주택’(이익공유형 분양주택)은 분양가를 시세 70% 이하로 책정한 모델이다. 이번에 환매 시 수분양자의 몫(환매 조건)과 청약 자격, 공급 비율, 입주자 선정 방식 등을 새롭게 규정했는데, 이에 따르면 5년 동안의 의무거주기간 이후 공공에 환매할 경우 시세차익의 70%를 보장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수분양자가 주택가격 상승기(감정가>분양가)에 처분하면 처분이익의 70%를 얻게 되며, 하락기(감정가<분양가)에 처분하면 처분손실의 70%만 부담하게 된다. 예컨대 시세 5억원짜리 나눔형 주택을 3억 5000만원에 분양받은 뒤 5년 이상이 지난 다음에 집값이 6억원으로 올랐다면 5억 2500만원(분양가 3억 5000만원+(감정가 6억원-분양가 3억 5000만원)의 70%)에 환매해 수분양자는 처분이익으로 1억 7500만원을 얻게 된다. 반대로 집값이 3억원으로 떨어져도 3억 1500만원에 환매할 수 있어 70%의 처분손실인 3500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신설되는 청년 유형의 경우 청약 자격이 월평균 소득 140%, 순자산(본인 기준) 2억 6000만원 이하로 설정됐다. 신혼부부는 월평균 소득 130%(맞벌이 140%), 순자산(가구) 3억 4000만원 이하면 청약할 수 있다. 생애최초자라면 월평균 소득 130%, 순자산(가구) 3억 4000만원으로 설정됐다. 부모가 자금을 대는 이른바 ‘부모 찬스’를 방지하기 위해 부모의 순자산이 상위 10%(약 9억 7000만원)일 경우에 청년 유형 청약 자격이 제한된다. 나눔형 주택 전체 공급 물량의 80%는 미혼 청년, 신혼부부 등을 위해 특별공급된다. 나머지 20%는 일반공급(추첨제 20%)이다. 일하는 청년을 배려하기 위해 근로 기간(소득세 납부 기준) 5년 이상에 해당하는 사람에게 청년 몫의 30%를 우선공급하고, 잔여 물량(70%)은 본인 소득과 근로 기간 등을 고려해 배점제로 공급한다. 저렴한 임대료로 6년 살다가 청약 여부 결정 선택형 10만호분양가는 평균값으로 부담 완화다자녀 특공 배점제로 100% 공급 10만호 규모의 선택형 주택은 민간형 리츠인 ‘내집마련 리츠’를 공공에 적용한 모델로 분류된다. 저렴한 임대료로 일정 기간(6년) 임대 거주한 뒤 분양받을지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분양가는 입주 시 감정가와 분양 시 감정가를 산술평균한 금액으로 하되 수분양자 부담 등을 고려해 분양 시 감정가를 초과하지 않도록 했다. 청년 유형의 청약 자격은 월평균 소득 140%, 순자산(본인) 2억 6000만원 이하로 나눔형과 같다. 신혼부부 청약 자격 역시 월평균 소득 130%(맞벌이 140%), 순자산(가구) 3억 4000만원 이하로 나눔형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전체 공급 물량의 90%를 미혼 청년 및 신혼부부를 위한 특별공급에 할당했다. 세부적으로 청년(15%), 신혼부부(25%), 생애최초자(20%), 다자녀(10%), 노부모(5%) 등이다. 나머지 10%는 일반공급(추첨제 20%)된다. 이 중 다자녀 특공의 경우 소득·자산 요건을 충족한 사람에 대해 배점제(미성년 자녀수, 무주택 기간, 청약통장 가입 기간 등)를 적용해 100% 공급한다. 노부모 특공은 소득·자산 요건을 충족한 사람에 대해 순차제 방식으로 100% 공급한다. 일반공급 15%서 30%로 늘려 시세 80%로 공급 일반형 주택 15만호 소외 논란 컸던 4050에 청약 기회독립 가구주 빼고 금융정보 제공 시세 80% 수준으로 분양하는 일반형 주택은 기존 청약제도를 개편, 일반공급 비중을 확대하고 추첨제를 신설한 것이 특징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그동안 공공분양 일반공급의 공급 비율(15%)이 너무 적어 무주택 40·50대 계층의 내 집 마련 기회가 제한됐다는 지적에 따른 변화다. 15만호 규모로 공급되는 일반형 주택 청약에서 국토부는 일반공급 비율을 30%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 청약 신청 시 편의도 개선했는데, 이를테면 공공주택 신청 시 신청자와 경제적으로 독립된 가구주까지 금융정보 제공 동의를 해야 했던 불편을 줄이기 위해 금융정보 제공 범위를 공공주택 신청자와 동일한 주민등록표에 등재된 가구주 중 배우자, 직계존비속으로 한정하기로 했다. 또 지금까지 신혼희망타운(분양주택)의 경우 예비 신혼부부가 입주자 모집 공고일로부터 1년 이내에 혼인 사실을 증명해야 했지만 일반형 주택 청약에서는 입주자 모집 공고일로부터 입주일까지의 기간이 1년 미만이면 혼인 증빙 제출 기한을 입주 전까지로 했다. 입주 이후 혼인 사실을 증명하지 못해 분쟁이 발생할 소지가 있고 이로 인해 입주 후 계약 해제 분쟁이 생길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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