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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북항 재개발… 항만 효율 높이고 세계적 해양관광 명소 만들 것”

    “부산 북항 재개발… 항만 효율 높이고 세계적 해양관광 명소 만들 것”

    부산항이 우리나라 최대 항구로 수출입국을 주도한 것은 알아도 총물동량 기준 세계 6위 항구, 환적항구로는 세계 2위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하지만 부산항은 지금 개항 이후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최근 미중 무역전쟁과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전 세계 무역량이 줄어들면서 부산항도 직격탄을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부산항은 북항 재개발사업 등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중심에 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이 있다. 남 사장은 10일 “국내 최초 항만 재개발사업인 부산 북항 재개발사업을 통해 항만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부산항의 역사성을 살려 세계적인 해양관광 명소로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 사장은 또 “베트남과 네덜란드 등지에 물류거점을 만들고 해외 마케팅을 강화해 전 세계적인 무역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강조했다.-부산항만공사는 무슨 일을 하나. “부산항만공사는 2004년 부산항을 효율적으로 개발하고 관리·운영하기 위해 설립한 공기업이다. 부산항은 국내 컨테이너 화물량의 75%를 처리한다. 지난해 컨테이너 2166만개로 사상 최대 물동량을 처리했다. 중국 등지에서 생산된 물품이 부산항을 거쳐 미주, 유럽 등으로 수송되는 환적화물량만 보면 싱가포르에 이어 세계 2위 규모다.” -취임 1주년을 맞았다. 그간 성과는. “부산항만공사는 적자를 내는 다른 공기업들과 달리 15년 연속 흑자를 내고 있다. 정부에 매년 250억원씩 배당금을 주는 알짜 공기업이다. 매출은 터미널 임대료 1800억원, 항만시설 사용료 1800억원 등에서 나온다. 어찌 보면 앉아서 수익을 내는 구조인데 취임 이후 이런 수익 구조에서 과감히 탈피해 해외터미널 및 해외물류시설 개발 등 사업 다각화를 꾀하며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했다. 유럽과 미주 대륙을 연결하는 허브항만으로 제2도약을 준비하기 위해 북항 재개발뿐만 아니라 신항, 제2신항 건설도 추진하고 있다. 상생협력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서도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부산항의 경쟁력은 어디에 있나. “부산항은 지리적으로 유럽과 미주 대륙을 잇는 간선항로에 위치해 세계 150여개국 500여개 항만을 연결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부산항에 기항하는 주당 컨테이너선 정기 노선 수는 2019년 기준 268개로 세계 2위다. 또 안개 및 태풍의 영향이 적은 데다 수심이 깊고 조수간만의 차이가 적어 항만 운영에 최적의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다. 숙련된 기술인력과 최첨단 항만시설도 장점이다.” -미중 무역전쟁과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국제무역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부산항의 물동량은 우리나라 수출입 47%, 환적화물 53%를 차지한다. 생산기지인 중국에서 제조된 물품들이 부산항에 들어와 다른 대형 선박으로 옮겨져 유럽과 미주로 가는 환적 비중이 절반이 넘는다. 미중 무역갈등으로 중국에 있던 공장들이 베트남 등지로 빠져나가면 부산항으로 오는 환적화물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미중 직기항 노선 축소로 부산항 환적 기회가 증가할 수도 있지만 양국 간 갈등이 장기화되면 부정적인 효과가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어려운 환경이지만 부산항의 경쟁력을 최대한 살려 위기를 극복하겠다.” -부산항의 물동량이 축소되는 경우에 대비한 대책은. “정부의 신남방·신북방 정책과도 연결되는데 해외물류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 베트남에 동남아시아 대표부를 설립해 부산항 물동량 확대를 위한 동남아시아 지역 물류거점을 확보했다. 베트남의 경우 우리 물류 기업들과 공동으로 물류시설 개발·투자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 7월 인도 최대 민간 항만운영사인 아다니포트와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고 아다니포트 관할 항만 내 물류시설 공동 개발·운영 등도 검토하고 있다. 또 지난 6월 네덜란드 로테르담 물류센터를 건립하는 MOU를 체결해 유럽 지역으로 물류거점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유럽 제1의 관문항인 로테르담항의 물류 플랫폼 확보가 국내 기업 지원뿐만 아니라 부산항 물류 네트워크 확대로 이어질 것이다.” -중국의 상하이항 등과 동북아 환적 중심항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선사 마케팅을 강화하는 동시에 터미널 통합을 통해 부산항의 환적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 지난 5월 한중러 동북아 물류 활성화와 환동해권 항만 연구를 위해 중국 옌볜대와 상호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중국 동북 3성(헤이룽장성·지린성·랴오닝성) 및 극동 러시아와 부산항 간 물동량 확대 및 항만 인프라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북항 재개발사업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나. 국내 최초 항만 개발사업이자 한국형 뉴딜 국책사업으로 2022년 4월 전체 기반시설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친수공원은 전체 24만㎡ 중 13만㎡를 올해 하반기 착공해 내년 하반기 시민들에게 우선 개방할 계획이다. 부산역과 북항 재개발사업 환승센터를 연결하는 국내 최대 광장형 보행데크 사업의 1단계 구간(부산역~환승센터)을 연내 조기 완공하고, 2단계 구간(환승센터~국제여객터미널)은 2020년 완공할 계획이다.” -북항 재개발사업의 기본 방향은. “재개발사업을 통해 부산항의 역사와 정체성, 상징성을 최대한 살려 북항을 세계적인 해양관광 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북항 재개발사업 자문위원회를 발족해 재생 가능한 역사문화자원, 인문지리, 사회·환경적 콘텐츠를 발굴하고 있다. 부산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이다. 특히 북항 재개발사업과 해양산업클러스터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다.” -신항 및 제2신항 개발사업의 추진 현황은. “부산항 신항은 북·남측 컨테이너부두에 23개 선석을 개발해 운영 중이며 현재 서측 컨테이너터미널 5개 선석을 추가 건설 중이다. 신항의 경우 터미널 운영사가 여러 곳이다 보니 운영상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부두 간 환적화물 이송으로 인한 비효율과 물류비용을 낮추기 위해 ITT(터미널 간 환적화물 운송) 내부 게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크루즈 산업 활성화 방안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영향에 따른 중국 크루즈여행 중단에도 불구하고 일본, 대만, 러시아 등에서 총 84항차 14만명을 유치했다. 올해에는 140항차 20만명을 유치할 계획이다. 동북아 항만 간 지역연대 협력, 글로벌 선사 마케팅을 통한 기항 크루즈 유치 등으로 크루즈 시장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특히 대만·싱가포르 등 항공과 연계한 ‘플라이&크루즈’(Fly&Cruise)를 활성화하는 등 크루즈 연관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앞으로의 과제는. “부산항의 글로벌 위상과 역할을 높이는 데 힘을 쏟을 것이다. 내실 있는 부산항 재개발사업 추진, 터미널 운영 선진화모델 도입, 스마트 해운 항만물류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남기찬 사장은 누구 1959년 경북 안동 출생으로 한국해양대를 졸업하고, 영국 웨일스대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취득했다. 한국해양대 물류시스템공학과 교수와 대학원장, 해양수산부 정책자문위원, 부산항만공사 항만위원 등을 지낸 항만물류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강직하고 꼿꼿한 선비 타입이지만 1993년 해양대 교수로 부임한 이래 30년 가까이 한 해도 쉬지 않고 매년 가족, 학생들과 함께 3박 4일 동안 소록도에서 한센병 환자를 돌보는 봉사활동을 하는 등 따뜻한 성품을 지녔다는 평. 저서로 ‘항만물류시스템’ 등이 있다.
  • 근로감독에 빅데이터 활용… ‘선택·집중’으로 감독 품질 높인다

    근로감독에 빅데이터 활용… ‘선택·집중’으로 감독 품질 높인다

    노동법 위반·근로감독 건수 해마다 증가 디지털 증거분석팀 올 전국 6곳에 설치 임금체불 등 위법 가능성 큰 곳 우선 감독 ‘감독관 불공정 조사’ 의심될 땐 기피 가능 영세 中企·신설사업장 기초 노동법 교육사업장에서 벌어지는 임금 체불이나 최저임금 위반, 직장 내 괴롭힘 등을 점검하는 근로감독 체계가 대폭 손질된다. 앞으로 빅데이터나 디지털포렌식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꼭 필요한 사업장에 근로감독이 이뤄지도록 한다. 근로감독의 공정성을 높이고자 신고인이 미심쩍은 근로감독관을 회피할 수 있는 제도도 도입한다. 고용노동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근로감독 행정 종합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노동법 위반 신고와 근로감독 건수는 점점 증가하고 있다. 고용부에 따르면 신고 사건은 2016년 40만 3724건에서 지난해 43만 6499건으로 3만 2775건 급증했고 이에 따라 근로감독 건수도 2016년 2만 1347건에서 지난해 2만 6082건으로 4735건 늘었다. 그러나 근로감독 대상 선정이나 사후 조치가 주먹구구식이라는 비판이 많았다. 고용부는 “올해 안에 근로감독 지침을 마련하는 등 필요한 준비를 거쳐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첨단 기술을 활용한 ‘선택과 집중’으로 근로감독의 품질을 높인다. 특히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꼭 필요한 사업장에 근로감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지방에 있는 한 고용노동지청에서는 최근 접수한 임금 체불 신고 사건을 분석한 결과 제조업의 비중이 높다는 것을 알게 되고 이를 중심으로 근로감독에 나섰다. 이처럼 앞으로는 근로감독의 결과나 신고 사건 자료를 지역·규모·업종·위반사항에 따라 분석하고 이를 통해 법을 위반할 가능성이 큰 곳을 중심으로 근로감독 대상을 좁히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컴퓨터·스마트폰·폐쇄회로(CC)TV 등 디지털 자료를 복구하고 분석하는 수사기법인 디지털포렌식도 근로감독에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이를 위해 ‘디지털 증거분석팀’을 올해 6개 지방고용노동청에 설치하고 2021년까지 2곳을 추가한다. 디지털포렌식을 안정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분석소프트웨어도 보강하면서 관련 규정도 마련하기로 했다. 근로감독의 공정성과 신뢰도를 높이는 조치도 마련했다. 고용부는 신고 사건을 처리할 때 근로감독관에 대한 회피·기피제도도 도입하기로 했다. 회피 제도는 근로감독관이 신고인이나 피신고인 등과 특수한 관계로 공정하게 사건을 처리할 수 없다고 판단할 때 사건을 피하는 것이다. 반대로 기피 제도는 신고인의 입장에서 근로감독관이 불공정한 조사를 할 가능성이 있다고 의심될 때 해당 감독관을 피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외에도 현장에서는 법을 제대로 몰라서 지키지 못하는 사례도 있어 고용부는 영세 중소기업이나 신설사업장에 사업주가 반드시 알아야 할 기초 노동법을 교육하기로 했다. 근로감독을 받기 전에 사업장 스스로 법을 지킬 수 있도록 20~50인 미만 사업장에 근로감독관이 직접 방문해서 맞춤형 예방지도를 하는 노무관리 지도도 새로 운영하기로 했다. 이재갑 고용부 장관은 “외부 전문가와 현장의 근로감독관이 참여하는 ‘근로감독발전협의회’를 구성해 이번 개선 방안의 추진 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추가적인 개선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김선갑 광진구청장, 태풍 ‘링링’ 피해지역 현장방문

    김선갑 광진구청장, 태풍 ‘링링’ 피해지역 현장방문

    김선갑 광진구청장이 9일 지난 주말 태풍 ‘링링’의 피해를 입은 지역을 현장방문했다. 우선 김 구청장은 가장 피해가 큰 구의1동 일대를 찾았다. 이 곳에서는 12층 짜리 빌딩의 외장재 일부가 강풍에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적절한 태풍 대응요령을 홍보한 덕분에 경미한 차량 파손 외의 다른 피해는 없었다. 김 구청장은 “현장에서 통행로 인명피해를 대비하기 위해 건축심의 시 외벽재료를 규제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외벽에 대한 규정을 찾아 행정 조치 방안 등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김 구청장은 이후 외벽이 떨어진 중곡 4동 일대 두 곳을 방문해 “피해를 입은 주택 건물에서 발생한 외벽 잔재물 등을 최대한 빠르게 처리하라”고 전했다. 또 이번 태풍으로 인해 외벽 피해를 입은 공동주택에 보수비용이 발생해 주택 거주민 또는 소유주들간의 비용분담이 필요한 경우 빨리 복구될 수 있도록 주민들에게 관련 규정을 신속히 통보할 것을 당부했다. 김 구청장은 마지막으로 나무가 쓰러지고 담장과 차량 1대가 파손된 화양동 일대를 방문했다. 김 구청장은 “무너진 담장 잔재물은 2차 피해가 가지 않도록 빠르게 치우고 무너진 담장에 대한 복구도 서둘러 진행하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시장 등 구에서 보수·보강해야 하는 시설들에 대해서는 주민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도록 최대한 신속하게 처리하라고 전했다. 아울러 이번 태풍으로 인해 다른 지역에서 교회첨탑 낙하 사고가 발생했던 만큼 예방적 차원에서 지역 내 교회 첨탑에 대해서도 안점점검을 실시할 것을 당부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김포 시민단체, “홍철호 의원은 김포의 환경재앙 건폐장 공론화를 당장 철회하라”

    김포 시민단체, “홍철호 의원은 김포의 환경재앙 건폐장 공론화를 당장 철회하라”

    경기 김포정치개혁시민연대와 김포시민주권시대는 9일 오전 김포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일 자유한국당 홍철호 의원이 제안한 건폐장공론화를 당장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두 시민단체에 따르면 서울시 강서구 방화동 건설폐기물처리장에는 현재 서울 도시계획시설(NET)과 폐기물처리업체, 임시저장보관소 등 35개 업체가 들어서 있다. 이 중 건설폐기물 처리업체 9개소가 파쇄기와 아스콘 재생기 등에서 발생하는 악취와 소음·분진으로 숨을 쉴 수 없을 정도이며 폐 건축 자재가 산더미 처럼 쌓여 중장비와 인력이 처리 작업에 분주하고 주변 도로는 폐기물을 실어 나르는 대형 차량들이 쉴 새 없이 들락거린다. 차량과 처리장에서 나오는 먼지와 매연·암을 유발하는 화학 소재가 공기 속에 뒤섞여 지역주민 건강에 해만 끼치는 심각한 기피시설이다. 건폐장 일대 주변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시 환경기준을 훨씬 초과하고 있으며 차량기지 미세먼지 농도는 183.7㎍/㎥을 기록했다. 이는 서울시내 5개 지하철 차량기지 평균치(48㎍/㎥)보다 4배 높은 수치다. 이에 두 시민단체는 “대곶면 거물대리 사례에서 보듯 건폐장같은 환경재앙 수준의 시설 유치는 김포의 브랜드와 이미지에 돌이킬 수 없는 치명적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건폐장이 5호선 연장과 패키지라면 김포시민은 단호하게 5호선 연장을 반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지만 자유한국당 홍철호 의원은 지난 3일 김포시 구래동 지역사무소에서 ‘지하철5호선 및 지역현안’ 기자간담회에서 ‘서울지하철 5호선을 김포에 연장하려면 건폐장 이전을 빨리 공론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홍 의원은 지난 기자간담회에서 건폐장을 김포시로 이전하지 않으면 지하철5호선 연장이 불가능하므로 김포시가 건폐장 이전을 공론화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하며 김포시가 이를 거부한다면 지하철5호선 연장 건에 대해 책임질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또 두 시민단체는 “2017년 11월 홍 의원은 ‘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에 실패할 경우 책임지는 차원에서 21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배수진까지 쳤지만 지금껏 건폐장 문제는 입도 뻥긋 안했다”며, “이제 와서 뜬금없이 5호선과 아무 상관관계도 없는 건폐장 공론화를 들고 나온 건 5호선 유치가 지지부진할 경우 그 책임을 김포시와 시민들에게 떠넘기기 위한 정략적 꼼수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애초부터 강서주민들의 20년 애물단지인 건폐장(21만㎡)과 차량기지(16만 8000㎡)를 이전시켜 이곳에 신규 주택을 공급하고 서울숲 조성 등 대규모 개발 사업을 벌여 수익성을 높인다는 구상을 밝혀왔다. 그러면서 두 시민단체는 “서울시의 5호선연장은 한낱 미끼에 불과했다. 편안하게 숨 쉴 권리, 자손만대로 안전하고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살다가 죽을 권리보다 건폐장을 받는 5호선 유치가 우선일 수는 없다”면서, “건폐장 유치는 김포시에 환경재앙을 일으킬 것이며 5호선 유치를 위해 건폐장을 방기하는 정치인들은 김포환경5적에 이름을 올려 두고두고 회자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또 “만약 강행한다면 시민들과 함께 건폐장 이전 반대운동을 강력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포정치개혁시민연대는 2010년 결성된 단체로, 지역과 관련된 정치적 현안이 있을 때마다 입장을 발표해 오고 있다. 상임대표는 이적 목사로 2018년 인천 맥아더동상 화형식을 주도한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구속돼 있다. 운영위원장으로 김대훈씨가 활동하고 있다. 김포시민주권시대는 2017년 결성돼 주로 김포시민들을 대표해 시민들이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80여명 회원들로 구성돼 있으며 김해도씨가 대표로 활동 중이다. 해마다 불우이웃돕기 바자회를 실시하고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출동 지시 받고도 ‘쿨쿨’… 법원 “이영학 부실 대응 경찰 징계 정당”

    출동 지시 받고도 ‘쿨쿨’… 법원 “이영학 부실 대응 경찰 징계 정당”

    ‘어금니 아빠’ 이영학 사건과 관련, 피해자의 실종 신고 당시 초동 대응을 부실하게 했다는 이유로 정직 3개월의 징계를 받은 경찰관이 징계 취소소송을 냈으나 패소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 박양준)는 경찰관 A씨가 서울경찰청을 상대로 제기한 징계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이영학 사건의 희생자인 여중생 B양의 어머니는 2017년 9월 30일 오후 11시 15분쯤 딸이 귀가하지 않고 전화기도 꺼져 있다며 112에 신고했다. 상황실은 이 신고를 즉시 구조하지 않으면 생명·신체의 위험요인이 증가되는 ‘코드1’으로 분류, 관할서에 즉시 출동 지령을 내렸다. 그러나 당시 서울 중랑서 수사팀 소속 경위로 당직을 서던 A씨는 소파에 엎드려 잠을 자고 있었다. 같은 근무조의 순경은 출동 지시 무전에 “알겠다”고 응답하고는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30여분 후 다른 사건에 출동한 A씨 등은 10월 1일 오전 2시 42분쯤 지구대를 방문해 B양 수색 상황만 물어보고 서로 복귀했다. 이영학이 범행을 저지른 시간은 10월 1일 0시 30분쯤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출동 지령을 받고도 필요한 조치를 하지 않은 행위는 공무원의 성실의무 규정에 부합하지 않고, 오히려 공직사회에 대한 국민 신뢰를 실추시킬 우려가 있다”며 징계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 A씨는 ‘코드1’이 여러 건 발령돼 출동이 지연됐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우선해 처리할 사건은 없었다”면서 “실종아동 신고는 초동 조치가 매우 중요해 설령 다른 사건으로 즉시 출동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해도 신고자와 통화하고 지구대에 초동 조치 상황을 문의했어야 한다”고 판단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이영학 사건’ 때 출동 지령에도 ‘쿨쿨’…법원 “경찰 징계 정당”

    ‘이영학 사건’ 때 출동 지령에도 ‘쿨쿨’…법원 “경찰 징계 정당”

    코드1 발령에 초동조치 부실 경찰관 정직 3개월“성실의무위반, 공직사회신뢰 실추…비위 무거워” ‘어금니 아빠’ 이영학 사건의 피해자가 실종됐을 당시 초동 대응을 부실하게 했다는 이유로 경찰관에 내려진 징계가 정당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 박양준)는 경찰관 A씨가 서울지방경찰청을 상대로 “징계 처분을 취소해달라”고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서울 중랑경찰서 수사팀 소속 경위 A씨는 이영학이 여중생 B양을 상대로 범죄를 저지른 지난해 9월 30일 당직근무를 섰다. B양의 어머니는 이날 오후 11시 15분쯤 딸이 귀가하지 않았는데 전화기도 꺼져 있다고 112에 신고했다. 이에 112상황실에서는 이 사건을 즉시 구조하지 않으면 생명·신체의 위험요인이 증가되는 ‘코드1’로 분류하고 즉시 출동하라는 지령을 내렸다. 그러나 이 지령이 떨어졌을 당시 A씨는 소파에 엎드려 잠을 자고 있었다. 또 A씨와 같은 근무조였던 순경 역시 출동 지시 무선에 “알겠다”고 응답하고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A씨의 근무조는 30여분이 지난 뒤 다른 사건 피의자를 신문하고, 다른 사건에 출동했다. 이들은 10월 1일 오전 2시 42분쯤이 돼서야 지구대를 방문해 B양 사건의 수색 상황만 물어보고는 추가 조사를 하지 않은 채 중랑경찰서로 복귀했다. A씨의 근무조가 B양 신고를 나 몰라라 한 사이 10월 1일 0시 30분쯤 이영학은 B양을 상대로 범행을 저질렀다. 초동 조치가 미흡했다는 이유로 A씨는 정직 3개월의 징계 처분을 받았고, 이에 불복해 소송을 냈다. 그러나 재판부는 “출동 지령을 받고도 필요한 조치를 하지 않은 행위는 공무원의 성실 의무 규정에 부합하지 않고, 오히려 공직 사회에 대한 국민 신뢰를 실추시킬 우려가 있다”면서 징계 사유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A씨는 당시 ‘코드1’ 지령이 여러 건 발령돼 부득이하게 출동이 지연됐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당시 더 우선해 처리할 사건이 없었다”고 일축했다. 또 “설령 다른 사건으로 즉시 출동할 수 없던 상황이었다고 해도 신고자와 통화하고 관할 지구대에 초동조치 상황을 문의하는 등 조치를 했어야 한다”면서 “그럼에도 같은 근무조의 경력이 짧은 순경에게 무선 지령의 청취를 일임하고는 그런 시도를 전혀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태양광 특구’ 성공 경험으로… 친환경 수소산업 선점 나선 충북

    ‘태양광 특구’ 성공 경험으로… 친환경 수소산업 선점 나선 충북

    “태양광에 이어 수소까지.” 태양광산업 중심지로 성장한 충북도가 전 세계가 주목하는 수소산업으로 시야를 넓히고 있다. 축제에 수소를 접목하고 다양한 수소 인프라 구축에 나서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해 시작 단계인 수소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수소는 우주물질의 75%를 차지할 정도로 풍부하고 지역 편중이 없는 에너지원이다. 장기간 대용량 저장도 가능하다. 열전기 생산 후 부산물이 물밖에 없을 정도로 환경친화적이다. 다양한 미래산업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수소경제’라는 말까지 생겼다. 경제전문가들은 2050년이 되면 연 2조 달러가 넘는 부가가치가 창출되고 3000만개의 누적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경쟁력이 높다고 판단되는 수소차와 연료전지 분야에서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고 화석연료 자원빈국에서 그린수소 산유국으로 진입할 계획이다. 수소승용차는 2040년까지 총 275만대를 보급한다는 구상이다.●26일부터 3일간 ‘태양광+수소’ 축제 수소가 뜨자 충북도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충북 혁신도시 내 진천 친환경에너지타운에서 ‘2019 솔라, H2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주제는 ‘태양과 수소가 만나는 행복한 미래’다. 도는 2012년부터 국내에서 유일하게 태양광을 테마로 축제를 열어 오다 이번에 처음 수소를 접목시켰다.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의지를 행사에 담았다. 페스티벌에선 태양광과 수소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다. 전시관은 미래관과 수소관, 기업관 등 총 6곳이 운영된다. 미래관은 태양광·수소산업 발전방향 및 기술, 활용 사례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이다. 수소관은 수소에너지 정보와 수소전략, 수소관련 기술을 소개한다. 기업관은 태양광·수소를 중심으로 한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의 다양한 제품이 전시되는 곳이다. 체험프로그램도 풍부하다. 모형자동차에 직접 수소가스를 넣어 작동해 볼 수 있다. 수소를 충전해 움직이는 수소잠자리도 즐겨볼 수 있다. 솔라·H2 그림그리기 대회, 솔라·H2 생활공감 아이디어 공모전, 솔라·H2 UCC 공모전도 진행된다.충주에는 수소 전문산업단지가 들어선다. 도는 2021년 완공 예정인 동충주산단(140만㎡)과 2024년 건립되는 충주드림파크산단(189만㎡)에 수소 기업들을 집적화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충주첨단산단에 위치한 현대모비스가 증설을 추진 중인 2공장을 동충주산단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모비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수소차 엔진에 해당하는 ‘스택’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스택은 수소와 공기 중의 산소를 결합해 전기를 만드는 장치다. 도는 수소자동차 보급에도 적극 나선다. 올해 260대, 내년 600대, 2021년 700대, 2022년 1000대 등 앞으로 4년 동안 총 2560대의 수소 자동차를 보급하기로 했다. 수소 자동차 가격은 대당 7000만원 정도다. 도는 자동차 구입비 46%를 국비와 지방비로 지원하기로 했다. 수소자동차 보급은 미세먼지 감축과 도내 수소자동차 관련 기업들의 호황으로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수소차는 가격이 비싸지만 5분이면 충전이 끝난다. 전기차와 비교해 충전 시간이 최대 5분의1 정도다. 또한 한 번 충전으로 주행거리가 600㎞ 이상이다. 전기차는 350㎞ 수준이다.●충주·음성 ‘이동식 수소충전소’ 추진 수소자동차 보급에 발맞춰 2022년까지 수소충전소 19곳이 도내에 들어선다. 충전소 건립비는 한 곳당 30억원이다. 도는 국비와 지방비를 반반씩 부담할 예정이다. 충북도는 자치단체 간 경쟁에서 속속 성과도 거두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바이오가스 이용 수소융복합충전소 구축 및 실증공모사업에 선정돼 2021년까지 국비 95억원 등 총 124억원이 투입돼 충주시 봉방동에 수소융복합충전소가 건립된다. 메탄가스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방식으로 국내 첫 시도다. 충주음식물처리장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이용한다는 전략이 적중했다. 이 충전소가 완공되면 하루 500㎏의 수소가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버스 320대, 승용차 78대를 충전할 수 있는 양이다. 메탄가스 등 현재 국내에서 생산되는 바이오가스 가운데 20%는 버려지는 실정이다. 이런 미활용 가스를 활용하면 수소사회 조기 진입과 자원의 효율적 활용이 동시에 해결될 수 있다. 이동식 수소충전소 개발 및 실증시설 구축도 충북이 국비 지원을 받아 처음 진행한다. 이 충전소는 수소이동충전 시스템을 갖춘 트럭이 곳곳에 마련된 충전장을 다니며 차량에 수소를 충전해 주는 방식이다. 설치 비용은 고정식 충전소의 3분의1 정도다. 김상필 도 에너지과 주무관은 “수소차 보급 초기에는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고정식 충전소보다 이동식 충전소가 더 효율적”이라며 “트럭이 충전장에 오는 날짜와 시간을 사전에 공지하면 운전자들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2022년까지 이동식 수소충전차량 설계 및 제작, 안전기준 개발 및 표준화 등을 완료한 뒤 충주와 음성 등 2곳에 이동식 수소충전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유치도 잇따르고 있다. 한국남동발전, 삼성물산, 대화건설, 제천그린에너지는 2800억원을 들여 2021년까지 제천시 왕암동에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건립한다. 9764㎡ 부지에 들어설 발전소의 발전용량은 시간당 40㎿다. 도와 시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행정지원에 나서고 기업들은 지역자재 구매, 지역민 우선채용을 약속했다. 진천군 덕산면에는 세계 최대 규모인 80㎿급 수소연료전지 발전소가 들어설 예정이다. 5249억원이 투입되는 이 발전소는 내년 1월에 착공해 2021년 완공된다. 이 발전소에선 충북 전체 전력사용량의 2.9%, 진천지역 전력사용량의 23%가 생산될 예정이다. 현재는 경기 화성에 있는 58.8㎿급 연료전지 발전소가 세계 최대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은 LNG에서 수소를 추출한 뒤 공기 중 산소와 반응시켜 전력을 생산한다. 발전효율이 석탄화력발전소의 두 배에 가까운 60%에 이른다.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미세먼지 배출이 적고, 소음, 냄새, 연기 같은 문제도 없다. 이 발전소가 한국전력에 판매할 전력은 연간 1820억원 상당으로 추산된다. ●충주댐 물 이용 수소 생산단지 구축 도는 충주댐의 풍부한 물을 이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에너지단지도 구축할 방침이다. 맹경재 경제통상국장은 “다양한 방법으로 수소를 생산해 2040년까지 국내 수소 필요량의 40%를 충북이 공급한다는 로드맵을 마련했다”며 “국토의 중심에 있는 충북에서 수소를 생산해 전국에 공급하는 게 국가적인 측면에서도 효율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충북이 국내 수소산업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태양광산업을 육성한 경험이 있어 자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충북에서 가동 중인 태양광기업은 70여곳에 달한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태양광발전 핵심 부품인 셀과 모듈 생산량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65%를 차지한다. 진천에는 셀을 만드는 단일 공장으로 세계 최대 규모인 한화큐셀이 둥지를 틀었다. 청주, 충주, 청원, 증평, 진천, 괴산, 음성 등 7개 시군은 국내 유일의 태양광산업 특구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이웃국과 안보 갈등 조장” 정경두 국방 對日 직격탄

    “이웃국과 안보 갈등 조장” 정경두 국방 對日 직격탄

    정부 “후쿠시마 오염수 글로벌 대응”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5일 “한반도 주변에서는 이웃 국가와 안보 갈등을 조장해 자국 이익을 추구하려는 우려스러운 움직임까지 나타나고 있다”며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을 비롯해 전 세계의 국방 당국자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일본을 비판했다. 정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8회 서울안보대화(SDD)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통해 “국가 간 영토와 해양 관할권 분쟁, 해상 교통로 확보, 군용기 및 함정의 군사활동 중 타국에 대한 위협적 행위 등 갈등이 상존하는 가운데 자국 이익을 우선적으로 추구하기 위한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도 심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장관의 발언은 현재 한국을 향해 부당한 경제보복 조치를 하고 평화헌법을 개정해 군사적 야망을 추구하려는 아베 신조 일본 정부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되기에 충분하다. ‘일본’이라고 직접 거명하지 않은 채 ‘한반도 주변’이라고 지칭했지만, 국제회의 석상에서 나온 ‘이웃 국가와 안보 갈등을 조장해 자국 이익을 추구한다’는 표현은 신랄한 비판이라고 할 수 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SDD 만찬에서 최근 보수층 일각에서 제기하는 한미 관계 균열론을 의식한 듯 “우리는 (한미) 동맹이 철통같다고 얘기하지만 여러분께서는 한미 동맹이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며 “한미 동맹은 양국이 당면하는 위협들로부터 서로를 보호하기 위한 각국의 약속이자 수차례 검증된 의지”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문제에 대해 전 세계가 함께 공동 대응해야 한다는 내용의 협조서한을 국제원자력기구(IAEA)로 이날 발송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오는 16~20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IAEA 총회에 문미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을 중심으로 한 대표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내년 바이오헬스 R&D 예산 16% 늘린다

    100만명 유전체 데이터 구축 내년 착수 데이터 중심병원 5개 지정 운영하기로 바이오베터 세액공제 등 세제지원 강화 바이오·제약 원부자재 국산화 사업 추진 정부가 내년 바이오헬스 분야 연구개발(R&D) 예산을 1조 1500억원 늘리고, 100만명 규모의 유전체 빅데이터 구축에 나선다. 또 임상 진료 데이터를 R&D에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중심병원 5개도 지정된다. 보건복지부는 4일 민관 합동 바이오헬스산업 혁신전략 추진위원회 제1차 회의를 열어 이 같은 계획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5월 바이오헬스 산업을 3대 중점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혁신전략을 발표한 이후 과제별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해 왔다. 정부는 바이오헬스산업의 적극적인 육성을 위해 내년부터 혁신 신약 및 의료기기 개발을 위한 예산을 크게 늘려 2020년 예산 중 바이오헬스 R&D 사업에 올해보다 16% 늘어난 1조 1500억원을 편성했다. 의료기기 개발에 938억원,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에 150억원 등을 투입해 신규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국가신약개발(2021~2030·총사업비 3조 5000억원), 재생의료기술개발(2021~2030·총사업비 1조 1000억원) 등 대형 R&D 예비타당성조사도 진행 중이다. 바이오베터(바이오 개량 신약)에 대한 세액공제 신규 적용 등 바이오헬스 기업에 대한 세제지원도 강화된다. 2029년까지 100만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구축하는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사업도 내년에 시작된다. 우선 내년부터 2021년까지 2년간 2만명 규모의 데이터를 구축하는 1단계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또 내년에는 단일 병원에서 임상 빅데이터를 R&D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이터 중심병원을 5개 지정해 운영할 예정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질병관리본부, 국립암센터 등 4대 공공기관의 데이터를 연계해 공익적 연구에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 이달 안에 개통된다.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바이오·제약 원부자재의 국산화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내년에 128억원을 들여 생산 고도화 및 원료 국산화 R&D 사업도 추진한다. 올해 하반기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규제개선 작업도 시작한다. 복지부는 유전자검사서비스, 신의료기술평가, 식약처 인허가 신속처리, 재생의료 활성화 등 기존 혁신전략에 포함된 과제에 대한 세부 추진방안 등을 담은 로드맵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강립 복지부 차관은 “바이오헬스는 미래 성장 가능성이 크고 국민건강에도 기여하는 유망산업”이라며 “산업기반 확충과 규제 합리화를 통해 우리나라의 차세대 3대 주력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13호 태풍 링링’ 영향… ‘스펙트럼 댄스 뮤직 페스티벌’ 내년 상반기 연기

    ‘13호 태풍 링링’ 영향… ‘스펙트럼 댄스 뮤직 페스티벌’ 내년 상반기 연기

    이번 주말로 예정됐던 ‘2019 스펙트럼 댄스 뮤직 페스티벌’(2019 스펙트럼)이 제13호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내년으로 연기됐다. 공연기획사 드림메이커엔터테인먼트는 “태풍 링링의 한반도 상륙이 기정사실화되면서 오는 7~8일 서울 난지한강공원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2019 스펙트럼’을 내년 상반기로 연기한다”고 4일 밝혔다. 드림메이커 측은 “현재 무대제작을 마무리한 상황이고, 출연 DJ들이 곧 도착하지만 무엇보다 관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힘든 결정을 내렸다”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공연 일정과 개최지를 확정해 내년 상반기에 찾아 뵐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019 스펙트럼’은 카이고, 아프로잭, 마데온, 발렌티노 칸, 레이든 등 세계적인 디제이들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첨단 AI 기술과 문화예술의 만남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었다. 내년 상반기로 연기된 ‘스펙트럼’의 테마는 올해 예정이던 ‘프로젝트 휴머노이드’ 테마와 동일하다. 다만 일정 변동에 따라 일정 부분 변경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드림메이커 측은 “오랜 시간 ‘스펙트럼’을 기다려 준 관객을 위해 더욱 화려한 라인업과 프로덕션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주최 측은 모든 예매 관객에게 전액 환불 처리를 진행한다. 자세한 환불절차 및 새로운 공연 정보는 ‘스펙트럼’ 공식 홈페이지와 SNS 계정을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줄줄 새는 문화관광 보조금… 목적 외 사용 24억 환수조치

    하수처리장 증설·전선 지중화에 17억 써 잔액 반납 않고 객토·용수개발에도 6억 정부가 문화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에 지원하는 보조금 가운데 24억원 이상이 생필품 구매에 사용되는 등 줄줄 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부패예방감시단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약 5개월간 실시한 ‘문화관광 보조금 지원사업 운영실태’ 점검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점검 결과 시정명령 52건, 기관주의 27건 등 총 79건이 적발됐다. 정부는 사업 목적과 다른 용도로 사용된 보조금 24억 7041만원을 모두 환수 조치하기로 했다. 이번 점검 대상은 강변문화, 3대 문화권, 전통한옥 체험숙박시설, 문화관광해설사 육성, 통합문화이용권 사업 등 문화관광사업 5개 분야의 36개 사업(사업비 4361억원)에 대해 보조금을 받은 20개 지자체다. 사업별 주요 적발 사례를 보면 강변문화·3대 문화권 사업의 경우 사업 내용에 없는 하수처리장 증설공사, 전선 지중화 사업 등에 보조금을 집행한 경우가 9건(17억 7468만원)이나 됐다. 사업 집행 잔액을 반납하지 않고 경작지 객토·용수 개발 등에 쓴 경우는 4건(5억 9321만원)이었다. 전통한옥 체험숙박시설 사업에서는 사업 완료 후 단기간에 체험시설을 매각하거나 체험시설로 활용하지 않은 사례 등 13건이 적발됐다. 문화관광해설사 육성 사업의 경우 배치심사위원회 없이 해설사를 배치하거나 해설사의 복무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는 등 운영관리·감독이 소홀한 사례 7건이 적발됐다. 통합문화이용권 사업에선 소외계층에게 지원되는 문화누리카드를 복지시설 관리자의 인솔비용에 사용(6건·268만원)하거나 식료품·생필품 등 구입에 사용(40건·9982만원)했다가 적발됐다. 정부는 향후 재발 방지 차원에서 이번 점검에서 제외된 사업장을 대상으로 지자체와 합동으로 전수조사를 할 계획이다. 또 문화관광 지원사업 보조금이 사업 취지에 맞게 집행되도록 관련 지침을 개정하고 사후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관광자원 개발사업의 정산 및 관리·감독을 강화할 계획이다. 기초자치단체가 사업계획을 변경·정산 요청하면 광역자치단체의 검토 의무를 명확히 하는 내용으로 보조금 관리지침을 개정해 사업자가 임의로 사업계획을 변경하거나 보조금을 목적 외로 사용하는 것을 막을 방침이다. 아울러 전통한옥 체험숙박시설 사업에서 선정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사업자 선정 절차를 투명하게 할 예정이다. 사업자에게는 체험업 최소 의무기간을 설정하고 의무기간 내 매각·폐업을 할 경우 자치단체장 사전 승인을 의무화하는 내용으로 관련 사업지침을 제정하기로 했다. 이 밖에 문화관광해설사 모바일 근태관리 등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문화누리카드의 실시간 이용 내역 확인 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번에 마련된 개선 방안 이행 상황을 분기별로 점검하고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 문화관광 지원사업 보조금이 보다 효율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文 “양국 평화프로세스 협력”…‘로힝야 사태’ 해결 우회 촉구

    文 “양국 평화프로세스 협력”…‘로힝야 사태’ 해결 우회 촉구

    對미얀마 경제협력기금 10억弗로 확대 韓기업 애로 처리 ‘코리아 데스크’ 설치 文 “미얀마는 신남방정책 핵심 파트너 민족 화합 서로 도우며 함께하길 바라”미얀마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의 최우선 국가 과제인 평화프로세스 추진 과정에서 협력하기로 하는 등 실질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공동언론발표문에서 “미얀마 정부는 ‘미얀마 평화프로세스’를 국가 최우선 과제로 삼고, 라카인 문제 해결 등 민족 간 화합, 국가 통합을 위해 노력하고 계신 것으로 안다”며 “양국이 서로 도우며 함께 나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문 대통령의 언급은 미얀마 평화프로세스에 지지를 보내는 동시에 이른바 ‘로힝야족 학살’로 불리는 라카인 사태에 대한 평화적 해결을 우회적으로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얀마 민주화 영웅인 수치 고문은 이슬람 소수민족 로힝야족 탄압 사태와 관련해 묵인·방조했다는 국제사회의 비판도 받고 있다. 문 대통령은 미얀마가 지난해 4차례에 걸쳐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지지 성명을 내는 등 적극 지지를 보낸 데 대해서도 사의를 표했다. 미얀마는 70여년간 이어진 민족 간 내전 종식을 위한 ‘미얀마 평화프로세스’가 진행 중이다. 이에 수치 고문은 “한반도 평화 안정은 한반도, 아시아 지역뿐 아니라 전 세계에도 대단히 중요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정부는 경제 협력과 관련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10억 달러로 확대하고, 한국의 개발 경험을 살린 사업들도 공유의 폭을 넓히기로 했다. 양측은 한국 기업 애로 사항 전담 창구인 ‘코리아 데스크’와 고위급 정례 협의체 ‘한·미얀마 통상산업협력 공동위원회’ 출범 등에 합의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미얀마로부터 도움을 받았던 역사가 있다. 한국전쟁 당시 5만 달러 규모의 쌀은 고통받던 한국 국민들에게 따뜻한 마음으로 다가왔다”며 “한국 국민들은 미얀마 국민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탄요진’(정을 뜻하는 미얀마어)으로 보답하려 한다”고 말했다. 한국 정부는 미얀마 학생들의 통학에 사용될 스쿨버스 60대도 기증했다. 앞서 대통령궁에서 윈 민 대통령과 면담한 문 대통령은 “경제성장·민주화에 비슷한 경험이 있는 한국은 미얀마의 진정한 동반자로, 미얀마는 신남방 정책의 핵심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네피도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원칙과 원칙’ ‘을과 을의 충돌’ 공무직 조례 파국 치닫나

    ‘원칙과 원칙’ ‘을과 을의 충돌’ 공무직 조례 파국 치닫나

    6차례 회의에서도 이견 커 합의안 도출 못해명퇴 외에도 인사권, 충돌 문제 등 난제 수두룩타협•양보 절실, “불지른 시의회가 풀어야” 지적도서울시의회가 불을 지른 공무직 처우개선 조례를 놓고 시의회와 서울시공무원노동조합(서공노), 서울시공무직노동조합(공무직노조), 서울시가 좀처럼 접점을 찾지 못한 채 막판 힘겹게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시의회는 타협안이 나오지 않으면 임시회 마지막 날인 6일 조례를 통과시킬 계획이지만, 서공노의 반발이 거세 여의치 않아 보인다. 서공노는 시의회가 조례 제정을 강행하면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과 연대 투쟁에 나서는 것은 물론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거부권 행사를 요구하겠다고 배수진을 쳤다. 지난 23일에는 서공노가 속한 대한민국공무원노조총연맹까지 가세해 500여명이 시의회 앞에서 항의 집회도 벌였다. 공무직노조도 서울시청 옆에 천막을 치고, 조례 제정을 요구하며 90여 일째 농성을 이어오고 있다. 3일 관련단체에 따르면 서울시와 시의회, 서공노, 공무직노조 등으로 구성된 ‘공무직 차별금지 조례 제정 태스크포스(TF)가 6차 회의를 가졌지만, 쟁점에 대한 접점을 찾지 못했다.시의회와 공무직 노조는 20년 근속자에 대한 명퇴금 조항을 삭제할 수 있다는 여지를 보인 대신, 공무직인사위원회의 위원 추천이나 결원 시 채용 규정 등에 대해서는 당초 시의회 안을 고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는 논란 확산을 원치 않는 서울시는 한 발짝 물러서는 모양새지만, 서공노의 자세는 완강하다. 앞서 지난 5월 1일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11명은 ‘서울시 공무직 채용 및 복무 등에 관한 조례안’을 공동발의했다. 공무직인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처우와 복무, 차별금지 등을 담은 조례안에 다른 의원 33명도 가세했다. 시의회 110석 가운데 102석이 민주당이어서 강행 시 통과가 유력하다. 하지만, 서울시와 서공노가 서울시장이 가진 인사권 침해 우려와 명퇴수당의 문제점, 권리만 있고, 책임은 결여한 공무직 관리체계의 부당성 등을 들며 강력히 반대하면서 각 주체가 참여하는 TF를 구성, 6차례의 회의를 통해 접점을 모색했다. 전국 첫 공무직 조례의 발의에 대해 광역은 물론 기초지자체까지 초미의 관심사다. 시의회 안대로 통과되면 다른 지자체로 조례 확산은 불가피하다. 그러나 서울시와 달리 재정자립도가 빈약한 지자체로서는 비상이 아닐 수 없다. 명분은 모두 충분, 현실적 제약이 한계 시의회나 공무직노조, 서울시, 서공노 모두 명분과 논리가 있다. 공무직의 처우를 개선하고, 차별적 요소를 없애자는 것은 원칙이자 훌륭한 명분이다. 공무직노조는 “정규직화됐다고 좋아했는데 처우는 그대로”라며 개선을 요구할 수 있다. 따라서 조례로 만들자는 시의회나 이를 요구하는 공무직을 마냥 탓할 수만도 없다. 하지만, 서공노 등이 주장하는 것처럼 채용방식이 다르고, 공법의 적용을 받는 공무원과 사법상 근로계약 관계인 공무직이 같을 수 없다는 것 또한 엄연한 현실이다. 그럼에도 시의회나 서공노가 밀어붙이지 못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시의회 너무 서둘렀다” 지적도 시의회는 명분은 좋지만, 너무 서둘렀다. 상위법도 없는 상태에서 급하게 조례를 만들다보니 곳곳에 문제가 불거졌다. 서공노 등이 “선거를 의식한 민주당 시의원들의 ‘포퓰리즘’”이라고 맹공하는 것도 부담스럽다. 나아가 조례가 시의회 안대로 통과되고, 이것이 확산되는 것까지는 좋으나, 나중에 부작용이 생기면 시의회는 물론 민주당에 역풍이 불 수도 있어서 조심스럽다. 서공노는 공무직 조례를 놓고 ‘노노갈등’ ‘을과 을 다툼’으로 비쳐지는 게 여간 부담스러운 게 아니다. 신용수 위원장은 “조례 반대가 곧 공무직 처우개선을 반대하는 것으로 비치는 것을 경계한다”면서 “시의회가 졸속 입법으로 을과 을의 갈등만 부추긴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렇다고 전국의 지자체가 걸린 문제라 서공노가 선선히 양보하기도 어려운 게 현실이다. 서공노, ‘을과 을 다툼’ 비쳐져 부담 서울시도 난처하기는 마찬가지다. 시 조례에 담긴 인사위원회가 시장의 인사권 침해 소지도 있고, 곳곳에 문제가 있지만, ‘공무직 처우개선’이라는 명분을 거스르긴 쉽지 않다. 만약 조례가 강행돼 서공노가 박 시장에게 거부권 행사를 압박하면 대권주자로 꼽히는 박 시장으로서는 난감할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박 시장은 그런 상황이 오기 전에 타결지으라고 김원이 정무 부시장을 독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43개 가운데 핵심은 5~6개로 압축 TF 논의를 통해 쟁점 43개 가운데 미해결 쟁점은 공무직인사위원회 구성과 권한, 명예퇴직, 결원 시 채용, 경과조치 등으로 압축된다. 이 가운데 명퇴는 막대한 재원이 필요한데다가 직급도 없는 공무직에 명퇴금을 주는 것은 특혜라는 서공노의 주장과 상위법의 미비 등의 이유로, 시의회와 공무직노조가 삭제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고 한다. 나머지는 첨예하다. 상시·지속적 업무 신규 발생 시 공무직 우선채용 조항을 놓고, 서공노는 ‘공무직의 세습’이라며 타당성 검토를 거쳐서 공무원 채용의 길도 열어놓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인사위원회에 시의회와 공무직노조 추천 몫을 두도록 한 것도 시장의 인사권 침해 소지가 있고, ‘공무직 스스로 자리를 만들 수 있게 돼 있다’는 주장 때문에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인사위원회에 근무평가, 전보 등의 권한을 부여하는 것도 의견이 갈린다. 서울시와 서공노는 인사위는 채용과 시험 심의, 징계 등만 다뤄야 한다는 입장이다. “첫술에 배부르랴 과욕 부려선 안돼” 주장도  이들은 사실상 마지막인 회의라고 할 수 있는 4일 7차 TF회의를 앞두고 막후 조율 중이다. 타협을 위해서는 큰 원칙을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시의회·공무직노조·서공노·서울시가 조금씩 양보를 해야 한다. 막판 각 주체의 타협과 배려가 절실한 때인 셈이다. 김원이 부시장은 “43개에서 10개 이내로 쟁점이 줄었지만, 남아 있는 게 모두 핵심 쟁점”이라며 “그래도 계속 협의를 계속해 접점을 찾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결국, 열쇠는 시의회가 쥐고 있다. 공무직 처우개선 문제를 세상에 내놓고, 인사위 구성 등을 이끌어낸 것도 큰 성과인데 너무 욕심을 부려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조례를 제정한 뒤 조금씩 보완해나가는 것도 한 방법이라는 주장도 대두된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 서울시 무연 수도계량기로 ‘납 수돗물’ 불안 끝낸다

    서울시 무연 수도계량기로 ‘납 수돗물’ 불안 끝낸다

    내년 3월 이후 발주 물량부터 교체 예정 수질 내 납 용출량 0.001㎎/ℓ까지만 허용 “혹시 모를 시민 불안 미리 방지하려 조치”서울시가 시내 모든 수도계량기를 납 성분 함량이 사실상 ‘0´에 가까운 무연 계량기로 전환한다. 2일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시는 내년부터 수도계량기를 새롭게 구매할 때 계량기 내 납성분 함량 기준을 미국 안전식수법(SDWA) 수준으로 대폭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관련법에 따른 계량기 교체 주기가 8년인 것을 감안하면 늦어도 2028년에는 서울시내 전체 수도계량기가 납 함량 0.25% 이하인 무연 황동 계량기로 바뀌는 셈이다. 수도계량기는 가정·회사·건물 등 각 급수 장치에 달려 있는 설비로, 수요자가 사용한 물의 양을 측정한다. 국내 환경부 환경표지 인증 기준에 따르면 무연 황동 합금의 납 함량은 ‘매우 낮은 수준’인 0.5~3.0%로 규정돼 있다. 또 이 같은 재질의 장치를 사용했을 경우 수질 내 납 용출량이 1㎎/ℓ 이하여야 한다. 당초 서울시는 엄격한 수질 관리를 위해 계량기 재질에 이 같은 국내 규격보다 높은 기준인 납 함량 0.85%를 자체 적용해 왔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최근 수돗물 내 중금속 함량에 대한 시민들 관심이 높아지면서 혹시 모를 불안감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SDWA 기준치인 0.25% 이하로 기준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우선 이달부터 준비 기간을 거쳐 2020년 3월 이후 발주되는 물량부터는 변경된 기준을 적용할 예정이다. 조달 업체들이 제조설비 마련 및 제품 등록과 형식승인, KC 인증, 환경표지 인증 등의 행정업무를 처리할 준비 시간을 주기 위해서다. 조달청에 등록된 계량기 관련 업체 46곳 중 변경된 기준에 부합하는 무연계량기 조달 등록업체가 3곳에 불과한 데다 이마저도 동일계열 업체인 까닭에 특정 업체에 대한 특혜를 방지하기 위해 다른 곳들이 추가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달 28일 13개 업체가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다만 시는 이번 조치가 기존 계량기를 사용한 수돗물의 중금속 오염 가능성 때문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계량기 일부에서 기준치 이상의 납 성분이 검출됐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수질과는 별개라는 입장이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서울시 자체 기준인 0.85%를 다소 초과한다 하더라도 법적인 기준치보다 현저히 낮은 수치인 데다 계량기 재질의 납 함량 여부가 이를 통과한 수돗물의 오염으로 직결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실제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관내 131곳의 수돗물 수질 검사를 임의로 실시한 결과 단 한 차례도 수돗물에서 납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 선진 기준을 적용해 혹시 모를 시민들의 불안함을 미연에 방지하려는 조치”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In&Out] 실업부조제도는 사람이 핵심이다/박동현 한국고용서비스연구학회 학술·편집위원

    [In&Out] 실업부조제도는 사람이 핵심이다/박동현 한국고용서비스연구학회 학술·편집위원

    논란과 우려 속에 한국형 실업부조제도인 ‘국민취업지원제도’가 시행된다. 법제화라는 난관도 있고 금액과 기간에서 현실적 한계도 있지만 ‘고용 없는 성장’이 일상화되는 가운데 실업자를 위한 생계지원이 정책으로 이뤄지는 것은 큰 의미다. 그간 실업에 빠진 국민을 보호하고자 고용보험제도가 시행됐다. 고용보험은 외환위기 이후 실업자를 위한 최소한의 사회안전망 역할을 했다. 구직급여와 직업훈련, 직업정보 등을 제공하면서 실업의 고통을 경감하고 재취업을 유도했다. 한국의 실업자라면 누구나 고용서비스의 혜택을 봤을 것이다. 실업부조는 기존의 고용서비스가 가지는 구조적 한계를 넘는 제도다. 고용보험 바깥에 있는 비적용자와 새로 노동시장에 진입하는 구직자에겐 사회안전망이 작동하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형 실업부조인 국민취업지원제도는 내용상 아직 완성된 형태가 아니다. 제도가 지향하는 것은 단순히 생활자금을 지원하는 것이 아니다. 취업을 지원하는 ‘부조’의 역할이며 이런 점은 제도의 이름과도 관련이 있다. 제도의 핵심은 생활의 부조가 아니라 새로운 기회를 돕겠다는 것이다. 생계지원의 성격만 강조하면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만 초점이 맞춰진다. 좀더 많은 지원을 받고자 취업지원이 통과의례로 변질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실적과 관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관료의 통제까지 덧붙여지면 제도의 핵심은 사라지고 구직급여의 부정수급이나 부실한 직업훈련처럼 정책의 실패로 이어지게 될 것이다. 그간의 고용정책이 실업부조로 확대된 사회안전망을 수행하기 위한 것이었다면 앞으로 사회가 점검해야 할 부분은 정책이 부분적으로 실수하거나 간과한 게 무엇이었는지 명확하게 인식하는 것이다. 실업부조의 목적은 일할 수 있는 사람이 지속적으로 고용 상태를 유지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일정 기간 지급하는 금액이 취업과 연계되도록 점검해야 한다. 이를 관리할 수 있는 인적자원이 생계지원과 취업지원 사이의 연속성을 어떻게 만들어 나갈 것인지가 매우 중요하다. 크게 3가지 전제조건이 필요하다. 우선 국민취업지원제도가 50만명 대상자 관리를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적절한 관리 인원이 충원될 필요가 있다. 대상자를 심사, 선정하고 취업상담과 그 결과를 처리하면서 부정수급까지 방지해야 하는 종합적인 과정이기에 관리인력 1인당 담당해야 할 대상자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충분한 증원이 필요하다. 둘째로 운영과정에서 공정성과 책임성을 담보할 수 있는 인원이 선발돼야 한다. 마지막으로 취약계층을 취업으로 이끌 수 있는 전문성도 필요하다. 많은 국민이 안정적인 일상을 유지하기 위해 국민취업지원제도는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그러나 제도를 바라보는 우려의 시선이 있다. 이를 극복하고 제도를 성공적으로 유지하려면 반드시 전문적인 인력을 충원하고 이들의 전문성을 유지할 수 있는 현실성 있는 대책이 제공돼야 할 것이다.
  • 추석명절 앞두고 수출입 특별통관지원

    관세청은 추석 명절을 맞아 가격 불안 우려가 있는 추석 성수품의 원활한 수급 지원을 위해 24시간 신속 통관과 관세환급 등을 지원하는 수출입 특별지원대책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전국 세관에서는 추석 성수품의 수출입 통관을 차질없이 지원하기 위해 내달 14일까지 24시간 통관 지원반을 운영한다. 또 특별 통관지원팀을 편성해 입항 전 수입신고, 긴급 통관 등을 처리키로 했다. 신선도 유지가 필수인 식품은 우선적으로 통관 검사하고 추석 선물 등 소액 특송화물의 물량 증가에 대비해 연휴기간에도 비상대기조를 편성·운영한다. 특히 일본의 수출규제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규제대상 물품 수입시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24시간 상시 통관 체제를 가동하고 서류 제출 및 검사선별 최소화, 감면대상 사전심사 등 절차도 대폭 간소했다. 수출신고 수리 후 30일 이내 연장신고없이 미선적시 과태료가 부과되는 피해 방지를 위해 추석연휴기간 중에도 선적기간 연장 요청시 즉시 처리해 주기로 했다. 또 상여금 지급 등에 따른 중소 수출업체의 일시적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내달 11일까지 추석절 관세환급 특별 지원에도 나선다. 세관 관세환급팀 근무시간을 현재 오후 6시에서 오후 8시로 연장하고 환급결정 당일 환급금을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오후 4시 이후 환급결정건은 다음날 오전 중 지급한다. 성실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관세 납기연장과 분할납부도 허용한다. 한편 관세청은 불법·부정물품으로 인한 소비자 건강 및 보호를 위해 냉동조기·돔·냉장갈치 등 추석 성수품의 유통단계 용도 전환과 원산지 허위표시 등을 집중 단속해 엄벌키로 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유입방지를 위한 불법 축산물 검사도 강화할 예정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동굴 주변 17만평 도시개발 우선협상대상자 새달 선정

    동굴 주변 17만평 도시개발 우선협상대상자 새달 선정

    “투명하고 공정한 평가를 통해 미래 광명시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최적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겠습니다.”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은 29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광명동굴 주변 도시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대해 “사업계획서 작성에 관여한 전문가나 사업신청자와 관련 있는 전문가 등은 평가위원회에서 제외하겠다”며 거듭 투명과 공정을 강조했다. 광명동굴 주변 도시개발사업은 광명동굴이라는 앵커시설을 기반으로 가학동10 일대 55만 7535㎡에 관광, 쇼핑, 문화, 주거가 결합된 수도권 핵심의 복합관광테마파크를 조성하는 것이다. 광명·시흥테크노밸리와 광명역세권지구를 아우르는 대규모 사업이다. 공사가 50.1%, 민간사업자가 49.9%를 출자해 금융투자회사(PFV)를 설립해 진행한다. 박 시장은 “특별히 공사는 전문가그룹 인재풀을 공모해 응모한 전문가 1206명을 대상으로 추첨해 평가위를 구성하겠다”면서 “평가위원 선정과 섭외 전 과정을 동영상으로 촬영하고, 공사 감사팀이 업무 진행 과정을 참관하도록 하는 등 투명하고 공정한 평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번 공모에 많은 업체들이 관심을 보인 끝에 4건의 사업계획서가 접수돼 기쁘다”면서 “우선협상대상자는 다음달 발표하며 오는 12월까지 선정된 업체와 개발협약을 체결하고 광명도시공사와 민간사업자는 민관합동법인을 설립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광명도시공사가 지난 22일 민간사업자 공모 사업 신청을 접수한 결과 4개 컨소시엄이 참가했다. 5곳이 사업계획서를 제출했지만 이 중 1곳은 제출 서류 미비 등으로 무효 처리됐다. 도시공사는 사업계획서를 사전 검토한 뒤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를 개최해 다음달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공모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4개 컨소시엄은 관광 활성화에 초점을 맞춘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용도와 재무건전성이 우수한 금융사(FI) 중심으로 한 주관 업자들이 참여해 기존 건설사(CI) 중심의 관행에서 탈피했다는 점도 특징이라고 광명시는 설명했다. 박 시장은 “광명동굴과 연계해 문화복합타운이 완공되면 쇠퇴해 가는 구도심에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향후 광명역세권지구와 광명·시흥테크노밸리까지 아우르는 관광·쇼핑·첨단산업 클러스터가 형성돼 광명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자 미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박승원 광명시장 “광명동굴 주변 17만평 개발 우선협상대상자 9월 발표”

    박승원 광명시장 “광명동굴 주변 17만평 개발 우선협상대상자 9월 발표”

    “투명하고 공정한 평가를 통해 미래 광명시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최적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겠습니다.”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은 29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광명동굴 주변 도시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대해 “사업계획서 작성에 관여한 전문가나 사업신청자와 관련 있는 전문가 등은 평가위원회에서 제외하겠다”며 거듭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조했다. 광명동굴 주변 도시개발사업은 광명동굴이라는 앵커시설을 기반으로 광명동굴 주변 가학동 10번지 일대 55만 7535㎡에 관광과 쇼핑, 문화, 주거가 결합된 수도권 핵심 복합관광테마파크를 조성하는 것이다. 광명·시흥테크노밸리와 광명역세권지구를 아우르는 대규모 사업이다. 공사가 50.1%, 민간사업자가 49.9%를 출자해 금융투자회사(PFV)를 설립해 진행한다. 박 시장은 “특별히 공사는 전문가그룹 인재풀을 공모해 응모한 전문가 1206명을 대상으로 추첨해 평가위를 구성하겠다”고 말하고 “평가위원 선정과 섭외 전 과정을 동영상으로 촬영하고, 공사 감사팀이 참관하는 등 투명하고 공정한 평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번 공모에 많은 업체들이 관심을 보인 끝에 4건의 사업계획서가 접수돼 기쁘다”면서 “우선협상대사는 다음달 발표하겠으며 12월까지 선정된 업체와 개발협약을 체결하고 광명도시공사와 민간사업자는 민관합동법인을 설립하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광명도시공사가 지난 22일 민간사업자 공모 사업신청을 접수한 결과 4개 컨소시엄이 참가했다. 5곳이 사업계획서를 제출했지만 이 중 1곳은 제출서류 미비 등으로 무효처리됐다. 도시공사는 사업계획서를 사전검토한 뒤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를 개최해 다음달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공모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4개 컨소시엄은 관광 활성화에 초점을 맞춘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용도와 재무건전성이 우수한 금융사(FI) 중심으로 한 주관 업자들이 참여해 기존 건설사(CI) 중심의 관행에서 탈피했다는 점도 특징이라고 광명시는 설명했다. 박 시장은 “광명동굴과 연계해 문화복합타운이 완공되면 쇠퇴해가는 구도심에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향후 광명역세권지구와 광명·시흥테크노밸리까지 아우르는 관광·쇼핑·첨단산업 클러스터가 형성돼 광명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자 미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세계 첫 5G 클라우드 게임

    LG유플러스가 엔비디아와 손잡고 5G(5세대 이동통신) 기반 클라우드 게임을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우선 엔비디아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인 ‘지포스 나우’를 다음달 초 국내에서 먼저 단독으로 선보인다고 LG유플러스는 27일 밝혔다.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는 게임에 필요한 컴퓨팅 처리를 클라우드 서버가 담당하고 스마트폰이나 PC는 화면 출력과 입력만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5G 스마트폰은 물론 저사양 PC나 노트북에서도 높은 사양 게임을 몇 초 만에 스트리밍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5G 고객은 포트나이트, 리그 오브 레전드 등 고사양 PC·콘솔 게임 150여종을 스마트폰으로 이동하면서 편리하게 즐길 수 있게 된다. 10월 말까지 무료 체험 기간이며, 이후 유료로 운영된다. 다음달 2일부터 전국 100곳의 직영점에서 클라우드 게임 체험존을 운영하고 고객 체험 확대에 나선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홍영표, 안건조정위 직권 구성… 선거법 개정안 이달 내 처리 수순

    한국당 “기한 90일” 명단 제출 거부 홍 “장제원·최교일 의원 지정” 통보 오늘 회의… 한국당 “연찬회로 못 가” 바른미래 김성식 “31일까지 꼭 결론”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안건조정위원회가 27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홍영표 정개특위 위원장의 직권으로 구성됐다. 정개특위 활동 시한인 오는 31일 이전에 여당 주도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표결 처리하려는 수순으로 풀이된다. 앞서 자유한국당은 정개특위 제1소위에서 선거법 개정안을 처리하는 데 반대하며 조정위 구성을 요구했지만, 우선 활동 기한 90일을 확정해야 한다며 조정위원 명단 제출을 거부했다. 특위 위원장인 홍영표 의원은 여야 3당 간사 협의가 결렬되자 이날 정오까지 각 당이 조정위원 명단을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김종민·이철희·최인호 의원, 바른미래당은 김성식 의원을 제출했지만, 한국당은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이에 홍 의원은 “정개특위 시한이 이달 말까지이므로 조정위를 구성해서 가동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며 “위원장에게 부여된 권한으로 한국당의 조정위원을 장제원·최교일 의원으로 지정한다”고 통보했다. 조정위 첫 회의를 앞두고 홍 의원은 “한국당이 안건조정위를 신청해 놓고 구성 과정에서는 막상 이것을 무산시키려고 하는 것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진 회의에서 조정위는 김종민 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민주당은 정개특위의 활동 시한을 고려할 때 28일 조정위 회의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지만, 한국당은 자신들의 연찬회 일정을 고려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며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김종민 의원은 “연찬회는 불가피한 사유는 아닌 것 같다”며 “참석 의사가 있으면 기다리는 것이고 없으면 나머지 위원들이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일 표결 처리를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특별히 대안이 없다면 의결을 해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조정위원들이 대안을 제시하지 않을 경우 전날 정개특위 전체회의에 회부된 4건의 선거법 개정안 중 1건을 조정위 차원에서 의결해 이를 전체회의에 다시 넘길 것으로 보인다. 조정위가 표결에 들어갈 경우 민주당 3명, 바른미래당 1명 등 재적위원 3분의2 찬성으로 안건조정 절차는 조기 종료될 전망이다. 바른미래당 김성식 의원은 “사흘 밤낮 남은 특위 기한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달 말까지 결론을 꼭 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안건조정을 마친 이후 선거법 개정안은 정개특위 전체회의로 넘겨지게 된다. 전체회의에서 표결하게 되면 민주당 8명, 한국당 7명, 바른미래당 2명, 정의당 1명, 무소속 1명 등 총 19명으로 구성된 정개특위 구성상 과반 찬성으로 처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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