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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경영 트렌드] (16)메리어트호텔의 성공

    호텔업계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개관 2년도 채 안된한 외국계 특급호텔이 기존 호텔들을 제치고 선두그룹에 올라섰기 때문이다.세계적 호텔체인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 2000년 9월 서울 강남 반포동에 개관한 ‘JW메리어트호텔서울’.치열한 경쟁 속에서 단기간에 정상급 호텔로 자리매김해 업계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후발주자의 맹공] 이 호텔은 88년 서울올림픽 이후 10여년만에 처음 들어선 특1급 호텔이다.호텔을 지은 센트럴시티그룹과 ‘율산신화’의 주역 신선호(申善浩) 회장 등 국내자본이 지분 80%를 갖고 있지만 20%를 투자한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에 경영권을 넘겼다. 개관 당시만 해도 고속버스터미널 부근이라는 좋지않은 입지조건 때문에 주목받지 못했다.그러나 차별화된 시설과 서비스로 최정상 비즈니스호텔로 키우려는 직원들의 노력이객실점유율과 객실평균단가,식음료 부문 등에서 업계정상으로 올려놨다. 특히 매출과 직결되는 객실점유율이 초고속 성장을 이뤄다른 호텔들을 긴장시키고 있다.개관한 지 얼마 되지않아497개의 방이 꽉 찬(객실점유율 100%) 적도 있다.개관 1년만에 객실점유율이 평균 80%선으로 선두권을 유지했다.비수기에도 70%를 넘어선다.대부분 경쟁호텔들이 비수기때 50∼60%대를 유지하는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 뷔페 등 8개 레스토랑은 고정고객 확보로 매출이 올들어지난해보다 25% 늘었다.웨딩사업도 고속터미널·지하철·리무진버스 등을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을 살려 매월 10건이상 유치하고 있다. 개관 전부터 판촉직원들이 서울 시내는 물론,분당 등에 있는 기업들을 찾아다니며 홍보하고 판촉활동을 벌인 것이 정상으로 올려놓은 원동력이 됐다.객실 평균면적(12평)이 다른 호텔(9평)보다 넓고 최첨단 인터넷서비스를 제공,전체투숙객의 75% 이상이 비즈니스 고객들이다.재방문 고객도 35%에 이르는 등 단골고객도 늘고 있다. [차별화된 마케팅이 승부 갈랐다] 계절별 패키지 상품과 마일리지 서비스인 ‘메리어트 리워즈(Rewards)’는 메리어트만의 자랑거리다.이 호텔의 휘트니스 클럽은 3개층에 연면적 4300평에 이르는 아시아 최대 규모.최고급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온천과 암벽등반,스쿠버풀,스파마사지 등을 즐길수 있어 인기다. 가격을 탄력적으로 운용하기 때문에 시기를 잘 고르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올 초 겨울패키지상품이 하루에 100여개 이상 팔려 비수기라는 말이 무색할정도였다. 메리어트 체인을 이용할 때마다 포인트가 쌓여 무료숙박이나 항공권 마일리지로 연결할 수 있는 ‘메리어트 리워즈’는 세계적으로 가장 뛰어난 고객보상 프로그램으로 인정받고 있다.연간 숙박일수에 따라 실버·골드·플래티늄 멤버가 되면 할인혜택이나 선물을 받을 수 있다. 관계자는 “지난 1년간 전체 고객의 45%가 마일리지 서비스를 이용했으며 단골고객 증가에 큰 몫을 하고 있다.”고밝혔다. [직원과 고객은 하나] 직원들에 대한 끊임없는 교육과 투자가 고객서비스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객이 ‘내 집처럼편안하게 느낄 수 있도록’ 마음에서 우러나는 서비스를 강조한다.지난해 8월 개관 1주년 기념행사때에는 고객들을 연사로 초청,고객의 불만 등을 직접 들었다. 고객별 선호조사결과를 데이터베이스화해 그 고객이 다시 방문했을 때 불편을 줄여주고 있다. 직원의 소리에 항상 귀기울이는 ‘열린 경영’도 착실히실천하고 있다.매월 각 부서 직원들이 총지배인을 만나 의견을 나누고,건의·불만사항을 직접 써서 제출하는 ‘스피크 아웃’제도를 시행 중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 ■마이클 니스키 총지배인에 듣는다 “직원을 잘 보살피면 그들이 결국 고객을 더욱 잘 보살피게 됩니다.” JW메리어트호텔서울의 마이클 니스키(43) 초대 총지배인은 ‘직원 우선주의’가 최고의 경영이념이라고 소개했다.직원에 대한 교육과 신뢰만이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보장한다는 것.아울러 호텔업은 ‘사람장사’이기 때문에 고객의 마음을 제대로 읽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니스키 총지배인은 호텔 골조만 세워져 있던 99년 한국에부임했다.개관 준비부터 직원채용에 이르기까지 그의 손길이 안닿은 곳이 없다.성공신화의 주역인 셈이다. 17세때 미국 메리어트호텔의 식음료부 말단직원으로 호텔업계에발을 들여 놓은 뒤 98년에는 싱가포르 메리어트호텔총지배인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기도 하다. “사업 초기엔 택시를 타고 ‘메리어트호텔로 갑시다.’하면 호텔위치를 아는 운전기사가 거의 없었습니다.그만큼 인지도를 높이는 일이 시급했지요.” 메리어트는 전 세계 60여개국에 2400여 호텔·리조트 체인망을 갖추고 있지만 한국에는 첫 진출이어서 유수의 특급호텔들과 경쟁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했다.그는 “객실은외국고객이 많고 식음료 부문은 내국인이 많아 양쪽 모두를공략한 마케팅이 효과를 본 것같다.”며 “덕분에 객실점유율과 매출이 최고 수준으로 성장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특히 적재적소에 숙련된 직원을 배치,단골고객을 늘리는 마케팅에 심혈을 기울였다. 니스키 총지배인은 개관 직후 직원 600명을 직접 면접해뽑았다.그는 “경력보다는 뜨거운 열정이 있는 지원자들을선택해 ‘메리어트 정신’을 불어넣었다.”며 “최고의 서비스 정신으로 무장된 직원들 덕분에 문을 연 지 2년여만에자리를 잡게 됐다.”고 자랑했다.그는 “월드컵을 앞두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으며 대회기간중 객실점유율을 95% 이상으로 올릴 계획”이라며 “메리어트서울을 아시아에서는 물론,세계에서 가장 좋은 호텔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미경기자
  • 증권사 하루평균 4건 ‘경고’

    증권사 영업점들이 ‘작전 징후’가 보이는 이상매매와 관련,올들어 하루 4건꼴로 사전경고를 받았다. 17일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위원회에 따르면 1·4분기 중 상장종목에 대한 사전경고는 234건,등록종목에 대한 사전경고는 151건 등 모두 385건으로 증권사 지점이 받은 사전경고는 하루 평균 4.3건이었다. 거래소의 경우,182개 지점에 대해 소수지점 매매집중 32건,우선주 49건,허수성 호가 과다 153건의 사전경고가 내려졌다.코스닥의 경우 121개 지점에 소수지점 매매집중 33건,허수성 호가 과다 118건이었다. 금융감독원은 주가조작이 깊이 진행된 것으로 의심되는 6개 종목과 증권사 점포의 이상매매 징후에 대해 이달 초 실태조사에 들어간 상태다.사전경고는 허수성 호가 과다나 소수지점 매매집중,유동성이 낮은 우선주 등 불공정거래 혐의가 짙은 주식에 주문을 낸 증권사 지점이나 증권회사에 내려진다.거래소는 지난해 5월말부터,코스닥은 지난해 8월초부터 이를 실시하고 있다.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위원회는 “적용기준을 지난해보다 엄격히 한 것도 사전경고 증가의 원인이 될 수 있지만 주식시장이 활황세를 보이자 불공정거래로 한몫 챙겨보려는 증권사들의 시도가 잦아진 것이 주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주병철기자
  • [분필과 칠판] 인성교육 뒷전…또 다른 아픔

    지난해 9월,한 모임에서 어떤 여선생님과 이런 대화를 나눴다. “금년에 1학년을 맡으면서 결심했지요.한글을 못읽는 ‘문자 미해득자’를 한 사람도 만들지 말자고요.그리고 1학기에 그 목표를 달성했는데 공교롭게도 2학기 들어 한 아이가 전학을 왔어요.몸이 아픈 어머니가 친정으로 오면서 데려 온아이인데 글자를 몰라요.” 교사가 아이들을 잘 가르치려는 심정은 당연한 거다.모두들 어두운 얼굴의 여선생에게 위로의 말을 건넸다. “오죽하면 홀어머니만 계시는 가난한 친정 집에 자식과 함께 와서 아픈 몸을 뉘였겠어요.아직 한 학기가 남았으니 희망이 있네요.” 승진이다,연구다 제 갈 길이 바쁜 탓에 아이들에게 소홀한교사가 어디 한두명인가.나 역시 같은 경험을 한 적이 있다.나름대로 노력했지만 결국 문자 미해득자를 2명이나 넘겨줘야 했었다. 오직 실력만을 신봉하고,온갖 실력향상책이 난무하는 현실에서 마지막 한 아이에게까지 사랑을 쏟으시는 그 여선생에게 ‘힘내라.’는 말을 해주고 싶었다. 학교현장에서 실력 우선주의,생존법칙은 달리는 말에 가하는 가혹한 채찍질 격이다.학부모들의 생각은 따로 치더라도,일선 교사들과 교육행정당국이 바라보는 실력향상에 대한 견해도 현격한 차이가 있어 선생님들은 곤욕을 치른다. 입시위주의 학습과 평가,좋은 학교 진학률을 목표로 시행되는 아이들 줄세우기 등이 우리 아이들의 허리를 휘게 한다.그 등쌀에 인성 지도는 뒷전이요,공부 못하는 아이는 또 다른 특수아로 취급하는 게 교사들의 아픔이기도 하다. 우리들의 이런 저런 이야기에도 그 여선생은 “그 아이는주의가 몹시 산만해 금새 배운 것도 몰라요.답답하기만 해요.”라며 걱정스러운 빛을 거두지 못했다. 그런 이야기를 나눈 뒤 한 학기가 훌쩍 지나갔다.남의 일이라,그 일을 까맣게 잊고 말았는데 얼마 전 다시 그 여선생을 만났다. 자연스럽게 지난해의 그 아이에게로 화제가 옮겨갔다. “네가 이기냐,내가 이기냐 한판 싸움을 치렀어요.그리고결국 우리가 함께 이겼지요.여기 보세요.” 그 아이는 새 학기 들어 어머니와 함께 외갓집을 떠났다고했다.여선생은 아이가전학 가는 날 그 아이가 손에 쥐어준쪽지를 꺼내 보여주었다. ‘선생님,고맙습니다.사랑해요.’ 또박또박 쓴 그 아이의글자가 두 눈 가득 흐릿하게 비춰졌다. ▲김목 나주 영강초등 교사
  • 기관·외국인 매도공세 물렀거라 개미들 고군분투

    개인투자자들(개미군단)이 조정장세를 떠받치는 버팀목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외국인의 잇단 매도세에 맞서 매수여력에 한계를 드러낸기관들의 공백을 메우고 있는 것이다.종합주가지수가 850선 아래로 떨어질 것이란 우려를 깨고 다시 870선대로 올라간 것도 개인투자자들의 힘이었다. 그러나 개인투자자들의 매수행렬이 조정국면을 상승국면으로 바꿔놓을 지는 미지수다.미국 다우와 나스닥지수의급락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가 굳건히 버텨내고 있어 상승국면으로의 전환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있기는 하다. ◆개인들,힘겨운 싸움=이달들어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는 1조 1580억원인 반면 개인들의 순매수는 1조 1354억원이다. 외국인의 물량 털어내기를 개인들이 막아냈다는 얘기다.지수가 32포인트 가량 떨어진 지난 11일 기관이 무려 3185억원어치를 팔아치울 때도 개인은 3425억원어치를 샀다.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도 한몫=외국인의 삼성전자 투매현상을 막은 데는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이 큰 도움이 됐다.지난 2일부터 10만∼20만주씩 4∼5차례에 걸쳐 60여만주(우선주 포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삼성전자 주가를 지켜내면서 종합주가지수의 추가 하락을 동시에 막아냈다.덕분에 삼성전자 주가는 지수가 30∼40포인트 이상 빠지는데도 37만원대에 머물고 있다. ◆‘실적이 달라요’=국내 증시가 외국인에 휘둘리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국내 기업들의 1·4분기 실적 때문이다.11일 미국의 다우지수는 205포인트,나스닥지수는 41포인트가 각각 떨어졌다.제너럴일렉트릭스(GE)와 야후 등 내로라하는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미친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그러나 국내 증시는 요동치지 않았다.국내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좋다는 기대감이 해외증시의 불안감을 떨쳐낸 것이다. ◆외국인 매도세,어떻게 대응해야 하나=굿모닝증권 이근모(李根模) 전무는 “최근 외국인의 매도는 철저히 이익실현에 따른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외국인의 매도는 기관과 개인이 매수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으로 인식해야한다.”며 매수를 권고했다.외국인과 기관간의 일시적인손바뀜 현상에 불과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얘기다.교보증권 김석중(金奭中) 상무는 “앞으로 증시의 관건은 외국인이 삼성전자 외에 어떤 종목을 내다팔 것이냐에 달려있다.”면서 “그러나 증시 상황으로 볼 때 매도세를 다른종목으로 확대할 가능성이 낮아 850선에서 박스권을 이루면서 조정을 끝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은행주 ‘합병 바람’ 타고 꿈틀

    은행주가 꿈틀거리고 있다.올들어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연초대비 23%)을 밑도는 14%대로 횡보장세를 보였던 은행주들이 최근 잇단 합병설과 1·4분기 실적호조 등에 힘입어 주도주로 급부상하고 있다. 합병설로 뜀박질하고 있는 대표적인 은행주는 신한지주와 한미은행,제일은행과 하나은행이다.신한지주는 전날 6.42% 오른 데 이어 12일에도 3.41%(650원)가 오른 1만 9700원에 마감됐다.한미은행은 이날 4.92%(600원) 오른 1만 2800원이었다.하나은행은 1만 8900원으로 8.31% 상승했다.조흥은행과 외환은행도 4.01%(260원),7.18%(510원)가 오른 6750원,7610원을 각각 기록했다. 은행들의 1분기 실적도 큰 호재로 작용했다.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한미·신한·하나·조흥·외환·국민 등 6개 시중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1조 10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7462억원)보다 48% 가량 늘 것으로 추정됐다.실적장세로 가장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국민은행.1분기당기순이익이 6500억원으로 예상돼 나머지 시중은행보다무려 3∼65배가 더 많다.조흥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00억원,신한은행은 1800억원으로 추정된다.국민은행은 이날 4.68%(2600원) 오른 5만 8200원이었다. 은행주의 인기는 외국인의 순매수 패턴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9·11 테러사태 이후 외국인들은 삼성전자를 팔고 국민은행을 비롯한 금융주를 대거사들였다.외국인은 9·11 이후 지난 10일까지 삼성전자를1조 8009억원(우선주 포함)어치 팔았다.반면 국민은행·신한지주·대구은행·외환은행 등 금융관련주를 1조 3497억원어치나 사들였다. 증시전문가들은 “국민은행과 신한지주 등 고가은행주가당분간 금융주를 주도하며 주가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주병철기자
  • ‘인터넷 방문주차 쿠폰제’ 확대

    지난달부터 금천·영등포구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되고 있는 ‘인터넷 방문주차쿠폰제’가 시 전역으로 확대된다. 서울시는 10일 지난 8일부터 실시중인 인터넷 방문주차쿠폰제를 기존 2개구 외에 중·용산·성동·동대문·도봉·노원·마포·강서구 등 8개구를 추가,10개구로 확대해 운영하기로 했다.나머지 구도 지정주차제에서 구간제로 전환되는 대로 전면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이는 시범 운영중인 금천·영등포구에 대한 인터넷 방문주차쿠폰제 운영결과 3월3∼20일 500여건,3월21일에서 4월6일까지 1000여건의 쿠폰이 발급되는 등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범 운영기간인 이달말까지 주차쿠폰은 무료로 시간주차권과 일일정기권을 발급하고 있으며 시범 운영이 끝나는 5월부터는 유료화할 계획이다. 이용요금은 방문차량을 가급적 억제한다는 차원에서 거주자우선주차제 요금보다 1급지 상향한 4급지 기준으로 정했다.시간권은 1000원,일일권 5000원,주정기권 1만 5000원,월정기권 5만원이다. 인터넷 방문주차쿠폰은 서울시 홈페이지(www.metro.seoul.kr) 교통정보마당(www.traffic.seoul.go.kr)이나 해당 자치구 홈페이지에 접속,방문자용 주차쿠폰을 발급받아 주간시간대에 거주자우선주차구획에 주차할 수 있는 제도다. 인터넷 방문주차는 공휴일과 토·일요일을 제외한 평일오전 9시∼오후 6시까지만 주차가 허용되며 일일·주간·월정기 주차쿠폰으로는 일정한 구역 제한없이 시내 어느구역에나 주차가 가능하다. 최용규기자 ykchoi@
  • 대우車 매각협상 타결/ 부평공장 3년내 인수 의무화

    대우자동차를 미국 GM(제너럴 모터스)에 매각하기로 양해각서(MOU)를 맺은 뒤 본계약 체결에 합의하기까지 무려 7개월이 걸렸다.그 사이 우리는 무엇을 얻고,무엇을 잃었을까. 최대 성과는 부평공장 조기매각의 길을 열어놓은 것이요,최대 손실은 매각대상 축소에 따른 매각대금 감소다.물론 큰틀은 그대로 유지됐다. ■MOU·합의안 무엇이 달라졌나. [부평공장 조기매각 물꼬텄다] 지난해 9월 맺은 MOU에는 부평공장을 일단 매각대상에서 제외하되 향후 경영개선실태등을 봐가며 6년 이내에 GM이 인수여부 의사를 표명하기로돼 있었다.6년이내 인수도 아니고 인수 의사 표명인데다,경영개선 판단 잣대도 빠져 나중에 GM이 안사겠다고 하면 그만이었다. 그러나 본계약에서는 GM과 채권단이 신설하는 ‘GM·대우차’(가칭)법인이 ▲가동률 6개월 연속 2교대 유지 ▲노사분규,GM 세계 사업장의 평균일수 이하 ▲매년 4% 이상 생산성 향상 ▲GM측 품질기준 유지 등 4가지 조건만 충족시키면언제든지 부평공장을 의무적으로 추가 인수키로 했다. 녹록한 조건은 아니지만인수조건을 구체적으로 명기함으로써뒷날 GM의 발뺌을 차단할 수 있게 됐다.부평공장 앞날은 이제 전적으로 직원들의 손에 달린 셈이다. [매각대금 20억달러에서 18억달러로 감소] 당초 매각대금은20억 3400만달러. 이중 12억달러는 ‘GM·대우차’ 신설법인의 우선주(발행후 10년부터 15년 이내 상환,평균배당률 3.5%)로,나머지 8억 3400만달러는 대우차 해외법인의 부채를떠안는 방식이었다. GM이 신설법인에 4억달러를 투자하기로했지만, 당장 대우차 인수를 위해 지불하는 현금은 단 한푼도 없는 ‘외상매각’이다.그나마 해외부채 8억 3400만달러중 2억 6000만달러는 본계약에서 제외됐다.이에 따라 매각대금도 17억 7400만달러로 줄어들었다. 해외부채 양도분이 줄어든 것은 당초 GM이 인수키로 했던해외법인이 24개(베트남·이집트 생산법인 2개,판매법인 22개)에서 10개(베트남 생산법인 1개,판매법인 9개)로 줄어들었기 때문이다.자산만 인수하는 국내 군산·창원공장과 달리 해외법인은 지분인수(자산·부채 동시인수) 방식을 적용한 까닭에 인수대상이 줄면서 양도부채도 자연 축소됐다.실사과정에서 드러난 우발채무가 결정타였다.물론 채권단은인수제외 법인의 재고자산 6억달러를 돌려받게 돼 있지만매각대금과는 무관하다. [칼자루는 GM,칼날은 채권단] 매각협상을 주도한 정건용(鄭健溶) 산업은행 총재는 “칼자루는 GM,칼날은 채권단이 쥔형국”이라고 표현했다.채권단은 ▲GM이 당초 요구한 신설법인 판매차량의 ‘특별소비세 5년간 9개월씩 유예’를 ‘3년간 평균 4.5개월씩 유예’로 물러선 것을 비롯해 ▲우발채무 최고 보전한도 2억 9700만달러 고수 ▲본계약에 고용승계조건 명시 ▲부평공장 조기인수 의무화 등을 들어 “GM이 많이 양보했다.”고 주장한다.하지만 우리측도 MOU의 핵심 내용만큼은 본계약때 크게 달라지지 않는 국제관례에도불구하고 ‘매각대상 대거 추가탈락’을 수용해야 하는 아픔을 겪었다.대우자동차판매도 끝내 인수대상에 포함시키지못했고, 우선주 상환일정도 단축시키는 데 실패했다.신설법인에 채권단이 20억달러 금융지원을 해주기로 한 조건은 그대로 유지됐다. 안미현기자 hyun@ ■협상 뒷얘기. ‘길고도 긴 3년이었다.’ 지난 99년 8월 대우 12개 계열사에 대한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으로 시작된 대우차 매각협상이 우여곡절 끝에 타결됐다.지난해 9월 MOU를 체결하고도 몇차례 결렬 위기를 겪었으나 채권단과 GM측이 조금씩 양보하면서 결국 합의를 도출해 냈다. 매각협상의 최대 고비는 지난해 12월 GM이 해외법인 등에대한 정밀실사 이후 우발채무를 발견한 뒤 매각금액을 깎아달라고 요구했을 때.GM은 해외법인 14개를 인수하지 않기로하면서 자산과 부채 평가에 따른 3억 5000만달러를 인수금액에서 제외해 달라고 요구했다.그러나 정건용(鄭健溶) 산은총재는 GM측에 “대국(大國)답게 협상에 임하라.”고 주문하면서 결국 인수금액을 한푼도 깎지 않았다. GM이 대우차 미국 판매법인을 인수하지 않고 GM계열사인‘셰볼레’브랜드로 대우차를 미국에 수출하겠다는 주장은결국 받아들여졌다.정 총재는 “GM이 유럽·호주 등은 대우차 브랜드를 쓰고 다른 나라는 자체 브랜드를 쓰겠다고 밝힘으로써 GM측의 영업전략을 인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우발채무 범위가 3억달러를 넘지 않게 된 것도 채권단과 GM측의 막판 줄다리기의 결과였다.정 총재는 “우발채무가더 이상 발생해도 이 정도 선에서 하겠다는 입장을 굽히지않았다.”며 “해외법인 인수범위가 줄어들어 아쉬운 감이있지만 다른 조건들에 있어 유리한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총재는 “GM이라는 전문가 집단과의 협상은 괴로운(?)작업이었다.”며 “GM의 반대와 요구사항이 많았지만 MOU정신을 지킨 것이 무난한 협상결과를 낸 것 같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매각 손익계산. 지난 3년간 지루하게 끌어온 대우차 매각문제가 해결됨으로써 우리는 경제적·국가적으로 어떤 이득을 얻게 될까. [금전적으로는 손해] 대우차 채권단은 신설법인 ‘GM-대우차’에 2억달러를,GM은 4억달러를 각각 출자한다.채권단은신설법인을 통해 매각대금조로 12억달러어치의 우선주를받는다.그러나 채권단이 받는 우선주는 최소 10년 안에는현금화할 수 없도록 계약조건이 붙어 있다. 채권단은 숨겨진 부실이 추가로 드러날 경우 생기는 우발채무도 책임져야 한다.이 경우 최장 6년 동안 최고 2억 9700만달러(3900억원)의 부채를 추가로 떠안을 위험이 있다. 채권단은 또 신규자금 20억달러 중 7억 5000만달러를 6%고정금리로,나머지 12억 5000만달러를 시장금리로 GM에 대출해줘야 한다.결과적으로 채권단은 약 13조원(2000년 말기준)의 채권을 우선주로 받기 때문에 당장 손에 쥘 현금은 한푼도 없는 셈이다. [무형의 이익 기대] 우리 경제가 대우차의 족쇄에서 완전히 벗어나 대외 신인도를 높일 수 있게 된 점은 이번 협상타결의 가장 큰 성과다. 부평공장의 정상화가 빨라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GM의 한국시장 진출로 미국의 자동차시장 개방 압력도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소비자들도 가격경쟁으로 생기는 혜택을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이처럼 계산할 수 없는무형의 이득을 따질 때 대우차 매각에 대한 이해득실을 단순히 채권단과 GM의 협상 득실로만 한정하기 어렵다는 게금융계의 분석이다. 김미경기자. ■국내업계 파장. 대우자동차 매각협상이 사실상 타결됨에 따라 앞으로 국내자동차시장은 ‘토종’과 ‘해외 자본’간의 각축장이 될것으로 보인다. 대우차의 부진으로 오랜 기간 국내 시장을 사실상 독점해온 현대·기아자동차가 GM-대우(가칭)와 르노삼성의 파상공격을 막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르노에 이어 GM의 시장 참여로 국내 자동차 산업의경쟁력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대우차의 앞날] 대우차는 지난 97년까지만 해도 30% 안팎의 시장 점유율로 현대차와 치열한 각축을 벌였다.대우그룹붕괴 이후 내리막길을 걸으면서 지난해 12%에도 못미치는점유율을 보였다.이번 매각은 대우차의 하향세가 바닥을 쳤음을 의미한다. [토종·해외자본 경쟁 가열] GM의 대우차 인수는 국내 자동차시장의 각축을 예고한다.지난 98년 이후 국내 자동차시장은 유일한 토종업체인 현대·기아차의 철옹성이었다.토종업체인 현대·기아차와 쌍용차의 시장 점유율은 83.4%에 이른다.르노삼성이 시장 잠식에 나서고 있지만 점유율은 5%에도못미치는 실정이다. 그러나 GM의 도전은 르노삼성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게업계의 시각이다. 르노삼성은 ‘SM5’라는 단일 브랜드로만승부하고 있지만 GM의 경우는 전 차종에서 현대·기아차를위협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산업 경쟁력 제고] 자동차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할수록 소비자들에겐 유익하다.판촉경쟁뿐 아니라 품질경쟁까지병행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내 자동차산업의 경쟁력도 상당 수준으로 뛰어오를 전망이다. 전광삼기자 hisam@ ■남은 절차·과제. 채권단과 GM이 아직 ‘도장’을 찍은 것은 아니다.본계약서명절차와 대우차노조 단체협상,우발채무 및 인수제외법인처리문제 등 숙제가 많다. [본계약 서명] 늦어도 이달안에는 가능할 것이라는 게 채권단 주장이다.몇가지 세부조항과 문구표현 등을 놓고 양측이치밀한 법률자문을 받고 있어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전망이다. [채권단 동의와 대우차 단협] 본계약에 서명하려면 채권단동의와 대우차 단체협상 개정이 선행돼야 한다.채권단 동의는 확실한 상태.16일로 잡힌 대우차 단협 개정안 찬반투표가 변수다.부평공장 매각조건중 하나가 노사분규 일수인데GM의 세계사업장 평균 분규일수가 5일로 알려져 일부 노조원들이 반발하고 있다. [우발채무도 관건] 본계약 체결이 지연된 가장 큰 요인은실사과정에서 드러난 우발채무였다.우발채무가 15억달러라는 GM측 주장과 ‘터무니없다.’는 우리측 주장이 팽팽히맞서 결국 총규모를 확정짓지 못했다.다만 신설법인 출범후우발채무가 발견되면 채권단이 보상해 주기로 했다. ‘헐값매각’ 시비가 있지만 채권단은 이미 대우차에 80∼90% 대손충당금을 쌓아놓아 매각대금 감소 등에 따른 영향은 거의없다. 안미현기자.
  • 대우차 새법인 7월 출범

    지난 3년 동안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아온 대우자동차의매각협상 본계약이 사실상 타결됐다.이로써 대우차는 오는7월 미국 제너럴 모터스(GM)와 국내 채권단이 설립하는 신설법인으로 재탄생하게 됐다. 대우차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의 정건용(鄭健溶) 총재는10일 “대우차 매각협상이 지난해 9월 맺은 양해각서(MOU)의 주요 내용을 유지하는 수준에서 타결됐다.”며 “실무협의와 계약서 작성 등의 절차가 남았지만 이달 중 본계약이 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추가부실 등 우발채무가 예상되는 해외법인 14개가 인수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이들 법인의 부채도 넘기지 않게 됐다.”며 “GM이인수하는 부채규모가 줄어 총 매각대금은 자산 12억달러,채무인수 5억 7400만달러 등 총 17억 7400만달러로 결정됐다.”고 말했다. 자산인수대금 12억달러는 GM과 채권단이 공동출자로 세우는 신설법인 ‘GM-대우차’가 우선주를 발행해 채권단에지불하게 된다.우발채무 등 사후 손실보상과 관련,채권단은 3년간 2억 9700만달러 한도 내에서 보상해주되,3년간우발채무가 5000만달러 이상이 되면 보상기간을 3년 더 늘려 최장 6년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대우차 부평공장의 경우 경영개선 등의 조건이 충족되면GM측이 당초 6년 내 인수하기로 한 기간을 앞당기고 인수를 의무화하기로 합의했다. 정 총재는 “인수대상에서 제외되는 해외 생산법인은 인수합병(M&A)이나 매각을 추진하고,판매법인에 대해서는 청산절차를 밟을 예정”이라며 “신규자금 20억달러 지원 등을 포함한 협상 결과를 채권단과 최종 협의하는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한편 신설법인의 최고경영자(CEO)는 대우차 인수팀장인닉 라일리 GM 부사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신한지주, 보험사 연내 설립

    신한지주는 8일 굿모닝증권 지분 30%를 H&Q 등 외국인 대주주로부터 주당 7200원(지난 4일 종가 6830원보다 5.4% 할증)에 인수하기로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지분인수 대금은 총 3882억원이다.굿모닝증권이 신한증권을 흡수 합병하는 형태이며,합병비율은 신한증권 보통주 1주당 굿모닝증권 보통주 1.9976주로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합병증권사의 발행주식 총수는 2억 3436만주,납입자본금은 1조 1718억원이 되며 신한지주의 지분은 44.67%(우선주 제외)다.합병증권사의 사명은 (가칭)신한굿모닝증권으로 변경하기로 했고 두 증권사 직원들의 고용은 100%승계하기로 했다. 최영휘(崔永輝) 신한지주 부사장은 “합병증권사를 3년내시장점유율 3위권내의 대형 증권사로 키우고,금융영역을 넓히기 위해 BNP파리바와 제휴,올해 안에 보험사와 소비자금융회사의 신설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합병 주총을 위한 임시주주 총회는 오는 6월27일,합병기일은 7월31일로 결정됐다.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들에 대해서는보통주 6617원, 우선주 4575원의 주식매수청구권을 부여하기로 했다.주식매수청구 기간은 6월28일부터 7월8일까지,주주명부 폐쇄기준일은 6월5일이다. 주병철기자
  • 외국인 선호주 주목하라

    삼성전자 매도를 중심으로 외국인들의 순매도 규모가 1조5000억원을 넘어서고 있다.전문가들은 “종합주가지수는 900선이지만,외국인들이 우량주·대형주를 선호한다는 시각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당분간 수익을 올리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한다. 한빛증권 송창근(宋昌根) 선임연구원은 “오는 11일 옵션만기일에 지수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우려감으로 외국인들이 우량주·대형주들을 매물로 쏟아내고 있다.”며 “단기적 투자자는 거래소의 중소형주와 우선주,코스닥시장의실적호전주 등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반면장기적 투자자는 실적이 우량한 업종대표주나 수출관련주들의 변동성을 역이용해 싸게 사는 기회로 활용하라고 권유했다.외국인 관심종목의 경우 지분이 확대된 직후에 주가가덜 오르는 경향이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매력적이라는분석이다. 최근 거래소에서 외국인 지분이 2% 이상 상승한 종목은 영창악기·롯데삼강,그리고 대웅제약 등 제약주다.우선주 가운데 대림산업·LG생활건강·삼성전기·LG화학·제일제당등의 외국인지분상승률은 1∼5%에 불과하지만,주가 상승률은 12∼51%에 달한다. 옵션만기일까지 거래소 대형주는 물량부담이 적지 않은 만큼 외국인 지분이 증가 추세인 코스닥시장의 한송하이테크·이젠텍·필코전자·지아이·동원산업·고엔터테인 등에도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문소영기자 symun@
  • 주가관리용 자사주 취득 급증

    삼성전자 동국제강 등 상장·등록기업들이 자사주 매입을 통한 주가관리에 적극 나서고 있다.지난해 돈을 많이 벌었거나,올 1·4분기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기대되는 기업들이 대부분이다. 자사주 매입에 눈을 돌리는 것은 저금리 등으로 예상치를 웃도는 이익이 났으나 마땅히 굴릴 데가 없기 때문.자사주 매입으로 유통물량을 줄여 주가가치를 높이는 게 이자수익보다 이득이라는 얘기다.일부에서는 주주에게 나눠줄배당이익금을 ‘자사주 소각’으로 활용하는 곳도 있다. 올들어 이사회 결의로 자사주 매입을 공시했거나,공시예정인 상장사는 10여곳에 달한다.대표적인 곳이삼성전자.1·4분기 순이익이 2조원 가량 될 것으로 추정되면서 지난달 말 자사주 매입을 결의했다.5000억원 규모를투입해 보통주 133만주(4.2%),우선주 21만주(5.31%)를 취득한다.이 경우 유통물량이 4∼8% 수준으로 줄어 주가상승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증권도 증시활황으로 올 1·4분기 순이익이 크게 늘것으로 보고,순이익 일부를 자사주 매입에 충당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삼성증권 황영기(黃永基) 사장은 “기업들의 1·4분기 순이익이 많이 날 것으로 예상되지만,저금리로 이를 활용할 곳이 마땅치 않아 고민”이라며 “이 때문에 상당수 기업들이 자사주 매입이나 소각을 통해주가를 높이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자사주 취득을 공시한 기업은 모두 13곳.지난달에만 교보증권,소프트윈,풍산마이크로 등 6곳이 자사주 취득공시를 했다.취득신고 수량만 448만주,금액으로는 198억원이었다. 임원들에게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부여하기로 한교보증권은 자사주 100만주를 6월말까지 매입하기로 했다. 지난해 4월에도 자사주 60만주를 매입한 뒤 주가가 2배 가량인 7000원까지 올라 재미를 봤다. 지난 1월4일 신규등록한 금강철강은 지난해 당기순이익(32억 9000만원)에 힘입어 100만주를 매입해 소각하기로 했다.지난 2월에도 주가안정을 위해 100만주의 자사주를 사들였으나,주가상승폭이 예상보다 크지 않아 다소 고민이다. 보안업체 시큐어소프트는 지난달말 대주주가 자사주 10만주를 매입해 지분을 4.8%에서 5.6%로 늘렸다.적정주가에비해 현재 주가가 저평가된 점을 알리기 위해서였다.KTF와 휴맥스 등도 자사주 매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으나 주가가 너무 올라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주병철 문소영기자 bcjoo@
  • 박용성 상의회장 ‘경제훈수’

    입심좋은 박용성(朴容晟)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훈수’무대를 해외로 넓혔다. 박 회장은 29일 중국 상하이 후단(復旦)대학에서 초청강연자로 나서 ‘한국경제의 경험과 중국에 들려주고 싶은교훈’을 얘기했다. 그는 “일본은 고도성장 후 추락했으며 이를 그대로 답습한 한국도 쓰라린 경험을 했다.”면서 “중국은 이런 이웃을 본받지 말고 기업가치를 중시하는 서구식 경영마인드를 소중하게 여기라.”고 강조했다. “한국은 과거 기업규모로 기업과 기업인을 평가하고 재계서열을 신용의 증표로 여겼다가 외환위기를 당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은 그는 “중국은 내수시장이 충분한 만큼 수출중심의 성장전략을 택할 필요가 없으며 수익성 지표인 에비타(EBITDA)와 재무전문가(CFO)를 중요하게 여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국에 앞서 박 회장은 지난 2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 초청 오찬간담회에서도“일본에 대해 평소 생각해 왔던 점을 말씀드리겠다.”며포문을 열었다.일본의 위기극복을 위한 4가지 과제로 ▲구조개혁 ▲지속적인 개방확대 ▲정부와 국민의 합심된 의지 ▲아시아 국가들과의 협력 및 연대강화를 꼽은 뒤 ▲정부주도 성장 ▲수출및 성장 최우선주의 ▲정책금융 ▲종신고용주의가 한·일 양국의 공통된 ‘4대 병폐’라고 따끔하게 꼬집었다. 안미현기자
  • 은행권 후순위채 발행 봇물

    시중은행의 후순위채권 발행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저금리 기조가 이어져 예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내는 이들 후순위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정부가 98년 외환위기 이후 은행들로부터 사들였던 고금리 후순위채를 다음달부터 상환받으려 하자 은행들이 상환자금 마련을 위해 앞다퉈 후순위채를 발행하고 있다.올해은행권의 총 판매규모는 2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후순위채란=채권발행 기업이 파산할 경우 변제순위가 일반사채에 뒤지지만 우선주나 보통주보다 앞서는 채권이다. 만기가 5년 이상인 장기채로,일반 정기예금보다 2% 이상높은 금리로 발행돼 중장기적으로 자금을 운용하려는 고객들이 눈을 돌려볼만하다. ◆판매 봇물=신한은행은 지난 14일부터 1000억원 규모의‘후순위특약부 신한은행채권’의 판매를 시작했다.이틀만에 700억원어치 이상을 팔았다.관계자는 “고객들의 관심이 많아 다음주 초까지 매진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5000억원어치를 추가로 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발행금리는 1개월마다 이자를 지급하는 이표채가 7.16%,3개월 이표채는 7.20%이다.1개월 이표채에 1억원을 가입하면월 이자수령액이 49만 8495원(이자소득세 16.5% 적용)이다. 이자에 대한 이자까지 계산한 연 실효수익률은 7.40%에 이른다.3개월마다 이자가 가산돼 만기지급되는 3개월 복리채는 발행금리가 7.20%이다. 서울은행도 지난 11일부터 27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판매한 지 5일만에 2500억원어치를 팔았다.금리는 7.63∼7.68%이며,실효수익률은 7.9%로 최고 수준이다.1월말 후순위채 2000억원 규모를 판매했던 하나은행은 3000억원 정도를 추가 발행할 예정이다.한미은행도 상반기중 1500억원어치를 판매한다.국민은행도 후순위채 판매를 계획중이다. ◆30분만에 매진=조흥은행은 지난 14일 발매한 3000억원규모의 원화 후순위채권이 업무시작 30분만에 매진됐다.관계자는 “분리과세 절세형에다,실효수익률이 7.55%에 이르는 고수익 상품이라서 전국 450개 점포에서 대기하던 고객들에게 순식간에 팔렸다.”고 말했다.부정기적으로 판매돼 발행하자마자 매진되는 사례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조건따져봐야=매월 높은 확정이자를 받을 수 있고 분리과세 등 잇점이 있지만 만기가 길고 중도해지가 안돼 예금금리나 국고채 5년물 수익률을 감안해 가입하는 것이 좋다. 하나은행 김성엽(金星燁) 재테크팀장은 “후순위채는 5년 이상 장기채이기 때문에 지나치게 많은 투자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올해는 은행권의 후순위채 발행이 계속될것으로 보여 금리 추이와 발행 일정 등을 살펴본 뒤 사는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광진구, 빌딩식 공영주차장 완공…주차난 해소 기대

    빌딩식 주차장 설치로 주택가의 주차난을 해결하고 거주자우선주차제를 정착시킨다. 광진구는 13일 구의동 63의6 일대에 ‘빌딩식 공영주차장’을 완공,운영에 들어갔다. 8억여원의 예산으로 건립된 이 주차장은 대지 687㎡에 연면적 1834㎡로 43대 주차 규모다.거주자 우선주차장용 요금은월 주간 3만원,야간 2만원,종일 4만원이다. 주차장이 건립된 곳은 6m의 좁은 도로밖에 없는 전형적인 주택밀집지역으로 주차 수급률이 20∼30% 불과했다.이로 인해주민들이 심한 주차난에 시달렸을 뿐만 아니라 거주자 우선주차제조차 시행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빌딩식 공영주차장 건립으로 이 같은 문제점을 말끔히 해결하고 인근 주민들까지 이용할 수 있는 여유까지 생겼다. 현재 건설중이거나 추진중인 주택가 빌딩식 공영주차장은중곡4동(52대 주차규모)를 비롯해 능동(110대),중곡3동(100대) 등이다. 이동구기자
  • 삼성물산 등기임원 선임

    삼성물산은 9일 주주총회에서 정우택(鄭遇澤·57) 상사부문 사장과 지성하(池成河.49) 건설부문 경영실장을 등기임원으로 선임했다. 또 배당을 보통주 1주당 150원,우선주 200원으로 승인했다. 아울러 배종렬 총괄사장에게 20만주 등 모두 45명에 89만주의 주식매수 선택권을 주고 이사보수 한도를 85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 SKT·LG 화학 주총

    SK텔레콤은 8일 서울 보라매 사옥에서 정기 주주총회를열어 윤재승 ㈜대웅제약 사장을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하고 임기 만료된 이상진 사외 이사를 재선임했다. 최태원 SK㈜ 대표이사 회장을 이사로 재선임하고,김신배SK텔레콤 전략기획부문장과 김영진 SK텔레콤 부사장을 신임이사로 선임했다.SK텔레콤은 이익 배당금을 배당률 138%인 1주당 690원으로 결정했다. SK글로벌도 임기 만료된 손길승 회장 등 2명을 재선임하고 김장욱 벨모어 파트너즈 대표를 사외이사로 새로 선임했다.SK㈜ 지분 처분에 따른 특별손실로 지난해 당기 순손실이 발생,주주 배당을 하지 않기로 했다. LG화학도 제1기 정기 주총을 열고 강유식 LG 구조조정본부장과 조한용 LG화학 부사장을 신임 등기이사로 선임했다.또 임원 8명에 대한 승진인사도 발표했다. 강 본부장이 LG화학 이사회 멤버로 참가한 것은 화학과전자 부문 지주회사 통합 등 LG그룹의 사업구조 개편 작업을 원활히 추진하고 이사회 중심 경영체제를 강화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LG화학은 이날 주총에서 보통주 15%(750원),우선주 16%(80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박대출 강충식기자 chungsik@
  • 삼성주총 진통 없었다

    삼성전자와 삼성SDI를 비롯한 삼성의 10개 상장계열사가28일 일제히 주주총회를 가졌다. 서울 태평로 삼성생명빌딩에서 열린 삼성전자 주총에서는 논란을 빚었던 우선주의 보통주로의 전환과 관련한 정관변경 안건이 표결끝에 96.38%(참석주주 기준)의 찬성으로회사측안대로 통과됐다. 해마다 떠들썩했던 삼성전자의 주총은 올해는 비교적 조용하게 넘어갔다.참여연대가 하이닉스 처리와 관련해 외환은행 주총에 전력하기로 하고 이날 ‘불참’했기 때문이다.지난해 주총에서 참여연대가 이재용 상무보의 자질을 거론하고,삼성SDS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저가발행 등을 문제삼아 7시간30분이나 공방전을 펼쳤던 것과는 딴판이었다. 다만 이날 주총에서는 ‘우선주의 보통주로의 전환’조항을 정관에서 삭제하는 문제를 놓고 실랑이가 벌어졌다. 엘리어트펀드로부터 위임을 받은 사이먼 왁슬리와 한국인 변호사는 “우선주 주주들의 권리가 심각하게 침해될 수있으므로 관련조항 삭제와 관련된 의결을 중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은 이에대해 “97년 2월 이후 발행된 신형 우선주에만 적용되는 조항일 뿐 이전에 발행된구형 우선주는 해당되지 않아 관련 조항을 삭제해도 전혀문제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삼성측은 고문변호사까지 동원해 엘리어트측이 우선주 주주의 대리인 자격으로만 참석했기 때문에 “보통주 주총에서 발언권은 물론 수정동의안도 낼수 없다.”는 점도 지적했다. 엘리어트측이 반발했지만 동조세력이 없어 원안대로 통과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현대투신측 관계자가 “관련 조항의 삭제를 표결에 붙여달라”고 가세한 뒤 제청안까지 들어오자 표대결끝에 정관변경안이 통과됐다. 삼성전자는 주총에서 또 임직원 173명에게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98만8000주(행사가격 32만9200원)를 부여하는 안건을 의결하고,임기가 만료된 삼성구조조정본부 재무팀장인 김인주 부사장을 등기이사로 재선임했다. 한편 삼성은 이날 주총 및 이사회를 거쳐 삼성전기 강호문 사장대우를 대표이사 사장으로,삼성에버랜드 허태학 사장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으로 각각 선임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LG전자 등기이사 구본준사장 새달 주총서 확정

    LG전자는 27일 구본준(具本俊) LG필립스LCD 대표이사 사장을 신임 등기이사로 선임하고 주당 750원(우선주 800원)을 배당하는 방안 등을 다음달 14일 열릴 주주총회의 주요안건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구사장은 LG전자가 오는 4월 지주회사인 LGEI와 사업자회사인 LG전자로 분할된 후 LGEI의 등기이사로 선임될 예정이어서 양사의 임원을 겸직할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이기준(李基俊)·구자정(具滋正) LGCI 사외이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임원보수 한도도 31억원에서 35억원으로 늘릴 방침이다. 김성수기자 sskim@
  • 거주자 우선주차구역 낮시간 방문차량 개방

    서울시는 25일 이르면 4∼5월부터 낮 시간대에 한해 거주자 우선주차구획에 임시로 주차할 수 있는 ‘인터넷 주차쿠폰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는 거주자 우선주차제에 따른 주차공간이 낮시간대에상당수 비어있음에도 방문 차량 등이 주차를 못해 불편을겪는 경우가 많아 낮시간대에 한해 이를 활용하자는 취지다. 이에 따라 시는 현재 거주차 우선주차제를 신청자가 지정된 주차면만 이용하는 ‘개별지정방식’에서 일정구간을자유롭게 이용하는 ‘구간운영방식’으로 전환키로 했다. 시는 금천구 가산동에 이어 내달 4일부터 영등포구 전역까지 확대해 무료로 시범 운영한다. 무료 시범이후 시간권(1000원)·일일권(5000원)·주정기권(1만5000원)·월정기권(5만원) 등으로 구분,유료화 하되 시간권을 제외한 나머지 주차권은 구간내에서 자유롭게이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인터넷 주차쿠폰제는 시 홈페이지(교통정보마당)나 자치구 홈페이지에 접속,방문자용 주차쿠폰을 발부받아 비어있는 거주자우선주차구획에 주차하면 된다. 주차요금은 신용카드,계좌이체,인터넷뱅킹,휴대폰 결재등으로 하면 된다.이용자는 인터넷에서 발부받은 주차쿠폰을 출력,자동차에 붙이고 낮 시간대(오전 9시∼오후 6시)에 한해 해당 거주자 주차구획 어디에나 주차할 수 있다. 조덕현기자 hyoun@
  • 3월 결산법인 배당투자에 관심 증폭

    ‘3월 결산법인을 노려라.’ 3월 결산법인에 대한 배당투자 시즌이 다가오면서 실적이 좋은 업종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증시전문가들은 실적이 개선되지 않고서는 배당금을 많이 지급할 수 없기 때문에 고배당종목에 대한 투자는 실적호전주에 대한투자를 의미한다고 말한다. ◆배당주,어떤 게 있나=대우증권에 따르면 3월결산때 배당금을 줄 것으로 알려진 법인은 하나증권 신흥증권 대신증권 대한재보험 등 모두 31곳이다.이 가운데 증시 활황세에 힘입어 실적이 급속히 좋아지고 있는 증권주들이 배당수익률면에서 가장 유리하다.보험이나 제약업종보다 덜 올랐다는 점도 매력이다. 증권주 가운데 하나증권의 예상배당수익률이 13.3%로 가장 높다.대신증권(3.4%) 서울증권(2.0%) 교보증권(28%) 등을 제외한 증권사 대부분의 배당수익률은 5∼10%가량 될것으로 예상된다.우선주로는 유통물량이 많은 대신증권 우선주에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고 말한다.배당금을 지급하지 않았던 LG투자증권도 올해 실적호전으로 배당금을 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매수시점은=우리나라는 ‘3일결제제도’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3월결산 법인의 경우 결산인 3일(거래일 기준)전인 3월27일까지 주식을 사야 배당받을 수 있다.28일과 29일에는 주식을 사도 배당받을 권리가 없다. 대우증권 한요섭(韓堯燮)연구위원은 “주가가 많이 오른뒤의 배당투자는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없다.”면서 “결산월 직전 달에 추가상승하는 전례가 있었던 만큼 2월이 배당투자의 적기”라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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