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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세기 한국의 비전과 교육/3당 대선후보 초청강연회:Ⅲ

    ◎교육개방과 한국의 대학­박영식 광운대 총장·전 교육부 장관/대학이 국가경쟁력 좌우/양보다 질위주교육 필요 세계화의 물결이 거세게 밀려드는 경쟁의 시대에서 대학도 예외일 수 없다.민주화에만 매달려 오랫동안 경쟁없이 무풍지대를 거쳐온 우리 대학들은 오늘날 세계의 대학들과 경쟁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는가. 대학사회에서 국내대학 출신 박사들은 외국출신에 밀려 점차 설 땅을 잃어가고 있다.우수한 인재들이 외국대학으로만 나가려 할뿐 국내 대학은 철저히 외면해 최종 학위 생산을 중단할 위기마저 우려되는 것이 현실이다. 세계화와 정보화로 특징되는 오늘날 국가 경쟁력은 대학에서 나온다.현재 흔들리고 있는 경제를 회생시키기 위해서도 대학의 역할이 한차원 달라져야 한다. 이를 위해 첫째로 ‘양의 교육’에서 ‘질의 교육’으로 대전환이 필요하다.해방 전후 10여개였던 우리의 대학은 3백20여개로,대학별 학생수도 2천∼3천명에서 2만∼3만명 수준으로 거대하게 변모했다.재단의 재정지원이 거의 없는 현실에서 재정규모를 늘리자니 양적 팽창외에는 달리 방도가 없었던 탓이다.자연히 학문의 우수성이나 교육 내실화는 부차적 일로 치부될 수 밖에 없었다. ○양적 팽창 중지해야 미국 대학들은 학생수를 늘리면 재단의 부담이 늘어나고 교육효과가 떨어진다는 이유로 학생수를 거의 늘리지 않는다.이제 우리 대학들도 양적 팽창을 중지해야 한다. 둘째,경쟁관계에 있는 대학을 10개 가량 만들어야 한다.경쟁이 있는 곳에서만 경쟁력이 나온다.미국의 대학이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것은 ▲서로 치열하게 경쟁하고 ▲좋은 교수확보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며 ▲총장 중심의 중앙집권적으로 운영되기 때문이다. 반면 우리나라에는 S대만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이 대학이 상위 1%의 우수학생을 모두 휩쓸어간다.많은 지방대학들이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데서도 나타나듯 대학입시와 과외의 과열도 결코 대학의 문이 좁아서가 아니라S대에 입학하기 위해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또 입시 과열을 막고 과외수업 부담으로 휘어진 서민들의 허리를 펴기 위해서도 서로 경쟁할 수 있는 대학을 10개 가량으로 늘려야 한다. ○과감한 재정 지원을 세번째는 국가의 과감한 교육투자와 적극적 재정지원이다.국가가 모든 교육을 맡는다고 생각해야 한다.선진국은 대부분이 공립인데 비해 우리는 교육을 사학에 맡겨왔다.이런 잘못된 구조를 하루속히 바꿔야 하지만 당장은 사립대학 과감한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교수 1인당 학생수가 미국의 2배,일본의 1.5배에 이르고 서울대 학생 1인당 도서수가 미국 하버드대의 13분의 1,일본 도쿄대의 6분의 1에 불과한 현실이 무엇을 뜻하겠는가. 개방되는 교육시장에서 난파하지 않기 위해서는 과감한 제도개선과 획기적인 투자를 통한 대변혁이 있어야 한다. ◎한국대학의 역할과 과제­윤형원 충남대 총장·전 교총회장/사회변화 중심역할 강화/첨단학문 대책 서둘러야 한국 대학은 정말 본분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가.해답은 보는 각도에 따라 여러 관점이 있을수 있다. 대학은 연구와 사회봉사,이상적 민주공동체 창조 등의 기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존재한다.그렇다면 한국 대학발전의 조건과 과제는 무엇인가. ○교육행정 전문화 숙제 첫째 고등교육행정의 전문화와 책무성의 강화이다.교육부는 대학 정원을 책정할 때 국가발전에 필요한 요청을 예견해야 한다.그 구조 속에서 대학 전공과 교육내용을 접합시키는 방식을 채택해야 한다.고도로 정밀한 인력의 수요를 전망·기획하는 새 행정기법이 요구된다.사회발전의 요구와 대학의 교육내용 간의 편차를 조정,교육의 질을 높힐 수 있는 다양한 행정 전략도 필요하다.특히 계량적 대학 평가는 질적 평가로 전환돼야 한다. 둘째 대학 조직의 합법성에 대한 제도적 장치이다.한국 대학도 통치조직과 행정실무간의 기능 분화를 명시하는 대학설치법(유럽형)이나 대학헌장(영미형)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교육부는 국립대학에 대한 재정지원과 행정서비스를 주도하는 책임을 져야 한다.사학에는 법정 수익용 재산을 확보토록 촉진하는 기폭제로서 보조금을 지급해야 한다.국립대의 경우 국립대 설치법을,사립대는 사립대 설치법을 따로 만들어 통치기구와 행정조직의 권한 관계를포괄적으로 명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세째 대학 구성원의 자기혁신을 위한 노력 강화다.대부분의 대학에서는 한과에 수백명씩 되는 학생을 해마다 뽑는다.학부에서는 학문 계통상으로 분류할 필요 조차 없는 유사학과를 세분화했다.이제 대학은 건학이념이나 설치목적,존재 이유에 대한 자성론을 내놓아야 한다.또 대학 문화를 창조하고 자율적으로 첨단 학문에 접근할 수 있는 대책도 만들어야 한다. ○대학자율성 보장돼야 넷째 사회변화를 선도하는 대학으로 거듭나야 한다.사회변화와 요구조건을 수용하는데 혼신을 기울여야 한다는 말이다.교육 내용에서는 원리적 소양을 응축시켜 첨단의 지식문화 가치로 재창조해야 한다.교수방법에서는 첨단멀티미디어를 다양하게 활용,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익혀야 한다. 다섯째 대학의 자율성이 보장되고 맹목적 교육열을 해소해야 한다.교육은 국가의 것이지 정당이나 집권 행정부의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정부는 대학교육의 질과 사회발전에 필요한 인력 사이의 관련성을 심화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대학 스스로도사는 지혜를 깨우치는 인격도야의 장으로 만들고,교육을 민족정신의 우생학적 유전인자를 창출하는데 집중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대학의 통치체제는 새롭게 다듬어져야 하고 대학 구성원은 자기 혁신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이같은 바탕위에 우리의 대학은 민족의 생존과 번영의 좌표를 튼튼하게 설정할 수 있는 모범적인 사회조직으로 각광받게 될 것이다. ◎한국교육과 지도자 역할­홍일식 고려대 총장/21세기는 문화대국 시대/전통바탕 비전 제시 시급 정보화 시대는 많은 정보와 창조적 아이디어를 가진 집단이 지도계층으로 떠오르는 새로운 역사 단계라고 할 수 있다.인간의 정신노동 능력과 지적 창조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자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의 지배적 가치관은 아직도 산업사회의 후발주자로서 가졌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교육 또한 경쟁과 대결을 위주로 한 구시대의 궤도를 달리고 있다. ○물질보다 정신역량 중요 유엔은 21세기를 문화의 세기로 규정했다.문화의 세기란 물질적 가치보다 정신적 역량이 중요한 시대이며,정신능력중에서도 종래에 강조돼 온 IQ(지능)보다는 EQ(감성적 능력)이 중요한 시대다.나아가 21세기는 분명 MQ(도덕지수)시대를 지향하고 있다. 사물과 자연을 정복과 이용의 대상으로 보기보다는 함께 살아가야 할 유기적 질서의 일부분으로 이해하고,인간 존재를 욕망의 대상 또는 경쟁자로 인식하기보다는 공감의 동반자로 볼 줄 아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이같은 자세와 능력을 갖추지 않고는 그 누구도 새로운 세기를 이끌어갈 지도적 계층으로 떠오를 수 없으며,그 국가 또한 미래 세계의 중심이 되지 못한다. 문화란 숭고한 인간정신의 표현이다.따라서 민족문화란 바로 민족정신의 구체적 실체인 것이다.한 민족의 존재 가치는 그 독특한 문화로써 확인받고 인정받는 법이다.따라서 민족문화의 상실은 곧 민족 자체의 소멸을 의미한다.이는 나라를 잃는 것보다 더 비참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오늘날 우리에게 주어진 21세기 국가경영과 교육의 과제는 문화대국의 건설이다.과학 기술 경제 군사 등 모든 부문의 발전도 결국은 문화대국으로 가기 위한 과정이요 수단이다. ○물신주의 극복 절실 오늘의 시대상황을 볼 때 고도 산업사회가 빚어내는 물신주의를 극복하고 인간 회복,인간 부활의 새로운 사회적 조화를 찾아야 할 필요가 참으로 절실하다.그리고 이것은 서구문명에서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 이미 현대사회의 경험으로 증명됐다.따라서 우리가 지녀온 민족문화 전통의 바탕으로부터 찾지 않으면 안된다.서구사회는 근대의 물질 기술문명에 힘입어 오늘의 풍요를 얻는데 성공했지만 인간 사회 자연,그리고 우주를 연결하는 조화로운 유대를 상실하는 비싼 대가를 치렀다. 이런 혼미를 극복하고 올바른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서도 민족문화 유산과 전통에 대한 탐구는 거듭 강조돼야 마땅하다.민족문화의 유구한 전통에 확고하게 뿌리를 내리고 이를 구심점으로 해 현재와 미래를 창조할 때 우리는 오늘의 서구문명이 봉착한 난관을 넘어서는 동시에 21세기를 문화의 세기로 열어가는 과업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이다.이를 위한 일대 각성과 전환이 오늘날우리 교육에 주어진 과제인 동시에 21세기를 설계하는 지도자의 역할이다.
  • 일,작년까지 강제불임수술/민간단체 보고서/유전병환자등 1만6천명

    【도쿄 연합】 일본은 지난해 우생보호법을 폐지할 때까지 유전병환자 등 모두 1만6천여명을 대상으로 본인의 동의없이 불임치료를 강행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여성의 신체와 의료를 생각하는 모임’ 등 17개 민간단체가 16일 고이즈미 준이치로(소천순일랑) 후생상에게 제출한 강제불임수술 피해자에 대한 사죄와 보상을 요구하는 요망서에서 드러났다. 이들 단체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우생보호법의 우생학적 문구와 조항,강제불임수술 조항 등을 삭제,모체보호법을 제정할 때까지 난관절제나 정관수술을 강제로받은 사람이 공표된 수만 1만6천520명에 달했다는 것이다.
  • 금혼관도 시대의 흐름앞에 무너져(박갑천 칼럼)

    그리스신화에서 최고의 미남이 아도니스.그는 키프로스왕 키니라스와 그의 딸 미르라(스미르나라고도 함)사이에서 태어났다.오이디푸스가 점지된 운명에 따라 부왕 라이오스를 죽이고 왕비인 그 어머니와 결혼한다는 얘기와는 반대되는 경우다.고의건 아니건 그들이 ‘죄의식’을 느끼는것은 윤리의식에 눈뜬 후세인의 기술 때문일뿐 고대사회에서는 대수롭잖은 일이었던지 모른다. 다른곳 제쳐두고 우리 역사만 거슬러 올라가도 혈족끼리의 혼인은 다반사였다.이능화의 〈조선여속사〉는 그에 대해 신라 유리왕부터 경문왕에 이르기까지 25왕의 사례를 언급해놓고 있다.그러고서 그는 왕실이 이러했으니 여항의 백성들이야 일러 무삼하겠냐고 논평한다. 이같은 왕실의 혈족혼은 고려로 내려와서도 이어진다.태조 왕건의 경우부터 그렇다.그의 배다른 자녀들끼리 혼인하지 않던가(〈고려사〉열전·공주조).이를테면 셋째왕비 신명왕태후 유씨 소생의 흥방궁주와 여섯째 정덕왕후 유씨 소생의 원장태자가 혼인하는 따위.그러다보니 왕규란 사람은 태조의 열다섯째와열여섯째 왕비자매 아비이기도 하고 태조의 맏아들이자 2대왕인 혜종의 둘째왕비 후광주원부인의 아비이기도 하다.그럴때 그부자·자매의 관계는 어찌되는지 알쏭달쏭해진다.이른바 ‘용의 씨앗(용종)’보존책이었다는 설이 나오기도 하지만 깨인 눈으로 볼때는 “추하고 더러운 행실”(〈성호사설〉:고려동성혼)이었다.그래서 11대 문종조에 이르러 혈족혼 반대운동이 일어나고(최석의 상소등),18대 의종조에는 동성혼 금령이 내린다. 근친혼을 반대하는 까닭에는 윤리적 측면만이 아닌 우생학적 측면도 깔린다.옛사람들도 이를 알았던듯 “성이 같은 남녀가 혼인하면 자손이 번창하지 못한다”(〈좌전〉등)고 말한다.그리고 우암 송시열같은 성리학자는 그 설을 더 넓힌다.성이 같으면 설사 관향이 달라도 혼인해선 안된다면서.그 주장은 받아들여진다(현종11년).오늘날까지 동성동본 혼인을 금지해온 뿌리를 더듬자면 그렇게 깊고도 멀다. 그 뿌리가 헌재에 의해 드러난다.“인간의 존엄과 행복추구권에 반하고 혼인의 자유와 평등권에 어긋남”으로해서.이건 시대의 흐름.윤리도덕에 대한 도전으로 생각할 일은 아닐 듯하다.〈칼럼니스트〉
  • 중 「우생학 인구정책」 채택/고학력 출산장려·농촌지역은 억제

    【홍콩 연합】 중국은 우수한 인적자원을 확보함과 아울러 인구억제를 가져오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고학력출신의 도시지역 엘리트들의 출산을 장려하는 한편 가난하고 학력이 낮은 농촌·오지지역 주민들의 출산을 억제하는 우생학적 인구정책을 채택,논란이 예상된다고 홍콩 스탠더드지가 28일 보도했다. 중국 국무원은 최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가계획생육위원회(국가계획생육위원회)의 새로운 인구정책을 승인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히틀러의 우생학 정책을 연상시키는 중국의 새 인구정책은 북경 당국이 지난 십수년간 실시해온 「1가구 1자녀」와 농촌 및 소수민족 출산 우대정책을 실시한 결과 도시지역 지식인층이 크게 감소한 반면 농촌·오지지역의 인구는 급증하는 추세가 나타났다고 지적하고 이같은 현상은 국가발전에 이롭지 않아 이를 시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 동성동본 금혼/사상 첫 「법의 심판」 받는다

    ◎헌재,8쌍 부부가 낸 위헌제청 25일 변론/“법이론상 금혼규정은 위헌”/사안미묘·유림 반대로 결정은 미지수 헌법재판소는 오는 25일 동성동본은 결혼을 못하도록 규정한 민법 제809조에 대한 위헌제청 사건의 첫 변론을 열고 관련자들의 진술을 듣는다. 17세기부터 3백년이 넘도록 유지돼 온 동성동본 금혼의 관례가 처음으로 법의 심판대에 오르는 것이다.지난해 5월29일 안문태 서울가정법원장이 박흥선·박미자씨(서울 성동구 홍익동 274) 부부 등 8쌍의 동성동본 부부가 낸 위헌제청 신청을 받아들여 헌재에 제청한지 11개월만이다. 정부는 지난해 12월에 제정된 혼인에 관한 특례법의 시행규칙에 따라 올해에 한해 동성동본 부부의 혼인신고를 받아주고 있다.지난 78년과 87년에 이어 세번째이다. 그러나 8쌍의 부부는 보다 당당한 부부로 인정받겠다며 혼인신고를 미루고 법적투쟁을 하고 있다. 헌재는 그동안 안원장의 위헌제청 이유와 이석태변호사 등의 위헌 의견서,위헌론을 펴온 여성단체와 합헌임을 주장하는 유림의 진정서를 검토하는 등 서면심사를 마쳤다. 헌재는 이번에 당사자들의 주장을 듣고 2∼3차례 전체 평의를 연 뒤 상반기에 선고할 방침이다.합헌으로 결론이 날 경우 8쌍의 부부에게 혼인신고를 할 기회를 주기 위해서이다. 공권력의 행사에 대한 헌법소원 사건에는 법무부 관계자가 참석해 합헌론을 펴야 한다.하지만 워낙 미묘한 사안임을 의식한 듯 첫 변론에는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법무부는 헌재로부터 위헌 여부에 대한 의견서를 보내달라는 요청에도 응하지 않았다.대법원도 마찬가지다. 동성동본 금혼조항이 위헌이라는 논거는 ▲행복추구권의 침해 ▲남계 혈족만 따지는 여성의 평등권 침해 ▲사회생활에서의 심각한 장애 등이다. 동성동본 부부들이 가장 가슴아파하는 것은 자식들이 주변 사람들에게 사생아 취급을 당하는 것이다. 유림 등에서는 근친간의 결혼이 방만하게 이루어지면 미풍양속과 사회질서가 깨질 수 있다고 반대한다. 그러나 법이론으로만 볼 때 동성동본 금혼규정은 위헌이라는 것이 법조계 다수의 의견이다.유림에서는 동성동본 혼인이 우생학적으로 문제가있다고 주장하지만,8촌이 넘으면 같은 유전자를 가질 확률은 거의 없다는 것이 세계 의학계의 보고다. 지난 94년에는 전국 5개 고등법원과 12개 지방법원 판사들이 금혼의 범위를 부계와 모계 모두 10촌 이내로 규정하도록 대법원에 법 개정을 건의하기도 했었다. 헌재 재판관들도 대부분 위헌쪽으로 기울어진 것으로 전해지지만 실제로 위헌 결정을 내릴지는 미지수다.유림의 반발이 워낙 거세기 때문이다.상당수 헌재 재판관들이 문중의 비난을 걱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헌재의 한 관계자는 『헌재가 외로운 결정을 내려야 할 절박한 상황』이라며 『시기가 문제일 뿐 언젠가는 결국 위헌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다.〈황진선 기자〉
  • 결혼과 유전(최선록 건강칼럼:22)

    ◎효소이상 질환 등 유전병 1천6백가지/결혼전 유전자·염색체이상 검사 받도록 결혼 적령기에 들어선 젊은이들은 누구나 멋지고 몸과 마음이 건전한 배우자를 만나 건강하고 머리 좋은 자식을 낳아 기르며 행복한 일생을 보내고 싶어한다. 그러기 위해 결혼전 종합건강진단을 받아보는 젊은이들은 많지만 앞으로 태어날 귀여운 아기의 건강을 우생학적으로 생각,유전병 검사를 받아보는 젊은이들은 별로 없는 것같다. 이는 우생결혼과 유전에 관해 올바른 개념과 전문적인 지식이 없기 때문이다.결혼전 배우자 양쪽 집안의 가계조사를 통해 유전병 유무 확인과 염색체의 이상검사는 건강하고 지능이 우수한 자녀를 낳고 기르는데 절대로 필요하다. 지끔까지 현대의학으로 밝혀진 유전병은 염색체 이상에서 오는 것이 30여종,유전자 이상이 10여종,우성 유전병이 8백여종,열성 유전병이 6백여종,반성유전이 1백여종,효소이상에서 오는 질환이 23종 등 약 1천6백여종이나 된다.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유전병으로는 조울병·근시·단지증·다지증·백내장·통풍·다운증후군이 우성유전을 하고 정신분열증·간질·선청성 벙어리·페닐케톤뇨증이 열성유전을 하며 혈우병·색맹은 반성유전을 한다. 또 유전성 당뇨병·본태성 고혈압·해소병(천식)·윌슨씨병 등은 유전양식이 복잡하다. 이 가운데 현대의학 기술에 의해 조기에 발견,정상인에 가깝게 치료할 수 있는 유전병은 구장세포증·페닐케톤뇨증·윌신씨병·클라인펠터증후군등 손에 꼽을 정도로 적은 편이다.결국 유전병을 가진 사람은 평생동안 이 병에 시달리면서 살아가야 하며 별다른 치료법이 아직 개발되지 않고있다. 유전병은 근친결혼에서 가장많이 나타난다.근친결혼이란 같은 성을 가진 8촌·이종·내외종 등 8촌이내 친척들의 결혼을 말한다.근친결혼을 피하는 이유는 유전적 결함을 가진 이질가계의 자손의 결혼을 할때 동질 유전자를 결합시켜 대대로 숨어있던 열성불량인자가 출현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선청성 벙어리·정신박약아·간질·기형아·윌슨씨병은 근친결혼에서 높은 발생빈도를 나타내고 있다. 드물지만 신부의 혈액이Rh음성이고 신랑이 Rh양성일때 이 부모로부터 태어난 간난 아기는 Rh양성일 때가 많다.이때 아기는 적혈구가 파괴되어 심한 황달이 오는데 출산직후 교환수혈을 해주면 정상적인 아기로 성장할 수 있다. 결혼전 유전병 검사는 거주지역에서 가까운 대학교 부속병원이나 검사 시설이 잘된 종합병원에 가면 정확한 검사를 받을 수 있다.또 인류유전학 연구소가 있는 자연대 생물학과에서도 양쪽 가계에 대해 체계적이고 광범위한 유전상담이 가능하다.
  • 백두산 호랑이/200㎏ 거구… “백수의 왕” 위풍

    ◎중국의 한쌍 기증 계기로 알아본 특징/몸길이 2m… 힘세고 몸 날쌔/검은 칡무늬 온몸에 24개/백두산·만주일대에 서식 중국이 김영삼대통령의 방중선물로 백두산(장백산)에서 자란 호랑이 한쌍을 기증키로 해 국내에서는 오래전에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한국호랑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호랑이(시베리아호랑이)는 옛날부터 민첩과 용맹의 상징으로서 한국민족의 경외와 숭상의 대상이 되어온 영특한 동물이다. 백수의 왕이자 맹수중의 맹수인 한국호랑이는 88년 서울 올림픽의 마스코트였지만 70여년전 남한에서 이미 멸종되어 현재 국내의 동물원에는 벵골호랑이나 미국에서 들여온 시베리아호랑이만 있을 뿐이다. 동물분류학상 고양이과에 속하는 호랑이는 아시아지역의 특산 포유류로서 한국호랑이를 비롯,벵골호랑이·페르시아호랑이·남중국호랑이·발리호랑이·수마트라호랑이·인도차이나호랑이 등 8개 아종으로 분류된다.그러나 현재 야생하고 있는 호랑이는 한국·벵골·인도차이나·수마트라 및 남중국호랑이뿐이고 나머지 3개 지역의 호랑이는 거의 멸종된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국제자연보존연맹(IUCN)이 추정한 야생 호랑이수는 벵골호랑이 4천7백마리,인도차이나호랑이 1천7백마리,수마트라호랑이 6백50마리,시베리아호랑이 2백여마리,남중국호랑이 80여마리 등 총7천3백여마리에 불과하다. 특히 한국호랑이가 분포해 있는 지역은 우리나라 최북단인 백두산일대 만주의 소흥안령과 러시아의 연해주 스베틀라야지방의 밀림지대로 국한돼 있다. 호랑이 가운데 덩치가 가장 크고 힘이 센 한국호랑이는 1920년 전까지만해도 늠름한 모습을 전국 어디서나 볼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산림벌채로 호랑이의 서식지와 먹이가 없어지고 총이 보급되면서 마구 잡아 위정말기에는 거의 씨가 말라버렸다. 남한에서는 1921년9월13일 경주시 대덕산에서 수놈 호랑이 한마리를 잡은 것이 마지막 기록이 된다. 한편 북한은 지난 64년 함경도 북부지역에 40∼50여마리의 호랑이가 서식한다고 발표했다.그후 양강도 대홍단군과 삼지연군일대의 백두산지역에 호랑이가 야생하고 있다고 주장했으나 정확한 마릿수와 서식지를 밝히지 못하고 있다. 한국호랑이는 몸길이 2m내외,꼬리길이 1m,어깨높이 1m,귀길이 10㎝,앞발 긴발톱 3.7㎝,몸무게 2백㎏안팎의 뛰어난 몸집을 자랑한다. 몸빛깔은 황갈색 바탕에 24개의 검은 칡무늬를 가지고 있으며 꼬리에는 남방호랑이보다 4개가 적은 8∼9개의 검은 줄무늬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암호랑이는 1∼2월사이에 발정기를 갖는데 교미후 95∼1백7일만에 3∼5마리의 새끼를 낳는다.체중 1.3㎏정도의 새끼호랑이는 4∼5년 자라야 어미가 되고 임신이 가능하며 평균 20∼25년의 수명을 누린다. 주요먹이는 멧돼지·노루·사슴·산양·갈색곰·늑대 등인데 때로는 소·말·돼지·개 등 가축도 습격한다.어미호랑이는 대식가로 1회에 20㎏이상을 거뜬히 먹은 다음 물을 마시면 꼭 자는 습관이 있다. 평균 높이뛰기 2m,넓이뛰기 5m의 탄력을 가진 한국호랑이는 사자보다 훨씬 공격적이고 힘도 세며 먹이를 잡거나 위급할 때는 총알처럼 몸을 튕겨 찰고무 같은 탄력성 있는 몸놀림을 한다. 일반적으로 동물우리안에서 길들인 호랑이는 주위환경에 적응이 잘되므로 이번에 중국에서 들여온 한국호랑이가 10살이상의 고령만 아니면 무난히 새끼를 낳을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한국자연보존협회 사무총장 우한정박사는 『백두산에서 한국호랑이를 들여오다니 의의가 크다.국내에서 증식시키면 근친교배가 되니 1대새끼가 나오면 중국등에 보내 원친교배시켜 우생학적으로 우수한 형질을 가진 한국호랑이를 육성해야 한다』며 『우선 잘 자라고 번식할 수 있도록 정부와 온 국민이 보살펴주는 정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또한 호랑이는 사람을 무척 꺼리고 무더위를 싫어하며 물을 많이 먹기 때문에 광릉임업시험장안 조용한 숲속에 사육장을 만들어 적극 보호하는 것이 필요다고 주장한다.
  • 인간배자복제 윤리 논쟁 가열/미서 실험성공… 바티칸 등 반발

    ◎장기공급용 쌍둥이 대량생산 위험/의료단체 “복제인간 우려” 금지 촉구 정자와 난자의 수정후 태아로 발육되기 전의 상태인 인간배자를 복제하는데 성공했다는 미국 조지워싱턴대학 연구팀의 발표가 윤리적인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조지워싱턴대학 메디컬센터의 시험관 수정 실험실은 2∼8개의 세포를 가진 인간배자에서 세포를 분리시킨 다음 인간배자에 영양소를 공급하는 난세포의 투명대와 비슷한 젤리와 같은 물질을 이 세포에 입히는 방법을 통해 세포분열을 유도,48개의 새로운 배자를 복제해내는데 성공했다. 이 복제된 인간배자는 실제로 자궁이식에 이용되지 않고 생산 6일만에 폐기처분되긴 했지만 이 보도가 뉴욕타임스지를 통해 전해지자 바티칸교황청과 미국의 의학윤리단체들은 즉각 이는 결국 복제인간을 탄생시킬 우려가 있다면서 윤리적인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바티칸교황청 기관지인 로세르바토레 로마노는 지금까지 이러한 실험이 인간을 대상으로 시도된 일이 없었다면서 『목적은 인간의 도리를 벗어난 선택을 정당화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미국생물공학감시재단의 제러미 리프킨 회장은 인간배자의 복제는 『위험한 형태의 우생학』이라면서 미국정부당국에 이러한 실험을 통제하는 엄격한 규정을 제정하도록 촉구했다. 리프킨 회장은 『미국에서 이러한 실험이 허용되거나 미국정부가 이러한 실험을 지원해서는 안된다』면서 미국국립보건원(NIH)이 인간배자연구에 대한 자금지원을 중단하지 않을 경우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경고했다. 미국윤리자문위원회의 신시아 코엔 위원장은 이번 인간배자복제실험이 실질적인 복제인간을 만들기 위한 것은 아니었다해도 그 실험자체는 『복제인간이나 인간의 장기를 확보하기 위한 일란성 쌍생예의 대량생산』이라는 무서운 사태가 발생할 수 있음을 암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의학윤리문제 전문가들은 이런 종류의 연구와 실험을 규제하는 구체적인 규정이 전혀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확정적인 윤리적 한계가 설정될 때까지 이러한 연구와 실험을 금지시켜야 한다는 의견이다. 미국수정학회(AFS)의 로버트 비셔 박사는 이러한 연구를더 계속하기에 앞서 윤리적인 측면의 논의와 검토가 있어야한다고 강조했다. 플로리다대학 메디컬센터의 의학인류계획(MHP)부장인 레이 모젤리 박사는 조지워싱턴대학 연구팀이 이 실험을 통해 달성한 것이 문제가 아니라 이것이 앞으로 어떤 결과를 몰고올 것이냐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모젤리 박사는 『이 실험 자체는 시험관 수정에서 행해지고 있는 것과 크게 다를것은 없다.문제는 이것이 남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이런 연구가 계속된다면 어디쯤에서 중단해야할 지를 결정하기가 어렵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실험에 참여한 조지워싱턴대학의 제리 홀 박사는 이번 실험은 실질적으로 복제인간을 만들기 위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태아로 자랄 수 없는 비정상적인 배자세포를 이용했다고 밝히고있다. 즉 시험관속에서 하나의 난자가 한개이상의 정자로 수정되어 만들어진 배자를 이용했다는 것이다.이러한 비정상 배자는 자연적으로도 발생할 수 있지만 임신은 되지 않는다.
  • 상품으로 전락한 생명/마구잡이 체외인공수정 파문

    ◎“단가 높다” 개업의들 불임시술 성업/법·윤리 사각… 병력검사 등 대책시급 경희의료원이 지난7년동안 정자제공자에 대한 기초적인 건강·병력검사도 하지않고 인공수정시술을 해온것은 그간 국내의료계가 소중한 생명을 얼마나 편의에 따라 소홀히 다뤄왔는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특히 경희의료원처럼 국내 다른대학병원및 일반병원들도 인공수정을 하기 위해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정자제공자의 성병·간염검사 및 병력검사등도 하지않고 불임시술관계자의 주변사람들을 통해 제공자를 선택,주먹구구식으로 특별한 절차없이 정자를 충당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단적으로 「히포크라테스 선서」의 정신이 상술에 밀려난 셈이라는 비판이 높다.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만 1년 평균 2백여건의 비부부간의 인공수정이 시술돼 오고 있는등 비부부간 인공수정이 보편화되고 있는데도 이에대한 규제법규등이 아직 마련돼 있지 못한 실정이어서 더욱 문제가 심각하다. 이에따라 남자쪽 결함으로 인한 불임여성들에게 타인의 정자를 받아 인공수정해주는 비부부간 인공수정방식은 이 사건을 계기로 철저한 실태조사를 바탕으로한 법적·제도적 규제·안전장치마련없이는 관행으로 굳어진 「생명조작」 의료행태는 고쳐지지 않을것으로 보인다. 특히 불임시술은 의료보험이 적용대상이 아니어서 의료단가가 높아 개업의들이 이를 선호하는 경향마저 보이고 있어 개인병원단위에서 크게 성업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후천성면역결핍증(AIDS),B형간염,매독등 각종 질병과 유전병이 정자를 통해 전이·유전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정자 제공자에 대한 건강검사등 기초검사없는 인공수정의 보편화는 AIDS 감염은 물론 기형아·유전병발생 등의 문제를 발생시킬 위험을 안고 있다. 또 경희의료원의 경우 정자제공자의 인적사항,수정과정 등이 기록돼 있지않고 동일인의 정자가 여러명에게 제공된 것으로 보여 동일인의 정자가 자매등 가까운 혈연관계의 불임여성들에게 제공됐을 경우 사회윤리적인 면에서 뿐아니라 우생학적으로도 가계혼란까지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의료계와 관련경희대의대 학생등은 경희의료원측의 자체 특별감사를 바탕으로 한 발표를 크게 환영하고 있으나 이 발표의 배경에 대해선 적지않은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특히 경희대의대 학생회측은 『의료원측도 이미 이 사실을 알고 있었고 관행이 되다시피한 인공수정방법상 미비점 등을 사유로 책임자인 서병희교수(43·산부인과)를 지난12일자로 파면조처한 것은 지난해초 교수평의회분회설치에 주도적 역할을 하고 총장직선제운동등 학내민주화운동으로 재단측과 마찰을 빚어온 서교수를 밀어내려는 시도에서 나온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연대산부인과교실의 송찬호교수는 『인공수정은 불임부부들을 위해 필요한 것이지만 의료계의 신뢰회복과 윤리적 논란을 없애기 위해서도 혈액및 성병검사의무화 등을 규정한 관련법제정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 혼인빙자 간음죄 폐지/형법 개정안 입법예고

    ◎간통죄도 폐지추진… 낙태 부분허용/흉악범 처벌강화,사형 조항 축소/벌금형 상한액 3천만으로 올려/컴퓨터·환경오염·인질범등 처벌조항 신설 사형을 내릴수 있는 형법조항이 크게 축소되는등 사형제도의 운영이 신중해지는 대신 징역형과 벌금형의 상한이 크게 상향조정된다. 또 사회변화에 따라 날로 늘어나고 있는 각종 신종범죄에 대한 처벌조항이 새로 마련되며 벌금형에도 집행유예가 적용된다. 법무부는 8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전문4백조의 형법개정안을 마련,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사형제도의 신중한 운영을 위해 「사형적용신중선언」을 신설하고 현주건조물방화치상과 강도치사등 10개 범죄의 사형조항을 삭제하고 있다. 또 흉악범을 엄벌하기 위해 15년까지로 돼있는 유기형의 상한을 20년으로 높이고 가중처벌할때의 상한을 25년에서 30년으로 늘렸다. 이와함께 경제여건의 변화에 따라 40만∼3백만원인 벌금형의 상한을 2백만∼3천만원으로 대폭 인상해 현실화했다. 또 각족 신종범죄와 인질범죄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컴퓨터등 정보처리장치를 이용한 사기등 컴퓨터관련범죄와 도청행위를 처벌하기 위한 대화비밀침해죄,환경오염죄,인질강요,살해,치사죄등을 새로 마련했다. 낙태의 경우 우생학적,유전학적 이유와 강간등에 의한 임신에 대해서는 일부 허용하는 낙태허용규정을 도입했으며 혼인빙자간음죄는 없앴다. 그러나 간통죄는 폐지하기로 일단 결론을 내렸으나 국민감정 등을 고려,공청회를 거쳐 존폐여부를 확정할 방침이다.이와함께 그동안 징역형에 국한됐던 집행유예제도를 벌금형에까지 확대 적용할 수 있게 했으며 집행유예기간중에 범한 죄로 1년이하의 유기형을 선고받은 사범에 대해서는 1회에 한해 재집행유예를 선고할 수 있게 했다. 또 집행유예를 선고할 때는 보호관찰과 사회봉사명령 등을 부가할 수 있게 했으며 사회보호법상의 보호감호와 치료감호등 보안처분을 형법에 흡수했다. 이밖에 형법과 형사특별법과의 관계를 재조정,폭력행위처벌법상의 대부분 규정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의 일부 규정을 형법에 흡수했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 85년부터 학계·법조계등 30명으로 구성된 형사법개정특별심의위원회에서 7년동안 연구검토와 각종 회의를 거친뒤 대법원과 대한변협등 유관기관의 의견을 수렴해 마련한 것이다. 법무부는 이 개정안을 토대로 이달말쯤 공청회를 거쳐 여론을 수렴한뒤 최종안을 확정,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7월 국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법무부는 『이번 형법개정에서는 최신법 이론과 판례·학설을 반영,52개 조항을 신설하고 39개 조항은 삭제했으며 1백1개조항을 수정하는등 거의 모든 조항을 손질했다』고 밝히고 이 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 관련법규의 정비와 시행에 따른 혼란을 피하기 위해 2년동안의 완충기간을 거쳐 95년 1월1일부터 시행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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