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우상화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최순실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베트남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공무원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출장비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61
  • 북은 시대 착오적 신격화 중단하라/황장엽씨 특별기고문

    ◎“‘소련 붕괴’교훈 외면 수령 우상화·독재 고집/위대한 영도의 결과가 세계 최악의 민생고인가”/“50여년간 대이은 통치 대남 무력통일에 혈안/군사비 등 몇%만 아껴도 주민 식량난 거뜬 해결”/“북 사회주의는 허울뿐 실상은 봉건주의 불과/7천만 겨레 염원 부응 남북대화·교류 나서라” 북한은 자기 수령의 탈상을 계기로 ‘주체연호’를 쓰기로 결정함으로써 다시금 세상 사람들을 개탄케 하고 있다.스탈린주의와 소련의 붕괴는 북한 통치자들에게 준 심각한 역사의 경고였다. 많은 개인주의 나라들이 뜻하지 않은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교훈을 찾고 개혁 개방의 길을 모색하였다.유독 북한 통치자들만은 스탈린주의의 가장 나쁜 면인 수령 우상화와 개인독재를 몇배로 증폭하여 그것을 당과 국가건설의 출발점으로 삼았으며 국민생활을 지배하는 기본원리로 전환시켰다.그 결과 이번에는 북한의 통치체제 자체가 헤어날 수 없는 위기에 빠지게 되었다.북한은 오늘 세계 최악의 민생고를 겪고 있으며 빌어먹는 나라라는 수치를 무릅쓰고 국제사회의 자비에 매달리고 있다. 북한체제가 겪고 있는 오늘의 위기는 북한 통치자들에게 주는 역사의 마지막 경고라고 볼 수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이 경고에서 응당한 교훈을 찾는 대신에 봉건주의 냄새가 그대로 풍기는 ‘주체연호’를 사용하여 김일성 왕조를 유지해 보려 함으로써 시대와 건전한 상식에 도전하고 온 겨레와 세계인민들의 기대를 저버리는 심중한 과오를 범하고 있다. 북한 통치자들이 아직 자기반성을 하지 않고 ‘주체연호’까지 내놓고 마지막 안간힘을 다 쓰는 것은 파산된 개인독재 체제를 더욱 버림받게 하고 그 종말을 촉진하는 결과밖에 가져올 것이 없을 것이다.북한은 수령 우상화와 개인독재가 인민들에게 어떤 불행과 고통을 들씌우고 멸망하지 않을수 없는가를 생동하게 보여주는 하나의 산 역사박물관을 방불케 하고 있다.개인독재는 민주주의를 배제하게 되고 민주주의를 배제하면 민주주의 이전 사회인 봉건사회로 되돌아가게 되는 것은 필연적이다. 오늘 북한은 봉건주의와 전체주의적 통치수법이 결합되어 사회주의의 탈을 쓴현대판 봉건주의의 전형이다.독재를 반대하고 자유롭게 살 것을 요구하는 것은 인간의 본성이다.인간의 본성에 배치되는 개인독재는 인간의 본성에 배치되는 포악한 폭력수단과 정신적 기만수단에 의하여서만 유지될 수 있다.북한에서는 중앙으로부터 하부 말단에 이르기까지 조밀한 폭력독재망에 의하여 주민들의 생활의 구석구석이 통제되고 있으며 수령절대주의의 봉건도덕이 사람들의 자주의식을 마비시키고 있다.북한 통치자들은 주민의 삶의 목적은 수령에게 충성과 효성을 다하는데 있다고 설교하며 수령은 곧 조국이라고 하면서 ‘당신이 없으면 조국도 없다’는 노래까지 보급하고 있다.수령과 후계자는 천재적 예지와 고매한 덕성과 탁월한 영도력을 지닌 위인중의 위인이라고 떠들고 있다. 그렇다고 하자.그러면 어째서 수령과 후계자는 북한을 오늘의 비참한 상태로 이끌어 왔으며 왜 수백만 주민들이 굶어죽어가는 것을 구원하지 못하는가! 하는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수 없는 것이다.재능있고 근면한 북한동포들이 겪고 있는 오늘의 고통과 불행이 절대적인 권력을 쥐고 50여년간 부자가 대를 이어 실시하여온 봉건적 개인독재의 산물이라는 것은 더 논의할 여지가 없을 것이다. 지금 북한의 경제는 크게 당의 경제,군대의 경제,정무원 경제의 3부분으로 갈라져 있다.외화벌이에 유리한 공장 기업소들은 당경제에 집중되어 있고 기술장비 수준이 비교적 높은 군수공장들은 군대경제에 속해 있으며 나머지가 정무원이 관리하는 일반 국민경제로 되고 있다.당경제,군대경제는 영도자의 개인소유나 다름없다.이 부분경제의 수입과 지출에 대하여서는 위대한 영도자 밖에 아는 사람이 없으며 또 감히 알아보려고 하는 사람도 없다.알맹이는 다 빼앗기고 남은 정무원 경제마저 정무원총리를 비롯한 경제일군들이 주견을 가지고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영도자의 비준과 지시 밑에 엄격히 통제되고 있다.북한의 영도자는 자기가 경제관리와 인민생활에 대하여 책임지지 않을뿐 아니라 경제전문가들이 경제를 합리적으로 관리할 권리마저 빼앗고 있다. 북한이 겪고 있는 현 위기는 또한 북한 통치자들의 고질적인 대남 무력통일정책과 결부되어 있다.북한 통치자들은 인민군대를 조국통일의 주력군으로 간주하고 ‘군대는 곧 국가이고 인민이며 당’이라고 하면서 철저한 군국주의와 군사독재를 표방하고 있다.북한에서는 국가를 위하여 군대가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군대를 위하여 국가가 필요하며 국가예산의 한 부분을 군대가 군사비로 쓰는 것이 아니라 군대가 쓰고 남은 것이 국가예산이 된다고 말해야 옳을 것이다. 북한통치자들은 당장 북침전쟁이 일어나는 것처럼 허위선전을 일삼고 있는가 하면 적을 일격에 소멸하고 전쟁위험의 근원인 남한의 존재자체를 없애 버리겠다고 호언장담 하고 있다.그 누구에게 물어 보더라도 남한이 군국주의이고 전쟁을 바라고 있다고 대답할 사람은 한사람도 없을 것이며 반대로 북한이 군국주의가 아니고 전쟁과 테러로 남한을 위협하지 않는다고 대답할 사람은 한 사람도 없을 것이다.취약한 경제력을 의식하고 있는 북한 통치자들은 선제공격과 전격전을 기본전략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역사적 사실은 배신적 선제공격과 전격전의 요행수가 결코 군국주의자들에게 전쟁승리의 열쇠를 줄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평화적 경쟁에서 여지없이 참패한 북한이 비평화적 방법으로 이길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어리석은 망상에 지나지 않는다. 북한 통치자들은 현 경제위기의 원인이 자연재해와 외국의 경제봉쇄에 있는것처럼 선전하고 있지만 이는 천만부당하다.북한 영도자의 신년사를 보면 ‘매우 불리한 조건에서도 만풍년을 이룩하였다’는 말을 매년 되풀이하고 있는 것이다.또 자립경제를 건설하여 놓았다고 장담하며 무기를 마음대로 팔아먹으면서 외국의 경제봉쇄 운운하는 것은 말도 되지 않는다.만일 북한통치자들이 방대한 군사비와 수령 신격화에 쓰는 거액의 낭비의 몇 %만이라도 절약한다면 주민들의 식량을 해결하는 것쯤은 문제로도 되지 않을 것이다. 4천5백만의 남한동포들은 북한 사람들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높은 수준의 부유하고 행복한 생활을 누리고 있으며 북한 군국주의자들의 그 어떠한 도발도 물리칠 수 있는 힘과 수단을 가지고 있다.오늘 남한동포들의 한결같은 의지는 동족상잔의비극을 절대로 되풀이하여서는 안되며 전대미문의 고통 속에 신음하고 있는 북한동포들을 하루빨리 도와주어야 하겠다는 뜨거운 동포애로 집약되고 있다.날로 융성번영하는 대한민국은 북한동포들을 손쉽게 구원할 수 있는 충분한 힘을 가지고 있으며 남한동포들은 이북동포들을 마음껏 도와주지 못하여 안타까워 하고 있다.지금 북한 동포들에 대한 남한동포들의 지원을 한사코 가로막고 있는것도 아름아닌 북한 통치자들이다. 우리는 북한 통치자들에게 아직도 폭력혁명론과 군국주의 망령의 포로가 되어 동족상잔의 새전쟁 도발에 몰두하고 남북교류를 가로막는 것이 얼마나 무모하고 어리석으며 얼마나 큰 죄악으로 되는가에 대하여 냉정하게 심사숙고할 때가 왔다는 것을 충고하고 싶다. 출로는 명백하다.역사의 흐름에 배치되는 ‘주체연호’와 같은 우상화 놀음으로서는 오늘의 위기를 수습할 수 없다.북한통치자들은 이미 실패와 파산이 역사적 현실로 된 시대착오적인 봉건개인독재 체제와 범죄적인 무력통일노선을 버리고 개혁개방의 길로 나가야 하는 것이며 7천만 겨레의 기대와 염원에 맞게 남북대화와 교류를 실현하는데로 적극 나서야 하는 것이다. 역사와 민족앞에 더이상 엄중한 죄과를 범하는 것을 바라지 않는 북한의 모든 각성된 사람들은 눈을 가리우고 귀를 막은채 썩고 병든 개인독재를 맹목적으로 추종하여온 오랜 잠에서 깨어나 민족이 평화적 통일을 위한 투쟁에 적극 떨쳐 나설 것을 바라마지 않는다.이와 함께 우리는 북한동포들의 불행을 가슴아파하고 있는 모든 애국적 해외동포들은 북한이 그릇된 노선과 정책을 버리고 개혁개방과 평화통일의 길로 나가도록 사심없는 애국애족의 입장에서 떠밀어줄 것을 진심으로 부탁하는 바이다.
  • 김정일 친위조직 ‘청년동맹’ 흔들린다

    ◎조직 이탈자 급증… 급격한 사상동요 반증/체제 회의·통제력 약화탓… 교육·노역 강화 “조직에 얽매이기 싫다”,“일하기 싫다”,“사상교육도 싫다”… 최근들어 김정일의 친위조직인 ‘청년동맹’이 흔들리기 시작하는 등 북한 사회에서 과거에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여러가지 이반현상이 청소년 및 대학생층에서 폭넓게 나타나고 있음이 최근 북한의 주요 조직 기관지와 출판물에 의해 확인되고 있다.이 때문에 북한 당국이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김정일도 최근 청년동맹의 조직이완에 우려를 나타내며 사상교양강화를 중심으로 한 동맹내부사업을 강화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년동맹 기관지 최근호에 따르면 청년동맹원들 가운데 조직이탈 현상이 급증함에 따라 이탈자들로 청년돌격대를 구성,채탄장과 각종 건설현장에 투입하고 조직사상 카드,조직생활 유리자 도표 등을 작성,집중 관리하는 등 비상대책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각 도,시,군 청년동맹 조직들은 조직생활 ‘유리자’들과 이탈경향이 농후한 미배치 제대군인,외부출장자 등을 분류해 집중 관리하고 있으며 이들만으로 청년돌격대를 구성,개간사업장에 투입하는 등 각종 통제책을 강구하고 있다는 것이다.특히 조직생활에서 문제시되고 있는 유리자 범위에는 불량청소년들도 대거 포함되어 있다는 것.그래서 이들을 소집해 김일성동상 등 우상화물에 화환증정모임,기록영화 참관 등을 갖도록 하며 충성을 맹세하고 결의하게 하는 등으로 조직생활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청년전위지는 양강도 풍서군에서는 1백54명에 대해 조직생활유리자 대책정형도표,평양시 모란봉구역에서는 1백46명에 대해 임시조직 사상카드를 만들어 집중 관리했으며 함남도 신흥군에선 유리자 46명을 대상으로 돌격대를 구성,원료기지 조성사업에 투입했다고 보도했다.이 신문은 또 청년동맹원들 가운데 회비를 내지 않는 맹원들이 많다면서 회비납부도 촉구하고 있다. 북한당국은 젊은이들이 일하기를 싫어해 이들을 노동현장으로 끌어내기 위해 관계기관이 부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고위층 자제들을 중심으로 가라오케,전자오락,비디오를 통한 지하문화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으며 “돈이면 최고다”는 황금만능사상도 폭넓게 번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따라 북한 당국은 각종 사상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자본주의에 대한 적개심을 고취시키는 한편 부르주아 사상과 생활양식을 철저히 배격하고 사회주의를 고수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또 최근 부르주아사상·수정주의 날라리풍·개인 이기주의 등으로 지칭되고 있는 비사회주의적 사상요소들이 대학사회에 크게 만연됨에 따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상교육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북한 청소년들의 이같은 이반현상은 김일성 사망이후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이는 식량난과 경제난이 심화되면서 갈수록 먹고 살기가 힘들어지자 체제에 대한 회의와 함께 당국의 통제력이 떨어지면서 가치관이 급속히 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북한당국은 최근 청년들의 사상이완 방지를 목적으로 각 공장 기업소에서 운영하고 있는 ‘청년학교’의 내실화를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북한당국은 또청년동맹 간부들이 청소년 교양사업에 대한 무책임성을 개탄하며 동맹내의 조직생활 지도및 사상투쟁을 한층 강화해나갈 것을 촉구했다. 청년동맹은 3대혁명소조와 함께 김정일을 떠받치는 친위조직으로,3대혁명소조가 지난 94년말을 기해 사실상 해체됨으로써 현재는 김정일친위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 페루신문 북한체제 비판/엘솔지 “세습왕조·우상화등 이상한 나라”

    【부에노스아이레스 연합】 페루의 일간지 ‘엘 솔’은 2일자 신문에서 ‘북한에서 무엇이 일어나고 있나’라는 제목의 기사를 싣고 북한은 이해할 수 없는 일만 벌이고 있으며 마르크스­레닌주의와도 동떨어진 독특한 사회주의를 펴고 있다고 비판했다.이 신문은 북한 사회주의가 지난 50년동안 세습왕조를 추구해왔으며 이 과정에서 김일성주석과 아들 김정일비서의 우상화에 치중해 왔을 뿐만 아니라 주체사상이야말로 불과 수십년동안에 전세계를 지배하고 인류를 매료시키고 있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고 비꼬았다. 북한정권은 특히 우상화 작업에 열을 올려 김주석이 태어났던 1912년을 기준으로 주체전과 주체후로 달력을 변경하는가 하면 주민들이 초근목피로 연명하는 상황에서도 궁전을 짓기위해 연간 9억달러를 탕진하고 있다고 ‘엘 솔’은 전했다. 특히 ‘엘 솔’은 일반대중의 기본적 자유조차 거론되지 못하고 가뭄과 최악의 경제운영,무능한 후계자 등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북한의 주민들을 생각할 때 평양지도자들이 내놓은 여러가지 주장들은 조롱거리가 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 김 부자 우상화물 계속 건립

    북한은 심각한 경제난에도 불구,지난 8월만해도 김일성,김정일,김정숙의 현지사적비를 3곳에 건립하는 등 가계 우상화에 주력했다. 북한은 지난달초 교직원,학생 및 노동자들을 동원,강반석유자녀대학과 황북 연산군 흘동광산에 김일성,김정일,김정숙 교시말씀판 및 김일성,김정일 현지말씀판을 각각 건립한데 이어 23일엔 평양 담배공장에 김정숙 현지말씀판을 건립했다고 중앙방송이 보도했다.이 방송은 현지말씀판은 김정숙의 평양담배공장방문 50주 및 출생 80주를 기념해 현지 노동자들이 세운 것으로,길이 12m,높이 3m에 이른다면서 “지난해 이곳에 김일성 현지교시판과 김정일 현지말씀판이 건립된데 이어 김정숙 현지말씀판이 건립됨으로써 3대장군의 혁명사적을 더욱 빛내이어 후세에 길이 전하게 됐다”고 선전했다.중앙방송은 현지에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정숙 현지말씀판의 제막식이 진행됐다고 전했다.
  • KEDO 사무소 개설 보도(북녘 뉴스라인)

    북한 경수로건설 지원을 위한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사무소가 지난 28일 함경남도 신포시 금호지구에 개설됐다고 북한 관영중앙통신이 30일 보도했다. ○황해북도 행정경제위장 경질 북한은 최근 황해북도 행정경제위원장 김진옥을 경질하고 후임에 김병송을 임명했음이 정무원기관지인 민주조선의 보도로 확인됐다. ○여성들도 총폭탄정신 무장 독려 북한은 지난 28일 남녀평등권 법령 발표 51주를 맞아 보도된 방송논평을 통해 전체 여성에게 김정일에 대한 절대적인 충성심을 갖고 체제수호에 앞장설 것을 촉구했다. ○상업봉사자들에 충성 촉구 북한은 최근 주민들에 대한 상업봉사활동인 정춘실운동을 모범적으로 실행한 상업봉사활동 종사자들에게 각종 상훈을 수여하고 김정일에 대한 충성을 촉구했다. ○김정일가계 우상화물 보수·정비 북한은 최근 군과 민간을 동원해 각지에 설치된 김정일가계 우상화물에 대한 대대적인 보수작업을 벌이고 있음이 최근 정무원기관지 민주조선 보도로 확인됐다.
  • 죽은 김일성의 이적 선전/김용상 연구위원(남풍북풍)

    “밤 10시쯤 어둡던 하늘이 갑자기 대낮처럼 밝아지면서 2m 직경의 붉은 구름덩어리 3개가 연이어 솟아 올라 평양방면으로 비를 뿌리며 내려 갔다” “오전부터 내리던 비가 멎으면서 어버이 수령님의 동상 상공에 쌍무지개 영명하게 비꼈으며,밤 10시40분 경에는 또다시 내리던 비가 멈추고 어둠이 가셔지더니 동상 상공에 유난히 밝은 큰별이 솟아 빛을 뿌렸다” “황해남도내 여러 지방에선 맑은 하늘에 번개가 치고 우뢰가 울면서 하늘과 땅을 뒤흔드는 현상이 나타났다.원산시에서는 맑게 개인 하늘에서 갑자기 3분동안 소나기가 쏟아진 후 햇살이 비치면서 어버이 수령님 동상 상공에 12분 동안 쌍무지개가 펼쳐졌다”­북한이 김일성 3주기기간중 조작,최근 관영방송들을 통해 유포시켜 온 허무맹랑한 우상화 설화들이다.이처럼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저들이 마구 지어낸 얘기들은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많다.요약하자면 죽은 김일성이 금수산궁전에 누워 잇따라 이적을 일으키며 인민들이 잘 살수 있게 돌봐주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북한은 최근 몇년동안 천재지변으로 극심한 식량난을 겪고 있다.93년 냉해를 시작으로 94년엔 우박이 쏟아져 농사를 망쳐 놓더니 95,96년엔 수해가 잇따랐고 올핸 ‘왕가뭄’때문에 큰 피해가 예상된다고 한다.그렇다면 죽은 김일성은 붉은 구름덩어리와 큰 별을 솟게 하고 쌍무지개는 뜨게 할 수 있어도 날씨를 고르게 할 수는 없다는 것인가.죽어서도 자기 동상을 환히 비추는 일이나 하지,굶주리는 주민들의 호구지책 같은 것엔 상관하지 않는다는 말인가.그저 어이가 없을 뿐이다. 그러나 더욱 답답한 것은 적지 않은 북한 주민들이 그것을 사실로 믿고 있다는 것이다.눈과 귀와 입이 막혀 있으니 그럴 수도 있으리라.물론 사람이 다급한 지경에 처하면 그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잔꾀를 부리는 경우도 있다.그러나 아무리 위급해도 마지막까지 해서는 안될 것도 있고 지켜야할 것도 있다.죽은 김일성이 갖가지 조화를 부린다는 터무니없는 거짓말은 전자에 속한다.아니,그 정도면 죄악이라고 해야할 것이다.북측에 촉구한다.소도 웃을 가당찮은 거짓말로 동포들을 더이상 속이지 말라.더이상 죄를 짓지 말라.
  • 국토환경부장에 조영남(북녘 뉴스라인)

    지난해 북한 정무원 부서로 신설됐던 국토환경보호부의 부장직은 조영남(전 사회안전부 국토관리총국 총국장)이 맡고 있음이 최근 노동신문의 보도로 확인됐다. ○인삼재배 특별지역 지정 북한은 수출주종품인 인삼을 대량 생산하기 위해 개성의 개풍·판문군을 비롯해 평양과 황북 일부 지역의 인삼재배지들을 특별지역으로 지정,관리하고 있다고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최근호가 보도했다. 북한과 러시아는 10일 오는 8월부터 평양과 블라디보스토크 사이에 직항로를 개설하는데 합의했다고 러시아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군지원사업 강화 촉구 북한은 최근 “군대가 강해야 가정의 행복도 있다”고 주장하며 각단위는 물론 가정들에 대해 ‘군지원 기풍 확립’과 ‘군지원 사업 강화’를 촉구하는 등 군사 중시 분위기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개량종 염소 보급 착수 식량난에 따라 풀먹는 집짐승의 사육을 적극 권장하고 있는 북한 은 국가과학원 주도로 가축연구사업을 추진해 수익성이 높다는 개량종 염소를 개발,보급에 나섰다고 민주조선 최근호가 밝혔다. ○‘총폭탄’ 정신교재 발간 북한은 김일성 사망후 지난 3년동안 각급 학교 학생들에게 총폭탄정신과 자폭정신 등을 집중 주입시키는 김정일우상화 학습교재들을 대량발간,보급해왔음이 최근 노동신문 보도로 확인됐다.
  • 주요 조사결과/체제에 염증… 민족적 차원 망명 결심

    ◎‘리스트’없이 국내외 접촉인물 제시 ■위장 망명설 황장엽에 대해 의혹이 갈 만한 부분인 망명동기,“귀순도 망명도 아니다”라는 입국시 발언내용,망명결심에서부터 결행에 이르기까지의 과정 등에 대해 현재까지 면밀히 조사한 결과 위장망명으로 판단할 만한0사항이 드러나거나 확인된 사실이 없음.황장엽은 김정일 독재체제에 대한 염증과 조국통일에 기여해 보겠다는 민족적 차원의 고뇌가 작용하여 망명을 결행한 것으로 판단됨. ■사상 전향문제 황장엽은 60년대 후반부터 마르크스·레닌주의의 변증법 원리와 인간중심의 철학적 원리를 접목시켜 주체사상을 이론화·체계화하기 시작하였으나 74년 김정일이 주체사상을 김부자 우상화 논리인 혁명적 수령관에 결부시키며 김부자 독재를 위한 도구로 전락시키자 사상적 갈등과 환멸을 느끼게 되었으며 소련과 동구 사회주의 몰락 이후에는 자신이 본래 구상했던 주체사상에 대해서도 이론적 오류와 현실적 한계성을 인식하기 시작하였음.이와 함께 북한공산체제로는 민족의 발전과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기약할 수 없다는 확신하에 보다 자유롭고 번영된 대한민국에 대한 동경심을 포지해 왔으며 더우기 국내 입국 이후 남한의 발전상을 직접 확인하면서부터는 북한공산체제는 몰락할 수 밖에 없다는 확신과 함께 주체사상에 대해서도 실패를 자인하고 있음 결론적으로 황장엽은 북한공산독재체제를 거부하고 자유민주체제인 대한민국으로의 망명의 길을 선택하였고 그동안 주체사상을 통해 김부자 체제보위에 앞장서 온데 대해 깊은 자책감을 느끼고 있어 더 이상 사상전향 여부를 논할 필요는 없음. ■‘황장엽 리스트’문제 황장엽이 “북한의 지하조직이 상당수 남한에 침투해 있으며 남한내부동향에 대한 보고서가 김정일에게 올라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한 것은 사실이나 “남한에 고정간첩 5만여명이 암약하고 있다”든가 “이들의 명단을 가지고 있다”는 등의 말은 누구에게도 언급한 바가 없는 것으로 일단 확인되었으며 조사과정에서 이른바 ‘리스트’같은 것을 제시하지는 않았음. 그러나 황장엽은 대남 공작부서에서 근무하지는 않았지만 오랜세월동안 북한 고위층의 지위에 있으면서 득문한 북한의 대남공작관련 사항과 평양 및 해외체류시 접촉했던 국내외 인물들에 대해 진술한 바 있음. 이에 따라 안기부는 황장엽의 이러한 진술내용과 관계당국에 존안된 각종 정보자료를 토대로 대공수사활동의 연장선상에서 이를 추적중에 있으며 그 결과 대공혐의가 밝혀지는 대상에 대해서는 당연히 소정의 법적절차에 따라 처리해 나갈 것임.
  • 황장엽·김덕홍 주요 진술내용:Ⅱ

    ▷김부자 관련사항◁ ○김정일의 건강·성격 최근 김정일의 건강은 양호한 편이며 금년 1·1 ‘금수산 기념궁전’참배시 만났을 때에도 건강에 이상징후는 보이지 않았음. 김정일은 일을 하거나 파티를 하기 위해 밤을 새는 일이 잦으며 새벽 3∼4시에 건설현장이나 행사준비장에 갑자기 나타나거나 간부들에게 전화를 하는등 거의 잠을 자지않고 일한다는 것을 과시하고 있음. 김일성은 김정일이 포용력이 크다고 자랑하였으나 사실은 소심하며 좋고 싫은 것에 대한 감정의 변화가 지나칠 정도여서 아부하는 부하를 편애하다가도 조금이라도 의심의 소지가 생기면 내팽개치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음. ○김정일의 호화사치 행태 본질적인 면에서는 ‘김부자’가 다 개인독재로 다를 바가 없으나 김일성은 스케일이 크고 폭이 넓어 인민들을 기만해도 무난했는데 김정일은 무계획적이며 조급함. 김일성은 정책결정시 간부들의 의견을 묻기도 했으나 김정일은 독단으로 결정하며 자기의 정책이나 노선에 대해 이견을 제기하면 가차없이 처벌함. 김정일은 사소한 일까지도 일일이 간섭을 하여 당비서 주택을 몇층 몇호로 배정하라거나 선물을 보내는 것까지 직접함. ○김일성 권력장악 과정 김일성은 6·25전후 국내파(남로당)→연안파→소련파→빨치산내 반대세력(갑산파·군사파)의 순으로 단계적 숙청을 진행하였으며 전쟁직후 이승엽·박헌영 등 남로당 계열을 ‘간첩죄’로 몰아 전쟁책임을 덮어 씌우면서 제거하였음. 50년대 후반 김일성이 동구권을 장기 외유중(56·6∼7)최창익·윤공흠 등이 반김일성 음모를 꾸민 소위 ‘8월 종파사건’을 계기로 연안파·소련파를 제거하였음. 60년대 후반의 갑산파·군사파 제거에는 삼촌 김영주의 세력을 약화시킬 목적으로 김정일이 관여하기 시작하였음. 69∼70년중 허봉학·김광협 등 군사인물 숙청과정에는 김정일과 친하게 된 오진우가 주도하였고 김영주의 세력 약화가 목적이었으며 60년대말부터 김정일이 당사업에 영향력을 행사했음. 김일성은 60년대 후반의 2차례에 걸친 빨치산직계 패거리들에 대한 숙청으로 절대적 충성을 확보하게 되었고 이때부터 간부들은 김정일의눈치를 보기 시작하였음. 60년대 반대파 숙청이후 김일성 1인독재가 심화되었고 ‘사회주의적 민주주의’여지는 말살되었음.60년대까지는 당내 토의과정에서 형식상이나마 ‘거수가결’도 행해졌으나 김정일이 70년대초 유일사상체계를 강조한 이후는 절대지지 일색이었음. ‘수령의 말씀은 곧 ‘법’으로 100% 내리먹일뿐 사회주의적 민주주의에 의한 간부들의 창발성은 허용의 여지가 없어졌음. 이때부터 김정일이 오진우를 비롯간 일부 군 간부와 함께 군대를 2배로 늘리는등 중국의 도움없이 전쟁에서 이길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아래 군국주의를 강화하였음. ○김정일의 권력장악 과정 김정일은 아동시절에는 ‘수상놀이’를 하고 학생시절에는 ‘김일성 업무에 조력’하는 등 권력 지향적 행태를 표출하였음. 어린시절 놀이하는 모습을 보면 김정일이 자신은 수상 노릇을 하고 다른 아이들은 상(장관)을 시켜놓고 호령을 하곤 했으며 청소년 시절에는 김일성의 관심사안을 연구하는 등 김일성에게 잘보이려고 무척 노력했음. 59·1 황장엽은 김부자를 수행하여 소련 공산당 21차 대회에 참가한 적이 있는데 그때 김정일(17세)이 김일성의 일정을 주도해서 짤 정도로 맹랑한 모습을 보였음. 김정일은 중앙당 근무시작(64·6)이래 인사문제 및 숙청에 관여하고 김일성 우상화를 주도하는 등 정치력을 발휘하였음. 64·6 중앙당에 지도원으로 처음 들어와서는 놀기를 좋아해서인지 선전·예술분야의 일을 맡아 보더니 점차 사람을 끌어모으고 조직부의 인사문제에도 관여하였으며 60년대 후반 김일성이 같은 빨치산파이나 직계가 아닌 세력을 숙청하는 과정에도 개입하는 등 충실성을 과시했음. 73·9 김정일이 김영주의 조직비서직을 가로채고(선전비서 겸임),74·2 정치위원에 오름으로써 후계자 지위를 확고히 하였음. 한편 93·12 김영주를 평양(부주석)으로 다시 불러들인것은 김정일의 권력이 확고한 상황에서 김일성이 “저렇게 오래 버려두어서는 안되겠다”고 생각한 때문이며 김영주는 ‘허재비’(허수아비)에 불과함. 김정일은 당 장악과정에서 전국에서 벌어진 모든 내용을 일보체계로 종합했으며 중요한 문제들이 발생할 경우에는 시·군당 이라도 당중앙위에 직접 보고하는 직보체계로 만들어 놓았음. ▷북한 정치분야◁ ○독단적인 정책결정 당·정·군 등 각 조직은 계선을 통해 정기적으로 자체보고를 하고 있으나,토의 등을 통한 정책결정은 없으며 오직 김정일 자신의 판단에 따라 정책을 결정·지시함으로써 독단이 지배하는 체제임. 93년초 ‘NPT 탈퇴선언’도 사전 간부가 협의가 없었으며 향후 전쟁을 일으킬 경우에도 유·불리점에 대한 논의는 있을 것이나 ‘개전시기’는 독단적으로 결정할 것으로 예상. 김정일에게 비위를 거슬리는 내용을 보고할 경우 파직을 당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어느누구도 제대로 보고를 하지 못하며 모든 간부들은 ‘옳소 부대’이며 다만 김기남(당 선전선동 담당비서)정도가 “∼좀 했으면 합니다”라고 말할수 있는 정도에 불과함. ○권력 승계문제 3년 탈상후 당총비서와 국가주석을 승계할 것으로 보이며 총비서의 경우는 당 전원회의에서 선출할 가능성이 있음. 한편 김정일은 황장엽에게 “내가 국가주석을 하는 것이좋겠는가”라고 질문한 바 있고 김기남이 “주석제 유지를 건의하였다”는 점등으로 보아 주석직 승계여부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것 같음. ○김일성 사망… 지도층 분위기 루미나아 ‘차우세스크’처형(89.12)당시 김일성은 “군대를 장악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언급한 바 있으며 김정일을 최고사령관에 등용(91.12)한 것도 군부를 확고하게 장악하려는 의도였음. 김일성 사망시 지도부내에 불안감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김정일이 그간 실질적으로 통치해 왔고 김정일 활동에 대한 ‘소감문’작성 등으로 들볶아 위기감 마저 느낄 여유를 갖지 못한 상태였음. 94.7 남북정상회담 추진시 김일성은 “내가 서울에 가면 수백만 군중이 환영할 것이므로 통일에 유리할 것”이라고 하는 등 흥분상태였으며 “연방제 통일과 남부 경제교류문제 논의”가 주목적이었음. ○북한 체제의 강·약점 김정이 우상화가 극단적으로 강화되고 있어 주민들은 그를 신처럼 여기고 있고 충성·효성을 기본으로 하는 봉건주의 사상이 흔들리지 않고 있음. 고위간부들은 ‘도청장치와 숙청’의 공포를 느끼면서 생활하고 있어 파벌형성 소지가 없으며 아부하기에 급급함. 주민들의 반체제는 불가능하며 굶어 죽으면서도 ‘김정일 만세’를 부르는 실정임. 북한체제가 사회주의가 아닌 ‘현대판 봉건주의’체제라는 현실이 가장 큰 취약점임. 주민들의 ‘비사회주의 현상’이 점차 확산되고 공산주의 도덕이 땅에 떨어졌으며 관료들의 부패와 주민들의 일탈행위가 만연되고 있음. ○최근 정책 중점사항 96년초 당·군·청년보 ‘공동사설’에서 사상·군사·경제 등 소위 ‘3대 진지’강화를 촉구한 이래 이를 지속 강조하고 있는 것은 당면한 북한의 대내외 정세가 어려운 사정임을 반영하고 있는 것임. 김정일이 ‘3대 진지’운운하며 한마디 한 것을 밑에서 체계화 한 것으로 정책노선이라고까지 할 정도는 아님.현재 사정이 어려우니까 강조하고 있는 것이며 경제진지야 엉망일지 몰라도 군사·사상진지는 튼튼하다고 할 수 있음. ‘3대혁명소조’운동은 폐지되고 ‘대학생 현실체험’으로 대체되고 있는바 최근들어 3대 혁명소조부를 폐지하는 등 흐지부지 되었으며 그대신 대학졸업후 무조건 지방의 생산현장에서 3년간 노동해야 하는 ‘대학생 현실체험’제도로 바뀌었음.‘소조운동’이 김정일의 정책추진을 뒷받침하는데 목적이 있었는데 반해 ‘현실체험’은 평양인구 분산과 주민통제에 이용하겠다는 것임. ○권력구조 재편 전망 김정일의 변덕스런 성격때문에 공식승계후 인사개편 방향에 대해 확정적으로 이야기할 수는 없음. 경제일꾼들은 세대교체의 필요성이 있어 대폭교체할 것이며 지병과 고령으로 활동이 부진한 부총리들도 모두 바꿀 것임. 최고인민회의 대의원들도 선거한지가 오래되어 많이 바뀔 것이며 선발기준은 김정일에 대한 충정심이 절대적인 고려 기준임. ○정권붕괴 및 타도가능성 북한은 지금 경제가 마비상태에 빠지고 인민들은 헐벗고 굶주리고 있는 등 파탄에 직면해 있음. 그러나 북한은 오랫동안 쇄국정책을 실시하면서 전제주의적 통치기반을 강화해왔기 때문에 북한체제가 1∼2년내에 쉽게 무너진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임. 다년간 이중 삼중의 감시하에 귀를 막고 눈을 가리운채 개인숭배교육을 받아온 북한 사람들은 독재자의 명령을 무조건 따를 뿐이며 김정일을 거부하는 세력은 있을수 없음. ○권력핵심의 동요징후 최근의 경제난·식량난 등과 관련하여 일부 간부들이 “큰일인데”라고 종종 말하고 있으나 뚜렷한 대책없이 서로 걱정만 하고 있는 실정임. 특히 고위간부들은 ‘도청장치와 숙청’에 공포를 느끼면서 생활하고 있어 김정일에게 충성경쟁을 할 뿐임.
  • 김일성 3주기 추모행사 이모저모

    ◎행사장마다 “김정일에 대이어 충성”/떡·옥수수 이틀분 배급… 주민불만 무마/승계식 행사용 간부선물 준비로 법석 김일성 사망 3주기인 8일을 전후해 북한전역과 해외에서 각종 추모행사들이 개최됐다.내외통신과 외신 등을 종합한데 따르면 올해 행사는 주민들에게 떡과 옥수수 등 이틀 배급분을 나누어 주는 등 지난 1,2주기때보다 더 성대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이는 탈상 분위기와 함께 체제에 대한 주민들의 불만을 덮으려는 의도로 보인다.특히 북한은 주민들이 굶어 죽어가는 극심한 식량난에도 불구하고 김일성 3주기 행사에 맞춰 금수산기념궁전에 92.52m나 되는 ‘김일성 영생탑’을 건립하는등 김부자 우상화사업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 부었다. ○…김정일이 참석한 가운데 8일 상오 평양 금수산기념궁전 광장에서 열린 중앙추모대회는 당중앙위 위원들과 후보위원을 비롯해 당·정·군 고위간부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부총리 겸 외교부장 김영남의 추모사,당중앙위 비서 최태복·군총정치국장 조명록의 보고에 이어 각계대표들의 연설이 이어졌다.김정일은 이어 부주석 이종옥 박성철 김영주 김병식과 정무원총리 강성산,외교부장 김영남,당중앙위비서 계응태 전병호,인민군 원수 이을설,총정치국장 조명록,총참모장 김영춘 등 고위간부들을 대동하고 김일성의 시신이 안치돼 있는 금수산 기념궁전을 참배했다.지난해부터 와병설이 나돌던 강성산은 지난 4월 25일 군창건 65주년 행사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나타냈으며 김일성의 처 김성애도 참배에 동행했다. ○…북한은 김일성 3주기가 끝남에 따라 김정일의 공식 권력승계 행사에 대비해 당간부 및 군간부들에게 줄 선물을 일본 등 해외에서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도쿄의 한 북한 소식통은 김정일의 측근인 북한 낙원백화점 간부가 오는 10일부터 일본을 방문,수백명분의 고급 속옷등을 주문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해 왔다고 밝혔다. ○…3주기 행사들은 김일성의 영생을 기원하는 외에도 김정일에 대한 ‘대를 이은 충성’을 촉구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북한은 지난 5일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당·정·군 고위간부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추모모임을 개최해 주민들에게 “김정일을 충성으로 받들어 나갈 것”을 요구했다.3일에는 중앙연구토론회를 평양인민문화궁전에서 개최,김정일에 ‘대를 이은 충성’을 강요하고 ‘우리식 사회주의’를 고수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평양 만수대 언덕 김일성동상에만도 “김일성 사망후 지난 3년간 6천6백35만여명의 인민들과 7천7백7십여개 단체의 9만9천80여명의 외국인들,3만5천8백여명의 해외동포들이 참배했다”고 중앙방송은 선전했다. 문화·예술계에서도 김일성 우상화 선전이 재현됐다.‘김일성동지의 명언’6권,‘김일성전집’18권 등 도서들이 잇따라 출간됐다.
  • 김일성 우상화 사업 북 3년간 3억불 사용

    ◎금수산 궁전에만 2억불/전체주민 2개월 식량분 북한이 지난 94년 7월 김일성 사망 이후 올해 6월까지 3년동안 김일성 우상화를 위해 투입한 경비는 미화로 약 3억여달러인 것으로 드러났다.이 액수는 지난 95년도 북한 GNP 52억1천5백만달러의 약 6%에 해당되며 t당 3백40달러선인 태국산 쌀을 85만t 구입할 수 있는 액수로 북한 전체 주민이 약 2개월간 먹을수 있는 분량이다. 북한이 소요한 이 3억달러는 ▲김일성 시신 관리와 ▲금수산기념궁전 확장공사 ▲김일성 생일행사 ▲각종 우상화물 조성 등 크게 4가지 부분에 투입됐다. 북한은 김일성 시신 관리비로 연간 2백27만달러가 지출됐다.또 금수산기념궁전 확장공사에는 무려 2억3백만달러가 나갔다. 우상화물로는 ▲금당 혁명사적비(평남 온천군 금당협동농장) ▲김일성정치대학혁명사적비 ▲장철구대학(옛 평양상업대학) 명제비 등이 지난 3년동안 세워졌으며 약 6백만달러가 소요됐다.
  • 김일성 우상화의 허구(사설)

    김일성사망 3주기(8일)를 앞두고 북한사회가 또 한번 요동치고 있다.군은 비상사태에 들어가있고 7일부터 10일까지는 전 국경이 폐쇄된다. 김일성의 유해가 안치된 금수산기념궁전은 대대적인 확장공사를 했다.이번 확장공사를 비롯해 지난 3년동안 김의 우상화 사업에만 무려 미화 2억8천9백만 달러가 투입됐다고 한다.굶주린 어린이들의 피골이 상접한 몰골이 서방세계에 연일 보도되고 있고 이러한 북한의 참상을 보다 못해 세계가 대북 식량지원에 나서고 있는 때에 수긍할수 없는 일이다. 96년까지 16년동안 북한에서 벌어진 대대적인 건설공사의 27%가 김일성·김정일부자 우상화 사업이었다고 한 자료는 밝히고 있다.이러한 괴이한 현상은 바로 김정일체제의 취약성을 웅변적으로 말해주고 있다.북한의 문제는 일차적으로 북한사회주의의 구조적 모순에서 출발하는 것이지만 부자세습으로 인한 권력정통성의 결여,북한 지도부의 시대착오적 역사인식에도 커다란 책임이 있음을 지적치 않을수 없다. 김정일은 지난 6월21일 중앙방송을 통해 발표한 ‘혁명과건설에서 주체성과 민족성 고수’란 논문에서 “오늘의 세계무대는 사회주의와 제국주의,자주역량과 지배주의 세력 사이의 대결”이라고 강변하고 있다.지금의 세계를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의 대결체제로 보는 시각은 북한 이외에 세계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의 논문은 식량난과 경제난에 허덕이는 북한사회의 사상적 동요를 막기 위한 교육 차원의 것이라고는 해도 북한 최고지도자 김정일의 잘못된 역사인식과 자가당착적 정책추구는 상식의 궤를 일탈해있다. 오늘의 북한문제를 푸는 단초는 지도층의 올바른 현실인식에 있다고 믿는다.북한은 망자의 우상화라는 망령에서 하루빨리 벗어나 북한을 현실적으로 구제하는 길이 과연 무엇인가를 확인하고 구체적 정책실현에 나서야 할 것이다.그것만이 북한이 살아남는 길이다.
  • 해상밀입국 속수무책인가(사설)

    중국인 80여명이 지난 20∼21일 부산인근 해안으로 밀입국한 뒤 냉동차를 타고 서울까지 올라온 사건은 말할수 없는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이들은 중국에서 우리나라에 불법취업할 목적으로 밀항선을 타고 밀입국한데다 서울까지 올라오는데 아무런 검문검색도 받지않았고 그나마 주민의 신고로 34명을 잡지 않았다면 아무도 모르게 모두 서울시내에 잠입했을 것이라는 점에 주목한다.해안경비에 큰 구멍이 뚫려있음은 물론 육지의 경계태세도 허술하기 짝이 없는 우리의 치안상태를 그대로 드러낸 사건이라 하겠다.이들이 만일 무장공비거나 남파된 간첩이라면 어떻게할뻔 했겠는가.소름끼치는 일이다.지난해 북한 의 정예무장공비들을 태운 잠수함이 강릉으로 침투한 지 얼마나 지났다고 이렇듯 방심할 수 있단 말인가.관계자들을 엄중히 처벌해야함은 물론 우리의 하늘과 땅,바다에 대한 경계태세를 다시한번 총점검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야할 것이다. 지난 3월에도 조선족 80여명이 목선을 타고 경남 통영 앞바다를 통해 밀입국하는 데 성공한 것을 비롯,해마다밀입국자는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런데도 당국은 밀입국 사실과 밀입국자수를 정확히 파악조차 못하고 있다.우리의 생존을 위해서라도 누구든지 마음대로 들어와 아무데나 휘젖고 다닐수 있게 방치하고 있는 지금의 치안·경비태세부터 고쳐야 하겠다. 북한은 대선이 있는 올해를 적화통일을 위한 총 공세기로 삼고 있다.실제로 올들어 「조국통일 3대 원칙」,「연방제」,「전민족대단결 10대 강령」을 이른바 「통일 3대 헌장」으로 규정하고 통일전선공세를 대폭 강화함과 동시에 김정일 우상화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인민들은 굶어 죽어가고 있고 남쪽의 구호품이 속속 도착하고 있는데도 저들은 「최후의 결전」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6·25전쟁 47주년을 맞아 다시는 그같은 비극이 없도록 우리 주변을 철저히 점검해야겠다.무엇보다 저들이 오판하지 않도록 우리의 대비태세를 강화하는 일이 시급하다.
  • 귀순가족이 밝힌 북한사회 실상

    ◎의약품 없어 집마다 아편 재배해 사용/황장엽 당비서 망명소식에 주민들 뒤숭숭/학생들 농번기엔 수업전폐,협동농장 동원 22일 기자회견을 가진 김원형씨(57)와 안선국씨(47) 등 귀순 가족들은 갈수록 악화되는 북한의 경제사정과 황장엽비서 망명에 대한 당국의 대응 등 최근의 북한 현실을 생생하게 증언했다. ▷경제난◁ 북한주민들은 의약품이 부족해 아편가루를 불면증·설사·구토 등의 구급치료제로 사용하고 있다.많은 주민들이 집 주위에 양귀비를 심어 진액을 채취,약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줄기는 말려 두었다가 필요할 때 달여먹고 있다. 중국에서 들여온 기름 값을 갚지 못하게 되자 94년부터 극심한 국내 전력난에도 불구하고 수풍발전소 생산전력 가운데 북한에 배당되는 전력량의 60%를 중국측에 제공하고 있다. 또 지난 해부터 김일성·김정일 사망 이후 우상화 작업 등 각종 사업 자금을 마련키위해 금수산 의사당 산하에 「영생관 외화벌이회사」를 설립,외화벌이에 열중하고 있다. ▷황장엽 망명에 대한 대국민선전◁ 북한은 황장엽 노동당비서의 망명사실을 지난달 8∼10일 전국 당원 교양교육을 통해 공식적으로 시인,공표했다.그 이전에 황비서 신병과 관련해서는 일체 비밀에 부쳐졌으나 중국 등지의 방송을 통해 소문이 전해지면서 상당수의 주민들이 이미 이를 알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당국은 김일성의 「붉은기 혁명 정신으로 살아나가자」는 교시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으로 황비서는 붉은기 정신과 수령을 배신했다고 선전하고 있다.이같은 배신행위에 아랑곳하지 말고 식량난과 수해를 겪은뒤 전국적으로 벌여온 「고난의 행군」 운동을 더욱 가열차게 전개하자고 독려하고 있다.그러나 주민들 사이에는 직위 높은 황비서가 망명할 정도라면 국가 체제에 큰 혼란이 있고 결국 망하지 않겠느냐는 인식이 널리 퍼져있다. ▷학교교육◁ 농번기에 고등중학생들을 「농촌지원 전투」이라는 이름으로 수업을 전폐한채 인근의 협동농장에 동원하고 있다.4∼6학년의 경우,지난해에는 40일간의 봄전투(5∼6월),30일간의 추수전토(10∼11월)에 동원됐으나 97년에는 3∼6학년을 대상으로봄 전투기간을 70일(5∼7월)로 연장하는 학생들의 농촌지원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 미국과의 관계개선을 위해 청소년들에 대한 영어교육이 크게 강화됐다.95년 이전까지는 고등중학생에게 영어와 러시아어를 6대 4 혹은 8대2의 비율로 배정해 주당 3∼4시간씩 수업했으나 95년이후에는 러시아어과정을 폐지하고 영어만을 교육하고 수업시간도 주당 4∼5시간으로 늘렸다.
  • 중 기공열풍 제동나섰다/미신·개인숭배로 변질… 사회기강 헤쳐

    한국에서도 사회문제화되고 있는 기공열기가 중국인들사이에 부정적인 방향으로 과열현상을 보이자 중국정부가 단속에 나섰다.중국에서는 일부 기공활동이 미신이나 개인숭배로 흐르고 더 나아가 사이비 종교조직을 모방한 우상화된 지도체제와 전국적인 조직망까지 결성하여 사회기율을 흔들고 있는 등 사회문제화 되고 있다.또 기공의 치료효과를 과대선전,병을 낳게 해준다면서 돈을 받아 가로채는 사기사건도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다. 기공활동과 관련된 이같은 여러가지 부작용이 급증하자 중국공산당 선전부와 국가 체육위원회는 최근 대책회의를 열고 전국 관련기관에 기공 조직의 불법적인 활동에 적극 대처하라는 명령을 내렸다.오소조 국가체육위원회 위원장(장관급)은 『체육활동외에 국민 이익과 사회안정을 해치는 기공활동이 만연하도록 놓아 둔다면 이는 범죄행위』라면서 기공할동 부작용에 대한 각급기관의 단속과 관리를 강조했다. 중국정부의 이러한 민감한 대응은 기공활동이 폭발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관련단체들의 활동이 건강·취미활동에서 종교적 색채를 짙게 띠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기 때문.특히 이들 조직은 유대감과 종교성향의 가르침을 통해 급격한 사회변동속에서 지치고 방황하는 일반인들를 끌어드리는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등 탄탄한 조직력과 결속력을 가진 「종교집단」이 되고 있는 것이다.
  • 김정일 비자금 30억∼50억불

    ◎스위스 등에 호화저택… 고급차 수십대/자신생일때 선물용 냉장고 1천대 구입 북한의 김정일은 북한주민 전체가 굶주림에 허덕이는 식량난속에서도 김일성·김정일부자 생일행사에 막대한 외화를 쏟아 붓고,연간 6만∼7만t의 금을 해외에 내다파는 등 지금까지 약 30억∼50억달러의 해외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22일 드러났다. 권오기 부총리 겸 통일원장관은 이날 국회통일외무위에서 『북한은 지난 15일 김일성 85회 생일행사에 2천3백만달러를 들여 40여개국에서 7백여명의 예술인들을 초청,「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을 진행했고 이들의 항공비·체제비·관광비에만 2백50만달러의 외화를 쏟아부었다』면서 『북한당국은 김일성 사망이후 김부자 우상화사업에 5억5천여만달러를 투입하는 등 죽은 한사람을 위해 2천3백만명의 산사람을 굶주리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의 한 당국자도 『김정일은 지난 2월16일 자신의 55회 생일행사때 측근들에게 선물을 하기 위해 해외에서 대형냉장고 1천여대를 구입했고 김일성 생일행사때는 중국으로부터 고급 양복지수천벌을 구입하는 등 외화를 마구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부총리는 김정일의 해외 비자금과 관련 『김정일은 지난 74년 후계자로 지명된 이후 연간 6만∼7만t의 금(7천∼8천만달러 상당)을 해외에 판매하는 등 각종 명목으로 막대한 비자금을 조성하고 있다』면서 『김정일은 이 비자금으로 스위스·포르투갈·북경·마카오등지에 호화저택을 구입하고 벤츠 S­600 방탄차 등 수십대의 고급승용차와 호화 요트 등을 구입했으며 최고급 양주와 제비집요리 등을 즐기는 등 초호화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 황장엽씨 서울도착을 보며/최평길 연세대 교수·국제정치학

    ◎민주체제 포용력으로 감싸자 한국에 온 칠순의 황장엽 비서를 보는 시각은 통일 견해만큼이나 다양하다.우선 황장엽은 그 근본이 철학자이고 그 나름의 민족주의자이며 북한 정권의 소프트웨어라는 것이다. ○권력 소프트웨어 역할 황장엽은 북한정권이 들어선 이듬해인 1949년,그의 나이 26세에 모스크바 대학 대학원과 철학과에 입학하여 1년간 러시아어를 배우고 다시 3년간의 각고 끝에 1954년에 철학 준박사를 받고 귀국하면서 바로 김일성 대학 철학과장이 된다.그리고 김일성파·연안파·소련파들이 권력을 분점하고 전쟁복구 사업에 전력하여 북한 수준에서 학문활동공간이 있던 1956년 김일성대학 창립10주년 기념 논문집에서 학위논문 「부정의 부정 법칙」을 공산북한사회에 맞추어 발표하게 된다. 그 내용은 낡은 사회인 봉건사회가 부정된 것이 자본주의 사회이고,그 자본주의 사회가 갖는 모순의 부정이 공산사회이며,공산주의사회 역시 자기부정으로 한단계 높은 자기긍정의 통합단계로 발전한다는 것이다.그러나 축적되어온 자본주의 사회의 전통문화와 우수한 생산시설은 그대로 계승된다는 발전의 연속성을 인정하고 노동자계급을 공산사회주의에서 또 한번의 자기부정을 통해 단순노동자­피착취자가 아닌 자기 운명을 스스로 결정하는 주체역량을 가진 인간으로 그려내고 있다. 1956년 3월,20차 소련 공산당 대회에서 후루시초프가 밝힌 스탈린 개인숭배와 1인장기집권 비판 입김은 평양에도 들어온다.따라서 6·25전후복구와 경제발전의 지지부진함을 빌미로 소련파·연안파 제휴세력에게 협공당하던 1956년 제3차 노동당 전원회의를 기점으로 김일성은 정치적으로 자주·경제적으로 자립,군사적으로 자위하는 국가를 이루기 위해 주체적으로 자기운명을 개척하고 노동당 주위에 하나로 뭉치자는 주체이론을 정립한다.이 시기로부터 황장엽은 김일성 정권의 정당성에 이론적 밑받침을 제공하고,이를 계기로 그의 나이 40대에 김일성 대학총장,50대에 최고인민회의 의장,60대에 사상담당비서,70대에 국제담당비서로 권력 핵심부에 진입한다.황장엽은 힘있는 집행부서보다는 사상 또는 국제분석 담당 분야에서권력 소프트웨어로서 일해왔다.러시아·중국,과거 동구 공산국가에서 공산당 중앙위원회 국제비서는 외무장관,KGB 등 대외부서의 보고서를 종합하는 외교안보의 최고위직이지만 북한에서 그의 당내 권력서열은 20위에 불과하여 김영남 외교부장이나 같은 비서인 계응태,전병호,한성룡 등은 오히려 10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민족주의자로서 고뇌 이렇게 황장엽은 권력 핵심부의 분명한 공산주의 사상가이기는 하지만,북한공산주의도 끊임없이 변화해야 한다는 올곧은 철학도였으며,굶주림으로 죽어가는 북한동포를 살리려 북한에서 남쪽으로 온 그나름의 민족주의자로 보아야 할 것이다.또한 그는 6·25전쟁 전인 1949년에 소련에 가서 유학생활을 하고 전쟁이 끝난 후인 1954년에 귀국하여 엄밀한 의미에서 개인적으로 전범이라 할 수 없을 것이다. ○극우·극화논리 극복을 따라서 황장엽의 망명동기가 민족주의자로서 고뇌와 번민에서 비롯되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주체사상은 출범 초기에는 대내외 자주·자위·자립을 강조하는 정리된 하나의 이념체계였으나 70년대 이후 김일성 개인 우상화의 바이블이 되면서 황장엽은 스스로 이러한 변질된 김일성종교에 거리를 두게 되고,김정일은 아버지의 리더십과 차별화를 노리는 과정에서 스승인 황장엽보다는 신세대 황장엽을 대체하려는 것 같다. 그는 공산독재에 항거하여 저항운동을 벌였던 북한판 솔제니친은 아니다.그러나 이제 남한에 오는 그를 북한에서 경험하고 본 바 대로 정직한 북한 현대사를 쓰게 하고 남한에서 보고 싶었던 것을 보게하고 하고 싶은 것을 하게 하여,나머지 여생을 조용히 사색하고 집필하며 살 수 있도록 하는 우리 자유민주주의체제의 의연함을 보여줄 때이다.그의 망명으로 그의 가족은 물론 12촌 친척까지 숙청이 되었다는 소식이 있고 보면 우리는 그의 인간적 비애를 이해하고,황장엽 리스트 폭로와 국내정국 타개용 카드 사용 그 자체가 국내정치적 이용이란 점을 알아야 한다.동시에 북한정보 획득같은 기술 접근방식보다는 원로철학가,북한전문가,지각있는 정보분석가들로 하여금 그의 대화 파트너가 되게 하여 본인 스스로가 자연스러운의견 개진을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어야 할 것이다.황장엽을 보는 극우,극좌 논리를 극복한 우리의 균형감각이 필요한 때이다.
  • 북의 주적은 남한 아닌 식량난(남풍북풍)

    요즈음은 북한의 식량난에 관련된 뉴스들이 하루도 거르는 날이 없다.여러 건이 겹치는 날도 적지않다. 영양실조로 뼈가 앙상하고 머리카락이 노랗게 변색된 어린이들이 눈에띄고 나무껍질을 빻아 먹어 장출혈도 있었다고 세계식량계획(WFP)의 버티니 사무국장은 전하고 있다. 현재 북한의 식량사정은 대기근 상태에 놓여있다.외부의 대규모 지원이 없는한 6월쯤 재고가 바닥이 나 옥수수가 나오기 직전인 7월이 최대 고비가 될 것이라는게 일반적인 시각이다.이처럼 심각한 식량난은 북한을 엉망으로 만들고 있다.김정일이 지난해말에 행한 비밀연설에서 실토한대로 『식량문제로 무정부상태가 조성되고 있다』.북한이 붕괴될 것이라는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그렇다면 현재 북한의 생존을 위협하는 적은 과연 무엇인가.남한인가,아니면 식량난인가. 「자력갱생」을 부르짖던 북한은 이제 자존심도 내팽개친 채 세계각국에 도움의 손길을 요청하고 있다.자신들이 과거에 식량지원을 해줬던 짐바브웨에 대해 옥수수를 지원해달라고 통사정하는가 하면 4자회담 참가를 카드로 삼아 식량지원량을 흥정하는 처량한 신세가 되고 말았다.반세기에 걸쳐서도 먹는문제 하나 해결못해 탈북자가 속출하고 나라가 흔들이고 있는데도 북한은 어떻게든 북한을 도우려는 남한을 주적으로 삼아 무력증강만 계속하고 있다. 북한이 개혁·개방을 하지않고 주체농법을 버리지 않는한 오래동안 누적된 식량난을 해결하기는 결코 쉽지않을 것이다.외국의 지원도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막대한 예산의 군비증강을 줄이고 김부자의 우상화사업자금을 식량구입에 전용한다면,그리고 백두산과 금강산만이라도 남한사람들에게 관광개방을 한다면 식량난 해결은 그리 어렵지않을 것이다.이 싯점에서 북한 지도부가 분명히 알아둬야할 것은 북한을 위협하는 것은 한국이 아니고 바로 식량난이라는 점이다.
  • 황장엽 망명­56년 저서 「사회발전사」

    ◎초기이론 김일성 우상화 내용 없어/정치·경제 등 민주적 절차를 강조/남녀평등론 등 개혁 필요성 역설 북한의 사상적 지주이자 주체사상을 이론적으로 뒷받침,북한의 정치사상을 집대성한 학자로 널리 알려진 황장엽비서의 초기 이론전개에는 김일성 우상화나 신격화는 존재하지 않았으며 민주적 절차를 강조했던 것으로 13일 미의회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황의 저서 「사회발전사」에서 밝혀졌다. 황은 1956년 김일성대학 철학강좌장으로 있으면서 학생들은 물론 일반 지식층의 정치학습용 교재로 펴낸 이 책에서 북한건설의 견인차가 될 4요소를 「인민정권」「인민군대」「조선노동당」「김일성 원수」 순으로 지적했으며 정치 경제 문화 등 각분야에서의 생활이 민주주의적 기초 위에서 개조되는 것과 이를 위한 남녀평등권 노동법령 등 일련의 민주주의 개혁이 필요함을 역설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정치의 「고전」으로 알려진 이 책은 170페이지 분량으로 도쿄 천대전구 부사견에 위치한 조선노동당의 도쿄 소재 출판사인 학우서당에서 출판된 것으로김정일을 비롯,노동당 역사연구소장 강석승 등 50,60년대 황의 강의를 들었던 현 북한지도층들이 재학당시 교재로 배운 책으로 알려져 있으며,특히 40년동안 저자의 사상적 고뇌가 정치적 망명이라는 「백기투항」으로 결말지어진데 대한 북한정치사상의 과오를 비교해볼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류사회는 어떻게 발생하였으며 발전하여 왔는가」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은 제1장 「인류사회의 발생과 인류의 첫사회­원시공동체사회」,제2장 「계급사회」,제3장 「사회주의 사회 및 공산주의 사회」의 3개 장으로 나뉘어 국가사회 발전과정을 설명했으며 북한의 건설은 마지막 장에서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황이 최근 망명과정에서 편지와 석명서 등을 통해 밝힌 사상적 동요 내용들과 이 책에 나타난 그의 초기 견해들을 비교해 본다. 〔북한과 같은 1인 독재,세습체제가 없다〕:부르좌들과 그의 앞잡이들은 인류역사는 어떤 위대한 인물(왕이나 영웅)이 변화 발전시킨다고 주장한다.그러나 이것은 통치계급의 지배를 강화하며 근로 대중의 힘을 무시하고 그를 억제해 보려는 수작이다. 〔북한은 사회주의와 아무런 인연이 없다〕:사회주의 사회는 자본주의 사회와는 정반대로 전체 근로 인민들이 행복스럽게 살수 있는 사회라는 것이 명백하다. 〔북한은 노동자와 농민이 굶주리고 있다〕:우리의 투쟁은 정치,경제,문화 각방면에서 거대한 성과를 거두었고 공화국 북반부에서 인민들의 물질문화 생활수준은 나날이 향상되어 갔다. 〔북한은 봉건주의나 마찬가지다〕:자본가들이 영도한 부르좌혁명은 철저하게 봉건적 잔재를 숙청할수 없었으며 노동자와 농민들을 가혹하게 착취하고 그들의 혁명적 투쟁을 탄압하기 위해 봉건세력들과 협력하게 됐다. 〔북한은 무자비한 탄압과 허위와 기만으로 충만된 암흑의 땅이다〕:공산주의 사회에 가면 문화가 최고도로 발전하여 정신노동과 육체노동 사이의 본질적 차이가 없게 된다.특히 기계가 고도로 발전되어 적은 시간 일을 하고도 더많은 생산물을 얻을수 있으며 따라서 여유시간을 즐길수 있게 된다. 한편 황은 이 책에서 소련에 대해 『사회주의 사회를 이미 완전히 건설한 소련 인민은 현재 벌써 공산주의를 건설하는 길에 들어서고 있다』면서 최고의 이상향으로 소개해왔기 때문에 그같은 소련의 붕괴는 그의 이론을 뿌리채 흔드는 결과를 가져왔을 것임이 분명하다. 또한 북한이 인민민주주의를 건설할수 있는 것은 『우리에게는 튼튼한 민주기지가 있고 김일성 원수의 항일무장투쟁의 혁명적 전통을 계승한 인민군대와 조선인민을 승리에로 조직 동원하는 조선노동당과 경애하는 수령 김일성 원수가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이 책의 마지막에는 『제국주의자들이 제아무리 낡은 자본주의제도를 옹호,유지하려고 최후의 발악을 다하여도 그 멸망은 피할수 없으며 사회주의 진영은 반드시 승리하고 착취없고 행복스러운 근로자들의 사회인 사회주의 및 공산주의가 전 지구상에 건설될 것은 틀림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 나진­선봉지구에 호텔 건설(북녘 뉴스라인)

    나진­선봉 자유경제무역지대를 방문하는 기업인과 관광객들을 위한 특급호텔이 1일 현지에서 진행됐다고 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당조직 역할강화 촉구 북한은 최근 노동신문 사설을 통해 각급 당조직의 전투력에 사회주의 건설의 성패가 달려있다고 지적하면서 당 조직의 역할을 배가하고 그 기능을 한층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UNDP와 협정체결 북한은 3일 평양에서 유엔개발계획(UNDP)와 공업환경부문의 기술협조를 강화하는데 합의하고 오염방지를 위한 기술협력을 제공받기로 했다고 중앙방송이 4일 전했다. ○미에 잠정협정 또 촉구 북한은 4일 노동신문 논평을 통해 미국과의 교전관계 해소를 주장하면서 구체적인 실천방도로서 잠정협정을 체결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 ○유령교수 동원 우상화 북한 중앙통신은 최근 한국에 있지도 않은 대학교수가 김정일과 관련된 「21세기 향도자와 민족의 긍지라는 글을 발표했다」고 보도함으로써 김정일 우상화교육에 한국의 가공인물까지 동원하고 있음을 드러났다.〈내외〉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