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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핵 정국] 국민은 한달여 주말 반납했는데… ‘네 탓’하다 손잡은 野

    표결 실패하자 박지원에 항의문자 2만통 하루만에 갈등 봉합 불구 돌발 변수 여전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처리 시점을 놓고 삐걱거렸던 야권이 2일 다시 ‘공조 체제’를 강화하며 전열을 재정비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탄핵안 표결 실패로 빗발친 비난 여론을 의식한 듯 이날 하루 종일 갈등을 봉합하는 데 주력했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국회 최고위원회에서 “국민의당이 뒤늦게라도 탄핵 대열에 동참하기로 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면서 “야권은 튼튼한 공조를 통해 탄핵 가결로 화답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상호 원내대표도 “국민들이 걱정하지만 현재로서는 야권 공조에 큰 문제가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보고드린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국회의원 연속회의에서도 야권 균열 사태에 대한 사과의 발언이 잇따랐다. 앞서 ‘2일 표결’을 주장한 민주당·정의당에 맞서 ‘9일 표결’을 밀어붙였던 국민의당은 탄핵 지지층으로부터 “새누리당 2중대”라는 비난을 받았다.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국민의당이 조금 더 잘했으면 이런 일이 있었을까 하는 문제에 대해 국민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전날 탄핵 표결을 9일로 연기하자고 했다가 이날까지 이틀 동안 휴대전화로 2만여통의 항의 문자메시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철수 전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 차원에서 박 대통령에 대한 퇴진 촉구 결의안을 채택해 청와대에 전달하자”고 공개적으로 제안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열린 야 3당 원내대표 회동도 30분 만에 ‘9일 탄핵 처리’라는 합의점을 찾으며 신속하게 진행됐다. 전날만 해도 탄핵 표결이 불발된 것을 두고 야권이 ‘네 탓 공방’을 벌인 것과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이처럼 야권이 ‘9일 표결’을 목표로 다시 단일대오를 형성했지만, 각종 변수에 탄핵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9일 표결 확정 ‘탄핵 주사위’ 던져졌다

    9일 표결 확정 ‘탄핵 주사위’ 던져졌다

    비박 “朴대통령 7일 오후 6시까지 퇴진 시점 안 밝히면 탄핵 찬성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은 3일 새벽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 탄핵안에는 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의원과 무소속을 포함한 171명이 공동발의자로 참여했다. 정세균 국회의장과 새누리당 의원을 제외한 전원이다.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발의된 것은 2004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안에 이어 헌정 사상 두 번째다. 지난 1일 ‘디데이’(D-Day)를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해 탄핵안 발의에 실패했던 민주당 우상호·국민의당 박지원·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2일 회동에서 ‘8일 본회의 보고→ 9일 탄핵안 표결’에 합의했다. 야 3당은 또한 새누리당 비박(비박근혜)계의 요구대로 박 대통령이 ‘4월 퇴진’을 선언하더라도 표결을 강행하기로 했다. 본회의 일정이 자정을 넘겨 차수를 변경하면서 발의 시기도 3일 0시 15분으로 미뤄졌다. 2일 밤 탄핵소추안을 발의하면 3일 본회의에 탄핵안을 보고해야 하는데, 이 경우 보고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토록 돼 있는 만큼 자동으로 표결이 무산될 우려가 컸다. 우여곡절 끝에 탄핵안이 첫 단추를 꿰면서 앞으로 1주일이 정국의 운명을 가를 전망이다. 물론 야당과 무소속 172명(정 의장 포함) 외 여당에서 28명의 찬성표가 필요한 터라 박 대통령이 ‘퇴진 로드맵’을 밝힐 경우 본회의 처리 전망은 불투명하다. 야 3당 회동에 앞서 새누리당 비주류로 구성된 비상시국회의는 “대통령이 7일 오후 6시까지 퇴진 시점을 밝히지 않으면 9일 표결에 참여해 찬성표를 던지겠다”면서 “4월 30일 기준으로 명확한 퇴임 일정과 모든 국정을 총리에게 넘기겠다는 2선 후퇴를 천명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박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7일까지 국민 앞에 나서서 육성으로 퇴진을 약속하지 않으면 비박에서도 표결에 참여하기 때문에 탄핵안은 가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의된 탄핵소추안 최종안에는 ‘뇌물죄’가 포함됐으며 당초 비박 진영을 의식해 제외를 검토했던 ‘세월호 참사에 대한 부실 대응으로 국민생명권 보호 의무(헌법 10조)를 위반했다’는 점도 담겼다. 한편 박 대통령은 주말부터 비박계를 포함한 새누리당 의원들과 연쇄 면담을 하고 퇴진 로드맵을 여야 합의로 마련해 달라고 당부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탄핵안 2일 발의…대통령 퇴진 선언해도 9일 표결”…야권 ‘탄핵공조’ 재시동

    “탄핵안 2일 발의…대통령 퇴진 선언해도 9일 표결”…야권 ‘탄핵공조’ 재시동

    균열을 일으켰던 야당의 ‘탄핵 공조’가 다시 봉합됐다. 탄핵안을 2일 발의하고 9일에 표결에 붙이기로 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이 ‘4월 퇴진’을 선언해도 탄핵 표결은 밀어붙이기로 했다. 민주당 우상호·국민의당 박지원·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가 이날 국회에서 회동을 가진 뒤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고 각 당 원내대변인들이 밝혔다. 이들은 “탄핵안을 오늘(2일) 중에 발의해 8일 본회의에 보고하고 9일 표결처리하겠다”면서 “야3당은 굳은 공조로 흔들림 없이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새누리당 비박 세력 역시 더는 좌고우면하지 말고 대통령 탄핵에 함께할 것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그리고 “오늘은 대통령 탄핵으로 직무 정지가 예고됐던 날인데 이유야 어찌 됐든 국민 뜻을 제대로 받들지 못해 송구할 따름”이라면서 “야 3당은 어떤 균열 없이 오직 국민만 보고 국민의 뜻을 받들어 단단하게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의도로 촛불 향할 것” 성난 민심에 다시 모인 야권 다시 모인 야 3당은 지리멸렬한 분열 양상을 보였던 전날과 다른 모습을 보였다. 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국민의당이 제안한 ‘5일 탄핵안 처리’에 대해 명시적으로 반대하는 것을 삼갔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먼저 나서서 “고집하지 않겠다”고 양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야권의 ‘탄핵연대’가 하루 만에 공조를 회복한 것은 성난 민심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전날 탄핵안 발의에 실패하자 “이제 촛불이 여의도를 향할 것이다”라는 위기감이 야권에 닥쳤다. ‘2일 표결’에 반대한 박지원 비대위원장을 비롯해 국민의당 의원들에게 야권 지지자, 특히 당의 뿌리라 할 수 있는 호남에서 항의가 빗발친 것으로 전해졌다.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이유를 막론하고 야권 균열의 모습을 보인 것이 대해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 ●비박계 탄핵 참여 불투명…야권 “퇴진 선언해도 탄핵” 그러나 탄핵안 통과가 명확하지는 않은 상황이다. 일단 탄핵안 발의, 즉 탄핵안을 본회의 표결에 부치기 위한 국회의원 숫자만 해도 과반인 151명이 필요하다. 탄핵안은 발의 후 첫 본회의 보고로부터 24~72시간 범위에서 표결해야 한다. 또 발의된 탄핵안 의결, 즉 탄핵안이 통과되려면 국회의원 3분의 2인 최소 200석이 확보돼야 한다. 현재 야당과 무소속 의원을 합치면 172명이다. 이들의 이탈표 없이도 최소 28명의 새누리당 의원의 찬성표가 필요하다. 현재 새누리당은 비박계 의원들을 포함해 ‘4월 퇴진론’을 당론으로 정한 상태다. 비박계 의원들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오는 7일 오후 6시까지 명확한 퇴진 시점을 천명하라고 요구했다. 이때까지 퇴진 시점을 밝히지 않으면 9일 탄핵안 표결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조응천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마지막으로 탄핵이 가능한 본회의 직전인 다음주 6~7일쯤 대통령이 여당의 건의를 받아들여 내년 4월말 퇴진을 하겠다는 취지의 기자회견을 할 것이라는 첩보가 방금 들어왔다”고 전했다. 그러나 야권은 다시는 공조에 균열을 일으키거나 좌고우면하지 않고 9일 탄핵안 표결을 강행한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대통령이 퇴진을 선언해도 탄핵안을 진행하겠는가”라는 질문에 “흔들림 없이 간다”고 답했다. 국민의당 장정숙 원내대변인 역시 “탄핵이 가결되는 것이 목표고, 야 3당의 공조 외에는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丁의장 ‘법인·소득세 인상’ 직권상정

    내년도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12월 2일)이 임박한 가운데 법인세·소득세 인상안과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예산을 놓고 정부와 여야가 30일 밤 늦게까지 막판 협상을 진행했지만 결국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에 따라 국회의장 권한으로 야당의 법인세·소득세 인상안이 1일 본회의에 자동 부의(직권상정)된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정부 제출 법안 14건, 의원 발의 법안 6건 등 모두 20건의 법안을 본회의 자동 부의법안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자동 부의된 법안은 국민의당 김성식 의원이 대표 발의한 과세표준 10억원 초과 시 현행 38%에서 45%로 최고소득세율을 인상하는 게 골자인 소득세법 일부개정안과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의원이 대표 발의한 과세표준 500억원 초과 시 22%에서 25%로 법인세율을 인상하는 내용의 법인세법 일부개정안 등이다. 현재 여야는 누리과정 예산에서 최소 1조원 이상을 중앙정부가 일반회계로 편성하는 데 어느 정도 합의를 봤지만 정부는 반대하고 있다. 윤 의원은 통화에서 “누리과정 예산이 먼저 해결돼야 법인세 합의도 되는데 정부의 반대가 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 의장과 새누리당 정진석, 민주당 우상호,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만나 내년도 예산안을 법정시한 내에 처리하자고 거듭 합의했다. 정 의장은 “헌법조항을 준수하기 위해 법정시한에 예산안과 부수법안을 본회의에 상정·표결할 수밖에 없으니 여야는 그전까지 쟁점 사항을 꼭 합의해 달라”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野, 특검 후보 조승식·박영수 추천

    野, 특검 후보 조승식·박영수 추천

    ‘최순실 국정농단’의 전모를 파헤치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로 꾸려지는 ‘슈퍼특검팀’을 이끌 특별검사 후보자로 야권은 검찰 출신인 조승식(왼쪽·64·연수원 9기·충남 홍성) 전 대검 형사부장과 박영수(오른쪽·64·연수원 10기·제주) 전 서울고검장을 추천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국민의당 박지원·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29일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야당은 ‘최순실 등 국정농단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당 대표 명의 공문을 인사혁신처를 통해 대통령 비서실로 발송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다음달 2일까지 1명을 특검으로 임명해야 한다. 이와 관련, 청와대는 “가급적 빨리 임명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혀 이르면 30일 특검을 임명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野, ‘최순실 특검’ 후보에 조승식·박영수…누군가보니?

    野, ‘최순실 특검’ 후보에 조승식·박영수…누군가보니?

    야당은 29일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파헤칠 특별검사 후보자로 조승식(사법연수원 9기·64)·박영수(사법연수원 10기·64) 변호사를 추천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국민의당 박지원·정의당 노회찬 등 세 야당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을 한 뒤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야당은 이날 2명의 후보자를 박 대통령에게 서면으로 추천했고, 박 대통령은 다음 달 2일까지 이 중 1명을 특검으로 임명해야 한다. 민주당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두 분 모두 강직한 성품에 뛰어난 수사 능력을 높이 평가해 추천하게 됐다”고 말했다. 충남 홍성 출신의 조 변호사는 서울대 법대를 나와 인천지검장과 대검 형사부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법무법인 한결의 대표변호사다. 영화 ‘범죄와의 전쟁’의 실제 모델 검사로도 알려진 그는 강골 강력통 검사로 정평이 났다. 박 변호사는 제주 출신으로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대검 중수부장과 서울고검장을 지냈다. 지금은 법무법인 강남 대표변호사로 있다. 김대중정부 시절인 2001년 청와대 사정비서관을 지내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상호 “정신이 돈건 김기춘… 탄핵은 박 대통령 퇴진 여부와 무관하게 진행”

    우상호 “정신이 돈건 김기춘… 탄핵은 박 대통령 퇴진 여부와 무관하게 진행”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29일 “조속히 준비를 서둘러 이번 주 안에 탄핵이 마무리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탄핵에 동참할 새누리당 의원들에게도 호소한다. 서두르자“고 촉구했다. 그는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의 당내 중진협의체 합의 비대위원장 선임 기준 거부, 박근혜 대통령의 검찰 대면조사 거부와 서청원 의원 등 친박(친박근혜) 중진들의 대통령 퇴진 건의 등 전날 여권에서 일어난 일들을 거론하면서 “앞뒤가 안 맞고 이율배반적인 행보에서 어떤 로드맵도 진정성도 알 수 없다. 오히려 탄핵일정을 앞당겨야겠다고 결심하게 만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이 퇴진하겠다면 탄핵 후에도 퇴진할 수 있다. 탄핵일정은 퇴진 여부와 무관하게 정상적으로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어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대통령이 만나라고 해 차은택을 만났다고 하고, 차은택은 최순실이 만나라고 했다고 하는데, 결국 최순실이 대통령에게 부탁해서 비서실장에게 만나라고 했다는 얘기다. 비서실장이 최순실을 몰랐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김종 전 차관이 김기춘이 최순실을 소개해줬다고 증언했는데 ‘그 사람 정신이 돌았다’고 했다. 정신이 돈 건 김기춘”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관된 진술 속에서 말 바꾸는 사람은 김 전 실장으로 검찰은 김 전 실장을 즉각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탄핵 정국] 3野 탄핵안의 딜레마… ‘朴대통령 혐의 적시’ 속도전? 정공법?

    [탄핵 정국] 3野 탄핵안의 딜레마… ‘朴대통령 혐의 적시’ 속도전? 정공법?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 3당이 각각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초안을 28일 완성했으나 관점과 목표가 달라 절충 여부가 주목된다. 야권의 최대 고민은 박 대통령의 ‘확실한 탄핵’을 위해 모든 혐의를 탄핵안에 담을 것인지 아니면 확실한 혐의만 적시해 ‘빠른 탄핵’을 추진하는 데 방점을 둘 것인지에 있다. 야권에서 작성한 탄핵안은 크게 ‘헌법 위반’ 부분과 ‘법률 위반’ 부분으로 나뉜다. 위헌 문제는 추상적이지만, 이 사건이 근본적으로 많은 부분에서 위헌성을 내포하고 있어 헌법재판소에서도 그대로 인용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많은 전문가들이 보고 있다. 민주당은 A4 용지 40장 분량의 초안에 ‘공무원의 신분과 정치적 중립성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보장된다’는 헌법 제7조 조항을 박 대통령이 위반했다고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선 실세인 최순실씨가 국정 농단을 한 점이 헌법 제7조를 위반했다는 얘기다. 다만 위헌 부분을 주로 강조하는 것이, 법률 위반 부분에 ‘면죄부’를 주는 것처럼 비치는 게 고민이다. ‘드러난 많은 혐의를 버리고 갈 것이냐’는 비판이 제기될 수 있다. 민주당은 법률 위반 부분에 대해 검찰 공소장에 있는 박 대통령의 직권남용과 강요의 공범이라는 부분 외에도 공소장에는 없었던 ‘뇌물죄’를 추가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삼성물산 합병 과정 등 기업들에 행한 외압 사례를 뇌물죄 근거로 명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안을 작성한 민주당 금태섭 의원은 “뇌물죄는 지금까지 드러난 것만으로 입증이 될 수 있고 명백하다고 보이는 부분만 포함시켜 놓았다”면서 “최씨에게 연설문을 보여 주고 자기 사람을 심고, 이익을 취하게 한 그런 부분들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법률 위반 부분을 세세히 다루면 심리 기간이 길어지는 단점이 있다. 야권은 박한철 헌재소장의 임기가 만료되는 내년 1월 31일 이전에 탄핵소추 문제를 매듭짓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또한 소추 내용에 대한 여권의 동의를 구하기도 쉽지 않아 보인다.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은 이날 부산 기자간담회에서 “소추안이 개성공단 등 정치적인 부분으로까지 확장된다면 여당 의원의 동의를 구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야권도 여당의 반발을 불러일으킬 민감한 사안을 단일안에 담지 않으려 하고 있다. 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단일안이 만들어지면 비박(비박근혜)계에도 회람시키고 그쪽의 의견을 들어 최종안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이 세월호 내용을 넣지 않는 것으로 정리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국민의당은 박 대통령의 제3자 뇌물죄를 초안에 적시하기로 했다가 방론(판결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부분)으로 빼는 쪽에 무게를 옮겼다. 정의당은 초안에 세월호 내용을 담아 박 대통령이 헌법 제12조 신체의 자유에서 도출되는 생명권을 지키지 못했다고 적시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탄핵에 총력 야권 “당리당략 내세우면 광장 횃불 국회 덮칠 것”

    秋 “흥정 시간 없다” 與참여 촉구… 박지원 “비박 접촉 60명이상 확보” 민주, 특검 후보 20여명 협의 중… 국민의당 “편향 수사 의심땐 제외” 국조, 홍완선-이재용 대질 ‘관심’ ‘최순실 국정농단’ 스캔들의 공범으로 지목된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이 이번 주 분수령을 맞게 된다. 광장의 민심을 정치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정치권은 이번 주 탄핵안은 물론 특별검사와 국정조사까지 헤쳐나가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먼저 박 대통령의 직무정지 여부가 달린 탄핵에 관심이 쏠린다. 야권은 지난 26일 190만명이 거리로 쏟아져나온 제5차 촛불집회의 민심을 등에 업고 탄핵에 총력을 기울일 태세다.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27일 브리핑에서 “국회는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강고한 탄핵연대로 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장진영 대변인도 “여기(탄핵)에서마저 당리당략을 내세운다면 광장의 횃불은 국회를 덮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야당 대표들도 탄핵만이 답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새누리당도 이제 친박(친박근혜)이니 비박이니 탄핵으로 흥정할 시간이 없다”며 여당의 참여를 촉구했다. 탄핵의결 정족수(재적의원 300명 중 200명 이상 찬성)를 이미 넘겼다는 주장도 나온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광주 조선대에서 열린 안철수 전 대표의 시국강연 인사말에서 “아침까지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들과 접촉했는데 60명이 넘는 표를 확보했다”면서 “황교안 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하더라도 우리는 탄핵의 길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야당에서 탄핵안 초안에 박 대통령의 뇌물죄를 명시하기로 한 가운데 국민의당에서는 특히 뇌물죄와 관련해 롯데와 SK의 면세점 청탁 부분 등을 넣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 29일까지 매듭짓게 되는 야권의 특검 후보 추천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후보 20여명을 추천받아, 당내 율사 출신 의원들과 협의 중이다. 법조계 인맥이 남다른 박지원 대표도 40명의 후보를 추천받아 범위를 좁혀가는 단계다. 박시환, 김지형 전 대법관과 문성우, 임수빈 변호사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국민의당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특검 후보의 중립성을 강조하며 “편향된 수사 가능성이 있다고 의심되거나 과거에 잘못된 수사에 관여한 일이 있는 분들은 제외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30일 국조특위 기관보고에서는 다음달 7일로 예정된 2차 청문회의 추가 증인 채택도 논의된다. 관심의 초점은 지난해 7월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관련, 홍완선 국민연금 전 기금운용본부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의 ‘대질’이 성사될지 여부다. 친박·비박 갈등이 극한으로 치닫는 여당도 운명의 한 주를 맞게 된다. 새누리당 윤리위원회는 28일 박 대통령의 출당과 관련한 징계안 심사에 착수한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5차 촛불집회] 3野 집회 대거 참여…文 “가짜 보수세력 횃불로 불태워버리자”

    [5차 촛불집회] 3野 집회 대거 참여…文 “가짜 보수세력 횃불로 불태워버리자”

    26일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5차 촛불집회에는 야3당 주요인사들도 대거 참여했다. 지난 22일 새누리당을 탈당한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김용태 의원 등 비박계 여권인사들도 다수 모습을 나타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후 청계광장에서 열린 박 대통령 퇴진 결의대회에서 “대통령을 엄호한 새누리당은 마지막 책임을 다해야 한다. 탄핵안에 협조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추 대표는 특히 “국회의원은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게 아니라 국민이 뽑아준 것”이라며 “누구도 지금 국민의 명령에서 비켜갈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탄핵 뒤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법·예산·제도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어 “12월 초 탄핵안 통과를 위해 탄핵 참여 의원을 늘리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전 대표는 “반칙과 특권을 일삼고 국가권력을 사익 추구의 수단으로 삼아온 가짜보수 정치세력을 거대한 횃불로 모두 불태워버리자”고 말했다. 그는 “기회는 평등, 과정은 공정, 결과는 정의로운 세상을 우리 힘으로 바꾸자”고 했다. 국민의당은 청계광장에서 박 대통령 퇴진 당원 보고대회를 갖고 새누리당 의원들의 탄핵안 동참을 촉구했다.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새누리당 양심적인 비박 의원들과 협력해 40표 이상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천정배 전 공동대표는 “‘박근혜 피의자’는 정상참작이라도 받으려면 죄를 낱낱이 고백하고 용서를 빌어야 한다”며 박 대통령을 ‘피의자’로 호칭했다. 정동영 의원은 박 대통령 탄핵 요구에 더해 민주당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정 의원은 “민주당의 오만과 교만이 도를 넘었다. 야당은 11월 혁명에 무임승차하는 게 맞지 않느냐. 그걸 인정하고 겸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박 대통령 퇴진 이동당사 출범식에서 “만일 국회에서 탄핵을 반대하면 그 반대세력과 정치인을 국민이 자르면 된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헌법재판소가 국민 뜻과 다른 판결을 낸다면 헌법을 고쳐서라도 대통령 임기를 단축하는 국민탄핵으로 박 정권을 끌어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범여권에서는 정의화 전 국회의장, 남경필 경기지사, 오세훈 전 서울시장, 새누리당 김용태 의원 등이 집회 현장에 나왔다. 지난 22일 새누리당을 탈당한 남 지사는 이날 지인들과 함께 촛불을 들고 집회에 참석했고, 오 전 시장은 부인과 함께 경복궁역 사거리까지 걸어가 집회현장에 머무르다 귀가했다. 그는 집회가 열린 종로구를 지역구로 둔 새누리당 원외 당협위원장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5차 촛불집회] 3野, 집회 대거 참여…문재인 “가짜 보수세력 횃불로 불태워버리자”

    [5차 촛불집회] 3野, 집회 대거 참여…문재인 “가짜 보수세력 횃불로 불태워버리자”

    26일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5차 촛불집회에는 야3당 주요인사들도 대거 참여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후 청계광장에서 열린 박 대통령 퇴진 결의대회에서 “대통령을 엄호한 새누리당은 마지막 책임을 다해야 한다. 탄핵안에 협조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추 대표는 특히 “국회의원은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게 아니라 국민이 뽑아준 것”이라며 “누구도 지금 국민의 명령에서 비켜갈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탄핵 뒤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법·예산·제도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어 “12월 초 탄핵안 통과를 위해 탄핵 참여 의원을 늘리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전 대표는 “반칙과 특권을 일삼고 국가권력을 사익 추구의 수단으로 삼아온 가짜보수 정치세력을 거대한 횃불로 모두 불태워버리자”고 말했다. 그는 “기회는 평등, 과정은 공정, 결과는 정의로운 세상을 우리 힘으로 바꾸자”고 했다. 국민의당은 청계광장에서 박 대통령 퇴진 당원 보고대회를 갖고 새누리당 의원들의 탄핵안 동참을 촉구했다.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새누리당 양심적인 비박 의원들과 협력해 40표 이상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천정배 전 공동대표는 “‘박근혜 피의자’는 정상참작이라도 받으려면 죄를 낱낱이 고백하고 용서를 빌어야 한다”며 박 대통령을 ‘피의자’로 호칭했다. 정동영 의원은 박 대통령 탄핵 요구에 더해 민주당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정 의원은 “민주당의 오만과 교만이 도를 넘었다. 야당은 11월 혁명에 무임승차하는 게 맞지 않느냐. 그걸 인정하고 겸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박 대통령 퇴진 이동당사 출범식에서 “만일 국회에서 탄핵을 반대하면 그 반대세력과 정치인을 국민이 자르면 된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헌법재판소가 국민 뜻과 다른 판결을 낸다면 헌법을 고쳐서라도 대통령 임기를 단축하는 국민탄핵으로 박 정권을 끌어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사설] 경제 사령탑 기능 정상화 하루가 급하다

    ‘최순실 게이트’로 대한민국의 국정은 중단 상태에 빠진 지 오래다. 무엇보다 경제는 사실상 정책 사령탑의 부재(不在) 속에 갈 길을 찾지 못한다. 입만 열면 민생(民生)을 외치던 청와대지만 지금은 유감스럽게도 국민의 삶에는 관심을 가질 여유가 없다. 정치권은 정치권대로 대통령 탄핵 정국을 어떻게 하면 차기 대통령 선거 국면에 유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지 고심하고 있을 뿐이다. 친박과 비박이 완전히 다른 목소리를 내면서 분당(分黨) 국면으로 치닫고 있는 새누리당은 여당이지만 문제 해결 과정에 개입할 여지마저 상실했다. 이미 무너져 버린 경제일망정 정책 리더십이나마 하루빨리 다시 세울 수 있을지는 오히려 야권, 특히 더불어민주당에 물어봐야 한다. 임종룡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지명된 것이 지난 2일이니 다음주면 한 달을 채우게 된다. 임 후보자는 지명 초기 현재의 경제 상황을 살얼음판을 걷는 위기라는 ‘여리박빙’으로 규정하고 위기 극복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국회 인사 청문회 개최에 주도권을 가진 야권이 통일된 목소리를 내지 않는 동안 기재부에 꾸려졌던 청문회 준비팀은 활동을 중단했다. 후보자에 대한 기재부 실·국장의 업무 보고 역시 벌써 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경제 정책을 총괄하는 역할이 슬그머니 유일호 부총리에게 다시 넘어갔지만 영(令)이 설 리 없다는 것을 삼척동자도 모르지 않는다. 민주당이 임 후보자의 거취 문제를 다시 논의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은 늦었지만 다행스럽다. 김병준 국무총리 지명자와 임 후보자의 인선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 민주당의 뜻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탄핵 정국에 접어들어 ‘국회 추천 총리’도 물건너 갔다. 우상호 원내대표가 엊그제 “이 문제를 야 3당과 논의하겠다”고 밝힌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동안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경제 위기 상황을 고려하면 임 후보자 청문회를 서둘러야 한다”고 줄곧 주장했다. 국민의당 내부에서도 “임 후보자든, 유 부총리든 빨리 선택해야 한다”는 기류가 감돌고 있다. 경제 정책의 리더십을 조기에 다시 세워 불확실성을 줄여야 한다는 뜻이다. 주지하다시피 한국 경제는 내우외환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 최순실 사태는 엎친 데 덮친 격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난국을 돌파하기 위한 해법을 마련하려면 강력한 경제 정책 컨트롤타워의 존재는 필수다. 박근혜 정부에서 이미 금융위원장을 지낸 임 후보자가 민주당은 당연히 마땅치 않을 것이다. 하지만 국민의당이라고 임 후보자가 최선이라고 생각해서 조기 청문회를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 지금은 ‘최순실 사태는 최순실 사태, 경제 살리기는 경제 살리기’라는 인식이 필요하다고 본다. 큰불이 났는데 최선의 장비인지 차선의 장비인지를 따지는 것은 의미가 없다. 더구나 지금은 ‘시간과의 싸움’이라는 것을 민주당도 모르지 않을 것이다.
  • 정청래 “진짜 기름장어 국민외면당 대표”…박지원 “악마의 손이라도 잡고 넘어야”

    정청래 “진짜 기름장어 국민외면당 대표”…박지원 “악마의 손이라도 잡고 넘어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의원은 24일 트위터를 통해 “박지원은 노태우다”라면서 “제3지대로 다모이자는 것은 제2의 3당야합을 하자는 거다. 문재인 세력만 빼고 온갖 잡탕 다 끌어들여 친일부패연합당 만들자는 것. 김대중 빼고 다 모이자던 노태우 역할을 박지원이 하자는 거다. 진짜 기름장어는 국민외면당 박지원 대표”라고 비난했다. 그는 “박지원 대표와 전화로 언쟁을 좀 했습니다”라면서 “NLL대화록 대선부정, 건국절, 국정교과서를 앞장서 주장한 박근혜정권 부역자 김무성과 합치는 것은 제2의 3당야합이라는 제입장과는 많은 차이가 있었습니다. 대화내용은 한때 동료선배임을 감안해 공개하지는 않겠습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박지원과 김무성의 시랑, 물불 안가리는 두사람의 불장난. 촛불로 막읍시다”라고 촉구했다. 전병헌 전 의원도 블로그를 통해 “정치권 일부에서 탄핵을 (비박+야3당)으로 추진하자는 일부 정치권 주장은 민심을 벗어난 것”이라며 “탄핵은 야3당 공조로 추진하고 새누리에게는 ‘요구’할 문제이지 부탁하거나 설득할 문제가 아닙니다. 친박이든 비박이든 새누리에 면죄부를 발급할 권한은 정치권 누구에게도 없습니다. 오직 국민의 권한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박지원 위원장은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험난한 고개를 넘으려면 악마의 손이라도 잡고 넘어야 합니다. 반공주의자 처칠 수상은 스탈린과 손을 잡고 히틀러와 싸워 이겼습니다”라면서 “무소속 포함 야당 의석은 172석, 탄핵소추안 가결을 위해서는 최소 28석, 안전하게 가려면 40석 정도의 새누리당 의원들의 표가 필요합니다. 탄핵안은 가결시켜야지 부결되면 박 대통령에게 면죄부만 줍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또한 “누가 새누리 비박과 통합한다고 했나요”라면서 “저는 국민의당의 정체성을 인정하고 우리당에 입당한다면 함께 할 수도 있지만 총선 민의로 확인된 국민의당 외의 제3지대론은 반대한다 했습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는 “저는 또 선 총리 후 탄핵도 보류하고 3야 공조 및 비박과 탄핵을 추진하자 했습니다. 우상호 대표도 새누리당 의원들을 접촉 설득하겠다고 했습니다. 다수의 민주당 의원들도 찬성합니다”라면서 “개헌도, 선 총리 선출도 반대하고 탄핵을 위한 새누리당 의원들의 표를 얻는 것을 구걸하는 것으로 필요없다고 하는 일부 과격한 주장은 이해할 수 없습니다. 벌떼처럼 저를 공격하지만 겨울의 벌떼는 맥이 없습니다”라고 강하게 말했다. 표창원 민주당 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박근혜의 버티기가 계속되며 우리 모두 큰 스트레스 속에 힘든 시간 보내고 있습니다. 저도 자꾸 까칠해지고 화를 못참는 일이 많아집니다”라면서 “친박을 제외하곤 서로 조금만 더 이해하고 존중하고 배려하며 너그럽게 관용하며 차이를 잠시 뒤로 미뤄뒀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화합을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민주, 임종룡 경제부총리 검토로 선회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민주, 임종룡 경제부총리 검토로 선회

    탄핵 마무리 후 본격 논의 전망 야권 ‘황 총리 대행’ 감수 분위기 야권이 24일 표류 중인 임종룡 경제부총리 후보자의 거취 문제를 논의하기 시작하면서 3주 넘게 지속된 ‘경제사령탑 공백 상태’가 마무리될지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정책조정회의에서 “현 유일호 경제부총리 체제가 맞는지, ‘임종룡 체제’가 나은지 야 3당과 상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국회와 상의 없이 강행된 김병준 국무총리 및 임 후보자에 대한 인선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기존 입장에서 한발 물러선 것이다. 앞서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경제 위기 상황을 고려해 임 후보자의 청문회를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날 오후 열린 야 3당 원내대표 간 회동에서 이들은 ‘전력 분산’을 우려해 탄핵소추안 처리에 집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경제부총리에 대한 논의는 ‘탄핵 정국’이 마무리된 이후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회동에서는 정의당 측이 현시점에 임 후보자의 청문 절차를 진행하는 데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실패의 책임이 있는 임 후보자가 경제부총리에 부적합하다’는 기류도 흐르고 있다. 이와 함께 야권이 ‘국회 추천 총리’ 논의를 사실상 중단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다고 해도 현직 국무총리인 ‘황교안 대행 체제’가 펼쳐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우 원내대표는 “국회 추천 총리 문제는 더이상 검토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총리 선임 문제는 실기(失期)했지만 이제는 어쩔 수 없는 것”이라면서 “만약 탄핵이 가결되면 황 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고 이끌고 갈 수밖에 없다”고 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찬성 200명” 野·비박 탄핵 공동 추진

    이르면 새달 2일 늦어도 9일 처리 “한민구 해임안은 탄핵안 통과 뒤” 야권이 이르면 다음달 2일 본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표결한다.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은 24일 원내대표 회동을 갖고 야 3당 단일 탄핵소추안을 마련하되 새누리당 비박(비박근혜) 진영은 개별적으로 공동 발의에 참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와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귀빈식당에서 회담을 하고 정기국회 내 탄핵안 표결에 합의했다. 청와대가 이날 야당에 특검 후보를 추천해 줄 것을 요청하는 의뢰서를 국회로 보냄에 따라 늦어도 오는 29일까지 대통령에게 2명의 후보를 서면 추천하기로 했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을 추진한 한민구 국방부 장관 해임 건의안은 탄핵안을 통과시킨 뒤 처리하는 데 뜻을 같이했다. 이에 따라 정기국회가 끝나는 다음달 9일 본회의까지는 탄핵안 표결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용호 국민의당 원내대변인은 회동 뒤 브리핑에서 “야 3당이 단일안을 만들고 개별적으로 새누리당 의원들이 원한다면 길을 열어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검 추천에 대해 이정미 정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시한인) 29일에 맞춰 추천할 것이며 다음주 초 (3당 원내대표가) 구체적 논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야권은 탄핵안 발의를 위한 탄핵안 문구 작성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검찰이 공소장에 적시한 대통령의 행위만 넣어 헌법재판소의 빠른 판결을 유도할지 아니면 ‘제3자 뇌물죄’ 등을 포함시켜 보다 확실한 탄핵 사유를 만들지 숙고하고 있다. 탄핵안 발의 과정에는 무소속 의원을 포함한 야권 의원 172명 외에 전날 “탄핵안 발의에 앞장서겠다”고 했던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 등 비주류가 대거 동참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김 전 대표는 탄핵에 찬성표를 던질 의원들로부터 ‘확약 서명’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표의 측근 김성태 의원은 KBS 라디오에서 “탄핵에 찬성하는 의원이 오늘 중 40여명까지 되지 않겠느냐”고 예상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野 탄핵안 발의 초읽기···“빠르면 12월 2일, 늦어도 12월 9일 안에 처리”

    野 탄핵안 발의 초읽기···“빠르면 12월 2일, 늦어도 12월 9일 안에 처리”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당 3곳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공동으로 마련해 정기국회 내에 제출·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정기국회는 다음달 9일 종료된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국민의당 박지원·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24일 국회에서 회담을 갖고 위와 같이 합의했다. 우 원내대표는 “빠르면 다음달 2일, 늦어도 다음달 9일에 국회 본회의장에서 탄핵안이 표결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 9일 열리는 올해 마지막 정기국회 안에는 탄핵소추안 표결이 이뤄질 전망이다. 야3당은 늦어도 이달 말까지 공동으로 탄핵안을 발의하겠다는 계획이다. 관건은 안정적인 탄핵소추안 찬성 의석 수. 현재 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무소속을 포함한 야권이 차지하는 국회의원 의석 수는 171석. 최소 29석의 새누리당 의원이 넘어와야 탄핵을 가결할 수 있다. 현재 탄핵소추안 처리를 위해 필요한 정족수는 의원 200명이다. 야당 3곳은 탄핵소추안 통과를 담보하기 위해 새누리당 의원들의 참여를 호소하기로 했다. 야당은 무기명 투표 특성상 야당 안에서도 이탈표가 있을 수 있는 만큼 새누리당 내에서 최소 50석 이상, 그래서 최소 220석 이상은 확보해야 실제 표결에서 안심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이재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탄핵소추안을 발의할 때 새누리당 의원들이 개별적으로 동참하면 좋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박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전날 여당 핵심 관계자로부터 “야당이 탄핵소추안을 만들면 탄핵에 찬성하는 여당 의원들의 서명을 받아주겠다”는 언질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또한 야3당 원내대표는 정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강행을 문제삼아 제출키로 한 한민구 국방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에 대해서는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우선 통과시킨 뒤 처리키로 합의했다. 새누리당 의원들의 탄핵안 찬성 표를 최대한 이끌어내기 위해 새누리당에서 반대 정서가 강한 한 장관 해임건의안 처리를 미룬 셈이다. 다만 민주당에선 탄핵 정국에 자칫 일부 보수층의 ‘안보 불안’ 정서를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한 장관 해임건의안에 대해서는 탄핵안 처리이후 최종 입장을 재론하자는 의견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야권 대통령 탄핵안 초읽기...새누리 의원 40명 찬성 전망

    야권 대통령 탄핵안 초읽기...새누리 의원 40명 찬성 전망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야권의 탄핵 소추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김무성 전 대표 등 새누리당 비주류가 동참하며 더욱 탄력을 받는 모양새다.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 탄핵준비단이 탄핵안을 마련하면 이달 말 정의당과 공동으로 발의한다. 탄핵안에 적시할 박 대통령의 혐의만 결정되면 다음 주 초 초안이 완성될 전망이다. 탄핵안 발의에는 세 야당과 무소속을 합혀 172명이 참여할 전망이다.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발의되면 2004년 3월 9일 노무현 당시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발의 이후 12년 만이다. 노 대통령 탄핵안은 당시 야당인 한나라당과 새천년민주당 의원을 중심으로 157명이 발의했다. 대표 발의자는 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와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본회의 표결에 앞서 이뤄지는 제안설명은 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할 것으로 보인다. 탄핵안이 통과하려면 재적 의원의 3분의 2, 즉 200명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야권에서 발의한 의원이 모두 찬성한다면 새누리당 찬성표는 28명 이상 나와야 한다. 현재까지는 여야 합쳐 200명 확보가 어렵지 않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새누리당에서 40∼50명이 찬성하면 탄핵안 가결은 안정권일 것으로 보인다. 김무성 전 대표는 현재 탄핵에 찬성표를 던질 의원들로부터 ‘확약 서명’을 받고 있다. 김 전 대표의 측근인 김성태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에서 “탄핵에 찬성하는 의원은 오늘 중 40여명까지 되지 않겠는가”는 예상을 내놨다. 유승민 의원도 “당 안에 탄핵에 찬성하는 분들이 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우상호 더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르면 다음 달 2일, 늦어도 9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치겠다고 이날 시한을 못박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상호 “탄핵에 집중하겠다. 빠르면 12월 2일, 늦어도 9일 표결”

    우상호 “탄핵에 집중하겠다. 빠르면 12월 2일, 늦어도 9일 표결”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표결 일정에 대해 “빠르면 12월 2일, 늦어도 12월 9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탄핵안이 표결되도록 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탄핵에 집중하겠다”며 “국회 추천 총리 문제는 더 이상 검토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모든 불확실성을 줄이고 앞으로 정치일정이 예측가능하도록 만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민들이 불안해 하지 않기 위해 이같이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그는 “현 유일호 체제로 가는 게 탄핵정국에서 맞는지, 아니면 임종룡 체제로 가는 게 맞는지 야3당과 함께 상의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총리와 경제부총리 인선 문제를 분리 대응하고 경제부총리 인선 문제는 진행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구속수사를 요구하며 당 소속 일부 의원들이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국정조사, 탄핵에 집중하기 위해서 이번주 중 검찰청 앞 농성해지를 요청하겠다”며 “많은 의원들이 고생했는데 이제는 국회로 들어와서 국회내 일정에 집중해달라”고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민주당 법인세·소득세 인상법안 예산부수법안 지정 처리 공식화

    더불어민주당이 법인세·소득세 인상안을 예산부수법안으로 지정해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민주당은 22일 국회에서 상임위 간사단 회의를 열고 경제민주화·서민경제·민주주의 회복 등 세 가지 부문에서 상법 개정안 등을 우선 추진하기로 한 법안 22개를 발표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탄핵은 탄핵이고 정기국회의 법안과 예산은 국민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민생 사안들이기 때문에 소홀히 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민주당은 과세표준 500억원 초과 기업에 대한 법인세율을 25%로 인상하는 내용의 법인세법과 초고소득자의 소득세율을 최고 41%까지 끌어올리는 게 골자인 소득세법을 우선 통과시키기로 했다. 윤호중 정책위의장은 “두 법안이 예산안과 함께 부수법안으로 처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12월 2일이 예산 처리 시한이기 때문에 정기국회 만료일인 12월 9일보다 더 먼저 처리될 법안”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민주당은 법인세 인상을 당론으로 정하고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예산부수법안 처리 방식에 대해서는 모호한 입장을 보였다. 민주당이 입장을 바꾼 데는 최순실 게이트가 정경유착에 기인했고 정부가 미르·K스포츠재단 강제 모금을 하는 등 사실상 준조세를 거둔 만큼 차라리 법인세를 올리는 게 투명하다는 지적에 힘이 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와 여당이 법인세 인상안을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어 여야 합의로 통과되기는 쉽지 않지만 야당 출신인 정세균 국회의장이 예산안 부수법안 지정 권한을 가지고 있어 법인세 인상안을 예산부수법안으로 지정하면 예결위를 거치지 않고 본회의로 올라가 표결이 진행된다. 국민의당도 법인세 인상에 찬성하고 있어 어느 때보다도 법안 통과 가능성이 커졌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朴대통령 ‘제3자 뇌물죄’ 입증 관건… 특검 중립성 ‘딴지’ 걸 수도

    朴대통령 ‘제3자 뇌물죄’ 입증 관건… 특검 중립성 ‘딴지’ 걸 수도

    특검 임명까진 최장 14일 소요 늦어도 새달 초 특검 사령탑 결정 대통령 직접 대면조사 가능성 커져 120일 긴 여정 탄핵에 영향 줄 듯 성역 없이 수사할 후보 선정 돌입 민주당선 박시환·김지형 물망에 국민의당, 이홍훈·문성우 등 거론 ‘최순실 특검법’이 22일 시행에 들어감에 따라 이르면 다음달 초 역대 최대 규모의 ‘슈퍼 특검’이 출범한다. 특검의 수사 진행 상황과 결과는 향후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특검법에 따르면 국회의장은 특별검사 임명을 대통령에게 서면 요청한다. 이후 대통령은 특검 후보 추천권을 가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에 특검 후보자를 의뢰한다. 야당이 2명의 후보자를 추천하면 대통령이 3일 이내 이 중 한 명을 최종 임명하게 된다. 국회의장의 요청부터 대통령의 특검 임명까지 최장 14일이 소요되는 만큼 늦어도 다음달 초에는 특검의 사령탑이 결정된다. 이번 특검은 특별검사 1명과 특별검사보 4명, 파견 검사 20명, 수사관 40명 등 105명이 참여한다. 특검은 이후 최장 20일간 특검보 임명 요청 등 직무수행 준비를 한 후 70일간 본 조사에 들어간다. 준비 기간에도 수사는 가능하다. 새누리당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특검법에 의하면 준비 기간 중에도 수사기록 송부라든지 여러 가지가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 승인을 받아 1회에 한해 수사 기간을 30일 연장할 수 있다. 특검이 출범함에 따라 박 대통령에 대한 직접·대면조사도 이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특히 검찰 수사에서 미진했던 박 대통령의 제3자 뇌물죄 혐의 등을 입증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특검 후보 추천의 키를 쥔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본격적인 당 내외 의견 수렴에 들어갔다. 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야당 간 협의를 통해 제대로 된 수사를 지휘할 수 있는 특검 선정 작업에 들어가겠다”면서 “검찰 조사에서 미진했던 것 중 더 확대 수사해야 할 부분에 대해 성역 없이 수사할 수 있는 분을 특검으로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김관영 원내 수석부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특검의 덕목은 강직함과 열정 그리고 국민적 신뢰도”라고 말했다. 민주당에서는 진보 성향 법관모임인 ‘우리법연구회’ 출신 박시환 전 대법관과 구의역 사고 진상규명위원장을 맡았던 김지형 전 대법관 등이 물망에 올랐다. 국민의당에서는 야권 성향 인사로 알려진 이홍훈 전 대법관과 함께 문성우·명동성·소병철·박영관 변호사 등 호남 출신 전직 검사장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이 밖에 법조계와 야권에서 임수빈 변호사와 강찬우 전 수원지검장 등도 거론된다. 파견 검사로는 국가정보원 정치·대선 개입 의혹 수사과정에서 항명 논란으로 좌천된 윤석렬 대전고검 검사가 포함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박 대통령이 특검의 ‘중립성’을 문제 삼아 비협조적으로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박 대통령이 여론을 의식해 일단 특검법은 받아들였지만 ‘야당 추천 특별검사는 중립성이 없다’면서 임명 거부권을 행사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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