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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의도in] 우리당 20일 ‘번개 송년회’

    열린우리당이 연말을 맞아 서울 시내 한 술집에서 당 의장과 당원들의 ‘번개(급작스러운 모임) 송년회’를 연다. 오는 20일 오후 7시 신촌의 한 주점에서 정세균 의장과 우상호 비서실장, 전병헌 대변인 등이 참가한 가운데 당원들을 초대, 지난 한 해의 당의 활동과 내년 전당대회 및 지방선거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다.송영길 박영선 의원 등이 각각 종합부동산세 개정안,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 개정안 등 현안을 보고하는 자리도 갖는다. 홈페이지 게시판으로 접수해 100여명 가량을 선착순 초대할 계획이다. 질의서 첨부시 우대한다는 것이 당 관계자의 전언. 당은 번개일 1주일 전인 13일에야 공고를 냈다.이번 행사는 “‘당게 낭인(당 홈페이지 게시판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당원)’들과 연말에 번개 한번 해보자.”는 민병두 의원의 아이디어에서 비롯됐다고 한다.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내년 8월 서울서 ‘도서관 올림픽’

    전세계 도서관 관계자 50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이는 ‘2006 서울세계도서관 정보대회’(WLIC)가 내년 8월20∼24일 서울 코엑스 일원에서 개최된다. WLIC 조직위원회는 2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신기남(국회의원) 위원장과 한상완(연세대 부총장) 집행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72차 국제도서관협회연맹(IFLA) 서울총회를 겸한 세계 도서관 정보대회의 내용과 일정 등을 공개했다. ‘도서관들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이번 행사는 아시아에서는 일본과 중국 태국에 이어 네번째로 서울에서 열리는 것으로, 전세계 154개 회원국의 1700여 단체에서 5000여명이 참가하는 매머드급 국제 행사다.노무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가 조직위 명예위원장을 맡게 되며, 이미경 국회 문화관광위원장, 이명박 서울시장, 배종신 문화관광부 차관, 우상호 의원, 권영빈 중앙일보 사장, 소설가 도정일씨 등 100여명이 조직위원으로 참가한다. 조직위는 대회 준비와 개최를 위한 예산 규모를 80억원으로 책정하고, 이중 18억원은 국고 보조로, 나머지는 참가자 등록비와 기업 협찬 등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특히 북한 도서관 관계자 50여명을 초청하며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최빈국들 관계자 무료 초청 등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번 행사는 도서관 관계자들의 상호협력과 교류라는 고유 역할에 더해 대규모 참가자들이 뿌리는 관광 수입 등 부가수익도 500억원에 달하는 등 경제효과도 매우 크다고 조직위측은 밝혔다. 이에 따라 대회 유치경쟁도 매우 치열했다는 후문이다. 이번 대회에선 ‘도서관:지식정보사회의 역동적 엔진’이라는 주제로 총회와 각종 세미나, 콘퍼런스, 워크숍, 라운드테이블 등이 진행된다. 신기남 위원장은 “우리의 도서관계 위상은 한국의 국력에 비해 너무 빈약하다.”며 “국가의 가장 대표적인 사회자본인 도서관을 전국민적 관심사로 끌어올리는 데 이번 대회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완 집행위원장도 “문화강국, 지식강국을 지향해야 21세기를 주도할 수 있다.”며 “도서관이 이를 위한 역동적 엔진으로 거듭나게 하는 무대로서 이번 대회를 치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與 의장비서실장에 우상호의원

    열린우리당 정세균 임시 당의장은 1일 새 비서실장에 우상호 의원을 임명했다고 전병헌 대변인이 발표했다. 우 의원은 연세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386세대로 전대협 부의장을 지냈고, 지난해 17대 총선에서 서울 서대문갑에서 당선됐다.▲철원(42) ▲연세대 국문학과 ▲연세대 총학생회장 ▲전대협 부의장 ▲2002 노무현 대통령후보 선대위 국민참여운동본부 상임부본부장
  • 與 ‘한총련 관련자 사면 건의’ 논란

    열린우리당이 광복 60주년을 맞아 추진하는 ‘8·15 대사면’ 때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 관련 구속·수배자도 특별사면 건의 대상에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한나라당이 즉각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열린우리당 우윤근 의원은 2일 “최근 당내 ‘8·15사면 대상자 선정기획단’ 회의에서 한총련 관련자에 대해 대통령에게 사면을 건의한다는 원칙을 정했다.”면서 “그러나 구체적인 사면 대상자는 정부가 정할 일”이라고 말했다. 현재 한총련 관련 수배자는 모두 48명이고, 수감자는 6명이다. 앞서 열린우리당 우상호·이인영ㆍ김형주 의원 등 여당 의원 15명은 지난달 29일 성명서를 통해 “한총련 대의원이라는 이유만으로 벌써 몇년째 수배받고, 수감돼 있는 학생들의 사면이 이뤄져야 한다.”며 한총련 관련 수배자와 수감자 전원 사면할 것을 건의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절대 불가’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대법원이 이미 1998년에 한총련을 ‘반국가단체인 북한의 노선과 활동을 찬양·고무하고 이에 동조하는 행위를 목적으로 하는 단체’로 규정한 만큼 사면은 절대 안 된다는 것이다. 이정현 부대변인은 “권한도 없는 열린우리당이 도대체 무슨 자격으로 하루에 한 건씩 선심성으로 사면 대상을 논하는지 모르겠다.”면서 “여당의 주장으로 이뤄진 사면은 모두 무효이며, 사면 권한도 없이 대상자, 그 숫자까지 거론하는 것은 뻔뻔스럽고 주제넘은 일”이라고 일축했다.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의회] 지역경제 활성화 역점

    [의회] 지역경제 활성화 역점

    “새로운 것을 개발하는 것도 좋지만 이미 있는 것들을 잘 가꿔 나가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를 꾀해야 할 것입니다.” 서대문구 기창표(54) 의장은 관내에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안산, 홍제천 등 다른 자치구에서 없는 것들이 많다면서 이들 자원을 꾸준히 가꿔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대문형무소를 관광명소화 앞장” 기 의장은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운영권이 서대문구에서 서대문 시설관리공단으로 넘어간 만큼 최근 열린 임시회에서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발전기금이 폐지됐다.”면서 “그러나 서대문구뿐만 아니라 중앙정부 역시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열린우리당 우상호 국회의원(서대문 갑)의 발언을 인용,“현역 국회의원 가운데 40여명이 현재 서대문형무소역사관으로 쓰이는 서울구치소를 거쳐갔다.”면서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민주 열사·애국 투사’의 고향으로 한국 근·현대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장소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 의장은 독일 아우슈비츠 감옥에 다녀왔던 경험도 소개하면서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붉은 벽돌과 어우러지는 옛날 건축물로 인해 데이트 코스로도 이용되는 등 아우슈비츠 감옥 이상의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그는 “관광객에게 기념품을 판매하는 가게가 있었던 아우슈비츠 감옥과 달리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아직 관광사업을 벌일 만한 기반이 갖춰지지 않았다.”라면서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 하루 평균 2000∼2500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만큼 건너편 영천시장 주변에 ‘특화사업 단지’를 조성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방안도 생각해 봐야 한다.”고 제안했다. ●안산 가꾸기에 골몰 기 의장이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다음으로 중요한 자원으로 꼽는 것은 ‘안산’이다. 안산은 서대문구 한가운데에 있을 뿐만 아니라 시내에서 가까운 요충지에 있다. 그는 “서대문구청에 접해 있는 안산에는 나무가 많이 심어져 있지만 충정로에 접해 있는 안산은 겨울철이면 벌거숭이가 되는 실정”이라면서 “안산에 단순히 운동기구를 설치하거나 약수터를 정비하는 차원을 넘어서서 장기적으로 체계적인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안산을 가꿔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홍제천을 청계천처럼” 현재 추진중인 홍제천 복원 역시 기 의장의 관심사다. 그러나 청계천 복원사업과 같은 맥락의 사업취지는 좋지만 예상보다 많은 예산이 수반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 의장은 “홍제천은 인근의 지하철 용수를 끌어당겨 쓸 수 있는 불광천과 달리 한강물을 끌어와야 하는 만큼 현재 잡혀 있는 예산(500억∼600억원)도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생태계 복원과 시민공원 확보 등을 위해 서울시 차원에서 하천살리기 사업이 진행되는 만큼 서울시의 전폭적인 지원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與, 재외동포법 부결 후폭풍

    재외동포법 개정안이 29일 국회에서 부결되자 열린우리당 게시판이 한때 다운되고 각 인터넷 사이트에도 항의 글들이 쏟아지는 등 거센 후폭풍이 일고 있다. 30일 열린우리당 홈페이지 ‘국민의 소리’ 게시판에는 “정말 실망이다.” “기득권을 옹호하는 이유가 뭐냐.” “이젠 지지를 철회하겠다.”는 글들이 도배되고, 검은 리본(▶◀)과 ‘근조(謹弔)’ 표시를 하는 네티즌들도 많았다. 이른바 ‘홍준표 재외동포법’으로 일컬어지는 이 법안은 ‘병역 의무를 피하기 위해 한국 국적을 포기한 사람에 대해 재외동포로서의 혜택을 박탈’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것으로 표결 끝에 부결(찬성 104명)됐다. 열린우리당측이 곤욕을 치르게 된 것은 반대나 기권을 한 의원 가운데 한나라당은 37명인데 반해 열린우리당은 83명으로 훨씬 많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열린우리당을 비난하는 네티즌들의 글이 몰리면서 당 홈페이지는 이날 오후 3시간여 동안 접속이 다운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표를 점검해 보면 찬성은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와 김무성 사무총장, 강재섭 원내대표 등 66명과 열린우리당 유시민 상임중앙위원, 임채정·민병두 의원 등 27명, 민주노동당 노회찬·단병호·권영길 의원 등 5명, 민주당 이낙연 의원 등 4명이다. 반대는 열린우리당 ‘386의원’인 이인영·우상호·이화영·한병도·노영민·김현미·정봉주·정청래 의원 등 45명, 한나라당 정형근·이한구·전재희·진영·엄호성·주호영·주성영 의원 등 15명이다. 기권은 김원기 국회의장을 비롯해 열린우리당 문희상 의장과 김명자·이미경·한명숙 상임중앙위원과 유인태 의원 등 38명, 한나라당 김용갑·남경필·원희룡 의원 등 22명이다. 열린우리당 민병두 전자정당위원장은 당 홈페이지 접속장애 사태와 관련,“‘조선닷컴’이 ‘근조 열린우리당, 홍준표법 부결에 화난 네티즌’ 제하 기사를 실으면서 당 홈페이지에 자동 연결되도록 해 네티즌의 항의를 조직화한 측면이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나라당 홈페이지 게시판에도 항의 글들이 올라왔으나 법안을 발의한 홍준표 의원의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격려성 글이 이어져 대조를 이뤘다. 반대표를 던진 열린우리당 이인영 의원은 “의도적 병역 면탈자를 응징하자는 국민 감정을 이해하지만, 법리적으로 볼 때 과잉 규제로 적당하지 않다.”고 이유를 밝혔다.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국민 모금 ‘이한열 기념관’ 문연다

    1987년 6월 항쟁 때 경찰이 쏜 최루탄에 맞아 숨진 이한열 열사를 기리는 ‘이한열 기념관’이 9일 문을 연다.6월9일은 그가 최루탄을 맞고 쓰러진 날이다. 기념관은 서울 마포구 노고산동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건평 100여평 규모로 지어졌다. 지난해 6월 공사가 끝났으나 건축 대출금 상환문제로 완공 1년이 다 돼서야 개관하게 됐다. 이한열 기념관은 국민모금으로 지은 첫 개인 기념관으로 ‘전태일 기념관’보다 먼저 모습을 드러냈다. 3∼4층에 마련된 전시실에는 이 열사의 유년시절과 청년시절 사진, 글모음 등이 전시되며 최루탄에 맞았을 때 입었던 셔츠와 바지, 밑창이 떨어져 나간 운동화 등 당시의 긴박한 상황을 보여주는 유품도 공개된다. 기념관 건립은 6월 항쟁 때 연세대 열린우리당 우상호 의원이 주도했다. 어머니 배은심(65)씨는 “기념관이 지어졌지만 마음 편히 찾아볼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면서 “우리 한열이가 살아있고 이런 기념관이 만들어졌다면 얼마나 좋았겠느냐.”고 말했다. 66년 전남 화순에서 태어나 광주 진흥고를 거쳐 연세대 경영학과에 입학한 이 열사는 1987년 6월9일 교내에서 시위를 하다 경찰이 쏜 최루탄에 머리를 맞고 쓰러졌다. 같은 해 7월5일 세브란스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이효연기자 belle@seoul.co.kr
  • 與 ‘힘있는 無계파’ 뜬다

    열린우리당의 임채정 전 의장을 비롯해 3선의 배기선 의원, 유인태 서울시당위원장 등 재선 및 중진의원들이 ‘무(無)계파 모임’을 당내 최대 계파로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중량급 의원들이 대거 참여하는 이 모임은 구당파-재야파-개혁당파 등 3파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는 세력구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파장이 예상된다. 또한 문희상 의장 등 새 지도부가 노선 투쟁 등으로 리더십을 발휘하는 데 제동이 걸린 상황에서 이 모임의 역할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열린우리당은 지난 4·2전당대회에서 GT(김근태)계와 개혁당파(유시민 의원)가 연대해 DY(정동영)계와 갈등하는 양상을 빚었다. 일부 계파가 과도하게 전당대회에 개입하는 등으로 불협화음을 노출시키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무계파 모임’이 양대 세력 사이에서 완충작용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 대두되고 있다. 이 모임의 한 참석자는 “열린우리당에 DY계도,GT계도, 개혁당파도 아닌 의원들이 최소 70∼80명”이라면서 “특정 계파의 이익을 대변하지 않으면서 당의 화합과 발전, 정권 재창출, 국가의 미래를 고민할 수 있는 모임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 모임에는 임 전 의장을 비롯해, 배기선 의원, 김덕규 국회의장 비서실장, 임종석·송영길·민병두·우상호 의원과 원혜영 정책위의장, 김부겸 원내수석부대표 등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최근 국회에서 과거사법이 통과된 직후 이 모임 소속 의원들은 긴급 회동을 갖고 지도부 중 4명이 당론에 반대 또는 기권표를 던진 데 대해 비판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그는 “과거 민주당이 ‘동교동’에 따라 투표했지만 동교동이 사라진 지금은 네티즌이 ‘동교동’이라고 비판하면서 재발 방지책 등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지명 상중위원 김명자등 거론

    지명직 상중위원은 누가 될까. 또 사무처장·대변인 등 당직개편은 어떻게 될까. ‘문희상 체제’가 공식적으로 가동되는 4일, 열린우리당은 상임중앙위원회를 열고 2명의 지명직 상임중앙위원 인선 및 후속 당직개편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당초 2명의 지명직 상중위원에는 영남권의 김혁규 의원과 여성인 김명자 의원이 거론됐다. 하지만 문 의장은 선출된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생각한 것과 다른 선거 결과가 나와서 조절할 것”이라고 밝혀 변동 가능성을 내비쳤다. 문 의장측 관계자는 “충청권과 영남권을 고려한 지역안배를 해야 하고, 선거에서 석패한 김두관 전 장관과 송영길 의원 등을 배려하는 것이 변수”라고 말했다. 대변인에는 문 의장의 선거본부에서 대변인을 맡았던 전병헌 의원이 유력시된다. 그러나 ‘386 대변인’ 카드로 우상호 의원도 거론된다. 우 의원이 대변인을 맡을 경우 전병헌 의원은 기획위원장을 맡게 되리라는 시나리오가 나온다. 의장 비서실장에 박영선 의원이, 사무처장에는 이종걸·김영춘 의원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 한국예술학교 ‘석·박사 과정’ 논란 뜨겁다

    한국예술종합학교(예종·총장 이건용)에 석·박사 과정의 대학원을 둘 수 있도록 한 ‘한국예술학교 설치법’ 제정을 둘러싸고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국회 문화관광위는 지난달 21일 법안심사소위(위원장 우상호 열린우리당 의원)를 열어 한국예술학교 설치법 제정안을 의결했다. 법안은 예종이 현행법상 ‘각종 학교’로 분류돼 사실상 대학원에 상당하는 예술전문사 과정을 운영하면서도 석·박사 학위를 수여할 수 없었던 규정을 고쳐 학교명을 한국예술학교로 바꾸고, 학사 및 각 분야간 협동과정, 석·박사 대학원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이에 반대하는 각 대학 예술 관련 학과 교수들은 ‘한국예술학교 설치법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22일 오전 대학로 흥사단 3층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독소조항으로 가득찬 예술학교 설치법 제정을 끝까지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실기 중심의 교육기관으로 설립된 예종이 석·박사 학위를 요구하는 것은 본래의 설립 취지를 망각한 것”이라며 “예종은 예술실기교육 제도 개선에 심혈을 기울이고 석·박사 교육은 교육부 산하 정규대학에 맡기라.”고 주장했다. 또 “수능도 보지 않고 뽑은 학생들을 석·박사 과정에 입학시킨다고 하는데, 이럴 경우 정규대학 교육 시스템은 한순간에 무너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대위에는 김말애 경희대 무용학과 교수, 오세곤 순천향대 연극영화학과 교수 등 주로 무용, 연극, 영화학과 교수들이 대표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예술종합학교 설치법 추진위원회는 23일 이건용 총장, 김봉렬 미술원 교수 등 예종의 주요 교수진이 참석한 가운데 프레스센터 7층 환경재단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회공청회(24일)를 앞두고 비대위측이 예술학교 설치법안의 당위성을 심각하게 왜곡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예종측은 이날 ‘‘한국예술학교 설치법’ 반대에 대한 우리의 입장’이란 성명에서 “설치법안은 학교 발전을 가로막아온 불완전한 법적 지위를 정상화하려는 것”이라며 “비대위측이 법안의 본질을 왜곡하고, 수업중인 학생들까지 국회 앞으로 동원해 반대시위를 벌였다.”고 비난했다. 허영한 한국예술종합학교 교학처장은 “세계 예술교육기관들과의 활발한 교류와 장르간 통합 현상은 세계 예술교육계의 추세”라며 “이를 위한 국내외 대학간 공동학위제와 협동과정을 두려면 석·박사 과정의 대학원 설치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또 “기존의 설치령에도 분명히 실기와 예술이론을 전문적으로 교육한다고 돼 있다.”며 ‘실기 중심’이라는 예종 설립의 취지에 어긋난다는 비대위측의 주장을 일축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우상호의원 또 법정에

    서울고법 형사5부(이홍권 부장)는 한나라당이 열린우리당 우상호(서울 서대문 갑) 의원에 대해 낸 선거법 위반 혐의의 재정신청을 일부 받아들여 사건을 서울 서부지법에 회부했다고 10일 밝혔다. 재정신청은 검찰의 불기소처분에 불복해 고소·고발인이 검찰 처분을 받은 날로부터 10일 안에 소속 지방검사장에게 내는 것으로 고등법원이 재정신청을 받아들이면 피의자에 대해 공소가 제기된 것으로 보는 것이다. 재판부는 우 의원이 지난 4·15총선 때 한나라당 이성헌 후보가 부친 명의로 건물을 샀다고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와 이런 내용을 슬라이드로 만들어 유권자들에게 “입소문을 내달라.”고 부탁한 혐의 등이 있다고 인정했다. 이에 앞서 우 의원은 선거운동기간 전 지지를 호소하고 후보자 재산등록 때 일부 재산을 누락해 선거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 1심에서 벌금 70만원을 선고받았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국회·법원 재산공개] ‘푼돈’은 예금·주식으로 ‘큰돈’은 땅으로 불렸다

    국회의원들은 은행 예금과 보험 가입, 주식 투자 등을 주요 재테크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28일 재산 변동내역 공개 결과 드러났다. 거액의 부동산 투자 이익을 본 의원들도 일부 있었지만, 대다수는 한 사람이 여러 개의 은행 통장을 보유하며 재산을 관리하고 있었다. 공직자의 부동산 투기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부정적인 데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는 데 따른 여파로 풀이된다. 물론 ‘덩어리’로는 역시 부동산이었다. 한나라당 김양수 의원이 주상복합건물 건설 및 분양에 힘입어 재산증가 1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임태희 의원도 경기도 판교 신도시 개발에 따른 토지수용으로 보상금 11억 3000여만원을 받았다. 최근 주가 반등을 겨냥한 듯 주식투자에 나서는 의원들도 늘었다. 지난해 단 한 주의 주식도 보유하고 있지 않았던 열린우리당 김형주·백원우·오영식·우상호·이화영 의원은 모두 증권사에 계좌를 개설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은 현대차,SK텔레콤,LG전자, 포스코 등 우량주를 중심으로 무려 34개 종목에 분산 투자해 1억 7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열린우리당 이계안 의원은 현대차 주식 9660주 등에 대한 스톡옵션을 행사하면서 6억 2173만원이 증가했다. 반면 한나라당 김영선 의원은 하이닉스 반도체 주식 7619주를 매각했으나 주식투자 과정에서 재미를 못봐 600만원이 줄었다. 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은 자신이 이사로 있는 비상장회사 주식가치의 하락으로 2600만원이 감소했다. 한편 대표적인 ‘은행 신봉파’는 한나라당 고경화 의원이다. 고 의원은 지난해 당료 생활 20년 만에 받은 퇴직금 1억 2000여만원의 목돈을 모두 2개 은행에 나눠 넣었다. 이 기간 남편도 400만원의 예금 증가를 기록했다. 열린우리당 구논회 의원은 1억 4300여만원, 한나라당 고진화 의원은 5200여만원의 예금이 늘었다. 한나라당 권영세 의원도 4300여만원의 예금이 증가했다. 이들 의원은 여러 개의 은행 통장과 함께 보험도 1∼2개씩을 가입했다. 특히 한나라당 권철현 의원은 지난해 배우자 명의로 6개 보험사에 무려 4200여만원을 부었다. 열린우리당 유승희 의원은 본인 명의로 3개 보험사에 500여만원을 납입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한명숙의원등 4명 당의장 경선 출마

    한명숙의원등 4명 당의장 경선 출마

    열린우리당 의장 경선전이 붙붙은 초반부터 후보간 합종연횡의 밑그림이 감지되기 시작했다. 유권자 1인당 2표를 행사할 수 있기 때문에 계파끼리 짝을 지어 표를 주고받는 방식이 유효한 전략으로 동원되고 있는 것이다. 24일 현재 각 후보 진영의 움직임을 종합하면, 문희상 의원은 송영길 의원측과의 연대를 추진하고 있다는 관측이 많다. 문 의원측은 기존의 중진그룹 표에 40대 이하 초·재선 의원 그룹의 세를 더해 초반 선두권 판세를 굳히려는 전략인 듯하다. 신기남 의원측도 송영길 의원측과의 연대에 공을 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으론 장영달 의원 등 ‘개혁’을 앞세운 다른 계파와의 짝짓기를 타진하고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 한명숙 의원은 재야파인 장영달 의원 또는 개혁당그룹의 유시민 의원 등과의 두갈래 연대설이 나오고 있다. 장 의원 등은 조직이 약한 한 의원을 돕는 대신 한 의원이 당선된 뒤 ‘연정’에 참여하는 방안을 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다는 관측도 있다. 당 관계자는 “지금은 초반이기 때문에 이런 연대 구도가 변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한편 24일 한명숙·송영길·김원웅·임종인 의원이 각각 출마를 공식 선언함에 따라 후보자는 모두 9명으로 늘었다. 한 의원은 출마선언 때 이미경 장향숙 윤원호 홍미영 이종걸 이화영 김종률 선병렬 의원을 참석시켜 세를 과시했다. 송 의원은 김부겸 이종걸 김영춘 임종석 박영선 강기정 최재성 이인영 신학용 유필우 안민석 조정식 우상호 의원을 대동했다. 이종걸 의원은 ‘겹치기 출연’을 한 셈이다. 김상연 김준석기자 carlos@seoul.co.kr
  • 與재선 “全大출마 할까 말까”

    열린우리당의 4월 전당대회에서 ‘재선 역할론’이 대두되고 있다. 초·재선의원뿐만 아니라, 원내대표 경선에 독자후보를 내지 못하는 재야파에서도 초미의 관심사다. 386 운동권 출신 초·재선 의원들로 구성된 ‘새로운 모색’은 14일 오전 모임을 갖고 “초선과 중진의 가교 역할을 40대 재선들이 충실히 수행하자.”면서 “전당대회에서 반드시 후보를 내야 한다는 원칙에 합의했다.”고 송영길 의원이 밝혔다. 송 의원은 “재선그룹 중 누가 출마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원내대표 경선 이후 2월 초 원내대표단이 구성되는 것을 본 후에 결정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모임에는 재선인 송 의원과 초선인 우상호 이화영 윤호중 조경식 안민석 윤호중 김현미 의원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안정적 개혁을 위한 의원모임(안개모)’ 소속 안영근 의원이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원내대표 경선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단일후보로 굳어지고 있는 정세균 의원에 대해서도 공감대를 나눴다. 한 참석자는 “정 의원의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에는 강봉균 의원이 적격이 아니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면서 “원내대표가 전북 출신이기 때문에 전북 출신 정책위의장은 배제돼야 한다는 것은 적절한 평가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현재 전대 출마를 염두에 두거나 출마를 요청받고 있는 재선은 김부겸 전 의장비서실장, 김영춘 전 원내수석부대표, 송영길 의원, 이종걸 전 원내수석부대표, 임종석 대변인, 유인태 전 청와대정무수석 등이다. 유시민 의원도 강력히 추천받고 있다. 한편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의장의 임기를 1년으로 축소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의원들은 입장 밝히기를 꺼렸다. 구(舊) 당권파 쪽에서는 “내년 선거를 앞두고 있어서 임기 축소 문제가 나오는 것 아니냐.”면서 특정인을 위한 ‘복귀 프로그램’이라는 주장을 일축했다. 한 의원은 “의장은 지난해 정치적으로 책임질 일이 있을 때 2년 임기에도 불구하고 3∼4개월에 한 번씩 바뀌었다.”면서 “원내대표도 임기가 1년인 만큼 축소도 정기국회가 끝날 때 함께 책임지는 문제를 고려해볼 만하다.”라고 밝혔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신문유통공사 만든다

    국회 문화관광위원회는 23일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어 신문배달을 전담할 신문유통공사를 설립하기로 사실상 합의했다. 또 신문발전기금을 관리할 기구를 설치하는 데도 의견 일치를 봤다. 법안심사소위원장인 열린우리당 우상호 의원은 “국민에게 폭넓은 언론매체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배달을 전담할 공사를 설립하자는 취지에 여야가 공감했다.”면서 “신문유통공사가 담당할 신문 배달의 범위와 비용 등에 대해서는 추가로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소위는 또 신문사 경영 투명성 제고를 위한 자료 제출 범위를 발행부수, 유가판매부수, 지대수입(구독료), 광고수입 등 4개 항목으로 하고 재무제표 등은 제외하기로 합의했다. 경영자료는 문화관광부가 아닌 별도로 설치될 위원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그러나 편집위원회 설치 의무화, 시장지배적 사업자 규제 등 핵심쟁점에 대해서는 합의점을 찾지 못해 4인회담에 넘겼다. 이밖에 소위는 언론피해자가 중재를 신청할 수 있는 절차와 기간을 완화하고, 조정 중재 과정에서도 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언론피해 구제 및 중재 법안을 의결했다. 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 美네오콘 호로위츠-與 386의원들 ‘비밀 설전’

    미국내 대표적인 대북 강경파이자 ‘네오콘’(신보수주의자)으로 분류되는 마이클 호로위츠 허드슨연구소 수석연구원이 지난 10일 방한 중 열린우리당의 운동권 출신 ‘386’ 의원들을 극비리에 만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부시 행정부내 대북 강경노선에 적지 않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호로위츠 연구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을 직접 찾아 열린우리당 송영길·임종인·우상호 의원을 잇달아 면담했다. 정치권 관계자는 12일 “현행 미국 ‘북한인권법’의 모태가 된 ‘북한자유법안’ 초안 작성에 간여한 호로위츠 연구원은 북한인권법과 같은 미국의 대북정책에 강력 반발하고 있는 여당의 젊은 의원들을 직접 만나 견해를 듣고 싶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나 호로위츠 연구원은 열린우리당 의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기보다는 첨예한 시각차만 확인하고 발길을 돌린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여당내 대표적인 대북 유화론자인 임종인 의원과는 얼굴을 붉힐 정도로 독설을 주고받으며 설전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은 임 의원이 전한 대화 내용. (호로위츠)북한 주민의 인권을 탄압하고 있는 김정일 체제는 무너져야 한다. 그것은 미국에 있는 한국인들이 더 원하는 것이다. -(임종인)체제 선택은 우리가 개입할 문제가 아니라 북한 사람들이 스스로 결정할 사안이다. 가령 내가 부시 행정부를 바꾸라고 하면 되겠느냐. 세상에 국민들로부터 100% 지지받는 정부가 어디 있느냐.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는 2차대전 때 유대인 학살과 비슷한 짓을 저지르고 있다. -북한 사람 걱정 말고 미국에 있는 어려운 사람이나 걱정하라. 부시 행정부 들어 미국내 빈민층이 20% 이상 더 어려워졌다고 하지 않느냐. 왜 미국이 도덕 교사 역할을 하려 하느냐. 임 의원은 “호로위츠 연구원이 전쟁이라는 말은 안했지만,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북한을 압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호로위츠 연구원이 우리 당 의원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한다고 해서 만났는데, 오히려 나를 일방적으로 가르치려 했다.”고 불쾌감을 표시했다. 임 의원은 “호로위츠 연구원은 내가 자기 의견을 시종 반박하자 인사도 안 하고 자리를 박차고 나가 버렸을 정도로 무례한 사람이더라.”라면서 “대한민국 국회의원을 너무 우습게 아는 것 같았다.”고 비난했다. 송영길 의원도 “나는 내 의견을 얘기했고 호로위츠 연구원은 자신의 시각을 말했다.”면서 “한마디로 서로의 시각차만 확인한 자리였다.”고 밝혔다. (호로위츠)한국은 북한의 붕괴 가능성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 지금 중국도 ‘포스트 김정일 시대’를 대비하고 있는데 유독 노무현 정부만 이미 끝난 것이나 다름없는 정권과 사랑을 하고 있다. -(송영길)우리는 남북한 동족의 입장에서 볼 수밖에 없기 때문에 평화공존을 원하는 것이다. 북한이 급작스럽게 붕괴한다면 우리나라는 경제적·사회적으로 엄청난 충격을 받을 것이다. 북한 흡수 통합을 얘기하는 것은 한달 단식하다가 바로 육개장을 먹자는 것과 같다. 노무현 대통령이 ‘한국은 북한의 붕괴를 원치 않는다.’고 했는데 당장 김정일이 사망했을 때 이러한 잘못된 노 대통령의 시각 때문에 미국이 북한 인민을 도와야 할 때 돕지 못하게 되는 일이 벌어질 것이다. -노 대통령의 발언은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내려는 일종의 ‘사인’으로 이해해야 한다. 송 의원은 “처음 만나본 호로위츠 연구원은 아주 주관이 강한 사람이었다.”면서 “좋게 말하면 저돌적이고 정열적이라고 할 수 있지만, 나쁘게 말하면 독선적인 사람으로 여겨졌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호로위츠 연구원이 아예 ‘나는 네오콘이다.’라고 말해 놀랐을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우상호 의원도 “특별한 결론 없이 서로의 의견만 듣는 자리였다.”고 전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뉴스플러스] 신문점유율 기준 유료부수로

    국회 문화관광위 소속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정기간행물법 개정안과 관련, 유료 부수를 신문사의 시장점유율 산정 기준으로 삼기로 결정했다. 열린우리당 간사인 우상호 의원은 “전날 국회에서 당 소속 문광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워크숍에서 광고를 의식해 발행하는 무가지는 시장 점유율에 포함될 수 없으므로 시장에서 팔린 부수를 점유율 기준으로 정하기로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열린우리당은 신문시장 점유율과 관련해 1개 신문사가 30%,3개 신문사가 60% 이상을 넘을 경우 시장지배적 사업자로 규정하는 내용의 정간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으나 구체적인 점유율 기준을 제시하지 않아 논란을 빚어 왔다.
  • 병무청 “송승헌씨 새달 입대해야”

    병무청 “송승헌씨 새달 입대해야”

    열린우리당 일부 의원들이 병역 기피로 물의를 빚은 탤런트 송승헌씨의 입대를 연기해 달라고 탄원서를 제출해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탄원에 나선 것으로 전해진 의원은 모두 6명. 국회 문화관광위 간사인 우상호 의원이 주도해 의원 5명 명의로 병무청에 탄원서를 발송했다. 이미경 위원장도 27일 협조 공문을 보냈다. 우 의원은 “한류 시장을 겨냥한 드라마 ‘슬픈 연가’는 제작비가 76억원이고, 외국 자본은 송씨의 출연을 전제로 30억원을 투자했다.”며 “송씨가 빠질 경우 드라마 제작이 무산되고 엄청난 위약금을 물어야 할 처지”라고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병무청은 이날 “병역 면탈자들에게 병역 연기나 감면 혜택을 주지 않기로 한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병무청 관계자는 “송씨의 입대를 연기해 달라는 일부 국회의원들의 탄원서를 오늘 우편으로 받았다.”며 “병무청은 이미 입장을 발표했으며, 임의로 입장을 변경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불법으로 병역을 면제받은 사람에 대해 일체의 병역 연기나 감면 혜택을 주지 않겠다는 게 병역법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우상호·정두언의원 기소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는 13일 17대 총선에서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선거법 위반)로 열린우리당 우상호 의원과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을 각각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우 의원은 선거운동기간 이전인 지난 2월 서대문구 지역주민 친목회인 ‘다사랑회’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한 혐의다. 우 의원은 또 지난해 7월 자기가 설립한 두물머리 출판사의 액면가 5000원짜리 주식 5000주를 명의상 소유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총선후보 재산등록에서 이를 빠뜨린 혐의도 받고 있다. 정 의원은 서울시 정무부시장으로 있던 지난해 8월 서대문구 북가좌동의 한 식당에서 열린 지역주민 친목회에 참석,주민 10여명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등 같은 해 10월까지 4차례에 걸쳐 식사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우 의원은 서대문을에서 한나라당 이성헌 후보를,정 의원은 서대문갑에서 열린우리당 박상철 후보를 각각 누르고 당선됐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17대 정기국회 新풍속도] (3) 법률 공부 열풍

    [17대 정기국회 新풍속도] (3) 법률 공부 열풍

    초선인 열린우리당 이인영 의원은 최근 서점에서 헌법학 개론서 두 권을 구입해 공부를 시작했다.이 의원은 “평생을 법과 상관없이 살아왔는데,최근 여러 사람들이 권하기도 하고,의원 활동은 입법행위를 통해 구체화되는 것이며 또 입법이라는 게 헌법 정신의 구현이라는 측면이 강해 새삼스럽지만,공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의원에게 ‘헌법을 공부해보라.’고 조언한 사람 중에는 노무현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구속된 안희정 전 민주당 전략연구소 부소장도 있다.고려대 선배인 안씨는 구치소로 면회를 온 이 의원에게 “헌법정신을 잘 이해해야 법 제정 및 개정 활동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처럼 헌법이나 국가보안법,예산회계법 등을 공부하는 의원들이 늘고 있다.같은 당 백원우 의원은 화장실에 ‘헌법’을 비치해놓고 짬짬이 본다.백 의원은 “당선 직후에 두달간 혼자서 헌법 개론서를 읽으면서 공부했다.”면서 “이제는 헌법 조문과 짧은 해설집을 들고 다니면서 시간날 때마다 들여다 본다.”고 말했다.그는 정부 부처의 운영과 회계를 감사하기 위해 ‘예산회계법’도 읽고 있다. 최근 열린우리당 정책연구센터의 부소장을 맡은 우상호 의원도 언론개혁법 등 맡은 일이 많지만,헌법 공부에 착수했다.우 의원은 “주변에서 동료 초선 의원들이 헌법을 공부한다는 이야기를 듣고,좋은 생각이라고 판단해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국가보안법 개폐 논란이 가속화되면서 국보법과 형법을 공부하는 의원들도 늘고 있다.국보법 폐지를 주장하는 386세대 의원들은 특히 형법 보완 가능성을 파악하려고 더 열심히 들여다보고 있다.임종석 의원이나 유승희 의원 등이 그렇다. 변호사 출신인 열린우리당 이상민 의원은 70년대 긴급조치 세대들의 모임인 ‘아침이슬’에 가입한 뒤 자연스레 국보법 폐지문제에 천착하게 됐다.이 의원은 최근 국보법을 통독한 뒤 “어떻게 이같이 흉악한 법이 있을 수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이 의원은 “변호사 시절 단 한번도 국보법과 관련한 변론을 맡아본 적이 없어서,국보법이 이렇게 구성돼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털어놨다. 역시 변호사 출신으로 재선인 이종걸 의원은 “헌법은 철학과 정치학의 중간 정도되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헌법공부도 좋지만,의원 입장에서는 일반법률의 기초적 원리를 제공하는 ‘민법 총칙’을 권하고 싶다.”고 밝혔다.이 의원은 “특히 이은영 의원이 집대성한 민법 총칙을 권하고 싶다.”면서 “나도 국회가 쉬는 추석 연휴 때 다시 한번 읽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의원들은 각 상임위의 가장 모법이 되는 이른바 ‘대표선수 법’을 독해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테면 보건복지위는 ‘기초생활보장법’,환경노동위는 ‘환경보존법’,경제관련해서는 ‘공정거래법’ 등이 있다.”고 조언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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