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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지 않는 영남권 분양시장

    건설업체들이 올해 청약시장을 달궜던 영남권에서 마지막 분양 공세에 나선다. 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달 영남권에서 공급되는 아파트는 9개 단지 7163가구에 이른다. 전국에서 공급되는 아파트 3만 6000여 가구의 20% 정도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올해 영남권 아파트 분양은 청약 경쟁률 상위 10곳 중 9곳을 싹쓸이할 정도로 뜨거웠다. 경남에서는 대우건설과 대림산업이 공급에 나선다. 경남 거창에서는 20여년 만에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가 공급된다. 대우건설은 거창 송정도시개발구역에서 ‘거창 푸르지오’ 아파트 677가구를 분양한다.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62∼84㎡로만 구성됐다. 단지 인근에는 거창고, 샛별초·중학교가 있다. 단지 주변에 작은 공원과 수변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거창군청, 경찰서, 거창도서관 등의 행정공공기관과 메가박스, 거창시장, 하나로마트 등의 편의시설도 가깝다. 대림산업은 경남 양산시 덕계토지구획정리지구 10블록에 ‘e편한세상 양산덕계’ 아파트 1337가구를 분양한다. 양산시에서 공급되는 첫 ‘e편한세상’ 아파트다. 59~84㎡로만 구성됐다. 천성산, 불광산, 용천산 등의 자연녹지가 풍부해 주거 환경이 쾌적한 편이다. 경북 포항 대잠동에서는 GS건설이 ‘포항 자이’ 아파트 1567가구를 공급한다. 72~135㎡로 설계했다. 포스코, 현대제철, 포항철강산업단지 등으로의 출퇴근이 용이하다. ㈜문장건설은 포항 초곡지구에서 59~84㎡로 설계된 아파트 558가구를 내놓는다. 대구에서는 중견 업체들의 아파트 분양이 줄을 잇는다. 삼호건설이 중구 대신동에 ‘대구 대신 e편한세상’ 아파트 467가구를 내놓고 이 중 328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효성은 ‘범어동 효성 해링턴플레이스’ 아파트 179가구(일반 분양 46가구), 대우산업개발은 ‘이안 동대구’ 아파트 931가구를 각각 공급한다. 부산에서는 호반건설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남문지구에서 ‘진해 남문 호반베르디움’ 아파트 944가구를 공급한다. 71㎡, 84㎡로 구성됐다. 동문건설은 울산 울주 삼남면에서 ‘울산KTX신도시 동문굿모닝힐’ 주상복합아파트 503가구를 분양한다. 84~125㎡로 설계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특파원 칼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변치 말기를/이창구 베이징 특파원

    [특파원 칼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변치 말기를/이창구 베이징 특파원

    1903년 창간된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에서 활동하는 각국 특파원들이 가장 신뢰하는 매체 중 하나다. 중국 관련 뉴스를 선도하며 중국 당국이 숨긴 사실을 집요하게 파헤치기 때문이다. 한국 언론 중 SCMP처럼 외국 기자들이 신뢰하는 매체가 과연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 부끄럽기도 하다. 사회주의 특성상 중국 본토의 신문과 방송은 언론이라기보다 선전 도구에 가깝다. 국영 통신사인 신화통신,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관영 중국중앙텔레비전(CCTV)뿐만 아니라 모든 신문과 방송은 당 선전부의 ‘보도지침’을 따라야 한다. 이 때문에 바이두와 같은 민간 뉴스포털도 헤드라인은 늘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동정을 알리는 뉴스로 채워야 한다. 중요 담화의 경우 신화통신이 1보를 내보내면 다른 언론은 이를 그대로 받아써야 한다. 신화통신의 최대 부서는 ‘검열부’로 건물 한 층을 통째로 쓴다. 이처럼 ‘땡 시(진핑) 뉴스’를 읊는 중국 언론만 봐서는 중국의 상황을 제대로 알 수 없다. 아침 내내 10여 개의 신문을 훑어봐도 참고할 만한 뉴스가 없을 때도 많다. ‘진짜 뉴스’에 목 마른 외국 특파원들은 그래서 사설인터넷망(VPN)을 이용해 중국 정부가 차단한 외국 매체 홈페이지의 문을 두드린다. 정확한 보도와 비판 정신에 관한 한 SCMP는 독보적이다. 중난하이(中南海·지도층 거주 지역)에도 ‘빨대’(취재원)를 꽂고 있는지 SCMP가 특종 보도한 내용은 대부분 사실로 밝혀진다. 둬웨이, 밍징, 보쉰 등 미국에 서버를 둔 반중국 매체도 있지만, 신빙성이 떨어진다. 이들의 보도대로라면 올해 베이징에서 쿠데타가 서너 번은 일어났어야 했다. 이런 SCMP가 요즘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와 매각 협상을 벌이고 있다. 알리바바의 마윈(馬雲) 회장은 4년 전만 해도 “미디어는 곧 정치”라며 소유에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들어 정보기술(IT) 전문 온라인 매체 후슈망, 중국판 트위터인 시나웨이보, 최대 경제지 제일재경일보, 최대 동영상 콘텐츠 기업 유쿠투더우를 사들였다. 전자상거래를 넘어 미디어와 콘텐츠를 움켜쥐려는 야심을 유감없이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SCMP와 마 회장 사이엔 ‘악연’도 있다. SCMP는 2013년 7월 인터뷰 기사를 통해 “마 회장이 톈안먼 시위 유혈 진압에 대해 ‘완벽하진 않지만, 가장 정확한 결정이었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마 회장은 본의가 왜곡됐다고 항의했고 논란이 된 부분은 곧 삭제됐다. 그러나 기자들은 진상 조사를 한 뒤 “마 회장의 발언이 사실이었다”는 성명을 냈다. SCMP는 1993년 호주의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에서 현재의 소유주인 궈허녠(郭鶴年) 회장에게 넘어갈 때도 위기를 맞았다. 말레이시아계 화교인 궈 회장이 친중국 인사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해 톈안먼 사태 25주년 특집기사와 홍콩 우산혁명 보도가 보여 준 것처럼 SCMP의 논조는 흔들리지 않았다. 하지만 서방 언론들은 이번엔 다를 것이라고 예상한다. 마 회장과 공산당 지도부의 관계가 너무 밀착돼 있기 때문이다. 공산당의 지원 또는 묵인 없이 한 민간기업이 알리바바처럼 성공하기란 중국에선 상상할 수 없다. 더욱이 시진핑 체제 들어 언론 통제는 훨씬 강화되고 있고 마 회장은 이런 통치를 적극 옹호해 왔다. SCMP가 선전 도구로 전락하는 순간 전 세계 독자들은 중국을 보는 소중한 거울을 잃게 될 것이다. window2@seoul.co.kr
  • 영랑호와 청초호… 비슷한 듯 다른 매력

    영랑호와 청초호… 비슷한 듯 다른 매력

    한 시인이 읊조렸다. “속초가 속초일 수 있는 것은 청초와 영랑, 두 개의 맑은 눈동자가 빛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겨울이면 두 호수는 시리도록 파란빛으로 빛난다. 이 모습, 두고두고 가슴에 담아둘 만하다. 어디 호수뿐이랴. 아바이마을 등 겨울에 더욱 빛나는 속초의 명소들을 둘러보자면 하루해가 짧다. 속초와 고성 사이 바닷가엔 호수가 발달했다. 대표적인 것이 고성 화진포호다. 속초 쪽에선 영랑호와 청초호가 각각 이름났다. 굳이 비유하자면 속초의 두 호수는 이란성 쌍둥이를 빼닮았다. 비슷해 보이지만 느낌은 사뭇 다르다. 영랑호는 두메에 은둔해 사는 산골 여인의 이미지다. 세상의 시선에서 한 발짝 비켜선 덕에 원형에 가까운 소박한 자태를 잘 유지하고 있다. 반면 청초호는 화려한 생활을 즐기고, 주목받기를 원하는 도회지 아가씨 같다. 늘 번다하고 명랑하다. 한데 두 호수의 형태를 비교할 수는 있어도, 우월을 이야기할 수는 없다. 저마다 독특한 매력이 있으니 말이다. ●‘소박한’ 영랑호 vs ‘화려한’ 청초호 영랑호는 자연호수다. 바닷물이 내륙의 지형을 깎고, 그 퇴적물이 다시 바다를 가로막으며 형성됐다. 둘레는 7.8㎞. 호숫가엔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저마다 걷거나 자전거를 타며 호수를 즐긴다. 겨울철엔 수많은 철새가 날아든다. 흔히 백조라 불리는 큰고니(천연기념물 201호)와 청둥오리, 물닭 등이 물과 얼음의 경계에서 유영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다. 이른 아침, 수면이 잔잔할 때는 눈 덮인 설악산이 통째 물에 잠기는 비경과 마주할 수도 있다. 호숫가 범바위도 볼거리다. 호랑이를 닮았다는 바위로, 속초 8경 가운데 하나다. 잔잔한 호수 풍경에 견줘 이례적일 만큼 큰 규모의 바위 군락이 인상적이다. 범바위 옆에 영랑정이 세워져 있다. “영랑호에 옛 정자터가 있는데 여기가 (신라시대) 영랑 선도들이 놀며 감상하던 곳”이라는 ‘신증동국여지승람’의 기록에 따라 복원된 정자다. 범바위가 어찌나 크던지, 영랑정이 우산처럼 작게 느껴질 정도다. 범바위까지는 5분이면 오를 수 있다. 오르는 길이 잘 닦여 있다. 청초호는 석호(潟湖)다. 영랑호와 마찬가지로 좁고 긴 사주(砂洲)에 의해 동해와 격리됐다. 둘레는 5㎞ 정도. 청초호는 잘록한 항아리 모양을 하고 있다. 바다로 향한 입구는 호수 오른쪽에 열려 있다. 이 길목을 따라 수많은 어선이 드나든다. 이처럼 먼바다의 풍랑을 피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춘 덕에 예부터 항구로서 쓰임새가 요긴했다. 조선시대 때는 수군만호영을 두고 수많은 함선을 정박시키기도 했다. 지금은 속초항의 내항으로 쓰이는데, 500t급의 선박이 오갈 수 있다. 주변에 73.4m짜리 엑스포 타워 전망대와 아이맥스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주제관 등 볼거리가 많다. ●피란민들이 터를 잡은 ‘아바이마을’ 청초호 끝은 ‘아바이마을’이다. 국내 대표적인 실향민 정착촌이다. 6·25전쟁 당시 북녘의 고향을 떠나 남쪽으로 내려온 피란민들이 터를 잡으며 형성됐다. ‘아바이’는 ‘어르신’ ‘아버지’ 등을 뜻하는 함경도 사투리다. 피란민 가운데 함경도 출신 어부들이 많은 탓에 여태 이 같은 이름으로 불린다. 1·4 후퇴 때 국군과 함께 내려온 ‘아바이’들이 속초에 머문 이유는 단순하다. 곧 전쟁이 끝나고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을 테니 북녘 가까운 곳에 머물자는 생각이었다. 적수공권으로 남하한 그들은 황량한 바닷가에 토굴집, 판잣집을 짓고 고기를 잡으며 살았다. 그렇게 흐른 세월이 어느덧 60여년이다. 아바이마을을 유명하게 만든 건 ‘갯배’와 ‘아바이 순대’다. 갯배는 뗏목처럼 사람 힘으로 움직이는 배다. 드라마 ‘가을동화’에서 송혜교와 송승헌이 엇갈리던 장면에 등장하면서 전국적인 명성을 얻었다. 설악대교가 생기기 전에는 아바이마을에 들어가기 위해 갯배를 타야 했다. 지금도 중앙동 갯배나루(오구도선장)와 아바이 마을 사이로 갯배가 오간다. 편도 200원이다. 설악대교는 아바이마을과 속초를 잇는 다리다. 자동차와 사람이 함께 다닐 수 있게 설계됐다. 다리 위에 올라서면 아바이마을과 청초호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아바이순대’는 함경도 식 순대를 일컫는다. 함경도 사람들이 마을잔치나 경사가 있을 때 만들었던 음식이다. 돼지 대창에 무청 시래기, 다진 돼지고기, 선지, 마늘, 된장 등을 버무려 속을 채웠다. 마을에 들면 ‘오징어 순대’ 간판 일색이다. 골목골목을 흐르던 옛 정취는 가뭇없이 사라졌다. 삶이 변화를 강요하니 아바이 마을인들 변신을 피할 수는 없었을 터다. 드문드문 남아 있는 옛집들에서 그나마 위안을 찾는다. 마을 앞은 작은 해변이다. 방파제가 있어 궂은 날에도 파도가 잔잔하다. 반월형 해변엔 늘 사람이 적다. 관광도시 속초의 이미지와 달리 한적한 풍경이 이채롭다. ●예쁜 절집 화암사 ‘숨은 명소’ 예쁜 절집 화암사도 둘러볼 만하다. 설악산 코앞에 있으면서도 열에 아홉은 모르고 지나친다는 숨은 명소다. 사실 절집의 행정구역은 고성군 토성면이다. 한데 속초 학사평에서 멀지 않아 고성보다는 속초에 속해 있다는 느낌을 갖게 된다. 절집은 금강산 1만 2000봉의 남쪽 첫 봉우리라는 신선봉 아래 터를 잡았다. 무엇보다 이름이 독특하다. 벼 화(禾)에 바위 암(巖)자를 쓴다. 여기엔 사연이 있다. 깊은 산중에 터를 잡은 화암사는 늘 양식이 귀했다. 오가는 길이 험해 탁발조차 쉽지 않았다. 어느 날 절집에서 공부하던 두 스님이 똑같은 꿈을 꿨다. 한 백발노인이 나타나 “수바위에 난 구멍에 지팡이를 넣고 세 번 흔들면 끼니때마다 2인분의 쌀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두 스님이 절집 앞 수바위에 올라 구멍에 지팡이를 넣고 흔드니 딱 2인분의 쌀이 나왔다. 그러던 어느 날 객승이 찾아들었다. 혼자 많이 먹고 싶었던 그는 300번을 흔들면 200인분의 쌀이 나올 것이라며 지팡이를 마구 휘저었다. 그러자 바위에서 피가 흘렀고, 더이상 쌀도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속초에서 미시령 옛길로 가다 델피노 골프장 오른쪽으로 화암사 이정표가 있다. 글 사진 속초·고성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포토] 눈 내리는 출근길…색색의 우산이 ‘나란히 나란히’

    [포토] 눈 내리는 출근길…색색의 우산이 ‘나란히 나란히’

    서울지역에 폭설이 내린 3일 서울 광화문 사거리에서 시민들이 눈을 맞으면 출근길을 재촉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조계사 신도회 “한상균 위원장 나가 달라”

    조계사 신도회 “한상균 위원장 나가 달라”

    한상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이 도피해 있는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신도들이 한 위원장의 퇴거를 강도 높게 요구하고 나섰다. 조계사 신도회는 30일 오후 2시쯤 조계사의 한 위원장 거처에 찾아가 “신도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퇴거 및 경찰 자진 출두를 요구했다. 박준 신도회 부회장은 “한 위원장에게 오늘 중으로 경찰에 자진 출두하라고 요청했지만 (한 위원장이) 5일만 시간을 달라고 해서 강제로 끌고 나오려다 실패했다”며 “우리 힘으로 안 되니 경찰을 동원해야겠다”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이에 조계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계사 측에 한 위원장의 신변보호를 거듭 요청했다. 김종인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일부 신도들이 한 위원장의 퇴거를 요구하고 강제로 들어내려 해 그 과정에서 홀로 있던 한 위원장은 모든 옷이 찢기는 일까지 겪었다”고 전했다. 이영주 사무총장 등 한 위원장을 제외한 나머지 민주노총 관계자들은 조계사 경내에서 나온 상태다. 경찰은 경찰관 6개 중대를 조계사 인근에 배치해 경계를 강화하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 중이다. 경찰은 한 위원장이 신도들의 압력을 이기지 못해 조계사 밖으로 나오면 체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한 위원장을 만나러 조계사 경내로 들어가려다 제지당하자 경찰을 때린 민주노총 전 간부에 대해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조계사로 들어가는 것을 막는 경찰의 머리를 우산으로 수차례 때린 혐의(공무집행방해)로 전 민주노총 간부 채모(55)씨를 체포했다. 채씨는 28일 오후 10시쯤 자신이 집사로 있는 A교회 신도 4명과 한 위원장을 위로하겠다며 조계사로 향하던 중 경찰의 검문검색에 불응해 경찰이 출입을 막자 경찰관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조계종 신도회 “한상균 민노총 위원장 나가라” 강력 요구

    조계종 신도회 “한상균 민노총 위원장 나가라” 강력 요구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도피해 있는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신도들이 한 위원장의 퇴거를 강도높게 요구하고 나섰다. 조계종 중앙신도회는 30일 한 위원장의 퇴거 및 경찰 자진 출두를 요구했다. 신도회는 이날 오후 2시쯤 조계사의 한 위원장 거처에 찾아가 “한 위원장이 조계사에 들어와 신도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고 항의하며 “조속히 조계사에서 나가 달라”고 요청했다. 박준 신도회 부회장은 “신도회장이 한 위원장에게 오늘 중으로 경찰에 자진출두하라고 요청했지만 (한 위원장이) 5일만 시간을 달라고 해서 강제로 끌고 나오려다 실패했다”며 “우리 힘으로 안 되니 경찰을 동원해야겠다”고 말했다. 신도회의 항의에 이영주 사무총장 등 한 위원장을 제외한 나머지 민주노총 관계자들은 조계사 경내에서 나온 상태다.  경찰은 경찰관 6개 중대를 조계사 인근에 배치해 경계를 강화하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 중이다. 경찰은 한 위원장이 신도들의 압력을 이기지 못해 조계사 밖으로 나오면 체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위원장이 신변에 불안을 느끼고 조계사에서 탈출을 시도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경찰은 순찰과 검문검색을 한층 강화했다. 한편 한 위원장을 만나러 조계사 경내로 들어가려다 제지당하자 경찰을 때린 민주노총 전 간부에 대해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조계사로 들어가는 것을 막는 경찰의 머리를 우산으로 수차례 때린 혐의(공무집행방해)로 전 민주노총 간부 채모(55)씨를 체포했다. 채씨는 28일 오후 10시쯤 자신이 집사로 있는 A교회 신도 4명과 한 위원장을 위로하겠다며 조계사로 향하던 중 경비를 서고 있던 경찰의 검문검색에 불응하고, 이에 경찰이 출입을 막자 승강이 끝에 경찰관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2박 3일 광저우~홍콩 크루즈 여행

    2박 3일 광저우~홍콩 크루즈 여행

    #널 만나기 전 거리는 130㎞ 우리는 사랑하는 누군가를 떠나보내고 나면 이상한 버릇이 생긴다. 1997년 홍콩이 중국으로 반환되기 전에 만들어진 왕자웨이 감독의 영화 ‘중경삼림’(1994)에서 ‘경찰 223’은 5월 1일 유통기한인 파인애플 통조림을 모은다. 사랑이 돌아올 때까지. ‘그는, 그녀를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 기억이 통조림에 들었다면 유통기한이 끝나지 않기를 바란다. 만약 사랑에 유통기한을 적어야 한다면 만년 후로 적고 싶다’는 다소 낯간지럽고 오글거리는 대사와 함께. 왜 하필 어깨 위에 한 줄기 햇빛이 내려앉기도 전에 일찍 길을 나설 때 이런 생각이 드는 걸까. 오전 9시 50분에 탄 색동 비행기는 3시간 30분을 훌쩍 넘겨 반팔을 입어도 좋은 11월의 중국 선전(深?)공항에 몸을 내려놓았다. 중국 국내선 공항 중에 가장 큰, 이 무슨 우주선 모양의 공항 건물을 빠져 나오자 가이드가 주저리주저리 경제특구 선전을 장황하게 설명하는데 기억에 남는 것이라곤 덩샤오핑의 개방정책에 따라 가장 먼저 중국에서 경제특구로 지정됐고 30년도 안 돼 인구가 1000만명으로 늘었다는 사설과 함께 버스기사들이 1분이 멀다 하고 경적을 빽빽 울린다는 생뚱맞는 얘기였다. 승용차가 끼어들기를 하다가 사고가 나도 버스 책임이 70%라서 보험료가 무서워 그 놈의 설잠을 깨우는 경적을 울린다는 것이다. 고속도로에 진입하기 20여분간 기사는 참 열심히도 경적을 울려 댔다. 여행은 항상 약간의 긴장과 두려움이 교차한다. 이번 여행도 예외는 아니었다. 더욱이 누구나 한번쯤 ‘심쿵’하는 크루즈 여행이 아닌가. 그리고 항로가 하필 전 세계적으로 핫이슈인 분쟁 해역 남중국해를 끼고 있다. 절묘한 타이밍. 설렘이 불안으로 바뀌는 순간이다. 게다가 의사 소통에 약간의 문제가 생겼는지 투어버스는 우릴 기다리며 정박해 있는 크루즈가 있는 항구로 가는 대신 제3의 갑문을 헤맸다. 배가 출발하기 1시간 전까지 우린 광저우 난사항의 어디쯤에서 뱅뱅 맴돌았고, 기름때 묻은 채 노을보다 더 붉게 귀가하는 오토바이족들을 만날 때에서야 크루즈를 간신히 만났다. 어쩔 것인가. 이런 돌발 상황을 맛보는 것도 여행의 일부분인 것을. 그 붕 뜬 시간 때문에 오히려 여행이 좀 더 너그러워졌다. 크루즈 여행은 황혼에 접어든 노부부들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물론 그 황혼처럼 크루즈에선 시간이 느리게 흐른다. 일상도 멈춘다. 정치마저도 멈춘다. 그 속에선 분쟁도 멈추고 평화만 있을 뿐이다. 중국 공안의 다소 까다로운 검색 시간마저 안전을 더욱 약속하는 듯도 했다. 스타크루즈 버고호는 마치 타이타닉을 연상시킬 만큼 거대했다. 7만 6800t급으로 13층 높이였다. 승객은 1870명을 태울 수 있고 승무원 수는 900명이다. 총 객실 수는 935개. 움직이는 호텔이라 생각하면 틀리지 않다. 광저우에서 홍콩까지 130㎞를 아주 천천히 항해했다. 이 배의 선장보다 더 끗발 있는 부사장 마이클 고가 말하듯 배에선 여행을 방해하는 어떤 일도 벌어지지 않았다. #널 만난 후 거리는 0.13m 움직이는 호텔 버고호는 호텔 객실이 부럽지 않다. 삼시 세끼 내내 입이 호강한다. 거위발부터 랍스터, 살살 녹는 스테이크까지 나오는 코스 요리는 수준급이다. 저녁엔 세계의 음식이 즐비한 가운데 바비큐 파티가 기다린다. 그것도 홍콩의 야경을 풍경 삼아서. 어디 그뿐인가. 8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연장 리도극장에선 세계적인 공연이 펼쳐진다. 이날은 ‘언더 더 시’, 인어공주 공연이 펼쳐지고 있었다. 좀 더 가족적인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일본, 인도 등 아시아 요리 전문 레스토랑이 있는 7, 8층에서, 커플끼리 달콤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12층 선상 카페에서 콘서트를 즐기며 맥주 한잔하면 더할 나위 없다. 물론 거기엔 수영장, 어린이 풀장, 스파, 골프연습장까지 갖추고 있어 뻐근한 근육을 풀 수도 있다. 돈 많은 중국인들은 카지노에서 시간을 보내며 밤을 지새우고, 조금은 ‘부비부비’하고 싶은 젊은 커플들은, 혹은 어떤 설레는 만남을 기다리는 솔로는 댄스파티에서 광란의 춤을 추며 날을 새워도 흉 보지 않는다. 이곳에선 언어도 피부도 하나가 된다. 한배를 탔다는 동질감 때문일 것이다. 스타크루즈는 원래 홍콩에서 베트남 하롱베이, 다낭, 마카오를 끼고 주로 돌았다. 소문엔 여행이 자유롭지 못한 중국인들이 세계여행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짜여 있다고도 했다. 그만큼 중국풍을 배제했다는 얘기다. 고마운 것은 울렁증 심한데도 멀미가 없다. 망망대해에서 배는 멈춘 듯 움직였다. 단 한 번의 출렁임도 없이. 홍콩 빅토리아 항구에 정박한 배가 잠시 휴식을 취했다. 일행은 배가 쉬는 동안 홍콩에서 가장 높은 건물, 국제무역센터(ICC) 스카이 100, 그 꼭대기에서 아찔한 풍경에 반했다. 세계에서 7번째 높은 빌딩. 빅토리아 항구뿐 아니라 홍콩 전경이 한눈에 내다보인다. 현기증이 날 만큼 아찔한 풍경. 운 좋게도 이날은 빌딩 사이로 무지개가 피어 오르는 보기 드문 광경까지 목격했다. 특별한 선물이었다. 비가 왔던가. 그 무지개는 문득 작년 9월 말부터 12월까지 있었던 우산혁명을 떠올리게 했다. 행정장관 직선제 선출을 하면서 친중 성향의 후보만 추천하는 바람에 반발한 학생들이 거리로 나섰다. 버고호는 내년 1월 3일부터 난사에서 이곳 홍콩을 2박 3일 일정으로 항해한다. 어쩌면 이 버고호가 새로 취항하는 노선을 통해 홍콩과 중국을 좀 더 하나로 묶어 줄 것 같다. 두 도시를 연결하는 버고호. 중경삼림의 시그널처럼 ‘언젠가는 둘을 가까운 친구가 될 수 있도록 할 지 모른다.’ 130㎞가 0.13m만큼 가까워진 느낌이다. 2박3일의 마지막 밤은 크루즈 여행의 백미를 선사했다. 홍콩 야경…. 빅토리아 항구를 빠져나올 때 홍콩의 밤은 정말 낮보다 아름다웠다. 타이타닉의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대사가 야경의 자막처럼 오버랩됐다. 이 배에 승선한 건 내 인생의 가장 큰 행운이었다. 너,를 만났으니까. 버고호여 안녕. 글 사진 광저우·홍콩 강동삼 기자 kangtong@seoul.co.kr ■여행수첩 >>스타크루즈 버고호 일정은 크게 두 가지다. 매주 금요일 난사항을 출발해 홍콩에 기항하는 2박 일정과 일요일 출발해 베트남 하롱베이, 다낭을 경유하는 5박 일정이다. 선내 전압은 220V. 한국인 승무원도 상주한다. (02)733-9033. >>국제상업센터(ICC)에 있는 홍콩 최고층 빌딩인 ‘스카이 100’ 전망대는 항구가 내려다보이는 해발 약 393m의 전망대로 홍콩섬, 주룽반도, 신계지구가 360도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1분이면 꼭대기까지 올라가는 홍콩에서 가장 빠른 더블데크 엘리베이터가 있다. 홍콩지하철(MTR) 주룽역에 있으며 홍콩국제공항에서 공항철도로 약 20분 거리에 있다. 입장료는 어른 168홍콩달러(약 2만 5000원), 어린이(11세 미만)와 65세 이상 노인은 118달러(약 1만 7500원).
  • [알쏭달쏭+] 걸어 vs 뛰어…갑자기 비올때 최대한 덜 맞으려면?

    [알쏭달쏭+] 걸어 vs 뛰어…갑자기 비올때 최대한 덜 맞으려면?

    예고 없이 비가 내려 우산 없이 뛰어본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비가 내릴 때 최대한 젖지 않으려면 뛰어야 할까. 아니면 걸어야 할까. 그에 관한 답을 쉽게 설명해주는 영상 한편이 있어 소개한다. ‘미니츠피직스’(MinutePhysics)라는 유명 유튜브 채널에 수년 전부터 공개돼 있는 이 영상은 꾸준한 방문으로 지금까지 661만 명이 넘는 사람이 감상했다. 특히 이 영상은 우리말 자막도 지원하고 있어 보고 이해하는데 문제가 없다. 다음은 영상을 볼 여건이 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그 내용을 나열한 것이다. 춥고 비 오는 날, 우비나 우산 챙기는 걸 잊었는데 최대한 안 젖고 싶다면…. 빗속에 더 오래 있지만 걸어야 할까? 아니면 측면으로 더 많은 빗방울을 맞지만 뛰어야 할까? 이미 당신이 비에 흠뻑 젖었거나 물웅덩이로 뛰어들지 않았다고 가정한다면, 정답은 간단하다. 빗방울 한 개를 피해 움직일 때, 다른 빗방울 한 개를 맞게 된다. 그래서 당신이 얼마나 빨리 가고 있는지와 상관없이 머리 위로 내리는 빗방울의 양은 일정하다. 이렇게 생각해 볼 수 있다. 빗방울들이 정지된 상태로 있고 당신(당신이 서 있는 땅)이 위쪽으로 빗방울들을 헤치며 움직인다고 생각해봐라! 평행육면체(평행사변형의 입체도형)의 부피가 그 기울기에 영향받지 않으므로 당신이 가로 방향으로 얼마나 빨리 움직이는지와 상관없이 매초 같은 양의 빗방울들이 당신의 머리 위로 떨어진다. 당신이 움직이지 않는다면, 당신은 머리 위에 있는 빗방울들만 맞게 된다. 하지만 당신이 움직인다면, 측면에 있는 빗방울들도 맞게 되고, 더 젖게 된다. 그래서 어느 때이건 가만히 서 있을 때 가장 안 젖게 되고, 빠르게 움직일수록 더 많이 젖게 된다. 하지만, A 지점에서 B 지점으로 가고 싶다면, 가만히 서 있는 게 아무 도움이 안 된다. A에서 B로 향하는 길에, 당신이 측면에서 맞게 되는 총 빗방울의 양은 당신이 얼마나 빨리 가는지와 상관없다. 차 속도와 상관없이 제설차가 언제나 일정한 도로구간에서 같은 양의 눈을 치워내는 것과 같이 말이다. 빗속을 뛰어갈 경우 역시 평행육면체를 이용해 이해할 수 있다. 어느 때이건, 당신이 얼마나 빨리 가는지와 상관없이 같은 양의 빗방울이 당신 머리 위로 내릴 것이다. 그리고 일정한 거리에서, 똑같은 양의 빗방울을 측면에서 맞을 것이다. 역시 당신이 얼마나 빨리 가는지와 상관없이 말이다. 그래서 당신이 최종적으로 젖게 되는 정도는 ‘머리 위로 초당 내리는 빗방울의 양’ 곱하기 ‘빗속에 있는 시간’ 더하기 ‘측면으로 맞는 빗방울의 양’ 곱하기 ‘이동하는 거리’다. 그래서 저쪽에서 이쪽으로 이동하면서 최대한 안 젖으려면, 머리 위로 맞게 되는 빗방울의 양을 최소화시켜야 한다. 간단히 말해서, 빗속에서 가능한 한 빨리 벗어나라. 사진=ⓒ포토리아(맨위), 미니츠피직스/유튜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추신수 1억원 ‘연타석 기부 홈런’

    추신수 1억원 ‘연타석 기부 홈런’

    메이저리거 추신수 선수가 작년에 이어 올해 또 다시 1억여원을 쾌척하며 따뜻한 나눔 행보에 나선다. 추신수 선수는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26일 오전 10시15분부터 10시45분까지 서울 중구 무교동 어린이재단 본부 11층 대회의실에서 기부금 1억 1000만원을 전달할 예정이다. 지난 2011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홍보대사로 위촉된 후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온 추신수 선수는 지난해 성금 1억원을 기탁하며 체육 유망주 및 환아 다섯 가정을 지원한 바 있다. 이번에 지원할 성금은 추신수 선수의 기부와 함께 스포츠용품 전문회사 나이키에서 의류를 지원하며 마련됐다. 이날 전달식에서 추신수 선수는 부인 하원미씨와 함께 참석해 야구 꿈나무 김신호(19·부산동의대 1)군과 미래의 레슬링 국가대표를 꿈꾸는 신영철(17세·전남체고 2)군에게 직접 후원금을 전달하며 아이들의 꿈을 응원한다. 후원금은 김군과 신군 외에 도움이 필요한 인재양성아동 및 환아를 지원하는 곳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올 한 해 동안 추신수 선수에게 후원금을 전달받으며 하키 선수의 꿈을 키우고 대학에 합격해 내년 초 입학을 앞두고 있는 두효정(19, 대구과학대 레저스포츠학과 입학 예정)양이 깜작 방문해 추 선수 부부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이명선 전문기자 mslee@seoul.co.kr
  • 선거 혁명으로 펴지 못한 ‘우산 혁명’

    지난해 행정장관 완전 직선을 요구하며 홍콩 시민이 벌였던 민주화 시위인 ‘우산 혁명’ 이후 홍콩 전역에서 처음으로 치러진 선거에서 친중국 정당이 승리했다. 23일 홍콩 언론에 따르면 전날 실시된 구의회 선거에서 친중파 정당들이 전체 의석 431석 가운데 약 70%를 차지했다. 홍콩에는 국회 개념인 입법회(70석)가 있고 지방의회 개념인 구의회가 있다. 입법회와 마찬가지로 구의회도 1개뿐이다. 이날 선거에서 최대 의석을 차지한 정당은 민건련(民建聯)으로 119석을 획득했다. 민건련을 중심으로 홍콩공회연합회(29석)와 신민당(19석) 등 친중국 정당의 의석을 합치면 300석에 이른다고 홍콩 언론은 전했다. 범민주파로 불리는 반중국 정당들은 의석이 5% 포인트 가까이 늘어난 것에 만족해야 했다. 민주당(43석), 민협(18석), 신민주동맹(15석) 등 반중파 의석은 100석 정도로 추산됐다. 범민주파는 친중파 거물인 앨버트 호(何俊仁) 홍콩시민지원애국민주운동연합회 주석과 프레드릭 펑(馮檢基) 전 홍콩민주민생협진회 회장 등이 낙마하는 대신 이른바 ‘우산 병사’로 불리는 청년 7명이 당선된 것에 의미를 뒀다. 범민주파는 ‘우산 혁명’의 불씨를 선거에서 되살리기 위해 18개 선거구에서 단일 후보를 내는 등 총력을 기울였으나 역부족이었다. 범민주파는 2003년 중국의 ‘홍콩판 국가보안법’ 추진에 따른 대규모 시위를 지렛대 삼아 그해 치러진 선거에서 승리한 경험이 있지만, 올해는 민주화 열기가 투표로 이어지지 않았다. 범민주파는 특히 유권자 등록에서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홍콩은 선거인 등록을 하는 시민에게만 투표권을 주는데, 친중 성향의 66~70세 유권자는 지난 구의회 선거 대비 50% 증가한 24만명이 선거인 명부에 등록했으나 도심 점거 시위를 이끌었던 18~20세 유권자는 11만명으로 지난 선거 대비 5% 상승하는 데 그쳤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남다른 기부철학, 국내 아기물티슈 브랜드 베베숲 주목!

    남다른 기부철학, 국내 아기물티슈 브랜드 베베숲 주목!

    아기나 어린이를 위한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이 전 세계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특히 사회적 책임의식을 가지고 아동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민간 기업 차원의 후원이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글로벌 기업 ‘탐스’의 경우 신발 한 켤레가 팔릴 때마다 또 다른 한 켤레를 아프리카 등에 있는 어려운 어린이에게 기부하는 후원 활동을 펼치는 것으로 유명하다. 세계적인 보험 금융서비스 기업인 알리안츠는 세이브더칠드런과 파트너쉽을 맺고 1995년부터 국내외 심장병 어린이들의 수술비를 지원해오고 있다. 국내 아기용품 브랜드들 중에서는 베베숲이 눈에 띈다. 프리미엄 아기물티슈 베베숲은 최근 이른둥이 후원을 위한 SAFE-B 에디션 출시를 예고하고,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서울대학교병원 어린이병원 후원회에 기부해 이른둥이들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베숲은 이번 이른둥이 후원뿐 아니라 아동학대 예방 및 아동인권 보호를 위해 많은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해왔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아이사랑 1만 서명’ 캠페인을 진행해 서명 하나당 물티슈 1개를 기부했으며 아동 보행자 및 유모차 안전을 위한 캠페인에 참여해 라이트 스티커를 배부하기도 했다. 이 같은 베베숲의 시회공헌 활동은 회사 자체에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 SAFE-B의 일환들이며 SAFE-B 프로젝트는 프리미엄 아기물티슈 ‘베베숲’이 아기와 부모 모두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자체적으로 진행 중인 프로젝트다. 이 밖에도 베베숲은 매년 태아와 임산부를 위한 태교콘서트 및 음악회를 후원해오고 있으며, 산모교실, 산후조리원 등을 후원하고 있다. 한편, 아기 물티슈 브랜드 베베숲은 건강한 아기 피부를 구현하기 위해 베베숲만의 특별한 Baby Skin LAB 솔루션을 구축, 전문 연구원과 피부과 전문의로 구성된 전문 연구진의 끊임 없는 다양한 연구를 통해 제품의 성능을 높여 아기 피부에 적합한 제품을 개발해오고 있는 프리미엄 물티슈 제조 회사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수레가 언어도 나르던 시절 유라시아 모두 같은 말 썼다

    수레가 언어도 나르던 시절 유라시아 모두 같은 말 썼다

    말, 바퀴, 언어/데이비드 W 앤서니 지음/공원국 옮김/에코리브르/832쪽/4만원 고고학은 우리 이전에 살았던 사람들의 가치와 신념을 온전하게 복원하기엔 한계를 갖는다. 그래서 그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방법으로 흔히 언어가 쓰인다. ‘말, 바퀴, 언어’는 고고학과 언어학의 앙상블을 통해 황량한 초원의 선사시대를 복원한 역작으로 독특하다. 미국 하트윅대학 교수가 고고학계에서 찾아낸 희미한 흔적들을 언어와 결합해 퍼즐 조각처럼 맞춰가는 구성이 흥미롭다. 영어와 프랑스어, 독일어를 비롯해 페르시아어, 힌디어 등이 속한 인도·유럽어군은 지금 약 30억명이 사용하는 세계 최대 어족(語族)이다. 책은 놀랍게도 역사 이전의 시기인 선사시대에 이미 유럽과 중동, 인도 지방에 공통된 언어가 있었다고 주장한다. 흑해와 카스피해 근처의 중앙유라시아 초원에서 생활한 특정 부족의 언어가 바로 인도·유럽어의 모어(母語)라는 것이다. 흔히 인도·유럽어군이 널리 보급된 계기로 라틴어를 쓴 로마제국의 부흥과 유럽 절대왕정의 식민지 확대, 영어를 사용하는 서방 자본주의 교역 시스템의 승리가 들먹거려진다. 하지만 책은 그런 역사적 사건 훨씬 이전에 인도·유럽어군이 어떻게 확산되어 갔는지를 추적해 도드라진다. 언어학자들은 지난 200여년간 1500개가 넘는 인도·유럽어 어근의 음을 복원했다. 그런가 하면 고고학계는 탐사를 통해 히타이트와 미케네 그리스어, 옛 독일어로 된 비문들을 건져내는 성과를 거뒀다. 저자는 비교언어학자들이 복원해 놓은 소리가 그 비문에 정확히 적혀 있었다는 사실에 주목한다. 그렇다면 언어학자들이 복원한 1500개의 단어는 어떻게 확산되어 지금까지 살아남았을까. 저자는 강고한 물질문화적 경계 탓에 확장되지 못하고 그 초원지대에서 자체 진화하다가 얌나야 문화층의 확산 시기인 기원전 3300년 무렵에 급속히 확산됐다고 밝히고 있다. 그 폭발적인 언어의 확산이 가능한 건 바로 두 바퀴 혹은 네 바퀴가 달린 수레와, ‘초원의 엔진’ 말 덕분이었다. 기원전 3300~3000년 무렵 초원에 보급된 네 바퀴 수레는 유목민들을 지속적으로 이동시킨 원동력이었다. 바퀴 달린 수레의 보급이야말로 이 언어가 대륙 전역으로 퍼져나가게 된 결정적 계기였다. 그들의 이주는 게르만어, 발트어, 슬라브어, 켈트어, 이탈리아어, 아르메니아어, 프리기아어 등의 씨앗을 뿌렸을 것으로 추정된다. 저자는 그 대목에서 “유라시아를 서로 연결되지 않은 문화 집합체에서 상호 작용하는 하나의 시스템으로 이행시켰다”고 단언한다. 사람을 태우거나 수레를 끌고 달리던 빠른 동물, 말도 큰 요인이었을 것이다. 말은 처음에 음식용으로 길렀지만 기마(騎馬)는 곧 가축화한 소, 양, 말떼를 관리하는 데 가장 중요한 방편으로 발전했다. 기원전 4200~4000년 무렵 흑해·카스피해 초원에 살던 사람들은 습격 시 진퇴를 위해 말을 이용했다고 한다. 집단 간 후견인과 피후견인의 관계 형성은 인도·유럽어 계통 언어가 여타 현지 언어들을 밀어낸 결정적 제도로 꼽힌다. 인도·유럽 공통조어를 쓰는 후견인의 우산 아래 들어가면 피후견인으로서 보호를 받을 수 있었다. 우산 아래 들어간 피후견인은 점차 사회적 위계제의 상층부를 차지한 인도·유럽어 계통 언어 사용자들을 모방해 그 언어를 받아들였던 것이다. 인도·유럽어 계통 언어 사용자들의 후견인 제도에 따라 지역별로 언어가 고착됐으며 나름대로 변형이 이뤄지면서 현대의 인도·유럽어로 진화했다는 것이다. 책을 읽다보면 다양한 추측과 그로 인한 불합리도 눈에 띈다. 이를테면 기록시대 이전과 이후의 언어 변화속도가 동일하다는 가정과, 현지문화에 대한 과소평가가 대표적이다. 옮긴 이는 이 책을 놓고 이렇게 말한다. “많은 추론이 있지만 추론 과정을 모두 공개해 논리적 완결성을 유지하는 게 두드러진다. 저자와 함께 추론하고 상상하면서 책을 읽는다면 독서의 맛이 배가될 것이다.” 김성호 선임기자 겸 논설위원 kimus@seoul.co.kr
  • 걸어 VS 뛰어…갑자기 비올때 어떻게 해야 할까?

    걸어 VS 뛰어…갑자기 비올때 어떻게 해야 할까?

    예고 없이 비가 내려 우산 없이 뛰어본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비가 내릴 때 최대한 젖지 않으려면 뛰어야 할까. 아니면 걸어야 할까. 그에 관한 답을 쉽게 설명해주는 영상 한편이 있어 소개한다. ‘미니츠피직스’(MinutePhysics)라는 유명 유튜브 채널에 수년 전부터 공개돼 있는 이 영상은 꾸준한 방문으로 지금까지 661만 명이 넘는 사람이 감상했다. 특히 이 영상은 우리말 자막도 지원하고 있어 보고 이해하는데 문제가 없다. 다음은 영상을 볼 여건이 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그 내용을 나열한 것이다. 춥고 비 오는 날, 우비나 우산 챙기는 걸 잊었는데 최대한 안 젖고 싶다면…. 빗속에 더 오래 있지만 걸어야 할까? 아니면 측면으로 더 많은 빗방울을 맞지만 뛰어야 할까? 이미 당신이 비에 흠뻑 젖었거나 물웅덩이로 뛰어들지 않았다고 가정한다면, 정답은 간단하다. 빗방울 한 개를 피해 움직일 때, 다른 빗방울 한 개를 맞게 된다. 그래서 당신이 얼마나 빨리 가고 있는지와 상관없이 머리 위로 내리는 빗방울의 양은 일정하다. 이렇게 생각해 볼 수 있다. 빗방울들이 정지된 상태로 있고 당신(당신이 서 있는 땅)이 위쪽으로 빗방울들을 헤치며 움직인다고 생각해봐라! 평행육면체(평행사변형의 입체도형)의 부피가 그 기울기에 영향받지 않으므로 당신이 가로 방향으로 얼마나 빨리 움직이는지와 상관없이 매초 같은 양의 빗방울들이 당신의 머리 위로 떨어진다. 당신이 움직이지 않는다면, 당신은 머리 위에 있는 빗방울들만 맞게 된다. 하지만 당신이 움직인다면, 측면에 있는 빗방울들도 맞게 되고, 더 젖게 된다. 그래서 어느 때이건 가만히 서 있을 때 가장 안 젖게 되고, 빠르게 움직일수록 더 많이 젖게 된다. 하지만, A 지점에서 B 지점으로 가고 싶다면, 가만히 서 있는 게 아무 도움이 안 된다. A에서 B로 향하는 길에, 당신이 측면에서 맞게 되는 총 빗방울의 양은 당신이 얼마나 빨리 가는지와 상관없다. 차 속도와 상관없이 제설차가 언제나 일정한 도로구간에서 같은 양의 눈을 치워내는 것과 같이 말이다. 빗속을 뛰어갈 경우 역시 평행육면체를 이용해 이해할 수 있다. 어느 때이건, 당신이 얼마나 빨리 가는지와 상관없이 같은 양의 빗방울이 당신 머리 위로 내릴 것이다. 그리고 일정한 거리에서, 똑같은 양의 빗방울을 측면에서 맞을 것이다. 역시 당신이 얼마나 빨리 가는지와 상관없이 말이다. 그래서 당신이 최종적으로 젖게 되는 정도는 ‘머리 위로 초당 내리는 빗방울의 양’ 곱하기 ‘빗속에 있는 시간’ 더하기 ‘측면으로 맞는 빗방울의 양’ 곱하기 ‘이동하는 거리’다. 그래서 저쪽에서 이쪽으로 이동하면서 최대한 안 젖으려면, 머리 위로 맞게 되는 빗방울의 양을 최소화시켜야 한다. 간단히 말해서, 빗속에서 가능한 한 빨리 벗어나라. 사진=ⓒ포토리아(맨위), 미니츠피직스/유튜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부산벡스코 20주년 포럼

     부산 전시·컨벤션센터인 벡스코는 오는 12월 5일 창립 2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와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먼저 20일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제11회 이홍렬의 樂樂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 페스티벌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공동으로 마련하는 자선행사로, 부산지역의 마이스(회의·인센티브 관광·국제회의·전시회) 종사자와 시민 등 2000여명을 초청해 벡스코의 뜻 깊은 날을 함께 축하할 예정이다. 이어 27일에는 벡스코, 한국관광레저학회, 부산관광컨벤션포럼 등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벡스코 창립 20주년 기념 부산 컨벤션 포럼’이 열린다. 이번 포럼은 국내외 학자와 컨벤션 관련 전문가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시아에서 세계로 뻗어나갈 부산 MICE 산업, 그 방향은?’이란 주제로 깊이 있는 논의를 통해 부산 마이스 산업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하고, 벡스코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벡스코 20년사’도 발간된다. 벡스코는 이를 통해 지난 20년간 벡스코가 걸어온 발자취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앞으로 벡스코가 나아갈 지표로 삼을 예정이다.  오성근 벡스코 대표이사는 “벡스코는 부산 시민들의 사랑과 믿음을 자양분 삼아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으며, 월드 전시·컨벤션센터’를 비전으로 하는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골칫덩이’ 용마랜드, 가족 테마파크로 바뀐다

    ‘골칫덩이’ 용마랜드, 가족 테마파크로 바뀐다

    지난 16년간 폐허로 방치돼 중랑구의 우범지대로 취급됐던 용마랜드·용마공원이 캐러밴 캠핑장을 포함한 ‘명품공원’으로 탈바꿈한다. 민간 자본 234억원이 투입되며 2019년 캠핑장이 우선 문을 연다. 중랑구는 폐허가 된 망우동 용마랜드 및 용마공원을 용마테마공원(16만 1000㎡)으로 재조성하는 사업안이 지난 9월 15일 서울시 도시공원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내년에 실시계획 수립·인가를 받을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구는 2017년에 용마테마공원 1단계 사업을 착공한다. 캠핑장, 모험의 숲, 잔디광장 등을 조성해 2019년에 1차로 개장한다. 이어 허브원 및 허브체험관, 온실, 디자인전시관을 조성하는 2단계 사업을 추진한다. 캐러밴 30여대가 들어설 캠핑장은 텐트 캠핑장으로 유명한 망우동 중랑캠핑숲에 이어 지역 명물이 될 것으로 구는 보고 있다. 뒤편에 ‘모험의 숲’을 조성, 아이들이 나무구조물을 이용해 모험심을 기르도록 한다. 독일의 뉴 챌린지 어드벤처, 대구시의 허브힐즈 에코어드벤처가 모델이다. 캠핑장 아래에는 음식점과 잔디광장을 만든다. 잔디광장에는 인공 개울을 만들어 사람들이 더위에 편히 쉴 수 있도록 한다. 용마랜드가 위치한 공원 오른편은 2차 조성지다. 무명작가가 활동할 수 있는 디자인전시관, 허브체험관, 온실 등을 만든다. 골프연습장은 그대로 유지한다. 용마공원은 1983년부터 놀이시설, 수영장, 골프연습장으로 운영됐다. 이후 승마장, 종합스포츠센터를 조성하는 과정에서 1999년 공사가 중단됐고 2007년에는 사업시행계획이 취소됐다. 현재는 공원 일부가 우범 시설로 방치돼 학부모들이 인접한 초등학교에 자녀가 입학하는 것을 꺼리는 상황이다. 운영을 멈춘 용마랜드는 영화 및 사진촬영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이번 개발은 구와 토지주인 평산신씨 종중이 지역을 위해 용마공원의 개발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이루면서 추진됐다. 구 관계자는 “종중도 큰 이익을 바라지 않고,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길 원해 지난해 12월 기본계획안을 수립했다”며 “종중이 사업비 234억원을 투입해 조성한다”고 설명했다. 용마테마공원은 인접한 곳에 망우산과 용마산을 잇는 중랑·서울둘레길이 있고, 근·현대사 교육의 장으로 각광받는 망우묘지공원 사색의 길이 연결돼 있다. 구의 역점 사업인 휴(休)관광벨트의 주요 거점이라는 의미다. 나진구 구청장은 “장기간 방치되던 용마공원이 가족을 위한 힐링공원으로 조성되면 구는 물론 서울의 명품공원이 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주민과 함께, 음악과 함께

    중랑구가 13일 오후 6시 망우본동복합청사 5층 대강당에서 지역 주민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주민 참여형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망우본동 건강인마을위원회에서 구 주민 참여 예산 사업에 공모해 선정된 프로그램으로 주민들이 주축이 돼 진행한다. 망우본동 건강인마을위원회는 행복은 ‘나 혼자가 아닌’ 건강한 마을의 건강한 이웃을 통해 가능하다는 데 뜻을 두고 2013년부터 망우산 등지에서 함께 운동을 하며 ‘건강인마을사업’을 이끌고 있다. 건강인마을 만들기는 보건소 중심으로 추진해 온 건강증진사업을 지역사회와 주민이 주도하고 보건소와 전문가가 지원하는 주민 참여형 사업이다. 음악회 1부에서는 ‘노빌레플루트 오케스트라’와 전문 성악가의 초대 연주가 40분 정도 펼쳐진다. 2부에서는 주민들이 시 낭송, 연주회, 성악 공연 등을 한다. 하모니카, 색소폰, 아코디언 연주,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의 합창도 진행된다. 행사장 입구에 주민 참여 동아리의 작품이 전시된다. 장진호 건강인마을촌장은 “이번 음악회는 주민이 손수 준비하고 참여하면서 이웃 간의 벽을 없애고 서로에게 위로와 격려가 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구본영 칼럼] 한국 외교, 연미협중이 숙제다

    [구본영 칼럼] 한국 외교, 연미협중이 숙제다

    난사군도 해역에서 미국과 중국이 부딪치면서 생긴 격랑이 한반도로 밀려올 기세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 후 회견에서 “중국이 국제 규범과 규칙을 지키지 않으려 할 때 한국도 말을 해 달라”고 했다. 그가 공개리에 주문한 대로 우리의 입장이 미·중 사이에서 선택을 요구받는 형국이 됐다. 한반도가 강대국들로 에워싸여 있음을 실감케 되는 요즘이다. 얼마 전 박근혜 대통령과 리커창 총리 간 한·중 정상회담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끝난 듯했다. 한국산 김치와 삼계탕까지 대중 수출길이 트였다는 소식이 들릴 때까지만 해도. 하지만 리 총리가 배타적경제수역(EEZ) 협상을 제의했다는 중국 측 보도를 접하고 등골이 서늘했다. 중국이 남중국해에 이어 이어도 해역을 분쟁 수역화한다면 우리에겐 악몽의 시나리오다. 우리는 일본과는 미국의 ‘안보 우산’을 함께 받쳐 쓰고 있는 처지다. 그러나 아베 신조 총리의 대한 관계개선 의지는 여전히 미심쩍다. 그는 한·일 정상회담에서 위안부 문제의 조기 타결을 위한 교섭을 가속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일본 방송에 출연해 “위안부 문제는 1965년 청구권 협정에 따라 완전하게 해결됐다”고 말을 바꿨다. 엊그제는 요미우리신문을 통해 정상회담에서 박 대통령에게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 설치된 위안부 소녀상 철거를 요구한 사실을 슬그머니 흘렸다. “함께 우산을 쓰면 연인이 되지만, 함께 비를 맞으면 동지가 된다.” 우리의 뒤통수를 때리는 아베의 행보를 보면서 떠올린 어느 논객의 책에서 읽었던 메타포다. 한·일은 근세사에서 차가운 역사의 소나기를 함께 뒤집어쓴 적은 있다. 숱한 청년들이 일제의 징용에 끌려가 죽었고, 가련한 이 땅의 소녀들은 일본군의 성노리개가 돼야 했다. 그야말로 원치 않은 억울한 희생이었다. 이런 과거사에 대해 일본의 진정한 반성과 사죄 없이 한·일이 연인이나 동지가 되기를 바라는 건 어불성설이다. 미국이 중재한다고 될 일인가. 그렇다고 지레 의기소침할 이유도 없다. 어제 정부는 개발도상국에 무상 지원하는 공적개발원조(ODA) 규모를 국민총소득(GNI) 대비 0.2%까지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2020년 ODA 규모는 4조원에 이르게 된다. 미국의 잉여 농산물로 허기를 달래던 산업화 세대가 일궈 낸 국격 제고의 징표다. 지금은 힘이 턱없이 모자라 열강의 각축 속에서 국권을 잃었던 구한말은 아니다. 그러나 온전히 마음 놓기는 아직 이를 듯싶다. ‘먼 길을 가기 위해선 부드러운 말(言)과 큰 몽둥이를 들어야 한다.’ 시어도어 루스벨트 전 미 대통령이 즐겨 인용했던 서아프리카 속담이다. 미·일과 중국이 노골적으로, 혹은 넌지시 자기 편에 줄을 설 것을 요구하는 요즘 우리에게 딱 들어맞는 경구다. 남중국해 사태는 윤병세 외교장관의 비유처럼 우리에 대한 러브콜일 순 없다. 어느 편을 들더라도 후환이 두렵지 않을 만큼 우리에게도 ‘큰 몽둥이’가 있다면 별문제겠지만. 아쉽게도 경제력·군사력 등 우리의 총체적 국력은 아직 취약하다. 통일과 번영으로 가는 긴 여정을 안전하게 가려면 ‘부드러운 말’로 주변 강국의 협력을 얻어 내야만 한다. 고난도의 과제다. 이런 판국에 어설픈 이념에 찌든 우리 사회 일부 인사들은 미국보다 중국을 더 가까이 하자는 주장을 편다. 무책임한 탈미 친중론이다. 시진핑 주석은 며칠 전 국제 싱크탱크 21세기위원회 대표들과 만나 “중국은 공격 유전자가 없다”고 했다. 만리장성도 방어를 위해 쌓았다는 걸 근거로 들면서다. 하지만 반만년 역사에서 중국은 공룡 같은 위험한 이웃이었다. 멀리는 고조선 멸망, 가까이는 중국이 북한의 편에서 참전한 6·25전쟁에서 체득한 사실이다. 까닭에 ‘원교근공’(遠交近攻)이라는 고전적 외교 전략을 싹 무시해선 안 될 법하다. 멀리 있는 미국이 인접한 중·일이 우리를 업신여기지 않게 하는 안전판임을 잊지 말라는 뜻이다. 베이스캠프가 든든하지 않으면 어느 히말랴야 고봉엔들 오를 순 없다. 한·미 동맹을 공고히 다지면서 중국과도 협력을 강화하는 ‘연미협중’(聯美協中)이 갈 길이다.
  • 서울시 예산 7.6% 증액 ‘민생 활력’

    서울시 예산 7.6% 증액 ‘민생 활력’

    서울시가 내년에 임대료 급등지역의 소상공인을 보호하고자 장기안심상가 3곳을 짓는다. 또 ‘일자리 대장정’ 후속 대책으로 서울 야시장 및 홍대 문화창작 공간을 만든다. 국공립어린이집 300개를 늘려 2018년까지 1000개를 확충한다. 박원순 시장은 1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2016년 민생 활력 예산안을 27조 4531억원으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면서 “민생 활력은 시민의 삶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예산을 편성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예산은 ‘장부상’으로 올해보다 7.6%(1조 9347억원) 늘렸다. 그러나 실제 예산은 24조 1660억원이다. 올해보다 5.8%(1조 3232억원) 증가한 예산으로, 중앙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이 386조 7000억원(3%) 증가한 것과 비교할 때 서울시 예산 증가율은 중앙정부의 2배가량 된다. 장부상 예산 증가는 내년부터 소방특별회계가 생기면서 7000억원이 포함되는 등 회계상 전출입이 늘어난 탓이다. 6%에 가까운 예산 증가율은 지방자치단체들의 모든 고민인 ‘경직성 비용의 증가’ 탓이다. 시는 25개 구에 주는 조정교부금을 2900억원 늘렸고 공무원 인건비 증가분 1200억원, 국가와 함께 투입하는 복지비매칭분이 1500억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방세가 내년에 3.7% 증가해 올해의 7%대에 비해 절반에 가깝지만 상암DMC 판매액 5300억여원과 서울의료원 매각 대금 3000억여원으로 부족분을 메운다는 복안이다. 그래도 지하철 9호선 3단계 및 경전철 건설 등 도시철도망 확충에 1417억원, 풍납토성 복원에 750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해야 예산을 충당할 수 있다. 구체 항목으로 복지예산은 지난해와 비슷한 34.7%(8조 3893억원)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교육청 및 자치구지원액이 26.1%(6조 2922억원)였고 도로교통(8.5%·2조 448억원), 공원환경(7.1%·1조 7225억원), 도시안전(4.6%·1조 1006억원) 순이었다. 시는 1654억원을 투입해 내년에 국공립어린이집 300개를 짓는다. 2018년까지 1000개를 만들 계획이다. 소상공인 보호를 위해 195억원을 투입한다. 임대료 급등지역의 소상공인을 보호하기 위해 장기안심상가 3개를 만들고, 3만명을 중소기업중앙회가 운영하는 노란우산공제에 가입시킨다. 일자리대장정의 후속 조치로 64개 사업에 1903억원을 배정했다. 홍대에 문화창작 공간을 만들고 서울 야시장을 운영해 청년 상인이나 예술가들에게 활동 공간을 준다. 청년 3000명에게 월 50만원의 활동비용을 지원하는 데 90억원을 배정했다. 2017년 3월 준공할 ‘서울역고가 공원화 사업’에는 232억원이 배정돼 경제성 등의 논란이 재현될 수 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The Best 시티] 서울 중랑구 ‘경제 삼각벨트’ 추진

    [The Best 시티] 서울 중랑구 ‘경제 삼각벨트’ 추진

    “5년이나 중단된 건물을 인수해 공사했는데 지난해 10월 264가구 중 펜트하우스 2채를 빼고 모두 분양됐습니다. 건설업계에서는 이례적인 성공으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4일 인테리어 공사가 막바지에 이른 상봉 듀오트리스 공사 현장에서 만난 최원재 포스코A&C 현장소장은 “성원건설의 부도 이후 5년 만에 재개한 공사여서 걱정이 많았는데 영화관, 가구점 등이 들어오는 등 대형 상업시설도 마감됐다”면서 “근처 상봉역까지 개발하면 대규모 상권이 형성되고, 이 주변을 중랑 코엑스로 조성한다는 구의 정책이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중랑구는 정주·자족 도시를 만들기 위한 경제 삼각벨트 중 상봉·망우동 일대의 중랑 코엑스 조성을 중심으로 보고 있다. 면목패션거리를 부활시키고 신내택지지구에 첨단기업을 유치하면 경제 삼각벨트가 완성된다. 중랑 코엑스 조성 사업은 가장 빠른 진척을 보이고 있다. 구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상봉역과 망우역 일대를 유통·문화·엔터테인먼트가 있는 복합공간으로 만들어 지역 경제의 중심이 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상봉 듀오트리스 41층 2개 동은 올해 내 입주가 목표다. 이 건물과 망우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 보는 상봉 프레미어스 엠코(2013년 11월 입주)는 48층 1개 동과 43층 2개 동으로 구성돼 있다. 면적만 23만㎡로 중랑아트갤러리와 대형마트가 있다. 상봉 듀오크리스 뒤편의 상봉터미널(2만 8526㎡)에도 앞으로 52층 주상복합빌딩 3개 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 400여명만 이용하는 터미널을 축소하고 주거시설과 상업시설을 절반씩 만든다. 2018년 준공 예정으로 백화점 등이 들어설 것으로 주변 부동산 업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새 구청장이 들어서면서 바뀐 정책 변화에 아파트 가격(닥터아파트 기준)은 3.3㎡당 지난해 10월 1334만원에서 이달 1554만원으로 16.5%나 급등했다. 서울시 평균(11.6%)보다 높다. 올해 용마터널이 개통됐고 면목선 경전철 건설이 확정되면서 교통문제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구에는 20년 이상 된 노후 주택이 81%나 되고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네 번째로 많다. 재개발, 재건축이 절실한 상황이다. 그래서 중랑뉴타운이 지역 경제 개발의 중심이 될 뿐 아니라, 주변 지역의 소비까지 끌어들일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사실 경제 삼각벨트는 중랑구의 열악한 상황을 직시하고 이를 넘어서려는 데서 시작됐다. 구 관계자는 “인구가 줄고 도시중심 기능이 취약하며 문화시설이 부족한 것 등의 약점을 위기가 아닌 기회로 만들려 한다”고 말했다. 실제 구의 인구는 2005년 42만 9922명에서 지난해 42만 3411명으로 1.5% 줄었고 같은 기간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2만 9366명에서 5만 1919명으로 76.8% 늘었다. 재정자립도도 23%로 25개 자치구 중 21위다. 구는 지난달 ‘지역경제활성화 종합추진 4개년 계획’을 내놓았다. 경제 삼각벨트 정책을 중심으로 유동인구를 20% 늘리고, 일자리 4만개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중랑캠핑숲, 장미터널, 망우산 사색의 길, 용마폭포공원 등을 둘레길로 연결하는 휴(休) 관광벨트를 만드는 계획도 포함됐다. 망우리공원을 역사의 교육장인 항일애국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경제 삼각벨트의 다른 한 축인 면목패션거리의 활성화 부분은 현명한 지원을 고민하고 있다. 면목패션거리 조성 사업을 무턱대고 구에서 지원하면 홍대 앞과 같이 임대료만 급등하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중랑구의 전체 사업체 2만 7490개 중 종사자가 5명 미만인 영세업자들이 87%나 된다. 중랑구 제조업의 70%가 봉제 관련 사업이다. 이날 면목동의 한 봉제공장에서 만난 김도훈(51) 사장은 “1980년대부터 중국이나 베트남으로 생산기지가 옮겨가 국내 봉제업체의 생산 비율은 소비 대비 20% 수준으로 떨어졌다”면서 “반면 인건비는 10여년 만에 월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올랐고, 임대료도 20~30% 상승했다”고 말했다. 봉제공장 거리에서 문을 닫은 공장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일감이 없어 쉬는 공장도 눈에 띄었다. W섬유는 지난해 문을 닫았지만 아직 간판도 철거하지 않았다. 구 관계자는 “우선 값비싼 장비를 공동으로 이용하고 임대료가 저렴한 아파트 공장을 얻도록 지원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제작 기지에서 머물지 않고 패션상품의 디자인을 직접 고안하고 파는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사양산업에서 미래지향적 사업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젊은 인력을 유입하고, 단순 봉제업에서 중고가 패션산업으로 발전토록 하는 전략이다. 구는 앞으로 29만 2000㎡의 면목동 136 일대를 서울시에 ‘면목패션 특정개발 진흥지구’로 지정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정책자금이 투입돼야 한다. 또 구는 신내동 일대(3만 367㎡)에 첨단기업을 유치하려고 뛰고 있다. 베드타운이 아니라 일하고 머무는 정주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기업들과 106번의 면담을 했고, SH공사와 협의를 통해 7층 이상의 건물을 지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인근에 내년 구리~포천 간 고속도로가 개통되고 걸어서 5분이면 신내역에 닿는 등 편리한 교통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구는 기업 유치가 현실화되면 918개의 기업이 들어와 6890명을 고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연간 5억 4200만원의 재산세가 늘 것이다. 기업 유치에 공을 들이는 이유로 인구가 42만여명으로 비슷한 경북 구미시의 사례를 든다. 인구는 비슷하지만, 구미시의 1년 예산은 1조 3720억원으로 중랑구 예산 4746억원의 2배가 넘는다. 지방세 및 세외수입도 구는 1080억원인 데 비해 구미시는 6001억원으로 5배가 넘는다. 구미시의 인구는 매년 500명씩 늘고 있다. 삼성·LG 등 첨단산업을 다루는 대기업이 있기 때문이다. 민간자본을 유치하는 정책도 새로운 시도다. 지난달 전국경제인연합회,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이 어린이집 신축을 위해 32억 5000만원의 사업비 중에 6억 2000만원을 중랑구에 지원했다. 기업에서 2000만원을 후원해 학교 담장과 운동장 스탠드 벽면을 개선했다. 나진구 중랑구청장은 “2018년까지 첨단기업을 유치하고 면목패션특정개발진흥지구를 지정하는 등 경쟁력 있는 산업거점을 육성해 자족도시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면서 “또 일자리가 늘고 교육의 질이 높아져 눌러 살고 싶은 정주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해비치 호텔 제주, 제주관광대상 수상

    해비치 호텔 제주, 제주관광대상 수상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이하 해비치)가 4일 제주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한 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된 ‘2015 제주관광대상’에서 종합부문 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해비치는 글로벌 행사 개최를 통해 내, 외국인에게 제주를 알리고, 아트 페스티벌 등을 개최해 제주의 문화와 공연 발전에 기여했으며, 협력사 직원 채용으로 제주 지역 고용 안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특히 2007년부터 9년째 열리고 있는 제주 평화포럼에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 존 하워드 전 호주 총리, 반기문 UN 사무총장, 리샤오린 중국 인민 우호협회 회장 등 세계 유명 인사들을 초청하는 등 해마다 뚜렷한 성과를 내왔다. 또 제주의 문화와 공연 예술 발전을 위해 8년째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을 개최, 해마다 전국 3000여명의 문화 예술인 및 관계자가 제주의 문화 현장을 방문하고, 심포지엄, 문화 마트 마켓, 쇼케이스 등을 통해 활발한 문화 교류의 장을 만들도록 환경을 조성해왔다. 아울러 지난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주지역본부와 함께 도내 소외계층 아동을 돕는 캠페인을 여는 등 기부 문화를 알리고, 연말 토크 콘서트 등 행사로 성금을 전달하는 등 제주 도민을 위한 후원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이민 해비치 대표는 “제주도를 대표하는 호텔로서 아름다운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알리는데 앞장서 왔다”며 “앞으로도 사명감을 갖고 제주도를 알리고, 제주도와 함께 상생하며 발전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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