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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전공구 18V BLA 임팩트 시리즈 출시기념 전국투어 로드쇼 시행

    충전공구 18V BLA 임팩트 시리즈 출시기념 전국투어 로드쇼 시행

    해성그룹의 전동공구 및 자동차용 모터 제조 전문기업 계양전기㈜는 파워와 작업성능이 월등히 강화된 18V BLA 임팩트 시리즈 출시를 기념해 2018년 전국투어 로드쇼를 진행한다. 이번에 진행하는 로드쇼는 지난달 23일 서울 중구 소재의 청계 고객지원센터를 시작으로 7월 4일 전라도 광주 지역까지 약 한 달이 조금 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전국을 5개 권역으로 나누어 지역 내 전동공구 유통 상가를 중심으로 방문해 ID18BLA, DW18BLA, IW18BLA 신제품 3종의 출시를 알리고, 3년 무상 서비스 보증 및 사용 중인 BLDC 충전공구 안심 서비스 등 올해 초부터 진행 중인 다양한 이벤트 내용을 소개한다. 각 지역별 로드쇼 현장에서는 방문 고객들을 대상으로 신제품들의 성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시연회가 진행된다. 18V 충전임팩트드라이버(기종명: ID18BLA)를 통한 철재 직결 피스 체결 작업과 18V 충전임팩트드라이버렌치겸용(기종명: DW18BLA)을 활용한 목재 볼트 체결 작업 뿐만 아니라 비계 설치 등 건설현장에서 주로 활용되는 18V 충전임팩트렌치(기종명: IW18BLA)를 통한 비계 볼트 체결 해체 작업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충전공구 및 유선공구, 컴프레서 등 산업용구와 예초기 등 엔진류까지 전시 중으로 계양에서 취급하고 있는 다양한 제품을 한눈에 확인 할 수 있다. 행사장 현장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푸짐한 사은품이 가득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행사 당일 인근 대리점, 공구상에서 계양 제품을 구매하면 장갑, 우산, 티셔츠 등 사은품이 지급되며, 네이버 카페 가입 또는 카카오플러스, 페이스북, 블로그 등 SNS 친구 추가시에도 사은품이 지급된다. 부스 방문 고객 모두에게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등 시원한 음료수를 증정한다. 계양전기 관계자는 “이번 행사의 경우 계양전기의 전시 행사 특화 차량을 활용해 충전 임팩트 드라이버(ID18BLA), 충전 임팩트 드라이버 겸용(DW18BLA), 임팩트 렌치(IW18BLA) 등 총 3종의 신제품의 우수한 성능을 알리기 위해 준비되었다”며 “기술 진보를 통해 점점 진화해가며 작업 능률을 높이고 있는 계양전기의 신제품을 남들보다 한 발 앞서 경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이 eye]우리가 본 선거, 그리고 바람

    [아이 eye]우리가 본 선거, 그리고 바람

    서울신문은 올해 들어 매달 한 차례 지면에 싣고 있는 어린이 컬럼 ‘아이 eye’에 이어 온라인판 ‘아이 eye’를 선보입니다. 세상을 향한 우리 어린이들의 목소리를 보다 더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작년 까지만 해도 선거에 대해 관심이 없었다. 투표도 못하는데 굳이 신경 쓸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과 정치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 내가 선거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서 아동의 참여권 증진을 위해 진행한 ‘미래에서 온 투표’ 캠페인에 참여하면서 부터다. 처음엔 선거는 어른들만의 이야기이고 우리 같은 아동은 신경 쓸 필요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알게 된 내용들과 주관적 견해를 정리하며 인터뷰를 진행해보니 생각보다 훨씬 우리의 삶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선거철이 시작되니 거리는 많이 시끄러워 졌다. 이전 같으면 ‘아 시끄러워’라면서 그냥 보고 지나쳤겠지만 인터뷰를 했던 탓인지 유세하는 후보자들을 유심히 바라보게 되었다. 현수막에 걸린 그들의 이름과 공약들, 명함을 쥐어주는 후보자들의 간절해 보이는 손과 얼굴들. 새삼스레 놀란 것은 아무도 내게는 다가오지 않고 현수막에 걸린 공약들에는 아동을 위한 것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었다. 물론 그들에게 있어 아동은 투표권이 없으니까 내게 혹은 다른 아이들에게 유세를 해봤자 아무런 득이 되지 않는다는 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그 행동들은 정말 우리 도시를, 우리 사회를 좋게 만들겠다는 의지보다는 그저 뽑히기 위한 것에만 온 신경을 쏟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혹시 하나라도 아동들을 위한 공약이 있지 않을까 해서 다른 지역을 나가게 되었을 때 둘러보았지만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기대하지 않았으니 실망도 없었다. 하지만 조금 무서워 졌다. 우리가 이 사회의 미래라는 것을 인지하지 않고 그저 현재 뽑히기 위해 급급한 후보자들의 모습에 속이 상하고 불안했다. 나와 친구들이 거리를 지날 때 딱 한 번 유세자들이 다가온 적이 있었다. 부모님께 잘 말씀 드리라면서 전단지 하나를 쥐어주더니 어느 학교냐고 물었다. 다른 동네의 학교 이름을 대니 다가왔던 유세자는 인상을 찌푸리며 우리 손에 쥐어주었던 전단지를 도로 가져가 버렸다. 충격이었다. 물론 우리도 우리 부모님의 동네가 달라 그 후보자에게 투표할 수 없으니 의미 없는 행동이라 생각해서 그랬다는 것은 안다. 하지만 우리가 투표권이 없어 선거에 크게 신경을 쓰지 못하듯, 유세자들의 이러한 행동들은 아동들이 후보자들과 선거에 좋지 못한 인상을 받게 한다. 우리를 사회의 미래로 제대로 인식해주면 안되는 것일까? 우리가 더 행복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줄 수는 없는 것일까? 그렇게 된다면 우리도 똑같이 행복한 사회를 미래의 아동들에게 물려줄 것이고, 행복한 순환의 고리가 만들어 질 것이다. 적어도 선거철 유세하는 후보자들을 눈살 찌푸리며 바라보는 일도 없을 것이다. 조금만 더 먼 숲을 바라봐주는 후보자가 나오기를 바란다. 미래를 이끌어갈 아동들을 위한 공약을 세워주는 후보자가 언젠가 꼭 나타나기를 우리들은 바라고 있다.
  • 부동산규제강화 정책 벗겨간 지식산업센터, ‘희가로 프리미어’ 눈길

    부동산규제강화 정책 벗겨간 지식산업센터, ‘희가로 프리미어’ 눈길

    ㈜신우산업개발이 경기도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U2단지내 13-1블록 일원에 ‘희가로 프리미어’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4층~지상 10층 규모로 업무시설(지식산업센터) 및 근린생활시설, 기숙사등이 함께 갖춰지는 복합단지다. ‘희가로 프리미어’는 미사강변도시 노른자 땅에 위치한데다가 1억원대 소액 투자가 가능해 투자자들에게 인기다. 특히, DTI(총부채상환비율)와 LTV(주택담보인정비율),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등 대출규제에서 자유로운 점도 투자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취득세도 50% 감면되는 등 각종 세제 혜택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희가로 프리미어’는 기존 지식산업센터 형태인 ‘아파트형 공장’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스타일리시한 외관 디자인과 차별화된 인테리어를 선보인다. 또, 입주하는 기업체에 최적화된 업무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단지 내 상업시설 중 점포 90% 가량이 대로변과 접해 있어 가시성이 뛰어나므로 강력한 고객흡입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보 5분 거리에 아파트가 밀집해 있어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지식산업센터도 층고가 5.3m에 달해 대규모 장비를 실내에 보관하기도 수월하다. 또, 각 실별로 발코니 서비스면적을 제공할 계획이다. 기숙사의 층고도 5.3m 복층형으로 설계해 개방감을 확보하고 공간활용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기숙사와 지식산업센터를 별동으로 설계해 입주기업은 물론 입주민들의 프라이버시 보호에 힘썼다. 이 외에도 넓은 휴게공간과 옥상정원 등을 갖춰 근로자들의 휴식 및 여가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미사강변도시 중심 입지인 U2부지내 위치해 투자가치↑ 2019년 코스트코 개점 예정 하남미사강변도시는 개발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 들었다. 또, 자족시설용지에 들어서는 지식산업센터도 대부분 조기에 분양이 완료돼 빠른 속도로 올라서고 있다. 단지 주변에, 코스트코(2019년 3월 예정)가 개점을 앞두고 있어 향후 직접적 수혜가 예상된다. 이외에도 하남의 대표적인 쇼핑•문화•여가복합단지인 스타필드 하남도 가깝다. 단지는 미사강변도시 내에서도 서울로 진입하는 초입에 있어 서울접근성이 뛰어나다. 올림픽대로와 외곽순환도로 등 광역도로망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 노선 연장 계획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지하철 5호선 미사역(2019년 개통 예정)이 개통되면 서울 거주자들의 하남미사강변도시 출퇴근이 더욱 수월해질 전망이다. 지하철 9호선 연장사업도 추진 중에 있다. 또, BRT환승센터가 들어서는 황산사거리도 가까워 대중교통을 통해 수도권 주요도시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게 된다. 한편 ‘희가로 프리미어’의 분양홍보관은 경기도 하남시 조정대로 45 미사센텀비즈 2층 215호에 위치해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2018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경제·문화 DNA가 흐른다… 종로가 서울, 서울이 종로였다

    [2018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경제·문화 DNA가 흐른다… 종로가 서울, 서울이 종로였다

    서울신문이 서울시, 사단법인 서울도시문화연구원과 함께하는 ‘2018 서울미래유산-그랜드투어’ 제5회 종로(종묘에서 사직까지) 편이 지난 9일 종로구 훈정동 종묘광장에서 사직동 사직단까지 종로 일대에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서울시와 서울신문사가 제작한 서울미래유산 로고가 인쇄된 빨간색과 밤색 스카프로 멋을 내고 도심을 활보했다. 올해 처음 미래투어에 합류한 강영진 해설자는 집결지인 종묘광장과 세운상가 9층 옥상정원 일원에서 오디오 가이드 시스템의 작동이 일시적으로 원활치 않아 육성으로 답사단을 이끄느라 고군분투했다.이날 투어에는 미국에서 온 중년부부와 남매의 손을 잡고 나온 젊은 엄마, 여행 마니아 대학생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가했다. 40명 정원을 채우는 만원사례를 이뤘다. 그랜드투어가 거듭되면서 매주 월요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되는 예약 경쟁도 치열해졌다. 오전 9시 20분쯤 예약한 한 참가자는 “‘대기자5’였다”면서 서울미래유산의 열풍에 놀라워했다. 종묘(宗廟)와 사직(社稷)은 절대 통치자를 과거와 미래의 세계에 각각 연결하는 신성한 영적 공간이다. 종묘는 역대 왕과 왕비의 신주와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국가의 으뜸 사당이요, 사직은 농경사회의 근본인 토지의 신(國社)과 곡물의 신(國稷)에게 제사를 지내는 최고의 제단이다. 종묘사직의 줄임말인 종사(宗社)는 중세 봉건사회에서 국가나 왕조 그 자체였다. ‘좌묘우사’(左廟右社)란 궁궐의 왼쪽에 종묘, 오른쪽에 사직을 두도록 명문화한 것이다. 실제 종묘는 경복궁의 동쪽, 사직단은 서쪽에 있다. 조선 건국의 역사는 1394년 한양 천도 이후 종묘와 사직을 가장 먼저 세우고, 다음으로 경복궁을 건립했으며, 마지막으로 한양도성을 쌓았다. 일제는 한양도성을 헐고, 경복궁의 전각을 뜯어낸 뒤 총독부를 짓고, 제례를 폐지했다. 종묘에서 사직에 이르는 중심 길, 운종가(종로)는 사실상 서울의 최고, 최대 중심가였다. 사대문 안 서울은 남~북 간 육조가(세종대로)와 동~서 간 운종가(종로) 두 개의 큰길로 이뤄졌다. 지금도 두 간선도로가 강북의 뼈대를 이룬다. 종로가 영적 길이라면 육조가는 의전용 길이었다. 1830년에 그려진 ‘조선성시도’를 기준으로 보면 육조가 앞은 황토마루라는 나지막한 언덕이 버티고 앉았다. 광화문 네거리가 아니라 삼거리였다. 율곡로를 잇는 사직로도 1967년 사직터널이 뚫리기 전까지 막혀 있었다. 왕이 사직단에 행차하려면 육조가 공조 터(광화문 현대해상화재빌딩) 뒷길을 따라 서울경찰청 앞을 거쳐야 갈 수 있었다. 도심의 중앙에서 낙산 쪽은 넓고 평평했지만 높고 험준한 인왕산과 무악(안산) 고갯길에 가로막힌 서대문 쪽은 좁고 비탈졌다. 종묘에 비해 사직단 행차는 뜸했다. 20대 경종 이후로 2년에 한 번 정도 행차하는 데 그쳤다.종묘에서 사직에 이르는 동서 간선도로의 특징은 유교 국가 조선의 신성한 종교적 길인 동시에 이덕무가 ‘성시전도시’에서 읊은 것처럼 ‘팔만여 가옥에 세 개의 저자를 낀’ 도성의 저잣거리였다. 운종가 상점은 우산전, 생선전, 사기전(그릇), 상미전(쌀), 면주전, 면포전, 저포전, 지전, 선전(비단), 어물전, 철물전 등 17개 특정 물품을 파는 상점이 진을 쳤다. 종루에서부터 태묘(종묘) 앞까지 2000칸이 넘는 시전행랑이 빌딩처럼 솟았다. 박제가도 ‘온갖 장인이 붐비나니, 온갖 물화가 이문(이익)을 쫓아 수레가 연이었네’라고 한양의 영화를 노래했다. 종묘사직의 한 가운데 자리잡은 탑골(인사동)에는 특이한 문사 집단이 깃들었다. 이름해 ‘백탑파’였다. 사대문 안에 들어오면 사방 어디에서나 보이는 하얀 탑, 원각사지십층석탑은 한양의 랜드마크였다. 연암 박지원을 좌장으로 유금, 유득공, 서상수, 이서구, 이덕무, 백동수, 홍대용, 박제가 등 쟁쟁한 ‘북학파’ 선비들이다. 이들 중 박제가, 이덕무, 유득공은 정조의 명에 따라 지은 13편의 ‘성시전도시’ 중 한양과 운종가의 거리풍경을 묘사한 걸작을 남겼다. 18세기 탑골을 주름잡은 백탑파는 노론명문가부터 서얼까지 출신 성분이 다양했지만 신분을 떠나 어울렸다. 오늘날 인사동의 예술문화 DNA를 심은 사람들이다. 이들 중 서얼 출신 이덕무, 박제가, 유득공, 서이수가 규장각 검서관으로 등용돼 정조의 황금시대를 뒷받침했다. 탑골이라는 지명은 대리석으로 빚은 흰 탑에서 따온 것이고, 인사동은 관인방의 ‘어질 인’(仁)자와 대사동의 ‘절 사’(寺)자를 합쳐 만든 국적불명의 지명이다. 오랫동안 종로가 서울이었고, 서울이 종로였다. 적어도 조선 500년간 한양의 굳건한 중심이었다. 매일 도성의 새벽을 깨우던 운종가는 출판문화의 터전이었다. 책을 빌려주는 세책점이 책 중개인(서쾌), 필사꾼과 함께 유통공간을 형성했다. 1918년 미국인 선교사 쿤즈는 ‘서울에 모두 36곳의 책 대여점이 성업 중인데 독자는 상인, 술집주인, 학생, 노동자와 가정주부’라고 기록했다. 대개 한 집에서 30~ 50책을 대여했다. 탑골과 종루(보신각) 앞에서는 ‘책 읽어주는 노인’ 전기수가 ‘숙향전’, ‘심청전’, ‘설인귀전’ 등을 읽어주고 돈을 벌었다. 훗날 종로에 출판사와 서점, 학원가가 형성된 이유다. 또 개화기 전차, 전기, 빌딩 등 서양문물이 가장 먼저 이식된 첨단유행의 거리였다. 만민공동회와 조선물산장려운동과 삼일만세 운동이 일어났던 민족저항의 무대였다. 모던보이와 모던걸이 활개를 치던 근대화의 최전선이었다. 백화점, 서점, 빵집, 음악감상실, 빈대떡집, 다방이 시전행랑의 맥을 이었다. 1980년대까지 대중문화와 민주화의 성지였던 종로는 지금은 한 해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제야의 종 타종행사가 열리는 서울의 여러 도심 중 한 곳으로 기억되고 있다. 글 노주석 서울도시문화연구원장 사진 이원석 연구위원 ●다음 일정 : 홍대(경의선 철길) ●일시 : 6월 16일(토) 오전 10시~낮 12시 ●집결 장소 : 홍대입구역 3번 출구 앞 ●신청(무료) : 서울미래유산 홈페이지(futureheritage.seoul.go.kr)
  • [6.12 북미 정상회담 이후] “불신의 벽 허무는 ‘첫걸음’…비핵화 로드맵 수립 서둘러야”

    [6.12 북미 정상회담 이후] “불신의 벽 허무는 ‘첫걸음’…비핵화 로드맵 수립 서둘러야”

    “북·미 교감으로 한반도 긴장 완화 미흡한 비핵화 관련 합의는 실망”“핵 폐기·검증 등 결정적 문제 빠져 北, 살라미 전술로 시간 벌기 우려”“美 핵우산·주한미군 철수 이슈화정치적 상황따라 동력 상실 우려도”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 상당수는 6·12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70년간 지속된 불신의 벽을 허무는 ‘첫걸음’이라고 평가했다. 북한과 미국이 정상회담을 계기로 서로 신뢰를 쌓아 가며 정전선언-평화협정-국교 정상화로 나아가는 전환기가 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제임스 쇼프 카네기 국제평화재단 선임연구원은 12일(현지시간) “북·미 두 지도자는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교감 관계를 형성했다”면서 “이것이 한반도의 긴장과 충돌 위험을 감소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게리 새모어 하버드 벨퍼센터 사무총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의 개인적인 관계를 수립하고, 한국의 평화 체제와 제재 완화 등 북·미 관계의 정상화를 위한 한반도 비핵화 협상 과정의 시작”이라고 평했다. 박한식 조지아대 명예교수는 “북·미 간 신뢰 회복의 출발점으로, 공동성명의 정신을 이어 간다면 한반도의 평화 정착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북·미 간 ‘신뢰 회복’ 측면에서는 긍정적 평가가 앞섰지만 북한 비핵화 측면에서는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적지 않았다. 새모어 총장은 “이번 공동성명에는 북한 비핵화의 단계적 로드맵과 검증, 그에 따른 보상 등 결정적인 문제가 전혀 포함되지 않았다”면서 “비핵화를 둘러싼 북·미 간 갈등의 여지를 남겼다”고 지적했다. 쇼프 연구원도 “이번 정상회담이 (비핵화 관련) 많은 합의를 이끌어 내지 못했다는 점에서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쇼프 연구원은 “북한에 대한 경제적·군사적 압박이 약화될수록 미국과 국제사회의 레버리지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며 “핵무기 폐기와 검증 등 신속한 비핵화 로드맵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새모어 총장도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북한과의 비핵화 로드맵 협상을 가능한 한 빨리 시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향후 북·미 간 구체적인 실무협상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박 교수는 “김 위원장이 완전한 비핵화를 선언했지만 그것이 북한의 비핵화인지, 한반도의 비핵화인지 불분명하고 앞으로 미국의 핵우산 제거와 주한미군 철수 문제 등이 불거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새모어 총장은 “북·미 간 실무협상이 얼마나 걸릴지 아무도 알 수 없다는 게 문제”라면서 “자칫 비핵화 추진 동력을 상실할 수 있다”고 염려했다. 박 교수는 “러시아 스캔들과 오는 11월 중간선거 등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상황에 따라 북·미 협상도 크게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북·미의 갈 길이 험난하다”고 봤다. 북한 특유의 협상 전략인 ‘살라미 전술’에 대한 경계심도 제기됐다. 살라미 전술은 협상을 여러 단계로 토막 내 각 단계마다 보상을 받는 방식이다. 새모어 총장은 “김 위원장의 싱가포르 공동성명이 ‘빈 약속’인지 아직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면서도 “북한이 핵과 미사일 발사 유예를 하면서 배후에서 기술적 능력을 향상시키는 식의 시간 벌기를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쇼프 연구원은 “미국이 북한에 한층 유연해진 태도를 보일 수 있지만, 북한의 상황 변화, 즉 구체적인 비핵화 행동이 있을 때만 가능해야 한다”며 “미국 정부가 섣불리 대북 제재를 풀어 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영국문화원 어학원 잠실센터 1주년 행사, 제임스 후퍼 토크 콘서트 성공적인 마무리

    영국문화원 어학원 잠실센터 1주년 행사, 제임스 후퍼 토크 콘서트 성공적인 마무리

    주한영국문화원 어학원이 지난 6월 1일 성인 어학원 마이클래스(myClass) 잠실 센터 오픈 1주년을 기념하여 ‘잠시영국마실’이라는 테마로 잠실에서 영국을 만난다는 컨셉의 다양한 이벤트를 5월 29부터 진행했다. 6월 1일 1주년 기념 행사 당일에는 '비정상회담' 및 '어서 와 한국은 처음이지'에 출연한 영국 남자 제임스 후퍼(James Hooper)의 토크 콘서트와 퀴즈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되었다. 해당 토크 콘서트는 영국문화원 어학원 재학생을 포함하여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Philosophy of adventure’라는 주제로 제임스의 끊임없는 인생 도전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가 펼쳐졌다. 또한, 제임스 후퍼와 재학생 간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면서 영국 생활 및 문화에 관한 문화 교류에 대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또한 잠실 센터 1주년 기념으로 진행된 마이 오픈 클래스(myOPENclass)에 참여한 학생들은 전문 영어 교사 자격인 케임브리지 대학 CELTA 또는 런던 트리니티 대학 서트 테솔(CertTESOL)을 보유한 전문 강사진의 수업을 들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잠실 1주년 기념으로 애프터눈 티타임을 진행하면서 마이클럽(myClub) 영국문화원 수강생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소셜 프로그램을 맛볼 수 있는 시간을 비 수강생에게도 제공하였다. 이번 잠실 센터 1주년 행사를 빌어 잠실센터 아카데믹 매니저 그레이엄 해리스(Graham Harris)는 재학생 및 영어에 관심 있는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해당 행사를 보다 의미 있는 자리로 빛내 주었으며 앞으로도 우수한 선생님들의 수준 있는 영국문화원의 커리큘럼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영국문화원 전 센터에서는 6월 한 달간 20만 원의 할인 프로모션 및 영국문화원 기념 우산 증정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주한영국문화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풍덩… 푸른 천국에 빠지다

    풍덩… 푸른 천국에 빠지다

    지구에서 육지가 차지하는 비율은 30% 정도에 불과하다. 나머지 70%는 바다다. 전 세계 구석구석을 다닌 탐험가라 해도 바다를 탐험하지 않았다면 사실상 지구의 절반도 보지 못한 셈이다. 이런 이유로 인간은 끊임없이 미지의 세계인 바다를 향한 탐험을 시도했다. 바다로 발을 내딛는 가장 원초적인 방법은 다이빙이다. 하지만 바다는 물속에서 호흡이 불가능한 인간을 계속 밀어냈고, 인간은 결국 물속에서 호흡이 가능한 장비를 개발하게 된다. 이것이 바로 스킨 스쿠버다. 스쿠버의 역사는 양가죽 주머니에 채운 공기를 마시면서 적을 공격하는 아시리아 제국의 병사를 묘사한 그림에서 시작돼 1943년 프랑스 해군 장교 자크 이브 쿠스토와 공학자 에밀 가냥이 압축 공기에 결합시킨 레귤레이터(압력 조절 장치)를 발명하면서 비로소 완성됐다. 드디어 인간이 물속에서 자유로운 호흡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휴대용 공기통을 등에 메고 바닷속을 자유롭게 다닐 수 있게 된 인간들은 이제 아름다운 수중 풍경을 찾아 나서고 있다. 그중 한 곳이 필리핀 중남부의 여러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세부다.세부는 다이빙을 처음 시작하는 이들에게는 천국과 같은 곳이다. 온난한 필리핀해가 품고 있는 이 섬은 연중 수온이 28℃ 정도의 따뜻한 바다로 장시간의 다이빙에도 무리가 없다. 시야 또한 좋은 편이며 열대어를 비롯한 산호초 등의 해양 생태계도 잘 갖춰져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힐룽퉁안, 날루수안, 올랑고 등의 다이빙 포인트가 있으며 낮은 수심에도 열대어들이 많아 나타나 초보 다이버들에게 알맞은 포인트로 꼽힌다.●수중 동굴 체험하고 12m 고래상어 보고… 다이내믹 다이빙 좀더 다이내믹한 다이빙을 원하는 이들은 마리곤돈 케이브에 도전해 볼 만하다. 수중 동굴을 체험해 볼 수 있는 포인트다. 동굴 끝까지 들어가도 입구에서 비치는 빛을 볼 수 있기에 비교적 안전하며 다이빙을 마친 후 동굴 밖으로 펼쳐지는 거품 쇼도 일품이다. 동굴 입구에 마련된 일본인 다이버의 유골함도 눈여겨볼 만하다. 한 일본인 다이버가 자신이 죽으면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한 마리곤돈 케이브에 유골과 함께 지역 맥주를 곁에 놓아 달라고 했는데 실제로 입구에 조그만 유골함과 산 미구엘 맥주병이 놓여 있다. 공항에서 차로 약 2시간가량 떨어진 오슬롭도 가 볼 만한 포인트다. 이곳에서는 ‘다이버의 로망’이라 불리는 길이 12m가 넘는 고래상어를 상시 볼 수 있다. 지역 어민들이 해안가로 찾아온 굶주린 고래상어에게 먹이를 주기 시작했고 이에 길들여진 상어가 이곳에 머물면서 유명해진 관광지다. 인위적으로 길들인 야생동물을 상업적으로 이용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지만 평생 한 번 보기 힘든 고래상어를 자연 속에서 만나 볼 수 있는 것은 다이버에게 큰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잠수 3번·해상 시푸드 점심 100달러대 OK! 가성비 ‘갑’ 아름다운 다이빙 포인트와 함께 합리적인 비용 또한 다이버들을 세부로 불러들이는 요소다. 3번의 잠수와 해상에 마련된 시푸드 레스토랑에서 크랩과 새우, 치킨 바비큐 등을 곁들인 점심식사를 합해 100달러 정도에 해결할 수 있다. 이는 다른 나라의 70% 수준밖에 되지 않는 낮은 가격이다. 다이버가 다이빙에만 집중할 수 있다는 점도 세부의 장점이다. 현지 가이드들이 배에 동승해 스쿠버 장비 체결부터 해체 정리까지 모두 해결해 준다. 다이버들 사이에서 세부 다이빙을 ‘황제 다이빙’이라 부르는 건 이 때문이다. 필리핀의 저렴한 인건비 덕에 가능한 호사라 할 수 있다.●다양한 시간대 항공편·저렴한 물가도 매력적 선택의 폭이 넓은 항공편 또한 강점 중 하나다. 일반적으로 유명 다이빙 포인트들은 두세 번의 환승을 통해야만 접근이 가능하다. 공항 도착 후에도 목적지까지 배나 버스를 이용해야 하는 등 이동 과정이 번거롭고 접근이 쉽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게다가 치안이 좋지 않은 국가들이 많아 이동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불미스러운 일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세부는 이런 부분에서 자유롭다. 현재 인천~세부 노선은 국적 항공사와 외항사뿐 아니라 국내 저비용 항공사들까지 모두 취항하고 있다. 이는 매일 다양한 시간대의 항공기가 준비돼 있다는 뜻이다. 또한 다양한 항공사의 취항은 가격 경쟁으로 이어진다. 소비자는 원하는 시간과 저렴한 가격을 고르기만 하면 된다.보통 다이버들은 다이빙 숍에 마련된 숙소를 이용한다. 다이빙을 가이드해 주는 숍에서 다이빙을 진행할 시 하루 만원이면 조식 등 숙식을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낮에는 바닷속에서 시간을 보내고 밤이면 근처로 나가 맥주잔을 기울이는 다이빙족들에게 굳이 고급 리조트는 필요 없다. 몸을 눕힐 수만 있다면 족하다. 하지만 가격이 저렴한 만큼 시설이 좋지 못한 경우가 많다. 한국의 여인숙 정도 수준인 경우가 대부분이며 간혹 시설이 좋은 곳도 있지만 그와 비례해 숙박비가 올라가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가족끼리 방문했거나 깨끗한 숙소를 원한다면 공항 인근의 호텔이나 리조트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필리핀은 물가가 저렴한 만큼 5만원 정도면 괜찮은 숙소를 잡을 수 있다. 조식이 제공되거나 수영장이 있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꼼꼼하게 알아보는 것이 좋다. 특히 수영장이 포함된 숙소를 구하는 것을 추천한다. 수영장에서 다이빙을 하며 바닷물에 절은 장비와 옷가지 등을 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단 외부 숙소를 이용할 경우 다이빙 숍에서 픽업이 가능한지, 멀리 떨어져 있지는 않은지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보통 다이빙 숍은 공항이 있는 막탄섬 인근에 몰려 있기 때문에 막탄을 벗어나지 않는 편이 좋다. 최근 검색 결과 9월 중순쯤의 세부행 항공료는 최소 17만원 정도다. 이는 지금껏 경험해 보지 못한 미지의 지구를 탐험하기 위한 티켓 비용이 17만원이라는 뜻이다. KTX의 부산 왕복 특실료와 비슷한 정도다. 똑같은 미지의 세계지만 우주를 여행하는 티켓은 500억원에 육박한다. 우주 탐험은 일단 미뤄두고 당장 컴퓨터 앞에 앉아 세부행 티켓과 나를 미지의 세계로 안내해 줄 다이빙 숍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글 사진 세부(필리핀)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여행수첩 →열대성 기후의 나라답게 비가 무척 자주 오는 편이다. 기자가 세부를 방문한 것은 3번인데 비를 만나지 않은 경우는 한 번도 없었다. 다이빙을 즐기는 낮에는 맑은 날씨를 보이다가 밤에 비가 쏟아지는 경우가 많다. 늘 우산을 휴대하길 권한다. →필리핀 화폐는 페소다. 하지만 페소로 환전하는 것보다 미국 달러를 들고 가는 편이 낫다. 달러는 귀국 후 잔돈을 활용하기도 용의할 뿐만 아니라 세부에서 환전도 무척이나 쉽다. 숍에서도 달러를 기준으로 요금을 책정한다. 현지에서 한화를 페소로 환전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형편없는 환율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세부에는 수십 개의 한인 다이빙 숍이 있다. 선택이 고민된다면 블루스톤 다이브를 추천한다. 최근 새로 정비한 숍이라 장비가 깔끔한 편이다. ‘자만하지 않은’ 고객 응대도 장점이다.
  • “대북지원사업 재개 땐 北아이들 언제든지 지원 가능”

    “대북지원사업 재개 땐 北아이들 언제든지 지원 가능”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정부의 인도적 대북지원사업이 재개될 경우 언제든지 시작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이제훈(78)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회장은 5일 서울 중구 무교동 집무실에서 진행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대북지원사업은 남북 관계 경색으로 인해 2016년 이후 중단됐지만 어린이재단의 주요 사업 중 하나였다”고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민간 차원의 인도적 대북지원사업은 이명박 정부 당시 수립된 제1차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2012~2016)에서 제외되며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이 회장은 “5세 미만 북한 어린이 3분의1이 영양실조, 발육 부진 상태로 이미 우리 어린이들과 체격 차이가 심각하다”며 “북한 아동 지원 문제는 단순히 해외 빈곤아동 지원 차원이 아니라 통일 이후 민족 동질성 유지 측면에서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1948년 설립된 뒤 6·25전쟁 고아 등을 지원하며 성장한 어린이재단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아동복지재단으로 올해 70주년을 맞았다. 후원자들의 기부금 등으로 운영되는 재단의 연간 예산은 1871억원(2017년 기준)가량 된다. 재단은 2001~2016년 빵급식 지원사업 등 대북지원사업에 모두 126억원을 투입했다. 민간단체의 직접 지원이 불가능했던 2016년에는 함경북도 지역 홍수피해 아동을 돕기 위해 해외 비정부기구(NGO)를 통해 50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대북지원사업 재개가 결정되면 즉시 직접 지원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70주년을 맞는 어린이재단의 사회적 역할도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과거엔 빈곤아동들을 지원하는 것이 주 활동이었다면 지금은 주거 환경, 권리 찾기 등 다양한 아동 권익을 보장하기 위한 활동이 주 업무”라면서 “이를 위해 아동의 목소리를 사회에 전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어린이재단이 올해부터 서울신문을 통해 초등학생이 각종 사회 현안에 대해 직접 쓴 칼럼 ‘아이 아이(eye)’를 매달 지면에 연재하고 있는 것도 그 일환이다. 어린이재단은 이번 6·13 지방선거에 맞춰 전국 어린이들이 제안한 공약을 각 후보들에게 전달하는 ‘미래에서 온 투표’ 프로젝트도 진행했다. 아이들은 시·도 광역자치단체 및 교육감 후보들에게 다양한 놀 공간 마련 등의 공약을 채택해 달라는 의견을 밝혔다. 이 회장은 “아이들에게 놀 시간과 공간을 마련해 주는 것은 단순한 아동 복지 차원이 아니다”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창의성을 키울 교육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이 결국 미래가 행복한 세상이에요. 출산율 감소 등 우리 사회의 급격한 변화에 대비하려면 아이들의 목소리에 더 주목해야죠. 더 많은 아이들의 의견을 사회에 전달하고 이를 정부 정책에 반영되도록 하는 것 또한 어린이재단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글로벌 통상전쟁 격화

    글로벌 통상전쟁이 격화되고 있다. 미국이 수입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고율의 보복관세를 부과한 데 대해 유럽연합(EU)이 이르면 오는 7월부터 철강 제품에 대한 세이프가드(긴급 수입제한조치)를 발동하기로 했으며 EU와 캐나다에 이어 멕시코도 미국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기로 하는 등 날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세실리아 말스트롬 EU 통상담당 집행위원은 4일(현지시간) 인터뷰를 통해 미국 관세 때문에 미국 시장에 수출되려던 철강이 유럽으로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르면 7월 예비 조치를 실시할 수 있다. 우리가 논의하는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EU는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 철강 관세로 대미 수출이 막힌 외국산 철강이 EU에 덤핑으로 유입될 것을 우려해 3월6일 세이프가드 조사에 착수했다. WTO 규정에 따르면 EU는 역내 철강 산업에 심각한 영향이 있다는 예비조사 결과가 나오면 최장 200일간 임시 세이프가드를 발동할 수 있다. 미국 관세는 수입산 철강 25%, 알루미늄 10%로 각각 결정됐으며, EU 제품에 대해서는 지난 1일부터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EU는 미국의 관세에 맞서 이달 20일쯤 미국산 수입 제품에 보복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말스트롬 집행위원은 “우리는 건설적인 대화를 제안했지만, 미국은 거부했다. 지금 공은 미국 쪽으로 넘어갔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멕시코도 미국을 WTO에 제소하기로 했다. 멕시코 경제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는 WTO 규정을 어겼다”면서 “WTO 우산 아래 분쟁 해결절차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국제 상법을 계속 준수하면서 행동할 것”이라면서 “우리의 조치는 유감스럽게도 우리가 받은 피해에 비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멕시코는 국가안보를 이유로 부과된 미국의 고율 관세가 적절한 WTO 절차에 따라 채택되지 않은 데다 1994년 관세와 무역에 관한 일반 합의를 준수하지 않았다는 점을 제소의 배경으로 제시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자외선 주의하세요”

    “자외선 주의하세요”

    낮 최고기온이 27도까지 치솟은 4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경비 근무를 하고 있는 경찰들이 강한 자외선을 막기 위해 우산을 쓰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아이 eye] 아동의 목소리에도 힘이 있어요/김세정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아동기자단

    [아이 eye] 아동의 목소리에도 힘이 있어요/김세정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아동기자단

    전교 학생회 임원 선거 공약 대토론회 때였습니다. 선생님께서 “곧 지방선거가 치러지는데, 후보자들이 아동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아동에게 필요한 정책이 무엇인지 찾아보자”고 제안하셨습니다. 그래서 친구들과 함께 ‘미래에서 온 투표 캠페인’이라는 이름으로 전남지사와 전남교육감 후보자에게 제안하고 싶은 정책을 작성했습니다.저는 전남 대표로 아동 7대 공약 발표회에도 참가했습니다. 언론과 청중 앞에서 아동 공약을 발표하는 일이 많이 긴장되기도 했지만, 아동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주는 분들이 많다는 사실에 뿌듯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7대 아동 공약 중에 가장 공감됐던 것은 ‘등하교 시간 대중교통 편을 늘려주세요’였습니다. 등교 시간인 오전 8시부터 9시 사이에 버스가 많이 다니지 않아 한 번 버스를 놓치면 지각하게 됩니다. 먼 곳에 사는 친구들은 오전 6시나 7시에 일어나 버스를 타야 하는데 그러면 아침식사를 하지 못하고 학교에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등하교 시간만이라도 버스 운행이 늘어났으면 좋겠습니다. ‘학교 점심시간 휴대전화 사용’과 ‘아동이 놀 수 있는 공간 마련’도 실현됐으면 합니다. 학교에서는 수업에 방해된다는 이유로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합니다. 수업시간 이외에 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연락할 방법이 없습니다. 물론 휴대전화 사용이 수업에 방해가 돼선 안 됩니다. 하지만 이유없이 무조건 사용을 금지하면 아동의 권리를 침해할 수 있습니다. 휴대전화를 사용할 때와 사용하지 말아야 할 때를 규칙으로 정해놓고 잘 지키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동이 놀 수 있는 공간도 부족합니다. 키즈카페나 놀이터가 있긴 하지만 키즈카페는 나이와 키 제한이 있고, 학교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이용하기가 불편합니다. 아파트 놀이터에는 아직 유치원에도 가지 않은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많이 나오기 때문에 초등학생들이 편하게 놀 만한 공간은 아닙니다. 그렇다 보니 친구 집에 모여서 휴대전화로 게임을 하는 것이 전부입니다. 아동들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고, 건전하게 놀 수 있는 공간이 많아지면 엇나가지 않고 올바르게 자랄 수 있을 것입니다. 아동도 대한민국의 구성원입니다. 어른을 위한 정책만 있고 아동을 위한 정책이 없는 것은 불공평합니다. 유엔 아동권리협약 제12조 ‘아동은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말할 권리가 있고, 어른은 아동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라는 조항이 있습니다. 아동이 어른의 의견을 존중하듯, 어른도 아동의 의견을 존중하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 ‘김정은의 집사’ 中 거쳐 싱가포르행, 북·중 모종 협의…金 3차 방중 솔솔

    북·미 정상회담 개최 논의가 다시 급물살을 탄 가운데 이르면 29일 싱가포르에서 의전 관련 북·미 실무접촉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 참석하는 ‘김정은의 집사’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이 베이징에 들렀다가 싱가포르로 향하면서 북한이 여전히 중국과 미국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일각에서는 북·중 3차 정상회담 가능성도 흘러나온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것으로 알려진 김 부장을 포함한 북한 인사 8명은 28일 오후 4시 35분 출발하는 베이징발 싱가포르행 항공편에 탑승했다. 경유지인 베이징 서우두공항에서 언론에 포착된 김 부장 일행에 대해 베이징의 고위 외교소식통은 “주중 싱가포르 대사관에서 비자를 발급받았으며 싱가포르에서 의전 관련 협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이어 “정상회담은 의제와 의전 아니겠는가”라며 “비핵화, 북한 체제 보장 등 의제 조율은 판문점에서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 의전은 김 부장이 싱가포르에서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부장은 조지프 헤이긴 백악관 부비서실장과 협상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장은 지난 24일 베이징에 도착해 26일 평양으로 귀국한 바 있다. 당시 김 부장은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의 의전 차량에 탑승해 댜오위타이 국빈관에 묵었다. 중국 측에서는 우산으로 김 부장의 얼굴을 가리는 등 각별히 보안에 신경쓰는 모습을 보여 줬다. 김 부장은 24일 싱가포르에 가기 위해 베이징을 경유했으나 당일 트럼프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북·미 회담 취소 발표로 북한으로 되돌아갔을 것으로 추측된다. 김 부장이 두 번째 베이징을 방문하면서 일각에서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중 간에도 모종의 협의가 이뤄졌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한 소식통은 “김 부장이 의전을 주로 맡는다는 점에서, 김 위원장의 3차 방중 가능성도 제기된다”고 전했다. 김 부장은 4·27 남북 정상회담을 앞둔 의전·경호·보도 실무회담에서도 북측 수석대표로 나서 남측 수석대표인 김상균 국정원 2차장과 협의를 벌였다. 김 부장은 김 위원장이 지난달 27일 판문점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 함께 이동할 때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과 함께 김 위원장의 지근거리에서 동선을 직접 챙겼다. 고유환 동국대 교수는 “의전 담당으로 비서실장 격이라고 알려진 김 부장이 싱가포르에 간다면 북·미 정상회담이 예정대로 열릴 경우 김 위원장의 의전, 경호, 행사 부분을 협의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서울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손예진 “정해인과 함께 한 모든 장면 기억에 남아” (인터뷰 ①)

    손예진 “정해인과 함께 한 모든 장면 기억에 남아” (인터뷰 ①)

    “사랑이 뭔지 좀 가르쳐 줘봐.”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속 손예진은 정해인과의 극 중 연애를 반대하는 아버지에게 이렇게 말했다. 윤진아(손예진 분)의 대사는 그가 아버지에게 묻는 질문인 동시에 자신에게 던지는 과제와 같은 질문이었다. 지난 19일 종영한 JTBC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는 진정한 사랑을 찾기 위해, 그 사랑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예쁜 누나의 이야기를 그렸다. 정해인과 호흡을 맞춘 손예진은 또 한 번 ‘멜로 퀸’ 자리에 올랐다. Q. 드라마 종영 이후 어떻게 지냈는지 궁금하다. 이것저것 하느라 사실 쉬었다는 느낌은 없었어요. 마지막 방송한 지 일주일 정도 지났는데, 인터뷰를 하면서 드라마 얘기를 계속 하다 보니까 아직도 촬영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Q. 아직 ‘예쁜 누나’를 보내지 못한 것 같다. 어떻게 쉽게 보내겠어요. 여운이 오래 갈 것 같아요. 사실 너무 많은 감정이 있어서 어떤 여운이 남아있는 건지는 말로 설명하기가 어려워요. 사실 드라마 현장이 워낙 힘들어서 보통은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는 끝나는 게 아쉬울 정도였어요. 작품이 끝나고도 에너지가 남아있다는 게 놀라웠죠. 이런 감정이 왜 드는지 저도 잘 모르겠어요. Q. 드라마가 많은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어떤 부분에서 큰 공감을 얻었다고 생각하는지? 보통의 드라마나 영화처럼 멋있는 장소에서 멋있는 말을 하고 멋있는 키스를 하지 않고, 집 앞 놀이터에서 만나고 같은 장소에서 밥을 먹는 그런 일상 속 현실 멜로를 보여줬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독특한 것이 아니라 일상적인 연애에서 나오는 대화나 스킨십을 보면서 ‘나도 저랬는데’ 하고 공감해주신 것 같아요. Q. 캐릭터를 위해 헤어 스타일링을 직접 하고, 옷 스타일에도 신경을 쓴 것으로 알고 있다.아무래도 부잣집 딸 역할이 아니니까요. 헤어나 옷 스타일에 따라 캐릭터가 설명되거든요. 진아가 누군가의 도움을 받은 모습으로 보이는 게 가짜라고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하려고 노력했어요. 어떨 땐 머리를 막 묶은 것이 훨씬 자연스러울 때가 있거든요. 최대한 자연스러운 윤진아를 보여드리고 싶었던 것 같아요. Q. 상대 배우 정해인과 연인 케미를 발산했다. 비결이 있다면? 그런 얘기를 하도 들어서 드라마 스틸, 영상을 유심히 봤어요. 많은 사람들이 어떤 부분에서 그렇게 느끼게 된 건지 궁금했어요. 이전에도 멜로 영화나 드라마를 많이 찍었고, 그 때도 상대 배우와 좋은 케미라는 얘기를 들었는데 이 정도의 반응은 처음이었거든요. (정해인과) 닮은 지점이 있는 것 같아요. 사람이 몇 개의 이미지로 나눠진다면, 비슷한 그룹의 사람인 것 같아요. 그만큼 자연스럽게 융화되는, 닮은 부분들을 보시고 (실제 연인 같다고) 생각해주시는 것 같아요. Q. 많은 남자 배우들과 호흡을 맞췄다. 정해인의 장점은? 일단 센스가 뛰어나요. 집에서 대본을 보고 열심히 준비를 해 왔을 텐데, 현장에서 감독님이나 제가 ‘해인아 이렇게 하면 어떨까?’라고 했을 때 소화하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아요. (이해력이) 빠르더라고요. 무엇을 얘기하는지 바로 알아 듣는 거죠. 감성도 진짜 풍부해서 앞으로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기대가 돼요. Q. 정해인을 보면서 느낀 점이 있다면? 영화 ‘클래식’, ‘내 머릿속의 지우개’를 찍었던 제 모습이 생각났던 것 같아요. 제가 데뷔한 지 3~4년쯤 됐을 때 그 영화들을 찍었거든요. ‘준희’에 온전히 빠진 해인 씨의 모습을 보면서 예전의 제 모습이 떠올랐어요. Q. 정해인과 호흡을 맞춘 장면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무엇인지 궁금하다.마지막 엔딩신을 잊을 수가 없어요. 엔딩신은 제가 진아로 살 수 있는 마지막 장면인 거잖아요. (준희와) 같은 곳을 바라보는 것으로 마무리가 되는데, 거기에서 주는 의미가 큰 것 같아요. 자작나무 숲에서 촬영한 것도 기억에 남아요. 비 올 때 빨간 우산을 쓰고 걸었던 장면, 준희의 집에서 처음으로 와인을 마셨던 장면, 진아가 헤어지자는 말을 하고 방으로 들어갔던 장면 하나하나 다 애정이 있어요. 다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기사 ②에서 이어집니다. ▶손예진 “결혼이 쉬운 일인가요?”)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주한영국문화원 어학원, 잠실센터 개원 1주년 맞이 행사에 ‘제임스 후퍼’ 초청

    주한영국문화원 어학원, 잠실센터 개원 1주년 맞이 행사에 ‘제임스 후퍼’ 초청

    주한영국문화원 어학원이 성인 어학원 마이클래스(myClass) 잠실 센터 개원 1주년을 맞아 ‘잠시영국마실’을 테마로 이벤트를 연다. 해당 이벤트는 ‘잠실에서 영국을 만난다’는 컨셉을 중심으로 하며, 오는 5월 29일부터 6월 한 달간 진행될 예정이다. 6월 1일 1주년 기념행사 당일에는 ‘비정상회담’ 및 ‘어서 와 한국은 처음이지’에 출연한 영국 남자 제임스 후퍼(James Hooper)의 토크 콘서트가 저녁 7시부터 열린다. 토크 콘서트의 주제는 ‘Philosophy of adventure’으로, 제임스의 인생 도전기에 관해 이야기를 펼칠 예정이다. 또한, 영국의 문화와 생활 전반에 관심 있는 참여자를 위해 질의응답 세션을 마련하여 보다 유익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행사는 영국문화원 재학생이면 참여 가능하며, 흥미로운 영국 문화 퀴즈 이벤트를 통해 주최 측에서 준비한 선물과 핑거푸드 등 다과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잠실 센터 1주년 기념으로 전문 영어 교사 자격인 케임브리지 대학 CELTA 또는 런던 트리니티 대학 CertTESOL을 보유한 전문 강사진의 수업을 들어볼 수 있는 마이 오픈 클래스(myOPENclass)도 열린다. 마이 오픈 클래스는 재학생이 아니라도 영국문화원 영어 코스에 관심 있는 성인이라면 누구나 커리큘럼을 무료로 체험해 볼 수 있다. 마이 오픈 클래스는 5월 29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며, 선착순 신청으로 웹사이트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영국문화원 잠실센터장 그레이엄 해리스(Graham Harris)는 평소 영국문화원 수업에 관심 있던 이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비수강생은 영국문화원 수강생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소셜 프로그램 마이클럽(myClub)을 통해 애프터눈 티타임을 무료 체험해볼 수 있다. 해당 수업은 6월 5일 및 7일 양 일간 진행한다. 마이클럽의 애프터눈 티타임에서는 영국문화원에서 참가자 전원에게 제공하는 영국식 차(tea)를 맛보며 문화와 테이블 매너를 배워볼 수 있다. 이 또한 선착순으로 웹사이트를 통해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잠실 센터 1주년 기념 행사에 이어, 영국문화원 전 센터에서는 6월 한 달간 할인 프로모션 및 영국문화원 기념 우산 증정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주한영국문화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북한을 긴장시키는 폭격기 B-52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북한을 긴장시키는 폭격기 B-52

    지난 16일 새벽 북한은 돌연 한미 공군 연합훈련인 맥스썬더를 빌미로 남북고위급회담을 무기 연기시켰다. 다음날 B-52 폭격기가 한반도 근처까지 날아왔다. 군관계자들에 따르면 B-52 폭격기는 17일 오전 중 한반도 남단 상공을 통과하는 비행훈련을 실시했다. 그러나 B-52 폭격기는 우리 방공식별구역으로 진입하지 않고, 방향을 틀어 일본 오키나와로 날라갔다. B-52 폭격기에 민감한 북한 B-52 폭격기가 한반도에 등장할 때마다 북한은 항상 민감한 반응을 보여왔다. B-52 폭격기는 전략폭격기이다. 전략폭격기는 말 그대로 유사시 우리에게 핵우산을 제공할 수 있는 무기체계로, 미국의 전략폭격기는 대륙간탄도미사일 그리고 전략핵잠수함과 함께 전략핵무기의 3대 축으로 꼽힌다. 냉전시절 B-52 폭격기는 740여대가 생산되었고 북한에 의해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되면 그때마다 나타나 소방수 역할을 했다. 1968년 1월 미 해군의 정보 수집함 푸에블로호가 북한에 납치되자 미국은 B-52 폭격기로 핵 공격을 가하는 작전을 검토했다. 또한 1976년 8월 판문점 도끼만행사건이 발생하자, 사흘 뒤 미국은 B-52 폭격기를 전격 출격시켰고 지상에서는 한미 양국군이 미루나무를 잘라냈다. 육중한 몸집을 가진 역전의 노장 B-52 폭격기는 성층권의 요새라는 공식 호칭을 가지고 있지만, 육중한 몸집 덕에 버프(BUFF·Big Ugly Fat Fucker) 즉 크고 못생긴 뚱보로 불린다. 1960년부터 1968년까지 B-52 폭격기는 각종 핵무기를 달고, 상시 소련을 공격할 수 있는 크롬돔 작전을 실시했었다. 그러나 핵무기를 탑재한 B-52 폭격기들이 몇 차례 추락하면서 안전성 문제로 결국 작전은 변경되었다. 베트남전쟁이 발발하자 B-52 폭격기는 베트남에 융단폭격을 퍼부었고, 북베트남군의 미그-21 전투기를 기총으로 격추시키기까지 했다. 하지만 작전도중 수십 여대의 B-52 폭격기가 피격되었다. 또한 1991년 걸프전 발발에 앞서 7대의 B-52 폭격기가 미 본토를 출발해 2만2000여㎞를 비행한 후, 30여 발의 재래식 탄두를 탑재한 AGM-86C 캘컴(CALCM) 순항미사일을 이라크 방공망을 향해 발사했다. 이들 미사일들은 정확하게 날아가 이라크 군의 방공망을 파괴했고 전쟁의 서막을 알렸다. 핵 공격 가능한 B-52는 40여대에 불과 B-52 폭격기는 2001년 아프간전과 2003년 이라크전에서 각종 정밀유도무기를 탑재하고 미 지상군을 지원하는 공중포대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B-52 폭격기는 시제기를 포함하여 10여종의 파생형 기체가 만들어졌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B-52 폭격기는 지난 1961년 5월부터 미 공군에 배치된 B-52H로 지속적인 성능개량을 통해 최상의 전투력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80여대의 B-52 폭격기가 운용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40여대만이 핵 공격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미국과 러시아간에 맺어진 전략핵무기감축협정에 의한 조치로 알려져 있다. 비핵화된 B-52 폭격기들은 핵무기 대신 사거리 약 1,000km의 재즘-ER 혹은 사거리 370km의 재즘 순항미사일을 장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미 본토 외에 해외 미 공군기지에 순환 배치되는 B-52 폭격기들은 비핵화된 B-52 폭격기로 알려지고 있다. B-52 폭격기 제원(출처 미 공군) 제작사 미 보잉사 / 길이/날개 폭/무게 48.5m/56.4m/83.25t / 속도 마하 0.84 / 상승한도 15km / 항속거리 1만 4천여km / 엔진 8기(TF33-P-3/103 터보팬) / 탑승인원 5명 / 무장탑재능력 31.5t (재래식 및 핵무기) 김대영 군사평론가 kodefkim@naver.com
  • [포토] ‘비도 막을 수 없다’ 야구경기에 빠진 관중들

    [포토] ‘비도 막을 수 없다’ 야구경기에 빠진 관중들

    비가 내린 22일 오후 프로야구 LG와 NC의 경기가 열린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관중들이 우산과 우비를 쓰고 있다.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손예진♥정해인 해피엔딩, 시청률 6.8% 기록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손예진♥정해인 해피엔딩, 시청률 6.8% 기록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손예진, 정해인의 진짜 연애가 노란 우산 아래에서 다시 시작됐다. 시청률은 전국 6.8%, 수도권 7.7%(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를 기록하며 해피엔딩을 맞이했다.지난 19일 방송된 최종회에서 다시 만난 진아와 준희는 계속 어긋났다. 하지만 “우리 인연은 거기까지였던 거다”라며 애써 최면을 걸어 봐도 서로를 향한 마음을 멈출 수 없었다. 진아는 회사에 사표를 던지고 제주도로 갔고, 준희가 그녀를 찾아가며 이들의 인연은 다시 시작됐다. 헤어질 수밖에 없었던 아픈 기억을 빗속에 흘려보내고, 서로를 그리워했던 긴 시간을 지나 진짜 사랑을 다시 찾은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우리에게 연애의 기승전결을 체험하게 한 지난 8주간의 여정을 되짚어 봤다. #1. 안판석 감독, 그리고 손예진X정해진 완벽 케미 디테일한 연기를 통해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시청자를 사로잡은 손예진과 정해인. 그동안 다양한 작품에서 멜로 여신의 입지를 다져온 손예진의 현실 연기는 ‘예쁜 누나’에서도 빛을 발했고, 기대를 역시나로 바꿔놓았다. 정해인 또한 한층 성숙해진 연기와 남자다운 눈빛으로 준희의 매력을 100% 소화해내며 연하남의 새로운 정석을 만들었다. 특히 두 사람의 완벽했던 호흡은 진아와 준희의 예쁜 케미를 더욱 빛나게 했고, 시청자들이 연애를 하고 있는 남녀의 감정선을 완벽하게 따라갈 수 있었던 이유였다. 방영 전부터 “영혼이 흔들리는 연애를 경험한 것 같은 작품을 만들겠다”고 했던 안판석 감독은 그만의 현실적 감성 연출로 사랑에 대한 남다른 식견을 보여줬다. 이전 작품과 결이 다른 사랑 이야기에 집중하면서 새로운 인생 작을 완성한 것이다. #2. ‘체험 멜로’, 매우 현실적인 연애드라마의 탄생 ‘예쁜 누나’의 8주간의 여정에서 현실을 빼놓을 수 없다. 마치 내가 연애를 하고 있는 듯 연애의 기승전결을 현실적으로 담아내며, ‘하이퍼리얼리즘 체험 멜로’라는 수식어를 탄생시켰다. 시청자들은 진아, 준희가 달콤한 순간을 즐길 때엔 함께 미소를 지었고 사랑의 위기를 겪을 땐 함께 눈물을 흘렸다. 같이 밥을 먹고 영화를 보고 거리를 걷는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남녀의 연애였기에 현실과 맞닿아 있는 그 연애드라마가 더욱 특별했다. 뿐만아니라 30대 여성 직장인으로서 진아가 겪어야 했던 회사의 문제 역시 현실에 발닿은 드라마를 완성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피해자가 한순간에 가해자로 몰리고 회사가 등을 돌리는 상황은 현실에도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고, 남일 같지 않은 이야기는 극중 인물들과 더욱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3. 서로에 대한 평전, ‘진짜 연애’ ‘예쁜 누나’는 진아와 준희를 통해 온전히 사랑에만 집중하는 남녀의 모습을 그렸다. “누군가에게는 지구 어딘가에서 일어나는 전쟁보다 사랑하는 사람의 전화 한 통이 더 다이내믹하게 느껴지는 것이 바로 연애”라는 안판석 감독의 설명처럼 진아와 준희는 연애를 하는 동안 어떤 난관 앞에서도 사랑에 더욱 집중했고, 이별의 아픔을 겪은 뒤에도 다시 사랑을 찾아 서로의 곁으로 돌아갔다. 수많은 사람들이 연애를 하고 사랑을 빠지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면 이 사랑이 진짜 사랑이었는지, 그 상대가 진짜 인연이었는지 확신이 없어진다. 영혼이 뒤흔들릴 만큼 상대에게 집중하는 ‘진짜 연애’가 흔한 경험이 아니기 때문이다. 끊임없는 관심으로 타인을 오래도록 꼼꼼하게 바라보는 일은 서로 아주 많이 사랑할 때만 이루어진다. ‘예쁜 누나’는 우리가 상대의 기쁨과 슬픔, 희열과 고통을, 가감 없이 그대로 느끼는 연애를 해봤는지, 사랑의 본질에 대해 다시 되돌아보게 했다. 사랑은 모든 수고로움을 기꺼이 자처하여 쓰는 서로를 향한 평전이기 때문이다. 사진제공 = 드라마하우스, 콘텐츠케이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번개칠 때 나무에서는 10m, 다른 사람들과는 1m 떨어져 있으세요

    번개칠 때 나무에서는 10m, 다른 사람들과는 1m 떨어져 있으세요

    “낙뢰가 칠 때 목욕 중이라면 그만두라. 여러 사람이 모여있다면 최소 1m 이상 떨어져 있으라. 홀로 서 있는 나무와는 최소 10m 이상 떨어진 곳으로 피하라.”지난 16일부터 사흘 동안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때아닌 집중호우가 내렸다. 폭우와 함께 낙뢰까지 잦아지면서 열차 운행이 일시 중단되기도 하고 화재와 단전사고까지 발생했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 때문에 이상 기온과 폭우로 낙뢰현상이 자주 일어나면서 한국전기연구원이 야외활동이나 외출시 낙뢰 사고 예방 행동요령을 18일 발표했다. 낙뢰는 겨울철 털옷을 벗을 때 발생하는 정전기 방전이 거대한 대기 중에서 나타나는 것이다. 낙뢰는 광속(초속 약 30만㎞)의 10분의 1인 초속 3만㎞로 이동하고 전압은 약 1억 볼트로 집에서 사용하는 전기의 50만배에 해당한다. 또 섬광이 지나가는 곳의 온도는 태양 표면온도보다 4배나 뜨거운 2만 7000도까지 오른다. 이 때문에 사람이 낙뢰에 맞으면 거의 즉사하게 된다. 낙뢰가 예상되거나 낙뢰가 발생할 경우는 외출을 삼가하고 야외활동 중일 때는 뾰족한 물체나 홀로 서 있는 나무와는 떨어져 있는 것이 좋다. 또 낙뢰가 치는 곳과 가까운 지역에 있을 경우 목욕이나 샤워 중이라면 얼른 끝내는 것이 좋다고 연구원은 조언했다. 여러 사람이 모여 있는 경우 서로 접촉하지 말고 최소 1m 이상 거리를 유지하며 낮고 움푹 패인 곳을 찾아 대피해야 한다. 낙뢰가 떨어지는 시간에 이동해야 한다면 제방이나 목초지 같은 지역을 벗어나 한쪽 발만 땅에 접촉하면서 짧은 보폭으로 걷거나 뛰어 벗어나야 한다. 차에 타고 있다면 차에서 내리지 않는 것이 좋다. 이 때는 유리창 문을 닫고 가급적 외부와 연결된 금속 부분과 접촉을 피하고 라디오도 꺼놓는 것이 좋다.◆전기연구원이 제안하는 낙뢰 위험 예방 행동요령◆ ●야외활동 시 항상 일기예보를 확인하고 낙뢰가 예상되면 계획을 연기하거나 이동 범위 내 적절한 피난장소를 확인 ●뇌폭풍우 중 이동해야 한다면, 제방이나 목초지와 같은 지역을 벗어나 한쪽 발만 땅에 접촉하면서 짧은 보폭으로 걷거나 뛰기 ●비가 그치거나 천둥소리가 작아져도 성급하게 이동하지 말고 마지막 천둥소리 후 최소 30분 정도 기다렸다가 이동 ●우산, 낚싯대, 골프채 등 금속성이거나 길고 뾰족하여 낙뢰를 유발할 수 있는 물품은 사용하지 말고 접거나 눕혀 놓기 ●지붕이 열린 자동차, 오토바이, 자전거, 트랙터, 골프카트, 콤바인 등 탑승 않기 ●피뢰설비가 없는 헛간, 나무 또는 돌로 된 오두막이나 버스정류장과 같이 부분 개방된 피난처에서는 벽면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중앙부분에서 웅크린 자세로 피하기 ●위급시 자동차를 적절한 대피소로 활용하되, 유리창 문을 닫고 가급적 외부와 연결된 금속부분이나 라디오 등은 피하기 ●차량 운행시 낙뢰나 천둥시 안전한 곳에서 잠시 정지, 부득이하게 운행할 경우 안전속도로 매우 주의하며 운전 ●홀로 서 있는 나무는 특히 위험하므로 나뭇가지나 줄기로부터 10m 이상 떨어진 거리로 피하기 ●금속 울타리, 철탑 및 가로등 등으로부터 가능한 멀리 떨어져 이동하고 무리지어 운집하는 것을 피하기 ●여러 사람이 모여 있는 경우 서로 접촉하지 말고 최소 1m 이상 거리를 유지하며, 낮고 움푹 패인 곳을 찾아 대피 ●노지 등 개방된 공간에서는 다리는 모으고 손은 귀를 덮고 머리를 가능한 땅에 가깝게 웅크려 앉기 ●산에서는 암벽, 균열, 틈새, 불룩하게 도드라진 부분보다는 절벽에서 튀어나온 바위 아래 동굴이나 암벽 아래 부분으로 대피 ●숲의 가장자리가 아닌 숲 안쪽 중앙으로 피하기 ●야외 캠핑시 텐트와 캠핑카 사이에 금속선을 설치하지 않기. 낙뢰시 금속 재질의 텐트 지지대나 캠핑카 주위로부터 최소 1m 이상 떨어져 있기 ●캠핑카 주차공간으로부터 플러그를 뽑아 모든 전원선을 차단해야 하며, 외부 안테나 등을 제거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손예진♥정해인의 연애가 특별한 이유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손예진♥정해인의 연애가 특별한 이유

    ‘예쁜 누나’ 손예진과 정해인의 연애가 특별한 이유는 무엇일까. 방영 내내 각종 화제성 지수 상위권을 지키며 큰 사랑을 받아온 JTBC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이하 예쁜 누나)’(극본 김은, 연출 안판석, 제작 드라마하우스, 콘텐츠케이). 종영까지 2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예쁜 누나’ 윤진아(손예진)와 서준희(정해인)가 어떤 엔딩을 선사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예쁜 누나’가 그려내는 연애담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실제 연애를 가까이에서 지켜보는 듯한 기분을 선사했다는 평을 받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한없이 서투르고 진짜 사랑이 맞았는지도 모르겠는 나의 지난 연애를 다시 떠올리게 만들기도 했다. 이처럼 진아와 준희의 로맨스가 가슴 깊이 와닿는 이유는 이들의 이야기가 연애의 기승전결을 오롯이 보여주고 있기 때문. 방영 전, 손예진은 “고백 전의 설렘,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을 때의 짜릿한 희열, 사랑에 빠지는 짧은 순간과 그 시간이 지나면서 나타나는 장애물이 있다”고 예고한 바 있다. 그냥 아는 사이로 지내던 진아와 준희는 우연히 회사 앞에서 마주치며 전과 다른 특별한 감정을 싹틔워가기 시작했다. 함께 밥을 먹고, 술을 마시고, 비 오는 날 빨간 우산 하나를 나눠 쓰면서 설렜다. 그리고 진아가 준희의 손을 잡으면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딸꾹질이 날만큼 긴장되고 떨리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진아와 준희가 사랑에 빠지고 마음이 깊어지면서 ‘진짜 연애’가 주는 현실감도 함께 진해졌다. 가족들의 반대 때문에 처음에는 비밀 연애를 해야 했지만 두 사람이 함께 보내는 시간만큼은 누구도 방해할 수 없을 만큼 달콤했다. 꼭 특별한 일을 하지 않더라도 집에서 소소하게 보내는 일상적인 데이트마저 예뻐 보였다. 그 사이 진아와 준희는 서로의 영향을 받아 성장했다. ‘윤탬버린’이라고 불릴 정도로 부모님과 회사에 순종적이었던 진아는 독립을 결심하고 사내 성희롱 문제에도 누구보다 전면으로 맞섰다. 준희 역시 가벼웠던 모습을 버리고 모든 일에 진중해졌다. 오랜 시간 이해하지 못했던 아버지와 조금 가까워지기도 했다. 하지만 모든 연애가 그렇듯이 ‘예쁜 누나’의 로맨스 역시 마냥 아름다울 순 없었다. 현실적으로 부딪혀야 하는 장애물은 존재했다. 사랑보다 조건을 중요시하는 김미연(길해연)의 반대가 그러했다. 또한 더 나은 상황을 위해 진아와 준희가 가고자 하는 방향이 조금씩 어긋나면서 두 사람의 연애는 눈물에 젖기도 했다. 이 모든 순간들을 지나가고 있는 진아와 준희의 감정선은 매 순간 섬세하게 그려져 보는 이들도 함께 느낄 수 있었다. 진아와 준희가 겪고 있는 연애의 기승전결을 느리지만 묵묵히 지켜보는 느낌으로 담아낸 안판석 감독의 연축도 큰 역할을 했다. “드라마를 끝까지 보고나면 시청자들이 진짜 제대로 된 연애를 한번 한 것처럼 영혼이 뒤흔들렸으면 좋겠다”는 안판석 감독의 의도와 바람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제15회는 오는 18일 금요일 밤 11시 방송. 사진제공 = 드라마하우스, 콘텐츠케이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2018 서울미래유산 그랜드 투어] 600년 역사 깨운다 광장의 울림 퍼진다 ‘서울의 찬가’ 울린다

    [2018 서울미래유산 그랜드 투어] 600년 역사 깨운다 광장의 울림 퍼진다 ‘서울의 찬가’ 울린다

    서울신문이 지난 12일부터 서울시 및 서울도시문화연구원 등과 함께하는 ‘2018 서울미래유산-그랜드투어’를 시작했다. 올해로 세 번째다. 미래유산이란 아직 문화재로 등록되진 않았지만 미래 세대에 물려줄 가치가 있는 유·무형의 서울 근현대 문화유산이다. 지난해 투어와 비교할 때 유형의 유산에서 무형의 유산으로, 사대문 안에서 사대문 밖으로 답사 영역을 넓힌 게 특징이다. 투어는 지난해 참가자들이 재체험을 희망한 사대문 안 주요코스 6개, 문학과 영화를 중심으로 새로 선정된 무형 서울미래유산 6개, 그리고 지역별·어젠다별·계절별 코스 23개 등 총 35개 코스로 편성했다. 오는 12월 말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두 시간 동안 열리며 혹서기인 7, 8월 두 달 동안은 저녁 6시부터 8시까지 5회 동안 야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추석 연휴 첫날인 9월 22일(토)과 마지막 날인 9월 26일(수) 2회는 ‘한가위 특별투어’로 운영한다. 전문성을 갖춘 18명의 베테랑 해설자가 투입되며 매회 3명 이상의 진행요원이 안전한 투어를 보장한다. 국내 도보답사 프로그램 중 처음으로 오디오 가이드시스템을 도입했다. 소음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을뿐더러 해설사 앞에 있어야만 들리던 불편도 해소할 수 있어 박물관이나 미술관처럼 편안하게 답사여행을 할 수 있다. 이르면 7월부터 서울시 각 중학교에서 추천, 선발된 ‘미래청소년 기자단’도 동행해 탐방 분위기를 풋풋하게 띄울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서울미래유산(futureheritage.seoul.go.kr)에서 참여하기, 탐방, 접수 순으로 하면 된다. 매주 월요일 오전 9시부터 그주 참여자를 선착순으로 30명 받는다. 대기자도 10명 선착순 모집한다. 무료다.# 도로원표·광화문지하보도…걸음마다 미래유산 2018년 첫 투어가 시작된 5월의 두 번째 토요일인 지난 12일 온종일 비가 내렸다. 이날 10시쯤 종각역 4번 출구 앞에서 집결해 오디오 가이드시스템을 지급한 뒤 사용법을 시연할 예정이었지만 빗줄기가 굵어져 역 안으로 들어가야 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연등행사 등으로 광화문과 종로 일대 차량 진입이 통제돼 불참 및 지각자가 속출할 것으로 예상됐다. 기우였다. 답사용 단체 카톡방에서 교통통제 및 집결지 변경을 알리는 긴급 메시지를 수신한 예약자 30여명이 예외 없이 시간을 지켰다. 형형색색 우산을 받쳐 든 참가자들은 진행자들의 ‘철통 호위’를 받는 가운데 이기훈 해설사와 함께 정시에 보신각을 출발했다. 지난달 새로 설치한 녹두장군 전봉준 동상을 보고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된 서울 공인 맛집인 청일집, 미진, 청진옥을 둘러봤다. 중학천을 따라 고종즉위40년기념 칭경비전과 교보문고 앞 벤치에 편안하게 모신 ‘3대’의 작가 횡보 염상섭도 만났다. 도로원표와 광화문지하보도, 충무공 동상, 세종대왕 동상을 차례차례 누볐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 8층 옥상에서 비에 젖은 백악산과 경복궁의 운치를 만끽한 뒤 세종로공원에 서 있는 ‘서울의 찬가’ 노래비에 얽힌 해설과 세종문화회관 40년사를 들으면서 비에 젖은 세종로 투어를 마무리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처음 지급된 고감도 오디오 가이드시스템 덕분에 비가 쏟아지는 와중에도 큰 불편 없이 낭만적인 투어를 즐길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참가자 단체 카톡방에서 바로바로 찾아볼 수 있는 해설 자료는 덤이었다. ‘한국의 얼굴’이자 서울의 중앙인 광화문광장과 세종로의 지층은 현재 아스팔트 지상보다 무려 8m 아래에 있다. 태조 이성계와 삼봉 정도전이 활보하던 최초의 인공도로면 위에 조선 중후기 도로 층이 쌓이고, 또 19세기와 일제강점기 때 지층 등 모두 11개의 지층이 겹겹이 덮여 지금의 표면을 이뤘다. 광화문 8m 지층 속에 600년 묵은 역사가 차곡차곡 쌓인 셈이다.# 서울의 주축은 백악~경복궁~숭례문~관악 서울은 산과 성곽의 도시이다. 유교와 풍수의 원리가 겹겹이 에워쌌다. 성곽으로 둘러싼 경계에 내사산이 있고 외곽에 외사산이 있다. 내사산 북쪽의 백악산(북악산)은 현무, 동쪽의 낙산(낙타산)은 청룡, 서쪽의 인왕산은 백호, 남쪽의 남산(목멱산)은 주작이 각각 수호신이다. 외사산 북쪽 삼각산(북한산)은 백두산의 정기를 이어받은 조산(祖山·풍수설에서 혈에서 가장 멀리 있는 용의 봉우리)이요, 지리산에서 뻗은 관악산은 아침마다 임금을 알현하는 조산(朝山)이다. 조선의 법궁인 경복궁은 북악을 조산으로 자리를 잡았다. 근정전은 도시의 중앙에서 서쪽으로 쏠린 상태에서 남향을 바라보고 앉았고 남북 간 축선인 주작대로는 삼각산과 관악산 축선상에 놓였다. 도시 중앙에 동서를 가로지르는 도로를 만들었는데 그것이 종로(운종가)이다. 오늘의 세종로사거리에는 황토마루(黃土峴)라는 나지막한 언덕이 있었다. 관청가인 육조거리와 운종가가 만나는 지점이다. 육조거리에서 숭례문에 이르는 주작대로는 직통으로 연결하지 않았다. 광화문광장 끝자락에서 왼쪽으로 꺾어 종로 보신각까지 간 뒤 지금의 남대문로를 통해 숭례문까지 이르는 이른바 정(丁)자형 길이다. 서울의 주축(主軸)은 백악~경복궁~숭례문~관악이었다. 서울 중앙의 매력에서 음식을 뺄 수 없다. 서울음식이란 무엇일까. 명물 음식점은 도심재개발로 옛 터를 잃고 빌딩 속으로 뿔뿔이 흩어졌지만 여전히 명맥을 잇고 있다. 투어단은 이날 빈대떡의 청일집, 해장국의 청진옥, 메밀국수의 미진을 순례하면서 서울음식의 정체성에 대해 잠시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미래유산 목록에 오른 42개의 음식점 중 종로구에는 이들 3곳을 포함해 이문 설농탕(설렁탕), 진아춘(중식), 형제추어탕(추어탕), 열차집(빈대떡), 원조할머니 기름떡볶이(떡볶이), 유진식당(냉면) 등 모두 9곳이 포진한다. 중구에는 용금옥(추어탕), 은호식당(꼬리곰탕), 문화옥(설렁탕), 우래옥(냉면), 안동장(중식), 명동 할매낙지(낙지볶음), 부민옥(해장국), 오장동 함흥냉면(냉면), 고려 삼계탕(삼계탕), 유림면옥(메밀국수), 산골막국수(막국수), 진주회관(콩국수), 라 칸티나(양식), 무교동 북어국집(북엇국), 전주중앙회관(비빔밥) 등 무려 15곳이 선정됐다. 종로·중구 2개 구에만 전체의 절반이 넘는 24곳이 집중돼 있다.# 궁중요리 등 서울 전통음식은 잊혀져 가 한결같이 서민음식이다. 궁중요리와 반가음식의 고향인 서울에서 살아남은 미래유산은 서울의 전통요리가 아니라 지방과 외국에서 온 이방인들이 퍼뜨린 팔도요리와 외국음식이란 점이 특징이다. 보통 서울음식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궁중요리와 설렁탕, 빈대떡, 민어탕, 불고기에서 서울음식의 지평이 확대된 것을 알 수 있다. 지금의 서울음식은 종로의 설렁탕과 빈대떡, 신당동 떡볶이, 을지로 평양냉면과 골뱅이, 동대문 닭 한마리, 오장동 함흥냉면, 신림동 순대, 마포 돼지갈비, 왕십리 곱창, 장충동 족발, 성북동 칼국수처럼 특정 지역에 몰려 있는 특정 음식이 손꼽힌다. 서울로 모여든 이북 사람, 영호남 사람이 음식과 함께 서울이라는 문화공동체 안에 두루 섞였다. 비빔밥 문화이다. 안타깝게도 서울토박이 음식은 뒷전으로 밀렸다. 글 노주석 (사)서울도시문화연구원장 사진 이원석 연구위원 ●다음 일정 : 서울사방 동촌(대학로 일대) ●일시 및 집결장소 : 5월 19일(토) 오전 10시 혜화역 2번 출구 마로니에공원 좋은공연안내센터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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