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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부산저축銀 계열 5개사 압수수색

    부실하게 운영하다 무더기로 영업정지를 당한 저축은행들에 대해 검찰이 대대적인 수사에 나섰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김홍일 검사장)는 15일 금융 부실로 영업이 정지된 부산저축은행그룹 계열사 5곳을 전격 압수 수색했다. 부산저축은행과 부산2저축은행, 중앙부산저축은행, 대전상호저축은행, 전주상호저축은행이 각각 검찰의 압수 수색을 받았다. 검찰은 은행뿐 아니라 경영진과 대주주의 자택도 압수 수색해 수십 상자 분량의 회계 및 대출 관련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대검은 또 중수부에 중수2과 검사들을 중심으로 ‘상황 관리팀’(팀장 윤대진 검사)을 설치해 일선 검찰청의 저축은행 수사를 총지휘하기로 했다. 부산저축은행 계열사는 중수부와 부산지검이 맡으며, 삼화저축은행은 서울중앙지검, 보해저축은행은 광주지검, 도민저축은행은 춘천지검이 각각 맡아 수사를 벌인다. 검찰은 이들 은행 경영진이 대주주에게 불법으로 대출하거나 신용공여 한도(자기자본의 20%)를 초과 대출하는 등 상호저축은행법을 위반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자금이 투입될 사업의 수익성을 보고 대출해주는 제도) 과정에서 로비나 비리 등이 있었는지도 살펴볼 계획이다. 검찰은 압수 수색에서 확보한 자료 등을 분석하며 증거를 수집해 불법 대출이나 비리의 단서가 드러나는 대로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이미 이들 은행의 상당수 경영진 및 대주주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우병우 대검 수사기획관은 “부산저축은행그룹의 경우 5개 계열사의 총자산이 10조원에 달하는 등 수사 대상이 방대해 중수부가 직접 나섰다.”며 “저축은행의 부실 체계를 전체적으로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저축은행의 대출 과정뿐만 아니라 성장 과정까지 검찰이 들여다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칼잡이’ 남기춘지검장 후임 서울서부지검장에 송해은씨

    ‘칼잡이’ 남기춘지검장 후임 서울서부지검장에 송해은씨

    법무부는 공석 중인 서울 서부지검장에 송해은(52·검사장·사법연수원 15기) 대검찰청 형사부장을 직무대리로 발령했다고 7일 밝혔다. 또 대검 형사부장에는 조영곤(53·사법연수원 16기) 대검 강력부장을 겸임 발령했다. 신임 송 검사장은 전임자 남기춘(50·사법연수원 15기) 검사장의 돌연한 사퇴로 흐트러진 조직 분위기를 추스르고, 땅에 떨어진 수사팀의 사기를 복돋워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그는 2001년 ‘이용호 게이트’ 특검 당시 우병우 현 대검 수사기획관 등과 함께 특별수사관에 임명됐으며, 대검 수사기획관 시절에는 미국계 사모펀드인 론스타의 존 그레이켄 회장 수사와 신정아씨 사건 등을 수사했다. 충북 청주 출신인 송 검사장은 청주고와 한양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인천지검 특수부장과 서울 동부지검 형사1부장, 대검 수사기획관, 성남지청장 등을 지냈다. 앞서 한화·태광그룹 비자금 사건 수사를 지휘했던 남 검사장은 자신에 대한 인사설이 나돌자 지난달 28일 돌연 사의를 표명했다. 한편 법무부는 오는 14일자로 검사 561명에 대한 인사를 실시했다. 임주형·강병철기자 hermes@seoul.co.kr
  • ‘저승사자’ 윤대진 돌아온다

    ‘저승사자’ 윤대진 돌아온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권력형 비리’ 수사 전문 검사를 보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 관계자는 11일 “윤대진(46) 검사가 조만간 중수부에 근무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법연수원 25기인 윤 검사는 지난해 서울동부지검 부부장 검사로 있다가 미국으로 연수를 갔지만, 최근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검사는 오는 16일 연수 기간이 만료되면 대검 중수부에 파견 형식으로 정식 근무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 검사 거취가 관심을 끄는 이유는 그가 검찰 내 대표적인 권력형 비리 수사 ‘칼잡이’이기 때문. 윤 검사는 2001년 ‘이용호 게이트’ 특검팀에서 우병우 현 대검 수사기획관과 호흡을 맞췄다. 2003년에는 청와대 민정수석실 직속 특별감찰반의 초대 반장을 맡아 고위 공직자 등을 상시 감찰했다. 또 2006년 대검 중수부에서 근무할 때는 현대차 비자금 사건과 론스타 외환은행 헐값 매입 사건을 맡는 등 ‘특수 수사통’으로 알려졌다. 2007년 삼성 비자금 의혹과 관련한 ‘특별수사·감찰본부’에서 근무했고, 이듬해는 서울서부지검 수사팀에 합류해 신정아 전 동국대 교수 비호 의혹 사건을 수사하기도 했다. 윤 검사를 다시 대검 중수부로 부른 이유는 C&그룹 수사와 관련이 있다는 관측이 많다. 검찰 관계자는 “C&그룹은 수사 착수 때부터 정·관계 로비 입증이 주된 수사 대상이었다.”면서 “윤 검사가 중수부에 합류한다면 (이와 관련한)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속 기소된 임병석(50) C&그룹 회장이 조만간 ‘입’을 열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검찰이 임 회장을 2차례나 더 추가 기소하고 C&그룹 임직원을 대거 구속하는 등 압박을 가하고 있어, 임 회장이 심리적으로 위축됐을 것이라는 분석이 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C& 수사 2차전은 비자금 추적

    “우리가 수사한 건 이게 전부가 아니다.”(우병우 대검찰청 수사기획관) ●횡령금 129억 용처파악 주력 C&그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대대적인 ‘2차전’을 예고했다. 9일 임병석(49) C&그룹 회장을 사기, 배임에 이어 횡령 혐의를 추가해 기소한 대검 중수부는 기소 후에도 강도 높은 수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 기획관은 “임 회장은 구속 기한이 만료됐기 때문에 기소했을 뿐”이라면서 “이건 중간 수사 결과라 말하기도 곤란할 정도”라며 향후 수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검찰은 기업 사냥꾼인 임 회장이 부실기업 인수, 분식회계, 주가조작 등 ‘비리 백화점’인 점을 확인했다. 1년 4개월 만에 재가동된 중수부의 임무는 한 걸음 더 나아가 C&그룹의 ‘검은 로비’ 실체를 규명하는 데 있다. 이런 점에서 검찰이 임 회장을 기소하면서 구속영장을 청구할 당시 없었던 횡령 혐의를 추가한 것이 의미심장하다. 검찰에 따르면 임 회장은 계열사 보유 선박을 거래하면서 허위계약서를 작성하는 등의 방법으로 129억원의 회사 돈을 빼돌렸다. 검찰은 횡령으로 조성된 비자금이 향후 수사의 ‘뇌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비자금의 향방에 따라 수사가 다양한 방향으로 전개될 수 있기 때문. 특히 이 돈이 정·관계 및 금융계 등의 로비 자금으로 이용됐을 경우 정·관계 및 금융계 인사의 줄소환도 점쳐진다. 우 기획관은 “자금의 종착역이 임 회장 개인이면 횡령, 다른 계열사면 배임, 로비에 사용됐다면 뇌물이 될 것”이라며 “자금 흐름을 추적하다 확인이 되면 되는 대로 수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계열사들이 C&라인에 제공했다는 부당 대여금 부분도 인화성이 큰 ‘시한 폭탄’이다. 임 회장은 C&라인 부당 지원으로 682억원을 배임한 혐의를 받고 있지만 역시 용처가 모두 밝혀지지 않았다. 임 회장은 “해운 경기가 나빠 경영손실을 입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검찰은 이에 수긍하지 않고 있어 향후 비자금 규모가 상당히 커질 가능성도 있다. ●은행 관계자 줄소환 예고 한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은행 관계자들의 줄소환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은행 사기 대출과 관련, 일부 은행 관계자를 피해자 신분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짜 재무제표와 감사보고서에 속아 대출한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그러나 검찰은 이 역시도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두고 수사하고 있다. 우 기획관은 “대출이 불가능한데도 대출을 해줬거나, 또 그 과정에서 로비가 있었다면 은행 관계자들 역시 배임, 알선수재 등이 적용될 것”이라면서 “대출 문제는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임병석 C&회장 구속 기소

    C&그룹 비자금 및 정·관계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김홍일 검사장)는 9일 임병석(49) 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중수부가 공개수사에 착수한 지 19일 만이다. 임 회장은 선박매각 과정 등에서 129억원을 횡령한 혐의가 추가됐다. 횡령은 구속영장을 청구할 때 없었던 혐의다. 이 밖에 임 회장은 ▲효성금속 인수·합병과 부실 계열사 부당대여로 889억원 배임 ▲회계분식을 통해 1704억원 사기 대출 ▲C&우방 주가조작 등으로 245억원 부당이득 등의 혐의도 받고 있다. 우병우 대검 수사기획관은 “임 회장이 빼돌린 돈을 개인적으로 썼다면 횡령, 다른 계열사에 부당하게 대여했다면 배임, 로비를 했다면 뇌물죄 등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향후 수사가 확대될 것임을 시사했다. 임주형·강병철기자 hermes@seoul.co.kr
  • 檢 “C&수사 죽기 살기로 하고 있다”

    C&그룹 수사와 관련, 우병우 대검찰청 수사기획관은 25일 “죽기 살기로 하고 있다.”면서 “로비 의혹을 목표로 해서 수사의 초점을 맞추지 않겠지만 수사과정에서 (로비 의혹이) 확인되면 하겠다.”고 밝혔다. 우 기획관의 이 같은 발언은 C&그룹 비자금 실체는 물론 용처까지 파악하겠다는 뜻을 공식화한 것이다. 우 기획관은 또 “C&그룹 수사는 몸풀기 차원이 아니다.”며 “이 사건에 대검 중수 1과 2과 수사진들이 모두 포함됐다.”고 말했다. C&그룹 비자금 및 정·관·금융계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중수부는 C&우방, C&상선, C&해운, C&라인 등 4개 계열사에서 조성된 1000억원대의 비자금이 야당 유력 정치인 등 전 정권 인사 5~6명과 금융권·금융당국 2~3명 등에게 흘러간 정황을 잡고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사정 당국 관계자는 “C&그룹 임성주 부회장, 야권 중진인 P의원 측근 K씨 등을 통해 대출 과정, 정치권·금융권 등의 로비 실태를 보강조사한 뒤 해당 정치인과 금융권 인사를 소환할 방침”이라며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현금 동원이 가능했던 C&우방, C&상선, C&해운, C&라인 등 4개 계열사에서 비자금이 집중 조성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검찰은 특히 C&라인과 관련, 2007~2008년 자금 회수가 곤란한 한계 기업인 C&라인에 C&그룹 계열사들이 편법으로 지원한 400억여원의 사용처가 불분명하고, 당시 해운업계가 불황인 상황에서도 지속적으로 거액이 지원된 데 대해 정확한 경위를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C&그룹 전직 간부는 “C&우방, C&상선, C&해운 등 그룹 내 주된 비자금 조성 창구를 통해 2000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뒤 정치권 등에 로비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C&그룹이 야권 소장파 의원 등에게 회사 법인카드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로비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확인 작업에 나서는 한편, 임병석(49·구속) 회장과 C&그룹 자금관리 담당 임직원, 은행 관계자 등 5~6명을 참고인으로 다시 불러 비자금 조성과 정치권 등의 로비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김승훈·강병철기자 hunnam@seoul.co.kr
  • [대기업 비자금 수사] “C& 임병석회장, 제2박연차” 긴장감

    C&그룹 로비와 관련된 ‘정치권 살생부’의 윤곽이 또렷해지고 있다. 검찰은 C&우방 등 계열사 4곳을 통해 조성된 비자금이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 시절 유력 정치인 5~6명에게 흘러들어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법조계와 정치권 안팎에서 떠돌던 9명에서 3~4명 줄어들었다. 검찰이 해당 정치권 인사들의 관련성을 구체화하면서 소환 대상 범위를 좁혀 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 검찰의 사정권에 든 인물은 Y, L, S, W 등 야권의 486 전·현직 의원을 비롯해 야당 중진 1~2명 등 거물급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임병석(49·구속) C&그룹 회장이 영장실질심사 때 “정치인을 만났다.”고 한 진술도 주목하고 있다. 검찰은 임성주(66) C&그룹 부회장, P의원 측근인 K씨 등의 소환 때 정치권 등의 로비에 대해 보강 조사한 뒤 사실 관계가 확인된 의원들부터 소환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정당국 관계자는 “정치인 소환이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우병우 대검 수사기획관도 “C&그룹이 공적자금 1조 7000억원 정도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비리를 저질러 금융권에 1조원 이상의 부실을 끼쳤다.”면서 “이와 관련한 수사를 진행하면서 ‘로비’가 확인되면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해당 인사들은 C&그룹과의 관련성을 적극 부인하고 있다. 대검 중수부가 정치권 로비 수사에 직접 나선 만큼 정치인 1~2명 소환으로 끝나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의 정관계 로비의혹 수사 때도 중수부는 ‘리스트’ 존재를 부인했지만, 박 전 회장의 여비서가 쓴 다이어리가 ‘살생부’가 됐다. 10여년 비서로 근무해 온 여직원이 수첩에 박 전 회장이 만난 사람과 장소, 일시, 접대 물품 등을 깨알 같이 적어 둔 것이 정·관가를 뒤흔든 ‘핵폭탄’이 됐다. 중수부가 21일 진행한 C&그룹 압수수색에서 무엇을 손에 쥐었는지, 임 회장 및 전·현 임직원에 대한 조사에서 어떤 진술을 얻었는지에 따라 이번 수사가 판가름 날 전망이다. 김승훈·임주형기자 hunnam@seoul.co.kr
  • [대기업 비자금 수사] 중수부 핵심 ‘중수1과’ 행보는

    김홍일(검사장) 대검 중수부장이 지휘하는 C&그룹 수사가 본궤도에 오름에 따라 중수부의 핵심전력인 중수1과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수1과는 중수2과 및 첨단범죄수사과로 구성된 중수부의 핵심 부서로 정치적 휘발성이 훨씬 강한 사건을 다뤄왔다. 이를 고려할 때 중수1과의 수사 타깃은 2과가 진행 중인 C&그룹보다 더 큰 ‘대어’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중수1과의 움직임은 ‘정중동(靜中動)’이다. 중수2과가 임병석 C&그룹 회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등 속전속결의 행보를 보이지만 중수1과는 아직 수사 대상을 신중하게 물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타깃은 애초 예견된 대로 재계 서열 10위권 내외의 대기업이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 검찰 안팎에서는 지난 정권시절 기업을 사냥하면서 정치권 등에 로비했거나 총수의 비리 의혹이 불거진 L, C, S 등의 그룹 이름이 거명되고 있다. 중수부는 기업 수사에 최적화된 진용을 갖추고 있다. C&그룹을 수사하는 윤석렬 중수2과장은 C&그룹의 임 회장과 ‘구면’이다. 윤 과장이 2006년 현대차 비자금 사건 당시 주임검사로 임 회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윤 과장은 임 회장을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 아는 검사로 불린다. 노승권 중수1과장은 대검 첨단범죄수사과장,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부장 등을 거친 뒤 2년째 중수1과를 이끌고 있는 ‘특수통’이다. 여기에 기업·금융 범죄 전문가로 유명한 우병우 수사기획관이 뒤를 받쳐주고 있다. 우 기획관은 ‘박연차 게이트’ 당시 중수1과장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직접 수사했었다. 이 사건으로 당시 중수부가 큰 타격을 입었던 만큼 오랜 시간을 절치부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수부 전체를 지휘하는 김홍일 중수부장도 강력범죄 수사는 물론, 서울중앙지검 3차장 출신으로 기업 비자금 수사, 정치권 로비 의혹 수사 등에 이력이 난 인물이다. 중수부가 최근까지 예비군 형태로 일선 지검에 배치했던 경력 5년차 이상의 중견검사 25명과 수사관 20명을 다시 불러들인 것도 의미심장하다. 이들은 각 지검에서 관련 범죄정보를 축적·분석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법조계 “검사라고해도 특권은 없다”

    “공식 통보도 오지 않은 상황에서 참석한다, 안 한다 말할 입장이 아니다.”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 증인으로 채택된 데 대해 노환균 서울중앙지검장은 17일 “공식 요청이 오면 검토해 보고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인사청문회와 민간인 불법 사찰 수사와의 관련성, 현재 진행 중인 수사와 재판에 미칠 영향 등을 고려해 결정할 방침이다. 노 지검장은 민간인 불법 사찰 의혹 수사 책임자라는 이유로 증인 명단에 포함됐다. 국회가 현직 검사장을 청문회 증인으로 부른 것은 처음이다. 노 지검장과 함께 증인으로 채택된 우병우 대검찰청 수사기획관은 이날 회의를 갖고 인사청문회에 출석할지를 논의했다. 수사한 사건에 대해 검사가 국회에 출석해 증언한 전례가 없다는 이유로 대부분은 부정적인 입장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는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하면서 당시 대검 중수부장으로 수사팀을 지휘했던 이인규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와 대검 중수1과장이었던 우 기획관을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다. 박 전 회장이 김태호 총리 후보자에게 수만 달러를 건넸는지, 검찰이 이를 무혐의 처분한 근거가 무엇인지 검증하기 위해서다. 검찰 관계자는 “정치적 이유로 수사검사를 부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법률상 공무원이 인사청문회 출석을 거부할 권한은 없다.”고 지적했다. 인사청문회법은 국회 증언·감정법을 준용하는데 공무원은 국가기밀이 아니면 ‘직무상 비밀’ 등을 이유로 증언을 거부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정당한 이유 없이 불출석하면 ‘동행명령장’을 발부하고, 그래도 거부하면 기소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황희석 변호사는 “인사청문회는 공무원이라면 누구든지 나와야 한다.”면서 “검사라고 해도 특권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검사가 수사 중이라 못 나간다면, 국세청 공무원은 세무조사 때문에, 경찰은 사건 조사 때문에 나가지 않을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전·현직 검사가 청문회에 증인으로 채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1999년 8∼9월 ‘조폐공사 파업유도 국정조사 청문회’와 2004년 2월 ‘불법 대선자금 의혹 등에 관한 진상조사 청문회’ 때 현직 검사 3명이 출석했고, 진형구 전 대검 공안부장과 김태정 전 검찰총장이 전직 검사로 나갔다. 정은주·강병철기자 ejung@seoul.co.kr
  • 박연차씨 김태호 청문회 증인 채택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에 관한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16일 전체회의를 열어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김 후보자가 박연차 전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은 데 따른 것이다. 특위는 박연차 게이트와 김 후보자의 관련성을 검증하기 위해 박 전 회장 외에도 대검 중수부장으로 박연차 게이트 수사를 지휘했던 이인규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와 당시 대검 중수1과장이었던 우병우 대검 수사기획관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그러나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불법사찰 의혹과 관련, 지식경제부 제2차관으로 자리를 옮긴 박영준 전 총리실 국무차장, 이영호 전 청와대 고용노동비서관 등에 대한 민주당의 증인 채택 요구는 한나라당의 강한 반발에 막혀 무산됐다. 특위는 대신 이 사건 검찰 수사를 지휘했던 노환균 서울중앙지검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검찰의 핵심인사가 인사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야가 청문회 개최 시기를 놓고 기싸움을 벌여온 이재오 특임장관 후보자의 청문회를 예정대로 오는 23일 열기로 했다. 국회 운영위는 오전 전체회의에서 이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일정을 결정했다. 당초 민주당은 국무위원 후보자 6명의 인사청문회가 23일에 몰리자 관심 분산 등을 우려해 이 특임장관 후보자의 청문회를 26일로 늦추자고 주장했다. 하지만 지식경제위가 이재훈 지식경제부장관 후보자의 청문회를 오는 20일에 앞당겨 실시하기로 하는 등 일정이 일부 조정된 데다 증인·참고인 채택 협상에서 민주당의 의견이 대폭 반영돼 일정 합의가 예상보다 수월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 신대식 전 대우조선해양 감사실장, 오동섭 대우조선해양 고문, 이상우 대우조선해양건설 상무,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 안세영 대우조선해양건설 사외이사 등 증인·참고인 8명 가운데 6명이 남 사장의 연임 로비 의혹과 관련된 인물들로 채워졌다. 민주당은 한나라당 당료 출신인 오 고문을 이 특임장관 후보자의 측근으로 분류하고 남 사장의 연임에 ‘실세의 힘’이 작용했다고 의혹을 제기해 왔다. 유지혜·김정은기자 wisepen@seoul.co.kr
  • [인사]

    ■서울신문 <편집국> △국제부 차장 황수정△편집2부 〃 신동원 (8월1일자) ■법무부 ◇전보 △대변인 김영진△감찰담당관 오정돈△감찰담당관실 검사 안범진△법질서담담당관 이두식△법무심의관 김우현△법무심의관실 검사 박하영 장준희△법무과장 박근범△국제법무〃 김기준△국가송무〃 이상철△통일법무〃 이형택△통일법무과 검사 차순길△상사법무과장 김윤상△법조인력〃 박순철△검찰〃 권익환△형사기획〃 조상철△형사기획과 검사 김동주△공안기획과장 오인서△국제형사〃 권정훈△형사법제〃 김석재△범죄예방기획〃 김현채△범죄예방기획과 검사 김경수△보호법제과장 김영문△인권국장 박민표△인권정책과장 이승한△인권정책과 검사 황은영△인권구조과장 조남관△인권조사〃 김병구<법무연수원>△연구위원 위재천 김학석 백기봉 양근복△교수 양부남 손준호 최길수△기획과장 김한수<사법연수원>△교수 강경원 김현철 박두순 전석수 정중근 방기태 안미영 박재현 이영재<대검찰청>△대변인 한찬식[기획관]△범죄정보 전현준△과학수사 이용△수사 우병우△공안 이영만[담당관]△범죄정보1 김영종△범죄정보2 김재훈△과학수사 안상훈△디지털수사 안성수[과장]△정책기획 구본선△정보통신 이헌상△중수2 윤석열△첨단범죄수사 심재돈△형사1 이완규△형사2 문찬석△조직범죄 김회종△마약 박성진△피해자인권 김한수△공안1 이정회△공안2 최성남△공안3 김영규△공판송무 박은재△감찰1 김승식△감찰2 박계현[연구관]△연구관 황철규 황인규 김기동 김준연 김광수 심재철 이선봉 이헌주<서울고검>△검사 정현태 정명호 정만진 정병대 송승섭 김덕재 정대표 손기호 임무영 이의경 이석수 최준원 이종대 임채원 박진영 정성윤 문대홍 김홍우 안태근 최상훈 이선훈 이제관 박동진 원범연 김태광 윤웅걸 정용수 박철완 최세훈 김기문 장영돈 이상호 김진숙 박문수 최현기 김명희<대전고검>△검사 염웅철 박민호 정택화 서정식 강길주 이상대 이경수<대구고검>△검사 최영권 황보중 차동언 김철<부산고검>△검사 권태호 이학성 위재민 오세인 김호정 권도욱 남삼식 홍종호 심재계<광주고검>△검사 김인호 신배식 김진오 문무일 강찬우 강여찬 김인원 박형수 김성렬 김충한<서울중앙지검>△제2차장 공상훈△제3〃 윤갑근[부장]△형사1 신유철△형사2 김창△형사3 이기석△형사4 박철△형사5 이명순△형사6 차경환△형사7 김창희△형사8 박용호△조사 배성범△총무 전강진△공안2 안병익△외사 김석우△공판1 이주일△공판2 고기영△특수1 이동열△특수2 최윤수△특수3 송삼현△강력 김희준△첨단범죄수사1 이천세△첨단범죄수사2 김영대△금융조세조사1 이석환△금융조세조사2 이성윤△금융조세조사3 이중희△부장 고석홍 송영호[부부장]△부부장 윤장석 곽규택 윤중기 박찬호 문홍성 김환 이완식 이정현 이원석 주영환 김종필 박영수 정순신[검사]△검사 서성호 박관수 양진호 정원혁 유천열 권순향<서울동부지검>△차장 김강욱[부장]△형사1 박진만△형사2 김훈△형사3 이상용△형사4 이흥락△형사5 이경훈△형사6 여환섭△공판 이용주[부부장]△부부장 신성식[검사]△검사 장혜영<서울남부지검>△차장 이창재[부장]△형사1 양재식△형사2 박경춘△형사3 김경태△형사4 홍순보△형사5 김주원△형사6 차맹기△공판 김찬중[부부장]△부부장 정진기 오택림<서울북부지검>△차장 조은석[부장]△형사1 추일환△형사2 류일준△형사3 최운식△형사4 이중제△형사5 허철호△형사6 김태철△공판 최용석[부부장]△부부장 김철수<서울서부지검>△차장 봉욱[부장]△형사1 방봉혁△형사2 이형철△형사3 이영주△형사4 이수철△형사5 이원곤△공판 김용남[검사]△검사 주용완<의정부지검>△차장 지익상[부장]△형사1 정중택△형사2 옥선기△형사3 김성일△형사4 박형관△형사5 한상진△공판송무 이상규[부부장]△부부장 박철완 명점식[검사]△검사 최재준 손상욱<고양지청>△지청장 이명재△차장 김광준△부장 김성진 지석배 이진우<인천지검>△제1차장 정인창△제2〃 김수창[부장]△형사1 김청현△형사2 남상봉△형사3 권오성△형사4 임진섭△형사5 변창훈△공판송무 변창범△공안 김충우△특수 윤희식△강력 이영기△외사 이원규△부장 강남일[부부장]△부부장 김영익 김종형 최영운[검사]△검사 노정옥 정재신<부천지청>△지청장 이영렬△차장 박정식△부장 김태훈 김성준 박성수△부부장 박승환<수원지검>△제1차장 김영준△제2〃 박경호[부장]△형사1 김경석△형사2 이용민△형사3 유호근△형사4 변광호△공판송무 노정연△공안 이태형△특수 한동영△강력 윤재필△부장 이종철[부부장]△부부장 배종혁 황현덕[검사]△검사 박기완 이승훈 임예진<성남지청>△지청장 변찬우△차장 김오수△부장 민영선 정연복 오자성△부부장 최용훈△검사 이세희<여주지청>△지청장 박은석△부장 배재덕<평택지청>△지청장 이정만△부장 강해운<안산지청>△지청장 오광수△차장 구본진△부장 류혁상 김성은 이태한 정지영<안양지청>△지청장 김주현△차장 김회재△부장 고범석 유종완 임석필<춘천지검>△차장 홍효식△부장 임용규 황순철△부부장 도진호△검사 이선호<강릉지청>△부장 서종혁△검사 반지<원주지청>△지청장 최종원△부장 전승수<속초지청>△지청장 고흥<영월지청>△지청장 정수봉<대전지검> [부장]△형사1 허태욱△형사2 허상구△형사3 김용승△공안 최태원△특수 최경규△공판 김신환[부부장]△부부장 김영기 이철희 김신[검사]△검사 최기영 김윤용<홍성지청>△지청장 김종민<공주지청>△지청장 김병현<논산지청>△지청장 박장우<서산지청>△지청장 박균택<천안지청>△지청장 조희진△부장 홍준영 유성열<청주지검>△차장 정상환△부장 김봉석 박성동 박용기△부부장 박소영<충주지청>△지청장 최창호<제천지청>△지청장 장영수<영동지청>△지청장 권순철<대구지검>△제2차장 안상돈[부장]△형사1 유상범△형사2 백방준△형사3 나기주△형사4 안성욱△공판 최득신△공안 윤영준△특수 김홍창△강력 이종환△부장 최성진[부부장]△부부장 김석우 김대현[검사]△검사 이명신 황성민 김호경<안동지청>△지청장 최재호<경주지청>△지청장 정필<포항지청>△지청장 송인택△부장 김기현<김천지청>△지청장 정석우△부장 조호경<상주지청>△지청장 이두봉<의성지청>△지청장 전형근<영덕지청>△지청장 이주형<대구서부지청>△지청장 조주태△차장 김용호△부장 조인형 권중영 정승면<부산지검>△제2차장 정점식[부장]△형사1 진경준△형사2 장호중△형사3 백종우△형사4 최정숙△형사5 정용진△공판 유혁△공안 최인호△특수 김재구△강력 양호산△외사 김도읍[부부장]△부부장 강지식 배용찬 전성원[검사]△검사 박진석 강정영 이승용<부산동부지청>△지청장 김해수△차장 김태영[부장]△형사1 이석우△형사2 서홍기△형사3 고민석<울산지검>△차장 이건태[부장]△형사1 이종근△형사2 고병민△공안 백용하△특수 서영민[검사]△검사 정화준<창원지검>△차장 곽규홍[부장]△형사1 백성근△형사2 이광민△공안 이종구△특수 이성희△공판송무 김관정[검사]△검사 윤석주 김윤관<진주지청>△지청장 이혁△부장 차승우<통영지청>△지청장 염동신△부장 이상억<거창지청>△지청장 김후곤<광주지검> [부장]△형사1 이재구△형사2 강신엽△형사3 유원근△공안 김형렬△특수 김호경△강력 심재천△공판 노상길[부부장]△부부장 장봉문 양요안 배용원[검사]△검사 이경석<목포지청>△지청장 김진수△부장 김덕길<장흥지청>△지청장 황의수<순천지청>△지청장 강인철△부장 김현호 하충헌 신호철<해남지청>△지청장 권순범<전주지검>△차장 정의식△부장 이일권 유일석 김용정△부부장 김홍태△검사 박진성 진을종<군산지청>△지청장 신동현△부장 윤춘구<정읍지청>△지청장 김훈<남원지청>△지청장 장영섭<제주지검>△차장 김주선△부장 박찬일 김연곤△부부장 유재영△검사 손명지◇타기관 파견 등 [파견]△국정원 박성근△여가부 신은선△공정거래위원회 나찬기△국민권익위 김종범△금융위원회 김범기△금융정보분석원 이준엽△외교통상부 최성완△주중대사관 노정환△식품의약품안전청 박기종△방송통신위 김종근△국회 최용규△헌법재판소 송연규△금융감독원 문성인△형통추진단 옥성대△정부법무공단 김택균△금융부실책임조사본부 이정호△한국거래소 김지헌[파견복귀]△여가부 홍종희△공정거래위원회 고건호△국민권익위 이광수 이진동△지식경제부 조상수△부산시 정재훈△인천시 이중재(감사원 파견)△형사정책연구원 정병하△진실·화해위 박길용 김진원◇신규임용△법무부 검찰과 검사 조상준△서울중앙지검 부부장 백재명△서울서부지검 검사 이준식◇보호직 <부이사관 승진>△치료감호소 서무과장 손외철<서기관 승진>△수원보호관찰소 행정지원팀장 이상흠△부산보호관찰소 〃 차철국△광주보호관찰소 〃 윤태영△〃 순천지소장 박성기△부산소년원 서무과장 박실경△대구소년원 〃 김용장△광주소년원 분류보호과장 오한표<서기관 전보>△인천보호관찰소 부천지소장 이형섭△대덕소년원 분류보호과장 심재술 ■국방부 ◇부이사관 승진 △조직관리담당관 이남우◇과장 <승진>△군인연금과장 이정수△정보화정책담당관 박균태<전보> [담당관]△정책홍보 한현수△직무감찰 유동주△군수감사 문행식△기획총괄 김동주△정보체계통합 나형두[과장]△국제정책 김성준△보건정책 유균혜[국립서울현충원]△현충과장 이형모[10.27법난피해자명예회복심의위원회]△총괄과장 강성흡 ■국세청 △국세청 정책조정담당관 김명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부총장 △교학부총장 최병규△대외〃 주대준△연구〃 양동열△ICC〃 강민호◇학장·학장급△자연과학대학장 이용희△생명과학기술〃 이상엽△공과〃 박승빈△문화과학〃 김동원△경영〃 라비쿠마르(K.RaviKumar)△정보과학기술〃 이용훈△글로벌협력본부장 임용택△CFO 조국준◇처장·처장급△교무처장 이균민△교학기획〃 박희경△입학〃 김도경△학생〃 이승섭△연구〃 이창희△학술정보〃 김명호△행정〃 이상문△산학협력단장 장재석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부원장 장진규△신성장동력센터소장(녹색성장팀장 겸임) 배용호△경제분석단장 하태정 ■코트라 ◇전보 <총괄> △동남아대양주지역(싱가포르KBC센터장 겸임) 윤희로△CIS지역(모스크바KBC센터장 〃) 노인호△아프리카지역(요하네스버그KBC센터장 〃) 김병삼△칭다오 권용석△하노이 선석기△아테네 윤강덕△홍콩 손수득△후쿠오카 김민환△밴쿠버 양국보△알제 양인천△파나마 김상순△알마티 임채근△다카 김삼식△양곤 박철호△바그다드 남기호△타슈켄트 이종섭△청두 임성환<수출인큐베이터운영팀장>△싱가포르 김유정△호치민 장준상 ■서울대 △재단법인 서울대발전기금 상임이사 김형주 ■신한금융투자 ◇전보 <지점장> △명품PB센터강남 김성동△평촌 우동훈△송파 곽병주△산본 김동한<부서장>△주식운용부 이민국△전략영업팀 안상준△OTC영업부 최영식△FICC운용부 이재신△미래전략실 신동한△PI부 박성우△채권영업부 오해영△홍콩IB센터 주상수△IB지원팀 전혁 ■LIG투자증권 ◇신임 부서장 △PE팀장 조용연 ■극동건설 △플랜트환경사업본부 환경사업담당 상무 이억재
  • ‘특수통’ 부활… 대대적 사정 예고

    법무부가 검찰 중간간부(평검사 포함) 459명에 대한 인사를 8월2일자로 단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인사의 특징은 대검찰청의 특수 수사 역량을 강화한 것으로 압축된다. 경험 많은 사법연수원 18기 ‘특수통’ 부장검사들이 대검 선임연구원으로 전격 배치됐다. 선임연구원 직책은 처음 생겼다. 이번 인사를 계기로 검찰이 하반기에 ‘사정의 칼’을 대대적으로 꺼내 드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법무부는 서울중앙지검 3차장에 윤갑근(46·사법연수원 19기) 수원지검 2차장을, 대검 중수부 수사기획관에 우병우(43·연수원 19기) 대검 범죄정보기획관을 각각 임명했다. 서울중앙지검 2차장에는 공상훈(51·연수원 19기) 서울고검 검사가 전보 발령됐고, 법무부 대변인은 김영진(47·연수원 21기)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장이, 대검 대변인은 한찬식(42·연수원 21기)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장이 각각 맡는다. 특히 사법연수원 18기 검사 가운데 특수수사 경험이 풍부한 강찬우(48) 수원지검 1차장과 문무일(49) 인천지검 1차장이 대검 선임연구원으로 발령받았다. 법무부는 “실무경험을 토대로 검찰의 미래를 설계할 기회를 제공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법조계에서는 ‘박연차 게이트’ 이후 휴업 상태였던 대검 중수부가 본격 가동되는 신호탄이라고 해석한다. 서울중앙지검에서 2년간 특수부장을 했던 김기동(46·연수원 21기) 특수1부장까지 대검 검찰기획단장으로 옮겨 이 같은 해석에 무게를 실었다. 토착형 지역비리와 교육비리, 기업의 재산 국외도피 등을 중점 단속할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지방자치단체장의 호화 청사 등 낭비성 사업이 비판을 받는 상황이라 관련 수사도 계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사에서는 특수나 공안, 금융수사 등의 전문 분야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이른바 ‘∼통’이 부활했다. 김준규 검찰총장이 지난해 8월 인사에서 이 같은 인사관행을 없앴다고 공언했지만, 뇌물 혐의로 기소된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자 전문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드셌다. 대표적으로 이동열(44·연수원 22기) 대검 범죄정보1담당관이 특수1부장, 최윤수(43·연수원 22기) 대검 조직범죄과장이 특수2부장, 송삼현(48·연수원 23기) 수원지검 특수부장이 특수3부장으로 배치됐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박연차 항소심서 1년 감형

    정·관계 인사들에게 거액의 금품로비를 벌인 박연차(65) 전 태광실업 회장이 항소심에서 대폭 감형됐다. 서울고법 형사4부(부장 김창석)는 정·관계 인사에게 수십억원을 뿌리고 수백억원의 세금을 탈루한 혐의로 기소된 박 전 회장에게 징역 3년6월, 벌금 300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2년6월 및 벌금 300억원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재판부는 “포탈세액이 286억원을 넘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친분을 과시하며 고위공직자를 상대로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의 뇌물을 제공하는 등 죄가 무겁지만 탈루세금을 모두 납부했고, 고령에 건강이 좋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병보석 상태인 박 전 회장에 대해 재판부는 “건강상태를 감안해 보석을 계속 유지시키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박 전 회장을 수사했던 우병우 대검 범죄정보기획관은 법원의 판단을 받아들이겠다며 상고하지 않을 뜻을 밝혔다. 재판부는 또 휴켐스 헐값 인수, 세종증권 매각비리 등에 연루돼 기소된 정대근 전 농협중앙회장에게도 1심보다 낮은 징역 5년에 추징금 51억 6816만 5000원을 선고했다. 정 전 회장은 1심에서 징역 10년에 추징금 78억 7018만원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재판부는 정 전 회장의 세종증권 매각 비리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같은 이유로 정 전 회장과 뇌물을 주고받은 혐의로 기소된 남경우 전 농협사료 사장과 김형진 세종캐피탈 회장에게도 1심을 파기, 무죄를 선고했다. 이와 함께 서울고법 형사6부(부장 박형남)는 박 전 회장한테서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관용 전 국회의장에게 벌금 150만원과 추징금 951만 9000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박 전 회장에게서 사건 청탁 명목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김종로 부산고검 검사에게는 1심과 같은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245만원을 선고했다.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 조병현)도 박 전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이택순 전 경찰청장에게 1심과 같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2433만원을 선고했다. 한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박 전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소환조사했던 김태호 경남도지사에 대해 무혐의 처분했다고 밝혔다. 이창재 대검 수사기획관은 “충분히 조사를 했으나 혐의가 없어서 작년 12월 ‘혐의 없음’으로 내사를 종결했다.”고 말했다. 김지훈 장형우기자 kjh@seoul.co.kr
  • 검찰 첫 女차장검사 탄생

    법무부는 25일 오세인(사법연수원 18기) 대검 공안기획관을 서울중앙지검 2차장, 김주현(연수원 18기) 법무부 대변인을 3차장 검사로 발령하는 등 검찰 중간간부 309명과 평검사 31명에 대한 전보인사를 31일자로 단행했다. 또 검찰 내 특수수사를 기획 총괄하는 대검 중앙수사부 수사기획관에는 이창재(19기) 중앙지검 형사1부장이 임명됐다. 이와 함께 대검 공안기획관에 봉욱(19기) 여주지청장, 범죄정보기획관에 우병우(19기) 대검 중수1과장을 각각 전보발령했으며 법무부 대변인에는 김강욱(19기) 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장을 임명했다. 검찰의 입 역할을 하는 조은석(19기) 대검 대변인은 유임됐다. 검찰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차장검사도 탄생했다. 조희진(19기)서울고검 검사를 고양지청 차장검사로 발령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 1·2·3부장에 김기동(21기)·권오성(22기)·양부남(21기) 부장검사 등 재경지검 특수통을 발탁해 배치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檢 중간간부 7대요직 누가

    검찰 중간 간부에 대한 후속 인사가 20일쯤 있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검사장 예정코스인 ‘7대 요직’ 후보군의 면면이 서서히 떠오르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2차장에는 오세인(사법연수원 18기) 대검 공안기획관과 김주현(18기) 법무부 대변인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검 3차장에는 강찬우(18기) 대검범죄정보기획관과 문무일(18기) 수원지검 2차장이, 대검 수사기획관은 이명재(18기) 법무부 감찰담당관과 오광수(18기) 부산지검 2차장으로 압축된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 대변인에는 이창재(19기)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검 대변인에는 서울중앙지검의 이금로(20기) 형사4부장, 황인규(20기) 외사부장 등이 거론되는 가운데 조은석(19기) 현 대변인의 유임론도 힘을 얻고 있다. 또 대검 공안기획관에는 정점식(20기)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장과 공상훈(19기) 서울고검 검사가 물망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범죄정보기획관에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를 맡았던 우병우(19기) 대검 중수1과장의 기용이 점쳐진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박연차 게이트 수사결과] 檢, 노 前대통령 혐의 확신

    검찰이 12일 ‘박연차 게이트’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혐의와 관련된 구체적 증거관계를 통상적 관례에 따라 내놓지 않았다. 하지만 공여자인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의 내사종결 이유에는 “제반 증거에 의하면 피의사실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뇌물을 준 사람의 혐의가 인정된다면 노 전 대통령의 혐의도 인정된다는 의미다. ●청와대 통화내역 확인 가 요구 그러나 정황·진술 등을 들이미는 검찰에 대해 되레 노 전 대통령이 박 전 회장이 자신과 전화통화를 했다고 진술하는 시기의 청와대 통화 내역 확인을 요청했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검찰이 박 전 회장의 진술을 신뢰한 나머지 둘 사이의 통화내역도 확인해 보지 않았다는 뜻이다. 그리고 검찰은 “보존기간 경과로 확인불가”라는 청와대 경호처의 회신이 오기 직전 박 전 회장이 노 전 대통령의 딸 정연씨에게 40만달러를 보냈다는 사실을 밝혔다. 둘 사이의 통화기록이 없을 경우를 대비한 국면전환을 위한 사전포석의 성격이 짙어 보인다. 검찰은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저인망식 수사와 신병결정 지연, 보복수사 및 피의사실 공표 등 검찰에 쏟아지는 비판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가족들에 대한 수사는 증거와 진술에 따랐고, 신병결정은 새로운 사실이 드러나 늦춰졌으며, 측근에 대한 수사는 금품수수 단서가 나왔기 때문에, 수사브리핑은 최소한도로 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노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은 “검찰이 주장하는 노 전 대통령에 대한 혐의 사실을 인정할 수 없고, 검찰은 단 한마디의 사과도 없이 책임회피와 자기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미 고인이 된 전직 대통령을 두 번 욕보이는 행태에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면서 “국민이 알고 싶어 하는 진실은 검찰이 누구의 지시로 어떤 목적으로 왜 ‘정치적 기획수사’ ‘짜맞추기 표적수사’를 했느냐에 대한 것이다. 일방적으로 피의사실을 공표하고 사실을 왜곡하는 등 이번 수사와 관련된 검찰의 행태에 대한 통렬한 자기반성과 성찰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檢 “역사적 진실은 수사기록에 보존” 검찰은 “역사적 진실은 수사기록에 남겨 보존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 역사적 진실이 그리 오래 묻혀 있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노 전 대통령 서거 이후 민주당은 서울남부지검에 이인규 대검 중수부장, 홍만표 수사기획관, 우병우 중수 1과장을 피의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했고, 검찰이 피의사실 공표와 관련해 박 전 회장 진술의 신빙성을 따지는 과정에서 구체적 증거관계를 확인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검찰 수사관행 이것만은 고치자] 피의사실공표죄 유명무실

    [검찰 수사관행 이것만은 고치자] 피의사실공표죄 유명무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검찰은 확정되지 않은 혐의를 직접 중계하거나 내부 ‘빨대(취재원)’를 통해 언론에 흘렸다고 비판받고 있다. 민주당은 최근 수사책임자인 이인규 대검 중수부장과 홍만표 수사기획관, 우병우 중수1과장을 피의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했다. 형법 제126조는 수사기관이 피의사실(혐의)을 공판청구 전에 공표(公表)하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5년 이하의 자격정지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피의사실공표죄는 1953년 형법 제정 때부터 존재했다. 당시 법제사법위원장 대리였던 엄상섭 의원은 “요새 경찰서 문 앞에만 가도 당장에 신문에 나서 혐의를 받는 사람이 명예를 유지하는 데 대단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확정판결 전까지는 무죄로 추정한다는 헌법상 원칙에도 어긋나고 소문이 퍼진 뒤에는 다시 주워 담지 못하는 결과를 낳아 법조항을 신설한다.”고 입법 취지를 설명했다. ● 피의사실공표 사건 기소 전무 이러한 입법 취지는 56년이 지난 오늘도 여전히 타당하다. 하지만 현실에서 피의사실공표죄는 ‘죽은’ 법조항이나 다름없다. 형사처벌을 받은 검사나 경찰관을 찾아볼 수 없기 때문이다. 2005년 1월 이후부터 올 4월까지 검찰에 접수된 피의사실 공표 사건 116건 가운데 기소된 것이 하나 없고 확인되는 대법원 판례도 없다. 검사 출신 한 변호사는 “수사기관이 처벌 대상자라 피해자가 고소·고발하더라도 검찰이 불기소 처분하거나 기소유예로 재판에 넘기지 않아 범죄 통계나 판례가 축적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검찰의 기소독점주의가 불러온 폐단이라는 설명이다. 형사처벌이 불가능하자 ‘피의사실 공표’ 피해자들은 국가배상을 청구하고 나섰다. 그러나 이마저도 여의치 않다. 검사가 구속 피의자의 혐의 사실을 자료로 배포한 것은 위법하다는 대법원 판결이 99년 1월 처음 나왔지만, 그후에도 피의사실 공표 수사관행은 바뀌지 않았다. 대법원이 선진국에 비해 기준을 관대하게 정했기 때문이다. ▲국민의 정당한 관심 대상이고 ▲정당한 목적이 있는 수사 결과를 ▲발표할 권한이 있는 사람이 ▲공식 절차에 따라 ▲유죄를 속단할 수 있는 표현을 피해서 ▲충분한 증거나 자료를 바탕으로 공표하면 형사처벌은 물론 민사배상도 피할 수 있다고 했다. ● 美선 수사기관 정보누설 엄격 금지 반면 선진국은 수사기관의 정보 누설을 엄격하게 금지한다. 미국의 카젠바흐-미첼 가이드라인은 ▲피의자의 성격에 관한 진술 ▲피의자 진술이나 자백, 알리바이 ▲피의자 진술상 오류나 진술거부 사실 ▲지문·거짓말탐지기 등 과학수사에 피의자가 응하지 않은 사실에 관한 언급 등을 공표하지 못하도록 규정한다. 예를 들면 “미국 주택의 계약서를 찢어 버렸다.”는 노 전 대통령의 딸 정연씨의 진술이나 “아내(권양숙 여사)가 회갑선물로 받은 고급 시계를 버렸다.”는 노 전 대통령의 진술을 언론에 공개할 수 없다는 것이다. 피의사실공표죄가 유명무실하다 보니 검찰은 ‘언론플레이’로 피의자를 압박해 자백을 이끌어 내고 ‘여론재판’으로 법관의 유죄 심증을 굳히려 시도한다. 그런 사례가 노 전 대통령 수사에서도 있었다. 대검 중수부는 지난 4월30일 노 전 대통령을 소환했을 때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과 대질할 계획이라고 미리 언론에 공식 발표했다. 노 전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가 아니라며 거부하자 곧바로 이 사실을 공개했다. 때문에 노 전 대통령이 떳떳하지 않아 대질신문에 응하지 않은 것이라는 의견이 분분했다. 한발 더 나아가 검사가 피의자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보도했다고 민사소송을 내기도 한다. 지난 대선 때 BBK 주가조작 사건으로 검찰수사를 받던 김경준씨가 검찰이 이명박 당시 후보에게 유리한 진술을 해주면 형량을 낮춰 주겠다고 제안했다고 주장하며 메모와 녹음테이프를 건네자 시사주간지 ‘시사IN’이 이를 보도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김씨에게 허위진술을 강요한 것처럼 보도해 검사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시사IN을 상대로 6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1심 법원은 김씨 가족 말만 듣고 보도했다며 언론사가 36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그래도 피의사실공표죄가 되살아날 여지가 아예 없지는 않다. 형사소송법 개정으로 검찰이 피의사실 공표 사건을 불기소 처분하더라도, 고소·고발인이 법원에 재정신청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법원이 사건을 재심리해 재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수사관을 피의사실공표죄로 기소하게 된다. 노 전 대통령 사건이 첫 사례가 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검찰 수사관행 이것만은 고치자] (1) 자백의 늪

    “이제까지의 수사 관행과 수사기법, 수사상황 브리핑, 보안사항 유출 등에 대한 문제점을 바로잡아야 한다.” 임채진 검찰총장은 지난 5일 퇴임사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에 따른 비난 여론으로 사상 초유의 위기에 처한 검찰이 각계의 제언과 비판에 귀 기울여 진지하게 자기성찰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울신문은 검찰이 ‘권력의 시녀’라는 오명을 벗고 ‘국민의 검사’로 거듭나기 위해 극복해야 할 관행과 문제점을 5회로 나눠 짚어 본다. 검찰은 지난해 12월17일 김평수 전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을 뇌물수수죄 등으로 구속했다. 구속영장이 두 차례나 법원에서 기각되자 검찰은 ‘철저한’ 보강수사를 통해 세 번째 영장을 청구했고 결국 받아들여졌다. 김 전 이사장은 혐의를 부인했지만 검찰은 10여일 추가 조사해 기소했다. 그러나 법정에서 일이 터졌다. 뇌물을 주고받은 장소가 사라진 것이다. 건설사 대표 장모씨는 2005년 9월20일 오후 7시쯤 서울 강서구 염창동 N호텔 내 1층 한식당에서 김 전 이사장을 만나 2000만원을 건넸다고 검찰에서 자백했다. 검찰은 장씨의 진술을 토대로 수사기록을 작성했고 구속영장, 공소장에서도 N호텔을 뇌물수수 장소로 명시했다. 그러나 법원에서 확인할 결과 당시 N호텔은 리모델링 공사를 하느라 완전 철거된 상태였다. ●기초적인 사실관계조차 간과 뒤늦게 검찰은 N호텔 옆에 있는 R호텔에서 돈이 오갔는데 장씨가 착각한 것이라고 정정했다. 증거 수집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뇌물공여자 말만 ‘받아쓰기’한 셈이 됐다. 검찰의 주장이 오락가락하자 법원이 지난달 28일 R호텔로 현장검증에 나섰다. 뇌물공여자의 자백을 믿을 수 있는지 법원이 직접 확인하기 위해서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장으로 당시 이 사건을 지휘한 검사가 바로 지난 4월30일 노무현 전 대통령을 대검찰청 청사에서 직접 조사한 우병우(42·사시 29회) 중수1과장이다. 검찰은 뇌물 사건을 수사할 때 뇌물공여자의 자백을 증거 확보 수단으로 삼고, 자백의 진술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때문에 증거 위주의 과학수사는커녕 기초적인 사실관계조차 간과하는 일이 생긴다. 검찰 출신의 한 변호사는 “기업인 등 뇌물공여자는 죄를 털어놓으면 처벌받고 배신자로 찍히기 때문에 자백하지 않으려 한다. 그래서 검찰이 공여자를 압박해 자백을 끌어내는 데 초점을 맞추다 보니 다른 증거에 소홀해진다.”고 지적했다. 대대적인 사정수사에서는 더욱 그렇다. 구속이나 기소라는 목표를 정해 놓다 보니 검찰이 뇌물공여자의 진술을 금과옥조로 여기며 무죄 가능성을 망각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검 중수부도 ‘박연차 게이트’에서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의 진술은 구체적이고 흔들림이 없다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칭찬’했다. 그러나 자백에 의존한 이같은 수사가 법정에서 어떻게 결론 날지는 두고 볼 필요가 있다. 검찰은 한보철강 인수와 관련해 대학 동창 문모(47)씨에게서 15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김현미 전 민주당 의원을 기소했다. 문씨는 1, 2차 검찰 진술에서 2004년 8월20일 뇌물을 건넸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김 전 의원이 그해 8월16일부터 20일까지 중국에 있었다는 것이 드러나자 문씨는 날짜를 8월24일로 바꿨다. 뇌물액수도 20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번복했다. 1심과 항소심 법원은 문씨의 진술에서 여러 가지 모순이 발견되고 자백한 동기가 의심스럽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현대차그룹에서 2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됐던 변양호 전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도 무죄 확정판결을 받았다. 대법원은 “뇌물을 준 사람의 진술만 믿고 내린 기소”라고 지적했다. 정상문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은 옛 사위 이모씨에게서 1억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지만 무죄를 받았다. 이씨가 정 전 비서관의 딸과 결혼하며 학력과 경력을 속인 데다 정 전 비서관과의 관계를 내세워 거액의 불법자금까지 받은 만큼 이씨 자백을 믿을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선의의 피해자만 양산 서울중앙지법의 한 부장판사는 “탈세, 비자금 조성 등 다른 범죄의 처벌을 피하기 위해 공여자가 뇌물 혐의를 과장한 것으로 판단되면 다소 의심스럽더라도 무죄를 선고한다.”면서 “공여자 진술이 지나치게 분명하고, 그 진술에 너무 의존한 수사는 ‘짜맞추기’가 아닌가 의심한다.”고 말했다. 뇌물을 주지 않았는데 자백하겠느냐는 ‘상식’으로만 판단하다 보면 ‘선의의 피해자’를 양산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는 것이다. 그는 “열 명의 죄인을 놓치더라도 죄 없는 한 사람을 처벌하지 말아야 한다는 형사법의 기본을 되새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여 “수사의 당위성 밝혀” 야 “檢개혁특위 만들 것”

    검찰이 “수사 정당성이 손상돼선 안 된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에 따른 ‘검찰 책임론’을 반박하자 정치권의 반응은 엇갈렸다. 한나라당은 2일 “검찰이 사건 본질에 대한 기본입장을 밝힌 것”이라고 두둔했다. 반면 민주당은 격앙된 반응을 보이며 구체적인 행동에 들어갔다.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차제에 검찰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 잡겠다.”며 국회내 ‘검찰개혁 특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위에서는 대검중수부 폐지, 특별검찰청 설치, 검·경 수사권 조정, 일선 지검장의 국민선출제도 등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아울러 당내 정치보복 진상조사 특위를 출범시켜 검찰개혁 문제를 본격 제기하기로 했다. 위원장을 맡은 박주선 최고위원은 “검사가 기소했다가 무죄로 판결나면 이를 인사에 반영하는 방안과 불공정하게 수사하는 특정 검사를 피하는 회피신청제 도입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민주당은 또 이인규 대검 중수부장과 홍만표 수사기획관, 우병우 1과장 등을 피의사실 공표 혐의로 이날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 반면 한나라당 윤상현 대변인은 “검찰이 수사의 정당성과 당위성을 밝힌 것”이라면서 “원론적인 입장에서 성역없는 수사 의지를 보였다.”고 말했다. 다만 윤 대변인은 “검찰의 브리핑이나 피의사실 공표 등의 관행은 생각해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성규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盧와 檢 100만불 사용처 왜 차이나나

    노무현 전 대통령 측이 정리·제출한 100만달러의 사용처 내역이 검찰이 파악한 것과 일부 다른 것으로 8일 알려졌다. 이 차이가 검찰이 “몰랐다.”는 노 전 대통령의 혐의를 밝히는 데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노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100만달러 사용처 내역은 ▲권 여사가 2007년 당시 미국에 있던 건호씨에게 은행을 통해 송금한 부분 ▲건호씨와 딸 정연씨 등 자녀들에게 직접 혹은 제 3자를 통해 달러로 전달한 부분 ▲권 여사가 개인적 부채를 갚는 데 쓴 부분 등으로 분류돼 정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과 노 전 대통령 측의 100만달러 용처는 건호씨에게 송금하거나 달러로 건넨 부분에서 차이가 난다. 노 전 대통령 측은 100만달러 가운데 40만달러 정도가 건호씨에게 간 것으로 정리했으나, 검찰은 건호씨가 송금받은 부분뿐만 아니라, 미국 현지 회사에 투자한 부분도 100만달러에서 나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의 변호인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도 권 여사의 입을 통해 확인한 부분과 노 전 대통령이 검찰에서 조사받을 당시 검찰이 제시했던 내역과의 차이를 감지했다. 그래서 문 전 실장은 검찰 제출 직전 우병우 대검 중수1과장과 관련 내용에 대해 여러차례 통화를 하면서 최종 정리했다. 물론 애초에 밝혔던 대로 권 여사의 기억이 확실치 않아서다. 하지만 검찰은 이 대목에 주목하고 있다. 권 여사가 100만달러를 어디에 썼는지 제대로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이 논리적으로 납득하기 힘들기 때문일 뿐만 아니라, 실제 검찰이 파악한 결과에 의존해 최종 정리를 했다는 점이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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