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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전직 행정관 “‘삼성 보고서’ 우병우 지시로 작성”

    靑 전직 행정관 “‘삼성 보고서’ 우병우 지시로 작성”

    최근 청와대 민정수석실 캐비닛에서 발견된 ‘삼성 경영권 승계’ 관련 문건을 작성한 전직 청와대 행정관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으로부터 ‘삼성에 대해 검토해 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법정에서 증언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김진동)는 25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의 재판을 열고 청와대 민정실 소속으로 파견 근무했던 현직 검사인 이모 전 행정관을 증인으로 불렀다. 이 전 행정관은 청와대 캐비닛에서 발견된 문건 가운데 자필로 쓰인 메모 2장을 자신이 작성한 것이라고 인정했다. 이 메모는 A4 크기 용지에 자필로 적은 문건이다. 그는 “2014년 6월부터 민정실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우 전 수석으로부터 ‘삼성에 대해 검토해 보라’는 지시를 받았느냐”는 특검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이후 관련 보고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메모를 작성하게 됐고, 우 전 수석이 삼성 검토를 지시한 이유는 모른다고 했다. 특검이 공개한 메모에는 ‘삼성 경영권 승계 국면 → 기회로 활용’이라는 문구와 함께 ‘경영권 승계 국면서 삼성이 뭘 필요로 하는지 파악, 도와줄 건 도와주며 삼성이 국가 경제 기여할 방안 모색’,‘삼성 당면 과제 해결에 정부도 상당한 영향력 행사 가능. 윈윈 추구할 수밖에 없음’ 등의 내용이 기재됐다. 이 전 행정관은 메모 내용에 관해 검찰 조사에서 “당시는 이건희 회장의 와병이 장기화하면서 언론에서 경영권 승계 문제가 현안으로 많이 거론됐다”며 “그러다 보니 이재용 경영권 승계 문제를 위주로 검토 보고서가 작성됐고 초안용 메모에도 그런 내용이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진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법정에서도 “(당시) 언론에 삼성 현안이 승계 문제라는 내용이 있어서 보고서에 반영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보고서 작성 과정에 대해서는 “(우병우) 민정비서관의 지시를 받아 작성한 것으로 임의로 방향이나 기조를 결정할 수 없었느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했다.또 보고서는 민정비서관이 최종적으로 기조를 결정하고 승인했다고 했다. 이 전 행정관은 “독자적인 판단으로 정책 결정을 한 사례가 있느냐”는 질문에 “지시를 받아 보고하는 역할이었다”며 “독자적으로 정책을 결정할 위치에 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당시 이재용의 삼성 경영권 승계 문제를 검토해 보라는 구체적인 지시가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삼성에 관해 검토해 보라는 취지의 지시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혼조정 신청’ 최태원 오는 27일 이재용 재판 ‘증인’ 채택

    ‘이혼조정 신청’ 최태원 오는 27일 이재용 재판 ‘증인’ 채택

    아내 노소영(56) 아트센터 나비 관장을 상대로 법원에 이혼조정을 신청한 사실이 알려진 최태원(57) SK그룹 회장이 이재용(49·구속기소)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에 증인으로 채택됐다. 하지만 최 회장은 개인 일정으로 불출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김진동) 심리로 오는 27일 열리는 이 부회장의 공판에서 최 회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매일경제가 25일 보도했다. 재판부는 또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증인 채택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 회장은 해외 출장을 이유로, 우 전 수석은 자신의 재판 등을 이유로 이 부회장의 공판에 출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박영수 특별검사팀과 검찰은 지난 10일 박근혜(65·구속기소) 전 대통령 등의 공판에서 이 부회장과 최 회장이 지난해 2월 15~17일 주고받은 통화·문자내역 19건을 제시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2월 16일 오전 9시 49분에 직접 통화도 했다. 이 부회장과 최 회장이 박 전 대통령과 청와대 안가에서 단독 면담을 한 날짜가 각각 지난해 2월 15일과 16일이다. 최 회장은 지난달 22일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61·구속기소)씨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적이 있다. 당시 최 회장은 박 전 대통령과 약 40분 동안 단독 면담을 했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최 회장은 박 전 대통령이 자신에게 “SK그룹이 미르·K재단에 출연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증언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김종 “민정수석실서 스포츠 챙겨 당혹스러웠다”

    김종 “민정수석실서 스포츠 챙겨 당혹스러웠다”

    특검 “禹 지시로 만들어진 것”…최태원, 이재용 재판 증인 채택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최근 청와대에서 발견된 ‘캐비닛 문건’ 가운데 삼성 경영권 승계 관련 보고서를 작성하라고 지시한 당사자라는 의혹에 대해 거듭 ‘모르쇠’로 일관했다.우 전 수석은 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 이영훈) 심리로 열리는 자신의 재판 출석에 앞서 “민정비서관 당시 삼성 관련 문건 작성을 지시했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지난번에 다 답변드렸다”고만 답했다. ‘박근혜(65·구속 기소) 전 대통령의 지시’에 대한 질문에도 침묵한 채 법정으로 향했다. 우 전 수석은 지난 17일 캐비닛 문건의 존재를 묻자 “무슨 상황인지 무슨 내용인지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우 전 수석이 민정비서관 시절 삼성의 경영권 승계에 대한 보고서 작성을 지시했고, 최근 발견된 캐비닛 문건은 보고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만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재판에 증인으로 나온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게서 우 전 수석이 광범위하게 관여했다는 해석이 가능한 발언이 나와 주목된다. 김 전 차관은 지난해 3~6월 우 전 수석이 근무했던 민정수석실에서 K스포츠클럽 사업에 대한 감사와 점검, 최순실(61·구속 기소)씨가 개입했다고 보는 강릉빙상장 활용 방안, 스포츠토토 빙상팀 운영 방안 등 체육 관련 지시를 받았다면서 “의아하게 생각했다”고 증언했다. 평소 문체비서관이나 교육문화수석실에서 받은 지시가 민정수석실에서 전달돼 당혹스러웠다고 덧붙였다. 김 전 차관은 구체적인 이유는 모른다고 말했다. 한편 캐비닛 문건은 25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재판부터 줄줄이 거론될 예정이다. 2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김진동)의 이 부회장 등에 대한 뇌물 공여 혐의 재판에 문건을 작성했거나 작성에 관여한 전 행정관들이 증인으로 소환된다. 특검팀은 이들에게 문건 작성 과정과 경위를 확인해 문건의 증거능력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이 재판부는 오는 27일 우 전 수석을 증인으로 불러 보고서 작성 과정을 물을 방침이다. 우 전 수석이 문건의 존재와 지시 여부를 끝까지 부인하면 ‘안종범 수첩’처럼 간접증거가 될 확률이 높다. 이 재판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증인으로 채택됐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과 최 회장이 지난해 2월 15~17일 사이 연락을 주고받은 것을 확인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문무일 “檢, 직접·특별수사 유지돼야” 수사권 조정 반대 ‘무게’

    문무일 “檢, 직접·특별수사 유지돼야” 수사권 조정 반대 ‘무게’

    文 “경찰 기록만 보고 기소 어려워 공수처 설치문제 찬반 의견 있어 국회서 요구 땐 본회의 출석 의향 우병우라인 국정농단 책임 물을 것” 홍준표 대표 상고심 특수팀서 대응 문무일 검찰총장 후보자는 24일 검찰의 과도한 권한을 인정하고 외부 통제 전문가의 통제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문 후보자는 검·경 수사권 조정에도 검찰의 직접수사·특별수사 기능은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는 당일 바로 채택됐다.문 후보자는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검·경 수사권 조정에 대한 의견을 묻는 의원들의 질의에 “검찰이 과도한 권한을 행사했고 무소불위의 권한을 행사했다는 지적이 많이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그는 “관련 법이 정해질 때 검찰이 의견을 개진할 수 있으면 할 것”이라며 “그전에도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을 통제하는 방안, 특히 외부 전문가를 통해 통제를 받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으로 제시한 검·경 수사권 조정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에 대해 문 후보자는 즉답을 회피하거나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수사권 조정에 대해 문 후보자는 “경찰로부터 송치된 기록만 보고 기소 여부를 판단하기는 쉽지 않다”며 “기록이 조금 미흡하거나 의견이 잘못된 부분 등에 대해 검찰 단계서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수처에 대해 문 후보자는 “국민의 열망을 잘 알고 있다”며 “다만 공수처에 대해 찬반 의견이 있고 찬성에도 여러 방안이 있어 저희가 한 입장을 서둘러 말하기는 부적절하다”고 대답했다. 자유한국당 윤상직 의원은 “문 후보자와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검찰 개혁 의지에서 차이가 있다”며 “박 장관은 공수처 설치 필요성을 명확히 했지만 문 후보자는 그렇지 않다”며 질타했다. 검찰총장의 국회출석 거부 관행에 대해 문 후보자는 “국회에서 요구가 있으면 정치 중립성과 수사의 공정성에 해가 되지 않는 이상 본회의는 물론 상임위에도 출석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문 후보자는 특히 국가정보원이 2012년 정치개입 정황이 담긴 문건을 수사 없이 청와대에 이첩했다는 의혹도 수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성완종 리스트’ 사건으로 대법원 선고를 앞둔 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이완구 전 국무총리에 대해선 “(공소유지를 위해) 당시 특별수사팀 부장급 구성원이 상고이유서와 각종 의견서, 법리검토서까지 쓰며 대응하고 있다”고 문 후보자는 설명했다.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 개입한 검찰 내 이른바 ‘우병우 라인’에 대해 “정확한 의미는 알지 못한다”면서도 “책임소재가 있다면 책임을 묻겠다”고 답변했다. 형사부 검사가 소외된다는 지적에는 “서울중앙지검 부장으로 승진하려면 일선 청에서 형사부 부장을 1회 이상 거치도록 하는 인사 건의안을 생각 중”이라고 밝혔다. 퇴임 후 변호사 개업 여부에 대해 문 후보자는 “가급적 공익 활동에 치중하겠으며 후배 검사에게 부끄럽지 않게 지내겠다”고 답했다. 법사위는 문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마치고 곧장 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권성동 법사위원장은 “여야 간사 간 이견이 없었다”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국회 법사위, 문무일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청문회 직후 바로”

    국회 법사위, 문무일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청문회 직후 바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4일 문무일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법사위는 이날 인사청문회가 끝난 직후 곧바로 문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가결했다. 이와 관련 자유한국당 소속 권성동 위원장은 “채택 과정에서 여야 간사 간의 이견이 없었고, 여야 간사들의 부탁으로 (보고서를) 빨리 채택하게 됐다는 보고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했다. 또 권 위원장은 “지금까지는 의원들이 의사진행 발언을 요청해 자료제출을 요구하는 게 반복됐는데 오늘 청문회에서는 자료제출 요구가 없었다”며 “후보자가 의원들이 요구하는 자료를 충실히 다 제출했다는 점이 특이하다고 할 만한 일”이라고 호평하기도 했다. 이날 문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개인의 도덕성 흠결보다 검찰개혁 방향에 대한 질의가 쏟아졌다. 검·경 수사권 조정이나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신설 등이 주요한 이슈였다. 법사위는 문 후보자에 대한 종합의견서에서 “검찰개혁의 필요성에 대해 적극 공감하고 있고, 검찰의 인사 및 수사와 관련해 검찰의 독립성·정치적 중립성을 수호하고자 하는 신념을 밝혔다”라고 평가했다. 또 “검찰의 잘못된 수사로 피해를 입은 국민이 있으므로 과거사에 대해 검찰이 대국민 사과를 하는 방안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고, 후보자의 도덕성 및 청렴성에도 문제 제기가 없었다”라는 점 등을 근거로 “후보자가 검찰총장으로서의 자질과 능력을 갖췄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지적사항으로 ▲공수처 설치나 검·경 수사권 조정 등 검찰개혁 방안에 대해 원론적 입장만 견지한 채 개혁 의지를 분명히 밝히지 않은 점 ▲‘반부패협의회’에 검찰총장이 참여하는 것이 검찰의 정치적 중립과 수사 공정성 측면에서 오해를 야기할 수 있다는 점 ▲‘우병우 사단’에 대해 사실관계조차 인식하지 못한 점 등을 병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종 “민정수석실서 스포츠 관련 지시…의아하게 생각”

    김종 “민정수석실서 스포츠 관련 지시…의아하게 생각”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24일 재직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체육 관련 지시를 받고 당황스러웠다고 법정에서 증언했다. 김 전 차관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 이영훈) 심리로 열린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이같이 밝혔다.그는 우 전 수석이 청와대에 근무했던 지난해 5∼6월 민정수석실에서 K스포츠클럽에 대한 감사와 점검을 시행한 이유를 검찰이 묻자 “의아하게 생각했다”고 대답했다. 김 전 차관은 “감사를 하게 되면 문체비서관을 통해서 하거나 연초 또는 연말에 하는데 (그렇지 않아) 의아했다”면서 민정수석실이 감사에 나선 이유는 모른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김 전 차관은 지난해 4월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장 좌석 설치 공사와 관련해 스위스 누슬리사 탈락 경위를 확인해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도 말했다. 누슬리사는 최씨가 운영한 것으로 알려진 더블루K가 사업권을 갖고 있던 회사다. 김 전 차관은 동계올림픽 조직운영위원회에 부탁해 관련 자료를 받은 다음 민정수석실에 보고했다고 증언했다. 이외에도 김 전 차관은 지난해 3∼5월 동계올림픽 이후 검찰이 최씨가 개입한 사업이라고 보는 강릉빙상장 활용 방안, 스포츠토토 빙상팀 운영 방안 등 체육 관련 지시를 민정수석실로부터 받았다고도 말했다. 검찰이 김 전 차관에게 ‘왜 교문수석실이 아닌 민정수석실이 문체부 업무에 개입해 보고를 요구했느냐’고 묻자 그는 “굉장히 당혹스러웠다”며 “과거 체육 쪽은 문체비서관이나 교문수석실을 통해 (지시가) 내려오는데 (그렇지 않아) 의아하게 생각했다”고 답했다. 이어 검찰은 민정수석실에서 개입할 이유가 있었는지를 물었다. 김 전 차관은 “아마 올림픽 때문에 신경을 썼나 생각해볼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이상하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 전 차관은 박민권 전 문체부 차관의 경질이 당시 알력관계에 있던 자신 때문이라는 의혹에 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지만, ‘비선 실세’인 최순실씨에게 박 전 차관의 문제점이 적힌 메모를 건넨 이유는 답변하지 못했다. 김 전 차관은 재판 말미 “일개 민간인에 불과한 사람이 대통령과 개인적인 친분이 있다고 해서 차관을 경질시킨다고 자료를 모아달라고 하는데 그게 적절한지 판단도 하지 않았느냐”고 재판장이 묻자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이어 “다른 증인들은 박 전 차관의 경질 이유가 증인(김 전 차관)과의 알력관계 때문이고, 배후에 최순실이 있다고 증언했다. 그걸 모르고 최씨가 (박 전 차관의 문제점을) 달라고 하니까 그냥 줬다는 것이냐”고 묻자 입을 다물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백혜련, 문무일 검찰총장 후보자에 “우병우 팔짱낀 사진 봤나”

    백혜련, 문무일 검찰총장 후보자에 “우병우 팔짱낀 사진 봤나”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문무일 검찰총장 후보자에게 “우병우가 검찰 조사 당시 팔짱낀 사진을 봤냐”며 질의했다.이날 백 의원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 청문회에서 문 후보자에게 “국민들 누구나 기억할 거다. 우병우가 검찰 조사 당시 팔짱낀 사진이 있다”라며 “이를 봤냐”고 말했다. 이에 문 후보자는 “저도 그 사진을 보고 가슴 아프고 안타까웠다”라고 말했다. 백 의원은 “국민들은 그 사진을 보면서 검찰이란 집단이 자체 개혁 불가능한 것 아닌가? 우병우 사단이 존재하는가 많은 국민들이 궁금해한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명칭에 대해서는 익히 들었지만 그게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 단순히 인사상 특혜 받은 사람들인지 정확한 내용을 알기 어렵다”라고 말을 아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靑 삼성보고서’ 지시의혹 우병우 속행공판 출석

    [서울포토] ‘靑 삼성보고서’ 지시의혹 우병우 속행공판 출석

    청와대에서 발견된 박근혜정부의 ’삼성 경영권 승계’관련 보고서를 작성하라고 지시한 의혹을 받는 우병우 전 청와대민정수석이 24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서 열린 자신의 속행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이호정 전문기자 hojeong@seoul.co.kr
  • ‘캐비닛 문건’ 작성자 법원 나올까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발견된 ‘캐비닛 문건’의 작성자와 작성 경위가 일부 규명되면서, 이 문건이 재판에서 3세 경영권 승계를 위한 삼성의 로비 전모를 밝혀 낼 근거로 쓰일지 주목된다. 더불어 검찰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재수사에 착수할 것인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문건을 넘겨받은 검찰과 특검의 향후 수사 기대감은 지난 14~17일 총 1600여건의 전 정권 문건을 공개할 당시 청와대가 보여 준 흥분감보다는 조금 낮은 분위기다. 대부분 구속 상태인 국정농단 사건 피고인들에 대한 재판 마무리 일정은 촉박한 반면 1심 공판 증거 제출을 위해 방대한 문건을 규명하는 과정은 힘겨울 전망이기 때문이다. 열악한 수사·공소유지 환경 속에서도 일단 주사위가 던져진 이상 특검은 캐비닛 문건 분석을 1심 선고가 날 때까지 정리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23일 밝혔다. 만약 늦어질 경우 항소심에서 추가 증거로 제출할 계획이다. 특검은 지난 2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김진동) 심리로 열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의 뇌물공여 혐의 공판에 문건 16건을 제출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청와대에서 민정수석실 행정관을 지낸 현직 이모 검사 등이 “2014년 하반기에 우 전 민정비서관 지시로 문건을 작성했다”고 특검 조사에서 밝혔다. 이 부회장 측이 향후 문건을 증거로 채택하는 데 반대한다면, 작성자들이 법정에 출석해 진술하는 방법이 있다. 이미 이 재판에선 청와대가 삼성 경영권 승계의 일환으로 진행된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관여한 간접 증거로 ‘순환출자 해소’나 ‘엘리엇’과 같은 단어가 적힌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수첩을 정황 증거로 채택했다. 이어 캐비닛 문건도 정황 증거로 채택되면 재판부의 판단에 영향을 미칠 증거 목록은 한결 두꺼워진다. 캐비닛 문건 때문에 새로운 의혹 제기의 표적이 된 쪽이 또 있다. 우 전 수석이다. 공직자 인사검증과 사정 업무가 본업무인 민정비서관이 경제 이슈인 삼성의 경영권 승계 관련 문서를 생산하거나 문화체육계 블랙리스트 작성에 관여한 정황이 드러난 것이다. 다만 민정수석실 업무 범위를 사회 전반 이슈를 포괄한다고 해석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문건만으로 우 전 수석에 대한 재수사를 시작하긴 무리라는 견해도 있다. 검찰 관계자는 “(민정수석실 문건이) 직접 국정농단 사건과 관계가 있는 것인지, 무슨 의미가 있는지 내용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물론 이런 해석에는 검찰 출신인 우 전 수석 관련 의혹엔 유독 ‘신중 모드’를 고수하던 수사 선례가 묘하게 겹친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靑 캐비닛 속 삼성 경영권 승계 문건… 우병우 지시로 작성”

    “2014년 하반기 민정실서 보고서 작성… 우 前민정수석에게 보고 사실까지 확인” 삼성 측 “전혀 검토 못한 상태” 곤혹… 박근혜·최순실 재판에도 제출 계획 최근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발견된 ‘캐비닛 문건’ 가운데 삼성의 경영권 승계에 관한 문건 일부는 우병우 당시 청와대 민정비서관의 지시로 만들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21일 “2014년 하반기 당시 민정비서관의 지시에 따라 민정비서관실 행정관들이 삼성 경영권 관련 보고서를 작성해 민정비서관에게 보고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캐비닛에서 발견된 삼성 경영권 관련 자료들은 그 보고서를 쓰는 과정에서 작성된 문건들”이라고 밝혔다. 우병우 전 수석은 2014년 5월부터 다음해 1월까지 민정비서관으로 일했고 이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민정수석으로 재직했다. 특검팀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부장 김진동) 심리로 열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전현직 삼성 임원들에 대한 뇌물공여 혐의 공판에서 캐비닛 문건 중 16건을 증거로 제출했다. 양재식 특검보는 “민정수석실 행정관이 작성해 출력, 보관한 문건으로 청와대로부터 제출받았다”면서 “당시 청와대가 삼성의 현안(경영권 승계)을 인식하고 있었다는 것을 입증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 문건은 당시 민정수석실로 파견됐던 현직 검사인 이모 전 행정관이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최근 이 전 행정관과 문건 작성에 관여한 최모 행정관을 조사해 문건에 대한 내용을 확인했다. 이날 제출한 증거자료에도 청와대에서 받은 문건 사본과 함께 이들의 진술서 사본이 첨부됐다. 양 특검보는 “2014년 5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쓰러진 뒤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작업이 삼성그룹의 최대 현안이었고, 2014년 6월 김영한 전 민정수석의 수첩에 ‘삼성그룹 승계 과정 모니터링’이라고 기재돼 있는 등 민정수석실에서도 경영권 승계 작업에 지원이 필요한 부분을 검토하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재판장은 “시기가 늦었다는 이유만으로 증거를 배척할 수는 없는 것 같다”면서 변호인 측에 의견을 물었다. 변호인 측은 “전혀 검토를 못 한 상태라 즉답을 하기 어렵다”며 추후 의견을 밝히기로 했다. 특검팀은 이 문건들을 박근혜 전 대통령과 함께 재판을 받고 있는 최순실씨에 대한 뇌물수수 혐의 재판에도 증거로 제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민정실 문건, 이재용 재판 증거로…특검 “우병우, 삼성보고서 작성 지시”

    민정실 문건, 이재용 재판 증거로…특검 “우병우, 삼성보고서 작성 지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청와대 민정수석실 캐비닛에서 발견된 삼성 경영권 승계 관련 문건이 2014년 하반기 당시 우병우 민정비서관의 지시로 민정실 행정관들이 만든 것으로 파악했다. 민정실 행정관들은 보고서를 만들어 우 비서관에게 보고했다.특검팀은 2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김진동) 심리로 열린 이 부회장 재판에서 최근 청와대에서 발견된 관련 문건 16건을 추가 증거로 제출했다. 양재식 특검보는 “이 문건은 대통령 비서실 민정수석비서관실의 행정관이 작성, 출력해 보관한 문건으로 청와대에서 제출받은 문건”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문건이 “삼성그룹의 경영권 승계에 대해 정부 차원의 지원 필요성, 지원방안과 관련한 문건의 사본들과 검사가 작성한 담당 행정관의 진술 사본”이라고 설명했다. 양 특검보는 “2014년 5월 이건희 회장이 쓰러진 이후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작업이 삼성그룹의 최대 현안이었다”면서 “2014년 6월 20일 김영한 당시 민정수석의 수첩에도 ‘삼성그룹 승계과정 모니터링’이라고 기재돼 있는 등 민정실에서도 경영권 승계 작업에 정부 지원이 필요한 부분을 검토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따라서 이 문건들로 당시 청와대에서 삼성그룹의 상황을 인식하고 있었다는 걸 입증하고자 한다”고 제출 취지를 말했다. 특검과 검찰에 따르면 민정비서관실 문건을 넘겨받아 작성자와 작성 경위 등을 조사하던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원석)는 최근 청와대 행정관으로 파견 근무했던 이모 검사로부터 일부 문건을 본인이 직접 작성했다는 진술을 받았다. 검찰과 특검은 복지 분야를 담당했던 최모 전 행정관도 관련 문건 작성에 관여한 것으로 파악했다. 특검팀 한 관계자는 “민정은 경제, 산업, 연예 등 모든 영역의 업무를 다 할 수 있다”며 “업무 범위가 가장 넓어 민정수석실의 힘이 센 것”이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날 재판 뒤 법조 기자단에게 문자를 통해 “2014년 하반기 당시 민정비서관의 지시에 따라 민정비서관실 행정관들이 삼성 경영권 관련 보고서를 작성해 민정비서관에게 보고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당시 민정비서관은 우병우 전 수석이다. 그는 2014년 5월 민정비서관으로 임명됐다. 특검팀은 이어 “청와대 민정수석실 캐비닛에서 발견된 삼성 경영권 관련 자료들은 그 보고서 작성 과정에서 작성된 문건들로서 금일 재판에서 증거로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재판장은 추가 증거에 대해 “제출 시기가 늦었다는 이유만으로 증거를 배척할 상황은 아닌 것 같다”며 변호인 측에 관련 의견을 제출해달라고 요구했다. 변호인 측은 “전혀 검토를 못 한 상태라 즉답을 주기가 어렵다”며 추후 의견을 밝히겠다고 했다. 재판장은 특검팀에도 “청와대에서 발견됐다는 메모 등에 대해서는 최소한 청와대에서 발견됐다는 정도는 사실 확인이 돼야 할 것 같다”고 요구했다. 이에 특검팀은 “저희가 제출한 문건들은 기본적으로 작성자, 작성 경위가 확인된 것”이라며 “작성자를 상대로 조사한 내용이 담겼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 재판에 증거로 낸 문건들을 박 전 대통령과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뇌물수수 사건에도 증거로 제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청와대 캐비닛 문건’ 작성자 조사 착수

    검찰, ‘청와대 캐비닛 문건’ 작성자 조사 착수

    청와대 민정수석실 캐비닛에서 발견된 ‘박근혜 정부 민정수석실 문건’과 관련해 검찰이 관계자 소환 조사에 착수했다.19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원석)는 이전 정부 민정실 관계자들을 불러 캐비닛 문건의 작성 경위 등을 파악하는 작업에 나섰다. 검찰 관계자는 “문건의 작성 경위와 작성자, 내용의 진위 등을 두고 확인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검찰이 캐비닛 문건을 토대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검찰 수사 개입·관여 의혹 등으로 추가 수사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와 관련, 검찰 관계자는 우 전 수석 조사 가능성에 대해 “관련성이 어느 정도이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지난 14일 청와대에서 민정실 문건 사본 300여종을 인계받아, 이들 문건 중 일부를 17일 검찰에 넘겼다. 문건을 넘겨받은 서울중앙지검은 국정농단 수사와 공소유지를 맡은 특수1부에 배당해 곧바로 수사에 착수했다. 이들 문건이 재판에 증거자료로 사용되려면 원작성자가 임의로 만들거나 위·변조한 게 있는지 ‘진정성립’ 여부를 판단하고 이어 증거로 사용할 수 있는 ‘증거능력’이 있는지를 살피게 된다. 검찰 관계자는 작성자 확인 작업에 대해 “모든 상황을 고려하고 있다”면서도 “대략적인 (생산부서) 소재가 나와 있다 보니 작성자 확인이 어려워 보이진 않는다”고 설명했다. 앞서 청와대는 민정비서관실 공간을 재배치하던 중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가 작성한 것으로 300여종의 문건과 메모를 발견했다고 14일 공개하고 사본을 특검에 넘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정부, 1번 국정과제로 ‘적폐청산’ 제시…반부패·사정 열풍 예고

    문재인 정부, 1번 국정과제로 ‘적폐청산’ 제시…반부패·사정 열풍 예고

    문재인 정부가 19일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발표하면서 첫 번째 과제로 ‘적폐 청산’을 내세웠다.정부가 국정농단 사태 재조사 등을 포함해 강력한 부정부패 청산에 나설 전망이다. 검찰은 이미 방산비리 등 과거 정권에 대한 사정 성격의 수사에 착수했다. 새 정부 들어 반(反)부패·사정 드라이브에 속도가 붙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박근혜 정부의 청와대 문건이 대거 발견돼 앞으로 대대적인 ‘사정 열풍’이 불 수도 있다. 문재인 정부의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이날 발표한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서 세월호 참사와 촛불 혁명을 거치며 문재인 정부를 탄생시킨 새로운 시대정신으로 ‘정의’를 제시했다. 국가 비전으로도 ‘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설정해 적폐청산 작업에 정당성을 부여했다. 국정기획위는 “정의는 국민의 분노와 불안을 극복하고 적폐청산과 민생 개혁의 요구를 담아내는 핵심 가치이자 최우선의 시대적 과제”라며 존 롤스의 ‘정의론’을 인용하기도 했다. 이를 배경으로 삼아 100대 국정과제의 첫 번째로 ‘적폐의 철저하고 완전한 청산’을 선정하고, 과제의 목표로도 ‘국정농단의 보충 조사 및 재발 방지 대책 수립’을 첫머리에 올렸다. 국정기획위는 기본적으로 법무·검찰에는 기소된 사건의 공소 유지를 철저히 하도록 주문하고 국정농단에 대한 조사는 부처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실태를 분석하고 진상을 규명하는 것으로 과제 수행의 얼개를 짰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검찰의 추가 수사 등을 거쳐 대대적인 사정 국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미 검찰 안팎에는 국정농단 사건 재수사에 불을 붙일 소재가 쌓인 상황이다. 감사원이 지난달 문화체육관광부 감사를 통해 김종 전 2차관을 수사 의뢰했고, 이달 들어서는 2015∼2016년 면세점 사업자 선정 과정에 부당행위가 있었다는 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관세청 관계자들을 고발 및 수사 의뢰했다. 이어 청와대 민정수석실과 정무수석실에서는 전 정부 청와대에서 생산된 문건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검찰은 특검을 통해 민정수석실 자료를 건네받아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고, 정무수석실 문건 역시 같은 경로로 넘겨받을 예정이다. 현재 공개된 문건 내용만 봐도 보수단체 불법 지원 의혹(화이트 리스트) 사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검찰 수사 개입·관여 의혹 등 추가 수사의 실마리가 될 만한 소재가 많다. 발견된 문건이 총 1600건을 넘는 방대한 규모여서 검찰의 재수사가 어디까지 확대될지 가늠하기조차 어렵다. 이러한 흐름이 최근 검찰 수사가 한창 진행되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방산업체 비리와 연결되면 폭발력은 한층 커질 전망이다. 방산비리는 문재인 대통령이 앞선 보수정권의 대표적 적폐로 지목했던 이른바 ‘사자방’(4대강 비리, 자원외교 비리, 방산비리) 가운데 하나다. 방산비리를 고리로 이명박·박근혜 정부 인사들이 유착된 권력형 비리까지 수사의 폭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조심스럽지만, 끊임없이 제기되는 이유다. 국정기획위는 적폐청산에 이어 ‘2번 과제’로는 반부패 개혁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참여정부 때 운영됐던 반부패협의회를 올해 부활시키고, 내년에는 독립적인 반부패 총괄기구를 설치해 종합적인 반부패 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반부패 총괄기구의 설치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반부패 기능과 조직을 분리해 ‘국가청렴위원회’를 신설하는 방향으로 추진한다. 권익위를 반부패·청렴 중심 조직으로 재설계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아울러 국정기획위는 뇌물, 알선수재, 알선수뢰, 배임, 횡령 등 5대 중대 부패범죄의 처벌 기준을 올해 안에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국·우병우 아들 미국 조지워싱턴대 재학 “친분은 없어”

    조국·우병우 아들 미국 조지워싱턴대 재학 “친분은 없어”

    조국 대통령민정수석 비서관의 아들과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아들이 같은 대학에 다니는 것으로 전해졌다.19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조국 수석의 아들 조원(21)씨와 우병우 전 수석의 아들 우주성(25)씨는 미국 워싱턴DC 소재 조지워싱턴대학교에 재학 중이다. 조씨와 우씨는 1년가량 함께 학교에 다녔지만 친분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2013년 한영외고를 졸업하고 이듬해 9월 조지워싱턴대 국제관계학부인 엘리엇스쿨에 다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학과에 재학 중인 유학생은 “조씨가 조용한 성품인 데다 학업에 충실해 한인 학생들과 교류는 많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고 동아일보는 전했다. 그런가하면 올해 1월 서울지방경찰청 운전병 보직 특혜 논란을 뒤로하고 전역한 우씨는 이번 가을학기에 학교로 복학한다. 우씨는 한인 유학생들이 가장 많은 경영학부 학생으로 활달하고 적극적인 성격이어서 친구가 많고, 교내 활동에도 적극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지워싱턴대는 미국 초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이 재임 시절 설립을 제안한 학교로 미국 국무장관을 역임한 콜린 파월, 케네디 전 대통령의 부인이었던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가 졸업한 학교다. 이승만 전 대통령과 독립운동가 서재필 선생 등이 나온 학교로 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다. 한편 청와대는 18일 우병우 전 수석의 지시로 설치된 민정수석실로 향하는 계단에 있던 검색대를 철거하는 영상을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해당 장비는 특수용지를 감지하는 센서로 문건 유출을 막기 위해 설치됐다. 조국 수석은 권위와 불통의 상징을 그대로 둘 수 없다면서 검색대와 계단 가림막을 철거하자고 제안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정부 설치 靑문서 검색대 철거

    朴정부 설치 靑문서 검색대 철거

    청와대가 박근혜 정부 당시 민정수석실에서 특수용지와 이를 감지하는 검색대를 사용했다면서 이를 철거하는 모습을 18일 공개했다.청와대는 이날 페이스북에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수상한 장비 철거작전’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청와대는 “(민정수석실 입구) 검색대 옆에 커다란 철제장비가 놓여 있었다. 알고 보니 ‘특수용지’를 감지하는 센서”라면서 “(특수용지는) 검색대를 통과하면 경고음을 울리는 특별한 종이”라고 썼다. 특수용지는 일반 용지에 비해 색이 더 어둡고 두꺼운 종이로, 민정수석실이 작성한 문건은 모두 이 용지를 사용했다고 한다. 민정수석실에서 작성된 문건이 외부로 유출되는 일을 막기 위해서다. 2014년 정윤회 ‘비선 실세’ 의혹 문건이 유출된 뒤 전 정부의 민정수석실이 검색대와 특수용지를 도입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청와대는 “당시 우병우 민정수석이 이를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글과 함께 공개한 영상에는 지난달 30일 청와대 직원들이 여민2관 3층 계단 입구에 설치된 검색대를 철거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與 “靑 문건은 범죄 단서” 野 “檢에 넘긴 건 위법 소지”

    與 “기록물 지정 않고 방치돼” 野 “이관 위한 조치 강구해야” 여야는 1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청와대가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문건을 공개하고 특별검사에 이 문건을 넘긴 것이 적법한지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여야는 또 1조 2000억원이 투입된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의 감사원 감사 결과 발표 시기에 대해서도 격론을 벌였다.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은 “국가기록원에 이관되지 않은 전임 정부의 대통령 기록물에 대해서는 이관을 위한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며 “청와대가 임의로 특검에 자료를 주는 것은 법적인 근거에 없는 처분”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발견된 문건은 대통령 (지정)기록물로 지정도 안 돼 있고 방치돼 있는 상태였다”면서 “범죄 단서로 보이는 내용이 많아서 공익적인 목적을 위해 청와대라는 기관이 검찰에 공개적으로 설명하고 넘긴 것에 행정상 의혹이 있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이 과정에서 김외숙 법제처장의 유권해석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었다. 김 처장이 청와대의 문건 전달이 문제없다는 취지로 답변하자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 등은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모르면서 적법하다고 말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처장은 청와대 문건과 관련한 법적 쟁점에 대해 추후 서면 답변키로 했다. 여야 의원은 수리온이 기본적인 안전성을 갖추지 못했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를 놓고도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게 아니냐며 공방을 벌였다. 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헬기의 기술적 결함이 드러났다면 개발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대한 감사로 이어졌어야 하는데 방위사업청에 대해서만 감사를 하지 않았느냐”면서 “지난 정권이 KAI를 비호했다는 의혹이 있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이 회사를 비호하기 위해 많은 애를 썼다”고 주장했다. 한국당 여상규 의원은 “정권이 바뀐 뒤 감사 결과를 발표해서 문제 삼고 있다”면서 “이전 정권에 대한 인적 청산과 관련이 있는 게 아니냐”고 말했다. 황찬현 감사원장은 “(박근혜 정부의 KAI 비호 의혹은) 감사 대상은 아니고 감사 과정에서 확인된 바도 없다”면서 “감사원은 정권 교체와 상관없이 감사를 한다”고 해명했다. 야당은 정부의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5, 6호기 공사 일시 중단 결정과 관련해서도 황 원장에게 감사를 요구했다. 한국당 윤상직 의원은 “(산업통상자원부가 한국수력원자력에) 공사 중단을 지시했는데 법적인 근거가 없으며 행정권한 남용이고 불법행위”라면서 “이런 공문은 처음 봤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의원도 “공사가 30% 끝났는데 대통령 말 한마디에 공사가 중단된다면 이게 법치국가인가”라고 지적했다. 한편 법사위는 박상기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법사위는 경과보고서에서 “과태료나 세금을 체납해 차량이 압류된 사례가 있고 부동산 취득 과정에서 증여세 탈루나 명의신탁이 있었다고 의심할 만한 정황이 있다”면서 “청문회에서 제기한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고 법무부와 검찰의 중립성과 독립성에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다”는 내용의 부적격 의견을 병기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영상] 청와대 “박근혜 정부 민정수석실 ‘특수용지’ 사용”…검색대 철거

    [영상] 청와대 “박근혜 정부 민정수석실 ‘특수용지’ 사용”…검색대 철거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특수용지’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른바 ‘비선 실세’ 문건 즉 ‘정윤회 문건’이 유출된 뒤로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서다.청와대는 18일 페이스북과 유튜브에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수상한 장비 철거작전’이라는 제목의 글과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는 민정수석실로 향하는 계단에 있던 검색대를 철거하는 모습이 나온다. 민정수석실 사무실로 올라가는 계단 두 곳 중 한 곳은 막아뒀고, 다른 한 곳은 계단 가림막과 검색대가 있었다. 청와대는 이 검색대와 함께 놓여 있던 철제 장비를 소개하면서 “이 장비는 ‘특수용지’를 감지하는 센서”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지난 정부 민정수석실에서는 모든 문건을 이 특수용지로 작성해야 했다고 한다”며 “검색대를 통과하면 경고음이 울리는 특별한 종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비선 실세’ 문건이 유출된 뒤 당시 우병우 민정수석이 지시해 설치된 장비”라면서 “뭔가 외부로 흘러나가면 안 되는 불법적 기밀이 많았던 걸까요”라고 반문했다.이 사실을 알게 된 조국 민정수석은 권위와 불통의 상징을 그대로 둘 수 없다면서 검색대와 계단 가림막을 철거하자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색대는 지난달 30일에 철거됐다. 그러면서 △촛불시민혁명의 정신을 구현하는 민정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철학 실천을 보좌하는 민정 △권력기관에 엄격하게 국민에 온화하게 다가가는 민정 △법률과 절차를 준수하는 민정 등 민정수석실 운영원칙을 새로 만들었다고 한다. 청와대는 “조 수석이 민정수석실 소속 비서관과 행정관을 선발할 때 사적 연고를 일체 배제하고 능력과 경험만을 엄청 깐깐하게 봤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靑 문건 추가 발견에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 “불순한 의도 있다”

    靑 문건 추가 발견에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 “불순한 의도 있다”

    청와대가 박근혜 정부에서 생산됐다고 밝히면서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한 문건들을 공개하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불순한 의도가 있다”고 견제에 나섰다. 정 원내대표는 18일 SBS라디오 ‘박진호의 시사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국정농단 의혹에 대해 진상을 규명한다는 데에는 이의가 없다”면서도 “청와대가 이 자료에 비밀 표기를 해놓지 않았다고 해서 공개하고 사본을 특검에 넘겼는데, 구분이 안 됐다면 당연히 전임 청와대 관계자에게 문의를 하거나 대통령 기록관리 전문위원회에 사전 협의를 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런 절차를 거치지 않고 갑자기 생중계 요청까지 하면서 자료를 공개한 것은 여론몰이식 공세를 통해 재판에 개입하려는 청와대의 불순한 의도가 있다고밖에 볼 수 없다”고 말한 정 원내대표는 “청와대가 직접 나서 대통령 기록물까지 넘겨주면서 노골적으로 재판에 영향을 끼치려는 유례는 없다”고 공세를 폈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14일 오후 긴급 브리핑을 통해 박근혜 정부 민정수석실에서 생산한 문건과 메모 등 300여종의 자료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이 자료들의 생산 시기는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민정수석실 재임 기간과 상당 부분 겹친다. 청와대가 공개한 메모 중에는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 지원 방안’,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와 관련된 내용들이 포함돼 있다. 모두 박근혜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직권남용’ 등의 혐의와도 관련된 내용들이다. 청와대는 또 전날 “정책조정수석실 기획비서관(홍남기·최재영)이 2015년 3월 2일부터 2016년 11월 1일까지 작성한 254차례의 (이병기·이원종) 청와대 비서실장 주재 수석비서관회의(수·비회의) 결과를 비롯해 총 1361건의 문건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청와대는 전날에는 문건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 14일 공개한 내용은 ‘생산이 완성되지 않은’ 메모였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완성된 문건인 만큼 내용을 밝힐 경우 관련법 위반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대통령기록물법’(대통령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등 현행법을 위반했다는 지적에 대해 청와대는 법률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맞섰다. 청와대는 지난 16일 언론에 배포한 자료를 통해 “청와대가 특검에 넘긴 문서는 발견된 문서의 원본이 아니라 사본이다. 대통령기록물의 원본이 아닌 사본은 대통령기록물이 아니라는 것이 법원의 견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 원내대표는 “이번 조치는 충분히 법률 위반의 소지가 있고 정치적 의도가 있다”면서 “이런 적법성과 의혹 제기의 문제를 만들 수 있는 소지를 충분히 남겼다”고 강조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김종대 “우병우가 합수단의 KAI 수사무마 컨트롤 추정”

    김종대 “우병우가 합수단의 KAI 수사무마 컨트롤 추정”

    정의당 김종대 의원이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이 과거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자금비리를 포착하고도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영향으로 수사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1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합수단은 당시 ‘청와대에서 직접 컨트롤하기 때문에 윗선의 지시에 따라 수사를 보류했다’고 발표했는데, 당시 합수단을 컨트롤할 수 있던 것은 민정수석실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수리온 헬기는 지난해 12월 추락하는 대형사고를 겪고도 불과 두 달 만에 납품이 재개됐다”면서 “KAI의 자금비리 및 횡령 가능성은 3년 전에도 포착됐는데 감사원이 고소·고발까지 했지만 지난 정부가 감사를 중지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 드러나는 수리온의 결빙시스템과 유리창의 결함도 사업 초부터 발견됐던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어 “방위사업청이나 KAI는 이 결함을 해결할 의지가 굉장히 박약했다”면서 “이 사업이 멈추면 수출이나 우리 군의 전력화에 문제가 있다고 해서 2015년 계속 결함을 깔아뭉개다가 별다른 조치 없이 이듬해 납품을 재개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때문에 수리온의 결함을 지적할 수 없었으리라 추정했다. 그는 “작년에 박근혜 대통령이 경남 사천의 KAI 본사를 방문해 수리온은 한국의 국방연구개발 결정체라고 치켜세웠다”며 “창조경제의 핵심 성공 사례라고 좋은 말은 대통령이 와서 다 갖다 붙이는데 이걸 누가 문제 있습니다라고 하느냐”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병우 “靑 ‘캐비닛 문건’ 내용 모른다”

    우병우 “靑 ‘캐비닛 문건’ 내용 모른다”

    朴·崔·李 재판서도 언급 안 돼… 1300여 ‘정무 문건’ 추가 발견 “특검, 새벽 2시 딸 불러 뭐했나” 최순실, 정유라 법정 출석 비판 검찰이 박근혜 정부 시절 작성된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캐비닛 문건’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17일 “청와대에서 발표한 민정수석실 문건의 일부를 박영수 특별검사팀으로부터 이관받아 특수1부가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일단 문건을 면밀히 살펴본 뒤 수사 대상과 범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14일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 작성된 300여종의 문건과 메모를 발견했다며 사본을 특검에 넘겼다. 청와대는 이날 정무기획비서관실 캐비닛에서 발견된 1300여건이 넘는 문건도 특검에 전달하기로 했다. 이들 문건에는 특히 청와대가 삼성 경영권 승계 지원 방안을 검토한 내용과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관여한 정황 등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진행 중인 국정농단 관련 재판들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내용일 뿐 아니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추가 수사가 이뤄질 가능성도 내다볼 수 있다. 우 전 수석은 2014년 5월부터 다음해 1월까지 민정비서관으로, 이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민정수석으로 일했다. 공개된 민정수석실 문건들은 2013년 3월부터 2015년 6월 사이 만들어진 각종 회의 자료 및 현안 관련 메모들로 우 전 수석의 재임 기간과 겹쳐 우 전 수석 개입 의혹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그러나 우 전 수석은 일단 문건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우 전 수석은 이날 자신의 재판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중앙지법 청사로 들어오며 “캐비닛 문건의 존재를 아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언론보도를 봤습니다만 무슨 상황인지, 무슨 내용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고 답했다. 캐비닛 문건이 알려진 뒤 처음으로 이날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 우 전 수석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이 각각 열렸지만 피고인들은 물론이고 특검 측에서도 아직 문건에 대해선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특검은 문건의 내용에 따라 재판에 추가 증거 또는 참고자료로 제출할 계획이다. 한편 최씨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 심리로 열린 재판 말미에 발언권을 얻어 직접 딸 정유라씨의 법정 출석을 문제 삼았다. 정씨 출석에 대한 절차적 정당성을 비판하면서 증언의 신빙성을 떨어뜨리려는 것으로 보인다. 최씨는 “아무리 제가 구치소에 있다고 해도 엄마 입장”이라며 “새벽 2시에 애를 데리고 나간 건 특검이 잘못했다”고 말했다. 또 “(특검이) 걔를 너무 협박하고 압박해 2살 꼬마 아들을 두고 나간 것 아닌가”라면서 “제가 잠을 못 잤다”며 한숨을 쉬기도 했다. 최씨는 당초 21일로 검토됐던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김진동)의 이 부회장 재판 증인 출석에 대해서도 정씨의 증언 녹취록을 확인한 뒤에 나가겠다며 연기를 요청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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