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우방국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대여 투쟁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미성년자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정몽준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카카오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46
  • 北, 유엔총회서 “미사일 시험은 합법적 자위권”… 중·러 “대북제재 완화해야”

    北, 유엔총회서 “미사일 시험은 합법적 자위권”… 중·러 “대북제재 완화해야”

    北 “미 결의안, 유엔 헌장 위배…단호히 반대”“미 ICBM 발사는 왜 안보리서 규탄 안하나”중·러 “미 연합훈련 끝내야”…대북제재 반대김성 주유엔 북한대사가 8일(현지시간) 미국 주도로 추진됐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 추가제재 결의안을 비판하면서 최근 미사일 시험발사를 “합법적인 자위권 행사”라며 미국을 비난했다. 북한의 우방국인 중국과 러시아도 대북제재를 완화해야 한다며 오히려 미국이 한국과의 연합훈련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무기 현대화, 미 위협서 안보·이익 지키는 적법적 자위권” 김 대사는 이날 안보리 대북 추가제재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한 중국과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 회의에 참석해 “미국이 추진한 결의안 채택 시도는 유엔 헌장과 국제법 정신에 위배된 불법 행위로 단호히 반대하고 비판한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5일 한미가 항공모함을 동원한 연합훈련을 마친지 하루 만에 평양 순안, 평안남도 개천, 평안북도 동창리, 함경남도 함흥일대 등 4곳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8발을 시험발사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세번째이자 올해 들어서만 18번째 무력시위였다.중국과 러시아에 이어 세 번째 발언자로 연단에 오른 김 대사는 “자위권 행사는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주권국가의 적법한 권리”라면서 “특히 우리 무기를 현대화하는 것은 미국의 직접적 위협으로부터 우리나라의 안보와 근본적 이익을 지키기 위한 적법한 자위권”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무기 시험은 “영토와 영공,영해,공해상에서 이웃 국가들에 아무런 피해를 주지 않는 가장 안전한 방식으로 수행했다”면서 “왜 미국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극초음속미사일 등 시험발사는 한 번도 안보리에서 의문을 제기하거나 규탄하지 않았는지 정말로 이해하기 어렵다”고 반격했다. 김 대사는 “2차 대전 이후 10개 이상의 나라를 침략하고 50개 이상의 합법 정부를 전복하는 데 관여하고, 무고한 시민 수십만 명을 죽인 유일한 유엔 회원국은 다름아닌 미국”이라고 주장했다. 또 그는 “총기 범죄가 가장 횡행하고 인종차별이 가장 심각하며 팬데믹(전염병의 대유행)으로 가장 인명 손실이 큰 나라도 미국”이라고 덧붙였다.中 “美가 정책 뒤집어서 한반도 긴박”러 “인도주의적 제재 면제 확대가 타당” 중국과 러시아는 이날 유엔총회 회의에서 대북제재 완화 필요성을 거듭 촉구했다. 발언을 신청한 유엔 회원국 중 맨 처음으로 연단에 오른 장쥔 주유엔 중국대사는 “미국은 특정 영역에서의 대북 제재 완화와 연합 군사훈련 중단과 같은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면서 “단지 전제조건 없이 대화할 준비가 됐다고 말만 하지 말고 행동에 나서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장 대사는 “한반도의 현재 상황은 긴박해지고 있다. 이는 주로 미국의 정책 뒤집기 때문”이라면서 “북한이 2018년 비핵화 조치에 나선 이후 미국 측은 상호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북한의 적법한 우려에 대응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미국의 대북 추가 제재 결의안 추진에 대해 중국은 제재 결의 대신 의장성명 채택 등 다른 대안을 제시했으나 “미국은 표결 강행을 주장하며 이러한 접근법에 반대한 유일한 나라였다”고 장 대사는 주장했다. 이에 따라 “중국은 반대표를 던지는 것 말고는 다른 선택이 없었다”면서 “미국은 한반도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 책임을 져야 한다”고 촉구했다.러 “제재 패러다임, 지역 안보 보장 실패” 두 번째 발언자로 나선 안나 에브스티그니바 주유엔 러시아 차석대사도 “새 제재 결의안은 북한의 복잡한 인도주의적 상황을 더 악화할 수 있기 때문에 지지하지 않은 것”이라면서 “안보리 의장성명을 원했지만 이러한 제안은 쇠 귀에 경 읽기였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 (추가 제재) 조치의 인도주의적 여파는 극히 위험하다”면서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을 거론한 뒤 중국과 러시아가 제안한 인도주의적 제재 면제 확대 조치가 더욱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또 에브스티그니바 차석대사는 “지난 1년간 한반도 상황의 악화를 목격했다”며 “제재 패러다임은 지역 안보 보장에 실패했다”고 비판했다.
  • 中, 캄보디아에 비밀 해군기지… 美가 공들인 인·태 포위망 흔든다

    中, 캄보디아에 비밀 해군기지… 美가 공들인 인·태 포위망 흔든다

    中, 인·태 지역 첫 군사거점 착공쿼드·IPEF 美전방위 압박에 맞불시진핑, 서방 제재 캄보디아 지원왕이, 남태평양 이어 중앙亞 순방“아프리카에도 핵잠 등 40개 부대”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와 오커스(미국·영국·호주) 그리고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를 펼쳐 ‘중국의 해상 영향력 봉쇄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베이징도 이에 질세라 캄보디아에서 인도·태평양(인태) 지역 첫 군사 거점인 비밀 해군기지를 착공한다. 갈수록 강해지는 미국의 포위 압박에 맞서 거점을 확보해 두려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인태 지역을 둘러싼 미중 패권 경쟁이 한층 노골화하는 모양새다. 워싱턴포스트(WP)는 6일(현지시간) 서방 관리들의 발언을 인용해 “캄보디아 남서부 시아누크빌의 레암 해군기지 인근에 중국 인민해방군 비밀 기지가 마련된다”고 보도했다. 9일 열리는 기공식에는 주캄보디아 중국 대사가 참석한다. WP는 “중국이 2017년 아프리카 지부티에 첫 해외 기지를 건설한 뒤로 두 번째”라며 “중국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전략 거점인 인태 지역 내 첫 해외 기지”라고 설명했다. 중국이 캄보디아 해군 기지 건립을 통해 남중국해의 서안에 대형 선박을 주둔시킬 수 있는 해군 기지를 확보하면 역내 확실한 위협 요인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대해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7일 정례 브리핑에서 “캄보디아는 헌법상 외국의 군사기지 건설을 허용하지 않는다. 기지 개조의 취지는 캄보디아 해군의 해양 영토 보전과 해상 범죄 척결 능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라며 매체 보도를 전면 부인했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지부티에 기지를 설치할 때도 파병 직전에야 이를 인정한 전례가 있다. 앞서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바이든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직후 남태평양 8개국을 돌며 외교 관계 강화에 힘을 쏟았다. 실패하긴 했지만 중국·남태평양 도서국 외교장관 회의를 열어 집단 안보·경제 구상인 ‘포괄적 개발 비전’ 체결도 시도했다. 올해 4월 중국은 솔로몬제도와 안보협정을 체결해 중국 군함이 이 지역에 머물 수 있게 했다. 이 모두가 미국과 호주가 주도하는 ‘중국 견제망’을 뚫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이 (인태 지역뿐 아니라) 아프리카에서도 원양 작전 능력을 시험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 국방대 아프리카전략연구센터의 폴 난툴랴 연구원은 “인민해방군은 2008년 동아프리카 아덴만 해역 내 해적 대응 작전에 참여한 뒤로 아프리카 대륙에 40개의 해군 부대를 배치했다”며 “심지어 2014년에는 핵추진 잠수함을 아프리카 임무에 포함시켰다. 잠수함은 해적 소탕에 쓰이지 않기에 ‘다른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 외교부는 왕 국무위원이 이날부터 카자흐스탄을 방문해 제3차 중국·중앙아시아 5개국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전방위적 압박에 맞서 전통 우방국들과의 관계를 강화하려는 목적으로 해석된다.
  • 美中 해양패권 경쟁 본격화..“베이징, 캄보디아에 비밀기지 착공”

    美中 해양패권 경쟁 본격화..“베이징, 캄보디아에 비밀기지 착공”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와 오커스(미국·영국·호주) 그리고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를 펼쳐 ‘중국의 해상 영향력 봉쇄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베이징도 이에 질세라 캄보디아에서 인도·태평양(인태) 지역 첫 군사 거점인 비밀 해군기지를 착공한다. 갈수록 강해지는 미국의 포위 압박에 맞서 거점을 확보해 두려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인태 지역을 둘러싼 미중 패권 경쟁이 한층 노골화하는 모양새다. 워싱턴포스트는 6일(현지시간) 서방 관리들의 발언을 인용해 “캄보디아 남서부 시아누크빌의 레암 해군기지 인근에 중국 인민해방군 비밀 기지가 마련된다”고 보도했다. 9일 열리는 기공식에는 주캄보디아 중국 대사가 참석한다. WP는 “중국이 2017년 아프리카 지부티에 첫 해외 기지를 건설한 뒤로 두 번째”라며 “중국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전략 거점인 인태 지역 내 첫 해외 기지”라고 설명했다. 중국이 캄보디아 해군 기지 건립을 통해 남중국해의 서안에 대형 선박을 주둔시킬 수 있는 해군 기지를 확보하면 역내 확실한 위협 요인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대해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7일 정례 브리핑에서 “캄보디아는 헌법상 외국의 군사기지 건설을 허용하지 않는다. 기지 개조의 취지는 캄보디아 해군의 해양 영토 보전과 해상 범죄 척결 능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라며 매체 보도를 전면 부인했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지부티에 기지를 설치할 때도 해당 사실을 확인해주지 않다가 파병 직전에야 이를 인정한 전례가 있다. 앞서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바이든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직후 남태평양 8개국을 돌며 외교 관계 강화에 힘을 쏟았다. 실패하긴 했지만 중국·남태평양 도서국 외교장관 회의를 열어 집단 안보·경제 구상인 ‘포괄적 개발 비전’ 체결도 시도했다. 올해 4월 중국은 솔로몬제도와 안보협정을 체결해 중국 군함이 이 지역에 머물 수 있게 했다. 이 모두가 미국과 호주가 주도하는 ‘중국 견제망’을 뚫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이런 상황에서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이 (인태 지역뿐 아니라) 아프리카에서도 원양 작전 능력을 시험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 국방대 아프리카전략연구센터의 폴 난툴랴 연구원은 “인민해방군은 2008년 동아프리카 아덴만 해역 내 해적 대응 작전에 참여한 뒤로 아프리카 대륙에 40개의 해군 부대를 배치했다”며 “심지어 2014년에는 핵추진 잠수함을 아프리카 임무에 포함시켰다. 잠수함은 해적 소탕에 쓰이지 않기에 ‘다른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 외교부는 왕 국무위원이 이날부터 카자흐스탄을 방문해 제3차 중국·중앙아시아 5개국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전방위적 압박에 맞서 전통 우방국들과의 관계를 강화하려는 목적으로 해석된다.
  • 대북 추가제재에 중·러 ‘모르쇠’…예상된 부결

    대북 추가제재에 중·러 ‘모르쇠’…예상된 부결

    미국이 주도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대북 추가 제재 방안을 표결에 부쳤지만 중국과 러시아의 예상된 거부권 행사로 부결됐다. 안보리의 표결로 대북 제재 결의안이 부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의 중요 우방국인 중국과 러시아가 거듭되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에 ‘모르쇠’로 일관하면서 추후 북한의 7차 핵실험도 용인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안보리 의장국인 미국은 26일(현지시간)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대한 책임을 묻고자 유류 수입 상한선을 줄이는 내용 등을 담은 대북 추가 제재 결의안을 표결에 부쳤지만 부결됐다. 15개 이사국 중 13개국이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가 반대하며 거부권을 행사했다. 채택이 불발된 이 결의안은 북한의 원유 수입량 상한선을 기존 400만 배럴에서 300만 배럴로, 정제유 수입량 상한선을 기존 50만 배럴에서 37만 5000배럴로 각각 줄이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국내외 전문가들은 두 나라의 반대가 이미 예견된 일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중국·러시아가 앞서 열린 안보리 회의 때도 “안보에 대한 합리적 우려”라는 이유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두둔하는 듯한 입장을 보였기 때문이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6일 브리핑에서 ‘안보리의 대북 추가 제재 결의안에 반대하느냐’는 질문에 “제재는 수단이지 목적이 아니며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목표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미국이 이 사실을 알면서도 추가 제재 결의를 표결에 부친 것은 ‘가결’보다는 ‘명분쌓기’ 의도가 강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의 ICBM 도발마저 외면함에 따라 국제사회의 리더로서 역할에 의구심이 커진 상황에서 두 나라도 북한의 도발을 끝까지 방관하긴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실제 중국과 러시아가 안보리 차원의 대북제재 결의에 명시적으로 반대 의사를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의 2006년 1차 핵실험에 대응한 제1718호 결의 채택 때부터 2017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 발사에 따른 2397호 결의 채택 때까지 중국, 러시아는 미국과의 사전조율을 거친 탓에 반대표를 던지지 않았다. 당시와 비교하면 북한의 핵·미사일 수준이 크게 고도화돼 국제사회에 더 큰 위협이 된다는 점에서 현재 방관으로 일관하는 중국, 러시아의 태도는 이중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우리 정부는 즉각 외교부 대변인 논평을 내고 깊은 유감을 표시했다. 정부는 “안보리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뢰를 크게 훼손시키는 것”이라며 “안보리 이사국들은 북한의 안보리 결의 위반에 대응하고 비핵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역할을 다 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엔총회는 지난달 26일 안보리 상임이사국이 거부권을 발동할 경우 10일 이내에 총회를 열어 그에 대한 토론을 벌이도록 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했지만 이 결의안에 구속력이 없어 사실상 실현 가능성은 낮다. 한편 한미일 북핵수석대표는 내달 3일 서울에서 만나 북한의 7차 핵실험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지난 2월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대면 협의를 한 지 약 넉 달 만이다. 한미일 북핵수석대표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잇단 도발에 따른 국제 사회의 대응 조치, 한미일간 공조 등에 대해 이야기 나눌 예정이다.
  • ‘서방 탓’ 푸틴에 축전보낸 김정은…외신 “핵 위협도 모방”

    ‘서방 탓’ 푸틴에 축전보낸 김정은…외신 “핵 위협도 모방”

    “(그들은) 우리의 안전, 특히 러시아 국경에서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위협을 고조시켰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차 세계대전 종전기념일, 전승절 기념식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러시아를 침공하려는 서방에 맞선 행동이었다며 그 책임을 서방에 돌렸다. 종전 선언은 없었다. 푸틴 대통령은 11분 동안 이어진 연설에서 이번 전쟁의 정당성을 재차 강조했고, 러시아 언론은 사실상 서방과의 전면전을 선포했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는 제2차 세계대전의 승자들이 중시해야 할 모든 것들을 잊었다”라며 러시아군이 학교를 폭격해 민간인 60명을 죽게 만들고, 항구도시 오데사에 미사일 6발을 발사하는 등 우크라이나 전역에 공격을 멈추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北 “정의의 대전에서 승리” 연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푸틴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내 튼튼한 연대를 약속했다. 북한은 김 위원장과 푸틴의 정상회담 3주년인 올해 우방국인 러시아와의 친선관계를 강조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러시아 인민은 인류의 운명을 위협하던 파시즘을 격멸하는 정의의 대전에서 위대한 승리를 이룩했다”고 말했다. 10일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전날 푸틴 대통령에게 “러시아에서의 위대한 조국전쟁 승리 기념일에 즈음하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정부와 인민의 이름으로 당신과 친선적인 러시아 정부와 인민에게 가장 열렬한 축하와 따뜻한 인사를 보낸다”는 내용의 축전을 보냈다고 보도했다.김정은의 핵 위협 푸틴 보고 배웠나 김정은 위원장은 조선인민혁명군 9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어떤 세력이든 우리 국가의 근본 이익을 침탈한다면 우리 핵 무력은 의외의 자기의 둘째가는 사명을 결단코 결행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북한과 러시아가 전술 핵무기 사용을 놓고도 손을 맞잡는 모양새다. 북한 관영 매체들은 김정은 위원장의 신형 전술 유도 무기 시험 발사 참관 소식을 전하며 “신형 전술 유도 무기 체계는 전선 장거리 포병 부대들의 화력 타격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키고, 전술 핵 운용의 효과성과 화력 임무 다각화를 강화하는 데서 커다란 의의를 가진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워싱턴포스트 외교·안보 칼럼니스트 조시 로긴은 최근 ‘김정은은 푸틴의 우크라이나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는 제목의 칼럼에서 “과대망상적인 전체주의 독재자 김정은은 그의 이웃 민주국가를 공격하겠다고 위협한다. 석 달 전 푸틴을 완벽히 묘사했다”고 지적했다.“김정은, 판돈 키우고 있다” 로긴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북한이 2차례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포함해 모두 4차례의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했으며 핵실험 준비 정황이 포착된데다 최근엔 핵무기 선제 사용 가능성까지 시사했다고 전했다. 로긴은 “푸틴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김정은의 언사가 더욱 공격적으로 되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라며 “푸틴이 위험, 억제, 긴장고조, 핵 벼랑 끝 전술에 대한 지정학적 교과서를 다시 쓰면서 그의 문하생 김정은도 주목하고 있다. 미국이 유럽의 위기에 초점을 맞추는 동안 김정은은 동아시아에서 판돈을 키우고 있다”고도 말했다. 로긴은 “이웃 국가를 위협하는 모든 독재자를 막는 최상의 방법은 우크라이나에서 푸틴이 실패하도록 해 북한이나 중국 지도자가 따라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한 뒤 “김정은의 증가하는 공격적인 조치와 발언은 무시될 수 없다”고 경고했다.
  • 이정재·최민정 만난 尹 “국민들에게 희망 준 스타 만나 영광”

    이정재·최민정 만난 尹 “국민들에게 희망 준 스타 만나 영광”

    주한佛대사 접견 “더 발전 계기”WEF 회장과 4차산업혁명 논의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오징어게임’의 배우 이정재를 포함한 문화·예술·체육계 인사들을 만나 코로나19 시기에 국민들에게 희망을 준 것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윤 당선인은 27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원회가 마련한 ‘경청식탁’ 자리에 참석해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이정재 배우·이영표 전 축구 선수·최민정 쇼트트랙 선수·우상혁 높이뛰기 선수·김제덕 양궁 선수·손열음 피아노 연주가·배상민 카이스트 교수·이성호 미디어아트 전문가·한수진 바이올리니스트·김보람 현대무용가·송소희 국악인·정지현 전 레슬링 선수 등과 오찬을 함께 했다. 윤 당선인은 “대한민국의 최고 스타인 여러분이 귀한 시간을 내 줘서 영광”이라면서 “제가 많은 것을 듣고 배워야 할 것 같다. 어떻게 해서 이런 자리까지 올라오셨는지, 다 피나게 노력하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 선수를 향해 “동계올림픽 때 부당한 판정 때문에 우리 국민들이 분노했는데 최 선수가 금메달을 따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풀었다”며 참석자들에게 박수를 유도했다. 김 위원장은 오찬 기획 취지에 대해 “스포츠와 예술을 통해서 국민 단합 계기를 만든 분들과 국제 무대에서 수상함으로써 국민들의 자긍심을 높인 여러분께 격려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오찬에 앞서 윤 당선인은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에서 필리프 르포르 주한 프랑스 대사를 접견했다. 윤 당선인은 “제가 당선된 후에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께서 축하 메시지도 보내 주시고 오늘 대사님까지 모셔 정말 반갑다”며 “한국과 프랑스의 관계가 안보·정치·경제·문화 모든 면에서 더 업그레이드가 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에 르포르 대사는 “한국과 프랑스는 아주 오랜 우방국”이라며 “공동 가치 수호를 위해 양국이 함께 협력을 강화하는 일은 당연하다”고 화답했다. 윤 당선인은 오후에는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 재단 창립자, 클라우스 슈바프 세계경제포럼(WEF) 회장을 잇따라 접견했다. 윤 당선인은 퓰너 창립자에게 “헤리티지 재단이 미국 정치를 발전시키고 벤치마킹할 수 있는 좋은 사례”라면서 “이런 싱크탱크가 깊은 연구 결과를 제공해 한미 관계도 좋은 결과를 냈다”고 했다. 이어 윤 당선인은 오는 5월 22~26일에 열릴 WEF 연차총회(다보스포럼)를 앞두고 방한한 슈바프 회장과 만났다. 후보 시절 디지털 경제 패권 국가를 공약해 온 윤 당선인은 “회장님이 4차 산업혁명 용어를 제시한 것이 디지털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됐다”며 “WEF가 국가 간 교류를 활성화시키고 세계 경제가 성장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 이정재·최민정 만난 尹 “자긍심 높여준 최고 스타 만나 영광”

    이정재·최민정 만난 尹 “자긍심 높여준 최고 스타 만나 영광”

    주한佛대사 접견 “오랜 우방국”WEF 회장과 4차산업혁명 논의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오징어게임’의 배우 이정재를 포함한 문화·예술체육계 인사들을 만나 코로나19 시기에 국민들에게 희망을 준 것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윤 당선인은 27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지털플라자에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원회가 마련한 ‘경청식탁’ 자리에 참석해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이정재 배우·이영표 전 축구 선수·최민정 쇼트트랙 선수·우상혁 높이뛰기 선수·김제덕 양궁 선수·손열음 피아노 연주가·배상민 카이스트 교수·이성호 미디어아트 전문가·한수진 바이올리니스트·김보람 현대무용가·송소희 국악인·정지현 전 레슬링 선수 등과 오찬을 함께 했다. 윤 당선인은 “대한민국의 최고 스타인 여러분이 귀한 시간을 내줘서 영광”이라면서 “제가 많은 것을 듣고 배워야 할 것 같다. 어떻게 해서 이런 자리까지 올라오셨는지 다 피나게 노력하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 선수를 향해 “동계올림픽 때 우리가 부당한 판정 때문에 국민들이 분노했는데 최 선수가 금메달을 따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풀었다”며 참석자들에게 박수를 유도했다. 김 위원장은 오찬 기획 취지에 대해 “스포츠와 예술을 통해서 국민 단합 계기를 만든 분들과 국제 무대에서 수상함으로써 국민들에게 자긍심을 높인 여러분께 격려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오찬에 앞서 윤 당선인은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에서 필리프 르포르 주한 프랑스 대사를 접견했다. 윤 당선인은 “제가 당선된 후에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께서 축하 메시지도 보내 주시고 오늘 대사님까지 모셔 정말 반갑다”며 “한국과 프랑스의 관계가 안보·정치·경제·문화 모든 면에서 더 업그레이드가 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에 르포르 대사는 “한국과 프랑스는 아주 오랜 우방국”이라며 “공동 가치 수호를 위해 양국이 함께 협력을 강화하는 일은 당연하다”고 화답했다. 윤 당선인은 오후에는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창립자, 클라우스 슈바프 세계경제포럼(WEF) 회장을 잇따라 접견했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퓰너 창립자 접견에 대해 “한미 간 경제, 안보 중요성에 대한 미국 조야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세계적인 싱크탱크로 발전한 헤리티지 재단의 역할을 강조할 것”이라고 했다. 슈바프 회장과의 만남에 대해서는 “윤석열 정부가 디지털 경제 패권 국가를 만들겠다고 선언한 만큼 4차 산업혁명 시대 전환을 최초로 주장한 WEF에 깊은 관심과 협력을 당부할 예정”이라고 했다.
  • 양천, 목동 파리공원 35년 만에 새 단장

    양천, 목동 파리공원 35년 만에 새 단장

    서울 양천구가 1987년 문을 열었던 목동의 대표 공원인 ‘파리공원’을 35년 만에 새 단장했다. 구는 한불수교 100주년을 기념해 만들어진 목동 파리공원을 지난해 8월부터 8개월간 리노베이션한 끝에 지난 23일 전면 개장했다고 25일 밝혔다. 파리공원은 1986년 한국과 프랑스 양국 정상이 우방국으로서의 협력 의지를 다지기 위한 목적으로 프랑스 파리엔 서울광장을, 서울엔 파리광장을 세우기로 해 만들어졌다. 파리공원은 목동신시가지의 근린공원을 개조해 1987년 7월 문을 열었다. 이번에 새롭게 리노베이션된 파리공원은 프랑스를 대표하는 에펠탑 조형물과 프랑스식 자수화단을 설치해 상징성을 계승했다. 한국의 건곤감리 패턴을 한불마당 포장에 새로이 도입하고, 순환산책로를 재정비했다. 거울연못과 바닥분수도 조성해 친수 공간을 보완했다. 또 프랑스 문화원과 연계한 문화 프로그램 운영과 교육·전시 등이 가능한 주민 커뮤니티 공간 ‘살롱 드 파리’도 문을 열었다. 구 관계자는 “목동의 아파트 숲에서 35년 가까이 자리를 지켜 온 파리공원은 휴식과 소통의 공간을 넘어 역사성과 상징성을 가진 곳”이라며 “앞으로도 양천의 랜드마크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 북한 “우리 인민, 가장 참다운 인권 향유 중”… 대북 인권결의 EU 채택 반발

    북한 “우리 인민, 가장 참다운 인권 향유 중”… 대북 인권결의 EU 채택 반발

    북한, 유럽의회에 “거짓 조작 사기집단”“유럽의회, 주제 넘게…도적이 매 든 격”유럽의회 “세계서 가장 억압적인 국가”유럽의회, 6년 만에 대북 결의 채택 북 “미, 우크라에 무기 지원시 위기 확대”북한 외무성이 19일 대북 인권 결의를 채택한 유럽연합(EU)의 유럽의회를 거짓을 조작해내는 사기 집단이라고 맹비난한 뒤 “우리나라 인민은 가장 참다운 인권을 향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외무성은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거짓을 조작해내는 사기 집단’이라는 글에서 유럽의회가 최근 채택한 ‘북한의 종교 소수자에 대한 박해를 포함한 인권 상황’ 결의를 트집 잡았다. 외무성은 “종교 차별, 민족 배타주의, 어린이 권리 침해, 경찰 폭력 등 제 땅의 인권유린 실태도 바로잡지 못하는 유럽의회가 주제넘게 남의 인권 문제를 논하는 것 자체가 도적이 매를 드는 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허위 날조로 일관된 결의는 용납 못 할 도발·적대 행위”라면서 “우리나라에서는 인민의 요구에 부합되는 가장 참다운 인권이 향유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EU 입법부인 유럽의회는 지난 7일(현지시간) 북한을 “세계에서 가장 억압적인 국가 중 하나”로 규정하며 2016년 핵실험 규탄 결의 이후 6년 만에 대북 결의를 채택했다.北 “미, 우크라에 무기 장사판 벌여놓고막대한 돈벌이… 불에 기름치는 격” 또 북한 외무성은 이날 조선-유럽협회 리광혁 연구사 명의의 다른 글에서는 미국이 우크라이나 무기 제공에 극성이라며 “우크라이나 위기를 이용해 무기 장사판을 크게 벌여놓고 막대한 돈벌이를 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리 연구사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공격 무기까지 제공하는 경우 붙는 불에 기름치는 격이 돼 위기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면서 “미국은 위기를 악화시키는 살인 무기 지원 놀음을 당장 그만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우방국인 북한은 수많은 민간인 희생자가 나오고 있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국제사회 제재에 반대하며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등 러시아의 안보에 위협을 가했다며 책임을 미국 등 서방국가에 떠넘기고 중국과 함께 러시아의 입장을 지지하고 있다. 북, 금강산 아난티 골프장도 모두 철거해금강호텔도 해체…모조리 없애는 北 한편 북한은 금강산에 있는 남측 시설인 아난티 골프장 리조트 단지를 약 여드레 만에 모두 철거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VOA는 이날 위성사진 서비스 ‘플래닛 랩스’의 17일 촬영 사진을 분석한 결과 아난티 골프장 리조트의 중심부 건물을 비롯해 주변의 8개 건물의 지붕과 외벽이 모두 해체돼 콘크리트 토대만 남았다고 전했다. 9일과 10일, 11일자 위성사진과 비교해보면 북한은 10일쯤 중심부 건물부터 해체하기 시작해 약 8일 만에 철거작업을 사실상 끝낸 것이다. 해금강호텔 해체도 상당 부분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총 7층 높이였던 해금강호텔은 윗부분이 모두 사라져 1∼3층가량만 남았다고 VOA는 전했다. 호텔 앞면에는 큰 구멍이 뚫린 듯한 어두운 부분이 확인됐으며, 건물 앞쪽 공터에는 건축 폐기물이 쌓여있는 것이 포착됐다. 이런 철거 작업 속도라면 조만간 북한 금강산의 남측시설이 모두 흔적도 없이 사라질 전망이다. 통일부 당국자도 이날 “현재 금강산 지구 내 해금강호텔과 (아난티) 골프장 철거 작업이 계속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한다”면서 “의도가 무엇이든 우리 기업의 재산권을 침해하는 일방적 조치가 있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통일부는 이달 들어 두 차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채널을 통해 북한의 설명과 관련 협의 재개를 요구했으나 북한은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이 당국자는 밝혔다.김정은 “보기만 해도 기분 나쁜 너절한 남측시설 싹 들어내라” 아난티 골프장은 국내 리조트 기업 아난티가 북한이 현대아산에 임대한 대지 168만 5000㎡(51만평)를 50년간 재임대해 세운 시설이며, 해금강호텔은 남북 간 교류가 활발하던 2000년 개장해 현대아산이 소유·운영하던 시설이다. 이들 시설은 2008년 5월 금강산에서 남측 관광객 박왕자 씨 피격사건이 발생하면서 금강산관광이 전면 중단되자 문을 닫았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019년 10월 금강산 시찰 과정에서 “보기만 해도 기분이 나빠지는 너절한 남측 시설을 싹 들어내도록 하라”고 지시했고, 그해 12월 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2020년 2월까지 금강산의 남측 시설물을 모두 철거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이후 올해 들어 본격적인 해체 작업에 나섰다.
  • 윤석열 당선인, 크룩스 영국대사 면담… “우호 협력 위한 의미 있는 대화”

    윤석열 당선인, 크룩스 영국대사 면담… “우호 협력 위한 의미 있는 대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5일 콜린 제임스 크룩스 신임 주한영국대사와 면담하고 우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윤 당선인은 후보 시절이던 지난해 12월 주북 영국대사로 재직 중이던 크룩스 대사를 만나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협조를 부탁한 바 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크룩스 대사를 만났다. 윤 당선인은 크룩스 대사에게 “(지난번 만남 이후) 대여섯 달이 지났다. 만난 지가 엊그제 같다”고 웃으면서 “북한 대사에서 대한민국 대사로 발령받은 것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크룩스 대사는 한국어로 “감사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당선인에게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오늘 이렇게 뵐 수 있어 영광스럽다”고도 했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윤 당선인과 크룩스 대사는 친교의 시간을 가진 후에 한영 양국정부 우호 협력 확대에 대한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14일 윤 당선인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통화에서 “한국전쟁에 참전해 대한민국을 지킨 핵심 우방국 영국과 긴밀히 소통하며 취임 이후 양국의 우호협력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존슨 총리는 윤 당선인이 존경하는 정치인으로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를 꼽은 것을 언급하며 “(처칠 전 총리가) 직접 저술한 자서전을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부는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위해 영국과 통상 공조를 강화하는 등 협력에 나서고 있는 중이다.
  • 바이든 ‘제노사이드’ 발언 논란 왜?

    바이든 ‘제노사이드’ 발언 논란 왜?

    전쟁 범죄인가, ‘제노사이드’(집단 학살)인가. 지난 12일(현지시간) 조 바이든(얼굴)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의 잔혹 행위를 가리켜 제노사이드라고 한 발언을 둘러싼 논란과 파장이 일고 있다. 러시아의 강력 반발뿐 아니라 우방국 정상들 간에도 엇갈린 반응이 나온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3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국민은 형제 같은 사이로 제노사이드라는 표현을 쓰는 데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도 이날 “전쟁범죄”라는 단어를 강조하며 제노사이드 언급을 피했다. 반면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러시아 행위에 대해 제노사이드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옳다”며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을 옹호했다. 미 대통령의 제노사이드 언급이 논란이 되는 이유는 국제사회의 개입 가능성 때문이다. 제노사이드는 유엔총회 승인을 통해 1951년 ‘제노사이드 범죄 예방 협약’이 발효된 후 국제법상 용어가 됐다. 등장 초기 ‘특정 국민과 민족, 인종, 종교, 정치 집단의 전체 또는 일부를 절멸시키려는 의도된 행위”라는 학술어에서 현재는 국제사회의 개입과 처벌을 정당화하는 정치적 명분으로 작동하고 있다. 미 국무부가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과 무관하게 우크라이나에 대한 정책 변화는 없다고 곧바로 진화에 나선 이유도 미군 참전 등 세계대전으로 비화할 우려를 차단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20세기 들어 미국이 제노사이드로 공식 규정한 집단 학살은 8건에 그친다.
  • 美핵항모, 동해서 日자위대와 연합훈련

    美핵항모, 동해서 日자위대와 연합훈련

    미국 해군 원자력추진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가 동해 공해상에서 일본 자위대와 연합훈련을 실시했다. 이달 중 예상되는 북한의 핵실험·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 등의 도발에 대한 경고 차원으로 분석된다. 미 해군 제7함대사령부는 13일 링컨호와 이지스 순양함 ‘모빌베이’호, 구축함 ‘스플루언스’호가 동해에서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 ‘공고’호, ‘이나즈마’호와 함께 훈련하는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미 해군 7함대는 일본 요코스카에 본부를 두고 있다. 7함대는 “링컨 항모전단과 일본 해상자위대의 작전은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지역 내에서 동맹·우방국들을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미 해군 항모가 동해에 전개된 건 북한의 핵실험 및 ICBM 시험 발사가 잇따라 감행됐던 2017년 11월 이후 4년 5개월 만이다. 당시엔 ‘로널드 레이건’, ‘시어도어 루스벨트’, ‘니미츠’호 등 3척의 미 해군 항모가 동해에서 한국 해군과 합동군사훈련을 하는 등 대북 무력시위를 벌였다. 링컨 항모전단이 이번에 동해에서 한국 해군과 연합훈련을 실시할지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 [속보] 나토 “한국의 우크라 무기 지원, 자국 결정에 달려”

    [속보] 나토 “한국의 우크라 무기 지원, 자국 결정에 달려”

    “北 미사일 나토 영토 도달 능력 우려”젤렌스키 “한국, 러 막을 군사장비 도와달라”젤렌스키, 11일 韓 화상연설로 공개 요청미국 주도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12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한국 의회 화상연설을 통해 무기 지원을 공개 요청한 데 대해 “한국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은 자국이 결정에 달렸다”고 밝혔다. 나토는 또 러시아 우방국인 북한의 잇단 미사일 실험 발사와 관련, “북한의 미사일이 나토 영토에까지 도달하는 능력을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인 11일 오후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한국 여야 의원들을 상대로 한 화상 연설에서 한국 정부의 대(對)우크라이나 지원에 감사를 표한 뒤 “러시아 배, 러시아 미사일을 막을 수 있는 여러 가지 군사 장비가 한국에 있다”면서 “저희가 러시아에 맞설 수 있도록 대한민국에서 도와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에 군사적 지원을 공개적으로 요청한 것이어서 주목된다.젤렌스키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6·25 전쟁 이겨낸 한국, 국제사회가 큰 도움, 우크라 도와달라” 젤렌스키 대통령은 “모든 나라가 독립을 가질 권리가 있다. 모든 도시들은 평화롭게 살 권리가 있고, 모든 사람들은 전쟁으로 인해 죽지 않을 권리가 있다”면서 “우리는 바로 이런 것을 위해 싸우고 있다. 이런 것들을 위해 우리와 함께 서서 러시아에 맞서기를 부탁드린다”고 거듭 지원을 요청했다. 또 러시아의 침공과 관련해 한국이 겪은 6·25 전쟁을 상기하기도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이라고 호명하며 “1950년대에 전쟁을 한번 겪으셨고 수많은 민간인들이 목숨을 잃었지만 한국은 이겨냈다. 그때는 국제사회가 많은 도움을 줬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러시아가 저절로 멈출 거라는 기대는 없다. 이 상황에서는 이성이 이겨낼 것이라고 우리가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국제사회의 동원으로 우리가 러시아가 변화를 선택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간 한국 정부는 방탄 헬멧, 천막, 모포 등 군수물자와 의료물자, 인도적 지원 등을 제공했으나 “살상무기 지원과 관련해서 제한되는 측면이 있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혔었다.
  • 中, 러 피란민 기차역 공격 비난에 “근거도 없이… 조사결과 기다려야”(종합)

    中, 러 피란민 기차역 공격 비난에 “근거도 없이… 조사결과 기다려야”(종합)

    자오 “어떤 혐의도 사실에 근거해야”“러-우크라 서로 다른 목소리 내고 있어”“中은 공정·독립적으로 조사할 것 지지”젤렌스키 “악이 한계가 없어, 책임 물을 것”EU “피란민 탈출 차단”…러 “우크라 자작극”젤렌스키 “한국, 러 막을 군사장비 도와달라” 러시아 우방국인 중국이 침공한 러시아군을 피해 피란길에 나선 우크라이나 시민들이 몰린 기차역을 미사일로 폭격해 최소 50명이 숨지는 등 35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해 국제사회에서 러시아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가 이는데 대해 “각국이 이유도 없이 비난해서는 안 된다”면서 “조사결과를 기다려야 한다”며 또다시 러시아를 두둔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우크라이나 동부 크라마토르스크 기차역에서 발생한 미사일 공격이 러시아의 소행이라고 비난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1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에 대한 평론을 요구받고 “기차역 피습에 관한 진상과 원인을 반드시 밝혀야 한다”면서 “동시에 우리는 인도적인 문제가 정치화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자오 대변인은 “어떠한 혐의도 사실에 근거해야 하고,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각국은 이유 없이 비난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면서 “냉정을 유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관련 상황을 두고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면서 “중국은 관련 사건을 공정하고 독립적이고, 투명하게 조사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러, 수천명 몰린 기차역에 미사일 쏴“쾅쾅 소리 후 섬광, 사람 갈갈이 찢겨”러시아어로 ‘우리 아이들을 위해’미 “러가 단거리 탄도미사일 쏴” 앞서 우크라이나 정부는 지난 8일 러시아군이 쏜 토치카-U 단거리 탄도 미사일이 동부 도네츠크주(州) 북부 도시 크라마토르스크의 기차역을 타격했으며, 이로 인해 최소 52명이 사망하고 300여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사망자에는 어린이 5명도 포함됐다.  공격 이후 역 주변은 이미 숨지거나 부상한 사람들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있고, 이들의 소지품이 여기저기 흩어져있는 등 아비규환이었다. 당시 목격자들은 쾅 쾅 소리와 함께 섬광이 보이자 파편이 날아들었고 사람들이 갈갈이 찢겨져 뼈와 살점들이 사방에 튀었다고 전했다. 사건 당시 역 안에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주민 옐레나 칼레몬바씨는 미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에 “도처에 사람들이 있었다. 떨어져 나간 팔다리와 살점, 뼈들이 사방에 널려있었다”고 말했다. AFP통신과 만난 나탈리아 씨는 “폭발음이 두 번 들렸다. 몸을 피하려고 벽 쪽으로 달려갔다. 피투성이가 된 사람들이 역 안으로 들어가고, 땅바닥 여기저기에 시체가 있었다”고 러시아군의 미사일이 떨어졌을 때의 상황을 설명했다.역 인근에서 수거된 미사일 잔해에는 러시아어로 ‘우리 아이들을 위해’라는 흰색 페인트 문구가 발견됐다. 이는 친러시아 분리주의자들이 2014년 1차 돈바스 전쟁 발발 후 그들의 손실을 언급하면서 반복적으로 썼던 표현이다. 공격을 받은 역사에는 기차로 피란하려던 여성과 어린이 등 피란민 4000명이 있었다고 도네츠크주 당국은 밝혔다. 그러나 피란민 다수는 피란길에 오르기도 전에 숨졌다. 앞서 우크라이나 당국은 돈바스 지역과 동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 등에 대한 러시아의 대대적인 공격이 임박했다고 보고 지난 6일 해당 지역에 긴급 대피령을 내렸었다.“러, 대량살상무기 집속탄 사용”2008년 사용금지…러는 참여 안해젤렌스키 “러 전쟁범죄, 기차역 공격관련 모든 이들에게 책임 물을 것”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가 특히 이날 공격에 대량 살상 무기인 ‘집속탄’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집속탄은 하나의 폭탄 안에 새끼 폭탄 수백 개가 들어있어 넓은 지역에서 다수의 인명을 살상할 수 있는 무기다. 비인도적 무기라는 공감대 속에 2008년 100여국이 집속탄 사용 금지에 동의했으나 러시아는 여기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미 국방부 고위 당국자도 언론 브리핑에서 러시아가 쏜 미사일이 SS-21로 불리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이라고 밝혔다. SS-21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이 토치카-U를 일컬을 때 사용하는 이름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9일(현지시간) 공개한 영상에서 공격 당시 기차역 주변에는 우크라이나군이 없었다면서 러시아가 무차별적으로 민간인을 파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그는 “크라마토르스크역 공격의 배후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책임을 묻겠다”면서 “전 세계의 노력으로 누가 명령을 내렸는지, 로켓이 어디에서 날아왔는지, 누가 명령을 전달하고 어떻게 공격했는지 분명히 밝혀질 것”이라고 단언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역내 피란민을 겨냥한 이번 공격이 최근 부차 학살과 마찬가지로 러시아의 또 다른 전쟁 범죄라며 “여기에 관련된 사람은 전원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들이 저지르는 ‘악’에는 한계가 없다. 이를 처벌하지 않으면 그들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국제사회에 경고했다. 서방권에서도 규탄 성명이 잇따랐다. 같은 날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키이우(키예프)를 방문 중인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정책 고위 대표는 트위터에 “이 부당한 전쟁을 피하려는 민간인의 탈출로를 차단하고 인간적 고통을 야기하는 또 다른 시도”라고 밝혔다. 미국도 “끔찍하고 충격적인 일”이라며 러시아를 비난했다.러 “우크라 정부가 탈출 막으려 자행” 러시아는 이번 일이 우크라이나 정부가 자행한 ‘자작극’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에서 “우크라이나 당국이 주민들의 대량 탈출을 막고서 이들을 자국군 병력 주둔지 방어를 위한 ‘인간 방패’로 삼으려 했다”며 주장했다. 또 해당 미사일은 우크라이나군들만 사용하는 것이라며 러시아군과의 연관성을 부인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11일 오후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한국 여야 의원들을 상대로 한 화상 연설에서 한국 정부의 대(對)우크라이나 지원에 감사를 표한 뒤 “러시아 배, 러시아 미사일을 막을 수 있는 여러 가지 군사 장비가 한국에 있다”면서 “저희가 러시아에 맞설 수 있도록 대한민국에서 도와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나라가 독립을 가질 권리가 있다. 모든 도시들은 평화롭게 살 권리가 있고, 모든 사람들은 전쟁으로 인해 죽지 않을 권리가 있다”면서 “우리는 바로 이런 것을 위해 싸우고 있다. 이런 것들을 위해 우리와 함께 서서 러시아에 맞서기를 부탁드린다”고 거듭 지원을 요청했다.
  • [속보] 통일부 “북에 한국재산 해금강호텔 해체 확인 요구…입장 안 내놔”

    [속보] 통일부 “북에 한국재산 해금강호텔 해체 확인 요구…입장 안 내놔”

    “처음과 달리 해체 작업 진척돼 있어”“우리 기업 재산권침해는 남북 합의 위배”남측건물 해금강호텔 건물 가운데 움푹 파여호텔앞에 건물 자재 쌓여 철거 상당 진척 정황통일부 지난달 해체 판단 유보했다 입장 선회통일부가 북한이 금강산의 남측 재산인 해금강호텔을 상의도 없이 상당 부분 해체한 정황과 관련,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채널을 통해 북측에 확인을 요구했으나 아직 입장을 듣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은 최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정은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남한을 향해 핵무기를 언급하며 막말을 쏟아내는 등 위협적인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북측에서 공식입장 내놓지 않아”“현대아산도 자체 현지 상황 파악 거쳐” 통일부 고위당국자는 6일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통일부가 가진 공동연락사무소 기능을 통해 이런 부분들에 대한 확인을 요구했고 그 과정에서 우리의 입장도 북한에 전달했다”면서 “북측에선 공식적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이 고위당국자는 “처음 봤을 때와 다르게 어느 정도 해체과정이 진척돼 있다”면서 “일정한 단계가 되면 현대 측과 다시 조율해 우리의 입장을 밝히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또 해금강호텔 해체 정황이 처음 포착됐을 때 호텔을 운영했던 현대아산 측과 논의하고 현대아산도 자체적으로 현지 상황을 파악하는 과정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최근 민간 위성사진 상 해금강호텔은 건물 가운데가 움푹 들어가고 호텔 앞 부두에 현재 호텔과 비슷한 크기의 건물 자재로 보이는 물체들이 쌓여있는 등 철거작업이 상당히 진척된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보기만 해도 기분 나빠지는너절한 남측 시설 싹 들어내라” 지난 1일 위성사진에는 대형 크레인이 현장에 설치됐다가 다음날 사라지는 등 대형 중장비들이 동원되고 있다. 그동안 통일부는 북한이 해금강호텔에서 진행하는 작업이 ‘해체’인지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우리 기업의 재산권을 침해하는 일방적 조치는 남북 간 합의 정신 위배”라며 시설 철거 등은 남북이 합의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통일부는 또 지난달 18일 정례브리핑에서 해금강호텔과 관련해 “북한의 관련한 동향을 특정한 조치로 판단하기는 이르다”며 해체·철거 여부 판단을 유보했었다. 통일부가 이번에 연락사무소를 통해 북한에 보낸 입장에서도 이런 원칙을 강조했을 것으로 보인다. 위성사진 분석 전문가인 닉 한센 미 스탠퍼드대 안보협력센터 객원연구원은 “이 호텔은 철거되고 있다”면서 “작업은 계속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충분히 낮은 층수까지 작업하면서 더는 크레인이 필요하지 않은 상황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019년 10월 금강산 시찰 과정에서 “보기만 해도 기분이 나빠지는 너절한 남측 시설을 싹 들어내도록 하라”고 지시했다.핵무기 언급한 김여정 5일 담화에 “순화되고 정제…핵은 실질적 위협”“다음 정부로 넘어가는 과정 정말 중요” 한편, 최근 김여정 부부장이 지난 3일과 5일 발표한 담화에 대해선 “5일 담화가 표현상으론 좀 더 순화되고 정제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내용상으로는 둘 다 핵 문제를 언급한 점을 결코 놓쳐서는 안 된다”며 “실질적인 위협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고 그렇기 때문에 다음 정부로 넘어가는 이 과정이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부부장은 최근 두 담화에서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규정했고 특히 5일 담화에서는 남측이 군사적 대결을 선택한다면 핵무기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지난 1일 서욱 국방부 장관이 북한의 미사일 공격 징후 때 원점을 타격할 것이란 경고를 내놓자 김여정 부부장은 “미친×”, “쓰레기” 등 원색적 막말을 퍼부었고 박정천 당 비서도 비난 담화를 연달아 내며 긴장을 고조시켰다.“尹대표단, ‘완전한 비핵화’ 등 개념논쟁보다 위협 낮추는데 주력해야”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선 “핵실험 가능성이 없다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핵실험을 놓고 본다면 상대적으로 ICBM을 발사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본다”고 판단했다. 북한이 핵실험까지 나설 경우 우방국인 중국과 러시아조차도 무작정 추가 대북 제재에 반대하며 북한을 옹호하기 어려워지고, ICBM의 경우 북한이 우주개발 등의 명목을 내세울 수 있다는 점 등을 근거로 삼았다. 이 고위당국자는 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협의 대표단이 미국 측과 만나 북한 비핵화와 관련,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 용어를 공식 제기한 데 대해 “더 큰 부분을 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완전한 비핵화’나 CVID는 같은 선상에 있지만 ‘검증 가능’, ‘되돌릴 수 없는’ 등의 표현이 있느냐 없느냐 문제에서 개념 논쟁으로 되돌아갈 것”이라면서 “한반도에 높아진 위협을 어떻게 가라앉히고 변화시킬 것인지에 더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 “미, 우방과 협력해 우크라에 소련제 탱크 보내주기로”

    “미, 우방과 협력해 우크라에 소련제 탱크 보내주기로”

    美, 우크라에 탱크 첫 지원젤렌스키 탱크 요청 따른 것러 “돈바스 완전한 해방에 집중”미국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요청에 호응해 우방국과 함께 소련제 탱크를 우크라이나로 수송하는 것을 돕기로 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미 정부 관리는 바이든 행정부가 동부 돈바스 지역의 우크라이나군 증강을 위해 우방국과 협력해 소련제 탱크를 이송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군이 사용할 줄 아는 소련제 탱크 이송을 돕기로 한 것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6주째 접어든 이번 전쟁에서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탱크 지원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관리는 탱크 수송이 곧 시작될 것이라면서도 어느 나라에 있는 탱크를 얼마나 수송하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그는 탱크가 전달되면 우크라이나는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 지역에 있는 러시아 표적에 장거리 포격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동안 미국과 유럽 등에 그간 지원해온 대전차·대공 무기에 더해 항공기와 탱크를 지원해 달라고 강력히 요청해왔다.그는 지난달 27일에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에 탱크와 항공기 제공을 요청했으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폴란드에서 우크라이나 정부 고위 인사들과 만난 후에도 구체적으로 탱크를 지목하며 지원을 요청했다. NYT는 탱크 도착은 러시아군이 우월한 무기와 공군으로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를 공격하고 우크라이나군이 격렬하게 저항하면서 전선이 정체된 이 전쟁에서 새로운 단계가 시작되는 신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러시아는 이번 주초 키이우(키예프) 등 북부 지역 군사 작전을 축소하고 2014년부터 친러시아 분리주의자들이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싸우고 있는 동부 돈바스 지역의 완전한 해방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NYT는 미국의 탱크 이송 지원 결정이 우크라이나군이 지상에서 러시아군 진격을 계속 저지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점에 주목했다. 국방부 관리들은 러시아가 군사작전 초점을 키이우 점령에서 돈바스 해방으로 바꾼 것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중부에서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에 빠짐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선택한 것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속보] 297조 아부다비 국부펀드, 러 투자 잠정 중단

    [속보] 297조 아부다비 국부펀드, 러 투자 잠정 중단

    “우크라 상황은 재앙…러에 투자 중단”러 은행·부동산 등 50개 회사 투자해와러 제재 소극적이던 중동 변화 기류 감지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국부펀드 무바달라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투자를 잠정 중단했다고 로이터·블룸버그 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430억 달러(약 297조원) 규모인 아부다비 국부펀드는 전체 포트폴리오의 약 1%를 러시아에 배분하고 있다. 무바달라의 할둔 알 무바라크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두바이에서 열린 투자 콘퍼런스에 참석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 벌어진 일은 믿을 수 없는 재앙스러운 결과이며 이는 인류와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분명히 러시아에 대한 투자를 중단해야 한다”면서 “문제가 해결될지 기다리면서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블룸버그에 따르면 무바달라는 러시아의 사회기반시설, 부동산, 은행, 소비재 등의 분야 50개 회사에 투자하고 있었다. 또 러시아의 국부펀드인 직접투자펀드(RDIF)와도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있다. 중동 국가들은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서방의 대러시아 제재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지 않는 입장이었다. 지난 수년간 중동 국가의 국부펀드들은 러시아 투자를 늘려 왔다. 중동과 러시아 간 경제적 관계가 깊어진 데에는 미국의 관심이 중동에서 아시아로 움직인다는 믿음이 일조했다. 블룸버그는 무바달라의 이번 결정이 러시아와 UAE의 관계가 복잡하게 변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 윤석열 당선인에 ‘러브콜’ 보낸 中 시진핑…발등에 불 떨어졌나

    윤석열 당선인에 ‘러브콜’ 보낸 中 시진핑…발등에 불 떨어졌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이르면 내일(25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첫 전화 통화를 앞둔 가운데, 중국의 관행을 깬 행보의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2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그동안 중국은 당선인 신분 때 통화하지 않고 이른바 축전, 중국 대사를 통해서 편지를 전달해 왔다. 통화는 대통령 신분이 됐을 때 근일에 해 왔던 것이 중국 관행”이라고 말했다.당시 김 대변인은 윤 당선인과 시 주석의 전화 통화가 급한 일은 아니라는 취지로 설명했는데, 이튿날인 오늘 “(시 주석과의 통화가) 이번주 내로 이뤄지게 될 것”이라면서 “상대 국가 지도자가 대통령이나 총리로 정식 취임한 이후에 통화 일정을 잡는 게 (중국의) 관행이었는데 그 관행이 이번에 깨질 것 같다”고 밝히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5년 전 문재인 대통령 당선이 확정됐을 때 시 주석은 축전을 보내 축하한 데 이어 이튿날 전화 통화를 했다. 하지만 이 당시 문 대통령은 이미 현직 대통령 신분이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라는 변수로 정권교체기 없이 곧바로 취임했기 때문이다. 예정대로 시 주석과 윤 당선인의 전화 통화가 이뤄진다면, 윤 당선인은 정식 취임 전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 통화를 한 최초의 당선인이 된다. 최고 지도자간 통화 형식에 민감한 중국, 관례 깬 이유 시 주석은 전화 외교에 비교적 인색한 편이다. 미국 등 서방 지도자들은 상대국 지도자와 수시로 전화 통화를 하지만, 중국은 최고 지도자 간 통화 형식에 상당한 의미를 두는 관례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중국이 공식 취임 이전 단계인 윤 당선인과 전화 통화를 결정한 것은 중국 측 호의에 가깝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중국은 차기 한국 정부와 미국과의 관계에 강한 경계심을 보여왔다. 윤 당선인은 후보 시절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추가 배치, 미국 주도의 쿼드(미국, 일본, 호주, 인도로 이뤄진 다자간 협력체제) 가입, 한미일 3국 안보협력 강화 등 중국 견제 성격이 강한 공약을 강조해왔다. 특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5월 일본에서 열리는 쿼드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한국을 방문할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역대 가장 빠른 한미정상회담 성사되는 게 아니냐는 기대 심리도 높아진 상황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상황도 중국이 관행을 깨게 한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사회의 대대적인 제재를 받고 있다. 러시아의 우방국으로 꼽히는 중국은 러시아와 함께 외교적 고립이 심화하는 상황이다. 시 주석은 올해 가을 제20차 당대회를 통해 3연임 확정이라는 역사적 목표를 달성하기에 앞서, 국가 안팎의 혼란과 변수를 잠재워야 하는 숙제를 풀어야 한다. 중국이 이례적으로 윤 당선인과 빠른 소통을 통해 우호적인 관계 설정에 나선 이유로 해석된다. 한편, 윤 당선인은 당선 후 지난 10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11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14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16일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17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총리 순으로 통화했다.
  • “벨라루스 참전 준비 포착”…러시아-우크라 전쟁 국제전으로 확산되나

    “벨라루스 참전 준비 포착”…러시아-우크라 전쟁 국제전으로 확산되나

    나토 관계자 “우크라 전쟁 개입 위한 명분 찾기 나서”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위한 기반을 제공해준 러시아의 우방국인 벨라루스가 자국의 병력을 우크라이나 전선에 투입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22일(현지시간)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관계자들을 인용해 벨라루스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며 조만간 참전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도했다. 나토 고위 관계자는 벨라루스 정부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개입하는 것을 위한 정당한 명분을 확보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CNN에 전했다. 벨라루스의 한 야권 인사에 따르면 벨라루스의 전투부대는 이르면 수일 내로 우크라이나로 진입할 준비를 하고 있고 병력 규모는 수천 명 정도가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인사는 벨라루스의 개입은 제3국의 참전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군사적 영향보다는 지정학적 영향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지난 1일 알렉산드로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의회의 ‘벨라루스군의 우크라이나 진입’ 주장에 선을 그으면서도 “위험한 사태가 발생하면 벨라루스는 2~3일 이내에 병력을 집결시킬 수 있다”며 전쟁 참전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에 미국, 유럽 등 서방은 루카셴코 대통령과 관련 주요 정부 관리들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함께 제재 명단에 올린 바 있다.우크라이나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우크라이나 보안국의 빅토르 야군 소장도 이날 TV 연설에서 “벨라루스의 침공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하며 벨라루스가 우크라이나에 약 1만 5000명 규모의 전투 병력을 세 번에 나눠서 투입할 것으로 예측했다고 알자지라는 전했다. 벨라루스의 참전 가능성이 커지면서 우크라이나, 벨라루스와 국경을 맞댄 폴란드의 움직임이 주목된다. 벨라루스의 참전이 실제로 이뤄지면 큰 위협을 느낀 폴란드의 군사적 개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게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폴란드를 비롯한 동유럽의 나토 동맹국이 나토의 직접적인 개입을 원하면서 미국과의 불협화음을 내기도 했다. 폴란드는 나토 등의 국제기구에서 평화유지군 파경 및 전투기 지원 등을 주장한 바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이어 25일 폴란드를 방문할 계획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나토 동맹국과 우크라이나 전쟁의 확전을 막는 방안을 논의한다.
  • 바이든 “궁지 몰린 푸틴, 생화학무기 사용 명확한 징후”…“핵폭탄도 가능”(종합)

    바이든 “궁지 몰린 푸틴, 생화학무기 사용 명확한 징후”…“핵폭탄도 가능”(종합)

    바이든 “러 궁지 몰리니 이젠 ‘가짜깃발’ 작전”러, 생화학무기 대규모 비축…푸틴 정적 숙청중국, 러 지원사격 “미가 생화학 실험실 운영”NYT “푸틴, 나가사키 후 핵폭탄 선택 가능”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궁지에 몰리니 생화학무기를 쓰려는 명확한 징후를 포착했다며 사용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러시아는 냉전시기 생화학 무기를 대규모로 비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최근 3년간 2차례나 신경작용제를 사용해 요인 암살 시도를 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대상은 모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이었다. 바이든 “푸틴, 궁지 몰렸다”러 생화학무기 공격 빌미 조작 주장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미국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서 “푸틴 대통령이 궁지에 몰렸다”며 이렇게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은 미국 200대 기업을 대변하는 이익단체다. 바이든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궁지에 몰려 이제는 미국에 있는 우리가 유럽에 화학 무기뿐만 아니라 생물학 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등 새로운 ‘가짜깃발’(false flag) 작전을 얘기하고 있다”면서 “이는 그냥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가짜깃발’ 작전은 상대가 먼저 공격한 것처럼 꾸며 상대를 공격할 빌미를 조작해내는 군사적 수법을 의미한다.바이든 대통령은 “그들은 또한 우크라이나가 생화학 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면서 “이는 그(푸틴 대통령)가 둘다 사용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명확한 징후”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발언은 미국 정부 당국자와 동맹국 관계자들의 경고를 거듭 강조한 것이다. 생·화학무기는 국제법으로 금지됐지만 푸틴은 집권 후에도 화학무기를 여러 차례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러시아 정찰총국(GRU)은 2018년 3월 영국에 머물고 있던 러시아 출신의 이중 스파이 세르게이 스크리팔을 소련 시절 개발한 신경작용제 ‘노비촉’으로 암살했다. 2020년 8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政敵)인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가 비행기 안에서 갑자기 중독 증상을 보이며 쓰러졌는데, 그의 몸에서도 노비촉이 검출됐다. 시리아 내전에서 러시아의 후원을 받고 있는 아사드 정권 측도 여러 차례 화학무기를 사용해 국제사회의 비판을 받고 있다.러 “미가 우크라서 생물무기 진행” 주장미 “러 생화학 무기 쓰려 허위정보 뿌려”  러시아 외교부는 이달 초 우크라이나에서 페스트, 콜레라, 탄저병 등 생물무기 프로그램이 진행됐고 미국이 이를 배후에서 지원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국방부도 우크라이나 정부가 하르키우(하리코프)에서 화학 무기를 준비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정부가 자국민을 겨냥해 화학무기를 터뜨리는 자작극을 벌인 뒤 러시아 소행으로 위장하려 한다고 거들었다. 서방 정보당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의 생화학무기 사용을 염두에 두고 허위정보를 뿌리는 것일 수 있다고 러시아의 이런 행태를 분석했다. 예상과 달리 지속되는 고전을 극복할 수단으로 생화학무기를 사용할 빌미를 찾고 있다는 이야기다. 서방 군사정보당국은 러시아가 조작한 허위정보를 우크라이나 침공의 정당성을 주장할 명분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中 “미, 우크라 실험실에 2억 달러 투자” 러시아의 우방국인 중국도 러시아를 지원사격하고 나섰다.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14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이 러시아의 편에 서서 미국이 우크라이나 내 생화학 실험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거짓 정보를 유포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미국이 우크라이나 내 생화학 실험실 수십 개를 운영 중”이라면서 “미국은 이들 실험실 운영에 이미 2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고 주장했다. 또 “미국의 연구 목적은 치명적인 바이러스를 퍼뜨리려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러시아와 같은 주장을 펼쳤다. 러시아와 중국의 이러한 주장에 대해 바이든 정부는 “완전한 헛소리”, “노골적인 거짓말”이라고 일축했다.NYT “푸틴 궁지 몰리면 핵폭탄 선택도” 제이크 설리번 미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 16일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와 통화를 하고 우크라이나에서의 생화학 무기 사용과 관련한 어떠한 결정과 관련해서도 후과가 따를 것이라고 엄중 경고했다. 미국과 러시아는 각자 추론과 주장에 대한 구체적 증거는 제시하지 않고 있다. 다만 생화학 무기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난국을 타개하기 위해 선택할 극단적 수단이 될 가능성을 두고 우려가 제기된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20일 기명 칼럼에서 푸틴 대통령이 궁지에 몰린다면 “화학무기나 (2차 대전) 일본 나가사키 이후 처음으로 핵폭탄을 발사한다는 선택을 내릴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NYT는 그런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건 생각하기조차 싫지만 “그저 가능성일 뿐이라고 무시한다면 극단적으로 순진한 것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