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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론작전사령부 이르면 7월 창설한다...합참 현지조사 등 종합계획 추진

    드론작전사령부 이르면 7월 창설한다...합참 현지조사 등 종합계획 추진

    드론·무인기를 공세적으로 운용하기 위한 드론작전사령부가 하반기에 문을 연다. 8일 군에 따르면 합동참모본부는 드론작전사령부를 이르면 오는 7월쯤 창설하기로 하고 창설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 말 북한 무인기에 용산 대통령실 주변 비행금지구역까지 뚫리는 수모를 당한 뒤 ‘합동 드론사령부’를 창설한다는 방침을 지난 1월 내놓은 바 있다. 현재 드론작전사령부 창설 준비는 육군 공격·정찰 헬기 전력을 운용하는 육군 항공사령부 이보형 사령관(소장)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드론작전사령부의 작전 운용 개념, 지휘구조, 편성, 전력 등을 종합적으로 계획하여 (드론작전사령부 창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드론·무인기 전담 부대를 둔 우방국들의 작전 교리와 운용 사례를 분석해 드론작전사령부에 반영하는 작업도 병행 중이라고 전했다. 최근에는 무인기 전력이 강한 국가로 꼽히는 튀르키예를 방문해 무인기 여단 운용 시스템과 작전 경험을 전수받기도 했다. 튀르키예는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는 무인기 ‘바이락타르 TB2’ 등을 운용하는 무인기 여단을 두고 있다.
  • 美 하원의장 “대만 총통과 캘리포니아서 만나…中, 이래라 저래라 못해”

    美 하원의장 “대만 총통과 캘리포니아서 만나…中, 이래라 저래라 못해”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은 8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에서 조만간 차이잉원 대만 총통을 면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매카시 의장은 이날 워싱턴에서 차이 총통의 방미 일정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스(FT)는 “차이 총통이 다음달 미국에서 매카시 의장과 만날 예정”이라고 전하면서 “대신 매카시 의장이 중국의 입장을 고려해 대만 방문을 취소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자유시보 등 대만 언론도 차이 총통이 이달 말 중미 우방국인 과테말라와 벨리즈 순방에 나설 예정이며 중간에 미국 뉴욕과 캘리포니아를 경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매카시 의장은 “내가 대만에 가게 된다면 그것(차이 총통 면담)은 아무 관계가 없다. 중국이 내게 어디를 가라 말라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매카시 의장의 전임자인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은 지난해 8월 대만을 방문했다가 중국 당국의 거센 반발을 불러 일으켰다. 일각에서 매카시 의장이 대만을 방문하면 인민해방군이 사전에 대만섬 전체를 포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현재 대만의 정식 수교국은 14개국이며 이 가운데 파라과이와 과테말라, 유럽의 바티칸을 빼면 태평양의 소국이 대부분이다. 중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주장하면서 대만과의 수교국들에 단교를 압박하고 있다.
  • 中 폴더블폰·롤러블폰 대약진… “삼성폰 1~2년 지나면 따라잡힌다” [손재권의 실리콘밸리 투데이]

    中 폴더블폰·롤러블폰 대약진… “삼성폰 1~2년 지나면 따라잡힌다” [손재권의 실리콘밸리 투데이]

    리얼미, 9분 30초 만에 완전 충전원플러스, PC 유사 냉각체계 개발모토로라, 말린 화면 원터치 확장‘아너 폴더블’ Z4보다 100유로 저렴삼성폰 흉내·카피캣 평가는 옛말아너·비보 등 7대 업체 경쟁 치열화웨이 세계이통연합 4개상 수상“삼성폰 한미 시장 밖 생존 어려워” 중국폰 대약진에 충격받은 한국 … “삼성 갤럭시 우위, 얼마 남지 않았다” “1~2년 지나면 이 스마트폰이 중국 제품인지도 못 알아보겠어요.”(통신사업자 SK텔레콤 관계자) “참담합니다. 짜증나기도 합니다. 솔직히 삼성전자 제품보다 나아 보여요.” (MWC2023을 참관한 국책연구기관 연구원)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을 포기한 영향이 이렇게 클 줄 몰랐습니다.” (한국 핀테크 기업 대표) “미국이 중국 화웨이나 ZTE를 막지 않았다면 삼성이 스마트폰 사업을 계속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 들었습니다.”(실리콘밸리 한인 스타트업 대표)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지난달 27일부터 나흘간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23을 참관한 한국의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관계자들은 중국 스마트폰의 발전상을 눈으로 보고 “충격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어느 누구도 “흉내 냈다. 카피캣이다”라는 말을 하지 못했다. ●팬데믹 기간에 자급자족식 기술 개발 화웨이, ZTE, 샤오미, 아너, 오포, 원플러스, 레노버 등 7대 중국 업체들이 코로나 팬데믹 이후 자국 기업의 해외 출장과 전시를 사실상 막은 이후 4년 만에 작심한 듯 MWC2023 전시에 나섰다. 팬데믹 기간에 혁신을 감추면서 “칼을 갈았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다. 전시 제품 종류도 스마트폰, 태블릿PC는 물론 웨어러블(스마트워치 및 에어팟), 메타버스 기기(AR, VR), 차세대 통신장비 등 다양했다. TV와 냉장고 등 가전 제품과 자동차만 없었을 뿐 ICT 기기 전 영역에 걸쳐 제품군을 선보였다. MWC2023을 마친 직후 세계 이동통신 연합회(GSMA)에서 선정한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GLOMO)에서 화웨이가 신흥시장을 위한 모바일 혁신, 최고 모바일 기술 혁신 등 4개 부문을 휩쓰는 등 기술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중국 스마트폰 업체 중 상당수는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으며 유럽에서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으로 이미지가 좋지 않다. 공급망 붕괴로 핵심 칩과 운영 체제를 미국과 미국의 우방국으로부터 제공받지 못하는 상황도 있었다. 하지만 치열한 내부 경쟁과 자급자족식 기술 개발은 독자적 생태계를 만드는 결과를 낳았다. 가격도 프리미엄에서부터 저가 보급형까지 다양하다. 미국과 그 우방국에서 중국 업체들은 신뢰도가 낮은 게 사실이다. 하지만 중국이 양과 질에서의 가성비를 무기로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유럽 시장을 집중 공략하면 시장 점유율 상승이 확실시된다. 삼성전자는 LG전자 철수 이후 홀로 고군분투 중인 가운데 스마트폰 시장에서 자국시장(한국)과 미국을 제외하고는 살아남기 쉽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중국 스마트폰의 힘은 치열한 ‘경쟁’에서 나온다. 외부에서 보면 그저 ‘중국 폰’이지만 중국 내부에선 경쟁이 치열하다. ‘삼성’에 충성하는 한국 소비자와 달리 중국 소비자들은 특정 브랜드에만 충성하지 않는다. ●아너·비보·오포 中 점유율 1위 다툼 실제 아너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20%로 지난해 1위에 올랐다. 아너는 화웨이의 중저가 전문 서브 브랜드로 설립됐다가 화웨이가 미국의 제재로 퇴출 위기에 몰리자 지난 2020년 11월 독립했다. 아너는 프리미엄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중국의 ‘애국 고객’을 흡수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올 들어 상황이 바뀌었다. 비보의 인기모델 S16 판매량이 전월 대비 53% 상승하며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한 것. 한때 샤오미가 중국 시장을 평정하더니 이제는 아너와 비보, 오포가 엎치락뒤치락하며 순위를 바꿔 가고 있다. 첨단 부품을 장착한 신제품이 나오고 반응이 좋으면 금세 내수 시장 1위를 차지할 수 있다. MWC에서도 아너, 오포, ZTE, 샤오미, 리얼미 등의 업체가 경쟁적으로 폰을 쏟아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같은 내부 경쟁은 중국 스마트폰 산업 전체 경쟁력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중국 스마트폰이 ‘짝퉁’ 이미지를 벗은 건 이미 오래다. MWC2023에서도 새로운 시도로 관심을 끄는 프로타입 제품을 다수 선보였다. 리얼미는 9분 30초 만에 완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을 선보였다. 리얼미는 오포의 자회사로 지난 2018년에 설립된 회사다. 젊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저렴하면서도 품질 좋은 스마트폰을 전문적으로 생산한다. 세련된 디자인, 고급 기능,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유명하다. 이 회사는 이번 MWC서 240W 고속 충전 휴대폰으로 큰 관심을 모았다. 이 제품은 240W SuperVOOC 충전을 지원하며 4600mAh 배터리를 단 9분 30초 만에 완전히 충전할 수 있다. 리얼미는 “USB C타입에서 가능한 최고 충전 속도”라고 주장했다. 게임용 휴대폰으로 유명한 원플러스는 액티브 크라이오 플럭스라는 스마트폰용 PC와 유사한 냉각 시스템을 자체 개발했다. 이 회사는 MWC2023에서 자사의 ‘액티브 크라이오 플럭스’ 기술의 냉각 액체를 나타내는 파란색 파이프라인이 뒷면에 빛나는 원플러스 11 콘셉트 기기를 선보였다. 모토로라(중국 레노보의 브랜드)는 LG전자가 개발하다 포기한 ‘롤러블 휴대폰’을 승계하며 MWC2023에서 콘셉트 제품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휴대폰 하단을 감싸는 디스플레이를 갖추고 있다. 말아 올린 화면은 자동으로 바깥쪽으로 확장돼 더 큰 디스플레이를 만들거나 말아서 편리한 세컨드 스크린을 제공한다. 측면의 버튼을 두 번 누르면 휴대폰이 펼쳐지고 디스플레이가 상단 가장자리 너머로 확장돼 더 큰 16:9 디스플레이가 만들어지는 원리다. 폴더블은 삼성전자가 ‘갤럭시Z’ 시리즈를 처음 내놓으며 개척한 시장이다. 전체 스마트폰 시장 성장이 둔화된 가운데 그나마 성장하고 있는 분야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2의 지난해 누적 판매량이 2499만대(울트라 1123만대, 플러스 452만대, 기본 924만대)로 전작 판매량(S21 2511만대)에 못 미쳤지만 폴더블(Z4 시리즈)만 6개월 누적 판매량이 681만대를 기록, 전작을 능가했다. 올해 삼성의 폴더블은 지난해 대비 30% 늘어난 130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는 특히 구글도 폴더블 픽셀폰을 내놓을 예정인 데다 태블릿, 노트북 등에서도 폴더블 디자인을 채택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은 MWC2023에서 폴더블 스마트폰을 대거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 분야는 아직 삼성 제품이 완성도나 품질면에서 앞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비슷한 외형은 소비자들이 차이를 느끼기 쉽지 않다. 폴더블 점유율 하락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실제 오포는 MWC2023에서 ‘파인드 N2 플립’을 대대적으로 공개했으며 아너는 ‘매직Vs’, 테크노는 ‘팬텀 V 폴드’ 등을 선보였다.●中 폴더블폰 판매 세계 확장 전략 가동 오포의 ‘파인드 N2 플립’과 삼성의 ‘갤럭시Z 플립4’는 언뜻 보면 제조사가 어디인지 잘 모를 정도로 외형이 유사하다. 오포의 파인드 N2 플립은 갤럭시 Z플립에 비해 더 큰 커버 스크린과 긴 배터리 사용 시간을 내세우고 있다. 아너는 깔끔한 디자인과 저렴한 가격으로 폴더블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아너의 폴더블 매직vs는 얇은 케이스와 틈이 거의 없는 경첩이 특징이다. 3개의 카메라를 내장했으며 스냅드래건 8+ 칩셋을 탑재했다. 유럽 판매가가 1599유로로 삼성 갤럭시 Z4 폴드보다 100유로 저렴한 것도 장점이다. 중국 제조사는 그동안 디스플레이 부품 수급 등의 문제로 폴더블폰을 중국 내수 시장에서만 판매해 왔으나 이번 MWC2023을 계기로 전 세계로 판매처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글·사진 스페인 바르셀로나 더밀크 대표
  • 미래형 무인기가 싣고 온 ‘희망의 불씨’… 키이우에 다시 봄이 온다[한국국방연구원(KIDA)의 연친알국]

    미래형 무인기가 싣고 온 ‘희망의 불씨’… 키이우에 다시 봄이 온다[한국국방연구원(KIDA)의 연친알국]

    1년간 우크라 민·군 12만명 사상 무인기로 정보 얻고 생존성 강화 러시아군 인적 손실 최소 15만명 대선 앞둔 양국, 출구 찾기 어려워 서방과 중러 대결로 세계 재편돼 ‘한국형 3축’ 강화해 北 위협 방어 한미동맹 70주년 발전 모색해야 지난해 2월 24일 러시아의 기습적인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이 혹독한 계절을 지나 두 번째 봄을 맞는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당시만 해도 국제사회는 러시아군의 압도적 승리로 이번 전쟁이 종결되고 러시아의 위성 정부가 키이우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CIA 등 서방 정보기관은 우크라이나군의 최장 저항 시간을 1개월 이내로 평가했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해외 피신을 위한 구체적 절차에 착수했다.하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해외 피신 대신 전쟁의 현장을 선택했다. 그는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인해 네트워크 시스템이 무력화되자 서방 민간 기업이 제공한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활용해 러시아를 상대로 전방위적 인지전을 전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전쟁 지도력’을 발휘하면서 국내 여론이 결집했고, 결사 항전을 위한 국가 총력전 태세가 조기에 확립됐다. 한편 전 세계적으로 반전 여론과 러시아 혐오 정서가 빠르게 확산하고 서방 50개국이 경제 제재를 단행하면서 러시아의 고립이 심화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북부 및 동북부, 동부, 남부 등 4개 축선으로 공격을 감행해 수도 키이우를 포위하고자 했다. 하지만 돈바스 전선에서 러시아 지상군의 진출이 지연되고, 키이우 축선으로 진출한 동부 군관구의 주력부대가 대규모 피해를 보고 철수하면서 단시간 내 우크라이나를 점령하고자 했던 러시아 전쟁지도부의 작전계획은 좌절됐다. ●길어지는 전쟁에 양측 피해도 가중 전쟁이 1년 이상 장기화하면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의 피해도 늘어나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민간인 사상자는 2만여명에 이르고 1400만명 이상의 전쟁 난민이 발생했다. 러시아의 공격으로 인해 우크라이나 영토는 40% 가까이 훼손됐다. 우크라이나의 재건에는 최소 10년의 시간과 1000조원 이상의 천문학적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크라이나군의 전사상자 규모는 약 10만명으로 추산되며, 전차 및 장갑차, 전투기 등 합동전력 손실 규모도 약 40%에 이른다. 우크라이나 총참모부에 따르면 러시아군의 인적 손실은 최소 15만명에 달한다. 1979년부터 10년 이상 지속된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희생된 소련군 사망자는 약 1만 5000명이다. 전쟁도 아닌 ‘특별군사작전’이 러시아군 역사상 최악의 인명 피해를 내고 있다. 부분 동원을 통해 전쟁에 소집된 러시아 남성은 약 32만명이며, 동원을 피해 해외로 도피한 청장년층은 약 30만명에 이른다. 여기에 개전 초기 약 10만명의 혁신 분야 인재들이 러시아를 등지는 등 전쟁의 여파는 러시아의 미래 경쟁력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향해 쏘아 올린 미사일은 ‘신냉전 체제’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이 됐다. 서방은 러시아의 무력 침공이 전략적 실패로 귀결될 수 있도록 미국의 ‘통합 억제’ 능력을 중심으로 군사동맹의 결속력을 강화하고 나섰다. 반면 러시아는 중국과 벨라루스 등 동맹 및 우방국들과의 전략적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분기점으로 세계 질서는 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미국·유럽연합과 권위주의를 지향하는 중국·러시아의 대결 구도로 급속하게 재편되고 있다.●우크라 자폭 드론·대전차 미사일 선전 개전 초기 우크라이나군의 맞춤형 공격으로 러시아군의 기갑 및 기계화 부대의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면서 ‘전차 무용론’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레오파르트나 에이브럼스 같은 최신예 전차 지원을 결정하면서 ‘전차 필승론’이 다시 힘을 받고 있다. 이를 보면 ‘전차 무용론’은 개전 초기 러시아군의 졸전이 만들어 낸 확증편향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우크라이나군이 이번 전쟁에서 선전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무인기와 자폭 드론의 역할이 크다. 우크라이나군은 TB2, 스위치블레이드, 피닉스 고스트 등 UCAV(Unmanned Combat Aerial Vehicle·무인 전투기)를 개전 초부터 집중적으로 운용해 왔다. 특히 우크라이나 지상군은 무인기를 활용해 정보를 수집하고 자폭 드론과 휴대용 대전차 미사일에 의존하는 공격 패턴을 선호했다. 이로 인해 우크라이나 개별 전투원의 생존성은 효과적으로 보장된 반면 러시아군은 막대한 인명 피해를 입었다. 러시아군도 지난해 가을부터 이란산 자폭 드론 샤헤드136과 중국산 상용 드론 DJI를 전방위로 활용하고 있지만, 이미 수십만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뒤라 뒤늦은 대응이라 할 수 있다. 러시아가 초격차 기술을 보유하고도 미래 전장 변화 예측에 실패하면서 푸틴 대통령의 특별군사작전은 “전략적으로, 작전적으로, 전술적으로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래 안보 환경은 인구절벽과 기술 진보라는 구조적 변화를 필연적으로 반영한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AI 기술과 무인기 활용법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가 될 것이다.●美지원 약속… 러시아 춘계 대공세 준비 지난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전격적으로 키이우를 방문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의 승리를 위해 미국과 국제사회의 확고한 지지와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국정연설을 통해 이번 전쟁의 책임을 서방에 돌리며 전쟁을 이어 가겠다는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지난해 9월 부분 동원령을 선포하면서 국가 기능을 사실상 전시 체제로 전환한 러시아는 최근 특별군사작전 총사령관에 발레리 게라시모프 현 총참모장을 임명하며 춘계 대공세를 위한 담금질에 돌입한 모습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바흐무트와 슬로뱐스크 등 격전지를 자주 방문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푸틴 대통령은 전쟁의 명분이 된 돈바스를 단 한 차례도 방문하지 않았다. 이런 점에서 러시아군이 춘계 대공세를 통해 돈바스 지역을 완전히 점령하게 되면 푸틴 대통령은 오는 5월 9일 도네츠크 등 ‘해방 지역’에서 전승절 기념행사를 주관할 가능성이 있다. 한편 내년 봄에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재신임을 묻는 대선이 예정돼 있다. 전쟁의 승패는 선거와 직결될 수밖에 없다. 이번 전쟁은 푸틴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 모두에게 사활이 걸린 문제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출구전략 모색이 어려운 이유다. ●전쟁으로 확인한 혁신·연대의 가치 우크라이나 전쟁은 ‘혁신과 자강’, ‘동맹과 연대’의 교훈을 재확인했다. 우리 군은 킬체인(유사시 선제타격),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 대량응징보복(KMPR) 등 한국형 3축 체계의 능력을 강화해 북한의 전방위적 위협에 대비해야 한다. 특히 북한 무인기 위협 대응 등 주요 무기체계와 관련된 패스트트랙 추진도 과감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 정치권은 군이 오로지 적을 바라보며 ‘결전태세’를 확립할 수 있도록 초당적 협치를 발휘해야 한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제56차 중앙통합방위회의를 계기로 국가 총력전 태세 확립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북핵·미사일 위협에 맞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게임체인저는 국군 장병은 물론 국민 모두의 정신적 대비태세다. 한반도 안보 상황의 난맥을 풀기 위해서는 어느 때보다 ‘혁신과 자강’이 요구되는 이유다. 한미 동맹은 지난 70년간 모범적으로 진화하고 발전했다. 한미 양국이 함께한 70년을 축하하고 미래 동맹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다양한 수준에서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 특히 올해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과 의회 차원의 ‘한미 동맹 70주년 결의안’ 채택 추진 등 동맹 70주년 기념을 위한 범국가적 역량과 노력이 전략적으로 통합돼야 한다. 한미 국방 당국은 ‘한·유엔사 회원국 국방장관회의’를 공동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계기로 한반도 유사시 전쟁 수행 능력 확충을 위한 우호적인 여건을 창출하는 한편 한미 동맹의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의 비약적 발전을 위해 한국과 유엔사 회원국 간 ‘동맹과 연대’의 역동적 상호작용을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다. 곧 제104주년 3·1절을 맞이한다. 1919년 우리 민족의 하나 된 함성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과 거국적 독립운동의 초석이 됐다. 이를 바탕으로 마침내 광복을 맞이하고 대한민국 건국을 이뤄 낼 수 있었다. 주권과 영토 수호를 위해 사투를 벌이는 우크라이나 국민의 처절한 몸부림은 우리의 독립운동 역사와 겹친다.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다. 키이우에 다시 봄이 오고 있다.두진호 한국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 연구위원
  • 국정원 찾은 윤 대통령 “北 도발 무력화 역량 보여달라”

    국정원 찾은 윤 대통령 “北 도발 무력화 역량 보여달라”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국가정보원 청사를 방문해 김규현 국정원장 등으로부터 업무계획을 보고 받고 “북한 정권의 오판과 도발을 무력화하고 글로벌 정보전에서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역량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내곡동 청사에서 진행한 국정원 업무 보고에서 국정원 현안과 추진 계획을 보고받고 국가 최고의 정보기관으로서 역할을 완벽히 수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대통령실이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윤 대통령은 “국정원의 본질적 책무는 우리의 자유를 수호하는 것”이라며 “거대한 제방도 작은 개미굴에 의해 무너지듯, 국가안보 수호에 한 치의 빈틈도 허용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북한 문제에 대해선 “분단된 한반도의 안보 현실은 엄중하고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은 커지고 있다”며 “첨단 기술을 북한, 해외, 방첩 정보 분석에 접목하기 바란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국정원의 조직 운영과 관련 “각 요원의 전문성과 기량을 중시하는 문화”를 강조했다. 이어 “유능하고 강한 정보기관일 될 때 동맹국과 우방국들과 심도 있는 협력이 가능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업무 보고에 앞서 윤 대통령은 방명록에 “자유 수호를 위한 여러분의 헌신과 열정을 굳게 지지합니다”라고 썼다. 윤 대통령은 업무보고가 끝난 뒤 국정원 실무진 100여명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원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역대 대통령들도 사후 공개 방식으로 국정원에서 업무 보고를 받은 바 있다.
  • 6·25 때 산화 미군 유해 70년 만에 가족품으로

    6·25 때 산화 미군 유해 70년 만에 가족품으로

    70여년 전 한국을 지키다가 산화한 미군의 유해가 바다를 건너 고국의 가족에게 돌아간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은 22일 서울 동작구 국유단에서 신범철 국방부 차관과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가 참석한 가운데 미군 전사자 유해 봉송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행사에 앞서 이근원 국유단장과 캘리 매케이그 미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 국장이 각각 미군 전사자 유해 인계·인수서에 서명했다. 행사는 국기에 대한 경례, 추모사, 조총 및 묵념, 전사자에 대한 경례 순으로 진행됐다. 유엔기로 관포돼 인도된 유해는 미8군 영안소로 봉송됐다. 이후 미 DPAA로 옮겨져 신원 확증과 유가족 통보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유해의 소속과 이름 등 구체적인 신원은 유가족에게 인도되는 시점에 공개된다. 이번에 미군 전사자로 확인된 유해는 국유단과 미 DPAA가 지난해 10월쯤 6·25전쟁 전투기록과 발굴 정황을 토대로 법인류학적 분석과 유전자 분석을 거쳐 공동으로 정밀 감식했다. 한미는 2008년 유해 발굴사업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본격적으로 공동조사·발굴·감식을 추진해 왔다. 한국은 2000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26구의 미군 전사자 유해를 봉송했고 미국으로부터 307구의 한국군 전사자 유해를 봉환받았다. 신 차관은 “70여년 전 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 헌신한 미군을 비롯한 우방국 젊은이들의 고귀한 희생을 잊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직 유가족 품으로 돌아가지 못한 우방국 전사자를 찾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6·25 때 산화 미군 유해, 70년 만에 가족품으로

    6·25 때 산화 미군 유해, 70년 만에 가족품으로

    70여년 전 한국을 지키다가 산화한 미군의 유해가 바다를 건너 고국의 가족에게 돌아간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은 22일 서울 동작구 국유단에서 신범철 국방부 차관과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가 참석한 가운데 미군 전사자 유해 봉송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행사에 앞서 이근원 국유단장과 캘리 맥케이그 미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 국장이 각각 미군 전사자 유해 인계·인수서에 서명했다. 행사는 국기에 대한 경례, 추모사, 조총 및 묵념, 전사자에 대한 경례 순으로 진행됐다. 유엔기로 관포돼 인도된 유해는 미8군 영안소로 봉송됐다. 이후 미 DPAA로 옮겨져 신원 확증과 유가족 통보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유해의 소속과 이름 등 구체적 신원은 유가족에게 인도되는 시점에 공개된다. 이번에 미군 전사자로 확인된 유해는 국유단과 미 DPAA가 지난해 10월쯤 6·25전쟁 전투기록과 발굴 정황을 토대로 법인류학적 분석과 유전자 분석을 거쳐 공동으로 정밀 감식했다.한미는 2008년 유해 발굴사업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본격적으로 공동조사·발굴·감식을 추진해왔다. 한국은 2000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26구의 미군 전사자 유해를 봉송했고 미국으로부터 307구의 한국군 전사자 유해를 봉환받았다. 신 차관은 “70여년 전 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 헌신한 미군을 비롯한 우방국 젊은이들의 고귀한 희생을 잊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직 유가족 품으로 돌아가지 못한 우방국 전사자를 찾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우크라 참전 준비? 벨라루스, ‘15만명 규모 민병대’ 만든다

    우크라 참전 준비? 벨라루스, ‘15만명 규모 민병대’ 만든다

    러시아 우방국인 벨라루스의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이 최대 15만 명 규모의 인민 민병대 창설을 지시했다. 21일(현지시간) 벨타 통신 등에 따르면, 루카셴코 대통령은 전날 국가안보회의에서 “상황이 쉽지 않다. 여러 차례 말했듯, (남녀) 모두가 최소한 무기를 다룰 수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지시했다. 인민 민병대(People‘s Militia)는 러시아와 소비에트 연방에서 결성된 비정규군으로, 나로드노에 오폴체니예(Narodnoe Opolcheniye)라고 부른다. 그는 “유사시 자신의 가족과 집, 자신의 땅과 국가를 지킬 수 있어야 한다. 침략 행위가 발생할 경우 그에 대한 대응은 신속하고 가혹하며 적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민 민병대에 들어가는 사람들은 전쟁 상황에 대비해 무기 사용법 등의 훈련을 받고, 평상시에는 공공질서와 치안 유지 임무를 수행한다. 빅토르 흐레닌 벨라루스 국방장관은 “인민 민병대에는 10만~15만명이 합류하며, 필요하면 그 이상이 될 수도 있다”면서 “이상적으로 모든 도시와 마을에 인민 민병대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는 예비군에 등록돼 있는 충분한 동원 자원을 갖고 있다. 지난해 가을 인민 민병대 창설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며 “그러나 예비군 모두가 모집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미 대다수가 무기를 쓸 줄 안다. 그러나 여성을 포함해 징병 대상자가 아닌 사람들도 지원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가 발간한 ‘군사균형 2022’ 보고서에 따르면 벨라루스군은 특수작전군 6150명을 포함한 병력 약 4만8000명과 국경경비대 약 1만2000명을 보유하고 있다. 벨라루스는 지난해 2월부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간접적으로 도왔다. 자국 영토를 통해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북부로 진군하고, 자국에서 우크라이나로 미사일을 발사하는 것도 허용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우크라이나·폴란드 접경 지역의 정세 악화에 대응한다는 명분으로 ‘연합 지역군’도 창설했다. 러시아는 약 9000명의 병력을 벨라루스로 보내 합동 훈련을 벌여왔다.이에 벨라루스의 참전은 시간 문제라는 관측이 끊임없이 제기됐지만, 아직 벨라루스군이 참전한 바는 없다. 루카셴코 대통령도 앞서 16일 자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참전설을 공식 부인했다. 그는 러시아가 참전을 요청한 적은 없다면서도 “우리 영토가 침략 당했을 경우에만 우리는 러시아와 함께 벨라루스 영토 안에서 싸울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 北, 청주 F-35A·군산 美공군기지 겨냥한듯…SRBM 2발 발사

    北, 청주 F-35A·군산 美공군기지 겨냥한듯…SRBM 2발 발사

    북한, 올해만 세번째 도발 북한이 20일 전날 이뤄진 한미 연합비행훈련에 대응해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올해만 세번째 도발이다. 북한은 이 SRBM이 전술핵 공격 수단인 600㎜ 초대형방사포라고 주장하며, 방사포탄 4발이면 적의 작전비행장을 초토화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 이날 SRBM이 발사된 평남 숙천 일대에서 비행거리를 계산하면 청주 F-35A 기지와 오산과 군산 미 공군기지 등을 타격 가상 목표로 설정한 것으로 보인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오전 7시쯤부터 7시 11분쯤까지 평안남도 숙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들 미사일은 각각 390여㎞와 340여㎞를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 북한이 SRBM의 표적으로 자주 활용하는 동해의 알섬 근처에 낙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북한은 600㎜ 방사포탄 2발을 사격했다고 발표했다. 남측은 단거리 탄도미사일, 북측은 방사포탄으로 각각 발표한 것이다. 600㎜ 초대형 방사포는 유도기능이 있고 탄도미사일과 유사한 궤적으로 비행하기 때문에 단거리 탄도미사일 범주에 속하는 무기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조선인민군 서부전선장거리포병부대 해당 방사포병구분대가 20일 아침 7시 방사포 사격 훈련을 진행했다”며 “600mm 방사포를 동원하여 발사점으로부터 각각 계산된 395km와 337km 사거리의 가상 표적을 설정하여 동해상으로 2발의 방사포탄을 사격했다”고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해당 방사포에 대해 “우리 군대의 최신형 다연발 정밀공격무기체계로서 적의 작전비행장당 1문, 4발을 할당해둘 정도의 가공할 위력을 자랑하는 전술핵 공격수단”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말 진행된 증정식 행사에서 국방과학원과 핵무기연구소는 방사포탄의 위력에 대하여 4발의 폭발 위력으로 적의 작전비행장 기능을 마비시킬 수 있게 초토화할 수 있다는 확고한 견해를 피력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합참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 통신은 “전술핵공격수단인 초대형방사포를 동원한 오늘의 사격훈련을 통하여 공중우세를 자고자대(自高自大)하는 미국, 남조선 연합공군역량에 대한 인민군대의 철저한 억제 준비 태세와 대응 의지가 남김없이 과시됐다”고 평가했다. 이번에 발사 원점으로부터 340㎞ 부근에 청주 공군기지가, 390㎞ 부근에 군산 미 공군기지가 있다. 전날 한미 연합비행을 위해 각각 한미 공군 전투기가 이륙한 곳이다. 합참은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이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이를 강력히 규탄하고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한미일 안보협력을 바탕으로 확고한 대응태세를 갖추고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초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 발사에 이어 이틀 만에 올해 세 번째 도발을 감행한 북한은 이번에도 무력시위의 원인이 한미에 있다며 도발의 책임을 돌렸다. 특히 전날 이뤄진 한미 연합훈련에 대응한 것임을 분명히 했다.중앙통신은 “미국과 남조선 괴뢰들은 2월 19일 전략폭격기 B-1B와 스텔스전투기 F-35 등 10여대를 동원한 연합공중훈련을 또다시 벌려놓았다”며 “올해에 들어와서만도 벌써 몇차례나 연합공중훈련을 벌려놓고 군사적 긴장도를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미는 북한의 ICBM 도발에 대응해 전날 한국 공군 F-35A와 F-15K 전투기 및 미 공군 F-16이 한국방공식별구역(카디즈)으로 진입하는 미국 B-1B 전략폭격기를 호위하면서 연합 편대비행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연합 비행훈련을 했다. 북한은 이날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명의 담화를 통해 미국을 겨냥해 조치들이 계속 취해질 것임을 예고하기도 했다. 김 부부장은 중앙통신을 통해 “최근 조선반도(한반도) 지역에서의 미군의 전략적 타격 수단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다”며 “우리는 그것이 우리 국가의 안전에 미치는 영향 관계를 치밀하게 따져보고 있으며 직간접적인 그 어떤 우려가 있다고 판단될 때는 상응한 대응에 나설 것임을 이 기회에 다시금 기정사실화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 부부장은 “태평양을 우리의 사격장으로 활용하는 빈도수는 미군의 행동성격에 달려있다”며 “정세를 격화시키는 특등광신자들에게 그 대가를 치르게 할 의지에 변함이 없음을 다시 한번 확언한다”고 말했다.‘대통령실, 안보실장 주재 안보상황점검회의 한편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북한이 SRBM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한 데 대응해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안보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회의에는 김 실장 외 김태효 안보실 1차장, 임종득 2차장과 관계 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동향을 보고받은 뒤 우리 군의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 정부는 북한의 ICBM 발사 등에 대한 대응으로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및 대북 제재 회피에 기여한 개인 4명과 기관 5개를 독자 제재 대상으로 추가 지정했다. 지난 10일 사이버분야 독자제재에 나선 지 불과 열흘 만에 또 칼을 빼든 것이다. 이는 윤석열 정부의 4번째 대북 독자 제재다. 이번 제재로 한국은 지난해 10월 이후 개인 31명과 기관 35개를 독자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이들은 해상에서의 제재 회피 활동에 관여하거나 북한산 석탄 거래, 유류 대북 수출을 통해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및 대북제재 회피에 관여했다. 외교부는 “이번 조치는 북한의 도발 후 역대 최단기간 내 이뤄지는 독자제재 지정”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미국과 일본·유럽연합 등이 이미 독자 제재 대상으로 지정한 바 있다. 외교부는 “미국과 일본 등 우방국들과 함께 동일한 개인이나 기관을 독자제재 대상으로 지정해 국제사회의 경각심을 한층 높임으로써 제재 효과를 강화하고 우방국간 대북정책 공조를 강화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 中·이란 ‘美 일방주의 반대’ 의기투합

    中·이란 ‘美 일방주의 반대’ 의기투합

    ‘정찰풍선 격추’ 사태를 계기로 미중 긴장이 갈수록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과 이란의 정상이 ‘일방주의’ 반대를 천명하며 미국 견제에 힘을 모았다. 15일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전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국빈 자격으로 베이징을 찾은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시 주석은 “중국은 이란이 국가 주권과 독립, 영토의 완전성, 민족 존엄을 수호하는 것을 지지한다. 일방주의와 괴롭히기에 저항하는 것도 응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외부 세력이 이란 내정에 간섭하고 이란의 안보와 안정을 파괴하는 것을 반대한다”며 “핵심 이익(영토·주권)과 관련된 문제에서도 두 나라가 상호 지지를 견고히 하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라이시 대통령은 “이란과 중국은 일방주의와 패권주의 괴롭힘에 반대하고 외부세력의 내정간섭에 결연히 반대한다”며 “중국이 (대만 문제 등에서) 국가 주권과 영토 완전성을 수호하는 것을 확고히 지지한다”고 화답했다. 시 주석이 추진하는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에 대한 협력 의사도 표시했다. 두 정상 모두 특정 국가를 언급하지 않았지만 양국이 워싱턴의 제재로 어려움을 겪는 대표적 반미 국가라는 점에서 이날 발언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달 초 중국 정찰풍선이 미 영공에 진입한 사실이 공개된 뒤로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 압박이 거세지고 있음을 감안하면 중국 입장에서 이번 회담은 우방국과 손잡고 미국에 반격을 시도한 좋은 기회가 됐다.
  • 中·이란 정상, 반미로 의기투합…“일방주의·괴롭힘 반대”

    中·이란 정상, 반미로 의기투합…“일방주의·괴롭힘 반대”

    ‘정찰풍선 격추’ 사태를 계기로 미중 긴장이 갈수록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과 이란의 정상이 ‘일방주의’ 반대를 천명하며 미국 견제에 힘을 모았다. 15일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전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국빈 자격으로 베이징을 찾은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시 주석은 “중국은 이란이 국가 주권과 독립, 영토의 완전성, 민족 존엄을 수호하는 것을 지지한다. 일방주의와 괴롭히기에 저항하는 것도 응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외부 세력이 이란 내정에 간섭하고 이란의 안보와 안정을 파괴하는 것을 반대한다”며 “핵심 이익(영토·주권)과 관련된 문제에서도 두 나라가 상호 지지를 견고히 하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라이시 대통령은 “이란과 중국은 일방주의와 패권주의 괴롭힘에 반대하고 외부세력의 내정간섭에 결연히 반대한다”며 “중국이 (대만 문제 등에서) 국가 주권과 영토 완전성을 수호하는 것을 확고히 지지한다”고 화답했다. 시 주석이 추진하는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에 대한 협력 의사도 표시했다. 두 정상 모두 특정 국가를 언급하지 않았지만 양국이 워싱턴의 제제로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겪는 대표적 반미 국가라는 점에서 이날 발언은 다분히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달 초 중국 정찰풍선이 미 영공에 진입한 사실이 공개된 뒤로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 압박이 거세지고 있음을 감안하면 중국 입장에서 이번 회담은 우방국과 손잡고 미국에 반격을 시도한 좋은 기회가 됐다. 중국은 라이시 대통령의 14~16일 베이징 방문 결과를 종합해 공동성명을 발표할 계획이다.
  • 중러 유엔대사 만난 박진 “안보리 단합해 北도발에 강력 대응”

    중러 유엔대사 만난 박진 “안보리 단합해 北도발에 강력 대응”

    박진 외교부 장관이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이사국 대사들을 상대로 북한 미사일 도발, 핵 위협과 관련해 안보리가 강력한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을 당부했다. 북한의 반복적인 안보리 결의 위반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 뒷배 역할을 하며 안보리를 무력화시키는 행태에 대해 안보리 차원의 실효성 있는 행동을 촉구한 것이다. 한미 외교장관 회담차 이날 현지에 도착한 박 장관은 안보리 이사국 대사들을 초청한 오찬 간담회에서 “지난해 이래 북한이 전례 없는 수준의 미사일 도발과 핵 위협으로 한반도와 역내, 국제사회에 심각한 위협을 야기해 엄중한 상황”이라며 “안보리가 조속히 단합해 북한의 반복적 결의 위반에 대해 강력한 대응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북한의 비핵화 협상 복귀를 유도하기 위해 안보리 이사국과 모든 유엔 회원국이 대북제재 결의를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8발을 비롯해 30여 차례에 걸쳐 70여발의 탄도미사일을 쏘아 올리는 등 안보리 결의를 비웃듯 도발을 반복했다. 이에 지난해 5월 안보리는 추가 대북제재 결의안 채택을 추진했으나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러의 거부권 행사로 불발됐다. 상임이사국 5개국 내에서는 북한의 우방국인 중러의 주도로 ‘미국 책임론’과 ‘제재 무용론’이 제기되며 안보리의 실효성을 놓고 회의론마저 나오는 상황이다. 북한이 최근 중국뿐 아니라 러시아에 부쩍 밀착하는 행보를 보이는 것 역시 북러 연대 강화를 통해 안보리에서 러시아를 같은 편으로 묶어 놓으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간담회에는 다이빙 중국 차석대사, 바실리 네벤지아 러시아 대사도 참석했으나 어떤 반응을 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외교부는 “안보리 이사국 대사들은 북핵·미사일 개발과 도발이 비확산 체제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는 데 공감하고, 이를 막기 위한 안보리 대응 방향에 대해 활발히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한편 박 장관은 이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북한이 핵·탄도미사일 도발 외에도 무인기 영공 침범 등 다양한 유형의 재래식 도발을 하고 있다”며 국제사회가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를 철저히 이행하기 위한 유엔의 지속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이에 구테흐스 총장은 “북한 핵실험은 지역과 세계 평화에 결정적인 타격을 줄 것”이라고 우려하며 한반도의 지속 가능한 평화 달성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다.
  • 박진 장관, 안보리 이사국 대사 회동 “북 도발에 안보리 단합 대응” 요청, 북러 겨냥

    박진 장관, 안보리 이사국 대사 회동 “북 도발에 안보리 단합 대응” 요청, 북러 겨냥

    박진 외교부 장관이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이사국 대사들을 상대로 북한 미사일 도발, 핵 위협과 관련해 안보리가 강력한 대응조치를 취할 것을 당부했다. 북한의 반복적인 안보리 결의 위반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 뒷배 역할을 하며 안보리를 무력화시키는 행태에 대해 안보리 차원의 실효성 있는 행동을 촉구한 것이다. 한미 외교장관 회담 차 이날 현지에 도착한 박 장관은 안보리 이사국 대사들을 초청한 오찬 간담회에서 “지난해 이래 북한이 전례없는 수준의 미사일 도발과 핵위협으로 한반도와 역내, 국제사회에 심각한 위협을 야기해 엄중한 상황”이라며 “안보리가 조속히 단합해 북한의 반복적 결의 위반에 대해 강력한 대응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북한의 비핵화 협상 복귀를 유도하기 위해 안보리 이사국과 모든 유엔 회원국이 대북제재 결의를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고도 언급했다. 북한은 지난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8발을 비롯해 30여차례에 걸쳐 70여발의 탄도미사일을 쏘아올리는 등 안보리 결의를 비웃듯 도발을 반복했다. 이에 지난해 5월 안보리는 추가 대북제재 결의안 채택을 추진했으나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러의 거부권 행사로 불발됐다. 상임이사국 5개국 내에서는 북한의 우방국인 중러의 주도로 ‘미국 책임론’과 ‘제재 무용론’이 제기되며 안보리의 실효성을 놓고 회의론마저 나오는 상황이다. 북한이 최근 중국뿐 아니라 러시아에 부쩍 밀착하는 행보 역시 북러 연대 강화를 통해 안보리에서 러시아를 같은 편으로 묶어놓기 위한 의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간담회에는 다이 빙 중국 차석대사, 바실리 네벤지아 러시아 대사도 참석했으나 어떤 반응을 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외교부는 “안보리 이사국 대사들은 북핵·미사일 개발과 도발이 비확산 체제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는데 공감하고, 이를 막기 위한 안보리 대응 방향에 대해 활발히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이 오는 5~6일 중국을 방문해 친강 외교부장과 미중 외교장관 회담을 할 계획이어서 북한 도발에 대한 ‘중국의 책임있는 자세’ 촉구와 관련 논의가 이뤄질 지도 주목된다. 한편 박 장관은 이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북한이 핵·탄도미사일 도발 외에도 무인기 영공 침범 등 다양한 유형의 재래식 도발을 하고 있다”며 국제사회가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를 철저히 이행하기 위한 유엔의 지속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이에 구테흐스 총장은 “북한 핵실험은 지역과 세계 평화에 결정적인 타격을 줄 것”이라고 우려하며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평화 달성을 위한 우리 정부 노력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다.
  • 올해 상반기 일자리, 철강·반도체 ‘증가’…섬유 ‘감소’

    올해 상반기 일자리, 철강·반도체 ‘증가’…섬유 ‘감소’

    올해 일자리 절벽이 예상되는 가운데 업종별 일자리 전망도 밝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고용정보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발표한 2023년 상반기 주요 업종별 일자리 전망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해 철강·반도체 업종은 증가한 반면 섬유 업종은 감소했다. 기계·조선·전자·자동차·디스플레이·건설·금융 및 보험 업종은 고용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철강과 반도체는 생산 회복과 투자 확대 등으로 고용 증가가 예상됐지만 증가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나타났다. 철강은 글로벌 경제 침체로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지난해 국내 공급 차질로 인한 내수 전환 물량의 기저효과로 수출 증가가 예상됐다. 수출과 내수 증가로 철강 생산은 늘어날 전망이나 가격 하락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는 부정적이다. 올해 상반기 고용 규모는 1년 전과 비교해 1.7%(2000명)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올해 반도체 수출은 2022년(1292억 달러) 대비 약 11% 감소한 1150억 달러(반도체협회 추정)로 예상됐다. 내수가 소폭 증가하는 데 비해 반도체 시장 축소로 생산은 감소할 전망이다. 다만 설비 투자가 이어지면서 고용은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올해 상반기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 감소로 증가폭이 축소되면서 1.6%(2000명) 증가에 그칠 전망이다. 섬유는 코로나19 완화로 내수 증가가 예상되지만 미국·EU 등 주요 시장의 섬유 수요 위축 등으로 생산이 줄면서 고용 감소가 예상된다. 내수 및 친환경 섬유 수요 증가, 미국의 우방국 중심 공급망 재편 등 기대 요인이 있으나 주요 시장의 섬유 수요 감소와 물류비 상승 등으로 생산이 소폭 줄어들 전망이다. 상반기 고용 규모는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1.8%(3000명) 감소가 예상된다.
  • “우크라 티타늄에 ‘침 흘리는’ 미국”… ‘자원 다툼’ 기사, 러 매체는 이렇게 전했다

    “우크라 티타늄에 ‘침 흘리는’ 미국”… ‘자원 다툼’ 기사, 러 매체는 이렇게 전했다

    “우리가 싸우는 이유: 미국은 우크라이나의 막대한 미개발 티타늄 매장량에 공개적으로 침을 흘리고 있다” 러시아 관영 스푸트니크통신은 29일(현지시간) 이 같은 제목의 기사를 통해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티타늄 등을 노리고 있으며 우크라이나는 서방의 ‘자원 식민지’가 되는 데 관심이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정부 관리 등의 말을 인용한 스푸트니크의 이 기사는 출처를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의 전날 보도를 토대로 얼마간의 자의적 해석을 더한 것으로 보인다. 뉴스위크는 ‘우크라이나 티타늄을 둘러싼 다툼’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현재 미국과 동맹국들은 우크라이나의 막대한 핵심 금속 자원을 식별·개발·활용하기 위한 초기 노력을 진행 중”이라며 “이 자원은 러시아와 중국에 대한 미래 억지력의 중추를 형성할 군사 기술 개발의 핵심 금속”이라고 전했다. 그 가운데 핵심은 티타늄으로 전투기, 헬기, 군함, 탱크, 장거리 미사일 등 고급 군사 응용 분야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가벼우면서도 강한 금속이라고 뉴스위크는 설명했다. 그러면서 만약 이번 전쟁에서 우크라이나 승리할 경우 미국과 동맹국들은 티타늄의 새로운 도관(conduit)을 개척할 극적 위치를 차지하게 되겠지만, 반대의 경우 러시아는 전략 자원에 대한 세계적인 영향력을 점점 더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은 티타늄을 국가 안보에 필수적인 35가지 광물 중 하나로 분류하고 있는데, 이런 전략 자원들을 모두 우방국에서 수입하고 있지는 않다. 또한 미국은 더 이상 국방 비축량에 각종 전략물자의 원재료가 되는 ‘티타늄 스펀지’(titanium sponge)를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2020년 미국 내 마지막 티타늄 스펀지 생산업체가 문을 닫았다고 뉴스위크는 전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P)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23만 1000톤 이상의 티타늄 스펀지를 생산해 전 세계 생산량의 57%를 차지했다. 이어 일본이 17%, 러시아가 13%였다. 카자흐스탄은 약 1만 8000톤, 우크라이나는 4000톤 이상을 생산했다. 미국 방위산업에 정통한 소식통은 “티타늄은 미국의 주요 취약점”이라며 “비행기 등 군수품 생산은 티타늄에 의존하고 있으며 우리는 이것을 외국 공급업체에 의존하고 있다. 러시아는 주요 공급자 중 하나였다”고 뉴스위크에 말했다. 지난해 미국의 연례 국방비 지출 법안에는 “중국과 러시아 자원에 대한 잠재적인 대안으로 우크라이나 티타늄 활용의 타당성을 조사하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스푸트니크는 이 같은 내용을 전하면서 “티타늄은 우크라이나가 축복받은 수십 가지 천연자원 중 하나일 뿐”이라며 “우크라이나의 드넓은 체르노젬(흑토)에는 철광석, 석탄, 우라늄 등 금속이 풍부하다”고 했다.
  • [포착] “푸틴, 대대적 선제공격 준비중”…새로운 요새 건설 확인

    [포착] “푸틴, 대대적 선제공격 준비중”…새로운 요새 건설 확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해를 넘겨 1년 째 이어지는 가운데, 겨우내 전열을 다듬은 러시아군이 개전 1년을 맞아 대대적인 선제공격을 준비 중인 정황이 포착됐다. 올렉시 다닐로프 우크라이나 국가안보보좌관은 현지 라디오프로그램에 출연해 “러시아군은 현재 군대를 최대로 활성화시키고 있으며, 개전 1주년(2월 24일)이전까지 성과를 내야 한다고 여긴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는 스스로 언급했듯, 2월 24일까지 새로운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은 더 이상 비밀이 아니다”라면서 이미 일주일 전부터 자포리자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의 방어 능력을 정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다닐로프 보좌관의 이러한 주장은 최근 러시아군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국경을 따라 만든 새로운 요새가 위성사진에서 확인된 이후 나왔다. 미국기업연구소(American Enterprise Institute)의 오픈소스 분석가인 브래디 애프릭은 러시아가 러시아 국경에서부터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와 자포리자, 헤르손, 루한스크 등 점령지를 따라 요새를 구축한 것으로 보인다며 위성사진을 공개했다.유럽우주국(ESA)가 발사한 코페르니쿠스 센티넬 위성으로 촬영한 해당 위성사진은 2022년 3월과 2023년 1월 현재의 달라진 지형을 담고 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다음 달 대대적인 선제공격을 앞두고 새로운 방어선과 참호 등 요새를 구축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윌리엄 코트니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러시아 담당 보좌관은 “위성사진에 나타난 요새의 구축은 러시아군이 해당 지역에서 장악력을 잃을 것을 우려하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군은 반격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서방이 더 나은 장비를 더 많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것이라는 걸 알고 있다. 러시아의 목적은 우크라이나의 진격 속도를 늦추고, 가능한 그것을 막으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의 러시아분석가인 카롤리나 허드도 영국 데일리비스트에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군의 진격에 대해 어느 정도 우려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군의 진격으로부터 해당 전선을 확보하길 원한다”면서 “우리가 보고 있는 위성사진 속 요새는 해당 지역을 방어하겠다는 의도를 시사한다”고 말했다. ‘러시아, 올 봄 대반격 준비’ 예측 쏟아져 러시아가 전쟁 1년을 앞두고 대반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달 초에는 러시아와 우방국인 벨라루스가 합동 전술비행훈련을 하며 군사협력을 강화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지난 8일 러시아군 1400~1600명이 벨라루스 북동부에 도착해 합동 군사훈련을 진행했다. 벨라루스는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전에도 연합 군사훈련을 실시했고, 전쟁이 시작된 이후에는 러시아군이 미사일 공격을 할 수 있도록 자국 영토를 내주기도 했다.일각에서는 이번 합동 훈련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규모 반격을 준비하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특히 러시아 점령지가 우크라이나 반격으로 인해 동부로 밀리면서 도네츠크주와 루한스크주 등 돈바스 지역으로 축소되면서 러시아의 대반격 예측은 갈수록 짙어지고 있다. 미국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슬의 존 허브스트 연구원은 "올겨울이나 봄에 있을 러시아의 공세는 돈바스의 완전한 정복을 노린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국방장관 고문인 유리 사크는 "최근 루한스크에서 러시아군의 활발한 움직임이 관측된다"며 "이 같은 동향은 이 지역에서 대규모 공세가 시작될 수 있음을 뜻한다"라고 말했다.
  • 北 “美탱크, 파철더미 될 것”…북한이 죽어라 러시아편 드는 이유

    北 “美탱크, 파철더미 될 것”…북한이 죽어라 러시아편 드는 이유

    미국과 독일이 우크라이나에 주력 전차를 지원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북한이 이를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 부부장은 27일 담화를 통해 “많은 군사 장비를 우크라이나에 밀어넣으며 불안정한 세계적 사건의 지속을 부추기는데 ‘특공’을 세운 미국이 최근에는 저들의 주력 땅크(탱크)까지 제공한다는 것을 공식 발표함으로써 반로씨야(러시아) 대결 입장을 보다 명백히 하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기에는 로씨야를 파멸시키기 위한 대리전쟁을 더욱 확대하여 저들의 패권적 목적을 달성하려는 미국의 흉심이 깔려 있다”며 “미국만 아니라면 세계는 지금보다 더 밝고 안전하고 평온한 세상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또 “우크라이나 전장은 결코 20년 전 미국의 주력 땅크들이 활개치던 중동의 사막이 아니다”라며 “나는 미국과 서방이 자랑하는 그 어떤 무장 장비도 영웅적인 로씨야 군대와 인민의 불굴의 전투정신과 위력 앞에 모조리 불타버려 파철더미가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뒤이어 “우리는 국가의 존엄과 명예 나라의 자주권과 안전을 수호하기 위한 싸움에 나선 로씨야 군대와 인민과 언제나 한 전호(참호)에 서 있을 것”이라면서 친러시아 노선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북한-러시아 무기 거래 의혹에는 침묵 김 부부장은 이번 담화 발표 자리에서 북한이 러시아 용병기업 와그너(바그너) 그룹에 무기를 제공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정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20일, 북한이 와그너 그룹에 무기를 전달하는 정황을 포착한 위성사진 2장을 공개한 바 있다. 와그너 그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서 러시아군을 지원하고 있다.당시 버키 조정관은 “북한의 무기 이전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와그너는 이미 지난 2017년부터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다. 미 상무부는 지난달 와그너를 겨냥한 새로운 수출 제한 조치를 발표, 기술과 공급에 대한접근을 더욱 제한한 바 있다. 북한이 미국의 전차 지원을 비난하는 동시에 러시아에 무기를 전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자, 일각에서는 사실상 북한이 러시아 측에 무기를 수출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대목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러시아와 밀착하는 북한…“우크라이나 전쟁 최대 수혜국”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쟁이 시작된 뒤, 북한은 러시아에 더욱 밀착하며 ‘반미국, 친러시아’ 노선을 더욱 공고히 다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북한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수혜국 중 하나로 꼽혔다. 지난해 8월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우크라이나 내 친러 분리주의 세력 밀집지역인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 재건 사업에 건설 노동자를 파견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는 러시아를 지원하는 밀착 행보로, 북한 입장에선 외화 수입원을 확보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북한은 2017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로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를 받기 시작했다. 현재로서 공식적으로 외화를 벌어들일 수 있는 창구는 막혀 있다. 이런 상황에서 러시아가 장악한 우크라이나 영토 재건 사업에 투입되면 안정적인 외화벌이 수단을 확보하는 셈이다. 게다가 전쟁이 예상보다 장기화하면서 러시아는 심각한 무기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러시아에 무기를 내다 팔면서 또 하나의 외화벌이 수단을 확보했다. 북한이 개전 이후 러시아와 더욱 밀착하며 친러시아 노선을 분명히 하는 이유다. 유유상종 따로 없다…북한의 뒷배 되어준 러시아북한이 연신 러시아를 응원하며 국익을 챙기는 동안, 러시아는 북한의 든든한 뒷배 역할을 이어갔다. 유엔이 북한의 잇따른 핵 도발과 관련해 추가 제재에 골몰하고 있지만, 상임이사국인 러시아는 번번이 거부권을 행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일본 도쿄신문은 지난해 12월 “핵 개발에 주력하는 북한과 러시아는 나란히 국제적 비난을 받고 있다. 동시에 국제사회에서 매우 위험한 존재가 된 두 나라의 관계가 갈수록 긴밀해지고 있다”면서 “북한은 최대 우방국인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러시아와 관계를 강화하려는 듯하다”고 전했다.
  • 서울시의회와 모로코 간 교류 협력 증진 방안 마련 위한 간담회…성황리 개최

    서울시의회와 모로코 간 교류 협력 증진 방안 마련 위한 간담회…성황리 개최

    서울시의회 관광산업발전 특별위원회(이하 관광특위)는 주한 모로코 대사관 관계자와 지난 20일 대한민국과 모로코 양국 수도인 서울과 라바트 간 교류 협력 증진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위원장단이 구성된 이후 첫 행보로 모로코 주한 대사관 관계자를 초청해 모로코 관광산업에 대해 영상과 PPT 자료를 통해 소개받고 이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특히 모로코의 전통축제를 활용한 관광산업, 자연환경을 활용한 관광산업 등이 관심 있게 논의됐으며, 이와 견주어 특색있는 서울 관광산업을 알리는 시간이었다. 또한 향후 양국 수도인 서울과 라바트간 지속적인 교류 협력을 위한 관광특위 내 테스크 포스(TF)팀 구성과 MOU 체결 등이 논의됐다.모로코는 1962년 대한민국과 수교 이래 우호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아프리카 대륙에 최초로 우리 대사관이 세워진 전통적 우방국으로 최근 ‘오징어 게임’, ‘마이네임’, ‘지옥’, ‘빈센조’ 등 한국 드라마로 인한 한류 열풍이 불고 있어 서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송경택 위원장은 “올해는 양국 수교 60주년으로 양국 교류가 한 걸음 더 나아가 뜻깊은 열매를 맺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아시아, 유럽, 미주로 집중된 서울 인바운드 관광의 저변을 확대하고 아프리카 관광객을 서울로 유인하기 위한 매력적인 관광 정책 마련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제안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 러, 크름반도 우크라 땅 인정?…싼 기름값 과시하다 ‘망신’

    러, 크름반도 우크라 땅 인정?…싼 기름값 과시하다 ‘망신’

    러시아가 저렴한 기름값을 과시하려다 망신을 당했다. 스웨덴 주재 러시아 대사관은 17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유럽 국가별 평균 휘발유 가격을 비교한 지도를 공개했다.지도는 지난 9일 기준 ℓ당 달러로 표기한 것인데, 녹색으로 칠해진 부분 중 0.71달러라고 적힌 곳이 러시아, 바로 왼쪽 0.97달러 표기 부분이 러시아 우방국 벨라루스다. 그러나 트위터 사용자들은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저렴한 휘발유 가격보다 노란색 표기 부분 중 1.4달러라고 적힌 우크라이나에 크름반도(러시아명 크림반도)까지 들어가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고 우크라이나 매체 포커스 등이 이날 보도했다. 디타 크라우스라는 영국 런던 거주자는 “아름답다. 크름반도를 우크라이나 영토로 인정해줘 고맙다”고 적었다.우크라이나 현지 활동가인 세르히 스테르넨코는 “좋다. 이제 러시아는 군인들을 우크라이나의 크름반도에서 철수시켜라”고 말했다. 변호사인 그는 최근 우크라이나 정치인 세르히 프리툴라와 함께 우크라이나군을 지원하고자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자폭 드론 100기 이상을 구매하기도 했다. 지도는 또 지난해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가 그해 9월 병합을 선언한 우크라이나 4개 지역인 도네츠크·루한스크·헤르손·자포리자주(州) 역시 우크라이나 영토임을 의미하는 노란색으로 표기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바로 아래 1.24달러가 적히고 연두색으로 칠해진 몰도바에는 현재 러시아군이 주둔 중인 트란스니스트리아 몰도바공화국(PMR)도 표기돼 있지 않다. 또 휘발유 가격은 명시되지 않았지만, 검은색으로 표기된 지역은 현재 러시아가 인정하지 않는 코소보 영토다. 한편 러시아는 자국이 병합한 영토를 표기하지 않은 지도를 공개한 것을 두고 책임을 묻는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가 전했다.
  • 민주, ‘UAE의 적’ 尹발언에 “외교철부지 대통령”

    민주, ‘UAE의 적’ 尹발언에 “외교철부지 대통령”

    더불어민주당은 17일 ‘아랍에미리트(UAE)의 적(敵)은 이란’이라고 발언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대한민국의 국격이 무너졌다”고 맹공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총회에서 “외국만 나가면 사고의 연속”이라며 “코리아 디스카운트도, 거듭된 외교 결례와 실수도 당사자는 윤 대통령 자신이다. 순식간에 대한민국 국격이 무너지고 안보가 불안해졌다”고 비판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실언으로 외교 문제를 만든 윤 대통령은 사과하라”면서 “이제 고작 임기 8개월이 지났는데 남은 4년 내내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면 대한민국 대통령은 정상 외교의 장에서 외톨이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용진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윤 대통령은) ‘나는 대한민국의 영업사원’이라고 했는데, 세상에 어떤 영업사원이 50년도 넘은 우방국을 갖고 적국이란 표현을 할 수 있는가”라며 “영업사원이 큰 영업을 망치면 경위서라도 써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들은 정치소인배, 외교철부지보다 더 나은 대통령을 가질 자격이 있기 때문”이라고 비난했다.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순방 과정에서 나온 ‘날리면’ 논란과도 연결하며 ‘외교 무능론’을 부각했다. 김남국 의원은 SNS에서 “지난 해외순방에서 보여준 역대급 ‘날리면’(논란)을 떠올리면 윤 대통령의 적은 윤 대통령의 입처럼 보인다”면서 “외교하라고 해외순방가는 줄 알았더니 적을 만들어 오는 꼴”이라고 밝혔다. 이원욱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급기야 이란 외무부가 윤 대통령 발언에 대한 우리 외교부의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면서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윤 대통령의 완전한 무지를 지적했다”고 썼다. 그러면서 “자국 대통령을 향한 지적에 화가 나는 게 아니라 부끄러워 쥐구멍이라도 찾고 싶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UAE에 파병된 아크부대를 찾아 “UAE의 적은, 가장 위협적인 국가는 이란이고 우리 적은 북한”이라며 “우리와 UAE가 매우 유사한 입장에 있다”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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