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우발 범행
    2026-05-28
    검색기록 지우기
  • 출판 지원
    2026-05-28
    검색기록 지우기
  • 입양 지원
    2026-05-28
    검색기록 지우기
  • 차명 계좌
    2026-05-28
    검색기록 지우기
  • 다니엘 임
    2026-05-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700
  • “사생활 폭로” 쯔양 협박해 2억 뜯어낸 女 2명…1심 판결은?

    “사생활 폭로” 쯔양 협박해 2억 뜯어낸 女 2명…1심 판결은?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에게 “사생활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2억여원을 뜯어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여성 2명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2단독 구창규 판사는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공갈 혐의로 기소된 여성 송모(30대)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 여성 김모(20대)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범행 기간이 길고, 갈취 금액이 많아 범죄가 불량하다”면서도 “피고인들이 책임을 인정하고, 수사 단계부터 대리인을 통해 사과 의사를 표시했다. 또 피해자에게 갈취 금액에 초과하는 금액을 변제해 피해자와 합의했고,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들은 2021년 6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쯔양 측에게 “유흥업소에서 일했던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쯔양의 유튜브 채널 PD를 통해 2억 1600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송씨는 2023년 사생활을 폭로하지 않는 조건으로 1500만원을 추가로 달라고 요구한 뒤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는다. 쯔양은 지난해 7월 유튜브 영상에서 “3년 전에 전 소속사 대표(전 남자친구)가 이 여성 2명 이야기를 꺼내면서 ‘(여성들이) 협박하고 있다’고 했다. 내 돈으로 입을 막자고 했고, 어쩔 수 없이 PD님이 대신 나가 2명을 만나서 2년여간 2억 1600만원을 주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 7월 서울중앙지법 형사12단독 구창규 판사 심리로 열린 송씨와 김씨의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공갈 혐의 결심공판에서 각각 징역 1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갈취 금액이 중대하고 범행이 가볍지 않지만, 두 사람 모두 범행 일체를 자백하고 반성하는 점,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한 점 등을 고려해 두 사람에 각각 징역 1년을 선고해달라”고 말했다. 두 사람의 변호인은 “우발적 범행이었을 뿐 처음부터 피해자에게 해악을 가할 의사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피고인들이 깊이 반성하고 있으니 선처해달라”고 밝혔다. 당시 송씨는 최후진술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피해자에게 죄송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으며, 김씨도 “깊이 뉘우치고 있고,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을 하지 않겠다”고 호소했다.
  • “난 돈 버는 기계” 아내에 살해당한 1타강사가 생전 보낸 카톡 메시지엔

    “난 돈 버는 기계” 아내에 살해당한 1타강사가 생전 보낸 카톡 메시지엔

    부동산 공법 1타 강사인 최성진씨를 양주병으로 내려쳐 살해한 혐의로 50대 아내 윤모씨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최씨가 생전 아내에게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가 공개됐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난 2일 방송에서 최씨가 지난해 11월 26일 윤씨에게 “여보 난 너무 불쌍해. 난 돈 버는 기계. 왜 돈 벌지. 이러다 죽으면 끝이잖아. 난 맨날 일만 해. 나한테 짜증나. 안 놀아봐서 놀지도 못해”라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최씨는 같은 해 12월 2일엔 윤씨에게 “4억원 전세금만 해줘. 나머지는 다 줄게. 나도 좀 편하게 살자”는 메시지를 보냈고, 이어 같은 달 15일엔 “기대 수명 계산기란다. 난 1000일 남았네. 나 하고 싶은 거 다 하면서 살란다. 좀 어이없지만, 너무 슬프네”라고 보냈다. 이같은 최씨의 문자에 윤씨는 별다른 답장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다만 같은 달 26일 최씨가 “너에게 나는 뭐야?”라는 메시지를 보냈을 때는 윤씨가 “단 1초의 망설임 없이 피와 장기 심장도 내어줄 이 세상 너무나도 소중한 나의 유일한 내 편 내 사랑”이라는 답을 보내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씨가 평소 강의에서 했던 말 중 비극적인 사망 이후 재조명된 말들이 전해졌다. 최씨는 “나는 집안에서 서열 꼴찌다. 집에 들어가면 강아지만 나를 반겨준다”, “나는 싱크대에서 씻어야 한다”, “마님이 눈 오는데 발로 차더라. 빨리 가서 돈 벌어 오라고” 등 푸념을 여러 차례 했다고 한다. 최씨와 윤씨는 18년차 잉꼬부부로 알려져 있었다. 제작진이 2015년부터 최씨와 윤씨 사이의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을 확인한 결과, 2019년 전까지는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다정한 대화를 나눴다. 그러나 2021년을 기준으로 대화의 분위기가 다소 변했다고 한다. 윤씨는 “아직도 회의?”, “수상해”, “둘이 만나는 거 맞아?” 등 최씨의 일거수일투족을 의심하는 듯한 메시지를 보냈다. 최씨는 윤씨에게 이혼을 수차례 요구했으나, 윤씨는 이를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태경 서원대 상담심리학과 교수는 “현재와 같은 삶의 패턴을 유지하는 게 여성에게는 최고였던 것 같다”며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남성은 계속 힘듦을 토로하면서 ’이제 그만 나 좀 놔주면 안 되겠니‘라고 하고, 여성은 반응을 하지 않는다. 쇼윈도 부부로 살았던 그 시기 두 사람의 관계는 동등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씨는 그동안 번 돈 대부분을 아내와 두 아들에게 보냈고 주말 부부로 지내면서 자신은 고시원에서 생활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는 지난해 큰 병으로 수술한 이후 헬스장 이용권을 끊고 오피스텔로 거처를 옮겼다. 하지만 그로부터 일주일 만에 윤씨에게 살해당했다. 한편 윤씨는 지난 2월 15일 오전 3시쯤 경기 평택시 아파트에서 최씨를 양주병으로 여러 차례 가격해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윤씨는 범행 후 스스로 신고해 검거됐으며, 경찰 조사에서 “남편이 이혼을 요구해 화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부부싸움 중 우발적으로 발생한 범행으로 보고 윤씨에게 상해치사 혐의를 적용했다가 보강 수사 과정에서 최씨의 혈흔이 튄 상태 등을 토대로 윤씨가 갑자기 공격한 것으로 판단했고 이후 혐의를 상해치사에서 살인으로 변경했다. 검찰은 지난 4월 윤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 부모·형 흉기로 살해하고 잠 잤던 30대 남성, 구속 기소

    부모·형 흉기로 살해하고 잠 잤던 30대 남성, 구속 기소

    경기 김포에서 부모와 형을 흉기로 살해한 3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법 부천지청은 살인, 존속살인 혐의로 구속된 A(36)씨를 기소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0일 김포 하성면의 한 단독주택에서 70대 아버지와 60대 어머니, 30대 형 등 가족 3명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당일 오전 11시쯤 형과 아버지를 살해한 뒤 오후 1시쯤 귀가한 어머니도 살해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부모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집 안에서 자고 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2015년부터 웹사이트 제작 업체를 운영했으나 일감이 떨어지면서 수입이 줄어들자 지난 6월부터 가족과 함께 살았다. A씨는 범행 전 자신을 걱정하던 아버지를 폭행했고 이를 목격한 형이 “그러지 말라”며 머리를 때리자 흉기를 집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수사기관에 “우발적 범행”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 자기 걱정하는 부모 때리다 형한테 맞자 온 가족 살해했다…김포 30대 기소

    자기 걱정하는 부모 때리다 형한테 맞자 온 가족 살해했다…김포 30대 기소

    경기 김포의 주택에서 부모와 형을 살해한 3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 부천지청 형사2부(부장 황성민)는 이날 존속살해와 살인 혐의로 A(36)씨를 구속 기소했다. A씨는 지난달 10일 김포시 하성면 단독주택에서 60~70대 부모와 30대 형 등 3명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사건 당일 오전 11시쯤 아버지와 형을 먼저 살해했고, 외출했다가 오후 1시쯤 귀가한 어머니까지 흉기로 찌른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이튿날인 지난달 11일 오전 10시 54분쯤 “집 앞에 핏자국이 있다”는 A씨 어머니 지인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해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이 출동했을 당시 A씨는 방에서 자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무직 상태였던 A씨는 당일 자신을 걱정하는 말을 한 부모를 폭행했다가 형에게 맞자 악감정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프리랜서로 웹사이트 제작 일을 하다가 일감이 없어 지난 6월 중순쯤부터 부모 집에서 함께 생활했다. A씨는 범행 전 인터넷에 ‘정신병 살인’ 등의 키워드를 검색하고 관련 기사를 보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그는 우발적 범행을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 “나 스카이 나왔고, 교수야” 아들 괴롭힌 초등학생 협박한 40대 여성

    “나 스카이 나왔고, 교수야” 아들 괴롭힌 초등학생 협박한 40대 여성

    아들을 괴롭혔다는 이유로 초등학생을 협박하고 정서적으로 학대한 40대 여성이 벌금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2단독 김지후 판사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A(44·여)씨에게 벌금 300만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23년 10월 25일 오후 2시 57분쯤 인천시 연수구 모 아파트 앞 길거리에서 B(11)군을 협박하면서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평소 아들을 괴롭혔다는 이유로 B군을 불러세워 “너 이 XX야, 나 XXX 하지 마, 동네 돌아다닐 때 마주치지 않게 조심하라”고 협박했다. 그는 또 “아빠 전화번호 줘봐. 나 교수 부부고 스카이 나왔다. 아이(내 아들) 한 번만 더 건들면 가만 안 둔다”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B군에게 ‘친구를 괴롭히는 것은 잘못된 행동이고 그런 행동을 멈추라’는 취지로만 이야기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법원은 관련 증거를 바탕으로 A씨가 실제로 해당 발언을 하며 B군을 정서적으로 학대했다고 봤다. 김 판사는 “B군의 진술 내용이 일관된 데다 구체적이고 직접 경험하지 않고는 알 수 없는 사실관계를 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아동학대 범죄는 피해 아동의 성장과 발달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어 죄책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피고인이 자녀의 학교 폭력 피해와 관련한 상황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우발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장애 동생 살해한 누나 “공포심에 우발적 범행”…징역 12년

    장애 동생 살해한 누나 “공포심에 우발적 범행”…징역 12년

    장애가 있는 친동생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누나가 1심 법원으로부터 징역 12년형을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전경호)는 30일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54)에 대해 이같이 선고했다. A씨는 지난 1월 16일 오후 충남 천안의 자택에서 하반신 장애가 있는 동생 B씨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전날 동생에게 폭행을 당해 병원치료를 받은 A씨는 자택에서 다시 공격하지 못하도록 손목을 묶어 놓으려다 B씨가 저항하자 범행을 저질렀다. 남매는 지난 2017년쯤 B씨가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되자 함께 생활해 왔다. 앞서 검찰은 A씨에 대해 징역 18년을 구형했다. A씨 변호인은 “동생으로부터 폭행당한 뒤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르게 됐다”며 선처를 바랐다. 재판부는 “함께 거주하면서 피고인이 의도적으로 살해할 만한 동기나 이유가 없고, 폭행 뒤 언제 또다시 공격받을지 모른다는 공포심이 이어져 범행에 이르게 된 것으로 보인다”며 “살인죄가 중대한 범죄임을 고려해도 참작할 만한 정상이 있다”고 판시했다.
  • 호텔방에 연인 가둔 프로야구 코치, 전치 3주 타박상도 입혀… 1심 실형

    호텔방에 연인 가둔 프로야구 코치, 전치 3주 타박상도 입혀… 1심 실형

    연인을 호텔 방에 가두고 출동한 경찰의 음주 측정을 거부한 프로야구 코치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지귀연)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 거부, 감금치상 혐의를 받는 A씨에게 지난 22일 징역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29일 오전 4시 20분쯤 술에 취한 상태에서 연인 B씨를 약 1시간 30여분 동안 호텔 객실에 가둔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도망치려는 B씨를 다시 끌고 들어오는 과정에서 B씨에게 전치 3주의 타박상을 입히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가 호텔에서 도망쳐 나와 택시를 타고 이동하자 A씨는 차량을 운전해 따라갔고 이 과정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한 혐의도 있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운동선수 출신인 피고인에 의해 감금되는 동안 상당한 공포심을 느꼈을 것으로 보이고, 자리를 벗어나려고 시도하다가 피고인의 위력에 의해 감금 상태가 지속됐다”며 “피해자는는 정신과 치료를 받는 등 고통을 호소하며 엄벌을 탄원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A씨가 과거 음주운전 혐의로 두 차례 벌금형을 선고받은 점도 언급했다. 그러면서 “음주운전은 자신의 생명뿐 아니라 타인의 생명까지 해할 수 있는 위험한 범행이고, 음주 측정 거부는 음주운전의 위험성에 더해 공권력을 경시하고 범행 적발을 어렵게 하는 측면이 있어 엄히 처벌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재판부는 A씨가 음주 상태에서 다소 우발적으로 B씨를 감금한 점, B씨를 감금한 시간이 길지 않은 점 등은 유리한 정상으로 고려했다. 한편 A씨가 속한 프로야구단은 A씨의 범행이 알려진 직후 코치 계약을 해지했다.
  • “아들 총격, 가정불화 없다고 단언못해”…범죄학자가 본 ‘범행 동기’ 인식 차이(영상)

    “아들 총격, 가정불화 없다고 단언못해”…범죄학자가 본 ‘범행 동기’ 인식 차이(영상)

    ‘인천 총격 사건’ 범행 동기 ‘미궁’피의자와 유가족의 인식 간극 커“성범죄 전력·사업실패로 열등감”‘베테랑 범죄학자’ 오윤성 인터뷰 60대 남성이 생일잔치를 열어준 아들을 사제 총기로 살해해 세간을 충격에 빠뜨린 ‘인천 송도 총격 사건’과 관련해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2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가정불화가 없다고 단언하는 건 무리”라고 주장했다. 오 교수는 “똑같은 일에 대해서 (가족 간에) 상반된 인식을 하고 있다”며 “유가족은 자주 왕래하고 경제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하지만, 피의자는 과거 성범죄 전력과 사업실패, 경제적 주도권 상실 등으로 열등감과 자격지심을 가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아들을 살해한 피의자의 ‘범행 동기’를 두고 피의자와 피해자 유가족 측의 진술과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피의자는 경찰에 ‘가정불화’라고 진술했지만, 유족은 ‘이혼으로 인한 가정불화’는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오 교수는 “가정불화는 가족 구성원 간의 ‘심리적 불협화음’을 의미한다”며 “생활비 지원이 끊긴 것을 비롯해, 아버지와 전남편으로서 대우에 대한 불만들이 일종의 가정불화”라고 말했다. “전처는 피의자가 ‘열등감 없다’고 했지만…”피의자의 전처는 23일 입장문을 통해 “피의자는 열등감과 자격지심이 하나도 없는 사람이다.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충만했던 사람”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관해 오 교수는 “열등감은 내면의 문제”라면서 “전처의 입장에선 그렇게 볼 수 있지만, 피의자의 입장에선 열등감을 감추기 위해 오히려 외형적인 오버를 했을 수 있다”고 봤다. 또한 “이번 사건이 가족 구성원 간에 있어서의 솔직한 소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결과임은 사실”이라면서 “유족 측은 피의자와 ‘자주 왕래했다’고 얘기하지만 ‘자주 왕래’는 굉장히 주관적인 판단이고, (그 이유로) 가정불화가 없다고 얘기할 수 없다”고 짚었다. 피의자가 1999년 성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것에 관해서도 “(피의자에게) 돌이킬 수 없는 열등감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며 “적어도 전처는 그 사실을 알고 있는데, 당당하게 행동할 수 없었을 것이다”란 해석을 내놨다. 전처 소유로 확인된 70평대 아파트에서도 ‘상대적 박탈감’을 느꼈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오 교수는 “고가로 알려진 전처 소유 아파트에서 차량이 없는 사람은 피의자밖에 없었다”며 “전처와 아들이 타는 차량과 비교도 했을 것이고, 여러 요소가 피의자의 열등감을 촉진하는 환경이었다”고 주장했다. 연수경찰서는 25일 오전 이번 사건 관련해 “(피의자가) 지난해 8월부터 총열인 파이프 등 각종 물품을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한 “해당 도구들은 인터넷을 통해 구입한 것으로 파악되고, 렌터카를 빌리는 등 범행을 계획한 정황이 있다”고도 전했다. 오 교수는 “피의자가 사제 총기와 폭발물을 오랜 기간 동안 제작하면서 많은 생각을 했을 것”이라며 “맨정신에, 약물이나 정신질환 없이, 며느리와 손자 앞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 자체가 일반적인 범죄 양상과는 전혀 다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 상황을 살펴봤을 때 우발적이라고 얘기할 수 있는 구석은 한 군데도 없다”며 “철저하게 계획적”이라 평가했다. 피의자가 아들을 먼저 겨냥한 이유에 대해서도 오 교수는 “피의자는 아들에게 신뢰를 얻지 못하는 상황을 본인 스스로가 만들었고, 제1목표가 아들이었던 것은 분명하다”고 했다. 오 교수는 모방 범죄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잠재적인 보복심리를 가진 사람들은 인터넷과 유튜브를 통해 살펴볼 가능성은 늘 존재한다”며 “국가 기관에서 예방하기 위한 끊임없는 대책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 카지노 도박 빚 때문에 제주 호텔 환전상 살인… 30대 중국인 여성 무기징역 구형

    카지노 도박 빚 때문에 제주 호텔 환전상 살인… 30대 중국인 여성 무기징역 구형

    제주지역 특급호텔 객실에서 금품을 빼앗기 위해 중국인 동포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30대 중국인 여성에게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제주지법 형사2부(부장판사 임재남)는 24일 강도살인 등의 혐의를 받는 주범 A(30대·여)씨와 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공범 B(40대·여)씨와 C(30대)씨에 대한 결심공판을 열었다. 검찰은 이날 A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해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으며 중국인 여성 공범 B씨와 40대 중국인 남성 C씨에 대해선 징역 2년을 구형했다. 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 24일 오후 제주시 한 특급호텔 객실에서 환전 거래를 하러 온 환전상인 피해자를 미리 준비한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8500만원 상당의 현금과 카지노 칩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카지노 도박을 하다가 가족 등에 수억원 상당의 빚을 지고 여권까지 담보로 잡혀 출국도 할 수 없게 되자 채무 변제를 위해 현금을 갈취하기로 하고 중국에 있던 공범들을 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피해자를 살해하고 현금과 카지노 칩이 든 종이가방을 공범들에게 건넸으며 공범들은 이를 또 다른 중국 환전상에게 가져가 자신들의 중국 계좌로 송금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범행 후 A씨는 서귀포시 한 파출소를 찾아 ‘사람을 죽였다’고 자수했고, B씨와 C씨는 제주공항을 통해 중국으로 빠져나가려다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A씨 측은 재판 과정에서 “살인한 사실에 대해서는 인정하나 계획적으로 살인한 것은 아니다”라며 “우발적으로 사망에 이르게 한 미필적 고의가 있다”며 공소사실 일부를 부인했다. 그러면서 금품을 빼앗기 위해 피해자를 살해한 것이 아니라 피해자가 사망하면서 현장에 있던 피해자 금품을 챙기게 됐다며 A씨 혐의를 강도살인이 아닌 살인과 점유이탈물횡령죄로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B씨와 C씨 측 변호인은 “B씨와 C씨에 대한 강도살인 공동정범 경찰 수사 결과 ‘혐의없음’으로 결론 났다”며 “A씨와 범행을 계획하지 않았으며 A씨에게 빌려준 돈을 받으려다 범행에 연루됐다. 자신들이 옮긴 돈이 범죄수익임을 뒤늦게 알게 돼 피해자 유족에게 돌려주려고 보관 중”이라고 선처를 요청했다. 검찰은 “객관적 증거 내용을 보면 피고인 A 씨는 다액 채무가 발생하고 여권을 담보로 빼앗긴 상황이 피해자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범행동기도 확인된다”며 “채무를 변제하고자 계획적으로 범행해 죄질이 매우 불량한 점, 그 책임을 피해자에게 전가하려는 태도를 보이는 점, 피해자가 목숨을 잃어 회복할 수 없는 피해가 발생한 점 등을 종합했다”고 구형 사유를 설명했다. 이들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9월 4일 오전 10시쯤 열릴 예정이다.
  • “죄송하다”…유튜버 쯔양 협박해 2억 가로챈 여성 2명 징역 구형

    “죄송하다”…유튜버 쯔양 협박해 2억 가로챈 여성 2명 징역 구형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을 협박해 2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여성 2명에게 검찰이 각각 징역 1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1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2단독 구창규 판사 심리로 열린 30대 여성 A씨와 20대 여성 B씨의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공갈 혐의 결심공판에서 이같이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갈취 금액이 중대하고 범행이 가볍지 않지만, 두 사람 모두 범행 일체를 자백하고 반성하는 점,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한 점 등을 고려해 두 사람에 각각 징역 1년을 선고해달라”고 말했다. 두 사람의 변호인은 “우발적 범행이었을 뿐 처음부터 피해자에게 해악을 가할 의사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피고인들이 깊이 반성하고 있으니 선처해달라”고 밝혔다. A씨는 최후진술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피해자에게 죄송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B씨도 “깊이 뉘우치고 있고,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다음 달 20일 선고를 진행하기로 했다. A씨 등은 2021년 6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쯔양 측을 협박하고, 쯔양의 유튜브 채널 PD를 통해 2억 1600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쯔양은 지난해 7월 자신의 유튜브 영상에서 “3년 전에 전 소속사 대표(전 남자친구)가 이 여성 2명 이야기를 꺼내면서 ‘(여성들이) 협박하고 있다’고 했다. 내 돈으로 입을 막자고 했고, 어쩔 수 없이 PD님이 대신 나가 2명을 만나서 2년여간 2억 1600만원을 주게 됐다”고 말했다.
  • 부부싸움 후 “여자 목소리가 크다” 시어머니 핀잔에…8차례 찌른 며느리

    부부싸움 후 “여자 목소리가 크다” 시어머니 핀잔에…8차례 찌른 며느리

    남편과 다툰 뒤 분을 이기지 못하고 한집에 살던 시어머니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며느리가 중형을 선고받았다. 15일 부산지법 형사6부(부장 김용균)는 존속살해미수 혐의로 기소된 20대 여성 A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25일 오후 10시 25분쯤 부산 영도구 주거지에서 시어머니인 60대 여성 B씨의 복부를 1번, 왼팔 부위를 7번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집 밖에 있던 남편 C씨와 통화를 하며 금전 문제로 크게 다퉜다. 이를 들은 시어머니 B씨가 “여자 목소리가 그렇게 크면 되겠냐”고 말하자 A씨는 주방에서 흉기를 가져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경찰에 자수했다. 재판부는 A씨가 B씨를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쳤다고 판단했다. A씨는 2020년 10월 특수상해죄로 징역 4년을 선고받아 지난해 7월까지 청주여자교도소에 수감된 바 있다. 누범 기간 중에 이번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김 부장판사는 “A씨는 남편과 다투다 화가 난다는 이유로 시어머니에게 뚜렷한 살의를 품었다. 범행 대상과 수법, 경위와 동기 등을 보면 죄책이 매우 무겁다”면서 “B씨가 신체적, 정신적으로 상당한 고통을 겪은 것으로 보이며 A씨에 대한 처벌을 희망하고 있다”고 판시했다. 다만 “A씨가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른 측면이 있고, B씨가 치명상을 입진 않아 범행이 미수에 그쳤다”며 “A씨 나이와 환경, 범행 후 정황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을 설명했다. 또한 “A씨가 자수를 했음에도 범행 내용의 중대성과 누범기간 중 재범한 점 등을 고려해 자수에 따른 법률상 감경은 별도로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 임신 중 성관계 거부했다고…결혼 3개월만에 아내 살해한 남편

    임신 중 성관계 거부했다고…결혼 3개월만에 아내 살해한 남편

    결혼한 지 3개월 만에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30대 남성이 법정에서 계속해서 혐의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아 재판이 지연되고 있다. 검찰 공소사실을 통해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범행 동기는 임신 중 아내의 성관계 거부였다는 점이 새롭게 드러났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장찬)는 14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30대 남성 A씨 사건의 공판을 열었다. 이날 A씨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에 대한 인부는 차후에 밝히겠다”며 입장을 유보했다. 변호인은 선임 이후 시간이 부족해 사건 기록을 충분히 검토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재판부는 “재판이 공전되고 있다”며 “구속 기간인 6개월 이내에 재판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형사소송법상 1심 재판을 위한 피고인의 구속 기간은 최대 6개월로 제한돼 있다. 앞선 두 차례 재판에서 A씨는 변호인을 선임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기일 연기를 요청한 바 있다. 이에 검찰은 “기일을 고의로 미룬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날 공판에서는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A씨의 범행 동기가 공개됐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아내가 임신 초기였던 시기에 수차례 성관계를 요구했고, 아내가 유산 후 병원 진료를 받는 상황에서도 집요하게 성관계를 원했다. 결국 피해자는 지난 1월 A씨에게 이혼 의사를 밝혔으며, 주변 지인들에게도 “남편의 지나친 성관계 요구로 힘들다” “결혼을 후회한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A씨는 이를 확인하고 분노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 3월 13일 서울 강서구 신혼집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아내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후 A씨는 장례식장에서 상주 역할을 하며 조문객을 맞이하는 등 평소와 다름없는 태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의 사망 다음 날 경찰은 A씨를 장례식장에서 긴급 체포했다. 체포 직후 A씨는 살해 혐의를 부인했으나, 경찰이 관련 증거를 제시하자 범행을 인정했다. 그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는 생전 친구들에게 “사이코패스랑 결혼한 것 같다”며 남편의 집착과 폭력성을 호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어머니는 JTBC를 통해 딸의 얼굴을 공개하기도 했다. 얼마나 아까운 목숨을 빼앗겼는지 알리기 위해서다.
  • “훈계해서” 김포서 부모·형 살해 후 ‘쿨쿨’…30대 남성 구속

    “훈계해서” 김포서 부모·형 살해 후 ‘쿨쿨’…30대 남성 구속

    경기 김포에서 부모와 형을 살해한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13일 존속살해와 살인 혐의로 30대 A씨를 구속했다. 오승희 인천지법 부천지원 당직 판사는 이날 오후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할 우려가 있다”라며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할 당시 “왜 부모까지 살해했느냐. 평소에도 형한테 훈계를 많이 들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범행 후 하루 동안 어디서 뭐 했느냐. 피해자들한테 미안하지 않으냐”라는 물음에도 침묵했다. A씨는 지난 10일 오전 김포시 하성면 단독주택에서 60∼70대 부모와 30대 형 등 3명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11일 오전 10시 54분쯤 “집 앞에 핏자국이 있다”는 피해자들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방에서 자고 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신고자는 직장 동료인 A씨 어머니가 출근하지 않아 집으로 찾아갔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출동 당시 A씨 아버지와 형은 방 안, 어머니는 부엌 쪽에서 숨져 있었고 모두 사후 강직이 나타난 상태였다. 사건 현장에서는 A씨가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와 혈흔이 발견됐다. 피해자들의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흉기에 의한 상처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형이 훈계해서 화가 나 우발적으로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 “베란다 깨니 시체가…” 동거녀 암매장한 집에 8년간 산 남성 [사건파일]

    “베란다 깨니 시체가…” 동거녀 암매장한 집에 8년간 산 남성 [사건파일]

    동거녀를 살해하고 시신을 시멘트에 묻어 은닉한 50대 남성의 엽기적인 범행이 16년 만에 세상에 드러났다. 범인은 시신과 같은 공간에서 8년을 거주하며 평범한 일상을 이어간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줬다. 2008년 10월, 경남 거제시 한 다세대주택 옥탑방. 50대 남성 A씨는 당시 동거 중이던 여성 B(당시 33세)씨와 말다툼 끝에 격분, 뚝배기 뚜껑 등으로 머리와 얼굴을 수차례 가격해 살해했다. 이후 시신을 가로 43㎝, 세로 70㎝, 높이 27㎝ 크기의 여행용 가방에 구겨 넣고, 베란다에 벽돌을 쌓은 뒤 시멘트를 10㎝ 두께로 부어 구조물처럼 위장했다. A씨는 범행 직후 “조선소 근로자들이 퇴근하는 시간대였다”고 진술하며 상황을 상세히 기억하고 있었다. 시신 유기를 마친 뒤 B씨의 휴대전화를 거제 칠천도 앞바다에 버렸다고도 털어놨다. 16년간 숨겨진 진실…시신 옆에서의 삶 B씨가 연락을 끊자 가족은 3년 뒤에야 뒤늦게 실종 신고를 했다. 당시 집주인은 “싸우고 집을 나갔다”고만 전했고, 결정적 증거가 부족해 사건은 미제로 남았다. 놀랍게도 A씨는 2016년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되기 전까지 무려 8년간 시신과 같은 공간에서 생활했다. 집주인은 이 옥탑방을 옷방이나 사랑방으로 사용하기도 했지만, 시멘트에 덮여 악취가 거의 나지 않아 누구도 눈치채지 못했다. A씨는 이후 출소해 경남 양산으로 거처를 옮겼고, 해당 방은 추가 세입자 없이 방치됐다. 시신이 담긴 가방은 2023년 8월, 옥탑방 누수 공사 중 시멘트 구조물을 파쇄하던 작업자들에 의해 발견됐다. 시신은 부패가 거의 진행되지 않아 미라 형태였으며, 지문이 남아 있어 신원은 즉시 확인됐다. B씨 지인들은 최근 방송 인터뷰에서 “2차를 나가 돈을 벌어오지 않으면 맞았다고 들었다. 몸에 멍 자국이 가득했고, A씨가 가불을 받아가며 B씨를 계속 일하게 했다”며 “A씨가 노름을 하고, 빚을 대신 갚아준 뒤 오히려 그 빚을 핑계 삼아 B씨를 통제했다”고 밝혔다. 창원지법 통영지원 형사1부(부장 김영석)는 올해 1월,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4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약물중독 재활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앞서 검찰은 “A씨가 자백하고 있지만 시신에 시멘트를 부어 16년 동안 실체적 진실을 은폐한 점 등을 고려해 달라”며 징역 30년을 구형했다. A씨는 최후 진술에서 “16년 동안 감옥 아닌 감옥에 살았다.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건이 발생한 2008년은 형법 개정 이전으로 유기징역 상한이 15년이었다. 무기징역과 유기징역 간 형벌 차이가 크게 난다는 지적에 따라 2010년 유기징역 상한이 30년으로 개정됐다. 이에 검찰은 이후 살인죄 15년, 마약죄 5년 등 수정 구형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재판부는 “A씨가 우발적 범행을 저지르고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며 “다만 시신을 매설해 실체적 진실 발견을 어렵게 했고, 유족이 엄벌을 탄원하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편집자 주 매일 예기치 못한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이 일어납니다. [사건파일]은 기억 속에 잠들어 있던, 잊지 못할 사건사고를 전합니다. 드러나지 않은 사건의 전말, 짧은 뉴스에서 미처 전하지 못했던 비하인드스토리를 알려드릴게요.
  • “술 그만 마셔” 동생 훈계한다며 때려 숨지게 한 60대 징역 4년

    “술 그만 마셔” 동생 훈계한다며 때려 숨지게 한 60대 징역 4년

    술을 자주 마시는 동생을 훈계한다는 이유로 마구 때려 숨지게 한 60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형사12부(부장 정한근)는 27일 상해치사 혐의로 기소된 A(60대)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4월 18일 경북 청도군에 있는 집에서 평소 동생 B(57)씨가 술을 자주 마신다는 이유로 주먹과 발로 여러 차례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B씨는 중증 외상성 뇌출혈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튿날 숨졌다. 재판부는 “건강이 좋지 않은 동생을 보호하고 돌봐야 함에도 훈계한다는 명목으로 상해를 입혀 결국 사망에까지 이르게 했다”며 “이 사건 범행을 계획적으로 저지른 것은 아니고 우발적으로 저질렀으며 형사 처벌을 받은 적이 없는 초범인 점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50대 여성 살해 뒤 시신 유기…노래방 종업원, 징역 30년

    50대 여성 살해 뒤 시신 유기…노래방 종업원, 징역 30년

    50대 여성을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30대 노래방 종업원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제1부(재판장 여현주)는 25일 살인, 절도, 시체 유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33·남)씨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법원은 또 A씨에게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2월 13일 오전 7시께 자신이 근무하는 경기 부천시의 한 노래방에서 만난 50대 여성 B씨를 살해하고 다음날 인천 서구 야산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B씨와 함께 노래방에서 술을 마시던 중 B씨가 불평하자 맥주병과 맨손으로 얼굴을 때린 뒤 목을 졸라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또 B씨의 팔찌 1개와 반지 2개, 신용카드 1장을 훔친 혐의도 받는다. 그는 B씨의 신용카드로 차량 기름값, 생필품 구입비 등으로 126만원 상당을 결제한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혐의를 인정하고 있으나, 그가 주장하는 우발적 범행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피고인은 반성문만 제출했을 뿐 피해자 유족을 위해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노래방서 50대 여성 살해·유기한 30대 종업원… 징역 30년 선고

    노래방서 50대 여성 살해·유기한 30대 종업원… 징역 30년 선고

    노래방에서 50대 여성을 살해하고 야산에 시신을 유기한 30대 종업원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1부(부장 여현주)는 25일 선고 공판에서 살인과 절도, 시체유기 등 혐의로 기소된 A(33)씨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A씨에게 형 집행 종료 후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부착하라고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할 장소를 찾는 동안 노래방이나 마사지 업소를 다닐 정도로 죄질이 매우 나쁘다”며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서 피해자를 우발적으로 살해했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이 살해하기 전까지 피해자가 느꼈을 정신적 피해가 상당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피해자 유족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어떠한 노력도 기울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다만 “범행을 모두 인정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노래방 종업원인 A씨는 지난 2월 13일 오전 7시쯤 자신이 근무하는 경기 부천시 노래방에서 50대 여성 B씨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검찰 조사 결과 A씨는 범행 과정에서 B씨가 착용하고 있던 팔찌 1개와 반지 2개, 신용카드 1장을 훔친 혐의도 있다. A씨는 훔친 B씨의 신용카드로 9번에 걸쳐 126만원 상당의 차량 기름과 담배 등 생필품을 결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B씨 시신을 자신의 차량 뒷좌석에 싣고 이틀 동안 부천과 인천 일대를 돌아다닌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사건 발생 다음 날 오후 6시 30분쯤 인천시 서구 야산에 올라가 쓰레기 더미에 B씨 시신을 유기했다. A씨와 B씨는 서로 모르는 사이로 범행 당일 처음 만났으며, 함께 노래방에서 술을 마시던 중 B씨가 불평하자 맥주병과 맨손으로 얼굴을 때린 뒤 목을 졸라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2일 결심 공판에서 A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 택시 승차 시비 끝에 뺨 6차례…나는 솔로 ‘정숙’ 벌금 700만원

    택시 승차 시비 끝에 뺨 6차례…나는 솔로 ‘정숙’ 벌금 700만원

    택시 승차 시비 끝에 남성의 뺨을 여러 차례 때린 혐의를 받는 ‘나는 SOLO’(나는 솔로) 출연자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형사2단독 박경모 판사는 24일 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2023년 10월 3일 새벽 대구의 한 거리에서 택시를 잡던 중 동시에 택시를 잡으려던 B씨와 말다툼을 벌인 끝에 뺨을 6차례 때리고 그의 휴대전화를 바닥에 떨어뜨려 망가뜨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지난 12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범행을 인정하고 죄송하다”면서도 “녹음이 돼 있지는 않지만, B씨가 먼저 성적으로 심한 말을 했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에 검찰은 A씨에게 징역 6개월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과 술에 취해 다소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죄질이 좋지 못하고 피해자와 합의하지 못한 데다 동종 폭행 범죄로 형사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는 점을 종합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A씨는 2022년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 ‘정숙’이라는 가명으로 출연해 주목받았다.
  • “아내가 가출했어요” 사실은 살해 후 트렁크에 보관한 40대의 최후

    “아내가 가출했어요” 사실은 살해 후 트렁크에 보관한 40대의 최후

    징역 17년… 法 “범행 뉘우치는지 의문”아내 살해 후 지인들에 살아 있는 척 문자사망 3개월 지나서야 아내 지인 신고 덜미 이혼하자고 요구하는 아내를 살해한 후 차량 트렁크에 3개월간 방치한 40대가 1심에서 징역 17년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5부(부장 정윤섭)는 12일 살인, 사체은닉 등 혐의로 기소된 중국 국적 A씨의 선고공판을 열고 이같이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26일 오전 10시 9분쯤 경기 수원시 자신의 거주지에서 40대 아내 B씨와 말다툼하던 중 주먹으로 머리 부위 등을 여러 차례 폭행하고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A씨는 같은 날 오후 B씨 시신을 이불로 감싸 차량 트렁크에 실은 뒤 집 인근 공영주차장에 은닉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월 3일 B씨 지인의 실종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B씨의 휴대전화 통신내역과 신용카드 사용내역 등 ‘생존 반응’이 확인되지 않는 점을 근거로 강력 사건으로 판단하고 수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부부가 자주 다퉜다는 진술과 평소 B 에 대한 A씨의 의처증 증세 등을 토대로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 추적을 통해 지난 2월 19일 주거지에 있던 그를 긴급 체포했다. 당시 B씨 시신은 A씨 차량 트렁크에 그대로 은닉돼 있었으며 부패가 일부 진행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아내가 보이스피싱 피해를 입은 뒤로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며 “사건 당일에도 아내가 칼을 든 채 방 안에 들어와 찌르려고 해 겁이 나 범행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또 평소 부부 사이가 좋지 못했다는 이웃들의 진술은 거짓이며 자신은 의처증이 없고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도 했다. 그러나 검찰은 “피고인은 최초 경찰 조사에선 (아내가) 다른 남자를 만나는 것 같다는 의심이 들어 범행했다고 진술하고 이후엔 수입이 적어 이혼을 요구받아 화가 났다고 하더니 지금은 보이스피싱 피해를 입었다고 범행 동기를 계속 바꾸고 있다”며 “피해자를 살해한 후에도 피해자 지인에게 숙식을 제공받는 마사지샵에서 일해 연락이 안 된다는 취지로 메시지를 보내는 등 죄질이 나쁘다”고 말했다. A씨는 B씨가 살아있는 것처럼 B씨 지인에게 메시지를 보낸 것에 대해 “메시지를 보낸 건 중국에서 어머니가 와 애들을 봐주기로 해 그전까지 시간을 벌기 위함이었다”며 “시신을 보관한 것도 어머니가 와 자수하기 전까지 임시로 보관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이날 “피해자는 자기 거주지에서 배우자에게 폭행당하고 죽어가는 동안 신체적 고통과 정신적 충격을 겪었을 것”이라며 “피고인은 피해자 지인들에게 피해자인 척 문자를 보내 살아있는 것처럼 위장하거나 수사기관에 가출로 허위 신고해 이 범행은 사망 후 거의 3개월이 지나고서야 발각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사기관에서부터 이 법정에 이르기까지 범행 경위와 동기 등에 관한 진술이 자주 번복되고 책임을 축소하려는 태도를 보면 진심으로 범행을 뉘우치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며 “향후 어린 자녀가 받게 될 충격을 가늠하기 어렵고 피해자의 다른 유족의 정신적 충격이 큰 점, 그들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하면 피고인에게 그에 상응하는 엄한 처벌이 불가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8일 이 사건 결심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30년을 구형했다.
  • 시신 숨기고 수색 참여 ‘경악’…14세 전여친 살해한 19세男 대체 왜

    시신 숨기고 수색 참여 ‘경악’…14세 전여친 살해한 19세男 대체 왜

    이탈리아에서 한 14세 소녀가 19세 전 남자친구에게 무참히 살해되는 끔찍한 사건이 일어난 가운데 현지에서 ‘페미사이드’(여성 살해) 문제가 재조명되고 있다. 해당 남성은 “다시 만나주지 않으려고 해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30일(현지시간) 현지 일간지 코리에레델라세라에 따르면 마르티나 카르보나로(14)는 지난 28일 오전 이탈리아 남부 나폴리 외곽 도시인 아프라골라의 폐건물 옷장 안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경찰은 남성 알레시오 투치(19)를 살인과 시신 유기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투치는 경찰 조사에서 “돌로 내리쳤다. 다시 만나주지 않으려고 해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투치는 지난 26일 범행을 저지른 뒤 집에 가서 샤워하고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친구들과 외출했다. 카르보나로가 집에 돌아오지 않자 가족과 친지들은 실종신고를 하고 수색을 시작했다. 투치는 이들과 함께 수색에 참여하며 마치 진심으로 걱정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자신의 휴대전화에서 카르보나로와 채팅 기록을 삭제하는 등 범행 은폐를 시도했지만 범행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에 카르보나로와 함께 폐건물에 들어갔다가 혼자 나오는 장면이 찍히며 덜미를 잡혔다. 이 사건은 이탈리아 사회 전반에 큰 충격과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전날 “마르티나는 겨우 14살이었다”며 “지난 몇 년 동안 사회·문화적 변화를 끌어내기 위해 노력했지만 충분하지 않았다. 모두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1야당인 민주당(PD)의 엘리 슐라인 대표도 “성폭력 문제 앞에서는 정쟁을 멈추고 나라 전체가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코리에레델라세라는 여야를 대표하는 두 지도자가 일치된 목소리를 낸 것은 거의 처음이라고 전했다. 이 와중에 캄파니아주 주지사인 빈첸초 데 루카는 한 토론회에서 “그렇게 어린아이가 연애한다는 게 정상인가. 왜 아무도 말리지 않았느냐”고 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함께 출연한 인플루언서 발레리아 안치오네는 “문제는 연애가 아니라 살인”이라고 일침을 놨다. 가부장적 전통이 강한 이탈리아에선 페미사이드가 심각한 사회문제다. 올해 들어서만 여성 살해 사건이 이미 16건 이상 발생했다. 그중 상당수가 전 남자친구, 남편, 연인에 의해 벌어졌다. 약 6주 전에도 이틀 간격으로 여대생 2명이 잇따라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해 큰 파장을 낳았다. 앞서 지난 2023년 11월에는 여대생이던 줄리아 체케틴이 전 남자친구에게 잔인하게 살해됐다. 이 사건으로 2023년 올해의 단어로 ‘페미사이드’(femicide)가 선정될 만큼 여성 살해와 젠더 폭력에 대한 전 국민적 공분이 일었다. 페미사이드는 ‘여성’(female)과 ‘살해’(homicide)를 합한 말로 수 세기에 걸친 남성우월주의와 가부장적 문화의 영향으로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고의적 또는 우발적으로 살해당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로마에서 열린 시위에서 한 학생은 확성기를 들고 “일라리라를 죽인 것은 순간적인 분노나 광기가 아니라 여성에 대한 남성의 우월감”이라며 “이 모든 것은 가부장 제도의 결과”라고 비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