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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3 딸 성추행 한 교사 흉기살해한 40대母, 처벌은

    고3 딸 성추행 한 교사 흉기살해한 40대母, 처벌은

    딸을 성추행한 취업담당 계약직 교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40대 여성이 항소심에서 감형을 받았다.대전고법 청주재판부 형사1부(이승한 부장판사)는 21일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모(46·여)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계획적인 범행으로 피해자를 숨지게 한 것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피해자 가족의 정신적 고통이 크고, 엄벌을 원해 상응하는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피해자가 범행을 유발한 점이 인정되고 피고인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을 후회하며 참회하고 있는 점, 전 재산에 가까운 전세보증금을 빼 공탁한 점을 참작했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지난 2월 2일 오후 5시 25분쯤 청원구 오창읍 커피숍에서 딸이 다니는 고교의 취업지원관 A(50)씨를 만나 집에서 가져온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범행 후 달아났다가 1시간여 뒤 경찰에 자수한 김씨는 “노래방에서 딸을 성추행했다는 얘기를 듣고 만나서 따지다가 격분했다”고 진술했다. 김씨 측은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딸의 성추행 피해 사실을 듣고 심리적으로 매우 불안정한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검찰은 김씨에게 1심 재판부의 선고 형량과 같은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선거비용 사기‘ 이석기에 2심서 징역 4년 구형

    검찰 ‘선거비용 사기‘ 이석기에 2심서 징역 4년 구형

    선거비용을 부풀려 4억원 상당의 보전비용을 가로챈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의 항소심에서 검찰이 1심 때와 마찬가지로 징역형을 구형했다.서울고법 형사6부(부장 정선재) 심리로 20일 열린 이 전 의원 등 14명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이 전 의원에게 사기 및 횡령에 대해 징역 3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 징역 1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구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이 전 의원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이 전 의원은 정치 컨설팅 회사인 CN커뮤니케이션즈(현 CNP)를 운영하며 2010년 광주·전남교육감 및 기초의원, 경기지사 선거와 2011년 기초의원 선거 등에서 후보자들의 선거비용을 부풀려 4억원 상당의 보전비용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또 법인자금을 개인용도로 쓰는 등 총 2억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선거보전금 편취 혐의는 선거관리위원회의 실사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현행 보전금 제도의 허점을 이용한 범행”이라면서 “우발적 동기에 의한 것이 아니라 선거 때마다 반복적으로 확대, 재생산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 세금을 나눠먹은 전형적 국고 사기 범행으로 모든 국민이 실제 피해자 되는 중요 범행”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이 의원의 변호인은 “선관위 고시 내에서 계약하고 보전을 했다”면서 “사기죄가 요구하는 기망, 편취행위가 성립될 여지가 없다”고 맞섰다. 또 “이 사건이 벌써 5년이 됐다. 당시 변호인 선임 얘기 중인 상황에서 피고인들 상당수가 집 앞에서 아침 7시에 긴급체포됐다”면서 “사기죄 혐의를 받는 사람들인데 ‘종북’이라고 했다. 당시 분위기가 그랬고, 그게 이 사건에 대한 판단이 아닌가”라고 검찰을 비판했다. 이 전 의원은 최후진술을 통해 “이 사건은 실체와 무관한 정치 사건이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저에게 문제가 있다고 해서 시작된 사건”이라면서 “옥중에서 5번째 겨울을 맞이하고 있다. 다가올 역사의 공정을 기다리며 재판부의 판단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이미 내란음모 등 혐의로 징역 9년을 선고받고 수감 중이다. 이번 판결에서 실형이 확정되면 그만큼 더 복역해야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림역 근처서 20대 중국 동포 피살…용의자 중국으로 도주(종합)

    대림역 근처서 20대 중국 동포 피살…용의자 중국으로 도주(종합)

    중국 동포들이 많이 사는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서 20대 중국 동포가 흉기에 찔려 숨졌다. 피의자인 다른 중국 동포는 범행 직후 중국으로 달아난 것으로 확인됐다.13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27분쯤 대림역 근처 골목에서 중국 동포 A(26)씨가 왼쪽 가슴을 흉기에 찔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한 남성이 폭행을 당해 다친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은 A씨의 부상 정도가 심각하다고 여겨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하는 등 응급조처를 했지만 이 남성은 끝내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대림역 근처에 있는 은행 24시간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중국동포인 황모(25)씨와 시비가 붙어 실랑이를 벌이다 골목 앞까지 나와 크게 싸운 것으로 조사됐다. 격한 몸 싸움 끝에 황씨는 흉기를 들고 A씨의 가슴 부위를 찌른 뒤 달아났다. 목격자 등에 따르면 A씨 역시 황씨에 맞서 각목을 들고 싸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새벽 이른 시간이었지만 당시 현장을 지나다 두 사람이 싸우는 모습을 본 행인이 여럿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목격자는 경찰 조사에서 “남자 2명이 싸우다가 1명이 쓰러졌다”고 전했다. 숨진 A씨는 한국에 입국한 지 3년 정도 됐으며 일용직 노동을 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과 탐문 수사 등을 통해 황씨를 피의자로 특정하고 행방을 쫓았으나 황씨는 이날 낮 12시 50분쯤 인천공항을 통해 중국 하얼빈으로 출국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약 9시간 만인 오후 2시쯤 황씨를 피의자로 특정했다고 밝혔다. 황씨가 이미 출국한 뒤였다. 경찰 관계자는 “황씨는 ATM 기기에서 일면식도 없던 A씨와 우연히 만나 시비가 붙어 흉기를 휘두른 것 같다”며 “우발적 싸움 끝에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황씨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에 공조수사를 요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부남이었다니…” 충격받은 40대 여성, 남친 차에 분풀이

    “유부남이었다니…” 충격받은 40대 여성, 남친 차에 분풀이

    유부남인 사실을 속이고 자신과 교제해온 남성에게 분풀이를 한 40대 여성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전주지법 형사2단독 최수진 부장판사는 주거침입과 폭행, 재물손괴, 모욕 혐의로 기소된 A(45·여)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 21일 오후 11시쯤 자신과 교제하던 B씨의 집에 들어가 미리 준비한 물통의 물을 B씨에게 끼얹은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다음 달 B씨가 전화를 받지 않자 B씨의 승용차 유리와 문, 집 출입문에 유성 매직으로 ‘욕정의 희생양으로 만들고 파렴치한 낯짝 내밀고 다니느라 애쓴다’라는 내용의 낙서를 한 혐의도 받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타인의 집에 무단 침입해 피해자를 폭행하고 자동차 등에 모욕하는 내용의 낙서를 해 그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해자와 합의하거나 피해복구를 위한 노력을 다하지 않은 점은 불리한 정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피해자가 유부남인 줄 모르고 연인관계에 있다가 이 사실을 뒤늦게 알고 화를 참지 못해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르게 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 영화] ‘세 번째 살인’, 살인과 진실… 게임의 시작

    [새 영화] ‘세 번째 살인’, 살인과 진실… 게임의 시작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 ‘세 번째 살인’은 살인 장면으로 시작한다. 그가 만들어 온 감성 돋는 드라마에 익숙한 관객이라면 느닷없다는 느낌이 들 수도 있겠다. 그런데 이 장면을 진실이라고 믿고 영화를 지켜보면 곤란할 것 같다.강도살인 혐의로 기소된 미스미(야쿠쇼 고지)의 변론을 맡게 된 시게모리(후쿠야마 마사하루) 입장이 딱 그러하다. 미스미는 수사 과정에서 자백했다. 자신이 일하던 식품공장 사장을 살해하고 시신을 불태웠다고. 의뢰인에 대한 이해와 공감 따위는 변론에 필요 없다는 게 지론인 시게모리는 미스미의 범행을 계획 살인보다는 우발적 살인, 금전 관계보다는 원한 관계 살인으로, 또 돈을 뺏으려고 살인한 게 아니라, 살인을 했다가 엉겁결에 돈을 훔쳤다는 식으로 사건을 몰고 가 어떻게 해서든 형량을 낮추려 할 뿐이다. 그런데 접견을 할 때마다 미스미의 진술이 조금씩 바뀐다. 미스미에게 가장 유리한 방향에 초점을 맞추려던 시게모리는 궁금해진다. 사건의 진실이. 여기에 공장 사장의 딸인 사키에(히로세 스즈)까지 끼어들며 실타래가 더욱 얽히고설킨다. 재판이 끝나고, 사키에는 시게모리에게 말한다. 여기선 아무도 진실을 말하지 않는다고. 누굴 심판하느냐는 누가 정하는 거냐고. 법정 드라마지만 서스펜스는 없다. 느릿느릿 높낮이 없이 흘러가는 이야기가 지루할 새가 없는 건 배우들의 연기 때문이다. 일본의 슈퍼스타 후쿠야마 마사하루와 국민 배우 야쿠쇼 고지, 그리고 톱 여배우를 예약한 히로세 스즈의 앙상블이 돋보인다. 치밀한 심리극으로 전개되는 두 남자의 접견 장면이 돋보이는데 그들의 얼굴이 접견실 칸막이 사이로 겹쳐지는 마지막 장면이 백미다. 좀처럼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히로세 스즈도 대선배들 사이에서 조금도 주눅 들지 않는다. 후쿠야마 마사하루와 히로세 스즈는 각각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와 ‘바닷마을 다이어리’에서 고레에다 감독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영화 제목 자체가 의미심장하다. 영화에서는 세 번째 살인은 실제 등장하지 않는다. 30년 전과 현재의 사건이 다뤄질 뿐이다. 감독은 세 번째 살인은 누가 저질렀으며 또 그 피해자는 누구인지 관객에게 화두를 던지는 듯하다. 진실이 중요하지 않게 된 오늘날의 법정, 피해자는 우리 중 그 누구일 수도 있다는 이야기일까. 영화를 보며 ‘1+1=2’를 선호하는 경우라면 “관객들에게 배신감을 느끼게 하고 싶다”던 감독을 흡족하게 만들 수도 있겠다. 14일 개봉. 15세 관람가.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자식교육 똑바로 해라” 말에 격분…이웃 살해 50대 영장

    “자식교육 똑바로 해라” 말에 격분…이웃 살해 50대 영장

    지난 1일 충북 제천에서 말다툼을 하다 이웃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50대 남성은 경찰에서 만취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저지른 범행이라고 주장했다.제천경찰서는 4일 술에 취해 이웃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A(51)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일 오후 9시 30분쯤 제천시 자신의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이웃 B(50)씨를 집에 있던 과도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아내는 이날 오후 10시 30분께 남편과 통화하던 중 “사람을 찔렀다”는 말을 듣고 119에 신고했다.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B씨는 복부에 심한 상처를 입고 이미 숨진 뒤였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범행 현장에서 체포됐다. 검거 당시 A씨는 술에 취해 횡설수설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자식 교육 똑바로 하라는 B씨의 말에 화가 났다”면서 “소주 2병을 마시고 만취한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일정한 직업이 없는 A씨는 한 달 전부터 알고 지낸 이웃 B씨와 이날 술자리를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그것이 알고싶다 ‘7년 미제’ 버지니아 한인 살인사건 진실은

    그것이 알고싶다 ‘7년 미제’ 버지니아 한인 살인사건 진실은

    이번주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버지니아 한인 사업가의 미스터리한 죽음을 다룬다.‘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에 따르면 미국 버지니아 주의 부촌 페어팩스 스테이션에 살았던 윤영석-정순임(가명) 부부. 지난 2010년 10월 7일, 아내 정 씨는 골프 약속이 있어 곧 외출할 거라는 남편을 뒤로 하고 장을 보기 위해 마트로 향했다. 오후 3시쯤 약 4시간 만에 다시 집으로 돌아온 그녀는 굳게 닫힌 차고 문과 사라진 남편의 차를 통해 남편이 외출했을 거라 생각했지만, 무엇인가 평소와 다른 기운을 감지했다. 집 안엔 누군가가 침입한 흔적이 있었고 기르던 애완견도 사라진 것이다. 놀란 마음에 다시 차고로 나온 정 씨는 그제야 차고에 쓰러져 있는 남편을 발견했다. 故윤영석 씨의 부인 정 씨는 “남편 얼굴을 봤을 때도 돌아가신단 생각은 전혀 못했어요.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피를 그렇게 많이 흘렸다고 생각을 못한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정 씨가 금방 정신을 차릴 것이라 생각했던 남편은 이미 사망한 후였다. 부검 결과 그의 머리와 상반신에는 20개가 넘는 칼에 찔린 흔적이 발견됐고, 곳곳에 정체 모를 빗살무늬 자국과 T자 모양의 상처들도 목격되었다. 손과 발에는 죽기 직전까지 범인과 격투를 벌였음을 암시하는 방어흔도 있었다. 평소 운동을 즐겼고 무술을 익혀 건장한 체격을 자랑했던 그는 왜 자신의 집 차고에서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을까. ◆7년간의 미제사건, 단순 강도 범죄인가? 사망한 윤영석 씨는 아메리칸 드림을 이룬 자산가였다. 유망사업에 대한 판단력과 특유의 성실함으로 자수성가한 그는 버지니아 등지에서 대형 세차업체를 4군데나 운영하며 한인사회뿐 아니라 현지인들에게도 성공한 사업가로 명성이 자자했다. 주변의 어려운 이들을 돕고 씀씀이에 인색하지 않아 원한을 살 일도 없었던 그는 왜 백주대낮에 자신의 집에서 사망한 걸까. 당시 사건의 담당 형사인 코니 베이츠는 “저는 경찰로 21년간 일했습니다. 이 사건은 제가 맡았던 사건 중 유일한 미제사건”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윤씨를 찌른 칼은 사건 현장인 차고에서 그대로 발견되었다. 이 칼은 원래 윤씨 부부가 정원 일을 위한 용도로 차고에 보관하고 있던 것. 경찰은 범인이 윤 씨의 재산을 노려 절도를 목적으로 윤씨 집에 침입했다가 윤 씨와 마주쳐 격투 과정에서 우발적으로 윤 씨를 살해한 것이라고 추정했다. 범인은 집안에 있던 현금 7만 달러와 윤씨의 차를 가지고 달아났고, 차고에는 혈흔이 낭자했기 때문에 곧 범인이 잡힐 거라고 예상했다. 그런데 7년이 지난 지금까지 범인은 검거되지 않고 있다. ◆유일한 단서, 피 묻은 발자국 지문도 DNA도 제2의 범행도구도 현장에 남기지 않고 유유히 사라진 범인. 다만 그는 현장에 단 한 가지의 흔적을 남겼다. 숨진 윤 씨의 혈흔을 밟아 만들어진 걸로 보이는 단 두 점의 발자국. 그런데 특이한 점은 그것이 신발 자국이 아니라 양말 발자국이라는 점이다. 게다가 루미놀 혈흔반응을 통해 집안 내부에서도 피 묻은 발자국의 행방이 어렴풋이 밝혀졌는데, 범인은 이미 신발을 벗은 채로 집안에 잠입했다가 어떤 이유로 윤 씨와 함께 차고로 와서 그를 살해했던 것. 양말을 신고 있었던 점을 토대로 경찰은 사건에 윤 씨와 가까운 한인이 연관되었을 걸로 추정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강도 살인 사건이라면 집안에서 많은 발자국들이 발견이 됐어야만 하는데, 그렇지가 않다. 마치, 강도인 것처럼 위장을 한 계획된 살인사건으로 보인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실제로 범인은 윤 씨를 살해한 후, 부엌 쪽 항아리로 곧장 향했는데, 이 항아리에 현금을 모아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그리고 범인은 항아리 속의 현금과 자동차 열쇠를 챙겨 처음 들어왔던 차고로 나가 윤 씨의 차를 타고 사라졌다. 그렇다면 평소 집 안의 구조와 윤 씨의 생활패턴을 잘 알고 있는 면식범에 의한 범행일 수도 있지 않을까. 제작진은 범인이 남긴 발자국에서 실낱같은 단서를 찾기 위해 당시 윤 씨의 자택을 그대로 재현하고 다양한 실험을 진행했다. 그리고 미국 현지 취재 과정에서 윤 씨 주변 인물들에 대해 제기된 많은 의혹들을 접했고 2일 본 방송을 통해 그 결과를 공개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래방 주인 살해범 13년 만에 검거…담배꽁초 결정적 단서

    노래방 주인 살해범 13년 만에 검거…담배꽁초 결정적 단서

    2004년 대구에서 노래방 주인을 살해한 범인이 13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담배꽁초가 결정적인 단서였다.대구 중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48)씨를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2004년 6월 25일 새벽 북구의 한 노래방에서 주인(44·여)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됐다. 구속 전 A씨는 지난달 21일 밤 11시 50분쯤 중구에서 귀가하던 여성(22)을 둔기로 때리고 손가방을 빼앗았다고 한다. 경찰은 당시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다 A씨가 담배를 피우는 장면을 포착했고, 일대 담배꽁초를 수거해 분석했다. 그랬더니 담배꽁초에서 나온 유전자 정보가 13년 전 노래방 주인 살해사건 용의자 유전자 정보와 일치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A씨는 13년 전에도 범행 현장에 담배꽁초를 남겼고, 이때 경찰이 꽁초에서 유전자 정보를 확보해둔 덕분에 A씨의 범행이 뒤늦게라도 밝혀졌다. 경찰은 이후 수사전담팀을 꾸려 집중 수사한 끝에 지난달 28일 A씨 집 주변에서 그를 붙잡았다. A씨는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다 수사팀이 증거를 제시하며 추궁하자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고 한다. A씨는 2004년 노래방에서 손님으로 갔다가 주인과 요금 시비가 붙어 우발적으로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달 21일에는 술을 마시고 생활고를 비관하다 강도질을 했다고 진술했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20대 美女건축사 미스터리 범죄, 가위로 ‘남친 물건’을…

    20대 美女건축사 미스터리 범죄, 가위로 ‘남친 물건’을…

    미모의 20대 재원이 잔인한 범죄를 저질러 수갑을 찼다. 처음엔 우발적인 범행으로 보였지만 수사 결과 모든 건 철저하게 계산된 범죄였다. 다만 범행의 동기는 여전히 미스터리다. 아르헨티나 경찰은 28일(이하 현지시간) “남자친구의 생식기를 자른 혐의로 체포된 여성의 다이어리에서 범행계획에 대한 기록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다이어리에는 범행 방법에서부터 범행 후 행동요령까지 자세히 적혀 있었다. 경찰은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할 수 없지만 계획범죄라는 점이 밝혀진 만큼 수사가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의 사건은 지난 25일 아르헨티나 지방 코르도바에서 발생했다. 26세 여성이 14살 연상인 남자친구의 생식기를 절단했다. 범행에 사용한 도구는 가지치기를 할 때 사용하는 가위였다. 남자는 피를 줄줄 흘리며 병원으로 달려갔지만 생식기를 봉합하진 못했다. 병원 측은 “남자가 앞으로 생식 기능을 회복할 수 있는지 현재로선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여자친구는 유력 용의자로 바로 체포됐다. 두 사람은 약 1달 전부터 교제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쉽게 풀리지 않는 건 범행 동기다. 여자는 “남자친구가 강제로 성관계를 가지려고 해 반항하는 과정에서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했지만 다이어리가 발견되면서 거짓으로 드러났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여자는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최근 건축사 자격을 취득한 재원이다. 남자친구와의 관계도 원만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현지 언론은 “여자가 주변 사람들에게 남자친구를 자랑하며 결혼할 계획이라는 얘기를 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여자가 남자친구를 공격할 만한 이유를 현재로선 찾기 힘들다”면서 “정신감정을 받게 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때리고 트럭 돌진’…신당동 데이트 폭력 가해남성에 징역 2년

    ‘때리고 트럭 돌진’…신당동 데이트 폭력 가해남성에 징역 2년

    헤어진 여자친구를 찾아가 구타한 뒤 1t 트럭을 타고 돌진한 20대 남성이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29일 YTN은 법원이 지난 7월 서울 신당동 한 골목길에서 발생한 데이트 폭력 가해 남성 손모(22)씨에 대해 ‘죄질이 매우 좋지 않으며 특히 피해자에 대한 폭행의 정도나 상해의 정도가 매우 심하다’며 이같이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손씨는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피해자를 폭행하고 좁은 골목길을 트럭으로 돌진하며 주변 사람을 위협했다. 피해자는 치아가 완전히 빠지는 등 전치 5주의 상해를 입었다. 현장 주변에 있던 철제 난간도 훼손됐다. 당시 손씨는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수준인 0.165%였다. 손씨 측 변호인은 그가 술에 취해 심신이 미약해진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또 손씨에게 ‘피해자가 충격으로 현재까지도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고 있는 반면 손씨는 피해회복을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다. 손씨는 1심 선고에 불복, 재판부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기징역만 피해 달라” 이영학 심신미약 주장

    “무기징역만 피해 달라” 이영학 심신미약 주장

    중랑 여중생 살해·유기 사건의 피의자 이영학(35)이 첫 재판에서 “희망 있는 인생을 살고 싶다. 무기징역만은 피해 달라”고 흐느끼며 호소했다. 자신의 혐의는 인정하면서도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했다.이영학은 17일 오전 11시쯤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이성호)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 녹색 수의를 입고 들어섰다. 이날 이영학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함께 구속기소된 박모(36)씨도 함께 자리했다. 최근 이영학이 법원에 제출한 반성문에는 “아내가 보고 싶어서 그런 것 같은데, 왜 이런 짓을 했는지 모르겠다”, “피해자는 나와 아내가 딸 친구 중 가장 착하다고 생각한 아이다. 용서를 구하고 싶고 (빚을) 갚으며 살겠다”는 내용이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재판부가 “피해자가 사망했는데 어떻게 용서를 구하느냐”고 묻자 말을 잇지 못했다. 무기징역만은 피해 달라고 작성한 부분을 언급하자 “1분 1초라도 목표 없이 살기 싫었다”며 흐느꼈다. 이영학 측 국선 변호인은 그가 약물을 과도하게 섭취해 환각·망상 증세가 있는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고, 간질과 치매 증상도 있다고 주장했다. 심신미약으로 선처를 받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공범 박씨는 이영학이 살인을 저지른 뒤 도피 중인 것을 전혀 몰랐고, 은신처를 구해주지도 않았다며 혐의를 적극 부인했다. 범행 정황을 모른 채 차만 태워줬다는 것이다. 이에 재판부는 다음 재판 기일인 다음달 8일 이영학과 딸(14·구속)을 증인으로 채택해 박씨 주장의 사실 여부를 밝히기로 했다. 이영학은 딸 이야기가 나오자 오열하기 시작했다. 재판부가 이유를 묻자 “아이를 여기서만큼은 만나고 싶지 않다”며 딸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이날 재판을 찾은 박씨의 어머니는 재판장을 나서는 이영학에게 다가가 “친구한테 미안하단 말 안 하느냐”고 외치며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이영학, 오늘 첫 재판…“무기징역만은 피해달라, 희망 있는 삶 살고 싶다”

    이영학, 오늘 첫 재판…“무기징역만은 피해달라, 희망 있는 삶 살고 싶다”

    ‘어금니 아빠’ 이영학(35)의 첫 재판이 16일 열렸다.이영학은 딸의 초등학교 동창인 여중생을 유인해 성추행하고 살해한 혐의를 인정했다. 하지만 이영학은 “무기가 아닌 징역형을 선고해 달라”고 호소했고, 범행 당시 환각제에 취해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이영학은 17일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이성호) 심리로 열린 자신의 첫 공판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아울러 최근 법원에 낸 의견서에서도 같은 입장을 밝혔다. 재판부는 이날 이영학의 의견서 내용을 언급했다. 이영학은 의견서에 ‘아내가 보고 싶어 이런 일(범행)을 저지른 것 같은데, 왜 이런 짓을 했는지 모르겠다. A양(피해자)은 나와 아내가 딸의 친구 중 가장 착하다고 생각한 아이’라고 썼다. 이영학은 또 의견서에서 ‘피해자에게 용서를 구하고 싶다. 꼭 갚으며 살겠다. 무기징역만은 선고하지 말아달라. 희망이 있는 삶을 살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 밖에도 이영학은 의견서에 ‘딸을 위해서라도 아내의 제사를 지내주고 싶다’는 내용을 썼다. 재판장이 의견서 내용을 언급하면서 “피해자가 사망했는데 어떻게 용서를 구할 수 있나”라고 묻자, 이영학은 고개를 떨군 채 “어떻게든…”이라며 말을 흐렸다. 변호인은 “이영학이 환각·망상 증세가 있어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했고, 살해는 우발적이었다”며 “이영학에게 장애가 있고 간질 증세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영학은 자신이 도피하도록 도와준 혐의(범인도피)로 함께 구속기소 된 박모(36)씨가 혐의를 모두 부인해서 딸(14·구속)과 자신이 증인으로 채택되자 눈물을 흘렸다. 재판장이 “왜 그렇게 우나”라고 묻자, 이영학은 “아이를 여기(법정)에서 만나고 싶지 않다”며 흐느꼈다. 이영학 부녀의 증인 신문은 다음 달 8일 열린다. 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이영학은 이날 오전 9시 30분쯤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서울북부지검에 도착해 구치감에 머물다 법원과 검찰청 사이 지하 통로로 법정으로 이동했다. 이영학은 지난 9월 30일 딸을 통해 A(14)양을 서울 중랑구 망우동 자신의 집으로 유인해 수면제를 먹여 재운 뒤 추행하고, 다음날 낮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강간 등 살인, 추행유인) 등으로 기소됐다. 이영학은 딸을 시켜 A양에게 수면제 탄 자양강장 음료를 마시게 해 정신을 잃게 만든 뒤 각종 성인용품 등을 이용해 가학적 성추행을 저질렀고, 이후 A양이 깨어나자 신고당할 것이 두려워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영학은 A양을 살해한 지난달 1일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넣어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 싣고 강원 영월군 야산으로 이동해 유기한 혐의(사체유기)도 받는다. 한편 이영학의 딸은 아버지의 범행 의도를 알면서도 A양을 집으로 유인하고 시신유기 과정을 돕는 등 범행에 공모한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검찰은 조만간 이 양을 구속기소 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술자리에서 여학생 성추행한 건국대 남학생, 1심서 벌금 500만원

    술자리에서 여학생 성추행한 건국대 남학생, 1심서 벌금 500만원

    지난 2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기획단 회의가 끝나고 갖게 된 술자리에서 여학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건국대 남학생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서울동부지법 형사5단독 김주옥 판사는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26)씨에게 17일 벌금 500만원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A씨는 지난 2월 상경대학 새내기 배움터 기획단 회의 후 가진 술자리에서 한 여학생을 껴안는가 하면 가슴을 만지고, 다른 여학생의 어깨·허리 등을 손으로 감싼 혐의로 기소됐다. 피해 여학생은 건국대 학생들이 익명으로 글을 올리는 페이스북 ‘건국대학교 대나무숲’에 성추행을 당했다는 글을 올렸는데, 해당 페이지 관리자가 이 내용을 상경대 학생회장에게 알려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학교 측은 지난 3월 양성평등위원회, 학생지도위원회를 열어 A씨에게 무기정학 처분을 결정하고 통보했다. 김 판사는 “우발적인 범행으로 보이고 추행의 정도가 아주 중하지 않은 데다 자백하고 반성하고 있지만, 피해자들이 처벌을 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건국대에서는 지난해 3월 신입생 MT 당시 남학생 여러 명이 동성 학생을 성추행 하는 사건이 일어났고, 그보다 앞선 지난해 2월에는 성행위 묘사 게임으로 성추행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할머니 잔소리에 흉기 휘두른 경증 지적장애인…징역 2년

    할머니 잔소리에 흉기 휘두른 경증 지적장애인…징역 2년

    엄마 대신 자신을 돌봐주던 할머니가 잔소리한다는 이유로 흉기를 휘두른 20대 지적장애인에게 징역형이 떨어졌다.의정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 안종화)는 존속살해미수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A(23)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법원은 “A씨에게 재범 우려가 있다”며 치료 감호를 명령했다. 법원 등에 따르면 지난 5월 24일 오전 9시 40분쯤 B(76·여)씨는 어깨 부위를 흉기에 깊숙이 찔려 병원으로 후송됐다. B씨는 어깨뼈가 부러지고 신경과 혈관이 손상돼 피를 많이 흘렸다. 생명이 위태로웠지만 재빨리 응급수술을 받아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 B씨는 자식처럼 돌보던 손자 A씨에게 피습당했다. 특별한 이유는 없었다. 단지 A씨는 B씨가 평소 잔소리를 하는 데 불만이 있었다. A씨는 일반인보다 지능이 낮은 약간의 지적장애가 있었다. 부모가 이혼한 뒤 할머니, 아빠, 누나 등과 함께 살았으며 평소에도 폭력 성향을 보였다. 자신의 휴대전화에 모바일 게임을 설치해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누나를 폭행하는 등 가족들도 힘들어했다. 가족들이 A씨를 정신병원에 입원시키려 했지만 친모가 동의하지 않았다. 범행 당일 A씨는 ‘안 되겠어. 죽여야겠어’라고 혼자 중얼거리며 집 안에 있던 흉기를 집어 들고 B씨에게 휘둘렀다. 집안에 함께 있던 누나가 말렸지만 역부족이었다. 그나마 누나가 재빨리 신고한 덕분에 B씨는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A씨는 존속살해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변호인은 A씨가 지적장애로 죽음의 의미를 몰라 살해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평소 A씨의 폭력 성향에 고통받던 가족들도 재판부에 적극적으로 선처를 호소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자신의 범행으로 피해자가 사망에 이를 수 있음을 충분히 알 수 있는 수준의 지적 능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피고인의 범행은 방법, 결과, 위험성 등에서 죄질이 중하다”고 판시했다. 이어 “다만, 피고인이 심신미약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는 점, 적절한 정신과 치료를 받으면 개선될 여지도 있어 보이는 점 등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 고위간부, 대형서점서 책 훔치고 직원 밀쳐

    서울시 고위간부, 대형서점서 책 훔치고 직원 밀쳐

    서울시 간부가 광화문의 한 대형서점에서 책값을 내지 않고 도망가려다 붙잡혀 경찰에 인계됐다. 이 간부는 서점 직원에게 제지당하자 직원을 밀치기도 했다.서울 종로경찰서는 준강도 혐의로 서울시 국장급 공무원 조모(50) 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조 씨는 지난 1일 낮 12시쯤 서울 광화문의 대형서점에서 정가 1만 3000원인 여행서적 한 권을 외투에 숨겨서 나간 혐의를 받는다. 서점 직원이 따라 나와 막아서자 조씨는 직원을 밀치고 도망쳤으나 붙잡혀 경찰에 인계됐다. 경찰 조사에서 조씨는 “왜 그랬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는 범행 당시 술을 마신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조씨가 혐의를 인정해 조만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조씨를 준강도 혐의로 입건했으나, 우발적으로 서점 직원을 밀친 정도의 폭행이었다는 점을 고려해 절도 및 폭행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경찰이 조씨에 대한 수사 개시를 통보하자 지난 15일 자로 직위를 해제했다. 서울시는 경찰이 수사를 마무리해 검찰에 송치하면 혐의 경중에 따라 추가 징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씨는 중앙부처에 근무하다 지난해 2월 두 기관간 교류인사로 서울시로 넘어와 근무해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생후 47일 딸, 칭얼댄다고 ‘우발적으로’ 침대에 던진 30대 벌금형

    생후 47일 딸, 칭얼댄다고 ‘우발적으로’ 침대에 던진 30대 벌금형

    생후 47일 된 딸이 칭얼댄다고 침대에 던져 중상을 입힌 30대 남성에게 벌금형이 떨어졌다.대구지법 제11형사단독 김형진 판사는 생후 47일 된 딸을 침대에 던져 중상을 입힌 혐의(아동복지법 위반 등)로 기소된 A(32·회사원)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법원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 9일 오전 3시쯤 집에서 자다가 깬 딸이 계속 칭얼대자 침대에 던졌다. A씨 딸은 머리를 벽에 심하게 부딪히는 바람에 경련을 일으켜 대학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김 판사는 “피고인은 피곤이 누적된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범행했고 상해를 가하거나 학대할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했다”며 “하지만 생후 47일 된 딸을 던진다는 인식이 있었던 점으로 볼 때 상해 및 아동학대죄의 고의는 충분히 인정된다”고 판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속 피하자” 불법체류여성 유인·살해한 50대 구속…성폭행 정황

    “단속 피하자” 불법체류여성 유인·살해한 50대 구속…성폭행 정황

    단속을 피하자며 직장 동료인 불법체류자 신분의 여성을 유인해 살해한 50대가 경찰에 구속됐다. 경찰은 피해자를 성폭행하려다 실패하자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 안성경찰서는 12일 살인 혐의로 김모(50)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1일 안성의 한 제조업체에서 함께 일하던 A(28·여)씨를 경북 영양의 한 야산으로 데리고 가 돌로 내리쳐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이 업체에서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일하던 A씨에게 “불법체류자 단속이 나온다고 하니까 다른 곳으로 가자”며 유인해 자신의 승용차에 태워 범행 현장까지 간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시신을 버려둔 채 안성으로 돌아갔다가 범행 사실을 전해 들은 가족의 권유로 지난 4일 자수했다. A씨의 시신은 다음날 발견됐다. 김씨는 경찰에서 “같이 놀러 가려고 했는데 A씨가 빨리 돌아가자고 해서 말다툼 끝에 우발적으로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그러나 김씨가 A씨를 성폭행하려다가 A씨가 반항하자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정액 반응 결과는 아직 안 나왔지만 여러 정황상 성폭행이 살인으로까지 이어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조만간 사건을 마무리하고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8년 전 아내 살인…감형 출소 뒤 또 동거녀 살해

    28년 전 아내 살인…감형 출소 뒤 또 동거녀 살해

    28년 전 아내를 살해,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하다가 감형돼 출소한 50대 선원이 동거녀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다시 무기징역형을 받았다.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 허준서)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선원 A(56)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을 명령했다고 8일 밝혔다. 법원에 따르면 A씨는 올해 8월 18일 오후 9시쯤 인천 자택에서 동거녀 B(50)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씨와 지난해 8월부터 동거했다. 그는 범행 당시 금전 문제를 비롯해 B씨의 외도를 의심해 다투다가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1989년 아내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살인)로 기소돼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하던 중 2000년 징역 20년으로 감형받아 7년 뒤 출소했다. 2010년에도 동거녀를 흉기로 협박하며 감금한 뒤 4차례 성폭행한 혐의(특수강간)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5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이전 범행들도 수법이 잔혹하고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상당한 기간 수형 생활을 했음에도 교화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의 진술 태도를 봐도 진정으로 잘못을 반성하는지 의심스럽고 피해자의 유족들도 정신적 충격과 고통에 시달리며 강력한 처벌을 탄원하고 있다”며 “비록 자수했고 우발적으로 범행한 점을 고려하더라도 사회로부터 무기한 격리할 필요가 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송이 사장 부친 살해범 검찰 송치…풀리지 않은 의문들

    윤송이 사장 부친 살해범 검찰 송치…풀리지 않은 의문들

    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의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허모(41)씨의 신병이 검찰로 송치됐다. 허씨는 경찰의 피의자 신문 과정에서 범행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범행 동기 등 사건의 실체를 풀 수 있는 핵심적인 질문들에는 진술을 줄곧 거부했다. 하지만 경찰은 현재까지 수집한 증거만으로도 허씨의 살인 혐의 입증은 충분할 것으로 보고 있다.경기 양평경찰서는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된 허씨를 3일 오후 검찰에 송치했다. 허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7시 30분에서 오후 8시 50분 사이 양평군에 있는 윤 사장의 아버지 윤모(68)씨의 자택 부근에서 윤씨를 흉기로 10여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추적에 나선 경찰에 의해 이튿날인 26일 오후 5시 45분쯤 전북 임실의 국도상에서 검거됐고, 그로부터 3일 뒤인 지난달 29일 구속됐다. 경찰은 허씨가 범행을 시인한 점, 그가 입고 있던 바지와 신발에서 윤씨의 유전자가 검출된 점 외에 허씨가 범행 시간대에 사건 현장 주변을 오간 점, 범행 후 허씨가 윤씨의 벤츠를 몰고 현장을 떠난 점, 윤씨의 지갑과 휴대전화를 가져간 점 등을 통해 허씨의 강도살인 혐의 입증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검거 직후 허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자신이 허씨를 살해한 혐의는 인정하면서도 “우발적으로 살해했다”, “내가 내 정신이 아니었다. 사람이 살았는지 죽었는지도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하며 ‘계획 범죄’가 아닌 ‘우발적인 범죄’임을 주장했다. 하지만 경찰은 허씨가 돈이 궁해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강·절도 행각을 벌이여다 살인까지 저질렀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허씨의 휴대전화를 분석한 결과 허씨가 지난달 21일~25일 수갑·가스총·핸드폰 추적·고급 빌라 등을 검색한 흔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또 허씨의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복원한 결과 범행 일주일 전인 지난달 18~19일 용인지역 고급 주택가를 둘러본 사실도 드러났다. 경찰은 허씨가 둘러본 용인이나 양평 현장이 모두 고급 주택이 많다는 점에서 허씨가 범행 대상을 물색한 것으로 의심한다. 실제 허씨는 금전 압박이 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휴대전화 문자를 분석한 결과 지난 9월 이후 대부업체 및 카드사로부터 대출금 납부를 독촉하는 문자가 여러 차례 왔다. 앞서 허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8000만원을 빚져 월 200만∼300만원의 이자를 내고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9월부터는 대출업체로부터 200여통의 빚 독촉 문자메시지를 받은 사실도 확인됐다. 다만 범행 후 허씨가 보인 행적이나 범행 현장 수습 과정은 ‘우발 범죄’에서 나오는 패턴이라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강도 범행은 치밀하게 계획했을지라도 살인은 우발적으로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또 경찰은 지난달 30일 허씨의 아버지 묘소가 있는 전북 순창의 한 야산 일대를 감식하던 중 범행 도구로 추정되는 전체 길이 20㎝(날 길이 8㎝)의 과도를 발견했다. 이 흉기는 범행 도구로 쓰인 것이 맞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전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 과도를 1차 감정한 결과 피해자의 유전자(DNA)가 검출되지 않았다는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하지만 윤씨의 시신에 남은 흉기 상흔의 깊이가 모두 흉기의 날 길이인 8㎝ 미만인데다 흉기가 발견된 장소가 특이하고, 흉기가 비교적 새것이라는 점 등을 감안하면 범행 도구일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이다. 경찰은 이날 오후 현장검증을 생략하고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 송치 직전까지 마지막 피의자 조사를 벌였으나 허씨의 태도 변화가 없어 별다른 성과는 없었다. 사건 송치 때까지 범행 동기나 범행 도구 등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으면서, 남은 숙제는 검찰로 넘어가게 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진술을 거부해 사건 실체를 밝히는데 한계가 있었지만, 범행 전후 행적과 옷에서 검출된 피해자 혈흔 등 과학적 증거를 토대로 강도살인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설명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윤송이 父 살해범 ‘강도살인’혐의로 검찰 송치

    윤송이 父 살해범 ‘강도살인’혐의로 검찰 송치

    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의 부친 윤모(68)씨 살해사건이 3일 검찰로 넘어갔다. 피의자 허모(41)씨가 살해 사실 이외 아무런 진술도 하지 않고 있어 사건의 구체적 실체를 밝히는 일은 검찰의 숙제가 된 것이다.경기 양평경찰서 수사결과 허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7시 30분에서 오후 8시 50분 사이 양평 북한강변 고급주택 주차장에서 윤씨를 흉기로 10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북으로 달아났으나 추적에 나선 경찰에 검거된 허씨는 살인은 시인했지만 이후 구체적 경위에 대해서는 일절 답변하지 않고 있다. 경찰은 허씨가 범행을 시인한 점, 범행 시간대 현장 주변을 오간 점, 입고 있던 바지와 신발에서 피해자 혈흔이 검출된 점 등을 근거로 강도살인죄 입증이 충분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강도’ 부분이 덧붙여진 것은 살인 범행 후 허씨가 윤씨의 벤츠를 몰고 현장을 떠난 점, 윤씨 지갑과 휴대전화를 가져간 점, 윤씨가 살해되기 직전 귀가하면서 편의점에 들러 신용카드로 막걸리를 산 것으로 보아 지갑 속에 신용카드가 들어 있었을 것이라는 점 등이 증거다. 범행동기는 흉기를 구입해 양평으로 갔다가 윤씨를 예상치 못하게 살해하게 된 것으로 잠정 결론 내렸다. 범행 후 허씨가 보인 행적이나 범행 현장 수습 과정은 우발 범죄에서 나오는 패턴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경찰 수사과정에서 허씨는 사전에 범행을 치밀하게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 직전 ‘고급빌라’, ‘가스총’, ‘수갑’, ‘핸드폰 위치추적’ 등의 단어를 인터넷에서 검색했기 때문이다. 범행 일주일 전에는 용인지역 고급 주택가를 둘러보고 한 벤츠차량을 20여 분간 따라 다니는 등 부유층을 상대로 강도 범행 대상을 물색하기도 했다. 한편 허씨가 피해자인 윤씨의 신분을 미리 알고 범행 대상을 특정했다고 볼 근거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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