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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별 통보에 내연녀 살해한 탈북민 징역 15년

    이별을 통보한 내연녀를 살해한 탈북민에게 법원이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수원지법 형사12부(김병찬 부장판사)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김모(52) 피고인에게 이같이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판결문에 따르면 김 피고인은 2014년부터 한국에 정착해 생활하던 중 지난해 8월 정부 탈북민 상담프로그램의 상담자로 참여해 그해 입국한 탈북민 A(45·여) 씨를 만난 뒤 내연관계로 이어져 경기도 용인의 자신이 근무하는 회사 숙소에서 동거하게 됐다. 김 피고인은 A 씨와 결혼을 생각했지만, 올해 초 중국에 있던 A 씨의 남편이 한국에 오면서부터 다툼이 잦아졌고 결국 지난 3월 18일 술에 취한 김 피고인은 “남편에게 가겠다”는 A 씨를 자신의 숙소에서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했다. 구속기소 된 김 피고인은 범행 당시 술에 취해 심신미약 상태였다며 선처를 호소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 당시 술을 마신 사실이 인정되지만, 범행 경위와 수법, 범행 전후 행동 등을 살펴보면 피고인이 당시 술에 취해 사물을 변별하거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미약한 상태였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해자가 생명을 잃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한 피고인의 죄책은 매우 무겁고 그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다만, 우발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이고 범행 직후 죄책감과 피해자에게 사죄하는 마음으로 자살을 기도하는 등 잘못을 반성하는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덧붙였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법원, 불 질러 3남매 숨지게 한 엄마에 징역 20년

    아파트에 불을 내 3남매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20대 엄마에게 징역 20년의 중형이 선고됐다. 광주지법 형사11부(부장 송각엽)는 13일 현주건조물방화치사 혐의로 구속기소 된 정모(23·여)씨에게 “실수가 아닌 살인의 고의를 갖고 저지른 방화다”며 이같이 선고했다. 재판부는 “자녀들은 물론 다수의 입주민이 잠든 새벽 시간에 불을 냈고, 어린 자녀들이 사망에 이르는 결과를 낸 점에 비춰 그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인간 생명 존엄을 침해하는 행위는 무엇으로도 용서가 안 된다”고 덧붙였다. 또 “사건 이후 합리적인 설명 없이 변명으로 일관하고 반성도 하지 않고 있어 이에 상응하는 처벌이 필요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다만 “어린 나이에 양육하며 경제적으로 어려웠고, 이혼·남친과의 결별로 인한 불행한 처지를 비관해 우발적으로 범행한 점, 소중한 자식을 잃었고 전 남편이 선처를 탄원하는 점을 참작했다”고 판시했다. 정씨는 지난해 12월 31일 오전 2시 26분쯤 광주 북구 두암동 모 아파트 자신의 집에서 2세와 4세 아들, 15개월 딸 등 3남매가 자고 있던 작은방에 불을 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정씨는 자녀 양육, 생계비 마련 등으로 인한 생활고에다 인터넷 물품대금 사기와 관련해 변제 독촉을 자주 받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하굣길 9살 여아 납치해 18시간 뒤 풀어준 20대 구속영장

    경남 밀양경찰서는 11일 스쿨버스에서 내려 집으로 가던 초등학교 3년 여자아이를 차로 납치해 이틀동안 데리고 다닌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상 미성년자 약취·유인 등)로 이모(2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지난 9일 오후 4시 5분쯤 경남 밀양시 한 마을회관 부근에서 학교수업을 마친 뒤 스쿨버스를 타고 와 마을앞에서 내린 A(9)양을 자신 소유 1t 포터 트럭에 태워 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씨가 A양을 납치하는 과정에서 겁이 나 반항하는 A양을 때리는 등 폭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씨는 A양을 묶어 차에 태우고 다니다가 다음날인 10일 오전 9시 45분쯤 다시 밀양으로 와 마을 근처에 A양을 내려주고 달아났다. 경찰은 조사결과 이씨가 A양을 납치한 뒤 경북 청도 등을 거쳐 경기 여주까지 갔다 온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씨는 밀양으로 돌아와 A양을 내려준 뒤 창녕군 지역으로 달아나 한 PC방에서 게임을 하다 차량번호 등을 확인해 검문검색에 나선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평소 일정한 주거 없이 차안에서 자며 차를 타고 전국을 돌아다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조사에서 이씨는 “당일 우연히 밀양에 왔다가 아이를 보고 우발적으로 범행을 했으며 아이에게는 다시 데려다준다고 약속했다. 잘못했다”고 진술하며 납치혐의를 시인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A양이 납치된 당일 오전에 밀양시내 마을에서 이씨 트럭이 목격된 점 등으로 미루어 계획적 범행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조사를 하고 있다. 밀양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앞차 들이받고 경찰에 침 뱉고’ 몸씁짓한 무면허·음주 치과의사 실형

    대구지법 형사4단독 이용관 판사는 음주 운전을 하면서 다른 차량에 위협을 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 특수협박 등)로 기소된 치과의사 A(51)씨에 대해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22일 오후 4시 30분쯤 경북 칠곡군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225% 상태로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운전하던 중 앞서가던 싼타페 승용차 운전자 B(36)씨가 천천히 운전하자 앞지른 뒤 갑자기 진로를 바꾸거나 속도를 줄이면서 위협했다. 그는 또 뒤 운전석 창문을 열고 산타페 승용차에 휴지 등 차 안에 있던 물건을 집어 던지기도 했다. 이어 싼타페 앞에서 갑자기 속도를 줄인 뒤 후진해 싼타페 앞쪽을 자기 차 뒷부분으로 들이받기도 했다. 당시 싼타페 차에는 B씨 아내와 6살, 2살 난 아이들도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음주측정을 요구하자 욕을 하며 경찰관 배를 양손으로 치고 파출소에 연행된 뒤에는 경찰관에게 침을 뱉고 발로 차는 등 행패를 부렸다. A씨의 난폭한 언행은 이 뿐만 아니었다. 지난 4월 12일에는 서울 구로구 한 잡화점에서 화장품을 사면서 자신의 질문에 제대로 대답하지 않거나 자신을 피한다며 직원에게 흉기를 들이대며 겁을 준 사실도 드러났다. 4월 2일에는 대구 시내 한 도로에서 산책하던 여성(59)에게 시비를 건 뒤 흉기를 들고 따라가며 욕을 하기도 했다. 이 판사는 “피고인이 음주 운전으로 집행유예 기간에 다시 범행했지만 범행 대부분을 자백하고 다시 범죄를 저지르지 않겠다고 반성하는 점, 특수협박은 우발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데다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종합했다”고 밝혔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경찰, 美대사관 돌진 공무원 불구속 수사…정신병원 입원

    경찰, 美대사관 돌진 공무원 불구속 수사…정신병원 입원

    서울 종로경찰서는 미국 망명을 요구하며 주한미국대사관으로 승용차를 몰고 돌진한 여성가족부 서기관 윤모(47)씨를 불구속 수사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윤씨의 주거가 일정하고 가족관계 등을 봤을 때 도주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없어 보인다”며 “초범이고 정신질환에 따른 우발적 범행으로 확인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전날부터 유치장에 수감됐던 윤씨는 이날 오후 7시 20분쯤 석방됐으며,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졌다. 윤씨의 아내는 윤씨를 정신병원에 입원시켜 치료받게 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7일 오후 7시 22분쯤 서울 종로구 미국대사관 정문을 들이받은 혐의(특수재물손괴)로 윤씨를 입건했다. 윤씨는 경찰에서 “당시 제정신이 아니었고 귀신에 씌었다”며 “미국대사관 정문을 들이받고 망명 신청을 할 수 있다면 미국에 갈 수 있겠다는 망상이 생겼다”고 진술했다. 윤씨는 과거 두 차례 과대망상증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적이 있고, 지난해 8월 여가부가 미국으로 보내주는 연수 대상자로 선정되고 나서 영어공부를 다시 시작했는데 그때부터 증상이 심해졌다고 말했다. 윤씨는 체포 직후 경찰에 “북한과 얽힌 사연이 있어서 미국으로 망명을 떠나고 싶어 대사관을 들이받았다”고 말했으나, 경찰 관계자는 “북한과의 사연, 망명 신청 등은 논리적 연관성이 없는 이야기로 보인다”고 전했다. 경찰은 일단 윤씨가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보고 있지만, 계획범죄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경찰은 윤씨가 몰던 승용차가 동승자 노모(여)씨의 소유인 점과 노씨가 이 사고로 다친 점 등을 고려해 윤씨에게 재물손괴, 특수상해 등의 혐의를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술취해 친구 살해 20대에 징역 15년 선고

    함께 술을 마시던 친구를 폭행해 숨지게 한 20대가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1부(최창훈 부장판사)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K(23) 피고인에게 이같이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판결문에 따르면 K피고인은 지난해 11월 22일 새벽 경기 성남시 자신의 집에서 A(22)씨 등 친구 2명과 술을 마시다가 다른 친구가 자리를 비운 사이 A씨를 탁자 위에 있던 도자기로 수차례 내리치는 등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K피고인은 과거 자신의 교우관계를 두고 A씨와 말다툼을 하다가 화를 참지 못하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재판 과정에서 살인의 고의가 없었고 범행 당시 술에 취해 사물을 변별하거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없는 심신장애 상태였다고 주장했지만,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범행 동기,방법 등을 종합해보면 살인의 고의 또는 미필적 고의가 있었다고 인정되고 피고인이 수사기관에서 한 진술을 살펴보면 피고인이 범행 당시에 대해 구체적인 기억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여 심신장애 상태였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다만,술에 취해 우발적으로 이뤄진 범행이고 피고인 또한 자신의 잘못으로 오랜 기간 친구로 지낸 피해자를 잃게 되었다는 충격과 상심,죄책감을 느끼는 것으로 보이며 범죄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법원, 가정폭력 남편을 때려 숨지게 한 부인 ‘집행유예’ 선고

    법원, 가정폭력 남편을 때려 숨지게 한 부인 ‘집행유예’ 선고

    가정폭력에 시달리다가 지팡이로 남편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70대 부인이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광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송각엽)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76·여)씨에 대해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재판부는 A씨에 대한 살인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으며 상해치사 혐의에 대해서만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존귀한 사람의 생명을 빼앗는 범죄는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는 점에서 죄질이 좋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A씨가 B씨로부터 장기간 가정폭력에 시달렸고 이 범행 또한 B씨의 폭력적 행위에 대항하는 과정에서 우발적으로 저지른 것으로 보이는 점, 유족들이 A씨에 대한 선처를 탄원하고 있는 점, 배심원의 양형 의견 등을 참작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된 이번 재판에서 배심원 9명 중 6명은 A씨에 대해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3명은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의 양형 의견을 제시했다. 배심원들은 A씨에게 살인의 고의가 없었다고 만장일치로 평결했으며 재판부도 A씨의 살인 혐의는 범죄의 증명이 없는 경우에 해당한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9일 오전 10시쯤 광주 광산구 아파트에서 남편 B(당시 79세)씨와 말다툼을 하다가 길이 84cm의 철제 네발 지팡이로 머리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쓰러진 남편을 두고 양로원에 다녀온 뒤 같은 날 오후 7시쯤 숨져 있는 것을 보고 다른 가족들에게 알리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20년 전 뇌졸중으로 쓰러져 치료를 받았으며 지난해 말 고관절 수술을 받고 치매 판정까지 받아 가족의 도움을 받아 생활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남편이 수십년간 술을 마시고 폭행과 폭언을 해 감정이 좋지 않았는데 또 다투게 돼 화를 참지 못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내 흡연 말리는 승무원, 발로 걷어 찬 20대 여성 징역형

    기내 흡연 말리는 승무원, 발로 걷어 찬 20대 여성 징역형

    비행기 안에서 흡연하다가 말리는 여 승무원의 배를 발로 걷어찬 20대 여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인천지법 형사 10단독 이재환 판사는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25)씨에게 징역 4월, 집행유예 1년과 함께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21일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베트남 하노이로 향하는 이스타항공 기내 화장실에서 술에 취해 담배를 피운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승무원 B(23)씨가 기내흡연을 제지하며 증거확보를 위해 휴대전화로 동영상을 촬영하자 발로 배를 걷어차 넘어지게 했다. 이 판사는 “피고인은 기소된 이후 소재 불명 상태에서 의도적으로 재판을 기피했다고 의심할 만한 정황이 있다”면서 “우울증 등을 앓는 상태에서 술에 취해 우발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은 법정에서 범행을 인정하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사건 당시 승무원들에 의해 조기에 제압돼 더 큰 사고가 발생하지는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같은 동포 살해한 중국 조선족, 징역 14년 선고

    같은 동포 살해한 중국 조선족, 징역 14년 선고

    시비가 붙었던 남성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중국 교포가 1심에서 징역 14년을 선고받았다.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안성준 부장판사)는 10일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 된 중국 교포 황모(25)씨에게 징역 14년을 선고했다. 황씨는 작년 12월 13일 오전 4시 27분 대림역 인근 골목에서 중국 교포 A(당시 26)씨의 왼쪽 가슴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범행 직후 그는 중국으로 달아났다가 경찰의 설득으로 이튿날 자진 입국한 뒤 체포됐다. 황씨는 대림역 인근 은행 24시간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A씨와 시비가 붙어 승강이를 벌이다 골목 앞까지 나와 크게 싸운 것으로 조사됐다. 몸싸움 끝에 황씨는 흉기로 A씨의 가슴 부위를 찌른 뒤 달아났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황씨 측은 재판 과정에서 술에 취해 범행 당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주장해왔으나 재판부는 폐쇄회로(CCTV)로 본 범행 당시의 모습이나 황씨가 범행 후 도주하고 증거를 인멸하려 한 점 등을 들어 심신미약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살인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며 “살인은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생명을 빼앗는 범죄로 결과가 무겁다”며 “사소한 시비로 생긴 싸움에서 흉기로 피해자를 살해해 수법이 좋지 않다”고 질타했다. 다만 범행이 우발적이었으며 범행 직후 달아났다가 곧바로 자진 귀국한 점, 잘못을 뉘우치고 반성하는 점을 양형에 고려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 3월 13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황씨에게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0대 동거녀 살해…상습폭행 때 체포됐지만 선처로 풀려나 결국

    30대 동거녀 살해…상습폭행 때 체포됐지만 선처로 풀려나 결국

    동거녀를 상습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던 30대가 선처로 풀려난 지 한달 뒤 결국 동거녀를 살해했다.서울 관악경찰서는 유모(39)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 4일 새벽 관악구 봉천동 한 주택에서 동거녀 A(35)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를 받고 있다. 무직인 유씨는 피해자와 생활비 등 경제적인 문제로 말다툼을 하다가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앞서 유씨는 지난 3월말 A씨를 폭행하고 집에 불을 지르려 한 혐의(방화 미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경찰이 유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주거가 일정하고 도주 염려가 없는 점과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탄원서를 제출한 점을 고려해 영장을 기각했다. 경찰은 불구속 상태에서 유씨를 조사한 뒤 상해 혐의 등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유씨는 지난해 12월부터 A씨에 대해 지속적으로 폭행을 일삼아와 모두 4차례나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상습폭행으로 당연히 구속영장이 나올 줄 알았지만, 기각이 돼 의아했다”면서 “기각 사유를 납득할 수 없었는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거녀 탄원에 구속 피한 남성, 결국 동거녀 살해

    동거녀 탄원에 구속 피한 남성, 결국 동거녀 살해

    동거녀를 수차례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나온 30대가 한달 여 뒤 결국 동거녀를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서울 관악경찰서는 사실혼 관계인 동거녀 A(35)씨를 살해한 혐의로 유모(39)씨를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 4일 새벽 관악구 봉천동 한 주택에서 동거녀 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를 받는다. 무직인 유씨는 A씨와 생활비 등 경제적인 문제로 말다툼하다 우발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유씨는 지난 3월 말 A씨를 폭행하고 집에 불을 지르려 한 혐의(방화 미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경찰은 유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주거가 일정하고 도주 염려가 없는 점과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탄원서를 제출한 점을 고려해 영장을 기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불구속 상태에서 유씨를 조사한 뒤 상해 혐의 등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유씨는 지난해 12월부터 A씨에 대한 지속적인 폭행으로 모두 4차례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상습폭행으로 당연히 구속영장이 발부될 줄 알았지만, 기각돼 의아했다”며 “기각 사유를 납득할 수 없었는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백주 폭행까지 벌어진 식물국회, 부끄럽지 않나

    더불어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드루킹 사건) 특검을 요구하며 국회 본관 앞에서 단식 농성 중이던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그제 30대 남성에게 기습 폭행당한 사건은 충격적이다. 저잣거리도 아닌 국회 안에서 백주 대낮에 이런 일이 벌어졌다니 기가 막힌다. 경찰은 피의자의 범행 동기와 배후 여부 등을 철저하고 신속히 조사해 엄벌에 처해야 함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소극적인 초동 수사로 의혹만 키웠던 드루킹 사건 수사의 전철을 밟아서는 안 된다. 민의의 전당에서 반(反)민주적 폭력이 행사됐는데도 일부 네티즌들이 “맞아도 싸다”며 오히려 한국당을 비난하는 행태는 어처구니가 없다. 어떤 이유로든 폭력 행위를 옹호하는 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이자 위협이다. ‘자작극’이라는 근거 없는 조롱도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마찬가지로 홍준표 한국당 대표가 “(범인이) 절대 혼자 한 게 아니고, 우발적 범행도 아니다. 계획된 범행이다”라고 단정적으로 얘기한 것 역시 부적절하다.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인 사건에 대해 추측만으로 의혹을 부풀려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태도는 자제하는 게 옳다. 여야는 국회 안에서 야당 원내대표가 폭행을 당하는 지경에 이를 만큼 국회의 권위와 신뢰가 추락한 작금의 현실에 대해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 지난달 2일부터 계속된 파행으로 식물국회가 된 지 한 달이 넘었다. 드루킹 특검 대치로 4월 임시국회는 개점휴업했고, 5월 국회도 현재로선 기대 난망이다. 추가경정예산안, 민생법안 처리 같은 산적한 현안은 정쟁에 가려 미아가 되기 일보 직전이다. 이번 폭행 사건 직전까지만 해도 여야는 원내 교섭단체 대표 회동을 열어 국회 정상화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회동이 무산되면서 협상 모멘텀마저 꺾이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당은 김 원내대표가 병원 치료 후 천막 농성장에 복귀하자 릴레이 단식에 나서며 투쟁 수위를 높이고 있다. 다만 김 원내대표가 “대화를 이어 가겠다”고 여지를 둔 것은 다행한 일이다. 국정을 책임진 여당은 이제라도 야당의 특검 요구를 수용하고 국회를 즉각 소집해 정상화에 나서야 한다. 한국당도 릴레이 단식을 중단하고 협상에 머리를 맞대야 한다. 국민 정서와 동떨어진 단식 농성, 막무가내 특검 거부에서 벗어나 대승적인 타협과 양보의 묘를 발휘하기 바란다.
  • 야당 장외투쟁에 기름 부은 ‘김성태 폭행’

    야당 장외투쟁에 기름 부은 ‘김성태 폭행’

    한국당 “정치 테러” 줄이어 농성 바른미래 “특검 무산시 장외투쟁” 여당 “우발적”… 국회 정상화 촉구 오늘 여야 원내대표간 담판 회동 사직서 처리 원포인트 개회 가능성지난 5일 발생한 제1야당 원내대표에 대한 폭행 사건으로 국회 정상화를 위한 여야 협상은 안갯속으로 빠져들었다. 자유한국당은 이번 사건을 ‘정치 테러’로 규정한 데 이어 바른미래당도 심각한 민주주의 파괴라고 반발했지만, 여당은 우발적 사건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야당에 국회 정상화를 촉구했다. 한국당은 김성태 원내대표가 폭행 사건으로 치료를 받은 뒤 이날 밤 단식투쟁에 복귀하자 투쟁 강도를 높여 소속 의원 10명씩 김 원내대표의 단식투쟁에 동참해 24시간 릴레이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이들은 민주당이 ‘드루킹 특검’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천막 농성과 단식투쟁 중단은 없다고 못을 박았다. 전희경 대변인은 6일 “국회 일정까지 모두 중단시킨 채 특검만은 피해 보자고 버티는 더불어민주당의 모습은 결코 정상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특히 폭행범이 한국당 지지자라는 주장이 나오는 것에 대해 “이 정권을 극렬하게 뒷받침하는 ‘문위병’이 보수우파로 가장해 한국당과 지지층을 공격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여야는 당초 8일 오후 2시 본회의 개의를 목표로 주말도 반납한 채 협상을 이어 갈 방침이었다. 9일부터 정세균 국회의장이 해외 출장을 가고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의 임기가 11일까지로 예정돼 시간이 여의치 않지만, 이번 폭행사건으로 주말 원내대표 간 회동도 무산됐다. 김 원내대표를 찾은 정 의장은 “전반기 의회가 한 달밖에 남지 않았고 민주당 교섭단체 대표 교체가 예정돼 있다”면서 국회 정상화 협상을 촉구했다. 하지만 바른미래당까지 장외투쟁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하며 전망은 더욱 어두워졌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조만간 열릴 긴급 의원총회와 관련해 “민주당이 끝내 국회 정상화 및 특검을 거부할 경우에는 특단의 대책과 구체적인 행동계획을 숙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고, 특검 등을 수용한다면 의총은 5월 국회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부에서는 7일로 예정된 원내대표 간 담판 회동에서 드루킹 특검과 추가경정예산안, 국민투표법과 방송법 개정안 등 현안에 대한 일부 타결 가능성도 제기된다. 특히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김경수·박남춘·양승조 의원과 한국당 이철우 의원에 대한 사직서를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여야가 ‘원포인트’로라도 국회 본회의를 개회할 필요가 있다. 공직선거법은 지방선거 출마 의원의 사직서를 지방선거 30일 전까지 처리하도록 하고 있다. 즉 오는 14일까지 이들 의원에 대한 사직서를 처리하지 않으면 해당 지역 보궐선거는 6월 지방선거가 아닌 내년 4월로 미뤄진다. 일부에서는 폭행 사건이 발생한 뒤 여야 원내대표가 김 원내대표 병문안을 가면서 자연스럽게 국회 정상화에 대한 의견을 조율했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한편 경찰은 김 원내대표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모(31)씨에 대해 정확한 범행 동기와 배후 존재 여부, 당원 가입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폐쇄회로(CC)TV 분석과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통신수사도 진행 중이다. 경찰은 또 김씨가 홍준표 한국당 대표에 대한 테러를 계획했다는 의혹도 확인할 방침이다. 김씨는 단체나 정당에 가입한 사실이 없고, 정신 질환을 앓고 있지 않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김씨에 대해 상해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이유에 대해 경찰은 “김씨가 김 원내대표를 다치게 할 의도를 갖고 우발적이 아닌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여 상해 혐의를 적용했다”고 말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김성태 피습… 국회 정상화 급랭

    한국당 24시간 릴레이 단식 농성 ‘드루킹 특검’ 도입을 요구하며 국회에서 단식농성 중이던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30대 남성에게 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국회 정상화 여부가 다시 기로에 섰다. 경찰은 가해자 배후 등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6일 김 원내대표에게 전날 주먹을 휘두른 김모(31)씨에 대해 상해, 폭행, 건조물 침입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단식농성 중인 정당의 원내대표 얼굴을 주먹으로 폭행해 상해한 사안이 중대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우발적이 아니라 계획적인 범행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찰의 영장 신청을 받은 검찰도 “주거가 일정치 않고 도망할 우려가 있으며 재범 위험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이틀째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김씨는 탈북단체의 대북전단 살포 행사를 반대하기 위해 경기 파주에 갔다가 경찰 제지로 접근이 불가능하자 국회로 향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특정 단체나 정당에 가입한 사실이 없고, 단독 범행이며, 정신질환을 앓고 있지 않다고 비교적 일관된 진술을 하고 있지만 경찰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사하고 있다.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주말 사이 여야 관계는 더욱 얼어붙었다. 한국당은 폭행 사건 이후 투쟁 강도를 높여 소속 의원 10명씩 번갈아 가며 김 원내대표와 함께 24시간 릴레이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바른미래당 김동철 원내대표도 소속 의원들에게 “만일에 대비해 8일 출근 때 침구류, 세면도구 등을 준비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해 장외투쟁을 염두에 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김성태 폭행범’ 구속영장…경찰 “상해 의도 계획적 범행”

    ‘김성태 폭행범’ 구속영장…경찰 “상해 의도 계획적 범행”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를 폭행한 3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6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오후 김모(31)씨에 대해 상해·폭행·건조물침입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정당 원내대표를 상대로 얼굴을 폭행해 상해를 가한 것은 사안이 중대하다고 판단했다”며 영장 신청 이유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전날 오후 2시 30분쯤 국회 본관 앞에서 단식농성 중이던 김 원내대표에게 악수를 청하는 척 다가가 턱을 한 차례 가격한 혐의를 받는다. 아울러 범행을 목적으로 국회 안에 들어간 혐의와 체포된 뒤 지구대에서 한국당 성일종 의원을 향해 신발을 던진 혐의도 받는다. 범행 당시 김씨는 “나도 아버지도 한국당 지지자였다. 부산에서 왔다”며 말을 건넨 뒤 김 원내대표가 악수에 응하려 하자 갑자기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한국당 당직자 등에게 제압당한 뒤에도 “통일을 해보자는 것을 국회에서 비준해 달라는 게 어렵나”라며 소리를 질렀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동기와 경위 등을 캐묻는 등 이틀째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전날 경기 파주시에서 예정됐던 탈북단체의 대북전단살포 행사를 반대하기 위해 갔다가 경찰 제지로 출입이 불가능해지자 국회로 발길을 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원도에 사는 김씨는 파주 통일 전망대에서 전단이 살포되지 않은 것을 확인한 뒤 국회에 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구체적인 행적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김씨가 김 원내대표 외에 한국당 홍준표 대표에 대해서도 폭행을 계획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단체나 정당에 가입한 사실이 없고, 정신 질환을 앓고 있지 않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김씨가 단독범행이라고 진술하고 있지만, 경찰은 김씨 범행에 배후가 있는지 등도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각 정당에 김씨의 당원 가입 여부를 확인하고,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과 통신 수사도 하고 있다. 김씨는 전날 조사에서 횡설수설하는 등 구체적인 동기를 진술하지 않았지만, 이날 새벽부터는 비교적 일관되게 진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김 원내대표를 다치게 할 의도를 갖고 우발적이 아닌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여 상해 혐의를 적용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SNS로 만나 BMW 승용차 훔쳐 달아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만난 남성이 극단적 선택을 하자 그의 차량과 노트북을 훔쳐 달아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절도 등 혐의로 A(32)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7일 새벽 B(31)씨가 전주시 덕진구 아중저수지에 뛰어들어 숨지자 그의 외제차와 옷, 노트북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A씨는 B씨와 함께 목숨을 끊으려고 저수지에 몸을 던졌으나 간신히 교각 기둥을 붙잡아 살아났다. B씨는 저수지 깊숙이 가라앉아 숨을 거둔 뒤였다. 이후 A씨는 B씨가 타고 다니던 BMW 차량을 훔쳐 달아났고, 평소 B씨가 입던 옷과 노트북도 챙겼다. 이들은 지난 3월 2일 함께 목숨을 끊을 목적으로 SNS로 만났고, 전주와 완주 지역 저수지를 물색하기도 했다. 하지만 혼자 살아남게 된 A씨는 물욕이 생겨 절도 행각을 벌였다. B씨 시신이 수면 위로 떠오르자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로 누군가 B씨 차량에 오르는 모습을 보고 용의자를 특정했다. A씨는 사건 발생 7일 만에 전주 시내 한 사우나에서 잠복 중이던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동종 전과 8범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계획적으로 B씨를 사지로 내몰고 범행했는지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간신히 살아남은 A씨가 우발적으로 범행을 벌인 것으로 보인다”며 “추가 조사를 벌여 계획적 범행이었는지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검찰, ‘종로여관 참사’ 방화범에 사형 구형

    검찰, ‘종로여관 참사’ 방화범에 사형 구형

    성매매를 거절당했다는 이유로 서울 종로의 한 여관에 불을 질러 7명을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남성에게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다.23일 검찰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성창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유모(53)씨의 현주건조물방화치사 등 혐의 재판에서 사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이 사건은 욕정을 채우지 못한 피고인이 분풀이를 위해서 치밀하게 방화 계획을 세우고 불특정 다수가 숙박하는 여관에 불을 지른 사건”이라며 “목숨을 잃은 사람들이 생전에 느꼈을 공포와 고통, 가족들이 느낀 슬픔, 비통함을 고려한다면 죄책에 상응하는 선고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여관 출입구 바닥에 휘발유를 뿌려 불을 붙이고 발화 성공 사실을 확인 후 현장을 떠난 점에서 적어도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있었다”며 정상적 판단능력이 결여된 심신미약 상태였다는 등의 유씨 주장을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피고인이 인간 존엄의 근간인 생명권을 침해한 점, 죄책 축소에 급급해 졸렬한 주장을 하며 반성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해달라”고 밝혔다. 유씨는 최후진술에서 “저로 인해 고통받고 계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은 없다. 모든 게 제 잘못이다”라고 말했다. 유씨의 변호인도 “술에 취한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범행한 점, 모든 범죄사실을 인정하고 자백하고 반성하는 점 등을 고려해달라”며 선처를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드루킹, ‘보좌관과 금전거래’ 언급하며 김경수 협박했다”

    “드루킹, ‘보좌관과 금전거래’ 언급하며 김경수 협박했다”

    네이버 댓글 여론조작 혐의로 구속된 ‘드루킹’ 김모(49·구속)씨가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에게 인사청탁을 했다가 좌절되자 김 의원 보좌관과 금전 거래를 언급하며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1일 “지난 3월 김씨가 김 의원에게 텔레그램 메신저를 통해 보좌관 A씨와 500만원 금전 거래를 언급하면서 협박성 메시지를 보낸 부분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김씨는 자신이 운영한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 카페 회원인 A변호사를 일본 오사카 총영사로 임명해 달라고 김 의원 측에 추천했으나 좌절되자 우발적으로 댓글 조작을 지시했다고 범행 동기를 밝힌 바 있다. 김 의원도 앞서 지난 16일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당시 A변호사의 경력 등을 보고 청와대 인사수석실로 전달했으나 임명이 어렵다는 연락을 받았고, 김씨에게 이를 알리자 그가 ‘가만있지 않겠다’는 식의 위협성 발언을 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올해 1월 17일 밤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4시간여 동안 매크로(동일작업 반복 프로그램)를 활용해 문재인 정부 관련 기사에 달린 비판성 댓글에 반복적으로 ‘공감’을 클릭하는 수법으로 여론을 조작한 혐의(업무방해)를 받는다. 아울러 경찰은 김씨의 핵심 공범 중 한 명인 박모(30,필명 ‘서유기’)씨를 전날 구속한 뒤 자세한 범행 가담 사실을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박씨는 범행에 쓰인 매크로를 구해 김씨에게 제공한 인물로 조사됐다.그는 김씨가 자신들의 활동 기반인 경기도 파주 소재 느릅나무 출판사 운영자금을 마련하고자 설립한 비누업체 ‘플로랄맘’ 대표로도 이름을 올렸다. 경찰은 김씨 일당의 활동자금을 제공한 다른 배후가 없는지 등을 확인하고자 박씨가 매크로를 손에 넣은 정확한 경위, 느릅나무 출판사와 플로랄맘 운영 방식, 수익 규모와 사용처 등을 파악 중이다. 앞서 경찰은 김씨가 텔레그램으로 김 의원에게 보낸 기사 인터넷 주소(URL) 3천여건 가운데 매크로를 이용한 댓글 여론조작이 의심되는 6건을 추가로 확인했다. 경찰은 이같은 행위가 더 있었는지도 수사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민주당원 댓글 조작] “홍보해 주세요” “처리하겠습니다”… 경공모 집중 댓글 정황

    [민주당원 댓글 조작] “홍보해 주세요” “처리하겠습니다”… 경공모 집중 댓글 정황

    조작 의심 기사 URL 6건 추가 공개 205개 아이디로 794회 ‘공감’ 클릭 드루킹 “청탁 거절 불만에 댓글 조작” 경찰, 봐주기 수사 부인하더니 또 의혹 “비공개 장소서 얘기하자” 檢 보고 때 제의앞뒤가 맞지 않았던 ‘더불어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의 퍼즐이 하나둘씩 맞춰지고 있다. 묵비권으로 일관해 온 주범 김동원(49·필명 드루킹)씨는 범행 동기에 대해 입을 열기 시작했고, 매크로(자동화 프로그램)를 이용해 조작된 댓글도 실체를 드러내고 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17일과 19일 두 차례에 걸쳐 구속된 김씨에 대한 접견 조사를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김씨는 자신의 범행 동기에 대해 “새 정부 들어서도 경제민주화가 진전되는 모습이 보이지 않아 불만을 품어 왔다”면서 “일본 오사카 총영사직 인사 추천을 거절한 김경수 의원에게도 불만이 있어 우발적으로 댓글 조작을 지시했다”고 진술했다. 앞서 검찰의 공소장에 적시된 “보수 지지층이 댓글을 조작하는 것을 가장해 수사를 촉구하는 여론을 만들기 위해서”라는 진술을 뒤집은 것이다. 김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카페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 회원인 A변호사를 일본 오사카 총영사에 앉혀 달라고 김 의원에게 요구하기에 앞서 일본 대사로 추천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 의원이 답변하지 않자 김씨는 “답이 없어서 거절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2016년 11월부터 올해 3월 사이에 김 의원과 김씨가 주고받은 메시지의 윤곽도 드러나고 있다. 김씨는 정치·안보는 물론 경제나 일반 사건 기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기사에 대해 댓글 여론 조작을 시도한 사실이 확인됐다. 경찰은 김 의원이 김씨에게 보낸 10개의 기사 인터넷 주소(URL)과 김씨가 김 의원에게 보낸 메시지(115건) 가운데 조작이 의심되는 기사 URL 6건을 공개했다. 경찰은 205개의 아이디를 이용해 6개 기사, 18개 댓글에 비정상적으로 접근해 794회의 공감 클릭 수를 올린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의원이 김씨에게 ‘홍보해 주세요’라는 메시지를 보냈고, 김씨는 김 의원에게 ‘처리하겠다’는 메시지를 보낸 사실도 파악됐다. 김 의원이 김씨에게 보낸 유튜브 링크에는 제19대 대통령선거가 치러지기 4개월 전에 올라온 문재인 대통령의 홍보영상이 있었다. 김 의원이 어떤 목적으로 드루킹에게 이 링크를 보냈고, 드루킹은 이 영상을 어떻게 활용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김 의원이 김씨에게 보낸 기사 10개에서는 김씨와 경공모 회원들이 집중적으로 댓글을 단 정황이 발견됐다. 특히 네이버 아이디 ‘tuna****’가 쓴 문 대통령을 지지하는 내용의 댓글 다수는 많은 호감 수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씨가 ‘tuna69’라는 아이디로 ‘드루킹의 자료창고’를 운영했다는 점에서 이 ‘tuna****’는 김씨의 아이디로 추정된다. 지난 2월 김 의원의 인터뷰 기사에는 경공모 회원이 쓴 것으로 의심되는 ‘김경수 의원 오사카 알아요!’라는 댓글이 달렸다. 김씨는 또 경공모 회원들과의 대화방에서 “내가 김 의원에게 찌라시(사설 정보지)를 보내 줬는데 감사 표시가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김씨에게 감사 표현을 한 사람은 김 의원이 아니라 보좌관이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조만간 김 의원의 보좌관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찰은 김씨 일당의 자금을 관리한 추가 참고인이 2명 더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들의 범행 가담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김 의원에 대한 ‘봐주기 수사’ 의혹을 거듭 부인하며 철저한 수사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수사 대상이 문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 의원이라는 점은 경찰을 여전히 부담스럽게 하고 있다. 경찰이 이 사건에 김 의원이 연루됐다는 사실을 검찰에 알릴 때에도 경찰의 ‘이상 반응’이 포착됐다. 사정 당국에 따르면 드루킹과 김 의원 간 대화방의 존재를 파악한 경찰은 지난 9일 저녁 서울중앙지검의 사건 주임 검사를 찾아갔다. 경찰은 검사에게 “비공개 장소로 가서 이야기하자”고 요구했다. 이어 그곳에서 김 의원과 드루킹이 주고받은 텔레그램 메시지 창 인쇄본을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며 검사에게 조용히 건넸다. 김 의원이 현 정권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의식하고 이름을 언급하는 데도 극도의 보안을 유지하려 한 것이다. 경찰이 김 의원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할 수 있을지 의심을 자아내는 장면으로 인식된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드루킹, 김경수 의원에 기사 URL 전송받고 “처리하겠다” 답장

    드루킹, 김경수 의원에 기사 URL 전송받고 “처리하겠다” 답장

    ‘댓글 여론 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김모(49·드루킹)씨가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에게서 특정 기사 주소(URL)를 전송받은 뒤 “처리하겠다”고 답변한 사실이 확인됐다.20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김경수 의원이 드루킹에게 텔레그램 메신저로 URL을 전송했고, 드루킹은 당시 김경수 의원에게 “처리하겠다”라고 답했다. 경찰은 구속된 드루킹을 구치소에서 접견 조사하면서 이와 관련한 경위를 캐물었다. 경찰 관계자는 “드루킹은 김경수 의원이 당시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이 선플(긍정적 댓글) 운동을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서 우리가 선플 운동을 해줄 것으로 생각하고 전송한 것 같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드루킹은 “처리하겠다”는 답장의 의미에 대해서는 “회원들에게 주소를 알려주고 자발적으로 ‘공감’을 클릭하거나 추천하도록 하는 선플 운동이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드루킹의 진술을 온전히 믿기 어렵다고 보고, 그가 김경수 의원으로부터 받은 URL로 실제 선플 운동을 했는지, 아니면 매크로(동일작업 반복 프로그램)를 이용해 댓글 여론을 조작했는지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은 압수한 휴대전화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드루킹과 김경수 의원 간의 대화방이 더 있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경찰은 두 사람이 지난해 1월부터 3월까지 ‘시그널’이라는 메신저로 대화를 주고받았고, 드루킹이 39차례, 김경수 의원이 16차례 메시지를 전송한 사실을 전날 휴대전화 분석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과정에서 확인이 필요한 사안이어서 대화 내용은 당장 공개할 수 없다”며 “이 대화방에서는 URL 전달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들이 사용한 시그널 메신저는 보안이 강한 프로그램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당초 드루킹은 경찰에서 “보수 진영이 댓글 조작을 하는 것처럼 보이려고 했다”라고 범행 동기를 밝혔으나, 이후 경찰 조사에서는 진술을 번복했다. 그는 구속된 이후 2차례 경찰과 접견 조사에서 범행 동기에 대해 “새 정부 들어서도 경제 민주화가 진전되는 모습이 보이지 않아 불만을 품었다. 일본 오사카 총영사 인사 추천을 거절한 김경수 의원에게도 불만이 있어 우발적으로 댓글 조작을 지시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드루킹은 김경수 의원 측에 일본 대사 관련 인사도 청탁했으나 특정인을 거론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드루킹 등이 매크로로 댓글 여론을 조작한 것으로 의심되는 추가 정황도 포착해 범죄 혐의점이 있는지 확인 중이다. 경찰은 앞서 지난 3일 매크로 사용이 의심되는 기사 6건을 네이버에 보내 분석을 의뢰한 결과 전날 오후 ‘매크로 사용으로 추정된다’는 회신을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1월 17일 사용된 아이디 614개 가운데 205개가 이들 6건의 기사 댓글에 쓰였다”며 추가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경찰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김경수 의원은 2016년 11월부터 올 3월까지 드루킹에게 텔레그램으로 URL 10건을 포함해 모두 14건의 메시지를 보냈다. 나머지 4건은 URL을 첨부해 “홍보해주세요”라고 한 부탁 메시지, “네이버 댓글은 원래 반응이 이런가요”라는 질문, 지난 대선 당시 언론에 공개된 문재인 후보 일정, 유튜브 링크였고 ‘고맙다’는 인사는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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