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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 시각]햇볕과 강풍 사이

    대구 지하철 참사로 우리는 새삼 자신을 되돌아보며 소스라치게 놀랐을 것이다.정신이 온전치 못한 듯한 인물의 방화가 빚어낸 아수라장 때문만이 아니다.재난에 무방비한,아니 무신경한 채 벌거벗은 저마다의 자화상을 재확인한 까닭이다. 가슴 조일 일이 어디 이같은 우발적 사건만이랴.외교안보 정책상의 작은 실책은 온 국민의 안위에 결정적 타격을 입히는 일이 아닌가.그래서 국민들은 거액 대북 송금파문이나 북한 핵문제니,주한미군 철수문제니 하는 논란을 적잖게 불안한 눈길로 지켜보고 있다. 이 쟁점들은 모두 우리의 반쪽인 북한을 어떻게 보고 다루느냐와 직결돼 있는 사안이다.자칫하면 우리 내부의 이른바 남남 갈등만을 촉발하면서 궁극적으로 분단의 해소로 가는 길과는 거리가 먼 선택을 하기 십상이다.그만큼 대북 정책에 대한 국민적 합의가 절실히 요구된다는 뜻이다. 그런 점에서 대통령직인수위측이 새 정부 대북 정책의 명칭을 햇볕정책 대신 평화번영정책 등으로 바꾸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주목한다.“북한에 일방적인 시혜를주는 느낌을 줘 논란이 있는 만큼 좀 더 미래지향적인 용어를 쓰기로 했다.”는 전문이다.노무현 당선자도 후보 시절 “햇볕정책이란 명칭은 더이상 사용하지 않는 게 좋겠다.”고 밝힌 적이 있다. 사실 햇볕 일변도의 시각은 현정권이 대북 송금 파문으로 임기말 곤욕을 치르게 한 주요인인 듯싶다.대북 지원을 국민적 합의없이 불투명하게 추진,역풍을 맞고 있다는 점에서다. 물론 상당한 평화비용을 쓰더라도 민족의 대재난인 전쟁을 막아야 한다는 햇볕정책의 근본취지 그 자체를 누가 비난하겠는가.“나그네의 옷을 벗기는 것은 강풍이 아니라,햇볕”이라는 우의(寓意)도 언제나 새겨들을 만한다. 다만 비유는 비유에 그쳤어야 했다.외투 속의 인민들이 외부사정에 노출되는 게 체제유지에 도움이 안 된다고 판단하는 북한정권으로 하여금 햇볕이 속옷 단추를 더욱 단단하게 채우면서 핵개발·군비증강 등으로 엇나가게 하는 요인이 될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얼마전 기자는 중국 개혁·개방의 상징인 상하이에서 ‘상하이 사회과학원’ 인사들과 북한 문제를 놓고 토론을 벌인 적이 있다.사회과학원측의 한결같은 전망은 북한이 체제의 안위를 염려해 제한적 개혁만을 추구할 수밖에 없을 것이란 지적이었다. 그 점에선 과거 동독도 마찬가지였다.때문에 행여 통독의 교훈을 곡해해선 안될 것이다.교류와 협력의 확대를 근간으로 하는 서독의 동방정책도 통독의 견인차였지만 통합의 더 큰 원동력은 다른 데 있었다는 사실이다.그것은 사회주의체제의 동독보다 월등히 강력한 서독의 경제력과 사회보장제도였다. 요컨대 브란트의 동방정책은 동독과의 국력의 격차를 크게 벌린 아데나워의 서방정책의 긍적적 토대 위에서 추진함으로써 동독 인민들의 마음을 열 수 있었던 것이다. 이러한 저간의 사정을 감안한다면 대북 정책에 관한 한 강풍일변도도,햇볕일변도도 곤란하다.노 당선자측이 결별해야 할 것은 햇볕정책이라는 용어만이 아니라 그 방향이 어디든 과거 정권들의 경직된 대북 시각이다.주한미군문제 등 국제정세를 읽는 감각에서도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균형잡힌 시각이 절실하다.북핵문제나 대미 외교정책을 다루는 과정에서 국민적 합의를 무시하거나 스스로 무오류라 자만하는 교조적인 자세야말로 장차 대재앙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다. 구 본 영 kby7@
  • 베컴 ‘라커룸 소동’ 일파만파

    |런던 AP AFP 연합|데이비드 베컴(27)과 알렉스 퍼거슨(61) 감독 사이에 벌어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라커룸 소동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퍼거슨 감독이 ‘우발적 폭행’에 대한 사과를 거부하고 있는 가운데 침묵으로 일관해온 베컴이 록그룹 스파이스걸의 멤버였던 아내 빅토리아와 유럽 명문 구단들의 이적 권유에 동요하는 것으로 알려져 거취가 주목된다. 특히 당초 알려진 것과는 달리,퍼거슨 감독이 발로 찬 축구화를 얼굴에 맞은 베컴이 34살이나 연상인 퍼거슨 감독에게 침을 뱉는 등 폭력을 행사하다 동료들의 제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에게 동정적이던 여론도 싸늘하게 바뀌고 있다. 이번 소동을 처음 보도한 ‘더 선’과 ‘데일리 미러’는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축구화에 맞고 흥분한 베컴이 ‘내 머리가 피 범벅이 됐다.’면서 감독의 가슴을 때린 뒤 침을 뱉었다.”고 전했다. 왼쪽 눈두덩이를 두바늘이나 꿰맬 정도로 상처가 컸다는 보도 또한 과장된 것으로 알려졌다.퍼거슨 감독은 “살짝 긁힌 것에 불과하다.”며 자신을 폭력배처럼 취급한 언론에 강한 유감을 표시하며 베컴에게 사과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는 베컴이 “철없는 늙은이의 화풀이에 일방적으로 당하고서도 신사답게 라커룸을 빠져나갔다.”고 알려진 것을 완전히 뒤집는 것이어서 퍼거슨의 입지를 강화하면서 베컴의 도덕성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런 와중에 영국의 도박사들은 베컴과 퍼거슨의 결별 가능성을 제기하고 나서 파문을 부채질하고 있다.
  • 대구 지하철 참사/先 보상합의 後 손배소 유리

    사상자가 200여명을 넘어선 대구지하철 방화참사 사건과 관련,지하철공사의 배상책임보험 보상한도가 1인당 500만원 미만에 불과해 유족들과 피해자들이 대규모 집단소송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이 경우 소송가액만 수백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민사상의 손해배상 소송 제기는 가능하나 법원이 합의금 이상의 손해배상액을 인정하는 경우가 드물다는 견해가 많다. 사건 발생의 직접적인 원인이 용의자 김대한(57)씨의 우발적인 범법행위에서 비롯됐다는 점에서 배상책임의 주체는 불법행위자인 김씨가 된다.그러나 문제는 김씨에 대한 거액의 배상청구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결국 유족 등 피해자들이 대구시와 지하철공사의 과실을 얼마나 입증하느냐에 따라 배상액이 크게 달라질 수밖에 없다.불이 난 역구내로 뒤늦게 진입해 많은 사상자를 낸 2번째 차량의 경우 공사의 판단착오나 운행상의 미숙한 조치가 있었다면 과실 입증은 좀 더 쉬워진다. 최재천 변호사는 “소송을 염두에 두기보다는 보상 합의과정에서 충분한 위자료를 지급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안동환 홍지민기자 sunstory@
  • 프로복싱 첫 재소자 신인왕 박명현씨“아픈과거 복싱으로 날려 버렸어요”

    한국 프로복싱 사상 처음으로 재소자 출신 신인왕이 탄생했다. 박명현(사진·23·충의소년단)은 23일 서울 창동고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30회 전국프로복싱 신인왕전 슈퍼페더급 결승(6라운드)에서 육군 탄약지원사령부 소속 운전병 김영준(21·은성체)을 심판 전원일치 판정(3-0)으로 물리쳤다. 친지와 교도소 관계자 100여명의 열광적 응원을 받으며 링에 들어선 박명현(170㎝)은 자신보다 10㎝나 더 크고 스피드도 앞선 상대에게 잇따라 안면 공격을 허용해 초반엔 고전을 면치 못했다. 특히 5라운드에서는 상대 펀치에 왼쪽 눈을 맞아 눈 윗부분이 찢어지는 바람에 피가 눈에 들어가 시야가 흐려지는 악조건에서 경기를 벌여야 했다. 하지만 박명현은 개의치 않고 침착하게 상대 몸을 파고 들며 주특기인 오른손 훅을 앞세워 깨끗한 복부 및 안면 공격을 퍼부었고,6라운드에서는 상대가 파울로 감점을 받은 덕분에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박명현은 고교 2년 때인 지난 97년 5월 인천에서 친구들과 술을 마시다 우발적으로 흉기를 휘두르는 바람에 살인죄로 단기 5년,장기 7년을 선고받았다.그러나 98년 1월 천안소년교도소에 수감된 뒤 충의소년단 복싱부에 가입하면서 새로운 인생길을 걷기 시작했다. 교도소의 배려 속에 매일 4시간 이상 훈련에 매달린 박명현은 운동을 통해 절제와 인내를 배워가기 시작했다.지난 82년 링에서 숨진 복서 김득구의 라이벌이던 최한기(46) 감독의 지도도 큰 힘이 됐다. 1급 모범수로서 착실한 수형 생활을 하고 있고 실력도 부쩍 늘어 지금은 복싱부 주장까지 맡고 있다. 박명현은 “고교 때 가출을 하는 등 부모님 속을 많이 썩여 드렸는데 복싱을 통해 정신을 수양하고 싶었다.”면서 “훌륭한 세계챔피언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이번 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은 박명현은 상금 200만원과 우승 트로피 외에 천안교도소로부터 나흘간의 특별 휴가를 받았다. 천안교도소 관계자는 “내년 5월 만기출소하는 박명현이 앞으로 프로 생활을 계속할 수 있도록 법무부에 가석방을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
  • ‘과외비 갈등’ 어머니 살해 대법서 징역 20년형 선고

    대법원 3부(주심 尹載植 대법관)는 과외비 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던 어머니를 살해,존속살해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모(20·여)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20년을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또 자신의 제자인 이씨와 함께 동서인 서모씨를 살해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학원강사 이모(38)씨에게는 징역 20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자신의 어머니를 살해하고도 잘못을 뉘우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이씨에 대해 무기징역형을 선택해야 마땅하나 범행이 우발적으로 이뤄졌고,범행 당시 미성년자로서 판단능력이 미숙한 상태였던 점,장래의 교화 가능성 등을 감안해 형을 낮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그러나 “학원강사 이씨는 범행수법과 그 결과가 매우 중하고 자신의 범행을 어린 제자인 이씨에게 전가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상고를 기각한다.”고 덧붙였다. 장택동기자 taecks@
  • 재테크가이드/강의료 수입 계속땐 사업소득 신고 단기일땐 기타소득 적용해야 절세

    직장인인 김모씨(35세)는 공인중개사 자격을 갖고 있다.그는 토요휴무제를 이용해 최근 한 사설학원에서 강의를 시작했다. 월말에 학원강의료를 받는데,학원 경리직원이 원천징수를 기타소득으로 할 것인지,사업소득으로 할 것인지 물어봤다.어떤 것으로 원천징수해야 하고 또 어떤 것이 유리한지 알아보려고 한다. 연예인들의 전속계약금을 기타소득으로 볼 것인지,사업소득으로 볼 것인지 여부에 대해 국세청과 다투는 예가 있다.대부분은 사업소득으로 구분돼 세금을 더 많이 내는 예를 종종 보게된다.연예인들이 소득 구분에 집착하는 이유는 어떤 소득으로 분류되느냐에 따라 내야할 세금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기타소득은 일시적이고 우발적으로 발생하는 소득이다.이에 비해 사업소득은 계속적이고 반복적으로 발생한 소득을 말한다. 기타소득 가운데 전속계약금이나 고용관계없이 다수인에게 강연을 하고 받은 강연료 등은 받은 금액의 75%를 필요경비로 인정해 주고 있다. 반면 사업소득은 수입금액에 대한 필요경비를 본인이 직접 입증해야 하는 부담이 있으며,필요경비에 대한 입증을 하지 않으면 기준경비율에 의해 소득을 확정,과세를 하게 된다.세법상 소득금액은 수입금액에서 필요경비를 제외하고 산출한다.사업소득의 기준경비율은 기타소득의 필요경비인 75%보다 낮기 때문에 사업소득이 기타소득보다 종합소득세가 많이 과세되는 것이 일반적이다.더구나 기타소득의 경우에는 소득금액이 300만원 이하이면 본인의 판단에 따라 종합과세와 분리과세를 선택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특히 4인가족을 기준으로 연봉 2500만원 이하의 근로소득자가 300만원 이하의 기타소득금액이 있는 경우에는 연말정산으로 납세의무가 끝났다고 해도 다음해 5월에 300만원 이하의 기타소득을 본인의 근로소득과 합해 다시 신고를 해주는 것이 좋다.이럴 때에는 최고 36만원 가량 세금을 돌려받는 것이 가능하다. 원천징수는 사업소득은 ‘수입금액’의 3.3%,기타소득은 ‘소득금액’의 20%를 각각 과세대상으로 한다.필요경비로 75% 인정되는 학원강의료는 수입금액을 기준으로 5.5%(주민세 포함)를 원천징수한다. 학원강의료가 계속적이고 반복적인 성질의 것이라면 당연히 사업소득으로 구분해 3.3%로 원천징수를 해야 한다.하지만 강의를 하는 것이 계속될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면 기타소득에 적용되는 5.5%의 원천징수세율을 적용하는 것이 본인에게 훨신 유리할 것이다. (도움말=원종훈(元鍾勳·세무사)우리은행 PB사업팀 과장) 오승호기자 osh@
  • 병원장 집 의문의 화재/딸2명 死傷… 안방만 전소 경찰 “면식범 방화 가능성”

    주말 저녁 서울의 고급 아파트 1층에서 의문의 화재가 발생,집을 보던 20대 큰딸이 숨지고 작은딸이 온몸에 3도 화상을 입었다.경찰은 단순 실화나 누전에 의한 화재로 보기에는 의문점이 많아 강도나 면식범에 의한 방화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화재발생 지난 4일 저녁 9시쯤 강동구 명일동 W아파트 103호 정모(56·모 안과원장)씨 집 안방에서 불이 나 큰딸(23·고대 영문과 졸)이 숨지고 둘째딸(21·서울대 미학과 3년)이 중태에 빠졌다. 불은 침대·가구 등 안방 내부를 태워 24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10여분 만에 꺼졌다.정씨 부부와 막내 아들(18)은 외출 중이어서 화를 면했다. 경비원 김모(63)씨는 “안방 쪽에서 연기가 흘러 나왔고,거실에는 TV와 형광등이 켜져 있었다.”고 말했다. ●화인과 수사방향 경찰은 화재 당시 안방문이 밖에서 잠겨 있지 않았던 점으로 미뤄 단순 화재였다면 두딸이 충분히 바깥으로 빠져 나올 수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또 불이 50여평 아파트 전체로 번지지 않고 안방만 태운 뒤 꺼진 점에주목하고 있다. 현장감식에 나선 경찰은 “안방에 불을 낼 만한 전자제품이 없었고,TV 등이 켜져 있었던 점으로 미뤄 누전이나 합선에 의한 화재라고 보기 힘들다.”면서 “안방을 빼고는 화재 흔적을 전혀 찾아볼 수 없는 것도 수상쩍다.”고 말했다.중환자실에 옮겨진 직후 둘째딸은 경찰에 ‘강도를 당했다.’는 의사표시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2층에 사는 한모(47·여)씨도 “연기가 심하게 나기 전 ‘악’하는 비명소리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근처 불량배나 강도의 우발적 범행,주변인물이나 면식범의 소행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베란다나 방 창문은 닫혀 있었지만 고장난 현관문이 열려 있어 외부인이 침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박지연기자 anne02@
  • 홍경영 前검사 보석신청

    서울지검 피의자 사망사건과 관련,독직폭행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전 검사 홍경영(洪景嶺) 피고인과 채모 피고인 등 수사관 3명은 지난 18일 보석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홍 피고인의 변호인측은 “조천훈씨의 사망은 공무를 수행하다가 우발적으로 일어난 일”이라면서 “공모 여부가 불투명하고경위가 명확하지 않은 만큼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을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홍지민기자 icarus@
  • 鄭지지철회 파문 “女대통령 꿈꾸는 추미애의원도 있고 흔들릴때 도와준 정동영의원도 있다”

    16대 대선을 하루 앞두고 18일 국민통합21 정몽준 대표가 민주당 노무현 후보에 대한 지지를 철회함에 따라 대선에 큰 파문이 예상된다.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와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는 노 후보로서는 정 대표의 지지 철회가 적지 않은 타격이 아닐 수 없다. 노 후보가 이 후보를 제치고 지지율 선두를 차지할 수 있었던 동력이 지난달 말 전격적으로 이뤄진 노·정 후보단일화였기 때문이다. 정 후보의 지지 철회는 이날 서울 명동유세에서의 노 후보 발언이 발단인것으로 보이지만 보다 근본적으로는 두 사람간의 불신이라고 볼 수 있다.민주당과 통합21이 17일간 지루한 정책조율작업을 벌인 것도 사실상 이같은 불신감을 좁히기 위한 과정이었다고 할 수 있다.특히 국정협력에 있어서 노 후보는 정 대표에게 확실한 약속을 보장하지 않았고,이에 정 대표는 노 후보에 대한 불신감을 키워왔다. 지난 13일 노 후보와 정 대표가 극적으로 국정협력과 선거공조에 합의했지만 이같은 정 대표의 불신감은 쉽게 지워지지 않았고,결국 18일 노 후보의“대선후보가되려면 추미애,정동영 등과 경쟁해야 한다.”는 요지의 ‘우발적 실언’에 ‘자존심’이 크게 상한 정 대표가 결별을 선언하기에 이른 것이다. 정 대표의 지지 철회로 노 후보와 이회창 후보의 승부는 한층 예측불허의상황으로 내닫게 됐다.‘정몽준 충격’이 어느 정도 득표에 영향을 미칠지는 가늠하기 어렵지만 유세기간 정 대표에 대한 지지세가 적지 않았다는 점에서 자칫 노 후보로서는 결정적 타격이 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특히 잇따른돌출발언으로 한나라당으로부터 그동안 불안정하다는 공격을 받아온 노 후보로서는 선거 직전 또다시 이같은 ‘상황’에 직면했다는 점에서 유권자들에게 부정적 인식을 심어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진경호기자 jade@ ◆지지철회 전말 민주당 노무현 후보에 대한 국민통합21 정몽준 대표의 지지철회 발단은 18일 저녁 서울 종로에서 열린 노·정 공동유세였다. 노 후보의 연설 도중 한 청중이 ‘다음 대통령후보는 정몽준 대표’라는 피켓을 들었다.이에 노 후보는 “국민통합21에서 온 분 같은데 속도위반하지마십시오.”라고 말한 뒤 “여기에 여성 대통령을 꿈꾸는 추미애 의원도 있고 내가 흔들릴 때마다 도와주던 정동영 의원도 있는데,이런 사람들과 경쟁을 해야 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후보는 그냥 주는 게 아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노 후보의 발언이 나왔을 당시 정 대표는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으나유세가 끝난 뒤 통합21측 당직자 40여명과 함께 인근의 한 음식점으로 옮겨가면서 상황은 돌변했다.1시간 남짓 진행된 회의에서 정 대표는 노 후보 발언에 대한 불편한 심경을 토로했고,참석자들도 잇따라 노 후보를 강력 성토하고 나섰다. 한 관계자는 “우리측 비서진이 명동 유세 후 발언에 대해 불만을 제기했으나 묵살했다.”면서 “노 후보가 종로 유세에서 의도적으로 발언 수위를 더높였다.”고 비난했다.또 다른 관계자는 “노 후보가 대통령이 다 된 줄 알고 서너 시간을 참지 못해 속마음이 나온 것일 뿐 아니라 이용 다 해먹었으니 어쩌진 못할 것이라고 얕잡아본 것”이라며 배신감을 토로했다. 정광철 공보특보는 “회의 모두에정 대표가 명동유세에서의 노 후보 발언을 언급하면서 ‘이래서는 정책공조가 어렵지 않겠느냐.’고 했다.”고 전했다.이어 정 대표는 참석자들의 의견을 들은 뒤 “양당간 정책차이가 드러났는데 이를 그대로 안고 가면 국민을 속이는 게 아니냐.”며 사실상 노 후보에 대한 지지 철회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종로 유세에 앞서 가진 명동 유세에서 노 후보는 “미국과 북한이 싸우면 우리가 말리겠다.”는 등의 요지로 언급했다.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자,노 후보는 서울 평창동 정 대표 자택을 찾아갔으나 ‘문전박대’당했다.앞서 한 대표와 정 위원장,정범구·조배숙 의원은 통합21 당사를 방문,수습을 시도했으나 통합21측이 거절했다. 그러나 이날 통합21의 분위기는 두가지가 공존했다.‘대표의 자존심 문제’라는 측근들과 ‘그래도 하루는 참았어야 되지 않나.”라는 일반당료의 이해관계가 미묘하게 엇갈리고 있었다. 박정경 홍원상기자 wshong@ ◆한나라당 반응 이회창(李會昌) 후보는 이날 밤 10시쯤 서울 유세 도중 버스 안에서 박태준(朴泰俊) 전 총리로부터 서청원(徐淸源) 대표에게 온 전화를 통해 지지 철회소식을 전해듣고,겉으로 흥분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노·정 단일화는 원래이루어질 수 없는 것으로 깨질 게 깨진 것이다.”고 말했다. 밤 늦게까지 당사를 지키고 있던 김영일(金榮馹) 총장은 “목적 달성을 위해 마음에도 없는 야합을 하고 배신을 밥먹듯 하는 행태를 다시 한번 그대로 드러낸 것”이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정몽준 대표가 지지를 철회한 것은 노무현 후보의 신의없고 경박한 태도에 실망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나름의분석을 내놓았다.그는 이어 노 후보를 겨냥,“이번 일은 ‘입으로 흥한 자입으로 망한다.’는 경구를 떠올리게 한다.”면서 “노 후보의 무자격,무자질이 빚은 필연적인 결과”라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이로써 후보단일화가 정권차원의 치밀한 시나리오에 따른 사기극이었음이 판명됐다.”면서 “정치적 노선이나 소신보다는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이합집산하는 정치풍토가 부끄럽다.”고 비판했다. 이지운오석영기자 jj@ ◆민주당 반응 18일 밤 국민통합21측의 노무현(盧武鉉) 후보 지지철회 소식이 알려지자 민주당은 마른 하늘에 날벼락을 맞은 듯 침통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선대위 본부장들과 당직자들은 소식을 듣고 뛰다시피 속속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8층 후보실로 몰려들었다.노 후보는 이날 저녁 9시20분쯤 고개를 숙인 채 굳은 얼굴로 당사에 도착,본부장들과 대책회의에 들어갔다.노 후보는동대문에서 가진 선거기간 마지막 유세를 마치고 당사로 돌아오던 중 후보차량 안에서 지지철회 소식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노 후보는 통합21측의 반응에 어이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노 후보는 당사에 들어서며 “그런말을 못한다는 게 공조 합의에 있었습니까.”라고 반문하며 불편한 심기를감추지 못했다. 회의에는 정대철(鄭大哲) 중앙선대위원장을 비롯,추미애·정동영·신기남의원과 신계륜 비서실장,염동연 특보 등 10여명이 참석했다.한화갑 대표와이상수·조배숙·김성호 의원 등 4명은 대책회의에 참석했다가 밤 10시40분쯤 근처에 있는국민통합21 당사로 가서 관계자들과 숙의했다.결국 이날 밤11시35분쯤 노 후보와 정대철 위원장,이재정 유세본부장 등 3명은 급히 서울 종로구 평창동 정몽준 대표의 자택으로 갔으나 4분 정도 문 앞에서 기다리다 “정 대표가 만취해서 면담이 곤란하다.”는 전갈을 받고 발길을 돌려야했다. 노 후보는 “내가 무슨 할 말이 있겠느냐.”고 고개를 떨구었다. 김경운 김재천기자 kkwoon@
  • 美·日 北核성명 의미 - 北 ‘위험한 행보’ 사전제동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국은 16일 일본과의 안보협의회(SCC)를 가진 뒤발표한 공동성명에서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사용 가능성에 강력히 경고했다.핵과 생화학 무기 등을 사용하면 아주 ‘중대한 결과(gravest consequenses)’에 직면할 것이라고 밝혔다.마치 북한이 대량살상무기를 실전에 배치한 상황으로 착각할 만한 내용이다. 그러나 콜린 파월 국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한국을 공격할 만한,전쟁 일보 직전임을 암시하는 어떠한 행동도 취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미국역시 북한을 공격할 계획이 없으며 현 상황을 위기로 몰려는 의도도 없다고강조했다.북한 핵 문제는 평화적으로 해결할 것이며 한반도에서의 전쟁은 없을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그렇다면 사실상 군사행동을 시사하는 ‘중대한 결과’를 성명에 못박은 이유는 무엇일까.워싱턴 정가는 북한에 대한 미국의 외교적 압박이 점점 거세지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본다.이라크 전쟁에만 몰두,북한 문제를 소홀히 하는 바람에 한반도 상황을 악화시켰다는 각계의 비판에 결국 부시 행정부가전략을 수정했다는 시각이다. 특히 북한이 핵 시설 재가동 발표에 이어 봉인된 플루토늄 시설에 대한 감시 카메라 철수 등을 요구하자 이라크 1순위,북한 2순위 하는 식으로 처리할 상황이 아니며 상황이 더 악화되기전에 우발적 행동에 대한 분명한 ‘선’을 그을 필요성이 있다고 부시 행정부가 판단했다는 것.그동안 확답을 않던북한의 불가침 조약 제안에 대한 거부도 북한 문제에 대한 미국의 확고부동한 입장을 대변한다. 북한의 핵 문제를 풀려는 외교적 노력이 결실을 맺으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리지만 북한이 봉인 해제 등 다음 수순을 밟는 데에는 그리 많은 시간이 요구되지 않는 점이 고려됐다.때문에 안보문제에 민감한 일본과의 공동성명을통해 ‘최악의 시나리오’까지 언급하며 북한의 ‘위험한 행보’에 앞서 제동을 걸려 했다는 시각이다. 워싱턴의 외교소식통은 미·일 공동성명에 실린 대북 메시지의 ‘톤’이 상당히 강해졌으나 ‘중대한 결과’라는 표현이 군사행동을 의미하기보다 북한에 대한 ‘심리적 억지(psychological deterrence)’를 강조한 측면이 강하다고 말했다. 미 행정부의 고위관리들은 북한이 전쟁을 원치 않으며 생존을 위해 미국과의 대화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북한이 강경하게 나오는 것은 중유공급 중단에 따른 북한식 협상이며 불가침 조약을 제안한 것도 핵 포기와 대화에 나설 명분을 찾자는 의도로 해석하고 있다.그러나 북한이 핵을포기하지 않으면 경제제재를 포함한 대북 압박은 속도를 더하면서 점차 강경해 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mip@
  • [사설]‘감정적 반미’ 자제해야

    전경련 등 경제 5단체의 반미운동 자제 호소는 경청할 필요가 있다.여중생사망 사건을 계기로 민족 자존심을 되찾아야 한다는 운동이 확산되고 있으나 평상심을 잃으면 안 된다고 본다.경제 5단체는 미국의 한국 상품 불매 운동과 미국 자본의 한국 투자 감소를 우려하고 있다.하지만 미국은 우리에게 경제뿐 아니라 국방 안보 외교 분야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여중생 사망 사건 이후 미군과 한국민의 마찰이 잦아지고 있다.미군이 택시를 탔다가 운전사 또는 한국인 승객과 주먹다짐을 했다는 등의 폭행 사건이자주 눈에 띈다.예전에는 무심하게 스쳐버렸을 일도 그냥 흘려버리지 않고있다.촛불 시위에 참여한 인파가 말해주듯이 우리 국민의 감정이 날카로워진 탓일 것이다.그러나 사복을 입은 미8군 공보처 중령이 한국인 3명에게 폭행을 당하고 흉기에 찔린 사건은 정말 걱정을 하게 만든다.주변 불량배들이 일으킨 우발적인 사건이라면 다행이지만 계획적으로 폭행을 했다면 사정은 달라진다.만에 하나 미군이 한국인에 의해 치명적인 사고를 당한다면 한·미관계는 물론 북·미 관계까지 악화일로를 거듭할 가능성이 크다.우리 정부는 집단폭행을 한 한국인을 끝까지 추적해 경위를 확인하고 법에 따라 처벌해야 마땅하다. 우리는 최근의 응집력을 바탕으로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을 개정해자긍심을 되찾아야 한다.하지만 그 과정에 폭력이 개입되어서는 안 된다.침소봉대라고 얘기할지 모르겠으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보복 악순환도 한번쯤은 돌아보아야 한다.경제 5단체도 한·미간 악영향의 악순환을 우려하고 있다.우리의 지향은 한·미관계가 평등하게 되는,어디까지나 등미(等美)라는 것을 새겨야 한다.의연하면서도 비폭력적인 방법으로 요구를 관철해야 한다.감정적이고 무조건적인 반미는 자제해야 한다.
  • 인도서도 맥도널드 폭발사건

    (뭄바이 AFP 연합) 인도 뭄바이에 있는 맥도널드 매장에서 6일 강력한 폭발이 발생,17명이 다치고 그 중 3명은 위독한 상태라고 현지 경찰과 목격자들이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뭄바이 중앙역 음식코너에 자리한 맥도널드 매장에서 이날오후 5시20분쯤 폭발이 발생,매장 종업원을 포함해 17명이 부상했다. 경찰은 이번 사고가 매장 주방에서 새어나온 인화성 액화석유가스(LPG)에의한 우발적인 폭발로 보고 있으나 고의적인 범행일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수사팀을 급파,정확한 원인을 규명 중이다. 뭄바이 경찰책임자인 자베드 아메드는 “폭발이 주방 가스 실린더에서 발생한 것 같다는 말을 듣긴 했지만 아직 알 수 없다.”며 “수사에 시간이 조금 걸릴 수 있다.”고밝혔다. 한편 이에 앞서 5일 인도네시아 마카사르 맥도널드 매장에서도 폭탄이 터져 3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했다.
  • 이회창 지지자 ‘역선택’ 가능성

    민주당 노무현(盧武鉉),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후보간 후보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0시15분쯤 ‘단일후보 노무현’으로 발표되면서 과연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 지지자들의 ‘역선택’이 현실적으로 존재했는지 여부가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다.이는 향후 대선판도에도 중요한 변수로 부상할 수밖에 없고 탈락한 정 후보가 혹여 ‘불복의 항변’으로 활용할 수도 있어서다. 민주당 신계륜(申溪輪) 후보비서실장과 통합21 민창기(閔昌基) 홍보위원장이 이날 가진 기자회견에서도 이같은 가능성을 읽을 수 있다. 이들은 여론조사 기관 선정 기준으로 국내 신문·방송사와 공동으로 여론조사를 하면서 매출액 기준 랭킹 15위 이내인 업체 중에서 선택했으며 월드리서치와 리서치&리서치 두 곳이 후보단일화 TV토론회 다음날인 23일부터 25일까지 총 사흘간 조사를 담당했다고 밝혔다. 문제는 이회창 후보의 지지율이 랭킹 15위 이내 조사기관들의 최근 2주간 조사결과보다 낮으면 이를 무효화한다는 조항.양당은 이와 관련,월드리서치가 국민일보와 공동조사한 ‘이회창 후보 30.4%’가 마지노선이라고 분명히했다.바로 여기서 역선택의 가능성은 커진다. 그간 각종 조사에서 정몽준 후보의 지지율이 대부분 노무현 후보의 지지율을 상회하다가 최근 들어 노 후보가 상당부분 앞섰기 때문이다. 먼저 리서치&리서치의 경우도 이회창 후보의 지지율은 32.1%에 그쳤다.25일자 유력 언론사의 여론조사 결과 다자대결 상정시 이 후보의 지지율 중에서 가장 낮았다.특히 월드리서치의 경우는 그럴 개연성이 농후해 보인다. 이회창 후보의 지지율이 불과 28.7%에 그쳐 조사결과 자체가 무효가 됐다. 아무리 후보단일화 바람이 불었다 하더라도 이 후보 지지율이 느닷없이 20%대에 머물렀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게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다. 이는 곧 이 후보 지지자들이 이 후보가 상대적으로 대결하기 쉬운 노 후보를 전략적이든,우발적이든 선택 또는 몰아주기를 했다는 분석이 충분히 가능하다. 한종태기자 jthan@
  • 稅테크 가이드/ 연봉 5640만원 이하·300만원 이하 기타소득 분리과세보다 종합과세 유리

    지난해 개정된 소득세법에 의해 올해부터 적용되는 항목 가운데 가장 주목할 만 한 것은 종합소득세율과 양도소득세율이 낮아졌다는 점이다.종합소득세율의 하락으로 세금 부담이 어느 정도 줄게 됐지만 이자소득,배당소득,기타소득,사업소득에 대한 원천징수 세율은 바뀌지 않았다. 종합소득세율은 낮아진 반면 원천징수세율이 변하지 않은 것은 우리에게 새로운 의사결정을 요구하게 된다.본인의 판단에 의해 종합과세를 선택할 수도 있고,분리과세로 납세의무를 종결지을 수 있는 유형의 소득이 있기 때문이다. 가장 대표적인 소득으로 만기 5년 이상 장기채권이나 저축에서 발생하는 이자 및 배당소득이 있다.종합과세를 선택할 수도 있고,33%의 분리과세를 선택해 이 부분에서 생기는 소득에 대한 납세의무를 마무리지을 수도 있다.일시적·우발적으로 발생하는 기타소득도 1년에 발생하는 소득이 300만원 이하인 경우에는 종합과세를 선택할 수도 있다.또 22%의 분리과세를 선택해 생긴소득에 대한 납세의무를 종결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종합과세와 분리과세가운데 어느 쪽을 선택할 것인가는 납세자의 정확한 판단 능력을 요구한다.절세와 상관있기 때문이다. 월급생활자가 우연히 벌어들인 기타소득에 대해 본인이 어느 시점에 분리과세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한지 판단해 보기로 하자. 기타소득에 대한 분리과세 세율은 주민세를 포함해 22%를 적용받는다.반면 종합소득세율은 과세표준으로 4000만원까지는 19.8%의 세율이 적용된다.본인이 연말정산때 19.8%의 세율을 적용받고 있는 사람이라면 22%의 분리과세보다는 종합과세를 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그렇다면 자신의 연봉이 어느 수준이 될 때 과세표준이 4000만원 이하가 될 것인가? 2인 가족을 기준으로 하면 연봉이 5640만원 가량 된다.연봉 5640만원 이하인 근로자는 연 300만원 이하의 기타소득을 분리과세하는 것보다는 종합과세로 신고하는 것이 유리하다. 종합과세로 신고하려면 2월에 연말정산이 끝났다고해도 5월에 기타소득을 포함해 다시 한번 확정신고를 해야 한다.연봉 5640만원 이하인 사람이 기타소득 300만원을 종합과세함으로써 절약하는 세액은6만원 정도다.번거로움에 비해 절세의 폭은 적은 편이다.하지만 연말정산때 과세표준 기준으로 1000만원 이하가 돼 9.9%의 세율을 적용받는 사람이라면 혜택은 커진다. (도움말=원종훈(元鍾勳·세무사) 우리은행 PB사업팀 과장) 오승호기자 osh@
  • 위험한 군사행동 방지·유사시 통신 개설 한·러 ‘충돌방지협정’ 체결

    한국과 러시아는 11일 양국간 우발적 군사 충돌을 막기 위한 ‘위험한 군사행동 방지협정’을 체결하고 북한 핵 문제 해결과 테러 근절을 위해 긴밀히 협력키로 합의했다. 이준(李俊) 국방장관과 세르게이 이바노프 러시아 국방장관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회담을 갖고 상호 위험한 군사행동 자제와 유사시 즉각 통신 개설,해당국 군의 지시에 순응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협정을 체결했다고 국방부가 이날 발표했다. 전문과 10개 조항으로 되어 있는 이 협정은 양국 군대가 영공·영해 등 상대국의 영역에 군 장비와 무기를 무단으로 침입시키지 않고 만약 상대국 영역에 들어갔을 때 상호 교신 주파수를 정해 해당국 군의 지시에 따르도록 규정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국방부 황영수(黃英秀) 대변인은 “지난 90년대 초만 해도 한·미 동맹관계를 고려해 러시아의 협정체결 제의에 응하지 못했으나,이번에는 미국측에서도 긍정적이어서 한·미 군 연합작전에는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양국 국방장관은 또 이번 회담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유지 ▲한반도비핵화,대량살상무기 확산 방지 ▲북한 핵 문제와 테러 근절 등을 위한 양국군간 긴밀한 협력이 국익에 기여한다는데도 의견을 같이했다.양측은 이번 회담에서 내년에 군 고위급 인사교류를 실시하고,동해상 적절한 지역에서 양국군간 최초로 공동 수색·구조훈련을 갖기로 하는 등 군사교류협력 증진방안에 대해서도 합의했다.이 장관 일행은 러시아군 보병여단방문과 무명용사묘 헌화 등의 일정을 마친 뒤 13일 다음 순방국인 일본으로 떠날 예정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대구 일가족 3명 총맞아 숨진 채 발견

    6일 오전 6시20분쯤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이모(44)씨의 단독주택에서 이씨와 아내 정모(41)씨,큰아들(19·대학생) 등 일가족 3명이 머리에 엽총을 맞고 숨져 있는 것을 이씨의 작은아들(16·중 3년)이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이씨 옆에는 이씨 소유의 엽총이 놓여 있었고,지난 1일 전북 부안으로 사냥을 떠난 뒤 부안 줄포파출소에 맡겼던 총기를 5일 오전 출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숨진 이씨가 5월부터 정신분열과 조울증 등 정신질환 증세를 보인데 따른 우발적인 사고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채무나 원한 관계 등에 의한 살인사건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하고 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사설] 총기 동원 범죄 심상치 않다

    총기를 사용한 범죄가 심상치 않다.경기도 포천 농협의 3인조 강도는 총기범죄가 남의 나라 일이 아니라는 것을 일깨워 준다.올해 발생한 사건만 살펴보더라도 서산 현금 수송차 탈취,상봉동 H은행 강도,군산 농협 강도,시흥 농협 강도 등이다.몇년 전만 해도 총기 범죄는 이렇게 많지 않았다. 포천 사건은 3월의 H은행 강도 사건과 마찬가지로 군 부대의 총기 및 탄약관리 부실로 일어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H은행 사건의 범인 4명은 수도방위사령부의 경계 근무병으로부터 K-2소총을 2정을 빼앗고 경기 강화 해병부대에서 실탄 400발을 훔친 뒤,군복과 복면을 착용하고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포천 사건에서도 범인들은 초록색 군용 복면을 쓰고 있었으며,군용 연막수류탄을 사용했다고 한다. 잇단 총기 범죄는 요즘 미국을 공포에 떨게 만들고 있는 ‘스나이퍼(저격수)’를 떠올리게 한다.동일범으로 보이는 스나이퍼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벌써 10명을 저격했다.무차별 저격은 우발적이라고도 볼 수 있는 무차별 난사에 비해 더 가증스럽다. 우리는 총기휴대를 허용하는 미국과 다르다.그러나 총기 관리를 부실하게 하면 미국과 같은 범죄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요즘에는 총기류를 구하려고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구할 수 있다.서울지검은 지난 3월 공기총 등을 불법 개조해 성능을 높인 18명을 구속하고 총기류 53정을 압수했다.지난 9월에는 내국인이 인천공항을 통해 권총 등 총기류 58점을 몰래 반입하려다 적발됐다.부산에서는 한동안 러시아 마피아를 통하면 마약류뿐 아니라 총기류도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돌았다.우리는 누구라도 총기류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총기류 범죄 엄단과 철저한 총기류 관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 심재덕 前수원시장 자해, 항소심서 무죄선고후 ‘소동’

    뇌물수수죄로 기소됐다가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전 수원시장이 자해 소동을 벌였다.서울고법 형사4부(부장 具旭書)는 9일 관내 건설업체로부터 2억 3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5년에 추징금 2억 3000만원이 선고된 전 수원시장 심재덕(沈載德·63) 피고인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증거부족을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다. 심 피고인은 재판이 끝나고 기자들과 인터뷰를 한 뒤 서울지법 2층 로비에서 가지고 있던 흉기로 자해하는 소동을 벌여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상처는 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심 피고인은 “우발적인 일이었다.”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
  • 北도발 경고 묵살설 쟁점/ ‘15글자’에 도발징후 정말 있었나

    서해교전 조짐 묵살 의혹과 관련,김동신(金東信) 전 국방장관,정형진(丁亨鎭·육군 준장) 정보융합처장,5679부대 한철용(韓哲鏞·육군 소장) 부대장의 주장은 몇 가지 부분에서 크게 어긋난다.이에 따라 이번 군 수뇌부 묵살 의혹을 둘러싸고 밝혀져야 할 의문점들은 다음과 같이 좁혀지고 있다. 첫째,김 전 장관이 6월13일 작성된 5679부대 보고서 중 북측 도발을 경고하는 내용을 삭제하도록 직접 지시를 내렸는지 여부다. 김 전 장관은 “정형진 정보융합처장이 단순침범 가능성 등 4가지 가능성을 보고,확실하게 정리해 다시 보고할 것을 지시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정형진 처장도 지난 4일 국감에서 이같이 밝혔다.그러나 한 소장은 “김 전 장관이 정형진 처장에게 직접 5679부대 감청보고 일부를 삭제할 것을 지시했다.”며,7월18일에 쓰여진 5679부대 윤영삼 대령의 경위서를 언론에 공개했다. 한 소장에 따르면,5679부대는 보고서에서 이틀 연속된 북 경비정의 북방한계선(NLL) 침범 의도에 대해 ▲북한 해군의 전투검열 판정 ▲월드컵 및 국회의원 재·보선과 관련한 한국내 긴장고조 ▲우리 해군작전활동 탐지 등 3가지 가능성을 제시했다.김 전 장관이 이 가운데 두번째,세번째 항목을 삭제할 것을 지시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윤 대령은 “경위서가 거짓은 아니지만 한 소장의 지시에 따라 작성된 것”이라고 밝혀,경위서가 한 소장 주장의 결정적 증거가 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또한 경위서가 작성된 7월18일에 사흘 앞서 기무사로부터 정보지원문제로 조사를 받아,신변의 위협을 느낀 한 소장이 미리 윤 대령에게 경위서를 작성하도록 시켰을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둘째,5679부대가 6월27일 포착해 보고한 내용이 확실한 북측 도발을 예고하는 것이었는지 여부다. 5679부대가 이날 포착한 북측 교신은 세가지였던 것으로 알려졌다.한 소장은 “이 가운데 북측 무력도발을 결정적으로 암시하는 감청내용을 정보융합처에 보고했으나 묵살됐다.”고 주장했다.그러나 국방부와 기무사는 “오히려 한 소장이 보고하지 않은 나머지 감청내용이 북측 도발을 예고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셋째,6월13일자보고서를 받은 김 전 장관이 정형진 처장에게 보고내용을 정리할 것을 지시한 진짜 이유이다. 국방부 정보융합처는 각 부대에서 보고된 정보를 말 그대로 ‘융합’해 중요내용만 국방장관에게 보고하도록 돼 있다. 이에 따라 정형진 처장이 5679부대 보고내용을 김 전 장관에게 올리기로 판단할 데는 중요한 이유가 있었을 것이라는 해석이다. 따라서 김 전 장관이 정 처장에게 보고내용을 정리할 것을 지시한 경위를 해명할 수 있으려면 더욱 설득력있는 이유가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 소장은 이날 언론에 공개한 비망록에서도 “정보본부가 국방부 공식입장과는 달리 서해교전 닷새 뒤인 7월4일 ‘서해교전은 경비정의 우발적인 단독범행’이라고 주장,미군측과 마찰을 빚었다.”고 밝혔다.그는 특히 “정보본부가 이같은 주장을 계속 하기에 추가적 자료 2건을 갖고 반박했더니 (정보본부장이)버럭 화를 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앞서 국방부는 서해교전 당일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된 의도적인 도발”이라고 공식 입장을 발표했었다. 오석영기자 palbati@
  • 北, 서해 완충지대 설정

    (모스크바 교도 연합·김수정기자) 북한은 서해상 북위 38도 북측 지역에 북한 선박들이 진입하지 못하는 완충지대를 설정했으며 이는 남한 군함과의 우발적 충돌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이타르타스통신이 2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평양발 기사에서 서해상의 완충지대는 남북한의 실효 경계수역으로부터 북방 10해리에 미치는 영역이라고 전하고 완충지대에 대한 선박진입금지는 북한 항구에 기항한 외국 선박에도 적용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우리 정부측은 “아직 확인된 바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국방부 등 관련 부처 당국자들은 “북측으로부터 완충지대 설치와 관련한 아무런 통보도 없었다.”며 “대외적 선전이 목표였다면 북한 방송 등 공식적인 발표를 통해서 조치를 취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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