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우면동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신민아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선생님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의경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양진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33
  • [강남특구 대해부] (2)대치동 학원가 르포

    22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주변 사거리.수십대의 승용차와 소형 버스들이 속속 도착하며 인도쪽 한개 차로를 점령하고 있었다.그속에서 학교 수업을 마친 원색의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우르르 인도로 쏟아져 나오고 있었다. 소위 ‘강남교육특구’,‘대한민국 교육1번지’라 불리는 대치동.이곳 학원가에는 대규모 대입 종합학원부터 소규모 고액학원,과외방까지 150여개의 학원들이 몰려 있다.교육청에 등록할 필요가 없는 학생 9명 미만의 학원까지 포함하면 학원 수는 총 400여개에 이른다.사정이 이렇다보니 대로변은 물론 골목길까지 온통 학원뿐이다. 가방을 서너개씩 들고 잰 걸음을 재촉하는 학생들의 뒤를 따라가 본 한 국어학원 강의실에는 남녀 학생 10명이 몸을 숙이고 뭔가를 열심히 받아 적고 있었다.감색 정장에 은빛 안경,그리고 머리를 노랗게 물들인 강사는 “같은 사건을 보더라도 다른 각도에서 봐야한다.1∼2점을 더 받고 못받는 것은 그런 차이다.”며 ‘논술답안의 창의성’을 강조하고 있었다. 이곳 학생들은 보통 4∼5개 학원을 다닌다.과외는 기본이다.박진형(17·K고 2학년)군은 4시 학교 수업을 마치고 5시부터 새벽 2시까지 영어,수학,국어,사회탐구,과학탐구 등 5개의 학원 수업을 듣는다.저녁은 중간중간 쉬는 시간에 주로 햄버거로 때운다.박군은 “학원공부에 지치다보니 모자라는 잠과 학원 숙제를 모두 학교 수업중에 해결한다.”고 말했다.1년전 경기 분당에서 이곳으로 W고로 전학해 왔다는 황모(17·2학년)군은 “1년간은 분당의 학교를 마치면 이곳 대치동 학원으로 직행해 6개의 수업을 들었다.”면서 “교통이 막혀 학원 수업에 지각을 자주하자 어머니가 아예 학교를 이곳으로 옮겼다.”고 말했다. 이곳 학원가 학생들 중 상당수는 타지역에서 온 학생들이다.지방에서 ‘원정’온 학생들도 있다.일선 학교도 사정은 비슷하다.학원가 바로 옆에 위치해 ‘전입생 선호도 1위 학교’라 불리는 D고의 경우 한반에 5∼6명은 전학온 학생들이다.윤모(47·고3담임)교사는 “이곳 학원가의 명성이 입소문으로 퍼지자 최근 전국 각지,심지어 외국에서도 학생들이 전입해 온다.”면서 “특목고와 같은 8학군내에 있는 학교를 자퇴하고 전입하는 학생들도 있다.”고 말했다. 이곳에서는 어수룩한 차림의 강사를 찾아보기도 어렵다.머리염색과 향수,깔끔한 정장 차림은 기본이다.경력 10년의 J학원 강사 이모(40)씨는 “주름살 제거수술을 받기도 하고 머리를 심기도 한다.”면서 “실력도 실력이지만 아이들에게 호감을 주지 못하면 인정받지 못한다.”고 했다.I학원 정모(48) 원장은 “프로가 아니면 살아남을 수 없는 약육강식의 정글”이라고 표현했다.또 “강남 엄마들은 돈 걱정은 안하지만 성적이 떨어지면 다시는 그 학원에 애들을 안보낸다.”면서 “일부 학부모들은 단시간에 성적을 올린다고 소문난 ‘족집게강사’에겐 한시간에 수백만원씩 지불하기도 한다.”고 귀띔했다. 대치동엔 수험생 가족 대상 찜질방도 성업 중이다.아이들을 학원에 데려다주고 새벽에 끝날 때까지 찜질방에서 쉬며 학부모들끼리 학원에 관련된 정보를 교환한다.고3학년인 딸이 학원에 다닌다는 김모(46·여·강남구 도곡동)씨는 “‘지난 달 학원을 옮겼는데 아이 성적이 올랐다.’거나 ‘어느 과목은 어느 학원이 최고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전학온 학생 엄마들이 가장 먼저 찾는다.”고 말했다. 압구정동이나 청담동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우아한 이탈리아나 프랑스 음식점은 대치동에서 찾아보기 어렵다.그 자리를 고기집이 대신하고 있다.대치1동에서 H고기집을 운영하는 심모(47)씨는 “못먹어서 고기집에 가는 것이 아니라 애들 체력이 떨어질까봐 걱정해서 간다.”고 말했다. 이영표 황장석기자 tomcat@ ■“맘에 드는 학원 다닐수 있어 좋아요” “학교는 어디나 비슷해요.하지만 학원이 많아 저한테 맞는 선생님을 찾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다른 곳에서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있는 학교로 전학온 학생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다.강남이 아닌 서울의 유명 외국어고에서 1학년 2학기때 이곳으로 전학왔다는 3학년 안호정(18·서초구 우면동)군은 “공부하는 분위기는 외국어고 학생들도 이곳 못지 않다.”면서도 “누가 공부를 도와주느냐가 문제”라고 말했다. 안군은 지금 다니는 학교로 전학오면서부터 학원 수업을 듣기 시작했다.같은 반 친구들 중에 학원에 다니지 않는 사람이 없어 떠밀리듯 학원을 찾았다고 한다. 안군은 “이전 학교에서는 학교수업이 전부였는데 여기에선 학원수업이 더 중요하다고들 한다.”면서 “학원에서는 인터넷 등을 뒤져 최신 자료를 찾아주고 어려운 도표 같은 것도 이해하기 쉽게 정리해 준다.”고 말했다.안군은 지금 대치동 일대 학원 4곳을 다니고 있다. 같은 강남이지만 다른 지역 학교를 다니다 1학년을 마치고 대치동의 한 학교로 전학왔다는 3학년 최형진(18)군은 “전학 오기 전부터 학원은 이곳으로 다녔다.”면서 “가까운 곳에서 다니게 됐다는 것만 달라졌다.”고 말했다. 이전에 다니던 S고등학교 친구들 중에 그 동네 근처 학원을 다니는 사람은 별로 없다고 한다.최군은 “학교 선생님들 중에는 수업시간에 성의없이 자습서만 들고 와서 읽는 분도 있다.”면서 “학원에서 그랬다가는 학생들이 금세 다른 학원으로 옮겨 버린다.”고 전했다. 강남을 찾아 밀려드는 학생 수는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지난 10일 현재 서울시교육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강남8학군으로 옮긴 고등학생은 모두 927명으로 지난해 1년간 1493명의 62%를 넘어섰다. 2000년에는 모두 1216명이 강남으로 옮겼다.이런 추세라면 올해도 지난해 수치를 넘어설 전망이다. 반면 강남에서 다른 학군으로 옮긴 학생 수는 올 들어 170명이며,지난해에는 1년간 282명에 불과했다. 황장석기자 surono@ ■강남학생 공부 잘하는 건 사실 강남의 아이들이 강북 아이들보다 공부를 더 잘한다는 말은 사실일까. 평준화된 일반계 고등학교와 달리 치열한 경쟁을 거치는 특수목적고 학생들을 분석하면 이는 대체적으로 맞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대와 명문대 입시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신명문’인 2개의 과학고와 6개의 외국어고,국악고를 제외한 4개 예체능고교가 모두 강북에 있다.서울시내 고교생은 200개교에 31만 6000여명이다.그중 강남구와 서초구의 고교생은 27개교 3만 7000명에 채 못미친다.강동구와 송파구까지 확대해도 그 숫자는 7만 5000명에 불과하다.이는 강북152개교 24만명과 비교하면 3분의1에도 훨씬 못 미친다. 그러나 특수목적고 학생들은 강남권의 학생들이 상당수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교육청 통계에 따르면 종로구 혜화동에 위치한 서울과학고의 경우 강남의 학생이 30%에 이르고,광진구 중곡동의 대원외고는 45% 정도로 집계됐다. [표 참조] 그러나 교사들은 “입학 당시 거주지 기준으로 하면 강남권 학생들이 거의 50∼60% 이상이었다.”고 말했다. 한 외국어고교 교사는 “학교 때문에 강남에서 강북으로 이사하는 경우는 찾아보기 어렵다.”면서 “집값 때문인지 학교 근처로 이사온 가족들도 입시가 끝나면 대부분 강남으로 되돌아 간다.”고 말했다. 허남주기자 yukyung@ ■강북 속 '강남' 경복고/ “교사에 대한 믿음이 명문 낳았죠” 대부분의 구 명문교들이 강남으로 옮겨갔지만 경복고는 여전히 강북을 지키고 있다.이 학교는 그러나 요즘에도 많은 학생들을 세칭 명문대에 진학시켜‘강북의 강남’으로 불리고 있다.강북의 재벌가와 명문가 자녀들이 경복고에 많은 것도이런 것과 무관치 않다.학교에 ‘안전하게’ 배정받기 위해 거주지를 불법으로 옮기는 일도 있다. 평준화된 고교에서 우수한 학생을 골라 입학시키거나,좋은 교사를 선택하기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또 이 학교 학생들도 과외와 학원에 밤늦게 다니면서 입시준비에 매달려야 하는 것은 여느 학생과 마찬가지다. 지난해 서울대에 22명을 입학시켰고,상위권대에 꾸준히 진학시키는 것이 명문의 요소이지만 이 학교의 평가에는 특별한 점이 있다.강남의 한 중학교 교장은 “경복고에는 수업중 조는 아이가 없다는데 무슨 비결이 있는지 좀 배우고 싶다.”고 말할 정도다.‘학원에서 공부하고 학교에서는 잔다.’는 말도 경복고에서는 통하지 않는다. 그러나 교사들이 밝히는 비결은 ‘전통’과 ‘신뢰’다.엄청난 기대에는 못미치지만 ‘학교의 전통을 이어가야 한다.’는 사명감이 큰 힘으로 작용한다.아침 7시부터 밤 9시 넘어서까지 학교에서 지내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교장 이하 교사들의 열성이 한 예다. 임동원 교감은 “수업중 조는 학생들을 교사가 종아리 몇 대 때렸다고 해서 항의하는 학생이나 부모가 없다.”면서 “교사에 대한 이런 완벽한 신뢰가 교사를 신명나게 하고 연구·노력하게 한다.”고 밝혔다.그는 또 “공부에 관심없는 학생은 다른 학교와 같이 50% 정도 된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입시뿐 아니라 바른 삶의 가치관도 가르친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물론 주위환경도 장점으로 꼽힌다.학부모 최진화씨는 “서울 시내에서 이런 자연환경을 가진 학교는 흔하지 않다.아이들의 스트레스를 울창한 교내 숲이 해소해 주고 학교 주변에 유흥업소도 없어 학생들을 지도하는 것이 다른 곳보다 쉽다.”고 말했다. 입시만을 위해 아이들을 내모는 것이 결코 입시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을 보여주는 경복고는 ‘명문’이란 단어의 뜻을 새롭게,정확하게 보여준다. 허남주기자
  •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서울시 건축상’ 금상

    제20회 서울시건축상 금상에 월드컵경기장이 선정됐다. 서울시는 16일 지난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사용승인을 받았거나 리모델링된 건축물을 대상으로 건축상심사위원회를개최,심사한 결과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을 금상 수상작으로선정했다. 또 은평구 불광동 은평구립 도서관과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국산업은행을 각각 은상 수상작으로 뽑았다. 서초구 서초동 한국전력 문화회관과 서대문구 홍은동 스위스그랜드호텔 컨벤션센터,강북구 수유동 강북구민회관,서초구 우면동 단독주택 등은 동상으로 뽑혔다. 야간경관 부문에서는 최근 준공,개통된 가양대교와 여의도알리안츠타워가 각각 금·은상으로 선정됐다.수상작의 사진은 16∼21일 세종문화회관 세종미술관 신관에 전시된다. 심재억기자 jeshim@
  • 서초구 ‘장애인 마을버스’ 운행

    휠체어 리프트가 장착된 ‘장애인 전용 마을버스’가 서초구에서 최초로 운행된다. 이로써 장애인들이 시장이나 병원 등을 이용하는 데 뒤따랐던 불편함을 크게 덜게 됐다. 서초구는 2일 우면운수 소속 05번 마을버스 1대에 1200만원을 들여 휠체어 리프트를 장착,시범운행하고 5월까지 5대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초구 관내 1000여 장애인들의 발이 될 전용 마을버스는 식유촌∼우면동∼양재역을 10분 간격으로 오간다. 구는 또 시장,병원,종교시설,지하철역 입구 등의 보·차도 경계석을 대폭 낮추고 이곳에 장애인 전용 승하차장을설치키로 했다. 조남호(趙南浩) 구청장은 “버스업체들이 새로 구입하는마을버스에도 휠체어 리프트를 장착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
  • 강남순환로 건설 논란 계속

    강남 순환도시고속도로 건설과 관련해 환경단체 등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가 건설 승인을 재차 보류하는 등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20일 금천구 독산동∼강남구 일원동의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동서구간 4∼8공구 16.4㎞에 대한 도로건설 안건을 심의한 끝에 환경문제에 대한 위원들간의 이견을 해소하지 못한 채 소위원회를 통해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도시계획위는 앞서 지난해 11월에도 이 도로 건설건을 집중 심의했으나 노선에 인접한 서울대가 강력히 반발한 데다 곳곳에서 빚어지는 주민 집단민원과 환경에 대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심의를 보류했었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이 도로 건설은 서울시가오래 전부터 계획해 온 것으로 더는 건설을 미룰 수는 없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지난해 말 4공구인 독산동 안양천교∼금천구 시흥3동 구간 착공을 시발로 해 서초구 우면동∼강남구 일원동에 이르는 연장 7.9㎞의 8공구도 시설공사를 위한 발주를 이미 마쳤다. 또 관악·대모·우면산을 통과하는 터널구간인 5·6·7공구도 민간 업체와 민자사업 시행을 두고 협의를 진행중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도시계획위원회가 도로건설 자체를 반대한 것이 아닌 만큼 소위원회를 거쳐 다음달쯤 도시계획시설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환경단체들의 반발은 여전히 거세다.녹색연합측은 “관악·우면산을 지나는 터널이 뚫리면 도림천 등 인근하천의 물이 마르는 등 환경이 크게 훼손될 것”이라며 도로건설을 백지화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강남 순환도시고속도로는 강서구 염창동에서 강남구 일원동을 잇는 연장 34.8㎞의 도로로 총공사비 2조 600억원(민자 8000억원 포함)을 들여 오는 200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심재억기자 jeshim@
  • 서초동 지하 전력구내 화재

    8일 오후 1시40분쯤 서울 서초구 우면동 17 한국통신 연구개발본부앞 도로 맨홀 지하 전력구내에 원인을 알 수 없는불이 나 220V와 380V짜리 송전 케이블선 등이 일부 소실됐다. 불이 난 맨홀에서는 전선 등이 타면서 발생한 유독성 연기가 저녁 늦게까지 흘러나와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한국전력측은 “불이 난 케이블은 신성남 변전소에서 신양재 변전소간 9㎞ 가량의 지중 송전케이블”이라면서 “곧바로 다른 케이블로 전력을 우회공급시켜 정전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그러나 불이 난 시간 근처 서초구 반포동 센트럴시티 건물이 8분쯤 정전된 점을 중시,정확한 화인과 피해상황을 조사중이다. 한준규기자 hihi@
  • 강남순환고속도로 내년초 착공

    서울시가 강남권 교통난 해소를 위해 추진중인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가 내년 초 본격 공사에 들어간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체 8개 공구 가운데 금천구 독산동∼광명시 소하동∼금천구 시흥동을 거치는 4공구(2.48㎞)에 대해 시공사가 수일 안으로 착공계를 내고,공사에 착수하게 된다. 시는 또 관악·우면산을 통과하는 3개 터널이 건설되는시흥동∼서초구 우면동의 5·6·7공구와 우면동∼강남구수서동 8공구 7.96㎞ 구간은 조달청 계약의뢰를 거쳐 내년 2∼3월쯤 착공토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독산동∼포이동의 강남순환도로 16.4㎞의동서 구간에 대한 도시계획시설 결정 안건이 지난달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보류됐으나 일부 구간의 교통이 문제가 된 만큼 문제점을 보완하면 다음달중 도시계획 결정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역 주민들이 고가 형식이 아닌터널형식으로 바꾸어 달라고 민원을 제기한 안양천 통과구간 1·2·3공구는 토목학회 등 제3의 기관에 타당성 검증을 의뢰,결과를 토대로 사업을 진행키로 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가수 심신 또 대마흡연 구속

    서울지검 남부지청 형사5부(부장 李三)는 7일 가수 심신씨(34)를 대마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심씨는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서울 서초구우면동 자신의 집에서 대마초 0.5g을 피운 혐의다. 심씨는 지난 95년에도 6차례에 걸쳐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 8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심씨는 ‘오직 하나뿐인 그대’ 등의 노래로 인기를 누리다 한동안 활동이 뜸했으나 최근 ‘리베로’라는 곡으로재기했다. 윤창수기자 geo@
  • 강남순환로 연내 착공 차질

    서울시가 추진중인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에 대한 도시계획 시설결정이 전면 보류돼 연내 착공이 어렵게 됐다.게다가 일부에서는 그동안 제기된 환경보존 등 민원사항 재검토의 필요성 대두로 계획노선의 대폭 수정도 조심스럽게점치고 있다. 서울시는 22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금천구 독산동에서 강남구 포이동에 이르는 16.4㎞를 비롯해 광명시의 1.26㎞,과천시의 0.57㎞,안양시의 0.35㎞ 등 서울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4개 구간 노선에 대한 도시계획 시설결정을 보류했다.도시계획위는 논란끝에 민원문제와 환경적 측면의심도있는 재검토가 필요하다는데 뜻을 모았다. 도시계획위는 이와함께 금천구 시흥동에서 관악구 신림동으로 이어지는 터널 구간 4.5㎞를 비롯해 관악구 신림동∼남현동 구간 3.1㎞,서초구 방배동∼우면동 구간 2.63㎞ 등 터널구간 3개 노선과 서초구 방배동 사당 인터체인지,관악구 신림동 서울대앞 인터체인지 등 2곳의 교통광장에 대한 도시계획 시설결정도 함께 보류했다. 이에 따라 시가 강남권 교통난 해소를 위해 다음달중 착공,2007년 완공하기로 한 연장 36.2㎞의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건설계획이 차질을 빚게 됐다. 도시계획위원회 관계자는 “영등포와 과천 등 노선 통과구간 주민 등이 제기한 민원을 사실상 수용한 것”이라며“이번 결정으로 강남순환도로의 연내 착공이 어렵게 된만큼 건설 일정을 재조정하는 것은 물론 필요한 경우 노선수정 문제도 본격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등포·관악·금천 등 도로가 지나는 지역 주민들과 서울대·환경단체 등은 그동안 계획대로 순환고속도로가 건설될 경우 소음·환경훼손 등의 문제가 야기될 것이라며줄기차게 계획 수정을 요구했었다. 한편 도시계획위는 종로구 숭인동 83 일대에 지하철 1·6호선 이용자들의 환승편의를 위한 동묘역 신설과 동대문구 용두동 47 일대에 지하철 2호선 동마장역 신설 안건을 모두 가결처리했다.또 강서구 가양동 허준기념관 예정지의용도지역 변경안에 대해서는 이 일대가 자연녹지인 점을감안,건축 규모를 줄이라며 조건부 수용했다. 이밖에 동대문구 용두1·2·제기4·전농6·답십리14구역등주택재개발구역 지정건에 대해서는 산하 소위원회에서현장조사 등 검토를 거쳐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교육자료전 수상작 선정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8일 제32회 전국교육자료전 대통령상에 경기 진건초교 교사 최규수(40)씨의 ‘체조·육상·게임활동의 수준별학습을 위한 종합교수'를 선정했다.국무총리상은 인천 디자인고 김승남(41)씨와 인천 운봉공고 류석기(48)씨의 ‘목조주택의 구조·시공학습과 공간계획을 위한 학습자료'가 선정됐다. 수상작은 15일까지 서울 서초구 우면동 교총 특별전시실에서 전시되며,시상식은 16일 오전 10시 열린다.
  • 속터지는 택시기사들

    지난 1일부터 서울시내 택시요금이 인상됨에 따라 ‘미터기 조정검증’을 받으려는 택시들이 서울 서초구 우면동서울시 품질시험소에 한꺼번에 몰리면서 우면로 등 일대도로가 극심한 교통 혼잡을 빚고 있다. 3일에 이어 4일에도 품질시험소 별관 계량기검사장 앞 우면로는 2,000여대의 개인·회사·모범 택시들이 편도 2차로 중 1개 차로를 완전히 점거,주차 길이가 무려 3㎞에 이르렀다.또 대기 번호표를 받은 운전기사와 번호표를 받지않고 시험소 근처에서 밤을 지샌 운전기사들이 순번 문제로 다툼을 벌이기도 했다.이에 앞서 3일에는 담당 공무원들이 오후 6시가 되자 모두 퇴근하는 바람에 검증을 받지못한 택시기사들이 야간에 항의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택시 운전사들은 “서울 강남지역의 모범·대형 택시는 7일까지,일반 택시는 다음달 20일까지 조정검증을 받지 못하면 150만∼100만원의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면서 “택시 조견표에는 변경된 ‘시간·거리 병산법’이 반영되지않아 검증이 늦을수록 손해”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서울시 관계자는 “택시운송사업조합 등을 통해 지정 기일을 통보했으나 운전기사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이같은 일이 일어났다”면서 “야간에도 미터기 조정검증 작업을 계속하고,지정 기일을 신속히 통보해 혼란이 빚어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영우기자anselmus@
  • EBS 공사창립 1돌 유공자 표창

    EBS 한국교육방송공사(사장 박흥수)는 21일 서울 우면동청사에서 공사 창립 1주년 기념식을 갖고 유공자 등을 시상했다.EBS는 90년 12월 KBS-3TV에서 분리 독립한 후 10년간 정부출연기관으로 있다가 지난해 6월 공영방송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 경매 포인트

    [서초동 2층 주택] 서울 서초구 우면동 9의7에 있는 단독주택.다음달 2일 서울지법 경매 5계에서 입찰이 실시된다.사건번호는 ‘2000-51637’.우면산 인근에 위치,주거 환경이 쾌적하다.지하철 양재역까지 마을 버스로 10분 거리.2층과 지하층을 임대할 수 있다.소액으로 내집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다. ◇수익성=최초 감정가는 4억2,000만원이었으나 두차례 유찰돼 최저 입찰가는 2억7,000만원으로 내려갔다.주변이 고급 주택가라서 임대 수요가 많다. ◇안전성=등기부상 모든 권리 관계는 낙찰과 동시에 소멸된다.다만 세입자들의 이사 등을 따져 볼 필요가 있다. [서초동 5층 근린빌딩] 서울 서초구 서초동 1580의6 빌딩이 오는 25일 서울지법본원 경매8계에서 경매로 나온다.사건번호는 ‘2000-18661’.대지 207평,건평 620평에 지하 1층,지상 5층짜리.편의점 등 근린시설이 입점해 있다.교대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위치한다.배후 주거 단지와 대형 업무 시설을 끼고있어 유망 투자 물건으로 꼽힌다. ◇수익성= 최초 감정가는 35억원이었으나 한 차례 유찰돼이번 입찰가는 28억원으로 떨어졌다.교통 여건이 편리하고 수요층이 두터워 임대 수익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안전성= 근린시설이기 때문에 임대차보호법을 적용받는임차인이 없다.건물 등기부상 선순위 전세권이 있는 만큼각종 공부상의 문제점이 없는지 확인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 표류하는 IMT-2000 ‘반쪽 출발’

    IMT-2000(차세대이동통신) 정책의 끝이 안보인다. 시장현실을 무시한 외고집 정책으로 동기식(미국식)사업자선정은 장기 표류하고 있다.동기식 포기 등 전면 재검토만이출구를 찾아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사업권을 따낸 비동기식(유럽식)사업자들도 보폭을 줄이고 있다.서로가 대규모로 계획했던 법인 출범식을 축소하기에 이르렀다. SK IMT㈜(사장 姜龍洙)는 5일 서울 종로사옥에서 창립총회를 가졌다.임원 선임과 안건 심의,간단한 다과회로 조촐하게 치렀다.쏟아부은 정성에 비하면 초라하다. 한국통신의 IMT법인도 오는 16일 한국통신아이컴이라는 새이름으로 출범한다.당초 서울 힐튼호텔에서 대대적인 세몰이를 시도하려고 계획했었다.그러나 갑자기 서울 우면동 한통연구개발본부로 행사장을 바꿨다. 두가지 배경이 있다.첫째 정통부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반쪽잔치’는 바람직스럽지 않다는 뜻이다.둘째 서비스 연기론과 연결된다.SK나 한국통신측은 내년 5월 조기서비스를 별로 원치 않고 있다.출범식을 요란하게 가질필요가 없는 것이다. 3세대 IMT-2000의 전 단계인 2.5세대 cdma-20001x서비스도 계속 지연되고 있다.지난해 10월에서 올 3월로,5월로 미뤄지고 있다. 한국통신프리텔은 5일 예정한 cdma-20001x를 5월 초로 연기했다.전용 단말기 출시가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콘텐츠도 준비가 덜된 상태다.SK텔레콤도 마찬가지다. 반면 SK텔레콤은 이미 5,000억원을 투자했다.연말까지 1조3,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한통프리텔과 LG텔레콤은 5,000억원과 2,000억원을 투자했다.그래서 IMT-2000으로 조기 전환하고 싶지가 않은 것이다. 정통부는 동기식을 포기할 수없다고 외고집이다.안병엽(安炳燁)장관은 “모두 비동기로가면 CDMA(코드분할다중접속)시장이 죽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죽는 게 아니라 줄어들 뿐이라는 지적이다.현재의 2세대와 진화된 2.5세대 서비스는 55㎒ 분량의 주파수 대역을 갖고 있다.CDMA,즉 동기식 주파수다.3세대인 IMT-2000은 60㎒ 분량이다.정통부의 뜻대로 ‘1동2비’로 가면 동기 대 비동기는 75대 40이 된다.‘3비’로 가면 55대 60이 된다.LG텔레콤 관계자는 “2세대 및 2.5세대는 현재의 동기시장을 유지하고 3세대는 세계 비동기시장과 경쟁하는 것이 동기·비동기 균형발전 취지에 더 맞다”고 말했다. 정통부는 동기식이라는 ‘유령사업자’를 계속 찾고 있다.그러나 국내서비스 시장은 동기식을 원치 않아 또 다시 실패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이런 상황에서는 동기식 사업자를 발굴해 내더라도 부실사업자가 될가능성이 크다.끝내 실패한다면 동기식 주파수는 쓰레기가된다.버려두는 것보다는 비동기식으로 전환해 쓰는 것이 더낫다는 주장이 점점 설득력을 얻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더 늦기 전에 2.5세대 서비스 기간을 늘리고,4세대 서비스를앞당김으로써 3세대 비중을 줄이는 방향으로 정책기조를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조약돌] 부녀자 900여명 농락한 가짜 승려

    승려 행세를 하며 주부 10여명과 성관계를 맺고 돈을 빼앗는 등 전국을 돌며 부녀자들을 농락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 중부경찰서는 19일 이모씨(47·무직·서울 서초구 우면동)에대해 사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지난 14일 오후 1시쯤 수원시 권선구 박모씨(30·주부) 집에 승려 복장을 하고 찾아가 “남편과 자식에게 재앙이 있어서 부적을쓰고 스님과 성관계를 맺어야 액땜이 된다”며 박씨를 성폭행한 뒤 500여만원짜리 고급시계를 훔치고 부적값으로 100만원을 받아챙기는등 지난 97년 10월부터 최근까지 같은 수법으로 10여명의 주부를 농락한 혐의다. 이씨는 또 전국을 돌며 “남편 사업이 안돼 부적을 사야 한다”는등의 거짓말로 부녀자 900여명을 속인 뒤 시주비와 부적구입비 명목으로 모두 2,0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공직자 10여명 鄭펀드 가입

    동방금고 불법 대출 및 로비 의혹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李德善)는 6일 정현준(구속)한국디지탈라인 사장이조성한 사설 펀드에 공직자와 언론계 인사 10여명이 가입한 사실을확인,대가성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정씨가 조성한 사설펀드 5개와 ‘새끼 펀드’ 1개의 모집책 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일부 공직자 등의 가입 사실이 확인됐다”면서 “그러나 관련자 진술이 유동적이라 아직 불법성 여부를 확인하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사설 펀드에 가입한 공직자와 언론사 인사는 주로 정부 중앙부처 공무원,일부 중앙 일간지와 방송사의 간부 및 기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한국디지탈라인 관계사 20여개사와 인터넷업체인 L사,E사,I창투 등 정씨가 투자한 업체 10여곳의 주주명부 등을 제출받아 정씨가 사설 펀드를 이용해 주가 조작(시세 조종)에 개입한 사실을 밝혀냈다. 정씨가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지난해 4월 발행한 한국디지탈라인 전환사채(CB)의 주식 전환 시점에 수백억원의 시세 차익을 올린 사실도확인했다. 검찰은 장래찬(張來燦)금감원 비은행검사1국장의 자살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 중 물에 젖어 훼손된 1쪽을 해독한 결과 장씨가 유조웅(柳照雄)동방금고 사장으로부터 받은 7억원을 친·인척 계좌로 송금한사실을 밝혀내고 15∼16개의 관련 계좌를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서울 강남구 우면동 유씨의 집과 친척의 집 등 3곳에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김경운 박홍환기자 kkwoon@
  • 서울 강남에 순환고속도로

    서울 강서구 염창동에서부터 강남구 수서동까지 총 연장 34.8㎞의강남 순환도시고속도로가 건설되고 염창동에서 한강을 건너 마포구상암동을 잇는 제2성산대교도 가설된다. 서울시는 상암동일대 신도시 개발과 인천 신공항 건설 등으로 늘어나는 교통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강남순환고속도로와 제2성산대교를앞당겨 건설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순환고속도로는 내년말 착공해 2007년 완공할 예정이다.제2성산대교도 2002년 착공,2007년말쯤 마무리된다.순환고속도로에 민간자본 8,000억원 등 2조600억원이,교량에는 2,800억원이 투입된다. 순환도시고속도로는 제2성산대교를 출발해 강서구 염창동,양천구 목·신정동,구로구 구로동,금천구 가산동,광명시,관악구 신림동,동작구 사당동,강남구 양재동을 거쳐 수서까지 이어진다. 서울시는 사업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안양천변과 관악산 기슭을 통과하도록 노선을 조정했으며,선암∼수서 구간은 양재대로를 확장,활용하기로 했다. 금천구 시흥동∼강남구 우면동간 12.4㎞는 민간자본을 유치,왕복 6차로의 지하차도로 건설하고 나머지 모든 구간은 왕복 8차로로 개설된다. 왕복 6차로,총연장 1.4㎞로 건설될 제2 성산대교는 국제현상공모를거쳐 내년 1월 교량형태를 결정한 뒤 2002년 상반기에 착공된다. 이 교량이 완공되면 성산대교의 교통량이 하루 평균 14만대에서 10만대 이하로 30% 이상 줄고,강서·은평구 등 서울 서북부지역에서 강남구 양재·개포동 등 남동부지역간 통행시간도 30% 이상 단축될 전망이다. 심재억기자 jeshim@
  • 서울시교육감 후보 합동토론

    서울시교육감 선거 입후보자 9명은 오는 26일 학교운영위원들의 직접 선거를 앞두고 19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 교총회관에서 서울교원단체연합회가 주최한 정책토론회에 참석,교실붕괴대책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후보들은 인사문제와 관련해 “인사행정위원회나 인사자문위원회 등의 설치를 약속하고 학연과 지연에 얽매이지 않는 인사원칙을 고수하겠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토론회에 참석한 400여명의 학교운영위원들은 교육재정 확충과 투자방향에대해 후보들에게 차례로 물었다. 김귀년(金貴年·창문여고 교장) 후보는 “교육부와 청와대를 직접 상대해교육예산을 확충하는데 총력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제7대 전교조 위원장을 지낸 김귀식(金貴植) 후보는 “예산 운영에도 철학이 있어야 한다”며 초·중등간,공·사립간,인문·실업계간 균등한 예산지원과 알뜰한 집행을 강조했다. 유인종(劉仁鍾) 현 교육감은 “교육청의 빚이 8,000억원이 넘는다고 하는데실제 부채는 4,600억원 가량”이라면서 “이젠 하드웨어보다는 소프트웨어투자에 역점을 둘 때”라고 말했다. 정용술(鄭用述·중앙대 겸임교수) 후보는 “예견되고 검증된 인사여야 잡음이 덜하다”며 교육청에 ‘교육직 공모제’ 도입을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학생들의 학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대해 강준모 후보는 “교육의 질은 곧교사의 질”이라며 교사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심광한(가락고 교장) 후보는 “교원 정년 단축은 교원의 인생설계를 무너뜨렸고 교원의 자존심을 훼손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토론회는 후보자가 많은데다 제한된 시간 때문에 답변시간이 짧아 후보들의 정견을 비교할 수 없는 아쉬움을 남겼다. 김경운기자 kkwoon@
  • 공무원 개인 홈페이지 알짜 정보 수두룩

    인터넷을 통해 공직 관련 정보도 제공하고 아이디어도 얻는다. 공무원들의 다양한 개인 홈페이지가 눈길을 끈다. 일반인들의 홈페이지가 개인의 취미 등을 주로 소개한다면 공무원의 홈페이지는 업무 특성을 살린 기획성 내용이 돋보인다. 법무부 인권과 정안진(鄭安鎭·36)씨의 홈페이지(galaxy.channeli.net/ajjung)는 ‘검찰청 이야기’,‘사이버 검찰가족’이란 항목을 둬 검찰에 대해친근한 인상을 주고 있다. 정씨는 여기에 법률 상식과 검찰 공무원이 되기 위한 수험 정보,홈페이지제작방법 상담을 남겨 실질적인 도움도 주고 있다. 강원소방본부 태백소방서에 근무하는 조현국씨(29)의 홈페이지(www.myhome. netsgo.com/feublot)에는 화재 예방법과 대피법,소화기 다루는 법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또 ‘소방관 일기’에서 소방관 생활을 생생히 밝혔다.덕분에 방명록에는 격려의 글부터 소방공무원이 되는 절차 문의까지 다양한 내용이 오른다. 특히 노동부 성남사무소 관리과 이미은(李美恩·34)씨의 홈페이지(myhome.netsgo.comieun99)는 민주노총,한국노총 홈페이지에 버금갈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지난해 10월 만든 뒤 벌써 5만1,000여명이 찾아 질의와 상담 문의를 쏟아냈다.이는 전국 노동부 지방사무소 주소와 약도,노동법과 산재처리 방법 등 유익하고 재미있는 내용을 싣고 있는 덕분이다.이씨는 “억울한 사연을 호소하는 사람들과 상담을 한 뒤 또는 홈페이지 방문객의 격려 글을 보고 나면 보람느낀다”고 말했다. 이처럼 지금까지 세무서,우체국,철도청,한국난방공사 등 각계 1,000여명에이르는 공무원들이 자신의 직무 내용에 맞는 자료와 의견을 정리한 홈페이지를 만들어 놓았다. ‘무사안일의 대명사’로 인식된 공무원들이지만 자신의 여가를 쪼개 만든홈페이지가 시민들의 인식을 바꾸는 것이다. 회사원 송재복(宋在馥·28·서울 서초구 우면동)씨는 “다른 곳에서도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지만 ‘공무원 개인 홈페이지 써핑’을 통해 얻는 정보가 더욱 인간적이고 재미있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씨랜드 참사 순직교사에 ‘훌륭한 선생님’상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우면동 교총 강당에서 열리는 제19회 스승의 날 기념식 및 제48회 교육공로자 표창식에서 씨랜드 화재사고 당시 어린 제자들을 대피시키다 숨진 김영재(金永在·39·경기도 화성군 마도초등학교) 교사에게 '훌륭한 선생님'상을 수여하기로 했다. 상은 부인 최영란(崔英蘭·38·수원 칠보초 교사)씨가 대신 받는다. 김교사는 지난해 6월30일 경기도 화성군 씨랜드 수련원에서 불이 나자 마도초등학교 학생 42명을 구출하다 숨졌다. 훌륭한 선생님상은 모피의류 제조업체인 ㈜가우디가 사랑과 헌신,봉사를 생활화하는 등 살신성인의 교사상을 실천한 교사에게 수여하는 상으로,올해 제정됐다. 김경운기자
  • 총선악용 ‘제몫 챙기기’ 극성

    16대 국회의원 선거를 10여일 앞두고 각종 이익단체의 집회 및 시위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시내버스와 지하철 노조가 총파업을 선언한 데 이어 의료계가 집단휴진을결의했으며 전국직장의료보험조합도 총선 이전에 파업 또는 도심 집회를 준비하고 있다. 시민들은 이는 선거철을 이용해 정치권에 압력을 넣어 자신들의 잇속을 챙기려는 이기적인 속셈이라며 눈살을 찌푸렸다. 대한의사협회가 당초 방침을 변경,4일부터 집단휴진에 들어가기로 하자 29개 시민사회 단체로 구성된 ‘국민건강권 확보를 위한 범국민연대’(집행위원장 田東均)는 3일 성명을 발표하고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건강연대는 이날 오후 회원단체 대표자와 대책 회의를 갖고 의사협회에 대해 항의 전화와 인터넷 메일을 띄우기로 결의했다.또 다른 시민단체와도 연대해 협회 사무실을 항의 방문할 예정이다. 건강연대 조경애(趙京愛·37)총무국장은 “국민 건강을 볼모로 자신들의 경제권을 관철시키려는 집단 실력행사는 총선을 겨냥한 이기적인 술책과 다름없다”며 강력대응을 시사했다. 의료개혁시민연합의 이재현(李在玄·29)간사도 “의약분업 시행이 100일도남지 않은 시기에 국민의 비난만 예상되는 집단 행동이 웬말이냐”고 비난했다.회사원 송재복(宋在馥·28·서울 서초구 우면동)씨는 “의사의 소명의식을 저버린 집단 휴진으로 결코 그 뜻이 이루어지게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전국자동차노조연맹이 4일부터 무기한, 서울지하철노조가 7∼8일 예정대로 총파업을 강행하는 것도 시민들의 발을 묶어버리는 무책임한처사라는 지적이다. 공무원 박종현(朴鍾玹·40·서울 강동구 명일동)씨는 “예전에 지하철 노조가 무파업을 선언했을 때 진심으로 박수를 보냈다”며 “왜 꼭 지금 이래야하느냐”며 씁쓰레해했다. 여의도에서 장사를 하는 이모씨(47)는 “선거철이 다가오면서 데모가 부쩍늘더니 요즘에는 아예 쉬는 날이 없다”고 말했다.택시기사 심상영(41)씨는“제 밥그릇만 챙기려 드는 자들은 정치권에 대한 총선연대처럼 시민들이 따끔하게 혼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서울경찰청이 집계한 집회보고서에 따르면 이날 서울 시내에서만 모두 59건의 각종 집회와 행사가 열렸고 이 가운데 29건이 단위 노조를 포함한이익단체가 벌인 민원성 집회로 파악됐다. 김경운 박록삼기자 kkwoon@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