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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남시의회, 2026년 신년 참배·시무식서 금광연 의장 “시민·소통·책임” 강조

    하남시의회, 2026년 신년 참배·시무식서 금광연 의장 “시민·소통·책임” 강조

    하남시의회(의장 금광연)는 2026년 병오년(丙午年)을 맞아 2일 오전 현충탑 신년 참배에 이어 시무식을 열고 새해 의정 비전 실천 의지를 다졌다. 시무식에 앞서 금광연 의장, 정병용 부의장, 정혜영 의회운영위원장, 최훈종 도시건설위원장, 박선미, 오승철, 오지연 의원은 이날 오전 8시 창우동 소재 현충탑 신년 참배하고 국가를 위해 희생·헌신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며 새해 의정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시무식에는 의원, 하남시 의정동우회 박순창 회장(제4대 의회 부의장)·회원, 의회사무국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새해를 맞아 2026년도 의회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시민을 위한 의회 역할과 책임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금 의장은 신년사에서 “지난 한 해 동안 하남시의회는 시민의 뜻을 의정의 중심에 두고 쉼 없이 달려왔다”라며 “‘시민과 동행하는 품격 있는 의회’를 향한 우리의 노력은 의미 있는 변화로 이어졌고, 시민 여러분의 신뢰와 응답 그리고 성과는 의원 한 분 한 분의 헌신과 의회사무국 직원 여러분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금 의장은 “2026년은 제9대 하남시의회 임기의 마지막 해로, 그 어느 때보다 무거운 책임이 요구되는 시기”라며 “시민 가까이에서 더 소통하고, 시민의 삶을 기준으로 삼으며,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과 제도로 이어지는 의회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금 의장은 “제9대 하남시의회가 시민의 기억 속에 책임을 다한 의회로 남을 수 있도록 동료 의원님 여러분, 그리고 의회사무국 여러분, 모두가 힘을 모아 주시고 함께해 주시기를 바라며 저 역시 의장으로서 우리의 마지막 걸음이 가장 의미 있게 기록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맥 끊긴 ‘남원정’ 이을 ‘대안과 미래’…이성권의 ‘소장파’ 붐업 도전[주간 여의도 Who?]

    맥 끊긴 ‘남원정’ 이을 ‘대안과 미래’…이성권의 ‘소장파’ 붐업 도전[주간 여의도 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불법 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정치적 단절, 재창당 수준에 버금가는 변화와 혁신을 요구합니다.” 이성권(재선·부산 사하갑)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달 30일 당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기 위한 모임 ‘대안과 미래’를 결성하며 이렇게 말했다. 당내 재선 의원 모임인 ‘대안과 책임’을 주축으로 한 소장파와 친한(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초·재선 의원 등 25명은 계엄 1년인 지난달 3일 “12·3 비상계엄은 우리 국민이 피땀으로 성취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고 짓밟은 반헌법적·반민주적 행동이었다”며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대안과 책임’은 지난해 8월 이 의원 주도로 권영진·박정하·배준영·서범수·엄태영·조은희·최형두 의원 등이 참여해 관세·상법 개정 문제 등을 토론하는 공부모임으로 시작됐다. 그러나 계엄 1년을 계기로 당 쇄신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의원들이 합류해 ‘대안과 미래’가 결성됐고, 모임을 정례화하기로 했다. 당이 ‘과거’와의 단절 없이 강경 노선에 치중하자 “뼈를 깎는 변화가 필요하다”며 이 의원을 주축으로 25명의 의원들이 총대를 메고 나선 것이다. ‘대안과 미래’을 두고 보수정당 개혁에 앞장섰던 ‘남원정’(남경필·원희룡·정병국)의 맥을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 의원은 2일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정당의 생명은 다양성이고 여러 그룹이 치열하게 토론하고 고민해야 한다”면서 “22대 국회를 보면 거의 죽은 조직이 돼 있는 것 같다”고 모임 결성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적어도 보수적인 가치관을 가진 국민, 지방선거를 생각하면 중도층까지 우리가 포용해야만 이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주 1회 화요일 모임을 정례화하기로 한 ‘대안과 미래’는 지난달 31일 계엄에 투입된 육군특수전사령부를 찾아 사과하기도 했다. 오는 7일에는 여론조사 전문가를 초청해 토론회를 연다. ‘대안과 책임’의 대국민 사과 발표를 시작으로 불 붙은 당내의 ‘계엄 사과’ 요구에 이어 ‘대안과 미래’의 첫 과제는 외연 확대를 위한 당심 확대 저지로 꼽힌다. 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수개월째 국민의힘 지지율은 20%대 박스권에 갇혀 있다”며 “절대 다수 국민이 외연 확대를 주문하는데 국민의힘은 ‘당성’만 외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답은 자명하다. 모든 게 바뀌어야 하고 변화의 수준도 국민의 예상을 뛰어넘는 ‘파격’이어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지난달 30일 기자들을 만나서는 당 지방선거총괄기획단이 제안한 ‘당심 70% 룰’에 대해 “본선 경쟁력을 높이려면 민심이 지지하는 후보를 선출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최소 5 대 5를 유지하거나 민심 반영 비율을 대폭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6·3 지방선거를 5개월 앞두고 장동혁 대표의 ‘외연 확장’ 기조와 맞아 떨어지면서 이 의원이 당 쇄신을 이끈 ‘4번 타자’ 역할을 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장 대표는 이달 중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당 쇄신 구상을 공개할 방침이다. 장 대표는 지난달 28일 기자간담회에서 “변하고 달라져야 한다는 데 깊이 공감한다”고 했다. 국회 정보위 야당 간사·행안위 활동중2025 국정감사 ‘우수공로의원’ 선정도‘국회→지역구→서울’ 일정도 다반사李, 17대 이후 ‘16년’만에 국회 재입성 국회 정보위원회 야당 간사인 이 의원은 행정안전위원회에서도 활약하며 국민의힘 ‘2025 국정감사 우수공로의원’으로 선정됐다. 그는 “국가안보, 행정의 책임, 국민 삶과 직결된 문제 앞에서는 타협하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서울시 국정감사에선 정부 부동산 대책의 보완책으로 ‘미리내집’(장기전세주택) 확대를 주문했고, 오세훈 서울시장으로부터 “여러 주택 해법과 함께 이 문제도 반드시 관철하겠다”는 답변을 이끌어 내 ‘정책 국감’의 정석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달 30일 본회의에서는 이 의원이 대표발의한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농어업인의 금융 부담을 덜고, 농협·수협·새마을금고 등 협동조합과 중앙회가 농어업인 금융 지원을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세제 부담을 완화하는 내용이다. 의정 활동과 더불어 살뜰히 지역구를 챙기는 이 의원은 ‘24시간’이 부족할 정도다. 도심복합재개발, 도시환경 개선 문제 등 지역구 현안으로, 국회 업무를 본 뒤 부산에서 각종 간담회와 부산 도시외교 네트워크 토크쇼 등 지역 행사에 참여한 후 곧장 서울로 올라와 일정을 소화하는 날이 다반사라고 한다. 이 의원은 경남 남해 출신으로 남해고, 부산대 철학과를 나왔다. 1995년 부산대 총학생회장을 지내는 등 학생운동을 했다. 이후 일본 와세다대 국제관계학 석사를 취득했다. 일본 자민당 고노 다로 중의원실에서 비서관으로 일한 특이 경력도 갖고 있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소속으로 부산진을에 출마해 만 35세의 젊은 나이로 첫 뱃지를 달았다. 당시 국회 입성 동기로는 주호영(6선) 국회 부의장, 나경원(5선) 국민의힘 의원, 정청래(4선)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이 있다. 이 의원은 18대 총선에 재출마를 준비했지만 이종혁 한나라당 후보에게 공천에서 밀려 탈락했다. 20대 총선에서는 새누리당 소속으로 다시 한 번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이헌승 의원에게 밀렸다. 그동안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상임감사, 청와대 시민사회비서관, 주일본 고베 총영사, 부산시 경제부시장 등을 지냈다. 22대 총선에서 사하갑으로 지역구를 옮긴 이 의원은 부산대 총학생회장 출신 선배이자 당시 지역구 현역인 최인호 민주당 후보를 693표 차이로 꺾고 16년 만에 국회에 재입성했다.
  • 새해에도 ‘국민 신뢰’ 강조한 사법부 수장들… 조희대 “사법부 책무 어느 때보다 엄중”

    새해에도 ‘국민 신뢰’ 강조한 사법부 수장들… 조희대 “사법부 책무 어느 때보다 엄중”

    사법부 수장들이 새해 업무를 시작하며 ‘국민 신뢰’를 재차 강조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법개혁의 파고가 이어질 것으로 점쳐지는 데다, 3대 특검 수사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사법부의 시간이 시작되면서 국민적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희대 대법원장은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 청사에서 시무식을 열고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는 다수의 사건들이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으며, 앞으로 이러한 사건들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국민의 시선과 관심이 사법부에 집중되는 가운데 사법부의 책무가 그 어느 때보다도 무겁고 엄중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특히 조 대법원장은 “재판 진행 과정에 대한 중계 방송까지 도입돼 우리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 국민들의 모든 눈과 귀가 집중됐던 적은 드물다”면서 “사법부 구성원 여러분은 작은 언행 하나에도 유의해 불필요한 오해를 초래하거나 사법부의 권위와 독립을 스스로 훼손하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유념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검 기소 사건들의 1심 선고 및 내란전담재판부 운영을 앞두고 사법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불필요한 논란을 방지해야 한다는 취지로 읽힌다. 그는 또 “2026년은 재판에 대한 국민 기대와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질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이런 때일수록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헌법과 법률에 따른 신속하고 공정한 재판구현이라는 본연 사명을 더욱 충실히 수행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노력만이 국민 여러분께 사법부 존재 이유를 분명히 보여드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거듭 당부했다. 사법개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조 대법원장은 “사법제도는 국민 권리에 직접적이고도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사법부는 사법제도 개편 논의가 국민을 위한 방향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그 전 과정을 신중하고 면밀히 검토해 나가겠다”면서 “최근 사법부를 향해 제기되고 있는 여러 우려와 질책 하나하나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이를 성칠과 변화의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상환 헌법재판소장도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강당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헌법재판소에 대한 국민의 신뢰는 당사자와 국민 모두가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객관적이고 공정한 것으로 인식하고 받아들이는 데서 시작됐다”면서 “헌법재판의 과정과 결과 그리고 그 의미를 국민 여러분에게 투명하게 밝히고 성실하게 소통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2025년은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을 것이라 여겼던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이 극심한 사회적 대립과 갈등 속에서 진행됐다”며 “이 과정에서 국민들은 시대의 무게를 함께 감당하며 헌법의 본질적 의미와 가치에 대해 다시금 깊이 성찰했다”고 되돌아봤다. 그러면서 당시 탄핵심판을 지켜보며 헌재를 향한 국민의 기대와 요구가 얼마나 크고 절실한지 생생하게 느꼈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헌법재판의 투명성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비전도 제시했다. 그는 “헌법 교육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요구가 크게 높아진 만큼, 더 많은 분들이 헌법과 헌법재판의 의미를 함께 나누고 일상에서 그 가치를 누리실 수 있도록 전문 인력을 확충하고, 관련 조직을 체계적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헌법재판소 도서관을 법제화해 체계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전시관의 대국민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 美정부 ‘정통망법 우려’에 靑 “우리 입장 잘 전달할 것”

    美정부 ‘정통망법 우려’에 靑 “우리 입장 잘 전달할 것”

    미국 정부가 한국의 정보통신망법(허위조작정보근절법)에 공개적으로 우려를 표명하는 데 대해 청와대는 2일 “법이 성안되는 과정에서도 한미 간 여러 의견 교환이 있었다”며 “그 이후에도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2일 청와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우리 입장을 잘 전달하겠다”고 했다. 위 실장은 “해당 법에 대해 한미 간에 의견들이 오간 것이 있고, 제가 알기로는 (법안에 미 측의 의견이) 반영된 점도 있다”면서도 “미국 입장에선 반영된 부분이 충분치 않다고 볼 수도 있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 측이) 사후에 문제 제기를 할 수도 있지만 그런 대화의 과정이 있었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 그런 대화의 과정을 이어가겠다. 우리 입장을 잘 설명하고자 한다”고 했다. 지난달 24일 국회를 통과한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은 폭력이나 차별을 선동하는 정보를 불법 정보로 규정하고 고의로 허위·조작 정보를 유통한 언론·유튜버 등에 징벌적 손해배상 책임을 물을 수 있게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후 세라 로저스 국무부 공공외교 차관은 같은달 30일 엑스(X·옛 트위터)에 “한국의 네트워크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은 표면적으로는 명예를 훼손하는 딥페이크 문제를 바로잡는 데 초점을 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훨씬 더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며 기술 협력을 위태롭게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딥페이크가 우려스러운 문제인 것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지만, 규제 당국에 관점에 따른 검열이라는 ‘침습적’ 권한을 주기보다는 피해자들에게 민사적 구제 수단을 제공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며 비판했다. 미국 국무부도 한국 언론에 보낸 대변인 명의 답변에서 “미국은 한국 정부가 미국 기반 온라인 플랫폼(기업)의 사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표현의 자유를 약화하는 네트워크법 개정안을 승인한 데 중대한 우려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 “고장난 우리집 프린터 고쳐라” 이혜훈 또 ‘갑질’ 폭로 나왔다

    “고장난 우리집 프린터 고쳐라” 이혜훈 또 ‘갑질’ 폭로 나왔다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국회의원 시절 의원실 인턴 직원에게 폭언을 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이번에는 보좌진에게 사적인 일을 시키는 ‘갑질’을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2일 TV조선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바른정당 소속 국회의원을 역임할 당시 의원실에 근무했던 A씨에게 자신의 서울 서초구 자택을 찾아 고장 난 프린터 기기를 고치라고 지시했다. A씨가 자택에 방문했을 때 자택에는 이 후보자의 남편이 있었다고 A씨는 돌이켰다. 이 후보자의 남편은 헤드폰을 끼고 피아노를 연주하고 있었으며, 자신과 마주치자 목례를 한 뒤 피아노 연주를 이어갔다고 A씨는 설명했다. A씨는 TV조선에 “남편이 있는데 왜 내가 고치러 (자택에) 왔나 하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의 폭언과 고성이 드문 일이 아니었다는 주장도 나왔다. 의원실에서 일했던 전직 보좌진 B씨는 TV조선에 “‘야!’ 이렇게 악에 받친 듯한 괴성을 지르는 일은 나에게 일상이었다”면서 “하루 24시간 업무를 했다. 밤에 자다 깨서 기사를 검색했고, 원인 모를 두드러기 증상에 병원 치료를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의원실 인턴 직원에게 폭언과 고성을 했으며, 이에 시달린 인턴이 일을 그만뒀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진심으로 반성한다”며 사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뒤이어 제기된 ‘갑질’ 의혹에 대해서도 이 후보자는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린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TV조선은 덧붙였다. 연이은 폭언과 갑질 의혹에 국민의힘은 이 후보자에 대한 비판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주진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이 후보자가) 또 다른 보좌진에게 집 프린터 수리까지 시켰다. 남편이 피아노 치는 옆에서 보좌진은 집사처럼 일했다”면서 “자정 넘어 끝나는 MBC ‘PD수첩’을 즉시 문서로 보고하라고 시키고, 문건이 마음에 안 든다며 새벽에 전화로 난리를 쳤다”고 주장했다. 이어 “보좌진에게 유학 중인 아들들의 공항 픽업을 시켰다는 추가 제보도 입수됐다”며 또 다른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직장 내 갑질로 제재될 사안이다. 고용노동부와 인권위에 정식 질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자는 폭언 및 갑질 의혹으로 경찰에 고발됐다. 이종배 서울시의원은 이날 국민신문고를 통해 서울경찰청에 협박, 직권남용 혐의로 이 후보자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시의원은 고발장을 통해 “권력 우위에 있는 국회의원이 약자인 인턴 직원에게 모욕적 언사를 반복하고 공적 직무와 무관한 개인 주거 공간 프린터 수리를 지시했다면 이는 명백한 직장 내 괴롭힘이자 직권 남용”이라며 “특히 ‘널 죽였으면 좋겠다’는 표현은 상대방에게 극심한 공포심을 유발하는 발언으로 결코 용납될 수 없는 끔찍한 폭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후보자에게 “장관 자격이 없다”면서 이재명 대통령이 이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국내 전자·IT 업계 새해 화두는 ‘초격차·초일류’…경쟁 심화된 환경에 도전·혁신 강조

    국내 전자·IT 업계 새해 화두는 ‘초격차·초일류’…경쟁 심화된 환경에 도전·혁신 강조

    새해를 맞은 전자·정보기술(IT) 업계가 2일 일제히 신년사를 내고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의 도약을 강조했다. 특히 지난해 수출을 견인한 반도체 업계는 자신감을 내비치면서도 경쟁이 심화하는 대외 환경에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은 이날 임직원에게 신년사를 공지하고 “지난해 한 해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사업 회복,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수주 활동 강화, 이미지센서 글로벌 고객 유치 등의 성과를 이뤄냈다“며 ”HBM4가 고객들에게 ‘삼성이 돌아왔다’는 평가까지 받으며 차별화된 성능 경쟁력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로직부터 메모리, 파운드리, 선단 패키징을 모두 갖춘 ‘원스톱 설루션’이 가능한 세계 유일의 반도체 회사“라고 덧붙이며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이어 과거와 같은 월등한 경쟁 우위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지속 성장할 수 있는 모멘텀을 확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 부회장은 ”지난해 성과는 기술 리더십 복원을 위한 초석에 불과하다“며 ”기술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선단 공정 개발 완성도를 높이고 차별화 포인트를 발굴한다면 다가오는 기회를 우리 것으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전 부회장은 인공지능(AI) 시대에 맞춰 제품 중심에서 고객 지향 중심의 회사로 변화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전 부회장은 “AI 시대에는 각 분야 기술의 결합이 가치를 좌우한다”며 ”로직, 메모리, 파운드리, 패키징을 아우르는 DS의 강점을 극대화하려면 조직 간 긴밀한 기술 협력 및 신속한 정보 공유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도 이날 신년사를 통해 “2025년은 역대 최고의 성과를 달성하며 질적, 양적으로 분명한 성장을 이뤄낸 의미 있는 한 해였다”고 반추하며 “이제는 작년 성과를 발판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서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궁극적인 지향점은 단순히 1등이 되는 것을 넘어 고객의 만족을 최우선으로 하는 진정한 파트너 역할을 수행하고 사회의 지속 발전에 기여하는 초일류 기업으로 나아가는 것”이라며 “SKMS(SK 매니지먼트 시스템)를 바탕으로 한 기술 우위와 수익성 중심 경영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충분한 투자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도전하는 ‘수펙스 정신’과 협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곽 사장은 “업계를 선도한다는 동기부여는 극대화하되 패기 있게 도전하는 수펙스 정신과 끊임없이 점검하는 겸손한 태도, 협업의 문화 역시 지속돼야 한다”며 “치열한 기술적·전략적 논의를 통해 원 팀 정신을 완성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곽 사장은 “진정한 ‘풀 스택 AI 메모리 크리에이터’로 도약하기 위해 기존의 틀에 머무르지 않고 고객이 가장 필요로 하는 가치를 창의적인 방식으로 제시하고 구현해 나가는 노력도 필요하다”며 “고객에게 차별화된 제품을 제공하고 명확한 미래 비전을 제시하며 가장 신뢰받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물론, 초일류 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2026년을 함께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글로벌 수요가 둔화하고 있는 가전 업계에서는 제품과 기업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위기 인식이 쏟아졌다.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사장은 신년사에서 “DX부문의 모든 디바이스와 서비스 생태계에 AI 기술을 유기적으로 통합해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며 “AI를 활용해 일하는 방식과 사고까지 혁신해 업무 스피드와 생산성을 높여 나가자”고 강조했다. 노 사장은 “우리의 기술력과 선제적 리스크 관리 역량은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키는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며 “압도적인 제품력과 위기 대응력으로 시장 리더십을 확보하자”고 당부했다. 앞서 구광모 LG그룹 회장 역시 지난해 말 신년사 영상에서 “기술 패러다임과 경쟁의 룰이 바뀌는 상황에서 고객의 기대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지금까지의 성공 방식을 넘어 새로운 혁신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구 회장은 “한 번 선택하면 남들이 불가능하다고 여기는 수준까지 파고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개인정보 보안 문제로 타격이 컸던 통신업계에선 변화와 AI 전환을 강조했다. 정재헌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신년사에서 “변화에 대한 두려움은 내려놓고 서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자”고 말했다. 정 CEO는 “모든 위대한 변화는 처음에는 불가능해 보이고 인내를 요구하지만, 결국에는 찬란한 성장으로 기억된다”며 “누구나 AI로 자신만의 성과를 만들고, 회사의 성장이 구성원의 삶의 질을 함께 높이는 선순환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SK텔레콤이 추진할 변화 과제로 ▲ 이동통신(MNO) 사업의 내실 강화 ▲ SK텔레콤만의 새로운 혁신 아이콘 창출 ▲ AI 전환(AX) 가속화를 제시했다. 김영섭 KT 대표는 “장기간의 조사 및 대책 마련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한 많은 임직원에게 각별히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제 전통적인 IT 영역·특정 부서만이 아니라 네트워크, 마케팅, CS 등 우리가 하는 일상의 모든 업무가 침해 공격의 대상이자 반드시 지켜야 하는 정보보안 대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방위 보안 혁신 노력과 더불어 ‘열정’과 ‘속도’의 2026년 ‘붉은 말의 해’에도 AX 역량 강화와 이를 기반으로 한 혁신·과감한 도전을 이어 나간다면 고객과 시장이 인정하는 최고의 AX 혁신 파트너로 지속 성장해 갈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해를 보내며 느낀 소회와 당부를 함께 전했다. 홍범식 LG유플러스 사장도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한 성장을 강조했다. 홍 사장은 “지난해는 우리가 가져가야 할 차별적 경쟁력의 영역과 우선순위를 명확히 한 시기”라며 “2026년은 우리가 설계한 미래 경쟁력에 대해 성공 체험을 확대하고 실제 성공을 축적해 가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T.R.U.S.T’(신뢰·다짐·용기·연대·변화)를 토대로 한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 李대통령, 5일 한중정상회담… 서해 구조물·한한령 진전 모색

    李대통령, 5일 한중정상회담… 서해 구조물·한한령 진전 모색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한중 정상회담을 통해 중국의 서해 구조물 설치와 한한령 등 한중 문화 교류 문제에 대한 진전을 모색할 것이라고 청와대가 2일 밝혔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2일 청와대에서 이 대통령 국빈 방중 관련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언급했다. 위 실장은 “서해 문제는 지난해 11월 경주 한중 정상회담 때도 제기돼서 논의됐고 그 이후에 실무 협의가 진행된 바 있다”며 “그러한 협의 결과를 바탕으로 진전을 모색해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한한령 문제 경우 중국 측의 공식 입장은 한한령 자체가 없다는 것이고 우리가 볼 땐 다른 상황인 사정에 있다”면서도 “서로 문화 교류에 대한 공감대는 있기 때문에 서로 수용할 수 있는 문화 교류 공감대를 늘려서 문제에 접근해 나가고자 한다”고 했다. 다만 이 대통령의 방중 기간에 K팝 콘서트를 계획했다가 무산됐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선 “콘서트를 이번 계기에 실제로 하는 것은 어렵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준비 기간도 짧고 서로 조율해야 될 것도 많다”면서 “향후에 그렇게 할 수 있도록 협의를 해보고자 한다”고 했다. 위 실장은 이 대통령 방중의 기대 성과로 ‘한중 간 민감 현안의 안정적 관리’를 꼽으며 “한중 관계의 전면 복원에 걸맞게 서해를 평화와 공영의 바다로 만들어 나가고, 문화 콘텐츠 교류도 점진적·단계적으로 복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상회담 계기 MOU 10건 이상 체결전인대 상무위원장·총리와도 면담이 대통령은 오는 4~7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3박 4일간 베이징과 상하이를 국빈 방문한다. 위 실장은 “이번 방중은 한중 모두에 있어서 2026년 첫 국빈 정상 외교 일정이고 지난해 11월 시 주석의 국빈 방한 이후 2개월여 만에 이뤄지는 우리 정상의 답방”이라며 “모두 전례 없는 일로서 한중 관계 발전에 새로운 장을 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4일 베이징에 도착, 첫 공식 일정으로 중국의 재외국민들과 만찬 간담회를 진행한다. 5일 오전에는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 양국 경제계 대표 인사들과 교류한다. 위 실장은 “제조업, 소비재, 서비스 등 분야에서 양국 비교우위 산업 간 상호보완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경제 협력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오후에는 시 주석과 공식 환영식, 정상회담, 양해각서(MOU) 서명식, 국빈 만찬 일정을 소화한다. 두 정상은 한중 관계를 전면 복원키로 한 지난해 11월 경주 한중 정상회담을 바탕으로 한중 양국이 직면한 민생, 평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위 실장은 전했다. 정상회담 계기 체결될 MOU에 대해 위 실장은 “(준비하는) MOU는 10건이 훌쩍 넘는다”며 “경제 산업, 기후 환경, 교통 등 여러 영역에 걸쳐 있다”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6일 중국 국회의장 격인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과 면담한 후 중국 경제사령탑인 리창 국무원 총리와 오찬을 한다. 이어 상하이로 이동, 천지닝 상하이시 당서기와 만찬을 함께 한다. 7일에는 상하이에서 한중 벤처 스타트업 서밋에 참석해 콘텐츠, 의료, 인프라, 에너지 등 분야에서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한중 양국의 청년 창업자들과 회동한다. “민생 직결 분야에서 윈윈 협력 추진”“한반도 문제에 중국 건설적 역할 당부”이후 방중 마지막 공식 일정으로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한다. 위 실장은 “올해는 김구 선생 탄신 150주년,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 100주년을 맞아 우리 독립운동가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과거 한중 양국이 국권 회복을 위해 함께 했던 공동의 역사적 경험을 기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 방중의 기대 성과로 위 실장은 ▲한중 관계 전면 복원의 정치적 우호 정서 기반 공고화, ▲한중 간 수평적 호혜 협력에 기초한 민생 분야 실질 협력 강화,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한중 간 소통 강화, ▲한중 간 민감 현안의 안정적 관리 등 네 가지를 꼽았다. 위 실장은 “중국 내 독립운동 사적지 보존을 강화하고 인적, 문화적 교류를 활성화해 한중 관계의 우호 정서 기반을 튼튼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중 양 국민의 민생과 직결된 공급망 투자, 디지털 경제, 벤처 스타트업, 환경·기후변화, 인적 교류·관광, 초국가 범죄 대응 등 분야에서 각자가 가진 비교 우위를 가지고 공동의 이익을 확대해 나갈 수 있는 윈윈 협력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위 실장은 “한중 관계의 전면 복원이 한반도 문제 해결의 돌파구 마련에 기여할 수 있도록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당부하겠다”며 “한반도 문제 해결 위한 현실적인 노력을 통해서 실현 가능한 길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한중 간 전략적 소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재정경제부’ 공식 출범…18년 만에 기획재정부에서 분리

    ‘재정경제부’ 공식 출범…18년 만에 기획재정부에서 분리

    재정경제부가 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공식 출범식을 하고 올해를 한국 경제 대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은 출범사에서 “지금 우리 앞에는 잠재성장률 반등, 경제 대도약의 원년이라는 반드시 달성해야 하는 목표가 있다”며 “올해는 본격적인 성장을 견인하는 특별한 한 해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정책 성과로 재조명되는 재경부가 돼야 한다”며 “모두가 힘을 합쳐 새해, 새 마음으로, 새로운 재경부의 내일을 열어나가자”고 말했다. 재경부는 ▲거시경제·민생의 안정적 관리 ▲경제정책 합리적 조정 ▲효율적이고 공평한 세제 운영 ▲전략적 금융·대외협력 강화 ▲적극적 국고 관리 ▲공공기관 혁신 등 정책 방향을 직원들과 공유했다. 이어 재경부 직원, 기자단, 중앙동 환경실무원·방호직원 등과 함께 하는 현판식을 끝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재경부는 2008년 기획재정부로 통합됐다가 18년 만에 정부 조직 개편으로 재탄생했다. 재경부는 경제정책 수립·조정, 화폐·외환·국고·정부 회계·세제·국제금융·공공기관 관리, 경제협력 및 국유재산 사무를 담당한다. 옛 기재부에서 분리 신설된 기획예산처는 중장기 국가전략과 재정정책 수립, 예산·기금의 편성·집행·성과관리, 민간투자와 국가채무에 관한 사무를 맡는다.
  • “코리아 디스카운트에서 ‘프리미엄’으로”…단계적 24시간 거래 구축

    “코리아 디스카운트에서 ‘프리미엄’으로”…단계적 24시간 거래 구축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2026년은 우리 증시가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완전히 해소하고, 선진시장으로서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를 여는 원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올해 첫 개장일인 2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서 이렇게 밝혔다. 정부는 신뢰, 주주보호, 혁신, 선순환 등 4가지 핵심원칙을 중심으로 자본시장의 체질 개선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자본시장 수요 확충 등을 위해 이 위원장은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시장 출시를 지원하고, 토큰증권(STO)은 민·관·학 협의체를 통해 법 시행까지 제반 여건을 정비하겠다”고 했다. BDC는 펀드 자산총액의 50% 이상을 성장 가능성이 높은 벤처·혁신기업 등에 분산투자하는 공모펀드다. BDC 도입을 위한 자본시장법은 지난해 8월 개정돼 올 3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STO는 주식, 채권 등 금융자산 외에도 다양한 형태의 자산을 블록체인(분산원장)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토큰’으로 만든 뒤, 이를 거래하는 형태의 증권이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올해는 증권시장 개장 7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라며 “붉은 말의 힘찬 질주와 같이 코스피 5000을 넘어 프리미엄 시장으로 비상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정 이사장은 자본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거래시간을 연장하고 단계적으로 24시간 거래체계를 구축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1박2일’ 조세호 떠난 자리 ‘새 멤버’ 2명 합류한다

    ‘1박2일’ 조세호 떠난 자리 ‘새 멤버’ 2명 합류한다

    MC 붐과 배우 김재원이 개그맨 조세호 빈자리를 메운다. 두 사람은 2일 KBS 2TV ‘1박2일’ 시즌4 녹화에 게스트로 참여한다. 새해 첫 녹화이며, 평창·인제군에서 진행한다. 이달 중 방영할 예정이다. 두 사람은 지난해 KBS 2TV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에서 활약했다. ‘2025 KBS 연예대상’ 시상식 직후 뒷풀이에 참석, 게스트 출연이 이뤄졌다. 당시 두 사람은 1박2일 팀 회식에 놀러 왔고, 멤버들은 “우리 녹화에도 한 번 놀러 오라”고 제안했다. 최근 조세호는 조직폭력배 연루설로 1박2일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하차했다. 범죄 제보 채널 운영자 A는 조세호가 불법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는 조폭 최모씨와 친분있다고 주장했다. “지인이라는 핑계로 고가 선물을 항상 받으면서 조직폭력배 일원이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홍보를 해주고 있다”고 폭로했다. 조세호가 최씨와 어깨동무하고 음주가무하는 사진 등도 공개했다. 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는 5일 “지인 사이일 뿐, ‘금품이나 고가 선물을 수수했다’는 의혹은 사실무근이다. 법적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조세호는 9일 “여러 지방 행사를 다니다 보니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됐다. 주변 사람들과 관계에 신중했어야 했는데, 성숙하게 대처하지 못했다”며 “그 인연으로 인해 제기된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사진 속 모습 자체로 실망을 줬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했다. 3주 만인 지난달 31일 넷플릭스 ‘도라이버4’ 복귀 소식이 전해졌다. 넷플릭스는 “도라이버 새 시즌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조세호씨는 시즌3에 이어 시즌4 역시 함께할 예정”이라고 했다.
  • 서울대, 등산하면 장학금 준다…권준하 대표 10억원 쾌척

    서울대, 등산하면 장학금 준다…권준하 대표 10억원 쾌척

    권준하 신익산화물터미널 대표가 서울대학교에 장학금 10억원을 쾌척했다. 서울대는 등산을 인증하면 장학금을 수여하는 프로그램에 기부금을 이용할 계획이다. 서울대는 지난달 30일 관악캠퍼스 행정관에서 감사패 증정식을 열고 권 대표에게 감사패 전달식을 가졌다고 2일 밝혔다. 권 대표는 6회 이상 등산을 하면 한 학기 최대 70만원을 지원하는 ‘미산 등산장학금’ 운영에 10억원을 기부했다. 미산 등산장학금은 한 학기 동안 6회 이상 등산을 인증한 학생에게 최대 70만원을 지원하는 이색 장학 프로그램이다. 성적이나 경제적 형편 대신 ‘건강한 신체 활동’을 조건으로 내걸어 학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실제 지난 2025학년도 2학기에는 70명 모집에 1457명이 몰려 약 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대는 권 대표의 기부금을 바탕으로 올해 1학기부터 선발 인원을 기존 70명에서 250명으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장학금 지급 대상은 100대 명산을 비롯한 국내외 산을 6회 이상 등반하고 이를 인증한 학부·대학원 재학생이다. 이날 권 대표는 “자연은 삶의 균형과 용기를 되찾게 해준 소중한 공간이었다”며 “잠시나마 여유를 갖고 산에서 건강을 다지고 미래를 향한 꿈을 키워나가길 바란다”고 기부 취지를 전했다. 유홍림 서울대 총장은 “펀드를 활용한 새로운 기부 방식을 우리 사회에 제시하고, 기부 문화에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대학 나눔 문화의 중요한 이정표이자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이희원 서울시의원, 2026년 동작구 교육예산 206억원 확보 주도

    이희원 서울시의원, 2026년 동작구 교육예산 206억원 확보 주도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희원 의원(동작4, 국민의힘)은 2026년 서울시본예산에서 동작구 관내 38개교에 대한 교육예산 총 206억원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 의원이 확보를 주도한 주요 예산을 학교별로 살펴보면, 신남성초등학교는 별관동 및 본관동 바닥개선 등 5개 사업에 27억 3050만원, 동작초등학교는 급식실안전시설개선 등 8개 사업에 14억 7986만원이 확보됐다. 내년 3월 개교를 앞둔 흑석고등학교는 비품비·시설비 등 4개 사업에 9억 9833만원, 남사초등학교는 별관동, 본관동 드라이비트 해소를 위한 9억 325만이 확보되기도 했다. 이 의원이 동작을 지역에 확보한 상세 예산 내역은 아래와 같다. 이 의원은 이 밖에도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 과정에서 증액을 요구해 ▲흑석초등학교 안전환경 개선사업 5000만원 ▲강남초등학교 주차장 차양막 조성 5500만원 ▲삼일초등학교 컴퓨터실 환경개선 4800만원 등 예산의 추가 확보를 주도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교육 환경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투자”라며 “우리 아이들이 쾌적한 면학 분위기를 누릴 수 있도록 교육사업비 확보와 시설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올해에도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으로서 우리 지역 교육의 질을 한 단계 높이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의회는 지난해 12월 16일 열린 본회의에서 서울시 예산 51.5조원과 교육청 예산 10.9조원 등 총 62조원 규모의 올해 예산을 의결했다. 이 의원은 206억원 교육청 교육예산에 더해 지역 발전을 위한 서울시 예산 역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 충혼탑 찾은 김태흠 충남지사 “도민과 함께 힘찬 도약”

    충혼탑 찾은 김태흠 충남지사 “도민과 함께 힘찬 도약”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2일 충남보훈공원에서 병오년 새해 맞아 충혼탑을 참배하고, 새해 첫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김 지사를 비롯해 9개 보훈단체 충남지부장, 도 간부공무원 등 40여 명은 새해 업무 시작에 앞서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의 뜻을 기리고, 감사 인사를 올렸다. 김 지사는 방명록에 ‘병오년 새해, 희생 위에 세워진 오늘을 잊지 않고 220만 도민과 풍요로운 충남을 만들겠습니다’고 적었다. 참석자들은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도정에 임할 것을 다짐하며, 도민 안전과 번영을 위해 성장하는 충남 미래를 한마음 한 뜻으로 기원했다. 이날 김 지사는 시무식에 참석해 “그동안 역동적이고, 능동적으로 충남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면서 많은 변화와 성과가 있었다”며 “이 모든 결과물은 여러분들이 힘써 이룬 자랑스러운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본인이 좋아하는 말 중 ‘뜻이 있으면 반드시 이룬다’는 유지경성(有志竟成)이 있다”며 “분명한 목표와 방향을 갖고 힘쎈충남답게 적극 노력한다면 우리가 원하는 성과를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 ‘상속자들’ 출연 배우 “15년 연기생활 끝” 결혼+은퇴 동시 발표했다

    ‘상속자들’ 출연 배우 “15년 연기생활 끝” 결혼+은퇴 동시 발표했다

    배우 조윤우(34·조민식)가 결혼·은퇴를 발표했다. 조윤우는 지난 1일 인스타그램에 예비 신부와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조윤우는 “오랜 고민 끝에 평생을 함께할 소중한 인연이 생겨, 우리만의 소박한 일상을 그리기 위해 15년 간의 배우 생활을 접고자 한다”고 전했다. 그는 “스물한 살에 데뷔해 15년간 배우라는 직업만 보고 달려온 시간이 정말 소중했기에, 오랜 기간 신중하게 고민한 끝에 인제야 말씀드리게 됐다”고 알렸다. 조윤우는 “이제 나의 남은 인생은 태어나 처음으로 평생을 지켜주고 싶은 사람과 함께 재미있게 그려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4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함께해 온 소중한 연인이자 가장 친한 친구와 함께하는 일상을 예쁘게 지켜봐 달라. 2026년 새해에는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윤우는 2011년 드라마 ‘꽃미남 라면가게’로 데뷔했다. 이후 ‘연애조작단 : 시라노’, ‘상속자들’(2013), ‘내일도 칸타빌레’(2014), ‘화랑’(2016), ‘언니는 살아있다!’(2017) 등에 출연했다. 지난 2020년 전역했으며, 특별출연한 ‘남남’(2023)은 마지막 작품이 됐다.
  • [지방시대] 아름다운 지방선거가 보고 싶다

    [지방시대] 아름다운 지방선거가 보고 싶다

    지방선거가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오자 또다시 씁쓸한 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편법과 꼼수가 사라진 아름다운 선거는 국민들의 지나친 욕심일까. 요즘 민생안정지원금이 풍년이다. 6·3 지방선거 출마가 예상되는 현역 단체장들이 현금 지원 정책을 쏟아내고 있어서다. 충북 영동군은 올해 상반기에 군민 1인당 50만원의 민생지원금을 줄 예정이다. 영동군민이 4만 3000여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215억원 정도가 필요하다. 이 돈은 국비와 도비 한 푼 도움 없이 전액 영동군 주머니에서 나온다. 이웃인 보은군은 통이 더 크다. 전 군민에게 1인당 총 6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보은군은 193억원을 뿌려야 한다. 괴산군과 단양군도 민생지원금을 주기로 했다. 이들 지역 군수들은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민생지원금이 시급하다고 주장한다. 선거용이 아니라는 얘기다. 하지만 침체한 지역경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IMF 금융위기 때보다 어렵다는 말이 일상이 된 지 오래다. 경제는 해마다 어려운데 하필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생지원금 카드를 꺼냈을까. 살아온 삶과 철학이 다른 단체장들이 일심동체가 돼 같은 날 같은 생각을 한 셈인데, 선거를 생각하지 않고서는 설명하기 어려운 현상이다. 많은 사람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이유다. 출판기념회도 풍년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혐오와 비방이 가득한 정당 현수막을 겨냥해 “온 사회를 수치스럽게 만든다”고 비판했는데 출판기념회도 크게 다르지 않다.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많은 사람이 행사장으로 몰려가 책값의 몇 배에 달하는 돈을 지불하고, 주인공의 세 과시를 위해 머릿수를 채워주는 게 출판기념회의 실상이다. 출판기념회 초대장을 무시하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미래 권력이 될 수 있는 이의 부름을 깡그리 외면하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다. 당선 가능성이 높은 현역 단체장의 출판기념회는 더욱 무시하기 힘들다. 지난달 열린 수도권의 한 기초단체장 출판기념회에는 4000여명이 운집했다고 한다. 그들이 썼다는 책은 어떤가. 그동안 출판기념회를 통해 접한 책들은 언론에 기고했던 글 등을 성의 없이 나열하거나 급조한 냄새가 풀풀 나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4년 전 가슴을 파고든 책을 어렵게 만났지만 문화계 인사가 써줬다는 소문이 들려왔다. 얼마나 폐해가 심각하면 국민의힘이 최근 현역 단체장 등 주요 당직자들에게 출판기념회를 자제하라는 공문까지 보냈을까. 출판기념회가 청산의 대상이라는 것을 정치권도 인정한 셈이다. 이런데도 출판기념회는 봇물을 이룬다. 이달 청주에서는 충북지사와 청주시장 선거 출마자들의 출판기념회가 잇따라 열린다. 광주에서는 도서관 건설 현장 붕괴 사고로 연기됐던 출판기념회가 줄줄이 예정돼 있다. 정치 철새도 활개를 친다. 국민의힘 정권 창출을 위해 몸을 던졌던 사람이 충북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 간판을 달고 단체장 선거 출마를 준비 중이다. 종적을 감췄다가 선거가 다가오자 문자폭탄을 날리며 또다시 선거판을 기웃거리는 이들도 적지 않다. 이들 역시 선거철에만 찾아오는 철새들이다. 정치인은 다음 세대를 생각하지만 정치꾼은 다음 선거만을 생각한다고 한다. 지방선거를 둘러싸고 펼쳐지는 출마 예상자들의 행태는 어느 쪽에 가까울까. 이번 6·3 지방선거에서도 부끄러움은 유권자의 몫이 될 것 같다. 지금 우리는 가진 자들의 뻔뻔함이 지배하는 세상에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남인우 전국부 기자
  • 전교조 합법화 이끈 김귀식 前위원장 별세

    전교조 합법화 이끈 김귀식 前위원장 별세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합법화를 이끌어낸 김귀식 전교조 제7대 위원장이 지난달 31일 향년 9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전교조는 1일 “우리나라 교육 개혁에 헌신한 김귀식 선생님의 명복을 빌며, 전교조장으로 장례식을 치를 예정”이라며 김 전 위원장의 별세 소식을 전했다. 1934년 전북 장수군에서 태어난 고인은 전주사범학교, 서울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한 뒤 1958년부터 경복고, 혜화여고, 경기여고 등에서 교사로 재직했다. 제7대 전교조 위원장을 맡은 1997~ 1999년엔 ‘교원노조법’ 제정을 위한 사회적 대화와 투쟁을 주도했다. 1999년 1월 6일 교원노조법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되면서 전교조는 1989년 5월 28일 창립한 지 10년 만에 합법화됐다. 그는 “교사는 진실을 가르치는 자유인이며, 자연(eco) 생태계가 있듯 운동 생태계도 있다. 생태계를 살려야 한다”는 말을 남겼다. 유족은 2남(김영기·김현철)과 며느리 김태수·김정원씨 등이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4일 오전 7시 50분, 장지는 경기도 화성 함백산추모공원. 02-2258-5951
  • [씨줄날줄] Z세대의 분노

    [씨줄날줄] Z세대의 분노

    Z세대(1990년대 중후반~2000년대 초반생)는 디지털 환경에서 태어나고 성장해 디지털 기기를 자유자재로 쓰는 ‘디지털 네이티브’다. 사회생활은 코로나19와 맞물려 쉽지 않았다. 정보, 교육 등에 대한 접근성은 다른 세대보다 훨씬 뛰어나지만 경제적 독립은 더 어렵다고 느낀다. 컨설팅사 딜로이트의 지난해 44개국 1만 4751명 대상 설문조사에서 우려 사항으로 ‘생활비’를 꼽은 비율이 39%로 1위다. 2022년(29%)보다 10% 포인트나 높다. 2위 ‘정신 건강’(21%)과도 차이가 크다. 고령화로 연금, 복지 등의 수요가 늘고 있다. 유권자 내 비중이 줄어든 청년들은 자신들의 한 표가 변화를 만들지 못할 것이라고 우려한다. 경제·사회적 불평등에 대한 불만이 내재한 가운데 권력 부패 등으로 방아쇠가 당겨지면 정부가 뒤집힐 만큼 폭발하기도 한다. 디지털 연대를 통한 폭발력이 크기 때문이다. 방글라데시의 ‘몬순 혁명’이 대표적. 2023년 7월 당시 총리는 기득권인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공직 30% 할당을 추진했다. 높은 실업률에 고통받던 청년들의 대규모 시위에 총리는 인도로 도망갔다. 지난해 9월에는 네팔 총리가 사임했다. 소셜미디어(SNS)에 고위 정관계 인사 자녀들이 과시적 소비를 자랑한 것이 논란으로 번지자 해외 송금, 디지털 소통 등에 필수인 SNS를 차단한 것이 도화선이 됐다. 지난달에도 불가리아 총리가 Z세대 시위로 사임했다. 사회보장 분담금 인상이 담긴 올해 예산안이 문제가 됐다. 지난달 말 이란에서 민생고로 촉발된 반정부 시위에 대학생들이 참여하면서 이란 정부도 비상이다. 의사결정에서 배제될수록 청년 분노의 위험성은 커진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020년 ‘청년, 신뢰 및 세대 간 정의를 위한 거버넌스’ 보고서를 발표했다. 청년 정책의 질적 수준 제고, 정부 등 공공과 청년의 관계 강화, 정책 결정에서의 연령 다양성 확보 등 구체적 실행 방안이 담겼다. 우리 정부도 바짝 긴장해야 할 문제다.
  • “간절히 기다렸어요”… 완전체 BTS, 3월 20일 돌아온다

    “간절히 기다렸어요”… 완전체 BTS, 3월 20일 돌아온다

    “우리가 만나는 해가 찾아왔습니다. 2026년을 기대해 주세요.” 세계적인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오는 3월 20일 새 앨범으로 컴백한다고 소속사 빅히트 뮤직이 1일 밝혔다. 방탄소년단이 완전체로 앨범을 발표하는 것은 지난 2022년 6월 앤솔로지 앨범 ‘프루프’ 이후 3년 9개월 만이다. 방탄소년단은 새해를 맞아 손글씨로 쓴 편지를 팬덤 ‘아미’의 자택으로 보내 한결같이 곁을 지켜준 팬들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 편지에서 ‘2026.3.20’이라는 날짜가 적혀 컴백 시기를 공식화했다. 팀의 리더 RM은 편지에서 “그 누구보다 (컴백을) 간절히 기다렸다”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진은 “기다려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전했고 슈가는 “올해도 즐겁게 함께 합시다. 사랑합시다”라고 적었다. 제이홉은 “드디어 생각했던 게 현실로”라고 기대를 드러냈고 지민은 “우리가 만나는 해가 찾아왔다”고 썼다. 뷔는 “2026년에는 더 많이 좋은 추억으로 갈 테니까 기대해 달라”고 밝혔고 정국은 “보고 싶네요! 올해도 잘 부탁드린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실물 편지를 받지 못한 팬들은 이달 말 팬 플랫폼 위버스에서 동일한 메시지를 받아볼 수 있다. 또한 방탄소년단은 전날 밤 위버스 라이브를 통해 팬들과 함께 새해 맞이를 했다. 멤버들은 “올해는 무사히 컴백해 앨범이 잘 됐으면 좋겠다”면서 “방탄소년단 대박나자”고 기원했다. 지난해 전원 군 복무를 마친 멤버들은 여름부터 미국에서 음악 작업을 마쳤고 최근 국내에서 콘서트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팀의 공백기 속에서도 멤버들은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했다. 지난해 4월 가장 먼저 전역한 진은 솔로 앨범 ‘에코’를 발표하고 아시아, 북미, 유럽에서 약 30만명의 팬들을 만났다. 이어 제이홉도 신곡 ‘스위트 드림즈’, ‘모나리자’, ‘킬링 잇 걸’ 등을 발표하고 첫 솔로 월드투어에서 50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3월 새 앨범을 발표한 뒤 대규모 월드투어에 돌입하며 북미에서만 최소 30회 이상의 공연이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앨범과 콘서트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 [열린세상] 트럼프는 왜 베네수엘라를 위협하나

    [열린세상] 트럼프는 왜 베네수엘라를 위협하나

    남아메리카에 위치한 베네수엘라가 국제 뉴스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반미 성향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향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세가 연일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임기 1기 당시에도 마두로 대통령의 정당성을 인정하지 않았던 트럼프 대통령은 권력을 공고히 한 2기가 되자 더욱 공격적으로 베네수엘라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미국으로 향하는 마약 공급을 통해 마두로 정권이 막대한 이득을 얻으며 반미 정책을 지속하기에 미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이 개입의 명분이 되었다. 2025년 하반기 내내 미국이 카리브해의 베네수엘라 선박을 나포하고, 베네수엘라에 영공 폐쇄 조치를 취하는 가운데 전쟁 위기가 고조돼 갔다. 12월 29일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베네수엘라에 지상 공습까지 가했다며 위협 수위를 계속해서 올렸다. 흔히 ‘고립주의’로 알려진 트럼프의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노선을 생각하면 베네수엘라 위기는 꽤 갑작스러운 것처럼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랜 세월 미국의 골칫거리였던 중동 개입은 물론 우크라이나 지원도 미국에는 낭비에 불과하다며 발을 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왜 그는 베네수엘라에 새로운 전선을 열 수도 있다고 외칠까.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트럼프의 고립주의가 실제로 무엇을 뜻하는지 더 자세한 맥락을 알 필요가 있다. 단서는 12월 5일 백악관 웹사이트에 올라온 국가안보전략(NSS) 문서다. 러시아와 전략적 안정을 이루고 유럽을 혼내야 한다는 내용은 충격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한편 이보다는 주목을 덜 받았지만, 백악관은 NSS를 통해 이제 미국 대전략의 제1순위를 서반구(남북아메리카)에 놓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미국이 ‘아틀라스처럼 전 세계를 떠받치던 시대가 끝났기에’, 미국은 전 세계 문제에 개입하기보다는 인접 지역을 더 확고히 장악해야 한다는 것이 서반구 중심론의 근거다. 그런 의미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노선은 완전한 고립주의가 아니다. 대신 유라시아에서 낭비되는 힘을 미국을 둘러싼 지역으로 돌리겠다는 19세기식 ‘세력권 정치’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나오되 베네수엘라로는 들어갈 수 있다는 정책은 이런 인식에서 매우 일관된다. 트럼프 행정부의 새로운 노선은 미국 문명의 방향성이 변하고 있다는 신호이기도 하다. 미국은 제1·2차 세계대전 시기에 자멸하는 유럽 대륙을 떠나 미국에 자리잡은 수많은 유럽 이민자들의 영향으로 커다란 정체성 변화를 겪었다. 유럽과의 정서적 거리가 가까워진 것은 물론이고, 제국주의 시대 세계를 지배한 유럽 엘리트의 영향을 받아 미국 엘리트도 세계 전체를 경영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졌다. 하지만 냉전이 끝나고 미국은 조용하지만 커다란 변화를 겪었다. 유럽 이민자들이 미국 사회에 동화되는 사이 라틴아메리카에서 이민자가 밀려 오면서 히스패닉이 인구 20%를 차지하게 되었다. 히스패닉 유권자들의 의제를 수용하면서도 이민 흐름을 조절하는 일이 미국 국내 정치의 핵심 과제로 부상했다. 개입주의에 대한 피로감이 극심함에도 라틴아메리카 문제만큼은 다르게 받아들여지는 데는 인구 구성의 변화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현재 일어나는 미국 정체성의 변화는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미국에서 히스패닉 다음으로 활발히 증가하는 인구가 바로 아시아계 미국인이다. 미국 인구의 7%를 차지하는 아시아인은 미국 경제를 이끄는 기술 기업에서 상당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으며, 정치적 영향력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각양각색 아시아계 미국인이 미국 내 여론과 정책에 불어넣는 바람은 미국은 물론이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미래에도 결정적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 트럼프 시대라고 해서 미국을 ‘백인만의 국가’라고 생각하면 안 되는 이유다. 임명묵 작가
  • [기고] 대기업집단 규제 합리화 시급하다

    [기고] 대기업집단 규제 합리화 시급하다

    정부는 혁신성장을 위한 규제 합리화와 경제형벌 체계 정비를 중요한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그런데 그와 관련하여 배임죄 폐지 등에 관한 논의 정도만 들릴 뿐 정작 우리 경제의 성장을 저해하는 ‘피터팬 증후군’의 핵심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대기업집단 규제 전반에 대한 개선 논의는 별로 들리지 않는 듯하다. 다른 나라에서 그 예를 별로 찾기 어려운 대기업집단 규제제도는 1980년대 경제력집중 억제 명목으로 공정거래법에 신설된 이래 지난 40년 동안 유지돼 왔다. 이 제도는 ‘동일인’(총수)과 그 친족 등의 ‘동일인관련자’를 합해 그들이 직간접적으로 지배하는 회사들을 동일한 기업집단 내 계열회사로 묶은 다음, 그들 회사 또는 총수에게 각종 공시의무를 부과하고 상호출자·순환출자·채무보증 등을 금지하며 총수 일가의 사익편취를 규제하는 제도라 할 수 있다. 공정거래법상 대기업집단 규제에 대하여는 그동안 규제의 불합리성을 지적하는 많은 비판이 있었고 그에 대한 대응으로 친족 동일인관련자의 범위를 일부 축소하는 등의 변화가 있기는 했다. 그러나 대기업집단 규제가 시행된 지 40년이 흐르는 동안 경제 환경이나 주요 기업의 지배구조 등이 많이 변했음에도, 그러한 현실의 변화가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다 보니 현행 제도는 많은 문제점을 노정하고 있다. 본래 대기업집단 규제는 경제력집중 억제를 위해 주요 상위 대기업집단만을 선별적으로 규제하기 위한 제도였다. 그래서 초창기에는 소위 30대 그룹만이 공정거래법상 규제대상에 포함됐다. 그러나 현재는 공시대상 기업집단을 기준으로 하면 92개(소속 계열회사는 3301개)에 이른다. 이는 기업집단 지정 기준 자체가 경제규모의 성장에 맞춰 제때 상향 조정되지 못해 생긴 결과인데,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의 지정기준이 얼마 전 국내총생산(GDP)의 0.5%에 연동하는 방식으로 개정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그 기준이 지나치게 낮다. 대기업집단 규제는 말 그대로 재벌, 즉 초대기업만을 규제대상에 편입하는 것이 취지에 맞다. 대기업집단 규제는 동일인과 동일인관련자(친족, 임원 등)를 경제적 동일체로 보는 데서 출발한다. 그러나 그러한 시각은 창업 1세대들이 독보적인 권위를 인정받던 1980년대에는 설득력이 있었을지 모르나, 경영권 승계를 거치면서 총수의 권위가 예전 같지 않은 오늘날에는 맞지 않는다. 최근 총수 일가의 형제자매 사이는 물론 부자지간에도 경영권 분쟁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고, 상속을 거치면서 총수 개인의 주요 계열회사에 대한 지분 비율이 낮아진 상황에서 사모펀드의 성장과 인수금융의 발달 덕에 친족이나 임원들이 총수와 지배권 다툼을 벌일 여지도 커졌다. 그럼에도 여전히 4촌 이내의 혈족과 3촌 이내의 인척 등을 포함해 동일인관련자를 넓게 설정하고 규제 대상 기업집단의 범위를 광범위하게 파악하는 현행 법제는 현실에 뒤떨어져 있다. 1980년대와 비교해 오늘날에는 상법, 자본시장법, 세법 등에서 지배주주를 견제하고 감시하기 위한 법제도가 많이 구비된 상태다. 총수 일가의 부정과 편법 행위를 감시하기 어려웠던 40년 전에 도입된 이후 저성장을 넘어 마이너스 성장을 걱정해야 하는 오늘날에도 대기업의 손발을 묶고 경제성장을 가로막고 있는 대기업집단 규제는 대수술이 시급하다. 안태준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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