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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태희 교육감 “학교 폭력은 승자 없는 싸움, 상호 존중·협조로 해결해야”

    임태희 교육감 “학교 폭력은 승자 없는 싸움, 상호 존중·협조로 해결해야”

    경기도교육청평생학습관, 20일 ‘오산시 학부모 딱 좋은 만남’ 개최 경기도교육청평생학습관(관장 류영신)은 20일 오산아이드림센터에서 학부모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산시 학부모 딱 좋은 만남’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프로그램은 오산시와 협업해 진행하는 공감 교류 프로그램의 하나로, 임태희 교육감의 경기 교육정책 특강과 변호사와 알아보는 학교폭력 예방 및 대처법 강의 등이 진행됐다. 임 교육감은 특강을 통해 “교육을 통해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이 점차 성장해 나간다”며 “지역사회와 대한민국이 발전하는 기본 틀은 결국은 우리 교육에서 만들어진다”라고 말했다. 이어 “학교폭력은 화합이 안 되고 갈등이 생기면 서로에게 상처만 남기는 승자 없는 싸움이 될 수 있다”며 “학교에서 선생님, 학생, 학부모 교육 당사자가 상호 존중하고 협조해 교육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학교폭력 강의에서는 주요 유형과 특징을 살펴보고 자녀가 피해자 또는 가해자가 됐을 때 올바른 대처 방법, 가정에서 공감 대화의 중요성 등을 안내했다. 다음 달 13일에는 ‘생활기록부 제대로 보기’, 25일에는 ‘나는 충분히 괜찮은 엄마입니다’ 등이 차례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 푸틴 “전쟁 후 무기 업그레이드”…크렘린 “트럼프 이해해”

    푸틴 “전쟁 후 무기 업그레이드”…크렘린 “트럼프 이해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기간의 실전 경험을 통해 러시아에서 생산하는 무기의 성능이 상당히 개선됐다고 자평했다. 러시아 ‘총포 제작자의 날’을 맞아 중부 페름의 모토빌리하 공장을 방문한 푸틴 대통령은 “최근 수년간 특별군사작전에 필요한 수요가 높은 무기와 장비의 생산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들의 성능도 전투 사용에 기반해 상당히 향상됐다”라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1.5∼2년 동안 무기 생산량이 종류에 따라 2배, 3배, 10배, 15배 증가하고, 일부 유형의 무기는 생산량이 30배 증가했다며 “품질도 개선됐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특별군사작전과 관련된 사건들이 지나가기를 희망하고 기대하지만, 특별군사작전이 끝나도 현대 군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군을 계속 발전시키고 현대적이고 굳건하며 강력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특별군사작전 기간 방위산업의 생산 역량은 최대치로 가동되고 있다”며 “러시아의 무기는 러시아의 안보를 강화하고 세계 힘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라고 밝혔다. 다연장로켓시스템 등을 생산하는 모토빌리하 공장에서 푸틴 대통령은 특별군사작전 구역에서 가져온 무기 전시를 시찰했다. 크렘린궁, 트럼프에 “감정적 접근 이해해” 앞서 이날 크렘린궁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쉽게 해결되지 않는 우크라이나 문제를 두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실망했다”고 발언한 데 대해 “이해할 수 있다”는 반응을 내놓았다. 페름에서 기자들과 만난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우리는 미국과 트럼프 대통령 개인이 우크라이나 해결을 촉진하는 노력을 계속하기 위한 정치적 의지와 의도를 갖고 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론 트럼프 대통령은 이 문제에 상당히 감정적이다. 이는 전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 또한 우크라이나 문제를 정치적, 외교적으로 해결하려는 열망을 유지하고 있고, 이를 위해 많은 일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우크라이나와 유럽 국가들은 ‘대립’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며 평화에 걸림돌을 만들고 있다는 러시아의 입장을 재차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영국 국빈방문 기자회견에서 “푸틴 대통령과 내 관계 때문에 우크라이나 문제가 가장 쉬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가 나를 정말로 실망시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인에게 이 문제를 해결할 의무가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우리 음원 삭제해줘”…영국 밴드 매시브 어택, 스포티파이와 ‘결별 선언’

    “우리 음원 삭제해줘”…영국 밴드 매시브 어택, 스포티파이와 ‘결별 선언’

    영국 밴드 매시브 어택(Massive Attack)이 글로벌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음원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19일(현지시각) 매시브 어택은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에 스포티파이 창립자 겸 CEO 다니엘 에크(Daniel Ek)가 군사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헬싱(Helsing)에 약 6억 유로(약 9800억 원)를 투자한 데에 항의하기 위해 음원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헬싱은 센서와 무기 시스템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실시간으로 전쟁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자체 군사용 드론을 제작하는 스타트업이다. 매시브 어택은 “스포티파이를 통해 얻는 수익이 치명적 기술 개발에 사용될 수 있는 상황에서, 경제적 부담이 도덕적·윤리적 부담으로 확대됐다”며 “팬들의 피땀 어린 돈과 음악가들의 창작 활동이 결국 치명적이고 디스토피아적인 기술을 지원하는 돈이 됐다”고 말했다. 현재 매시브 어택 스포티파이 월간 청취자 수는 약 780만 명에 이른다. 또한 밴드는 ‘노 뮤직 포 제노사이드’(No Music for Genocide) 캠페인에도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 캠페인은 이스라엘 내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음악을 중단하도록 아티스트와 레이블, 권리 보유자에게 요청하는 문화적 보이콧 운동으로, 가자지구 공격을 규탄하는 취지다. 스포티파이 측에 음악 서비스를 중단한 다른 아티스트는 호주의 사이키델릭 록 밴드 킹 기저드 앤 더 리자드 위저드(King Gizzard & the Lizard Wizard), 캐나다 밴드 갓스피드 유! 블랙 엠퍼러(Godspeed You! Black Emperor), 우 라이프(Wu Lyf), 쉬우 쉬우(Xiu Xiu), 핫라인 TNT(Hotline TNT), 영 위도우스(Young Widows) 등이 있다. 헬싱 측은 “우리 기술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방어 목적으로만 유럽 국가에서 배치된다”며 다른 전쟁 지역에 사용되고 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스포티파이 관계자는 헬싱과 스포티파이는 별개의 회사이며, 헬싱이 가자지구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매시브 어택은 영국 브리스틀(Bristol) 출신의 트립합 밴드로, 1988년 결성 초기부터 음악과 공연을 통해 정치적 메시지와 사회적 이슈를 적극적으로 표명해온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 8월에는 밴드 멤버 로버트 델 나자(Robert Del Naja)가 런던에서 열린 이스라엘의 가자 봉쇄 및 가자지구 점령 계획에 반대하는 피켓 시위에 참여하며 비판적 발언을 하는 등 정치적 견해를 공개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
  • 청취자 수만 780만 명인데… 英 유명 밴드, 스포티파이서 음원 삭제하는 이유

    청취자 수만 780만 명인데… 英 유명 밴드, 스포티파이서 음원 삭제하는 이유

    영국 밴드 매시브 어택(Massive Attack)이 글로벌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음원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19일(현지시각) 매시브 어택은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에 스포티파이 창립자 겸 CEO 다니엘 에크(Daniel Ek)가 군사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헬싱(Helsing)에 약 6억 유로(약 9800억 원)를 투자한 데에 항의하기 위해 음원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헬싱은 센서와 무기 시스템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실시간으로 전쟁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자체 군사용 드론을 제작하는 스타트업이다. 매시브 어택은 “스포티파이를 통해 얻는 수익이 치명적 기술 개발에 사용될 수 있는 상황에서, 경제적 부담이 도덕적·윤리적 부담으로 확대됐다”며 “팬들의 피땀 어린 돈과 음악가들의 창작 활동이 결국 치명적이고 디스토피아적인 기술을 지원하는 돈이 됐다”고 말했다. 현재 매시브 어택 스포티파이 월간 청취자 수는 약 780만 명에 이른다. 또한 밴드는 ‘노 뮤직 포 제노사이드’(No Music for Genocide) 캠페인에도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 캠페인은 이스라엘 내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음악을 중단하도록 아티스트와 레이블, 권리 보유자에게 요청하는 문화적 보이콧 운동으로, 가자지구 공격을 규탄하는 취지다. 스포티파이 측에 음악 서비스를 중단한 다른 아티스트는 호주의 사이키델릭 록 밴드 킹 기저드 앤 더 리자드 위저드(King Gizzard & the Lizard Wizard), 캐나다 밴드 갓스피드 유! 블랙 엠퍼러(Godspeed You! Black Emperor), 우 라이프(Wu Lyf), 쉬우 쉬우(Xiu Xiu), 핫라인 TNT(Hotline TNT), 영 위도우스(Young Widows) 등이 있다. 헬싱 측은 “우리 기술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방어 목적으로만 유럽 국가에서 배치된다”며 다른 전쟁 지역에 사용되고 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스포티파이 관계자는 헬싱과 스포티파이는 별개의 회사이며, 헬싱이 가자지구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매시브 어택은 영국 브리스틀(Bristol) 출신의 트립합 밴드로, 1988년 결성 초기부터 음악과 공연을 통해 정치적 메시지와 사회적 이슈를 적극적으로 표명해온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 8월에는 밴드 멤버 로버트 델 나자(Robert Del Naja)가 런던에서 열린 이스라엘의 가자 봉쇄 및 가자지구 점령 계획에 반대하는 피켓 시위에 참여하며 비판적 발언을 하는 등 정치적 견해를 공개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
  • 김영춘 전 공주대 부총장 충남교육감 도전하나…교육포럼 출범

    김영춘 전 공주대 부총장 충남교육감 도전하나…교육포럼 출범

    ‘아이들의 미래를 여는 사람들’ 출범식교육·체육·사회단체 등 300여명 참여“인성·안전 배움으로 미래 교육환경 조성” 김영춘 전 공주대학교 부총장이 20일 교육포럼 성격의 ‘아이들의 미래를 여는 사람들’ 출범식을 열고 사실상 2026년 6·3 지방선거에서 충남교육감 도전을 본격화했다. 김 전 부총장은 20일 천안한들문화센터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진석(천안갑)·이정문(천안병) 의원과 양승조 전 충남지사, 교육·체육계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이들의 미래를 여는 사람들’ 출범식을 열었다. ‘아이들의 미래를 여는 사람들’ 설립 목적은 인성과 안전한 배움을 최우선으로 미래 교육환경 조성이다. 미래상상·안심건강 등 8개 분과에 교육·체육·환경·시민사회단체 등 분야에 300여명이 참여한다. 포럼 대표인 김 전 부총장은 지난 2022년 6·1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충남교육감에 도전했다. 이날 포럼 출범은 지지 세력과 함께 내년 충남교육감 선거에서 사실상 출마를 공식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충남교육감 출마 여부 질문에 “충남교육 큰 미래를 위해 더 신중하고 깊게 고민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이날 문진석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오늘 출범식은 우리 사회의 미래를 위해 매우 뜻깊은 자리”라며 “우리 모두 미래 세대를 위해 책임감을 가지고 함께 나아가기를 기대하며,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 부총장은 “우리 사회는 지금 거대한 전환기. 인공지능과 디지털 전환, 기후 위기와 환경변화, 저출산과 지역공동체 약화 등 교육과 돌봄 방식 자체를 새롭게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가정·지역사회가 긴밀히 연계되는 협력적 거버넌스 모델을 정착시켜 아이 한 명 한 명의 성장이 공동체 전체 책임이자 자산이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며 “우리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자라고 당당히 꿈꾸며 세계와 당면 과제를 주도적으로 풀어나가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안초, 천안계광중, 천안중앙고를 졸업한 김 부총장은 명지대 대학원에서 전기공학 박사를 취득했다. 현 공주대 명예교수로서 부총장과 공과대학장 등을 역임한 그는 최근 대통령 직속 기구인 ‘국민주권정부 지방시대위원회’ 위원 14명 가운데 교육혁신위원으로 발탁됐다.
  • “신체부위 ‘이 곳’ 관리 안 하면 췌장암 위험 높아진다”

    “신체부위 ‘이 곳’ 관리 안 하면 췌장암 위험 높아진다”

    입안의 유해 세균과 곰팡이가 췌장암 발병 위험을 3배 이상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구강 위생이 전반적인 건강과 암을 포함한 여러 질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기존의 전문가들의 견해를 뒷받침하는 구체적인 증거가 제시된 것이다 1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뉴욕대학교 의과대학(NYU School of Medicine) 연구진이 주도한 최근 연구에서 구강 내에 서식하는 특정 세균과 곰팡이가 췌장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음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입안의 유해 미생물이 침을 통해 췌장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가설을 세웠다. 연구의 공동 저자인 인구 보건 전문가 리처드 헤이즈 박사는 의학 저널 ‘JAMA Oncology’에 “칫솔질과 치실 사용이 단순히 치주 질환을 예방하는 것을 넘어 암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할 수 있다는 사실이 더욱 명확해졌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구강 내 미생물 군집, 즉 ‘구강 마이크로바이옴’이 질병에 미치는 역할을 탐구한 것으로 특히 피부와 몸 전체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효모의 일종인 ‘칸디다(candida)’가 췌장암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최초로 발견했다. 연구팀은 흡연과 같은 생활 습관 및 병력이 암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진행 중인 두 개의 대규모 연구에 참여한 미국인 900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미국 암 학회 암 예방 연구 II’와 ‘전립선암, 폐암, 대장암, 난소암 검진 시험’의 참가자들은 연구 시작 시점에 구강 세정제로 입을 헹구고 타액 샘플을 제공했다. 이후 연구진은 약 9년간 참가자들을 추적 관찰하며 암 발생 여부를 기록했다. 연구진은 췌장암 환자 445명의 타액 샘플에서 채취한 세균 및 곰팡이 DNA를 암이 없는 다른 참가자 445명의 샘플과 비교 분석했다. 흡연, 연령, 인종 등 췌장암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진 교란 변수들을 보정한 결과, 췌장암 발병 위험을 높이거나 낮추는 24종의 박테리아와 곰팡이를 특정해냈다. 이 중에는 잇몸 주변의 연조직과 턱뼈를 파괴하는 심각한 잇몸 감염, 즉 치주 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이미 알려진 3종의 박테리아도 포함돼 있었다. 연구 결과 이 유해 미생물 그룹 전체는 췌장암 발병 위험을 3배 이상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의 공동 저자인 안지영 교수는 “구강 내 세균 및 곰팡이 군집을 분석함으로써 종양 전문의들은 췌장암 검진이 가장 시급한 고위험군을 선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연구가 개별 암 위험도를 예측하는 도구 개발의 가능성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연구진은 현 단계에서는 구강 내 특정 미생물과 암 위험 사이의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확정하는 것이 아니라 상관관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정기적인 구강 관리와 잇몸질환 예방이 췌장암 위험 감소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전문가들은 하루 두 번 양치질, 정기적인 치과 검진, 치실 사용 등 기본적인 구강 위생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침묵의 살인자’ 췌장암…황달·체중 감소 등 증상췌장암은 증상이 미미해 ‘침묵의 살인자’로 불리며, 생존율이 가장 낮은 암 중 하나로 꼽힌다. 췌장암은 다른 부위로 전이되기 전인 초기에 발견될 경우, 환자의 약 절반이 최소 1년 이상 생존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환자처럼 이미 암이 췌장을 벗어나 퍼진 후에는 생존율이 10명 중 1명으로 급격히 떨어진다. 국내 통계청의 2023년 사망원인 통계 자료를 보면 암 사망률 순위는 폐암·간암·대장암·췌장암·위암 순이다. 남성에서는 폐암·간암·대장암·위암에 이어 5위이고, 여성에서는 폐암과 대장암에 이어 3위다. 2021년과 2022년의 췌장암 사망률은 13.5명에서 14.3명으로 증가했고, 위암 사망률은 14.1명에서 13.9명으로 낮아졌다. 2014년부터 10년 동안 소위 5대 암 가운데 간암과 위암 사망률은 꾸준히 낮아지는 반면 폐암·대장암·췌장암 사망률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췌장암은 초기 증상이 없다. 어느 정도 진행된 후에야 황달, 복통, 체중 감소 등이 생기는데, 그나마 잘 인식하지 못하고 방치하기 십상이다. 이러한 증상이 4주 이상 지속될 경우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 “돈을 못 모으는 사람의 무의식은 이렇습니다”…가난한 사람과 부자의 무의식 결정적 차이는? [시냅스]

    “돈을 못 모으는 사람의 무의식은 이렇습니다”…가난한 사람과 부자의 무의식 결정적 차이는? [시냅스]

    “내가 어느 정도 부에 대해서 무의식을 갖고 있는지 파악한 후에 무의식을 바꾸면, 부의 결과치도 바뀔 수 있습니다” 심리상담가이자 최면상담센터 대표원장인 박보건 원장은 서울신문 유튜브 채널 ‘시냅스-당신을 깨우는 지식’에 출연해 “대부분 무의식을 보통 접근하기 어려운 영역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며 “우리의 삶은 모두 무의식의 반영이자 결과 그 자체”라고 강조했다. 1. 어린 시절 환경, ‘부의 무의식’ 형성에 영향준다 박 원장은 성인의 재정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큰 요인으로 ‘어린 시절의 환경’을 꼽았다. 그는 “어린 시절의 환경과 양육자의 언어가 돈에 대한 무의식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돈에 관해서 어릴 적부터 긍정적이며 희망적인 이야기를 해줘야 무의식이 부유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생활 보호 대상자였던 유년기 시절을 떠올리며 “아버지께서 어릴 적 ‘땅을 파 봐라, 돈이 나오느냐’고 말하며 습관처럼 가난한 무의식을 전해주시곤 했다”며 “부모로부터 전해진 가난한 무의식을 바꾸기 위해서라도 평소 일상생활에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 부유한 무의식은 ‘긍정적 태도’에서 나온다 박 원장은 ‘돈의 에너지’를 언급하며 돈에 대한 태도를 강조했다. 그는 “가난한 사람들은 주로 돈을 아끼고, 돈의 부정적 측면에 집중한다. 반면 부자들은 돈을 창출하는 방법에 집중하고 돈의 긍정적 측면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며 “소비할 때조차 돈을 긍정적인 감정으로 대해야 무의식의 에너지가 모여 돈이 다시 들어올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주장했다. 그는 돈을 ‘모으는 힘’과 ‘사용하는 힘’의 차이를 설명하며 돈을 탓하지 않는 자세를 강조했다. ‘돈 때문에 결혼을 못 했다’, ‘돈 때문에 우리 아버지가 수술을 못 받았다’ 라는 식의 언어 사용은 부와 관련한 에너지를 끌어당길 수 없다는 것이 박 원장의 설명이다. 3. 부의 무의식을 갖기 위한 실천 전략 박 원장은 평소 일상생활 속에서 부자들의 돈 관리 태도와 생활 방식을 배우며 무의식을 변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부자들도 돈을 함부로 사용하지는 않지만, 소비가 필요할 때는 기분 좋게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며 “가난한 생활 방식에서 벗어나 작은 소비를 모아 고급스러운 경험을 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부의 무의식’을 갖기 위한 실천 전략으로 박 원장은 ‘심상화 명상’을 강조했다. 그는 “심상화 명상은 이미지 트레이닝을 통해 무의식을 자극하는 방법”이라며 “사람의 오감을 활용해 긍정적인 경험을 하는 상상을 떠올리며 뇌가 상상을 현실로 받아들이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상화 명상 후에는 결과를 믿고 걱정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박 원장은 심상화 명상 이외에도 목표를 구체적으로 설정하고 매일 반복적으로 되뇌는 ‘자기 확언’과 사소한 것이라도 감사한 일들을 직접 적어보는 ‘감사 일기’도 부의 무의식을 가질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부의 무의식을 갖기 위한 실천 전략의 핵심은 구체적인 목표와 날짜를 명시하는 것”이라며 “긍정적인 자기 주문을 통해 매일 반복적으로 말하거나 쓰는 방법을 꼭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냅스] 서울신문 영상미디어센터가 선보이는 지식 교양 채널입니다. 뇌의 신경세포를 잇는 시냅스처럼, 세상 곳곳의 흩어진 정보와 이야기를 연결하고자 합니다. 지식은 연결될 때 힘이 됩니다. 지금, 당신의 시냅스를 깨워드립니다.
  • 13년 독방 생활한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코끼리’ 샨카르, 돌연 사망

    13년 독방 생활한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코끼리’ 샨카르, 돌연 사망

    인도 델리 동물원의 유일한 아프리카코끼리 샨카르가 돌연 숨졌다. 29년 평생 대부분을 고립된 채 살아온 샨카르의 사연이 알려지며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힌두타임스 등은 샨카르가 이틀 전 갑자기 쓰러져 긴급 치료 등을 시도했으나 끝내 폐사했다고 보도했다. 아프리카코끼리의 평균 수명이 60~70년으로 알려졌으나, 샨카르는 그 절반도 살지 못했다. 현재 당국은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샨카르는 1998년 아프리카 짐바브웨에서 인도의 샹카르 다얄 샤르마 전 대통령에게 외교적 선물한 코끼리다. 당시에는 함께 인도로 건너온 코끼리 봄바이와 함께 장난을 치며 노는 등 동물원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그러나 봄바이는 2001년 사망한 이후에는 다른 코끼리를 동료로 받아들이지 않는 등 공격적으로 변했다. 이후 샨카르는 혼자 남겨져 델리 동물원에서 대부분 시간을 외롭게 보냈다고 전해졌다. 2012년에는 새롭게 우리를 옮겼으나 사실상 홀로 지냈다. 샨카르가 머문 우리 환경은 비좁고 불충분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전 동물원 관계자는 “샨카르가 스트레스 증상을 보였는데, 너무 오랫동안 갇혀 있었기 때문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2023년 9월에는 샨카르가 발정기에 의한 스트레스로 심한 공격성을 보였는데, 이때부터 발에 사슬에 묶여 있었다. 사슬 때문에 다리에 심한 화상을 입은 적이 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수년 동안 동물권 단체 활동가들은 샨카르를 인도 델리 동물원에서 야생 동물 보호 구역에 옮기려고 시도했다. 2021년 델리 고등법원에 샨카르를 다른 아프리카코끼리와 함께 보호구역으로 이전해달라고 청원했으나, 법원이 이를 기각했다. 청소년 동물 보호 단체(Youth For Animals)동물권 단체 창립자 니키타 다완은 “샹카르의 죽음은 수년간의 제도적 방치와 무관심을 보여주는 사건”이라며, “단순한 내부 조사가 아닌 실질적 책임이 필요하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사회적 동물을 장기간 고립시키는 잔혹한 관행을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코끼리’…13년 독방 생활 끝 폐사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코끼리’…13년 독방 생활 끝 폐사

    인도 델리 동물원의 유일한 아프리카코끼리 샨카르가 돌연 숨졌다. 29년 평생 대부분을 고립된 채 살아온 샨카르의 사연이 알려지며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힌두타임스 등은 샨카르가 이틀 전 갑자기 쓰러져 긴급 치료 등을 시도했으나 끝내 폐사했다고 보도했다. 아프리카코끼리의 평균 수명이 60~70년으로 알려졌으나, 샨카르는 그 절반도 살지 못했다. 현재 당국은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샨카르는 1998년 아프리카 짐바브웨에서 인도의 샹카르 다얄 샤르마 전 대통령에게 외교적 선물한 코끼리다. 당시에는 함께 인도로 건너온 코끼리 봄바이와 함께 장난을 치며 노는 등 동물원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그러나 봄바이는 2001년 사망한 이후에는 다른 코끼리를 동료로 받아들이지 않는 등 공격적으로 변했다. 이후 샨카르는 혼자 남겨져 델리 동물원에서 대부분 시간을 외롭게 보냈다고 전해졌다. 2012년에는 새롭게 우리를 옮겼으나 사실상 홀로 지냈다. 샨카르가 머문 우리 환경은 비좁고 불충분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전 동물원 관계자는 “샨카르가 스트레스 증상을 보였는데, 너무 오랫동안 갇혀 있었기 때문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2023년 9월에는 샨카르가 발정기에 의한 스트레스로 심한 공격성을 보였는데, 이때부터 발에 사슬에 묶여 있었다. 사슬 때문에 다리에 심한 화상을 입은 적이 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수년 동안 동물권 단체 활동가들은 샨카르를 인도 델리 동물원에서 야생 동물 보호 구역에 옮기려고 시도했다. 2021년 델리 고등법원에 샨카르를 다른 아프리카코끼리와 함께 보호구역으로 이전해달라고 청원했으나, 법원이 이를 기각했다. 청소년 동물 보호 단체(Youth For Animals)동물권 단체 창립자 니키타 다완은 “샹카르의 죽음은 수년간의 제도적 방치와 무관심을 보여주는 사건”이라며, “단순한 내부 조사가 아닌 실질적 책임이 필요하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사회적 동물을 장기간 고립시키는 잔혹한 관행을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 “女가 女 미워하는 건 이해 가” 李대통령 발언에 이준석 “국격 추락”

    “女가 女 미워하는 건 이해 가” 李대통령 발언에 이준석 “국격 추락”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0일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볼 법한 ‘여적여(여자의 적은 여자)’ 프레임을 대통령이 공식 석상에서 아무렇지 않게 말한다는 것은 국격의 추락”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통령이 청년 소통 행사에서 한 발언이 허탈감을 주고 있다. ‘여자가 여자를 미워하는 건 이해된다’는 그 한마디, 대통령의 젠더 인식 수준”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민주진보 계열 정당들이 젠더 문제에 있어서 매우 위선적인 건 머리와 입이 따로 놀기 때문”이라며 “머릿속에는 각인된 고루한 젠더 의식이 가득한데, 입으로는 특정 성별의 환심을 사려고 마음에 없는 이야기를 하다 보니 가끔 정신줄 놓았을 때 머리에 가득한 본심이 튀어나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청년들이 그 자리에서 대통령에게 원한 건 평생 집 한 채 못 사는 절망과 스펙 쌓아도 취업 못 하는 좌절에 대한 실질적 고찰이었지, 대통령실 어디 앉아서 다리 긁으면서 읽는 인터넷 담론이 아니었다”고 했다. 또 “보수 정치인이 이런 발언을 했다면 즉시 성명서 100개, 규탄 집회 10번, 사퇴 요구 1000번이 쏟아졌을 것”이라며 “그런데 민주당 대통령이 하니까 ‘맥락을 봐야 한다’ ‘본질을 흐리지 말자’며 눈감아준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조희대 대법원장과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회동설과 관련해서도 “최근에는 여당이 유튜브 인공지능(AI) 조작에 낚여서 망신을 샀다. 한 손에는 헌법을, 한 손에는 국민의 손을 맞잡고 국정을 운영하길 바라는데 한 손에는 유튜브 찌라시를, 한 손에는 커뮤니티 담론을 붙들고 국가 운영을 하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 대통령이 유튜브의 노예가 돼 음모론에 빠졌던 것을 보며 더 나은 대통령을 원했는데 이번엔 커뮤니티 담론에 절여진 대통령을 맞이했다. 우리는 유튜브 알고리즘의 노예도, 커뮤니티 뻘소리의 포로도 아닌, 최소한의 건전한 상식에 따라 국가를 운영하는 정부를 원한다”면서 “대통령은 커뮤니티 사이트를 끊으라”고 요구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19일 ‘2030 청년 소통·공감 토크콘서트’에서 젠더 갈등과 관련해 “청년 남녀가 편 가르며 다투는 상황이 안타깝다”며 “여자가 여자를 미워하는 것은 이해가 가지만, 여자가 남자를, 남자가 여자를 미워하는 일은 상상하기 어렵다”고 발언한 바 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도 해당 발언에 대해 “분열을 조장하는 말”이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여적여 현상을 조장하는 발언”이라며 “청년들이 원하는 것은 성차별적 농담이 아닌 공정한 기회와 실질적인 정책 대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 통합을 이끌어야 할 지도자가 분열을 부추긴다면 그 피해는 청년 세대와 국민 모두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 “무슨 일 생기면 신고해줘”라며 집 나선 여고생 삭발 된 시신으로 발견, 용의자 ‘아빠 친구’는 극단 선택[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전국부 사건창고]

    “무슨 일 생기면 신고해줘”라며 집 나선 여고생 삭발 된 시신으로 발견, 용의자 ‘아빠 친구’는 극단 선택[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전국부 사건창고]

    2018년 6월, 온 국민을 충격에 빠뜨렸던 ‘강진 여고생 사망사건’. 아빠 친구를 따라 아르바이트하러 간다던 여고생이 싸늘한 시신으로 돌아왔다.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아빠 친구는 사건 직후 극단적인 선택을 하면서 진실은 영원히 미궁 속에 갇혔다. 사건 발생 7년이 지났지만,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된 그날의 찝찝한 의문들은 여전히 우리 사회에 무거운 질문을 던지고 있다. 여고생 “메신저 보다 무슨 일 나면 신고해”아빠 친구, 초인종 누르자 도주 후 목매여고생 숲속서 머리 깎인 시신으로 발견사건의 시작은 한 여고생의 불안한 메시지였다. 당시 고등학교 1학년이었던 이 모(당시 16세)양은 친구에게 “내일 아르바이트 하러 간다. 아빠 친구가 남에게 말하지 말라고 한다. 위험할 수도 있으니 SNS 메신저 잘 보고 있다 무슨 일이 생기면 신고해 달라”는 글을 남겼다. 이양은 이튿날 집 주변에서 아빠 친구인 김 모(당시 51세) 씨를 만났다. 그리고 30분 뒤, “아빠 친구와 아르바이트하러 방면으로 가고 있다”라는 마지막 메시지를 남긴 뒤 연락이 끊겼다. 위험을 감지했던 이양의 마지막 메시지는 비극적인 예감이 현실이 된 순간을 보여준다. 그 후 딸이 밤늦도록 귀가하지 않자 이양의 어머니는 딸 친구로부터 “아빠 친구를 만났다”라는 이야기를 듣고 김 씨의 집을 찾아갔다. 이양의 어머니가 초인종을 누르자 김 씨는 가족에게 “불을 켜지 말라”고 한 뒤 뒷문으로 달아났다. 곧바로 경찰에 실종 신고가 접수됐지만, 김 씨는 다음 날 아침 자택 인근 공사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상태로 발견됐다. 용의자의 사망으로 사건은 진실을 규명할 결정적 단서를 잃었다. 그러나 경찰은 김 씨의 행적을 끈질기게 추적했다. 김 씨가 이양을 유인한 ‘아르바이트’는 보신탕에 들어갈 약초 등을 캐는 일이었을 것으로 추정됐다. 실종 8일 만에 발견된 이양의 시신은 큰 충격을 안겼다. 우거진 숲속에서 발견된 이양은 옷이 대부분 벗겨졌고, 머리는 1cm 길이로 짧게 깎여 있었다. 부검 결과, 성폭행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졸피뎀’ 성분이 검출됐다. 경찰은 김 씨 집 주변 CCTV에서 그가 낫을 꺼내 창고에 걸어두는 장면을 포착했고, 낫에서는 이양의 DNA가 검출됐다. 또한, 트렁크에서는 전기이발기인 ‘바리깡’이 발견됐다. ‘삼촌’ ‘조카’ 하는 사이아빠 친구, 특이한 성적 취향 소문범행 전 김 씨의 행적은 치밀한 계획범죄임을 시사했다. 그는 범행 5일 전 이양을 만나 아르바이트를 제안했고, 이틀 전에는 배낭과 낫, 졸피뎀 등을 샀다. 범행 당일에는 자신의 차량을 세차하고, 이양의 소지품을 소각했다. 또한, 휴대전화를 식당에 두고 가거나 차량 블랙박스를 꺼놓는 등 증거 인멸을 시도한 정황도 드러났다. 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김 씨는 이양의 아버지와 오랜 친구 사이였다. 이양은 그를 ‘삼촌’이라고 부르며 따랐고, 김 씨 역시 이 양에게 용돈을 주며 조카처럼 대했다. 이처럼 친밀했던 관계는 이양의 경계심을 허물었고, 결국 비극의 ‘미끼’가 됐다. ‘아르바이트’는 여고생 유인용 ‘미끼’일 것용의자 사망으로 ‘공소권 없음’ 종결사건을 수사했던 경찰 관계자는 “애초 살인이 목적이 아니라 성범죄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우발적으로 살해했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용의자가 사망하면서 이러한 추정들은 법적 진실로 확정될 수 없었다. 범행 동기, 삭발 이유, 살해 장소 등 여러 의문점이 해결되지 못한 채 사건은 발생 3개월 만에 ‘피의자 사망에 따른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 이 사건은 가족과 가까운 지인이라도 무방비하게 경계를 풀지 않도록 하는 사회적 교육이 필요함을 상기시킨다. 사건 발생 7년이 지났지만, 강진 여고생 사건의 미스터리는 여전히 풀리지 않은 숙제로 남아 있다. 우리는 이 사건을 기억하고 다시 들여다보며,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어떻게 해야 할지 끊임없이 고민해야 할 것이다. 강진 여고생 사망사건 시간표 2018년 6월 15일: 이양, 친구에게 “뭔 일 생기면 신고해 줘” 메시지 남김. 2018년 6월 16일: 이양, 아버지 친구 김 씨와 함께 집을 나선 뒤 연락 두절. 2018년 6월 17일: 김 씨, 자택 인근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 2018년 6월 24일: 실종 8일 만에 이양의 시신 발견. 2018년 9월: 피의자 사망에 따른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 종결.
  • “시어머니보다 6살 많아요”…32살 나이 차이 극복하고 결혼한 日 커플

    “시어머니보다 6살 많아요”…32살 나이 차이 극복하고 결혼한 日 커플

    일본에서 63세 여성과 31세 남성이 결혼해서 화제다. 두 사람은 무려 32살 차이로, 며느리가 시어머니보다 6살이 더 많다. 지난 19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일본 현지 매체 찬토웹을 인용해 아자라시라는 여성이 31세 연하남과 결혼에 성공한 사연을 보도했다. 48세에 이혼한 아자라시는 싱글맘으로 아이를 키우며 살아왔다. 두 사람의 인연은 2020년 8월, 도쿄의 한 카페에서 시작됐다. 아자라시가 누군가 잃어버린 휴대전화를 우연히 주웠고, 며칠 뒤 휴대전화의 주인인한 젊은 남성을 만났다. 일주일 후 두 사람이 우연히 같은 전철에서 재회했고, 서로를 알아본 후 연락처를 교환했다. 이후 두 사람은 매일 밤 전화를 하며 빠르게 가까워졌다. 첫 데이트 날, 남성은 아자라시에게 “나의 공주님이 되어달라”는 고백이 담긴 손편지를 건넸다. 연애를 이어간 지 한 달이 지나서야 두 사람의 나이 차이를 알게 됐다. 아자라시의 아들은 남성보다 여섯 살 많고, 현재 결혼해 아이가 있다고 전했다. 아들은 두 사람의 관계를 처음부터 응원했다. 남성의 어머니는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며느리를 받아들이기 어려워 한동안 강하게 반대했다. 그러나 아들의 강한 의지에 결혼을 허락했다. 두 사람은 2022년 크리스마스에 혼인신고를 했고, 결혼 3년 차인 지금도 서로를 ‘왕자님’, ‘공주님’이라고 부르며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현재 함께 결혼 중개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자라시는 “인터넷에서는 ‘곧 버림받는다’, ‘남편은 돈 때문에 결혼했다’는 말을 한다. 하지만 지금은 우리 둘이 행복하면 된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남편이 재혼하게 된다면, 그 역시 책임을 지며 살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 “돈 때문에 결혼했다고?”…32살 차이 연하남과 결혼 성공한 日 여성 [월드피플+]

    “돈 때문에 결혼했다고?”…32살 차이 연하남과 결혼 성공한 日 여성 [월드피플+]

    일본에서 63세 여성과 31세 남성이 결혼해서 화제다. 두 사람은 무려 32살 차이로, 며느리가 시어머니보다 6살이 더 많다. 지난 19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일본 현지 매체 찬토웹을 인용해 아자라시라는 여성이 31세 연하남과 결혼에 성공한 사연을 보도했다. 48세에 이혼한 아자라시는 싱글맘으로 아이를 키우며 살아왔다. 두 사람의 인연은 2020년 8월, 도쿄의 한 카페에서 시작됐다. 아자라시가 누군가 잃어버린 휴대전화를 우연히 주웠고, 며칠 뒤 휴대전화의 주인인한 젊은 남성을 만났다. 일주일 후 두 사람이 우연히 같은 전철에서 재회했고, 서로를 알아본 후 연락처를 교환했다. 이후 두 사람은 매일 밤 전화를 하며 빠르게 가까워졌다. 첫 데이트 날, 남성은 아자라시에게 “나의 공주님이 되어달라”는 고백이 담긴 손편지를 건넸다. 연애를 이어간 지 한 달이 지나서야 두 사람의 나이 차이를 알게 됐다. 아자라시의 아들은 남성보다 여섯 살 많고, 현재 결혼해 아이가 있다고 전했다. 아들은 두 사람의 관계를 처음부터 응원했다. 남성의 어머니는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며느리를 받아들이기 어려워 한동안 강하게 반대했다. 그러나 아들의 강한 의지에 결혼을 허락했다. 두 사람은 2022년 크리스마스에 혼인신고를 했고, 결혼 3년 차인 지금도 서로를 ‘왕자님’, ‘공주님’이라고 부르며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현재 함께 결혼 중개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자라시는 “인터넷에서는 ‘곧 버림받는다’, ‘남편은 돈 때문에 결혼했다’는 말을 한다. 하지만 지금은 우리 둘이 행복하면 된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남편이 재혼하게 된다면, 그 역시 책임을 지며 살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 푸틴, 선 세게 넘었다…러 전투기 3대 에스토니아 영공 침범 ‘나토 4조’ 발동 [포착]

    푸틴, 선 세게 넘었다…러 전투기 3대 에스토니아 영공 침범 ‘나토 4조’ 발동 [포착]

    러시아가 선을 세게 넘었다. 전투기 3대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영공을 또 무단 침범하면서, 나토 조약 4조가 발동됐다. 4조는 영토 보존, 정치적 독립 또는 안보를 위협받은 동맹국이 긴급 협의를 요청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앞서 러시아의 공격용 자폭드론이 폴란드, 루마니아 영공을 침범한 후 조약 4조가 발동된 바 있다. 이에 따라 러시아가 나토 동부전선 대비 태세를 시험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영공 침범을 감행하고 있다는 의심이 유럽 내에서 증폭하고 있다. 나토 유럽연합군 최고사령부(SHAPE)는 19일(현지시간) 대변인 명의 성명에서 “오늘 오전 러시아의 미그(MiG)-31 전투기 3대가 에스토니아 영공을 침범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특히 “(러시아) 정예 공군이 할 법한 종류의 행위가 아니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의도적 침범이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의 한 당국자도 폴리티코에 “러시아군은 같은 일대 영공을 수십년간 비행해왔다. 고의적인 게 아니었다고 보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스웨덴 공군은 에스토니아 영공 침범 후 발트해 상공을 지나는 러시아 미그-31 전투기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나토는 이날 러시아 전투기 침범이 확인된 직후 ‘이스턴 센트리’(Eastern Sentry·동부전선 감시경계)에 따라 에스토니아에 배치된 이탈리아의 F-35 전투기가 긴급 발진했다고 설명했다. 스웨덴과 핀란드의 신속 대응 항공기도 출격했다. 이스턴 센트리는 최근 러시아 드론의 폴란드 영공 침범에 대응하기 위해 동부전선 일대에서 나토가 12일부터 새롭게 개시한 감시 작전이다. 에스토니아는 자체 전투기를 보유하지 않은 나토 회원국이기도 하다. 이에 이스턴 센트리 개시 이전에도 나토 다른 회원국들이 발트해 공중초계 임무를 교대로 맡아왔다. 에스토니아는 이날 오후 나토 4조 발동을 요청했다. 나토는 내주 초 긴급 협의를 열 방침이다. 나토 4조는 영토 보존, 정치적 독립 또는 안보를 위협받은 동맹국이 긴급 협의를 요청할 수 있다고 명시한다. 폴란드도 지난 10일 러시아 드론 침범 직후 4조를 발동한 바 있다. 1949년 나토 창립 이래 4조 발동 사례는 에스토니아까지 9번째가 된다. 나토 “무모한 행동”·EU “극도로 위험한 도발” 맹비난…러는 아직 침묵 에스토니아 외무부는 자국 주재 러시아 대리대사도 초치해 강력히 항의했다. 마르구스 차흐크나 외무장관은 “전투기 3대가 관여된 오늘 침범은 전례가 없는 뻔뻔스러운 행위”라면서 “갈수록 광범위해지는 러시아의 (나토) 국경 ‘간보기’(testing)와 증대된 공격성을 신속한 정치·경제적 압박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럽 각국도 일제히 강력하게 비판했다. 에스토니아 총리 출신인 카야 칼라스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극도로 위험한 도발”이라며 “푸틴은 서방의 결의를 시험하고 있다. 우리는 결코 나약함을 보여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위협이 고조된다면 (러시아에 대한) 우리의 압박도 증대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19차 대(對)러시아 제재 패키지를 발표한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27개 회원국의 조속한 승인도 촉구했다. 이날 상황은 최근 러시아 군 항공기의 영공침범으로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발생한 것이다. 에스토니아와 함께 나토 동부전선 회원국인 폴란드는 지난 9∼10일 밤사이 자국 영공을 침범한 러시아산 드론에 대한 첫 직접 대응에 나섰다. 나흘 만인 14일에는 루마니아가 러시아 ‘게란’ 드론이 자국 영공을 50분간 궤도 비행했다고 발표했다. 당시 루마니아도 F-16 전투기를 급파해 드론을 감시했다. 유럽 각국은 러시아의 잇따른 영공 무단 침범이 고의적이며, 나토의 대비 태세를 시험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고 의심한다. 러시아는 관련 주장을 전면 부인한다. 러시아는 이날 에스토니아 상황에 대해서도 현재까지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 트럼프 “전문직외국인 연 1.4억 비자 수수료 내라”…한미협상 촉각

    트럼프 “전문직외국인 연 1.4억 비자 수수료 내라”…한미협상 촉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고숙련 외국인 근로자를 채용하는 미국 기업에 1인당 매년 10만 달러(약 1억 4000만원)의 수수료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H-1B 비자 프로그램을 대대적으로 개편하는 내용의 포고문에 서명했다. H-1B 비자는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분야의 전문 직종에 적용되는 비자로, 추첨을 통한 연간 발급 건수가 8만 5000건으로 제한돼 있다. 기본 3년 체류가 허용되며, 연장도 가능하고, 영주권도 신청할 수 있다. 기존 신청 수수료는 1000달러(약 140만원)인데, 이를 10만 달러로 크게 올리는 것이다. 게다가 이 금액은 1인당 1년 치이며, 체류 기간 매년 같은 금액의 수수료를 내고 갱신해야 한다. 포고문 서명식에 함께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핵심은 연간이라는 것이다. 6년까지 적용되며 연간 10만 달러를 낸다는 것”이라며 “해당 인물이 회사와 미국에 매우 가치 있는지, 아니라면 (이 사람은) 본국으로 돌아가고, 회사는 미국인을 고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것이 이민정책의 핵심이다. 미국인을 고용하고, (미국에) 들어오는 사람이 최고인지를 확실히 해야 한다”며 “무료로 발급된 비자로 아무나 이 나라에 들어오게 하는 어리석은 관행을 멈춰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러트닉 장관은 “빅테크 기업이나 다른 대기업은 외국인 노동자를 교육해왔다. 이제 그들은 정부에 10만 달러를 지불하고 급여도 지급해야 한다”며 “누군가를 교육하려면 미국의 위대한 대학 중 한 곳에서 최근 졸업한 인재, 즉 미국인을 교육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경우에 따라, 기업들은 H-1B 비자를 위해 많은 돈을 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방침의 배경에 H-1B 비자가 미국인의 일자리를 빼앗는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인식이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인도인 비중이 높은 H-1B 비자를 활용, 기업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외국 인력을 데려오면서 미국인의 일자리가 잠식된다는 것이다. 또 H-1B 비자의 ‘남용’ 탓에 미국인들이 STEM 분야에서 경력을 쌓지 않도록 하는 요인이 된다고 블룸버그가 확보한 백악관 내부 자료는 진단했다. 최근 조지아주의 한국 기업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한국민 300여명 구금 사태 이후 한국 대미 투자 기업의 전문 기술 인력이 미국에서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비자 제도를 개선하는 방안을 한미 양측이 논의하고 있는 가운데, H-1B 비자의 문턱을 높인 이번 조치의 영향이 주목된다. 한미 간 비자 문제의 해법 중에는 미국 내 취업이 가능한 H-1B 비자의 한국인 할당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도 포함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그간 약속해온 새로운 미국 영주권 비자인 ‘골드카드’ 관련 행정명령에도 서명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이 행정명령에 대해 “미국에 진정으로 기여할 수 있는 진정 탁월한 인재들을 위한 새로운 길을 열어주는 것”이라며 “미국 재무부에 100만 달러를 납부하거나, 기업이 후원할 경우 해당 기업이 200만 달러를 내면 이 새로운 골드카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신속한 비자 처리 혜택을 받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통해 세금을 감면하고 부채를 갚을 것”이라며 “본질적으로 우리는 성공한 사람이나 그에 준하는 사람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들은 입국하기 위해 많은 돈을 지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 트럼프 “한국 APEC 정상회의서 시진핑 만나기로…내년초 방중”

    트럼프 “한국 APEC 정상회의서 시진핑 만나기로…내년초 방중”

    10월 말 경주에서 개막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판이 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기로 합의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시 주석과 “생산적인 통화를 마쳤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따라 10월 31일부터 1박 2일간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는 세계 안보와 무역의 향배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미중 정상의 만남과 함께 세계가 주목할 외교 이벤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APEC계기 미중 정상의 만남이 정식 회담이 될지, 약식 회동이 될지는 현재로선 미지수이나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간의 첫 대면 회담이 한국에서 이뤄질 공산이 큰 것으로 보인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APEC 정상회담에서 시 주석과 만나는 데 이어 “내년 초 중국을 방문할 것”이라며 “시 주석도 마찬가지로 적절한 시기에 미국으로 올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초 방중할 경우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하는 것은 8년여 만이 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1기 집권 시절인 2017년 11월 중국을 방문한 이후 처음이다. 이보다 앞서 시 주석은 2015년 9월 미국을 방문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통화에서 “무역, 펜타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 종식 필요성, 그리고 틱톡 매각 승인을 포함한 많은 이슈에 대해 진전을 이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는 매우 좋았으며, 우리는 다시 통화하기로 했다”며 “틱톡 승인에 감사드린다. 양측 모두 APEC에서의 만남을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정동영 “남북을 ‘평화적 두 국가’로”…다시 띄워진 ‘두 국가론’ 공방[외안대전]

    정동영 “남북을 ‘평화적 두 국가’로”…다시 띄워진 ‘두 국가론’ 공방[외안대전]

    최근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남북 관계를 ‘평화적 두 국가’로 전환하자고 운을 띄우며 정부가 북한의 ‘두 국가론’을 사실상 수용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냉랭한 북한과의 대화를 복구하기 위한 메시지로도 읽히는데 당분간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 장관은 지난 12일 김종생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를 예방한 자리에서 “남북이 통일을 지향하는 특수관계라는 단서가 붙어있지만 국제법적으로나 국제정치적으로나 두 국가”라며 “현실적으로 ‘실재하는 두 국가’로 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적대적인 두 국가’론으로 선을 긋고 있는데, 앞에 있는 ‘적대적’이라는 표현이 문제”라며 “민족공동체통일방안의 2단계인 ‘국가 연합 단계’는 두 국가의 연합을 의미하며 이는 30여년 된 정부의 공식 통일 방안으로 사실은 남쪽에서도 ‘평화적 두 국가론을 유지해 온 셈”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지난 16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는 “(과거 서독의) 브란트 정권도 동방정책의 ‘두 개 국가론’을 바탕으로 동독과의 교류 협력을 진행했다”며 “결국 두 개 국가의 제도화에서 파생된 교류 협력의 성과가 통일로 이어졌다는 점을 우리도 교훈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 장관 “남북, 지금처럼 적대하며 살 수 없다” 사실상 ‘두 국가’ 체제 수용 필요성 제기 정 장관은 9·19 평양공동선언과 남북 군사합의 7주년을 하루 앞둔 18일에도 “남북이 지금처럼 긴장하고 대립하고, 적대하며 살 수는 없다”며 “북한이 체제 위협 인식이나 그 어떤 이유로 두 국가론을 유지한다고 할지라도 적대성을 지속해야 할 이유는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변화의 초점을 우선 적대성을 해소하는 데 맞춰야 한다”며 “‘사실상의 평화적 두 국가론’으로 전환하는 것이 우리 대북 정책의 핵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 장관은 ‘평화적 두 국가’ 체제가 새로 등장한 개념이 아니라 통일 중간 단계로 남북의 국가연합단계를 언급한 민족공동체통일방안, 1991년 남북의 유엔 동시 가입이 이미 이를 실현한 것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남북이 유엔에 각각 독립적으로 가입한 뒤 이미 국제법적으로, 또 현실적으로 사실상 두 국가로 다뤄져 왔다는 것입니다. 북한이 지난 2023년 12월 말 남북 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로 재규정한 뒤 ‘두 국가론’을 둘러싼 논란은 이어져 왔습니다. 지난해 9·19 평양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에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화두를 던진 게 가장 대표적입니다. 임 전 실장은 “(남북이) 그냥 따로, 함께 살며 서로 존중하고 같이 행복하면 좋지 않을까”라며 “통일하지 말자”라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당시 더불어민주당은 “헌법에 위배된다”며 당론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는데 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도 헌법에 맞지 않다며 부정적인 평가를 했다고 전해졌습니다. ‘두 국가론’을 지지하는 것이 곧 ‘대한민국은 통일을 지향한다’고 명시한 헌법 4조의 책무를 포기하는 것이란 반박도 나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잇따라 정 장관이 ‘평화적 두 국가론’을 강조하며 정부의 대북 정책이 사실상 남북 두 국가 체제를 받아들이고 현실적으로 대화 방안을 모색하려는 것인지 관심이 모입니다. 임 전 실장은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최근에도 “변화된 현실을 우리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실현 가능한 방법을 제시해야 한다”며 “김대중 정부가 내세웠던 정경분리의 원칙은 지금 시점에서 좋은 참고가 되리라 생각한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이재명 정부 들어 대북 전단 살포 중지, 확성기 해체 등 잇따라 화해를 위한 제스처를 보내고 있지만 북한이 남측과는 철저하게 선을 긋고 러시아와의 밀착 등 ‘완전히 다른 선택’을 하고 있는 현실이 뒷받침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임종석 “北, 완전히 다른 선택…실체 인정이 대화 바탕”통일연구원장 “지도자들, 그런 주장 말아야” 반기 임 이사장은 그러면서 “서로의 실체를 명실상부하게 인정하는 것은 대화를 위한 중요한 바탕이라 생각한다”며 “헌법 개정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해석을 현실에 맞게 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고, 국가보안법 문제도 이제는 매듭을 지어야 한다. ‘북한’이라는 호칭도 (변경을) 검토해 볼 수 있다”고도 밝혔습니다. 정부가 통일에 대한 목표를 포기하는 것은 아니지만 북한이 남측과 철저히 단절을 하고 있는 가운데 통일을 앞세울수록 오히려 적대감과 거부감을 키울 수 있으니 ‘두 국가론’을 인정하고 현실적인 인식 아래 대화 방안을 찾자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최근 민주당에서는 이러한 ‘두 국가론’ 의견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 두드러지진 않습니다. 정 장관이 줄곧 언급하는 옛 서독의 빌리 브란트 전 총리는 1969년 10월 “비록 독일에 두 개의 국가가 존재하더라도 서로에게는 외국이 아니다. 그들의 관계는 ‘특별한 관계’”라고 말했습니다. 우리의 통일부에 해당하는 전독부를 내독부로 바꾼 것을 두고도 정 장관은 취임 직전 통일부 명칭을 한반도부, 남북관계부 등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고도 제안했습니다. 지난달 이재명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사에서 “남북은 평화적 통일을 지향하는 특수관계”라고 밝히면서도 “북한의 체제를 존중하고 어떠한 경우에도 흡수통일을 추구하지 않으며, 일체의 적대행위를 할 뜻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특수한 관계지만 사실상 두 국가의 관계를 유지하며 화해를 위한 대화를 해나가자는 정 장관의 주장도 이러한 맥락으로 보입니다. 물론 여전히 ‘두 국가론’을 수용하는 데 대한 우려도 나옵니다. 북한이 먼저 주장한 두 국가론으로 결국 분단이 고착화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입니다. 김천식 통일연구원장은 19일 통일연구원·한라대 동북아경제연구원 공동 학술회의에서 축사를 통해 “적대적이든 평화적이든 두 국가론은 한 민족을 영구 분단시킨다”며 “북한이 남북 특수관계를 부정하고 ‘적대적 두 국가론’으로 변경했다고 해서 우리까지 ‘두 국가론’으로 변경하는 매우 잘못된 것”이라고 밝히며 정 장관의 의견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김 원장은 “두 국가론은 국사를 완전히 다시 써야 하고, 북한 주민은 이민족이 되며 북한 땅은 이웃 나라의 영토로 넘어가게 되는 참변을 초래한다”며 “우리의 지식인들과 지도자들은 그런 주장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도 말했습니다. 급격하게 얼어붙은 남북관계를 풀어가기 위해 정부는 당장 북한의 호응이 없더라도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대화를 추진하겠다는 분명한 입장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의 대화 제의를 단번에 받아들일 가능성이 희박하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피스메이커’ 역할을 요청했고, 올해 안에 북미 대화가 성사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계속 화해 메시지를 내놓으며 깊은 적대심을 해소하도록 남북 대화에 대한 진정성과 의지를 북한은 물론 국제사회에 강조해 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 장관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9·19 군사합의를 복구하는 게 시급하다”며 연내 복구를 추진하기 위해 정부 안에서 협의 중이라는 사실도 소개했습니다. 지난 18일 발표된 123대 국정과제 가운데에는 평화 공존의 대북정책 수립 등을 목표로 하고 특히 남북 평화공존의 원칙·규범 등을 규정한 ‘남북기존협정’과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한 ‘민족공동체통일방안 발전안’ 마련 등이 제시됐습니다. 그 과정에서 남북 ‘두 국가론’에 대한 공론화도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사회적 공감대는 물론이고 국제사회의 공감과 지지를 받을 수 있는 통일 방안을 고심해야겠습니다.
  • 미국인, 트럼프 밉상짓에 ‘결국’…“저 캐나다 사람입니다”

    미국인, 트럼프 밉상짓에 ‘결국’…“저 캐나다 사람입니다”

    미국인들이 전세계에 퍼진 반미 정서로 해외 여행지에서 캐나다인 행세를 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8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최근 몇 달 사이에 일부 미국 여행객들이 여행지에서 자신의 국적을 캐나다라고 소개하거나 가방에 캐나다 국기를 다는 이른바 ‘플래그 재킹’(깃발 속이기)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CNN이 소개한 사례를 보면 미국 뉴욕 출신의 첼시 메츠거(33)는 지난 2월 약혼자와 휴가를 보내기 위해 도미니카공화국을 찾았다가 미국인이라는 이유로 여러 차례 곤욕을 치렀다 미국 뉴욕 북부 출신인 메츠거는 당시 엘 푸에블리토에 있는 프랑스계 캐나다인 술집에서 캐나다와 미국 간 하키 경기를 보고 있었는데, 한 캐나다인 부부가 자신에게 “미국은 이기적이고 캐나다와 전 세계를 망치고 있다”고 소리를 질렀다고 했다. 또 한 번은 택시를 잡으려고 했는데 자신이 미국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택시 기사가 “좋은 하루 보내라”면서 승차를 거부했다. 이후 메츠거는 여행하며 자신을 캐나다인이라고 소개했다고 말했다. 미시간 출신의 또 다른 미국 여성도 친구들과 유럽을 여행하던 중 미국인이라는 이유로 여러 차례 조롱을 당한 끝에 캐나다인 행세를 했다고 털어놨다. CNN은 과거 미국이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를 공격할 당시인 2000년대에 자신을 캐나다인이라 소개하는 미국인 유럽 배낭 여행객이 많았다고 밝혔다. 이런 현상이 다시금 나타나자 캐나다 문화 평론가 토드 매핀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어떤 이유에서인지 미국인들은 우리가 ‘예비 여권’이라고 생각한다”며 “(플래그 재킹은) 탱크에 ‘아기가 타고 있어요’ 스티커를 붙이는 것과 같다”고 했다. 재집권한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 영향으로 전 세계에서 반미 감정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 세계를 상대로 한 고율 관세 정책은 국제 무역 질서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 현재 미중 관세 전쟁 뿐만 아니라, 한국과 유럽, 일본 등 동맹국에게도 무역 적자를 강요하고 있어 논란이다.
  • 윤여정 “동성애도 모두 평등…한국은 너무 보수적”

    윤여정 “동성애도 모두 평등…한국은 너무 보수적”

    배우 윤여정이 성소수자 권리와 관련, 한국의 보수적인 문화를 언급하며 ‘모든 인간은 평등하다’는 것을 다시금 강조했다. 윤여정은 19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비프홀에서 진행된 영화 ‘결혼 피로연’ 기자 간담회에 참석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의 ‘월드 시네마’ 부문에 공식 초청된 이 작품은 두 동성 커플의 가짜 결혼 계획에 눈치 100단 K-할머니가 등장하며 벌어지는 예측 불가 코미디다. 1993년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을 받은 이안 감독의 동명 영화를 리메이크했다. 윤여정은 동성애자인 손자 ‘민’(한기찬)을 품는 할머니 ‘자영’ 역을 맡아, 차별과 편견 속에서도 가족을 온기로 감싸는 ‘K-할머니’를 연기한다. 앞서 윤여정은 ‘결혼 피로연’ 관련 해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본인의 장남이 동성애자이며, 미국에서 동성 결혼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에서의 동성애에 대한 인식은 어떠냐’는 한 외신 기자의 질문에 “이런 문제에 대해 한국은 아직 보수적이다. 한국 또한 좀 더 앞으로 나아갔으면 한다”고 했다. 이어 “동성애든, 이성애든 상관없이 모두가 평등하다”며 “우리도 미국처럼 돼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아직은 아니다. 한국은 굉장히 보수적인 나라다. 여기서 79년 살았기 때문에 잘 알고 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카테고리를 나누고 라벨을 붙이길 권하지 않는다. 우리는 모두 인간”이라고 했다.
  • 문형배 “‘헌법 한번 읽어보라’ 李대통령께 드린 말씀 아냐”

    문형배 “‘헌법 한번 읽어보라’ 李대통령께 드린 말씀 아냐”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최근 “대한민국 헌법을 한번 읽어보시라”고 한 발언은 이재명 대통령을 향한 것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문 전 대행은 지난 18일 시사인 유튜브에 출연해 “당시 사회자의 질문이 ‘여의도 논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것이었다. 국회 논쟁을 질문한 것이라 이해했다”며 “대통령께 드리는 말씀이 아니다. 국회 논쟁을 두고 발언한 것”이라고 밝혔다. 문 전 대행은 지난 17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선출 권력과 임명 권력이 어느 게 우위냐, 이런 논쟁들이 지금 여의도에서 나오고 있다’는 질문에 “대한민국 헌법을 한번 읽어보시라. 우리 논의의 출발점은 헌법이어야 한다. 헌법 조항에 근거해서 주장을 펼치시면 논의가 훨씬 더 생산적일 것”이라고 했다. 그런데 해당 발언이 이 대통령의 지난 11일 “대한민국에는 권력의 서열이 분명히 있다. 최고 권력은 국민·국민주권, 그리고 직접 선출 권력, 간접 선출 권력이다. 사법부는 입법부가 설정한 구조 속에서 판단하는 것”이라는 언급과 맞물리며 반박으로 해석됐다. 문 전 대행은 “제가 대통령님 말씀에 의견을 제시하는 내용이 어디에 있느냐. 이 논쟁의 발단은 내란특별재판부인데, 여야가 합헌·위헌을 각각 주장하고 있으니, 헌법을 놓고 논의해야 생산적이라는 뜻”이라며 “자기들 입장에 제 말을 그냥 끼워 넣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란특별재판부는 결국 헌법재판소로 갈 수밖에 없다. 그러면 그 논란이 지속되고, 내란 재판이 더 늦어질 수 있다”며 “이 모든 사단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취소 결정에서 시작된 것이다. 법리상 의문점이 있다. 지금이라도 보통항고를 해서 시정 여부를 상급심에서 판단할 기회를 갖는 게 좋겠다”고 했다. 문 전 대행은 이날 방송을 끝으로 시사 프로그램 출연을 중단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선의로 방송에 나온 건데 제 발언을 가지고 논란의 수단으로 삼는 것 같다”며 “제 가족이나 지인들이 ‘이제 그만 나오는 게 좋겠다’고 하고 제가 들어봐도 그게 맞겠다 싶어서 시사 방송 프로그램에는 그만 나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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