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우리캐피탈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 재물손괴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 모태솔로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 귀경길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 공공부문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38
  • JB금융지주 누적순이익 역대 최고

    JB금융지주 올 3분기 누적순이익이 역대 최고를 달성했다. JB금융지주는 3분기 연결 누적기준 285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같은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8.2% 증가한 것이다. 계열사 별로는 전북은행의 성장이 그룹의 높은 이익 증가세를 이끌었다. 전북은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51.4% 증가한 당기순이익 873억원 실적을 달성했다. 광주은행도 10.7% 증가한 1414억원, 우리캐피탈은 13.4% 증가한 68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했다. 누적 순이익이 최고치를 달성한 것은 지주 설립 이후 추진해온 계열사간 협업 강화를 통해 사업다각화 및 시너지 확대 효과가 실적에 반영된 결과다. 순이익 증가 주요 요인은 순이자 마진의 차별화된 상승, 대손비용의 하향 안정화 등 핵심이익 기반이 견고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JB금융지주는 내실을 바탕으로 한 수익성 중심의 경영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장기렌트카 가격비교 사이트 ‘아이젠카’에서 자동차 알뜰 활용법 안내

    장기렌트카 가격비교 사이트 ‘아이젠카’에서 자동차 알뜰 활용법 안내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수천만원에 달하는 자동차 구매 비용에 대한 부담때문에 새차를 사기보다 빌려서 사용하려는 소비자들이 적지 않다. 기업들도 마찬가지다. 법인 비용으로 장기렌트하는 경우, 직접 구입해서 사용하는 경우보다 비용이 저렴하기때문이다. 최저가 장기렌트카 및 오토리스 가격비교사이트 ‘아이젠카’가 이런 수요를 겨냥한 특가 이벤트를 이달 중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아이젠카의 신차 장기렌트카는 최소 12개월에서 최대 60개월까지 렌트사 명의의 차량을 자신의 차량처럼 운용하고 다음 달 대여료를 납부하는 후불제 상품이다. 아이젠카 관계자는 이날 “장기렌트카는 신차 할부에 대한 부담을 크게 줄이면서 세금 절감이나 보험료 등의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고, 사업자 장기렌트카의 경우 렌트비용 전액을 매월 회사 비용으로 처리할 수 있어 수입차 렌터카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면서 “보다 저렴하면서도 안전한 렌터카 이용을 위해 소비자 각 개인의 소비 환경에 맞는 자동차 선정부터 렌트 가격 비교까지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아이젠카 장기렌트카 가격비교는 롯데렌터카 등의 렌터카 회사와 JB우리캐피탈, KB캐피탈 등 렌트카 취급 캐피탈사의 동일 견적을 조건별로 비교해 가장 유리한 조건을 제시한다. 아이젠카 2~3주 이내의 빠른 출고 및 특가 프로모션이 진행 중인 차종은 현대자동차 그랜져IG 장기렌트, 올뉴크루즈, 아반떼AD 장기렌트, 쏘나타뉴라이즈 장기렌트카와 기아자동차의 올 뉴 K7 장기렌트카, 쏘렌토와 삼성자동차 sm6, qm6 장기렌트 등이다. 이외에도 수입차 장기렌트 특판 차량으로는 BMW 320d, 520d 장기렌트와 벤츠 E220d, E300 장기렌트 차량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 車 살 때 할부금리 비교 ‘클릭’

    할부나 대출로 자동차를 구매할 계획이 있다면 먼저 인터넷 비교공시 사이트에서 금리를 비교하는 게 유리하다. 대리점이나 제휴점을 거쳐 대출한다면 설명과 실제 계약서 내용이 같은지도 꼭 확인해야 한다. 금융감독원은 자동차 할부금융이나 오토론(대출)을 이용하려는 금융소비자를 위해 캐피탈사나 카드사 등 여신전문금융회사가 제공하는 자동차 할부금융 이용 때 유의해야 할 사항을 22일 소개했다. 우선 자동차 대리점이나 제휴점에서 제시하는 대출 금리가 적정한지를 살펴보려면 여신금융협회의 자동차 할부금융 비교공시(gongsi.crefia.or.kr)를 참조할 필요가 있다. 중고차 할부금융(대출) 금리는 회사별로 최대 6.0%포인트(6등급·만기 36개월)나 차이가 나서다. JB우리캐피탈, KB캐피탈, 신한카드, 아주캐피탈, 하나캐피탈, 현대캐피탈 등 6곳은 중간 제휴점을 거치지 않는 콜센터 다이렉트 상품을 취급한다. 중간에 중개수수료가 빠지기 때문에 금리가 평균 2.5% 포인트 저렴하다. 대출을 신청했더라도 다음 달 19일부터는 대출계약 후 14일 이내에 4000만원(담보대출은 2억원) 이하 개인대출은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철회할 수 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JB우리캐피탈 “미얀마에 법인”

    JB금융지주는 미얀마에 자회사인 JB우리캐피탈 해외 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이 법인은 미얀마 최대 경제도시인 양곤에서 주로 소액 대출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JB금융지주는 “현지 당국 인허가는 올 12월 취득할 예정”이라며 “JB우리캐피탈의 소매금융 노하우를 미얀마에 이전해 최적의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 “대기업 여신 안 합니다… 지역 중소기업 지원 올인”

    “대기업 여신 안 합니다… 지역 중소기업 지원 올인”

    “대기업 여신은 취급하지 않습니다. 조금 손해보더라도 지역에서 중소(중견)기업 지원에 ‘올인’할 거예요.” 요즘 금융권의 최대 화두는 ‘좀비기업’(영업이익으로 이자조차 못 내는 기업) 구조조정이다. 금융 당국이 연일 ‘옥석 가리기’를 주문하고 있어서다. 김한(61) JB(전북)금융지주 회장 겸 광주은행장의 행보가 다시 주목받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 김 회장은 일찌감치 대기업 여신 규모를 축소하고 중소기업 대출에 집중해 왔다. 이게 바로 ‘지방은행이 가야 할 길’이라는 게 그의 철학이다. 김 회장은 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중소기업은 (대기업에 비해) 부실 위험이 높지만 부실이 나도 그 규모가 5억~10억원 안팎인 반면 대기업 여신은 부실 한 번에 수백억원이 날아간다”며 “중소기업들 역시 어려움에 처해도 지방은행 돈은 꼭 먼저 갚아야 할 돈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평판을 곧 신용이라 생각하는 지역사회 밀착 영업의 장점 덕분이다. 우리금융 계열사였던 광주은행을 인수해 지난해 10월 JB지주에 편입시킨 이후에도 김 회장은 줄곧 ‘서민금융 종합그룹’을 목표로 제시했다. 김 회장은 “광주은행 인수 뒤 대기업 여신을 줄이는 작업에 곧바로 착수했다”며 “(향토 대기업인) 금호그룹을 제외하고는 전북·광주은행 두 곳의 대기업 여신 잔액이 제로에 가깝다”고 전했다. 대기업 여신을 취급하지 않으니 몸집(총자산)을 단번에 불리기가 쉽지 않다. 그럼에도 김 회장은 ‘당장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고 지난 3년간 ‘거북이 마라톤’하듯 자산을 2.5배(37조 3683억원)나 불려 왔다. 실적도 견실해졌다. 올해 3분기까지 1152억원의 순익을 벌어들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6.7%나 늘었다. 서민·중소기업을 위한 ‘중금리 대출’과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이 비결이다. 김 회장은 최근 또 한번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 6일 LIG투자증권 매각 본입찰에 입찰제안서를 낸 것이다. 그간 우리캐피탈(2013년), 더커자산운용·광주은행(2014년)을 줄줄이 인수해 ‘M&A 귀재’로도 불리는 김 회장이기에 LIG투자증권 인수 성공을 점치는 시각이 적지 않다. 은행업에 몸담기 전 대신증권과 메리츠증권 부회장을 거치며 증권업에서 잔뼈가 굵었던 만큼 증권부문은 김 회장의 ‘주특기’다. 김 회장은 “(LIG투자증권 인수에 성공하면) 중견기업 전문 투자은행(IB)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사내 유보금이 풍부한 대기업이나 정부 지원이 집중되는 중소기업과 달리 중견기업은 지원과 투자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며 “중견기업의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중견기업 간 M&A를 이어 주는 사다리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미국의 웰스파고처럼 모든 직장인(중산층) 고객에게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주며 대형 시중은행과 차별화를 이뤄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이승현, 우리카드 비밀 무기

     이승현(우리카드)이 만년 교체 세터의 설움을 딛고 ‘비밀 병기’로 거듭났다.  지난 2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이승현은 날카로운 토스로 2015~16시즌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가 우승후보 대한항공을 격파하는 데 힘을 보탰다. 우리카드의 시즌 첫 승리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우리카드는 3전 전패하며 부진에 허덕였다.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은 대한항공전을 앞두고 이승현을 선발로 기용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김 감독은 “뭔가 달라져야 했다. 과감한 변화를 택했다”고 주전 세터 김광국 대신 이승현을 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승현은 “경기 전에 스타팅(선발)으로 나간다는 말을 듣고 엄청 긴장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승현의 배구 인생은 순탄하지 않았다. 2009~10시즌 우리캐피탈 창단 멤버로 프로 무대에 뛰어들었지만 리베로와 세터를 오가다가 2012년 방출당했다. 2013년 부산시청에서 잠시 뛰었고 그 해 6월 국군체육부대에 입대했다. 재수 끝에 2013년 상무 배구단에 입단했다. 그는 “상무에서 박상하(우리카드), 최귀엽(삼성화재), 신영석(상무) 등 좋은 친구를 만나 다시 세터로 뛸 수 있었다”고 기억을 더듬었다.  제대 후에 우리카드의 문을 두드렸다. 마침 세터를 수소문하던 김 감독의 눈에 띄였다. 그리고 우리카드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승현은 “스스로 그만둔 게 아니라 미련이 남았다”고 배구판에 돌아온 이유를 말했다.  그의 목표는 더 많은 경기에 나서는 것이다. 이승현은 “더 많이 뛰고 싶다”면서 “더 열심히 훈련하면 오늘보다 더 좋은 날이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웃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렌터카 계약 해지 수수료 ‘바가지’

    자동차 렌털 업체들이 계약 해지와 관련한 각종 수수료를 부풀려 고객들에게 바가지를 씌워 온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4개 자동차 대여 사업자의 불공정 약관을 적발해 시정했다고 2일 밝혔다. 걸린 업체는 현대캐피탈과 KB캐피탈, 메리츠캐피탈, 도이치파이낸셜, 아주캐피탈, 오릭스캐피탈코리아, CNH리스, JB우리캐피탈, BNK캐피탈, 신한카드, 삼성카드, 롯데렌탈, SK네트웍스, AJ렌터카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들은 차량 임대계약에 대한 중도해지 수수료를 산정할 때 중고차 가격(차량 잔존가치)을 더해 청구했다. 고객에게 부당한 항목을 붙여서 더 많은 수수료를 물린 셈이다. 고객이 불가피한 사정으로 기한을 넘겨 차량을 반납할 때도 무조건 사용료의 두 배를 지연 반환금으로 물리는 업체들도 많았다. 공정위는 앞으로 위약금의 경우 면제하고 사용료만 징수하도록 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새단장 장충체육관, 다시 배구 메카로

    새단장 장충체육관, 다시 배구 메카로

    한국 배구의 요람인 서울 장충체육관이 2년 8개월의 산고 끝에 다시 ‘백구’를 품는다. 2012년 5월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갔던 장충체육관은 내년 1월 다시 문을 연다. 관심은 어떤 겨울 종목이 개관 무대를 장식하느냐다. 관중석은 4700석 안팎. 1층의 가변(수납식) 좌석을 활용하면 핸드볼 경기까지 무리 없이 열 수 있다. 입주권은 배구가 먼저 얻었다. 한국프로배구연맹(KOVO)은 내년 1월 25일 2014~15 V리그 올스타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당초 여자부 GS칼텍스가 엿새 앞선 19일 도로공사와 홈 경기를 먼저 열겠다고 신청했지만, 재개관 후 갖는 첫 경기의 의미가 워낙 큰 탓에 KOVO는 남녀가 동시에 참여하는 더 큰 이벤트를 선택했다. 2009~10시즌부터 세 시즌 동안 서울을 연고지로, 장충체육관을 홈 구장으로 썼던 GS칼텍스는 공사가 시작되면서 경기 평택(이충문화체육관)으로 셋방살이를 떠났지만 올스타전 이후 5라운드부터 안방으로 복귀한다 2011~12시즌 우리캐피탈(현 우리카드)도 공동 홈 구장으로 사용했지만 우리카드는 이번 시즌 충남 아산과 연고지 협약을 맺었기 때문에 남자부 경기는 이번 시즌에 열리지 않는다. 재개관이 임박하면서 주위 상권, 특히 길 건너편의 장충동 족발집 거리도 들썩이고 있다. 김대진 KOVO 홍보팀장은 “경기 일정을 묻는 족발집 주인들의 전화가 최근 하루 2통 이상은 걸려 온다”고 말했다. 한편 남자부 한국전력은 3일 수원체육관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OK저축은행을 3-2로 꺾었다. 앞서 여자부 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이 도로공사를 3-0으로 꺾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JB금융지주 상반기 순익 333억원 달성

    JB금융지주(회장 김한)가 올 상반기 333억원 순이익을 달성했다. 11일 JB금융지주에 따르면 2014년 상반기 결산 결과 그룹 전체 영업이익 429억원, 순이익은 333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자회사인 전북은행이 288억원, JB우리캐피탈이 101억원이다. JB금융지주 주력 자회사인 전북은행은 저금리와 저성장 기조 장기화에 따른 열악한 금융환경에도 불구하고 안정적 성장을 보였다. 핵심이익 증가와 비용절감 등 효율성 개선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순이익이 11억원 증가했다. JB우리캐피탈은 시장점유율 확대로 실적이 증가하고 조달비용을 절감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순이익이 25억원 늘었다. 이는 지난 7월 대우송도개발에 대한 법원의 회생절차 폐지 결정으로 JB우리캐피탈이 보유한 대출채권 전액(145억원)을 상각한 일회성 영향이 반영된 결과로 이를 제외한 실질적 순이익은 지난해보다 142억원 증가한 218억원이다. 또 JB우리캐피탈의 회사채 신용등급이 AA-에서 A+로 상승해 조달비용이 절감됨으로써 150억원의 추가 순이익이 예상된다. JB금융지주는 “오는 10월 광주은행 인수를 마무리하면 은행, 캐피탈, 자산운용사를 보유한 서남권 대표 금융그룹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해 최고의 소매전문 금융그룹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향토기업 특선] (23) 제2의 성공신화 꿈꾸는 JB금융지주

    [향토기업 특선] (23) 제2의 성공신화 꿈꾸는 JB금융지주

    44년 역사를 자랑하는 전북은행이 지난 1일 JB금융지주 체제로 발걸음을 뗐다.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에서도 규모의 열세를 딛고 꿋꿋하게 성장을 거듭해 그룹으로 우뚝 섰다. 대다수 지방은행은 외환위기의 모진 파고를 넘지 못하고 간판을 내리거나 주인이 바뀌는 불운을 맞았다. 하지만 전북은행은 척박한 지역경제 기반에도 불구하고 작지만 강한 은행으로 뿌리를 내렸다. 공적자금을 받은 다른 은행과 달리 자력으로 금융그룹을 형성한 JB금융지주는 특히 지리적 한계를 넘어 서남부경제권으로 확장해 나갈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경쟁력 있는 비은행 부문 인수·합병(M&A) 등 사업 확대를 통해 고객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금융그룹으로 발돋움한다는 당찬 구상을 세웠다. 이미 전북은행과 JB우리캐피탈을 자회사로 거느린 자산 15조원, 임직원 1800여명의 금융그룹이다. 지역기반 금융지주로는 부산은행의 BS금융지주, 대구은행이 모태인 DGB금융지주에 이어 세 번째다. 경영 비전은 중서민, 중견·중소기업 중심 최고의 소매 전문 금융그룹을 지향한다. 어렵고 힘들 때 먼저 다가가 알찬 도움을 주는 ‘착한 금융’ 실천으로 지역사회 모두 상생하는 경제 구현을 꾀한다. 이를 위해 지역민과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 확대, 차원 높은 서비스 제공으로 지역경제를 끌어올릴 참이다. 고객을 위한, 주주를 위한, 이웃과 사회를 위한 최고의 소매금융그룹이 핵심가치다. 고객을 위해서는 진정성 있는 종합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파트너로서 고객만족을 추구한다. 주주를 위해서는 성공적 사업경영을 통해 기업가치를 증대시켜 주주가치를 극대화한다. 이웃과 사회를 위해서는 사회적 책임을 다해 브랜드 가치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JB금융지주는 출범식을 간소화해 절약하고 자회사와 공동 출연한 1억원을 어린이재단에 내놓았다. 금융지주 설립으로 전북은행은 경쟁력 향상과 JB우리캐피탈의 사업 다각화를 실현할 수 있게 됐다. 먼저 JB금융지주의 주축으로서 안정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1969년 창립해 지난해 말 현재 자산 11조 5156억원, 임직원 1114명, 점포 95개를 일군 알짜 은행이다. 서울에 10개, 대전에 5개 점포를 내는 등 역외시장 진출에도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당기 순이익은 593억원이었다.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차별화 전략으로 비대면 채널도 강화하고 있다. 고객의 혜택을 극대화한 무지점, 온라인 기반의 서비스 ‘JB다이렉트’를 출시하는 등 수도권 중심으로 공격적 경영에 나섰다. 금융지주 자회사 결합상품 등 종합금융서비스 제공, 수익 다변화를 위한 비은행 부문 사업 확대에도 숨통을 텄다. JB우리캐피탈도 2011년 9월 전북은행에 인수될 당시 우려했던 것과 달리 지난해 흑자를 기록하는 등 연착륙에 성공했다. 자산 3조 700억원, 임직원 603명 규모로 몸집을 불렸다. 전북은행 가족으로 합류한 지 2년 만에 8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앞으로 자동차뿐 아니라 의료장비, 공작기계 분야까지 일반 리스사업을 확대할 꿈에 부풀었다. JB금융지주 출범은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지역 기반 금융그룹 출범으로 새만금 등 대형 국책사업의 금융수요 증가에 적극 대처할 수 있게 됐다. 지역 우량 중소기업을 중견·대기업으로 성장·발전시킬 수 있는 금융 사다리 역할도 수행할 수 있다. 전북도가 추진하는 자동차, 기계, 녹색에너지, 식품, 생명, 융·복합 소재 등 전략산업에 부응하는 장점도 있다. 김한 초대 회장은 “시중은행은 경기 확장기에 대출을 늘리고 침체기에는 자금을 회수하는 경기동행적 성향을 보여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가중시키는 문제가 있는 반면 지역 밀착형 금융그룹은 지역경제 선순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며 “앞으로 일류 소매전문 금융그룹으로 성장하도록 아낌 없는 사랑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전북銀 지주사 설립 왜 서두르나

    전북銀 지주사 설립 왜 서두르나

    전북은행이 금융지주회사 설립을 서두르고 있으나 허울뿐인 지주회사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9일 전북은행에 따르면 지난 2월 금융위원회로부터 JB금융지주 설립 예비 인가를 받은 데 이어 4월에는 임시주총에서 주식 이전 계획 승인과 이사 선임의 건 등을 의결했다. 전북은행은 이달 중에 본 인가가 나오면 주식 이전 등기를 완료하고 오는 6월쯤 금융지주회사 체제로 새 출발 할 전망이다. 금융지주회사 설립을 계기로 소매 전문 금융그룹으로 도약해 지역 금융산업 발전을 견인한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전북은행의 지주회사 설립을 보는 시각이 그리 곱지만은 않은 게 현실이다. 현재 자회사가 JB우리캐피탈 하나밖에 없어 지주회사 설립이 사실상 의미가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북은행장이 타 은행 지주회장들과 대등한 관계를 갖기 어려워 자존심을 살리는 차원에서 지주회사 설립을 추진한다는 소문도 나돈다. 앞서 지주회사를 설립한 우리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등 타 은행들도 영업 및 수익 구조에서 은행에 편중된 결과를 보였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말 국내 10개 은행 지주회사의 자산 의존도를 보면 은행 부문이 1564조 5000억원으로 85.6%에 이르고 금융 투자는 4.6%, 보험 부문은 4.1%에 지나지 않았다. 지방은행 지주회사인 BS는 92.5%, DGB는 99.5%로 은행 부문 편중 현상이 더욱 심했다. 이 때문에 전북은행이 금융지주회사를 설립해도 임직원 수만 늘어나고 ‘옥상옥’ 부작용만 있을 뿐 타 지주회사들과 비슷한 현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 규모가 작은 전북은행이 비은행권 사업에 공격적으로 나섰다가 부실화될 경우 지주회사까지 흔들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실정이다. 전북은행이 JB우리캐피탈을 인수했을 당시에도 부채 비율이 높아지고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떨어져 한동안 주가가 액면가를 밑돌기도 했다. 특히 김한 전북은행장이 JB지주회사 회장을 겸임할 예정이어서 권한이 과도하고 자회사의 경영 독립성을 해칠 수 있다는 여론이 높다. 현재 금융지주회사 회장은 겸임을 하지 않더라도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 등에 참석해 은행장 선임에 영향을 미친다. 부행장 등 자회사의 임원을 임명할 때도 사전 협의나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에 참여하는 방법으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이에 대해 전북은행 김종만 부행장은 “지주회사를 설립하면 가용 재원이 1100억원에서 1조 4000억원으로 대폭 늘어나 타 지방은행 인수 등 외연을 확대할 수 있는 긍정적 효과가 크고 자회사 하나가 부실화돼도 다른 자회사에 영향을 주지 않아 리스크 관리도 좋아진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당국이 금융지주 지배 구조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방침이어서 JB금융지주 출범과 운영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금융위는 지주회사 회장이 자회사 임원 선임에 관여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과 지주회사 및 자회사 간 바람직한 지배 구조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러시앤캐시 배구팀 창단

    2008년 우리캐피탈 이후 5년 만에 7번째 남자 프로팀이 탄생하게 됐다. 프로배구 드림식스 인수전에서 쓴잔을 들었던 러시앤캐시가 신생팀을 창단한다. 구자준 한국배구연맹(KOVO) 총재와 신원호 사무총장 등 연맹 수뇌부는 9일 최윤 에이앤피 파이낸셜대부(브랜드명 러시앤캐시) 회장과 만나 창단과 관련된 논의를 마쳤다. 2012~13시즌 연맹의 관리구단인 드림식스의 네이밍 스폰서로 배구판에 뛰어든 러시앤캐시는 지난달 7일 우리금융지주에 밀려 인수에 실패한 뒤 신생팀 창단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러시앤캐시는 10일 회원가입 의향서를 제출한 뒤 선수 수급과 관련한 세부 방안이 합의되면 가입신청서를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맹은 이후 이사회 등을 통해 러시앤캐시의 가입을 승인할 예정이다. 이사회는 21일 한·일 톱매치 이후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 신 총장은 회동을 가진 뒤 “러시앤캐시의 창단 의사는 확인했고 선수 수급 등 세부 내용에 대해서도 큰 변동 없이 받아들여질 것”이라고 전했다. 갈등을 빚었던 선수 수급안은 ▲올 시즌 신인드래프트 2~9순위 ▲구단별 보호선수를 9명에서 8명으로 완화하는 것으로 큰 틀이 잡혔다. 러시앤캐시는 여기에 기량이 좋은 3학년 일부를 일찍 드래프트에 내보내 달라고 추가로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러시앤캐시는 우리캐피탈의 전례대로 2년간 1~4번을 뽑거나 올해 1~8번을 뽑겠다는 입장이었으나 드래프트 1순위로 예상되는 최대어 전광인(성균관대)을 지난 시즌 최하위 KEPCO로 보내겠다는 연맹의 의지와 충돌하면서 대립각을 세워 왔다. 러시앤캐시 관계자는 “연고지 역시 충남 아산이 최우선 고려사항이지만 정해지진 않았다”면서 “(선수 수급 논의가 어려워져도) 창단 의사가 철회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뜻을 분명히 했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프로배구] ‘러시앤캐시’ 드림식스 8월부터는 ‘우리카드’

    우리금융지주가 프로배구 러시앤캐시 드림식스를 인수한다. 두 시즌째 모기업 없이 한국배구연맹(KOVO) 관리 구단으로 지내 온 드림식스에 든든한 둥지가 마련됐다. KOVO는 7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이사회와 임시총회를 열고 이처럼 결정했다. 구자준 총재를 비롯해 11개 구단주로부터 위임을 받은 단장 등 총회 멤버 14명 중 13명이 참석했다. 여자부 KGC인삼공사 단장은 불참했다. 이날 러시앤캐시와 우리금융의 프레젠테이션을 지켜본 연맹과 구단 단장들은 ▲재무건전성 ▲인수금액 ▲구단 운영계획 ▲스포츠단 운영 경험 ▲배구 발전 기여도 등 다섯 항목을 평가했다. 신원호 KOVO 사무총장은 “총점에서는 우리금융이 1100점, 러시앤캐시가 1055점을 받았고 표결에서는 우리금융이 9-4로 우세했다”고 밝혔다. 이어 “두 기업은 인수금액으로 20억~30억원을 적어 냈는데 금액 차는 5억원이었다. 우리캐피탈 같은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연간 50억~60억원 투입되는 배구단을 계속 운영할 수 있는지가 이사들의 주된 관심사였다”고 전했다. 우리금융의 자회사인 우리카드가 모기업이 될 예정이며 러시앤캐시와의 스폰서 계약이 끝나는 8월 1일 출범하게 된다. 박동영 우리금융지주 상무는 “임시 연고지인 아산 시민들이 보여 준 열정을 감안해 KOVO와 아산시가 괜찮다면 연고지 경기의 30~40%를 아산시에 배정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드림식스의 원래 홈인 서울 장충체육관은 연말까지 리모델링 공사 중이어서 드림식스는 2013~14시즌 4~5라운드까지는 아산 이순신체육관을 계속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오토론’ 할부 현대커머셜 가장 비싸

    ‘오토론’ 할부 현대커머셜 가장 비싸

    신차 대출 평균금리는 아주캐피탈이 여신전문금융사(여전사) 가운데 가장 높았다. 할부대출 금리는 현대커머셜이 가장 비쌌다. 은행권은 여전사보다 대출 금리가 낮지만 아직 취급사가 많지 않은 것이 단점이다. 저렴한 금리로 일단 고객을 유인한 뒤 나중에 취급수수료를 받는 자동차 할부금융사들의 영업관행은 금지된다.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는 29일 자동차금융을 주제로 한 ‘금융소비자 리포트 2호’를 내놓았다. 자동차금융이란 차를 장만할 때 부족한 자금을 빌려주는 것이다. 지난해 9월 말 현재 자동차금융 시장 규모는 33조 3000억원이다. 이 중 98%(32조 8000억원)를 여전사가 차지하고 있다. 여전사별 평균금리(신용등급 5등급 고객의 지난해 7~9월 대출 기준)는 신차 대출의 경우 아주캐피탈이 연 9.5%로 가장 높았다. 그 뒤는 현대캐피탈 9.3%, 제이비(JB)우리캐피탈·하나캐피탈 각 9.2%, 현대커머셜 9.1% 순이었다. 할부대출 평균금리는 현대커머셜이 10.2%로 가장 높고, 아주캐피탈이 5.1%로 가장 쌌다. 중고차 대출 금리는 현대캐피탈(24.5%), RCI파이낸셜(24.1%), 현대커머셜(17.5%) 등이 월등히 높았다. 중고차 할부대출은 우리파이낸셜(25.6%), 하나캐피탈(24.8%), 신한카드(22.9%), JB우리캐피탈(21.1%) 등이 20%를 넘었다. 은행권에서는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이 자동차 금융을 적극 취급하고 있는데, 신한(5.4%) 금리가 우리(8.3%)보다 훨씬 쌌다. 여전사와 비교하면 두 은행 모두 대출이든 할부금융이든 금리가 더 저렴했다. 대신, 여전사는 신용등급이 낮아도 대출을 받을 수 있고 금융회사를 직접 찾지 않아도 되는 이점이 있다. 금감원은 자동차금융 판매 시 금리가 낮은 점만 부각하고 별도 수수료 부과 사실을 제대로 알리지 않아 불완전 판매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오는 3월부터 금리와 별도로 취급수수료를 떼지 못하도록 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프로배구] 드림식스 러시에 인수기업 러브콜

    한국배구연맹(KOVO)이 관리구단인 남자부 러시앤캐시 드림식스 매각을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10일 관계자들에 따르면 연맹은 늦어도 프로배구 포스트시즌이 시작하는 3월 중순까지 드림식스의 새 주인을 찾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인수 기업을 물색하고 있다. 개막 후 8연패를 당했던 드림식스가 그 뒤 6승1패의 가파른 상승세를 타면서 2~3개 기업도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 시즌 네이밍스폰서로 나선 러시앤캐시도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드림식스는 모기업 우리캐피탈을 2011년 전북은행이 인수할 때 배구단 운영을 포기하면서 2년째 KOVO의 관리를 받고 있다. 연맹의 자구 노력과 함께 올 시즌 드림식스의 연고지인 충남 아산시의 움직임도 주목받고 있다. 홈 코트인 서울 장충체육관이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가면서 드림식스는 아산 이순신체육관에 임시로 둥지를 틀었다. 아산시는 드림식스를 계속 유치해 배구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로 지역에서 공장을 가동 중인 여러 기업을 설득해 컨소시엄 형태로 구단을 운영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드림식스로선 새 주인을 맞을 절호의 기회인 셈이다. 지난해 11월 취임한 구자준(LIG손해보험 회장) 연맹 총재도 드림식스 매각을 우선 과제로 꼽은 뒤 기업 물색에 열의를 보이고 있다. 그는 친분이 있는 재계 인사들을 만나 의사를 타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맹의 한 관계자는 “강원랜드와의 매각 협상이 성사 직전 좌초된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며 “포스트시즌이 시작하기 전까지 작업을 완료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프로배구] 신영철 감독 내친 대한항공, 어게인 2009?

    프로스포츠에서 시즌 도중 사령탑을 바꾸는 건 극약 처방이다. 약이 될 수도, 독이 될 수도 있다.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신영철(49) 감독을 내친 것은 전자가 될까, 후자가 될까. 대한항공은 이미 3년 전 비슷한 처방을 썼다. 지금 희생양이 된 신 감독은 그때만 해도 수혜자였다. 2009년 2월 대한항공 인스트럭터로 영입된 신 감독은 그해 12월 진준택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물러난 뒤 감독대행을 맡았다. 당시 대한항공은 4승5패로 부진의 늪에 빠져 있었고 진 감독은 스트레스 때문에 건강도 좋지 않았다. 신 감독은 대행이 되자마자 당시 팀 최다였던 10연승을 포함해 14승2패를 기록하는 등 승승장구했다. 대한항공은 LIG손해보험을 따돌리고 정규리그 3위를 기록,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했다. 프로배구에서 시즌 도중 감독 경질이란 충격요법이 먹힌 예는 적지 않다. 2008~09시즌 개막 후 25연패를 당했던 KEPCO는 공정배 감독이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중도 하차하고 차승훈 감독대행이 부임한 뒤 첫 경기였던 2월 21일 상무전을 이겨 마수걸이 승을 거뒀다. 그 뒤 KEPCO는 4승6패의 성적을 냈다. 2009~10시즌의 LIG 선수들은 박기원 감독이 물러난 뒤 코치였던 김상우 대행 밑에서 선전했다. 첫 경기인 2월 14일 우리캐피탈(현 러시앤캐시)을 풀세트 접전 끝에 꺾은 뒤 마지막 6라운드에서는 5승1패의 빼어난 성적으로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이번에는 다를 수 있다. 만년 3위에 머물던 대한항공을 창단 이후 처음으로 2010~11시즌 1위로 올려놓았고,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시키며 강팀으로 만든 것이 신 감독이었다. 그 밑에서 훈련해 온 선수들이 가라앉은 분위기를 극복하지 못하면 후반기 성적이 나아지리란 보장이 없다. 대한항공은 이날 김종민(39) 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선임하는 한편 문성준 전력분석관을 코치로, 은퇴한 센터 김형우를 트레이너로 불러올렸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하프타임]

    박종우 결승골… 부산, 포항 제압 프로축구 부산이 ‘독도 세리머니’의 주인공 박종우의 선제 결승골을 앞세워 포항을 2-0으로 제압했다. 부산은 24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K리그 36라운드 그룹 A경기를 승리하며 승점 51로 제주(승점 48)를 밀어뜨리고 6위로 올라섰다. 수원은 홈으로 불러들인 경남에 두 골을 터뜨린 조동건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승점 65가 된 수원은 4위 포항과의 승점 차를 6으로 벌리며 3위를 유지했다. 프로배구 최귀엽·민경환 삼성으로 한국배구연맹(KOVO)은 프로배구 러시앤캐시의 최귀엽(26)과 민경환(24)이 삼성화재로 현금 트레이드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트레이드는 구단 운영비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모든 구단에 제의했지만 삼성화재만 응했다고 KOVO는 덧붙였다. 2008~09시즌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우리캐피탈(현 러시앤캐시)에 입단한 최귀엽은 인하대 시절 레프트 거포로 이름을 날렸지만 프로 데뷔 후 잦은 부상에 시달렸다. 지난 시즌 13경기 33세트를 소화하며 69득점(공격성공률 39.46%)했다. 레프트 민경환은 2010~11시즌 수련 선수로 입단해 지난 시즌 10경기 18세트를 소화하며 28득점(공격성공률 48.08%)을 기록했다. 김연경, 유럽배구연맹컵 맹활약 여자 프로배구의 ‘거포’ 김연경(24·터키 페네르바체)이 국제이적동의서(ITC) 발급 이후 가진 첫 경기에서 활약했다. 김연경은 2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유즈니에서 열린 키미크 유즈니와의 유럽배구연맹(CEV)컵 32강 1차전에서 서브 에이스 4개를 포함, 21득점하며 팀의 3-1(19-25 25-11 25-22 25-22) 역전승을 이끌었다. 소속 구단인 흥국생명과 이적 문제로 갈등을 빚어온 김연경은 지난 22일 대한배구협회가 ITC를 발급하기로 함에 따라 올 시즌 임대 선수 신분으로 페네르바체에서 뛸 수 있게 됐다. 김연아, 옛 스승 신혜숙 새코치로 ‘피겨 여왕’ 김연아(22·고려대)가 이번 시즌을 함께할 새로운 코치진으로 옛 스승인 신혜숙(55), 류종현(44) 코치를 선택했다. 김연아는 24일 태릉선수촌 국제스케이트장 2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 코치가 훈련 전체를 총괄하는 총감독, 류 코치가 트레이닝을 담당할 훈련지원 코치를 각각 맡는다고 발표했다. 두 코치와의 계약 기간은 이번 시즌이 끝나는 내년 3월 말까지다.
  • [프로배구] 드림식스, 처음으로 현대캐피탈 꺾었다

    [프로배구] 드림식스, 처음으로 현대캐피탈 꺾었다

    서울드림식스(옛 우리캐피탈)가 창단 뒤 처음으로 현대캐피탈을 꺾었다. 드림식스는 2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1~12 V리그에서 현대캐피탈에 3-1(26-24 22-25 25-19 25-13)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드림식스는 시즌 첫 승과 함께 승점 3을 챙겼다. 2007년 7월 우리캐피탈 창단 이래 현대캐피탈에 역대 전적 11전11패를 기록했었다. 드림식스는 김정환이 21점, 안준찬과 신영석이 각각 16점과 15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양팀은 1세트부터 치열한 시소게임을 펼쳤다. 드림식스가 15-15에서 안준찬과 김정환의 오픈 공격에 힘입어 21-17로 점수 차를 벌렸다. 현대캐피탈도 만만치 않았다. 현대캐피탈은 수니아스의 퀵오픈 공격과 이선규의 블로킹 득점으로 24-24 듀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드림식스는 안준찬이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앞서 나갔고 상대 주상용의 서브 리시브가 흔들린 틈을 타 김정환이 정확한 퀵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는 현대캐피탈이 피 말리는 접전 끝에 힘겹게 세트를 따냈다. 끌려가던 현대캐피탈은 수니아스가 뒷심을 발휘해 21-21로 동점을 만들었고, 드림식스 조민의 서브 범실과 수니아스의 블로킹 득점에 힘입어 세트를 뒤집었다. 반격에 나선 드림식스는 3세트 16-13에서 안준찬의 퀵오픈 공격과 신영석의 속공이 코트 안으로 떨어지며 손쉽게 세트를 가져갔다. 승기를 굳힌 드림식스는 4세트 4-4에서 엄경섭의 블로킹과 안준찬의 오픈 공격이 성공하면서 16-7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드림식스는 차근차근 점수를 따내며 경기를 매듭지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 대한항공은 풀세트 접전 끝에 KEPCO45에 3-2(25-21 21-25 21-25 25-21 17-15) 역전승을 거뒀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을 3-1(30-28 22-25 25-19 25-19)로 꺾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우리캐피탈 매각 실패 책임” 이동호 배구연맹 총재 사퇴

    “우리캐피탈 매각 실패 책임” 이동호 배구연맹 총재 사퇴

    한국배구연맹(KOVO) 이동호(53) 총재가 우리캐피탈 배구단 매각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총재직에서 물러났다. 이 총재는 18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연맹 이사회에서 사임 의사를 밝혔고, 연맹은 사의를 받아들였다. 연맹은 이 총재가 우리캐피탈 배구단 매각과 관련해 정규시즌 개막 전까지 인수기업을 찾지 못해 연맹 기금으로 올 시즌을 운영하게 된 부분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총재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2008년 7월 취임했던 이 총재는 우리캐피탈과 IBK기업은행 등 남녀 2개 팀 창단을 주도했으며 지난 5월 재신임을 받았다. 한편 이사회는 서울 드림식스 배구단(옛 우리캐피탈)이 연맹 관리하에 2011~12시즌을 치를 것을 결정했다. 전력 강화를 위해 외국인 선수도 뽑기로 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우리캐피탈, 일단 한숨 돌렸지만…

    한국배구연맹(KOVO)이 관리하는 우리캐피탈이 다음 달 22일 시작하는 2011~12 프로배구 V리그에 정상적으로 참가한다. 그러나 인수 기업이 나타나지 않아 지원만 연장한 미봉책에 그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동호 총재와 남녀 12개 구단 단장으로 구성된 KOVO 이사회는 29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회의를 열어 우리캐피탈에 KOVO 기금을 지원하는 기간을 한 달 연장키로 했다. 정규리그 개막 전 다시 모여 KOVO가 준비한 우리캐피탈 운영 방안을 최종적으로 승인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우리캐피탈은 정규리그 1라운드에 정상적으로 참가할 수 있게 됐고 사실상 이번 시즌 끝까지 뛸 것으로 보인다. KOVO는 모기업을 인수한 전북은행이 배구단 인수를 포기하자 8~9월간 우리캐피탈에 운영자금을 댔다. 아울러 새 주인을 물색했지만 최근 금융위기 탓에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 박상설 KOVO 사무총장은 “각 구단 단장이 배구 발전을 위해 우리캐피탈 배구단의 해체만은 막아야 한다는 데 동의했고 KOVO의 지원안을 승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규리그 개막 전까지 우리캐피탈 배구단의 네이밍라이트(명칭 사용권)를 살 만한 기업을 찾아 다음 이사회 때 우리캐피탈 배구단의 독자 생존방안 등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 총장은 현재 2~3개 기업과 접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사회의 결정은 운영 지원만 연장한 것일 뿐 구단의 거취에 대한 최종 결정이 난 것이 아니어서 불씨가 여전히 남아 있다. KOVO는 최악의 경우 KOVO 기금으로 우리캐피탈을 계속 지원하면서 인수 희망기업이 나타나면 매각해 투입한 운영자금을 환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