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銀 수수료수익 1조4451억
은행들이 올해에도 수수료 부문에서 큰 이익을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은행들이 공시한 1·4분기 영업보고서에 따르면 국민, 우리, 하나, 신한, 조흥, 외환, 제일, 씨티 등 8개 시중은행들은 지난 1∼3월 각종 수수료 사업으로 1조 4451억원의 이익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91억원,8.2% 증가한 것이다.
올해 수수료 이익이 늘어난 것은 우리은행이 지난해 4월 우리카드를 합병하고, 씨티은행도 한미은행과 통합했기 때문에 이들 2개 은행의 신용카드 부문 수수료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은행들이 비이자부문 이익을 늘리기 위해 보험, 증권 판매 등에 적극 나서면서 판매 수수료가 늘어난 영향도 있다.
은행별로는 국민, 조흥, 외환은행이 각각 지난해 동기에 비해 699억원,52억원,12억원 감소해 4927억원,2083억원,1385억원을 기록했다.
나머지 5개 은행은 모두 증가했다. 우리은행 2289억원(+1018억원), 하나은행 988억원(+191억원), 신한은행 776억원(+85억원), 씨티은행 1391억원(+523억원), 제일은행 612억원(+37억원) 등이다.
금융감독원은 은행들이 신용카드 사업에서 벌어들이는 수수료는 실제로는 이자소득이라고 보고 이를 수수료에서 제외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