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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의 경기]

    21일(토) ■여자프로농구 하나외환-KDB생명(오후 7시 부천체 KBSN스포츠)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우리카드(오후 2시 천안 유관순체 SBS-ESPN) ●현대건설-KGC인삼공사(오후 4시 수원체 KBSN스포츠) ■아이스하키 대명 상무-안양 한라(오후 7시 목동 아이스링크) 22일(일) ■프로농구 ●올스타전(오후 1시 30분 KBS1) ●루키 올스타-대학 올스타(오후 4시 SBS-ESPN·MBC스포츠+ 이상 잠실체)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삼성생명(오후 7시 안산 와동체 KBSN스포츠) ■프로배구 ●러시앤캐시-삼성화재(오후 2시 안산 상록수체 SBS-ESPN) ●IBK기업은행-GS칼텍스(오후 4시 화성종합체 KBSN스포츠)
  • [프로배구] 적수없는 아가메즈

    현대캐피탈이 2013~14시즌 팀 최다인 3연승을 내달렸다. 현대캐피탈은 18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러시앤캐시를 3-0(25-23 25-19 25-19)으로 제쳤다. 승점 24가 된 현대캐피탈은 돌풍의 우리카드(승점 23)를 3위로 끌어내리고 2위가 됐다. 승리의 주역은 역시 콜롬비아 출신의 라이트 공격수 리베르만 아가메즈(31득점). 여기에 ‘월드 리베로’ 여오현이 상대 공격을 받아 내는 방패 역할을 단단히 했다. 현대는 1세트에서 러시앤캐시와 시소게임을 펼치며 23-23으로 맞섰다. 먼저 공격 기회를 얻은 러시앤캐시는 외국인 선수 아르파드 바로티(헝가리)의 오픈 공격으로 세트 포인트를 노렸지만 여오현이 바로티의 강한 스파이크를 받아 냈고, 직후 아가메즈가 오픈 공격으로 득점을 올렸다. 여오현이 송희채의 퀵 오픈마저 잡아냈고, 다시 아가메즈가 이를 득점으로 연결, 첫 세트를 마쳤다. 어렵사리 1세트를 따냈지만 그다음부터는 쉬웠다. 현대는 2세트 8-6에서 박주형이 시간차 공격으로 득점하고, 아가메즈의 오픈 공격과 송준호의 블로킹으로 11-6까지 달아나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현대는 3세트 9-8에서도 아가메즈의 오픈 공격과 러시앤캐시 김홍정의 공격 범실로 연속 득점한 뒤 4~5점 차의 리드를 놓지 않은 끝에 6차례의 홈경기를 모두 승리로 이끌었다. 양 팀 최다인 31점을 쓸어 담아 시즌 총 398점을 쌓은 아가메즈는 삼성화재의 레오(395점)를 제치고 득점 부문 1위로 올라섰다. 러시앤캐시는 창단 첫 연승과 첫 원정 승에 실패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배구] 한전 또 뒤집은 우리카드

    [프로배구] 한전 또 뒤집은 우리카드

    우리카드가 또다시 한국전력을 상대로 두 세트를 먼저 내주고도 승부를 뒤집는 역전극을 연출했다. 우리카드는 17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한전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3-25 20-25 25-22 25-22 15-12)로 승리를 따냈다. 2세트 컨디션이 떨어진 외국인 루니(12득점)를 빼고 안준찬을 투입하는 강수를 둔 강만수 우리카드 감독의 작전이 적중했다. 이날 안준찬은 팀내 최고 득점(19득점)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또 최홍석(17득점)과 신영석(14득점), 김정환(13득점) 등도 고른 활약을 펼쳤다. 우리카드는 벼랑 끝에 몰린 3세트 20-20 상황에서 안준찬의 블로킹 득점을 시작으로 연달아 4점을 올리며 역전극의 서곡을 울렸다. 이후 한전에 2점을 내줬지만, 안준찬의 오픈 공격으로 3세트를 가져갔다. 4세트에서도 치열한 접전을 펼친 우리카드는 23-22에서 최홍석과 김정환의 연속 득점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5세트에서는 초반 앞서 나가다 14-12까지 추격당했지만 박진우의 속공으로 경기를 끝냈다. 강만수 감독은 “초반 따낼 수 있는 세트를 놓쳐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갔다. 거포가 없는 게 아쉽다. 루니는 아직 제 컨디션이 아니다”며 승리의 기쁨에 취하지 않았다. 반면 한전은 지난달 24일에 이어 또다시 우리카드에 초반 두 세트를 따내고도 나머지 세트를 내리 내주는 아픔을 겪었다. 앞서 같은 장소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GS칼텍스가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승점 3점을 쓸어 담았다. 2연승을 달리며 승점 20점째를 올린 GS칼텍스는 1위 IBK기업은행을 6점 차로 쫓았다. 최하위 현대건설은 무려 22개의 범실을 범하며 스스로 무너졌고 4연패 수렁에 빠졌다. 한편 한국배구연맹(KOVO)은 3라운드(21일)부터 비디오 판독 시 화면이 고르지 않아 판정할 수 없을 경우 한 차례 더 판독 요청 기회를 주기로 했다. 현재 각 팀은 판독 성공 여부와 상관없이 경기당 한 번만 비디오 판독을 요청할 수 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KCC-삼성(오후 7시 전주체육관 KBSN스포츠·MBC스포츠+) ■프로배구 ●현대건설-GS칼텍스(오후 5시) ●한국전력-우리카드(오후 7시 이상 수원체육관 SBS-ESPN) ■아이스하키 아시아리그 대명 상무-닛코 아이스벅스(오후 7시 목동 아이스링크)
  • [커버스토리-겨울 스포츠는 내가 최고] 작전 꿰는 맛에, 빠른 농구… 랠리 보는 맛에, 높은 배구

    [커버스토리-겨울 스포츠는 내가 최고] 작전 꿰는 맛에, 빠른 농구… 랠리 보는 맛에, 높은 배구

    프로농구는 2011~12시즌에 133만명(294경기)을 코트로 불러냈다.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 올스타전을 합친 것이다. 여자프로농구는 15만명(131경기)에 그쳤다. 프로배구는 남녀부를 합쳐 42만명(245경기)을 모았다. 한날 한곳에서 남녀부 경기가 열리는 일이 적지 않아 따로 집계하지 않는다. 지난해 750만명 넘게 그라운드로 불러들인 프로야구와 250만명 가까이 끌어낸 프로축구에 비할 바가 아니다. 하지만 경기당 평균 시청률에서는 종목별 위상이 달라진다. AGB닐슨의 조사에 따르면 2013~14시즌 프로농구 2라운드가 열린 지난달 2일부터 27일까지 따졌을 때 프로농구 평균 시청률은 0.34%로 프로축구의 0.37%와 그런대로 어깨를 나란히 한다. 반면 프로배구는 0.82%로 거의 3배에 가깝게 나타난다. 프로배구연맹(KOVO) 남녀부, 프로농구연맹(KBL)과 여자프로농구(WKBL), 프로축구연맹(K리그) 경기가 모두 열린 지난달 24일 프로배구 시청률은 4경기에서 0.52~0.98%를 기록해 KBL 0.34%, WKBL 0.24%와 K리그 0.32%를 모두 크게 앞질렀다. 유경준 KBL 대리는 “지난해부터 시작돼 올해도 이어지는 현상”이라며 “프로배구 중계 채널이 고정됐고, 이를 텔레비전으로 보는 시청자 층이 다양한 연령대로 폭이 넓어지면서 이런 현상이 빚어지는 것 같다”고 추정했다. 하지만 인터넷 공간에서의 버즈(Buzz) 양 분석을 들여다보면 다시 역전된다. 프로농구를 100%로 봤을 때 프로배구는 25.6%밖에 안 된다. 같은 기준으로 프로야구는 166.8%였고 프로축구는 139.7%였다. 그만큼 인터넷 공간에서는 프로농구의 인기가 프로축구에 버금간다는 뜻이다. 프로농구와 프로배구는 적은 숫자의 선수들이 분주히 코트를 누비는 점은 비슷하다. 또 코트 좌우로 공이나 선수가 왔다갔다하는 수평운동은 기본이다.여기에 림 아래서나 네트 부근에서 선수들이 높이 점프를 하는 수직운동이 다른 스포츠와는 달리 농구와 배구의 특징이자 닮은 점이다. 역동성이 더해진다. 또 축구나 야구에서 흔히 보는 구릿빛 피부의 선수들과 완전히 다른, 텔레비전에서나 봄직한 미끈한 피부색과 준수한 외모의 ‘상남자’ 선수들이 팬들을 유혹하는 점도 닮았다. 하지만 다른 점도 적지 않다. 우선 수시로 몸싸움이 벌어지는 농구와 달리 배구는 네트를 사이에 두고 동료들끼리 몸을 부딪치는 일 말고는 싸움이 벌어지지 않는다. 여기에 정해진 시간 경기를 하고, 승부처가 걸린 4쿼터에서 반칙 작전과 작전시간을 활용해 대놓고 득점이나 방어 전략을 쌓는 농구와 달리 배구는 득점제로 운영되고 수많은 랠리로 아기자기한 관전 재미를 안긴다. 몸싸움을 하지 않아 신사적인 종목으로 꼽는 이도 있다. KBL에 정기적으로 기고를 할 정도로 열광적인 김준용(가명·39·회사원)씨는 “1997~98시즌 창원 LG 개막전을 보고 농구에 빠졌는데 빠르고 화려한 맛이 있다”는 점을 내세운다. 축구나 야구와 본질적으로 다른 매력도 있다. 김씨는 “농구는 관전하는 재미가 스스로 할 때의 느낌과는 다른 매력이 있다”고 했다. 혼자 농구장에 가더라도 모르는 이와 어울려 기량을 겨룰 수 있기 때문에 미리 팀을 짜야만 하는 축구, 사람뿐만 아니라 장비도 필요한 야구, 네트와 같은 시설이 필요한 배구와 다르다는 것이다. 프로배구 수원 삼성화재 서포터스 회장인 이혜민(30)씨는 “중학교 때부터 좋아해 15년쯤 됐다”며 “(농구와 달리) 신체 접촉이 없는데도 참 박진감 있다. 다른 종목 경기는 늘어질 때가 있는데 배구는 경기 호흡이 짧달까. 거기에 랠리가 이어지면 얼마나 재밌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선수들이 상대의 강력 스파이크를 받아올리는 디그를 하면 손에 땀을 쥐게 된다. 하지만 두 종목 모두 팬들의 발길을 붙들지 못하는 문제점들이 적지 않고 여전히 개선은 쉽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우선 외국인 선수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이다. 김준용씨는 “외국인 선수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프로 스포츠니까. 볼거리가 있어야 한다. 다만 한 팀에 한 명 정도가 적당하지 않을까. 외국인 선수 핑계를 댈 게 아니라 토종 선수들이 기량을 키워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혜민씨도 “이렇다 할 토종 공격수가 좀처럼 보이지 않는 건 아쉽다. 외국인 선수에 팀 컬러가 좌우될 정도로 의존하는 건 프로다 보니 어쩔 수 없다고 생각되지만 조금 심하다고 본다”고 동조했다. 외국인 선수들이 공격을 주도해 타점도 높고 파워도 있으니까 화려한 맛은 있는데 한국배구의 미래를 생각하면 불길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는 것이다. 농구와 배구 판을 조금 더 깊게 들여다보는 이들은 선수 수급을 걱정하고 있다. 특히 여자프로농구의 경우, 몇년째 챔피언 타이틀을 보유했던 신한은행 임달식 감독 같은 이에게도 위기감을 키우고 있다. 얼마 전 안타까움을 전했던 여자농구 명문 선일여고 농구부가 선수 부족으로 벤치 멤버 하나 없이 대회를 치러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김태유 전 수원대 감독은 “갈수록 농구를 하려는 고교생이 줄어드니 대학에서도 한 팀 꾸리기가 어렵고 한양대처럼 운동부를 폐지하려는 움직임마저 있다”며 “친분 있는 프로팀 감독들이 좋은 선수를 소개해 달라고 해 중학교 선수들까지 살펴보지만 힘들기 짝이 없다”고 개탄했다. 남자농구와 배구에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엇비슷하다. 상대적으로 여유 있는 프로농구와 달리, 프로배구는 차등 승점제나 비디오 판정 제도를 도입하는 등 여느 종목보다 앞장서 경기운영 방식의 변화를 선도하고 있다. 남자부에서는 정규 리그 3위와 4위 팀의 승점 차가 ‘3’ 이상 벌어지지 않으면 준플레이오프를 치를 수 있도록 해 포스트시즌에 대한 관심을 높이려 하고 있다. 연맹은 또 대전 충무체육관에 피크닉존, 천안종합운동장에 레인보존을 운영해 프로야구처럼 ‘치맥’(치킨+맥주)을 즐기며 응원할 수 있도록 응원 문화를 바꿔 나가고 있다. 여기에 조금 여유가 있는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 우리카드 구단 등은 경기 전 연고 도시를 순회하며 관람객을 수송하는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여자부 흥국생명 선수들이 스커트형 유니폼을 선보여 “예쁘다” “눈요깃거리 같아 마뜩잖다”는 등 화제가 되고 있다. 하지만 프로농구보다 적은 경기 숫자는 여전히 개선되어야 할 과제로 꼽힌다. 남자부는 정규리그 5라운드로 팀당 30경기씩 모두 105경기가 열리고, 여자부는 6라운드에 팀당 30경기씩 모두 90경기가 열리고 있다. 아무래도 정규리그 기준으로 농구 경기 수는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 266경기)과 챌린지(2부, 140경기), 프로야구 576경기에 한참 모자란다. 그러다 보니 미디어 노출 빈도도 낮고 언론과 팬들의 관심에서도 멀어지게 된다. 이렇듯 냉엄한 현실과 관계 없이 선수들과 지도자들은 오늘도 코트 위를 구르고 뛰고 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커버스토리-겨울 스포츠는 내가 최고] 빈자리 많은 관중석 코트의 여전사들 “우리도 재미있어요”

    [커버스토리-겨울 스포츠는 내가 최고] 빈자리 많은 관중석 코트의 여전사들 “우리도 재미있어요”

    ■프로 여자배구의 하소연 “여자배구 코트를 찾는 팬들이 부쩍 늘었어요. 관중석이 차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서남원 성남 도로공사 감독) 지난 11일 성남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여자부 도로공사-GS칼텍스 경기는 이어 열린 남자부 LIG손해보험-우리카드 경기 못지않게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홈 팀인 도로공사 구단의 한 관계자는 500명 정도가 관중석을 채운 것과 관련, “오늘 새 사장 취임식 때문에 도로공사 직원들이 못 왔다. 그래도 이 정도면 많은 이들이 찾은 것”이라고 말했다. 서남원 감독은 “빈자리가 너무 많으면 많이 서운한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요즘 들어 관중석 점유율이 꾸준히 올라가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올 시즌엔 여러 팀이 엎치락뒤치락하는 걸 재미있게 느끼는 게 아닐까 싶다”고 조심스럽게 분석하기도 했다. 오지영(도로공사)이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로 경기를 끝내자 관중석은 더욱 달아올랐다. 프로배구 여자부에서는 남자 경기와 같은 대포알 스파이크나 미사일 서브를 기대하기 어렵다. 한국배구연맹(KOVO) 자료에 따르면 남자 선수들의 서브 최고 속도는 시속 122㎞인 데 비해 여자 선수들의 최고 속도는 95㎞에 그쳤다. 이날 나란히 세트스코어 3-1로 끝난 LIG손해보험-우리카드 경기와 도로공사-GS칼텍스 경기를 비교해도 남자 경기는 1시간 50분 만에 끝난 반면 여자 경기는 2시간 1분이 걸렸다. 10분 넘게 차이가 난다. 이 경기에서 두 팀 선수들이 한 점을 얻는 데 필요했던 랠리의 평균은 남자부가 5.96회, 여자부는 7.204회였다. 랠리가 길어지면 심장을 쪼그라들게 만드는 짜릿한 흥분을 관중에게 안길 수 있지만 반대로 승부를 매듭지을 공격수가 없다는 점을 고백하는 것과 다름없다. 프로배구 여자부도 시즌이 거듭될수록 인기를 끌고 있지만 아직 남자부 경기에는 미치지 못한다. 흥국생명(인천)과 현대건설(수원), KGC인삼공사(대전)는 남자부와 같은 연고지로 홈 구장을 함께 사용하고 있다. 평일에는 오후 5시 여자부 경기가 열린 뒤 이어 남자부 경기를 진행한다. 여자부 경기 때 비어 있던 관중석이 남자부 경기 시간에 맞춰 들어차는 모양새는 11일 성남체육관에서도 되풀이됐다. 이런 가운데 GS칼텍스의 관객몰이가 눈길을 끈다. 지난달 28일 평택 이충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GS칼텍스의 홈 개막전은 흥행에 성공했다. 1700개 객석이 가득 찼다. 지난 4일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도 1200명이 넘는 관중이 몰렸다. GS스포츠 배구운영팀 정성문씨는 “대학 교내 전광판 광고, 지역 방송에 자막 삽입 등 지역 밀착형 마케팅이 효과를 본 것 같다”며 “평택에서 처음 열린 프로 스포츠 경기이다 보니 지역 주민들의 관심도 높다”고 말했다. 박미희 KBSN 해설위원은 여자 배구의 흥행을 위해 ‘힘있는 배구’를 주문했다. 박 위원은 “아기자기함도 좋지만 파워풀한 플레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선수들의 체격 조건은 좋아졌지만 기술적 발전이 부족하다. 외국인 선수들이 강력한 공격을 때려 주고 있지만 토종 선수들의 활약은 거기에 미치지 못한다”고 평가하면서 “하루아침에 힘의 배구를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초 체력에 중점을 두고 유소년 선수들을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 프로 출범 10년째를 맞으면서 마케팅 등에 주력하기보다는 현장 VIP 모시기에 급급한 각 구단 프런트의 인식도 문제로 지적된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강신 기자 xin@seoul.co.kr ■프로 여자농구의 하소연 “여자농구도 이렇게 재미있게 할 수 있잖아요.”(임달식 안산 신한은행 감독) 지난 12일 춘천 우리은행과 안산 신한은행의 올 시즌 두 번째 대결이 연출된 안산 와동체육관. 극적인 승부 끝에 우리은행의 10연승을 저지하는 데 성공한 임달식 감독은 한껏 들뜬 얼굴이었다. 단지 우리은행의 독주에 제동을 걸었다는 데 흥분한 것이 아니었다. 4쿼터 막판 8점을 앞서다 우리은행에 추격을 허용하면서 1100여 관중석을 드문드문 채운 관중들을 뜨겁게 환호하게 만들었고, 중계를 지켜보는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겼다는 자부심 때문인 듯했다. 농구든 배구든 여자 경기는 남자 경기보다 박진감이 떨어진다는 얘기를 많이 한다. 하지만 이런 잣대를 들이대는 건 적어도 농구 코트에선 편견에 불과하다. 이날 경기 도중 상대 선수와 공을 다투다 코트에 나동그라진 선수는 이루 셀 수가 없었다. 여자프로농구의 치솟는 인기는 관중 동원에서도 확인된다. 2010~11시즌 경기당 평균 관중 1020명, 2011~12시즌 1118명, 2012~13시즌 1171명을 기록했다. 여자프로농구연맹(WKBL)은 더 많은 관중을 끌어모으기 위해 올 시즌 승부수를 던졌다. 프로농구연맹(KBL) 경기를 피해 평일 오후 5시 시작하던 경기를 과감하게 오후 7시로 옮겼다. 퇴근 시간대에 맞추며 KBL에 맞불을 놓은 것. 또 팀당 보유할 수 있는 외국인 선수를 2명으로 늘려 공격 농구를 유도했다. 올 시즌 1라운드 경기당 평균 관중도 지난 시즌 같은 기간보다 300명 가까이 늘어난 1498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10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시즌 개막전도 여느 시즌 개막전과 다른 풍경을 연출했다. 3500여 관중석은 발디딜 틈이 없었고 미처 자리를 잡지 못한 팬들은 선 채로 경기를 지켜봤다. 올 시즌 달라진 모습도 여러 가지다. 최경환(새누리당 원내대표) 총재는 취임하자마자 선수들의 최저 연봉을 24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올렸다. 10년 이상 운동에만 전념해 온 선수들의 사기부터 올려야 리그가 발전할 수 있다는 취지였다. 또 한 경기에 10명도 안 되는 선수만 출전하는 점을 감안해 2군 리그를 신설, 비주전급들도 실전에서 기량을 가다듬도록 했다. 안산 와동체육관 코트에 공을 튀기는 선수들의 얼굴에서 자존감을 읽을 수 있었다. 그뿐 아니다. 이장우 WKBL 홍보마케팅팀 대리는 “구단별로 연맹에 납입하는 연 5000만원의 회비를 무려 2억원으로 증액했다. 또 케이블과 IPTV 등으로 모든 경기를 지켜볼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같은 노력을 꾸준히 이어가기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 우선 구단 사무국 직원들을 늘려야 한다. 함동선 신한은행 구단 사무차장은 “많은 구단들이 금융 회사들이라 순환 근무를 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나도 4시즌째 일하고 있는데 언제 본사로 돌아갈지 몰라 장기적인 구상을 하기도, 이를 이행하기도 어렵다”고 하소연했다. 이장우 대리는 “실질적으로 모든 구단들의 프런트는 두 명 정도밖에 안 된다고 보면 된다. 전문화가 안 되고 역량과 경험을 축적하기가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장신 군단’ 현대캐피탈, 살얼음 3위 싸움서 웃다

    ‘장신 군단’ 현대캐피탈, 살얼음 3위 싸움서 웃다

    현대캐피탈이 대한항공과 벌인 3위 싸움에서 이겼다. 1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경기. 현대캐피탈은 높이를 앞세워 대한항공을 3-1로 꺾었다. 경기 전까지 대한항공과 나란히 5승 4패, 승점 16점씩을 기록해 세트 득실 차이로 3∼4위를 달리고 있었던 터. 2라운드 성적도 나란히 1승 2패. 따라서 이날 경기는 승부는 물론, 향후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성격이 강했다. 결국 현대캐피탈은 승점 3점을 추가, 시즌 통산 19점을 쌓아 2위 우리카드(승점 21점)를 2점차로 따라붙어 선두권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당연히 외국인 주포들의 불꽃 튀는 화력 대결이 벌어졌다. 현대캐피탈 아가메즈가 33득점을 올렸고 대한항공의 마이클 산체스도 30득점으로 맞불을 놓았다. 승부를 가른 건 배급로의 차이였다. 대한항공은 경험이 부족한 세터 백광언의 단조로운 볼 배급 탓에 산체스 외에 다른 공격루트를 찾지 못해 고전했다. 번번이 현대캐피탈의 윤봉우-최민호-아가메즈로 이어지는 높은 블로킹 벽에 공격의 맥이 끊겼다. 대한항공의 열세가 감지된 건 3세트 초반. 2세트까지 공격성공률 70%를 웃돌던 마이클이 주춤하면서 장신군단 현대캐피탈이 주도권을 잡았다.11-11에서 연속 4득점으로 18-13으로 달아나 다시 우세를 챙긴 현대캐피탈은 4세트 18-15에서 상대 서브범실과 아가메즈의 강타로 먼저 20점 고지에 오른 뒤 승리를 낚아챘다. 여자부 화성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박정아(21득점)·카리나(16득점)·김희진(14득점)의 맹공을 앞세워 흥국생명을 3-0으로 완파하고 4연승을 내달렸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배구] 베띠 37점 넣고도 울었다, 왜?… 니콜은 40점

    [프로배구] 베띠 37점 넣고도 울었다, 왜?… 니콜은 40점

    니콜(도로공사)과 베띠(GS칼텍스), 두 외국인 거포의 진검승부였다. 도로공사는 11일 성남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GS와의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40득점, 공격성공률 44.16%를 기록한 니콜이 37득점, 공격성공률 40.51%로 분투한 베띠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도로공사는 서브득점(12-6)과 블로킹(17-7)에서 GS를 압도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한 도로공사(승점12)는 흥국생명(5위·승점 11)과 현대건설(6위·승점 10)을 끌어내리고 리그 꼴찌(6위)에서 4위로 두 계단 뛰어올랐다. 6개의 블로킹으로 GS의 스파이크를 틀어막은 하준임의 활약이 돋보였다. 승부처는 2세트였다. 1세트를 따낸 도로공사는 2세트 중반까지 13-6으로 앞섰다. 그러나 베띠를 앞세운 GS가 24-24 듀스까지 따라붙었다. 니콜과 베띠는 경쟁하듯 점수를 올렸고 양 팀은 역전, 재역전을 거듭했다. 28-28에서 니콜이 베띠의 스파이크를 블로킹했다. 29-28, 다시 니콜이 베띠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무력화시켰다. 2세트도 도로공사의 몫이었다. GS는 베띠의 활약으로 듀스 접전 끝에 3세트를 겨우 챙겼지만 힘이 다한 듯 4세트에서 25-16으로 무너졌다.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경기에서는 우리카드가 외국인 선수 루니(19득점)와 토종 최홍석(18득점), 김정환(14득점), 신영석(12득점)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LIG손해보험에 3-1로 이겼다. 한편 지난 10일 러시앤캐시전에서 손가락 부상을 당한 삼성화재 공격수 박철우는 6주간 코트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겨울 코트 ‘우리 남매’ 세상

    겨울 코트 ‘우리 남매’ 세상

    ■여자농구 우리은행 - 9연승 질주… 15연승 도전, 주전 건재에 백업 일취월장 여자프로농구 디펜딩 챔피언 춘천 우리은행의 질주가 올 시즌에도 멈추지 않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 8일 구리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65-60 승리를 거둬 올 시즌 9전 전승을 기록했다. 2010~2011시즌 용인 삼성생명이 세운 개막 후 8연승 기록을 뛰어넘었다. 2007~2008시즌 단일리그로 통합된 이후 최다 기록이다. 이제 2003년 여름리그에서 삼성생명이 거둔 15연승에 도전한다. 만년 꼴찌에서 지난 시즌 우승팀으로 탈바꿈한 우리은행은 개막 전 몇 가지 불안요소가 있었다. 김은혜와 배혜윤(삼성생명)이 각각 은퇴와 트레이드로 팀을 떠났고, 최고의 외국인 티나 톰슨(KDB생명)도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오프시즌 동안 임영희와 박혜진, 양지희, 이승아 등 주축 4명이 국가대표팀에 차출돼 체력 문제가 우려됐고, 위성우 감독이 국가대표 감독을 맡느라 오랫동안 팀을 비웠다. 위 감독은 “1라운드에서는 3~4승만 거둬도 다행”이라며 걱정을 감추지 않았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 보니 기우였다. 박성배·전주원 코치가 위 감독 대신 선수들을 잘 조련해 김은경과 김소니아, 김단비 등 백업들의 기량이 한층 좋아졌다. 지난 시즌부터 위 감독 밑에서 지옥훈련을 받은 임영희 등은 국가대표 차출 후유증을 느끼지 않았다. 배혜윤과의 트레이드로 삼성생명에서 건너온 이선화는 빠르게 팀에 녹아들었고, 오프시즌 동안 10㎏ 가까이 감량한 외국인 샤샤 굿렛은 지난해보다 몸 상태가 올라왔다. 위 감독은 “연승 행진이 부담스러운 부분도 있지만 중단되지 않도록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남자배구 우리카드 - “이제 삼성화재만 남았다” 전 구단 상대 승리 야심 프로배구 우리카드의 돌풍이 강력한 태풍으로 성장할 수 있을까. 우리카드는 지난 8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5세트 접전 끝에 3-2의 재역전승으로 대한항공을 잡아 단독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우리카드는 올 시즌 삼성화재를 제외한 리그 모든 팀에 한 번 이상 이겼다. 시즌 개막 전 전문가들은 삼성과 현대캐피탈이 2파전을 벌일 것으로 점쳤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달랐다. 우리카드는 대한항공(4위)은 물론, 현대캐피탈까지 3위로 끌어내리고 선두 삼성을 승점 5점 차로 맹추격하고 있다. 돌풍의 중심에는 세터 김광국이 있다. 송곳 같은 토스가 우리카드 공격진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대한항공전에서 김광국의 공을 받은 숀 루니(27득점), 최홍석(22득점), 신영석(16득점), 박진우(11득점) 등 네 명의 주전 선수는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외국인 선수 한 명에만 의존하지 않는 것도 우리카드의 강점. 루니의 공격 점유율은 18.4%에 불과하다. 물론 루니는 미국 대표팀에 차출돼 3경기에 결장했다. 그렇다 하더라도 레오(삼성화재), 아가메즈(현대캐피탈), 마이클(대한항공) 등이 소속 팀 공격의 절반을 차지한 것과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 우리카드는 루니 대신 최홍석, 김정환 등 토종들을 활용해 다양한 공격 루트를 개척했다. 둘의 공격 점유율은 각각 26.0%, 21.4%였다. 우리카드에 남은 숙제는 삼성화재를 어떻게 이기느냐다. 올 시즌 삼성과 두 차례 맞붙어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모두 0-3으로 완패했다. 세 번째 맞대결은 다음 달 14일 홈 경기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하프타임]

    상주, K리그 클래식 승격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챔피언 상주 상무가 7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K리그 클래식 12위 강원FC에 0-1로 졌지만 1, 2차전 합계 4-2로 강원을 따돌리고 클래식으로 첫 승격했다. 여자농구 우리銀 9연승 신기록 여자 프로농구 우리은행이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과의 홈 경기에서 65-60으로 이기며 시즌 개막 이후 최다인 9연승 신기록을 세웠다. 삼성생명이 2010~11시즌 세웠던 8연승을 갈아치웠다. 한편 프로농구 LG가 8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SK를 69-62로 따돌렸다. LG는 16승7패를 기록해 SK와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한전, 외국인 선수 없이 2연승 한국전력이 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을 3-2로 꺾어 외국인 선수 없이도 시즌 첫 2연승을 거두며 5위로 도약했다. 우리카드는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홈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 [주말의 경기]

    7일(토) ■프로축구 승강플레이오프 2차전 강원-상주(오후 2시 강릉종합운) ■프로농구 ●동부-SK(원주종합체 KBSN스포츠) ●KGC인삼공사-LG(안양체 SPOTV 이상 오후 2시) ●KCC-모비스(오후 4시 전주체 MBC스포츠+·SPOTV) ■프로배구 삼성화재-LIG손해보험(오후 2시) ●KGC인삼공사-도로공사(오후 4시 이상 대전 충무체 SBS-ESPN) 8일(일) ■프로농구 ●동부-삼성(원주종합체) ●LG-SK(창원체 이상 오후 2시) ●오리온스-모비스(오후 4시 고양체 이상 MBC스포츠+·SPOTV) ■프로배구 ●우리카드-대한항공(아산 이순신체 KBSN스포츠) ●한국전력-현대캐피탈(수원체 SBS-ESPN 이상 오후 2시) ●흥국생명-GS칼텍스(인천계양체 KBSN스포츠) ●현대건설-IBK기업은행(수원체 SBS-ESPN 이상 오후 4시)
  • [부고]

    ●최준(더블랙외과의원 의사)지아(온고푸드 대표)민아(와인리뷰 총괄이사)씨 부친상 박종일(한양대 교수)박진호(사업)씨 장인상 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30분 (02)3410-3151 ●정병헌(사업)병희(소너스투자자문 대표)씨 부친상 이종원(부산시청 이사관)씨 장인상 서유상(신한금융투자 의정부지점장)씨 시부상 5일 부산의료원, 발인 8일 오전 8시 (051)607-2653 ●서석완(대한병원협회 사무총장)씨 모친상 6일 홍익병원, 발인 8일 오전 5시 (02)2600-1441 ●안순범(SBS 제작본부 PD)씨 장인상 6일 대구의료원, 발인 8일 오전 7시 30분 (053)560-9580 ●이병희(우리카드 배구단 트레이너)씨 모친상 6일 대림성모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02)829-9000
  • ‘실책 23개’ 우리카드, 4연승·1위 등극 다 날렸다

    ‘실책 23개’ 우리카드, 4연승·1위 등극 다 날렸다

    프로배구 남자부 삼성화재가 1위를 넘보던 우리카드의 질주를 멈춰 세웠다. 삼성화재는 4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하고 리그 선두를 지켰다. 우리카드는 무려 23개의 범실을 쏟아내며 4연승 좌절의 원인을 제공했다. ‘쿠바 특급’ 레오는 28득점(공격성공률 62.22%)을 기록하며 이름값을 했다. 이선규도 10득점(공격성공률 75%)으로 뒤를 받쳤다. 특히 이선규는 4개의 블로킹에 성공하며 고비마다 우리카드의 흐름을 끊었다.지난 1일 라이벌 현대캐피탈에 1-3으로 역전패했던 삼성화재는 충격을 추스르며 7승2패로 승점 20 고지를 선점했다. 반면 강적 현대캐피탈마저 3-0으로 완파하고 3연승을 내달리며 2위까지 치고 올라온 우리카드의 기세는 한풀 꺾였다. 최홍석이 19득점하며 분투했지만 삼성화재의 벽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일본에서 열린 월드 그랜드챔피언십 일정을 소화하고 팀에 복귀한 루니는 7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고희진과 이선규의 활약으로 1세트를 쉽게 따낸 삼성은 2세트 22-24로 뒤진 상황에서 박철우와 고준용의 오픈 공격으로 듀스까지 따라붙은 뒤 25-25에서 레오의 백어택과 고희진의 블로킹으로 세트를 가져갔다. 기세를 몰아 3세트도 쉽게 따냈다. 평택 이충문화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외국인 선수 베띠를 앞세운 GS칼텍스가 베테랑 한송이의 부상 악재를 딛고 KGC인삼공사를 세트 스코어 3-0으로 가볍게 눌렀다. 베띠는 38득점(공격성공률 50.66%)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배구] 아가메즈 42점… 레오에 ‘복수혈전’

    [프로배구] 아가메즈 42점… 레오에 ‘복수혈전’

    리베르만 아가메즈가 시즌 최다 득점을 올린 현대캐피탈이 라이벌 삼성화재를 꺾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현대캐피탈은 1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밀고 당기는 접전 끝에 삼성화재를 세트 스코어 3-1로 따돌렸다. 지난달 24일 삼성화재와의 시즌 첫 대결을 내준 뒤 2연패에 빠졌지만 이날 승리로 분위기를 가다듬었다. 프로배구 원년 이후 이날까지 상대 전적은 18승38패. 삼성을 상대로 한 홈 승률도 37.5%(9승15패)로 약간 늘렸다. 첫 맞대결에서 26점을 올리고도 범실만 9개를 쏟아내 레오(25점·범실 7개)에 판정패한 아가메즈는 이날 고비마다 알토란 같은 점수를 빼내며 이제까지 가장 많은 42점을 올려(성공률 48.19%)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현대는 아가메즈가 첫 세트에서만 15득점(성공률 70%), 손쉽게 첫 세트 포인트를 따냈다. 2세트 13-14에서 동점 오픈 공격으로 분위기를 바꾼 아가메즈는 24-21에서도 쳐내기 공격을 성공시켜 두 세트째 주역이 됐다. 아가메즈의 무차별 공격에도 삼성에 무려 6개의 블로킹을 허용하며 3세트를 내준 현대는 그러나 4세트 27-26 매치포인트에서 레오의 후위 공격이 코트를 벗어난 덕에 2시간 10분의 접전을 마감했다. 삼성은 시즌 5연승을 마감하며 2패째를 떠안았다. 러시앤캐시는 경기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의 홈 경기에서 두 세트를 먼저 따내고도 2-3으로 역전패, 시즌 8패의 수렁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여자부 ‘디펜딩 챔피언’ IBK기업은행은 화성체육관에서 KGC인삼공사를 3-0으로 따돌리고 1라운드 패배를 설욕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주말의 경기]

    30일(토) ■프로농구 ●오리온스-KCC(고양체 MBC스포츠+) ●SK-전자랜드(잠실학생체 이상 오후 2시) ●모비스-삼성(오후 4시 울산동천체 MBC스포츠+) ■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KDB생명(오후 7시 청주체 KBSN스포츠)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35라운드 ●상주-수원FC(상주시민운) ●고양-광주(고양종합운) ●부천-충주(부천종합운) ●안양-경찰(안양종합운 티브로드안양 이상 오후 2시) ■프로배구 ●한국전력-LIG손해보험(오후 2시) ●현대건설-도로공사(오후 4시 이상 수원체 KBSN스포츠) ■빙상 회장배 전국남녀 쇼트트랙(오전 10시 아산 이순신체 빙상장) ※1일도 계속 ■아이스하키 전국종합선수권 ●웨이브즈-광운대(낮 12시 30분 목동아이스링크) ■프로야구 한·일 레전드 슈퍼게임(오후 2시 인천 문학구장 SBS-ESPN) 12월 1일(일) ■프로농구 ●KCC-LG(오후 1시 25분 전주체 KBS1) ●KT-SK(오후 2시 부산사직체) ●인삼공사-전자랜드(오후 4시 안양체 KBSN스포츠)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신한은행(오후 7시 용인체 KBSN스포츠)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삼성화재(천안 유관순체 KBSN스포츠) ●러시앤캐시-우리카드(이상 오후 2시 안산 상록수체) ●IBK기업은행-KGC인삼공사(오후 4시 화성종합체 이상 SBS-ESPN) ■아이스하키 전국종합선수권 준결승 ●A조 1위-B조 2위(오후 1시 30분) ●B조 1위-A조 2위(오후 4시 30분 이상 목동아이스링크)
  • [프로배구] 아가메즈 잠재운 우리카드 삼각 편대

    [프로배구] 아가메즈 잠재운 우리카드 삼각 편대

    최홍석, 김정환, 신영석(이상 우리카드) 삼각 편대가 우레와 같은 공격을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의 코트에 내리꽂았다. 아가메즈(현대캐피탈) 혼자 당해 내기에는 힘이 달렸다. 우리카드는 28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으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우리카드는 승점 14를 기록해 현대(승점 13)를 끌어내리고 3위로 뛰어올랐다. 토종 공격수들의 공격이 매서웠다. 레프트 최홍석은 세터 김광석의 날카로운 토스를 받아 24득점을 올렸다. 공격성공률은 71.88%에 달했다. 라이트 김정환은 한 템포 빠른 공격으로 15점을 냈고 10득점한 센터 신영석은 5개의 블로킹에 성공해 ‘블로킹왕’의 면모를 과시했다. 우리카드는 블로킹 수에서 현대캐피탈에 8-3으로 앞섰다. 그랜드챔피언스컵 대회 일정을 소화하고 국내 리그 3경기에 결장한 뒤 복귀한 외국인 선수 루니는 6득점에 그쳤다. 단순한 공격과 잦은 범실이 현대의 패인이었다. 현대는 공격의 70.41%를 아가메즈에게 의존했다. 우리카드보다 9개 많은 19개의 범실도 저질렀다. 아가메즈를 제외한 현대 선수들의 득점은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아가메즈는 34득점 공격성공률 56.52%로 고군분투했다. 1세트 27-27 듀스 상황에서 루니의 공격으로 1점을 더한 우리카드는 세트 포인트에서 아가메즈의 후위 공격이 코트를 벗어나 가까스로 1세트를 따냈다. 현대캐피탈은 아가메즈의 마지막 범실을 포함해 1세트에서만 범실 11개를 쏟아냈다. 2세트 듀스 접전에서도 27-25로 승리한 우리카드는 여세를 몰아 25-19로 3세트에서 크게 이겼다. 여자부 GS칼텍스는 평택에서 처음 열린 프로배구 홈 개막전에서 패배의 쓴잔을 들었다. GS는 평택 이충문화체육관에서 IBK기업은행에 0-3으로 완패했다. 기업은행(승점14)은 KGC인삼공사(승점13)를 제치고 선두를 탈환했다. 외국인 주포 카리나(23득점)와 레프트 박정아(16득점)가 공격을 책임졌다. 세터 이효희(7득점)는 6개의 서브 득점을 기록했다. 리베로 남지연은 25개의 디그를 걷어 올려 역대 통산 두 번째로 디그 4500개(현재 4504개)를 달성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LG-동부(오후 7시 창원체육관 MBC스포츠+·SBS-ESPN)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우리은행(오후 7시 용인체육관) ■농구 KB국민은행 농구대잔치 ●초당대-서울대(오전 10시 10분) ●목포대-세종대(오전 11시 40분) ●고려대-연세대(오후 1시 10분) ●동국대-성균관대(오후 3시) ●한양대-경희대(오후 4시 40분) ●중앙대-조선대(오후 6시 20분 이상 김천체육관) ■프로배구 ●GS칼텍스-IBK기업은행(오후 5시 평택 이충문화체육관 SBS-ESPN) ●우리카드-현대캐피탈(오후 7시 아산 이순신체육관 KBSN스포츠) ■아이스하키 제68회 전국종합선수권대회 ●연세대-대명 상무(오후 2시 30분) ●안양 한라-웨이브즈(오후 5시 30분 이상 목동아이스링크)
  • [프로배구] 42득점 ‘레오 쇼’… 삼성화재 단독선두

    [프로배구] 42득점 ‘레오 쇼’… 삼성화재 단독선두

    ‘쿠바산 특급’ 레오가 42득점을 폭격하며 프로배구 우리카드의 돌풍을 잠재웠다. ‘디펜딩 챔피언’ 삼성화재는 19일 홈인 대전 충무체육관으로 우리카드를 불러들여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 4승1패로 승점 11을 쌓아 대한항공(3승2패, 승점 10)을 밀어내고 단독 1위로 뛰어올랐다. 우리카드의 4연승은 무산됐다. 우리카드는 월드그랜드챔피언스컵 미국 대표로 선발돼 자리를 비운 숀 루니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국내 선수들이 분전했지만 삼성화재의 레안드로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레오는 우리카드의 신영석(7득점), 박진우(4득점), 최홍석(20득점) 등 국내 최고 수준의 블로커들보다 한 뼘 높은 곳에서 스파이크를 내리찍었다. 그의 공격성공률은 70%에 달했다. 접전 끝에 1세트를 따낸 삼성화재는 2세트에서 명가의 저력을 발휘했다. 삼성화재는 20-23에서 듀스까지 따라 붙은 뒤 최홍석과 레오가 일진일퇴의 대결을 벌였다. 최홍석이 스파이크로 득점하면 레오가 강타를 때려 동점을 만들었다. 28-28에서 레오의 백어택이 터졌다. 곧 이어 ‘거미손’ 이선규가 안준찬의 공격을 블로킹했다. 삼성화재는 승부의 분수령이었던 2세트를 잡고 여세를 몰아 3세트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붙여 6점 이상 앞서가며 쉽게 이겼다. 전날까지 통산 649개 블로킹을 올린 이선규는 이날 2개를 보태 프로 최초로 650 블로킹 득점을 돌파했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KGC인삼공사가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GS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0으로 눌렀다. 인삼공사(3승1패, 승점 9)는 선두 IBK기업은행(4승, 승점)에 승점 1이 뒤진 2위를 지켰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동부-전자랜드(오후 7시 원주종합체·KBSN스포츠·MBC스포츠+) ■프로배구 ●KGC인삼공사-GS칼텍스(오후 5시) ●삼성화재-우리카드(오후 7시 이상 대전충무체·SBS-ESPN)
  • [프로배구] 러시앤캐시, 멀고 먼 첫 승

    [프로배구] 러시앤캐시, 멀고 먼 첫 승

    러시앤캐시의 창단 첫승 거두기가 참 힘들다. 그러나 첫 승점(1점)은 맛봤다. 러시앤캐시는 1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2-3으로 무릎을 꿇었다. 한국전력은 러시앤캐시를 4연패 수렁에 몰아넣으며 2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러시앤캐시는 첫 승점을 기록한 것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러시앤캐시는 이날도 흐름을 잡아 놓고도 지키지 못하는 ‘초보’의 한계를 드러냈다. 듀스까지 가는 치열한 싸움 끝에 29-27로 1세트를 따내고도 2, 3세트는 무기력하게 내줬다. 9득점을 올린 송명근의 활약으로 4세트를 잡고 승부를 5세트까지 끌고 가는 데 성공했지만 11-10에서 연속 블로킹을 허용하고 범실까지 이어져 끝내 12-15로 무너졌다. 서브에이스만 12개를 헌납할 만큼 불안한 리시브가 화근이었다. 반면 러시앤캐시의 서브에이스는 한 개도 없었다. 한전의 밀로스 쿨라피치는 트리플크라운(서브에이스·블로킹·후위공격 각 3개 이상)으로 37득점을 기록, 공격의 선봉에 섰다. 한편 LIG손해보험은 이날 지독한 ‘천안 징크스’에 또 고개를 떨궜다. 천안에서만 무려 24연패째. LIG는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치른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LIG는 2005년 프로 출범 이후 천안 방문 경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현대캐피탈(승점 9)은 이날 승리로 단독 2위에 올랐다. 3위 우리카드와 승수, 승점이 같았지만 세트 득실률에서 앞섰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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