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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금인상률·성과급 올린 은행권… 냉랭한 여론에 “사회공헌도 늘려”

    임금인상률·성과급 올린 은행권… 냉랭한 여론에 “사회공헌도 늘려”

    시중은행이 최근 마무리한 2022년 임단협 협상에서 임금인상률(2023년분)이나 성과급 지급 규모(2022년분)를 전년 대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은 노사 합의에 따라 결정된 임금이나 성과급 규모 등이 비판의 대상이 되는 것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중 가장 늦게 임단협을 진행한 우리은행은 최근 임금인상률을 기본급 기준 지난해 2.4%에서 올해 3.0%로 높였다. 이는 지난해 전국금융산업노조와 사용자 측이 임금인상률을 3%로 잠정 합의한 데 따른 것으로 앞서 나머지 4대 은행 또한 사무직 등을 제외한 일반직의 경우 2.4%에서 3.0%로 인상했다. 5대 시중은행 임직원에 올해 초 지급될 성과급 규모도 예상대로 직전 연도보다 확대됐다. 앞서 하나는 2022년 임단협에서 2022년 이익과 연동된 특별성과급으로 기본급의 350%를 책정해 2021년 대비 50% 포인트 올렸고, KB국민은행은 기본급 280%에 특별격려금 340만원 지급에 합의했다. 신한은행은 경영성과급으로 361%(현금 300%, 우리사주 61%)를, NH농협은행은 기본급의 400%를 각각 책정했다. 우리는 200%대 후반에 잠정 합의했다. 임금이 오르는 데다 실적에 따른 성과급 지급 규모가 확대되면서 은행들의 급여와 복리후생비 총액도 증가할 수 있다. 앞서 5대 은행이 직원에게 지급하는 복리후생비는 2020년 1인 평균 487만원에서 이듬해 538만원으로 51만원 늘었다. 2021년 급여총액 상승률(전년 대비)도 KB국민은행은 0.9%, 신한은행은 4.7%, 우리은행은 5.6%, 하나은행은 18.6%, 농협은행은 4.5% 각각 증가했다. 금융당국과 정부는 은행의 과점 체제가 ‘돈잔치’를 촉발했다며 은행 간 경쟁 강화 등 관련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5일 “금융·통신 분야는 공공재적 성격이 강하고 정부 특허에 의한 과점 형태가 유지되고 있다”며 예대마진 축소와 취약차주 보호를 재차 강조했다. 금융당국은 은행권을 시작으로 전 금융권의 성과급 지급 현황도 점검하고 나섰다. 그러나 은행은 노사 합의에 따라 결정된 임금인상률과 성과급 등이 논란이 되는 것에 대해 난감하다는 입장이다. 임금은 금융노조가 사용자협의회와 매년 임단협을 통해 총액 임금인상률 상한을 정한 뒤 각 금융회사 노사가 임단협을 통해 별도로 정하고 있어 회사가 일방적으로 조율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실제 지난해 금융노조는 임금인상 요구안을 6.1%에서 5.2%로 낮춘 후 총파업을 벌였으나 결국 3%로 잠정 합의했다. 성과급 또한 노사 합의에 따른 결정인데 금융회사지배구조법상 당국이 일반 직원의 성과급까지는 관여할 수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정부의 개입이 지나치다는 반응이다. 최근 당국이 확대를 주문한 대손충당금이나 사회공헌에서도 은행권의 그간 노력이 적지 않다는 목소리도 있다. 충당금의 경우 평균 대손충당금 적립률이 지난해 9월 말 기준 223.9%까지 확대됐는데, 대형 은행의 경우 지난 4분기에도 1000억~2000억원의 충당금을 추가로 적립했다. 지난해 레고랜드 사태로 자금시장 경색이 심화했을 때 대형 금융지주가 95조원 규모의 지원 대책을 내놓은 데 이어 은행권은 지난 15일 3년간 10조원 이상의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도 했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사회적으로 은행이 어떤 방식으로 고통을 분담할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나 강압적으로 사회적 책임을 요구하면 시장 왜곡을 낳을 수 있다”고 말했다.
  • 박지수 없는 KB, 12년 만에 봄 농구 쓴잔

    박지수 없는 KB, 12년 만에 봄 농구 쓴잔

    여자프로농구 디펜딩 챔피언 청주 KB가 12년 만에 ‘봄 농구’를 하지 못하게 됐다. 박지수의 부상 여파가 그만큼 컸다. KB는 17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여자프로농구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인천 신한은행에 55-68로 무릎을 꿇었다. 2연패하며 시즌 18패(9승)째를 기록한 KB는 정규 시즌 종료까지 남은 3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5위를 확정하며 상위 4개 팀이 겨루는 플레이오프(PO)에 나설 수 없게 됐다. KB는 2경기 덜 치른 4위 부산 BNK(13승12패)와의 간격이 5경기 차로 벌어져 남은 경기를 모두 이겨도 4위 안에는 들 수 없다. KB가 PO에 출전하지 못하는 것은 천안이 연고였던 2010~11시즌 5위 이후 12년 만이다. KB는 연고지를 청주로 옮긴 2011~12시즌 이후에는 4위였던 2012~13시즌을 제외하고 모두 3위 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2016년 박지수가 입단한 이후에는 2018~19, 2021~22시즌 두 차례 정규시즌 1위에 이어 플레이오프 우승까지 하며 통합우승을 달성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박지수의 공백에 어려움을 겪었다. 박지수는 공황 장애 진단을 받고 치료에 전념하느라 지난해 12월 3라운드 막판에 가서야 팀에 합류했다. 그때까지 KB는 2승11패에 그쳤다. 박지수의 합류 이후 조금씩 지난 시즌 분위기를 찾아가며 4연승 포함 6승3패를 기록하며 PO 진출의 꿈을 키웠다. 하지만 이달 초 다시 손가락 부상으로 이탈했다. 이후 KB는 다시 1승4패에 그치며 꿈을 접어야 했다. 박지수는 이날 벤치에서 동료들을 응원했으나 역부족이었다. KB가 탈락함에 따라 정규시즌 1위를 조기 확정한 아산 우리은행을 포함해 4강도 모두 가려졌다. 나머지 팀들은 치열하게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신한은행은 이날 승리로 15승11패가 되어 용인 삼성생명과 함께 공동 2위가 됐다. BNK와는 1.5경기 차다.신한은행은 이날 김진영이 19점 5리바운드, 김소니아가 17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김진영이 1쿼터에만 12점을 몰아쳤다. KB의 팀 득점보다도 2점이 많았다. 1쿼터를 25-10으로 가볍게 앞선 신한은행은 2쿼터 막판 구슬의 3점포로 38-18, 20점 차까지 달아나는 등 일찌감치 승리를 굳혔다.
  • 1위 확정 우리은행, 2위 삼성생명 완파

    1위 확정 우리은행, 2위 삼성생명 완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우리은행이 2위 삼성생명을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완파했다. 우리은행은 16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생명과 원정 경기에서 72-59로 이겼다. 지난 13일 4위 부산 BNK를 76-52로 꺾고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우리은행은 삼성생명까지 꺾으며 상위권 팀들을 상대로 연승을 이어갔다. 또 삼성생명과 5라운드 맞대결 패배(58-69)도 설욕했다. 반면 4연승을 마감한 삼성생명(15승 11패)은 3위 인천 신한은행(14승 11패)에 반 경기 차로 바짝 쫓기게 됐다. 이날 우리은행은 경기 초반 김단비가 벤치를 지킨 가운데 박지현이 1쿼터 12점 4리바운드로 몰아쳤다. 이주연, 키아나 스미스가 부상으로 빠진 삼성생명은 박지현을 수비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며 1쿼터를 19-10으로 끌려갔다. 이에 삼성생명이 무릎 부상을 안고 있는 배혜윤을 출격시키자, 우리은행도 김단비를 코트로 내보냈다. 김단비는 2쿼터 종료 3분 전 강유림의 중거리 슛을 저지한 데 이어 김정은에게 절묘한 패스를 투입하며 34-17까지 격차를 벌렸다. 3쿼터에는 박혜진이 10점을 올렸고, 고아라도 스틸 2개를 기록하며 삼성생명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4쿼터 삼성생명은 경기 종료 3분 전 노현지에게 4개째 3점을 얻어맞고 21점까지 끌려갔고, 이후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우리은행에서는 박혜진, 박지현, 노현지가 나란히 14점을 올리며 승리에 앞장섰다. 박혜진은 리바운드 10개를 더해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17분만 뛴 김단비는 스틸 3개와 블록슛 1개를 기록했다. 삼성생명은 이해란이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0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삼성-SK(잠실실내체육관) 한국가스공사-현대모비스(대구체육관·이상 오후 7시) ●여자농구=삼성생명-우리은행(오후 7시·용인체육관) ●프로배구=IBK기업은행-GS칼텍스(화성종합체육관) OK금융그룹-한국전력(안산상록수체육관·이상 오후 7시) ●핸드볼=SK코리아리그 두산-상무(오후 2시) 하남시청-충남도청(오후 4시) SK-인천도시공사(오후 6시·이상 부산기장체육관) ●스피드스케이팅=전국남녀 종별종합 선수권대회(오후 2시·태릉국제스케이트장) ●테니스=하나증권 김천춘계전국주니어대회(김천종합스포츠타운)
  • 이복현 “거액 성과급 살피겠다”…정부, 은행 돈잔치 전방위 압박

    이복현 “거액 성과급 살피겠다”…정부, 은행 돈잔치 전방위 압박

    윤석열 대통령이 ‘은행의 돈잔치’ 관련 대책 마련을 지시하면서 금융당국이 은행에 대한 전방위적 압박에 나섰다. 성과급 등 성과보수 체계를 점검하는 한편 금융지주 지배구조 선진화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다음달 초 출범시킨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4일 금감원 임원 회의에서 “은행권이 사상 최대의 이자 이익을 바탕으로 거액의 성과급 등을 지급하면서도 국민들과 함께 상생하려는 노력은 부족하다는 비판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면서 “생색내기식 노력이 아닌 실질적이고 실제 체감할 수 있는 과감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이 원장은 은행의 성과급과 관련해 “성과보수 체계가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의 취지와 원칙에 부합하게 운영되고 있는지에 대해 점검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전날 윤 대통령이 “은행의 돈잔치로 인해 국민들의 위화감이 생기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한 것과 연장선상에 있다. 서민들이 최근 고금리로 고통받고 있는 가운데 은행들은 예대금리차(예금금리와 대출금리의 차이)로 손쉽게 돈을 벌어 거액의 성과급과 희망퇴직금을 지급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종합해 보면, 지난해 성과급 규모는 4대 은행 중 KB국민은행이 2044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신한은행 1877억원, 하나은행 1609억원(하반기 지급 규모 미정), 우리은행 1556억원 순이었다. 주요 은행들의 주주배당도 계속 불어나 2021년 기준 국내 17개 은행의 배당(현금·주식배당) 합계는 7조 2412억원으로, 2020년(5조 6707억원)보다 28%나 많았다. 금융당국은 금융지주 지배구조에 대한 개혁도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이날 2023년 금융발전심의회 전체 회의에서 “금융회사 내부통제 강화와 지배구조 개선에 대해 조속히 세부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다음달 초 ‘기업지배구조 개선 태스크포스(TF)’가 출범한다.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중대 금융사고에 대한 대표이사의 책임을 묻는 금융회사 지배구조법 개정안도 1분기 중 발표할 계획이다. 성과급 관련 규정도 강화할지 주목된다. 현행 지배구조법에는 성과급을 한 번에 지급하지 않고 여러 해에 걸쳐 나눠 주도록 하는 이연성과급 등을 규정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또 금리인하요구권 활성화나 서민금융 공급 확대 등 민생금융 대책을 더 강화할 전망이다. 은행권은 3년간 수익 일부로 5000억원의 재원을 모아 취약계층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금융당국은 은행권에 취약차주 지원과 시장 안정 대책 협조 등을 통한 사회 공헌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의 압박 수위가 높아지면서 은행권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 한 은행 관계자는 “은행이 공적 책임이 있다는 데는 공감하지만 은행은 분명히 주주가 있는 민간 기업”이라면서 “배당 정책이나 지배구조, 경영방식 등에 대해 정부가 개입하는 것은 과도하다”고 말했다. 학계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이준구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최근 자신의 홈페이지에 “경제학에서는 어떤 상품이 단지 공공성을 갖는다고 공공재가 될 수 없다”면서 “은행을 공공재라고 부른 것은 경제학의 기본에 어긋나는 실언”이라고 했다.
  • 25경기로 증명한 ‘어우우’

    25경기로 증명한 ‘어우우’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2년 만에 정규리그 패권을 탈환하며 역대 정규리그 최다 우승 기록을 14회로 늘렸다. 우리은행은 13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BNK와의 원정 경기에서 76-52로 이겨 정규리그 21승 4패를 기록, 5경기를 남기고 2위 용인 삼성생명(15승10패)과의 승차를 6경기로 벌리며 1위를 확정했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2020~21시즌 이후 2년 만에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1위 자리를 탈환했고, 2017~18시즌 이후 5년 만의 챔피언결정전 정상에도 도전한다. 우리은행은 지난 시즌 청주 KB가 세운 역대 단일 시즌 최소 경기 정규리그 우승 확정 기록(24경기)보다 불과 1경기 많은 25경기 만에 1위를 굳혔다. 5년 전 여자프로농구 최초로 챔피언결정전 10회 우승을 했던 우리은행은 이후 2018~19시즌엔 정규리그를 2위로 마친 뒤 플레이오프에서 삼성생명에 패했다. 2019~20시즌엔 정규리그 1위를 달리던 중 코로나19 여파로 시즌이 조기 종료해 플레이오프가 열리지 않았다. 2020~21시즌엔 정규리그 1위를 지켰으나 플레이오프에서 다시 삼성생명에 덜미를 잡혔고, 지난 시즌엔 챔피언결정전에서 박지수를 앞세운 KB를 넘지 못한 채 돌아섰다. 이날 우리은행은 전반을 42-38로 마쳤고, 후반에는 체력 부담으로 눈에 띄게 집중력이 떨어진 BNK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우리은행의 정규리그 1위는 시즌 전부터 당연한 것으로 여겨졌다. 2012년부터 우리은행을 이끄는 위성우 감독이 지난 시즌 이후 4년 재계약을 맺어 굳건한 리더십을 유지했고 박혜진, 박지현, 김정은 등 기존 멤버도 건재했다. 여기에 인천 신한은행의 에이스였던 김단비를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했다. 또 지난 시즌 통합 우승팀인 KB가 국가대표 센터 박지수 없이 시즌을 맞이하며 우리은행에 더욱 힘이 실렸다. 정규리그 우승 상금 5000만원을 받은 우리은행은 정규리그 4위 팀과 다음달 11일부터 플레이오프(3전2승제)를 치른다.
  • 종로구, 경영난 겪는 소상공인에 1.5% 저리 융자…최대 1억원

    종로구, 경영난 겪는 소상공인에 1.5% 저리 융자…최대 1억원

    서울 종로구가 나날이 높아지는 금리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관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2023년 상반기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 지원’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지원 규모는 10억원이며 대출금리 1.5%, 1년 거치 4년 균등분할상환 조건이다. 은행 여신 규정상 신용·담보가 있는 업체에 한해 융자가 가능하다. 한도는 부동산 담보 시 1억원, 신용보증재단 보증서 발급을 통한 융자는 종로구민 5000만원, 타 지역 거주자 3000만원 이내다. 융자금은 시설·운전자금이나 기술개발자금 용도로 사용해야 한다. 대상은 ▲구 관할내역 내 공장을 두고 공장등록을 필한 중소기업자 ▲창업보육센터 입주자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2조에 의한 소기업과 소상공인 등이다. 유흥주점, 금융업, 보험업, 부동산업을 포함한 융자제한업종은 제외된다. 신청은 우리은행 종로구청지점 및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상담 뒤 사업계획서와 사업자등록증 사본, 사업장 소재지 증명서류 등을 오는 24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구비서류 양식은 구청 누리집에서 내려받은 것을 사용해야 한다. 심사 결과에 따라 융자금이 조정되거나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으며, 대출 후 처음 제출한 용도와 다르게 기금을 사용한다고 인정되면 회수 조치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청 누리집 내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일자리경제과 생활경제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이번 저리 융자를 통해 경제 불황, 고금리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관내 중소상공인에게 든든한 기댈 언덕이 되어주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강구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삼성-DB(오후 7시·잠실실내체육관) ●여자농구=BNK-우리은행(오후 7시·부산사직체육관) ●제20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강릉하키센터 등)
  • [부고]

    ●홍정자씨 별세, 김동희·남희·정은씨 모친상, 권재한(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에디킴씨 장모상 = 12일 평촌 한림대성심병원, 발인 14일. (031)382-5004 ●김연단씨 별세, 김돈환씨 부인상, 김기린(우리카드 상무, 전 우리금융지주·우리은행 홍보본부장)·기온(티쓰리큐 이사)·미경씨 모친상, 이영옥·최희경(분당서울대병원 연구원)씨 시모상, 강덕수씨 장모상 = 12일 강남성모병원장례식장, 발인 14일. (02)2258-5963
  • 명퇴 손든 은행원에 10억… “조직 효율화, 목돈 만들 기회로 변질”

    명퇴 손든 은행원에 10억… “조직 효율화, 목돈 만들 기회로 변질”

    근무연한 따른 법정퇴직금은 기본1인당 3억원대 특별퇴직금 얹어줘보통 6억~7억대, 근속 길면 10억도“과점 특권, 사회와 나눠야” 비판 한 시중은행에서 20여년 이상 근무한 관리자급 직원 A씨는 지난해 10억원이 넘는 돈을 들고 희망퇴직했다. A씨는 근속기간에 따라 받는 수억원대의 ‘일반퇴직금’을 받고 연령 등에 따라 받는 수억원대의 ‘특별퇴직금’까지 추가로 챙겼다. 거기에 자녀 학자금, 의료비, 재취업·전직 지원금도 받았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말 이후 자발적으로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을 떠난 희망퇴직자 2200여명은 1인당 6억~7억원의 퇴직금을 받았다. 근속연수가 긴 일부 직원의 퇴직금은 10억원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KB에서 가장 많은 713명이 희망퇴직했고 NH농협(493명), 신한(388명), 우리(349명), 하나(279명)가 뒤를 이었다. KB, 신한, 우리 등의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특별퇴직금 명목으로 KB는 1인당 평균 3억 8200만원, 우리는 4억 4300만원, 신한은 평균 3억 4400만원을 각각 지급했다. 우리의 경우 정년을 앞둔 고연차 신청자가 많은 것이 영향을 미쳤다. 여기엔 특별퇴직금만 반영된 것인데 법정퇴직금까지 더하면 전체 퇴직금은 크게 뛴다. 법정퇴직금은 은행원의 월평균 임금과 희망퇴직 신청자의 근속연수를 감안해 산정한다. 2021년 사업보고서 기준 주요 시중은행의 1인당 평균 급여액은 KB 1억 1200만원, 신한 1억 700만원, 하나 1억 600만원, 우리 9700만원 등이었다. 평균 근속연수는 16년 안팎이었다. 즉 16년 정도 근무한 은행원의 월평균 임금이 808만∼933만원 수준인 셈이다. 올해 희망퇴직 대상자 중 가장 고연령인 1967년생의 경우 은행에 입행한 지 최소 25년이 지나 월평균 급여가 훨씬 많다. 이들의 법정퇴직금은 3억원을 훌쩍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근속연수가 긴 부장급 이상 직원의 전체 퇴직금은 10억원이 넘을 수도 있다. 각각 3억~4억원대의 일반퇴직금, 특별퇴직금에 수천만원대의 자녀 학자금, 재취업 지원금, 건강검진 지원금 등이 포함돼 있어서다. 실제로 지난해 하나은행은 퇴직금 수령액 상위 5명이 모두 10억원이 넘는 금액을 받았다. KB와 신한, 우리은행의 지난해 퇴직금 수령액 상위 5명은 1인당 8억~9억원이었다. 지난해와 희망퇴직 조건이 비슷한 만큼 올해 퇴직자 중에서도 수령액 상위권은 이처럼 10억원 안팎을 챙겼을 것으로 추정된다. 은행이 이렇게 큰돈을 쓰고도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것은 디지털화에 따른 비대면 전환에 적응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희망퇴직자에게 지급하는 퇴직금이 너무 많다는 비판이 나온다. 인력 구조조정에 따른 조직 효율화라는 본래의 의미는 퇴색되고, 일종의 목돈 마련 기회로 변질됐다는 것이다. 앞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은행의 이익 창출에 대해 “과점 체제가 보장되는 특권적 지위 영향이 있다”면서 “과실을 사회와 나눌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우리은행, 하나원큐에 34점 차 대승…우승 매직넘버 1

    우리은행, 하나원큐에 34점 차 대승…우승 매직넘버 1

    아산 우리은행이 최하위 부천 하나원큐를 제물로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1로 줄다. 우리은행은 10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여자프로농구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서 하나원큐를 94-60으로 제압했다. 2연승하며 20승4패를 기록한 우리은행은 공동 2위인 용인 삼성생명, 인천 신한은행(이상 14승 10패)과 승차를 6경기로 벌렸다. 우리은행은 남은 6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통산 14번째이자 2020~21시즌 이후 두 시즌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다. 이날 우리은행은 김단비가 17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또 박지현(20점 8리바운드), 박혜진(17점 7어시스트)도 더블더블급 활약을 합창했다. 김정은도 11점을 보태며 대승을 거들었다. 우리은행은 1쿼터에만 각각 9점과 7점을 올린 박지현, 김단비의 활약에 26-10까지 앞섰고, 2쿼터에 3점포 4개를 폭발시키며 전반을 45-28로 여유롭게 마쳤다. 3쿼터 시작 3분 넘게 하나원큐를 무득점으로 묶으며 점수를 쌓아간 우리은행은 쿼터 중반 나윤정의 3점포로 59-28, 30점 이상으로 점수 차를 벌려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하나원큐는 신지현(20점), 양인영(13점 8리바운드)이 분전했으나 3연패하며 3승22패를 기록, 최하 6위에 머물렀다.
  • 득점 1위 김소니아 25점+역전 결승포…신한은행 4연승 공동 2위

    득점 1위 김소니아 25점+역전 결승포…신한은행 4연승 공동 2위

    인천 신한은행이 4연승을 질주하며 공동 2위로 도약했다. 신한은행은 9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여자프로농구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청주 KB에 70-69로 역전승을 거뒀다. 리그 득점 1위 김소니아가 천금 같은 결승 득점을 포함해 25점을 넣고 개인 한 경기 최다 20리바운드를 몰아쳤다. 김진영이 16점, 이경은이 13점으로 승리를 거들었다. 4연승한 신한은행은 14승10패를 기록하며 용인 삼성생명과 공동 2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아산 우리은행(19승4패)이 선두를 굳게 지키는 가운데 신한은행과 삼성생명, 두 팀에 반 경기 차 4위 부산 BNK(13승10패)까지 벌이는 순위 경쟁이 치열하다.박지수가 손가락 부상으로 이탈한 KB는 3연패에 빠지며 4강 플레이오프 꿈이 멀어지고 있다. 8승16패로 BNK와 5.5경기 차 5위다. 3쿼터까지만 해도 KB가 57-49로 앞서 연패 탈출의 희망이 보였다. 그러나 김소니아가 내외곽에서 맹활약한 신한은행이 추격을 시작해 4쿼터 종료 4분 11초 전 58-60으로 따라붙었다. KB는 김민정(20점)과 강이슬(13점 9리바운드)의 득점이 이어지며 4쿼터 종료 1분 49초를 남기고 69-62로 다시 점수 차를 벌려 승리를 따내는 듯 했다. 하지만 이후 KB는 자유투 2개를 놓치는 등 점수를 보태지 못했고, 신한은행은 자유투로만 내리 5점을 쌓아 종료 38초 전 67-69로 턱밑까지 쫓아갔다.신한은행은 종료 31초 전 한채진(3점)이 결정적인 스틸을 해낸데 이어 김소니아가 공격 리바운드를 거푸 따내며 골밑슛을 연이어 시도한 끝에 10.8초를 남기고 림을 갈랐고,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까지 성공하며 3점 플레이를 완성해 짜릿한 역전승을 거머쥐었다.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LG-삼성(창원체육관) 캐롯-kt(고양체육관·이상 오후 7시) ●여자농구= 하나원큐-우리은행(오후 7시·부천체육관) ●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현대건설(광주페퍼스타디움) 현대캐피탈-대한항공(천안유관순체육관·이상 오후 7시) ●핸드볼= SK코리아리그 SK-인천시청(낮 12시) 대구시청-광주도시공사(오후 2시) 부산시설공단-경남개발공사(오후 4시) 서울시청-삼척시청(오후 6시·이상 SK핸드볼경기장) ●제20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오전 9시·강릉하키센터 등)
  • ‘2~4위 3파전 흥미진진’ 삼성생명, BNK 잡고 3연승…단독 2위 점프

    ‘2~4위 3파전 흥미진진’ 삼성생명, BNK 잡고 3연승…단독 2위 점프

    여자프로농구에서 2~4위 3파전이 갈수록 흥미진진해지고 있다. 4강의 윤곽이 뚜렷해진 가운데 단독 1위 아산 우리은행을 제외한 나머지 팀들의 순위 다툼이 치열한 것. 8일 용인 삼성생명은 부산 BNK를 잡고 단독 2위가 됐다. 삼성생명은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여자프로농구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BNK를 78-73으로 눌렀다. 3연승을 달린 삼성생명은 인천 신한은행과 공동 3위에서 단독 2위(14승10패)로 올라섰다. BNK와 시즌 상대 전적 2승3패. 단독 2위였던 BNK는 신한은행과 공동 3위(13승10패)로 내려섰다. 우리은행(19승4패)의 통산 14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위한 ‘매직 넘버’는 2로 유지됐다.이날 배혜윤이 20점(5어시스트)을 넣으며 팀 승리의 토대를 다졌고 강유림(16점 8리바운드)이 경기 막판 3점슛으로 화룡점정했다. 강유림은 경기 종료 3분 53초를 앞두고 BNK가 진안(17점 11리바운드)의 2점슛으로 70-66, 4점 차로 따라붙자 곧바로 이명관(14점)의 어시스트를 받아 다시 점수 차를 벌리는 3점포를 쏘아올렸다. 이어진 BNK 공격에서 김한별()이 트래블링을 저질러 공격권을 가져온 삼성생명은 강유림이 또다시 페인트존에서 득점에 성공, 75-66으로 달아났다. 진안의 페인트존 득점으로 BNK가 따라붙으려 하자 강유림은 경기 종료 1분 50초 전 78-68을 만드는 3점포로 또 터뜨렸다. BNK는 김시온(15점)이 뒤늦게 3점포를 가동하고 이소희(15점)가 점수를 보태며 연속 5득점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BNK 진안은 더블더블로 활약하며 WKBL 역대 49번째로 개인 통산 2000점을 돌파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 예적금 금리 뚝뚝… 시중은행도 저축은행도 3%대로

    예적금 금리 뚝뚝… 시중은행도 저축은행도 3%대로

    지난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렸지만 금융권에서는 가파른 예금금리 하락세가 관측된다. 시중은행은 물론 일부 저축은행의 수신금리까지 연 3%대로 낮아졌고 인터넷전문은행은 연 4% 수준을 가까스로 지키고 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는 지난 4일자로 정기예금 금리를 최대 0.6% 포인트 낮췄다. 이전에는 1~3년 만기 정기예금에 만기에 따라 연 4.5~4.6%의 금리를 차등 적용했으나, 이번 수신금리 조정으로 1년 이상 정기예금 금리는 모두 연 4%로 낮아졌다. 케이뱅크도 최근 ‘코드K 정기예금’ 금리를 최대 0.3% 포인트 내려 1년 만기 상품에 대해 연 4.1%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연 5%가 넘어서던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는 3% 초중반에 그치고 있다. 이날 기준 우리은행의 ‘우리 슈퍼 정기예금’의 1년 만기 최고 우대금리는 연 3.0%에 불과했고, 농협은행 ‘NH올원e예금’은 연 3.47%, 신한은행 ‘쏠편한 정기예금’은 연 3.63%였다. 예금금리가 하락세를 그리는 것은 은행채 금리 등이 안정세를 보이기 때문이다. 은행은 은행채를 발행하거나 수신 규모를 늘려 자금을 조달한다. 은행권 관계자는 “은행채보다 비싼 이자를 지급하면서 예금 유치에 나설 필요가 없다. 긴축 기조가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고 말했다. 실제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1년 만기 은행채(AAA) 금리는 지난해 11월 7일 5.107%까지 올랐으나 지난 3일 3.536%로 하락했다. 저축은행까지도 예금금리를 연 3%대로 조정하고 나섰다. IBK저축은행은 최근 ‘참기특한 정기예금’의 1년 만기 금리를 1.0% 포인트 내린 연 3.7%로 낮췄다. 이 밖에도 신한저축은행과 하나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상품과 OK저축은행의 ‘OK정기예금’ 금리는 연 3.9% 수준이다. 정기예금에 쏠렸던 자금의 이탈도 관측된다. 지난해 10월에는 한 달 사이 5대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이 46조 8657억원 불어났던 반면 지난달 말에는 전월 대비 6조 1866억원 줄어든 812조 2500억원으로 집계됐다.
  • 우리금융호 ‘임’의 과제 셋… 조직혁신·지배구조 개선·관치 극복

    우리금융호 ‘임’의 과제 셋… 조직혁신·지배구조 개선·관치 극복

    우리금융지주 차기 회장으로 선임된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이 대대적인 조직 혁신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적한 소유분산 기업의 지배구조 개선, 최고경영자(CEO) 선임 과정에서 불거진 ‘관치 논란’ 극복 등 산적한 과제를 임 내정자가 어떻게 풀어 나갈 것인지 주목된다. 임 내정자는 5일 “(취임 후) 최우선 선결 과제는 새로운 기업 문화를 만들어 시장, 고객, 임직원이 신뢰하는 우리금융을 만드는 일”이라고 밝혔다. 임 내정자는 전날 우리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로 선정된 후 낸 입장문에서도 ‘조직 혁신’과 ‘신기업 문화 정립’을 내세웠다. 임 내정자의 향후 행보가 우리금융지주의 개혁에 방점이 찍혀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가 관치 논란에도 임 내정자를 차기 회장으로 선정한 것도 임 전 위원장이 외부 출신으로 우리금융을 쇄신할 적임자라는 판단 때문이다. 우리금융은 최근 몇 년간 라임펀드 등 사모펀드 사태와 700억원 횡령 등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임 내정자는 취임 초 우리금융의 고질적인 문제인 내부 파벌 갈등에 메스를 댈 가능성이 크다. 우리은행은 외환위기 여파로 1999년 상업은행과 한일은행이 합병돼 출범했다. 이 두 은행 출신 간 파벌 싸움이 기업 성장을 갉아먹는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는 최근 정부가 강조한 지배구조 개선과도 맞닿아 있다. 소유분산기업인 우리금융에서 윤 대통령이 강조한 ‘투명한 거버넌스’를 구축하려면 파벌 문화를 타파해야 한다고 금융당국은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당국이 법적으로 금융회사의 내부통제 강화와 임원 선임 절차 개선 등에 착수하면 우리금융 내부에서 임 내정자가 이에 발맞춘 조직 혁신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금융권 관계자는 “임 내정자가 관치 논란에도 후보직에서 사퇴하지 않은 것은 지배구조 혁신을 위해 당국과 이 같은 역할 분담을 하기로 교감했던 게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임 내정자는 행시 24회로 공직에 입문해 옛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과장, 경제정책국장, 기획재정부 제1차관, 국무총리실장 등을 역임했다. 관료 시절 우리금융 완전 민영화의 초석을 다진 주인공이기도 하다.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시절 우리금융으로부터 우리투자증권을 인수해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고, 이후 금융위원장으로 발탁돼 금융정책을 총괄 지휘했다. 다만 전직 관료 출신이라는 점에서 계속되고 있는 관치 논란은 차기 회장으로서 풀어 나가야 할 숙제다.
  • ‘이자장사’ 4대 금융지주 16조 역대급 순익

    ‘이자장사’ 4대 금융지주 16조 역대급 순익

    4대 금융지주(KB국민·신한·우리·하나금융지주)의 지난해 순익이 16조원을 돌파해 역대 최대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금리 상승기 ‘이자장사’를 바탕으로 낸 실적으로 성과급 잔치까지 벌이는 은행권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자 은행들은 각종 수수료를 없애고 대출금리를 내리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7일 KB금융지주를 시작으로 8일 신한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 9일 하나금융지주가 지난해 실적을 발표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의 지난해 합산 당기순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약 16조 5514억원으로 추정된다. 전년도(14조 5429억원)보다 13.8%나 늘어난 역대 최대 실적이다. 금융지주별 당기순이익 전망치는 신한금융 4조 9635억원, KB금융 4조 7814억원, 하나금융 3조 6711억원, 우리금융 3조 1353억원 순이다. 이러한 실적의 배경에는 지난해 글로벌 긴축에 따른 한은의 급격한 금리 인상(1년 사이 2.25% 포인트 인상)에 따른 예대마진(예금금리와 대출금리의 차이) 확대가 있다. 은행권의 성과급 규모도 커졌다. 하나은행은 최근 임단협을 통해 이익연동 특별성과급으로 기본급의 350%를 책정했고, 신한은행은 앞서 경영성과급으로 기본급 361%를, NH농협은행은 기본급 400%를 각각 책정했다. KB국민은행은 기본급 280%에 특별격려금 340만원을 지급했다. 우리은행은 임단협을 진행 중이나 다른 은행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은행들의 공공성을 강조하고 성과급 잔치를 질타하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은행은 공공재’ 발언을 했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은행은 발생한 이익의 최소한 3분의1은 국민 또는 금융 소비자 몫으로 환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의식한 듯 은행권은 앞다퉈 수수료 면제와 금리 인하에 나섰다. 신한은행은 이날 오는 10일부터 시중은행 최초로 만 60세 이상 고객의 창구 송금수수료를 면제한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이미 지난달 1일 모바일·인터넷뱅킹 및 자동이체 수수료를 선제적으로 전액 면제하기도 했다. KB국민은행도 같은 달 19일부터 모바일·인터넷뱅킹 타행 이체 수수료를 없앴고, NH농협은행도 비슷한 시점에 모바일뱅킹 이체 수수료 면제를 발표했다. 대출금리도 일제히 낮추고 있다. 지난 3일 기준 4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신규 취급액 코픽스 연동)는 연 4.950~6.890% 수준인데, 이는 약 한 달 전인 1월 6일(연 5.080~ 8.110%)과 비교해 상단은 0.130% 포인트, 하단은 1.220%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다만 은행권 내부에선 정부와 여론의 압박으로 인해 오히려 금리체계가 망가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 KB 날벼락…박지수, 손가락 수술로 시즌 아웃 전망

    KB 날벼락…박지수, 손가락 수술로 시즌 아웃 전망

    박지수(25) 복귀 이후 상승세를 타며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넘보던 청주 KB에게 날벼락이 떨어졌다. 박지수가 손가락 부상으로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시즌 아웃이 전망된다. 4일 KB 구단에 따르면 박지수는 지난 1일 부천 하나원큐 전 4쿼터에 블롯슛을 하다가 손가락을 다쳤다. 검사 결과 왼쪽 중지 탈골에 따른 인대 손상이 확인됐다. KB 관계자는 “수술 이후 재활 기간이 최소 4주 이상으로 예상된다는 소견을 들었다. 이번 시즌 잔여 8경기 출전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KB를 통합 챔피언으로 이끌었던 박지수는 지난해 7월 공황장애 진단을 받으며 한동안 코트를 떠나 있었다. KB는 박지수 없이 시즌 개막을 맞았고, 박지수 없이 13경기를 치르며 2승11패로 바닥을 쳤다. KB가 플레이오프 진출을 꿈꾸게 된 것은 박지수가 복귀하면서다. 박지수는 지난해 12월 17일 하나원큐 전을 통해 복귀했고, 경기를 거듭할 수록 위력을 찾아갔다. 복귀 이후 9경기 평균 23분13초를 뛰며 13.8점, 8.1리바운드, 2.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강이슬, 김민정, 허예은 등과의 시너지도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KB는 지난 1일 하나원큐 전에서 패하기 전까지 4연승 포함 6승2패로 고공 행진을 거듭했다. 하나원큐 전에서 연승 행진을 중단하며 8승14패(5위)를 기록, 공동 3위 인천 신한은행, 용인 삼성생명(12승10패)과 4경기 차이가 됐으나 8경기가 남아 있어 플레이오프 진출이 마냥 불가능하지는 않았던 상황. 그러나 박지수의 부상 이탈이라는 악재로 꿈이 물거품이 됐다. KB는 5일 선두 아산 우리은행(18승4패), 9일 공동 3위 신한은행, 11일 2위 부산 BNK(13승9패)와 대결하며 힘겨운 행보를 이어간다.
  • 임종룡의 ‘혁신’ 택한 우리금융... 관치 논란 넘을까

    임종룡의 ‘혁신’ 택한 우리금융... 관치 논란 넘을까

    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안정보다 혁신을 택했다. 우리금융 임추위는 3일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임 전 위원장은 2월 정기이사회에서 후보 확정 결의 후 3월 24일 정기주주총회에서 회장으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임기는 3년이다. 임추위는 이날 임 전 위원장, 이원덕 우리은행장, 신현석 우리아메리카은행 법인장, 이동연 전 우리FIS 사장 등 4명으로 압축된 2차 후보군을 대상으로 2차 심층면접을 진행했다. 업계에서는 임 전 위원장 또는 이 행장의 낙점에 무게를 두고 있었다. 특히 외부 인사인 임 전 위원장은 우리금융을 쇄신할 적임자라는 평가를, 이 행장은 조직을 안정적으로 승계할 인사라는 평가를 받았었다. 임 전 위원장의 낙점으로 우리금융 개혁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은 라임펀드 사태, 횡령 등 내부통제 문제는 물론, 지주 내부 파벌간 갈등 문제로 지적을 받아 왔다. 윤석열 대통령이 언급한 금융사 지배구조 개선도 숙제다. 임 전 위원장의 실력에 의문을 품는 목소리는 크지 않다. 윤석열 정부 초대 국무총리 물망에 올랐던 인사로 실력은 물론 인품까지 검증됐다는 평가다. 하지만 이른바 ‘모피아’(재무부와 마피아의 합성어) 인사인 임 전 위원장이 금융지주 수장에 자리에 앉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낙하산 관치 논란’이 부담이다. 앞서 우리금융 노조는 “우리은행장 인사권을 정부가 좌지우지하던 시절을 비판하던 인물의 후안무치”라면서 “각고의 노력으로 23년 만에 완전 민영화를 이뤘는데 ‘모피아 올드보이’의 보금자리로 추락시킬 수 없다”며 강경 투쟁을 예고했다. 우리금융과 금융당국의 꼬인 관계도 풀어야 한다. 우리금융은 손태승 현 회장의 연임 여부를 놓고 금융당국과 오랜 시간 갈등을 빚어 왔다. 당국은 우리금융 차기 회장 후보 선임 과정도 지적했다. 김주현 금융위원회장은 “주인이 없는 주요 회사의 최고경영자(CEO) 선임 절차는 투명하고 합리적이어야 한다”했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적어도 주주가 객관적 기준을 물었을 때 사후적으로 검증 가능한 정도의 기준이나 절차를 진행하는 것이 최선인데 지금 절차가 그에 비해 적절한지 이 시간 내에 그게 가능한지 등은 판단하기 어려워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했다. 1959년생인 임 전 위원장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시 24회로 공직에 입문해 옛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과장, 경제정책국장, 기획재정부 제1차관, 국무총리실장 등을 역임했다. 이어 민간으로 자리를 옮겨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을 지내다가 다시 금융위원장을 맡아 금융정책을 총괄 지휘했다.
  • 하나·우리은행까지... 5대 은행 모바일·인터넷뱅킹 타행 이체 수수료 면제

    하나·우리은행까지... 5대 은행 모바일·인터넷뱅킹 타행 이체 수수료 면제

    하나은행과 우리은행까지 모바일·인터넷뱅킹 타행 이체 수수료 면제에 동참했다. 이로써 금융소비자들은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에서 모바일 또는 인터넷뱅킹으로 타행 이체할 때 수수료를 부담하지 않게 됐다. 3일 하나은행은 모바일 앱 ‘하나원큐’와 인터넷뱅킹에서 타행 이체 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고 밝혔다. 우리은행도 이날 개인 및 개인사업자 고객을 대상으로 모바일·인터넷뱅킹 타행이체 수수료, 타행 자동이체 수수료를 오는 8일부터 받지 않는다. 하나은행은 지난 2020년 8월부터 ‘하나원큐’ 앱 이용 시 타행 이체 수수료를 면제해왔으나 이번에 인터넷뱅킹까지 범위를 확대했다. 테스트를 거쳐 이르면 오는 10일부터 전면 실시한다. 하나은행은 지난 1일부터 주택담보대출 채무조정 프로그램인 ‘주담대 프리워크아웃 대출’ 금리도 추가로 0.4%포인트 내렸다. 이 은행은 앞서 지난달 25일부터 금리를 최대 0.6%포인트 인하했는데 0.4%포인트를 추가 인하해 최대 1%포인트 내리기로 한 것이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어려운 시기, 가계와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 완화에 도움을 드리고자 실수요자 위주의 가계대출 상품 금리 인하뿐만 아니라 모바일과 인터넷뱅킹 이체 수수료 면제도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도 개인 및 개인사업자 고객이 우리WON뱅킹을 비롯한 우리은행 모바일·인터넷뱅킹을 통해 다른 은행으로 이체할 경우 타행 이체 수수료 및 타행 자동이체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일상회복 단계에서 금융 취약계층의 고통 분담에 동참하고자 수수료 면제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신한은행,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도 모바일·인터넷뱅킹 등 수수료를 면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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