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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단비 장담했지만 징크스 못깼다…우리은행, PO 첫판 삼성생명에 패배

    김단비 장담했지만 징크스 못깼다…우리은행, PO 첫판 삼성생명에 패배

    여자프로농구 통산 11회 우승에 빛나는 아산 우리은행은 그런데, 플레이오프(PO)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만나면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앞서 모두 6차례 만났는데 5번이나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실패했다. 통산 5승11패로 밀렸다. 재미있는 건 챔피언결정전에서 삼성생명을 만나면 강했다는 점이다. 챔피언결정전에서는 6번 만나 5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통산 전적은 18승4패. 2023~24시즌 PO에서 우리은행은 역대 7번째로 삼성생명과 맞닥뜨렸다. 우리은행은 정규 2위(23승7패), 삼성생명은 3위(16승14패)를 차지했다. 시즌 상대 전적은 우리은행이 5승1패로 강세였다.지난 5일 우리은행 주장이자 에이스인 김단비는 삼성생명과의 PO 천적 관계에 대해 “내가 우리은행에 오기 전의 일”이라며 이번에는 다를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나 징크스는 계속됐다. 우리은행은 10일 충남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PO(5전 3승제) 1차전에서 접전 끝에 삼성생명에 56-60으로 무릎을 꿇었다. 우리은행은 김단비가 23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2블록슛으로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차세대 에이스 박지현이 6점에 그쳤다. 삼성생명은 이해란이 15점 9리바운드로 승리에 앞장선 것을 비롯해 이주연(12점), 키아나 스미스, 강유림(이상 11점)까지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으로 고르게 활약했다. 역대 PO 1차전에서 승리한 팀이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할 확률은 85.7%나 된다. 2차전은 1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다만 우리은행이 벼랑 끝에 몰린 것은 아니다. 우리은행에게 다행인 점은 이번 시즌부터 PO가 3전2선승제에서 5전3선승제로 바뀌었다는 점이다. 우리은행이 이날 경기 초반부터 앞서가기는 했으나 간격을 크게 벌리지는 못했다. 우리은행은 48-45로 앞서 4쿼터를 출발했으나 불안했다. 우리은행은 박지현이 부진했던 반면, 삼성생명은 베스트 멤버들이 백지장을 맞들어 추격을 거듭했기 때문이다. 우리은행은 경기 종료 3분 6초 전 스미스의 패스에 뚫리며 강유림에게 페인트 존 2점을 허용했다. 이어 박혜진(10점)의 3점 슛이 불발됐고, 강유림에게 다시 3점포를 두들겨 맞으며 56-58로 역전당했다. 급해진 우리은행은 이후 박혜진, 이명관(7점), 최이샘(10점)의 3점 슛이 모두 림을 외면했고 삼성생명은 이주연이 자유투 2개를 보태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 우리은행 “불완전영업 적발 시 PB 자격 박탈”

    우리은행이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로 인해 추락한 금융권의 자산관리 신뢰를 회복하겠다며 불완전영업에 대한 ‘원스트라이크 아웃’(무관용 원칙)을 들고나왔다. 다른 은행들이 홍콩 ELS 손실에 대한 배상 문제로 자산관리 확대에 조심스러운 틈을 타 오히려 자산관리 역량 강화를 외치며 차별화를 꾀하려는 모습이다. 우리은행은 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판매 중심이 아닌 고객 중심 포트폴리오 영업 ▲부동산·투자전략 등 분야별 자산관리 전문가 육성 ▲고액자산가 특화 점포 전국 20개로 확대 ▲불건전영업시 프라이빗뱅커(PB) 자격 박탈 등의 내용을 담은 자산관리 로드맵을 발표했다. 특히 홍콩 ELS 배상 문제로 은행권이 골머리를 앓는 상황에서 우리은행은 유일하게 ELS 판매를 이어나가며 ‘완전 판매’ 프로세스를 정착시키겠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우리은행은 이를 위해 고위험 상품 가입시 3일 뒤까지 고객의 가입의사를 재확인하는 절차를 마련하기로 했다. 또 상품 판매 과정에서 수익을 과대 설명하는 등 완전판매 원칙을 한 번이라도 어기면 PB 자격을 박탈하겠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이 ELS 같은 고위험 상품을 포함하는 자산관리 부문의 강화를 외칠 수 있는 건 다른 시중은행에 비해 홍콩 ELS 예상 손실액이 적기 때문이다. 이미 확정된 손실액이 5개 은행(국민·신한·하나·농협·SC제일)에서 1조원을 넘어선 데 비해 우리은행의 상반기 만기 도래액은 249억원으로 가장 적다. 우리은행은 독일 국채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와 라임 사모펀드 사태 등을 경험하며 PB 창구를 통해서만 ELS 및 펀드 판매가 이뤄지도록 하는 등 소비자보호를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송현주 자산관리그룹 부행장은 “올해 H지수 ELS로 인해 금융권에 대한 고객 불신이 매우 큰 상황”이라며 “생존을 위해서라도 은행들이 자산관리 서비스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 용산구, 총 60억원 규모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 지원

    용산구, 총 60억원 규모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 지원

    서울 용산구는 금리 인상, 물가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중소기업육성기금을 재원으로 총 60억원 규모의 대출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중소기업은 최대 3억원, 소상공인은 최대 1억원까지 기업운영, 기술개발, 시설자금 등의 용도로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융자 대상으로 선정되면 시중금리보다 저렴한 연 1.5%로, 2년 거치 3년 균등분할 상환하는 조건으로 대출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구에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자이나 소상공인으로, 구는 여성기업이나 신규 융자신청업체 등은 우선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상·하반기 각 30억원씩 분할해 지원함으로써 시기별 자금난을 겪고 있는 업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계획이다. 다만 ▲일반·무도 유흥주점 ▲금융·보험·연금·부동산업(부동산 관련 서비스업 제외) ▲도박·사치·향락·사행성업 ▲최근 5년 이내 구에 설치된 다른 자금 융자 실적이 있는 업체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오는 11일부터 22일까지로 융자신청서, 사업계획서 등 구비서류를 지참한 후 우리은행 용산구청지점에서 방문 신청하면 된다. 단 신용보증서로 담보 제공하는 경우에는 서울신용보증재단 용산지점에서 사전상담이 필요하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지역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보면 중·소상공인들에게는 자금 조달이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였다”며 “이번 저금리 대출이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 놓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체감할 수 있는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용산구 중소기업육성기금은 지난 1993년 처음 조성된 이래 지금까지 1430개 업체에 896억원을 지원하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육성·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해왔다.
  • “하루하루 불면의 밤 더는 없게 돌파·미들슛 공격 다양화… 3점에 집착 않겠다”

    “하루하루 불면의 밤 더는 없게 돌파·미들슛 공격 다양화… 3점에 집착 않겠다”

    “정말 잘 자는 편인데 이렇게 잠들지 못한 적은 처음이에요. 주축 선수가 동료들에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 주면 안 된다는 생각에 힘들었어요. 마음을 쉬게 해 주려고 농구 영상도 안 보고 있어요.” ●2위 갔다 꼴찌로… “매일 땅굴 파” 13연패 수렁에서 탈출한 지난달 17일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 종료 1분 44초 전 벤치로 들어온 이소희(24·부산 BNK)는 동료 한엄지에게 “언니 저 울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두 달 동안 이기지 못했던 답답함은 버저가 울리기 전에 이미 눈물로 분출돼 뺨을 타고 흘러내렸다. 이소희는 6일 인천의 한 카페에서 서울신문을 만나 “티 내기 싫었는데 갑자기 눈물샘이 터졌다. 지금 생각하면 창피하다”면서도 “거의 땅굴을 팠다. 숙소 방에만 틀어박혀서 본가에도 가지 않았다. 스트레스가 극심했지만 다른 사람에게 연패 때문에 예민한 것처럼 받아들여질까 평소보다 더 조심스러웠다”고 말했다. BNK는 지난 시즌 팀 창단(2019년) 이후 최고 성적인 2위에 오른 뒤 1년 만에 최하위로 추락했다. 이에 이소희는 매일 밤 ‘나 어떡하지, 나 어쩌냐’ 한탄 섞인 혼잣말을 다이어리에 써 내려갔다. 그는 “진안 언니, (안)혜지 언니는 잘해 주고 있는데 제가 힘을 보태지 못해 팀이 지는 것 같아 괴로웠다”며 “중학교 1학년 때부터 매일 쓰는 농구일지에 ‘공격이 안 풀리면 수비, 리바운드부터 하자. 기회를 놓치지 말자’고 적으면서 집중력을 다잡았다”고 털어놨다.개인 기록은 크게 하락하지 않았다. 득점은 팀 순위가 높았던 지난 시즌(평균 16.87점)보다 소폭 하락(14.03점)했으나 리바운드(4.37개→4.93개), 도움(2.43개→2.62개)은 오히려 늘었다. 다만 3점슛 성공률(37.56%→27.43%)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이소희는 “상대 압박과 스위치 수비에 대응하는 준비가 미흡했다. 외곽슛을 주지 않으려고 적극적으로 붙는데 무턱대고 던지다 보니 흐름이 끊겼다”며 “(박정은) 감독님이 인터뷰에서 BNK의 3점은 제가 맡는다고 말씀하셨는데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다음 시즌엔 돌파, 미들슛 등 공격 옵션을 늘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22~23시즌 경기당 3점슛 성공 개수 리그 전체 1위(2.57)에 올랐지만 ‘슈터’라는 수식어를 달기에 여전히 부족하다고 했다. “팀 공격이 원활하게 이뤄진 효과로 운 좋게 타이틀을 받았다. (강)이슬(청주 KB) 언니 정도의 선수가 됐을 때 슈터로 불리고 싶다”며 손사래를 친 이소희는 “남자농구 김선형(서울 SK), 변준형(상무) 선수처럼 자신만의 템포로 공격하는 스타일을 좋아한다. 그런 부분도 연습해서 무기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이소희가 “농구를 넘어 인생의 롤모델”로 언급한 선수는 김정은(37·부천 하나원큐)이다. 김정은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통합우승팀’ 아산 우리은행에서 ‘2년 연속 꼴찌’ 하나원큐로 이적해 팀의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 ●“팀 위해 희생… 다음 시즌 꼭 반등” 반등을 향한 굳은 의지를 드러낸 이소희는 “이번에 떨어진 팀 성적을 끌어올리는 게 쉽지 않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다”며 “(김)정은 언니가 아픈 발목 붙잡고 팀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이 대단하고 멋있었다. 저도 3점에만 집착하지 않는 희생정신을 바탕으로 다음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비혼 축하합니다” 지원금 주는 기업들

    “비혼 축하합니다” 지원금 주는 기업들

    비혼 인구가 증가하고 다양한 생활상을 존중하는 분위기가 강해지면서 기혼자 중심의 기업 복지도 달라지고 있다. 결혼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비혼 직원들에게 지원금을 주는 기업이 늘어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를 두고 결혼 여부와 …관계없이 최대한 많은 직원에게 복지 혜택이 돌아갈 수 있게 한다는 호평과 함께 저출산을 해결하기 위한 각종 정책이 늘어나는 국내 상황에 역행하는 제도라는 비판이 엇갈린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노조는 올해 노사협상 요구안에 비혼 지원금 도입을 핵심 사업으로 공식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액수 등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현대차의 임직원 결혼 축하 지원금인 100만원에 버금가는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비혼 지원금을 도입하는 기업은 점차 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월부터 비혼을 선언한 임직원에게 결혼 지원금과 같은 수준인 기본급 100%와 유급휴가 5일을 준다. 경조사 게시판에 본인이 비혼을 선언하는 게시물을 올리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CJ대한통운도 지난해 3월부터 비혼을 선언한 만 40세 이상·근속 연수 5년 이상인 임직원에게 축하금 100만원과 7일의 휴일을 제공하는 제도를 운영 중이다. 다만 비혼 선언 후 2년 이내 퇴사 시 지원금은 환수된다. NH투자증권, SK증권 등도 비혼 지원금 제도를 도입했다. 롯데백화점은 2022년 9월부터 만 40세 이상 미혼 직원을 대상으로 미혼자 경조를 적용했다. 경조금 50만원과 함께 유급휴가 5일을 주고, 축하 화환 대신 반려식물(스투키, 금전수, 몬스테라 중 선택)을 지급한다. 미혼 직원을 겨냥한 이색 복지를 도입한 곳도 있다. 신한은행은 2020년부터 나이와 상관없이 미혼인 직원에게 연 1회 ‘욜로’(YOLO) 지원금을 10만원씩 주고 있다. 기혼 직원에게 주는 결혼기념일 축하금과 같은 액수다.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등은 기혼 임직원에게 제공하는 배우자 무료 건강검진을 비혼 임직원에 대해선 부모 중 1인이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경기 시흥 웨이브파크에서 미혼 직원을 대상으로 레포츠 행사를 열기도 했다. 이 같은 비혼자 복지는 혼인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결혼 축하금, 자녀 학자금 지원 등 기존 기혼·유자녀 중심의 복지 혜택을 더이상 임직원 다수가 누리지 못한다는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건수(잠정치)는 19만 3673건으로 10년 전보다 40.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용진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는 “‘공정’이 화두인 MZ세대 직원이 늘어난 요즘은 실제 내게 제공되는 혜택이 무엇인지가 좋은 직장의 평가 기준이 되고 있다”며 “비혼 복지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이를 두고 저출산 해결을 위해 결혼 및 출산에 더 큰 혜택을 줘도 모자랄 판에 당위성이 부족하다는 비판도 나온다. 여전히 제도 도입을 망설이는 기업이 많은 이유다. 한 재계 관계자는 “전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수준인 대한민국의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 게 국가적 과제인데 기업이 저출산으로 이어지는 비혼을 장려하는 것으로 오인할 수 있어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 직장인 몰리는 북창동… 명동 제치고 서울 시내 ‘임대료 1위’

    직장인 몰리는 북창동… 명동 제치고 서울 시내 ‘임대료 1위’

    서울 시내 주요 상권 중 중구 북창동이 명동을 제치고 지난해 1층 점포 통상임대료(보증금 월세 전환액+월세+공용 관리비)가 가장 비싼 곳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관광객이 아닌 직장인 중심 상권인 북창동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요를 유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6일 서울시가 발표한 ‘2023년 상가임대차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북창동은 1㎡당 월평균 통상임대료가 18만 7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서울 주요 상권 전체 평균 통상임대료는 1㎡당 7만 4900원이었다. 이 조사는 임대차인 간 분쟁 예방 및 분쟁 해결을 위한 공정자료 확보 차원에서 2015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이번에는 지난해 8월부터 11월 사이 북창동, 명동, 압구정로데오역 등 145개 주요 상권 내 1층 점포 1만 2531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북창동 상가들은 점포당 평균 전용면적 60.2㎡(18.2평)를 적용하면 평균 월 1087만원의 통상임대료를 지불했다. 2022년 1㎡당 월 평균 21만원의 통상임대료를 지불하는 것으로 조사됐던 명동거리는 이번에는 17만 3700원으로 2위로 내려앉았다. 북창동은 전년 평균 통상임대료 5위권에도 들지 못했으나 지난해 1위로 올라섰다. 이선호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차장은 “2023년엔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가 남아 있어 관광객 중심 상권인 명동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북창동의 경우 코로나19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직장인 중심의 오피스 상권이라는 점이 임대료 상승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주요 상권의 1㎡당 평균 통상임대료는 북창동에 이어 ▲명동거리 17만 3700원 ▲명동역 15만 3600원 ▲압구정로데오역 14만 800원 ▲강남역 13만 7900원 순으로 조사됐다. 서울 주요 상권의 월평균 매출액이 가장 높았던 곳은 중구 시청역으로 1㎡당 평균 96만 6000원으로 조사됐다. 이어 ▲서대문구 신촌역 95만 7700원 ▲동대문구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94만 4000원 ▲강남구 대치역 88만 5300원 등의 순이었다. 서울 주요 상권 전체 평균 1㎡당 매출액은 46만 3000원이었다. 시는 조사 자료를 상가임대차 분쟁 중재 및 조정을 위한 배경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최선혜 서울시 소상공인담당관은 “상가임대차 분쟁 원인으로 임대료 관련이 68%를 차지하는 만큼 상가임대차 실태조사의 자료 활용이 중요하다”면서 “상가임대차 분쟁 해결과 임대차인들이 서로 협력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악몽의 시즌 BNK, 절치부심 이소희 “땅굴 파고 방에 틀어박혀…3점 집착 않겠다”

    악몽의 시즌 BNK, 절치부심 이소희 “땅굴 파고 방에 틀어박혀…3점 집착 않겠다”

    “정말 잘 자는 편인데 이렇게 잠이 들지 못한 적은 처음이에요. 주축 선수가 동료들에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주면 안 된다는 생각에 힘들었어요. 마음을 쉬게 해주려고 농구 영상도 안 보고 있어요.” 13연패 수렁에서 탈출한 지난달 17일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 종료 1분 44초 전 벤치로 들어온 이소희(24·부산 BNK)는 팀 동료 한엄지에게 “언니 저 울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두 달 동안 이기지 못했던 답답함은 버저가 울리기 전에 이미 눈물로 분출돼 뺨을 타고 흘러내렸다. 이소희는 6일 인천 한 카페에서 진행한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티 내기 싫었는데 갑자기 눈물샘이 터졌다. 지금 생각하면 창피하다”면서도 “거의 땅굴을 팠다. 숙소 방에만 틀어박혀서 본가에도 가지 않았다. 스트레스가 극심했지만 다른 사람에게 연패 때문에 예민한 것처럼 받아들여질까 평소보다 더 조심스러웠다”고 전했다.BNK는 지난 시즌 팀 창단(2019년) 이후 최고 성적인 2위에 오른 뒤 1년 만에 최하위로 추락했다. 이에 이소희는 매일 밤 ‘나 어떡하지, 나 어쩌냐’ 한탄 섞인 혼잣말을 다이어리에 써 내려갔다. 그는 “진안 언니, (안)혜지 언니는 잘해주고 있는데 제가 힘을 보태지 못해 팀이 지는 것 같아 괴로웠다”며 “중학교 1학년 때부터 매일 쓰는 농구일지에 ‘공격이 안 풀리면 수비, 리바운드부터 하자. 기회를 놓치지 말자’고 적으면서 집중력을 다잡았다”고 털어놨다. 개인 기록은 크게 하락하지 않았다. 득점은 팀 순위가 높았던 지난 시즌(평균 16.87점)보다 소폭 하락(14.03점)했지만 리바운드(4.37개→4.93개), 도움(2.43개→2.62개)은 오히려 늘었다. 다만 3점슛 성공률(37.56%→27.43%)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이소희는 “상대 압박과 스위치 수비에 대응하는 준비가 미흡했다. 외곽슛을 주지 않으려고 적극적으로 붙는데 무턱대고 던지다 보니 흐름이 끊겼다”면서 “(박정은) 감독님이 인터뷰에서 BNK의 3점은 제가 맡는다고 말씀하셨는데 기대에 충족하지 못했다. 다음 시즌엔 돌파, 미들슛 등 공격 옵션을 늘릴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2022~23시즌 경기당 3점슛 성공 개수 리그 전체 1위(2.57)에 올랐으나 ‘슈터’라는 수식어를 달기에 여전히 부족하다고 했다. “지난 시즌엔 팀 공격이 원활하게 이뤄진 효과로 운 좋게 타이틀을 받았다. (강)이슬(청주 KB) 언니 정도의 선수가 됐을 때 슈터로 불리고 싶다”며 손사래를 친 이소희는 “남자농구 김선형(서울 SK), 변준형(상무) 선수처럼 자신만의 템포로 공격하는 스타일을 좋아한다. 그런 부분도 연습해서 무기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항상 작년까지 더 나은 선수가 되자고 막연하게 목표를 정했는데 꼴찌를 하고 나니까 기준치를 명확하게 세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평균 15득점, 리바운드 5개, 자유투 성공률 90% 등을 다음 시즌 목표로 제시했다. 이어 “슛은 욕심내지 않겠다”면서 3점 관련 지표는 빈칸으로 남겨뒀다. 이소희가 “농구를 넘어 인생의 롤모델”로 언급한 선수는 김정은(37·부천 하나원큐)이다. 김정은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통합우승팀’ 아산 우리은행에서 ‘2년 연속 꼴찌’ 하나원큐로 이적해 팀의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 반등을 향한 굳은 의지를 드러낸 이소희는 “이번에 떨어진 팀 성적을 끌어올리는 게 쉽지 않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다”며 “(김)정은 언니가 아픈 발목 붙잡고 팀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이 진짜 멋있었다. 저도 3점에만 집착하지 않는 희생정신을 바탕으로 다음을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강서구 “공동육아나눔터서 독박육아 털어내요”

    강서구 “공동육아나눔터서 독박육아 털어내요”

    “독박육아로 우울증도 생기고 힘들었는데, 이곳에 오니 양육 부담도 줄고 아이도 즐겁게 노는 것 같아 너무 좋네요.” 서울 강서구는 공동육아나눔터 2호점과 장난감도서관 3호점을 화곡6동 금호어울림퍼스티어에 만들었다고 6일 밝혔다. 그동안 구는 발산동과 화곡1·8동에서 공동육아나눔터와 장난감도서관을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2019년 화곡8동에 문을 연 공동육아나눔터 1호점의 총 이용인원은 2만 4000여 명이며 매년 90% 이상의 만족도를 보였다. 발산동과 화곡1동에 문을 연 장난감도서관 1호점과 2호점은 지난해까지 총 7729명이 방문해 2만 4200건 이상의 장난감을 대여했다. 구민들이 좋아하는 것을 본 구가 이번에 추가로 공동육아나눔터와 장난감도서관을 만든 것이다. 공동육아나눔터 2호점은 지난 4일부터(매주 월~금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이 기간 동안 시설의 문제점이나 개선사항 등에 대해 보완 후 정식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공동육아나눔터 2호점에는 아이들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개방형 공간인 ‘공동육아실’, 수유모의 편의를 위한 ‘수유실·간이주방’, 각종 시청각 자료 활용이 가능한 ‘프로그램실’이 마련됐다. 이용 대상은 12세 미만의 자녀와 보호자다. 공동육아나눔터 2호점의 내부 인테리어는 여성가족부·신한꿈도담터가, 기자재는 우리은행(강서구청지점)이 후원했다. 장난감도서관 3호점은 5일부터(매주 화~토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시범 운영에 나섰다. 장난감 및 육아용품 361점을 비치하였고 이용 대상은 강서구에서 일을 하거나 거주하는 7세 이하 영유아를 둔 부모와 39인 이하 어린이집이다. 이용자는 강서구육아종합지원센터 누리집 회원가입 후 연회비 1만 원을 납부하면 준회원이 되고 2점의 장난감을 7일간 무료로 빌릴 수 있다. 준회원이 된 후 6회 이상 정상 반납하고 센터에서 진행하는 부모교육을 수료하면 정회원으로 전환돼 3점의 장난감을 10일간 빌릴 수 있다. 진교훈 구청장은 “두 시설이 공동육아와 정보 나눔의 장 역할을 하는 동시에 육아 비용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KB 통합우승이냐, 나머지 팀 뒤집기냐

    KB 통합우승이냐, 나머지 팀 뒤집기냐

    ‘청주 KB의 통합 우승이냐, 나머지 팀들의 뒤집기냐.’ 2023~24시즌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가 개봉박두다. 정규시즌 27승3패의 압도적인 전력으로 1위를 차지한 청주 KB가 2시즌 만에 왕좌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2위 아산 우리은행(23승7패), 3위 용인 삼성생명(16승14패), 4위 부천 하나원큐(10승20패)가 뒤집기를 시도한다. KB는 하나원큐와 오는 9일부터, 우리은행은 삼성생명과 10일부터 PO(5전3선승제)를 치른다. 승리한 팀은 24일 시작하는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을 통해 우승 반지의 주인을 가린다. PO 1차전 승리 팀이 챔프전에 오를 확률은 85.7%(49회 중 42회)에 달한다. 우선 KB가 무난하게 챔프전에 오를 전망이다. 정규시즌 하나원큐를 상대로 6전 전승을 거뒀다. 우리은행에 2패, 삼성생명에 1패를 당했을 뿐이다. 다만 KB는 1~5라운드 최우수선수(MVP)를 독식한 국가대표 센터 박지수의 컨디션에 따라 다른 팀이 된다는 게 변수다. 하나원큐도 박지수를 집중적으로 견제하며 이 부분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5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서 박지수는 “정규시즌 내내 집중 견제를 당했다”며 “하던 대로 묵묵히 제가 할 도리를 다하면 정규시즌과 같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2012~13시즌 창단한 하나원큐는 공식 기록상 첫 PO 진출로, 사실상 1승이 목표다. 하나원큐는 2015~16시즌 처음 PO에 올라 준우승을 거뒀으나 신분을 속인 ‘첼시 리’ 사건으로 성적이 삭제됐다. 2019~20시즌엔 막판까지 3위를 달리다가 코로나19로 리그가 조기 종료되는 비운을 맛보기도 했다. 하나원큐 간판 신지현은 “상대 기세에 밀리지 않고 자신 있게 최대한 할 수 있는 것을 해서 후회 없는 경기를 하고 싶다”며 “하나 된 팀으로 한 발 더 뛰며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통합 우승에 이어 통산 12회 우승에 도전하는 우리은행은 이번 정규시즌 삼성생명에 5승1패로 앞섰으나 역대 PO에서는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앞서 여섯 차례 만났는데 5승11패로 밀리며 다섯 차례나 챔프전 티켓을 빼앗겼다. 챔프전에서 삼성생명을 여섯 번 만나 18승4패를 거두며 다섯 번 우승한 것과는 정반대 양상이다. 우리은행 에이스 김단비는 “제가 팀에 없었을 때 이야기”라며 “이젠 PO에서 삼성생명을 상대로 승리가 더 많아질 것”이라고 각오를 불살랐다. 삼성생명 주장 배혜윤은 “한 경기 한 경기 간절하게 뛰며 PO에 진출했다”며 “PO에서도 간절하게 뛰며 이겨 보겠다”고 말했다.
  • 우리은행, ‘PO 삼성생명 울렁증’ 극복할까…여농 포스트시즌 개봉박두

    우리은행, ‘PO 삼성생명 울렁증’ 극복할까…여농 포스트시즌 개봉박두

    ‘청주 KB의 통합 우승이냐, 나머지 팀들의 뒤집기냐.’ 2023~24시즌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가 개봉박두다. 정규시즌 27승3패로 압도적인 전력으로 1위를 차지한 청주 KB가 2시즌 만에 왕좌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2위 아산 우리은행(23승7패), 3위 용인 삼성생명(16승14패), 4위 부천 하나원큐(10승20패)가 뒤집기를 시도한다. KB는 하나원큐와 오는 9일부터, 우리은행은 삼성생명과 10일부터 PO를 치른다. 지난 시즌까지 3전2선승제였으나 이번 시즌부터 5전3선승제로 확대됐다. 승리한 팀은 24일 시작하는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을 통해 우승 반지의 주인을 가린다. PO 1차전 승리 팀이 챔프전에 오를 확률은 85.7%(49회 중 42회)에 달한다. 우선 KB가 무난하게 챔프전에 오를 전망이다. 정규시즌 하나원큐를 상대로 6전 전승을 거뒀다. 최근 5시즌 동안 25승 5패다. 이번 시즌엔 우리은행에 2패, 삼성생명에 1패를 안았을 뿐이다. 다만 KB는 1~5라운드 최우수선수(MVP)를 독식한 국가대표 센터 박지수의 컨디션에 따라 다른 팀이 된다는 게 변수다. 하나원큐도 박지수를 집중적으로 견제하며 이 부분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5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서 박지수는 “정규시즌 내내 집중 견제를 당했다”면서 “하던 데로 묵묵히 제가 할 도리를 다하면 정규시즌과 같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2012~13시즌 창단한 하나원큐는 공식 기록상 첫 PO 진출로, 사실상 1승이 목표다. 하나원큐는 2015~16시즌 처음 PO에 올라 준우승을 거뒀으나 신분을 속인 ‘첼시 리’ 사건으로 성적이 삭제됐다. 2019~20시즌엔 막판까지 3위를 달리다가 코로나19로 리그가 조기 종료하는 비운을 맛봤다. 신지현은 “상대 기세에 밀리지 않고 자신 있게 최대한 할 수 있는 것을 해서 후회 없는 경기를 하고 싶다”면서 “하나 된 팀으로 한 발 더 뛰며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통합 우승에 이어 통산 12회 우승에 도전하는 우리은행은 이번 정규시즌 삼성생명에 5승 1패로 앞섰으나 역대 PO에서는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앞서 6차례 만났는데 5승11패로 밀리며 5차례나 챔프전 티켓을 빼앗겼다. 챔프전에서 삼성생명을 6번 만나 18승4패를 거두며 5번 우승한 것과는 정반대 양상이다. 우리은행 에이스 김단비는 “제가 우리은행에 없었을 때 이야기”라면서 “앞으로 PO에서 삼성생명 상대로 승리가 더 많아지게 하겠다”고 각오를 불살랐다. 삼성생명 주장 배혜윤은 “한 경기 한 경기 간절하게 뛰며 PO에 진출했다”면서 “PO에서도 간절하게 뛰며 이겨보겠다”고 말했다.
  • ‘박지수 싹쓸이’ 만장일치로 막은 박지현, 3년 3개월 만에 개인 통산 2번째 라운드 MVP

    ‘박지수 싹쓸이’ 만장일치로 막은 박지현, 3년 3개월 만에 개인 통산 2번째 라운드 MVP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의 차세대 에이스 박지현이 박지수(청주 KB)의 2023~24시즌 라운드 최우수선수(MVP) 싹쓸이를 가로막으며 3년 3개월 만에 라운드 최고 선수로 뽑혔다. 개인 통산 2번째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4일 “2023~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 MVP 기자단 투표 결과 총투표수 75표 중 75표를 획득한 박지현이 MVP가 됐다”고 발표했다. 박지현이 라운드 MVP를 받은 것은 2020년 12월 2020~21시즌 2라운드에서 생애 첫 수상한 이후 처음이다. 이로써 정규리그 1~5라운드 MVP를 휩쓴 박지수의 싹쓸이 행진이 멈췄다. 박지수는 올스타전 MVP까지 수상했다. 박지현은 6라운드 5경기에서 평균 27.4점(1위), 9.2리바운드(3위), 3.8어시스트(8위)로 훨훨 날았다. 반면 박지수는 우리은행 전을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결장하는 등 6라운드에서 4경기만 소화하며 평균 14.5점(3위). 12리바운드(1위), 4.3어시스트(6위)를 기록하는 등 이전 라운드에 견줘 스탯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박지현은 팀 공헌도에서도 225.30(1위)을 기록하며 5위에 그친 박지수(138.20)에 크게 앞섰다. 특히 박지현은 2010~11시즌 1라운드 이종애(삼성생명) 이후 13년 만에 만장일치로 라운드 MVP가 됐다. 역대 라운드 MVP 만장일치는 단일 리그로 진행된 2007~08시즌 이후 2008~09시즌 최윤아(신한은행), 2009~10시즌 변연하(KB) 등을 포함해 박지현이 역대 네 번째다. 한편, 심판부와 경기 운영 요원 투표로 뽑는 기량발전상은 신이슬(삼성생명)이 차지했다.
  • [경제블로그]ELS 자율배상하면 제재 깎아준다는데도…금융사들 못 내놓는 이유는

    [경제블로그]ELS 자율배상하면 제재 깎아준다는데도…금융사들 못 내놓는 이유는

    금융감독원이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배상안 발표를 앞두고 은행들에게 자율배상안을 내놓으면 제재 및 과징금을 감경해 줄 수 있다고까지 밝혔지만, 정작 금융사들은 선제적 배상안을 내놓기 어렵다며 난색을 보이고 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지난달 28일 “인적제재나 기관제재, 과징금이 어떻게 될지 업권에서 많이 신경 쓰고 있을 것”이라며 “(판매사가) 적절한 원상회복 조치를 한다면 제재나 과징금 감경 요소로 삼는 게 당연하다”고 말했다. 지난달 초 금융사 자율배상의 필요성을 언급한 지 한 달이 다 되도록 나오는 게 없자 ‘제재 및 과징금 감경’이라는 당근까지 꺼내 배상안 마련을 촉구한 것이다. 당국의 거듭된 압박에 은행들의 고민도 한층 깊어지고 있지만, 배상안을 먼저 내놓았다가 되레 문제를 더 키울까 봐 신중한 모습이다. 금감원의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 배상안을 내놓으면 금융사로서는 불완전 판매를 인정하는 꼴이 된다. ELS 상품 자체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 아닌데다 파생결합상품(DLF) 사태 이후 금융소비자보호법이 강화돼 녹취, 자필서명, 청약철회 기간, 해피콜 등 여러 가지 보호 장치를 둔 만큼 불완전 판매 비율이 높지 않으리라는 게 은행들의 인식이다. 이 원장은 은행이 불완전 판매를 스스로 인정한 부분이라도 먼저 자율배상하면 배임 부담도 덜고 급전이 필요한 투자자들도 빨리 도울 수 있다는 취지이지만, 금융사들은 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선 적정한 배상 비율을 찾는 것조차 쉽지 않다고 한다. 자체 안을 먼저 내놓는다 한들 당국이나 손실 투자자를 만족시킬 수 있을지도 의문이라는 것이다. 한 금융사 관계자는 “웬만한 배상 비율로는 손실 투자자들을 달래기 쉽잖은 상황에서 안을 내놓았다가 되레 욕만 먹을 수 있다”면서 “대체 어느 정도가 적정한 것인지 ‘복심’(이복현 원장의 마음)을 알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공식적인 분쟁조정 절차가 있고, 검사결과에 따라 이르면 이번 주 금융당국의 배상안이 나올 예정임에도 거듭 ‘합의’를 종용하는 것은 당국의 배상안만으로 총선 전 성난 투자자들을 달래기 쉽지 않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아직 만기가 도래하지 않은 우리은행을 제외하고 KB국민·신한·하나·NH농협·SC제일은행 등 5개 시중은행에서 판매한 홍콩 ELS의 확정 손실액은 지난달 28일까지 1조 543억원으로, 투자자들은 원금의 53.1%를 잃었다.
  • 하나은행 임영웅 등장에 금융권 광고계 ‘들썩’…다음 스타는 누구?

    하나은행 임영웅 등장에 금융권 광고계 ‘들썩’…다음 스타는 누구?

    1020도 잡고 5060도 놓칠 수 없어신뢰성·안정성 중요…인연 오래 이어가기도 최근 하나금융그룹이 새 광고모델로 가수 임영웅을 영입하면서 은행권의 ‘스타 모시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우리은행은 자산관리 브랜드 ‘투체어스’ 모델로 배우 김희애를 내세운 데 이어 ‘최정상급 아이돌그룹’도 새 광고에 합류한다고 예고하면서 관심이 쏠린다.하나금융은 기존 모델인 축구선수 손흥민에 더해 지난달 23일 임영웅을 새 광고모델로 선정했다. ‘하나’ 브랜드와 ‘영웅’을 합친 ‘자산관리의 영웅은 하나’라는 광고 문구와 함께 임영웅의 대형 현수막을 서울 중구 명동사옥과 용산구 한남동 사옥 등에 내걸었고, 임영웅 포스터와 포토카드 등 굿즈 행사도 진행하면서 고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임영웅은 중장년층을 비롯해 노년층까지 수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어 여러 금융사에서 관심을 가졌던 것으로 전해진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1일 “은행을 직접 방문하는 고객이 늘어나는 등 현장에서 임영웅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고 말했다.우리은행은 지난달 28일 현재 광고모델인 가수 아이유에 이어 자산관리 브랜드 모델로 배우 김희애를 추가로 기용했다. 2022년부터 우리은행 광고모델로 활동하는 아이유는 전 세대를 아울러 팬덤을 보유하고 있고, 활동 무대도 가요, 드라마 등 넓다는 점에서 광고 효과가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우리은행은 아이유와 재계약을 이어나가는 동시에 10~20대를 겨냥한 인기 아이돌 그룹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요즘 가장 잘 나가는 연예인으로 꼽히는 한소희를 광고모델로 둔 농협은행은 이달 초 계약 만료를 앞두고 새로운 라이징스타를 발굴하고 있다. 한소희는 2021년 섭외 당시만 해도 라이징스타였으나 최근 톱스타로 급부상했다. 농협은행은 “젊은 층을 겨냥한 트렌디하고 세련된 이미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금융사의 경우 신뢰성과 안정성이 중요한 만큼 인기가 있으면서도 리스크가 적은 유명인을 모델로 발탁하기가 쉽지 않다. 이 때문에 한 번 모델로 섭외해 반응이 좋으면 자주 바꾸기 보다는 한 번 맺은 인연을 오래 이어나가는 경우도 많다. 대표적인 사례가 KB금융과 김연아 선수다. KB금융은 2006년 김연아 선수를 후원하면서 인연을 맺은 뒤 2011년 은행 광고모델로, 현재는 KB금융지주 광고모델로 계약을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해 3월부터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주목받은 배우 박은빈을 추가로 기용했다. 아이돌그룹 에스파도 국민은행 모델로 활동중이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해 12월 주요 계열사 통합앱 ‘신한 슈퍼쏠(SOL)’을 출시하면서 인기 아이돌그룹 뉴진스를 선보였다. 신한의 경우 금융사 전체를 대표하는 모델을 두기보다 특정 상품에 맞춰 그에 맞는 모델을 찾는 전략을 쓰고 있다.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현대모비스-소노(울산동천체육관) SK-한국가스공사(잠실학생체육관·이상 오후 2시) LG-정관장(오후 4시·창원체육관) ●여자농구= 우리은행-하나원큐(오후 6시·아산이순신체육관) ●프로배구= 흥국생명-한국도로공사(오후 1시50분·인천삼산월드체육관) 현대캐피탈-대한항공(오후 2시·천안유관순체육관) ●프로축구2부= 안양-성남(안양종합운동장) 안산-경남(안산와스타디움·이상 오후 2시)
  • 조태열, 美진출 기업인들과 간담회 “경제안보 융합…민관 ‘원팀’ 대응”

    조태열, 美진출 기업인들과 간담회 “경제안보 융합…민관 ‘원팀’ 대응”

    미국을 방문 중인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뉴욕에서 한국 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5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24일(현지시간) 뉴욕에서 미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 인사들과 간담회를 갖고 최근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한미 양국 간의 경제협력 관계에서 미국에 진출한 기업들이 핵심절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경제·안보 융합 시대 속에 민관이 ‘원팀’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외교부와 재외공관의 문은 항상 열려있다”면서 급변하는 대외환경이 기업들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우리 기업들의 수출·수주 확대와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미국에서의 기업 활동과 관련한 다양한 기회와 도전요인들에 대해 언급하고 건의사항을 제기했다. 외교부는 조 장관이 이번 기업 간담회에서 청취한 현장의 여러 목소리를 참고해 워싱턴에서 미 행정부와 의회 인사들과 만나 양국 간 경제협력 강화 방안에 관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조 장관은 뉴욕 방문을 마치고 26일 워싱턴으로 이동해 각계 인사들과 만나 굳건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하고 한미 간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28일에는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첫 외교장관 회담을 갖는다. 외교부 당국자는 지난 22일 “특히 우리 기업의 핵심 관심사인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반도체법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우리 기업들이 미국 내 투자에 상응하는 세액공제와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미 행정부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장관은 지난달 취임 후 국내 주요 경제단체들과 잇따라 소통하며 ‘경제·안보 융합’을 거듭 강조하고 기업들의 해외 시장개척과 수출 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이 해외에 진출한 기업인들을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번 간담회에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LG전자, 대한항공, CJ, 한국은행, KD산업은행, 우리은행, KB국민은행, 미 한국상공회의소, 코트라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 [오늘의 경기]

    ●여자농구 = 우리은행-신한은행(오후 7시·아산이순신체육관) ●프로배구 = 대한항공-삼성화재(인천계양체육관) 한국도로공사-페퍼저축은행(김천실내체육관·이상 오후 7시) ●탁구 = 2024 부산세계선수권대회(오전 10시·부산 벡스코) ●테니스 = 김천 KMHTF오픈 춘계 전국주니어대회(김천종합스포츠타운) ●볼링 = 2024년 국가대표 선발전(오전 8시30분·용인 엑스핀볼링라운지·화성 빅볼라운지) 김천컵 프로대회(오전 11시·김천 SMB볼링경기장·유성 볼링경기장) ●당구 =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LPBA 32강전(오후 3시) 16강전(오후 7시30분·이상 킨텍스 PBA 스타디움)
  • [오늘의 경기]

    ●여자농구=우리은행-KB(오후 7시·아산이순신체육관) ●사이클=창녕투어 전국도로사이클대회(오전 9시·창녕군 일대) ●볼링=2024년 국가대표 선발전(오전 8시30분·용인 엑스핀볼링라운지, 화성 빅볼라운지)
  • 아홉수 걸린 하나원큐, 일곱수 걸린 신한은행…봄 농구 막차는 누구?

    아홉수 걸린 하나원큐, 일곱수 걸린 신한은행…봄 농구 막차는 누구?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가 두 자릿수 승리 달성에 2경기 연속 실패하며 4위 자리를 다지지 못했다. 하나원큐는 18일 경기도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여자프로농구 정규시즌 용인 삼성생명과의 원정 경기에서 71-85로 졌다. 2연패 한 하나원큐는 9승18패를 기록하며 4위를 유지했으나 5위 인천 신한은행(7승19패)과의 간격이 1.5경기로 좁혀졌다. 삼성생명과의 시즌 대결은 1승5패로 마무리했다. 이미 정규 3위를 확정한 삼성생명은 14승13패를 기록했다. 1승을 추가하면 11승(19패)을 올렸던 2020~21시즌 이후 3시즌 만에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할 수 있었던 하나원큐였으나 키아나 스미스(22점)를 앞세운 삼성생명에 4쿼터 중반 27점 차까지 일방적으로 밀렸다. 경기 종료 5분을 앞두고 삼성생명이 벤치 멤버를 대거 기용한 뒤에야 점수 차를 좁힐 수 있었다. 그래도 하나원큐가 플레이오프 막차 티켓이 걸린 4위 경쟁에서 유리한 상황이다. 신한은행과의 시즌 상대 전적에 4승1패로 우위에 있기 때문이다. 최종 승률이 같아지더라도 상대 전적이 앞선 하나원큐가 높은 순위를 차지한다. 하나원큐는 남은 3경기에서 2승을 거두면 자력으로 4위를 확정한다. 4연패 중인 신한은행이 남은 4경기에서 2패를 당해도 하나원큐가 플레이오프에 오른다. 신한은행이 4위가 되려면 남은 4경기를 다 이기고, 하나원큐가 1승2패를 해야 한다. 또는 하나원큐가 3패를 하고, 신한은행이 3승1패를 하면 순위가 바뀐다. 남은 경기 일정도 하나원큐가 상대적으로 낫다. 하나원큐는 부산 BNK(6위), 신한은행, 아산 우리은행(2위)과의 경기를 남겼다. 신한은행은 삼성생명, 우리은행, 하나원큐, 청주 KB(1위)와의 대결이 기다리고 있다.
  • 자막 제공하는 창구 상담, ‘시니어 특화 점포’ 확대하는 시중은행

    자막 제공하는 창구 상담, ‘시니어 특화 점포’ 확대하는 시중은행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우리은행에 이어 하나은행도 고령층을 위한 ‘시니어 특화 점포’를 열었다. 전담 직원 배치, 노인 전용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배치 등을 통해 노인 고객의 편의성을 제고하려는 방침이다. 하나은행은 16일 고령층 방문이 많은 경기 고양시의 ‘탄현역 출장소’를 시니어 특화 점포로 개편했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이 시니어 점포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나은행 시니어점포에서는 노인 고객을 위해 큰 화면에 ‘글로 보는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난청 고객을 위해 상담원의 안내를 큰 글씨로도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창구 번호표시기의 글씨 크기도 키우고, 전담 직원이 ATM 이용도 돕는다. 또, 고령층 고객이 대기 중에 금융 이해력을 높일 수 있도록 국가평생교육진흥권과 협력해 시청각 자료와 신간 서적을 읽어주는 헤드셋도 배치했다. 시중은행들은 최근 모바일뱅킹 등 온라인 금융 환경으로 영업점 수를 줄여오고 있지만, 고령층을 위한 특화 점포 및 서비스는 확대하는 추세다.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시중은행 지점 및 출장소는 지난해 9월말 기준 3931곳으로 1년 전보다 89개 감소했으나 고령층을 대상으로 운영중인 점포가 10여개 생겨났다. 현재 신한은행이 6곳으로 가장 많고, 국민은행이 5곳, 우리은행이 3곳을 운영하고 있다. 2021년 금융권 최초로 시니어 고객을 위한 ‘디지털 맞춤 영업점’을 개시한 신한은행은 서울 관악구 신림동 등 6개 지점 및 이동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고령층이 인지하기 쉽도록 바닥에 색깔 유도선을 설치해 이동을 돕는다. ATM기의 메뉴 글자를 키우고 용어를 단순하게 설정했으며 안내 음성 속도를 70% 수준으로 조정할 수 있게 했다. 우리은행은 서울 동소문로점 등 3개 지점에 ‘시니어플러스 영업점’을 운영 중이다. 창구 카운터의 높이를 낮춰 이용을 편안하게 바꾼 점이 특징이다. 우리은행도 ATM기의 글씨 크기를 키우고 돈 찾기(출금), 돈 넣기(입금) 등 쉬운 용어로 메뉴를 구성했다. KB국민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이동 점포 ‘KB 시니어라운지’를 운영 중이다. 대형 밴을 이동식 점포로 개조해 중랑구, 구로구 등 5곳의 복지관을 매주 방문한다. 은행 관계자는 “노인 분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을 대상으로 점포를 개편하는 추세”라며 “적합한 지역 선정에 어려움이 있지만 앞으로도 특화 서비스 제공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 박지수가 끝냈다… KB, 정규리그 우승

    박지수가 끝냈다… KB, 정규리그 우승

    박지수로 시작해서 박지수로 끝났다. 패배를 잊은 여자프로농구 청주 KB가 ‘24승2패 승률 0.923’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팀 통산 5번째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KB는 14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정규시즌 부산 BNK와의 홈경기에서 68-60으로 승리하고 2시즌 만에 리그를 제패했다. 지난해 12월 23일 BNK전부터 13연승을 내달리면서 4경기를 남기고 정상에 올랐다. 반면 리그 꼴찌 BNK(4승22패)는 13연패 수렁에 빠졌다. 박지수가 팀 내 최다 13점 15리바운드 5도움으로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허예은은 11점 9리바운드 5도움, 강이슬이 10점 6리바운드로 뒤를 받쳤고 김예진, 염윤아도 각각 10점을 올렸다. BNK는 진안이 20점 12리바운드, 안혜지가 11점 8도움을 기록했으나 리바운드 싸움에서 44-36으로 밀려 고배를 마셨다. KB는 디펜딩 챔피언 아산 우리은행을 상대로도 1라운드 패배 이후 4경기를 내리 이겼다. 지난해 25경기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던 우리은행은 박지현이 발목을 다쳐 최근 5경기 2승3패로 부진하면서 선두 싸움에서 밀렸다. KB는 지난 시즌 공황 증세를 호소한 에이스 박지수가 팀을 이탈해 5위(10승20패)로 시즌을 마감했다. 그러나 박지수가 한층 발전한 모습으로 코트에 복귀해 올 시즌 리그 전체 평균 득점(20.88점)·리바운드(15.73개)·블록슛(1.69개) 1위를 질주하고 있다. 5라운드까지 최우수선수(MVP) 트로피 5개를 휩쓴 박지수는 남은 4경기 성적을 통해 WKBL 사상 첫 전 라운드 MVP 수상을 노린다. 3점슛 1위(2.48개) 강이슬과 도움 2위(6개) 허예은도 덩달아 살아나 탄탄한 전력을 구축했다. 이에 KB는 리그 6개 팀 중 유일하게 70점대 팀 득점(72.2점)을 기록하고 있다. 정규리그 우승팀이 챔피언결정전에서 승리할 확률은 71.9%(32번 중 23번)에 달한다. KB는 정규리그 4위 팀과 다음달 9일부터 플레이오프(PO·3전 2선승제)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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