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우리은행장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 40대 운전자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 고용 악화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 농식품부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 의회 승인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40
  • [Seoul Law] ‘교도소 담장 걷는’ 변호사 는다

    [Seoul Law] ‘교도소 담장 걷는’ 변호사 는다

    # 1 A변호사는 지난해 구속된 의뢰인의 가족으로부터 500만원을 받아냈다. 판사와 교제비 명목이었다. 이 일이 밝혀지면서 그는 집행유예 1년에 500만원을 추징당했다. # 2 부장판사 출신의 B변호사는 사건을 맡았다가 지난달에 벌금 300만원을 냈다. 그는 부장판사 시절에 맡았던 사건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지만, 법복을 벗고 변호사 개업을 하면서 같은 사건을 다룬 별개의 소송에서 피고 변호를 맡았기 때문이다. A변호사는 변호사가 판·검사와 교제한다는 명목으로 금품이나 기타 이익을 받으면 안 된다는 변호사법을 위반했다. 교제명목의 금품수수 금지 대상은 판·검사뿐 아니라 공무원도 해당된다. 대검찰청 조상준 검사는“공무원에게 돈을 전달하지 않더라도 일단 청탁 명목의 돈을 받거나 받기로 약속만 해도 변호사법 위반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B변호사는 공무원으로 직무상 취급한 사건을 수임할 수 없다는 변호사법 규정을 위반했다. 변호사가 변호사법만 위반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각종 범죄를 저지르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하창우 서울지방변호사회장은 “최근들어 변호사가 많이 늘면서 생계형 범죄도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변호사 C씨는 지인으로부터 1억원짜리 수표를 받아 자신이 직접 사채업자에게서 현금으로 바꿨다. 나중에 수표가 위조수표라는 사실을 알게 된 사채업자는 “변호사가 위조수표를 주리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면서 서울지방변호사회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수표를 준 지인은 사라져버렸고,C변호사는 그 돈을 모두 써버린 상태다.C변호사는 “위조수표인지 몰랐고, 현재로서는 갚을 돈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변호사 D씨는 자신 소유의 건물이 가압류되면서 1억 5000만원이 필요해졌다. 지하층 사우나 계약이 엄연히 유효한데도 다른 이에게 이중으로 세를 놓으면서 2억여원을 받아 썼다. 그는 대법원에서 2년 6개월의 징역형을 확정받았다. 대한변호사협회에 따르면 징계 변호사는 2002년 15명,2003년 17명에서 2004년 42명으로 늘어났다.2005년과 2006년엔 각각 34명,47명이었고, 올해 상반기에는 18명으로 집계됐다. 대한변협 이건호 징계위원장은 “변호사 수가 급속히 늘어 사건 수임이 힘들어지고 요즘 젊은 변호사들은 법조인으로서의 사명감이 부족해 이런 현상이 생기고 있다.”고 우려했다. 변호사들은 이런 벌금형이나 실형을 받아도 쉽게 변호사 자격증을 내놓지 않는다. 변호사의 직무와 관련해 2차례 이상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거나 2차례 이상 정직 이상의 징계 처분을 받은 뒤 다시 징계 사유를 저지른 경우에 영구제명된다. 제명을 당하더라도 5년 뒤 변호사 등록 신청을 할 수 있다. 변호사로서의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를 하면 대한변협으로부터 받는 징계는 영구제명과 제명,3년 이하의 정직,3000만원 이하의 과태료, 견책 등 모두 5가지다. 징계는 사법처리와 별개로 의뢰인 등이 변협 등에 신고하면 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문진탁 서울지방변호사회 분쟁조정위원장은 “우리나라의 변호사 징계는 그동안 느슨한 측면이 있었다.”면서 선진국처럼 징계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로펌탐방]법무법인 세종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건너편에 자리잡은 법무법인 세종에는 164명의 국내외 변호사가 근무하고 있다.1981년 신영무 변호사가 개인사무실을 연 뒤 2년만에 세종합동법률사무소로,1997년에는 법무법인으로 성장을 거듭해왔다. 경쟁 로펌보다 기업 자문의 비중이 10∼20% 많다. 그래서 기업 자문이 강하다는 평을 업계에서도 받고 있다. 세종의 박교선 파트너 변호사는 10일 “세종의 매출액 비중 가운데 60∼70%가 기업 자문,30∼40%가 송무”라고 설명했다. 지금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신영무 변호사는 전략적으로 기업 자문을 강화시켜 왔다. 세종합동법률사무소 시절에는 증권과 금융 분야를 특화시켰고, 뒤이어 기업자문으로 영역을 확대했다. 세종은 국내 대형로펌 가운데 김앤장 다음으로 외국기업 고객을 많이 확보하면서 금융과 기업구조조정, 인수·합병(M&A) 등에 강점을 보여왔다. 주요 고객은 GE와 AIG,HSBC,IBM,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이다. 세종은 삼성카드와 LG카드의 채권유동화 주간사였던 메릴린치와 JP모건 등의 법률자문을 맡았다. 기업 자문에 강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송무 분야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서울고법 부장판사 출신의 황상현·이건웅 변호사가 설립해 송무가 강한 법무법인 열린합동과 2001년에 합병한 점도 이런 점과 무관치 않다. 세종은 “로펌은 주로 기업 소송이나 특수 분야 소송을 대리하기 때문에 기업 자문에 능해야 송무도 잘 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삼성 계열사가 삼성차 부채를 갚는 5조원대의 약정금 청구소송에서 삼성측 대리를 맡고 있다. 지난해에는 KT&G를 대리해 칼아이칸의 적대적 M&A 공세를 방어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오성환 전 대법관과 이종남 전 감사원장을 영입했고, 공정위 정책국장을 지낸 임영철 변호사도 올해 초 합류했다. 이근영 전 금융감독위원장, 황영기 전 우리은행장, 안희원 전 공정위 상임위원, 류시열 전 은행연합회장 등이 고문을 맡고 있다. 세종은 대외 홍보가 부족해 실력에 비해 저평가됐다는 평이다. 국내 로펌 가운데 변호사 숫자가 다섯번째로 많다. 이는 사법연수원 수료생의 로펌 지원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다. 박교선 파트너 변호사는 “앞으로 적극적인 대외 홍보를 위해 최근 홍보 커뮤니티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세종은 지난해에 실적에 따른 수익 비중을 높였으나 여전히 연공서열 수익배분 비중이 많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김두식 세종 대표변호사 “M&A 검토… 변호사수 두배로 늘릴것” 법무법인 세종의 김두식 대표변호사는 10일 “신입 변호사보다는 훈련된 변호사를 선호하기 때문에 아직 마땅한 대상은 없지만, 중형 로펌과의 M&A도 고려하고 있다.”면서 “장기적으로 변호사 수를 300명까지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변호사 수를 현재의 두배 가까이 늘리겠다는 얘기다. 김 변호사는 이날 본지와 인터뷰에서 법률시장 개방에 대응하기 위해 대형화와 전문화를 꾀해야 하고, 변호사 수를 대폭 늘릴 계획이라면서 “무작정 늘리는 것은 아니고, 체계적인 훈련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변호사는 “변호사 수로 보면 세종은 국내 로펌 가운데 다섯번째이지만,1인당 매출액으로 따지면 법무법인 세종은 국내 로펌 가운데 2위”라고 강조했다.1인당 매출액은 공개되지 않고 있지만 세종의 자체 분석에 따르면 김앤장에 이어 2위라는 주장이다. 아시아 지역 법률전문 월간지인 ‘아시아 로’의 조사에서 세종은 6개 분야 가운데 금융과 인수·합병(M&A), 기업법무 등 3개 분야에서 2위를 차지했다. 김 변호사는 “세종의 기업고객 중에는 외국기업이 60%”라고 설명한다. 한국증권협회가 올해 국내 상장사 지분 변동 보고서를 제출한 외국계 펀드의 국내 법무 대리인을 조사한 결과 세종의 점유율은 33.5%로 김앤장(34.3%)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김 변호사는 다가올 법률시장 개방시대에 1등 로펌이 되기 위해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그동안 수익 배분 방식은 주로 파트너 변호사의 연공 서열에 따라 이뤄졌다.”면서 “하지만 그동안 내부 경쟁을 부추길 필요성이 제기돼 지난해에 실적에 따른 수익 배분 비중을 대폭 확대했고 매년 그 비중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변호사의 능력에 따라 성과에 따른 보수가 최대 5배까지 차이가 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법률시장 개방 뒤 국내로펌 변호사의 외국로펌으로의 이직 우려에 대해서는 큰 타격이 없을 것이라고 자심감을 보였다. 김 변호사는 “일본에 진출한 지 얼마 안 돼 철수한 외국로펌이 2곳”이라면서 “외국로펌에 있던 일본 변호사들은 일자리를 잃게 됐지만, 일본 변호사들이 그 뒤부터 외국로펌으로의 이직을 꺼리게 됐다.”고 말했다. 국내 변호사들도 고용이 안정적인 토종로펌을 선호하리라는 전망이다. 김 변호사는 시장개방으로 비즈니스 마인드를 중시하는 외국로펌의 문화가 유입돼 변호사의 윤리의식이 더욱 약화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로펌 대표변호사들이 모이면 모두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면서 “각 로펌의 의지가 확고하고 문제가 생기면 변호사 스스로 자정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혁신형 중소기업 우리銀 1조 지원

    우리은행이 올해 혁신형 중소기업에 1조원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여성 최고경영자(CEO) 기업에는 연 0.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하고 컨설팅도 제공한다. 박해춘 우리은행장은 18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거래 중소기업 CEO 200여명을 초청, 오찬간담회를 열고 “기술력은 있으나 담보력이 부족한 혁신형 중소기업에 1조원의 자금을 지원할 것”이라면서 “중소기업지원 선도은행으로서 아직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파악, 은행 경영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특히 21일부터 여성 CEO 기업에 대해 0.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등 여성 CEO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신용카드 서비스 ‘진화’ …파격 혜택 ‘즐거운 고객’

    신용카드 서비스 ‘진화’ …파격 혜택 ‘즐거운 고객’

    신용카드의 ‘진화’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고객 서비스가 날로 발전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 우리 등 그동안 전업계에 밀려 있던 은행계 후발주자들이 파격적이면서도 새로운 혜택으로 무장한 제품을 속속 출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11일 현재 금융권에서 가장 주목받는 신용카드 신제품은 ‘하나T포인트카드’. 올 초 두달만에 무려 50만명에 가까운 회원을 끌어모은 ‘하나마이웨이카드’에 이은 하나은행 카드본부의 회심작이다. 이 카드의 특징은 파격적인 휴대전화 요금 할인 혜택. 결제금액에 따라 최고 20%의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휴대전화 요금을 깎아주는 기존 카드의 할인율이 5% 정도라는 점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규모다. 카드 사용금액이 월 70만원 이상이면 휴대전화 요금의 20%(최대 1만원), 월 50만원 이상이면 10%(최대 7000원), 월 20만원 이상이면 5%(최대 5000원)가 할인된다.TGI프라이데이스 등 패밀리 레스토랑이나 파리바게트 등 제과점, 기타 SK텔레콤 ‘T포인트’ 가맹점에서도 카드 사용 금액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 추가 요금 할인이 가능하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월 1만원씩 연 12만원의 통신 요금을 할인할 수 있지만 가맹점 포인트는 무제한 적립되기 때문에 통신 요금의 상당 부분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SK텔레콤 가입자들에 한해 휴대전화 요금 할인이 적용된다는 점이 단점이다. 최근 등장한 또 다른 신용카드는 우리은행 ‘우리V카드’.LG카드 사장 출신인 박해춘 우리은행장의 취임 첫 작품이다. 체크카드와 신용카드를 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상품이다. 우리V카드는 2만∼100만원 사이의 미리 정해둔 사용액까지는 통장에서 바로 인출되고, 잔액이 없거나 지정액 이상을 결제할 때에는 신용카드로 결제된다. 또한 체크카드로 이 카드를 발급받은 뒤,6개월 후 신용도를 평가해 신용카드로 전환할 수 있다. 저 신용자나 20대를 우선 체크카드 고객으로 확보한 뒤, 나중에 신용카드 고객으로 흡수하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주유·외식·항공·골프 등 다양한 서비스와 함께 현금서비스 사용액에 대한 마일리지 적립도 눈에 띄는 점. 업계 최초로 현금서비스 5000원당 1마일, 또는 1만원당 1야드(7000야드 적립하면 골프장 1회 이용)까지 마일리지를 적립해 준다. 신한 ‘아침애카드’ 역시 오전대에 집중적인 할인 혜택을 준다. 일종의 ‘틈새 시장’을 공략한 셈이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최근 신제품들은 백화점식으로 혜택을 나열하는 대신 특정 계층을 노린 서비스에 특화하거나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도입하는 추세”라면서 “혜택의 ‘양’보다 ‘질’로 승부하는 경향이 계속 강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비하인드 뉴스] 정부부처 ‘기자실 폐쇄’ 싸고 술렁

    [비하인드 뉴스] 정부부처 ‘기자실 폐쇄’ 싸고 술렁

    ●한은 직원 잇단 사고는 나쁜 풍수탓? 지난 3일 살던 아파트에서 불이 나 젊은 나이에 아깝게 세상을 등진 한국은행 팀장의 상가에서 ‘한은 소공동 별관’의 풍수가 ‘도마’에 올랐다. 한은 소공동 별관은 옛날 상업은행 본점 자리로,2005년 한은이 인수했다. 남산 3호 터널에서 나쁜 기운이 밀려와 정면에서 때리는 자리라는 소문이 있던 탓에, 한은도 소공동 별관을 내면서 출입문의 위치를 정면에서 오른쪽 옆으로 살짝 틀기까지 했었다. 최근 한은에서는 화재, 교통사고, 자살 등으로 직원들이 사망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언론 접근 원천봉쇄 의도… 得보다 失” 국정홍보처가 기자실 폐쇄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자 관가 주변이 술렁이고 있다. 홍보처는 부처별로 독립된 기자실은 모두 없애고 통합 브리핑실은 유지하되 기자들이 상주하지 못하는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일선 경찰서내 기자실은 폐쇄하는 게 확실시된다. 그러나 정부의 한 관계자는 “부처별 공보 담장자들이 지난달 평창 세미나에서 현실성이 떨어진다며 반대 이유를 밝혔는데도 굳이 홍보처가 강행하려는 배경을 모르겠다.”고 말했다. 정책을 책임지고 설명할 대변인제가 확립되지 않은 상황에서 기자실을 없애고 브리핑실만 유지하는 것은 언론의 접근을 원천봉쇄하겠다는 의도로 밖에 해석되지 않는다는 것. 때문에 국세청 등 일부 힘있는 기관에서는 기자실 운영에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BDA자금 수출입은행으로 이체 검토 방코델타아시아(BDA)에 예치된 북한 자금의 인출과 관련, 우리 정부가 한때 수출입은행으로 계좌 이체를 검토했던 것으로 확인됐다.BDA가 자금세탁 금융기관으로 지정돼 각국 은행들이 자금 이체를 꺼리자 ‘고육지책’으로 국책은행인 수출입은행을 고려했던 것. 하지만 수출입은행이 강력히 반발하고 재정경제부 등도 문제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 없던 일이 됐다. ●우리은행장 보험계리사회장직 연임 논란 보험사에서 보험료율 등을 계산하는 보험계리사들의 모임인 한국보험계리사회 회장은 박해춘 우리은행장이다. 박 행장은 서울보증보험 사장이던 2003년,3년 임기의 회장을 맡았다. 임기가 끝나는 2006년에는 LG카드 사장임에도 연임을 했고 1년만인 올해 우리은행장으로 옮겼다. 보험계리사회원이 되기 위해서는 보험계리사 자격증이 있어야 하는데 박 행장은 계리사 시험 초기 합격멤버다. 현재 계리사회 회원수는 800여명. 보험업계 일부에서는 “은행장이 된 상태에서도 보험계리사회 회장직을 유지하는 것은 다소 문제가 있다.”는 입장이다. ●“자배법 통과 1등 공신은 의사협회” 지난달 말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된 데 대한 1등 공신은 대한의사협회라는 손해보험업계의 자평이다. 개정안에 따라 교통사고 환자가 외출·외박할 경우 병원은 이를 반드시 기록해야 하고 위반시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또 보험회사가 외출·외박기록을 볼 수 있도록 해 ‘나이롱환자’나 보험사기의 근거자료를 확보하기가 쉬워졌다. 그동안 의사협회는 보험사의 행정편의만을 위한 법이라며 반대해왔으나 최근 의협의 로비의혹이 불거지면서 어느 국회의원도 일체 반대의견을 개진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금융연구원이 눈엣가시? 금융연구원이 최근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위원회로부터 따가운 눈총과 압력을 받고 있다. 금융연구원은 자본시장통합법안의 주요 현안인 증권사 지급결제 허용에 반대하는 논조의 보고서를 냈고, 윤증현 금감위원장의 금융자본과 산업자본을 분리시키는 현재의 법안을 완화시키자는 논리에도 꾸준히 반대해왔다. 때문에 소신있는 의견을 밝혔다가 재경부나 금감위에게 ‘눈엣가시’가 돼 버렸다고 금융연구원측이 하소연하고 있다. 금융연구원은 시중은행들이 출자해 세운 사단법인인데, 인허가권은 재경부에 있어 금융연구원 사람들은 더욱 ‘좌불안석’이다. 경제부
  • 신한은행장 “우리銀 경쟁상대 아니다”

    “우리은행을 경쟁 상대로 생각하지 않는다.” 신상훈 신한은행장은 8일 옛 조흥은행과의 통합 1주년을 맞아 제주도에서 열린 출입기자단과의 세미나에서 이렇게 말한 뒤 “은행도 몇 개 없는 좁은 국내 땅에서 1등 하면 뭐합니까. 싱가포르개발은행(DBS) 등 세계적인 은행들을 본받아야죠. 눈을 해외로 돌려야 합니다.”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박해춘 우리은행장이 취임 기자회견에서 신한은행을 경쟁은행으로 지목한 것에 대한 반격인 셈이다. 신 행장은 통합 당시 국민은행에 이어 자산 규모 2위로 출발했다가 1년 만에 우리은행에 2위 자리를 내준 데 대해 “(우리은행에) 밀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무조건 자산만 늘리다가는 리스크 관리 측면 등에서 새로운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 행장은 “아시아 진출을 위해 현재 (금융감독 당국에) 인가 신청을 해놓았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나 카자흐스탄 등에 1인 주재원을 파견해 어떤 비즈니스 모델이 좋은지 조사하고 있다.”면서 “마땅한 상대가 있으면 인수·합병(M&A)이 낫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올해 영업전략에 대해선 “기업과 소호대출이 예상보다 진전되고 있다.”면서 “개인 부문은 주택담보대출 시장이 위축된 만큼 카드, 방카슈랑스, 적립식 펀드 등 교차판매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우리금융 박병원·박해춘 체제 출범

    박병원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박해춘 우리은행장 체제가 30일 공식 출범했다. 우리금융은 이날 오전 9시 본점 5층 회의실에서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박 회장 내정자를 신임 회장에 정식 선임했다. 우리금융은 이와 함께 액면가의 12%(600원)의 현금 배당을 확정했다. 우리금융은 또 사외이사 6명 중 박봉수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자문위원과 최운열 서강대 부총장을 재선임하고 김광동 전 브라질 대사와 최명수 예금보험공사 기금관리부장, 하인봉 경북대 교수, 하평완 전 외환은행 상근감사 등 4명을 새로 선임했다. 박 회장은 다음달 2일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카드·보험과 전방위적 경쟁 리스크관리본부 대폭 강화”

    박해춘 신임 우리은행장은 인적 구조조정 대신 리스크관리본부 강화를 통해 부실에 선제 대응하는 등 경제적 구조조정에 역점을 두겠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보험사와 카드사, 증권사 등과 전방위적으로 경쟁, 우리은행을 1등 은행으로 만들 것이라고 각오를 피력했다.박 행장은 이날 우리은행 본점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무리한 자산 확대 대신 질좋은 자산으로 탄탄한 은행이 된다면 진정한 최고의 은행”이라면서 “즉각 조직 개편을 단행, 시스템 구조조정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행장은 이어 “지난해 여신이 46조원이나 늘어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부실을 사전에 막기 위해 리스크관리본부를 강화할 것”이라면서 “담당 업무가 과도한 개인고객본부는 프라이빗뱅킹(PB) 본부 등 2개로 분리,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드 부문에 대한 의욕도 드러냈다. 박 행장은 “디자인 개선과 막강한 은행의 맨파워를 활용, 경쟁력을 극대화할 것”이라면서 “시장 점유율을 황영기 전 행장 때보다 10% 더 늘리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민영화와 관련해서도 “창의적인 방법이 있다면 (박병원) 우리금융지주 회장에게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겠지만 마찰은 절대 없을 것”이라면서 “내부 우수인력을 최대한 기용하고 노동조합도 포용하는 정책을 펴 함께 1등 은행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 행장은 취임사에서 ▲창의적인 사고 ▲사업구조 개선 ▲고객 중심 경영 ▲체계적 해외 진출 전략 ▲전문 인력 양성 ▲노사 상생의 문화 등 6가지 사항을 당부했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본사손님]

    ●박해춘(우리은행장)씨 신임
  • [우리은행 새출발… CEO ‘임무교대’] “1등 은행 도약 혼신”

    [우리은행 새출발… CEO ‘임무교대’] “1등 은행 도약 혼신”

    “우리은행은 3개월 동안 인사 문제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노조도 이를 충분히 알고 있는 만큼, 냉정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박해춘 신임 우리은행장의 취임식을 앞둔 26일 오후 1시30분. 이날의 ‘주인공’인 박 행장은 정작 은행 로비에도 발을 디디지 못했다. 박 행장의 취임을 반대하는 우리은행 노조의 출근 저지 때문이었다. 박 행장은 “우리은행이 업계 2등이 아닌 1등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노조가 좀더 냉정해져야 하고, 이를 노조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은행 업무 파악을 위해 주말도 없이 업무보고를 받고 있어 하루 한시간이 아까운 심정”이라면서 “최고 은행이 될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은행으로 들어오려던 박 행장은 “은행 현안을 파악해야 하고, 여러 사안을 빠른 시일 내에 풀어야 하기 때문에 하루빨리 (노조와) 대화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마호웅 우리은행 노조위원장은 “행장으로 인정할 수 없기 때문에 대화도 필요없다.”면서 “사생결단의 각오로 박 행장의 취임을 막을 것”이라면서 노조원 40여명과 함께 박 행장의 출근을 저지했다. 우리은행은 행장 취임식과 기자회견이 연기됐지만 박 행장의 정상적인 업무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박 행장이 이번 주에는 취임에 따른 외부 일정이 많아 은행 밖에서 업무를 주로 보게 될 것”이라면서 “취임식 등의 일정은 나중에 다시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열린 우리은행 이사회에서 이순우 개인고객본부 집행부행장이 부행장으로 선임됐다. 당초 이사회 안건으로는 수석부행장으로 올라갔지만 모든 조직을 직접 지휘하겠다는 박 행장의 의지가 반영돼 수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우리은행 새출발… CEO ‘임무교대’] “미래 대비 혁신 계속”

    [우리은행 새출발… CEO ‘임무교대’] “미래 대비 혁신 계속”

    “황 행장님은 그동안 솔개 정신으로 은행을 이끄셨습니다. 우리 직원들은 행장님을 영원히 잊지 못할 것입니다….” 황영기 우리은행장의 이임식이 열린 26일 오전 우리은행 본점 4층 대강당. 지난해 입사한 한 행원이 황 행장을 보내는 글을 읽다 말문을 잇지 못했다. 일부 여직원들도 줄곧 눈가를 훔쳤다. 평소 형형함을 잃지 않던 황 회장 역시 눈시울을 붉혔다. 황 행장은 800여명의 직원들이 모인 대강당에서 1등을 향한 열정과 지속적인 혁신을 지속해 줄 것을 당부하는 마지막 연설을 했다. 황 행장은 “2위에 만족하지 말고 혁신을 계속함으로써 명실상부한 1등은행으로 도약해야 한다.”면서 “미래는 길들여지지 않은 천리마와 같은 만큼, 다가올 미래에 철저히 대비하고 준비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임직원들에게 월급을 주고 세금으로 우리은행을 살려준 고객을 극진히 모셔야 한다.”면서 “우리은행은 영원한 나의 ‘님’으로 남아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권의 ‘스타 CEO’ 황 행장이 이날 3년의 임기를 마치고 우리은행장에서 물러난 데 이어 30일에는 우리금융지주 회장 자리에서도 떠난다. 삼성증권 사장 출신으로 은행권에 입성한 황 행장은 공격적인 경영으로 은행권에 파란을 일으켰다.2003년 말 119조원이던 우리은행의 자산은 지난해 말 186조 5000억원을 기록, 신한은행을 제치고 은행권 2위 자리를 재탈환했다. 우리금융 역시 지난해 2조 164억원의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주가와 시가총액도 취임 당시보다 각각 169%,180% 증가했다. 그러면서도 고정이하 여신 비율은 지난해 0.96%를 기록, 성장과 건전성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그러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유형의 실적을 뛰어넘는다고 평가받는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우리銀 단독 수석부행장 체제 유지

    우리은행이 단독 수석부행장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일관되고 신속한 의사 결정으로 경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조기에 조직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다. 우리은행은 23일 이사회를 열어 박해춘 행장 후보와 이순우 현 부행장(개인고객본부장), 사외이사들을 등기이사로 선임하는 주총 안건을 확정했다. 새 상근감사에는 양원근 전 예금보험공사 이사가 선임됐다. 현 이종휘 수석부행장은 황영기 우리은행장과 함께 이번에 임기가 만료됐다. 당초 업계에서는 우리은행이 복수 수석부행장 체제로 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그러나 옛 상업은행과 한일은행 출신 부행장 한 명씩을 수석부행장으로 선임하는 복수 체제로 재편하면 의견 불일치로 업무 추진이 지연되고, 줄서기 관행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단독 체제를 유지하기로 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부행장은 50년 경북 경주 태생으로 대구고와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77년 상업은행에서 금융권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홍보실장 등을 거쳐 한빛은행 인사부장, 우리은행 기업금융단장, 개인고객본부장 등을 역임했다.지난 한해 동안 지점 100곳의 설립을 주도, 우리은행의 소매금융을 격상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양 전 이사는 56년 충북 제천 태생으로 고려대 졸업 후 미국 조지아 주립대에서 경영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금융연구원 연구위원, 재정경제부 국내금융담당 자문관, 기은경제연구소 초빙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우리은행장 박해춘씨 내정

    우리은행장 박해춘씨 내정

    우리은행 차기 수장으로 박해춘 LG카드 사장이 확정됐다. 그러나 우리은행 노동조합 등이 ‘낙하산 인사’라고 강력 반발,‘박해춘 호’의 앞날이 순탄치는 않을 전망이다. 우리은행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행추위)는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차기 은행장 후보로 박 전 사장을 우리은행 이사회에 추천했다고 밝혔다. 행추위는 “박 행장 후보는 자타가 인정하는 금융전문가로서 탁월한 경영능력과 다양한 금융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은행의 민영화에 대비하고, 우리은행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1등 은행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대규모 공적자금이 투입된 서울보증보험을 정상화시키고 2003년 5조 6000억원의 순손실을 냈던 LG카드를 2년 연속 1조원대 수익을 내는 우량기업으로 회생시키면서 탁월한 구조조정 전문 경영자로 인정받고 있다. 박 후보는 23일 은행 이사회를 거쳐 26일 주주총회에서 차기 행장으로 선임된 뒤 공식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박 후보는 “지난 10년간 파산 직전이던 금융기관에 몸을 던져 열심히 일했다고 자부한다.”면서 “시스템이나 상품, 마케팅, 전략 등을 개선시키는 경제적 구조조정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우리은행 노사는 상당기간 ‘냉각기’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행추위와 박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후보 추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었지만 우리은행 노조의 저지로 회견을 갖지 못하고 보도자료로 대신했다. 노조는 주총 저지, 출근 저지, 준법 투쟁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한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 노조 신하섭 부위원장은 “4월 초에 박 회장 내정자에 대해 취업제한 규정 위반을 근거로 직무정지 가처분신청을 법원에 내고, 예금보험공사와의 양해각서(MOU) 철폐 등을 내용으로 하는 노사협상에 들어갈 것”이라면서 “경영진이 우리은행의 미래를 위한 바람직한 대안을 내놓지 않으면 쟁의조정신청 등을 거쳐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회장은 지난 1948년 충남 금산에서 출생, 대전고와 연세대 수학과를 거쳐 안국화재 이사, 삼성화재 마케팅 담당 상무이사 등을 거친 뒤 98년 서울보증보험 사장,2004년 LG카드 사장 등을 역임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도토리 뉴스] 함께 여행하고 싶은 국내기업 CEO 1위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1784명을 상대로 ‘함께 여행하고 싶은 국내기업 CEO’를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20.1%가 윤종용 부회장이라고 답했다.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이 12.3%로 2위,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 이건희 삼성 회장, 김신배 SK텔레콤 사장, 마이클 그리말디 GM대우 사장, 황영기 우리은행장, 구학서 신세계 부회장의 순이었다. 해외기업 중에서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을 첫손가락에 꼽았다.
  • [비하인드 뉴스] 진대제 하이닉스 사장 포기 왜?

    [비하인드 뉴스] 진대제 하이닉스 사장 포기 왜?

    ●정·관가에 나도는 그럴싸한 설들 하이닉스반도체 대표이사로 강력히 거론되던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중도 하차한 이유를 놓고 정·관가에서 설왕설래하고 있다. 그럴싸한 설 중의 하나가 한나라당 대권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의 ‘맞불설’. 진 전 장관이 범여권 후보로 이 전 시장에 맞서 대권 주자로 나오는 것을 전제로 그만뒀다는 것. 실제 일부 여권 쪽 관계자들은 대권 후보로서 진 전 장관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이 전 시장과 진 전 장관은 여러 면에서 라이벌 비슷한 관계다. 이 전 시장은 토목 분야에서 일한 골수 ‘현대맨’인 반면 진 전 장관은 IT전문가로 정통 ‘삼성맨’. 이 전 시장은 경북 포항에서 자랐고 진 전 장관은 경남 의령에서 태어나 경북중학교를 나왔다. 대학은 이 전 시장이 고려대, 진 전 장관은 서울대를 나왔다. ●박해춘 전 LG카드 사장이 ‘이헌재 사단´인 이유 우리은행장 후보로 거론되는 박해춘 전 LG카드 사장이 ‘이헌재 사단’으로 분류되는 까닭은 뭘까. 지연과 학연, 경력 등으로는 알기 어렵다. 박 전 사장은 이 전 부총리가 금융감독위원장을 맡고 있을 때 삼성화재 이사에서 서울보증보험 사장에 발탁됐다.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박 전 사장이 이 전 부총리와 ‘얼굴’을 튼 것은 서울보증 사장 취임 이후라고 한다. 이 전 부총리의 각종 행사 때마다 얼굴을 비추면서 친분을 맺었다. 박 전 사장과 재정경제부와의 인연은 1990년대 초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삼성화재 재직 시절 재경부 담당을 맡으면서 실무진부터 고위직까지 두루 관계를 맺었다. ●김주현 금감위 감독정책2국장의 인연 지난 7일 증권·보험산업 감독권한을 가진 금융감독위원회 신임 감독정책2국장에 김주현 기획행정실장이 임명되자, 윤증현 금감위원장과 윤용로 부위원장과의 인연이 부각되고 있다. 김 국장은 행시 25회로 재무부 자금시장과, 증권정책과, 금감위 감독정책과장 등을 거치며 재무부 출신인 윤 위원장과 인연을 가졌다. 또 윤 위원장이 1999년부터 아시아개발은행(ADB)이사로 마닐라에서 근무한 5년 중 3년간 같이 일해 친밀하다고. 김 국장은 윤 부위원장과 중앙고 동문. ●LG 구자경 명예회장 건재 과시 최근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의 와병설이 퍼져 그룹측이 잠시 곤욕을 치렀다.1925년생인 구 회장이 서울 아산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그게 잘못 전해진 듯하다는 게 그룹측 설명.LG연암학원 이사장인 구 명예회장은 지난 5일 이 학원이 운영하는 천안연암대학장 임명식에 참석하는 등 와병설을 불식시키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산자부 출신 득세는 김영주 장관의 힘? 과천 관가에서 김영주 산업자원부 장관의 ‘힘’이 화제다. 김종갑 전 제1차관이 하이닉스 사장에 내정된 데 이어 이원걸 전 제2차관은 한국전력 사장에 내정됐기 때문. 당초 김종갑 전 차관은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에게, 이원걸 전 차관은 곽진업 현 한전 감사에게 다소 밀리는 것으로 알려졌었다. 정부의 고위 관계자는 “김영주 장관이 실세장관이라는 점이 입증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경제·산업부
  • 금융권 또 ‘관치금융’ 논란

    관치금융 논란이 금융권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박병원 전 재정경제부 제1차관이 6일 우리금융 회장 최종 후보로 결정된 데 이어 인사를 앞둔 우리은행장과 기업은행장에 각각 박해춘 LG카드 사장과 장병구 수협 대표가 내정됐다는 설이 파다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들 금융기관 노동조합에서는 파업 선언과 함께 재공모를 주장하고 있다. 최근 눈부신 실적을 올렸음에도 불구, 외부 인사가 ‘점령군’처럼 수장에 앉는 것에 대해 은행 내부 분위기도 심상치 않다.●“코드인사 철회 않으면 총파업” 최근 인선에 대해 가장 강하게 반발하는 곳은 은행 노조들. 삭발식, 노숙 시위뿐 아니라 금융노조 차원에서의 공동 대응까지 벌이고 있다. 지난 5일 우리·기업·경남·전북은행 노조는 5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우리금융 회장·행장과 기업은행장 선임에 대한 공모제가 청와대와 재정경제부 등의 밀실 야합과 나눠먹기 창구로 전락했다.”면서 “낙하산·코드·보은 인사 등이 철회되지 않을 경우 총파업 등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업은행 노조는 최근 성명서를 내고 “언론에서 언급된 ‘코드인사’ 등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으며, 지금까지의 행장 공모·추천절차가 형식적이고 들러리 세우는 작업으로 변질되고 있다.”면서 “내부 정서와 기업은행의 미래,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하면 사전내정설에서 자유롭지 못한 은행장 임명은 결코 적절치 못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기업은행장은 시중은행장과 달리 국가시책을 수행하기 위한 고도의 전문성과 도덕성 등을 요구하는 고위공직자인 만큼, 노조가 나서서 추천후보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진행할 것”이라면서 “정부는 허울뿐인 공모제를 통한 인선을 중단하고 재공모를 통해 합리적 판단에 입각하여 자율성과 책임성을 보장하는 은행장 인사를 단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우리은행 노조원 30여명은 6일 우리금융 회장 후보확정 기자회견이 열린 명동 은행회관 14층 회의실 앞에서 연좌농성을 벌이고 ‘박병원 전 차관의 후보 확정은 관치금융이 부활한 낙하산 인사’라면서 사퇴를 촉구했다. 한편 장 대표는 아들의 이중국적과 병역 문제가 기업은행장 선임 과정에서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순익 1조원 회사 외부인사 내정 웬말” 은행 내부의 분위기도 좋지 않다.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1조원을 넘는 성과를 냈다. 구조조정 대상이 아닌 ‘A’ 성적을 받은 회사의 사령탑에 외부 인사를 앉히는 게 이치에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기업은행 노조 관계자는 “기업은행이 국책 금융기관이지만 일반 시중은행과 똑같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면서 “민영화까지 앞둔 상황에서 능력이 아닌 권력층과의 친소 여부를 은행장 검증의 잣대로 삼았을 때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의 책임을 누가 질 것인지 궁금하다.”고 꼬집었다. 경원대 경제학과 홍종학 교수는 “인사위원회 대다수를 ‘예스맨’으로 채운 뒤, 정권에 친화적인 인사를 임명하려는 최근의 행태는 명백한 관치금융에 해당한다.”면서 “의사결정 권한이 있는 위원회에도 시민단체 등 국민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제도화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우리은행 ‘뒤숭숭’

    우리은행 ‘뒤숭숭’

    우리은행이 금융업계 최초로 비정규직 직원 3076명의 정규직 전환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100% 가까운 직원들이 정규직으로 일하게 됐다. 그러나 우리은행 직원들의 얼굴은 밝지만은 않다. 우리은행 노동조합은 현재 공모가 진행되고 있는 신임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우리은행장이 ‘낙하산 인사’로 채워질 것으로 보고 오는 26일 총파업을 예고했다.‘경사’와 ‘흉사’가 겹쳐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우리금융회장·은행장 공모 재경부 등 나눠먹기” 우리은행 노조가 내걸고 있는 파업의 이유는 우리금융 회장과 우리은행장에 대한 공모제가 재정경제부 등의 ‘나눠먹기 창구’로 전락했다는 것. 박병원 전 재경부 1차관과 박해춘 LG카드 사장이 각각 유력한 후임 회장과 행장으로 거론되고 있다. 노조는 지난달 23일 지도부 삭발식을 가진 데 이어 오는 5일 금융노조 등과 함께 합동 기자회견을 연 뒤,7일 우리은행 본점 로비에서 경인지역 대의원 등 1000여명이 참여하는 ‘총파업 진군 결의대회’를 예정하고 있다. 쟁의조정 신청, 파업 찬반 투표 등도 오는 26일 총파업 일정에 맞춰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파업이 성사되면 지난 2005년 12월 한국씨티은행 구 한미은행 노조 파업에 이어 시중은행 중에서는 1년 4개월 만에 처음이다. 마호웅 우리은행 노조위원장은 “이미 정상화된 은행에 검증되지 않은 외부인이 와서 방향을 잘못 제시하면 공적자금 회수는 물론 은행의 미래가 불투명해질 수 있다.”면서 “청와대와 재경부의 입장이 바뀔 때까지 파업을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조 “중순께 행장 선임 결과 지켜볼것” 그러나 우리은행 노조의 ‘타깃’은 박 전 차관보다는 박 사장 쪽에 맞춰져 있는 분위기다. 우리은행에 공적자금이 투입된 만큼, 박 전 차관의 회장 선임은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노조 집행부 안에서도 감지되고 있다. 반면 ‘구조조정 전문가’ 박 사장에 대한 거부감은 상당하다. 이번 달 중순 행장 선임 결과에 따라 노조의 ‘입장’이 바뀔 수 있다는 뜻이다. 한 금융권 노조 관계자는 “우리은행 노조 역시 파업에 대한 부담이 작지 않은 만큼, 우리은행이 예금보험공사와 체결한 경영정상화 양해각서(MOU)에서 벗어난다는 조건으로 ‘박병원 카드’를 받아들이는 ‘빅딜’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도 “차기 행장이 내부 출신 인사가 임명되면 파업까지 가는 상황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정년보장·휴가·육아 휴직등 복지 혜택 한편 우리은행에서 정규직화되는 직원은 직군별로 매스마케팅(지점 창구업무) 직군 1982명과 사무지원 직군 546명, 고객만족(CS·고객상담 콜센타 지원) 직군 548명이다. 정규직으로 전환된 직원들은 정년이 보장되며 휴가와 육아휴직제도, 경조금과 자녀학자금 지원 등 기존 정규직과 동일한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급여는 직무가치에 따라 차등 지급하는 현행 직무급 제도를 유지할 예정이다. 개인 성과급제도 유지되지만 성과급 결정 때 개인별 실적과 조직 실적의 반영 비율을 70%와 30%에서 각 50%로 변경했다. 이번 정규직 전환에서 제외된 20여명의 일반사무직 직군 비정규직 직원은 직군 전환제를 통해 정규직화된다. 다만 변호사 등 고액 연봉을 받는 전문 계약직 120명은 정규직 전환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우리은행장 후보 3명으로 압축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로 이종휘 우리은행 수석부행장과 최병길 금호생명 대표, 그리고 박해춘 LG카드 사장 등 3명으로 압축됐다. 2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 행장추천위원회(행추위)는 27일 서울 남대문로5가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우리은행장 후보 5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한 뒤, 이들 3명으로 후보를 압축해 재정경제부에 전달했다. 금융권에서는 내부 인사인 이 부행장과 최 대표(전 우리은행 부행장), 그리고 외부 인사인 박 사장이 막판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부행장은 친화력을 바탕으로 우리금융을 업계 ‘넘버 2’로 끌어올린 점이, 최 대표는 추진력과 기획력이 탁월하다는 것이 각각 장점으로 꼽힌다. 박 사장은 서울보증보험과 LG카드 사장을 거치며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게 강점. 더구나 연임이 확실한 LG카드 사장 자리를 마다하고 우리은행장에 ‘승부’를 건 것은 ‘믿을 만한 구석’이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우리은행에서는 내부 출신의 행장이 선임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극복한 회사에서 금융 회장뿐 아니라 행장까지 외부 인사로 채워선 안 된다.”면서 “조직 사기를 감안해서라도 내부 인사 인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행장은 앞으로 3주 정도 정부의 인선 절차를 거친 뒤 최종 후보가 결정된다. 이어 오는 3월 말로 예정된 우리은행 이사회와 주주총회에서 최종 추인·의결을 거쳐 공식 선임된다. 한편 차기 우리금융 회장은 전광우 딜로이트코리아 회장이 국제금융대사에 임명되면서 박병원 전 재정경제부 제1차관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비하인드 뉴스] 판공비 공개 ‘시름’ 덜어준 박농림

    [비하인드 뉴스] 판공비 공개 ‘시름’ 덜어준 박농림

    ●소신있게 사용 판공비 1등 도맡아 요즘 과천정부청사가 농림부 덕에 판공비 ‘시름’을 덜었다. 이야기인 즉슨 이렇다. 장·차관 판공비를 인터넷에 매월 공개하기 시작한 뒤 각 부처 장관 비서실과 총무과장은 수시로 다른 부처와 ‘정보 교환’을 하며 판공비 수위를 조절해왔다. 판공비 지출에서 1등을 하면 아무리 떳떳하게 썼더라도 주목을 받는 등 다소 ‘피곤’해지기 때문이다. 한 정부부처의 공보관은 “서로 1등을 하지 않으려 하는데 박홍수 농림부 장관이 오면서부터 걱정이 없어졌다.”고 털어놓았다. 정치인 출신인 박 장관은 주위의 눈치를 살피지 않고 판공비를 소신있게 쓴다. 그러다 보니 장관 판공비 1등은 으레 농림부가 도맡아 한다는 것. ●우리은행장 후보 박해춘씨 급부상에 내부 반발 조짐 최근 공모 절차가 마무리된 우리은행장 자리에 박해춘 LG카드 사장이 ‘다크호스’로 부상, 이종휘 수석부행장 최병길 금호생명 대표 등과 함께 3파전을 이루고 있다. 박 사장은 이른바 ‘이헌재 사단’의 일원으로 손꼽히는 인물. 이미 청와대의 ‘재가’를 받았다는 이야기가 금융권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박 사장은 업계에서 ‘구조조정 전문가’로 손꼽힌다. 서울보증보험,LG카드 등 한때 ‘만신창이’가 됐던 회사들을 ‘불도저’ 같은 추진력으로 정상화했다. 반대로 포용력은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다. 우리금융 내부의 반발도 심상찮다.23일 우리은행 노조 집행부는 삭발을 단행하고,“낙하산 인사에 대해 총파업도 불사하겠다.”고 선언할 정도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금융 당국의 일부 고위직들은 국민이 소유하고 있는 우리금융을 마치 자신들이 갖고 있는 것처럼 여기고 있다.”고 꼬집었다. ●행시 23회, 차관부터 과장까지 ‘한지붕’ 아래 근무 행시 23회의 동기 ‘수직 관계’가 화제다. 재정경제부의 김석동 차관을 비롯해 산업자원부의 오영호 차관 등 행시 23회 중 8명가량이 차관급에 발탁됐다. 그러나 동기들 중에 부이사관 승진에서 누락된 ‘과장 말년’들도 적지 않다. 재경부에 김 차관의 동기는 김교식 홍보관리관 등 국장급 외에 과장 말년이나 보직대기 등도 4명이나 된다. 금융감독위원회에도 김용환 감독정책2국장, 정채웅 정책홍보관리관이 행시 23회다. 금감위의 한 과장은 “과거처럼 후배나 동기가 승진했다고 옷벗는 관행은 사라진 듯하다.”고 말했다. ●아파트 가격과 상관관계가 가장 높은 곳은 상권 상가가 많은 지역일수록 아파트 가격이 높다?구글에 올려진 ‘경영통계’란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25개 자치구별 아파트 값에 미치는 요인은 상권, 복합문화시설, 지하철, 학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월 31일 25개 각 구의 평균 평당 매매가격과 요인들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 쇼핑 등 상권이 0.88로 가장 높았다. 영화관 등 복합문화시설은 0.79이며 지하철 역이 0.71로 학교 수 0.64보다 상관관계가 높았다. 반면 인구밀도는 -0.39로 다소 낮을수록 집값이 오르는 경향을 보였다. ●보험학자 적어 보험업 뒤떨어진다? 금융산업 중 보험이 은행·증권 등에 비해 뒤처져 있는 이유는 보험 전문가와 학자가 적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있다. 보험학과가 개설된 대학은 14개 대학인데 수도권에는 경기 화성의 협성대가 유일하다. 나머지는 부산, 경남,, 충청, 호남, 강원도 등 지방에 있다.14개 대학에서 매년 300명이 배출되는데 이들 중 보험 관련 회사에 취직하는 비중은 20% 정도로 추산된다. 교보생명은 올해부터 보험전공 석·박사과정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장학사업을 시작했다. ●우주인 후보에게 코디네이터 배치 러시아 가가린우주센터에서 훈련을 받을 한국 첫 우주인 후보에게 코디네이터가 배치된다.28일 러시아로 출국,1년간 우주인 훈련에 들어가는 한국 우주인 후보 고산(30), 이소연(28)씨를 뒷바라지할 남녀 1명씩이다. 코디네이터들은 모두 항공우주연구원 연구원으로 러시아어 통역은 물론 훈련의 일거수 일투족을 촬영하고 기록해 훈련일지를 작성한다. 경제·산업부
  • 4개 금융기관장 인선 22일부터 윤곽

    금융기관장 인선작업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공모 등의 절차를 거치고 있지만 내정설이 나돌아 금융권 일각에서는 낙하산 인사 논란이 다시 일 조짐이다. 그럼에도 청와대는 22일부터 주택금융공사 사장에 대한 인사위원회를 시작으로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기업은행장, 우리은행장 등의 순서로 금융기관장 인선을 진행할 예정이다. 19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 회장에는 박병원 전 재정경제부 1차관이 유력하다. 황영기 현 회장이 탈락한 가운데 전광우 딜로이트코리아 회장과 최영휘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이 경합하고 있지만 금융권에서는 이변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관심은 오히려 우리은행장에 모아지고 있다. 한일은행 출신인 이종휘 현 수석부행장이 황 회장의 지지를 받고 있지만 상업은행 출신의 최병길 금호생명 사장이 앞서는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최 사장이 청와대 정책기획위원으로 일하는데다 대구상고 동문인 김병준 정책기획위원장의 후광까지 업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기업은행장 후보로는 장병구 수협 대표와 강권석 현 기업은행장으로 압축됐다. 다만 국책은행장이 연임한 사례가 없는데다 장 대표가 수협 신경분리 당시 노무현 대통령과의 인연으로 청와대의 지지를 받아 유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드인사 논란이 일 수 있다.앞서 기업은행장추천위원회는 지난 14일 장 대표와 강 행장을 행장 후보로 재경부에 추천했다. 주택금융공사 사장에는 유재한 재경부 정책홍보관리실장이 앞서는 가운데 최창호 현 공사 부사장이 경합하고 있다.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던 재경부 출신의 진병화 국제금융센터소장은 사실상 ‘연임불가’ 원칙에 걸려 중도 탈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권 관계자는 “행장이나 사장 등의 공모를 거치면서도 결과적으로는 청와대나 재경부로부터의 낙하산 인사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면서 “행장추천위원 선정이나 행장추천 기준에 대한 투명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경영실적이 뛰어난데도 보은인사 차원에서 우수한 CEO들의 발목을 잡아서는 곤란하다는 지적이다. 주택금융공사 사장은 22일,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이달 말 내정될 예정이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주택대출 수요 크게 둔화”

    시중은행장들은 올 들어 주택담보대출 수요가 크게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시중은행장들은 16일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 초청으로 열린 월례 금융협의회에서 올 들어 주택가격 상승 기대가 약해지고 대출금리가 오르면서 이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은행장들은 그동안 빠르게 상승했던 양도성예금증서(CD) 수익률이 최근 하락하는 등 지급준비율 인상 여파가 진정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각 은행의 수신금리 조정도 일단락됐다고 봤다. 은행장들은 최근 크게 늘고 있는 개인의 해외펀드 투자는 앞으로도 높은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은행장들은 그러나 해외펀드 투자대상이 중국·베트남·인도 등 일부 신흥 시장국가로 편중되고 있는 현상에 대해서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대기업의 자금수요가 저조한 상황에서 중소기업 및 가계대출 위주로 영업기반을 확대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앞으로 해외영업을 대폭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날 협의회에는 강정원 국민은행장, 신상훈 신한은행장, 황영기 우리은행장, 김종열 하나은행장, 리처드 웨커 외환은행장, 필메리디스 SC제일은행장, 하영구 씨티은행장, 강권석 기업은행장, 정용근 농협 신용대표이사, 김종배 산업은행 부총재 등이 참석했다.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