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우리사주
    2026-01-01
    검색기록 지우기
  • 무기화
    2026-01-01
    검색기록 지우기
  • 수용소
    2026-01-01
    검색기록 지우기
  • 씨스타
    2026-01-01
    검색기록 지우기
  • 이석기
    2026-01-0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24
  • 내년시행 우리사주신탁 방안/ 사원 출연 年240만원 소득공제

    기업이 종업원에게 주는 성과급을 자기 회사의 주식으로나눠주는 ‘우리사주신탁제도(ESOP)’가 내년 1월부터 시행된다.종업원이 우리사주신탁에 현금출연하면 연간 240만원 범위에서 전액 소득공제를 해주며,기업은 출연금을 전액 손비로 인정해준다. 재정경제부는 18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우리사주신탁제도 도입방안을 내년 1월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우리사주신탁제도란=기업과 종업원이 공동으로 출연해펀드를 조성하고 이 펀드로 자사주를 취득한 후 이를 종업원에게 나눠주는 제도다. 미국은 퇴직금제도의 일환으로 운용하고 있지만,우리는 성과급 지급수단으로 도입키로 했다.종업원 이외에 기업도함께 출연한다는 점이 현행 우리사주조합제도와 다르다. ●기대효과=회사로서는 성과급으로 현금 대신 자사주를 주기 때문에 부담을 덜 수 있고 출연금에 대해서는 손비인정을 받는다.기업의 자사주 또는 현금출연이 모두 손비로 인정되며 대주주가 출연하는 경우,개인은 소득금액의 10%한도,법인은 5% 한도 내에서 손비로 인정한다.포철 등 자사주 비중이 높은 회사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대상=상장·비상장 법인을 망라한 모든 법인이다.채택여부는 노사간 합의로 결정된다.가입 대상자는 일용직을 제외한 종업원이다.증권거래법상 소액주주 이상의 주주와 주주총회에서 선임된 임원은 제외된다. ●어떻게 운용되나=기업이 자사주를 직접 내놓거나 현금을무상출연하고 종업원도 자기자금을 출연하는 방식이다. 기업출연분은 3년에서 7년 범위 내에서 노사가 합의해 배정하고 종업원 출연분은 취득과 동시에 배정된다.종업원이배정받은 주식을 3년 이내에 인출할 경우 인출시점에 근로소득으로 정상과세하고 배정후 3년 이후에 주식을 인출 할때는 소득세 최저세율인 9%의 세율을 적용하게 된다. 종업원 계정에 배정된 이후 1년 이상 보유한 주식에 대한 배당소득은 액면가 5,000만원(2004년 이후 1,800만원)한도에서비과세된다. ●A씨의 사례=종업원 A씨가 3년간 매년 240만원씩 출연해720주(주당 1만원)를 취득했고,회사도 자사주 780주를 매입,A씨에게 상여금으로 줬다.A씨가 배정받은 주식은 모두1,500주(취득가액 1,500만원).이를 5년간 갖고 있다가 전부 인출한 경우를 가정해보자. 출연 단계에서 A씨는 연말정산때 매년 240만원을 과세대상 소득에서 빼준다.회사도 출연금 780만원에 대해 손비로처리할 수 있다. 인출 단계에서 소득이 생긴 것으로 보아 소득세를 물리는데 보유기간이 3년을 넘기 때문에 소득세 최저세율(9%)이적용된다.A씨는 소득세로 135만원(1,500만원X9%)만 내면된다.보유기간에 생긴 배당소득은 액면가 5,000만원 이내와 1년이상 보유의 조건을 모두 충족하므로 비과세 된다. 김성수기자 sskim@
  • 美 테러전쟁/ 비상 경제장관간담회

    정부는 미국의 반(反)테러전쟁이 벌어지면 기업 ·개인의세금을 깎아주고 원유에 할당관세를 도입하는 등의 추가 세제지원을 내용으로 하는 내수 진작책을 마련키로 했다.한국은행은 금융시장 여건이 악화될 것에 대비해 총액대출한도를 2조원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는 17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비상 경제장관 간담회를 열어 반(反)테러전쟁이 우리 경제에 미칠 충격을 줄이기 위한 긴급대책을논의했다. 정부 관계자는 “앞으로 테러전쟁이 일어나면 가상 시나리오에 따라 구체적인 세제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수입원유 가격 상승분의 일부를 관세 인하로 흡수해 국내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할당관세 제도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현재 수입원유에는 5%의 관세가 부과되고 있다. 정부는 증시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출자총액제한 제도를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현재 9조6,000억원 수준인 한국은행의 총액대출한도를 2조원 이상 증액하기로 했다. 한국은행은 금리를 신축적으로 운용하고 우리사주신탁제(ESOP)를 내년에 도입하기로 했다.서울보증보험 대지급금 4조6,000억원을 이달 중 조기에 지급하기로 했다. 정부는 18일 금융정책협의회를 열어 자사주 취득제한을 완화하는 등의 단기적인 금융시장 안정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대한매일 연내 민영화를”

    대한매일의 민영화는 공익성과 정당성이 높은 만큼 더는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대한매일신보사(사장 全萬吉)와 한국언론재단(이사장 金容述)이 13일 서울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마련한 ‘대한매일 민영화 방안 공청회’에서 참석자들은 대한매일의 민영화에 대해 이같은 견해를 밝혔다.참석자들은또 민영화 방안과 관련,공기업 민영화의 일반적 절차인 공개매각 방식은 ‘깨끗하지 않은 자본’이 유입될 수 있는등 언론개혁의 취지에 비춰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보였다. 방정배(方廷培) 성균관대 신방과 교수의 사회로 열린 이날 공청회에서는 황병선(黃炳宣) 대한매일 제작이사가 ‘민영화 방안과 추진현황’을 주제로 발제한 다음, 성유보(成裕普) 신문개혁국민행동 본부장 겸 민언련 이사장, 류한호(柳漢虎) 광주대 신방과 교수, 김영욱(金永旭) 한국언론재단 선임연구위원,김용백(金容白) 전국언론노조 사무처장등이 토론을 벌였다. 공청회에는 심재권(沈載權·민주당)·고흥길(高興吉·한나라당) 의원을 비롯해 재정경제부·문화관광부 관계자,언론단체 인사,대한매일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황 이사는 발제에서 “국민의 정부 출범 이후 정부가 신문사를 소유하지 않는다는 대선공약에 따라 대한매일의 독립언론으로서의 소유구조개편 문제가 본격 논의됐다”고대한매일 민영화 추진배경을 설명하고 “기존 상업지와 차별화하는 동시에 공익기능을 강조한 공익정론지로의 재탄생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언론사의 특성상 여타 공기업 민영화 방안과는다른 형태인 ‘감자(減資) 후 우리사주 중심의 유상증자방안’이 바람직한 모델로 제시됐다”면서 “소유구조개편후 자생력 확보를 위해 대폭적인 임금삭감을 통한 고통분담,대대적인 지면쇄신,조직개편 등을 이미 노사가 합의한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토론회에서 고흥길 의원은 “정치권에서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안”이라고 전제하고, “민영화 이후자생력 확보를 위해 대한매일 노사가 강도높은 고통분담을결정한 데 대해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성유보 본부장은 “대한매일의 민영화가 또 하나의 상업지 탄생을 의미한다면 이는 문제”라고 지적하고 “재벌 등 거대자본에공매되는 방식은 반대한다”고 주장했다.류한호 교수는 “국내 정치상황 등을 감안할 때 이 문제는 올해 중 마무리돼야 한다”면서 “정부는 대한매일의 민영화에 앞서 자립경영을 위해 대주주로서 일정 부분을 책임지고 지원책을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사설] 대한매일 민영화의 남은 과제

    대한매일신보사가 한국언론재단과 함께 마련한 ‘대한매일 민영화 방안’공청회가 13일 열렸다.이 자리에서 대한매일은 여타 상업지·대중지와 차별되는 ‘공익정론지’를지향하며, 이를 위해 대주주인 정부와 공동추진중인 소유구조 민영화 방안을 상세히 밝혔다.우리는 여야 국회의원을 비롯해 언론학계 및 관련 시민단체·언론노동조합 대표등 참석자들이 대한매일 민영화의 당위성에 공감하고 추진방향에 깊은 관심을 기울여 준 사실에 새삼 고무(鼓舞)됨을 느낀다. 아울러 참석자들이 민영화와 공익정론지 달성을 바라며전해준 충언 또는 우려도 새겨듣고자 한다.참석자들은 먼저 민영화 과정이 연내에 마무리돼야 한다고 지적했다.내년에는 지방자치단체장·의원 선거 및 대통령 선거가 잇따르는 ‘선거 정국’이 될 터여서 자칫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우려였다.공익정론지로서 성공하려면 단순히 민영화를 이루는 데 그치지 않고 자생할 수 있는 재정적 기반을갖추어야 한다는 점도 지적했다.그리고 해결의 주체는 대주주인 정부에 있음을 강조했다. 우리는대한매일이 정부출자라는 구각에서 벗어나 공익정론지를 지향하는 것이 우리만의 ‘선택’이 아니요,시대의요구에 부응한 ‘필연’임을 거듭 밝혀둔다.따라서 민영화를 추진하면서도 재벌 등 거대자본을 끌어들이는 방식을피하고, ‘감자(減資)후 우리사주 중심의 유상증자’라는새 방식을 마련했다.소유구조 변경에 따르는 고통분담 차원에서 임직원 스스로 30~40% 수준의 임금삭감의 각오도이미 다졌다.이제 대한매일 민영화의 당위성 및 그 추진방향에 대한 사회적 검증과 대한매일 내부의 준비는 끝났다고 본다.남은 과제는 대주주인 정부가 얼마나 신속하게 민영화를 진행하며, 책임있게 공익정론지의 자생력을 담보해주느냐에 달려있다.당국의 능동적인 추진을 기대한다.
  • 우리사주신탁 내년1월 도입

    상장·등록 여부에 관계없이 기업이 종업원에게 성과급을현금 대신 자사주로 주는 우리사주신탁제도(ESOP)가 내년 1월부터 도입된다. 이 자사주는 우리사주조합이 운영하는 우리사주조합기금에서 2년간 갖고 있다가 3년째가 되는 해부터 5년에 걸쳐 근로자에게 배분한다. 재정경제부와 노동부는 21일 이런 내용의 ESOP 운영방안을 확정했다.두 부처는 다음주 ESOP에 대한 세제지원책이 마련되는 대로 이를 발표하고 증권거래법 시행령과 근로자복지기본법 시행령에 그 내용을 담는다. 운영방안에 따르면 기업이 우리사주조합기금에 자사주를직접 내놓거나 현금을 출연해 자사주를 구입한 뒤 이를 기금의 조합계정에서 2년동안 보관하고 있다가 그 다음해부터 5년간 20%씩 근로자에게 나눠준다. 기업이 현금을 출연했을 경우에는 최장 1년 단위로 출연금을 모아 6개월 안에는 자사주를 사야 한다. 관계자는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주식 수요기반을 마련하고 종업원의 근로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일정기간이 지난뒤부터 자사주를 분할 지급하도록 했다”고 말했다.박정현기자
  • 코스닥공모주 비율 10%로 축소 검토

    코스닥등록 공모주의 일반인 배정 물량이 5%포인트 추가로줄어 현행 15%에서 10%로 감소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과 증권업협회는 30일 다음달 판매 예정인 비과세고수익채권펀드에 공모주를 우선 배정키로 했다고 밝혔다.물량 배정은 지금의 하이일드펀드 등 투기채 편입 펀드 등과 통합하되 비율을 현행 50%에서 55%로 확대하는 방안을검토 중이다. 현행 공모주 배정비율은 투기채 편입 펀드(하이일드·CBO·뉴하이일드) 50%,기관투자가 15%,일반인 35%(단 우리사주조합 전체 공모의 20%이내 배정 가능) 등이다.따라서 비과세고수익채권펀드의 추가로 투기채 편입 펀드의 배정비율이5%포인트 상향되면 기관투자가 또는 일반인 배정물량이 그만큼 줄어든다. 금융당국은 무분별한 투자 등 일반인 공모주 투자의 부작용이 많다고 보고 그동안 일반인 배정몫을 지속적으로 줄여왔다.이번에도 일반인 배정물량을 줄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주현진기자 jhj@
  • 우리사주 신탁제도 내년초 도입

    기업이 종업원에게 성과급으로 자사주를 주는 우리사주 신탁제도(ESOP)가 내년초부터 운영된다. 정부는 27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김진표(金振杓) 재정경제부 차관 주재로 금융정책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의견을모았다. 정부는 중·장기적인 증시 수요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연내에 증권거래법 시행령을 고쳐 ESOP을 도입하고 내년부터 기업이 노사 합의를 통해 제도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국민연금 등 4대 연기금을 제외한 소형 연기금들이 ‘공동 펀드’(투자 풀)를 구성해 8월말부터 연말까지 3조원 정도를 주식 및 채권시장에 투자하기로 했다. 박정현기자
  • 한국증권금융 금리 0.25%P 인하

    한국증권금융은 25일 대출금리와 수신금리를 각각 0.25%포인트 내렸다.이에 따라 실권주청약 예수금 담보대출 금리는 연 7.5%에서 7.25%로 떨어졌다. 우리사주조합관련 지원대출 우대금리는 최저 8.50%에서 0.75%포인트 내린 7.75%부터 적용키로 했다.실권주청약예수금,보증금예수금,사주조합예수금,일반법인예수금 등 수신금리도 6.5%에서 6.25%로 낮아졌다.채권대여담보금 이용료율은 연 3.5%로 책정됐다.
  • 국회통과 주요 민생법안 요지

    18일 7월 임시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주요 민생 법안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모성보호법 (근로기준법)=사용자는 임신중인 여성에 대해산전후 90일의 보호휴가를 주어야 한다.임신중이거나 산후1년이 경과되지 않은 여성과 18세 미만인 자는 도덕·보건상 유해·위험한 사업에 사용하지 못하도록 한다. (남녀고용평등법)직장내 성희롱 금지규정을 마련하고 사업주가 성희롱을 할 경우 처벌할 수 있도록 한다. (고용보험법)국가는 산전·후 휴가급여와 육아휴직급여를고용보험이 지급할 수 있도록 한다. ◆의료법(개정)= 의료기관 개설자와 약국 개설자간의 담합행위를 금지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보건복지부 장관,시·도지사,시장·군수·구청장이 의료업 정지 또는 개설허가를 취소하고 의료기관의 폐쇄를 명할 수 있도록 한다. ◆약사법(개정)= 의료기관내 약국을 개설하고 전용통로가 설치될 경우 약국개설의 등록을 받을 수 없도록 하며 기존에개설,등록한 약국은 1년의 유예기간을 둔다.약사는 전염병이 집단 발생하거나 발생 우려가 있을 때 처방전 없이 조제가능토록 하고 주사제는 의사가 직접 조제할 수 있도록 한다. 약사는 처방전에 기재된 의약품과 성분,함량,제형이 동일한 다른 의약품으로 대체 조제하는 경우,그 내용을 환자에게 알리고 의사에게 사후통보해야 한다. ◆근로자복지기본법= 노·사·공익위원 3자 동수로 구성된중앙근로자복지정책위원회를 설치하고 사업주와 우리사주조합 각각의 대표가 동수로 구성된 우리사주운영위원회를 두도록 한다.근로복지공단은 담보능력이 미약한 근로자가 금융기관으로부터 융자를 받을 때 채무보증이 가능하도록 한다. 또 근로자복지시설과 근로자복지 경비 확보를 위한 근로자진흥기금을 설치한다. ◆건축사법(개정)= 건축사 예비시험 자격요건을 2010년부터고등학교 이상의 건축과정을 이수한 자로 한다.건축사 예비시험 합격 이전의 경력도 건축사 자격시험에 응시하기 위해 필요한 실무경력에 산정한다.또 건축사 업무수행 실적관리제도를 도입하고 발주자와 건축사간 정해야 하는 업무범위와 대가기준을 건교부장관이 고시토록 한다. ◆조세특례제한법(개정)= 신축주택 취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감면과 관련,감면혜택을 받는 취득기한을 2003년 6월말까지 6개월 연장한다. ◆자유무역지역 지정법(개정) =자유무역지역의 지정요건에서 항만을 제외한다.무역업체가 자유무역지역에 반입하는 물품에 대해서는 관세를 면제하고 금융 등 기타 지원업체가반입하는 물품에 대해선 관세를 부과한다. ◆의무소방대설치법= 병역법에 의해 전환,복무한 의무소방원과 소방공무원으로 구성되는 의무소방대를 두도록 한다.의무소방원이 직무수행 중 상해를 입고 퇴직 또는 사망했을때 군인에 준하는 급여금을 지급하고,퇴직자와 유족을 보상대상자가 되도록 한다. ◆병역법(개정) =군인의 전환복무 대상에 의무소방원을 추가한다.의무소방원의 복무기간은 행정자치부 장관이 국방부장관과 협의,6개월 범위내에서 연장할 수 있도록 한다.전환복무 해제 후에는 예비역으로 편입되도록 한다.
  • 金문화 “대한매일 주식가치 평가 착수”

    김한길 문화관광부장관은 10일 국회 문화관광위에서 대한매일 소유구조개편 진행상황을 보고하면서 “대한매일측에서 제시하고 있는 주식 실질가치를 평가기관인 삼일회계법인에 오늘 의뢰했다”며 개편작업이 본격화됐음을 밝혔다. 김 장관은 향후 추진방안으로 ▲감자후 유상증자시 우리사주조합의 신주인수자금 확보방안을 검토해 재정경제부 등관계부처협의 및 국회에 보고하고, ▲소유구조개편 후 독자생존할 수 있는 자구노력 및 경영혁신안을 마련해 이사회및 주주총회에서 인준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김 장관은이어 “정부가 주식을 49.98%를 소유하고 있는 대한매일은나름대로 공익언론의 역할을 수행해 왔다”고 평가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금융지주회사 곳곳 파열음

    우리·신한 등 금융지주회사가 곳곳에서 파열음을 내고있다. 8일 금융계에 따르면 신한증권은 신한은행 주도의 금융지주회사 편입에 반발하며 9일부터 700여 전 직원(계약직 포함)이 사복투쟁에 돌입한다.경남·광주 은행은 우리금융지주회사와의 수정 MOU(경영개선계획약정) 체결을 거부하고있다. ▲인사·예산·경영독립성 보장 ▲주식교환비율 재산정 ▲고용안정협약체결 등 세가지가수용되지 않으면 지주회사에 편입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노조 관계자는 “신한은행과 신한증권의 주당 순자산가치는 같은 9,000원대인데도 시장가치(현재 주가)를 적용하는 바람에 주식교환비율이 현저히 차이난다”고 주장했다.8월9일 임시주총을 저지하겠다는 것이다. 우리사주 갖기운동을 전개하면서 예금보험공사(청산절차중인 제일종금 보유지분 10%의 실질 권한자)를 우호지분으로 끌어들여 지분율 14%를 갖고 있는 신한은행과 표대결도 불사하겠다는 태세이다. “수정 MOU는 노비문서”라며 반발하고 있다.두 은행은 지난6일 이사회를 열 예정이었으나노조측의 반발에 부딪혀 이번주로 연기했다.자회사의 ‘맏형’격인 한빛은행이 우리금융과 벌이고 있는 조건부 수용협상도 관건이다. 우리금융 전광우(全光宇)부회장은 “적정한 수준의 경영재량권을 위임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합의가 이뤄지면 형평성 차원에서 다른 자회사에도똑같이 적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주회사 컨설팅결과 제출이 이달말로 미뤄지면서 지주회사 계획 자체가 불투명해졌다.관계자는 “투신운용사 설립이 불투명한 현시점에서 지주회사가과연 바람직한 모델인지 원점에서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대우증권·산은캐피탈·투신사(신설) 등을 자회사로 둔다는 계획이었다. 지주회사의 리더십 부족,자회사의 이기주의,사전 의견수렴 절차 부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신한증권 노조측은 “외국계 S은행과의 1조원 외자유치가 결렬된 이후 지주회사 편입이 철저하게 밀실에서 준비돼 왔다”고 말했다.신한은행 잔치에 다른 자회사는 ‘들러리’라는 항변이다.우리금융 전부회장은 “구조조정 과정의 피해의식이 과민반응을 만들어낸 것 같다”며 “자회사 임원 선임에 대한사전협의 권한은 지주회사로서 요구할 수 있는 최소한의장치”라고 말했다.씨티금융그룹의 경우 지주회사가 자회사 임원을 직접 임명한다는 것이다. 안미현기자 hyun@
  • 재도약 ‘경제체력’ 다지기

    ***하반기 운용 어떻게. 정부가 2일 확정한 하반기 경제운용 방향은 세계경제가 불확실한 가운데 내실을 챙기겠다는 것으로 요약된다.정부가내세운 기본 틀은 제한적 경기조절 기조를 유지하고 상시구조개혁시스템을 확고히 정착하면서 수출과 투자활성화에총력을 다하겠다는 것이다. 정부 관계자는 “하반기 경제운용 계획은 내부의 불확실성을 제거하면서 중장기적 체질강화 등 내실 강화”라고 말했다.기초체력을 튼튼히 하고 순발력과 탄력성을 키워 내년이후 본격적인 경기회복에 대비하겠다는 전략이다. ■거시경제지표 수정 배경은= 당초 3·4분기에 회복될 것으로 예상됐던 미국의 경제회복 시기가 늦춰지고 있는 것이가장 큰 요인이다.4·4분기에 가야 회복되리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정부가 4%이내로 물가상승률을 잡겠다고 밝힌것은 4%이상 상승할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다. ■하반기 경제정책 기조= 정부는 해외여건 변화에 따른 국내충격을 최소화하고 물가안정을 해치지 않는 범위내에서 경기회복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정책변수간 적절한 조화를 이루겠다고 밝혔다.경기조절기능을 확대하기보다는 보완에 중점을 두겠다는 것이다.한국개발연구원(KDI) 관계자는 “추경편성 등 나올만한 경기부양책은 다 나와있는 상태”라고지적했다. 세계경제가 좋지 않기 때문에 일반회계외 특별회계를 합한재정지출자금 100조원을 하반기에 풀어 내수 촉진으로 수출부진을 만회한다는 전략을 세웠다.세계경제도 수출도 좋지않은 상황에서 믿을 것은 내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정부가획기적인 수출촉진책을 제시하지 못해 경제운용 방향이 알맹이가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과제는= 세계경제 회복이 내년으로 넘어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의 미국경제전문가는“미국경제가 내년에 가야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정부도 미국경제 회복이 늦어질 경우 올해 성장률은 4% 초반으로 낮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일본이 장기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해 엔화약세로 수출을 늘리는 전략을 펼 경우 일본과 경쟁해야 하는 우리나라의 수출에 또다른 악재로 작용할것으로 예상된다. 박정현기자 jhpark@. ***7대 중점 과제/ ‘성장 엔진’ 닦고 조이고. 정부는 2일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을 설명하면서 7가지 중점 추진과제를 제시했다.주요 내용을 간추린다. ■제한적 경기조절 기조의 유지= 경기 진작을 위해 5조555억원의 추경 예산을 편성,집행한다.지방자치단체에 3조5,523억원의 지방교부금을 정산해 지방 사회간접자본(SOC) 확충등에 사용한다.정부 재정의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통합재정수지 적자 규모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1% 미만으로 관리한다. ■상시 구조개혁 체제 정착= 한시적으로 운용하고 있는 기업구조조정 지원 체제를 상시 지원 체제로 전환한다.내년부터단계적으로 증권분야 집단소송제를 도입한다. ■자금시장 안정 및 금융기관 경쟁력 제고= 금융규제 정비작업단을 설치해 추가적인 규제완화 방안을 마련한다.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주식 수요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기업연금제도·우리사주신탁제도(ESOP) 등을 도입한다.신용등급이 낮은 기업도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비과세 고수익펀드를 한시적으로 도입한다. ■투자·수출활성화=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이 최고 30억달러의 외자를 들여와 기업설비 투자자금으로 빌려준다.수출입은행이 운영하는 포괄 수출금융 제도(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대출 기간에 수출예상 금액의 80∼90%이내를 지원하는 것)의 지원 대상에 소프트웨어와 시스템 등도 포함시켜IT산업의 개도국 진출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미래의 성장동력 확충= 첨단 부품·소재 분야에서 외국기업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대불단지 안에 20만평을 외국인전용단지로 추가 지정한다. 외국인 투자유치 사절단에 노동계 대표의 참여를 권장해 노사 마찰을 줄인다. 코스닥 등록때 벤처캐피털이 보유한 주식에 대해 매매를 3∼6개월 제한하는 주식매도제한(Lock­up) 기간을 단축하기로 했다. ■중산·서민층 생활안정 및 지역균형 발전= 올해 임대주택15만가구 건설 목표를 달성하고 18평 이하 신축주택을 처음사는 무주택자에게 국민주택기금에서 집값의 70%를 연 6%의이자로 빌려준다. 재래시장을 재개발·재건축할 때 과밀부담금을 부과하는대상에서 기존 면적분은 제외해 시설 현대화에 따른 비용부담을 덜어준다. ■대외경제 협력 및 남북경협 내실화=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과 한·일 투자협정의 타결에 노력한다.북한의 아시아개발은행(ADB)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등 국제기구 가입을 적극 지원한다. 김성수기자 sskim@
  • [사설] 우리사주제 적극 활성화해야

    정부는 우리사주제를 대폭 보완하는 내용의 ‘근로자복지기본법’이 조만간 국회본회의를 통과하는 대로 내년 1월부터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노사정 합의를 거쳐 지난 2월 국회 상임위까지 거친 이 법이 차질없이 시행돼 근로자 복지에 기여하길 바란다.특히 주목되는 것은 근로자들이 회사주식을 더 살 수 있고 쉽게 현금화하도록 제도를 획기적으로 고친 점이다.우리사주제가 활성화되면 근로자의 경영참가 등 경영방식의 대폭적인 변화도 예상된다는 점에서 정부·기업·근로자 모두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정부와 국회가 ‘새로운 우리사주제’라고 말할 정도로 기존 사주제를 대폭 보완한 것을 우리는 높이 평가한다.종업원에게 회사 주식을 사도록 하는 우리사주제는 근로자가 주주가 되면 더욱 주인의식을 갖게 되고 더 열심히 일한다는점에 근거하고 있다.또 회사가치가 높아지는 데 따라 근로자 재산이 늘어나고 근로자들이 경영에 참여하는 길도 트이게 된다. 그러나 지금까지 비(非)상장 기업의 우리사주조합은 결성률이 0.4%에 그칠 정도로 유명무실했다.상장기업의 우리사주 조합 역시 부진한 것이 현실이다.기업공개나 유상증자때이외는 근로자들이 주식을 취득하는 길이 없었기 때문이다.그나마 근로자들은 주식을 살 돈이 부족한 데다 주가 하락에 따른 손실부담을 고스란히 떠안기때문에 선뜻 회사 주식을 사려고 하지 않는다. 정부와 국회가 이런 문제점을 보완해 새 법에서 근로자들이 자기회사 주식을 취득할 수 있는 길을 다양화한 것은 바람직하다.즉 기업 출연 이익금,우리사주조합의 금융기관 차입금 등으로 주식을 사서 근로자들에게 나눠줄 수 있게 된것이다.또 비상장기업이 자기회사 주식을 사들이는 준비금을 적립하도록 허용하고 주주가 아닌 근로자에게 주식을 우선 배정토록 허용하고 있다.이런 개선점들은 상법의 예외를인정한 획기적인 것이다. 우리사주제 활성화를 위해 성과급으로 지급한 주식을 손비로 인정하는 등의 세제 지원을 위해 관련 부처는 협력해야할 것이다.다만 몇가지 추가 보완해야 할 점이 있다.기업주가 우리사주제를 주식 위장분산 수단으로 악용하지 않도록조합에 대한 금융당국의 주기적인 체크가 있어야 할 것이다.이를 위반할 경우 정부는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검토하는 모양인데 너무 약하므로 벌칙을 강화해야 한다.우리사주제는 앞으로 근로자의 경영참가 확대 등 경영방식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주들은 근로자들을‘내 가족’으로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한다.
  • ‘정부소유 언론 개혁방안’토론회

    국회언론발전 연구회(회장 高興吉의원·한나라당)는 29일아침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정부소유 언론사의 개혁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정부소유 언론사의 소유구조 개편 방향을 모색했다.고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토론회에서 김영만(金榮晩) 대한매일 경영기획실장, 박정찬연합뉴스 편집부국장이 각사의 개혁방안에 대해 주제발표를했다. 박영상(朴永祥) 한양대교수, 유재천(劉載天) 한림대교수, 김영욱(金永旭) 한국언론재단 선임연구위원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토론자들은 이구동성으로 대한매일 민영화에 대한 역사성과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하면서 보다 현실성있는 방안을 찾을 것을 주문했다.연합뉴스법 제정에 대해서도 한 목소리를 냈다. ■주제 발표= 대한매일 김영만 실장은 주제발표에서 주주의감자와 임직원의 구조조정을 통한 민영화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감자의 방식으로 54.8%를 감자한 후 100.4%를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민영화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김실장은 증자후 남게되는 정부지분 24.9%는 특별법을 제정하여공익재단에출연하거나, 정부에서 지분권 행사를 포기하는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실장은 그러나 “새로운 자금 유입이 어렵고,우리사주가대주주로 등장했을 때 리더십 부재와 사원들의 고통분담이예상돼 정부와 국가에서 새로운 건전 자본 유입을 도와 줘야한다”고 강조했다.이어 대한매일의 민영화는 경영혁신모델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피력했다. 연합뉴스 박 부국장은 공영통신사로서의 성격을 담보하기위해 한국방송공사 문화방송 지분 49%를 환수,연합뉴스에출연하고,6명으로 연합뉴스 위원회를 구성하는 연합뉴스법제정을 제안했다.연합뉴스법이 제정되면 공공의 이익을 위해 공공도서관 비영리 사회단체에 뉴스서비스를 무상으로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토론자 의견= 유재천 교수는 대한매일이 소유구조개편과관련,“민주주의국가에서 정부소유 언론사가 있다는 것은부끄러운 일로 민영화에 대해 아무도 반대할 사람이 없으며언론 시민단체에서도 계속 주장해 왔다”며 대한매일의 민영화 방안을 지지했다.유교수는 그러나 “문제는 유상증자를 했을때 인수자가 있느냐 하는 것”이라고 전제,“특별법을 만들어 정부의 나머지 지분을 공익재단에 출연하는 것은 편의주주적 발상이고,과연 사원들이 주식을 살 수 있는지도 의문이다”이라고 덧붙였다.그 연장선상에 “보다 현실성있는 방안을 강구했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박영상 교수도 “대한매일의 민영화 방안에 찬성하지만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말했다. 김영욱 위원은 “대한매일은 공영성을 띤 일간신문이 돼야한다”면서 “기업으로서 살아남을 수 있는 구체적인 마스터 플랜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실장은 이에 대해“자본 유입이 없으면 스포츠서울이 10%를 인수하고,나머지 190억원을 사원의 임금으로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있다”면서 “민영화가 되면 3년 이내에 흑자로 전환 할 수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7월부터 무엇이 달라지나

    7월부터 신용카드 사용액 소득공제 범위가 확대되고,자가용 승용차의 자동차세는 배기량이 같더라도 새차와 중고차로 구분돼 차등 과세된다.또 생애 처음으로 18평이하 신규주택을 구입하면 최고 7,000만원(연리 6%)을 지원받는다. 올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주요 제도를 정리한다. ◇일반행정. ◆민원서류 전자화= 행정기관에 제출하는 민원서류를 민원인이 직접 방문하지 않고 발급기관에서 전자문서로 받아처리할 수 있다. ◆주민등록증 재발급 수수료 인하=50% 인하(1건당 5,000원)된다.주민증 분실신고는 전국의 지자체에서 할 수 있고가족도 신청이 가능하다.또 임차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신용정보업자는 등·초본 열람이 가능하고,주민등록 서류에외국어 표기도 된다. ◆자동차세 차등과세=배기량이 같더라도 새차와 헌차의 자동차세가 다르게 부과된다.새로 등록한 날부터 3년되는 해에 자동차세가 5%씩 줄고 12년부터는 최고 50%까지 준다. ◇재정·금융·세무. ◆예산성과금 지급대상 확대=공무원 뿐아니라 민간 제안자,국가사무 위임·위탁기관 임직원에도 지급한다.성과금은최고 2,000만원. ◆석유제품 가격인상=수송용 액화석유가스(LPG)는 ℓ당 385원에서 455원으로 18.2%가,경유는 679원에서 735원으로 8.2%가,등유는 595원에서 626원으로 5.2%가 오른다. ◆장기보유 배당소득에 대한 소득세 비과세=소액주주로서1년이상 주식을 보유할 경우 주식액면가액 합계액 5,000만원 이하이면 비과세,3억원 미만이면 10% 분리과세된다. ◆신용카드 소득공제 확대=사용액이 총급여액의 10%를 초과하면 초과액의 20%가 소득공제된다.공제한도는 500만원으로 늘어난다. ◆신용카드 가맹사업자 세 경감=전년대비 카드 매출액 증가분에 대한 소득세 50% 또는 카드 총매출액에 대한 소득세 20%를 감면받는다. ◆아파트형 공장 양도세금 감면=아파트형 공장을 지어 분양하거나 내국인이 5년 이상 임대후 양도할 때 특별부가세50%가 감면된다. ◆우리사주에 대한 비과세 요건 변경=우리사주 취득후 1년이상 보유하면 비과세된다.비과세 금액도 주식액면가액 개인별 합계액 5,000만원 이하로 확대된다. ◆담배 가격 신고제 전환=국산담배 가격의 인가제가 신고제로 바뀐다.또 국산담배 제조가 담배인삼공사 독점체제에서 허가제로 전환된다. ◆서비스업자 담배판매 금지=담배 소매인 지정을 받지 않은 음식점 등 서비스업자는 담배를 팔지 못한다. ◆인터넷 콘텐츠도 보상=인터넷 교육,오락,게임 등 인터넷콘텐츠 이용과 관련해 허위·과장광고, 서비스 중지 등에따른 피해를 보상받는다. ◆남북교역 위탁 가공물품 선별검사제 도입=남한에서 원·부자재를 북한에 보내 위탁가공후 반입되는 물품을 100%검사하지 않고 50% 이내에서 위험도에 따라 선별 검사한다. ◆신문고시 시행 유료=신문대금의 20%를 초과하는 무가지와 경품을 제공하지 못한다.또 신문을 7일 이상 강제로 투입하지 못한다. ◆사채업도 중요정보 표시 의무화=사채업도 표시·광고때연 이자율과 연체 이자율 등 중요 정보를 고객에게 반드시알려야 한다. ◆신용불량정보 기록보존기간 단축=신용불량 등록자의 기록보존기간이 1년 이내에 갚으면 1년,1년을 넘겨 갚으면 2년으로 각각 줄어든다. ◆은행 파업시 다른 은행서 대출 가능=은행에긴급사태 발생시 고객들이 다른 은행에서 예금을 담보로 돈을 빌릴 수있다. ◆액면가이하 종목에 증권거래세 부과=액면가 이하 종목도증권거래세(농특세포함) 0.3%가 부과된다. ◆10월부터 장외 전자거래장 출범=인터넷을 이용한 야간거래는 물론 미국 등 해외증시 정보를 이용한 투자도 할 수있다. ◇보건·복지. ◆요양기관 외래 본인부담금 조정=감기 등 가벼운 증상으로 의원을 찾을 경우 본인부담금이 2,200원에서 3,000원으로 인상된다.약국의 경우 1,000원에서 1,500원으로 오르게 된다. ◆주사제 의약분업 제외=주사제가 의약분업에서 제외돼 환자가 주사제를 사기 위해 약국과 병원을 오가는 번거로움이 없어진다. ◆모든 피부양자 보험료 부과=직장가입자의 피부양자 중소득이 있는 사람은 모두 보험료를 내야 한다. ◆의료급여증 발급기간 단축=복지행정전산망 구축으로 그동안 보험공단에서 발급하던 의료급여증을 일선 시·군·구에서 하게 돼 발급기간이 현재 10일에서 1∼2일로 줄어든다. ◇건설·교통. ◆양도세 면제=내년 말까지 전용면적 50평 이상,시가 6억원을 초과하는 고급주택을 제외한 신축 주택을 구입할 경우 양도소득세가 면제된다. ◆중소형 주택 취득·등록세 면제=전용면적 국민주택규모(18∼25.7평) 이하 신축주택의 경우 취득세와 등록세가 사업자 보존등기시 각각 50%,이주자 이전등기 때 각각 25%씩감면된다.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 지원=생애 처음으로 18평 이하의신규 주택을 구입하는 가구주에게 최고 7,000만원까지 집값의 70% 범위에서 연리 6%로 국민주택기금을 지원한다. ◆셔틀버스 운행금지=시내버스 운송사업자와 중소유통업체의 권익보호를 위해 학원,호텔,병원 등 법률에서 정한 경우 이외에 현재 운행중인 백화점 등의 셔틀버스 운행이 금지된다. ◆범칙금 통고처분제도 도입=정비업종별로 작업범위를 경미하게 위반하거나자동차를 무단으로 방치한 행위에 대해범칙금을 부과하는 통고처분제도가 시행된다. ◆교통영향평가 강화=교통영향평가 대상이 종전 주거시설(아파트) 9만5,000㎡,예식장 2,500㎡,백화점 8,000㎡ 이상에서 주거시설 6만㎡,예식장 1,300㎡,백화점 6,000㎡로 강화된다. ◆건설업 등록강화=8월부터 건설업등록때 일정한 자본금을갖추는 외에 건설교통부 장관이 지정하는 기관으로부터 보증능력 확인서를 받아야 한다.또 업종별로 일정 규모 이상의 사무실과 기술자를 보유해야 한다. ◇노동·환경·법무. ◆임금채권 보장=상향조정 파산 등으로 임금을 못받고 퇴직한 경우,종전에는 노동부장관이 사업주를 대신해 상한액을 월 120만원으로 정했으나 앞으로는 170만원으로 상향조정된다. ◆전직 지원 장려금 신설=경영상 이유로 고용조정을 실시하는 사업주가 이직(예정)자를 대상으로 전직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드는 비용의 2분의 1∼3분의 1을 12개월한도로 지원한다. ◆국립공원내 취락지구 행위기준 완화=취락지구를 자연취락 및 밀집취락지구로 이원화한다.자연취락지구는 현행 취락지구 허용행위보다 소폭 완화한다. ◆절수설비 설치 의무화=물을 다량 사용하는 시설인 숙박업·목욕탕·골프장업의 경우 기존 건물에도 절수설비 설치를 의무화해야 한다. ◆수도사업 민영화=민간인도 수도사업 인가를 받아 수도사업을 할 수있다. ◆상수원보호구역내 주민지원 확대=상수원보호구역밖에 거주하더라도 구역 안에서 생업에 종사하고 있어 보호구역지정으로 사실상 피해를 입은 주민에게도 지원사업이 가능하다. ◆민영교도소 등의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 발효=국가가설치·운영하는 교도소 외에 교도소의 건설부터 교정·관리 등을 민간에 위탁하는 민영교도소의 설립이 가능하다. ◇정보·통신. ◆디지털방송·위성방송 시작=KBS1·2,MBC,SBS,EBS 등 5개지상파TV 방송국이 수도권을 대상으로 디지털TV 본방송을실시한다. ◆개인정보 보호강화=7월 중순부터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뿐 아니라 항공사 여행사 학원 등이 개인정보를 수집·이용·제공할 때는 보호의무가 부과된다. ◆정보보호 민간자격제 시행=정보보호 자격시험이 한국정보보호센터와 정보통신교육원을 통해 11월부터 실시된다. 올해는 민간 자격시험으로 운영되지만 향후 국가자격으로바뀔 예정이다. ◆전화세,부가세 전환=9월부터 시내·시외 국제 이동전화에 부가되는 전화세가 폐지되고 부가세로 전환된다.통신사업자들은 연평균 6,000억원 규모의 세액을 공제받게 된다. ◆우편요금 신용카드 결제=8월부터 시군구 단위 이상 우체국에서 우편요금을 신용카드로 낼 수 있다.12월부터 모든지역으로 확대된다. ◆우체국 금융서비스 연장운영=7월2일부터 창구 운영시간이 평일 오전 8시∼오후 8시,토요일 오전 8시∼오후 7시에서 평일·토요일 모두 오전 8시∼오후 10시로 늘어난다. ◆빠른 우편 배달지연=보상 빠른 등기우편이 공표한 송달기준일 보다 3일 이상 늦게 배달되면 우편 요금과 수수료를 보상받을 수 있다. ◇통상·산업. ◆시장개척보험 지원대상 확대=중소기업의 수출시장 개척을 위한 무역박람회 참가비 등이 대상이었으나 앞으로 대기업의 플랜트 수주와 관련한 시장조사비용도 이에 포함된다. ◆수출보험료 수납방법 개선=지로용지를 통해서만 납부가가능했으나 은행자동이체,광학식문자판독(OCR) 지로용지,인터넷 지로 등으로 납부방법이 다양해진다. ◆주유소 복수상표표시제 시행=9월1일부터 단일상표표시제가 폐지됨에 따라 1개 주유소에서 2개 이상 공급업체가 공급하는석유제품의 판매가 가능해 진다. ◇문화·관광. ◆전문예술 법인·단체 육성=지정된 법인·단체에 기부금공개모집을 허용,기부금에 대한 손금 인정,법인세 면제 등제도적 지원을 실시한다. ◆PC방 등의 음란물 차단 프로그램 설치 의무화=PC방은 현재 영업 등록제에서 내년부터 자유 업종화된다.음반 등 제작·배급업은 등록제에서 신고제로,판매·대여업은 자유업종화된다.외국 음반 등 국내 반입과 외국 비디오·게임물수입 추천은 폐지된다. ◆관광여행 계약서 교부 의무화=여행계약을 체결할 때 반드시 계약서를 교부해야 한다.여행업자가 고의로 계약을위반하면 사업이 취소 또는 정지된다.또 관광단지의 민간개발자에게도 제한적으로 토지 수용권을 허용한다.유원시설업의 안전관리자 상시 배치도 의무화된다.
  • 내년 시행 근로자복지법 주요 내용

    조만간 국회를 통과,내년부터 시행되는 근로자복지기본법은 우리사주제도의 활성화와 근로자 신용보증 지원제도 신설 등이 주요 내용이다.특히 내년부터는 근로자들이 보증없이 정부에서 시행하는 각종 대부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우리사주제도 개선=현행 우리사주제도는 기업이 주식을공개하거나 유상증자할 경우 20%범위내에서만 우리사주 조합원에게 우선 배정하도록 하고 있다.그러나 이번 법제정을 통해 ▲근로자의 자사주 취득기회 다양화 ▲비상장기업 우리사주제 우선배정 및 기업의 환매수 실시 ▲자사주 장기보유 등 다양한 제도적 개선방안이 마련됐다. 세제혜택의 폭은 가을 정기국회때 세법 개정을 통해 확정되지만 기업에서 출연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전액 손비처리해 주고,근로자에게는 우리사주 조합을 통해 자기 비용으로 취득할 경우에는 근로소득공제,회사에서 무상으로 증여받은 부분에 대해서는 과세이연(주식매각시 과세) 등이 추진중이다. ◆근로자 신용보증지원제도=근로복지진흥 기금을 운용하는근로복지공단이 담보력이 취약한 저소득 근로자와 실업자,산재근로자 등을 대신해 신용보증을 할 수 있게 된다.신용보증 대상은 ▲재직근로자 생활안정자금 ▲임금체불근로자생계비·근로자 대학학자금·실업자 가계안정자금·산재근로자 생활정착금 ▲대학학자금 대부 등이다.보증 한도는 1인당 500만∼1,000만원이다.연간 10만명 가량이 보증없이대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비정규직 수혜대상 확대=근로자의 개념을 확대,일용 근로자 등도 복지사업의 수혜대상이 될 수 있도록 했다.이를 근거로 내년부터 1년미만 단기계약 근로자에 대해서도 복지사업이 확대된다. 오일만기자
  • 김한길문화 국회답변 안팎

    김한길 문화부장관이 25일 국회 문화관광위 답변에서 대한매일의 소유구조 개편과 관련,구체적인 경영혁신 방안과추진 방침을 요구함에 따라 대한매일의 소유구조 개편 문제가 주요 국면에 접어들었다. 이날 김 장관은 ‘누가 대한매일의 대주주가 되느냐’ 보다 ‘어떻게 생존할 것인지’가 더 중요하다는 점을 여러차례 강조했다.이는 ‘대한매일 민영화’라는 기본 원칙을토대로 민영화 이후 생존전략 등 구체적인 쟁점을 둘러싼이견 조율에 나서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진다. 이를 위해 김 장관은 ▲대한매일의 소유구조 개편 이후경영정상화를 위한 구체적인 생존방안 ▲우리사주조합, 외부자금조달 등 신주인수 확보방안 등 두가지 전제조건이충족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장관의 답변은 대한매일이 조속한 시일안에 경영혁신및 신주인수 방안에 대한 세부적인 밑그림을 마련하면,대한매일 소유구조 개편 문제가 급물살을 탈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실제 대한매일은 기업컨설팅 전문회사인 엘리오 & 컴패니에 의뢰,지난 3개월 동안 경영실사 작업을벌여왔다.실사결과가 빠르면 이달말쯤 나오게 돼 이를 토대로 정부측과 본격 협의에 착수할 계획이어서 소유구조 개편은 7월중 상당한 변화와 진전을 이룰 것이라는관측도 제기된다. 그러나 김 장관의 답변이 진전된 것이긴 하나 구체성이떨어진다는 점에서 향후 전망을 섣불리 점칠 수 없다는 지적도 만만찮다. 김 장관은 지난 1월과 3월,6월 3차례에 걸쳐 국회 상임위답변 등을 통해 “경영개선안과 민영화안을 동시에 제출하면 소유구조개편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해왔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대한매일 소유구조 개편 작업에 가속이 붙지 않은 것은 몇몇 쟁점에 대한 의견 접근이 쉽사리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주요 쟁점 가운데 하나는 대한매일의 경영혁신방안 구체화와 정부의 감자 결정 중 어느 것이 선결되어야 하느냐는 점이다. 대한매일은 경영정상화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해선 정부의감자 결정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외부자금 조달을 위한 주주 영입 등도 정부의 결단과 실천 의지가 먼저명확하게 공개돼야 현실적으로 가능하다는 논리다. 이같은 인식은 ‘구체적인 경영개선안 제출이 감자결정등 본격적인 소유구조개편 절차의 선행요건’이라는 정부견해와 선후 절차가 다소 엇갈린다.김 장관도 이날 “어떤방향으로 경영정상화를 이룰 지 실현 가능한 비전을 제시할 것”을 적시하고 있어 양측간 조율이 필요한 부분이다. 대한매일 노조의 한 관계자는 “대한매일과 정부가 민영화에 대한 기본 인식을 공유하고 있으나 선결요건 등에 대한 절차상 문제에서 이견을 보여 이 부분에 대한 해결이대한매일 소유구조 개편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 봤다. 박찬구기자 ckpark@
  • 대한매일 소유개편 본격화

    대한매일 소유구조 개편 작업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김한길 문화관광부 장관은 25일 국회 문화관광위에 출석,대한매일 소유구조 개편과 관련,“대한매일이 노사가 합의한 경영정상화를 위한 경영혁신방안,사원들의 신주 인수확보방안을 제출하면 소유구조 개편안에 대한 본격적인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민주당 이미경(李美卿)의원의 ‘대한매일소유구조 개편에 대한 정부의 구체적인 추진방안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재정경제부가 대한매일이 제출한 안을 놓고 협의중에 있다”면서 “중요한 것은 누가 대한매일의 대주주가 되느냐는 것이 아니라,그동안 경영상 어려움을 겪은 대한매일이 어떤 방향으로 경영 정상화를 이룰것인지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라고생각한다”며 이같이 답변했다. 김 장관은 이어 “대한매일은 ‘감자 후 유상증자’를 하겠다는 소유구조개편안을제출했지만 추진 방침이나 경영정상화 방안은 제출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대한매일측은 유상증자 부분에 대해 스포츠서울21 등 관련기관이 일부 주식을 인수하고 대한매일 구성원들이 우리사주 형태로 유상증자 자금을 마련한다는 내부방안을 마련했다. 또 경영 정상화 및 혁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기업컨설팅 전문회사인 ‘엘리오 & 컴퍼니’에 의뢰,지난 3개월 동안 정밀 실사작업을 거쳐 빠르면 이달말,늦어도 7월초 최종 혁신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대한매일측은 경영혁신 방안이 마련되는 대로 강도높은지면·조직·체제 등에 대한 혁신에 착수할 방침이어서 소유구조개편 작업은 7월중으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 장관은 이와 함께 “대한매일 소유구조개편과 관련 정부는 지금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국회 상임위 등에서 정부소유의 언론사가 있어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말해 정부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강동형 홍원상기자 yunbin@
  • [자랑스런 공무원] 재경부 이상률사무관

    “후진적인 연금제도를 조금이나마 개선한 데 보람을 가집니다.이번에 만든 연금 과세체계는 과세저항을 사전에 막아야 한다는 소명 때문에 만든 것입니다.” 재정경제부 소득세제과 이상률(李尙栗·38·행시 34회)사무관은 사회복지정책의 하나인 ‘연금제도의 과세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감사원에서 모범사례로 선정됐다.이사무관이 마련한 내용은 연금제도의 기초가 되는 ‘세제상 혜택 및 연금소득에 대한 과세체계 개선안’. 우리나라 연금제도는 연금혜택을 받는 국민이 30만명이 채안돼 아직 ‘걸음마’ 수준이다.연금을 낼 때 소득공제가 안되는 것은 물론 연금을 받을 시점에서 비과세해 연금대상자가 세제상의 혜택을 제대로 못보고 있는 실정이다. 이 사무관은 이 제도를 만든 계기를 “OECD·IMF 등에서 노령화사회 등에 대비해 후진적 연금과세제도를 바꿔야 한다는 권고가 있었다”면서 “이번 과세체계도 몇십년 후를 내다보고 먼저 싹을 틔운다는 심정으로 준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같은 연금과세 체계의 모순을 없애 예상되는 조세저항을 줄인 것.즉 ‘보험료를 납입할 때 소득공제를 하고 연금을 받을 때 과세하는’ 틀을 마련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연금 재정의 건전화에도 큰 도움을 주게 될 것으로 보인다.또 시행중인 세금우대 종합저축제도와 스톡옵션,우리사주조합에 대한 세제지원제도 등 정부의 세제정책에 결정적인 도움을 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사무관은 국내에 관련 자료가 거의 없어 1년여를 미국·영국·일본 등의 관련 인터넷 사이트를 드나들면서 외국 자료를 축적했다.OECD 발행 출판물 등은 국제조사과의 협조를 얻었고 사학연금관리공단 등 관련 기관과 단체도 찾아다니며 자료를 연구했다고 말했다. 대학 교수를 퇴임한 부친의 도움도 무척 컸다.일본 자료는 부산에 있는 부친에게 등기로 보내 해석을 부탁하기도 했다. 이 사무관은 “연금제도는 상당히 복잡하기 때문에 이번 제도개선은 선언적인 것에 불과하다”면서 “앞으로 실무적으로 드러나는 문제점은 보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기홍기자
  • 여야 “대한매일 민영화 나서라”

    18일 국회 문화관광위에서는 대한매일과 연합뉴스의 소유구조 개편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민주당은 대한매일과연합뉴스의 소유구조 개편에 대한 당위성과 진행 과정에 초점을 맞췄고,한나라당은 조속한 소유구조 개편 시기 및 완전 민영화에 역점을 뒀다. ◆소유구조 개편=민주당 심재권(沈載權) 의원이 먼저 문제를 제기했다.심의원은 “정부가 소유한 대한매일과 연합뉴스의 소유구조 개편은 그 자체로 언론 개혁에 대한 시각을가시적으로 나타낼 수 있다”면서 소유구조 개편의 당위성을 강조하고 추진 방향을 캐물었다. 이어 한나라당 박종웅(朴鍾雄) 의원은 “대한매일은 자본감자와 증자를 통해 정부지분을 낮추는 방안과 우리사주조합에서 주식을 인수하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지만 정부에서제대로 이행을 못하고 있다”면서 “대한매일의 소유구조개편 논의를 시급히 진행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신영균(申榮均)의원도 “언론개혁을 위해서는 먼저 정부가 소유한대한매일과 연합뉴스에 대한 소유구조 개편을 우선적으로추진해야 한다”고 거들었다. 같은당 고흥길(高興吉)의원도 미리 배포한 자료에서 대한매일과 연합뉴스의 조속한 소유구조 개편을 촉구했으며,특히 대한매일의 ‘완전 민영화’를 촉구했다. 역시 같은 당의 정병국(鄭柄國)의원도 “대한매일의 혁신을 위해서는 정부보유 주식을 단계적으로 처분해야 한다”면서 ‘대한매일의 정부소유지분 완전해소에 대한 입장과 소유구조 개편 시기’를 물었다. 심규철(沈揆喆)의원은 대한매일과 연합뉴스의 소유구조 개편에 대한 공청회 실시를 제기했다. ◆언론사 세무조사=여야의원들의 입장이 첨예하게 맞섰다. 한나라당 고흥길의원 등은 “언론사 세무조사,신문고시 등은 언론 길들이기의 일환이며,이의 증거로 밀실거래를 시도한 일부 인사에 대한 얘기가 회자되고 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민주당 심재권·정범구(鄭範九)·이미경(李美卿) 의원 등 여당의원들은 세무조사 공개를 촉구했다.특히 정범구 의원은 “언론사에 대해 세무조사를 공개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특혜를 주장하는 것과 마찬가지가 아니냐”고 묻고“언론사 세무조사가 언론 길들이기,뒷거래 의혹이 아니라는 것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세무조사 결과를 공공성과 국민 알권리 차원에서 공개해야한다”고 촉구했다. 강동형 홍원상기자 yunbin@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