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우리말
    2026-02-26
    검색기록 지우기
  • 부산시
    2026-02-26
    검색기록 지우기
  • 경선
    2026-02-26
    검색기록 지우기
  • 세금
    2026-02-26
    검색기록 지우기
  • 5억원
    2026-02-2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633
  • [우리말 여행] 늘리다와 늘이다

    늘리다는 늘다의 사동사다. 물체의 길이나 넓이, 부피 등이 커지게 하는 것을 가리킨다. 또는 수나 양이 많아지게 하는 것을 뜻한다.‘사무실을 늘리다.’ ‘학생 수를 늘리다.’ 늘이다는 물체를 당기는 힘을 가해 본디의 길이보다 길어지게 하는 것이다.‘고무줄을 늘이다.’ 아래로 길게 처지게 하는 것도 ‘늘이다’이다.‘주렴을 늘이다.’
  • [우리말 여행] 바치다,받치다,받히다

    ‘바치다’는 어디 혹은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정중하게 내어 놓는다는 의미다.‘제물을 바치다.’‘목숨을 바치다.’ ‘받치다’는 어떤 물건의 밑이나 안에 다른 물체를 댄다는 뜻이다.‘책받침을 받치다.’‘내복을 받쳐 입다.’ 무엇이 넘어지지 않게 밑에서 괴는 것도 받친다고 한다.‘받히다’는 ‘받다’의 피동사다.‘승용차에 받혀 입원했다.’
  • [우리말 여행] 무녀리

    본래는 짐승의 한배에서 나온 여러 마리 새끼 가운에 처음 나온 놈을 무녀리라고 불렀다. 문을 열고 나왔다는 뜻의 ‘문(門)+열(開)+이’가 변해 된 말이다. 맨 처음 나온 새끼는 다른 새끼들에 비해 유난히 작고 허약하다고 한다. 이것에 빗대어 ‘키가 작고 왜소한 사람’이라는 의미와 ‘언행이 모자란 듯이 보이는 사람’이라는 의미로 쓰인다.
  • [현진오의 꽃따라 산따라] (19) 강원도 태백시 백병산

    [현진오의 꽃따라 산따라] (19) 강원도 태백시 백병산

    태백은 백두대간과 낙동정맥으로 둘러싸인 도시다. 태백시 북쪽의 삼수령 피재에서 두 갈래로 갈라진 백두대간과 낙동정맥 산줄기가 시내를 호위하는 듯한 모습이다. 시내 중심부에서 솟아난 황지연못은 낙동강이 되어 낙동정맥과 나란히 흘러간다. 낙동정맥은 낙동강 동쪽을 따라 흐르는 산줄기로서 태백에서 시작되어 부산 다대포까지 분수령(分水嶺)을 이루며 이어진다. 낙동정맥이 피재에서 갈래친 후 힘을 모아 높이 솟궈 올린 산이 백병산(1259m)이다. 낙동정맥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태백시 통동과 삼척시 도계읍의 경계를 이루며 솟아 있다. 삼척 쪽으로는 급경사를 이루고 있어 등산로가 발달되어 있지 않지만, 산 중턱에는 질 좋은 목재로 이름 높은 금강소나무가 숲을 이뤄 자라고 있다. 이 산은 삼척 오십천의 발원지이기도 한데, 산 북쪽에서 시작된 물줄기가 미인폭포를 빚은 후 도계를 거쳐 삼척으로 흘러든다. ●백병산의 원래 이름은 白山 흰 바위가 병풍을 두른 듯 서 있어서 백병산이라고 부른다는 그럴듯한 산이름 유래가 있지만, 원래 이 산은 백산(白山)으로 불렸으며 일제 강점기 이후 근대식 지형도가 제작되면서 백병산이라 표기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백병산의 남서쪽 주능선에는 촛대바위, 병풍바위, 마고할미바위 등 바위지대가 발달해 있는데 이 때문에 흰 산 또는 흰 병풍산으로 불려도 손색이 없다. 태백시 통동의 원통골에서 출발하여 이곳으로 돌아오는 원점회귀 산행이 가능하다. 산의 북동쪽에는 고비덕이라는 곳이 있는데, 일설에는 고사리의 일종인 고비가 많이 자라는 언덕이라는 데서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하지만 이 역시 믿기 어려운데, 이 일대는 습기가 많아 여러 종류의 풀꽃들이 자라고 있기는 하지만 고비가 특별히 많지는 않기 때문이다. ●북방계 약재식물 군락 이뤄 장마철인 이맘때 비가 잦아든 틈새를 이용해 백병산을 둘러보면 가는기린초, 노루오줌, 딱지꽃, 물꽈리아재비, 물레나물, 산꿩의다리, 쉬땅나무, 쥐다래 열매, 하늘나리 등을 계곡에서 만날 수 있다. 까치박달, 다릅나무, 복자기 등이 들어찬 낙엽활엽수림 바닥을 가득 메우고 있는 관중 대군락을 만날 수 있고, 원통골 위쪽에서는 정선황기와 함께 갈고리층층둥굴레도 발견된다. 갈고리층층둥굴레는 북한에만 자생하는 북방계식물로서 이곳의 것은 약재로 재배하던 것이 야생처럼 퍼진 것이다. 능선에서는 겨우살이, 딱총나무 열매, 동자꽃, 물레나물, 미역줄나무, 바위채송화, 산일엽초, 속리기린초, 여로, 조록싸리 등을 볼 수 있다. 운이 좋으면 꽃은 이미 졌지만 개불알꽃의 대군락을 만날 수도 있다. 정선황기는 강원도와 경상북도 일대의 산자락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정선에서 발견되어 우리말이름을 얻었으며, 바닷가 가까운 산지에서 곧잘 발견되므로 해변황기라고도 한다. 과거에는 한국특산식물로 일컬어지기도 했으나, 최근의 연구에서 일본 시코쿠 지방에 자라는 것과 같은 종으로 밝혀졌다. 일본에서는 자생지에서 이미 절멸하여 없고 식물원에 키우는 것만이 남아 있는 매우 희귀한 식물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드문 편이기는 하지만 석회암지대에서 곧잘 발견된다. 물꽈리아재비는 물가의 습지에서 비교적 드물게 발견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는 높이 20㎝쯤으로서 네모가 지고 연약하다. 우리나라에는 묘향산 이남에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세계적으로는 일본과 대만에 분포한다. 백병산에서는 원통골 위쪽의 계곡 주변에서 볼 수 있다. ●하늘 향해 꽃피우는 하늘나리 하늘나리는 지리산 이북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는 높이 30∼70㎝로서 우리나라에 자라는 나리종류들 가운데 키가 작은 편에 속한다. 꽃은 하늘을 향해 피며, 고산지역의 풀밭 등 생육조건이 나쁜 곳에서는 1개씩 피지만 저지대의 숲 가장자리 등 조건이 좋은 곳에서는 5개까지 피기도 한다. 큰까치수염은 큰까치수영이라고도 부르는 여러해살이풀로 이맘때부터 늦여름까지 전국의 산과 들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 작고 흰 꽃들이 빽빽하게 붙어서 긴 꽃차례를 이루는데, 꽃들이 한쪽으로만 붙어 있다. 꽃 하나하나도 아름답지만 꽃차례 전체의 모습이 더욱 아름답다. 꽃에는 꽃가루와 꿀이 많아서 벌과 나비가 앉아 있는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다. 백병산에서는 서쪽 능선의 양지바른 임도에 무리를 지어 자라고 있다. 장마철에 피는 꽃은 꽃가루받이가 어렵다. 줄기차게 쏟아지는 장맛비 속에서 활동하는 벌과 나비가 없으니 충매(蟲媒)가 어렵고, 빗물에 젖은 꽃가루가 풍매(風媒)되기도 불가능하다. 이처럼 어려운 상황에서도, 먹구름 사이로 잠깐잠깐 고개를 내미는 해님 덕에 꽃들은 꽃가루받이에 성공할 수 있다. 장마철에도 쉴 새 없이 꽃은 핀다. 동북아식물연구소장
  • [우리말 여행] ‘-율’과 ‘-률’

    ‘-율’은 ‘인과율(-律), 모순율(-律), 감소율(-率), 할인율(-率)’에서처럼 모음으로 끝나거나 ‘ㄴ’ 받침을 가진 명사 다음에 붙는다.‘-률’은 ‘황금률(-律), 도덕률(-律), 경쟁률(-率), 취업률(-率)처럼 ‘ㄴ’ 받침을 제외한 받침 있는 명사 다음에 붙는다.‘율(律)’은 ‘법칙’을,‘율(率)’은 ‘비율’의 의미를 더한다.
  • [우리말 여행] 곤죽

    본디 곯아서 썩은 죽(粥)을 뜻했다. 그러다 몹시 질어서 질퍽질퍽한 밥이나 땅을 가리키게 됐다. 여기서 나아가 일이 엉망진창으로 돼 갈피를 잡기 어려운 상태를 뜻하는 말로 쓰이게 됐다.“모든 게 곤죽이 돼 버렸다.” 또 몸이 몹시 상하거나 늘어진 모습을 비유하는 말로도 많이 사용된다.“그날 밤 곤죽이 되도록 술을 퍼 마셨다.”
  • [우리말 여행] 쇠다와 쉬다

    해마다 일정하게 지키면서 즐기거나 기념하는 날이 있다. 명절이라고 부른다. 설날, 대보름, 단오, 추석, 동짓날 등이다. 이런 날을 맞아 지낼 때 ‘쇠다’라고 한다.“설을 쇠다.” 생일이나 기념일을 지내는 것도 ‘쇤다’고 한다.“환갑을 쇠다.” “생일을 잘 쇠다.” 쉰다는 것은 몸을 편안히 하는 것이다. 설은 쇠고, 설 연휴는 쉬어야 한다.
  • [우리말 여행] 터무니없다

    전하는 내용이 황당하고 어이가 없다. 전혀 근거가 없거나 이치에 닿지 않는다. 이럴 때 ‘터무니없다’는 표현을 한다. 터는 집이나 건축물을 짓는 자리다. 건축물 등을 헐어도 흔적은 남는다.‘터무니’는 터에 있는 자취이고 무늬다.‘터무니없다’는 터에 마땅히 있어야 할 흔적조차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헛되고 전혀 근거가 없다는 뜻으로 쓰인다.
  • [우리말 여행] 외곬과 외골수

    접두사 ‘외-’는 ‘하나만으로 돼 있다’는 뜻을 더한다.‘곬’은 한쪽으로 트인 길이다.‘곬’에 ‘외-’가 붙어 ‘외곬’이 됐다. 단 한 곳으로만 트인 길이란 의미로 ‘외통’과 같다. 한 가지 방법이나 방향이란 뜻도 가지고 있다. 이때는 주로 ‘외곬으로’의 형태로 쓰인다. 외골수(-骨髓)는 ‘오직 한 가지에만 매달리는 사람’을 가리킨다.
  • [우리말 여행] 접두사 ‘새-’와 ‘샛-’

    둘 다 색채를 나타내는 일부 형용사 앞에 붙는다. 그러면서 ‘빛깔이 짙으면서도 새뜻하거나 밝다’는 뜻을 더한다.‘새까맣다’는 매우 까맣다,‘새빨갛다’는 아주 진하게 빨갛다,‘샛말갛다’는 매우 산뜻하게 맑다,‘샛노랗다’는 매우 노랗다는 뜻이 된다.‘새-’ 뒤에는 첫 소리가 무성음(안울림소리),‘샛-’ 뒤에는 울림소리(유성음)가 붙는다.
  • [우리말 여행] 노가리

    노가리는 명태의 새끼다. 명태는 한꺼번에 수없이 많은 알을 낳는다. 그 알에서는 셀 수 없이 많은 노가리가 부화돼 나온다. 노가리가 부화돼 나오는 현상에 빗대 ‘노가리 깐다’는 말이 나왔다. 말이 많거나 거짓말을 늘어놓는 것을 속되게 이르는 말이다. 부화된 노가리 수만큼이나 말을 풀어 놓는다는 것이다. 노가리는 허황된 거짓말을 뜻하는 말이 됐다.
  • [우리말 여행] 옴니암니

    똑같은 이(齒)인데 자질구레하게 어금니 앞니 따진다는 뜻이다. 그래서 이것저것 캐고 드는 모양을 이르는 말이 됐다.‘꼬치꼬치’ ‘시시콜콜’과 비슷하다. 더 확장돼 자질구레한 일에까지 이래저래 드는 비용을 뜻하기도 한다. 옴니는 어금니, 암니는 앞니를 가리킨다.‘옴니’의 ‘옴’은 어미를 뜻하는 ‘엄’이 변한 말이다.‘옴니암니 따지고 들다.’
  • [정철의 영어 술~술 말하기] (9) 청크와 문법감각 알아보기(3)

    이번에는 기본문의 문장연결에 쓰이는 연결어와 관계대명사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보겠다. 전치사와 명사가 만나서 만드는 구를 ‘전명구’라고 부르는데 약방의 감초처럼 영어문장에 안 들어가는 곳이 없을 정도로 많이 쓰인다. 전명구는 문장의 내용을 보충 설명한다. 사용법은 어렵지 않다. 전치사 30개 정도만 익히고 어순감각을 통해 자연스럽게 연결하면 된다. 이러한 문장들은 ‘연결어’를 사용해 결합하게 된다. 예문을 통해 살펴보자. ‘그는 그 집을 칠할 때 그녀는 울었다.’란 문장이 있다. 여기서 ‘칠할 때’,‘칠할 때마다’,‘칠하기 전에’,‘칠한 뒤에’,‘칠하는 동안’,‘칠하자마자’ 등등 다양한 표현이 가능하다. 우리말에서는 ‘칠’ 다음에 말꼬리가 다양하게 변화하며 다른 문장과 결합하지만 영어에서는 문장의 앞에 적당한 연결어를 붙여 다른 문장과 결합한다. 앞의 문장을 영어로 말하면 ‘She cried when he painted the house.’가 된다. 여기서 ‘when’의 자리에 ‘everytime’,‘before’,‘after’,‘while’,‘as soon as’ 등 연결어만 바꿔주면 된다. 이런 종류의 연결어는 잘 쓰이는 것만 40개 정도다. 이 연결어는 대부분 이미 아는 내용으로 연습만 하면 누구나 쉽게 익힐 수 있다. 이제는 한 문장이 다른 문장 속으로 들어가면서 결합하는 경우를 살펴보겠다. ‘나는 그가 그 집을 칠했다는 것을 모른다.’에서 ‘그가 그 집을 칠했다는 것을’이란 문장을 다양하게 바꿔보자.‘그가 그 집을 칠했는지를’,‘그가 무엇을 칠했는지를’,‘언제 그가 그 집을 칠했는지를’ 등 가운데 문장을 바꾸기만 해도 문장이 복잡하고 어려워 보인다. 그러나 이를 영어로 살펴보면 처음 문장은 ‘I don’t know that he painted the house.’이다. 여기서 ‘that’의 자리에 ‘whether’,‘what’,‘when’ 으로만 바꿔주면 쉽게 영어로 해결된다. 우리가 학창시절 어렵게 배웠던 관계대명사에 대해 알아보자. 우리말로 ‘이 사람이 그 집을 칠한 사람이다.’는 ‘이 사람이 그 사람이다.’+‘그가 그 집을 칠했다.’로 결합된 문장이다. 이를 영어로 바꾸면 ‘This is the man.’+‘He painted the house.’가 된다. 두 문장을 결합시키려면 He를 Who로만 바꿔주면 되고 ‘This is the man who painted the house.’가 된다. 아주 간단하다. 우리는 이러한 기본원리를 너무 어렵게 배웠다. 미국 아이들의 경우 유치원생만 되더라도 관계대명사 정도는 자연스럽게 사용한다. 다음 회에는 동사의 모양이 변하면서 결합하는 형태에 대해 살펴보겠다.
  • [우리말 여행] 벌이다와 벌리다

    일을 시작하거나 펼쳐 놓을 때 ‘벌이다’를 쓴다.‘사업을 벌였다.’,‘잔치를 벌였다.’ 물건을 늘어놓는 일도 ‘벌이다’이다.‘사과 배 등 과일을 벌여 놓았다.’ 전쟁이나 말다툼 등도 ‘벌이는’ 것이다. 벌리다는 둘 사이를 넓히거나 멀게 하는 일이다.‘가랑이를 벌리다.’ 오므라진 것을 펴지거나 열리게 하는 것이기도 하다.‘두 손을 벌렸다.’
  • [우리말 여행] 새나 짐승의 어린 것을 이르는 말

    어린 꿩은 꺼병이이고, 어린 소는 송아지, 어린 말은 망아지, 어린 개는 강아지다. 이렇게 새나 짐승의 새끼들은 또 다른 이름을 가졌다. 솜병아리는 알에서 갓 깬 병아리, 쌀강아지는 털이 짧고 부드러운 강아지, 금승말은 그해에 태어난 말, 능소니는 곰의 새끼, 개호주는 호랑이의 새끼, 동부레기는 뿔이 날 만한 나이의 송아지, 부룩소는 작은 수소다.
  • [우리말 여행] 써라와 쓰라

    ‘써라’와 ‘쓰라’는 모두 명령을 나타낸다.‘써라’는 ‘쓰다’의 어간 ‘쓰-’에 어미 ‘-어라’가,‘쓰라’는 ‘-라’가 붙었다는 차이가 있다. 쓰이는 상황도 다르다.‘써라’는 말을 낮춰도 되는 상대에게 사용한다. 구어체에서 주로 쓴다.‘쓰라’는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은 독자를 대상으로 책 등에서 쓴다. 요즈음에는 ‘쓰라’를 쓸 자리에 친근감의 표시로 ‘써라’를 쓰기도 한다.
  • [우리말 여행] 아니요와 아니오

    ‘아니’는 어떤 물음에 부정하는 대답이다. 묻는 이가 아랫사람이거나 대등한 관계에 있을 때 이렇게 대답한다. 품사는 감탄사다. 묻는 사람이 윗사람일 때는 존대를 나타내는 조사 ‘요’를 붙여 ‘아니요’라고 한다.‘아니오’는 형용사 ‘아니다’의 어간 ‘아니-’에 하오체 어미 ‘-오’가 붙은 꼴이다.‘길이 아니오’처럼 서술어로만 쓰인다.
  • [우리말 여행] 주마등

    ‘지난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간다.’고 한다. 주마등(走馬燈)은 불을 켜는 등이다. 등에 말을 그려 놓았고 돌아간다. 그래서 등에 그려진 말이 달리는 것처럼 보인다. 속에서 타는 촛불의 열기가 한쪽으로만 빠져나가게 돼 있어 그 힘으로 빙빙 돌게 된다. 주마등은 시간이나 사건, 사물들이 빠르게 변하여 돌아간다는 의미를 가지고 쓰이게 됐다.
  • [정철의 영어 술~술 말하기] (8) 청크와 문법감각 알아보기(2)

    지금까지 제시한 새로운 ‘한국형 영어학습법’을 습득하기 위해 독자들도 꽤나 바쁘게 따라왔을 것이다. 이번에는 기본문과 문법감각을 세부적으로 알아보며 함께 공부해 보자. 영어는 ‘기본문+보충양념+결합’으로 구성돼 있다.‘작은 문법’(micro-grammar)의 눈으로 보면 복잡하지만 ‘큰 문법’(macro-grammar)의 눈으로 보면 간단하다. 예를 들어보자.‘I never met my father.’는 기본문이다.‘I met my father.’에 보충양념 ‘never’가 들어 있는 형태다. 그 다음 ‘He was killed.’ 역시 기본문이다. 우리가 공부했던 문법에서는 ‘수동태’란 이름으로 복잡하게 배웠지만 원어민의 입장에서는 ‘He was happy.’와 똑같은 기본문이다. 지금까지 배운 문법 개념으로는 다음 세 문장의 문법개념은 다르다.‘He was happy.’는 본동사와 보어로 구성된 2형식 문장이다.‘He was sleeping.’은 조동사와 본동사(현재분사형)로 구성된 과거진행형 문장이다.‘He was killed.’는 조동사와 본동사(과거분사형)로 이루어진 수동태 문장이다. 그렇다면 원어민은 이를 어떻게 이해할까? 그들은 문법 연구자를 제외하고 다음과 같이 간단하게 이해한다. He was/happy.‘그는/행복했다.’ He was/sleeping.‘그는/잠자고 있었다.’ He was/killed.‘그는/살해되었다.’ 결국 ‘He was∼’는 ‘그 사람은 어떠했다.’라는 뜻이다. 그저 상태를 설명하는 것일 뿐 따로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복잡한 예문을 들어 보겠다.‘Tom and Dave were caught drawing pictures on the wall,and they were ordered to paint them out.’ 옛날식으로 문법을 배웠다면 be동사 ‘were’ 다음에 과거분사 ‘caught’가 왔으니까 수동태를 능동태로 바꾸는 등 복잡하게 해석했을 것이다. 그러나 원어민식 영어 엔진이 머릿속에 들어 있는 사람은 다음과 같이 처리한다. Tom and Dave were/caught/drawing pictures/on the wall(탐과 데이브는/잡혔다/그림 그리다가/벽에다),and they were/ordered/ paint them/out.(그리고 그들은/명령을 받았다/그것들을 칠해서/지우라고) 이것이 원어민의 머릿속에 들어 있는 ‘문법감각’이다.‘그는 그 집을 칠한다.’라는 기본문으로 우리말과 영어의 변화를 다시 한번 비교해 보겠다. 그는 그 집을 칠한다.(He paints the house.), 칠했다(painted), 칠할 것이다(will paint), 하는 중이었다(was painting) 등 ‘칠-’ 다음에 여러 보충 양념을 붙여 다양한 뜻을 나타낸다. 동사의 앞뒤에 보충양념을 넣어 다양한 표현을 하는 것이 가능한 것이다. 실제 영어는 거의 대부분 이런 형태다. 몇 가지 기본 원리를 알고, 귀와 입을 통한 연습만 열심히 하면 누구나 쉽게 익힐 수 있다.
  • [우리말 여행] ‘100만여원’과 ‘100여만원’

    ‘100만여원’은 넘는 정도가 ‘1원 이상, 만원 미만’을 가리킨다. 즉 100만 1원,100만 20원,100만 300원,100만 4000원 등을 이른다.‘100여만원’은 넘는 정도가 ‘만원 이상,10만원 미만’이다.101만원,102만원,103만원,104만원,105만원 따위다.‘-여’는 단위를 나타내는 십, 백, 천, 만 등의 말 뒤에 붙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