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우리나라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전교조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상한가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하얼빈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성수기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2,217
  • “한국 AI 인재 해외 유출 심화… 성과 중심 차등 보상 확대해야”

    “한국 AI 인재 해외 유출 심화… 성과 중심 차등 보상 확대해야”

    지난해 국내 인공지능(AI) 인재 유출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급 인재 유입을 촉진할 정책 전환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 SGI(지속성장이니셔티브)는 17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2024년 기준 한국의 인공지능(AI) 인재 순유출은 인구 1만명당 –0.36명으로, OECD 38개국 중 35위에 그쳤다”고 밝혔다. OECD 국가 중 상위권은 룩셈부르크(+8.92명), 독일(+2.13명), 미국(+1.07명) 등이 차지했다. 또 2019년 12만 5000명이던 해외 유출 전문인력도 2021년 12만 9000명으로 늘었고, 같은 기간 국내 유입 외국인은 4만 7000명에서 4만 5000명으로 줄었다. 이에 따라 국내 전문 인력의 해외 유출과 외국인 전문인력의 국내 유입 간의 차이도 7만 8000명에서 8만 4000명으로 확대됐다. 과학 학술 연구자의 해외 이직률(2.85%) 역시 외국인 유입률(2.64%)보다 높아 한국은 순유출국에 해당했다. SGI는 “이러한 우리나라 과학 학술 연구자의 유입과 유출 비중 차이(-0.21% 포인트)는 독일(+0.35% 포인트), 중국(+0.24% 포인트), 미국(0% 포인트), 일본(-0.14% 포인트) 등 주요국과 비교하더라도 뒤처진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SGI는 단기 실적 중심의 평가 체계, 연공서열식 보상, 연구 인프라 부족 등을 주요 원인으로 꼽으며 “성과가 높은 인재일수록 해외로 나가는 ‘유능할수록 떠나는 구조’가 고착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인재 유출은 국가 재정 손실로도 이어진다. 대졸자 1인의 평생 공교육비는 약 2억 1483만원이며, 이들이 해외에서 경제활동을 할 경우 세수 손실은 3억 4067만원에 달한다. SGI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성과 중심 보상체계 도입, 유연한 근로제도 운영, 연구성과에 따른 차등 보상 확대 등을 제안했다. 김천구 연구위원은 “단순히 인재 유출을 억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재가 다시 돌아오고 순환되는 ‘브레인 게인’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 “진화하는 개인정보 유출 범죄… 배상책임 강화·가이드라인 필요”[2030 새 대통령에게 바란다]

    “진화하는 개인정보 유출 범죄… 배상책임 강화·가이드라인 필요”[2030 새 대통령에게 바란다]

    평범한 직장인 A씨는 2020년 자신의 블로그에 ‘여혐(여성혐오) 논란’에 휘말렸던 한 게임회사의 기부 소식과 관련해 부정적 의견을 올렸다가 끔찍한 경험을 했다. 소위 ‘남초 커뮤니티’에 자신의 신상이 박제돼 조리돌림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해당 커뮤니티에는 A씨의 사진과 함께 성적인 모욕 문구가 올라가 있었다. 충격을 받은 A씨는 게시자들을 고소했지만 모욕죄에 해당하는 법적 조치만 취할 수 있었다. 당시에는 A씨의 사진을 게시하는 행위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에 해당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건을 맡았던 송지은(39) 변호사는 이를 계기로 개인정보 보호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다. 피해의 심각성대규모 유심 정보 유출 사태 외에도개인정보 알아내 연락·방문 흔한 일약 2695만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며 충격을 안긴 ‘SKT 유심 정보 유출 사태’ 역시 정보기술(IT) 대기업의 허술한 개인정보 보안·관리가 수면 위로 드러난 경우다. 송 변호사는 1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SKT 사태와 같은 대규모 유출 피해뿐만 아니라 개인정보 유출은 우리 주변에 생각보다 심각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누군가 개인정보를 알아 내 수시로 연락하고 방문하거나 음식을 주소지로 배달시켜 골탕을 먹이는 일은 흔하다”고 말했다. 비영리단체 ‘새로운 미래를 위한 청년변호사 모임’(새변)의 창립 멤버이자 공동대표인 송 변호사는 개인정보 보호 문제에 각별히 주목하며 목소리를 내고 있다. ‘사회의 주역인 청년들의 법감정이 입법에 반영되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출발한 새변은 육아·주거 등 청년들의 관심사에서부터 시작해 최근 인공지능(AI) 등 각종 기술 발전으로 사회적 파급력이 커지고 있는 개인정보 보호나 사이버 윤리 등의 분야에도 목소리를 내고 있다. 다음은 송 변호사와의 일문일답. -이재명 대통령이 개인정보 유출 사고 발생 시 명확한 책임을 부과하겠다고 공약했다. “기업의 정보 보호 투자 규모나 인력 운용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공시제도를 더욱 강화하고, 개인정보 유출 시 중대 피해가 예상되는 경우에는 전 국민 대상 즉시 공지 의무화도 추진하겠다고 명시한 점이 눈에 띈다. 다만 발생한 피해 등의 구제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없는 점이 아쉽다. 또 기업 차원의 대규모 유출만이 아닌 개인 단위 정보 유출에 대한 문제의식도 강조됐으면 한다.” 변화 못 따라가는 법사생팬, 연예인 정보 공유·공동구매현행법, 영리 목적 업자 처벌만 명시-개인 단위 정보 유출 문제를 강조하는 이유는. “요즘에는 다양한 목적으로 개인정보 유출이 이뤄지고 개인도 손쉽게 정보를 취득할 수 있다. 그런데 법은 이같은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측면이 있다. 예를 들어서 ‘사생팬’들이 온라인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의 개인정보를 구매하고 이를 다른 팬들과 공유하거나, 심지어 팬들끼리 개인정보를 ‘공동구매’하는 시장이 형성돼 있다. 그러나 현행법상 타인의 개인정보를 구매하는 행위를 제재하기는 어렵다. 현재의 개인정보보호법은 개인정보를 부정하게 취득해 영리를 목적으로 판매하는 업자에 대한 처벌만을 명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타인의 개인정보 구매·제공 행위에 대한 규제책도 필요하다.” -이를 바탕으로 정책 제안을 해 본다면. “개인정보 유출 시 실태 점검과 처분을 강화해야 하며 징벌적 손해배상 조항이 신설돼야 한다. 또 최근에는 범죄 악용 목적이 아니더라도 데이터 기업들이 이용자의 타사 행태 정보를 수집해 광고에 활용하거나, 제3자가 소셜미디어(SNS)에 전체 공개로 올린 게시물 속 개인정보를 다른 목적으로 이용하는 등의 일들도 많다. 단순히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유출하는 행위에 대한 규제뿐만 아니라 구매, 재가공, 재유포하는 행위 전반에 관한 제도적 설계가 촘촘히 이뤄져야 한다.” -징벌적 손해배상과 같이 무조건 기업의 책임을 강화하면 관련 산업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동의한다. 그러나 우리나라 현행법상 기업에 배상 책임을 물으려면 고의성이나 중대 과실을 입증해야만 하는데, 이를 입증하기가 쉽지 않다. 또 고의가 없었다 하더라도 SKT 사태와 같이 대규모 핵심 정보 유출은 막대한 피해를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에 기업에도 경각심을 줄 필요가 있다.” 징벌적 손해배상 신설해야구매·재가공 행위 관련 제도 설계를 심각성 인지하는 인식 변화도 필수-법적인 보완만 이뤄지면 되나. “사건을 맡다 보면 수사기관에서조차 개인정보 유출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얼마 전엔 기업 인사 담당자가 퇴사하면서 직원들 개인정보를 저장해 빼돌린 사건이 있었는데, 수사관이 ‘다운로드만 받은 게 뭐가 문제냐’라고 하더라. 제도적 개선이 시급하지만 인식의 변화가 반드시 함께해야 한다.” ■ 새로운 미래를 위한 청년변호사 모임은 이념이나 정치 성향에서 벗어나 청년들의 피부에 와닿는 입법 제안을 하자는 취지로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변호사 200여명이 모여 2023년 3월 만든 비영리단체다. 정부 정책 관련 연구 용역 수행, 자문 제공 등의 활동을 한다. 육아와 돌봄, 주거 안정, 개인정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목소리를 내고 있다.
  • 김진남 도의원, ‘간병비 건강보험 적용 위한 법 제정’ 촉구

    김진남 도의원, ‘간병비 건강보험 적용 위한 법 제정’ 촉구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김진남(더불어민주당·순천5) 의원이 17일 제391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간병비 건강보험 적용을 위한 법 제정의 필요성을 강력히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국회와 정부에 신속한 제도 개선을 요청했다. 김 의원은 “최근 우리나라의 사회인구 구조 변화로 인해 간병 서비스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하지만 현재 간병비는 보험급여 적용 대상에서 제외돼 환자와 가족들이 막대한 경제적 부담을 떠안고 있는 실정이다”고 설명했다. 하루 평균 12만원에서 15만원, 월 평균 400만원에 달하는 간병비는 진료비보다 더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2024년 기준 연간 11조 4000억원원에 달하는 사적 간병비 규모는 국가 차원의 제도적 개입이 절실함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간병비 부담이 가정의 경제를 무너뜨리고 있고, 심지어 가족 해체와 같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며 “‘간병 실직’, ‘간병 파산’, ‘간병 살인’과 같은 비극적인 사례가 증가하는 현실을 더는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국회에는 간병비 부담 완화를 위한 ‘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다수 발의돼 있으나, 아직 통과되지 못하고 있다”며 “국회와 정부가 간병비를 건강보험 급여에 적용시키기 위한 법 개정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더불어 “간병 국가책임제를 실현하기 위한 종합적인 정책을 즉각 마련하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돌봄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진남 의원은 지난해 ‘전라남도 홀로 사는 도민 병원동행서비스 활성화 지원 조례’를 제정하는 등 노인복지에 다양한 관심과 정책을 내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기여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 금통위원들, “집값 상승 기대 여전...통화 정책이 주택가격 상승세 확산시키지 않도록 주의해야”

    금통위원들, “집값 상승 기대 여전...통화 정책이 주택가격 상승세 확산시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들이 지난달 29일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회의에서 집값과 가계부채 반등 등에 대해 우려했다. 기준금리 추가 인하에 나설 수 있다고 보면서도 속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위원들의 공통된 의견이었다. 17일 한은이 공개한 ‘2025년 제10차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에서는 이창용 총재를 제외한 6명 위원이 모두 기준금리 인하(2.75%→2.50%)를 지지했다. 위원들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정책과 건설경기, 민간 소비 위축으로 인한 내수 부진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시장이 과열되고 가계부채가 급증하는 것을 경계했다. 한 위원은 회의에서 “내수와 수출 모두 부진한 가운데 경제 성장세가 크게 약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기 하락 폭 축소를 위한 추가적 통화정책 대응이 필요한 상황인 만큼, 0.25% 포인트 금리 인하로 경제 심리와 성장 흐름을 개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다른 위원도 “내수 부진과 대외 수출 환경 악화가 겹쳐 올해 경제 성장률이 지난 2월 전망(1.5%)을 크게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며 인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다른 위원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자국 경제 상황 진단과는 달리, 우리나라의 경우 미국 관세정책 여파가 성장, 고용 등 국내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명확하다”며 “따라서 통화정책 방향 결정에 관망 기조를 견지하는 것은 적어도 현시점에서는 우리의 선택지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연속 동결에 반대했다. 위원들은 서울지역의 주택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에 대해 우려하면서 금융완화 기조가 가계부채에 미칠 영향에 대해 우려했다. 한 위원은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재지정 후 주택거래가 줄었고,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 예정으로 가계대출 증가세가 점차 둔화될 것”이라면서도 “서울지역 주택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선호지역에 대한 가격상승 기대가 여전하고 대기수요도 상당해 금융완화 기조가 가계부채에 미칠 영향에는 계속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른 위원은 “가계부채는 일시적인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의 영향으로 4∼5월중 증가세가 확대됐다가 점차 둔화되겠지만 최근 주택시장 상황 등을 감안할 때 둔화 속도는 예상보다 다소 더딜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또 다른 위원은 “2분기중 상당폭 증가가 예상되는 가계 부채는 7월부터 시행 예정인 3단계 스트레스 DSR 등 거시건전성 정책에 힘입어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이지만, 금융완화 추세에 따른 주택가격의 흐름을 보다 세심하게 모니터링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부 위원은 “올해 4∼5월 중 가계부채가 예상대로 큰 폭 증가했고, 향후 증가세 지속 여부는 서울 및 수도권의 주택가격 추이에 달려있다”면서 “최근 서울의 주택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통화정책이 주택가격 상승세를 확산시키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정부의 거시건전성 정책을 강조하는 발언도 나왔다. 한 위원은 “경기둔화가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일부 지역의 주택가격은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주택 관련 대출 규제와 거시건전성 정책은 일관성 있게 추진하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 또 다른 위원은 “가계대출은 2∼3월중 급증한 서울 주택거래의 영향으로 상당폭 늘어나고 있다”면서 “향후 3단계 스트레스 DSR 등 거시건전성정책이 강화될 예정이지만 금융여건 완화, 주요 지역의 주택가격에 대한 상승기대 등으로 증가세가 확대될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봤다. 그러면서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의 가계부채를 완화하기 위해서 앞으로도 통화정책과 거시건전성 정책이 유기적으로 조화를 이루며 일관성있게 집행되야 한다”고 덧붙였다.
  • “한국 AI 인재 순유출 –0.36명으로 OECD 35위”

    “한국 AI 인재 순유출 –0.36명으로 OECD 35위”

    지난해 국내 인공지능(AI) 인재 유출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급 인재 유입을 촉진할 정책 전환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 SGI(지속성장이니셔티브)는 17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2024년 기준 한국의 인공지능(AI) 인재 순유출은 인구 1만명당 –0.36명으로, OECD 38개국 중 35위에 그쳤다”고 밝혔다. OECD 국가 중 상위권은 룩셈부르크(+8.92명), 독일(+2.13명), 미국(+1.07명) 등이 차지했다. 또 2019년 12만 5000명이던 해외 유출 전문인력도 2021년 12만 9000명으로 늘었고, 같은 기간 국내 유입 외국인은 4만 7000명에서 4만 5000명으로 줄었다. 이에 따라 국내 전문 인력의 해외 유출과 외국인 전문인력의 국내 유입 간의 차이도 7만 8000명에서 8만 4000명으로 확대됐다. 과학 학술 연구자의 해외 이직률(2.85%) 역시 외국인 유입률(2.64%)보다 높아 한국은 순유출국에 해당했다. SGI는 “이러한 우리나라 과학 학술 연구자의 유입과 유출 비중 차이(-0.21% 포인트)는 독일(+0.35% 포인트), 중국(+0.24% 포인트), 미국(0% 포인트), 일본(-0.14% 포인트) 등 주요국과 비교하더라도 뒤처진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SGI는 단기 실적 중심의 평가 체계, 연공서열식 보상, 연구 인프라 부족 등을 주요 원인으로 꼽으며 “성과가 높은 인재일수록 해외로 나가는 ‘유능할수록 떠나는 구조’가 고착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인재 유출은 국가 재정 손실로도 이어진다. 대졸자 1인의 평생 공교육비는 약 2억 1483만원이며, 이들이 해외에서 경제활동을 할 경우 세수 손실은 3억 4067만원에 달한다. SGI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성과 중심 보상체계 도입, 유연한 근로제도 운영, 연구성과에 따른 차등 보상 확대 등을 제안했다. 김천구 연구위원은 “단순히 인재 유출을 억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재가 다시 돌아오고 순환되는 ‘브레인 게인’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 이인애 경기도의원 ‘경기도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발굴’ 연구용역 본격 착수

    이인애 경기도의원 ‘경기도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발굴’ 연구용역 본격 착수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이인애 의원(국민의힘, 고양2)은 6월 17일(화) 경기도의회 의원연구단체 ‘경기도 저출생 극복 정책 연구회’(회장 이인애 의원)가 주관하는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경기도의회 정담회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경기도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출산요인 실태 분석’이라는 주제로 2025년 6월부터 9월까지 약 3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연구는 경기도의 심각한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중소기업 지원을 중심의 실효성 있는 정책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중소기업의 육아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한 지원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협력 방안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날 착수보고회에는 이인애 의원을 비롯해 김정영·김재훈·고준호·김완규·심홍순·윤충식 경기도의원, 연구용역 수행기관인 (사)한국상생지원협회 송민영 책임연구원과 연구진 등이 참석했다. 송민영 책임연구원은 “중소기업은 우리나라 전체 고용의 약 81.0%를 차지하여 고용 시장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며(중소벤처기업부, 2022), 경기도는 민간기업이 가장 많이 위치(2022년 기준 1,514,951개, 24.67%)하고 있다”며, “경기도 중소기업 재직 근로자(만19세~만39세)의 출산요인에 대한 실태조사를 통하여 저출생 정책 수립 기반의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저출생 극복 정책에 관한 선행 연구 ▲중소기업 대상 현행 저출생 지원제도 국내 사례 조사·분석 ▲중소기업 재직 근로자의 출산요인 실태조사 분석 ▲정책 및 조례 재·개정 관련 주요 쟁점 개선 방안 등이다. 이인애 의원은 “대한민국은 초저출생(합계 출산율 1.3명 미만)·초고령사회에 진입하여 경제활동인구 감소의 위기를 겪고 있으며, 2024년 경기도 합계출산율은 0.79명으로 위기 극복을 위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경기도는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일하는 도민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수립하여 추진하고 있으나,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중소기업근로자들의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는 데 실질적인 지원 방안이 모색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경기도 중소기업 근로자들에게 근로 환경 및 인프라 개선을 통해 이들이 경기도에서 결혼·출산을 적극 고려할 수 있도록 삶의 기반을 지원함으로써, 경기도의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고 중소기업 지원을 중심으로 육아 친화적 환경 조성하는 데 중요한 첫걸음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한국상생지원협회 연구진은 앞으로 3개월간 경기도 내 현장 실태와 다양한 이해관계자 의견을 수렴하여 경기도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제언과 실행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 임태희, “대한민국 발전 위해 ‘다름’과 ‘어울림’ 서로 배워야”···안산 다문화 교육 현장 방문

    임태희, “대한민국 발전 위해 ‘다름’과 ‘어울림’ 서로 배워야”···안산 다문화 교육 현장 방문

    경기도교육청이 17일 국내 최대 다문화학생 밀집 지역인 안산 지역 다문화교육 현장을 방문해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서는 다름과 어울림을 서로 배워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이날 우리나라 입국 초기 다문화학생 대상 한국어집중교육 위탁기관인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안산글로벌청소년센터)’를 찾아 학생과 학교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온라인 수업 과정을 참관했다. 안산글로벌청소년센터는 현재 중·고등학교 학생과 학교 밖 다문화청소년 57명을 대상으로 한국어를 교육 중이다. 이어 임 교육감은 이민근 안산시장을 비롯해 지역사회 대표를 만나 다문화 및 일반학생의 동반 성장을 위해 설립 예정인 (가칭)경기안산1교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경기도교육청과 안산시는 (가칭)경기안산1교를 설립해 한국어 집중교육, 이중언어교육, 글로벌 교육과정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후 임 교육감은 안산원곡초등학교의 그린스마트학교 공간 재구조화 사업 준공식에 참석했다. 안산원곡초는 다문화학생 비율(90%)이 경기도 내에서 가장 높다. 임 교육감은 준공식 축사를 통해 “학교 소개를 들으며 ‘다름’과 ‘어울림’이라는 말이 제일 머리에 들어왔다”면서 “다른 말로 하면 ‘다양성’과 ‘조화로움’인데 저는 그 대한민국이 발전하려면 서로 다른 것에 대해서도 함께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함께 배우면서도 다름을 유지하고, 서로 어울리며 돕고 배우는 관계가 잘 이뤄져야 대한민국이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준공식 후 임 교육감과 이민근 안산시장은 반송 소나무를 함께 심으며, 다문화와 일반 학생이 함께 어울리며 뿌리내릴 수 있는 미래를 기원했다.
  • 한은 “취업자 수 증가 규모 2032년부터 마이너스 전환…생산성과 경제활동참가율 높여야”

    한은 “취업자 수 증가 규모 2032년부터 마이너스 전환…생산성과 경제활동참가율 높여야”

    2032년부터 우리나라의 ‘추세 취업자 수’가 마이너스로 전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경제가 잠재성장률 수준의 상승을 이어가더라도 실제 취업자 수가 감소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인구감소와 고령화가 겹쳐 2050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금의료비 지출 비중도 지금의 두 배인 20%로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17일 발표한 ‘인구 및 노동시장 구조를 고려한 취업자 수 추세 전망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이렇게 밝혔다. 추세 취업자 수 자연실업률 수준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취업자 수를 뜻한다. 15세 이상 인구, 경제활동참가율 등 노동공급 요인과 자연실업률 수준에 의해 결정된다. 추세 취업자 수 증가 규모는 인구증가율 및 경제활동참가율이 높을수록, 자연실업률은 낮을수록 커진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추세 취업자 수’ 증가 규모는 경제활동참가율 상승세가 둔화하면서 10만명대 후반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1~5월중 실제 취업자 수가 추세를 소폭 밑돌고 있고, 하반기 이후 증가세가 둔화할 것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고용상황은 다소 부진한 것으로 평가된다. 추세 취업자 수가 지속적으로 줄어들면서 2050년 취업자 총규모는 지난해의 90%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인구감소가 고령화와 함께 나타나면서 우리 경제가 상당한 경제적 비용을 부담해야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추세 취업자 수가 감소하는 2030년쯤부터는 노동투입이 GDP 성장에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봤다. 경제활동 참가율이 낮은 고령층 인구 비율이 확대되면서 개인 후생 지표인 1인당 GDP 증가율도 낮아진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전되면서 연금·의료비 지출 부담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는 다른 조건이 일정할 경우 고령화와 경제활동 감소로 연금과 의료비 지출도 현재 GDP 대비 10% 수준에서 2050년 20%로 늘어날 것으로 봤다. 보고서는 “경제 전반의 구조개혁을 통해 생산성과 경제활동참가율을 제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시나리오 분석 결과, 구조개혁으로 경제활동참가율이 이번 분석 전제보다 2050년까지 4% 포인트 상승할 경우 취업자 수 둔화시점은 기본시나리오 대비 5년가량 늦춰지고 2050년경 취업자 수는 2024년 대비 95% 수준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보고서는 “경제활동참가율을 높이기 위해 은퇴연령층의 인적 자본을 활용할 수 있도록 계속고용 방안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고, 청년층과 여성의 경제활동을 제약하는 구조적 장벽들도 해소해야 한다”면서 “출산율을 높이는 노력과 함께 외국인 노동자 활용방안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 김원이 의원, ‘소상공인 보호법’·‘하도급거래 공정화법 개정안’ 대표발의

    김원이 의원, ‘소상공인 보호법’·‘하도급거래 공정화법 개정안’ 대표발의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국회의원(목포시)이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공약을 실현하기 위한 ‘소상공인 보호법’과 ‘하도급거래 공정화법 개정안’을 각각 대표 발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소상공인을 폭력범죄 등으로부터 적극 보호하기 위한 취지로 중기부장관과 지자체장이 여성 1 인 소상공인에게 안전 보장 물품을 지급하는 등 필요한 사업을 할 수 있도록 명시했다 . 김의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성 자영업자 수는 173만 4천명(2025년 4월 기준)으로 이중 76.5% 인 132만 7천명이 고용원 없이 혼자 일하고 있다 . 특정 장소에서 늦은 시간까지 문을 열어두고 영업을 해야 하므로 안전상 우려가 제기되는데, 개정안을 통해 여성 1인 소상공인 매장에 경찰청과 바로 연결되는 안심콜을 지급할 수 있는 지원근거가 마련됐다 .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대기업 등이 납품대금 연동제를 회피하는 ‘꼼수’를 막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 지난 2023 년부터 시행 중인 납품대금 연동제는 원자재 가격이 변동하면 납품대금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 그러나 현행법상 ▲원사업자가 소기업인 경우 ▲하도급 거래기간 90 일 이내 ▲하도급대금 1 억원 이하 ▲원사업자와 수급사업자가 납품대금 연동제를 하지 않기로 합의한 경우 등 4가지 경우에는 납품대금 연동제를 적용하지 않을 수 있다 . 현장에서는 연동제를 회피하기 위해 계약기간이나 금액을 분할하는 이른바 ‘쪼개기 계약’, 원사업자가 수급사업자에게 미연동 합의를 사실상 강요하는 등의 탈법행위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이에 개정안은 ▲계약기간 및 금액을 정당한 사유 없이 나누어 위탁하는 행위를 금지 ▲하도급 대금 미연동 합의 요구·유도 금지 ▲수급사업자의 연동요청에 대한 보복행위 금지를 핵심내용으로 담았다 . 김원이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을 현실화하는 두 건의 개정안을 통과시켜 소상공인이 더 안전한 나라,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상생협력하는 나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동티모르 특허청 설립에 ‘K-특허’ 이식…WIPO 한국신탁기금 활용

    동티모르 특허청 설립에 ‘K-특허’ 이식…WIPO 한국신탁기금 활용

    지난 2002년 독립한 동티모르 특허청에 한국의 특허 정책이 이식된다. 17일 특허청에 따르면 동티모르가 특허청 설립을 추진하면서 한국과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에 지원을 요청했다. 한국 특허청과 WIPO는 한국신탁기금을 활용해 특허청 설립에 필요한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키로 했다. WIPO 한국신탁기금으로 외국 특허청 개청을 지원하는 것은 처음이다. 한국신탁기금은 2004년 설립 이후 공여액이 약 190억원으로, 청소년·여성·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지식재산 역량 강화 사업 및 개도국 대상 지식재산 정책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특허청은 오는 20일까지 대전 국제지식재산연수원에서 동티모르 통상산업부의 ‘특허청 설립 준비팀’을 대상으로 조직 설립 및 운영 등에 필요한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은 특허청의 비전 및 전략 수립, 조직·인사·법률 등 인프라 구축, 특허·상표·디자인의 출원·심사·등록 등 전반에 대해 한국 특허청 공무원과 전문가들이 참여해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한다. 나아가 로드맵 수립과 심사관 양성 등 후속 컨설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특허청은 동티모르 특허청 개청 지원을 계기로 한국의 지식재산 모델을 아세안, 중동 등에 전파할 계획이다. 아세안은 우리나라의 교역규모가 세 번째로 많고 K-브랜드에 대한 위조 상품 규모가 늘고 있다. 오는 9월 한국에서 열리는 제8차 한·아세안 특허청장 회의를 통해 다양한 협력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적극적인 양자·다자협력을 통해 해외 진출 기업에 우호적인 지식재산 환경이 조성되고, 지식재산권이 보호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김동규 경기도의원, 노인일자리 확대 위한 ‘민간기업 지원 제도’ 마련되야

    김동규 경기도의원, 노인일자리 확대 위한 ‘민간기업 지원 제도’ 마련되야

    김동규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장, 안산1)은 경기도 내에서 노인일자리 확대에 기여한 민간기업에 대해서도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16일 열린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2024회계연도 결산심사에서, 김 의원은 복지국 소관 예산 결산을 검토하던 중 고령화 시대의 핵심 과제인 ‘노인일자리’ 사업의 방향성과 예산 운영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김동규 의원은 “지난해 전국적으로 창출된 노인일자리 92만 개 중 72만 개가 공공부문에서 만들어졌다”면서, “이러한 공공일자리가 과연 지속가능한 일자리로 볼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노인빈곤율이 가장 높은 나라다. 질 좋은 노인일자리 창출이 절실하며, 궁극적으로는 민간영역에서의 노인일자리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특히 “경기도에는 노인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민간기업을 지원하는 제도가 전무하다”며, “관련 조례의 제·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복지국장은 “지속가능한 노인일자리를 위해 민간기업 지원 제도의 필요성에 공감한다”고 답변했다. 이날 결산심사에서 김 의원은 복지국 소관의 ‘사회복지 기금’이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는 점도 함께 지적했다. 그는 “자활지원사업, 노인복지사업, 장애인복지사업 등 주요 사회복지 기금의 잔액이 감소하고 있다”며, “2023년 대비 총 25억 원이 줄었고, 특히 자활지원사업 기금은 전년 대비 33%나 감소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기금 감소는 원활한 사업 추진과 예산 운영에 큰 어려움을 줄 수 있다”며 철저한 관리와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끝으로 김동규 의원은 “이제는 초고령사회다. 정부 차원에서 노인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경기도의 고령자 고용률(33.5%)은 전국 평균(37.3%)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노인일자리의 양적 확대뿐 아니라 질적 개선을 위해서도 민간기업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관련 조례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남창진 서울시의원 “증가하는 서울시 재난, 지진 대비도 철저히 할 것”

    남창진 서울시의원 “증가하는 서울시 재난, 지진 대비도 철저히 할 것”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 활동 중인 남창진 의원(국민의힘, 송파2)은 지난 16일 제331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상임위 재난안전실 소관 업무보고를 받고 서울시 및 자치구 청사와 중요 시설물의 지진 계측치 중 이상 데이터를 지적하고 철저한 지진 재난 대비를 주문했다. 남 의원은 기상청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규모 2.0 이상의 지진이 연평균 72.8회, 규모 3.0 이상의 지진은 10.5회 발생하고 있고 최근에는 5월 5일과 5월 10일 연천과 태안에서 규모 3.7 및 3.3의 지진이 발생했다며 우리나라가 지진 안전지대는 아닌 것을 설명했다. 행정안전부는 지진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지진가속도계측기 설치 및 운영기준’을 수립하고 서울시는 이 기준에 따라 서울시 및 자치구 청사와 사장교·현수교에서 지진 데이터를 수집해 행정안전부에 서울시가 통합하여 전송하고 있는데 일부 계측에서 이상이 발견됐다고 지적했다. 남 의원은 구체적으로 지난 2월 7일 충주에서 발생한 지진에 대해 서울시에서 계측한 데이터 중 A구 청사의 경우 전기적인 노이즈로 인해 실제 계측한 수치를 파악하기 어려워 데이터의 신뢰도가 높지 않다고 했고 B구 청사의 경우 계측된 최대 가속도 값이 인접한 자치구 최대치의 3.6% 수준으로 실 가속도 값으로 평가하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한 C구 청사에서 계측된 최대 가속도 값은 24개 자치구와 달리 18초 차이를 나타내고 있어 확인이 필요하다고 했다. 특히 지진 재난의 경우 짧은 시간에도 큰 피해를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에 지진 데이터는 정확한 시간으로 측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 의원의 지적에 대해 재난안전실장은 우리나라가 일본보다는 지진의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적지만 지진 안전지대는 아니기 때문에 적절한 계측을 통해 지진 재난에 대비하도록 하고 일부 자치구의 이상 데이터는 장비를 점검하여 조정하고 보고하겠다고 답변했다. 끝으로 남 의원은 “서울시가 지진 발생 테이터를 통합하여 행안부에 보고하는 만큼 총괄적인 관리도 필요하고 최근 지진보다는 땅꺼짐 등의 재난에 시선이 집중돼 있지만 한 번 지진이 발생하면 피해가 크므로 다른 재난과 함께 경각심을 가지고 지진 재난에 대비하라”고 주문했다.
  • 뱃속에서 터진 마약 255정…밀수범 응급 수술 뒤 체포

    뱃속에서 터진 마약 255정…밀수범 응급 수술 뒤 체포

    수백 알의 마약을 삼켜 밀수하려던 오스트리아 남성이 방콕 돈므앙 공항에서 쓰러진 뒤 긴급 수술을 받고 간신히 목숨을 건졌다. 17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남성 A(43)씨는 지난 11일 새벽 방콕 돈므앙 공항에서 심각한 복통과 경련 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검사 결과 A씨의 장 내부에서 세 개의 원형 주머니가 확인됐다. 이 가운데 하나가 파열돼 심각한 내부 합병증으로 발전한 상태였다. 장 내부에는 캡슐처럼 만든 알약이 대량으로 남아 있었다. 의료진은 곧바로 수술에 들어갔고 세 개의 주머니에서 총 255정의 빨간 알약을 제거했다. 확인 결과 이 알약들은 메스암페타민(필로폰)으로 밝혀졌다. A씨는 의식을 잃은 상태였지만 경찰은 의료진의 협조를 통해 해당 알약들을 증거품으로 확보했다. 경찰은 “환자가 깨어나면 심문 뒤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이번 사건이 이른바 ‘보디패커’로 불리는 밀수 방식의 심각성을 또 한 번 드러낸 계기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보디패커’는 구매자가 몸 속에 직접 마약을 넣어 국가 간 밀수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캡슐이 체내에서 파열되면 생명이 위협받을 수 있다. 2023년 1월 프랑스에서 일본으로 마약을 밀수하려던 이스라엘인이 1kg 상당 마약을 삼켜 밀수하려다 하네다 공항에서 쓰러져 사망했다. 우리나라에서도 2022년 9월 말레이시아에서 입국한 50대 남성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는데, 부검 결과 위와 대장 등에서 마약이 나왔다.
  • 뱃속에서 터진 마약 255정…밀수범 응급 수술 뒤 체포 [여기는 동남아]

    뱃속에서 터진 마약 255정…밀수범 응급 수술 뒤 체포 [여기는 동남아]

    수백 알의 마약을 삼켜 밀수하려던 오스트리아 남성이 방콕 돈므앙 공항에서 쓰러진 뒤 긴급 수술을 받고 간신히 목숨을 건졌다. 17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남성 A(43)씨는 지난 11일 새벽 방콕 돈므앙 공항에서 심각한 복통과 경련 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검사 결과 A씨의 장 내부에서 세 개의 원형 주머니가 확인됐다. 이 가운데 하나가 파열돼 심각한 내부 합병증으로 발전한 상태였다. 장 내부에는 캡슐처럼 만든 알약이 대량으로 남아 있었다. 의료진은 곧바로 수술에 들어갔고 세 개의 주머니에서 총 255정의 빨간 알약을 제거했다. 확인 결과 이 알약들은 메스암페타민(필로폰)으로 밝혀졌다. A씨는 의식을 잃은 상태였지만 경찰은 의료진의 협조를 통해 해당 알약들을 증거품으로 확보했다. 경찰은 “환자가 깨어나면 심문 뒤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이번 사건이 이른바 ‘보디패커’로 불리는 밀수 방식의 심각성을 또 한 번 드러낸 계기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보디패커’는 구매자가 몸 속에 직접 마약을 넣어 국가 간 밀수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캡슐이 체내에서 파열되면 생명이 위협받을 수 있다. 2023년 1월 프랑스에서 일본으로 마약을 밀수하려던 이스라엘인이 1kg 상당 마약을 삼켜 밀수하려다 하네다 공항에서 쓰러져 사망했다. 우리나라에서도 2022년 9월 말레이시아에서 입국한 50대 남성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는데, 부검 결과 위와 대장 등에서 마약이 나왔다.
  • “제조업 강국 한국… 산업별 맞춤형 AI 육성해 새 시장 개척해야” [최광숙의 Inside]

    “제조업 강국 한국… 산업별 맞춤형 AI 육성해 새 시장 개척해야” [최광숙의 Inside]

    ‘AI 투자 100조원’ 실행 전략은美·中보다 하드·소프트웨어 부족특화된 한국형 LLM 개발로 돌파생산 공정에 AI 접목하면 새 기회AI 생태계 이미 만든 대만 배워야한국 과학 기술 발전 방안은 정부가 과학기술 비전 제시하고중국처럼 과감하게 규제 없애야무너진 창업 생태계 복원하려면 벤처기업 위한 정책 지원 늘려야‘AI 기술’ 인재 육성 방안은의대 광풍 탓에 이공계 기피 심화대우 높여 우수 인재 유출 막아야 외국인 유학생 韓 기업 취업 유도인재 확보·인구절벽 해소에 도움인공지능(AI)과 디지털 시대를 맞아 첨단기술 육성이 국가의 명운을 가르는 키워드로 등장했다. 이재명 정부는 ‘AI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대통령실에 AI 수석을 뒀다. 최근 로봇공학자 출신인 김동환 서울과학기술대 총장은 “AI 경쟁에서 우리나라는 아직 늦지 않았다”면서 “강점인 제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산업별 응용 AI를 개발하면 AI 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산업 현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인문학적 소양까지 갖춰 글로벌 AI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략과 벤처 생태계 조성, 첨단 분야 융복합형 인재 육성 방안 등에 대해 현실적인 해법을 제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AI 투자 100조원’을 공약했다. AI 기술력이 앞선 미국, 중국 등과 경쟁하기 위한 전략은. “정부가 AI 분야 투자에 적극 나서기로 한 것은 잘한 일이다. 우리나라는 AI 분야의 최고 개발자가 미국이나 중국과 비교하면 절대 부족한 상황이고 AI 분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 약한 상태다. 오픈AI처럼 전 영역을 아우르고 천문학적인 자본이 들어가는 거대언어모델(LLM)을 만들어 경쟁하는 것은 현재로서는 승산이 없다. 그래서 나온 대안이 ‘한국형 LLM’을 만들자는 것이다. 거대 LLM을 한국에 맞게 특화된 주제별로 나누어 전략적으로 개발해 사용하면 희망이 있다. 그런 의미에서 미국·중국에 비해 기술력과 자본력이 밀리지만 결코 늦지 않았다. 치열한 AI 경쟁에서 우리나라가 제조업 강국이라는 것은 큰 장점이다.” ●자동차·선박·반도체 제조공정 디지털화 -제조업 강국이 AI 경쟁력 확보에 왜 중요한가. “제조업에 AI 기술을 적용하면 산업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향상할 수 있다. 자동차 산업의 경우 그 산업에 최적화된 AI 알고리즘, 즉 한국화된 AI 기반 기술을 개발하면 된다. 선박, 반도체 등 다양한 산업별로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제조 공정을 디지털화하면 제품 품질과 가성비를 높일 수 있다. 산업별 맞춤형 AI를 육성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 -중국은 이미 제조업에 AI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제품을 내놓고 있다. “우리나라가 제조업에 필요한 맞춤형 AI를 육성하지 않으면 몇 년 내 중국의 하청기업으로 전락할 수 있다. 지금 우리의 일부 기업은 생산 디지털화를 위한 맞춤형 AI 프로그램 개발을 중국 벤처기업에 맡기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는 산업별 맞춤형 AI 기술을 개발하는 신생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등 AI 산업 창업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 -우리 기업의 AI 도입 수준은. “대기업은 AI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작은 기업들은 예산 등의 문제로 AI 활용을 통한 기술 개발·사업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벤처기업들이 나서 AI 기반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정책자금을 지원해야 한다. 젊은이들에게 새로운 창업 및 성공의 가능성을 높여 줄 것이다.” -본격적인 AI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최첨단 반도체가 필요한데. “한국은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7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AI 시대에 필요한 시스템 반도체는 크게 뒤처진 상황이다. 정보를 저장하는 메모리 반도체의 기술적 우위를 확장해 AI 반도체같이 데이터를 디바이스 내에서 계산·처리하는 시스템 반도체 부문을 강화해 반도체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 대만은 이 AI 시스템 생태계를 이미 완성했다. 우리와 달리 우수 인력들이 AI 분야에서 일하고 싶어 하고 충분한 보상을 받는다. 우리나라에 시사하는 바가 너무도 크다.”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의 걸림돌은. “중국은 과감한 기업 지원과 함께 각종 규제를 푼 반면 우리는 여러 유형의 규제로 인해 혁신적이고 과감한 기술개발에 한계가 있다. 예를 들어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한 도로 데이터 수집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전략적인 가치가 무궁무진한 드론 개발 역시 마찬가지다. 한국 지형에 맞는 데이터를 확보해야 하는데 종국에는 데이터 기반 기술 프로그램을 외국에서 구입해야 하는 상황이다. 기술 종속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 ●희생하는 기존 산업, 정부가 설득해야 -정부가 규제를 둘러싼 신산업과 기존 산업 간 갈등을 제대로 조율하지 못하고 있다. “기존 산업의 기득권층을 설득하지 못하면 기존 산업도 망하고 새로운 산업도 발을 붙일 수 없다. 산업구조를 바꾸다 보면 희생하는 산업이 생길 수밖에 없다. 이것을 정부가 일정 부분 책임져야 한다. 덴마크의 경우 저성과자 해고 시 정부가 근로자 소득의 90%를 최대 1년 반 보장하고 직업훈련 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해 고용 유연화를 정착시켰다. 변화하지 않으면 모두 사멸된다고 설득해 규제 및 고용 유연성 문제를 풀어야 한다.”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가장 중요한 과제를 꼽는다면. “핵심은 인재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의대 광풍 등으로 이공계 기피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첨단산업 분야에서 이공계 석·박사급 전문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앞으로 10년 안에 이공계 인력 부족으로 인한 대위기가 올 수 있다. 우리나라는 5000만 인구에 맞춰진 산업 생태계를 가지고 있다. 10년 내에 닥칠 인구절벽 문제는 지금 준비하지 않으면 희망이 없다.” -오히려 해외로 인재가 유출되고 있다. “반도체나 AI 등의 우수 인력이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다. 우수 인재에 대한 확실한 처우로 유출을 막아야 한다. 외국인 고급 전문인력 유입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 ‘20년 점프 전략’을 제안한다. 정부의 출산 장려정책으로는 다가올 인구절벽 위기를 해결하기 어렵다. 스무 살의 우수 외국 학생을 한국에 유치해 이들을 한국 대학에서 잘 가르친 뒤 중소·중견기업에 취업시키면 인재 유출의 빈자리를 메울 수 있다. 문제는 국내에서 공부한 외국인 유학생의 70~80%가 취업비자 발급 조건이 까다로워 본국이나 다른 나라로 간다는 점이다. 비자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잘 교육시킨 외국인 인재들을 대만, 일본 등에 빼앗긴다.” ●창업하려는 청년에 미래 희망 보여줘야 -창업 열기도 사라졌다. “김대중 정부 때 벤처 활성화로 많은 과학기술자들이 창업에 나섰는데 그동안 이런 역동성이 거의 사라졌다. 정부의 장기적인 과학기술 로드맵이 부족하고 청년들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을 주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대기업에만 이공계 인재들이 몰리는 것은 문제 아닌가. “산업 생태계에서 중소·중견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 대기업 협력기업인 이들 기업이 성장해 좋은 부품을 개발해야 대기업이 이를 시스템화하고 상품 가치를 올리는 산업 생태계가 형성되는데, 지금 이 생태계가 무너진 상태다.” -중소·중견기업은 심각한 인재난을 겪고 있다. “기술 벤처기업인 경우 대기업과의 임금 차액을 정부가 매칭해 제공하면 좋을 것이다. 대신 국가가 벤처기업의 일정 지분을 확보하면 벤처기업 활성화의 선순환 구조가 될 것으로 본다. 미국 공대 졸업생의 꿈이 창업기업에 가서 성공 스토리를 만드는 것이라면 우리는 직업 안정성을 위해 대기업 및 공기업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어서 안타깝다.” -전 정부에서 연구개발(R&D) 예산을 삭감했다. “기초연구가 더 큰 어려움을 겪었다. 연구 예산 삭감도 문제지만 연구자들이 하고 싶은 연구를 하고 한 우물을 깊게 팔 수 있도록 하는 연구환경이 필요하다. 연구과제의 경우 대부분 정량적 지표로 평가하기 때문에 ‘연구를 위한 연구’에 매달리는 경우가 많다. 연구자들이 창의성을 발휘하고 연구 실패도 용인하도록 평가 지표를 과감하게 바꿔야 한다.” ●기업 동향 파악해 필요한 인재 육성 -서울과기대는 ‘과학기술’ 인재 육성에 역점을 두고 있는데. “2025년 신입생부터 AI 교과를 필수 과목으로 지정해 계열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AI 교육체계를 구축했다. 스마트 로봇·차세대 반도체 등 6개 특화 산업 부문에서 산학협의체를 구성해 응용연구를 하고 있다. 첨단산업의 인재를 육성하는 전략을 대학의 발전전략으로 수립해 교육시설과 연구 기반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창업지원단을 통해 학생 및 교수 창업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교육시킨다는 것인데. “저는 동문 기업을 방문해 기업에서 필요한 기술이 무엇인지 등 산업계 동향을 살펴본다. 사회 변화에 맞춰 고도화된 기술 교육을 하기 위해서다. 특히 과학기술 교육이 특화된 우리 대학의 강점을 살려 외국의 우수한 학생을 유치해 우리 대학에서 석·박사를 마치고 국내 첨단기업의 취업까지 지원하고 있다.” -평소 AI 시대에 필요한 융복합형 인재 양성을 강조했다. “기술과 인문학이 만날 때 창의적인 인재가 나온다. 대학에서도 학문 간 융복합이 이뤄지도록 이공계와 비이공계 교수들이 공동연구를 할 수 있도록 연구비를 지원했다. 예를 들어 우리 대학 도예학과 교수와 기계시스템디자인학과 및 신소재학과 교수가 협업연구로 새로운 도자기 유약 및 표면처리 등 획기적인 기술을 개발한 사례가 있다. 연구자들 간 협력과 교류가 새로운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도출하는 중요한 출발이다.” ■김동환 총장은 서울대 기계설계학과 및 대학원 졸업 후 미국 조지아공대에서 기계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8년 서울과기대 교수로 부임한 이후 2023년 12월 총장으로 취임했다. 산업현장에 대한 이해가 높은 로봇 공학자 출신으로 행정력과 추진력을 겸비해 115년 역사의 서울과기대를 ‘창학’ 수준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는 평이다. AI 시대에 요구되는 첨단 분야 인재와 융복합형 창의력을 갖춘 인재 육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 대한기계학회 회장을 지냈다. 최광숙 대기자
  • 한은 “원 환율, 당분간 위안화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일 것”

    한은 “원 환율, 당분간 위안화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일 것”

    원화가 대미 수출 공통분모를 가진 중국 위안화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경향(동조화)이 가장 크며 이 같은 경향은 당분간 게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이 16일 발간한 ‘최근 원화와 위안화의 동조화 배경 및 특징’ 보고서에 따르면, 원화는 33개국 중 위안화와의 동조화 계수(0.31)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 계수는 국가별 환율변동을 설명하는 국제통화 바스켓(달러, 유로, 엔화, 위안화) 중 위안화가 차지하는 비중이 31%에 이른다는 뜻이다. 원화와 위안화 간 동조화는 그동안에도 높은 수준을 지속해왔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1기 미·중 무역갈등기(2018년 4월~2019년 9월), 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기(2022년 2월~2023년 4월), 트럼프 대통령 재선 전후 시기(2024년 10월 이후)에 동조화가 높았다. 보고서는 높은 동조화의 배경으로 글로벌 거시경제 여건을 반영한 미 달러화 가치가 원화와 위안화에 공통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점, 우리나라의 높은 대중 무역의존도, 외환시장 거래관행 등을 꼽았다. 시기별 특징을 보면 원화와 위안화 간 동조화는 2020년 이후 구조적으로 약화됐다. 2018~2019년 미중 무역갈등,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에 따라 한중 무역비중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원화와 위안화 간 동조화 계수의 장기평균도 2020년 8월 이전엔 0.36이었지만 이후 0.21로 낮아졌다가 최근 다시 상승하고 있다. 한은은 “이는 트럼프 2기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인해 대미 수출 비중이 높은 중국과 한국 모두 높은 교역충격에 노출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한은은 “통화 절하 충격이 왔을 때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과 한국의 수출경쟁이 더 심화할 것이므로 기본적으로 동조화가 강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2023년 12월 이후 동조화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고 봤다. 한은은 “최근 시기는 원화와 위안화가 동조화 국면에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당분간 위안화 향방에 따라 원화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쪼개기 상장·상폐에 반기 들고 주주환원 요구…소액주주 행동주의 힘 받는다

    쪼개기 상장·상폐에 반기 들고 주주환원 요구…소액주주 행동주의 힘 받는다

    여당 지도부가 상법 개정안 처리를 최우선 과제로 천명하면서 앞으로 소액주주와 행동주의 펀드의 입김이 강해질 전망이다. 시장에선 이들의 개입이 경영진 견제와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기대와 경영권 위협이 커질 것이란 우려가 섞여있다. 주주행동 플랫폼 액트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기업 엘티씨의 알짜 자회사 엘에스이 분리 상장 추진에 반대하는 주주연대와 함께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에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4일 액트 전자서명 시스템을 통해 확보한 지분 6.4%의 주주 서명을 바탕으로 한 탄원서다. 11일 기준 전체 주식의 9.61%가 연대에 참여한 상태다. 반도체 웨이퍼 세정 장비를 생산하는 엘에스이는 지난 2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했는데, 모회사인 엘티씨도 코스닥 상장사인 터라 중복상장이란 지적이다. 소액주주들은 지난해 엘에스이의 연결 매출액이 모회사의 71%에 달하는 등 자회사 실적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쪼개기 상장까지 하면 모회사의 가치가 떨어질 것이라 우려한다. 액트는 이외에도 다음달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되는 세종메디칼의 주주연대와 한국거래소에 상장유지를 호소하고, 이재명 대통령 취임일에 맞춰 상법 개정 촉구 성명서를 대통령실과 국회에 전달하기도 했다. ‘이사의 주주 충실 의무 도입’과 ‘전자주주총회 전면 의무화’를 골자로 한 성명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런 내용을 담은 상법 개정안을 이달 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이 공약한 자사주 소각 제도화도 향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행동주의 펀드들은 기업의 지분을 적극적으로 매집하고 있다. 토종 사모펀드 운용사 스틱인베스트먼트의 2대주주인 미국 소형 운용사 미리캐피탈은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스틱인베 주식 7만 8000주(0.18%)를 장내 매수해 지분율을 12.39%로 끌어올렸다. 국내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도 스틱인베 지분 6.64%를 보유하고 있다. 둘의 지분을 합치면 도용환 스틱인베 회장 지분율(13.46%)을 훌쩍 뛰어넘는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치과용 의료기기 기업 덴티움의 3대주주이기도 한데, 향후 주주환원 정책을 요구하는 등 행동을 본격화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영국 데이터 분석 기관 인사이티아에 따르면 행동주의 펀드 목표물이 된 한국 기업의 수는 2017년 3곳 수준이었으나, 2022년 49곳, 2023년 77곳 등으로 늘었다. 이런 주주행동이 주주환원 확대 등으로 이어지면 향후 추가 투자가 이어지면서 기업가치 제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반대로 단기간 무리하게 주가를 끌어올리려다 기업의 기초체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단 지적이 나온다. 기업들은 의사결정 지연, 소송 남발 등도 우려하고 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보고서에서 “행동주의 캠페인이 성공한 기업의 기업 가치는 1~3년 후 1.4% 포인트 개선됐지만, 4년 이후에는 2.4% 포인트 악화돼 저평가가 심화됐다”고 했다. 일시적으로 기업가치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더라도 장기적으로는 저평가가 심화된단 것이다. 반면,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현재 우리나라 기업에 투자하는 이들은 단기적 시세차익을 기대하는 경향이 있지만, 상법 개정으로 주주 권리가 강화되면 기업이 투자자로부터 외면받지 않으려고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더 노력하고, 배당을 받으려는 장기 투자자도 많아질 것”이라고 했다.
  • 진돗개 털색은 특정 유전자 변이로 결정

    진돗개 털색은 특정 유전자 변이로 결정

    천연기념물이자 우리나라 대표 토종 견종인 진돗개의 다양한 털색이 특정 유전자 변이로 결정된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규명됐다. 농진청은 털색이 다양한 진돗개 112마리의 유전체 정보를 고해상도로 분석한 결과 유전자(CBD103, MC1R, ASIP)에서 고유의 털색 변이를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네눈박이(블랙탄) 개체의 유전체 정보에서 다른 털색 개체에서는 보이지 않는 고유한 유전자 변이(CBD103)가 발견됐다. 이는 외국 견종에서는 확인되지 않는 진돗개만의 특징이다. 또 이 개체군에서는 서유라시아 지역 고대 늑대와 유사한 유전자형이 관찰돼 진돗개 조상견과의 유전적 연관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번 연구는 진돗개의 털색이 어떤 유전자의 변이로 결정되는지를 고해상도 유전체 분석을 통해 밝혀낸 사례다. 특히 국제 품종 등록 기준 수립에 필요한 과학적 정보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향후 진돗개의 국제 공신력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제노믹스’(Genomics·IF 3.4)에 게재됐다. 한만희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장은 “이번 진돗개 심층 유전체 분석은 우리나라 토종개인 진돗개의 진화적 다양성과 유전적 가치를 정립하는 데 도움이 됐다”며 “진돗개 혈통 보존과 천연기념물로서 품종 가치를 높이는 후속 연구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21~22일 신촌 연세로서 ‘프랑스 거리음악축제’

    21~22일 신촌 연세로서 ‘프랑스 거리음악축제’

    서울 서대문구는 올해 프랑스 거리음악축제 ‘페트 드 라 뮈지크 (Fete de la musique)’를 오는 21∼22일 신촌 연세로 일대에서 연다고 16일 밝혔다. 프랑스에서는 1982년부터 매년 하지 때마다 음악가들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무료로 연주하며 관객과 소통하는 거리음악축제가 열린다. 또 그 취지에 공감하는 축제들이 세계 120여개국에서 펼쳐진다. 21일 오후 6시부터 개막식에 이어 퓨전 국악 밴드 ‘국악인가요’, 재즈 보컬리스트 ‘애쉬’, 이번 축제를 위해 내한한 프랑스 인기 가수 ‘마들렌’이 잇따라 무대에 오른다.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21일 정오부터 오후 8시까지, 22일에는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푸드마켓, 플리마켓, 체험부스가 운영된다. 부르고뉴식 소고기 스튜, 구르메 소시지, 바게트, 크레이프 등 프랑스 음식을 구매할 수 있다. 프랑스 감성의 소품 체험, 프랑스 TV 채널인 ‘TV5 몽드’ 홍보 부스도 운영된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이번 거리음악축제가 우리나라와 프랑스의 문화 교류를 증진하고 주말 신촌을 찾는 많은 분께 행복감을 선사하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물 대신 음료, 바쁘다고 소변 참다 혼수상태…한쪽 신장 퉁퉁 부은 20대男, 의사 진단은

    물 대신 음료, 바쁘다고 소변 참다 혼수상태…한쪽 신장 퉁퉁 부은 20대男, 의사 진단은

    대만에서 한 20대 남성이 물 대신 테이크아웃 음료를 매일 두 잔 마시고 소변을 참는 습관을 키우다 급성 신우신염이라는 진단을 받고 급기야 혼수상태에 빠졌다. 이 남성의 이같은 습관이 신장 결석과 감염을 초래해 심각한 신장 질환으로 이어졌다는 게 의사의 분석이다. 여름철 물 대신 당도 높은 음료를 즐겨 찾거나 바쁘다고 화장실에 가는 것조차 미루는 습관이 있다면 주의해야 한다. 대만 타이중에 사는 남성 린모(23)씨는 최근 소변에 적혈구가 섞여 나오는 혈뇨 증상이 나타나 병원에서 약 처방을 받았다. 사흘 동안 약을 먹고 증상이 나은 줄 알았지만 돌연 발열과 오한이 계속되자 병원을 찾았다. 신장의 염증 수치가 급격히 높아진 린씨는 병원에서 급성 신우신염이라는 진단을 받고 입원 치료를 받았다. 돌연 혈압이 60㎜까지 떨어져 혼수상태에 빠진 린씨는 결국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대만 중광신문망 등에 따르면 린씨를 진료한 병원의 비뇨기과 전문의인 황핀뤼 의사는 린씨의 복부를 컴퓨터단층촬영(CT)한 결과 오른쪽 신장에서 0.1㎝ 크기의 결석이 2개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오른쪽 신장이 비대해졌고 염증 수치가 정상 수준의 90배까지 치솟았다. 황 의사는 “혼수상태에 빠진 동안 간이 손상된 것으로 보이며, 이때 간 수치가 급격히 높아지고 황달 증상이 나타나기도 했다”면서 “린씨는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를 한 뒤 염증 수치가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덥다고 음료만 마셨다간 탈수→신장결석평소 몸이 불편한 줄 전혀 느끼지 못했던 린씨의 건강이 급속도로 악화된 원인은 평소 즐겨 마시는 음료와 소변을 참는 습관에 있었다. 린씨는 평소 물을 거의 마시지 않는 대신 출근길에 늘 테이크아웃 음료 2잔을 사서 근무시간 내내 마셨다. 대만의 테이크아웃 음료 전문점에서 판매하는 밀크티와 홍차, 우롱차 등 음료에는 설탕이 많이 함유돼 있으며, 우리나라의 테이크아웃 음료보다 용량이 크다. 린씨는 건강을 생각해 음료를 주문할 때 설탕 함량을 반으로 줄인 ‘반당(半糖)’ 음료만 주문했지만, 그럼에도 하루 2잔을 마시면서 섭취하는 설탕의 양은 상당했다. 이처럼 음료에 들어있는 첨가당은 신장결석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소변 안에 들어있는 칼슘, 요산, 시스틴 등이 신장 안에서 돌처럼 굳어진 뒤 요관을 따라 이동하는데, 크기가 큰 결석은 소변을 통해 배출되지 않고 콩팥, 요관, 요도, 방광 등에 쌓여 각종 문제를 일으킨다. 당도가 높은 음료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체내 요산 수치가 증가해 결석이 생겨날 위험이 커진다. 린씨는 또한 물을 마시지 않는 습관이 탈수 증상을 초래했으며 이 역시 신장결석의 원인이 됐다. 또 일이 바쁘다는 이유로 업무 시간에는 소변을 참았는데, 이로 인해 혈뇨와 신장 간염이 발생하고 급성 신우신염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황 의사는 린씨에게 물을 많이 마시고 설탕이 든 음료를 줄이며, 소변을 참지 말 것을 당부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