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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갈이가 웬 말이냐’…5대 은행 사외이사 교체 25% 그쳐

    ‘물갈이가 웬 말이냐’…5대 은행 사외이사 교체 25% 그쳐

    5대 금융지주 사외이사 물갈이폭이 24.3%에 그쳤다. 금융당국이 금융권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사외이사 독립성 강화를 주문해 놓은 터라 물갈이 기대가 컸지만,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대다수가 고스란히 연임됐다. NH농협금융지주는 31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7명 가운데 2명을 새로 선임한다. 앞서 주총을 진행한 KB·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까지 5대 금융지주로 보면 이번 주총을 통해 새로 교체된 사외이사는 37명 가운데 9명 정도다. KB가 3명, 하나와 우리가 각 2명씩 새로 뽑았다. 신한은 기존 사외이사 전원이 자리를 지켰다. 5대 금융지주 사외이사 41명 중 31명(75.6%)이 임기 만료였다. 현행법에 따라 이사회에는 사외이사를 3명 이상 둬야 하는데, 사외이사들이 이사회 안건에 100% 가까운 찬성표를 던져 감시 기능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금융당국은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의 금융회사 지배구조 문제를 지적하면서 사외이사 독립·전문성 강화를 주문한 바 있다.
  • 우리금융 임종룡호, 내부 통합·비은행 강화 ‘투트랙 도전’

    우리금융 임종룡호, 내부 통합·비은행 강화 ‘투트랙 도전’

    ‘임종룡호’ 깃발을 단 우리금융그룹이 24일 본격 출범한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내정자는 향후 우리금융그룹 내 고질병으로 꼽히는 한일·상업 파벌 싸움 타파에서부터 내부통제 강화,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 등 산적한 과제를 안고 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그룹은 24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임 내정자 선임을 확정한다. 임 내정자는 자신을 둘러싼 관치 논란에도 불구하고 회장 후보로 지정된 이후 인사와 조직 개편을 주도하고, 노동조합과 영업점을 방문하는 등 광폭 행보를 보이며 사실상 업무를 시작한 상태다. 임 내정자의 취임 후 최대 과제로는 우선 우리금융과 우리은행 내부의 파벌싸움 타파가 꼽힌다. 우리은행은 외환위기 여파로 1999년 한일은행과 상업은행의 합병을 통해 탄생했다. 이후 경영진 인사 때마다 두 은행 출신이 갈등을 빚으면서 논란이 일었다. 금융권 관계자는 “능력에 따른 인사보다는 파벌과 계파에 따른 인사로 우리금융의 발전을 가로막은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실제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지난해부터는 차기 회장직을 노린 파벌 간 물밑 싸움이 격화됐다. 다른 금융지주사들과 비교해 유독 우리금융지주 회장을 놓고 유력 후보의 약점 등에 대한 흑색선전이 난무했다. 업계에서는 한일은행 출신인 손 회장과 이에 반대하는 상업은행 출신들 간의 파벌싸움에서 비롯된 것으로 해석했다. 이에 우리금융 내부에서조차 외부 출신인 임 내정자가 오히려 차기 회장으로 적합하다는 의견에 힘이 실렸다. 임 내정자가 지난 7일 내정자 신분으로 인사교체와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 상업·한일은행 출신을 비등하게 구성한 것도 이 같은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임 내정자는 취임 후 사의를 표명한 이원덕 우리은행장의 후임 선임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비은행 부문 사업 확장에서도 임 내정자에 대한 우리금융 내부의 기대가 크다. 우리금융은 과거 민영화 과정에서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 우리아비바생명(현 DGB생명) 등을 매각했다. 5대 금융지주 중 유일하게 증권사와 보험사가 없어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가 우리금융의 숙원사업으로 꼽힌다. 우리금융은 지난달 벤처캐피털(VC)인 다올인베스트먼트를 인수하면서 몸집 불리기 시동을 걸었다. 임 내정자는 과거 농협금융 회장을 지낼 때 NH투자증권을 인수한 경험이 있어 우리금융의 비은행 부문 사업 확장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최근 조직개편에서 미래사업추진 부문을 신설한 것도 증권사 인수 등 비은행 부문을 강화하고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기 위한 차원이다. 지배구조 혁신과 내부통제 강화도 풀어야 할 숙제다. 정부는 최근 우리금융지주 등 소위 주인 없는 회사로 불리는 소유분산기업에 대한 지배구조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임 내정자가 이 같은 기조에 발맞춰 조직 시스템 개혁을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라임펀드 불완전판매, 700억원대 직원 횡령 사고 등으로 드러난 내부통제 미비점도 개선해야 한다. 다만 내부 출신이 아닌 만큼 ‘관치’, ‘모피아’(기획재정부+마피아), ‘낙하산’이란 꼬리표는 임기 내내 부담이 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금융당국의 기조에 따르는 모습을 보일 경우 자칫 관치금융에 앞장선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
  • 금융권 주총 위크… ‘CEO·사외이사·배당’에 쏠린 눈

    금융권 주총 위크… ‘CEO·사외이사·배당’에 쏠린 눈

    이번 주 4대 금융지주를 시작으로 금융지주 주주총회가 줄줄이 열린다. 금융권은 ‘진옥동호’ 출범, 사외이사 연임, 배당 확대에 주목하고 있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오는 23일 신한금융지주에 이어 24일 우리금융지주·하나금융지주·KB금융지주 등 4대 금융지주의 정기 주총이 열린다. 이어 30일 DGB금융지주, JB금융지주가 주총을 연다. NH농협금융지주 주총은 이달 말쯤 열릴 예정이다. 신한금융은 이번 주총에서 대표이사 회장에 진옥동 내정자를 선임하는 안건을 표결에 부친다. 당초 진 내정자의 선임이 확실시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지난 16일 신한금융 지분 7.69%를 보유한 최대 주주 국민연금공단이 ‘기업가치 훼손’ 등을 이유로 주총에서 진 내정자 선임 안건 반대표를 행사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연금은 진 내정자 선임 반대 사유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명시하지 않았으나 라임펀드 사태 등에 따른 징계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진 내정자 선임에 큰 무리가 없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우리사주조합(4.96%) 등 우호 지분이 꽤 있고, 전체 주식의 약 70%를 보유한 외국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참고하는 자문사 ISS가 진 회장 내정자의 선임에 찬성 의견을 냈기 때문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외국인 주주들이 반대나 기권 표를 던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실제 표결을 해봐야 알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우리금융은 24일 임종룡 차기 회장 내정자를 선임한다. 지난해 역대급 돈잔치 속 ‘거수기’라는 비판을 받았던 금융지주 사외이사는 이번 주총에서 70% 이상이 재추천돼 연임될 예정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선임 후보에 오른 사외이사 25명 가운데 18명(72%)이 이미 현직 사외이사다. 통상 추천된 후보가 주총에서 선임되지 않는 경우는 드물다는 점을 고려하면 대부분 후보의 연임이 유력하다. 금융당국의 압박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금감원은 앞서 감독당국과 이사회 간 직접 소통을 정례화하고 은행 이사회 구성의 적정성과 이사회 경영진의 감시 기능 작동 여부 등을 면밀하게 점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4대 금융지주는 또 이번 주총에서 확대된 배당 성향 정책을 결의한다. 신한금융은 2022년 결산 기준 주당 865원의 현금 배당금을 지급한다. 여기에 지난해 1·2·3분기를 포함한 연간 배당금은 2065원으로 2021년 기준 1960원보다 높으나, 실적이 좋았던 만큼 배당 성향은 26.04%에서 23.54%로 줄어든다. KB금융과 하나금융의 배당 성향은 각각 26%·27%로,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통해 총주주환원율을 높이기로 했다. 우리금융은 전기 25.29%보다 높은 26.19%의 배당 성향을 제시했는데, 연중 자사주 매입 소각을 통해 30% 수준의 주주환원율을 맞출 계획이다.
  • 막 오르는 금융지주 ‘주총 위크’…회장 선임·배당 눈길 끄네

    막 오르는 금융지주 ‘주총 위크’…회장 선임·배당 눈길 끄네

    이번 주 4대 금융지주를 시작으로 금융지주 주주총회가 줄줄이 열린다. 금융권은 ‘진옥동호’ 출범, 사외이사 연임, 배당 확대에 주목하고 있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오는 23일 신한금융지주에 이어 24일 우리금융지주·하나금융지주·KB금융지주 등 4대 금융지주의 정기 주총이 열린다. 이어 30일 DGB금융지주, JB금융지주가 주총을 연다. NH농협금융지주 주총은 이달 말쯤 열릴 예정이다. 신한금융은 이번 주총에서 대표이사 회장에 진옥동 내정자를 선임하는 안건을 표결에 부친다. 당초 진 내정자의 선임이 확실시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지난 17일 신한금융 지분 7.69%를 보유한 최대 주주 국민연금공단이 “기업가치 훼손” 등을 이유로 주총에서 진 내정자 선임 안건 반대표를 행사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연금은 진 내정자 선임 반대 사유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명시하지 않았으나 라임펀드 사태 등에 따른 징계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진 내정자 선임에 큰 무리가 없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우리사주조합(4.96%) 등 우호 지분이 꽤 있고, 전체 주식의 약 70%를 보유한 외국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참고하는 자문사 ISS가 진 회장 내정자의 선임에 찬성 의견을 냈기 때문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외국인 주주들이 반대나 기권 표를 던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실제 표결을 해봐야 알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우리금융은 24일 임종룡 차기 회장 내정자를 선임한다. 지난해 역대급 돈 잔치 속 ‘거수기’라는 비판을 받았던 금융지주 사외이사는 이번 주총에서 70% 이상이 재추천돼 연임될 예정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선임 후보에 오른 사외이사 25명 가운데 18명(72%)이 이미 현직 사외이사다. 통상 추천된 후보가 주총에서 선임되지 않는 경우는 드물다는 점을 고려하면 대부분의 후보의 연임이 유력하다. 금융당국의 압박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금감원은 앞서 감독당국과 이사회 간 직접적인 소통을 정례화하고 은행 이사회 구성의 적정성과 이사회 경영진의 감시 기능 작동 여부 등을 면밀하게 점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4대 금융지주는 또 이번 주총에서 확대된 배당 성향 정책을 결의한다. 신한금융은 2022년 결산 기준 주당 865원의 현금 배당금을 지급한다. 여기에 지난해 1·2·3분기를 포함한 연간 배당금은 2065원으로 2021년 기준 1960원보다 높으나, 실적이 좋았던 만큼 배당 성향은 26.04%에서 23.54%로 줄어든다. 다만 신한금융은 3000억원의 자사주 소각을 통해 총주주환원율을 전기 대비 4% 포인트 상승한 30% 수준으로 맞췄다. KB금융과 하나금융의 배당 성향은 각각 26%, 27%로,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통해 총주주환원율을 높이기로 했다. 우리금융의 배당 성향은 전기 25.29%보다 높은 26.19%를 제시했고 연중 자사주 매입 소각을 통해 30% 수준의 주주환원율을 맞출 계획이다.
  • SVB 사태에 된서리 맞은 은행주 ... “당분간 투심 악화 불가피”

    SVB 사태에 된서리 맞은 은행주 ... “당분간 투심 악화 불가피”

    연초 훈풍이 불었던 국내 은행주가 미국발(發) 뱅크런 위기로 인한 된서리를 맞고 있다. ‘은행도 안전하지 않다’는 공포가 확산되며 4대 금융지주 주가는 연고점 대비 20% 안팎 급락했다. 미 실리콘밸리은행(SVB) 등 파산 도미노를 겪고 있는 은행들과 달리 국내 은행은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지만 은행주에 대한 투심 악화와 이로 인한 주가 하락은 당분간 불가피해 보인다. SVB 파산 사태에 국내 은행주 급락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 주가는 연고점을 찍었던 1월 중순에서 SVB 파산 사태로 주가가 급락한 지난 16일까지 18~23% 하락했다. 하나금융지주는 5만 3100원(1월 26일)에서 4만 650원까지 하락해 23.4%의 낙폭을 기록했다. 신한지주는 4만 4900원(1월 26일)에서 3만 4450원까지 23.2% 하락했으며 KB금융은 연고점 대비 19.9%, 우리금융지주는 18.7% 하락했다. 4대 금융지주 주가는 연초 ‘반짝 랠리’로 달아올랐다. 금리 상승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의 주주행동으로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 친화정책을 강화하는 흐름이 이어지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그러나 정부와 금융당국이 금융권을 압박하고 나서면서 상승세는 꺾였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은행의 ‘이자 장사’와 ‘성과급 잔치’를 비판하면서 대출 금리를 낮추고 성과보상체계를 점검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은행 과점체제’를 깨는 방안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하면서 규제 이슈가 부각되자 주가는 하락 전환했다. 여기에 SVB를 시작으로 미국과 유럽의 은행을 둘러싼 위기가 고조되자 국내 은행주도 동반 급락했다. 우리나라 은행은 여수신 비율이 90% 이상으로 예대마진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는 만큼 총자산의 절반 이상을 유가증권에 투자한 SVB와는 자산 구조 자체가 다르다. 크레디트스위스(CS)는 장기간 이어진 실적 악화로 리스크가 부각됐지만 국내 은행은 자산 건전성이 높다. 그럼에도 미국과 유럽의 주요 은행주들의 동반 하락을 국내 은행주도 비껴가지 못했다. 반등했던 미 금융주 하락에 당분간 약세 불가피 국내 은행주는 17일 반등에 성공했으나 당분간 주가 약세를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17일(현지시간) CS 주가는 재차 8% 급락하고 미국 퍼스트 리퍼블릭의 주가는 32% 폭락했다. 11개 미국 대형은행으로부터 300억달러를 지원받았지만 장 마감 후 회사가 배당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데 따른 여파다. JP모건,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 골드만삭스 등 주요 금융주도 3% 이상 하락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위기는 언제나 가장 취약한 부분을 건드리기에 저축은행, 상호금고 등 제 2금융권에서 뱅크런이 발생할 가능성도 간과할 수 없다”면서 “국내 은행의 실질 주실이 발생할 가능성은 적지만 전반적인 투자 심리 위축에 따른 은행주의 주가 변동성은 확대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인사]

    ■우리금융지주 ◇부문장 선임△전략부문 이정수 상무 △미래사업추진부문 김건호 상무△재무부문 이성욱 부사장 △디지털·IT부문 옥일진 전무△리스크관리부문 박장근 상무△경영지원부문 이해광 본부장△준법감시인 전재화 상무보 △감사부문 정규황 본부장 ■우리은행 ◇그룹장 선임△국내영업부문 이석태 부행장△중소기업그룹 정연기 부행장△기관그룹 조세형 본부장△자산관리그룹 송현주 부행장보△연금사업그룹 박봉순 본부장△기업투자금융부문 강신국 부행장△글로벌그룹 윤석모 부행장보△IB그룹 기동호 부행장보△부동산금융그룹 김범석 부행장보△외환그룹 류형진 부행장보△투자상품전략그룹 정현옥 본부장△자금시장그룹 이문석 부행장△디지털전략그룹 옥일진 부행장보△IT그룹 고정현 부행장△정보보호그룹 김백수 부행장보△여신지원그룹 성윤제 부행장보△리스크관리그룹 박장근 부행장보△금융소비자보호그룹 조병열 부행장보△경영지원그룹 전성찬 본부장△경영기획그룹 유도현 부행장보△준법감시인 박구진 부행장보
  • 우리금융 임종룡號, CEO 물갈이… 이원덕 행장도 사의

    우리금융 임종룡號, CEO 물갈이… 이원덕 행장도 사의

    임종룡 차기 우리금융 회장 내정자의 취임을 앞두고 우리금융에 대대적인 인사 칼바람이 불었다. 임기가 만료된 자회사 수장들이 전격 교체된 가운데, 이원덕 우리은행장은 연말까지 남은 임기에도 불구하고 사의를 밝혔다. 우리금융은 “이 행장이 임 내정자의 경영상 부담을 덜어 주는 뜻에서 사의를 표명했다”고 7일 밝혔다. 이 행장은 한일은행 출신으로 임 내정자와 함께 차기 회장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후임 우리은행장은 임 내정자의 취임 직후 경영승계 프로그램을 가동해 선임할 방침이다. 주요 보직자 서너 명을 후보군으로 정해 일정 기간 성과를 분석한 뒤 적임자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에서 결정하는 방식이다. 이날 우리금융 이사회는 자추위를 열고 외부 전문가를 영입한 우리프라이빗에쿼티(PE)를 제외한 카드, 캐피탈, 종합금융 등 재임 2년 이상 임기 만료 자회사 대표를 전원 교체하기로 했다. 자회사 14곳 중 7곳에 새로운 인물이 대표 후보로 추천됐다. 신임 내정자 7명 가운데 한일은행 출신 2명, 상업은행 출신 3명으로 균형을 맞췄다는 평가다. 우리은행이 한일은행과 상업은행 합병으로 출범한 만큼 내부 통합은 임 내정자의 주요 과제이기도 하다. 현재 우리은행에 몸을 담고 있는 박완식 개인·기관그룹장, 조병규 기업그룹장, 김응철 외환그룹장은 각각 우리카드, 우리금융캐피탈, 우리종합금융의 대표 자리를 나눠 가졌다. 박 내정자는 한일은행 출신, 조 내정자와 김 내정자는 상업은행 출신이다. 또 다른 상업은행 출신인 김정록 우리은행 준법감시인은 우리펀드서비스 대표로 추천됐다. 우리자산신탁 대표에는 한일은행 출신 이종근 우리금융지주 경영지원부문 전무, 우리금융저축은행 대표에는 전상욱 우리금융지주 미래성장총괄 사장이 내정됐다. 전 내정자는 한국은행을 거쳐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연구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우리자산운용 대표 자리는 최영권 현 대표의 임기가 올해 7월 말까지이지만, 외부 인사를 영입하면서 남기천 전 멀티에셋자산운용 대표로 교체된다. 외국계 투자은행 출신인 김경우 우리PE 대표는 지난해 12월 임기가 만료됐지만 외부 전문가라는 이유로 유임됐다. 지난해 12월 임기가 만료된 최광해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의 자리는 차기 후보가 정해지지 않았다. 한편 임 내정자의 의지에 따라 우리금융은 대대적인 조직 슬림화와 임원 감원을 단행했다. 지주 부문은 11개에서 9개로 축소됐고, 임원은 11명에서 7명으로 줄었다. 우리은행 역시 이날 조직 개편을 통해 임원수를 19명에서 18명으로 줄이고, 이 가운데 12명을 교체 배치했다.
  • 임종룡호 우리금융 인사 칼바람…이원덕 행장 사의

    임종룡호 우리금융 인사 칼바람…이원덕 행장 사의

    임종룡 차기 우리금융 회장 내정자의 취임을 앞두고 우리금융에 대대적인 인사 칼바람이 불었다. 임기가 만료된 자회사 수장들이 전격 교체된 가운데, 이원덕 우리은행장은 연말까지 남은 임기에도 불구하고 사의를 밝혔다. 우리금융은 “이 행장이 임 내정자의 경영상 부담을 덜어 주는 뜻에서 사의를 표명했다”고 7일 밝혔다. 이 행장은 한일은행 출신으로 임 내정자와 함께 차기 회장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후임 우리은행장은 임 내정자의 취임 직후 경영승계 프로그램을 가동해 선임할 방침이다. 주요 보직자 서너 명을 후보군으로 정해 일정 기간 성과를 분석한 뒤 적임자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에서 결정하는 방식이다. 이날 우리금융 이사회는 자추위를 열고 외부 전문가를 영입한 우리프라이빗에쿼티(PE)를 제외한 카드, 캐피탈, 종합금융 등 재임 2년 이상 임기 만료 자회사 대표를 전원 교체하기로 했다. 자회사 14곳 중 7곳에 새로운 인물이 대표 후보로 추천됐다. 신임 내정자 7명 가운데 한일은행 출신 2명, 상업은행 출신 3명으로 균형을 맞췄다는 평가다. 우리은행이 한일은행과 상업은행 합병으로 출범한 만큼 내부 통합은 임 내정자의 주요 과제이기도 하다. 현재 우리은행에 몸을 담고 있는 박완식 개인·기관그룹장, 조병규 기업그룹장, 김응철 외환그룹장은 각각 우리카드, 우리금융캐피탈, 우리종합금융의 대표 자리를 나눠 가졌다. 박 내정자는 한일은행 출신, 조 내정자와 김 내정자는 상업은행 출신이다. 또 다른 상업은행 출신인 김정록 우리은행 준법감시인은 우리펀드서비스 대표로 추천됐다. 우리자산신탁 대표에는 한일은행 출신 이종근 우리금융지주 경영지원부문 전무, 우리금융저축은행 대표에는 전상욱 우리금융지주 미래성장총괄 사장이 내정됐다. 전 내정자는 한국은행을 거쳐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연구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우리자산운용 대표 자리는 최영권 현 대표의 임기가 올해 7월 말까지이지만, 외부 인사를 영입하면서 남기천 전 멀티에셋자산운용 대표로 교체된다. 외국계 투자은행 출신인 김경우 우리PE 대표는 지난해 12월 임기가 만료됐지만 외부 전문가라는 이유로 유임됐다. 지난해 12월 임기가 만료된 최광해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의 자리는 차기 후보가 정해지지 않았다. 한편 임 내정자의 의지에 따라 우리금융은 대대적인 조직 슬림화와 임원 감원을 단행했다. 지주 부문은 11개에서 9개로 축소됐고, 임원은 11명에서 7명으로 줄었다. 총괄사장제와 수석부사장제를 폐지하고 지주 전체 인력을 20% 감축했다. 우리은행 역시 이날 조직 개편을 통해 임원수를 19명에서 18명으로 줄이고, 이 가운데 12명을 교체 배치했다.
  • 4대 은행주 시총 한 달 새 6조 증발

    올해 초만 하더라도 쭉쭉 뻗어 갔던 4대 금융지주의 주가가 폭락하면서 관련 시가총액(시총)이 한 달 새 6조원 가까이 증발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B금융·신한지주·우리금융지주·하나금융지주 등 4대 금융지주의 지난 3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한 달 전인 2월 6일과 비교해 5조 9100억원 줄었다. 최근 들어 주가가 곤두박질친 탓이다. KB금융이 -10.2%로 낙폭이 가장 컸고 신한지주(-9.5%), 하나금융지주(-8.0%), 우리금융지주(-5.0%)가 그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코스피 하락률인 0.2%와 비교하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 것이다. 주가 급락은 당국의 ‘은행 때리기’에 발목이 잡힌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 1월만 하더라도 은행주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컸다. 신한은행이 자본비율 12%대를 초과한 부분에 대해 주주 환원을 원칙으로 삼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발표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여기에 분기 배당과 부동산 규제 완화에 따른 실적 상승 기대감이 겹쳤고 실적까지 뒷받침돼 상승 랠리가 이어졌다. 그러나 같은 달 말 윤석열 대통령이 ‘은행은 공공재’라고 강조한 것을 시작으로 당국이 은행 과점 문제를 파고들면서 은행주는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주가 급등에 따른 피로감도 주가 하락을 유도했다는 분석이다. 당국이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은행의 공공성 강화 방안을 마련하는 데 속도를 내면서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은행의 핵심 지표인 순이자마진(NIM) 상승세가 꺾여 이익이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다.
  • [데스크 시각] KT와 포스코에 정부가 할 일/박상숙 산업부장

    [데스크 시각] KT와 포스코에 정부가 할 일/박상숙 산업부장

    낙하산이냐 아니냐. KT 차기 수장을 둘러싼 드라마가 회를 거듭할수록 드는 궁금증이다. 나흘 전 대표이사 지원자 재공모 마감 결과 모두 34명이 출사표를 냈다. 내부 인사는 그렇다 쳐도 현 대표의 셀프 연임에 제동을 걸고 후보자를 재모집한 것치고는 ‘반짝반짝’하는 외부 후보자도 그다지 눈에 띄지 않는다. 게다가 예상대로 정치인 여럿이 이름을 올려 이번에도 낙하산을 내리꽂는 건 아닌지 의구심만 짙어지고 있다. 정부가 ‘보이지 않는 손’을 행사하는 KT, 포스코 등과 금융지주사들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회장직을 두고 진통이 반복되고 있다. 얼마 전 대통령이 이들 ‘주인 없는 회사’에 대한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코드(기관투자자의 적극적 경영권 행사)를 주문(?)하고 나서부터 파장은 확산일로다. ‘경선 과정이 공정하지 못하다’는 국민연금의 으름장에 KT는 최고경영자(CEO) 선임 절차를 원점으로 되돌렸고, 우리금융지주에선 결국 넘버원이 갈렸다. 한 번 회장으로 영원히 회장을 하려고 했던 무리수가 정부 개입을 부른 측면이 적지 않다. CEO 견제 역할을 해야 할 이사회가 측근과 지인들로 채워져 특정인의 조직 사유화를 막지 못하는 일도 빈번했다. 갖가지 비위 혐의를 받았던 CEO들이 수명연장에 성공했던 이유다. 어떤 조직이든 자체 개혁이나 자정 작용에 둔감하면 외부의 칼을 맞게 돼 있다. 이런 맥락에서 정부 개입은 필요악이라는 주장도 이해는 간다. 하지만 말 타면 경마 잡히고 싶다던가. 최근 펼쳐지는 상황은 지배구조 개선이라는 명분을 내걸고 속으로는 ‘내 사람 챙기기’의 실리를 노리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사고 있다. 얼마 전 우리금융회장직이 낙착된 경위도 불신을 자초하는 대목이다. 국민연금의 행태 또한 문제다. 노후를 대비한 근로자가 낸 돈을 잘 운용해서 최대한 수익을 올리는 게 국민연금이 존재하는 이유다. 이런 차원에서 투자 기업 경영의 투명성, 신뢰성 제고를 요구하는 일은 당연하다. 그러나 뜬금없이 정치적 코드에 맞춰 물갈이 선봉에 나선 모양새는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든다. 국민연금이 KT 대표의 연임을 막아선 기사에 “내가 낸 국민연금을 이렇게 쓰라고 한 적 없다”, “그럼 국민연금이 주인이냐”는 등 곱지 않은 댓글들이 달리는 까닭이다. 오너가 없는 회사들에 대한 ‘관치’의 비판과 우려를 지금 정부는 어떻게 해소할 생각인지 궁금하다. 정부의 개입이 정당성을 얻으려면 친정권 인사나 고위 관료 출신을 책임자로 앉힐 것이 아니라 해당 기업들이 시장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운용하는 데에 중점을 둬야 할 것이다. 실제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 야당의 공약임에도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도입에 찬성하는 통 큰 정치를 보여 준 바 있다. 노동이사제는 노동자가 이사회에 들어가서 의결 과정에 참여하는 제도다. 당시 민간기업으로의 확산을 우려한 경영계가 펄쩍 뛰었지만 여야가 의기투합해 일사천리로 법안을 통과시켜 지난해부터 일부 공공기관에서 시행 중이다. 노동과 인사 등 경영 전반의 개혁으로 가는 마중물이 되리라는 기대가 크다. 주인 없는 회사를 둘러싼 끝없는 논란도 이렇게 해결하면 안 될까. 사실 노동이사제와 같은 획기적인 조치가 없다면 오너 없는 기업의 이사회는 대체로 CEO의 친목 모임이 되거나 또는 정부 입맛에 맞는 거수기로 전락하게 된다. 정부 당국이 대표 교체 때마다 연기금을 통해 압력을 넣을 게 아니라 이사회를 투명하고 공정하게 구성할 수 있도록 규칙을 만들어 주는 것이 옳지 않을까. 그래야만 주인 없는 회사를 놓고 정부가 주인 노릇을 하려 한다는 눈총도 불식시키고 지배구조를 개선하려는 진심도 전달되지 않을까 싶다.
  • 정무위 전체회의…野, 은행 ‘돈잔치’·‘관치 금융’ 비판

    정무위 전체회의…野, 은행 ‘돈잔치’·‘관치 금융’ 비판

    국회 정무위원회 여야 의원들이 최근 고금리로 수혜를 입은 시중은행들에 대해 ‘돈잔치’를 벌인다며 질타했다. 야당은 은행들이 정부 입김으로 갈팡질팡 하다 혼선이 빚어졌다며 정부에 책임을 물었고, 여당은 국민 위화감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당국이 더욱 고삐를 죄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무위는 21일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이 업무보고를 위해 출석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진행했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부는 ‘김진태(강원지사)발 자금난’이 벌어지니 갑자기 은행들을 모아 놓고 은행채 발행을 줄이라고 압박했다가 한 달 뒤에는 은행채 발행을 허용하는 정책을 또 냈다”며 “결국 서민금융 위기의 주범은 윤석열 대통령과 금융위”라고 정부를 압박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과 정부가 ‘이자 칼춤’을 추는 선무당이자 ‘이자 폭탄’을 던지는 금융 폭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결국 금융당국이 오락가락한 탓에 대출 금리 급등으로 인한 서민경제 위기가 초래됐다고 본 셈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사회적 책임 의식이 부족한 시중은행들이 성과급 파티를 벌였다며 현재의 위기를 개별 은행 탓으로 돌렸다. 김희곤 의원은 “고금리에 서민 고통이 가중되는데도 은행은 반사적으로 막대한 이자 수익을 올리고 1조원 가까운 성과급 보상이 이뤄지니 비판 여론이 높아지는 것”이라며 “그런데도 ‘은행 때리기다, (금융지주 등의) 주가가 빠진다’는 식의 엉뚱한 반응들이 나오는 걸 보면서 아직도 금융 기득권들이 정신을 못 차렸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금융분야는 공공재적 성격이 강하다’며 대출금리 통제를 시사한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을 들어 “은행이 사익이 커지면 그에 상응한 공익적 역할을 하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관치금융’,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 관련 공세도 이어갔다. 박용진 의원은 “허창언 보험개발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서울법대 동기이고, (윤석열 캠프 출신인) 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회장에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내정자까지 이렇게 마구 (인사를) 해도 되는 것이냐”면서 이같은 인사를 금융불안 원인으로 꼽았다. 김성주 의원은 “대통령과 가까운 정치적 인사를 금융지주 회장에 임명하는 것은 과거 관치시대로 역행하는 것”이라면서 “3월에 4대 금융지주 사외이사들이 교체되는데 아마 대통령과 가까운 사람이거나 모피아(옛 재무부와 마피아의 합성어)거나 검사 출신일 것으로 예측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윤 대통령의 ‘공공재 발언’에 대해서도 “은행이 공공재라면 시중은행 다 없애 버리고 국책은행으로 하지, 왜 굳이 민간은행을 두겠느냐”며 위험성을 지적했다. 박성준 의원은 금감원에 ‘김 여사의 주가조작 사건을 조사하다가 은폐한 것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2012년 작성된 도이치모터스 불공정거래 조사 자료라는 보고서가 작년 재판에서 참고자료로 제출됐다”며 “2013년 경찰이 내사를 벌인 것을 보면 이미 금융당국에서 이상 거래를 적발해 조사한 것 아니냐. 금감원이 뭔가 숨기는 것 같은 느낌”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이복현 금감원장은 “금감원이 도이치모터스와 관련해 조사한 것은 대량보유 주식 보고 의무인 ‘5% 룰’ 위반 건 외에는 없다”며 자체조사 의혹을 일축했다. 한편 정무위는 이날 회의에서 피해자를 직접 만나 현금을 전달받는 ‘대면편취형’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해서도 법률적으로 구제하는 내용을 담은 ‘통신사기피해환급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현행 법체계 하에서는 사기이용계좌를 추적해 지급정지 조치를 취하는 등 ‘계좌 간 송금·이체된 보이스피싱’에 대한 구제만 이뤄진다.
  • 9곳 CEO 공석… ‘주인 없는 회사’ 우리금융 인사에 쏠린 눈

    9곳 CEO 공석… ‘주인 없는 회사’ 우리금융 인사에 쏠린 눈

    정부가 소위 ‘주인 없는 회사’로 불리는 소유분산기업의 지배구조 혁신을 추진하는 가운데 최근 임기가 만료됐거나 종료 예정인 우리금융지주와 KT 금융계열 수장 및 임원 인사에 이목이 쏠린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기준 우리금융지주 계열사 14곳 중 9곳의 최고경영자(CEO) 임기가 만료된 상태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과 오랫동안 손발을 맞춰 온 김정기 우리카드 대표, 박경훈 우리금융캐피탈 대표 등 9명이다. 다음달 정식 취임하는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내정자는 최근 계열사 CEO들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지주 임원은 13명 중 6명의 임기가 지난 12월부터 이달 10일까지 종료됐다. 종료된 임원 가운데 정석영 리스크관리부문 부사장(CRO), 이성욱 재무부문 부사장(CFO)과 박종일 전략부문 부사장(CSO)이 업무의 시급성을 이유로 이미 연장됐다. 정보기술(IT), 홍보, 경영지원 등 3곳은 연장 여부가 미정이다. 주요 계열사인 우리은행은 임원 20명 중 절반에 가까운 9명의 임기가 지난 12월 만료됐는데 김정록 준법감시인만 재선임됐다. KT 금융계열사 임원도 미확정 상태다.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구현모 KT 대표의 연임에 제동을 걸면서 금융 계열사 인사가 얼어붙었다. KT의 대표 금융 계열인 BC카드 최원석 대표의 임기는 다음달 만료된다. KT의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는 임원 9명 중 5명의 임기가 3월 정기 주주총회까지 우선 연장된 상태다. 서호성 케이뱅크 행장의 임기는 올해 12월까지 10개월 더 남아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소유분산기업 임원들의 재선임 여부가 불투명해진 상황”이라며 “극도로 몸을 사리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KT와 지분 맞교환으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신한은행(5.58%)이 구 대표를 위해 표를 행사할지도 주목된다. 다만 정부가 은행의 이자장사를 노골적으로 비판하는 가운데, 신한은행이 국민연금에 반기를 들기는 어려울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 뭇매 맞은 은행권, 사회공헌에 3년간 10조+α

    뭇매 맞은 은행권, 사회공헌에 3년간 10조+α

    ‘성과급 돈잔치’로 금융당국으로부터 연일 뭇매를 맞던 은행권이 향후 3년간 취약계층 등을 위해 10조원 이상을 공급하겠다는 지원 대책을 내놨다. 은행연합회는 15일 “은행권이 이익의 사회 환원을 통해 국민경제의 어려움을 분담하고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자 3년간 10조원 이상의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은행권은 공동 사회공헌사업 자금 5000억원을 재원으로 활용해 저소득층과 저신용자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취약차주에게는 긴급 생계비 2800억원을 지원한다. 채무 성실 상환 대출자를 위해서는 신용회복위원회 등을 통해 저금리 소액 대출을 지원하고자 재원으로 1700억원을 공급한다. 자금난에 처한 중소기업 등을 돕고자 신용보증기금(신보)·기술보증기금(기보) 특별출연도 확대한다. 농협·신한·우리·하나·국민 등 5대 은행은 공적 보증기관에 대한 특별출연금을 기존 연간 약 2600억원에서 약 3200억원으로 연간 600억~700억원 증액해 향후 3년간 공급한다. 새희망홀씨 등 서민금융상품 공급 목표치도 기존 연 6조 4000억원에서 3년 동안 매년 6000억원씩 확대한다. 앞으로 1조 8000억원을 추가 공급한다는 구상이다. 이 외에도 제2금융권 고금리 신용대출을 은행권 대출로 대환하는 프로그램(약 5000억원), 소상공인 저금리 대환대출(보증 규모 약 1조원 확대), 은행별 취약차주 지원(약 7000억원) 등에도 나선다. 다만 이날 발표한 ‘10조원+α’ 공급 대책은 은행들이 10조원에 달하는 돈을 내겠다는 뜻은 아니다. 은행들이 실제 출연하는 돈은 최근 취약계층을 위해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5000억원에 이날 2800억원을 추가해 7800억원이라는 게 은행연합회의 설명이다. ‘10조원’이라는 수치는 보증배수 효과를 적용한 수치를 뜻한다. 예를 들어 중소기업보증지원 재원 1600억원을 활용한 공급 효과는 12배수를 적용해 약 2조원으로 추산됐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 지원은 돈을 직접적으로 취약계층에 주는 지원과는 다르다”면서 “은행들이 출연한 돈을 보증으로 대출 등을 통해 지원하기 때문에 보증배수 효과를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도 취약차주 금융 부담을 완화하고자 대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서민들이 소액 급전 융통을 위해 불법 사금융에 노출되는 것을 막고자 오는 3월 말 긴급 생계비 대출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연 소득 3500만원 이하·신용 하위 20%다. 연체 이력과 상관없이 최대 100만원을 빌려준다. 금리는 정책 서민금융 체계를 고려해 연 15.9%에서 시작한다. 성실 상환 시 최저 연 9.4%까지 인하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위는 올해 10조원 규모로 책정된 서민금융도 차질 없이 공급할 계획이다. 취약계층에 대한 원리금 감면 등 선제적 채무 조정도 강화한다. 금융당국의 계속되는 압박에 은행을 자회사로 둔 4대 금융지주의 주가는 이날 큰 폭으로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KB금융은 전 거래일보다 4.91% 내린 5만 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나금융지주(-5.44%), 신한지주(-3.55%), 우리금융지주(-3.10%), 카카오뱅크(-5.75%) 등도 일제히 내림세를 보였다.
  • ‘난방비 분노’에 정부 선제 조치… 민간에 재원마련 떠넘겨 비판도

    ‘난방비 분노’에 정부 선제 조치… 민간에 재원마련 떠넘겨 비판도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가 15일 공공요금·생계비 부담 완화책을 총망라해 발표한 건 ‘난방비 2차 폭탄’으로 불리는 1월분 전기·난방요금 고지서가 배달되는 시점에 맞춰 악화가 우려되는 민심을 사전에 달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정부가 재정건전성 강화를 위해 대책 실현을 위한 막대한 재원을 지방정부나 금융·통신기업에 떠넘기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윤 대통령은 이날 “통신 업계가 물가 안정을 위해 고통 분담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밝히며 통신 요금 구간을 세분화하라는 구체적인 주문을 내놨다. 국민의 통신료 부담을 통신사가 직접 낮춰 주라고 요구한 것이다. 윤 대통령이 ‘통신 3사의 과점 해소’를 언급하자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바짝 긴장한 분위기다. 당장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긴 어렵다는 입장이지만 대통령이 통신료 문제를 직접 공론화한 만큼 외면하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통신사와 금융 업계가 윤 대통령으로부터 고통 분담 대상으로 지목되자 관련주가 일제히 하락하기도 했다. SK텔레콤, LG유플러스의 주가는 전날 대비 2%대 내렸고, 하나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의 주가도 2~5%대 내림세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이 밝힌 공공요금 동결 기조에 따라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요금 인상을 하반기로 연기한 서울시도 고심이 깊다. 우선 서울시는 재정 개선책을 다시 모색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무임승차에 따른 손실 보전 재원과 관련한 중앙정부와의 논의도 주춤해질 전망이다. 중산층에 대한 난방비 지원 방안은 이번 회의에서 논의되지 않았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관계부처에서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지금 상황에서 제가 말씀드릴 사안은 없다”고 일축했다.
  • 2차 난방비 폭탄에도 가스비 인상 기조는 그대로… “안 쓰는 게 답” 국민 인식전환 당부하는 정부

    2차 난방비 폭탄에도 가스비 인상 기조는 그대로… “안 쓰는 게 답” 국민 인식전환 당부하는 정부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는 15일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열고 공공요금·생계비 부담 완화책을 발표했다. 1월분 공공요금 폭탄 고지서가 가정에 배달되기 시작한 시점에 맞춰 민심이 악화하기 전 급한 불을 끄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국민 부담이 10만원 이상 폭발적으로 늘어난 난방비, 즉 가스요금에 대한 인하·동결책은 담기지 않았다. 인상 폭이 300~400원 수준인 서울시 대중교통 요금의 인상 시기를 하반기로 연기하게 하고, 이미 발표됐던 통신비 부담 완화책만 다시 소개했다는 점에서 변죽만 울리는 물가 대책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는 이날 발표한 물가·민생경제 상황 및 분야별 대응 방향에 물가·생계비·공공요금·통신비·이자 부담 완화책을 포괄적으로 담았다. 1월분 고지서를 받아 든 국민의 분노가 표출되기 전에 정부가 선제적으로 민심 관리에 나선 것이다. 하지만 정부가 이날 내놓은 대책은 대부분 기존 정책을 ‘확대’하는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특히 폭탄 고지서의 핵심인 난방비와 관련해서는 지원 대상을 등유·액화석유가스(LPG)를 사용하는 취약계층까지 확대하는 방안만 추가됐다. 관심을 모았던 중산층 난방비 지원책은 담기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전기·가스 등 에너지 요금은 서민 부담이 최소화되도록 요금 인상의 폭과 속도를 조절하겠다”고 말했다. 국민 부담이 가장 큰 전기·가스요금은 여전히 인상이 불가피하고 인상분은 기본적으로 국민이 감당해야 한다는 정부의 원론적인 인식을 천명한 것이다. 겨울이 지나면 보일러 가동률이 낮아져 자연히 난방비가 줄기 때문에 에너지 요금 인상 속도 조절은 국민이 체감하기 어려운 대책이 될 가능성이 크다. 정부는 또 전기·가스요금 분할납부 적용 대상을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서 소상공인 등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 역시 에너지 비용 부담을 줄여주기보단 요금을 나눠서 내도록 해 부담을 분산하는 수준에 불과하다. 국민이 부담해야 할 난방비 총액은 결국 똑같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정부는 국민의 난방비 부담을 줄이는 대책으로 ‘인식 전환’ 카드를 내놨다. 주요 선진국 국민이 어떻게 에너지를 아끼는지 사례를 소개하고 에너지 절약 운동을 확산하는 방안이다. 교육부는 초중고 에너지 다이어트 슬로건·쇼츠 영상 등 공모전을 실시하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행정안전부는 옥외광고나 공공기관 및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에너지 절약 동참을 홍보할 계획이다. 국민이 떠안은 난방비 부담을 줄이는 방법은 정부의 요금 인하·동결책이 아니라 국민이 ‘안 쓰는 것’이라는 정부의 인식이 반영된 대책들이다. 국민의 난방비 부담이 가중된 상황에서도 정부가 가스요금 인상 기조를 유지하는 배경에 난방비 폭탄이 문재인 정부가 가스비 인상을 미루는 포퓰리즘 기조를 유지한 결과라는 점을 부각하려는 정치적 의도가 숨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윤 대통령이 이날 “통신·금융업계가 물가 안정을 위해 고통 분담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요구하자 관련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SK텔레콤, LG유플러스 주가는 전날 대비 2%대 내렸고, 하나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주가도 3~4%대 내림세를 기록했다.
  • 이삼걸 사장은…행정 경험·위기관리 능력 팬데믹 극복에 ‘한몫’ 평가

    이삼걸 사장은 코로나19가 한창 기승을 부렸던 2021년 4월 강원랜드 10대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당시 카지노 산업·관광업 경험이 없어 강원랜드 수장으로서 적절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평가가 달라졌다. 이 사장은 풍부한 지방행정 경험과 위기관리 능력을 통해 강원랜드의 팬데믹 위기 극복에 한몫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사장은 1955년생 경북 안동에서 태어났다. 덕수상고를 나와 1974년 외환은행에 입사했다. 야간대학(건국대)에 진학해 낮에는 은행에서 일하고 밤에는 행정학을 공부하는 ‘주경야독’ 생활을 했다. 1979년 은행에 사표를 내고 행정고시에 본격 도전했다. 그해 1차 합격을 하고 대학 4학년인 1980년 2차에 합격했다. 행정고시 24회 출신으로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내정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등과 동기다. 이 사장은 1997년 미국 시러큐스대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지방행정의 주요 직책을 두루 역임한 이 사장은 지방행정 전문가로 꼽힌다. 행정자치부 시절 지방행정 ‘트리플 크라운’으로 불렸던 3대 요직인 행정과장과 재정경제과장, 감사과장을 모두 거쳤다. 2008년 경북도 행정부지사, 2011년 행정안전부 차관보, 2011년 행안부 제2차관을 역임했다. 대통령표창과 녹조근정훈장을 받았다. 2013년 3월 공직을 마감하고 정치판에 뛰어들었지만, 고배를 마셨다. 추진력이 뛰어나 최인기 전 행정자치부 장관 시절 ‘독일 병정’으로 불리기도 했다. 경북도 행정부지사로 근무했던 2010년에는 구제역 파동에 기민하게 대응해 능력을 인정받았다.
  • [부고]

    ●홍정자씨 별세, 김동희·남희·정은씨 모친상, 권재한(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에디킴씨 장모상 = 12일 평촌 한림대성심병원, 발인 14일. (031)382-5004 ●김연단씨 별세, 김돈환씨 부인상, 김기린(우리카드 상무, 전 우리금융지주·우리은행 홍보본부장)·기온(티쓰리큐 이사)·미경씨 모친상, 이영옥·최희경(분당서울대병원 연구원)씨 시모상, 강덕수씨 장모상 = 12일 강남성모병원장례식장, 발인 14일. (02)2258-5963
  • 신한, 이자이익만 10조… KB 넘어 리딩뱅크 탈환

    신한, 이자이익만 10조… KB 넘어 리딩뱅크 탈환

    신한금융지주가 지난해 역대 최대 연간 당기순이익을 거두면서 3년 만에 KB금융으로부터 ‘리딩뱅크’ 지위를 탈환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까지 5년 연속 최대 이익 경신 행진을 이어 간 것인데, 금리 상승으로 인한 이자수익이 늘어난 덕이 크다. 8일 신한금융그룹은 공시를 통해 지난해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이 4조 6423억원으로 전년도(4조 193억원) 대비 15.5% 늘었다고 밝혔다. 일회성 이익인 신한투자증권 사옥 매각 이익(세전 4438억원)을 제외해도 7.5% 상승했다. 지난해 고금리로 가계대출이 감소했고 비이자이익도 줄었지만, 기업 대출과 글로벌 부문의 성장이 실적을 견인했다. 실제 신한금융의 지난해 이자이익은 10조 6757억원으로 전년 대비 17.9% 늘어났고, 비이자이익은 30.4% 감소한 2조 5315억원으로 집계됐다. 1위 자리를 지켜 왔던 KB금융지주는 지난해 4조 413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신한금융에 2000억원가량 뒤처졌다. 이날 실적 발표에 나선 우리금융지주 또한 지난해 3조 169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대비 22.5%나 증가한 것이지만, 9일 실적 발표를 앞둔 하나금융지주보다는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고금리로 역대 최대 이익을 경신한 금융지주들은 금융당국의 자제 당부에도 높은 수준의 주주환원정책을 내놓고 있다. KB금융지주는 전날 2022년 주주환원율을 역대 은행업계 최고 수준인 33%로 책정했는데 배당성향(당기순이익 대비 배당금 비율)은 종전과 같은 26% 수준이지만, 자사주 매입과 소각 7%가 더해졌다. 신한금융 또한 보통주 배당성향은 22.8%로 전년 대비 2.4% 포인트 감소했지만, 총주주환원율은 30.0%를 달성했다. 금융지주의 이러한 주주환원 확대에는 목표주주환원율 최소 50%를 제안하면서 실력 행사까지 예고했던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의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금융당국의 시선은 곱지 않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지난달 30일 “경제불확실성이 많은 상황에서 충분한 손실 능력을 갖췄느냐가 핵심”이라고 했고, 이복현 금감원장 또한 지난 6일 “주주환원에만 집중하면 어려운 여건에서 고통받는 취약차주에 대한 지원 여력이 약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금융위는 은행권 손실 흡수 능력을 키우기 위해 ‘특별대손준비금 적립요구권’을 도입하는 내용의 은행업 감독규정 개정을 추진 중이다.한편 한용구 신한은행장이 건강상 이유로 취임 후 한 달 만에 사임하면서 정상혁 신한은행 부행장이 새 신한은행장 후보로 결정됐다. 정 후보는 1964년생으로 1990년에 신한은행에 입사해 경영기획그룹 상무, 소비자보호센터장, 경영기획·자금시장그룹 담당 부행장 등을 역임했다. 정 후보는 약 1주일 안에 은행 임원추천후보위원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신임 은행장에 선임될 예정이다.
  • 금감원 ‘거수기’ 은행 이사회 견제 나섰다

    금감원 ‘거수기’ 은행 이사회 견제 나섰다

    감독당국과 이사회 소통 정례화경영진 감시기능 작동여부 점검수십억대 임원 성과급도 손볼 듯“우리금융 CEO 적정성 검토 미흡”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권 지배구조 개선의 칼을 빼들었다. 화두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강조한 금융권의 공공성과 투명성 확보다. 6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열린 ‘2023년도 금감원 업무계획’에서 이 원장은 “금융회사 지배구조가 합리적으로 작동되도록 감독 및 소통을 강화하겠다”면서 “은행의 지배구조 구축 현황, 이사회 운영·경영진 감시기능 작동 여부 등을 점검하고 감독당국과 이사회의 직접 소통을 정례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사회 구성의 적정성, 이사회의 경영진 감시기능 작동 여부 등에 대해 실태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감독당국과 은행 이사회 간 직접적인 소통을 정례화하겠다”고 했다. 주인 없는 회사인 소유분산기업에서 최고경영자(CEO) 거수기로 전락했다고 비판받는 이사회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견제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금감원은 은행별 이사회를 최소 연 1회 직접 면담할 계획이다.이 원장은 우리금융지주 차기 회장 선출 과정도 꼬집었다. 그는 “이사회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선진국과 비교해 (최고경영자 후보에 대한) 역량과 적정성 검토가 미흡한 것은 사실이다. (후보자) 롱리스트 선정이 어떤 기준인 건지, 외부 헤드헌터사에 의뢰했다고 했는데 금융지주의 운명을 거기 맡긴다는 건지 등에 대한 문제의식이 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은행은) 영리를 추구하면서도 공공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단순히 주주환원에만 집중한다면 최근 고금리, 경기침체 등 어려운 여건에서 고통받는 취약차주에 대한 지원 여력이 약화돼 경제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면서 “은행의 막대한 이자이익이 과점 체제에서 온 것을 감안하면 주주와 임원에게 성과급을 배분하기보단 상생과 연대의 정신으로 과실을 나눌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어려운 시기 일부 고위급 임원에 대한 성과급 규모가 수십억원 내지는 수억원 이상이 된다는 것에 국민적인 공감대를 얻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금감원은 경영진의 성과보수 체계를 단기 성과보다는 발생 가능성 손실위험 등을 충분히 고려한 중장기 성과를 반영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 은행권을 중심으로 진행 중인 사회공헌 지원에 대해서도 면밀하게 점검할 예정이다. 한편 금감원은 지난해 하반기 불거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잠재 위험 요인을 조기 차단하기 위해 부동산 PF 관리체계를 금융권역별이 아닌 사업장 단위로 개편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공조해 사업장별 상황에 적합한 맞춤형 대응과 지원을 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자본시장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공시·회계 정보의 투명성을 높이고 불법 시장교란 행위에 대한 조사를 강화한다. 공매도 목적 대차거래 정보 보고 시스템을 구축·운영하고 증권사의 공매도 업무 프로세스 또한 점검할 계획이다. 리서치 보고서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독립 리서치회사’ 도입도 추진한다. 금리 상승기 금융소비자의 권익을 침해하는 부당 영업행위에 대해서도 엄정 대응할 계획이다. 불합리하게 높은 대출금리·수수료 부과 여부를 살피고, 금리인하요구권 운영 적절성, 대출청약 철회권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할 방침이다.
  • KB에서 아름다운 퇴장? 윤종규 행보에 쏠린 시선 [경제 블로그]

    KB에서 아름다운 퇴장? 윤종규 행보에 쏠린 시선 [경제 블로그]

    우리금융지주를 끝으로 신한금융지주, NH금융지주 등 3대 금융지주 회장 선임이 마무리되면서 오는 11월 임기 만료를 앞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의 행보에 시선이 쏠린다. 다른 금융지주와 달리 KB금융이 후계 구도를 잘 구축해 놓은 덕분에 윤 회장의 ‘아름다운 퇴장’이 가능하지 않겠냐는 관측이 금융권 안팎에서 나온다. 6일 금융권에서는 오는 11월 임기를 끝으로 윤 회장이 회장직에서 물러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윤 회장은 2014년 11월 취임한 뒤 2017년과 2020년 두 번 연임하고 현재 9년째 회장직을 맡고 있다. 금융당국은 직간접적으로 금융지주 회장들이 ‘셀프연임’ 등을 통해 10년 가까이 재임하는 데 부정적인 뜻을 나타냈다. 이에 임기 만료를 앞뒀던 신한금융지주, NH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회장들이 모두 교체됐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금융위 업무보고에서 금융지주와 같은 소유분산기업의 투명한 지배구조 개선을 강조하면서 그간 금융권 최고경영자(CEO)들이 3~4연임했던 관행이 종식되는 분위기다. 무엇보다 KB금융지주는 3인 부회장과 1인 총괄부문장 체제로 ‘포스트 윤종규 시대’를 대비해 왔다는 평이다. 윤 회장은 2020년 12월 부회장직을 신설하고 사업무문을 허인 부회장, 이동철 부회장, 양종희 부회장 등 세 명의 부회장과 박정림 KB증권 각자대표이사 사장 1인의 총괄부문장이 담당하는 4개 비즈니스그룹 체제로 재편했다. 올해 초 3인 부회장의 업무를 맞바꾼 것도 다양한 업무 경험을 쌓게 하겠다는 윤 회장의 의중이 담긴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KB금융지주는 또 내부 후보자군 육성을 위해 CEO 경영승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3인 부회장을 비롯해 은행·증권·카드·보험 등 계열사 대표 등 롱리스트(1차 후보군)에 속할 가능성이 큰 후보들이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상대로 연 1회 경영 현안 주제 발표회를 갖는다. 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회장 선임 전 오랜 기간 후보자의 자질과 역량을 상시적으로 파악하기 위함이다. 금융지주 사외이사를 했던 한 관계자는 “금융당국에서도 금융지주 중에서는 KB금융지주의 경영 승계 시스템이 가장 앞서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면서 “윤 회장이 차기 회장 선임에 관여하지 않고, 이사회가 객관적으로 차기 회장을 뽑도록 바란다는 뜻을 남기고 퇴장한다면 아름답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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