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우리공화당
    2025-12-12
    검색기록 지우기
  • 전술핵 재배치
    2025-12-12
    검색기록 지우기
  • 한·미정상회담
    2025-12-12
    검색기록 지우기
  • 골든
    2025-12-12
    검색기록 지우기
  • 한글날
    2025-12-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46
  • ‘막강’ 젠틀재인, 박사모...8만여명 활동 중

    ‘막강’ 젠틀재인, 박사모...8만여명 활동 중

    대통령을 만든 정치인 팬클럽은 재임 중, 퇴임 후에도 대부분 강력한 세력을 유지한다. 반면 지지하던 정치인이 낙선 등으로 힘을 잃으면 팬클럽도 공중분해되는 경향을 보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팬클럽은 회원수가 여전히 수만명에 달한다. 공식 팬카페인 ‘문팬’은 19일 현재 회원수가 3만 617명이다. 또 다른 대형 팬클럽인 ‘젠틀재인’은 8만 6001명에 이른다. 이들 팬클럽 게시판에는 아직도 하루 100여개의 게시글이 올라오는 등 활발한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대한민국 박사모)’의 회원수도 8만명이 넘는다. 주말에 진행되는 광화문집회의 주축 세력이 박사모다. 탄핵 이후에도 친박근혜계(친박) 의원들은 물론, 우리공화당 등 박근혜 전 대통령을 추종하는 정치 세력의 활동이 아직 왕성하기 때문에 팬클럽 활동 역시 활발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반해 이명박 전 대통령의 팬클럽은 사실상 공중분해됐다. 과거 이 전 대통령의 핵심 팬클럽은 ‘명박사랑’과 ‘MB연대’였다. 이 중 명박사랑은 회원수가 7만명에 이를 정도로 거대한 규모를 자랑했다. 그러나 현재 둘 다 자취를 감췄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가장 많은 회원수를 보유한 곳도 800여명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팬클럽인 ‘반딧불이’도 유명무실해졌다. 일부 반딧불이 출신 인사들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지지에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팬클럽인 ‘창사랑’은 1000여명의 회원수를 유지하면서 명맥을 잇고 있지만 별다른 활동은 없다. 운명을 달리한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팬클럽인 ‘박원순과 함께 꿈꾸는 희망세상’은 2800명가량 회원이 있으나 역시 활동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박 전 시장 사망 당시 경남 창녕에 분향소를 설치하는 등 추모 활동 이후 잠잠하다. 지난 19대 대선 경선에서 문 대통령에 이어 2위를 차지했던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팬클럽도 사실상 활동이 끝났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포토] 우리공화당 ‘박근혜 탄핵 무효하라’

    [포토] 우리공화당 ‘박근혜 탄핵 무효하라’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열린 박근혜 前 대통령 탄핵 무효 기자회견에 앞서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2021.3.10 연합뉴스
  • 비오는 3·1절 서울 곳곳서 집회... “불법상황 발견 시 엄중 조치”

    비오는 3·1절 서울 곳곳서 집회... “불법상황 발견 시 엄중 조치”

    3·1일절인 1일 서울 곳곳에서 보수단체들을 중심으로 정부 규탄 집회가 열렸다. 오후에는 일부 단체들의 차량 시위도 예고됐다. 이날 자유대한호국단 관계자 등 10여명은 오전 11시쯤 광화문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앞서 이들은 50명 규모의 집회를 신고했다가 서울시 금지 처분을 받았지만, 서울행정법원이 20명 이하로 제한된 집회를 허가하면서 광화문 앞에 모였다. 앞서 법원은 일부 보수단체들이 방역 당국의 3·1절 집회 금지 처분에 불복해 낸 집행정지 신청을 대부분 기각했으나, 일부 집회에는 최대 20∼30명이 모이는 것을 허용했다. 우리공화당은 이날 탑골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오후 1시부터 서울 전역의 지하철역·전통시장 등 150여곳에서 9명 이하씩 참여하는 집회를 동시에 진행하기로 했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는 “우리공화당은 3·1절 대국민총력투쟁을 통해서 대한민국과 박근혜 대통령에게 자유를 드리는 자유혁명을 완수할 것”이라며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합법집회에 대한 그 어떠한 탄압도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해 광복절집회 참여단체 등이 모인 자유민주국민운동은 이날 오전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고, 태극기혁명국민본부는 오후 1시부터 명동에서 집회를 열기로 했다. 소규모 차량 시위도 이어질 예정이다. 이날 오후 애국순찰팀은 서대문 인근에서 출발해 도심을 거쳐 서대문구 한성과학고 인근으로 가는 차량시위를 시작한다. 비상시국연대 차량시위대는 낮 12시 30분쯤 세종문화회관 인근에서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인근으로 향하고, 국민대연합 차량은 오후 1시쯤 을지로 인근에서 출발해 동대문구 신설동으로 이동한다. 이들 시위 참가자들은 차량 9대에 1명씩 타야 하고 방역·교통안전 수칙을 지켜야 한다. 한편,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서울 도심에서 3·1절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된 건수는 1600여건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서울시내에 경찰력 118개 중대 7천여명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경찰은 미신고 불법집회는 참가자가 집결하는 단계에서부터 모두 제지할 예정이다. 또한 집회 자제 요청에 응하지 않는 참가자들을 강제 해산하고, 공무원에게 폭력을 행사하면 즉각 체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도 경찰과 함께 현장 채증을 하며 불법집회를 할 경우 고발하고, 방역수칙을 위반하면 과태료 등 행정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이외에도 상황에 따라 전철역 출구를 막거나 광화문, 시청 일대 정류장에 버스 정차를 막을 계획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왜 안 나오나 했지, 트럼프 금빛 동상 CPAC 회의장에 등장

    왜 안 나오나 했지, 트럼프 금빛 동상 CPAC 회의장에 등장

    이런 것이 왜 안 나오나 싶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표현한 황금빛 동상이 26일(이하 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거행된 보수정치행동회의(CPAC)에 등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퇴임 후 첫 공개 연설에 이틀 뒤 나설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되는 그 행사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달 워싱턴 의회 의사당 난입 사태로 임기 중 두 번째 탄핵 재판을 받는 등 수모를 겪었지만 여전히 그가 미국 보수파, 공화당의 정치적 중심임을 확인하기에 부족하지 않았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얼마 전 텍사스주에 정전 사태가 벌어졌을 때 가족과 함께 멕시코 칸쿤으로 떠나 상당한 비난을 들은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을 비롯해 톰 코튼·조시 하울리 상원의원, 스티브 스칼리즈·맷 가에츠 하원의원 등이 충성스럽게 대회에 참여했다. 그런데 누가 봐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묘사한 이 동상은 재킷을 걸치고 붉은 타이도 맸지만 성조기가 새겨진 복싱 팬츠를 입고 있어 사실 조금 자리에 어울리지도 않아 보인다. 실물보다 더 크기도 한데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동영상을 보면 두 참가자가 대회장 로비 중앙에 가져다 세워뒀다. 머리가 크게 과장된 동상을 그들이 왜 가져다 두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당연히 동상이 알려지자 사방에서 뜨악하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지난번 탄핵 투표 때 찬성 표를 던졌던 공화당 하원의원 10명 가운데 한 명인 애덤 킨징거 의원은 트위터에 “우상 숭배는 보수적이지 않다. #우리공화당을되살리자(RestoreOurGop)”고 적었다. 한편 이날 대회에 참가한 트럼프 지지자들은 지난해 대선 결과가 사기란 그의 거짓 주장 몇 가지를 되풀이했으며 선거제도 전반을 뜯어 고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마스크를 써달라는 진행자의 주문에 야유를 퍼붓는 등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대놓고 위반하려 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포착] 병원 앞에 등장한 박근혜 3단 생일케이크

    [포착] 병원 앞에 등장한 박근혜 3단 생일케이크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입원한 서울성모병원 앞에 생일을 축하하는 현수막과 대형 케이크가 설치됐다. 우리공화당을 비롯한 보수단체들은 박 전 대통령의 70번째 생일인 2일 서울성모병원 앞에서 석방촉구 집회를 열고 행진에 나섰다. ‘예수님의 이름으로’라고 쓰인 현수막도 달렸다. 박 전 대통령은 최근 서울구치소 수감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접촉해 성모병원에 입원했다. 진단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던 박 전 대통령은 2주간의 격리 후 받은 검사에서도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박 전 대통령은 곧바로 구치소로 복귀하지 않고 담당 의료진이 수용 시설로 돌려보내도 괜찮다는 소견을 내면 구치소로 돌아갈 예정이다.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단독] 경찰, 13개월 만에야…‘국회 불법집회’ 보수단체 14명 檢 송치

    [단독] 경찰, 13개월 만에야…‘국회 불법집회’ 보수단체 14명 檢 송치

    2019년 12월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지지자들과 보수단체 회원들이 국회에서 불법 집회를 열어 폭력을 행사하고 국회의사당 본청 진입을 시도한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가 약 1년 1개월 만에 마무리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폭력행위처벌법·집회시위법 위반, 형법상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피의자 총 14명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불법 집회를 선동한 혐의로 고발된 황교안 전 한국당 대표와 심재철 전 한국당 원내대표,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는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송치하지 않고 수사를 종결했다. 한국당이 2019년 12월 16일 국회에서 주최한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선거법 날치기 규탄대회’에서 한국당·우리공화당 지지자들과 보수단체 회원 수천 명이 국회 안으로 난입했고 일부는 본청 진입을 시도하다가 경찰, 국회 방호원들과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집회 참가자가 당시 국회 본청에서 국회의원회관으로 이동하는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멱살을 잡고 욕설을 했다. 민주당은 이튿날 집회 참가자와 황 전 대표 등을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채증 자료와 국회 내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을 통해 피의자를 특정했지만 황 전 대표 등의 혐의를 입증할 만한 증거는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단독] 경찰, 13개월 만에야… ‘국회 불법집회’ 보수단체 14명 檢 송치

    2019년 12월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지지자들과 보수단체 회원들이 국회에서 불법 집회를 열어 폭력을 행사하고 국회의사당 본청 진입을 시도한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가 약 1년 1개월 만에 마무리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폭력행위처벌법·집회시위법 위반, 형법상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피의자 총 14명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불법 집회를 선동한 혐의로 고발된 황교안 전 한국당 대표와 심재철 전 한국당 원내대표,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는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송치하지 않고 수사를 종결했다. 한국당이 2019년 12월 16일 국회에서 주최한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선거법 날치기 규탄대회’에서 한국당·우리공화당 지지자들과 보수단체 회원 수천 명이 국회 안으로 난입했고 일부는 본청 진입을 시도하다가 경찰, 국회 방호원들과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집회 참가자가 당시 국회 본청에서 국회의원회관으로 이동하는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멱살을 잡고 욕설을 했다. 민주당은 이튿날 집회 참가자와 황 전 대표 등을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채증 자료와 국회 내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을 통해 피의자를 특정했지만 황 전 대표 등의 혐의를 입증할 만한 증거는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단독] ‘보수단체 국회 폭력집회’ 14명 송치…황교안·심재철·조원진 제외

    [단독] ‘보수단체 국회 폭력집회’ 14명 송치…황교안·심재철·조원진 제외

    2019년 12월 당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우리공화당 지지자들과 보수단체 회원들이 국회에서 불법 집회를 열어 폭력을 행사하고 국회의사당 본청 진입을 시도한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가 약 1년 1개월 만에 마무리됐다. 경찰은 이 불법 집회를 주최하고 집회에서 물리력을 행사한 피의자 14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다만 이 불법 집회를 선동한 혐의로 고발된 황교안 전 한국당 대표와 심재철 전 한국당 원내대표,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는 증거 불충분으로 검찰에 송치되지 않았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폭력행위처벌법·집회시위법 위반, 형법상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피의자 총 14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1월 국회를 통과한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형사소송법·검찰청법 개정)이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되면서 경찰은 수사 결과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한 경우에 한해 사건을 검찰로 송치한다. 이후 기소 여부는 검사가 결정한다. 2019년 12월 16일 당시 한국당이 국회에서 주최한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선거법 날치기 규탄대회’에 한국당·우리공화당 지지자들과 보수단체 회원들 수천명이 국회 안으로 난입했다. 이들 중 일부가 국회의사당(국회 본청) 진입을 시도하다가 경찰 및 국회 방호원들과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집회 참가자들이 당시 국회 본청에서 국회의원회관으로 이동하는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멱살을 잡고 욕설을 했다. 또 일부는 당시 국회 본청 앞에서 선거법 개정안 등 신속처리안건 지정 법안 통과를 촉구하는 농성을 하던 정의당 당원들을 폭행하기도 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국회사무처의 퇴거 요청과 경찰의 해산 명령에 불응하고 불법 집회를 계속 이어갔다. 이에 민주당은 다음 날인 2019년 12월 17일 이 집회에 참가한 성명 불상자들을 고발하고 황 전 대표와 심 전 원내대표, 조 대표를 불법 집회를 주최하고 선동한 혐의로 함께 고발했다. 정의당도 황 전 대표와 불법 폭력집회 참가자 전원을 수사해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그동안 경찰 채증자료(사진, 동영상 등)와 국회 내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하고, 영상 속에서 범행을 저지르는 인물과 피의자 간 동일인 여부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을 통해 확인하는 절차 등을 거쳐 피의자들을 특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의당 당원 등에게 물리력을 행사한 피의자들과 미신고 집회를 주최한 피의자들을 선별하여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다만 황 전 대표와 심 전 원내대표, 조 대표의 불법 집회 주최·선동 혐의에 대해서는 “증거 불충분으로 혐의가 입증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중 조 대표는 2019년 12월 13일 저녁 우리공화당 당원들이 공수처법, 선거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 저지 등을 요구하며 국회 본청 진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손에 들고 있던 피켓으로 경찰공무원을 폭행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로 지난달 말 검찰에 송치됐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진보단체 환영 속 “사면 거론 부적절”

    진보단체 환영 속 “사면 거론 부적절”

    대법원이 14일 국정농단 등의 혐의를 받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징역 20년형과 벌금 180억원을 최종 확정하자 진보 시민사회단체는 환영의 뜻을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사법부 치욕의 날”이라며 판결에 불만을 드러냈다. 정치권에서 불거진 박 전 대통령 사면론에 대해서도 찬반 의견이 엇갈렸다. 참여연대는 이날 대법원 판결에 대해 “국정을 농단한 박 전 대통령에게 최종 유죄가 선고된 것은 당연하고 마땅한 결과”라고 짧게 논평했다. 이어 “형 확정을 계기로 사면을 거론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반성도, 사죄도, 죗값도 치르지 않은 두 전직 대통령 사면은 건의도, 논의 자체도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도 “헌정 질서를 파괴하고 부패한 권력은 단죄된다는 점을 일깨운 판결”이라며 “정치권에서 불거진 사면 논의는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취업준비생 백모(29)씨는 “사적인 이익을 위해 국정을 망가뜨리고 국민들을 고통스럽게 한 전직 대통령에게 주는 벌치곤 무겁다고 할 수 없다”면서 “당사자는 반성도 않고 끝까지 재판 출석조차 거부했는데 사면을 말하는 정치인들은 촛불 시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 등 박 전 대통령 지지단체들은 이날 서울 서초구 대법원 밖에서 피켓을 들고 판결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우리공화당 당원들은 선고 2시간 전부터 “대통령을 석방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5m 간격으로 서서 대법원 주변을 에워쌌다. 경찰은 5개 중대 350명의 경력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지만 충돌은 없었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는 대법원 앞에서 규탄 집회를 열고 “오늘 판결에 승복할 수 없다. 뇌물 한 푼 받지 않은 분이 3년 10개월간 감옥에 있는 나라는 없다”며 “문재인 정권은 국민의 뜻을 헤아려 박 전 대통령에게 자유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공화당은 “박 전 대통령은 죄가 없다”며 거듭 석방을 요구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서울포토]우리공화당 박근혜 전 대통령 무죄석방 기자회견

    [서울포토]우리공화당 박근혜 전 대통령 무죄석방 기자회견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를 비롯한 당 관계자들이 14일 서울 대법원 앞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대법원 최종 선고일 무죄석방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1.14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이수정 교수의 피해자 중심주의… 국민의힘만 예외?

    이수정 교수의 피해자 중심주의… 국민의힘만 예외?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이 보좌관 시절 다른 의원 여비서를 성폭행했다는 가로세로연구소의 폭로에 정치권이 진상 공개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병욱 의원은 당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탈당한다며 법적 조치를 통해 결백을 밝힌 후 돌아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977년생 초선으로 당내 ‘청년의힘’ 대표인 김 의원은 제수 성폭행 혐의로 탈당했던 김형태 전 새누리당 의원과 동일한 지역구다. 최근 국민의힘을 탈당한 의원은 피감기관으로부터 수천억원대의 공사를 수주해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박덕흠 의원과 부친의 보도 무마 청탁 및 불법 재산증식 등으로 비판을 받고 있는 전봉민 의원에 이어 김병욱 의원까지 세 명이다. 국민의힘 추천으로 선출된 정진경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 역시 9일 대통령 임명 절차를 남겨두고 사퇴했다. 정 위원은 2012년 충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시절 여학생 3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정직 3개월 처분을 받았던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정 위원이 일신상의 사유로 사퇴서를 제출하였다”고만 밝혔다. 정진경 위원의 경우 2013년 학교로부터 해임됐다가 불복해 해임 처분 취소 청구를 냈고, 이후 정직 처분을 받은 것이었다. 충남대 학생들은 ‘솜방망이 처분’에 반대해 1인시위를 벌였고, 결국 정 위원은 학교를 떠났다. 정의당은 논평을 통해 “참담하다”며 “잇단 남성정치인들의 성폭행 의혹과 사건에 어디까지 실망해야 할지 감도 오지 않는다. 국민의힘이 김병욱 의원을 공천한 정당인데, ‘탈당했으니 우리와 무관하다’라며 등 돌리지 말고 책임있는 정당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공화당 역시 김종인 위원장이 대국민 사과를 반드시 해야 한다며 “국민의 힘이 배신의 힘으로 불려지더니 이제는 성폭행의 힘으로 전락했다”고 비난했다.성폭행 피해에 다양한 의심? “나는 여성을 위한 불쏘시개다. 정치할 생각은 전혀 없다”며 국민의힘 성폭력대책특별위 위원으로 합류한 이수정 교수의 반응 역시 논란이 되고 있다. 평소 피해자 중심주의를 주장했던 이 교수는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김병욱 의원의 탈당에 대해 “피해자가 안 나왔고 있는지 없는지도 불분명하지 않나. 다양한 의심을 하게 된다”라며 탈당을 잘한 일이라고 평가했고, 더 나아가 피해자를 향해 ‘지금이라도 신고하라’고 말했다. 정진경 교수의 제자 성추행으로 인한 정직 처분 등에는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권력형 성범죄의 2차 가해를 막기 위한 입법을 이루겠다며 국민의힘에 입당한 이 교수가 김병욱 의원의 성폭행 혐의를 두고 보궐선거와 연계한 음모론성 발언과 피해자에게 미투를 하라는 식의 2차 가해성 발언으로 충격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남국 민주당 의원 역시 “두려움에 떨고 있을 피해자를 앞장서서 보호해야 할 성폭력대책 특위 위원이 도리어 2차 가해를 했다. 성폭력대책 특위 위원 자격이 의심스러울 정도”라며 “이수정 교수가 평소에 강조한 ‘젠더감수성’은 다른 사람한테만 해당하는 말인가 봅니다”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내 피해자를 어떻게 보호하는지, 충남대 로스쿨 성추행 사건의 당사자인 과거사위 위원에 대한 어떻게 대응하는지 이수정 교수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5% 극우 반발해도 집 나간 37% 보수 돌아오게 해야”

    “5% 극우 반발해도 집 나간 37% 보수 돌아오게 해야”

    국민의힘의 싱크탱크 여의도연구원의 지상욱 원장은 17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혁신은 산토끼를 잡기 위해 집토끼를 외면하는 게 아니라 ‘집 나간 집토끼’를 되찾아오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대국민사과 등 김 위원장의 행보를 두고 당 일각에서 ‘좌클릭’이니 ‘민주당 2중대’란 비판이 나오는 것을 일축한 것이다. 지 원장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연구원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혁신을 포기하고 소위 말하는 골수 강경파의 요구에 또 휩쓸린다면 우리 당은 보수 본류가 아닌 ‘영강남당’(영남+강남당)으로 전락하고 말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지 원장은 보수진영이 20대 총선부터 전국 단위 선거에서 4연패한 핵심 요인으로 ‘집 나간 집토끼’를 꼽았다. 그가 근거로 삼은 지난 4월 한국리서치 여론조사(7~8일 1000명 대상·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 포인트·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 따르면 국정농단 사태 이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을 지지했던 응답자 중 지지정당을 바꾸지 않은 ‘잔류보수’는 62.5%(당시 미래통합당 57.4%·우리공화당 등 소수정당 5.1%), 지지정당을 바꾼 ‘스윙보수’는 37.5%(더불어민주당 17.9%·정의당 3.4% 등)로 나타났다. 탄핵 후 3년이 지났지만, 기존 지지자의 3분의1 이상은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지 원장은 “4·15 총선 당시 잔류보수 내에 극우정당 지지층은 약 5%에 그친 반면 아직 돌아오지 않은 이탈 보수층은 37%에 달한다”며 “5% 극우 성향 지지자들이 반발하더라도 관망하고 있는 37%의 집토끼를 되찾으려면 당의 본질부터 바꾸는 쇄신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스윙보수층이 여전히 보수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이유로는 탄핵에 대해 책임지지 않는 모습, 대안 없는 반대를 위한 반대, 태극기세력과의 관계, 막말 등이 주를 이뤘다”며 “그런 의미에서도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대국민사과는 꼭 필요한 일이었다. 오랫동안 국가를 책임져 왔던 정당이 불행한 역사를 남겼다면 당연히 책임을 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보궐선거와 대선을 앞두고 당내 강경파의 요구에 따라 상처는 덮어 둔 채 우리끼리 박수 치고, 좋아한다면 보나 마나 또 질 것”이라며 “뼈를 깎는 혁신을 거쳐 정권 교체로 갈 것인지, 탄핵 사태 이후 수차례 겪었던 실수를 반복할 건지 지지자들이 선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 원장은 대선의 전초전 격인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지 원장은 “내부 분석에서 개혁성, 도덕성, 문제해결 능력을 지니고 중도와 2030, 주부층에게 지지받을 수 있는 후보가 적합하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코로나로 인지도가 높은 후보가 유리할 것이란 평가도 있지만 비대면 소통이 강화되며 새 인물이 인지도를 쌓을 기회도 늘었다”며 가능성을 열어 놨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지상욱 “김종인 혁신이 좌클릭? 집토끼 37% 되찾는 과정”

    지상욱 “김종인 혁신이 좌클릭? 집토끼 37% 되찾는 과정”

    국민의힘의 싱크탱크 여의도연구원의 지상욱 원장은 17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혁신은 산토끼를 잡기 위해 집토끼를 외면하는 게 아니라 ‘집 나간 집토끼’를 되찾아오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대국민사과 등 김 위원장의 행보를 두고 당 일각에서 ‘좌클릭’이니 ‘민주당 2중대’란 비판이 나오는 것을 일축한 것이다. 지 원장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연구원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혁신을 포기하고 소위 말하는 골수 강경파의 요구에 또 휩쓸린다면 우리 당은 보수 본류가 아닌 ‘영강남당’(영남+강남당)으로 전락하고 말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지 원장은 보수진영이 20대 총선부터 전국 단위 선거에서 4연패한 핵심 요인으로 ‘집 나간 집토끼’를 꼽았다. 그가 근거로 삼은 지난 4월 한국리서치 여론조사(7~8일 1000명 대상·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 포인트·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 따르면 국정농단 사태 이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을 지지했던 응답자 중 지지정당을 바꾸지 않은 ‘잔류보수’는 62.5%(당시 미래통합당 57.4%·우리공화당 등 소수정당 5.1%), 지지정당을 바꾼 ‘스윙보수’는 37.5%(더불어민주당 17.9%·정의당 3.4% 등)로 나타났다. 탄핵 후 3년이 지났지만, 기존 지지자의 3분의1 이상은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지 원장은 “4·15 총선 당시 잔류보수 내에 극우정당 지지층은 약 5%에 그친 반면 아직 돌아오지 않은 이탈 보수층은 37%에 달한다”며 “5% 극우 성향 지지자들이 반발하더라도 관망하고 있는 37%의 집토끼를 되찾으려면 당의 본질부터 바꾸는 쇄신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스윙보수층이 여전히 보수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이유로는 탄핵에 대해 책임지지 않는 모습, 대안 없는 반대를 위한 반대, 태극기세력과의 관계, 막말 등이 주를 이뤘다”며 “그런 의미에서도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대국민사과는 꼭 필요한 일이었다. 오랫동안 국가를 책임져 왔던 정당이 불행한 역사를 남겼다면 당연히 책임을 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보궐선거와 대선을 앞두고 당내 강경파의 요구에 따라 상처는 덮어 둔 채 우리끼리 박수 치고, 좋아한다면 보나 마나 또 질 것”이라며 “뼈를 깎는 혁신을 거쳐 정권 교체로 갈 것인지, 탄핵 사태 이후 수차례 겪었던 실수를 반복할 건지 지지자들이 선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 원장은 대선의 전초전 격인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지 원장은 “내부 분석에서 개혁성, 도덕성, 문제해결 능력을 지니고 중도와 2030, 주부층에게 지지받을 수 있는 후보가 적합하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코로나로 인지도가 높은 후보가 유리할 것이란 평가도 있지만 비대면 소통이 강화되며 새 인물이 인지도를 쌓을 기회도 늘었다”며 가능성을 열어 놨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박정희 전 대통령 41주기 추도식… ‘문전박대’ 文대통령 조화

    박정희 전 대통령 41주기 추도식… ‘문전박대’ 文대통령 조화

    2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41주기 추도식에 보낸 문재인 대통령의 조화가 묘역 근처에 버려져 있다. 추도식은 민족중흥회 주관으로 열렸다. 이날 추도식에는 박 전 대통령의 둘째 딸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과 김종인 비대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와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등이 참석했다. 몇몇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김 위원장과 주 원내대표 등에게 욕설하거나 고성을 지르기도 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K-방역은 박정희 덕분”…朴 지지자들, 김종인 향해 “빨갱이”

    “K-방역은 박정희 덕분”…朴 지지자들, 김종인 향해 “빨갱이”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41주기 추도식 열려 “님의 따님의 석방과 명예회복을 위해 모든 걸 바치겠다.”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을 다짐하는 발언이 2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왔다.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41주기 추도식의 시작을 알리는 개식사였다. 민족중흥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추도식에서 개식사를 낭독한 정재호 민족중흥회 회장은 “세월이 하수상하니 세상 물정이 물구나무 선 오늘이다. 형형했던 대한민국의 기상이 볼품없이 시들고 있다”며 개탄했다. 그러면서 “님의 따님(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과 명예회복을 위해 모든 걸 바치겠다”고 말했다.전세계적인 코로나19 사태 속 비교적 선방하고 있는 한국의 방역 성공에 대한 공을 박정희 전 대통령에게 돌리는 발언도 나왔다. 강창희 전 국회의장은 추도사에서 “우리나라가 성공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와 싸우는 것도 박정희 시대부터 쌓아 올린 경제력과 국가재정, 국민건강보험을 비롯한 제도, 그리고 의료 및 통신 인프라가 아니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창희 전 의장은 “지금 권력자들은 이 빛나는 역사를 부정하고 있다. 대한민국을 세우고 전쟁에서 구해낸 큰 어른들의 묘를 이곳 현충원에서 파내자는 패륜적 언동까지 서슴없이 나오고 있다”고 정부 여당을 비난했다. 그는 “우리가 좀 더 지혜로웠더라면, 국민의 생각과 기대의 높이를 더 일찍 더 깊이 생각했더라면, 이토록 우리들 마음이 억울하지 않았을 것이다. 대한민국 현대사가 이토록 뒤집히고 이토록 수모를 당하고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이날 추도식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 딸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은 물론 김종인 비대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 그리고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와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등이 참석했다. 추도식을 전후해 몇몇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김종인 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등을 향해 욕설을 퍼붓거나 고성을 지르는 등 소란도 있었다. 이들은 “빨갱이 왔나보네”, “보수를 버리면 뭐로 할 거냐”, “물러가라”면서 김종인 위원장을 가로막기도 했다. 김종인 위원장은 이들의 외침에 별다른 반응 없이 차에 올라 식장을 떠났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속보] 서울시, 광화문 박정희 분향소 자진 철거 요청

    서울시가 광화문광장에 박정희 전 대통령 분향소를 설치한 우리공화당 측에 자진 철거를 요청했다. 주최 측이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행정대집행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26일 “이날 24시까지 우리공화당 측에 자진 철거하라는 내용의 계고장을 보낸 상태”라며 “자진 철거를 안 하면 이후 상황, 절차에 따라 대집행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공화당은 앞서 23일 오전 0시 30분쯤 ‘구국의 영웅 박정희 대통령 서거 41주기 추도 분향소’로 천막 2개동을 설치했다. 우리공화당은 24일 오전 10시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분향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2월부터 광화문광장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시는 지난달에도 7월부터 광화문광장에 마련된 ‘고(故) 백선엽 장군 분향소’를 철거한 바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포토] 광화문 광장에 설치된 박정희 전 대통령 분향소

    [포토] 광화문 광장에 설치된 박정희 전 대통령 분향소

    우리공화당이 23일 서울 광화문광장에 박정희 전 대통령 분향소 명목의 천막 2개 동이 설치했다. 우리공화당은 “‘구국의 영웅 박정희 대통령 서거 41주기 추도 분향소’를 세웠다”며 “24일부터 26일 오후 6시까지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코로나19 방역 문제로 2월부터 광화문광장은 사용 승인을 하지 않고 있다”며 “오늘 중 천막 철거 관련 예고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10.23 연합뉴스
  • 광화문광장에 ‘박정희 분향소’ 기습 설치…서울시, 철거 예고

    광화문광장에 ‘박정희 분향소’ 기습 설치…서울시, 철거 예고

    서울 광화문광장에 23일 박정희 전 대통령 분향소 명목으로 천막 2개동이 기습 설치됐다. 우리공화당은 이날 “오전 0시 30분쯤 ‘구국의 영웅 박정희 대통령 서거 41주기 추도 분향소’를 세웠다”면서 “24일부터 26일 오후 6시까지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코로나19 방역 문제로 2월부터 광화문광장은 사용 승인을 하지 않고 있다”며 “오늘 중 천막 철거 관련 예고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지난달에도 올해 7월부터 70여일 동안 설치돼 있던 ‘고 백선엽 장군 분향소’를 철거했다. 서울시는 주최 측에 불법점용 변상금과 행정대집행 비용도 청구하기로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한글날 집회 금지… 집행정지 신청 모두 기각

    법원이 지난 개천절 집회에 이어 ‘한글날 집회’에도 대규모 대면 시위는 허용할 수 없다며 일부 보수단체가 제출한 4건의 신청을 모두 기각했다. 추석 연휴 이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줄어드는 추세이기는 하지만 아직 안심할 수 없다는 판단이 배경이 됐다. 8일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부장 안종화)는 8·15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서울시장 권한대행과 서울 종로경찰서장을 상대로 제기한 옥외집회 금지 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모두 기각했다. 이에 따라 비대위가 한글날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예고한 대규모 대면 집회는 열 수 없게 됐다. 재판부는 “1000명이 전국 각지에서 집결할 경우 ‘코로나 감염 예방 및 확산 방지’라는 공익을 실현하는 데 심각한 어려움을 야기할 수 있다”면서 “이는 공공의 안녕 질서에 대한 직접적이고도 명백한 위협”이라고 밝혔다. 비대위는 마스크·손소독제 구비, 발열체크·명부작성 요원 각 30명 배치 등의 방역 계획을 제시했지만 재판부는 “충분한 조치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앞서 비대위는 지난 5일 광화문 일대 1000명 규모의 집회를 신청했다. 그러나 경찰은 코로나 재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당국 지침에 따라 해당 집회 금지를 통고했고, 비대위는 이에 불복해 집행정치 신청을 냈다. 이날 같은 법원 행정7부(부장 김국현)도 우리공화당과 천만인무죄석방본부가 경찰을 상대로 제기한 옥외집회 금지 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했다. 행정12부(부장 홍순욱) 역시 자유민주주의연합이 낸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했다. 다만 개천절에도 일부 허용됐던 10대 미만 차량의 ‘드라이브 스루 집회’(차량 집회)는 9일과 10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한글날에도 광화문 광장에 경찰 버스로 차벽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은 “차벽 설치는 명백하고 중대한 위험이 있는 경우 취할 수 있는 마지막 수단”이라며 “인권의 가치를 후퇴시키는 광화문 광장 집회 전면 금지 정책을 중단·제고하라”고 촉구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법원, 보수단체 ‘한글날’ 대규모 대면집회 “금지처분 정당”

    법원, 보수단체 ‘한글날’ 대규모 대면집회 “금지처분 정당”

    법원이 ‘개천절 집회’에 이어 ‘한글날 집회’에 대해서도 일부 보수 단체의 대규모 대면 시위는 허용할 수 없다는 결정을 내렸다. 추석 연휴 이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조금씩 줄어들고 있긴 하지만 아직 안심할 수 없다는 판단이 배경이 됐다. 8일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부장 안종화)는 8·15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서울시장 권한대행과 서울 종로경찰서장을 상대로 제기한 옥외집회 금지 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각각 기각했다. 이에 따라 비대위가 한글날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예고한 대규모의 대면 집회는 열 수 없게 됐다. 재판부는 “1000명이 전국 각지에서 집결할 경우 ‘코로나 감염 예방 및 확산 방지’라는 공익을 실현하는 데 심각한 어려움을 야기할 수 있다”면서 “이는 공공의 안녕 질서에 대한 직접적이고도 명백한 위협”이라고 밝혔다. 비대위는 마스크·손소독제 구비, 발열체크·명부작성 요원 각 30명 배치 등의 방역 계획을 제시했지만 재판부는 “충분한 조치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앞서 8·15 비대위는 지난 5일 광화문 교보빌딩 앞 인도와 3개 차로, 세종문화회관 북측 공원 인도·차로에서 1000명 규모의 집회를 신청했다. 그러나 경찰은 코로나 재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해당 집회 금지를 통고했고, 단체는 이에 불복해 집행정치 신청을 냈다. 이날 같은 법원 행정7부(부장 김국현)도 우리공화당·천만인무죄석방본부가 서울경찰청장과 서울 남대문경찰서장, 종로경찰서장을 상대로 신청한 옥외집회 금지 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했다. 다만 개천절에도 일부 허용됐던 10대 미만의 차량의 ‘드라이브 스루 집회(차량 집회)’는 9일과 10일 이틀에 걸쳐 서울 도심 곳곳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한글날에도 개천절 때와 마찬가지로 광화문 광장에 경찰 버스로 차벽을 설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공익인권센터는 논평을 통해 “차벽 설치는 명백하고 중대한 위험이 있는 경우 취할 수 있는 마지막 수단”이라면서 “인권의 가치를 후퇴시키는 광화문 광장 집회 전면 금지 정책을 중단·제고하라”고 촉구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