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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공화당, 세종문화회관 앞 인도에 천막 4동 설치

    우리공화당, 세종문화회관 앞 인도에 천막 4동 설치

    우리공화당(구 대한애국당)이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 천막을 설치했다. 우리공화당은 5일 오후 8시쯤부터 세종문화회관 세종홀 앞 인도에 천막 4동 설치를 완료했다. 설치 과정에서 경찰이나 서울시청 직원들과 충돌은 없었다. 앞서 지난달 2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이유로 청계광장으로 천막을 옮긴 지 일주일 만에 광화문광장 인근에 다시 천막을 설치한 셈이다. 천막 설치 장소는 우리공화당 산하 조직인 ‘천만인무죄석방본부’가 이달 30일까지 집회 신고를 낸 곳이다. 우리공화당은 “광화문광장에도 천막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천막 설치 지역의 관할 구청인 종로구청은 “정해진 절차에 따라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공화당은 지난 2017년 3월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서 숨진 5명을 추모하겠다며 지난 5월 10일 광화문광장 남측에 농성 천막을 설치했다. 서울시는 자진 철거를 요청하는 계고장을 수차례 보냈으나 응하지 않자 천막이 들어선 지 46일 만인 지난달 25일 강제철거에 나섰다. 그러나 우리공화당은 철거 후 불과 반나절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더 큰 규모로 천막을 설치한 바 있다. 그러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국 방문을 앞두고 방한을 환영하고 경호에 협조한다며 청계광장으로 천막을 임시 이동했다. 현재 청계광장에도 천막 6동이 설치돼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원진 “주말에 광화문 천막 칠 것…화분 5000개는 갖다 놔야”

    조원진 “주말에 광화문 천막 칠 것…화분 5000개는 갖다 놔야”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가 예고한 대로 이번 주말 광화문 광장에 천막 설치를 강행하겠다고 5일 밝혔다. 조 대표는 최근 “광화문에 몽골텐트 4개동을 설치할 것”이라며 “토요일에 최소 5만명이 광화문으로 가는데 어떻게 막겠느냐”고 밝힌 바 있다. 조 대표는 이날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광화문광장은 대단히 넓다”며 “박원순 시장이 우리 천막을 못 치게 하려면 화분을 한 5000개는 갖다 놔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화당은 지난달 25일 서울시의 행정대집행 직후 광화문 광장에 천막을 다시 쳤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에 따라 청계광장으로 천막을 이전했다. 서울시는 천막이 있던 자리를 중심으로 대형 화분들을 배치해 재설치를 봉쇄했다. 그는 “그 전에도 녹색당, 참여연대 등등 많은 단체들이 불법 천막을 쳤다. 우리는 단체가 아닌 정당이다”라며 “서울시청 5번 출구 앞에는 2013년에 김한길 대표 있을 때 민주당에서 101일간 불법 천막을 치고 농성을 했다”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천막을 친 이유와 관련해 ‘2017년 3월 10일 5명 사망 진상요구’라며 “4·19 이후에 현장에서 사람 5명이 죽은 건 처음이다. 이거 진상을 규명하자는데 그것을 탄압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말했다.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서 5명이 사망했고, 그 중 1명은 경찰 버스에서 떨어진 스피커에 맞아 사망했다.이에 진행자가 ‘당시 경찰차를 흔든 건 시위대였다’고 지적하자 조 대표는 “그 버스의 충격에 의해서 떨어져서 그게 됐든 어쨌든 경찰은 버스를 왜 길에 놔놓고 그냥 경찰차를 그냥 방치했느냐”며 “그런데 하나밖에 너트가 안 채워져 있었다. 그것도 왜 서울 경찰차가 아니고 전북 경찰차가 올라와서 그 방어를 하고 있었느냐. 경찰이 당사자인데 경찰이 조사를 하면 안 되지 않느냐”고 항변했다. 진행자가 ‘그때 당시 국무총리였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뭐라고 안 하셨던가’고 묻자 조 대표는 “‘황 대표도 그 당시의 상황을 알고 있으면 거기에 대한 입장을 밝혀달라’ 이렇게 이야기를 했지만 지금 답이 없다”며 “진상규명은 서울시장인 박원순뿐만 아니라 당시 서울경찰청장, 소방청장, 또 경찰청장, 전북경찰청장 등등 관련자를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시장이 행정대집행 이후 “조 대표의 월급까지 가압류할 정도로 철저하게 행정대집행 금액을 받아내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서는 “(가압류가) 우리 당으로 들어왔다. 1억 5600만원이 들어왔다”며 “저한테는 안 들어왔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공화당 후보 나오면 한국당 낙선”… 112석 흔드는 2석 ‘러브콜’

    “공화당 후보 나오면 한국당 낙선”… 112석 흔드는 2석 ‘러브콜’

    홍문종·조원진 공동대표, 저인망식 포섭한국당, 보수표 잠식 등 변수에 ‘골머리’ 친박계 의원, 공천 탈락 땐 공화당 이탈 공화, 두 자릿수 비례대표 확보 기대에 선거법 개정안 국회 통과 앞장 우려도얼마 전 대한애국당에서 이름을 바꿔 새로 출범한 우리공화당이 내년 4월 총선에서 전 지역구에 후보를 내겠다며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저인망식으로 ‘포섭’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의석이 2석뿐인 우리공화당이 112석을 보유한 한국당을 흔들고 있는 것이다. 한국당의 한 영남지역 중진 의원은 4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최근 우리공화당 조원진 공동대표와 만났는데 내년 총선 때 전 지역구에 후보를 낼 생각이니 늦지 않게 우리 당으로 오라고 하더라”며 “조 공동대표는 우리공화당이 후보를 내면 영남권 타격은 물론이고 아마 수도권에서는 한국당이 단 1석도 차지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최근 한국당을 나와 우리공화당에 입당한 홍문종 공동대표 역시 비박(비박근혜)계 의원들에게 우리공화당의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비박계 중진 의원은 “홍 공동대표가 내년 총선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했던 한국당 영남 의원들 지역구에는 반드시 우리공화당 후보를 출마시켜 한국당 의원들을 낙선시키겠다는 이야기를 공공연하게 하고 다닌다고 하더라”고 했다. 현재 우리공화당 소속 현역의원은 조·홍 공동대표 2명뿐이지만 박 전 대통령이 힘을 실어 줄 경우 무시할 수 없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설령 박 전 대통령이 개입하지 않아도 우리공화당이 목소리를 키울 경우 보수표를 잠식할 수 있다는 점도 한국당으로서는 신경 쓰이는 대목이다. 실제 지난 4·3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 때 대한애국당(우리공화당 전신) 진순정 후보가 838표를 얻어 5위를 차지했는데, 이때 한국당 강기윤(4만 2159표) 후보는 진보진영 단일 후보인 정의당 여영국(4만 2663표) 후보에게 504표 뒤져 2위에 그쳤다. 만약 이때 대한애국당 표가 한국당으로 갔다면 당선의 주인공이 달라졌을 수도 있다. 정치권에서는 최근 우리공화당이 한국당을 향해 큰소리를 내는 이유로 ‘한국당 공천’과 ‘선거법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을 꼽는다. 우선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향후 총선 공천 과정에서 인적 혁신을 단행할 경우 영남 지역·친박계 의원들이 최우선 물갈이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때 물갈이 대상이 된 의원들이 우리공화당행을 택할 여지가 있다. 비례대표 확대를 골자로 한 선거법 개정안이 패스트트랙에 올라탄 것도 우리공화당은 기회로 보고 있다. 현 선거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소수 정당이지만 확실한 고정 지지층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공화당은 두 자릿수의 비례대표를 확보할 기회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우리공화당은 선거법 개정안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 관계자는 “한국당에 최악의 시나리오는 어정쩡한 공천으로 일부 의원들이 이탈하고 선거법 개정안까지 그대로 통과되는 것”이라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조원진 “이번주 내 광화문광장에 몽골 텐트 4동 설치”

    조원진 “이번주 내 광화문광장에 몽골 텐트 4동 설치”

    우리공화당(옛 대한애국당) 측이 금주 내로 광화문 광장에 몽골 텐트 4동을 설치하겠다고 공언했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공동대표는 2일 청계광장에 설치한 천막에서 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당원들로부터 광화문 천막 당사에 대한 입장을 들었고, 천막을 치자는 결론이 났다”면서 “이번 주 내로 광화문 광장에 천막당사를 다시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조원진 공동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일인) 2017년 3월 10일 돌아가신 분들과 다치신 분들에 대해 진실 규명을 하지 않고는 광화문 천막당사를 후퇴할 수 없다는 것이 당원들의 중지”라면서 “지도부 회의를 통해 당원의 뜻을 받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조원진 공동대표는 회의가 끝난 뒤 취재진들에게 “이번 주 중이기 때문에 오늘도 옮길 수 있다. 날짜를 공개하지는 않겠다”면서 “몽골 텐트 4동을 칠 것”이라고 했다. 우리공화당은 서울시의 천막 철거 이후 광화문 광장 천막 수를 더 늘려 설치했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에 협조하는 차원에서 천막을 청계광장 등으로 ‘임시 이동’했다. 서울시는 30일 광화문광장 이순신장군 동상 주변 일대에 대형 화분 80개를 설치해 우리공화당의 천막 설치에 대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포토] 우리공화당 천막 회의

    [포토] 우리공화당 천막 회의

    조원진 우리공화당 공동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청계광장에 설치된 천막농성장에서 열린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조 공동대표는 이번 주 내로 광화문 천막당사를 다시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 비례대표 47명 ‘총선 지역구 생존게임’ 누가 웃을까

    민주 13명 중 8명 서초을 등 지역구 확정 지역 못정한 한국당 여성의원 향방 촉각 심재철 안양동구을, 여야 의원들 각축전 20대 총선 17명 중 5명만 재선성공 ‘저조’ 현재 47인의 비례대표 국회의원 중 30여명이 내년 총선 지역구 출마를 결심한 가운데 이들 중 누가 험난한 지역구 도전에서 살아남을지 관심이다. 반면 재선 욕구는 확고하지만 지역을 확정하지 못한 10여명은 ‘지역구 눈치싸움’을 벌이고 있다. 1일 현재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의원 13명 중 출마 지역을 확정한 의원은 8명이다. 주로 자유한국당 지역구에 도전장을 냈다. 박경미(서울 서초을), 심기준(강원 원주갑), 정춘숙(경기 용인병) 등이 지역 민심 잡기에 한창이다. 권미혁 의원의 도전 지역은 경기 안양동안갑으로 국회 부의장까지 지낸 같은 당 6선의 이석현 의원이다. 김성수·이철희·이용득 의원은 재선 도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다만 애초 불출마 그룹으로 분류됐던 최운열 의원은 서울 서초갑 출마가 유력하다. 지난해부터 지역구 활동을 시작한 한 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은 “행사장에 가면 현역 의원인 나보다 지역구의 전직 국회의원을 먼저 소개하기도 한다”며 “지역 민심을 얻는 게 보통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한국당은 17명의 비례대표 중 6명이 지역구를 벌써 선점했다. 강효상 의원은 우리공화당 조원진(3선) 의원의 대구 달서병 지역위원장을 맡았다. 임이자 의원은 2017년 2월 경기 안산단원을 당협위원장을 맡았으나 지역 현역인 박순자 의원의 복당으로 3선의 김재원 의원이 버티고 있는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으로 지역을 옮겼다. 한국당에서는 김현아·송희경·신보라·전희경 등 지역을 정하지 못한 여성 비례대표들의 향방이 관심이다. 한 의원실 관계자는 “비례대표 공천으로 이미 당의 특혜를 한번 받았다는 인식이 있어 섣불리 움직이지 않고 당의 결정을 기다리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바른미래당에서는 김삼화(서울 강남병), 김수민(충북 청주청원), 김중로(세종) 의원 등이 지역구를 정했다. 민주평화당에서는 박주현 의원의 전북 전주을 출마가 유력하다. 지난 총선에서 비례대표 3인방이 전원 재선에 실패한 정의당은 김종대(충북 청주상당), 윤소하(전남 목포), 이정미(인천 연수구을) 의원 등이 일찌감치 지역구를 선점했다. 가장 많은 도전장을 받은 현역 의원은 5선의 심재철 한국당 의원이다. 심 의원의 경기 안양동안을에서 이재정 민주당 의원, 임재훈 바른미래당 의원, 추혜선 정의당 의원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이 의원은 민주당 대변인, 임 의원은 바른미래당 사무총장, 추 의원은 정의당 원내수석부대표 등 각 정당에서 주요 당직을 맡은 이른바 ‘인싸’ 의원들이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비례대표 의원의 지역구 재선 확률은 매우 낮다. 18대 국회 비례대표 의원 중 19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한 경우는 나성린 당시 새누리당 의원이 유일했다. 20대 총선에서는 17명이 도전해 5명의 민주당 비례대표만 재선에 성공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황교안 “내년 총선 최소 과반의석 얻어 반드시 압승 거둬야”

    황교안 “내년 총선 최소 과반의석 얻어 반드시 압승 거둬야”

    당내 계파·지역 나누는 건 구태정치일뿐 공화당·바른미래당 품고 자유우파 대통합 文정부 폭정 막기위해 이기는 공천할 것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1일 “내년 총선은 최소 과반 의석을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 정상화에 즈음해 국회 한국당 대표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공화당을 포함해 자유 우파가 대통합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이 보수의 분열을 야기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직답을 피했다. -내년 총선의 목표 의석은. “최소한 과반 의석을 얻어 압승을 거둬야 한다. 그래야 이 정부의 폭정을 막아낼 수 있다.” -우리공화당이 보수 통합의 변수로 떠올랐는데 관계 설정을 어떻게 할 생각인가. “특정 정당에 대한 입장보다는 문재인 정부의 총체적 독재를 막기 위해 자유 우파가 하나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통합을 이뤄야 한다. 자유 우파의 분열을 야기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문재인 정권에만 득으로 작용할 것이다.” -보수 통합 과정에서 성향이 다른 바른미래당과 우리공화당을 모두 품긴 힘들 것이란 시각이 있는데. “우리는 그런 전망을 뛰어넘는 혁신적인 정당이 돼야 한다. 다른 정당들도 자기 입장만 생각할 게 아니라 나라의 미래와 국민을 위해 큰 결단을 내려야 한다. 어느 정당이라고 해서 특별히 선을 긋고 안 만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우리 당에 철책선은 없다.”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에 찬성하나. “박 전 대통령은 고령이고 이미 오랜 시간 구금 돼 있지 않았나. 국민들도 너무 심하다는 말을 하고 있다. 재판을 받더라도 나와서 받아야 한다. 국민 여망에 따른 정부의 결정이 필요하다.” -박 전 대통령이 석방되면 오히려 보수가 분열될 것이란 전망도 있다. “역량 있는 인재를 폭넓게 확보하기 위해 문호를 열어놓고 있다.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그때그때 해나가면서 대통합의 큰 그림을 그리도록 하겠다.” -총선 공천 과정에서 친박(친박근혜)계가 추가 탈당할 수 있다는 시각이 있는데. “이 정부의 폭정을 막기 위해 이기는 공천, 공정한 공천을 하려고 한다.” -지역구에 출마할 생각이 있나. “나는 ‘뭘 하겠다’는 관점을 갖고 정치를 시작한 게 아니다. 그저 공직을 오래하다 은퇴한 사람인데 이 정부의 총체적인 폭정을 그냥 두고 볼 수 없어서 이를 막을 수 있는 중추 세력인 한국당에 들어온 것이다. 내 목표는 한국당이 다음 총선에서 압승을 거두는 것, 최소한 과반 이상의 의석을 확보하는 것뿐이다. 지역구에 나갈지 안 나갈지도 내가 아닌 당의 관점에서 판단하겠다.” -그동안 한국당이 장외투쟁을 통해 얻은 것과 잃은 것은 무엇인가. “가장 크게 얻은 점은 불법적인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저지 투쟁과 민생 투쟁을 통해 한국당이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심판할 수 있는 유일한 정당이라는 걸 국민에게 인식시켰다는 것이다. 단 국회에서 해야 할 일들을 지체시켜 국민을 걱정시킨 건 우리가 잃은 부분이다.” -패스트트랙 대치 국면에서 이뤄진 고소·고발은 어떻게 처리해야 한다고 보나. “국회 파탄의 모든 원인은 여당에 있다. 문제를 야기한 사람들이 결자해지해야 한다. 이걸 풀어야 국회의 완전한 정상화도 가능하다.” -신임 사무총장에 박맹우 의원을 임명함으로써 핵심 당직이 친박·영남·특정모임 위주로 꾸려졌다는 시각이 있는데. “지금 우리 당에 계파는 없다. 지역적인 부분도 충분히 고려했기 때문에 더이상 계파와 지역을 나누는 건 구태정치라고 생각한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법무장관 기용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전문성이 필요한 영역에는 전문성을 갖춘 사람이 가야 정상적인 운영이 된다. 조 수석은 검찰이나 법무행정에 대한 경험이 거의 없다. 자신의 역량에 맞는 일을 해야지 법무장관은 맞지 않는다.” -최근 숙명여대 강연에서 ‘아들 스펙 거짓말’ 논란이 야기됐다. “당시 상황에 따른 청년들의 반응은 전적으로 존중한다. 공감대를 키우기 위한 노력을 더 하겠다. 단 중요한 것은 내 진의인데 진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줬으면 한다.” -아들의 ‘KT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한 검찰 수사가 시작됐는데. “아들은 아무 문제가 없다. 시비를 거는 그 자체가 문제가 될 것이다.” -문 대통령과의 1대1 회동 요구를 고수하는 이유는. “현재 문 대통령에게 민생 경제의 참상, 안보 실정의 실상 등을 정확하게 이야기하는 사람이 없는 것 같다. 주변에서 정확한 조언을 하지 않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다당 대표가 다 모이는 것을 원하는데 이건 밥 먹고 한마디씩만 하는 회동이다. 의미 있는 변화를 위해선 1대1 회동을 하고 거기서 만약 내가 오해한 게 있었다면 나부터 고치면서 진정한 대화를 하겠다.” -남북미 판문점 정상회동을 어떻게 평가하나. “미국과 북한의 정상이 비무장지대(DMZ)에서 회동한 자체는 의미가 크다. 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포괄적 합의를 얘기한 것도 의미가 있다. 단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가 목표라는 점을 명백히 인식하며 한미 동맹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우리공화당 “화분 상관 없다…광화문 천막 재설치”

    우리공화당 “화분 상관 없다…광화문 천막 재설치”

    조원진 우리공화당(옛 대한애국당) 공동대표가 천막 당사의 합법성을 주장하며 1일 재차 광화문 천막 설치를 시도하겠다고 밝혔다. 조 공동대표는 1일 청계광장 일대로 옮긴 농성 천막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천막당사 운영은 헌법이 보장한 정당한 활동”이라며 “오늘이라도 광화문 텐트를 다시 설치해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 서울시가 민주당 천막당사를 용인한 사실을 언급하며 형평성 문제를 거론했다. 조 공동대표는 “2014년 8월 당시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시청역 5번 출구에서 101일간 민주당 천막당사를 운영했는데 그중 4일만 신고했다”며 “박원순 서울시장 기준으로 하면 불법 천막이었지만 박 시장은 이를 용인했다”고 지적했다.당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박 시장이 설치한 화분 유무와 상관없이 언제든 광화문에 다시 들어갈 수 있다”며 “이미 들어갈 준비는 다 됐다”고 말했다. 우리공화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앞둔 지난달 28일 방한 환영과 경호상의 이유를 들어 천막을 청계광장 일대로 이동했다. 서울시는 이후 우리공화당의 천막 재설치를 막기 위해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주변 일대에 대형 화분 80개를 배치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제주경찰 고유정 부실수사’ 어땠길래…경찰청 진상조사 착수

    ‘제주경찰 고유정 부실수사’ 어땠길래…경찰청 진상조사 착수

    제주에서 전 남편을 잔인하게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피의자 고유정(36)에 대한 부실수사 여론이 높아지자 경찰청이 이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1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수사과정에서 부족함이나 소홀함이 있었던 부분에 대해 본청에서 진상조사팀을 구성해서 하나하나 수사 전반을 짚어보겠다”고 밝혔다. 민 청장은 “바로잡아야 할 것과 현장에서 잘 안 되는 것들이 어떤 것인가를 반면교사로 삼고 큰 소홀함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필요한 추가조사를 해서 상응하는 조치를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번 주 안으로 진상조사팀을 제주로 보내 진상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앞서 고유정은 지난 5월 18일 본인의 차를 배편에 싣고 제주로 넘어온 뒤 일주일 만인 25일 전 남편 강모(36)씨를 만나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 입실한 뒤 잔인하게 살해했다. 그러나 고유정이 범행을 저지른 지 한 달이 다 돼도록 제주 경찰의 미흡한 초동조치로 인해 시신 발견에 어려움을 겪는 등 부실수사 여파가 커졌다. 경찰은 수사 초반 용의자 추적의 핵심 단서인 현장 주변 폐쇄회로(CC) TV를 유족이 찾아줄 때까지 놓치고 있었고, 펜션 주인의 사건 현장에 대한 내부 청소를 허락하는 등 현장 훼손도 그대로 방치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당시 경찰은 실종신고 직후 사건 현장을 찾았지만, 모형 폐쇄회로(CC)TV만 확인했을 뿐 고씨의 수상한 모습이 찍힌 인근 단독주택의 CCTV를 확인하지 못했다. 피해자 남동생은 경찰의 초동수사에 문제 의식을 가졌고, 직접 인근을 뒤진 끝에 인근 단독주택의 CCTV 영상을 확인하고 경찰에 넘겼다. 실종신고 이후 나흘만이었다. 경찰이 신고 초반 제대로 수사에 나섰다면 피의자가 제주를 벗어나 시신을 유기하기 전에 체포할 수도 있었다는 비난이 쏟아지는 이유다. 경찰은 특히 고씨가 범행 이틀 뒤인 지난 5월 27일 펜션을 떠나면서 인근 클린하우스 두 곳에 종량제봉투 5개를 나눠 버린 사실을 파악하고도 유족들에게 알리지 않았다. 경찰은 지난달 22일 피해자 유족이 직접 펜션 인근 클린하우스 CCTV를 확인하고 나서야 고씨가 펜션 인근에서도 시신 일부를 담은 것으로 추정되는 종량제봉투를 버린 사실을 인정했다. 경찰이 뒤늦게 해당 종량제봉투 수거 경로를 파악해 수색에 나섰을 때에는 이미 종량제봉투 내 물체가 소각돼 감식이 어려워져 초기대응이 미흡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위해 함구한 것이 아니냐는 비난이 나왔다. 경찰 관계자는 “고씨의 범행 과정을 봤을 때 범행을 숨기기 위해 제주에는 피해자 시신을 남기지 않았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고씨가 해당 클린하우스에 피해자 시신 일부가 아닌 범행도구를 버렸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민 청장은 또 우리공화당(구 대한애국당)의 광화문광장 천막과 관련해 “광장의 본질적인 기능이 훼손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면서 “서울시에서 관리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시가) 1차적인 조치를 할 것이며 경찰은 시의 협조요청을 받아서 법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공화당은 지난달 29∼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앞둔 지난 28일 트럼프 대통령 환영과 그에 대한 경호상의 이유 등을 들어 천막을 청계광장 등으로 위치를 옮겼다. 민 청장은 또 ‘버닝썬 사태’를 계기로 경찰 유착 및 비리 근절을 위해 종합적인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 청장은 “강남권 경찰서 관련된 비리의 유형이나 유착 실태를 파악하고 이런 유착 현상이 계속 생기는 원인에 대해 지난 10여년간의 사례를 분석했다”면서 “유착 비리를 보다 근본적으로 근절하는 그런 대책을 고민해가면서 세우고 있으며 금주 중에 발표하려 한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우리공화당 천막 철거해야’ 62%…반대 26% [리얼미터]

    ‘우리공화당 천막 철거해야’ 62%…반대 26% [리얼미터]

    보수층, 유지(45.6%) vs 철거(41.2%) 팽팽 응답자 10명 중 6명은 우리공화당(옛 대한애국당)의 광화문광장 천막을 철거하는 데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달 28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에게 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 오차 ±4.4%포인트)한 결과, 우리공화당 천막에 대해 ‘시민에 불편을 주는 불법 천막이므로 행정대집행을 통해 철거해야 한다’는 응답은 62.7%로 집계됐다. ‘형평성을 고려해 우리공화당의 주장이 펼쳐지도록 그대로 둬야 한다’는 응답은 26.2%였다. 모름·무응답은 11.1%로 나타났다. 모든 지역과 연령층에서 ‘철거해야 한다’는 응답이 ‘그대로 둬야 한다’는 응답보다 우세했다. 지지 정당과 정치성향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철거 94.1%·유지 2.8%), 진보층(철거 84.4%·유지 8.2%), 무당층(철거 54.0%·유지 22.8%), 중도층(철거 62.4%·유지 27.6%)에서 ‘철거해야 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유지’(45.6%), ‘철거’(25.2%)로 각각 나왔고, 보수 성향의 응답층에서는 ‘유지’(45.6%), ‘철거’(41.2%)로 양론이 팽팽했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시는 30일 광화문광장 이순신장군 동상 주변 일대에 대형 화분 80개를 설치해 우리공화당의 천막 설치에 대비했다. 서울시의 천막 철거 이후 광화문광장 천막 수를 늘려 설치했던 우리공화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에 협조하는 차원에서 천막을 청계광장 등으로 ‘임시 이동’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불법 천막 막아라”… 광화문 광장에 설치된 화분

    “불법 천막 막아라”… 광화문 광장에 설치된 화분

    30일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주변에 서울시 직원 500여명, 경찰 1200명 등을 동원해 설치한 대형 화분 80여개가 놓였다. 화분들은 우리공화당의 ‘3차 천막’ 설치를 저지하기 위한 것이다. 우리공화당의 천막이 가로·세로 각 3m 크기인 점을 고려해 3m 간격으로 놓였다. 우리공화당은 지난 28일 광화문광장에 설치했던 농성천막을 자진 철거하고 동아일보사와 서울파이낸스센터 빌딩 사이의 청계광장 일대의 인도에 천막 4동을 설치했다. 하지만 우리공화당은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귀국하면 천막을 광화문광장으로 다시 이동하겠다고 공언한 상태여서 서울시와 재충돌 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설마 했는데 판문점에서 다 함께 만났다” 시민들 환호

    “설마 했는데 판문점에서 다 함께 만났다” 시민들 환호

    트럼프 방한 찬반 갈린 보수·진보 단체도 긍정적“어어, 정말로 넘어간다. 어어, 다시 넘어온다.” 30일 오후 3시 45분쯤 서울 광화문 서울신문 앞 서울광장 전광판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손을 맞잡는 장면이 나오자 시민들 사이에서 탄성이 터져 나왔다. 곧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안내로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넘어가고, 다시 둘이 나란히 분계선을 넘어오자 박수를 치는 시민도 있었다. 5분쯤 지나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 문재인 대통령이 판문점 마당에서 만나 악수하자 “설마 설마 했는데 정말 판문점에서 다 함께 만났다”고 환호했다. 역사적인 장면이 잇따라 화면에 잡히자 시민들은 발걸음을 멈추고 전광판을 주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놓고 환영과 규탄으로 갈렸던 목소리도 이날 판문점 만남에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방한 반대 집회를 이끈 김한성 대학생진보연합 단장은 “지난번 베트남 하노이 회담 결렬 뒤 북미 관계가 답보 상태에서 이뤄진 만남이라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미국이 내정간섭과 함께 남북관계 속도를 조절하며 대북제재를 이어가는 만큼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조성훈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통일협회 간사는 “하노이 회담이 기대에 못 미쳤고 이후 남북관계 경색에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번을 계기로 일종의 돌파구가 마련됐다”며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방한 환영 집회 쪽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만남에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지만, 대화 자체를 반대하는 의견은 드물었다. 이마리아 문재인퇴진국민모임 대변인은 “대화 자체를 반대하진 않는다”면서 “북한에 속고도 또 속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일반 시민들은 통일에 대한 희망을 내비쳤다. 송지민(31)씨는 “잠시 얼었던 남·북·미 관계가 다시 좋아질 것 같다는 기대가 생긴 장면이었다”고 말했다. 박진화(44)씨는 “미국 대통령이 판문점에 가서 김 위원장을 만나는 건 상상하지 못한 장면이었다”며 “통일도 이렇게 갑자기 되는 게 아닌가 모르겠다”고 했다. 김현희(28)씨는 “빨리 통일이 이뤄져 이 문제가 더이상 정치적 도구로 사용되지 않았으면 한다”고도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오전 한미 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전용 리무진 ‘더 비스트’를 타고 서울 남산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청와대로 이동하는 동안 거리 곳곳에서는 찬반 양측의 구호가 팽팽하게 맞섰다.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은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북미, 남북의 한반도 비핵화 협상에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미국과 남한이 북한 체제를 우선 보장해 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서울시청 앞과 청계광장 일대에서는 우리공화당(전 대한애국당)과 박근혜 석방운동본부 등 보수단체 회원이 모여 한미동맹 강화를 촉구했다. 경찰은 트럼프 대통령 방한 기간 서울 전역에 최고 수위 경비태세인 ‘갑호비상령’을 내리고 도심 경비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서울시, 광화문광장 불법 천막 막으려 대형화분 80개 설치

    서울시, 광화문광장 불법 천막 막으려 대형화분 80개 설치

    서울시는 30일 우리공화당(옛 대한애국당)의 광화문광장 천막 설치를 막기 위해 대형 화분 80개를 설치했다. 화분 설치 비용만 1억원 가까이 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이날 우리공화당의 천막이 가로·세로 각 3m 크기인 점을 고려해 이순신 장군 동상 주위에 3m 간격으로 대형 화분 80개을 설치했다. 수종은 느티나무와 왕벚나무, 소나무 등이다. 화분은 개당 100만원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화분 설치에는 서울시직원 500명, 경찰 1200명을 비롯해 소방차와 구급차 등이 동원됐다. 시는 또 공화당이 불법으로 천막을 설치한 이후 운영하지 못했던 광장 분수도 전날(29일)부터 매시간(50분 가동·10분 휴식) 정상 가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공화당은 2017년 탄핵 반대 집회에서 숨진 사람들에 대한 추모 등을 이유로 지난달 10일 광장에 천막을 차렸다. 시는 행정대집행 계고장 3회 발송 끝에 46일 만인 지난 25일 강제철거에 나서 천막을 치우고 대형 화분 15개를 천막이 있던 자리에 뒀다. 우리공화당은 같은 날 오후 같은 장소에 화분을 피해 더 큰 규모로 천막을 재설치했다. 우리공화당은 29∼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앞둔 지난 28일 트럼프 대통령 환영과 그에 대한 경호상의 이유 등을 들어 천막을 청계광장 등으로 ‘임시 이사’했다. 우리공화당은 천막을 옮기면서 “광화문광장엔 언제든 다시 돌아올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강제철거 과정에서 부상자가 발생했다며 우리공화당이 박원순 시장 등을 고소한 것과 관련해 “정당한 공무집행 과정에서 발생한 것인데 적반하장”이라며 우리공화당 측의 책임을 엄중하게 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불법 천막을 다시 설치해서 시민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는 일을 방지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이날 작업을 위해 500여명의 서울시 직원들이 동원됐다”고 말했다. 경찰 병력 1200여명과 소방차·구급대도 이날 화분 설치 작업에 동원됐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포토] 광화문광장에서 청계광장으로 옮겨진 우리공화당 천막

    [포토] 광화문광장에서 청계광장으로 옮겨진 우리공화당 천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한한 30일 오전 서울 청계광장에서 우리공화당(구 대한애국당)당원들이 천막을 치고 농성을 벌이고 있다. 우리공화당은 지난 29일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환영 행사를 위해 광화문광장에 설치한 천막을 임시로 청계광장 앞으로 옮겼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을 떠난 뒤 다시 광화문 광장으로 천막을 옮길 것이라고 밝혔다. 2019.6.30 뉴스1
  • 트럼프 방한 맞아 서울 도심 곳곳서 찬반 집회 열려

    트럼프 방한 맞아 서울 도심 곳곳서 찬반 집회 열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한한 29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반대하는 진보진영 집회와 그를 환영하는 보수진영 집회가 열렸다. 민중공동행동, 반전평화국민행동 등 민중ㆍ평화단체들은 이날 오후 서울 시청광장에서 ‘무기 강매, 대북제재 강요, 내정간섭 평화 위협 No트럼프 범국민대회’를 개최했다. 구속 6일 만에 최근 석방된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민중공동행동 공동대표)은 “싱가포르 합의 당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약속해놓고 지금도 대북제재를 존속하는 등 남과 북의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뒤이어 발언자로 나선 박행덕 전국농민총연맹 의장은 “오늘 이 땅에 온 트럼프를 우리는 반겨 맞이하지 않는다”면서 “우리 민족이 우리 민족끼리 자주통일을 하려고 하는데, 여기에 역행하고 방해하는 데에 앞장서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에는 주최측 추산 1500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No Trump’(트럼프 반대), ‘평화위협 규탄한다’, ‘대북제재 중단하라’는 등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청광장에서 종각역까지 행진했다. 민중민주당과 ‘반트럼프 반미투쟁본부’도 앞서 이날 오전 10시쯤 KT 광화문지사 앞에서 ‘정당 연설’을 열고 “미국이 한국정부에 대한 내정간섭을 중단하고 대북 적대 정책을 폐기해야 한다”고 역설했다.한편 보수단체들도 트럼프 대통령을 환영하는 집회를 곳곳에서 열었다.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 등으로 구성된 ‘미합중국 트럼프 대통령 국빈 방문 환영행사 준비위원회’는 오후 1시께 대한문에서 집회를 열었다. 집회 참가자들은 ‘thank you America’(땡큐 아메리카)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을 환영했다. 우리공화당은 서울역 앞에서 ‘태극기 집회’를 열어 박 전 대통령 탄핵을 규탄하고 즉각 석방을 촉구했다. 참석자들은 ‘한국과 미국은 혈맹이다’, ‘더 강하고 위대한 한미동맹’ 등의 문구가 한국어와 영어로 적힌 손팻말을 들었다. 이들은 “박근혜 대통령 즉각 석방하라”, “한미동맹 강화해 자유민주주의 지켜내자” 등의 구호를 외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트럼프 대통령 방한 환영하는 보수단체 시민들

    [포토] 트럼프 대통령 방한 환영하는 보수단체 시민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이 예정된 29일 오후 서울역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 무죄 석방 1천만 국민운동본부’와 우리공화당 지지자들이 트럼프 대통령 방한 환영 집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서울시의회, ‘광화문광장 불법 점거 및 불법 시설물에 대한 법 집행 촉구 결의안’ 채택

    서울특별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위원장 김인제, 더불어민주당 구로 제4선거구)는 제287회 정례회 마지막 날인 6월 28일 “광화문광장 불법 점거 및 불법 시설물에 대한 엄정한 법 집행 촉구 결의안”을 채택해 본회의에 제안했으며, 서울특별시의회는 같은 날 본회의에서 이 결의안을 위원회 안대로 가결했다. 결의안은 지난 6월 25일 서울시가 우리공화당이 광화문광장을 불법 점거하해 설치한 시설물에 대해 행정대집행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철거물의 2배에 달하는 불법 시설물을 재설치한 것에 대해 서울시가 엄정한 법집행을 통해 시민의 자유롭고 안전한 광화문광장 통행 및 사용을 보장해 줄 것을 촉구하는 한편 우리공화당의 자진 철거를 요구하는 서울시의회의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결의안의 주요내용은 첫째, 6월 25일 실시된 우리공화당의 불법 점거 시설물에 대한 서울시의 행정대집행에도 불구하고 합법적인 신고 또는 허가절차 없이 불법천막 등을 재설치한 행태에 대한 규탄 및 서울시의 엄정 대처 촉구, 둘째, 서울시의 우리공화당의 불법행위에 대한 행정대집행비용 징수, 변상금부과, 민·형사상소송을 포함한 모든 법적·행정적 조치 촉구, 셋째, 우리공화당의 소모적 불법행위 즉각 중단 촉구 등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청계광장으로 옮겨진 우리공화당 천막

    [서울포토] 청계광장으로 옮겨진 우리공화당 천막

    28일 광화문 광장에 설치된 천막을 청계광장으로 옮긴 우리공화당 당원들이 천막에서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 우리공화당 천막, 광화문광장에서 청계광장으로

    [서울포토] 우리공화당 천막, 광화문광장에서 청계광장으로

    28일 광화문 광장에 설치된 천막을 청계광장으로 옮긴 우리공화당 당원들이 천막에서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2019. 6. 28.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 청계광장으로 이동한 우리공화당 천막

    [서울포토] 청계광장으로 이동한 우리공화당 천막

    28일 광화문 광장에 설치된 천막을 청계광장으로 옮긴 우리공화당 당원들이 천막에서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2019. 6. 28.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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