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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교안 ‘보수통합’ 깜짝 카드에… 유승민 “탄핵의 강 건너면 대화”

    황교안 ‘보수통합’ 깜짝 카드에… 유승민 “탄핵의 강 건너면 대화”

    黃, 보수통합협의 기구 설치 전격 제안 劉 “보수재건 수용 한다면” 조건부 화답 黃 “대의 나누면 당내 반발도 극복 가능” 우리공화 “급작 제안… 리더십 붕괴 징조” 향후 보수통합 논의 급물살 탈지 주목 홍준표, 페북에 “내용 없는 보수 대통합” 비례대표 유민봉은 총선 불출마 선언 초선들 ‘3선이상 용퇴’ 논의… 내홍 양상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6일 범보수 야권을 향해 보수통합협의기구 설치를 전격적으로 제안했다. 이에 바른미래당 비당권파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행동’(변혁)을 이끄는 유승민 의원은 자신이 제시한 ‘보수 재건’ 원칙이 받아들여지면 대화할 수 있다고 화답해 향후 보수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탈지 주목된다. 앞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책임론 문제가 보수통합의 최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날 한국당이 갑자기 황 대표의 긴급 기자간담회를 공지했을 때는 쇄신 방안을 발표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으나 오후 3시 간담회 내용은 뜻밖에도 보수통합이었다. 황 대표는 국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자유 우파의 모든 뜻 있는 분과 함께 구체적인 논의를 위한 통합협의기구 구성을 제안한다”고 했다. 이어 “이 통합협의기구에서 통합정치세력의 가치와 노선, 통합의 방식과 일정이 협의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물밑에서 하던 통합 논의를 본격화하고 과정마다 국민의 뜻을 받들어 반영하려 한다. 이를 위해 당내 통합논의기구를 설치하겠다”고 했다. 황 대표는 ‘한국당 간판을 내리고 새로운 간판을 걸 가능성도 있느냐’는 질문에 “그런 부분도 포함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정의당이 300명인 국회의원 수를 10% 늘리자고 제안한 데 대해 “국회의원을 270명으로 줄이겠다. 범여권 정치 세력의 야합을 막아 내겠다”고 했다. 유 의원은 황 대표 제안에 대해 입장문을 내고 “저는 이미 보수 재건 원칙으로 ‘탄핵의 강을 건너자, 개혁 보수로 나아가자, 낡은 집을 허물고 새 집을 짓자’고 제안했다”며 “한국당이 이 원칙을 받아들일 진정한 의지가 있다면 대화를 시작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개혁적 중도보수 신당을 추진하겠다는 변혁의 계획과 의지는 변함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덧붙였다. 이후 황 대표는 오후 행사차 방문한 부산에서 기자들과 만나 유 의원이 내세운 ‘조건부 대화’에 대해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유 의원이 얘기한 부분은 앞으로 통합협의체가 만들어지면 거기서 논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대의를 나누면 유 의원에 대한 당내 반대·반발도 극복해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우리공화당은 황 대표의 제안에 부정적 입장을 내놨다. 홍문종 공동대표는 “한국당 내부에서 쇄신을 요구하며 비상대책위원회 등의 얘기가 나오니까 황 대표가 놀라서 급하게 기자회견을 연 것 같다”며 “최소한 상대방에 대한 예우를 갖춰 사전교감이라도 했어야지 지금은 ‘내가 안을 던졌으니 오려면 오고 아니면 말라’는 건가. 황 대표가 혼자서 댄스(춤)하고 있는 거다. 이번 일은 황 대표의 리더십이 무너지고 있다는 징조”라고 했다. 또 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불편한 순간을 모면하기 위해 내용도 없는 보수대통합을 발표하기보다는 진심을 갖고 난국을 헤쳐나가야 한다”며 “당 대표를 누가 자문하는지 참 안타깝다”고 썼다.이런 가운데 한국당 비례대표 유민봉 의원이 이날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는 등 초·재선 의원들을 중심으로 쇄신론이 분출하고 있다.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을 지낸 유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해 6월 페이스북에서 밝힌 내년 총선 불출마 선언을 이 자리에서 공식적으로 밝힌다”며 “황 대표가 다양한 의견을 모두 아우르는 리더십을 보여 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전날 재선 김태흠 의원이 ‘영남권과 서울 강남 3구 3선 이상 용퇴’를 촉구한 데 이어 한국당 초선 의원들이 7일 회동을 갖고 ‘지역에 관계없이 3선 이상 의원들의 자발적 용퇴’를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자신들은 불출마 희생을 하지 않으면서 다른 사람의 용퇴를 요구하는 데 대해 당사자들이 반발하면서 내홍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 부산 남구갑의 4선 김정훈 의원은 이날 “당내에서 ‘특정 지역 3선 이상 중진 의원들은 불출마하거나 험지로 가야 한다’는 말이 나왔는데, 감정 생기게 누가 ‘나가라 말라’ 할 문제는 아니다”라며 “자신의 정치 역정에 비춰 불출마할 사람은 불출마하고 험지로 갈 사람은 험지로 가고, 그래도 안 되면 공천 절차에 따라 교체하면 되는 것”이라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황교안 “국민 뜻에 합당한 인적쇄신할 것…의원 270명으로 감축”

    황교안 “국민 뜻에 합당한 인적쇄신할 것…의원 270명으로 감축”

    黃 “유승민과도 소통…우리공화당도 통합논의”변혁·우리공화당, 黃 회견 발언 평가절하유승민계 “리더십 논란에 진정성 없이 연 듯”우리공화당 “탄핵 5적 유승민 정리 못하면서”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6일 ‘공관병 갑질 논란’에 이어 ‘삼청교육대 발언’으로 재차 구설수에 오른 박찬주 전 육군대장에 대한 인재영입을 보류하면서 “국민 뜻에 합당한 인적쇄신을 하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바른미래당 비당권파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행동’의 유승민 대표와 우리공화당과의 통합 논의를 언급하며 “자유 우파의 모든 뜻있는 분과 함께 구체적인 논의를 위한 통합협의기구 구성을 제안한다”고 보수통합 협의기구 구성을 제안했다. 황 대표는 정의당이 300명인 국회의원 수를 10% 늘리자고 제안한 데 대해 “국회의원을 270명으로 줄이겠다”며 10% 감축하는 안을 내놓았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물밑에서 하던 논의를 본격화하고, 과정마다 국민 뜻을 받들어 반영하려고 한다”며 보수통합 논의를 공론화했다. 황 대표는 “통합협의기구에서 통합정치세력의 가치와 노선, 통합의 방식과 일정이 협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헌법가치를 받드는 모든 분과의 정치적 통합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을 선언한다”면서 “유승민 대표와도 직·간접적 소통을 해왔다”고 공개했다. 황 대표는 또 “우리공화당과도 직·간접적인 논의들을 나눈 바가 있다”고 소개했다. 황 대표는 유 대표가 ‘새로운 집’, 즉 기존 한국당의 틀을 벗어날 것을 또 하나의 원칙으로 제시한 데 대해서는 “나라를 살리기 위한 대통합에 필요한 일이 있다면 폭넓게 뜻을 같이 모아가도록 할 것”이라고 반응했다. 황 대표는 특히 “우리가 분열을 방치해 좌파 정권의 질주를 멈추지 못하면 역사에 또 한 번 큰 죄를 짓는 일이 될 것”이라면서 “내년 총선에서 확실히 승리하고 미래의 대안이 될 수 있는 강력한 정치 세력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총선 일정을 감안할 때 통합 논의를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면서 “물밑에서 하던 논의를 본격화하고 과정마다 국민의 뜻을 반영하고 당내 통합 논의기구를 설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통합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지금은 총선을 앞둔 시점이다. 그 시기가 늦으면 통합의 의미도 많이 감쇄할 수밖에 없다”면서 “총선에 대비하기에 충분한 조기 통합이 이뤄지길 기대하면서, 그렇게 노력을 해가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탄핵된 박근혜 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을 언급하며 자신의 책임이며 자유 우파 정치인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탄핵 과정에서 보수가 분열돼 정권을 내주고, 두 전직 대통령이 영어의 몸이 되면서 자유 우파가 정치적 상처를 입은 것을 부인할 수는 없다”면서 “자유 우파 정치인 모두 책임을 남에게 돌릴 것이 아니라 스스로 성찰해야 한다. 대표인 저의 책임이고, 한국당의 책임이며, 자유 우파 정치인 모두의 책임”이라고 말했다.그는 “국민이 자율적으로 활발하게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선 총선 승리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선 자유 우파 대통합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국민의 신임에서 멀어지고, 권력을 지키지 못했는지, 과감한 혁신을 못 했는지 국민 관점에서 바라보고 반성, 성찰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에 대해서 황 대표는 “문재인 정권은 회복이 불가능하다”면서 “우리는 무능·오만·비리로 점철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야 한다”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우선 현재 300명인 국회의원 수를 270명으로 줄이겠다”면서 “여당과 2중대, 3중대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패스트트랙에 태워 장기 집권을 도모함으로써 자유민주주의를 무너뜨리려 한다. 범여권 야합을 막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지난달 27일 국회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선거법 개정안에 대해 “한국당과 합의한 대로 현행 300석에서 10% 범위(30석) 내에서 확대하는 합의가 이뤄진다면 가장 바람직한 방안”이라고 밝혔다. 심 대표는 “의원 세비 총액을 동결한다는 전제 위에서 의원정수 확대를 검토하자는 것은 오래된 논의로 그 논의가 바탕이 돼 지난해 12월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까지 함께 현행 300석에서 10% 범위 내에서 확대하는 합의를 했다”고 재차 강조했다.정의당에 따르면 해당 합의 이후 한국당은 선거법 개정안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반대했고, 결국 한국당을 뺀 여야 4당이 지난 4월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한 선거법 개정안에 의원정수 확대 방안이 빠졌다. 이에 대해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가 지난달 30일 “터무니없는 이야기”라면서 “없는 합의를 운운하며 정치인으로서 도를 넘는 발언에 한 데 대해 사과하지 않으면 바로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경고했다. 한편, 황 대표가 통합협의기구 구성을 제안한 데 대해 유승민계인 변혁 측과 우리공화당의 반응은 냉랭했다. 변혁 소속 한 의원은 언론에 “황 대표가 자신을 둘러싼 리더십 논란을 돌파하려고 다급한 마음에 진정성 없이 연 기자회견 같다”면서 “황 대표 말대로 물밑에서 논의가 잘 돼왔으면 유승민 대표도 그 자리(회견장)에 나왔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인지연 우리공화당 수석대변인도 서면 논평에서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묻어버리면서 하자고 하는 보수통합 논의는 불의한 자들의 야합이요, 모래 위의 성일 뿐”이라면서 “유승민 포함 ‘탄핵 5적’을 정리도 못 하면서 무슨 통합을 말하는가”라고 반문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박찬주 폭탄 맞은 黃… 공정 중시 흐름·국민 눈높이 못 읽은 패착

    박찬주 폭탄 맞은 黃… 공정 중시 흐름·국민 눈높이 못 읽은 패착

    ‘적폐수사 피해자’ 콘셉트로 인재영입 추진 삼청교육대 발언 논란 뒤에야 철회 의사 일각 “종교 영향… 기독교인 상당수 영입” 朴 “사과 않겠다”… 공화당 출마설도 부인“도대체 왜?” 1주일 전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과거에 공관 갑질 논란을 빚었던 박찬주 전 육군대장을 영입할 것이라는 소식이 처음 알려졌을 때 정치권에서는 이런 반응이 많았다.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참신하고 호평만 가득한 인물을 영입해도 시원찮을 판에 왜 굳이 구설에 올랐던 인물을 영입하려 하느냐는 것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거의 잊혀졌던 갑질 논란은 다시 불붙었고 황 대표와 한국당은 여론의 집중포화를 맞았다. 황 대표가 왜 굳이 박 전 대장을 야심 차게 준비한 1차 인재 영입 대상에 올리려 했는지는 아직 ‘미스터리’다. 우선적으로 나오는 분석은 황 대표가 인재 영입 명단의 콘셉트를 ‘문재인 정부의 적폐 수사 피해자’로 꾸리면서 박 전 대장을 포함시켰다는 것이다. 실제 황 대표의 측근들은 입을 모아 박 전 대장이 문재인 정권 출범 후 단행된 ‘적폐몰이’의 희생자라고 주장한다. 애초 박 전 대장과 함께 1차 영입 대상으로 알려졌으나 결국 무산된 윤봉길 의사 손녀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도 역시 적폐청산의 희생자라고 한국당 사람들은 말한다. 일각에서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황 대표가 같은 기독교도라서 박 전 대표를 영입하려 했다는 얘기도 나온다. 대안신당 박지원 의원은 지난달 31일 “박 전 대장이 굉장히 기독교 신앙이 깊으며 군인도 기독교 정신으로 하겠다는 분이라 황 대표하고 죽이 맞은 듯하다”고 했다. 실제 전광훈 목사는 한국당이 박 전 대장을 1차 영입 명단에서 제외하자 한국당을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정치권 관계자는 “박 전 대장뿐 아니라 이번에 영입된 인사의 상당수가 기독교인이라는 얘기도 있다”고 했다. 박 전 대장의 설명에 따르면 황 대표는 지난 5월 직접 박 전 대장을 만나 영입 의사를 밝혔고, 재판이 중지되자 “이제 재판은 변호사들에게 맡기고 바로 당에서 함께하자”는 취지로 영입을 서둘렀다고 한다. 황 대표는 박 전 대장 영입 소식이 알려진 직후 여론의 비판이 쏟아졌을 때도 “아주 귀한 분”이라며 박 전 대장을 깎듯이 치켜세운 바 있다. 보다 근본적으로는 황 대표와 한국당 일부 의원들이 ‘공정’을 중시하는 시대 흐름과 국민 눈높이를 읽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일부 한국당 의원들은 박 전 대장 영입 논란이 일자 사석에서 “영입하면 왜 안 되느냐”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박 전 대장 본인도 지난 4일 기자회견에서 ‘삼청교육대’ 운운하는 발언을 거침없이 내뱉는 등 국민 정서와는 동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여론이 갈수록 악화되자 황 대표는 5일 “국민의 관점에서 판단해야 할 것 같다”며 사실상 박 전 대장 영입 철회 의사를 밝혔다. 안 맞아도 될 매를 흠씬 두들겨 맞은 뒤에야 물러선 셈이다. 하지만 박 전 대장은 이날 라디오에서 전날 삼청교육대 발언에 대해 “사과할 일이 아니고 해명할 일이라고 생각을 한다”며 사과를 거부했다. 우리공화당 홍문종 공동대표는 이날 박 전 대장이 우리공화당으로 출마할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박 전 대장이 부인하는 해프닝도 빚어졌다. 모처럼 호재를 만난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박 전 대장을 왜 영입하고자 했었는지 등에 대해 황 대표는 국민에게 직접 설명해주시길 바란다”고 몰아세웠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박찬주, 우리공화당行 부인 “한국당에서 총선 치를 것”

    박찬주, 우리공화당行 부인 “한국당에서 총선 치를 것”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은 5일 우리공화당에 입당할 것이라는 홍문종 우리공화당 공동대표의 발언을 전면 부인했다. 박 전 대장은 이날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홍문종 의원이 저와 친분이 많다. 우리공화당은 마음의 고향”이라면서도 “하지만 어제 위로하면서 덕담 차원에서 주고 받은 이야기”이라고 밝혔다. 그는 “뜻을 펼치기에는 한국당이 더 적합하다. 내년 총선은 자유한국당에서 치를 것”이라고도 했다. 한국당의 1차 인재 영입 명단에서 배제된 것에 대해서는 “인재영입이 뭔가. (한국당에서) 연락이 와서 그랬지만 저는 비례대표로 나갈 생각도 없다”며 “지역구로 나갈 생각인데 인재영입이 왜 필요한가. 천안 험지에 가서 한국당에 1석을 바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홍 공동대표는 전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 ‘홍문종 나폴레홍TV’를 통해 “박찬주 대장을 우리공화당으로 모시게 됐다. 드디어 오늘 ‘우리와 하겠다’고 말했다”며 “제가 ‘우리공화당으로 오십시오’라고 말했고 긍정적인 대답을 하셨다. 조만간 우리가 여러분들에게 박찬주 대장과 함께 신고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 전 대장은 이 발언을 전면 부인하고 한국당 출마 뜻을 굽히지 않았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다. 한편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 전반기 소상공인 정책평가를 위한 정책 토론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 대장이 영입 명단에서 배제됐나’라는 질문에 “국민의 관점에서 판단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동안 황 대표는 박 전 대장 영입에 대해 당 안팎에서 쏟아지는 불만에도 “정말 귀한 분” 등으로 옹호하며 영입 강행 의지를 밝혔지만, 전날 박 전 대장이 ‘삼청교육대 발언’ 등으로 여론 비판을 자초하자 영입 계획을 접은 것으로 보인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홍문종 “박찬주, 뜻이 같았던 분…우리공화당 영입 제안”

    홍문종 “박찬주, 뜻이 같았던 분…우리공화당 영입 제안”

    홍문종 우리공화당 공동 대표는 지난 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나폴레홍 TV’를 통해 박찬주 전 육군 대장 영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전 대장은 황 대표가 총선 인재영입 1호로 추진했으나 이 과정에서 과거 ‘공관병 갑질 의혹’이 다시 불거지면서 당내 반발에 부딪쳐 지난달 말 막판에 영입이 무산됐다. 홍문종 대표는 “빠른 시간내에 (박 전 대장과) 같이 모여 대한민국의 보수우파를 바로 세우겠다”며 “박 전 대장은 저희 아버님이 살아계실 때부터 저희와 뜻이 같았다. 제가 우리공화당에 올 때도 박 전 대장과 통화도 하고 나라를 위해 애를 쓰자고 했었다. 그때 이미 동의를 받았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대표는 “박 전 대장이 한국당에 간다고 했다. 우리와 생각이 비슷한 사람들은 목표는 결국 한국당이 목표이기 때문에 우리와 함께 일할 수 있게 돼 축하한다는 말씀을 드렸다”며 “하지만 요즘 한국당이 박 전 대장에게 하는 것을 보면 참을 수가 없어 전화를 드렸고 원래 생각대로 우리공화당에 오시라고 했다. (박 전 대장이) 긍정적인 대답을 했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문 대통령 지지율, 3주 연속 상승 47.5%…민주·한국 동반 하락

    문 대통령 지지율, 3주 연속 상승 47.5%…민주·한국 동반 하락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3주 연속 상승하며 40%대 후반으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동반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0월 5주차 주간집계(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0% 포인트) 결과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보다 1.8% 포인트 상승한 47.5%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1.3% 포인트 내린 49.1%다. 모름·무응답은 0.5% 포인트 감소한 3.4%로 집계됐다. 부정평가가 5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9월 1주차(49.9%) 이후 8주 만이다. 문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조국 사태’ 여파로 10월 2주차 조사에서 41.4%까지 하락했다가 3주 연속 상승했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주 초반 모친 별세, 자유한국당의 조국 TF 표창장 수여, 패스트트랙 가산점 논란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다 후반 들어 북한의 방사포 발사 소식이 전해지며 소폭 하락했다. 이념 성형별로 진보층에서 지지율이 79.1%를 기록, 80% 선에 근접했다. 반면 보수층은 부정평가가 79.1%를 기록해 진영 간 평가가 극명하게 갈렸다. 중도층에서는 지지율이 3주 연속 오르며 45.1%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51.9%였다. 세부 계층별로는 중도층과 진보층, 20대와 30대, 부산·울산·경남(PK)과 호남, 서울에서 지지율이 상승한 반면 보수층, 60대 이상과 50대, 대구·경북(TK)에서 하락했다.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39.6%로 전주보다 1.0% 포인트 하락해 지난 2주간의 상승세를 멈추고 다시 30%대로 내려갔다. 한국당도 전주보다 0.6% 포인트 하락한 31.6%를 기록해 3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0.3% 포인트 오른 5.1%로 9월 2주차 이후 2개월 반만에 바른미래당을 앞섰다. 바른미래당은 0.9% 포인트 내린 4.5%였다. 민주평화당은 2.0%, 우리공화당은 1.9%로 집계됐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인재영입은 잡음, 불출마는 번복… 한국당 꼬이는 공천쇄신

    인재영입은 잡음, 불출마는 번복… 한국당 꼬이는 공천쇄신

    영남·중진 “살신성인 필요 있냐” 모르쇠 김무성 용산 출마 거론… 김정훈 입장선회 더불어민주당이 총선 공천 컷오프 범위를 확대하는 등 현역 의원 물갈이 작업을 본격화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언감생심 물갈이 얘기를 꺼내지 못하고 있다. 불출마 선언이 나오기는커녕 이미 불출마 선언을 했던 의원들도 다시 출마할 것이라는 얘기가 도는 데다 바른미래당 유승민계, 우리공화당 등과의 보수통합 문제 때문에 공천 물갈이는 후순위로 미뤄진 모습이다. 여기에 황교안 대표가 야심 차게 준비한 1차 인재영입을 둘러싸고 잡음이 나오면서 공천 쇄신은 되레 거꾸로 가고 있다. 지난해 6·13지방선거 참패 직후 불출마를 선언했던 6선 김무성 의원은 주변 권유로 불출마 대신 서울 용산 등 수도권 출마 가능성이 거론된다. 김정훈(4선) 의원과 윤상직(초선) 의원도 마찬가지로 지방선거 참패 직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불출마를 언급했지만 최근 들어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순례·성일종·이은권·정종섭·김성태(비례) 의원 등도 지방선거 직후 ‘중진 용퇴’ 등을 요구하며 불출마를 시사했지만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명분으로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한국당의 한 비례대표 의원은 “영남, 중진 등 그동안 당에서 혜택을 본 사람들마저 쇄신을 외면하는 상황에서 살신성인할 필요가 있느냐는 인식이 팽배하다”며 “불출마 선언을 했든 안 했든 모두가 ‘모르쇠’ 전략인 것 같다”고 전했다. 보수대통합 문제가 정리되지 않은 점도 물갈이를 늦추고 있다. 보수통합이 정리돼야 공천 물갈이 기준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당 관계자는 “일부 중진은 유승민계와 통합 이후 혁신을 통해 공천을 이뤄 내야 승산이 있다는 뜻을 밝히고 있지만 속내는 따로 있다”며 “통합을 총선 직전까지 최대한 끌어서 얼렁뚱땅 물갈이 없이 중진들을 공천하는 그림을 노릴 수도 있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새로운 물’이 돼야 할 인재영입이 시작부터 꼬인 점도 한국당의 물갈이 전망을 암울하게 하고 있다. 황 대표가 영입하려던 박찬주 전 육군대장이 ‘공관병 갑질 논란’으로 제외된 데 이어 청년 대표로 영입된 백경훈 ‘청년이여는미래’ 대표도 신보라 비례대표 의원의 지인으로 드러나면서 ‘비례대표 세습’ 논란이 불붙었다. 한편 박 전 대장은 이날 언론에 입장문을 내고 “저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면 제가 굳이 나설 이유는 없다”면서도 공관 갑질은 사실이 아니라고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러면서 “기울어 가는 나라를 바로 세우겠다”고 여운을 남겼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광화문에선 태극기, 여의도에선 촛불 들고 주말 집회 이었다

    광화문에선 태극기, 여의도에선 촛불 들고 주말 집회 이었다

    11월 첫 주말에도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집회와 문재인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가 여의도와 서초동, 광화문 광장에서 각각 열렸다. ‘검찰개혁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는 이날 오후 5시부터 국회 인근 영등포구 여의대로에서 ‘사법적폐청산을 위한 제12차 검찰개혁 촛불문화제’를 열고 국회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등 검찰개혁 관련 법안 처리를 요구했다. 주최 측은 “이번 촛불문화제는 검찰개혁, 공수처 설치, 검·경 수사권 조정 등 신속처리대상 안건의 입법 촉구와 최근 문제가 되는 ‘내란음모 계엄령 문건 특검 촉구’를 위한 국민의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여의도공원 11번 출입구에서 서울교 교차로까지 여의대로를 가득 채웠다. 집회가 끝난 직후 ‘내란음모 계엄령 문건 특검하라’, ‘응답하라 국회’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자유한국당 당사까지 행진했다. 인터넷 커뮤니티 ‘루리웹’ 회원들로 구성된 ‘북유게사람들’도 이날 오후 6시부터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부근에서 검찰 개혁, 공수처 설치 등을 요구하는 시민참여 문화제를 진행했다.한편 전광훈 목사가 주도하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국민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1시부터 광화문 교보빌딩 앞에서 ‘문재인 퇴진 국민대회’를 열고 문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성조기와 태극기를 들고 세종대로 광화문 방면 6개 차선과 광화문 남측 광장, 세종문화회관 앞 계단 등에 모였다. 이들은 집회 후 “문재인 하야”, “공수처 반대” 등의 구호를 외치며 태극기를 든 채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했다. 우리공화당과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 등 단체들도 서울역과 대한문 앞 등 도심 곳곳에서 정부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대학생 단체 ‘공정추진위원회’는 오후 6시부터 광화문역 앞에서 ‘우리가 원하는 공정한 대한민국’ 집회를 진행했다. 또 자유연대, 나라지킴이 고교연합 등은 국회의사당 대로에서 ‘맞불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공수처 반대, 문재인 퇴진” 등의 구호를 외쳤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문 대통령 지지도 3%p 오른 44%…‘조국 사태’ 전으로 돌아가

    문 대통령 지지도 3%p 오른 44%…‘조국 사태’ 전으로 돌아가

    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도가 상승해 40% 중반대를 회복했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로 부정적 여론이 감소하면서 조국 사태 이전인 8월 말 수준의 국정지지도를 회복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9∼31일 전국 만 19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3% 포인트 오른 44%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3% 포인트 내린 47%로 추석 이후 처음으로 50%대를 벗어났다. 8%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별 긍정·부정평가율을 보면 보면 20대는 긍정 44%·부정 42%, 30대는 긍정 62%·부정 31%, 40대는 긍정 54%·부정 39%, 50대는 긍정 42%·부정 51%, 60대 이상은 긍정 29%·부정 64%였다. 조 전 장관 사퇴 직후 국정지지도 하락 폭이 컸던 30대와 중도층에서 긍정평가율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외교 잘함’(11%), ‘최선을 다 함·열심히 한다’(9%), ‘검찰개혁’(7%), ‘북한과의 관계 개선’(6%), ‘전반적으로 잘한다’(6%) 등이 꼽혔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32%),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1%), ‘인사 문제’(10%), ‘독단적·일방적·편파적’(8%) 등이 지적됐다. 한국갤럽은 “부정평가 이유에서 조 전 장관 임명 전후 급증했던 ‘인사 문제’ 비중이 5주 연속으로 감소했다”며 “조 전 장관 가족 관련 의혹은 여전히 검찰 수사 중이지만, 이제 대통령과는 다소 거리감 있는 사안이 돼가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9월 추석 직후부터 지난주까지 6주간 평균 긍정 41%·부정 51%로 부정률이 우세한 상태가 지속됐으나 이번 주는 긍정·부정률 격차가 3% 포인트로 비슷해졌다”며 “이런 변화가 ‘조국 사태’ 이전으로의 회귀인지 ‘현직 대통령 첫 모친상’ 영향인지는 비슷한 전례가 없어 당장 가늠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 포인트 오른 40%, 자유한국당이 3% 포인트 내린 23%를 기록했다. 지난달 18일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민주당과 한국당의 지지율 격차는 한자리수인 9% 포인트까지 좁혀졌지만 2주만에 다시 17% 포인트 차로 벌어진 것이다. 정의당은 1% 포인트 내린 6%, 바른미래당은 변동 없이 5%, 우리공화당은 지난주와 같은 1%, 민주평화당은 0.8% 포인트 내린 0.2%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 포인트 오른 25%였다. 향후 1년간 경기가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은 51%,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은 15%, ‘비슷할 것’이라는 전망은 30%로 경기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는 의견이 많았다. 5%는 의견을 유보했다. 다만 ‘나빠질 것’ 전망은 지난달보다 5% 포인트 줄었고 ‘좋아질 것’ 전망은 2% 포인트 늘었다. 17개월 연속 비관이 낙관을 앞서고 있지만 낙관 전망과 비관 전망 격차는 두 달 연속 소폭 감소했다. 향후 1년간 살림살이에 대해서는 30%가 ‘나빠질 것’, 17%가 ‘좋아질 것’, 52%가 ‘비슷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업자 전망은 ‘증가할 것’이 52%, ‘감소할 것’이 19%, ‘비슷할 것’이 24%였다. 노사분쟁은 ‘증가할 것’ 55%, ‘감소할 것’ 10%로 조사됐고 국제분쟁과 관련해서는 ‘증가할 것’ 55%, ‘감소할 것’ 10%로 집계됐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한국갤럽,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문 대통령 모친 빈소 가서 박근혜 사면 건의한 정치인

    문 대통령 모친 빈소 가서 박근혜 사면 건의한 정치인

    홍문종 우리공화당 대표 조문…“사면 얘기엔 미소만”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병원으로 보내드리고 책상도 넣어드리며 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산 수영구 남천성당에 마련된 모친 고 강한옥 여사를 조문한 홍문종 우리공화당 대표를 만나 이렇게 말했다고 홍 대표가 전했다. 홍 대표는 조문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제가 먼저 박근혜 전 대통령 이야기를 꺼냈다”면서 “(문 대통령이 박 전 대통령에 대해) 배려를 해주고 계시다고 말씀하셔서 ‘우리 대통령(박 전 대통령)이 아프신데 배려해 달라’고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홍 대표는 또 우회적으로 박 전 대통령 사면도 요청했다고 했다. 그는 ‘사면 이야기도 했느냐’는 질문에 “(문 대통령이) 잘 알아서 들으시지 않으셨을까 생각한다. (저는) 우리 박 전 대통령님 잘 부탁드린다고 말씀드렸다”면서 “문 대통령은 구체적인 대답을 하시지 않으셨고, 그냥 웃음으로 대답하셨다”고 말했다. 그는 ‘광화문 집회에 대한 얘기도 나눴나’라는 물음에는 “그런 얘기는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오늘 조문은 사전에 청와대와 조율한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온다고 말씀을 드렸다”고 밝혔다. 한편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빈소가 마련된 남천성당 추모관 앞까지 나와 홍 대표와 대화를 나눴다. 문 대통령이 조문객을 맞으며 추모관 건물 앞에 나온 것은 처음이라고 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문 대통령 지지도, 부정평가 앞질러 48.5%…‘조국 사태’ 후 처음

    문 대통령 지지도, 부정평가 앞질러 48.5%…‘조국 사태’ 후 처음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50% 선에 근접하며 두 달 반만에 부정평가를 앞질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8~30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3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 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2.8% 포인트 오른 48.5%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2.1% 포인트 내린 48.3%로, 긍정 평가보다 0.2% 포인트 낮았다. 모름·무응답은 0.7% 포인트 감소한 3.2%였다. 리얼미터 조사 기준으로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것은 이른바 ‘조국 사태’가 본격화하기 이전인 지난 8월 15일 발표된 조사(긍정 48.3%, 부정 47.4%) 이후 두 달 반 만이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째 오름세”라며 “문 대통령 어머니의 별세와 각계 애도 소식이 전해지고, 주초 인공지능(AI) 콘퍼런스 참석 등 최근 몇 주간 이어진 문 대통령의 경제 행보가 일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의 긍정평가가 75.4%에서 81.6%로 상승하며 80%선을 넘었고 보수층에서는 부정평가가 77.8%로 0.1% 포인트 증가했다. 중도층에서는 긍정 평가가 3주째 오르며 44.7%까지 상승했다. 부정평가는 52.2%였다.또 20대와 40대, 30대, 부산·울산·경남(PK)과 대구·경북(TK), 호남, 서울 등 대부분의 지역·연령층·이념성향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올랐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0.7% 포인트 내린 39.9%로 지난 2주간의 오름세가 멈췄다. 자유한국당은 1.8% 포인트 내린 30.4%로 3주째 내림세가 이어졌다. 지난 30일 일간집계(29.1%)에서는 20%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민주당과의 지지율 격차는 6.3% 포인트에서 9.5% 포인트로 벌어졌다. 정의당 지지율은 5.5%로 0.7% 포인트 상승하며 바른미래당을 앞섰다. 바른미래당은 4.4%로 1.0% 포인트 하락했다. 우리공화당은 0.8% 포인트 오른 2.1%, 민주평화당은 0.2% 포인트 오른 1.9%를 각각 기록했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한국 “법적조치” 정의 “적반하장”… 극한 치닫는 의원수 확대 논란

    한국 “법적조치” 정의 “적반하장”… 극한 치닫는 의원수 확대 논란

    김종대 “羅 본인이 합의문서 직접 서명” 이정미 “우리공화당 때문에 못해” 반박 이해찬 “300명 이하 당론 확정” 선긋기 국회의원 정수 10% 확대를 둘러싼 자유한국당과 정의당의 충돌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 30일엔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정의당 심상정 대표의 의원수 확대 합의 주장에 대해 ‘법적 조치’까지 경고했고, 이에 맞서 정의당은 한국당과 우리공화당의 유착설을 주장하면서 분위기가 험악해졌다. 나 원내대표는 당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정의당 심 대표는 본인 말을 뒤집는 게 창피했는지 갑자기 없는 합의를 운운하며 제가 의석수 확대를 합의해줬다고 주장한다”며 “오늘까지 사과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황교안 대표도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과 범여권 정당들의 선거법, 공수처법 야합 자체는 후안무치한 반개혁·반민주적 작태”라며 “의원수를 늘리는 것이 정치 개혁과 무슨 상관 있나”라고 비판했다. 한국당은 이날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의 자체 여론조사 결과까지 공표하며 여론전을 폈다. 이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의당이 지난 27일 제안한 ‘국회의원 정수 10% 범위 내 확대 안’에 대해서는 찬성이 18.4%, 반대가 73.2%로 나타났다. 여의도연구원 원장 김세연 의원은 “현재 300명인 국회의원 정수 수준에 대해 응답자 3명 중 2명인 63.3%가 ‘많은 편’이라고 응답했고, ‘적정 수준’은 22.7%, ‘적은 편’은 9.7%로 나타났다”고 했다. 여론조사는 지난 28일 전국의 만 19세 이상 1503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자동응답 조사(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2.53% 포인트다. 그러나 정의당은 물러서지 않았다. 김종대 수석대변인은 “나 원내대표가 본인이 직접 서명했고 합의문서에 분명히 서명이 있는 데도 불구하고, 터무니없는 이야기라고 하니 적반하장의 끝판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했다. 이정미 의원은 한국당과 우리공화당 간 유착설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라디오에 출연, “제가 몇 차례 한국당 핵심 인사로부터 얘기를 들었다”면서 “‘선거제도가 바뀌어야 하는데 사실은 우리가 대한애국당(우리공화당) 때문에 못한다’고 얘기한 바 있다”고 했다. 반면 의원 정수 확대를 반대하는 국민 다수 여론과 정의당과의 정책연대 사이에서 고민하던 민주당은 기존의 ‘의원 정수 300명 유지 당론’을 거론하며 선을 긋는 모습이다. 이해찬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의원 정수 확대 10%에 대해 어떤 입장인지 궁금하다’는 질문에 “저희는 300명을 절대로 넘지 않는 그 선에서 지역구 225개에 비례대표 75개를 연동형으로 하는 당론을 이미 확정했다”며 “그 원칙에서 다른 당들하고 협상하겠다”고 했다. 이어 “세비를 줄이고 의원수를 늘리면 안 되겠느냐고 주장하는 분도 있는데 국민들은 그걸 원하는 게 아니다”라며 “국회의원이 지위를 갖고 있는 일종의 특권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특권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걸 반대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다만 범여권 관계자는 “민주당이 선거 개혁은 여론의 눈치를 보는 형국이지만, 공수처법 등 사법 개혁을 위해서라도 정의당 등 군소정당의 도움이 필수적”이라며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선거 개혁과 사법 개혁은 한 몸이기 때문에 속내를 드러내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문 대통령 지지율 2주 연속 상승 ‘45.7%’…與, 40%선 회복

    문 대통령 지지율 2주 연속 상승 ‘45.7%’…與, 40%선 회복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상승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10월 4주차 주간집계(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0% 포인트)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0.7% 포인트 오른 45.7%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1.9% 포인트 내린 50.4%였다. ‘모름·무응답’은 3.9%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조국 정국’이 약화하고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이 있었던 지난 22일 일간집계에서 국정수행 지지율이 40%대 후반까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금강산 남측 시설 철거 지시와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영장실질심사 공개 출석 보도가 이어진 23일에는 40%대 초중반으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또 정 교수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이후 진보층이 결집하고 ‘이낙연·아베 회담’ 보도와 ‘대통령의 정시 확대 관련 교육개혁 지시’ 보도 등이 확산한 25일 일간집계에서는 46.1%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긍정평가가 1.1% 포인트 하락한 75.4%, 보수층에서는 부정평가가 3.2% 포인트 하락한 77.7%였다. 보수층에서 부정평가는 4주 만에 80%선 아래로 떨어졌다. 중도층에서는 2주 연속 결집세가 이어지면서 긍정평가가 40.3%를 기록, 40%선을 회복했다. 부정평가는 56.3%로 다소 하락했다. 기타 세부 계층별로는 ▲보수층·중도층 ▲50대·60대 이상 ▲서울·충청권 ▲부산·울산·경남(PK)에서 지지율이 상승한 반면 ▲진보층 ▲20대·30대·40대 ▲경기·인천에서는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0.8% 포인트 상승한 40.6%를 기록했다. 4주 만에 다시 40%선을 회복한 것이다. 자유한국당은 2.1% 포인트 내린 32.2%로 조사됐다. 바른미래당은 5.4%, 정의당은 4.8%를 기록했다. 민주평화당은 1.7%, 우리공화당은 1.3%로 조사됐다. 이번 주간집계는 21일부터 25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 9778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04명이 응답했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는 리얼미터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서울포토] 박정희 40주년 추도식 참석 박근령 부부

    [서울포토] 박정희 40주년 추도식 참석 박근령 부부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과 남편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2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박 전 대통령 서거 40주기 추도식에서 대화하고 있다. 민족중흥회 주관으로 열린 추도식에는 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우리공화당 조원진·홍문종 공동대표 등 정치권 인사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성토장 된 박정희 추도식…“배신자 황교안” 야유도

    문 대통령 성토장 된 박정희 추도식…“배신자 황교안” 야유도

    황교안·나경원 등 한국당 인사들도 참석김문수 “당신의 따님, 우리가 구하겠다”박근혜 지지자들, 황교안 향해 “배신자” 박정희 전 대통령 40주기 추도식이 26일 열린 가운데 참석 인사들이 문재인 정부를 향해 비난을 쏟아냈다. 민족중흥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추도식은 딸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과 배우자인 신동욱 공화당 총재, 정홍원 전 국무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또 자유한국당의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김진태·이헌승·정태옥·전희경·김현아 의원과 우리공화당 조원진·홍문종 공동대표 등 정치권 인사들도 함께했다. 추도위원장인 민족중흥회 정재호 회장은 개식사에서 “박정희 대통령은 근대화의 주춧돌을 박고 뼈대를 굳혔다”면서 “그 공덕을 폄훼하는 데 앞장선 문재인 정권의 씻을 수 없는 고약한 행실은 언젠가 기어이 보상받아 마땅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추도사에서 “당신이 가장 사랑하는 따님이자 저의 동년배인 박근혜 대통령은 촛불혁명 구호 아래 마녀사냥으로 탄핵되고 구속돼 32년 징역형을 선고받고 지금 병원에 입원 중”이라며 “당신의 따님, 우리가 구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당신께서 이룩한 한강의 기적을 송두리째 무너뜨려 김정은에게 갖다 바치는 자가 당신을 친미·친일 반공 수구 적폐세력으로 공격하며 역사를 뒤집고 있다”면서 “당신의 업적, 우리가 지키겠다”고 했다.무소속 이언주 의원은 추도사에서 “선봉에 서서 진두지휘했던 지도자의 모습을 떠올리자니 민족 분열, 경제 후퇴를 거듭하는 우리 대한민국이 처한 오늘의 현실이 개탄스럽다”면서 “정권 창출에 눈이 멀어 국민을 등한시하는 정치세력은 국민에게 미래 청사진을 보여주지 못한다”고 했다. 이 의원은 “한국의 보수가 위기에 빠져있다. 기득권에 안주해버렸다”며 “대한민국 역사를 한 단계 발전시키고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혁신적 세력이 필요하다. 그것이 박정희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하고 실천하는 일”라고 말했다. 대표를 비롯한 한국당 지도부가 박정희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한 것은 지난 2015년 당시 새누리당(옛 한국당) 김무성 대표의 참석 이후 4년 만이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한국당이 한국당을 중심으로 한 ‘보수 통합’을 강조하는 행보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 열린 지난 2017년 38주기 추도식에는 당시 한국당 류석춘 혁신위원장이 추도식을 찾았으나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들에 의해 쫓겨나기도 했다. 추도사가 끝난 뒤 박정희 전 대통령의 국민교육헌장 육성 녹음 청취, 추도가 연주·합창, 조총 발사, 묵념, 유족 인사, 헌화·분향 등이 이어졌다. 추도식에 참석한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행사장 곳곳에서 ‘탄핵 무효’, ‘즉각 석방’을 외치고, 식장에 입장하는 황교안 대표를 향해 “배신자”라고 소리치거나 야유했다. 다만 황교안 대표의 추도식 참석을 막지는 않았다. 박근령 전 이사장은 유족 인사에서 “자꾸 소리 지르는 것은 박근혜 대통령도 원치 않는다”고 자제를 요청하면서 ‘황교안 대표와 조원진 대표가 역할·책임 분담을 하고 있다’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 추도식 이후 황 대표는 경찰의 보호를 받으면 퇴장했고, 이 과정에서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 황교안 대표는 추도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박정희 대통령께서 어렵던 대한민국의 경제를 되살리는 산업화의 큰 업적을 남겼다”면서 “특히 경제가 어려울 때 대통령님의 경제 리더십은 본받을 것이 많다”고 말했다. 박근령 전 이사장의 ‘황교안·조원진 역할 분담’ 언급에 대해선 “자세한 이야기는 여기서 하는 게 적절치 않다”며 답을 피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역사의 평가를 같이한다는 의미”라며 추도식 참석 이유를 밝힌 데 이어 “문재인 정권의 폭주로 대한민국이 뿌리째 바뀌려 한다. 헌법을 지키는 세력,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세력이 모두 함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우리공화당은 추도식에 앞서 현충탑 앞에서 별도의 집회도 열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포토] 우리공화당, 美대사관 부근 천막 재설치

    [포토] 우리공화당, 美대사관 부근 천막 재설치

    우리공화당이 진보성향 대학생들의 주한 미국대사관저 난입 시위에 대한 항의로 “굳건한 동맹국의 우애를 보여주겠다”며 미국대사관 바로 건너편 광화문광장에 지난 20일 밤 천막을 설치했다. 2019.10.21 연합뉴스
  • 문 대통령 지지율 45% 회복…중도층 이탈세 멈춰 [리얼미터]

    문 대통령 지지율 45% 회복…중도층 이탈세 멈춰 [리얼미터]

    리얼미터 조사…긍정 45.0%, 부정 52.3%한국갤럽 조사(39%)와 엇갈리는 결과 눈길긍정-부정 격차 한자릿수로…중도층 다시 회복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2주간의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해 40%대 중반대를 회복했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4~18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1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3.6%포인트(p) 오른 45.0%(매우 잘함 28.9%, 잘하는 편 16.1%)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갤럽이 지난 15~17일 전국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p)해 18일 공개한 여론조사와는 엇갈린 결과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4%p 하락한 39%를 기록해 취임 후 처음으로 30%대로 떨어졌다. 이날 발표한 리얼미터 조사에서 부정평가는 3.8p 내려간 52.3%(매우 잘못함 42.3%, 잘못하는 편 10.0%)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2%p 증가한 2.7%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지난주 14.7%에서 한 자릿수인 7.3%로 좁혀졌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14일(월요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전격 사퇴 이후 주 초중반까지 상당 폭 오르며 주중 잠정집계(14~16일)에서 45.5%(부정평가 51.6%)까지 올라갔다. 이후 ‘무관중 남북축구’ 논란, ‘알릴레오 성희롱’ 논란, ‘정경심 교수 병원 진단서’ 논란, 검찰의 ‘패스트트랙 충돌’ 국회방송 압수수색 관련 보도 등이 이어졌던 주 후반(18일 일간집계)에는 44.2%(부정평가 53.4%)로 다소 하락했다. ●진보층 결집…중도층 이탈 멈춰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74.1%→76.5%, 2.4%p↑)에서 긍정평가가 70%대 후반으로 상승했다. 보수층(82.0%→80.9%, 1.1%p↓)에서는 부정평가가 다소 하락했으나 3주 연속 80% 선을 넘었다. 진보층이 재결집하는 조짐을 보인 가운데 문 대통령의 국정에 대한 인식이 여전히 양 진영 간에 극단적으로 엇갈리고 있다는 리얼미터는 설명했다. 중도층(긍정평가 33.5%→38.8%, 5.3%p↑, 부정평가 64.1%→58.9%, 5.2%p↓)에서는 지난 3주 동안의 이탈세가 멈추고 결집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세부 계층별로는 30대와 50대, 40대, 20대, 대구·경북(TK)과 충청권, 호남, 경기·인천, 서울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민주 4.5%p 상승…중도층 지지 회복세 정당 지지율을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4.5%p 오른 39.8%를 기록했고, 자유한국당은 0.1%p 하락한 34.3%로 나타났다.민주당은 진보층(63.1%→70.1%)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한국당 역시 보수층(66.9%→70.6%)에서 상당 폭 오르며, 양당 모두 핵심이념 결집도가 70% 선을 넘어섰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이 20%대 후반에서 30%대 중반으로 크게 상승했고, 한국당은 30%대 초중반을 유지하며, 민주당이 한국당을 한 주 만에 오차범위 내에서 다시 앞섰다. 바른미래당은 1%p 하락한 5.3%, 정의당은 1.4%p 내린 4.2%를 기록했다. 민주평화당은 1.6%, 우리공화당은 1.4%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응답률은 5.6%.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文대통령 지지율 45% 회복…민주 39.8%·한국 34.3% [리얼미터]

    文대통령 지지율 45% 회복…민주 39.8%·한국 34.3% [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지난 2주 동안의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해 40% 중반대를 회복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10월 3주차 주간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취임 128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은 일주일 전 대비 3.6%포인트 오른 45%를 기록한 것으로 21일 나타났다.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8%포인트 내린 52.3%로,긍정평가와의 격차가 다시 한 자릿수로 좁혀졌다. ‘모름/무응답’은 0.2%포인트 증가한 2.7%다. 정당 지지율을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4.5%포인트 오른 39.8%를 기록했고, 자유한국당은 0.1%포인트 하락한 34.3%로 나타났다. 바른미래당은 1%포인트 하락한 5.3%, 정의당은 1.4%포인트 내린 4.2%를 기록했다. 민주평화당은 1.6%, 우리공화당은 1.4%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로 응답률은 5.6%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공수처 설치” “안 돼”… 다시 나뉜 광장

    “공수처 설치” “안 돼”… 다시 나뉜 광장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사퇴한 이후 첫 주말인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에서는 검찰개혁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를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이날 자유한국당은 광화문에서 공수처 결사반대와 조국 구속을 외치는 대규모 집회로 맞불을 놓았다. 그동안 서초동 앞에서 검찰개혁 촉구 집회를 열어 온 ‘개싸움국민운동본부’(개국본)는 이날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제10차 촛불문화제’를 열고 공수처 설치 등 패스트트랙에 오른 검찰개혁 법안 처리를 국회에 촉구했다. 지난 12일 집회를 마지막으로 당분간 집회를 접기로 했던 주최 측은 “공수처 설치 법안,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 등의 상임위 심사 기간이 다가와 법안이 신속하게 처리되기를 바라는 국민의 뜻을 전달하고자 다시 문화제를 열었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검찰 개혁하라”, “공수처 설치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자유연대 등 보수 성향 단체는 국회의사당 5번 출구 인근에서 ‘애국함성문화제’를 열고 검찰개혁 촉구 집회에 맞섰다. 이들은 “문재인 탄핵”, “조국 구속” 등을 외쳤다. 광화문에서는 한국당이 ‘국민의 명령, 국정 대전환 촉구 국민보고대회’를 열고 “공수처 설치 법안과 선거법 개정안을 결사 저지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태극기시민혁명국민운동본부와 우리공화당 등 보수 단체들도 대한문 앞과 서울역에서 정부 비판 집회를 열었다. 공수처 설치 등을 둘러싼 촛불문화제와 보수 단체의 맞불 집회는 여의도에서 계속될 전망이다. 개국본은 26일 토요일 집회에 이어 28일 철야집회 등 패스트트랙 법안이 심사를 마칠 때까지 집회를 이어 갈 계획이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우리공화당 미 대사관 근처에 천막 설치…대진연 비판

    우리공화당 미 대사관 근처에 천막 설치…대진연 비판

    우리공화당이 최근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소속 대학생들이 주한 미국 대사관저에 침입한 사건이 발생하자 이에 항의하게 위해 주한 미국대사관 건너편에 천막을 설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우리공화당 관계자는 이날 밤 11시쯤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 근처에 천막을 설치해 앞으로 약 1주일 동안 농성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 관계자는 “학생들이 대낮에 남의 나라 영토인 대사관저에 쳐들어가는 모습을 보고 도저히 참을 수 없었다”면서 “굳건한 동맹국의 우애를 강조하기 위해 천막을 설치했다”고 말했다. 앞서 대진연 학생 7명은 폭력행위처벌법(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특수주거침입)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이들은 지난 18일 낮 2시 50분쯤 사다리를 이용해 서울 중구 덕수궁 옆 주한 미국대사관저 담을 넘어 마당에 침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미군 지원금 5배 증액 요구 해리스는 이 땅을 떠나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펼쳐 들고 방위비 분담금 인상에 반대한다고 외쳤다. ‘해리스’는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를 가리킨다. 당시 미국대사관저에 무단 침입한 대진연 학생은 17명이고, 침입을 시도한 학생은 2명이다. 모두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이 중 10명을 전날 밤 10시 전후로 석방하고 9명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7명에 대해서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21일 낮 2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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