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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훈 “남아공, 6·25 때 가장 먼저 전투비행대대 파병… 남아공에도 격려의 박수를”

    오세훈 “남아공, 6·25 때 가장 먼저 전투비행대대 파병… 남아공에도 격려의 박수를”

    오세훈 서울시장이 25일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과 함께 월드컵 32강 토너먼트 진출을 가를 남아프리카공화국전 공동 응원에 나섰다. 오 시장은 이날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 조성된 ‘월드컵 응원존(KT 전광판 맞은편)’에서 신디스와 음쿠쿠 주한 남아공 대사와 함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경기를 응원했다. 그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은 경기장에서는 멋진 선의의 경쟁자지만 사실 바로 옆 ‘감사의 정원’에도 있는 것처럼 6·25(전쟁) 때 가장 먼저 전투비행대대를 파병해 줬다”며 “오늘 우리가 꼭 이겨야 하겠지만 남아공이 선전을 펼칠 때는 아낌없는 격려의 박수와 환호도 함께 보내달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 즐거운 추억 만드는 하루 되길 바란다”며 음쿠쿠 대사와 공식 응원 유니폼을 교환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오 시장은 ‘붉은 악마’ 머플러를 목에 두르고 응원을 이어갔다. 전반 8분쯤 혼전 상황에서 이강인의 슛이 골대 옆으로 빠져나가자 응원봉을 두드리며 아쉬워했다. 이어 응원봉을 머리 위로 들고 태극기 퍼포먼스에 참여하기도 했다. 광화문광장은 수백여명의 응원단이 모여 붉게 물들었다. 시민들은 빨간색 두건을 머리에 두르는 등 대표팀을 상징하는 빨간색 옷을 입고 연신 ‘대한민국’을 외쳤다. 광장은 태극기와 남아공 국기가 한데 어우러져 화합의 장이 되기도 했다.
  • 李대통령 “6·25 유공자 헌신 계승되도록 제도적 지원…보훈외교 확대”

    李대통령 “6·25 유공자 헌신 계승되도록 제도적 지원…보훈외교 확대”

    이재명 대통령은 25일 “강력한 국방력으로 국민과 영토를 지키고, 전쟁이 일어날 걱정도 싸울 필요도 없는 진정한 평화의 한반도를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기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6·25 전쟁 제76주년 기념식’에서 “국민주권정부는 영웅들이 만든 이 위대한 대한민국을 흔들림 없이 지켜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금 우리가 누리는 평화와 번영은 결코 거저 얻어진 것이 아니다”라며 “조국의 명운이 백척간두에 섰을 때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가며 전장을 누빈 영웅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으로 일궈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6·25 참전용사를 향해 “이 영웅들을 기억하고 기리는 것은 국가와 우리 공동체의 가장 중요한 책무이자 자유와 번영, 평화의 오늘을 누리고 살아가는 우리 후손들의 마땅한 도리라고 믿는다”며 “국가를 위한 특별한 희생과 헌신에는 그에 상응하는 특별한 보상과 마땅한 예우가 뒤따라야 한다는 것이 우리 국민주권정부의 확고한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또 “참전용사 여러분의 희생이 개인의 자부심에 그치지 않고, 더욱 명예롭고 안정된 삶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했다. 참전유공자를 위한 ‘제도적 지원’ 강화도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20일부터 참전유공자 보훈단체의 회원 자격을 유족까지 확대하는 참전유공자법 개정안이 시행되고 있다”면서 “국가를 위한 헌신이 당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대를 이어 자랑스럽게 계승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어 가겠다”고 공언했다. ‘보훈 외교’ 확대 의지도 피력했다. 이 대통령은 “또 우리가 결코 잊지 말아야 할 분들이 있다. 바로 유엔 참전용사들”이라며 “대한민국이 누리는 자유와 평화의 토대에는 이름조차 들어보지 못한 동방의 작은 나라를 위해 기꺼이 청춘과 생명을 바친 유엔 참전용사들의 거룩한 희생과 헌신이 서려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로부터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전쟁의 상흔을 딛고 도움을 주는 나라로 성장한 대한민국은 그 은혜를 전 세계에 되갚아야 할 책임이 있다”면서 “정부는 유엔 참전용사들의 한국 방문 초청을 비롯한 보훈 외교를 더욱 확대해 참호 속에서 싹튼 연대의 정신이 미래 세대에도 살아 숨 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 “이 한정판 쓰레기통은 제 겁니다” 룰루랄라 훔쳐갔다가 ‘해고 엔딩’

    “이 한정판 쓰레기통은 제 겁니다” 룰루랄라 훔쳐갔다가 ‘해고 엔딩’

    미국프로농구(NBA) 뉴욕 닉스가 53년 만에 우승한 기념으로 뉴욕 시내에서 대규모 퍼레이드가 열렸을 때 공용 쓰레기통을 훔쳐 간 여성이 여론의 지탄을 받았다. 이 여성은 세계적인 금융 대기업 JP모건 체이스의 임원으로 드러났는데, 이번 일로 해고된 것으로 전해졌다. 23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최근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지난 18일 닉스 우승 기념 퍼레이드가 열렸을 당시 닉스 유니폼을 입은 여성이 길거리 공용 쓰레기통에서 쓰레기를 쏟아 버린 뒤 쓰레기통을 훔쳐 가는 영상이 확산했다. 뉴욕시는 당시 닉스 우승 기념으로 팀의 상징색인 주황색과 파란색을 칠한 금속제 쓰레기통을 퍼레이드 구간에 설치했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이 여성이 훔친 쓰레기통을 들고 지하철을 타고 있는 모습도 포착됐다. 그는 ‘한정판 쓰레기통’을 갖게 돼 기쁜 듯 미소를 짓고 있었다. 뉴욕포스트는 해당 여성이 JP모건 체이스에서 카드 및 커넥티드 커머스 부문 커뮤니티 및 업계 협력 전무이사로 1년 전 승진한 앤지 바에즈(40)라고 보도했다. 바에즈의 링크드인 프로필에 따르면 그는 뉴욕의 리뷰 웹사이트 업체에서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담당 이사로 재직했다. 해당 업체는 JP모건이 라이프스타일 및 체험 콘텐츠 분야로의 사업 확장을 위해 인수한 곳이었다. 해당 웹사이트에 나온 바에즈의 약력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자 하는 헌신이 그의 모든 활동에서 빛을 발한다”고 나와 있었다. 또 “그의 노력 덕분에 우리가 보다 공평하고 공감 가능한 음식 미디어 업계를 선도하는 혁신적인 매체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했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영상이 논란이 되자 JP모건 측이 내부 조사에 착수했고, 결국 바에즈를 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포스트는 바에즈 본인의 입장을 듣고자 했으나 그가 거부했다고 전했다. 바에즈는 이전에도 여러 회사에서 다양성과 형평성 등을 담당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시 법에 따르면 1000달러 미만의 절도는 경범죄로 취급된다. 초범의 경우 대개 벌금형이나 소환장 발부, 사회봉사 등에 처해진다. 절도 과정에서 쓰레기를 버린 행위에 대해서는 별도 처벌이 내려질 수 있다. 뉴욕시 위생국은 “길거리에 쓰레기를 버리고 공공 물품을 사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모두 불법적이고 반사회적인 행위이며, 뉴욕 시민이 할 만한 행동이 아니다”라며 “게다가 카메라 앞에서 이를 동시에 하는 일은 매우 어리석은 짓”이라고 밝혔다. 다만 뉴욕 경찰은 이번 일과 관련해 신고가 접수되지 않았으며 바에즈가 입건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 로키산맥 뚫고 태평양 건너온 ‘한국 몫’ 캐나다 LNG…에너지 주권의 한 수 되나 [강 기자의 세종실록]

    로키산맥 뚫고 태평양 건너온 ‘한국 몫’ 캐나다 LNG…에너지 주권의 한 수 되나 [강 기자의 세종실록]

    15년 만에 키티맷 액화플랜트 완공 여정 험난… 산맥에 670㎞ 배관 연결 지분 5%로 연 70만t 확보…2단계 140만t 최연혜 “위기 때 쓸 쌈짓돈…에너지 안보” 소유권·운영권 둘다 보유…2031년 확대 중동 비중 낮추고 공급 안정성·경제성↑ 올해도 벌써 6개월을 달려왔습니다. 상반기 많은 일이 있었지만 가장 의미 있는 사건 중 하나를 고르자면 중동 전쟁 와중에 캐나다 로키산맥을 넘고 태평양을 건너 15년 만에 한국으로 액화천연가스(LNG)를 들여온 한국가스공사의 ‘LNG 캐나다’ 사업을 꼽고 싶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에 유조선들이 발이 묶이고 중동 LNG 생산 기지들이 미사일 공격으로 망가진 에너지 수급 위기 속에, 중동이 아닌 북미 지역 캐나다에서 한국 기술로 생산하고 마음대로 사고팔 수 있는 지분을 갖춘 ‘한국 몫’ LNG가 들어왔으니까요. 한국은 사용하는 에너지의 94%를 해외 수입에 의존하는 ‘에너지 빈국’입니다. 특히 중동산 원유 의존율은 70%에 육박합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지난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 백브리핑에서 장기적 관점에서의 투자하는 자원 안보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고질적 병폐가 단기적 시계”라며 “어떤 형태든지 간에 자원 안보 강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쟁이 나서 국제유가가 껑충 뛰면 관심을 가졌다가 급한 불이 꺼지면 ‘왜 자원 안보에 돈을 쓰냐’며 뒷전으로 미는 정치권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LNG 캐나다 사업은 로키산맥을 관통하는 670㎞ 전용 배관을 통해 캐나다 내륙의 LNG를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서부 해안 키티맷 액화기지까지 운송한 뒤 국내로 들여오는 프로젝트입니다. 키티맷의 천연가스 액화플랜트 건설 사업에 가스공사 지분은 5%입니다. 이 사업에는 세계적인 에너지 기업 셸(지분 40%), 말레이시아 국영 페트로나스(25%), 중국 국영 페트로차이나(15%), 일본 미쓰비시 상사(15%)가 합작투자사로 참여했습니다. 가스공사는 2010년 부지 계약을 체결하고 기반 조성 사업을 시작해 지난해 상업화에 성공하기까지 자그마치 15년이 걸렸습니다. 5만명이 투입된 공사는 날씨·지형에 코로나19 대유행까지 겹치면서 험난했습니다. 오지나 다를 바 없는 해발 1200m 암반 지대에 수백㎞의 배관을 놓고 혹한·폭설로 인해 1년 중 제한된 기간에만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로키산맥을 뚫는 데도 고난도의 기술이 필요하죠. 배관을 보냉재로 감싸는 일은 사람이 직접 해야 합니다. 공사 현장과 배관 주변에 사는 26개 원주민 부족을 설득하고 출몰하는 곰을 쫓는 것도 일입니다. 원주민에게는 단순 보상을 넘어 고용 창출과 기술 교육, 지역 인프라 지원 등 장기 협력 구조를 마련해 줬습니다. 코로나19 때는 인력과 자재 확보에 큰 어려움 겪었죠. 그렇게 2023년에야 배관이 완공됐습니다. 지난 4일 인천 연수구 가스공사 인천기지에서 열린 ‘LNG 캐나다 카고 수도권 첫 입항’ 기자간담회에서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은 “단순한 LNG 구매 사업이 아니다. 우리가 직접 원료 가스를 사고 배관·액화 설비를 활용해 LNG를 생산한다”며 “연간 70만t의 물량을 직접 소유하고 처분권도 가진다. 국내 들여올 수도 있고 해외 판매할 수도 있는 우리가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위기 때 ‘쌈짓돈’ 같은 물량”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실 가스공사가 연내 공급하는 LNG양은 3500만t 정도 됩니다. 그렇게 보면 70만t은 큰 비중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전체 수요량의 70~80%를 이미 장기계약으로 확보한 상황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추가 물량을 확보한다는 것은 위기 시 자원 안보에 큰 의미가 있다는 게 최 사장 판단입니다. 에너지 위기 상황에서는 돈보다 ‘물량’을 구할 수 있느냐가 중요한데 유사 시 언제라도 국내로 들여올 수 있는 물량이라는 것이죠. 국내에서 갑자기 가스 수요가 줄면 해외에 비싸게 팔아도 되고요. 최 사장은 “지분 5%만 해도 약 2조원이 투입된다”며 “사업이 성공할지 확신하기 어려웠고 국정 감사 때마다 사업성 논란이 있어 매각해야 한다는 주장도 많았는데 끝까지 지켜낸 것 자체가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업이 길어지고 투자 부담이 커지면서 당초 20%였던 가스공사 지분은 5%로 줄었습니다. 최 사장은 이번에 완료된 1단계 사업을 확장하는 2단계 사업이 진행되면 연간 140만t의 물량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는 “연 3400만t을 수입하는 일본 제라(JERA)의 지분 물량은 160만t인데 가스공사는 호주 프렐류드와 LNG 캐나다를 합쳐 100만t 안팎의 지분 물량을 확보했다”며 “LNG 캐나다 2단계까지 완료하면 170만t으로 늘어나 충분히 의미 있는 규모”라고 전했습니다. 이날 인천기지 하역부두에서는 지난달 20일 키티맷에서 캐나다산 LNG 7만 5000t을 싣고 태평양 8500㎞를 건너 2주 만에 인천기지에 전날 도착한 아랍에미리트(UAE) 국적선 알 사다프호가 길이 258m, 폭 46m의 거대한 풍채를 자랑하며 정박 중이었습니다. 7만 5000t은 국민 8만 5000명이 1년 동안 쓸 수 있는 양입니다. 최 사장과 캐나다에서 온 선장이 첫 입항을 기념해 한국과 캐나다 국기를 교환하자 우렁찬 뱃고동이 울려 퍼지기도 했습니다. 지분 물량은 지난해 9월부터 경남 통영기지 등 한국에 들어왔지만 수도권 기지는 처음입니다. LNG 캐나다는 중동 전쟁으로 인해 에너지 수입선을 다변화하려는 정부의 고심 속에 더욱 주목을 받았습니다. 우선 이란이 ‘생사여탈권’을 쥐고 있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라는 지정학적 리스크에서 자유롭고 심지어 수송 시간과 비용도 훨씬 경제적입니다. 한국의 주요 LNG 수입국인 중동 카타르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한국으로 들어오려면 1만 1400㎞을 달려 15~18일이 걸리지만, 캐나다 항로는 거리가 더 짧아 12~14일이면 충분합니다. 파나마 운하를 경유하는 우회 항로인 미국 파나마 항로(24~32일, 1만 8600㎞)보다 훨씬 수송 기간이 짧습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캐나다 출발은 중동이나 미국 경로보다 운송 비용을 최대 50% 절감할 수 있다”며 “지정학적·운항 통항 리스크에서 자유로운 태평양 항로를 이용하기 때문에 공급 안정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가 에너지 안보 강화에 그만큼 기여한다는 얘기겠죠. 가스공사는 오는 9월 2단계 사업을 위한 최종투자결정(FID)을 합니다.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도 지난달 통과했습니다. 그동안 중동 지역에 편중된 공급망을 분산하고 계약 기간도 3년·5년·장기계약 등으로 다양화하면서 중동산 비중도 크게 줄었습니다. 최 사장은 “중동산 물량은 지난해 말 모두 종료돼 호르무즈 해협에는 국적선 LNG 선박이 단 한 척도 갇혀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국내 LNG 수입에서 중동산 비중은 2022년 45%에서 지난해 24%로 줄였고 내년에는 18% 이하로 낮춘다”며 “2단계 생산이 2031년이 목표인데 당초 2032년에서 중동 전쟁 발발 이후 1년이라고 앞당기자고 제안해 참여사들을 설득해 승인한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2단계는 가장 많은 돈이 들었던 배관이 이미 깔려 있는 상태라 1단계와 같이 약 2조원을 투입하지만 훨씬 경제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스를 멀리 이동하는 과정에서 떨어지는 압력을 높여주기 위한 승압기만 배관에 추가하고 접안 시설과 액화 설비 등은 기존 인프라를 사용하면 돼 공사 비용이 적게 드는 것이죠. 가스공사는 호주와 모잠비크 등에서 진행하는 사업으로 2030년대 초반쯤엔 연간 350만~400만t의 지분 물량을 확보해 LNG 자주율을 10~15%까지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국민과 기업이 안정적인 삶을 영위하는 데 있어 에너지 확보는 필수입니다. 기름 한 방울 안 나는 한국은 더 말할 나위 없겠죠. 리스크가 큰 중동 편중 구조를 개선하고 공급선을 다변화한 것은 에너지 주권과 안보를 강화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결정입니다. 소유권과 운영권을 모두 갖추고 장기적인 가스 조달의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가스공사의 LNG 캐나다 사업은 평가받을 만합니다. 자원 개발은 짧게는 10년, 길게는 20년도 걸립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잭팟’이 터집니다. 정권이 바뀌어도 꾸준히 지속돼야 할 계속사업의 성격이라는 것이죠. 중국을 비롯해 전 세계가 치열하게 자원 개발에 나서는 이유는 결국 자국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싼값에 안정적인 원료를 확보하기 위해서입니다. 필요할 때 남의 가스를 사는 나라가 아니라 내 지분의 가스를 가져오는 나라가 되려는 것이죠. 자원이 없다면 밸류 체인에 밀려 끌려다닐 수도 있습니다. 자원 개발은 수익 창출을 위한 투자이기도 합니다. 일본이 해외 유전·가스전에 적극 투자하는 이유겠죠. 중동 산유국의 오일머니에서 보듯이 자원이 풍부한 나라는 국제정치에서 영향력도 큽니다. 조만간 60조원에 달하는 캐나다 잠수함 수주 발표가 있습니다. 독일과 경쟁 중이라 쉽지는 않지만 15년간 캐나다 현지 사업에 투자하고 수출길을 터준 한국가스공사 직원들의 성실하고 우직한 행보는 현지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내는 데도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강 기자의 세종실록’은 대한민국 행정의 수도 세종시에서 생산되는 정부 정책과 관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생생하게 보도하는 코너입니다. 세종시에 포진한 각 정부부처가 내놓는 모든 정책이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남고, 오늘의 행정이 내일의 역사가 된다는 관점으로 ‘세종 현대사(現代史)’를 기록하겠습니다.
  • 상식이라 믿었던 역사적 장면의 실체, 얼마나 진짜일까 [한ZOOM]

    상식이라 믿었던 역사적 장면의 실체, 얼마나 진짜일까 [한ZOOM]

    역사는 ‘사실’로 기록되지만, 우리는 그것을 ‘이야기’로 기억한다. “사과가 땅에 떨어지는 순간 뉴턴은 만유인력의 법칙을 깨달았다”와 같은 이야기는 재미도 있고 자극적이기 때문에 기억에도 오래 남는다. 문제는 이렇게 사실로 믿고 기억하는 이야기의 상당수가 사실이 아닐 수도 있다는 점이다. 이야기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누군가는 내용을 단순화하고, 누군가는 인위적으로 가공하며, 또 누군가는 다른 이야기들을 섞어 놓았다. 그렇게 왜곡된 이야기가 반복적으로 재생산되면서 마치 사실처럼 굳어지게 된 것이다. 최근 역사학자들이 새롭게 조명하는 이야기들을 들여다보면, 우리가 얼마나 많은 잘못된 정보를 역사라고 오해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나폴레옹은 키가 작지 않았다 나폴레옹 보나파르트는 프랑스 혁명기에 뛰어난 전술로 전쟁을 승리로 이끌며 유럽의 판도를 바꾸었고, 근대 민법의 기틀이 된 ‘나폴레옹 법전’을 편찬하는 등 큰 업적을 남겼다. 그는 프랑스 혁명 정신을 유럽에 전파하고 국가의 기틀을 마련한 위대한 지도자인 동시에, 독재를 일삼은 전쟁광이라는 상반된 평가를 동시에 받는다. 이런 나폴레옹에게 오랫동안 따라다닌 오해가 하나 있다. 바로 ‘키가 작은 왜소한 황제’라는 인식이다. 그러나 그의 실제 키는 약 168~170㎝로, 당시 프랑스 남성의 평균보다 컸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그를 여전히 ‘키가 작은 남자’로 기억한다. 이런 이미지가 고착된 배경에는 영국의 치밀한 정치적 선전이 있었다. 당시 영국 언론은 나폴레옹을 폄하하기 위해 그를 작고 우스꽝스러운 인물로 묘사했다. 여기에 프랑스와 영국의 도량형 차이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당시 길이를 나타내는 단위로 프랑스는 ‘피에(pied)’를, 영국은 ‘피트(foot)’를 사용했다. 1피에는 약 32.5㎝인 반면, 1피트는 약 30.5㎝로 2㎝의 차이가 있었다. 나폴레옹의 키는 ‘5피에 2푸스’(약 169㎝)였는데, 이를 영국이 단위는 무시한 채 숫자만 가져와 ‘5피트 2인치’(약 157㎝)로 표기했다. 그 결과 나폴레옹은 한순간에 단신으로 박제되고 말았다. 나폴레옹에게는 ‘꼬마 부사관’(Le Petit Caporal)이라는 별명이 있었다. 이는 병사들이 그를 친근하게 부르던 애칭이었다. 영국은 이 별명을 교묘하게 이용해 그를 왜소하고 우스꽝스러운 독재자로 그려냈고, 이것이 오늘날까지 이어졌다. 키 때문에 열등감을 느끼는 현상을 뜻하는 ‘나폴레옹 콤플렉스’라는 말이 아직도 사용되는 것을 보면, 정치적 선전으로 인한 사실의 왜곡이 얼마나 오래, 깊숙이 침투할 수 있는지를 알 수 있다. ●갈릴레오는 화형을 당하지 않았다 태양이 지구를 돈다는 ‘천동설’(天動說)이 상식을 지배하던 시절, 갈릴레오 갈릴레이는 관측과 연구를 통해 지구가 태양을 중심으로 돈다는 ‘지동설’(地動說)을 주장했다. 이 주장은 “우주의 중심에 인간과 신이 있다”고 믿었던 당대의 종교적 세계관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것이었다. 종교적 의미를 차치하더라도 지동설은 상식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충격적인 주장이었다. 발아래 땅이 고요히 멈춰 있다고 믿었던 사람들에게 “지구가 엄청난 속도로 자전하며 태양 주위를 공전한다”는 주장은 감각적으로도 이해하기 힘든 개념이었다. 결국 갈릴레오는 지동설을 주장했다는 이유로 종교재판에 회부되었다. 그런데 아직도 종교재판을 받은 갈릴레오가 화형을 당했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다. 사실 그는 재판장에서 지동설을 철회했고, 구체적인 기록은 없으나 법정을 나서며 “그래도 지구는 돈다”라는 말을 남겼다고 전해진다. 이후 그는 가택연금 상태에서 남은 여생을 보냈고, 그 기간에도 연구를 멈추지 않았다. 사실 화형을 당한 인물은 따로 있었다. 바로 이탈리아의 철학자 ‘조르다노 브루노’다. 브루노 역시 지동설을 지지했지만, 그가 처형된 진짜 이유는 삼위일체 부정, 예수 신성 부정, 윤회설 주장 등 복합적인 이단 혐의 때문이었다. 지동설이나 무한 우주론은 여러 이유 중 하나였을 뿐, 핵심은 기독교 교리 자체에 대한 전면적인 부정이었다. 19세기에 이르러 근대 과학과 종교 간의 대립 구도가 격화되었다. 이때 일부 사람들이 브루노에게 ‘과학의 순교자’라는 이미지를 덧씌웠고, 시간이 흐르며 갈릴레오의 이야기와 브루노의 처형이 뒤섞이며 “갈릴레오가 지동설을 주장하다 화형을 당했다”는 허구적 신화가 탄생했다. 이는 역사적 사실보다 대중이 열망하는 ‘상징’이 어떻게 기록을 대체하고 강하게 살아남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콜럼버스가 증명한 것은 지구의 모양이 아니었다 콜럼버스는 인도로 가는 새로운 항로를 개척하기 위해 아프리카 남단을 돌아 인도로 향하는 포르투갈 항로 대신, 대서양 서쪽으로 항해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그는 서쪽으로 계속 항해하면 언젠가 인도에 닿을 수 있다고 믿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콜럼버스가 당시의 편견을 깨고 지구가 둥글다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위험한 항해를 했다고 믿고 있다. 하지만 이미 고대 그리스 시대 학자들도 지구가 둥글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중세 대학에서도 이를 가르쳤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중세 사람들이 “지구가 평평하다”고 믿었다는 이야기는 19세기 근대 이후 과학과 종교의 갈등 구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만들어 낸 이야기에 가깝다. 사실 콜럼버스 논쟁의 핵심은 지구가 둥그냐 아니냐 하는 ‘형태’가 아니라, 지구의 ‘크기’를 둘러싼 계산의 문제였다. 당시 콜럼버스는 지구의 둘레를 훨씬 적게 잡는 오류를 범했다. 전문가들은 그의 계산이 틀렸음을 지적하며 서쪽으로 향하는 항해는 보급 문제로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그런데 다행히 항해 도중 우연히 아메리카 대륙을 만나면서 그의 항해는 성공할 수 있었다. 정리하면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한 것은 그의 과학적 증명의 성과가 아니라 우연의 산물이었다. ●마녀사냥의 절정은 중세 시대가 아니었다 마녀의 대표적인 이미지인 ‘검은 옷을 입고 빗자루를 타고 다니며 악마를 숭배하는 여인’과 그 마녀를 불길 속에서 처단하는 화형 장면은 기독교적 세계관이 정점에 달했던 중세를 상징하는 이미지처럼 여겨진다. 그런데 실제로 마녀사냥이 집중되었던 시기는 중세가 아니라 근대로 넘어온 16~17세기였다. 종교개혁으로 인한 사회 분열, 교회가 지배하던 사회질서를 흔들어대는 자본주의, 기후변화로 인한 식량 부족, 전염병의 창궐. 이 시대를 살아가던 사람들은 알 수 없는 불안과 공포의 원인을 마녀에게서 찾았고, 마녀사냥은 그렇게 사회 전체가 공포에 반응한 결과였다. ●모든 지식의 시작, “정말 그랬을까?” 역사적 사실에 대한 오해가 끊임없이 재생산되는 이유는 단순하다. 인간의 뇌는 자극적이고 기억하기 쉬운 이야기를 선호한다. 나폴레옹이 난쟁이였다는 말이 기억하기 쉽고, 갈릴레오가 화형을 당했다는 말이 더 자극적이다. 그렇게 단순화된 이야기는 반복될수록 사실처럼 굳어진다. 그러므로 당연하다고 믿어온 상식에 대해 한 번 정도는 의심하고, 익숙한 이야기에 대해서도 한 번 정도는 낯선 시선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그래야만 고정관념은 깨지고 상식과 지식이 새살처럼 돋아날 수 있다. 기억하자. 모든 지식의 첫걸음은 다음 질문에서 시작된다. “정말 그랬을까?”
  • “나토가 전쟁 준비한다더니”…푸틴, 벨라루스 돈줄 끊겠다며 확전 압박 [밀리터리+]

    “나토가 전쟁 준비한다더니”…푸틴, 벨라루스 돈줄 끊겠다며 확전 압박 [밀리터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의 전선을 넓히기 위해 최우방 벨라루스를 압박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러시아는 재정 지원 중단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벨라루스 영토에서 드론 공격을 시작하고 우크라이나군을 분산시키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3일(현지시간) 전·현직 러시아 및 유럽 당국자들을 인용해 러시아가 올해 초부터 벨라루스와의 군사동맹 강화를 추진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는 벨라루스를 우크라이나 전쟁 확대를 위한 발판으로 활용하거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을 겨냥한 비재래식 작전을 벌이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진격에 어려움을 겪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국내 지지 기반도 흔들리자 위험한 확전 카드를 검토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돈줄 쥐고 “드론 공격·전선 확대” 요구 러시아가 벨라루스에 제시한 요구에는 벨라루스 영토를 이용한 대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이 포함됐다. 러시아는 전선을 서쪽으로 넓혀 우크라이나군을 동부 격전지에서 분산시키는 방안도 추진했다. 러시아는 최근 벨라루스에 설치한 지상통제소를 통해 자국에서 발사한 드론을 우크라이나 내륙까지 유도하고 있다. 현재 벨라루스에는 러시아군 약 2000명이 주둔 중이다. 전직 러시아 정보당국자는 러시아가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을 압박하며 재정 지원을 끊을 수 있다고 위협했다고 전했다. 양측의 협의는 루카셴코 대통령과 보리스 그리즐로프 주벨라루스 러시아 대사 사이에서 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와 벨라루스는 지난달 합동 핵훈련도 실시했다. 러시아군은 핵탄두를 저장시설에서 꺼내 벨라루스 탄도미사일 야전 진지로 옮겼으며, 양국 국방부는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러시아는 벨라루스에 전술핵무기를 배치해 놓고 있다. 젤렌스키 “안 치우면 우리가 없앤다” 벨라루스의 지원이 확대되자 우크라이나도 직접 타격 가능성을 경고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벨라루스 내 지상통제소를 최근 리우네·지토미르·볼린 공습에 활용했다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루카셴코 대통령이 해당 시설을 철거하지 않으면 “우리가 모두 철거하겠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가 벨라루스 영토를 직접 타격할 경우 전쟁은 새로운 국면으로 번질 수 있다. 다만 벨라루스는 러시아의 2022년 우크라이나 침공 당시 자국 영토를 제공한 뒤 직접적인 참전은 피해 왔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최근 서방과 관계 개선도 모색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 1년 동안 벨라루스와 접촉을 늘리고 일부 제재를 완화했으며, 벨라루스는 정치범 약 250명을 석방했다. 러시아가 벨라루스를 이용한 군사작전에 즉시 나설 징후는 아직 포착되지 않았다. 그러나 관계자들은 드론 공격이나 우크라이나군 분산뿐 아니라 나토 방어 태세를 시험하는 제한적 도발도 선택지에 남아 있다고 전했다.
  • “휠체어 탄 대만 부부 구해주신 천사분” 수소문 끝에 찾았다…

    “휠체어 탄 대만 부부 구해주신 천사분” 수소문 끝에 찾았다…

    서울을 방문한 대만 부부가 서울 강남역에서 취객에게 봉변을 당하자 이들을 보호해준 시민을 소셜미디어(SNS)에서 수소문한 끝에 찾아냈다. 시민은 “불편함을 겪게 해드려 죄송하다”며 취객을 대신해 사과했고, 양국 네티즌들의 박수를 받았다. 양국 네티즌들에게 감동을 자아낸 사연은 지난 20일 대만인 천융취안씨가 자신의 스레드에 올린 ‘사람을 찾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알려졌다. 천씨는 번역기를 이용해 한국어로 올린 글에서 “19일 밤 강남역에서 휠체어 탄 대만 부부를 구해주신 두 천사님을 찾는다”고 입을 열었다. 천씨는 한국 여행 중이었던 19일 밤 11시 30분쯤 강남역 2호선 교대역 방면 플랫폼에서 지하철을 기다리던 중 자신들을 향해 다가오며 소리를 지르는 취객을 마주했다. 휠체어를 타고 있던 부부는 휠체어를 뒤로 물렸지만, 취객은 계속 다가와 부부를 위협했다. 그때 흰색 옷을 입은 젊은 남성이 우산으로 취객을 막아서며 부부를 보호해 상황을 모면했다. 그러나 열차에 탑승한 부부는 또 다시 취객을 마주했다. 취객은 부부가 있는 앞까지 다가와 객실 내 손잡이를 잡은 채 부부에게 위협하듯 말을 걸었다. 잔뜩 겁에 질려 다음 역에서 내릴지를 고민하던 찰나, 흰색 옷을 입은 남성이 노란색 옷을 입은 또 다른 남성과 함께 우산을 펼쳐 부부를 감싸고 취객을 밀어냈다. 흰색 옷을 입은 남성의 신고로 취객은 하차 조치됐다. 천씨는 “두 분은 우리에게 어디서 왔는지 물어봤고 대신 사과까지 했다”면서 “두 분 덕분에 한국에 대한 따뜻한 기억을 안고 간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천씨에게 “우리가 대신 사과드린다”, “불쾌한 기억은 잊어버리고 한국에서 좋은 시간 보내길 바란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또 천씨의 게시물을 자신의 계정에 공유하며 천씨를 도와준 시민들을 찾을 수 있기를 기원했다. 이에 흰색 옷을 입고 있던 시민이 화답했다. 자신을 ‘연우 아빠’라고 밝힌 네티즌 B씨는 22일 천씨의 게시물에 댓글을 달아 “그날 흰색 셔츠에 검은 우산을 들고 있었다”고 밝혔다. B씨는 “취객이 고함을 지르며 여러 사람에게 피해를 끼치고, 두분께도 위협적인 행동을 하는 게 불편했다”면서 “도와드려야 겠다는 생각이 앞섰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움을 드리고 난 뒤 목적지에서 내리는데, 부부가 목에 걸고 있는 ‘나는 대만인입니다’라는 카드를 보여주면서 감사 인사를 하셔서 알았다”고 덧붙였다. B씨는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가셔야 할 여행지에서 이런 불편함을 겪게 해드려 죄송하다”면서 “남은 시간 한국에서 행복한 추억 많이 쌓고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천씨는 재차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천씨는 한국어로 댓글을 달아 “다시 한번 그날의 용기에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린다. 저희 부부에게는 큰 감동이자 구원이었다”고 전했다. 천씨는 “덕분에 한국에서 평생 잊지 못할 따뜻한 추억을 안고 귀국한다”면서 “나중에 연우와 함께 대만으로 여행을 오신다면 알려달라. 저희가 대만의 따뜻함으로 꼭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 서울 노원 상계·중계 재건축, 신통기획 자문 신청에 전자동의 도입

    서울 노원 상계·중계 재건축, 신통기획 자문 신청에 전자동의 도입

    - 노원 상계·중계 재건축, 자문 신청 단계부터 전자 도입해 필요 동의율 조기 달성 서울 노원구 일대 재건축 단지들이 신속통합기획 자문 신청 단계에 전자동의 방식을 도입했다. 상계주공14단지와 중계주공5단지는 자문 신청에 필요한 주민 동의 확보 절차를 전자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두 단지 모두 신청 요건 동의율을 달성했다. 신속통합기획은 정비계획 수립 단계에서 서울시가 도시, 건축, 교통 부문을 통합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정비구역 지정 기간을 단축하는 정비사업 공공지원제도다. 재건축 단지가 신속통합기획 자문 신청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토지등소유자 30%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서울시는 동의서 징구 절차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 중이다. 시는 ‘정비사업 전자투표·온라인총회 활성화 사업’을 통해 추진 주체가 입안요청 및 입안제안 동의서를 전자서명 방식으로 징구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이는 사업 초기 단계의 동의 확보부터 총회 의결까지 소요되는 기간을 단축하기 위한 조치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전자서명동의와 전자투표·온라인총회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전자 방식으로 동의서 확보부터 총회 의결까지 소요되는 기간을 단축해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노원구 상계동에 위치한 상계주공14단지는 기존 2265가구 규모이며, 중계동에 위치한 중계주공5단지는 기존 2328가구 규모다. 두 단지는 신속통합기획 자문 신청에 필요한 동의를 전자동의 방식으로 접수해 필요 동의율을 충족했다. 향후 상계주공14단지는 재건축을 통해 약 3600가구 규모로 변동될 예정이며, 복합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중계주공5단지는 3163가구 규모로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기존 정비사업 현장에서는 동의서를 서면과 전자 방식으로 병행하여 징구하는 사례가 많았다. 종이 동의서 서식을 혼용함에 따라 미제출자 관리 및 취합, 검증 과정에서 행정적 소요가 발생했다. 반면 전자 방식으로 절차를 일원화하면 본인 확인, 동의서 작성 및 제출, 현황 집계가 단일 플랫폼에서 처리되어 행정 절차가 간소화된다. 세대수가 많은 대단지일수록 초기 자문 신청 요건인 30% 동의 확보에 투입되는 비용과 인력 부담이 크다. 전자동의서 방식은 초기 동의 징구 기간을 단축하는 효과가 있다. 재건축 초기 단계인 자문 신청 시점에는 소유자 명부 정비가 미비한 경우가 많아, 권리관계 확인과 중복 및 위변조 방지가 과제로 지적되어 왔다. 이번 두 단지의 자문 신청 동의서 징구는 정비사업 전자행정 플랫폼 ‘우리가’를 운영하는 이제이엠컴퍼니의 시스템을 통해 진행됐다. 신속통합기획 자문 신청 동의서를 전자서명 방식으로 징구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 전자투표와 온라인총회 중심으로 적용되던 전자행정이 사업 초기 단계인 자문 신청 영역으로 확장된 결과다. 해당 플랫폼 운영사는 서울특별시 전자동의서 관련 시범사업 시행 공고에 따라 전자동의서 징구 업무를 수행해 왔으며, 2026년에는 서울시 전자결의 활성화 및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법무법인(유한) 태평양과 함께 용역을 수행하며 전자동의, 전자투표, 온라인총회 도입에 필요한 표준 절차 수립을 진행 중이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신속통합기획은 초기 동의 확보 속도가 전체 일정에 영향을 미치므로 자문 신청 단계부터 전자 방식을 도입하는 단지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서울시의 전자서명 동의 지원 확대에 따라 디지털 절차를 도입하는 정비구역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최광숙 칼럼] “뭣이 중헌디?” 이념 선거 프레임 약발 다했다

    [최광숙 칼럼] “뭣이 중헌디?” 이념 선거 프레임 약발 다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구태의연한 정치·이념 프레임이 더이상 먹히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런 사실은 최대의 격전지이자 중도층이 밀집해 어느 지역보다 상징성이 큰 서울시장 선거에서 극명하게 드러났다. 여권의 ‘내란 심판’ 프레임은 애초 계엄을 비판한 오세훈 후보에게는 뒤집어씌울 수 없었다. 시민들에게도 재건축, 전월세 같은 부동산이나 민생 이슈를 외면한 딴세상 얘기처럼 들렸다. 스타벅스 논란도 마찬가지다. 역사 감수성이 떨어진 기업의 마케팅 참사를 비판할 수는 있어도 대통령까지 나서 “악질 장사치의 패륜 행위”라고 질타할 사안은 아니었다. 여기에 정부 부처들이 동원돼 커피 불매운동을 벌이자 고개를 갸웃거리는 이들이 많았다. 2030세대는 “커피 마실 자유까지 정치권이 통제하나”라고 반발했다. 6·25 전쟁 참전국과 참전 용사를 기리기 위해 광화문광장에 조성된 ‘감사의 정원’ 역시 역사·이념 공방을 불러일으켰다. 진보 진영에서는 ‘받들어 총’ 형상의 조형물을 ‘군국주의’ 이미지라고 비판했다. 그럼, 외국 정상의 한국 방문 시 거행되는 진짜 군인들의 ‘받들어 총’ 의전은 왜 군국주의 잔재라고 비판하지 않는지 시민들은 의아해했다. 본질과 무관한 프레임 씌우기에 중도층과 젊은 세대들은 스타벅스 사태처럼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국 정치사는 ‘프레임 전쟁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남북 분단, 지역 갈등 등 독특한 역사적 배경 때문에 다른 나라보다 선거 구도를 자신의 진영에 유리하게 만들기 위한 프레임도 매우 강력하고 자극적이었다. ‘색깔론’, ‘우리가 남이가’, ‘전쟁이냐 평화냐’ 같은 프레임으로 대세를 형성하기도 하고, 판세를 뒤집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그러다 보니 선거 때만 되면 여야는 프레임 수싸움을 치열하게 벌였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 드러났듯이 유권자들은 정치권의 억지 프레임에 “뭣이 중헌디?”라는 반문을 제기하고 있다. 그동안 수많은 선거 프레임의 허실을 지켜본 국민들은 학습효과 덕에 일종의 ‘쇼’나 ‘선거 전략’은 아닌지 정도는 간파할 줄 안다. 강제로 의식을 주입하려는 행태에 태생적으로 거부감을 갖는 젊은 세대들은 알레르기 반응까지 보인다. 정치학이나 사회심리학에서는 이를 ‘역프레임 효과’ 또는 ‘부메랑 효과’라고 한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 프레임의 역풍으로 정치판이 뒤집어진 것이 대표적이다. 국민의힘 전신으로 당시 다수당이던 한나라당 등은 노무현 대통령이 선거법을 위반했다며 헌정 사상 처음으로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가결시키며 ‘노무현 탄핵’ 프레임을 짰다. 하지만 국민들은 의회의 폭주로 보고 소수 여당이던 열린우리당에 152석의 과반을 몰아주며 오히려 탄핵을 주도했던 보수 야당을 심판했다. 정치권이 만들어 낸 날 선 프레임이 작동하기는커녕 정반대 결과를 초래한 것이다. 이번 서울시장 선거 결과를 보면 여권의 진부한 정치·이념 프레임이 제대로 힘을 발휘하지 못했거나 오히려 역풍을 맞았다고 볼 수 있다. 스타벅스 사태를 역사관 전쟁으로 무리하게 확대하고, 6·25 전쟁 참전국 기념공간인 감사의 정원까지 군국주의로 몰며 이념 잣대로 공격하는 모습은 중도층과 2030세대의 이탈을 가져왔다. 나아가 보수의 역결집 현상을 초래했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 등이 표심을 자극하기도 했지만 ‘윤 어게인’ 세력과 결별하지 못한 보수 야당에 실망해 투표를 포기한 보수층 일부가 여권의 철지난 이념 타령에 “이건 아니다”라며 투표장에 달려간 경우가 적지 않았다. 선거는 중도 공략 싸움이다. 팩트를 바탕으로 핵심을 찌른 프레임은 성공할 수 있다. 하지만 시대에 맞지 않는 낡은 어거지 프레임은 핵심 지지층을 열광하게 하는 화력이 될지는 몰라도 합리적 중도층과 무당층에게는 거부감만 안겨 외연 확장에 실패할 수밖에 없다. 이번 여권의 프레임이 딱 그랬다. 지금 같은 불경기에 고물가, 전월세난 등으로 고통받는 시민들에게는 역사·이념 공세보다 내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민생 정책이 더 중요할 수밖에 없다. 국민 삶과 동떨어진 ‘정치 과잉’ 선거 프레임은 한국 정치판에서 약발이 다해 가는 것 같다. 최광숙 대기자
  • 23개 참전국 언어로 “감사합니다”… ‘헌신 가치’ 되새기는 서울

    23개 참전국 언어로 “감사합니다”… ‘헌신 가치’ 되새기는 서울

    ‘감사의 빛’ 띄우자 시민·관광객 탄성참전국 타투 스티커 붙이기 행사 등6.25㎞ 코스 달리는 러닝크루 진행오세훈 “영웅 향한 기억은 영원한 법” 23일 오후 서울 광화문 ‘감사의 정원’ 곳곳에는 6·25전쟁에 참전한 23개국의 언어로 ‘감사합니다’란 메시지가 적혀 있었다.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리는 창작 뮤지컬과 수도방위사령부 군악대의 기념공연에 이어 참전국을 상징하는 6.25m 높이의 ‘감사의 빛 23’ 조형물에서 하늘을 향해 빛이 쏘아 올려지자 시민과 관광객 등 500여명이 탄성을 질렀다. ‘76년 전 함께 지켜낸 자유, 함께 기억하는 우리’를 주제로 한 6·25 제76주년 기념식의 화룡점정이었다. 지난달 12일 개장한 감사의 정원 지상에는 6.25m 높이의 조형물 ‘감사의 빛 23’이, 지하에는 참전국의 헌신, 대한민국의 성장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 공간 ‘프리덤 홀’이 마련됐다. 지난 21일까지 6만 2000여명이 이곳을 찾았다. 서울시는 이날부터 27일까지 감사의 정원 일대에서 ‘호국보훈의 달 기념주간’을 운영한다. 시는 기념주간을 맞아 감사의 정원을 단순한 추모 공간이 아니라 일상에서 6·25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행사장에는 참전국 타투 스티커나 축구 게임, 퀴즈 등 5곳을 체험하면군인 ‘해치’ 캐릭터 피규어를 증정하는 체험형 팝업 부스가 마련됐다. 감사 메시지를 적으면 전투 식량을 주거나 에코백을 꾸밀 수 있는 코너는 특히 인기가 많았다. 7살 딸과 함께 둘러보던 김모(41)씨는 “아이가 책을 읽는 것보다 보훈의 가치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서울 러닝크루’ 35명 외에도 아이 9명과 함께 나선 ‘캥거루 어른’이 감사의 정원을 출발해 정동길과 세종대로 사거리, 경복궁을 거쳐 6.25㎞ 코스를 달렸다. 이 행사는 25일에도 열린다. 25일에는 참전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을 맞아 광화문광장에서 함께 응원하는 행사가 열린다. 26~28일 ‘서울야외도서관 광화문책마당’에선 최인훈의 ‘광장’, 박완서의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등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한 책들이 전시되고 26일 ‘고지전’과 27일 ‘웰컴 투 동막골’ 등 영화도 상영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페이스북에 “감사의 정원에서 처음 기념식을 거행하고 영웅들을 모시게 되니 감회가 이루 말할 수 없다”면서 “영웅을 향한 존중과 예우는 숭고하게 다하되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축제처럼 즐겨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 공간을 두고 온갖 정치적 공세와 악의적인 폄훼가 쏟아지기도 했다”며 “폄훼는 순간이지만, 영웅을 향한 기억은 영원한 법”이라고 밝혔다.
  • 김정관 “새 반도체 단지 필요…전남광주시에 반도체 이슈 진행 중”

    김정관 “새 반도체 단지 필요…전남광주시에 반도체 이슈 진행 중”

    “지금 반도체 부지만으로는 부족” “기존 반도체 투자 빠른 시일 내 진행” 30일 광주 ‘서남권 산업 발전 포럼’ 주목 “성과급 쟁의 대상 아냐…투자자 보상” “EU 철강 쿼터 46% 안 줄이기 합의” “새벽배송 규제 풀어야…마무리 단계” 국내 첫 광역단체 통합 지역인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공장을 유치해야 한다는 정치권과 지역 요구가 커지는 가운데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전남광주시 반도체 이슈는 한창 진행 중”이라며 “새 반도체 단지가 필요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반도체 공장 신축·증설에 무게를 실었다. 김 장관은 지난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백브리핑에서 반도체 공장의 호남권 신·증축과 관련해 “반도체 시장의 급속한 팽창에 대해 우리가 빨리 시장을 선점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며 “기존에 반도체에 투자하기로 돼 있는 부분은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전남광주시 반도체 이슈에 대해서는 적절한 기회에 따로 말씀드리겠다. 여기서 말하는 건 파장이 있을 수 있다”며 즉답을 피했다. 그러면서도 “기업들도 자체적으로 지금 부지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지역을 찾고자 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와 관련 업계에서는 오는 30일 광주에서 진행되는 정부 주관 ‘서남권 산업 발전 포럼’에서 구체적인 반도체 투자 계획이 공개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산업부는 지난 10일에도 광주에서 문신학 차관 주재 ‘5극 3특 성장엔진 전략포럼’을 열고 ‘5극 3특’ 국가균형발전 핵심 거점으로 전남광주시를 지목하고 이 지역에 투자하는 기업에 매년 수천억원의 특별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두고 반도체 기업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광주 공장’ 유치를 위한 당근책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정치권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남광주에 수백조원을 들여 반도체 핵심 제조공정인 전공정 팹(생산라인)과 패키징(후공정) 공장을 모두 짓는 방안을 실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해당 기업에서 전력망과 용수 조달이 용이한 호남에 부지를 물색해왔다”고 전했다. “리스크 감수 투자자에 보상 보장해야월급 전제 노조·경영자와 전혀 달라”“국내외 투자자 관점 매커니즘 필요”김 장관은 삼성전자 노동조합 파업 문제로 촉발된 반도체 산업의 ‘영업이익 N% 성과급’의 노동계 쟁의 대상 포함 주장에 대해 “개인적으로 성과급이 쟁의 대상이 되는 건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일축했다. 김 장관은 “노동계에서 어떤 식으로든 쟁점화시킬 거라 생각하는데 법적 공백이 있고 명확한 지침이 없다”며 “영업이익은 경영진과 노조만 있는 게 아니라 투자자도 있다. 리스크를 감수하는 투자자에 대한 보상은 월급을 기본 전제로 보장되는 노조, 경영자와는 전혀 다르지 않나. 리스크를 감수한 투자자에 대한 보상은 노조, 경영자와는 다르게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외 투자자의 관점에서 메커니즘이 필요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투자자의 목소리를 반영할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한국 방문과 관련해 “엔비디아 거점 구축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우리 정부가 지원해야 할 사항이 있으면 적극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미국과 이란 간 종전 서명으로 국제유가가 70~80달러대로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주유소 기름 가격이 2000원대에서 떨어지지 않는 데 대해 “유가 수준은 종전에 비해 많이 내려 석유 최고가격 자체를 내릴 이유가 있다”면서도 “다만 정확한 석유 최고가제 출구 시기를 고민하고 있다. 유가 프리미엄이 전쟁 전 0.5달러였는데 지금도 20달러로, 국제유가가 75달러라고 한다면 실제 95달러에 달해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달 카자흐스탄과 유럽·중동 순방을 마친 김 장관은 유럽연합(EU)과 철강 무관세 쿼터(TRQ) 협상에서 큰 성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가진 물량(쿼터)이 258만t 정도인데, 전체 숫자를 줄여도 46%까지 줄이지는 않겠다는 합의가 있었다”고 전했다. EU는 역내 철강 산업 보호를 위해 7월 1일부터 수입 철강 제품에 적용하는 무관세 할당량을 현재 3382만t에서 1835만t으로 약 46% 줄이고 그 외 수입 물량에 대한 관세를 25%에서 50%로 인상하기로 했다. 이에 정부는 쿼터를 최대한 많이 확보하기 위한 협상을 벌여왔다. 김 장관은 한국이 양보한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EU 측에 특별히 주는 건 없다”며 “이번 조치가 자유무역협정(FTA)을 위반하는 것이며 우리도 보복에 나설 수 있다는 점을 굉장히 강하게 말해 EU 측에서도 실무적 부담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쿼터가 확정되는 시점에 맞춰 이달 말 또는 7월 초 철강 기업 지원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 장관은 대미 투자 1호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한미전략투자공사가 출범했으므로 그에 따른 절차를 밟고 있다. 프로젝트 1호가 될지, 몇 개가 같이 나올지는 상황을 보면서 말씀드리겠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중동 지역 재건 사업과 관련 “중동 현지에 있는 우리 기업들을 만났는데 기회가 오면 참여하겠다는 의지가 있었다”며 “다만 이란은 금융 제재, EU 제재가 남아 있고 미국과 협상도 지지부진해 어떤 리스크가 있을지 모르니 지켜보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위험 요인이 어느 정도 해결되면 정부도 재건에 참여할 방법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어떻게든 자원안보 강화고질적 병폐 단견 버려야”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수주전과 관련해선 “기대하는 마음으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발표가 늦어지고 경쟁 중인 독일과 한국이 사업을 양분하는 게 아니냐는 소문에 대해 김 장관은 “공식적으로 받은 것은 없기 때문에 6월 말까지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전쟁으로 인해 캐나다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협력 강화를 우선시한다면 한국에 불리할 수 있다”면서도 “잠수함 자체의 경쟁력, 산업 패키지가 가진 경쟁력은 우리가 낫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대형마트 새벽배송 허용’을 핵심 내용으로 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 추진과 관련해 “새벽배송 관련해 기본적으로 규제를 한다는 것에 거부감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날 쿠팡이 있었던 배경에는 유통 관련 규제가 자리 잡고 있고 그 규제를 풀어야 한다”며 “소상공인 상생 방안이 남아 있고 관계 부처, 협회들과 마무리 단계여서 영향을 받는 분야에서 합의를 이루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자원 안보를 둘러싼 정치권의 태도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던졌다. 김 장관은 “어떤 형태든지 간에 자원 안보를 강화시키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만 자원 안보는 한창 전쟁 중일 때는 정말 중요하다고 했다가 전쟁이 끝났다고 생각도 하지 않는데 벌써 분위기가 바뀌고 있고 3개월 뒤에는 자원 안보 하겠다고 하면 왜 거기 돈을 쓰냐고 한다”면서 “고질적 병폐 중 하나가 단기적 시계인데 장기적 시계에서 대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장관은 산업 정책 우선순위에 대해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맥스(M.AX, 제조업의 인공지능 대전환)”라며 “AX를 해내지 않으면 어느 산업의 생존·성장·지속도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인터넷을 깔았듯이 M.AX를 하기 위해 데이터센터 등 인공지능(AI) 인프라를 까는 게 참 중요해 대통령이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구미경 서울시의원, ‘제3회 성동구 호국보훈의 달 기념식’ 참석

    구미경 서울시의원, ‘제3회 성동구 호국보훈의 달 기념식’ 참석

    서울시의회 구미경 의원(국민의힘, 성동2)이 지난 17일 성동구 소월아트홀에서 개최된 ‘제3회 성동구 호국보훈의 달 기념식’에 참석했다. 구 의원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행사에 함께한 보훈가족들을 위로하며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기념식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의 자긍심을 높이고 사회적 예우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성동구 보훈단체 임원 및 회원 등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6·25전쟁 무공훈장 전수식과 유공자 표창 수여식 등이 엄숙히 진행됐다. 이어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들의 헌신에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는 감사 공연이 펼쳐지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구 의원은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는 조국을 위해 아낌없이 목숨을 바치신 호국영령들과 국가유공자 여러분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라며 “무공훈장을 전수받으신 유족분들과 표창을 수상하신 수상자분들께 진심으로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보훈단체 발전과 회원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애쓰시는 성동구 보훈단체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을 통해 보훈단체 회원 여러분을 가까이에서 만나며 나라를 위한 헌신과 희생의 가치를 가슴에 깊이 새길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우리 사회가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의 명예를 높이고 예우를 다하는 문화가 더욱 확산되기를 바란다”며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이 세대를 넘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펄펄나는 메시에 자극받을까…1차전 무득점 호날두 우즈벡 전에서는 어떤 모습

    펄펄나는 메시에 자극받을까…1차전 무득점 호날두 우즈벡 전에서는 어떤 모습

    영원한 라이벌인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도 2골을 기록하며 통산 월드컵 득점 1위에 오른 가운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무득점에 그치며 집중포화를 얻어맞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포르투갈은 24일(한국시간) 오전 2시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과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K조 2차전을 치른다. 무엇보다도 이날 경기는 양 팀 모두에게 매우 중요한 경기다. 지난 18일 콩고민주공화국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1-1 무승부에 그치며 승점 1점을 딴 포르투갈은 우즈베키스탄을 잡고 승점 3점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스포츠 통계 업체 옵타는 포르투갈의 승리 확률을 무려 78.0%로 내다봤다. 무승부는 14.1%고, 우즈베키스탄이 이길 확률은 단 8.0%에 그쳤다. 문제는 팀의 주장으로 핵심 기둥이나 다름없는 호날두의 부진이 길어진다는 점이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단 3개의 슈팅만을 기록한 호날두는 메이저 대회 연속 무득점 기록이 10경기에 달한다. 호날두는 후반에 찾아온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연달아 놓쳤다. 공격이 풀리지 않는 상황에서도 그를 교체하지 않은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의 용병술에 해설가들과 축구 팬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이 때문인지 마르티네스 감독은 2차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호날두의 선발 출전 여부에 말을 아꼈다. 그는 호날두를 둘러싼 질문에 대해 “아직 선수들에게도 선발 명단을 알리지 않았기 때문에 말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에서는 당연히 많은 잡음과 긴장감이 뒤따르기 마련”이라며 “우리의 초점은 오직 팀에 맞춰져 있으며 긍정적인 태도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팀은 그 어느 때보다 단합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부 비판은 불공평하고 부당하다”고 말해 호날두 기용을 둘러싼 비판에 불쾌해했다. 그는 1차전의 부진에도 호날두의 결정력에 신뢰감을 보였다. 그는 “최전방에서 기회를 마무리하는 데 있어 호날두가 최고의 적임자”라며 “지난 경기들의 기록이 이 상징적인 선수의 가치를 증명한다. 그는 공간을 열고 파고드는 추가적인 움직임에 능한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호날두 자신도 명예 회복을 벼르고 있다. 그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심경을 전했다. 호날두는 “우리가 원했던 출발은 아니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다. 고개를 들고 다음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적은 데 이어 팀 훈련 사진과 함께 “임무에 집중하고 있다”는 글을 남기며 전의를 불태웠다. 콜롬비아와의 경기에서 1-3으로 패한 우즈베키스탄은 승점이 간절하다. 우즈베키스탄은 포르투갈에 비해 전력이 열세라는 점을 인정하고 극단적인 5백 형태의 두터운 수비벽을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FIFA는 예상했다. 그러면서 전반 30분 동안 실점 없이 포르투갈의 매서운 공격을 막아내 초조하게 만드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설명했다. 공격 시에는 1차전에서 골맛을 본 아보스베크 파이줄라예프의 역습 한 방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우즈베키스탄은 4년 전 카타르 대회에서 한국이 포르투갈에 2-1로 역전승을 거둔 만큼 이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FIFA는 조언했다.
  • “트럼프, 순진하네?”…‘98% 무슬림국가’ 이란에 돼지 사료 판매 구상 [핫이슈]

    “트럼프, 순진하네?”…‘98% 무슬림국가’ 이란에 돼지 사료 판매 구상 [핫이슈]

    미국과 이란이 종전 협상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하고 첫 후속 협상을 진행한 가운데 미국이 이란의 해외 동결 자산을 해제하는 조건으로 미국산 대두를 구입하게 하는 구상이 미국 내에서도 당혹감을 불러일으켰다. JD 밴스 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이란과의 협상을 마치고 스위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란의 해외 동결 자금 용처를 미국산 농산물 구매로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백악관에서 “우리가 추진 중인 조치 중 하나는 동결 해제된 자금을 식량 구매에 사용하는 것”이라며 “이 식량은 전적으로 미국을 통해 우리 농민들로부터 구매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옥수수, 대두 등 이란이 필요로 하는 모든 품목이 우리 농부들로부터 구매될 예정이어서 우리 농부들이 매우 기뻐하고 있다”며 이란의 동결 자금이 미국으로 흘러들어올 것임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 같은 방안에 정작 미국의 일부 농민들은 비현실적이라며 황당함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리노이주에 거주하는 3대째 농사를 짓는 존 바트먼은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중국을 비롯한 주요 수입국들이 미국산 대두를 주로 돼지 사료용으로 구매한다. 하지만 이슬람 신도들은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구의 98%가 무슬림인 국가가 대표적인 돼지 사료인 콩 제품의 주요 구매국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면 극도로 순진한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번 조치가 사실상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정치적 행보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권력 기반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면 무슨 말이든 할 사람”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진정으로 농민을 지원하고 세계 최빈곤층에게 식량을 공급하고 싶었다면 미국산 농산물을 대량으로 구매하는 미국 자금 지원 국제 식량 원조 프로그램을 삭감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란 내 돼지고기 내수시장 상황은?이란 인구의 약 99%는 무슬림이며 이슬람 율법(샤리아)에 따라 돼지고기 섭취를 금지하고 있다. 돼지고기에 대한 수요가 사실상 없기 때문에 상업적인 돼지 사육(양돈 사업)도 거의 발달하지 않았다. 실제로 세계 양돈 전문 통계 플랫폼 ‘피그333’이 집계한 국가별 통계에 따르면 이란의 돼지 사육 두수, 돼지고기 생산량, 수출입 규모는 대부분 ‘0’ 또는 ‘집계할 만한 수준이 아닌 규모’로 표시된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도 이란의 주요 가축으로 양, 염소, 소를 꼽고 있으며 국가 축산 현황에서 돼지는 주요 축종으로 포함하지 않고 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미국산 대두는 대부분 가축 사료로 소비된다. 특히 대두를 압착해 만든 대두박은 돼지와 닭 사육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단백질 사료다. 돼지를 제외한 소와 양, 닭 사육에도 대두박이 사용되지만 미국처럼 대규모 양돈 산업이 있는 국가에 비하면 대두 수요는 제한적이다. 따라서 미국 입장에서 양돈 산업이 거의 없는 이란이 대규모 수출 시장으로 성장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 동결 자금 출처 제한하는 배경이란이 트럼프 행정부의 해당 제안을 받아들일지 여부는 불투명한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의 이 같은 방안은 해제된 동결 자금이 테러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차단하는 동시에 미국산 농산물 수출 확대 효과를 노린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 농민층은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지지 기반으로 꼽히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전쟁으로 잃은 표심을 되돌려야 하는 막중한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행정부의 이러한 조치는 MOU 협약에 따라 이란과의 핵 프로그램 협상이 마무리되어야만 실행될 것으로 보인다. 밴스 부통령은 “핵 협상 등에서 진전이 없는 한 이란의 동결 자금은 해제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미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란 동결 자산과 관련, 중국에 묶여 있는 이란 동결 자산 규모를 200억~500억 달러(약 30조~75조 원)로 추정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라크(150억 달러·22조 5000억원)와 인도(70억 달러·10조 5000억원), 일본(30억 달러·4조 5000억원), 미국과 룩셈부르크(각각 20억 달러·3조 원) 등에도 상당한 규모의 이란 자산이 동결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되지도 않는 것들이 떠들어”…안정환, 손흥민 조기 교체 논란에 ‘일갈’

    “되지도 않는 것들이 떠들어”…안정환, 손흥민 조기 교체 논란에 ‘일갈’

    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안정환(50)이 ‘손흥민 조기 교체’와 관련해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을 비판하는 의견에 대해 “되지도 않은 걸로 어그로(관심을 끌기 위한 자극적 언행)를 끈다”며 작심 발언을 했다. 지난 22일 틱톡 예능 ‘티키티키타카타카토크토크쇼’ 공식 채널에는 ‘할 말은 한다, 안카콜라’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 방송에서 안정환은 국가대표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김남일과 함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한국과 멕시코의 조별리그 경기를 되짚어봤다. 앞서 체코전에서 2-1 승리를 거둔 한국은 지난 19일(한국시간) 개최국 멕시코와의 2차전에서 0-1로 패했다. 멕시코전이 끝난 뒤 주장인 손흥민을 너무 빨리 교체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홍 감독은 0-1로 뒤지던 후반 12분 손흥민을 오현규로 교체하는 강수를 뒀다. 홍 감독은 체코전에서도 같은 패턴을 활용한 바 있다. 체코전에서는 후반 24분에 손흥민 대신 그라운드를 밟은 오현규가 이후 결승골을 터뜨려 승리를 따냈다. 하지만 멕시코전에선 기대했던 흐름이 나오지 않았고, 끝내 동점골을 만들지 못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공격의 핵심인 손흥민을 좀 더 활용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 “교체 시점이 이르다”는 비판이 나왔다. 이와 관련해 안정환은 “‘왜 손흥민을 일찍 뺐냐’(라고 한다)”라며 “만약에 조규성 헤딩 골 들어갔어 봐라. 그러면 이거다”라고 말한 뒤 박수를 쳤다. 안정환은 “무턱대고 그렇게만 얘기하지 말라”며 “일반 축구 팬은 그렇게 말할 수 있지만, 되지도 않은 것들이 이상하게 떠들더라”고 비판했다. 이어 “난 우리 대표팀 편이지 홍명보 감독 편이 아니다”라고 강조하면서 “근데 보면 되지도 않은 그런 걸로 어그로 끌어가지고 가려 하고 정말 꼴 보기 싫어 죽겠다”고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너무 보기 안 좋고 (그런 말 듣는) 선수들도 상처받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 감독은 손흥민의 조기 교체 논란에 대해 “우리는 반드시 득점이 필요한 상황이었다”며 “조금 더 프레시한 선수가 들어가는 게 낫겠다고 판단했다”고 손흥민 교체 이유를 밝혔다. 홍 감독은 지난 21일 KBS스포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반전에는 상대의 집중 견제가 심해 우리가 기대한 장면이 많이 나오지는 않았다”면서도 “손흥민은 뒷공간 침투 등 자신이 할 수 있는 역할을 충분히 해줬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른 시간 교체를 통해 변화를 주고 득점해 동점 상황을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1승 1패(승점 3)를 기록 중인 대표팀은 오는 25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남아공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 이란, 한국이 준 10조원을 트럼프에 뺏길 수도…“美 농산물 강제 구매 추진” [핫이슈]

    이란, 한국이 준 10조원을 트럼프에 뺏길 수도…“美 농산물 강제 구매 추진”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협상 과정에서 이란의 해외 동결 자금 용처를 미국산 농산물 구매로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우리가 추진 중인 조치 중 하나는 동결 해제된 자금을 식량 구매에 사용하는 것”이라며 “이 식량은 전적으로 미국을 통해 우리 농민들로부터 구매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옥수수, 대두 등 이란이 필요로 하는 모든 품목이 우리 농부들로부터 구매될 예정이어서 우리 농부들이 매우 기뻐하고 있다”며 이란의 동결 자금이 미국으로 흘러들어올 것임을 강조했다. JD 밴스 부통령도 이날 스위스에서 이란과 첫 후속 협상을 마친 뒤 회견을 열어 “이란의 자금 동결이 해제된다면 그 자금은 미국 농민들의 소득 증대와 이란 국민의 식량 공급에 사용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미국과 카타르가 승인권을 갖게 된다”고 밝혔다. 미국과 카타르가 승인권을 갖게 될 이란의 동결 자금에는 한국이 이란에 송금한 금액도 포함돼 있다. 앞서 2010년대 중반까지 한국은 이란산 원유의 주요 수입국이었고, 한국 수입업체들은 국내 은행에 개설된 이란 중앙은행 명의의 원화 계좌에 원유 대금을 입금했다. 한국에 동결돼 있던 이란 자금은 약 70억 달러(한화 약 10조 6000억원)에 달했다. 그러나 조 바이든 전 미국 행정부가 2023년 9월 당시 이란에 억류됐던 미국인 5명의 석방 대가로 한국 내 은행에 예치된 이란 동결 자금 60억 달러(추정치)를 카타르로 보내도록 조치했다. 당시 해당 자금은 카타르 상업은행 QNB의 이란중앙은행 계좌로 송금돼 일부가 이란에 대한 인도적 물품 구매에 사용됐지만, 한 달 뒤 가자지구 전쟁 발발로 다시 동결됐다. 트럼프 행정부의 계획대로 카타르에 동결된 이란의 자금 동결이 해제되고 해당 자금이 미국 농산물 구매에 흘러갈 경우, 사실상 한국이 이란에 건넨 자금의 최종 유입국은 미국이 되는 셈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 동결 자금 출처 제한하는 배경트럼프 행정부의 이 같은 방안은 해제된 동결 자금이 테러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차단하는 동시에 미국산 농산물 수출 확대 효과를 노린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오는 11월 열릴 중간선거를 노린 전략으로도 풀이된다. 미국 농민층은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지지 기반으로 꼽히며 그는 이란 전쟁으로 잃은 표심을 되돌려야 하는 막중한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이다. 이란 동결 자금을 미국 농산물 구매로 제한하는 구상은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이자 미국의 대이란 협상단에 속한 재러드 쿠슈너로부터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밴스 부통령은 “이란과 MOU 서명 이후 첫 후속 협상을 마친 뒤 기자들에게 이란과의 고위급 회담에서도 해당 내용이 논의됐다”면서 “우리는 실제로 카타르에 이란의 동결 자금이 우리가 의도한 대로 사용될 수 있게 보장하는 체계를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고 카타르도 이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 행정부의 이러한 조치는 MOU 협약에 따라 이란과의 핵 프로그램 협상이 마무리되어야만 실행될 것으로 보인다. 밴스 부통령은 “핵 협상 등에서 진전이 없는 한 이란의 동결 자금은 해제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란, 미국의 동결 자금 용처 제한 수락할까이란이 트럼프 행정부의 해당 제안을 받아들일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이란 입장에서 만약 해당 제안을 받아들인다면 식량 구매 비용을 대체하는 효과가 있고, 이란 정부는 여분의 자금을 레바논 헤즈볼라 등 대리 세력을 지원하거나 자국 내 군사력 강화에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 미국 입장에서는 이란의 테러 세력 지원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지만 미국산 농산물 수입 증대라는 열매는 얻을 수는 있다. 한편 미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란 동결 자산과 관련, 중국에 묶여 있는 이란 동결 자산 규모를 200억~500억 달러(약 30조~75조원)로 추정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라크(150억 달러·22조 5000억원)와 인도(70억 달러·10조 5000억원), 일본(30억 달러·4조 5000억원), 미국과 룩셈부르크(각각 20억 달러·3조원) 등에도 상당한 규모의 이란 자산이 동결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아침 6~9시 성관계가 더 좋더라”…밤보다 더 유익한 이유 있다 [라이프+]

    “아침 6~9시 성관계가 더 좋더라”…밤보다 더 유익한 이유 있다 [라이프+]

    새벽 또는 아침에 연인과의 성관계가 밤 시간대보다 큰 흥분감과 정서적 유대감을 안겨준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공인상담심리사(BACP)이자 심리치료사인 수지 마스터슨은 “냄새, 촉감, 그리고 신체적 가까움에 대해 갖는 연상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강하게 성적 흥분과 정서적 유대감에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커플들은 헝클어진 머리와 수면 중 발생한 입냄새 등으로 아침 성관계를 꺼리기도 하지만, 전문가들은 오히려 이런 요소가 상대방의 매력을 높일 수 있다고 말한다. 마스터슨은 “아침 입 냄새 자체는 엄밀히 말해 페로몬은 아니다. 하지만 가까운 신체 접촉에 대해 우리 몸이 화학적으로 반응한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져 있으며, 파트너의 자연스러운 체취에 대해 우리가 형성하는 긍정적인 영상도 같은 방식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아침 임 냄새는 안전함과 익숙함의 상징으로 연상하는 경우가 많다”며 “보통 외출을 위해 몸을 단장하기 전 우리는 가장 자연스럽고 취약한 상태에 있다. 이 모습을 누군가와 공유하는 것은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나의 이런 모습을 당신이 봐도 괜찮다고 믿는다’는 신호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유명 인플루언서 제이 구아페오는 최근 팟캐스트에서 “나는 아침에 나누는 성관계를 선호한다. 굳이 뭔가를 많이 꾸밀 필요도 없어서 더 좋다”고 말했고, 레딧의 한 사용자는 “아침 시간대에 보이는 모습들이 오히려 더 큰 흥분감을 만들어준다”고 밝혔다. 영국에서 활동하는 방송인이자 성·연애·관계 전문가인 애너벨 나이트는 “시간이 지나면서 사람들은 파트너의 자연스러운 아침 냄새에 긍정적인 감정을 연결하게 된다”면서 “낯선 사람에게는 불쾌할 수 있는 냄새도, 사랑하는 사람에게서는 오히려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은 감정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국의 유명 성 건강 제품 기업의 조사에 따르면 남성들은 오전 6시부터 9시 사이의 아침 섹스를 가장 선호했으며, 충분한 에너지와 편안함을 그 이유로 꼽았다.
  • ‘퍼주기 협상’ 비판 의식했나… 회담판 흔드는 트럼프의 ‘거친 입’

    종전 양해각서(MOU) 이행을 위한 미국·이란 간 첫 회담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공격 위협으로 중도에 파행 위기를 맞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이란은 즉시 고액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의 대리 세력(헤즈볼라)이 문제를 일으키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지난주에 우리가 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이란을 다시 매우 강하게 타격할 것이며 (타격은)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적었다. 이 같은 메시지는 스위스에서 회담이 본격화할 시점에 나왔다. 이란 매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알려지자 이에 반발한 이란 대표단이 협상장에서 전격 이탈했다고 보도했다. 이란 측 협상단장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해 “미국은 신중히 발언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후 미국과 중재국들은 이란 대표단을 협상장으로 복귀시키기 위한 물밑 설득에 나섰고, 이어 회담이 재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 대화가 본궤도에 오르던 와중에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을 자극하는 메시지를 낸 것은 다분히 의도적이라는 관측이 대체적이다. 기선제압 성격과 함께 이란에 퍼주기를 했다는 말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자국 내 MOU 비판 여론을 의식해 일부러 강경 메시지를 발신했다는 분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란이 우라늄 농축권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한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입조심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도 엄포를 놨다.
  • 당직 개편설 선 그은 장동혁… 정점식 “지지율 상승은 혁신하라는 명령”

    당직 개편설 선 그은 장동혁… 정점식 “지지율 상승은 혁신하라는 명령”

    닷새째 입원 중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2기 지도부’를 꾸리는 당직 개편설에 선을 그었다. 당 쇄신 방안의 하나로 당직 개편이 언급되고 있지만 장 대표에 대한 사퇴 요구가 여전한 데다 개편에 나서더라도 적임자를 찾기 쉽지 않은 탓으로 풀이된다. 박준태 당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정희용 사무총장 등 총장단과 대변인단에 대한 당직 개편설에 대해 “당대표가 비서실장에게 당직 개편에 대한 검토 지시를 내린 바 없고, 이에 따라 실무적으로 검토한 적도 없다”고 설명했다. 당직 개편설은 지난 18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제안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장 대표가 “지금은 아니다”라고 반려한 뒤로도 당내에서도 지도부의 쇄신 의지를 다지는 수단으로 거론돼 왔다. 일각에선 장 대표가 퇴원 후 복귀하면 개편을 단행할 것이란 전망까지 나온 상태다. 하지만 장 대표의 리더십이 위기 상태에 놓여 있어 개편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란 우려도 만만찮다. 더구나 장 대표의 거취에 대한 당내 논의가 끝나지 않은 가운데 ‘장동혁 2기’에 이름을 올릴 만한 인물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 걸림돌로 뽑힌다. 실제로 정점식 원내대표 선출로 공석이 된 정책위의장 인선도 이 같은 이유로 진척이 더딘 것으로 알려졌다. 장 대표는 일단 퇴원을 미루고 체력 회복에 집중할 예정이다. 박 비서실장은 “조속한 당무 복귀를 위해 오늘 의료진과 협의했지만, 당분간 더 치료를 이어가는 게 맞다는 판단에 따라 복귀를 못 하게 됐다”고 전했다. 입원 중인 장 대표가 불참한 최고위원회의에서도 당의 노선을 둘러싼 시각차가 충돌했다. 정 원내대표는 “6·3 지방선거는 여당의 승리도, 야당의 승리도 아닌 현명한 국민의 승리였다”며 “지방선거 이후 당 지지율이 상승했다. 우리가 잘해서 그런 것이 아니다. 건강하고 유능한 보수정당으로 과감하게 혁신하라는 쇄신의 명령이다”라고 강조했다. 반면 ‘원외 친장(친장동혁)’ 조광한 지명직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 공개 발언에서도 “당장 눈앞의 정치적 이해득실에 급급한 무책임하고 철없는 정치 자영업자들이 당 대표를 흔들고 있다”며 양향자 최고위원, 우재준 청년최고위원을 비난했다.
  • “손흥민 왜 뺐나?” 해외서도 ‘고개 절레절레’…홍명보 “득점 위해”

    “손흥민 왜 뺐나?” 해외서도 ‘고개 절레절레’…홍명보 “득점 위해”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이 멕시코에 패한 가운데, 영국 현지에서도 ‘손흥민 활용법’을 둘러싼 비판이 제기됐다. 영국 토트넘 전문 매체 홋스퍼HQ는 지난 19일(현지시간) ‘토트넘 팬들은 한국의 손흥민 활용 실수에 고개를 저을 수밖에 없다(Tottenham fans can only shake their heads at South Korea’s monumental Son Heung-min screw up)’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국 대표팀의 멕시코전 경기 운영을 비판했다. 한국은 앞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개최국 멕시코에 0대 1로 패했다. 주장인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채 후반 11분 교체됐다. 매체는 경기 결과보다도 손흥민의 활용 방식에 더 큰 문제를 제기했다. 홋스퍼HQ는 “한국의 패배보다 더욱 이해하기 어려웠던 것은 손흥민을 다룬 방식”이라며 “한국 최고의 선수인 손흥민을 수비수들 사이에 고립시킨 뒤 경기 종료 30분 이상을 남겨두고 교체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손흥민을 원톱으로 기용한 전술에 의문을 표시했다. 매체는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오랜 기간 왼쪽 측면 공격수로 활약하며 세계적인 경쟁력을 입증한 선수라는 점을 강조하며 “그를 중앙에 세워 상대 수비수 여러 명과 몸싸움을 벌이게 하는 것은 장점을 살리지 못하는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에서 뛰었던 오언 하그리브스 역시 중계 도중 손흥민 교체 결정에 의아함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홋스퍼HQ는 “토트넘은 손흥민이 최전방보다 왼쪽 측면에서 훨씬 더 위협적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그를 세 명의 수비수 사이에 방치한 뒤 후반 초반 교체한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결정”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손흥민은 여전히 한국 대표팀 최고의 자산이자 위협적인 선수”라며 “그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것은 지도력 차원에서도 의문을 남긴다”고 덧붙였다. 홍명보 “조금 더 프레시한 선수 들어가는 게 낫겠다고 판단” 국내에서도 방송인 이경규를 비롯해 박주호, 구자철, 기성용 등 축구계 인사들은 손흥민이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교체된 것에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홍 감독은 지난 21일 KBS스포츠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당시 상황에 대해 “우리는 반드시 득점이 필요한 상황이었다”며 “조금 더 프레시한 선수가 들어가는 게 낫겠다고 판단했다”고 손흥민 교체 이유를 밝혔다. 그는 “전반전에는 상대의 집중 견제가 심해 우리가 기대한 장면이 많이 나오지는 않았다”면서도 “손흥민은 뒷공간 침투 등 자신이 할 수 있는 역할을 충분히 해줬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른 시간 교체를 통해 변화를 주고 득점해 동점 상황을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홍 감독은 조별리그 최종전 상대인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전에 대한 각오도 전했다. 그는 “32강 진출을 위해서는 승리가 필요하다”며 “남은 기간 상대를 면밀하게 분석해 강점과 약점을 선수단과 공유하고, 이에 맞는 전략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1승 1패(승점 3)를 기록 중인 대표팀은 오는 25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남아공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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