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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는 쌀 원인과 대안] 내년 관세화땐 수입량↓… 농민 동의 난관

    [남는 쌀 원인과 대안] 내년 관세화땐 수입량↓… 농민 동의 난관

    수확기 쌀가격 안정 등을 위해 정부가 31일 내놓은 대책에서 ‘쌀시장 조기 관세화(개방)’ 방안은 찾아볼 수 없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쌀 수급 조절을 위해 2014년으로 정해진 관세화 시점을 내년으로 앞당기겠다는 입장이다. 쌀 관세화를 예정보다 서두르면 예상수입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이다. ●관세화 유예 대신 MMA 도입 내년부터 관세화를 추진하려면 이달 말까지 세계무역기구(WTO)에 의사를 통보해야 한다. 한 달 새 농민단체의 동의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우리나라는 1993년 당시 국내 농산물시장을 10년내 관세화하겠다는 약속을 하고 우루과이라운드를 타결했다. 하지만 쌀은 재배농민 보호와 식량안보 등의 정치·사회적 이유로 관세화를 10년 유예했고 2004년 재차 10년간 미뤘다. 관세화를 유예하는 대신 조건이 붙었다. 해마다 일정량의 쌀을 ‘최소시장접근’(MMA)이라는 이름으로 의무 수입하기로 한 것. 또 수입물량은 해마다 2만t씩 늘려야 한다. ●年2만t증가 MMA 재고로 쌓여 농식품부는 MMA를 통해 국내 들어오는 수입량이 최근 ‘쌀 재고대란’의 중요한 원인이라고 말한다. MMA 물량은 내년 34만 8000t에서 2014년까지 매년 2만t씩 늘려야 한다. 하지만, 내년부터 조기관세화한다면 의무 수입량은 내년 수준으로 고정된다.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쌀시장을 내년 조기 관세화하면 2014년까지 20만t가량 수입을 줄일 수 있다. 또 국내 쌀값 폭락과 해외 쌀값 급등으로 국산 쌀이 가격 경쟁력을 얻은 점도 조기 관세화론에 힘을 싣는다. 현재 국내·외 쌀값 차이는 2배 정도로 100% 관세만 붙여도 가격수준이 비슷해진다. 쌀 시장을 열어도 외국쌀이 우리 안방을 점령할 가능성이 적다는 얘기다. ●농민단체 선결조건에 협상 난항 민감한 쌀문제의 특성상 농민단체의 동의 없이 정책을 추진하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조기관세화를 둘러싼 농민단체와 정부의 협상은 접점을 못 찾고 있다.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등 농민단체가 쌀시장 개방에 유연한 입장을 보이기 시작했지만 농지 1㏊ 당 70만원가량 지급되는 고정직불금을 130만원으로 올려줄 것을 요구하는 등 선결조건을 내걸었기 때문이다. 농식품부는 쌀 생산면적을 줄이려는 정책방향과 맞지 않다며 일단 반대의 뜻을 밝히고 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남는 쌀 원인과 대안] 日 등 관세율 높여 시장개방 재고 줄여

    쌀 수급불균형 문제는 미곡 생산국 대부분이 앓아온 골칫거리다. 특히 쌀을 주식 삼는 동양권 국가들은 쌀 생산량 증가와 소비량 감소 등으로 우리와 비슷한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들 국가 중 ‘정치재’가 된 쌀시장을 과감히 개방하는 등 노력해 위기를 벗어난 경우가 많다. ●상대국 설득 등 치밀한 준비 결실 일본과 타이완은 치밀한 준비 끝에 쌀 시장을 성공적으로 개방해 쌀 재고 대란을 벗어난 사례다. 이들 두 나라는 1980년 이후 1인당 쌀 소비량이 급감, 관세화 유예에 따른 의무도입물량 증가 등으로 심각한 수급불균형을 맞았다. 이 때문에 우리에 앞서 1999년(일본)과 2003년(타이완) 관세화를 전제로 쌀 시장을 열었다. 주목할 부분은 일본과 타이완이 책정한 높은 관세율이다. 일본은 타이산 쌀 가격과 국산 쌀 가격차를 기준으로 1256%의 관세율을 매겼고 타이완 또한 563%의 높은 관세를 책정했다. 관세화 추진에 앞서 2~4년간의 준비기간을 갖고 쌀산업 보호논리로 수출·입 상대국을 설득하는 한편 우루과이라운드 농업협정 부속서의 공식을 분석해 높은 수준의 관세율을 보장받을 수 있었다. 가격경쟁력을 얻은 덕에 이들 국가는 시장개방 뒤 적은 양의 국외산을 들여오고 있다. ●농가 보험금 모아 과잉생산 대비 일본의 ‘풍년대책’ 또한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일본은 2004년 ‘집하원활화대책’이라는 이름으로 풍작때 활용할 매뉴얼을 수립했다. 풍년 때 과잉생산으로 쌀값 폭락을 수차례 경험한 일본은 작황지수와 수요전망치 시스템으로 분석해 수요 이상의 쌀이 생산되면 정부가 이를 사들여 시장유입을 막아왔다. 매뉴얼에 따라 매년 정부 수매량이 결정되기 때문에 풍년에 따른 수급의 불확실성이 줄어들고 시장은 그만큼 안정될 것이라는 취지에서 도입한 제도다. 일본정부는 조치 뒤에도 가격이 하락하면 벼농사구조개혁 촉진교부금과 수입감소영향완화대책 등으로 소득을 보조한다. 이들 교부금은 정부의 무이자대부금에 더해 농업인들이 10a당 1500엔씩 낸 회비를 바탕으로 운영된다. 벼농가 농민들은 해마다 일종의 보험금을 모아 과잉생산에 대비하고 있는 것이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올 남는 햅쌀 전량 수매

    올해 생산되는 쌀 가운데 예상 수요량을 넘어서는 물량 모두 정부가 매입한다. 쌀의 사료용 전환은 국민 정서를 감안해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하지만 1993년 우루과이라운드 타결 이후 17년이 지난 지금도 국내 쌀시장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가 막대한 예산 투입으로 수십만t의 잉여물량을 사재는 데 대한 비난여론이 적지 않다. 올해 40만~50만t의 잉여물량이 생길 것으로 보여 정부가 농협 등을 통해 매입하는 비용은 8000억원가량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과 타이완 등은 관세화 유예 기간 동안 농업 구조조정, 쌀 품종 개량 등을 통해 관세화를 연착륙시켜 왔다. 농림수산식품부는 31일 이런 내용의 ‘쌀값 안정 및 쌀 수급균형 대책’을 발표했다. 대책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생산될 쌀 가운데 예상수요량 392만t 이상 생산된 물량에 대해 10월부터 전량 매입하고 이들 물량은 가격이 급등하지 않는 한 시장에 방출하지 않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해에도 평년 작황 이상 물량을 매입했지만 올해에는 풍작에 따른 가격급락이 있을 것으로 보고 초과 수요량 이상 전체를 사들이기로 했다.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브리핑에서 “정부가 매입할 시장 격리 물량은 40만∼50만t 수준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는 또 미곡종합처리장(RPC) 등 민간부문에 대한 벼 매입자금 지원규모를 1조원에서 1조 2000억원으로 증액해 지난해보다 19만t 이상 매입량을 늘리고 벼 매입자금 지원대상에 민간 업체까지 포함시키기로 했다. 2005∼2008년에 생산된 묵은쌀에 대해서는 재고량 149만t 가운데 정부 비축분 100여만t을 제외한 약 50만t을 내년까지 긴급처분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밥쌀용으로 부적합한 2005년산 11만t을 주정용 등으로 실수요업체에 ㎏당 280원에 공급할 계획이다. 당초 고려했던 2005년산 묵은쌀의 사료용 전환 방안은 고려하지 않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내년부터 3년간 한시적으로 매년 4만㏊의 논에 다른 작물을 재배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전환농지 ㏊당 300만원씩 농가에 지원하기로 했다. 또 2015년까지 논 3만㏊를 농지은행을 통해 매입해 다른 용도로 바꾸고 농업진흥지역 밖 농지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농지전용 권한을 면적에 관계없이 시·도지사에게 위임하기로 했다. 유 장관은 “이번 대책과는 별도로 생산농가 소득안정, 생산조정 제도화, 유통시스템 선진화 등을 뼈대로 한 ‘쌀 산업발전 5개년 종합대책’을 조만간 내놓겠다.”고 말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샛별 석현준 그가 궁금해?

    샛별 석현준 그가 궁금해?

    프로축구 K-리그 경험도 없다. 연령대별 대표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적은 더군다나 없다. 무명이나 다름없었다. 그러나 이제 한국축구대표팀의 세대교체를 상징하는 ‘젊은 해외파’다. 홍명보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신체조건과 스피드가 뛰어난 저돌적인 공격수다.”고 말한 적이 있다. 지난 5월 올림픽대표팀 공격수로 발탁했을 때 내린 평가다. 이번에는 새달 7일 이란을 상대로 데뷔 두 번째 경기를 펼치게 될 조광래 대표팀 감독의 눈에 꽂혔다. ‘조광래호 2기’ 명단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낯선 이름의 19세 젊은 스트라이커 석현준. 그는 도대체 누구일까. 동양인 선수로는 역대 처음 네덜란드 아약스와 지난해 1년6개월 계약을 한 유망주다. 190㎝의 장신 공격수. 지난 시즌 2군 리그 9경기에 출전, 8골2도움을 기록하는 등 1군과 2군을 오가며 가능성을 입증받았다. 축구와 처음 인연을 맺은 건 1998년 충주 교현초등학교 1학년 때다. 4세 때부터 공 차는 것을 좋아했던 석현준은 초교 1학년 겨울방학 때 아예 축구부 합숙소에다 짐을 풀었다. 23년 동안 자동차 정비공장을 했던 아버지 석종오(47)씨는 직업을 버리고 아들 뒷바라지에 나섰다. 석현준은 서울 대동초등학교로 전학한 뒤 용인 백암중으로 진학했다. 그러나 당시 부모의 이혼이 겹치면서 중학교 2학년이었던 석현준은 마음고생을 해야만 했다. 석씨는 “현준이가 중학교 2~3학년 사이에 키가 23㎝나 자라면서 성장통으로 많이 아팠을 텐데 내색도 하지 않았다. 특히 엄마, 아빠가 헤어지면서 마음이 아팠을 텐데….”라며 안쓰러워했다. 백암중 시절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아 간혹 공격수 역할까지 했던 석현준은 백암고에 진학하면서 공격수로 포지션을 바꿨다. 신갈고로 전학한 뒤 대학 스카우트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그러나 그에겐 꿈이 있었다. 첼시의 멤버가 되는 것. 신갈고 3학년 때인 지난해 첼시를 노크했다 하지만 수상 경력과 개인 타이틀 등 많은 것을 요구했다. 입단 테스트를 받을 기회조차 주지 않았다. 이번엔 네덜란드로 날아갔다. 무작정 아약스를 졸랐지만 만만치 않았다. 일본 J-리그로 방향을 바꾼 뒤 테스트를 위해 일본행 비행기를 타기 전날 꿈 같은 소식이 날아들었다. “한 번 보자.”는 아약스의 연락이었다. 한 차례 연장된 테스트를 받고서야 그는 지난 1월 정식 입단계약을 맺었다. 이후 탄탄대로였다. 2군 평가전에서 좋은 활약을 하자 일주일 만에 1군에서 호출이 왔다. 보름 후엔 유로파리그 경기에도 출전했다. 2군에서는 연일 골폭풍이었다. 홈팬들은 그가 벤치에 앉아있기만 해도 “숙숙(Suk, Suk)”을 외쳤다. 지난 7월 자신을 거부했던 첼시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3-1 승리에 쐐기를 박는 골을 성공시키면서 문전박대당했던 빚을 깨끗하게 갚기도 했다. 그는 6월 남아공월드컵을 네덜란드에서 지켜봤다. 소속팀 동료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와 박지성이 유니폼을 교환하는 모습에 눈을 떼지 못했다. 그랬던 그가 이제 그 붉은 대표팀 유니폼을 입는다. 그의 진짜 축구 인생은 바야흐로 이제 시작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브라질에 쇠고기 강도단 출현… 100톤 피해

    브라질에 쇠고기 강도단 출현… 100톤 피해

    산적처럼 떼지어 밀려든 강도들이 막대한 쇠고기를 훔쳐 달아난 사건이 남미 브라질에서 발생했다. 브라질 남동부 발린호스라는 지방도시에서 도축장에 강도가 들어 보관하고 있던 쇠고기를 몽땅 털렸다고 현지 언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쇠고기 강도사건이 벌어진 건 휴일이던 22일. 깔끔하게 경찰제복을 차려입은 강도단이 도축장에 밀려들었다. 최소한 25명이 장총 등으로 무장한 채 침입, 순식간에 도축장을 장악했다. 강도들은 도축장에 보관돼 있던 쇠고기를 전량 트럭 3대에 나눠 가득 실은 후 직원 4명을 인질로 잡고 현장을 탈출했다. 직원들은 도축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전원 무사히 풀려났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강도단은 돈이 될 만한 건 모두 트럭에 실어갔다. 도축장 사무실에 있던 금고는 물론, 폐쇄회TV와 연결된 컴퓨터까지 훔쳐 도주했다. 가장 피해가 큰 건 쇠고기. 현지 언론은 “강도들이 훔쳐간 쇠고기가 최소한 100톤을 상회한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강도단이 도축장 내부사정을 손바닥 보듯 꿰뚫고 있었던 것 같다. 경찰작전처럼 신속하게 엄청난 물량의 쇠고기를 훔쳐 도주했다.”고 혀를 내둘렀다. 남미에선 쇠고기를 주식처럼 즐기는 국가가 즐비하다. 연간 1인당 쇠고기 소비량 1위와 2위 국가가 모두 남미 국가다. 우루과이가 58.2㎏로 세계 1위, 아르헨티나가 56.7㎏로 세계 2위를 달리고 있다. 브라질도 적지 않은 쇠고기를 먹고 있는 육류 선호 국가. 국민 한 사람이 연간 평균 쇠고기 36㎏를 먹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58세 연상 부인 잃은 청년, 동성결혼으로 새 출발

    할머니뻘 되는 여자와 결혼해 화제가 됐던 청년이 동성결혼으로 새로운 인생을 출발했다. 아르헨티나의 청년 레이날도 와베케(27·사진 왼쪽)가 20일(현지시간) 아르헨티자 중부 지방도시 산타 페에서 남자애인 크리스티안과 100년 가약을 맺었다. 와베케는 24살 때인 2007년 자기보다 58세 연상인 할머니 아델파(당시 82세)와 결혼을 해 화제가 됐던 청년. 하지만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 브라질로 달콤한 신혼여행을 갔다가 돌아온 지 24일 만에 할머니 부인이 갑자기(?) 세상을 떠버리면서 와베케는 졸지에 홀아비 신세가 됐다. 이후 와베케는 동성애인을 만나 사랑을 키우다가 이날 지방도시 산타 페에서 법정혼인을 올렸다. 와베케는 결혼식을 취재하려 몰려든 기자들과 만나 “아델파도 하늘에서 나의 재혼을 기뻐하고 축하해 줄 것”이라고 했지만 그에 대한 주민들과 언론의 시선은 곱지만은 않다. 이날 그가 법정혼인을 치른 가족관계등록소 건물 벽에는 그를 비난하는 낙서가 등장했다. 와베케가 58세 연상과 결혼했던 건 결국 재산 때문이었다는 비난도 일고 있다.그가 동성혼인을 치르기 전 변호사들과 만나 연금을 계속 수령할 수 있는지 꼼꼼히 상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아르헨티나 언론은 “와베케가 사회보장 전문 변호사를 만나 재혼을 하거나 동거를 해도 연금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후 재혼을 했다.”고 보도했다. 와베케는 상처 후 할머니 부인에게 지급되던 연금 6000 아르헨티나 페소(원화 약 180만원)를 매월 꼬박꼬박 받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7월 민법을 개정하면서 중남미에선 최초로 동성부부를 합법화했다. 이후 동성커플 수십 쌍이 결혼을 올렸다. 브라질, 우루과이, 멕시코 등 중남미는 물론 이탈리아 등 유럽에서도 아르헨티나에서 결혼을 할 수 없는가 라는 동성커플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MBC 김재철사장 PD수첩 보류 지시

    MBC 김재철사장 PD수첩 보류 지시

    “PD수첩을 예정대로 방송하라.”는 법원의 결정에도 불구, MBC 김재철 사장이 17일 방송을 2시간여 앞두고 돌연 편성 취소 지시를 내렸다. MBC는 PD수첩 방송이 예정됐던 오후 11시 ‘VJ특급 비하인드 스토리’를 내보냈다. 서울남부지법이 국토해양부가 낸 ‘PD수첩-4대강 수심 6m의 비밀’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 지 2시간여 만에 편성이 취소된 터라 더욱 논란이 일 전망이다. ●“청와대 대운하 비밀팀 조직” 방송 못해 PD수첩은 방송에서 4대강 살리기 사업 추진 과정의 미공개 사실을 공개하려 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대운하 사업 중단 의사를 밝힌 직후 4대강 살리기 계획의 기본 구상을 위해 ‘비밀팀’이 조직됐다는 내용이 뼈대다. PD수첩은 “2008년 9~12월 사이 4대강 계획의 기본 구상을 만들기 위한 비밀팀이 조직됐는데, 이 팀에는 동지상고(이 대통령 모교) 출신 및 영포회 회원인 청와대 관계자 2명이 소속돼 있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면서 “이들이 수심 6m를 확보해야 한다는 안을 지속적으로 전달했으며, 추후 구체화한다는 복안도 있었다.”고 밝혔다. PD수첩은 4대강 살리기 사업이 사실상 대운하 사업이라는 근거로 정부가 주장하는 용수 확보량을 꼽았다. 제작진은 “낙동강의 경우 2016년 필요한 물의 양이 1.4억t이지만 추진본부는 10억t의 물을 확보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나머지는 하천의 유지를 위해 흘려보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 중인 리버크루즈 계획도 대운하 계획을 염두에 둔 사업이라고 예를 들었다. PD수첩 측은 “문화부 산하 문화관광연구원이 지난해 10월 독일의 프랑크푸르트·쾰른 등 5개 도시를 답사했다.”면서 “답사 책임연구원은 ‘독일 강의 갈수기 수심이 2~3m이지만, 우리나라는 4대강 사업을 통해 6~8m의 수심이 확보되기 때문에 배를 띄우는 데 문제가 없다.’고 보고했다.”고 폭로할 방침이었다. 4대강 주변 개발계획도 대운하 개발을 염두에 두고 작성된 것으로 지목했다. 제작진은 “대구시가 낙동강 강정보와 달성보 사이에 에코워터폴리스 프로젝트를 추진하는데, 20만t 규모의 크루즈선을 도입해 카지노 호텔을 운용하고 경정장·놀이시설 등 테마파크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라면서 “이미 지난 5월 미국 투자은행인 프로비던트 그룹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했다. ●MBC노조 “연좌농성 등 실력행사” 방송이 끝내 무산되자 MBC 내부에서도 반발이 커졌다. MBC 노조 안준식 간사는 “김 사장의 지시는 방송의 공정성과 독립성을 훼손한 처사”라고 말했다. 반면 MBC 대변인인 이진숙 홍보국장은 “정확한 방송을 하기 위한 조처”라고 반박했다. MBC 내에서 사장의 지시로 방송이 나가지 않은 선례는 지난 1990년 우루과이 라운드를 다룬 ‘PD수첩’이 유일하다. 당시 MBC는 50일 동안 파업을 벌인 바 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PD수첩, ‘4대강 사업’ 17일 방송 보류…“20년만의 불방”

    PD수첩, ‘4대강 사업’ 17일 방송 보류…“20년만의 불방”

    4대강 사업의 추진 과정을 다룬 MBC ‘PD수첩 - 4대강 수심 6m의 비밀’이 17일 갑작스런 방송보류 결정으로 전파를 타지 못했다. 이날 ‘PD수첩’은 4대강 사업의 추진 과정과 마스터플랜 작성 과정 등 미공개 사실을 공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MBC 김재철 사장은 긴급회의를 열고 정상 방송 2시간 전에 방송보류를 결정했다. 이는 1990년 우루과이 라운드 관련 내용을 다뤄 방송보류 처분을 받은 지 20년 만의 방송 불방이다. 이에 MBC는 이날 밤 11시 15분 방송될 예정이던 ‘PD수첩’ 대신 ‘VJ특급 비하인드 스토리’가 방송됐다. 공식적인 방송보류 사유는 ‘사규 위반’이다. 하지만 ‘PD수첩’ 제작진은 “아주 이례적인 경우”라며 황당한 심경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날 오후 서울남부지방법원은 ‘PD수첩’에 대한 국토해양부의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을 기각한 바 있다. 사진 = MBC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 ’야한여자’ 유니나, 샤이니 종현 팬 악성댓글 ‘고소’ ▶ 피서지 여성 촬영 몰래카메라…인터넷 음란물로 확산 ‘공포’ ▶ ’엽기듀오’ 노라조 조빈, ‘리즈시절’ 훈남사진 ‘깜짝’ ▶ 나영석 PD ‘1박 2일’ 조작의혹 3가지 적극 해명 ▶ 쌈디, 닮은꼴 홍수..’진짜 쌈디를 찾아라’ 폭소 ▶ 소녀시대 써니, ‘블랙&화이트’ 시스루룩…성숙미 ‘물씬’ ▶ 이승기, 실물 사진 화제…”구미호때문에 피곤?”
  • 세계적 기타주자 70명 영주서 축제

    세계적 기타주자 70명 영주서 축제

    선비의 고장 경북 영주. 이곳 영주가 흥겨운 기타를 만난다. 9일부터 15일까지 영주 선비문화 수련원에서 ‘제1회 코리아국제기타페스티벌’(KIGF)이 열리는 것. 전통과 현대의 만남이다. 페스티벌을 관람하러 오는 외국인들에게 한국 선비 문화를 소개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일단 화려한 캐스팅이 축제의 자랑. 한국을 대표하는 기타리스트 이성우를 비롯해 우루과이의 세계적인 기타리스트인 에두아르도 페르난데스, 일본의 신이치 후쿠다 등 세계 10여개국 70여명의 정상급 기타리스트들이 함께한다. 프로그램도 어렵지 않다. 캐논 변주곡 등 일반인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대중적 공연이 많다. 초청된 기타 연주가 및 작곡가들이 매일 강연에 나서는 마스터클래스 강의도 준비돼 있다. 일반인들도 청강 가능하다. 개막식 때는 일본의 신고 후지가 개막식을 위해 직접 작곡한 곡을 연주할 예정이며 폐막식 때는 한·중·일·호주 등 젊은 기타리스트 50명이 함께 기타오케스트라를 구성, 피날레를 장식한다. 공연은 16일 포항 경북학생문화회관에서 한 차례 더 열릴 예정이다. 자세한 프로그램은 홈페이지(www.KIGF.net) 참조. (053)621-7480.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17년 국가대표 마지막 승부차기 이운재 골키퍼

    17년 국가대표 마지막 승부차기 이운재 골키퍼

    이운재(37·수원)는 승부차기에 강하다. K-리그 개인통산 12회의 승부차기 승부에서 11승 1패로 91.7%의 경이적인 승률을 기록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의 ‘4강신화’도 이운재가 8강전 상대 스페인의 네 번째 키커 호아킨 산체스의 슈팅을 막아냈기에 가능했다. 허정무 전 국가대표팀 감독도 이운재의 승부차기 방어력을 믿었기에 부진 논란에도 불구하고 그를 남아공월드컵 본선까지 데리고 갔다. 그리고 우루과이와의 16강전. 1-2로 끌려가던 상황에서도 끝까지 아끼고 아꼈던 교체카드는 이운재, 바로 그였다. 한국 축구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승부차기의 달인’ 이운재가 6일 ‘대표팀 은퇴’라는 승부차기를 날렸다. 처음 태극마크를 가슴에 단 지 17년 만이다. 이운재는 21세이던 1994년 미국월드컵 대표팀에 선발되면서 태극마크를 달았다. 독일과의 조별리그 3차전 0-3으로 끌려가던 후반 교체출장했다. 독일의 파상적인 공세를 잘 막았지만 팀은 2-3으로 졌다. 1998년 프랑스대회에는 나오지 못했다. 하지만 거스 히딩크 감독의 부름을 받고 2002년 한·일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았다. 독일과의 4강전까지 모두 주전으로 나와 6경기에서 3골만을 내주는 신들린 방어력을 과시했다. “인생의 절반을 축구, 그리고 축구인생의 절반을 대표팀과 함께했다.”는 그는 “역시 한·일월드컵 때가 가장 행복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4강 주역, 그런 것보다는 당시 조별리그 첫 경기인 폴란드전에서 주전으로 선택받은 게 너무나 기뻤다.”고 말했다. 주전의 기회를 잡은 이운재는 대표 인생 ‘첫 번째 승부차기’를 멋지게 성공시켰던 셈이다. 늘 영광의 순간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그는 2007년 7월 아시안컵 본선 기간에 술을 마신 사실이 드러나 대표팀 자격정지 1년이라는 징계를 받았다. 축구인생의 큰 오점으로 남을 만한 ‘실축’이었다. 하지만 이운재는 시련을 극복했다. 그는 “그 뒤로 실망한 팬들에게 빚을 갚는다는 생각으로 뛰었고, 다행히 2008년 소속팀(수원) 우승으로 조금이나마 마음의 빚을 갚았다고 생각한다.”면서 “후배들은 나처럼 멍청한 짓을 하지 말았으면 한다.”며 웃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슈퍼세이브(선방)’는 무엇이었을까. 그는 2010년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경기들을 꼽았다. 이운재는 “2002년보다 2010남아공월드컵 지역예선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이란과의 경기, 그리고 정대세의 골이 무효가 됐던 북한전이 생각난다.”면서 “그건 아마도 마지막 열정을 펼칠 수 있었던 시간이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는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나이지리아와의 친선경기를 마지막으로 태극마크를 반납한다. 향후 진로는 아직 확실치 않다. 이운재는 “일단은 공부를 더 해야할 것이다. 일단 제자리에서 차분히 필요한 공부를 한다면 기회가 왔을 때 좋은 일이 생기지 않을까.”라며 지도자로서도 태극마크를 달고 싶은 마음을 숨기지는 않았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조광래호 브라질행 마스터플랜 가동

    조광래호 브라질행 마스터플랜 가동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16강 이상의 성적을 달성하기 위한 한국축구의 필수과제인 수비 강화 실험이 시작된다. ‘스리백’이 부활한다. 과거의 스리백이 수비적이었다면, 이번에는 공격적이다. 새롭게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조광래 감독은 5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데뷔전인 나이지리아와의 친선경기(11일)에 나설 25명의 명단을 발표하면서 이렇게 밝혔다. 한국은 상대 역습 상황에서 쉽게 최종 수비의 뒷공간을 열어주는 위험한 장면을 자주 연출했다. 남아공월드컵 16강전 우루과이에 내준 선제골이 대표적이다. 모두들 “대형 수비수가 없다.”고 입을 모았지만, 사실 개인 기량의 문제는 아니다. 이영표, 차두리, 이정수, 조용형 등은 이미 세계무대에서 인정받은 수비자원들이다. 몸싸움에서 밀리거나, 스피드가 떨어져서 골을 내준 것도 아니다. 공격이 강해져서다. 현대 축구에서 포백 시스템이 대세로 굳어지면서, 포백을 뚫기 위한 공격작업도 이어져 왔다. 그 결과 측면돌파와 침투패스는 더욱 날카로워졌고, 문전 앞에서 공간침투 움직임과 패스는 빨라졌다. 이에 대응하려면 수비수들이 상대 공격수보다 빨리 움직여야 하지만 여기엔 한계가 있다. 이영표나 차두리처럼 드리블에 능하고, 이정수처럼 골감각이 탁월한 수비수를 마냥 자기 진영에서 어슬렁거리게 할 수 없는 노릇이다. 그래서 최전방 공격수와 미드필더들은 중원에서부터 자기 진영으로 파고드는 패스와 선수를 막아야 한다. 조 감독도 수비불안의 해결책을 수비라인에서 찾지 않았다. 최전방 공격수부터 미드필더를 거쳐 수비수까지 공격과 수비상황에서 긴밀한 협력플레이를 해결책으로 내세웠다. 그는 “수비 때에는 스리백 형태를 갖추고 공격 때에는 스토퍼 두 명을 남기고 한 명을 미드필더로 끌어올리는 3-4-3(왼쪽) 전술을 쓰겠다.”고 밝혔다. 공격상황에서 센터서클 부근에 조용형과 황재원을 배치해 상대 역습의 예봉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복안이다. 수비상황(오른쪽)에서는 공격수들과 4명의 미드필더들도 적극적으로 가담, 수비숫자를 7명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것. 같은 맥락에서 조 감독은 활동량이 적은 ‘타깃형 스트라이커’ 이동국을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그는 “이동국은 내가 추구하는 축구와 거리가 있다.”고 말했다. 또 최전방과 최후방의 간격을 좁혀 공격적인 경기를 운영해 갈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 수비형 미드필더 김남일과 김정우를 빼고 공격적 성향이 강한 박지성, 김재성, 기성용, 백지훈, 윤빛가람, 김보경, 조영철 등 7명으로 미드필더 엔트리를 채웠다. 이들은 측면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주문받았다. 조 감독은 “공격수들을 중앙으로 모으고 측면에서 미드필더들이 활발한 공격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세 명의 공격수들을 상대 골문 앞에 배치해 수적 우위를 가져가는 동시에 측면에서 활발한 공격가담으로 공격루트를 다양화하겠다는 뜻이다. 조 감독의 이런 계획은 기존 전술의 장점을 살리고 경기 흐름에 따라 맞춤형 전술을 도입한 급격한 변화다. 이 때문에 이번 실험 성패는 선수들의 새로운 전술에 대한 이해수준에 달렸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대구보건대 국제기타콘서트

    대구보건대학은 세계 기타 거장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2010 국제기타콘서트’를 개최한다. 5일 대구보건대에 따르면 오는 14일 오후 8시 인당아트홀에서 열리는 콘서트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아티스트 이성우와 독일의 대표 기타리스트 올리버 파르타슈 나이니, 우루과이의 거장 에두아르도 페르난데스 등이 출연, 환상의 멜로디를 선사한다. 이 가운데 이씨와 독일의 나이니는 1991년 독일 베를린에서 ‘더 듀오’라는 기타 듀엣을 결성, 매년 세계를 돌며 연주회를 갖고 있고 페르난데스는 18세에 우루과이와 스페인 콩쿠르에서 그랑프리를 획득하는 등 세계적인 기타리스트로 명성을 누리고 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英 텔레그래프 선정 ‘이적시장 핫피플 TOP10’

    英 텔레그래프 선정 ‘이적시장 핫피플 TOP10’

    2010 여름 이적 시장이 한창이다. 특히 올 여름은 지난 남아공 월드컵으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이적루머가 양산되고 있다. 실제로 팀을 옮긴 선수들도 적지 않다. 스페인 다비드 비야는 일찌감치 바르셀로나 이적을 확정지었고 리버풀은 조 콜과 밀란 요바노비치를 영입했다. 또한 부자구단 맨체스터 시티는 야야 투레, 제롬 보아텡, 다비드 실바, 알렉산다르 콜라로프와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축구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빅딜은 여전히 많이 남아 있는 상태다. 남아공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월드컵 스타’를 비롯해 그동안 끊임없이 이적설에 휩싸여온 ‘수퍼 스타’들이 대거 이적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그중에서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선정한, 기대되는 빅딜 TOP을 소개한다. 1. 페르난도 토레스 ’엘니뇨’에 대한 관심이 대단하다. 부상 이후 좀처럼 기량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지만, 첼시와 맨시티가 꾸준히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리버풀의 로이 호지슨 감독은 “토레스는 2010/11시즌에도 리버풀에서 활약할 것”이라며 토레스가 잔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맨시티가 얼마를 지불할 수 있느냐에 따라 상황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 2. 세스크 파브레가스 아스날의 캡틴 파브레가스는 거의 매 시즌 고향팀 바르셀로나 복귀할 것이라는 루머에 시달렸다. 이번 여름도 다르지 않다. 특히 월드컵 우승 축하연 자리에서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 이후 스페인 이적설이 더욱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아르센 벵거 감독이 직접 설득에 나서는 등 아스날이 거세게 거부하고 있지만, 파브레가스의 이적은 시간문제인 듯하다. 3.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마스체라노는 공개적으로 리버풀을 떠날 것임을 선포한 상태다. 호지슨 감독도 “마스체라노의 이적이 유력하다”고 인정했다. 마스체라노는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새로 부임한 인터밀란 이적을 원하고 있다. 오랫동안 그와 호흡을 맞췄고, 자네티, 밀리토, 사무엘 등 아르헨티나 대표팀 동료들이 많은 인터밀란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 마리오 발로텔리 ’악동’ 발로텔리의 맨시티 입성은 거의 확정적이다. 맨시티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은 인터밀란 재임 당시 애제자였던 발로텔리와의 재회를 오랫동안 꿈꿨으며, 이제 그 바람이 이뤄질 듯하다. 만치니는 2006년 발로텔리에게 1군 무대 데뷔전 기회를 준 바 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발로텔리의 이적료는 약 2,500만 파운드(약 463억원)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5. 제임스 밀너 24살 미드필더 밀너는 지난 시즌 종료 이후 계속해서 맨시티 이적설에 휩싸여 있다. 한때 맨시티 이적이 거의 확실시 됐지만, 아스톤 빌라측의 거부로 인해 이적협상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맨시티는 밀너의 이적료로 2,400만 파운드 이상은 지불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아스톤 빌라는 그보다 훨씬 많은 3,000만 파운드를 책정한 상태다. 6. 루이스 수아레스 남아공 월드컵에서 핸드볼 파울로 일약 세계적인 스타(?)로 떠올랐다. 물론 수아레스가 손만 잘 쓴 것은 아니다. 그는 한국과의 16강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우루과이의 4강 진출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또한 지난 시즌에는 아약스에서 49경기에 나서 48골을 기록했다. 아약스는 토트넘에게 수아레스의 몸값으로 3,000만 파운드(약 555억원)를 요구하고 있다. 7. 히카르두 카르발류 포르투갈 대표팀의 수비수 카르발류는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할 기회만 있다면 수영을 하든지, 달리기를 하든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마드리드에 갈 것”이라며 스페인 이적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 카르발류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흥미를 느끼는 또 다른 이유는 주제 무리뉴 때문이다. 카르발류는 과거 포르투와 첼시 시절 무리뉴와 한솥밥을 먹은 바 있다. 8. 라파엘 반 데 바르트 네덜란드 출신의 플레이메이커 반 데 바르트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호날두, 카카 등 갈락티코의 그늘에 가려 좀처럼 빛을 보지 못했다. 더욱이 올 여름 주제 무리뉴가 새롭게 레알 마드리드의 지휘봉을 잡으며 팀을 떠날 것이라는 보도가 계속해서 흘러나고 있는 상태다. 현재 리버풀과 첼시가 반 데 바르트 영입에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9. 메수트 외질 남아공 월드컵 최고의 스타 중 한 명이다. 월드컵 이전까지만 해도 뛰어난 유망주에 불과했던 외질은, 월드컵 이후 빅 클럽들의 가장 뜨거운 러브콜을 받는 선수가 됐다. 현재 아스날, 맨유, 토트넘,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가 외질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외질은 베르더 브레멘과 1년 계약을 남겨놓은 상태다. 때문에 그의 이적료는 1,500만 파운드(약 278억원)을 넘지 않을 전망이다. 10. 사미 케디라 케디라 역시 외질과 함께 남아공 월드컵에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독일 선수다. 현재 그는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눈앞에 두고 있다. 첼시와 맨유 역시 케디라 영입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으나, 선수 본인이 잉글랜드 보다는 스페인을 더 선호하고 있다. 케디라도 슈투트가르트와 계약이 1년 밖에 남지 않은 상태다. 때문에 1,500만 파운드선에서 이적협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메수트 외질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
  • 6년차 박지성과 2년차 이청용의 과제

    6년차 박지성과 2년차 이청용의 과제

    2010/201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EPL 듀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와 이청용(볼턴 원더러스)은 월드컵 휴식을 마치고 새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영국으로 떠났다. 새로운 도전이 또 다시 시작된 것이다. 지난 2010 남아공 월드컵은 두 선수에게 좋은 추억을 안겨줬다. ‘대한민국의 캡틴’ 박지성은 3연속 월드컵 본선 골을 기록했고 ‘차세대 에이스’ 이청용은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를 상대로 골을 터트리며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향후 EPL에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 6년차 박지성, 이적과 주전의 갈림길 어느덧 EPL 진출 6년차가 됐다. 2005년 여름 맨유에 입단한 박지성은 라이언 긱스, 크리스티아노 호날두, 나니 등 세계적인 선수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펼치며 나날이 성장했고 이제는 맨유를 대표하는 선수로 거듭났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신임은 여전히 두텁고 팀 동료들의 믿음 또한 강하다. 그러나 박지성을 둘러싼 경쟁은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다. 나니, 안토니오 발렌시아와의 포지션 경쟁은 물론, 중앙 미드필더로 위치를 옮긴 지난 시즌에는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긱스와 선발 자리를 놓고 새로운 싸움을 펼쳐야 했다. 다가올 새 시즌도 경쟁은 계속될 전망이다. 월드컵과 EPL에서 박지성의 역할을 180도 다르기 때문이다. 월드컵 직후 박지성은 필립 람(바이에른 뮌헨)과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이후 별다른 진척이 없는 상태다. 박지성 본인도 “뮌헨 이적설에 대해 아는 바 없다”며 이적설을 일축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새 시즌 박지성의 과제는 맨유의 진정한 주전으로 도약하는 것이다. 이는 박지성이 6년 동안 풀지 못한 영원한 숙제이기도 하다. ▲ 2년차 이청용 “징크스는 없다!” 한 때 리버풀 이적설이 나돌았던 이청용의 미래는 볼턴 잔류로 가닥이 잡힌 상태다. 이청용은 “빅 클럽 이적은 꿈이다. 그러나 아직 볼턴에서 배울 것이 많다”며 볼턴 잔류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또한 “나를 간절히 원하는 팀으로 가겠다”며 성급하게 이적을 추진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물론 이청용의 이적 가능성이 아예 사라진 것은 아니다. 이적시장이 마감되기까지는 아직 한 달 이상의 많은 시간이 남았고, 클럽 간의 협상에 따라 상황은 언제든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이청용이 어느 팀에 있건 간에 EPL 진출 2년차란 것이다. 모든 게 새로웠던 지난 시즌과 달리 익숙한 환경에서 찾아오는 위기를 반드시 극복해야 한다. 프로 선수들이 대부분 2년차 징크스를 겪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상대 팀들의 견제가 심해지고, 지난 시즌만큼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무너지곤 한다. 이청용 역시 이를 잘 알고 있다. 그는 “이미 FC서울 시절 2년차 징크스를 경험했기 때문에 크게 당황하지 않겠다”며 자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
  • [유명밴드 내한공연 2제] 여름밤 ‘관능의 탱고’ 속으로

    [유명밴드 내한공연 2제] 여름밤 ‘관능의 탱고’ 속으로

    한여름 밤 탱고의 관능에 흠뻑 젖을 기회가 생겼다. 세계 월드뮤직 시장의 슈퍼 스타인 일렉트로 탱고 밴드 바호폰도가 새달 28일 오후 7시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첫 단독 내한공연을 갖는다. 바호폰도는 영화 ‘바벨’, ‘브로크백 마운틴’으로 미국 아카데미 영화음악상을 2회 연속(2005~2006) 수상한 구스타보 산타올라야(기타·보컬)가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의 탱고 뮤지션을 규합해 2002년 결성한 밴드다. 데뷔 앨범 ‘바호폰도 탱고 클럽’ 이후 잇따라 앨범을 내며 21세기 탱고 혁명이라는 갈채를 끌어냈다. 광고 배경음악으로 자주 사용돼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하다. 2008년 울산 월드뮤직페스티벌을 통해 국내 팬들과 처음 만났고, 관객이 뽑은 최고팀에 선정됐다. 이번 단독공연에서는 최고 앨범으로 평가받는 4집 ‘마르둘세’ 수록곡을 중심으로 격정과 관능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정헌 울산 월드뮤직페스티벌 총감독은 “흔히 바호폰도를 일렉트로 탱고 밴드로만 알고 있는데, 록적이며 비트가 강해 최고의 라이브를 들려준다.”면서 “산타올라야의 서정적인 브로크백 마운틴 솔로 연주는 백미”라고 추천했다. 8만 8000원. (070)8683-3787.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20세 이하 여자월드컵]거침없는 그녀들 “이젠 우승이다”

    [20세 이하 여자월드컵]거침없는 그녀들 “이젠 우승이다”

    한국 축구사에 또 하나의 ‘신화’가 쓰여졌다. 최인철 감독이 이끄는 태극소녀들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여자월드컵에서 4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26일 독일 드레스덴의 루돌프 하르빅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멕시코를 3-1로 제압했다. 이현영(여주대)이 2골을 쏘아올렸고 지소연(한양여대)이 한 골을 보탰다. 여자축구 사상 첫 세계대회 4강이다. 남자로 범위를 넓혀도 ‘4강’은 1983년 멕시코 세계청소년대회와 2002년 한·일월드컵, 두 차례뿐이다. 전체 등록선수가 1404명에 불과하고, 저변이나 인프라 면에서 남자보다 훨씬 열악한 여자축구의 현실을 딛고 일군 기적이다. 압도적인 경기였다. 오주중-동산정보고에서 6년간 한솥밥을 먹었던 이현영과 지소연의 환상호흡이 빚어낸 걸작. 전반 14분 지소연의 패스를 받은 이현영이 수비수를 제치고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을 꽂았다. 전반 28분에는 지소연의 오른발 프리킥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3분에는 김나래(여주대)의 롱패스를 받은 이현영이 골키퍼를 제치고 감각적인 득점포를 쏘았다. 이현영의 대회 3호골(4경기). 3-0. 멕시코는 후반 38분 나탈리아 고메스 준코가 중거리슛으로 한 골을 쫓아온 것에 만족해야 했다. 지소연은 한국인 최초로 FIFA 주관대회에서 골든슈(득점왕)-골든볼(MVP)을 노릴 수 있게 됐다. 현재 6골(4경기)로 독일의 알렉산드라 포프(7골)에 이은 득점 2위. 시드니 르루(미국·5골)와 안토니아 예란손(스웨덴·4골)이 4강행에 실패한 만큼 ‘황금신발’ 대결은 지소연과 포프의 2파전으로 좁혀졌다. 결승 혹은 3~4위전까지 2경기가 남아있는 만큼 뒤집기도 충분하다. 지금까지의 활약만으로도 골든볼은 가시권이다. 남아공월드컵에서도 4위 우루과이의 디에고 포를란이 골든볼을 차지했었다. 지소연은 “평소 좋아하던 위치에서 찬 프리킥 골이 들어가는 순간 ‘오늘 이겼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앞으로도 기회를 잘 살려서 팀도 승리하고 득점왕 경쟁에서도 앞서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결승행을 다툴 상대는 홈 이점을 안고 있는 독일. FIFA여자랭킹 2위로 한국(21위)보다 객관적 실력에선 앞선다. 8강전까지 4전 전승에 13득점-4실점으로 공수밸런스도 좋다. 8강에서 지난 대회 준우승팀 북한을 2-0으로 완파하는 저력을 뽐냈다. 그러나 최인철 감독은 “‘공은 둥글다.’는 말처럼 결과는 아무도 모른다. 우리의 패스플레이가 살아난다면 경기는 예측할 수 없다. 줄곧 목표로 외쳤던 ‘우승’이 헛된 말이 아니었음을 증명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독일마저 꺾는다면 한국축구 최초로 FIFA대회 결승에 진출한다. 북한을 탈락시킨 독일에 대한 대리 설욕전의 의미도 있을 터. 겁없는 태극소녀들의 드리블은 어디까지 이어질까. 29일 오후 10시30분 보훔에서 알 수 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월드이슈] 이상기후에 몸살난 지구촌… 식량시장 ‘재앙의 그늘’

    [월드이슈] 이상기후에 몸살난 지구촌… 식량시장 ‘재앙의 그늘’

    러시아는 더 이상 ‘얼어붙은 땅’이 아니다. 계속되는 폭염으로 땅은 열을 뿜어내고 있다. ‘동토(凍土)’ 러시아가 ‘열토(熱土)’로 변하고 있는 동안 지구 반대편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는 수백마리의 펭귄떼가 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얼어죽었다. 미국은 단비를 간절히 바라고 있건만, 바다 건너 경쟁국 중국은 하늘이 뚫린 듯 쏟아지는 폭우에 발을 구르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이상기후에 시달리고 있는 2010년 7월 지구촌의 풍경이다. 문제는 식량이다. 기상이변은 그 자체로 재앙이지만, 거기서 그치지 않는다. 식량부족이라는 2차 재앙을 낳는다. 유례없는 가뭄과 홍수, 한파가 지금 세계 농산물 시장에 재앙의 그림자를 드리우기 시작했다. ●러 폭염 일주일새 300여명 사망 7월 들어 연일 낮 최고기온 40도에 육박하고 있는 러시아에서는 폭염에 따른 인명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러시아 비상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하루에만 71명이 불볕더위를 피해 물놀이를 하다가 목숨을 잃었다. 지난 한 주 동안 3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러시아의 7~8월 평균기온은 20도 안팎에 불과하지만 올해는 이상고온이 맹위를 떨치면서 7월 현재까지 2500여명이 물에 빠져 죽었다. 러시아를 포함해 유럽 전역이 이 같은 살인적인 더위에 시달리고 있지만 헝가리, 슬로바키아, 세르비아, 루마니아 등과 같은 동유럽 국가들은 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만 해도 폭우의 공포에 휩싸였었다. 특히 루마니아와 슬로바키아에서는 그칠 줄 모르고 계속된 폭우로 홍수와 산사태가 잇따르면서 각각 23명과 12명이 숨지고 수천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中 물난리로 경제적 손실 25조원 하지만 유럽의 물난리는 중국에 비할 바가 안 된다. 10여년 만에 최악의 물난리를 겪으면서 엄청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창강(長江)도 범람 위기에 놓였다. 중국 국가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중·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23일까지 700명 이상이 숨지고 350명 이상이 실종됐다. 이재민 수는 무려 1억 1300만명이 넘으며 경제적 손실은 1420억위안(약 25조원) 이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브라질·아르헨등 남반구 이상한파 지구 북반구가 폭염과 폭우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사이 겨울을 나고 있는 아프리카와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남반구는 이상한파에 떨고 있다. 세계인의 시선이 월드컵이 열린 남아프리카 공화국으로 향했던 지난달, 남아공의 해안가에서는 500여마리의 새끼 아프리카 펭귄들이 강추위에 얼어죽었다. 지난 19일 남미의 아르헨티나에는 남극에서 날아온 찬 공기가 폭설을 뿌리면서 영하 14도까지 기온이 내려갔다. 이 때문에 노숙자 10명이 죽고, 브라질과 우루과이에서도 사망자가 속출했다. 이처럼 지구촌 곳곳을 괴롭히고 있는 이상기후는 국제 농산물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밀 선물가격 25%이상 올라 세계 3위의 밀 수출국인 러시아는 130년 만에 찾아 온 최악의 가뭄으로 밀을 포함한 각종 농작물 생산에 큰 타격을 받고 있다. 러시아 정부는 가뭄이 극심해지자 83개 지역 가운데 23개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러시아 농업부는 올해 곡물 생산량이 예상치보다 약 6% 준 8500만t, 수출 물량은 약 5%가 준 2000만t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중앙아시아 최대 농작물 수출국인 카자흐스탄과 주요 농작물 수출국인 미국도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데다 캐나다에는 홍수가 발생해 농작물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이들 국가의 밀 생산량이 줄어들면서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밀 선물은 지난 6월 이후 25% 이상 오르며 부셸(27.216㎏)당 약 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중국에서도 마찬가지다. 중국은 폭우로 이미 대규모의 농작물 피해를 본 데다 농작물 가격 상승 조짐이 보이자 사재기가 기승을 부리면서 지난 5월 3.7위안에 거래되던 마늘 500g이 현재 배 이상 오른 약 8위안에 팔리고 있다. 한편 러시아 농업부는 치솟는 농작물 가격을 잡기 위해 시장 간섭에 나서기로 했다. 러시아 정부는 최소한 300만t의 곡물을 시장에 풀어 물가 안정화에 나설 예정이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우루과이 대표팀 개선한 날, UFO도 환영했다?

    우루과이 대표팀 개선한 날, UFO도 환영했다?

    우루과이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비행물체가 카메라에 잡혔다. 사진은 우루과이 공군에게 넘겨져 정밀 분석되고 있다. 21일(이하 현지시간) 우루과이 언론에 따르면 문제의 사진은 남아공 월드컵에서 40년 만에 4강에 오른 우루과이 대표팀이 국민적 환영을 받으며 귀국한 날 촬영된 것. 대표팀을 환영하는 국민들이 저마다 손에 국기와 풍선을 들고 리베르타도르라는 길을 가득 매고 있는데 하늘 위에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검은 색 점이 찍혀 있다. 사진을 촬영한 사람은 일반인으로 최근 우루과이 공군 미확인비행물체(UFO) 조사위원회에 분석을 의뢰했다. 공군 위원회 관계자는 “우주인이 존재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지만 사진에 잡힌 게 단순한 빛의 반사 등 UFO가 아닐 수도 있어 분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루과이의 한 UFO 전문가는 “사진의 물체를 확대해 보면 검은 물체의 윤곽이 뚜렷해 UFO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공군 UFO 조사위원회에는 매월 평균 4건씩 미확인 비행물체에 대한 신고가 접수되고 있다. 지난 30년간 이런 사건 2100건을 분석했다. 이 가운데 40건은 지금까지 미스테리로 남아 있다. 대표적인 게 공군이 전투기를 출격시켜 추격전까지 벌인 1986년의 사건. 팔마르라는 댐 주변에서 이상한 비행물체가 발견돼 공군이 전투기 2대를 출동시켰다. 우루과이 공군기가 접근하자 물체는 이상한 빛을 내면서 아르헨티나 쪽으로 이동했다. 워낙 그 속도가 빨라 전투기는 추격을 할 수 없었다. 헛탕을 친 공군기가 기지로 귀환한 뒤 댐 주변에는 다시 그 물체가 나타났다. 우루과이 공군은 재차 전투기를 출동시켜 추격하게 했지만 물체는 붉은 빛에서 노란 빛으로 색깔이 바뀌면서 엄청난 속도로 도망을 가버렸다. 사진=파이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지성 분데스리가? 주영 EPL?

    한국의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끌었던 ‘양박’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과 박주영(25·AS모나코)을 둘러싼 이적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기존에 소문에 불과했던 이야기들이 점차 구체적으로 바뀌고 있다. 이는 둘이 남아공월드컵에서 보여준 눈부신 활약과 한층 발전한 기량 때문이다. 2010~11시즌 개막을 앞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독일 분데스리가의 각 팀이 막바지 ‘리빌딩’에 나선 최근, 둘의 영입에 대한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박지성의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은 월드컵 개막 전에도 있었다. 하지만 이는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놓친 뮌헨의 전력 보강에 대한 막연한 예상 그 이상의 의미는 없었다. 이런 가운데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와 영국 ‘데일리메일’은 15일 뮌헨이 간판 수비수 필리프 람(27·독일)과 박지성의 맞트레이드를 원한다고 전했다. 은퇴를 앞둔 게리 네빌(35·잉글랜드)을 대체할 풀백이 필요한 맨유는 람을 주시해 왔고, 뮌헨은 공격전술의 다변화를 위해 박지성을 필요로 한다는 것. 이는 클럽에서 주로 교체요원에 그쳤던 박지성이 월드컵에서 풀타임 출전해 측면과 중앙, 최전방과 수비진영까지 넘나들며 자신의 진가를 보여줌으로써 뮌헨의 마음을 확실히 사로잡아서다. 물론 이적 여부는 최종적으로 박지성의 결정에 달렸지만, 월드컵을 계기로 자신의 가치를 업그레이드시킨 셈이다. 박주영도 마찬가지다. 그저 ‘축구천재’로만 알려졌던 박주영은 이번 월드컵에서 확실히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스,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 우루과이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수비수들과의 몸싸움, 위치선정, 공중볼 다툼에서 전혀 밀리지 않는 기량을 선보였다. 기존의 빠른 돌파와 골감각은 더욱 날카로워졌다. 거칠기로는 세계최고인 EPL 무대에서도 충분히 통할 가능성을 보였다. 상위권 진입을 노리는 애스턴 빌라, 풀럼, 에버턴 등의 중위권 팀과 명가 재건을 노리는 리버풀, 챔스리그 진출에 성공한 토튼햄까지 박주영을 노리는 이유다. 결국 ‘양박’이 이끈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이 ‘양박’에게 날개를 달아준 모양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한국 FIFA랭킹 44위… 3계단↑

    한국이 국제축구연맹(FIFA)이 14일 발표한 세계 랭킹에서 44위로 세 계단 올라섰다. 5월 랭킹에서 47위였던 한국은 남아공월드컵에서 16강에 오르며 랭킹 포인트 28점을 보태 660점으로 44위가 됐다. 우승을 차지한 스페인이 1883점으로 종전 2위에서 1위로 올라섰고, 준우승팀 네덜란드는 1659점을 얻어 4위에서 2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1위였던 브라질은 1536점으로 3위로 밀렸다. 호주는 20위로 변화가 없었지만 아시아축구연맹(AFC) 가맹국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를 지켰다. 일본은 무려 13계단 오른 32위로 아시아권에서 한국보다 앞섰다. 북한은 2계단 오른 103위. 한편 월드컵 4강에 오른 우루과이가 10계단 오른 6위가 됐고, 16강에서 탈락한 포르투갈은 3위에서 8위로 밀렸다. 이탈리아와 프랑스도 각각 11위와 21위로 처졌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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