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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니 울린 수아레스

    루니 울린 수아레스

    냉혹한 승부의 세계는 두 명의 영웅을 허락하지 않는다. 우루과이의 ‘득점기계’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는 구세주로 우뚝 섰지만, 잉글랜드의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월드컵 첫 골을 뽑아내고도 고개를 숙였다. 20일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D조 우루과이와의 2차전을 앞두고 잉글랜드 주장 스티븐 제라드(리버풀)는 “수아레스가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국 언론은 굴욕적이라고 비난했지만, 같은 팀에서 뛰어 누구보다 수아레스의 동물적인 감각을 알고 있는 제라드는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그의 걱정은 현실이 됐다. 지난달 무릎 수술을 받아 코스타리카와의 1차전에 결장한 수아레스는 이날 선발 출전했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잉글랜드 왼쪽 진영을 헤집은 수아레스는 전반 39분 에딘손 카바니가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정확하게 머리에 맞혀 골망을 갈랐다. 침착하면서도 감각적인 헤딩이었고, 상대 골키퍼 조 하트(맨체스터 시티)가 손을 뻗었지만 미치지 못했다. 수아레스는 1-1로 맞선 후반 39분 다시 한번 해결사가 됐다. 골키퍼 페르난도 무슬레라(갈라타사라이)가 길게 넘겨준 공이 제라드의 머리에 맞고 자신에게 오자 드리블한 뒤 강력한 오른발 슛을 날렸다. 각도가 좋지 않았고 몸이 뒤뚱거리는 상태였지만 수아레스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는 “믿을 수 없을 만큼 기쁘다. 경기 전 두 골을 넣는 꿈을 꿨는데 현실이 됐다”며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신의 손’과 ‘핵이빨’ 등 좋지 않은 별명이 붙은 그였으나 이날만큼은 영웅이었다. 유독 월드컵에서 골과 인연을 맺지 못한 루니는 후반 30분 글렌 존슨(리버풀)이 페널티 지역 안에서 넘어지면서 밀어준 공을 왼발로 차 넣어 마침내 감격을 누렸다. 월드컵 10경기 750분 만에 느끼는 짜릿함이었지만, 9분 뒤 수아레스의 골이 터져 오래 웃을 수 없었다. 루니는 한마디도 하지 않은 채 믹스트존을 지나갔다. 영국 언론은 날 선 비판을 가했다. 가디언은 “4년 동안 월드컵에 쏟아부은 헌신과 집중력이 불과 닷새 만에 비극적으로 허공에 날아갔다”고 개탄했고, 데일리 메일은 “(수비진이) 엉성했고, 자신감을 잃었고, 겁에 질렸다”고 비판했다. 잉글랜드는 21일 이탈리아가 코스타리카를 잡아줘야만 실낱같은 16강 진출 가능성이 생기는데, 이탈리아 공격수 마리오 발로텔리(AC밀란)는 “(코스타리카를) 이기면 영국 여왕이 볼에 키스해달라”고 놀려댔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NOSSA! 월드컵] 브라질엔 칠레 팬들이 비빌 언덕이 있다?

    [NOSSA! 월드컵] 브라질엔 칠레 팬들이 비빌 언덕이 있다?

    19일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스페인과 맞서기 전 국가 연주 때 칠레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은 원정 팬들의 엄청난 ‘떼창’을 들으셨는지. 이들은 유별나게 국가 연주가 끝나도 마지막 30초 남짓 후렴구를 목청껏 불러 젖혔다. 남미 나라들의 국가는 장황해 보통 월드컵 대회에서는 잘라 들려준다.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 국가는 전주만 들려주고 가사가 나오는 대목을 통편집하기도 했다. 칠레 국가도 원래 6절까지 있는데 5절과 후렴구만 연주된다. 소름 돋는 후렴구 가사는 이렇다. ‘조국이여 이 맹세를 받아주오, 제단 앞에서 칠레는 이렇게 선언했느니. 자유인의 무덤이 되리라! 아니면 탄압받는 자들의 피난처가 되리라!’ 마지막 구절은 세 차례나 되풀이된다. 해서 처음 듣는 이도, 가사를 전혀 모르는 사람도 전사의 비장한 각오를 느낄 수 있다. 칠레에서 건너온 팬들이 전날 ‘무적함대 격침’을 예감하며 국가를 입 모아 부른 곳이 리우의 라파 올드타운에 있는 ‘이스카다리아 셀라론’이다. 이스카다리아는 포르투갈어로 계단을 가리킨다. 칠레 출신 예술가 호르헤 셀라론이 세계 50개국을 돌아다닌 끝에 리우 예수상이 바라다 보이는 아름다운 언덕배기에 둥지를 틀었다. 그는 1990년부터 다운타운에서 가깝지만 음침하기만 했던 이 골목의 215개 계단에 그림과 글을 적어 넣은 타일을 붙이기 시작했다. 그는 브라질을 사랑하는 자기 마음을 표현하며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이 거리를 꾸미겠다고 다짐했다. 입소문을 타면서 각국의 많은 이들이 국기나 상징물들을 담은 타일을 보내왔다. 물론 태극기 타일도 있다. 리우를 찾는 관광객들은 이곳에서 ‘인증샷’을 찍어야만 리우 다녀왔다는 얘기를 하게 되니 칠레인들이 자부심을 느끼고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장소로 택할 만하지 않은가. 불행히도 셀라론은 지난해 1월 세상을 떴다. 하지만 한 사람의 노력이 세상을 아름답게 바꿀 수 있다는 그의 뜻이 실현된 것처럼 칠레대표팀은 16강 이상의 꿈을 실현해 가고 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프림퐁 “잉글랜드는 광고서만 잘 해” 트윗 대란...결국 삭제

    프림퐁 “잉글랜드는 광고서만 잘 해” 트윗 대란...결국 삭제

    ”잉글랜드는 광고에서만 잘 한다”, “넌 반슬리에서도 방출 당했잖아” 아스널 시절부터 수차례 SNS를 통해 망언을 일삼아 팬들에게 비판의 대상이 됐던 엠마누엘 프림퐁이 잉글랜드 대 우루과이 경기 직후 또 한 번 논란의 메시지를 남겼다가 삭제하는 촌극을 연출했다. 프림퐁은 잉글랜드가 우루과이에 1-2 패배를 당한 직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잉글랜드는 광고에서만 잘 한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잉글랜드가 2연패를 당하는 것을 지켜본 잉글랜드 팬들로서는 충분히 화가 치밀만한 코멘트였다. 잉글랜드의 축구팬들은 즉시 그의 메시지에 대해 “넌 반슬리에서도 방출 당했지 않느냐”며 비판하고 나섰다. 프림퐁이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아스널에서 2부리그의 반슬리로 이적한 후에 불과 4개월만에 방출당한 것을 지적한 것이다. 이렇듯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자 프림퐁은 결국 해당 트윗을 삭제했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잉글랜드 언론 및 팬들은 여전히 그의 트윗에 대해 거론하며 그를 비판하고 있다. 그는 이전에도 “나도 백인에 잉글랜드인이고 싶다”거나 “내가 독일 대표팀 동료들을 부상입힐테니 가나 대표팀은 걱정하지 마라”는 등 부적절한 메시지를 남겨 논란이 된 바 있다. 사진= 잉글랜드가 우루과이에 1-2 패배를 당한 후 프림퐁이 본인의 트윗에 남긴 메시지 이성모 객원기자 London_2015@naver.com 트위터 https://twitter.com/inlondon2015
  • 월드컵 안본다던 즐라탄, 경기장서 “축구 선수가 월드컵을 어떻게...”

    월드컵 안본다던 즐라탄, 경기장서 “축구 선수가 월드컵을 어떻게...”

    스웨덴의 축구스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4·파리 생제르맹)가 20일(한국시간) 월드컵 경기를 브라질 경기장에서 관람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이날 브라질 상파우르 아레나 데 상파울루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D조 우루과이-잉글랜드전을 지켜봤다. 검은색 티셔츠를 입는 등 평범한 옷차림이었다. 앞서 스웨덴은 유럽지역 플레이오프에서 포르투갈에 밀려 월드컵 본선에 참가하지 못했다. 때문에 즐라탄은 “내가 출전하지 않는 월드컵을 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던 터다. 즐라탄이 경기장을 직접 찾은 이유는 팀 동료인 에딘손 카바니가 우루과이 대표로 뛰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루과이는 이날 잉글랜드에게 2-1로 승리했다. 잉글랜드는 2패를 기록해 16강 진출이 무너졌으며, 우루과이는 지금까지 1승 1패를 기록했다. 즐라탄을 본 네티즌은 “즐라탄, 월드컵 안 볼 수가 없겠지, 선수가”, “즐라탄, 축구를 떠난다면 모를까”, “즐라탄, 월드컵에서 뛰는 모습 못봐 아쉽기는한데” 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연예팀 seoulen@seoul.co.kr
  • [포토] 잉글랜드 금발·구릿빛 피부 미녀, ‘아름다운 축구를 보여주세요’

    [포토] 잉글랜드 금발·구릿빛 피부 미녀, ‘아름다운 축구를 보여주세요’

    잉글랜드 금발·구릿빛 피부 미녀, ‘아름다운 축구를 보여주세요’ 20일 오전4시(한국시간) 브라질 아레다 데 상파울루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D조 조별예선 2차전 우루과이와 잉글랜드의 경기에서 한 금발머리의 미녀가 잉글랜드 국기를 들고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 이날 열린 경기에서는 우루과이가 잉글랜드를 2-1로 이겼다. 사진 ⓒ AFPBBNews=News1/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즐라탄 “월드컵 안본다”더니 브라질에서…라이벌 메시·호날두 경기는 보려나

    즐라탄 “월드컵 안본다”더니 브라질에서…라이벌 메시·호날두 경기는 보려나

    즐라탄 “월드컵 안본다”더니 브라질에서…라이벌 메시·호날두 경기는 보려나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지 못한 세계적인 골잡이 즐라탄 이브라이히모비치(파리 생제르맹)가 월드컵 관중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 등 외신은 20일(한국시간) 즐라탄이 브라질 상파울루의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열린 잉글랜드와 우루과이의 월드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을 관전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즐라탄은 전날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린 B조 스페인과 칠레의 경기도 현장에서 지켜봤다. 2013-2014시즌 프랑스 리그앙에서 26골을 터뜨려 득점왕에 오른 이브라히모비치는 스웨덴이 유럽 예선을 뚫지 못하면서 이번 대회 ‘구경꾼’ 신세로 전락했다. 라이벌로 꼽히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각각 팀을 이끌고 있기 때문에 즐라탄이 더 처량하게 보이게 된 것이다. 실제로 즐라탄은 스웨덴의 탈락이 확정되고서 “내가 없는 월드컵은 볼 것도 없다”며 울분을 삼켰다. 하지만 세계를 달구는 월드컵의 열기를 아예 무시하지는 못한 채 관중석에서 아쉬움을 달랬다. 한편 지난 17일 프랑스와 온두라스의 조별리그 E조 경기에 응원하러 간 프랑스 팬들은 “즐라탄, 우리는 당신이 그리워요!”라는 플래카드를 내걸어 그의 위상을 실감케 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금발 미녀팬, ‘잉글랜드 국기를 휘날리며~‘ (우루과이 잉글랜드)

    [포토] 금발 미녀팬, ‘잉글랜드 국기를 휘날리며~‘ (우루과이 잉글랜드)

    금발 미녀팬, ‘잉글랜드 국기를 휘날리며~‘ (우루과이 잉글랜드) 20일 오전4시(한국시간) 브라질 아레다 데 상파울루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D조 조별예선 2차전 우루과이와 잉글랜드의 경기에서 한 금발머리의 미녀가 잉글랜드 국기를 들고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 이날 열린 경기에서는 우루과이가 잉글랜드를 2-1로 이겼다. 사진 ⓒ AFPBBNews=News1/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이색 축구팬, 확 튀는 ‘평화·자유 상징’ 우루과이 국기 페인팅

    [포토] 이색 축구팬, 확 튀는 ‘평화·자유 상징’ 우루과이 국기 페인팅

    이색 축구팬, 확 튀는 ‘평화·자유 상징’ 우루과이 국기 페인팅 20일 오전4시(한국시간) 브라질 아레다 데 상파울루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D조 조별예선 2차전 우루과이와 잉글랜드의 경기에서 우루과이를 응원하는 한 남성팬이 얼굴에 국기를 그리고 화려한 가발을 쓴 채 응원에 열중하고 있다. 이날 열린 경기에서는 우루과이가 잉글랜드를 2-1로 이겼다. 사진 ⓒ AFPBBNews=News1/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잉글랜드 코스타리카 전 앞두고 발로텔리에 ‘굴욕’… “여왕이 키스하면 도와주지” 조롱

    잉글랜드 코스타리카 전 앞두고 발로텔리에 ‘굴욕’… “여왕이 키스하면 도와주지” 조롱 “영국여왕이 나에게 키스해주면 잉글랜드 운명 바꿔주겠다” 각종 기행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축구 대표팀 공격수 마리오 발로텔리(24·AC 밀란)가 코스타리카전을 앞두고 황당한 약속을 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발로텔리는 20일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가 만약 코스타리카를 이긴다면 영국 여왕이 내 뺨에 키스를 해줬으면 좋겠다”는 글을 올렸다. 잉글랜드는 이날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우루과이에 1-2로 패해, 16강 자력진출이 사실상 무산됐다. 이미 발로텔리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면서 이탈리아에게 1-2로 패해, 2패를 기록한 잉글랜드로서는 발로텔리의 발언이 굴욕적으로 들릴 수도 있다. 잉글랜드가 16강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우선 남은 코스타리카전에서 대승을 거둬야 한다. 하지만 이걸로는 부족하다. 이탈리아가 코스타리카와 우루과이를 상대로 모두 승리를 거둬야만 한다. 이탈리아가 3승을 거두고 나머지 3팀이 1승2패가 되는 상황이 되면 골득실 혹은 다득점으로 조2위를 노릴 수 있다. 이런 사정을 잘 알고 있을 발로텔리는 잉글랜드를 놀리는 듯한 발언을 한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발로텔리는 잉글랜드 전에서 결승 헤딩슛을 날리며 팀 승리를 이끌어 이래저래 ‘축구 종가’ 잉글랜드의 체면이 구겨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금발 미녀팬, ‘잉글랜드의 힘을 보여줘~’ 환한 미소 응원

    [포토] 금발 미녀팬, ‘잉글랜드의 힘을 보여줘~’ 환한 미소 응원

    금발 미녀팬, ‘잉글랜드의 힘을 보여줘~’ 환한 미소 응원 20일 오전4시(한국시간) 브라질 아레다 데 상파울루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D조 조별예선 2차전 우루과이와 잉글랜드의 경기에서 잉글랜드 국기 스티커를 볼에 붙인 한 금발머리 여성이 환한 미수를 지어보이고 있다. 이날 열린 경기에서는 우루과이가 잉글랜드를 2-1로 이겼다. 사진 ⓒ AFPBBNews=News1/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떴다! 빅매치] ‘죽음의 조’ 1위 다툼… 다윗 코스타리카 골리앗 伊 쓰러뜨릴까

    다윗이 또 한번 골리앗을 쓰러뜨릴 수 있을까. 21일 오전 1시 브라질 헤시피의 페르남부쿠 경기장에서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와 이번 대회 돌풍의 주인공 코스타리카가 16강 진출을 놓고 한판 대결을 벌인다. 두 팀 나란히 ‘죽음의 조’인 D조에서 이미 1승씩을 거둔 터라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16강 진출이 매우 유력해진다. 월드컵을 네 차례나 제패한 이탈리아와 딱 한 차례 16강에 오른 코스타리카의 대결은 골리앗과 다윗의 싸움이다. 이탈리아 선수들의 몸값은 1억 2960만 파운드(약 2124억원)로 1320만 파운드(약 225억원)에 불과한 코스타리카의 10배에 달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역시 9위와 28위로 격차가 크다. 그러나 조별리그 1차전에서 남아공대회 4강팀 우루과이를 3-1로 격파한 코스타리카는 기세가 오를 대로 올라 있다. 1골 1도움을 기록한 조엘 캠벨(올림피아코스)이 ‘빗장 수비’로 유명한 이탈리아의 경계 대상 1호다. 코스타리카가 우루과이전처럼 강한 압박과 빠른 역습을 펼친다면 이탈리아도 쉽게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이탈리아는 부상 탓에 아직 100% 전력이 아니다. 잉글랜드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 나서지 못한 주전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유벤투스)과 수비수 마티아 데실리오(AC밀란)는 여전히 출전이 불투명하다. 여기에 미드필더 다니엘레 데로시(AS로마)와 수비수 안드레아 바르찰리(유벤투스)도 지난 17일 목 통증 등을 호소하며 팀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그라운드의 마술사’라는 별명이 붙은 이탈리아의 중원 사령관 안드레아 피를로(유벤투스)가 또 한번 클래스를 입증할지 관심이다. 잉글랜드전에서 무려 96%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하며 종횡무진한 피를로의 ‘마법’이 시작되면 코스타리카가 이변을 일으킬 확률은 뚝 떨어진다. ‘악동’에서 ‘슈퍼 마리오’가 된 마리오 발로텔리(AC밀란)는 코스타리카전에서도 골 사냥을 노리고 있다. 한편 월드컵에서 처음 만난 두 팀은 1994년 딱 한 차례 A매치를 가졌는데 이탈리아가 1-0으로 이겼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포토] 콧대 높은 미녀팬, ‘우루과이 응원왔어요’

    [포토] 콧대 높은 미녀팬, ‘우루과이 응원왔어요’

    콧대 높은 미녀팬, ‘우루과이 응원왔어요’ 20일 오전4시(한국시간) 브라질 아레다 데 상파울루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D조 조별예선 2차전 우루과이와 잉글랜드의 경기에서 한 여성축구팬이 얼굴에 우루과이의 상징색인 파란색과 흰색으로 페이스페인팅을 한 채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이날 열린 경기에서는 우루과이가 잉글랜드를 2-1로 이겼다. 사진 ⓒ AFPBBNews=News1/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즐라탄, “월드컵 안 본다”더니 브라질 등장?…즐라탄이야 신현준이야?

    즐라탄, “월드컵 안 본다”더니 브라질 등장?…즐라탄이야 신현준이야?

    즐라탄, “월드컵 안 본다”더니 브라질 등장?…즐라탄이야 신현준이야?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지 못한 세계적인 골잡이 즐라탄 이브라이히모비치(파리 생제르맹)가 월드컵 관중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 등 외신은 20일(한국시간) 즐라탄이 브라질 상파울루의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열린 잉글랜드와 우루과이의 월드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을 관전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즐라탄은 전날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린 B조 스페인과 칠레의 경기도 현장에서 지켜봤다. 2013-2014시즌 프랑스 리그앙에서 26골을 터뜨려 득점왕에 오른 이브라히모비치는 스웨덴이 유럽 예선을 뚫지 못하면서 이번 대회 ‘구경꾼’ 신세로 전락했다. 라이벌로 꼽히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각각 팀을 이끌고 있기 때문에 즐라탄이 더 처량하게 보이게 된 것이다. 실제로 즐라탄은 스웨덴의 탈락이 확정되고서 “내가 없는 월드컵은 볼 것도 없다”며 울분을 삼켰다. 하지만 세계를 달구는 월드컵의 열기를 아예 무시하지는 못한 채 관중석에서 아쉬움을 달랬다. 앞서 지난 17일 프랑스와 온두라스의 조별리그 E조 경기에 응원하러 간 프랑스 팬들은 “즐라탄, 우리는 당신이 그리워요!”라는 플래카드를 내걸어 그의 위상을 실감케 하기도 했다. 한편 가공할 득점력·테크닉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즐라탄은 태권도 유단자로 알려져있다. 즐라탄은 평소 특유의 아크로바틱한 슈팅들이 태권도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소개해 한국 팬들에게도 사랑을 받고 있다. 또 배우 신현준을 닮은 외모로 친근감을 주고 있는 선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NOSSA! 월드컵] 우루과이 참패 이유는 캐러멜 못 먹어서?

    [NOSSA! 월드컵] 우루과이 참패 이유는 캐러멜 못 먹어서?

    우루과이가 지난 15일 코스타리카에 1-3으로 충격패를 당한 이유 중 하나로 캐러멜 섭취 부족이 꼽혔다. 어처구니없는 얘기처럼 들리지만 우리 선수들이 김치나 고추장을 먹지 않으면 힘을 내지 못하는 것처럼 우루과이 선수들은 캐러멜 스프레드(떠먹을 수 있게 잼처럼 만든 것) ‘둘세 데 레체’(dulce de leche)에 유난히 집착하는데, 브라질에 입국하면서 상당히 많은 양을 세관에 압류당했다. 18일 영국 BBC에 따르면 우루과이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전지훈련을 위해 세치 라고아스 공항에 내린 뒤 캐러멜 39㎏을 압류당했다. 브라질 당국은 이 제품에 우유가 함유돼 있어 우루과이 선수단이 입국하면서 위생 검역을 통과하는 데 필요한 서류를 제출해야 했지만 그러지 않았다고 밝혔다. BBC에 따르면 이 제품에는 우유와 설탕, 베이킹파우더, 바닐라 추출물이 첨가돼 있으며 우루과이 사람들은 빵이나 팬케이크, 비스킷, 심지어 과일이나 아이스크림에도 발라 먹는 것을 즐긴다. 일부 팬들은 20일 잉글랜드와의 2차전을 앞둔 우루과이 선수들이 ‘국민 간식’을 챙겨 먹지 못해 제 컨디션을 발휘하지 못할까 우려하고 있다. 브라질 농업 당국 관계자는 “필요한 서류를 만들어오면 곧바로 돌려주겠다”고 밝히면서 “그렇게 하지 않으면 브라질을 떠날 때에야 찾을 수 있을 것”이란 엄포도 잊지 않았다. 과거 우루과이 대표팀의 골문을 지켰던 후안 카스티요는 4년 전 남아공대회 때도 같은 제품을 반입했는데 세관을 통과할 때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지난해 컨페더레이션스컵 대회 때는 이탈리아 대표팀이 파르마 햄과 파르메산 치즈를 반입하려다가 저지당한 일이 있다. 한편 개최국 브라질의 펠레, 호마리우, 네이마르 등 많은 축구 스타들은 돼지 부속 부위와 검은콩을 넣고 푹 삶은 전통 보양식 ‘페이조아다’를 평소 즐겨 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브라질 국민들은 이 음식을 먹어야만 힘을 낸다고 믿는다. 잉글랜드 스타 데이비드 베컴은 박지성처럼 기운이 처질 때 장어젤리를 즐겨 먹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첫판 비겼을 때 16강 진출 가능성은?

    첫판 비겼을 때 16강 진출 가능성은?

    러시아전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거둔 홍명보호의 브라질월드컵 16강 진출 확률은 얼마나 될까. 역대 대회 결과를 참조하면 절반이 약간 넘는다. 본선 출전국이 24개국에서 32개국으로 늘어난 1998년 프랑스대회부터 2010년 남아공대회까지 네 차례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첫 경기를 비긴 팀은 총 36개 팀. 이 중 21개 팀이 16강에 올랐다. 58.3%의 확률이다. 1998년 대회 A조 노르웨이는 상대적으로 전력이 떨어지는 모로코와의 첫 경기에서 2-2로 비겨 16강 전선에 암운이 드리웠다. 그러나 이후 브라질을 3-1로 잡는 파란을 일으키며 1승2무로 승점 5점을 확보, 조 2위로 16강 대열에 합류했다. 이후에도 많은 팀이 첫 경기를 무승부로 마쳤음에도 16강 고지에 올랐다. 첫 경기를 비긴 팀이 조 1위를 차지한 적도 있다. 1998년 대회 B조 이탈리아는 칠레전을 2-2로 마쳤지만 이후 오스트리아와 카메룬을 차례로 꺾고 1위에 올랐다. 같은 대회 E조 네덜란드, 2002년 대회 H조 일본, 2010년 대회 A조 우루과이와 F조 파라과이도 첫 경기 무승부의 아쉬움을 딛고 각각 조 1위로 16강에 나갔다. 스포츠에 만약이라는 가정은 없지만 홍명보호가 이근호의 골을 끝까지 지켰다면 16강 진출 확률을 훨씬 높일 수 있었다. 프랑스대회부터 남아공대회까지 첫 경기에서 이긴 46개 팀 중 39개 팀(84.8%)이 조별리그 문턱을 넘었다. 반면 첫 경기를 패한 팀의 확률은 뚝 떨어진다. 46개 팀 중 4팀만이 16강에 올라 8.7%에 그쳤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골맛보다 꿀맛 세리머니

    골맛보다 꿀맛 세리머니

    18일 홍명보호의 브라질월드컵 첫 골 주인공 이근호(29·상주 상무)가 선택한 세리머니는 ‘거수경례’였다. 2012년 12월 입대해 육군 병장으로 병역 의무를 이행하고 있는 이근호는 “아무 생각 없이 엉겁결에 경례를 했다”고 말했다. 몸속 깊이 밴 군인정신이 자신도 모르게 표현된 것이다. 이근호의 경례를 포함해 이번 월드컵에서도 독특한 골 세리머니가 잇따라 펼쳐지고 있다. 이날 벨기에와 경기를 치른 알제리의 소피안 페굴리는 전반 24분 페널티킥을 성공하자 넙죽 엎드려 큰절을 했다. 동료 3명이 그를 따라 했다. 1986년 이후 28년간 월드컵 골을 보지 못한 자국 팬들에게 바치는 인사였다. 지난 15일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로 동점골을 뽑아내며 3-1 역전승의 발판을 만든 조엘 캠벨(코스타리카)은 공을 상의 안에 넣어 만삭 임신부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세리머니로 눈길을 끌었다. 캠벨이 임신부 세리머니를 펼친 이유는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곧 득남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평소 댄스 세리머니로 유명한 대니얼 스터리지(잉글랜드)는 이번 대회에서도 화끈한 춤 솜씨를 뽐냈다. 15일 이탈리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동점골을 성공한 뒤 전매특허인 ‘로봇 춤’으로 분위기를 달궜다. 너무 흥겨웠을까. 잉글랜드 물리치료사 게리 르윈은 기쁨을 못 이겨 펄쩍펄쩍 뛰다가 발목을 접질리는 바람에 들것에 실려나갔다. 1998년 프랑스대회 이후 무려 16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콜롬비아는 골의 기쁨을 혼자서 표현하기 아까웠나 보다. 15일 그리스와의 경기에서 전반 5분 파블로 아르메로의 선취골이 터지자 모든 선수들이 한데 모여 독특한 전통 춤을 췄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떴다! 빅매치] 20일 우루과이 vs 잉글랜드

    [떴다! 빅매치] 20일 우루과이 vs 잉글랜드

    ‘핵이빨’이 출격하면 잉글랜드를 잡을까. 우루과이 ‘주포’ 루이스 수아레스(왼쪽·리버풀)는 지난 15일 벤치에 앉아 코스타리카에 1-3으로 주저앉는 것을 바라보기만 했다. 중계카메라에 잡힌 그의 착잡한 표정은 이날 경기를 그대로 함축했다. 그런 수아레스가 20일 오전 4시 상파울루의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열리는 잉글랜드와의 조별리그 D조 2차전에 출격할 채비를 하고 있다. 그는 지난 17일 세치 라고아스의 훈련장에서 “지금 몸상태는 100%로 올라와 있다. 아니었다면 이 자리에 있지 않았을 것”이라고 굳은 각오를 드러냈다. 2013~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31골)인 수아레스는 지난달 왼쪽 무릎 반월판 연골을 다쳐 수술대에 오른 뒤 회복에 전념해 왔지만 오스카 타바레스 감독은 코스타리카전에 내보내지 않았다. 상대를 압박하려고 옆줄 근처에서 몸을 풀게 했을 뿐이었다. 우루과이 선수 중 수아레스만큼 잉글랜드를 철저히 파악하고 있는 이가 없어 선발 출전은 당연해 보인다. 수아레스는 “잉글랜드 선수들은 소속팀 동료나 상대로 만났기 때문에 잘 알고 있다”면서 “수비적으로 약점이 있고 우리는 그 점을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타바레스 감독은 수아레스를 선발로 내보낼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하나의 가능성이다. 더 이상은 얘기할 수 없다”며 확답을 피했다. 두 팀 모두 1패씩 안고 있어 패배하면 사실상 16강 진출이 어려워진다. 더욱이 우루과이는 이탈리아와, 잉글랜드는 코스타리카와 3차전을 벌이기 때문에 반드시 승점 3을 챙기기 위한 총력전에 나설 게 뻔하다. 잉글랜드로선 웨인 루니(오른쪽·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부활이 절실하다. 루니는 1-2로 진 이탈리아와의 1차전에 왼쪽 공격수로 나섰지만 걸맞지 않은 옷을 입었다는 평가를 들었다. 2006년 독일, 2010년 남아공대회에 이어 세 번째 월드컵 무대에 섰지만 한 골도 뽑아내지 못한 수모를 털어내야 한다. 스티븐 제라드(리버풀)와 프랭크 램퍼드(첼시) 등이 얼마나 뒤를 받쳐주느냐가 관건이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공달라고 망할~ 볼보이야!”…英 조 하트 욕설 논란

    “공달라고 망할~ 볼보이야!”…英 조 하트 욕설 논란

    지난 15일 열린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D조 조별예선 1차전 이탈리아와 잉글랜드의 경기에서 잉글랜드의 수문장 조 하트(27·맨체스터 시티)가 애꿎은 볼보이에게 화풀이를 해 뒤늦게 구설에 휩싸였다. 논란의 사건은 후반 추가시간 이탈리아 안드레아 피를로(35·유벤투스)의 프리킥이 크로스바를 강하게 맞고 밖으로 나가면서 발생했다. 피를로의 슛을 멍하니 쳐다만 보던 하트는 공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가자 볼보이에게 빨리 공을 달라며 소리치기 시작했다. 문제는 이때 ‘f’로 시작하는 욕을 한 것.또한 골문 뒤에 설치된 광고판을 발로차는 행동까지 해 로이 호지슨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은 부상당하지 않았다는 해명까지 해야했다. 당시 잉글랜드가 1대 2로 뒤지던 상황이라 애타는 하트의 행동이 한편으로 이해도 되지만 대부분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특히 이날 하트는 마리오 발로텔리의 헤딩 결승골을 막지 못하고 골대 뒷그물에 나뒹구는 모습까지 연출해 체면을 구기기도 했다. 한편 D조 3위에 머물고 있는 잉글랜드는 20일 오전 4시 우루과이와 16강 진출을 판가름할 조별예선 2차전을 치른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독일-포르투갈] 페페, 전반 37분 박치기로 레드카드 ‘페페 퇴장’

    포르투갈 수비수 페페(31, 레알 마드리드)가 레드카드를 받았다. 포르투갈은 17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폰치 노바 경기장에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독일과의 G조 조별리그 첫 경기를 가졌다. 이날 페페는 전반 37분 그라운드에 앉아 있던 토마스 뮐러(24, 바이에르 뮌헨)에게 분풀이로 박치기를 해 주심에게 레드카드를 받았다. 이로써 페페는 이번 월드컵에서 세 번째로 퇴장을 당한 선수가 됐다. 앞서 15일에는 우루과이의 막시밀리아노 페레이라(30, 벤피카)가, 16일에는 온두라스의 윌슨 팔라시오스(30, 스토크시티)가 경기 중 퇴장을 당했다. ‘독일-포르투갈’ 페페 퇴장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독일-포르투갈’ 페페 퇴장, 포르투갈 끝났네”, “‘독일-포르투갈’ 페페 퇴장..당황스럽다”, “‘독일-포르투갈’ 페페 퇴장..시한폭탄 결국 터졌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독일은 외질, 뮐러, 괴체, 쉬얼레, 크로스 등 젊고 뛰어난 선수들과 람, 슈바인슈타이거, 메르테사커, 포돌스키 등 기존 맴버들과의 융화로 월드컵 출전국 중 신구 조화가 가장 잘된 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맞서는 포르투갈은 ‘축구 천재’ 호날두가 이끄는 팀이다. 최근에는 무티뉴, 페페, 코엔트랑, 나니 등 빅클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많이 배출됐다. 사진 ⓒAFPBBNews = News1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죽음의 D조 패배에 영국 국민들 마신 맥주양이 ‘깜짝’

    죽음의 D조 패배에 영국 국민들 마신 맥주양이 ‘깜짝’ 죽음의 D조에 속한 잉글랜드가 2014 브라질 월드컵 축구 첫 경기에서 숙적 이탈리아에 1-2로 패배하자 영국 팬들은 아쉬움 속에서도 여전히 해볼 만하다는 차분한 반응을 나타냈다. 영국 축구팬들은 토요일 밤인 14일(현지시간) 새벽까지 경기를 지켜보며 대표팀의 첫 승리를 고대했지만 끝내 이탈리아에 고배를 들자 상심에 빠진 밤을 보냈다. 잉글랜드를 비롯한 영국 전역의 축구팬 수백만 명은 늦은 시간에 경기가 열렸음에도 펍이나 친지의 집에 모여 TV 중계를 지켜보며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런던 도심에서는 경기를 앞두고 축구팬들이 몰려나와 거리응원을 펼치며 축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잉글랜드 남단 와이트 섬에서는 연례 축제 참가객 수천 명이 대형 스크린으로 경기 실황을 지켜보며 야외 응원의 열기를 높였다. 이들은 전반전 이탈리아의 선제골에 이어 곧바로 동점골이 터뜨리자 축제 분위기에 빠졌으나 후반 5분에 추가 골을 허용하고서 전세를 뒤집지 못하자 탄식을 쏟아냈다. 영국 언론들은 자국팀의 첫 경기 결과에 간판 공격수 웨인 루니의 활약이 기대에 못 미쳤다며 허술한 수비진 보강이 급선무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로이 호지슨 감독의 지휘 아래 세대교체를 이룬 대표팀이 충분한 가능성을 드러내 조별예선 전망이 밝다는 희망적인 반응도 이어졌다. 시민 데이비드 리스(49) 씨는 일간지 텔레그래프에 “같은 조의 우루과이가 코스타리카에 1-3으로 져서 상황이 희망적”이라며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이겨 무난히 예선을 통과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BBC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이날 잉글랜드-이탈리아 경기는 전국적으로 1500만명이 TV 중계를 시청했으며, 단체 관람이 이뤄진 3만 2000여개 펍에서 평상시보다 6배 많은 997만ℓ의 맥주가 소비됐다. 네티즌들은 “죽음의 D조, 정말 쉽지 않네”, “죽음의 D조, 살아나가기만 해도 성공”, “죽음의 D조, 영국 국민들 대단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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