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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의화 국회의장 3일부터 멕시코·우루과이 순방

    정의화 국회의장 3일부터 멕시코·우루과이 순방

    정의화 국회의장이 7박 11일간의 일정으로 멕시코와 우루과이 등 중남미 2개국을 방문하기 위해 3일 저녁 출국한다. 이번 순방은 의회 정상외교의 외연을 확대하고 중남미 주요국 정부 및 의회 지도자와 외교적·경제적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국회사무처는 밝혔다. 정 의장은 첫 방문국인 우루과이의 수도 몬테비데오에서 호세 무히카 대통령, 다닐로 아스토리 부통령 겸 상원의장, 아니발 페레이라 하원의장 등과 잇따라 면담하고 양국 간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또한 7일 열리는 양국 수교 5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최근 우리 기업들의 우루과이 인프라 건설사업 진출 등 경제협력 분야를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정 의장은 이어 중남미의 핵심 우방인 멕시코를 방문해 미겔 바르보사 상원의장과 실바노 아우레올레스 하원의장을 면담하고 직접 상원 연설에 나선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이동국 재승선 김승대 첫 발탁

    이동국 재승선 김승대 첫 발탁

    ‘1기 슈틸리케호’ 공수의 중심에 ‘형님’들이 선다. 한국 축구 대표팀의 울리 슈틸리케(60·독일) 감독은 29일 축구회관에서 파라과이(10월 10일), 코스타리카(10월 14일)와의 평가전에 나설 ‘태극전사’ 명단을 발표했다. 9월 평가전 멤버에서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 이동국(35·전북)과 차두리(34·서울) 등 고참 선수들이 재신임을 받았다. 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승대(포항)는 처음으로 발탁됐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9월 우루과이와의 평가전, 아시안게임 16강전과 K리그 등을 지켜보면서 선수들을 점검해 왔다. 베네수엘라와의 평가전에서 2골을 터뜨린 이동국은 핵심 공격 자원으로 다시 선발됐다. 오른쪽 풀백으로 활약한 차두리도 슈틸리케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그러나 무소속 박주영은 9월 평가전에 이어 이번 명단에도 빠졌다. 골키퍼 정성룡(수원)이 명단에서 제외된 가운데 아시안게임에 차출된 김승규(울산)가 ‘넘버1’ 수문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K리그에서는 수비수 홍철(수원), 김기희(전북), 김주영(서울), 이용(울산) 등이 부름을 받았다. 유럽파에서는 손흥민(레버쿠젠), 기성용(스완지시티), 이청용(볼턴), 박주호, 구자철(이상 마인츠), 김진수(호펜하임) 등 6명이 합류한다. 일본에서 뛰는 김민우(사간 도스)와 중동에서 활약하는 남태희(레퀴야), 한국영(카타르SC), 곽태휘(알 힐랄), 이명주(알 아인) 등 4명도 낙점됐다. 최근 엘 자이시(카타르)로 이적한 이근호는 소속팀 적응을 위해, 아시안게임에 나선 김신욱(울산)은 종아리 부상에 따른 보호 차원에서 제외됐다. 대표팀은 새달 6일 소집된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명품 아르마니 ‘깡마른 모델’ 런웨이에 세워 논란

    명품 아르마니 ‘깡마른 모델’ 런웨이에 세워 논란

    전 세계 셀러브리티들의 사랑을 받는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엠프리오 아르마니가 지나치게 마른 모델들만 기용했다는 비난에 휩싸였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9일자 보도에 따르면, 지난 1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밀라노 패션위크(Milan Fashion Week)에서 엠프리오 아르마니 브랜드의 의류를 입고 등장한 모델들은 한결같이 뼈대만 남은 듯 비쩍 마른 몸매를 가졌다. 이미 수 해 전부터 전 세계에서는 여성들이 마른 몸매에 대한 강박증을 가질 수 있다는 이유로, 지나치게 마른 몸매를 가진 모델들은 채용하지 않는 캠페인이 진행돼 왔다. 그러나 엠프리오 아르마니는 이런 캠페인을 무시하듯 놀랄 정도로 마른 모델들을 앞세워 눈길을 모았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패션쇼 현장에 있던 일부 관객들은 모델들의 지나치게 마른 몸매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으며 일각에서는 이에 대한 비난이 일기도 했다. 특히 한 상체 일부가 드러나는 상의와 미니스커트를 입고 등장한 한 모델은 어깨뼈가 선명하게 드러나고 팔이 부러질 듯한 가녀린 몸매로 런웨이에 등장해 충격을 줬다. 당시 패션쇼를 관람했던 한 가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나는 당신(디나이너 아르마니)의 디자인을 매우 좋아하고 앞으로도 좋아할 것이다. 하지만 제발 모델들에게 ‘먹는 것’을 허락했으면 좋겠다”면서 “뼈가 드러난 모델들의 모습을 보는 것이 너무 힘들다”고 적었다. 또 다른 관람객은 “아르마니의 모델들은 지나치게 창백하고 말랐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라며 의구심을 표했다. 모델들의 ‘몸무게 제한’은 2006년 우루과이의 한 모델이 패션쇼 무대에 선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심장마비로 사망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그녀는 오랫동안 거식증에 시달려 왔으며, 이는 디자이너와 의류 브랜드들이 지나치게 마른 몸매를 선호하기 때문이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이후 전 세계 패션계는 마른 모델들을 퇴출하고 무대에 서지 못하도록 하는 캠페인을 시작했지만, 엠프리오 아르마니를 포함한 일부 브랜드들은 여전히 비쩍 마른 몸매의 모델들을 우선 채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아쉬운 패배의 다른 이름, 희망

    아쉬운 패배의 다른 이름, 희망

    “이제 처방만 남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 일곱 번째 한국축구대표팀 외국인 사령탑에 오른 뒤 현장에서 경기를 지켜본 울리 슈틸리케(60·독일) 감독이 희망적인 전망을 내놨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8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한국과 우루과이의 평가전 뒤 기자회견에서 “비길 수 있는 경기였지만 슈팅이 골대를 맞거나 페널티킥 선언이 번복됐다. 아쉬운 패배”라고 촌평한 뒤 “우루과이 같은 큰 팀과의 경기에서 이 정도의 결과는 잘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슈틸리케 감독은 ‘생각하는 축구’를 강조했다. 그는 한국 축구의 단점에 대해 “브라질월드컵을 보면서 젊은 선수들이 어려운 상황을 어떻게 극복할지 몰라서 어려웠던 것 같다”며 “알제리전 이후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가 필요한 상황에서 젊은 선수들이 압박감을 버티기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 경우를 보자면 22∼23세에는 잘하는 축구를, 27∼28세 때는 더 나은 축구를 하려고 했다”며 “어릴 때는 축구를 무의식 속에 했지만 나이가 들면서 생각을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우루과이전에서는 후반에 전반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였다. 지고 있을 때 더 적극적으로 나섰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다음달 10일 파라과이와의 평가전부터 한국의 벤치를 지킬 슈틸리케 감독은 “새 감독에 대한 성급한 기대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한 경기 졌다고 팀이 죽은 것은 아니다. 한국은 월드컵에 여덟 번이나 출전한 ‘살아 있는 팀’”이라면서 “이제 할 수 있는 건 어떤 약을 처방하는 건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 팀은 젊고 미래가 있으니 꼭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다음달 1일부터 대표팀 감독으로 공식일정을 시작하는 슈틸리케 감독은 신변 정리를 위해 독일에 다녀온 뒤 K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의 파악에 나선다. 그는 “독일, 영국 등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은 파악하기가 더 쉽다. 좋은 선수를 국내에서 발굴하고 비교하겠다”고 말해 대표팀 구성에 변화를 줄 것임을 내비쳤다. 대표팀 변화 시도와 함께 한국 문화 습득에 주력하겠다고 밝힌 그는 코칭스태프 구성에 있어서도 “아직 결정해야 할 사항이지만 카를로스 아르무아라는 아르헨티나 코치와 6년간 함께했다. 다른 감독은 4∼5명의 스태프를 데리고 오지만 대한축구협회에 2∼3명만 요청했다”면서 “한국 코치들은 선수들의 습관, 문화 등을 잘 파악하고 있어 선수들의 마음에 다가가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우루과이 한국에 1-0 승리 후 “일본과 비교할 때…” 솔직평가

    우루과이 한국 평가전, 슈틸리케 우루과이가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1-0으로 승리 후, 솔직한 평가를 내놨다. 셀로 오테로 코치가 이끈 우루과이는 8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시종일관 한국과 팽팡하게 맞선 우루과이는 후반 23분 터진 호세 히메네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헤딩 결승골로 승리를 챙겼다. 이날 승리로 우루과이는 한국과 역대전적 우위를 6승 1무로 늘렸다. 경기 후 오테로 코치는 “한국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서 힘든 경기가 됐다. 그래도 한국전을 잘 대비한 결과 좋은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고 다소 힘든 내용의 경기를 했음을 인정했다. 우루과이는 한국을 방문하기 전 일본을 들러 2-0 기분 좋은 승리를 했다. 사흘 간격으로 한국, 일본과 경기를 치러본 우루과이는 “일본과 비교할 때 한국의 공격이 더 강했다. 패스가 빨랐고 전진성도 인상깊었다. 볼을 점유했을 때 지키는 능력도 일본보다 나았다”고 일본보다 우위로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한국의 반격에 진땀을 흘린 오테로 코치는 “한국 축구의 미래가 밝다”는 말로 인상적인 경기력이었음을 칭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 우루과이 0-1 평가전 후 우루과이 하는 말이…솔직

    우루과이 한국 평가전, 슈틸리케 우루과이가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1-0으로 승리 후, 솔직한 평가를 내놨다. 셀로 오테로 코치가 이끈 우루과이는 8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시종일관 한국과 팽팡하게 맞선 우루과이는 후반 23분 터진 호세 히메네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헤딩 결승골로 승리를 챙겼다. 이날 승리로 우루과이는 한국과 역대전적 우위를 6승 1무로 늘렸다. 경기 후 오테로 코치는 “한국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서 힘든 경기가 됐다. 그래도 한국전을 잘 대비한 결과 좋은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고 다소 힘든 내용의 경기를 했음을 인정했다. 우루과이는 한국을 방문하기 전 일본을 들러 2-0 기분 좋은 승리를 했다. 사흘 간격으로 한국, 일본과 경기를 치러본 우루과이는 “일본과 비교할 때 한국의 공격이 더 강했다. 패스가 빨랐고 전진성도 인상깊었다. 볼을 점유했을 때 지키는 능력도 일본보다 나았다”고 일본보다 우위로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한국의 반격에 진땀을 흘린 오테로 코치는 “한국 축구의 미래가 밝다”는 말로 인상적인 경기력이었음을 칭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성용 왜 한국 우루과이 평가전서 수비수 됐나? 이유 들어보니…

    한국 우루과이, 기성용 기성용(스완지시티)이 처음으로 수비수 역할을 맡아 한국 축구 대표팀의 다양한 전술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기성용은 8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에서 0-1로 패하고 나서 “비록 졌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위의 팀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에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은 이날 우루과이를 상대로 포백을 기본 전술로 세우면서 수비 시에 5백(5-back)으로 변환되는 ‘변형 스리백’ 전술을 가동했다. 특히 기성용은 수비형 미드필더지만 센터백 역할까지 병행하는 멀티 플레이로 한국의 실점을 줄이는데 기여했다. 기성용은 포지션 변경에 대해 “어느 자리에 서든지 기본적으로 내가 해야 할 역할을 잘 알고 있다”며 “주변 동료가 컨트롤을 잘해줘서 편하게 경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기성용은 2012년 스완지시티에서 가끔 중앙 수비수로 변신하면서 ‘멀티 포지션’에 대한 적응을 마쳤다. 기성용은 “수비수를 맡았을 때 다른 선수와는 차별화되는 패스를 하는 것에 장점이 있다. 이런 부분이 앞으로 대표팀의 전술 옵션에 보탬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성용은 “대표팀 동료와는 처음으로 수비 호흡을 맞췄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의 경험을 잘 생각해 경기에 적용하다 보니 큰 어려움을 없었다”고 덧붙였다. 기성용은 특히 이날 후반 29분 시도한 헤딩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는 안타까운 순간을 맞이할 만큼 유달리 헤딩 시도를 많았다. 이에 대해 기성용은 “헤딩을 오늘처럼 많이 해본 것도 처음. 공중볼 다툼 능력도 점점 좋아지고 있다. 공중볼이 나에게 더는 취약한 부분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앞으로 국가대표로 참가할 경기내용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 우루과이 슈틸리케 직관, 이동국 또 해낼까

    슈틸리케, 한국 우루과이 평가전 울리 슈틸리케한국 축구 국가대표 신임 감독이 한국과 우루과이의 평가전을 참관한다. 슈틸리케 감독은 8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한국과 우루과이의 친선전을 관전한다. 국가대표 선수들은 슈틸리케 감독 앞에서 처음으로 경기를 펼친다. 앞서 슈틸리케 감독은 과거 독일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바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손흥민을 비롯한 독일 분데스리가 선수를 중심으로 경기를 관전할 것으로 보인다. 슈틸리케 감독 한국-우루과이 평가전 관전 오후 8시을 접한 네티즌들은 “슈틸리케 감독 한국-우루과이 평가전 관전 오후 8시, 슈틸리케 눈도장 받을 선수는 손흥민?”, “슈틸리케 감독 한국-우루과이 평가전 관전 오후 8시, 국가대표 이번엔 바뀔까”, “슈틸리케 감독 한국-우루과이 평가전 관전 오후 8시, 실력으로 뽑히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우루과이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위의 강호로 루이스 수아레스(FC 바르셀로나)가 결장했지만, 에딘손 카바니(파리 생제르맹), 디에고 고딘(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수준급의 선수들이 대거 출장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獨 전성기 연 조련사 한국 축구 확 바꾼다

    獨 전성기 연 조련사 한국 축구 확 바꾼다

    단기간에 성과를 내는 것보다 한국 축구의 근본 체질을 바꿀 수 있는 적임자를 골랐다. 대한축구협회가 5일 독일 출신 울리 슈틸리케(60) 감독에게 2018년 러시아월드컵 마지막 경기까지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 본선행이 좌절되면 계약이 해지되는 조건이다. 이용수 협회 기술위원장은 이날 경기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그가 부인과 함께 한국에 와서 유소년은 물론 여자축구까지 전반적인 일에 적극적이고 열정적으로 임하고 싶다고 밝혔다”며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스페인 마드리드에 거주하던 그는 이 위원장의 연락을 받고 지난 2일 영국 런던에서 두 시간 동안 면담을 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8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 이날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우루과이와 대표팀의 평가전을 관전하며 다음달 10일과 14일 두 차례 평가전부터 대표팀을 지휘하게 된다. 그의 선임은 상당히 뜻밖으로 받아들여진다. 당초 협회 기술위가 제시한 사령탑 자격에 못 미치는 대목이 적지 않다.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에서 화려한 현역 생활을 했으나 감독으로선 큰 업적을 이루지 못했다. 성인 대표팀 지휘 경험은 스위스와 코트디부아르 감독을 2년씩 맡은 게 전부다. 월드컵 본선 지휘봉을 잡은 적도 없고, 유럽 클럽에서도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 AFP통신은 “한국이 뜻밖에도 독일 감독을 선임했다”며 그를 ‘저니맨’이라고 낮잡아 표현했다. 이 위원장은 그러나 “슈틸리케 감독이 자신의 경험을 솔직히 얘기해 준 것이 마음에 와 닿았다”고 털어놓았다. 스위스 대표팀을 지휘했을 때 브라질과의 경기 도중 ‘터치라인 근처에서 선수보다 더 많이 뛰어다녔다’는 얘기에 감명받았다는 것이다. 그는 독일이 브라질월드컵을 제패하고 바이에른 뮌헨 등의 클럽팀들이 다른 리그보다 뛰어난 성적을 올리는 등 독일 축구가 전성기를 맞도록 뒤에서 헌신한 인물이다. 기술위는 이 점을 높이 샀다. 독일 프로축구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와 레알 마드리드 등에서 수비형 미드필더와 최종 수비수로 뛰었던 슈틸리케 감독은 독일 각급 대표팀에서도 활약했으며 A매치 42경기를 소화한 뒤 1984년 은퇴했다. 1998년 독일 대표팀의 코치로 부임한 그는 에리히 리베크 감독과 갈등을 빚다가 2000년 유럽선수권대회(유로2000) 직전에 물러났다. 이 때문에 성격이 불같다는 얘기도 있다. 그의 진가가 발휘된 것은 2000년부터 2006년까지 유소년, 청소년 대표팀을 맡으면서다. 유로2000에서 독일은 1승도 올리지 못하고 조별리그 탈락의 참사를 겪은 뒤 대표팀을 재건하기 위해 과감한 유소년 투자, 세대교체 작업을 이뤄 냈는데 슈틸리케 감독이 설계자 역할을 한 것. 일부에서는 베켄바워의 후계자란 얘기도 있다. 그 뒤 알아라비, 알사일리아 등 카타르 클럽에서 최근까지 사령탑을 맡았다. 2년 전 알사일리아로 임대됐을 때 인연을 맺은 프로축구 전북 수비수 김기희(25)는 “안정적인 플레이를 선호하는 과묵한 남자”라며 “부분 전술 운영 능력이 좋고 선수 특징과 상대 팀 전술에 따른 포지션 활용이 뛰어났다”고 돌아봤다. 슈틸리케 감독의 과거를 돌아볼 때 단기전이나 토너먼트, 예를 들어 내년 아시안컵에서 승부사 기질을 보여 주기는 힘들다. 하지만 세계 최강 독일 축구를 내부에서 정밀하게 들여다본 인물이 한국 축구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데 일정한 역할을 해 주길 기대하는 것이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겹쌍둥이 아빠, 겹축포 이동국

    겹쌍둥이 아빠, 겹축포 이동국

    ‘라이언킹’ 이동국(35·전북)이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이상 출전) 자축포를 두 방이나 터뜨렸다. 이동국은 5일 경기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9위 베네수엘라와의 평가전에서 1-1로 맞선 후반 7분 역전 헤딩 결승골과 17분 쐐기골을 잇달아 터뜨려 3-1 승리를 이끌었다.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힘없이 나가떨어진 대표팀의 월드컵 이후 첫 경기에서 팬들의 믿음을 되찾을 수 있는 시원한 득점포였다. 경기 전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3만 4000여 관중이 함께 목놓아 애국가를 부르며 브라질월드컵에서의 나쁜 기억을 털어 내겠다는 각오가 그대로 시원한 승리로 나타났다. 신태용 코치가 임시로 지휘한 대표팀은 공격수를 다섯이나 전진 배치하는 4-1-2-3 포메이션 실험이 성공을 거두며 A매치 5경기 연속 무승(1무4패)의 답답함도 던져 버렸다. 이날 세 골은 올해 10차례 A매치 중 한 경기 최다 득점이기도 했다. 대표팀은 오는 8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우루과이와 평가전을 치르는데 이날 차기 사령탑으로 선임된 울리 슈틸리케(60·독일) 감독이 관중석을 찾아 지켜본다. 전반 3분 만에 역습을 허용한 한국은 베네수엘라 공격수 호세 살로몬 론도(제니트)의 단독 슈팅을 골키퍼 김진현의 ‘슈퍼 세이브’로 넘겼다. 그러나 전반 21분 골키퍼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의 골킥이 전방에 도사리고 있던 마리오 론돈(나시오날)에게 연결됐고, 론돈은 골문을 비우고 나온 김진현의 키를 살짝 넘기는 로빙슛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것은 브라질월드컵에 이어 인천아시안게임 대표팀 와일드카드에서도 탈락한 이명주(알아인)였다. 전반 33분 손흥민이 상대 수비수 셋을 불러 모은 뒤 찔러 준 패스를 이청용이 받아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파고들면서 올린 크로스가 수비수에게 맞고 흐르자 이명주가 정확한 슈팅으로 A매치 10경기 만에 데뷔골을 신고했다. 전반 내내 이렇다 할 슈팅을 보여 주지 못한 이동국은 후반 7분 김민우(사간 도스)가 오른쪽에서 올려 준 코너킥을 골지역 오른쪽 구석에서 솟아올라 머리에 맞혀 그물을 출렁였다. 브라질월드컵에 함께하지 못한 설움이 복받쳤는지 이동국은 10분 뒤 이명주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수비수 등에 맞고 흐르자 골대 왼쪽 구석을 겨냥해 정확히 오른발로 차 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998년 5월 16일 자메이카와의 평가전에서 대표팀에 데뷔한 이후 A매치 100경기째를 뛴 그는 홍명보(135경기), 이운재(132경기), 이영표(127경기), 유상철(122경기), 차범근(121경기), 김태영(105경기), 황선홍(103경기), 박지성(100경기)에 이어 한국 선수 아홉 번째 영광을 차지했다. 태극마크를 단 지 16년 4개월이 된 이동국은 역대 대표팀 필드플레이어 중 최장 기간을 기록했다. 두 달만 더 흐르면 이운재가 보유한 역대 최장 기간 국가대표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연휴의 경기]

    6일(토) ■프로야구 ●SK-두산(잠실) ●롯데-넥센(목동) ●LG-한화(대전) ●KIA-NC(마산 이상 오후 5시) ■프로축구 ●전북-상주(오후 4시 전주월드컵) ●성남-인천(오후 5시 탄천종합운) ●제주-전남(오후 7시 제주월드컵) ■씨름 2014 추석장사대회(오전 10시 상주체) 7일(일) ■프로야구 ●SK-두산(잠실) ●롯데-넥센(목동) ●LG-한화(대전) ●KIA-NC(마산 이상 오후 2시) ■프로축구 ●울산-경남(오후 5시 울산문수구장) ●포항-서울(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 ■씨름 2014 추석장사대회(오전 10시 상주체) ■농구 대학리그 챔피언결정 3차전 고려대-연세대(오후 3시 연세대 체육관) 8일(월)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한국-우루과이(오후 8시 고양종합운) ■씨름 2014 추석장사대회(오전 10시 상주체) 9일(화) ■프로야구 ●한화-넥센(목동) ●LG-KIA(광주) ●SK-롯데(사직) ●삼성-NC(마산 이상 오후 2시) ■씨름 2014 추석장사대회(오후 1시 상주체)
  • 한국 축구대표팀 새 사령탑에 獨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대표팀 새 사령탑에 獨 울리 슈틸리케

    대한축구협회는 국가대표 신임 사령탑에 독일 출신 울리 슈틸리케(60)를 선임했다고 5일 발표했다. 슈틸리케 감독의 계약 기간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축구대회까지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2013년 6월 선임된 홍명보 전 감독이 브라질 월드컵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한 뒤 공석으로 남아 있었다. 축구협회는 이후 네덜란드 대표팀 사령탑을 지낸 베르트 판마르베이크(네덜란드) 감독을 ‘1순위 후보자’로 점찍고 협상을 벌였으나 결렬됐고 이후 비공개 협상을 통해 차순위 후보자들과 접촉해왔다. 한국 축구 대표팀을 외국인이 이끄는 것은 2007년 7월 핌 베어벡(네덜란드) 감독 이후 이번이 7년 만이다. 또 독일 출신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은 1991년 1월 데트마르 크라머 감독이 올림픽 대표팀 총감독을 맡은 이후 23년 만이다. 슈틸리케 신임 대표팀 감독은 현역 시절 1977년부터 1985년까지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면서 외국인 선수상을 네 번이나 받았고 독일 국가대표로도 1975년부터 10년간 활약했다. 현역 시절 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였다. 1988년 은퇴 이후 곧바로 스위스 국가대표 감독에 선임돼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슈틸리케 감독은 이후 스위스와 독일 등에서 클럽팀 감독을 맡았다. 1998년부터 2000년까지 독일 대표팀 수석 코치를 지냈고 2000년부터 2006년까지는 독일 유소년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2006년부터 2008년까지는 코트디부아르 대표팀을 지휘했으며 2008년부터 올해까지 카타르 클럽팀에서 감독 업무를 수행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이 끝난 뒤 김기희가 카타르 알 사일리아 SC로 임대됐을 당시 그 팀의 감독이 바로 슈틸리케였다. 슈틸리케 감독은 8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 같은 날 고양에서 열리는 한국과 우루과이의 평가전을 관전할 예정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10월 A매치 날짜인 10월10일과 14일 경기부터 한국 대표팀 벤치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10월 A매치 상대는 파라과이, 코스타리카 등이 거론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 선임, 독일대표팀 수석코치 출신 

    슈틸리케 감독,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가 5일 독일 출신 울리 슈틸리케(60)를 국가대표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슈틸리케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축구대회까지 감독을 맡는다. 슈틸리케 신임 대표팀 감독은 현역 시절 수비형 미드필더로 1977년부터 1985년까지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면서 외국인 선수상을 네 번 받았고, 독일 국가대표로 1975년부터 10년간 활약했다. 1988년 은퇴 이후 곧바로 스위스 국가대표 감독에 선임돼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슈틸리케 감독은 이후 스위스와 독일 등에서 클럽팀 감독을 맡았다. 1998년부터 2000년까지 독일 대표팀 수석 코치를 지냈고 2000년부터 2006년까지는 독일 유소년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2006년부터 2008년까지는 코트디부아르 대표팀을 지휘했으며 2008년부터 올해까지 카타르 클럽팀에서 감독 업무를 수행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이 끝난 뒤 김기희가 카타르 알 사일리아 SC로 임대됐을 당시 그 팀의 감독이 바로 슈틸리케였다. 슈틸리케 감독은 8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 같은 날 고양에서 열리는 한국과 우루과이의 평가전을 관전할 예정이다. 슈틸리케 감독 선임 소식에 네티즌들은 “슈틸리케 한국 대표팀을 구원해주길” “슈틸리케, 제2의 히딩크 될까” “슈틸리케,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침엔 현진 저녁엔 흥민 얼씨구! 한가위

    아침엔 현진 저녁엔 흥민 얼씨구! 한가위

    한가위에도 스포츠 스타들은 쉬지 않는다. 서울 태릉과 충북 진천 선수촌에서도 간단한 차례만 지낸 뒤 2014인천아시안게임 준비에 열중한다. 여기에 라이언킹 이동국(전북)과 코리아 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연세대) 등이 국내외에서 추석 연휴를 빛낸다. 브라질월드컵에서 1승도 올리지 못하고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축구 국가대표팀은 연휴 전날인 5일과 한가위인 8일 각각 베네수엘라(부천종합운동장)와 우루과이(고양종합운동장)와 평가전을 치른다. 사령탑 부재로 여전히 어수선하지만 A매치 99경기에 출전한 이동국의 센추리클럽 가입이 주목받고 있다. 그가 두 차례 평가전 중 한 경기에만 나서도 차범근과 홍명보 전 대표팀 감독 등에 이어 역대 아홉 번째로 A매치 100경기를 채운다.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연일 득점포를 가동한 손흥민의 활약도 관심사다. 지난 1일 입국한 손흥민은 “우리에게는 매우 중요한 경기다. 베네수엘라와 우루과이 모두 남미 강호지만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동국이 형이 골로 팬들에게 기쁨을 줬으면 좋겠다. 골을 넣을 수 있도록 도와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1일 샌디에이고전에서 엉덩이 부상을 털고 시즌 14승에 성공한 류현진은 8일 오전 5시 10분 애리조나와의 홈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류현진이 승리를 따내면 박찬호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메이저리그 한 시즌 15승을 고국에 선물하게 된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처져 있는 애리조나는 류현진에게 좋은 기억을 자주 안긴 팀. 3월 24일 호주에서의 시즌 첫 등판에서 류현진은 애리조나를 상대로 5이닝 2안타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4월 12일에도 7이닝 무실점으로 압도적인 피칭을 뽐냈다. 그러나 힘과 정확도를 동시에 갖춘 폴 골드슈밋은 주의해야 한다. 류현진은 지난해 골드슈밋을 상대로 14타수 7안타 1홈런 5타점으로 매우 약했다. 올해는 5타수 1안타에 삼진 2개를 잡아 어느 정도 설욕했다. 손연재는 5~7일 러시아 카잔 월드컵에 출전한다. 지난달 불가리아 소피아 던디 월드컵에서 세계 강호들이 총출동했음에도 동메달을 목에 걸어 자신감을 얻은 손연재는 월드컵 시리즈 11개 대회 연속 메달을 노린다. 오는 22~28일 터키 이즈미르 세계선수권과 새달 1~2일 인천아시안게임 경기를 앞둔 손연재로선 이번 월드컵이 사실상 마지막 점검 무대다. 5~9일 경북 상주체육관에서는 ‘2014 추석장사 씨름대회’가 열린다. 5일에는 태백급(80㎏ 이하) 예선이 펼쳐지고 6~9일 차례대로 태백급과 금강급(90㎏ 이하), 한라급(110㎏ 이하), 백두급(150㎏ 이하) 장사를 가린다. 시즌 막바지 순위 다툼이 한창인 프로야구는 8일을 빼고는 연휴 내내 열전이 이어진다. 선두 삼성에 3.5경기 차까지 따라붙은 넥센이 기적 같은 역전 우승의 발판을 만들지, 최근 부진에 빠진 삼성이 저력을 발휘해 4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의 초석을 깔지 주목된다. 사격 간판 진종오(KT)와 김장미(우리은행) 등은 6일부터 스페인 그라나다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에 출전하며 양궁 간판 오진혁(현대제철)과 정다소미(현대백화점)은 6~7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세계양궁연맹(WA) 월드컵 파이널(왕중왕전)에 나선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축구협 ‘두 번째 선택’… 페라라 오려나

    축구협 ‘두 번째 선택’… 페라라 오려나

    치로 페라라(47·이탈리아) 전 유벤투스 감독이 ‘독이 든 성배’를 들겠다고 나설까? 지난달 31일 행선지를 밝히지 않고 출국했던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 일행이 1일 영국 런던에서 페라라 전 감독과 만났다고 이탈리아 언론과 영국 스카이스포츠 등이 전했다. 이 매체들은 “2시간 정도 진행된 두 사람의 첫 면담에서 긍정적인 얘기들이 오갔다”고 밝히면서 “다른 후보자들과의 면담 결과 등을 통해 최종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축구협회는 일찌감치 이 위원장의 출국 직후 “여러 명의 감독 후보와 접촉해 오는 15일까지 후임 선임을 마무리할 것”이라며 “접촉하는 후보군과 관련해 어떤 사실 확인도 해주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페라라도 예외가 아니었다. 축구협회는 당초 베르트 판마르베이크 전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과의 협상이 틀어지게 된 것은 너무 일찍 협회가 몸이 달아 있음을 노출시켜 그에게 주도권을 넘긴 탓이라고 보고 국내 언론에도 보도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하지만 스스로 정한 협상 시한을 2주 남기고 또다시 첫 번째로 접촉한 인물이 현지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게 됐다. 축구 대표팀은 지난 6월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에서 1무2패의 부진한 성적으로 조기 탈락한 이후 홍명보 전 감독이 물러나고 아직까지 후임을 못 구했다. 오는 5일 베네수엘라, 8일 우루과이와의 두 차례 평가전도 신태용·박건하·김봉수 코치 체제로 준비 중이다. 페라라 전 감독이 한국대표팀을 지휘할 적절한 사령탑인지에 대한 논란도 덩달아 불거지고 있다. 그는 이탈리아 프로축구 나폴리와 유벤투스에서 수비수로 활약했다. 21세 이하(U-21) 이탈리아 대표팀을 거쳐 2000년까지 국가대표팀에 몸담았다. 2006년 독일월드컵에 출전한 이탈리아 대표팀의 코칭스태프를 지낸 페라라는 2009년 유벤투스 감독, 2010년 U-21 대표팀 감독을 거쳐 2012년에는 이탈리아 프로축구 삼프도리아 지휘봉을 잡았다. 유벤투스 사령탑 시절 늘 리그 우승을 다투던 팀을 7위로 추락시켜 팬들은 이 시기를 암흑기로 부르기도 한다. 삼프도리아에서도 15경기 만에 감독 자리를 내놓은 뒤 지금은 실업자 처지다. 페라라 전 감독의 등장으로 4∼5명으로 압축된 것으로만 알려진 차기 대표팀 사령탑 후보군이 서서히 베일을 벗고 있다. 과연 어떤 인물이 10월 A매치의 한국대표팀 벤치를 지키게 될지 자못 궁금해진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수입쌀에 500%이상 고관세율 적용할 것”

    쌀 시장을 개방하기로 한 정부가 수입 쌀에 500% 이상의 고관세율을 매길 방침이다. 당초에는 400~500%의 관세율을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수입 쌀에 최대한 높은 관세를 매겨 국내 쌀 산업을 보호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앞으로 있을 중국 등과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서 관세율을 내리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농림축산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2일 “쌀 시장 관세화 후 수입 쌀에 부과할 관세율은 500% 이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최고 관세율이 504%가 넘을 것이라는 예상에 대해서도 “그보다 더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쌀 관세율은 세계무역기구(WTO)의 공식에 따라 국내가격에서 국제가격을 뺀 금액을 다시 국제가격으로 나눠 계산한다.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 당시인 1986~1988년 쌀 가격을 기준으로 계산하는데 어느 해의 가격을 사용할지, 국제가격은 어느 나라를 기준으로 할지에 따라 관세율이 달라진다. 전문가들은 500% 이상의 고관세율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민간 농업연구기관인 GS&J의 이정환 이사장은 “1986~1988년 중국산 백미의 수입가격으로 계산하면 관세율을 510%까지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현재 국산 쌀 가격이 16만~18만원대 수준인데 관세율을 504%로 설정하면 수입 쌀의 국내 판매가격은 80㎏당 중립종은 48만원, 장립종은 29만원 정도로 국산의 최대 3배가 된다.박형대 전국농민회총연맹 정책위원장은“처음에 고관세율을 설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부가 앞으로 진행할 FTA 협상에서 고관세율을 유지하겠다고 국민들에게 약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신태용 코치 “공격축구로 명예 회복”

    신태용 코치 “공격축구로 명예 회복”

    ‘땅에 떨어진 한국 축구의 명예를 회복하라.’ 22명의 태극전사가 2일 경기 고양시의 MVL호텔에 소집돼 훈련에 돌입했다. 아직 사령탑을 찾지 못한 대표팀은 신태용 코치 체제로 5일 베네수엘라, 8일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을 치른다. 대표팀의 이번 평가전 화두는 자존심 회복이다. 브라질월드컵에서 당한 수모를 조금이나마 씻겠다는 각오다. 결전을 앞둔 신 코치의 표정은 비장했다. 신 코치는 “최고 기량을 가진 선수를,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베스트 멤버를 기용하겠다. 원하는 결과를 내고야 말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보다 강한 상대들이다. 그러나 안방인 만큼 공격적인 축구를 보여주겠다”고 강조하며 “새 감독과 함께 새 대표팀이 순조롭게 출범하기 위해서는 이번 평가전의 결과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 축구가 아직 죽지 않았다는 것을 국민들께 보여 드리고 응원을 받겠다”는 각오도 빠뜨리지 않았다. 공격수 손흥민(레버쿠젠), 구자철(마인츠), 이청용(볼턴), 이근호(상주 상무), 미드필더 기성용(스완지시티) 등 브라질월드컵 핵심 선수가 대거 포함됐다. 주장 완장을 차게 된 이청용은 “월드컵은 끝났다. 굳이 나쁜 분위기를 이어 갈 필요는 없다. 새로운 마음으로 아시안컵을 준비하겠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출전) 가입을 눈앞에 둔 스트라이커 이동국(전북)은 “100번째라고 해서 특별할 것은 없다. 지난 99번째 A매치와 똑같다. 경기장에서 온 힘을 쏟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그는 이어 “센추리클럽 가입을 위해 대표팀에 뽑힌 것이 아니다. 실력으로 인정받고 싶었다”면서 “최강희(전북) 감독님이 ‘네 실력으로 100경기 채운 거다’라고 말해 주셨을 때 참 기뻤다”며 웃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별들의 전쟁’ 뮌헨-맨시티-로마-모스크바…챔피언스리그 ‘죽음의 조’ 탄생

    유럽축구 최강클럽을 가리는 ‘꿈의 향연’ UEFA 챔피언스리그가 가시밭길을 예고하는 또 하나의 ‘죽음의 조’를 낳았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29일 오전(한국시각) 모나코에서 열린 ‘2014-15 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조추첨을 진행했다. E조에 강팀들이 대거 포진했다. 바이에른 뮌헨을 비롯해 프리미어리그 우승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세리에A 강호 AS 로마가 한 조에 묶였다. 지난 시즌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리버풀(잉글랜드), 바젤(스위스), 루도고레츠(불가리아)와 함께 B조에 들어갔다. 또 FC바르셀로나(스페인)는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아약스(네덜란드), 아포엘(키프로스)과 함께 F조에 묶였다. 이번 시즌부터 FC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는 2007년부터 2011년까지 몸담았던 아약스를 상대하게 됐다. 이는 파리 생제르맹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스웨덴)도 마찬가지다. 그는 2001년부터 2004년까지 아약스에서 뛰었다. 조별리그는 9월17일에 시작하고 각 조 상위 2개 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오른다. 결승전은 2015년 6월7일 독일 베를린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벌어진다. ◇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조 추첨 결과 ▲ A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유벤투스(이탈리아), 올림피아코스(그리스), 말뫼FF(스웨덴) ▲ B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바젤(스위스), 리버풀(잉글랜드), 루도고레츠(불가리아) ▲ C조= 벤피카(포르투갈),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 레버쿠젠(독일), AS모나코(프랑스) ▲ D조= 아스널(잉글랜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갈라타사라이(터키), 안더레흐트(벨기에) ▲ E조= 바이에른 뮌헨(독일),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 CSKA 모스크바(러시아), AS로마(이탈리아) ▲ F조= FC바르셀로나(스페인),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아약스(네덜란드), 아포엘(키프로스) ▲ G조= 첼시(잉글랜드), 샬케04(독일), NK 마리보(슬로베니아), 스포르팅CP(포르투갈) ▲ H조= 아틀레틱 빌바오(스페인),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 포르투(포르투갈), BATE 보리소프(벨라루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4-15 UEFA 챔스 조 추첨… 손흥민의 레버쿠첸, 모나코-벤피카-제니트와 C조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손흥민(22)이 속해 있는 독일 프로축구 레버쿠젠이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AS모나코(프랑스) 등과 한 조에 편성됐다. 29일(이하 한국시간) 모나코에서 열린 조 추첨 결과 레버쿠젠은 AS모나코, 벤피카(포르투갈),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와 함께 C조에서 조별리그를 벌인다. 손흥민은 전날 열린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 코펜하겐(덴마크)과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팀을 조별리그에 진출시키는데 앞장섰다. 레버쿠젠은 9월17일 AS모나코와 1차전 경기를 치른다. 지난 시즌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리버풀(잉글랜드), 바젤(스위스), 루도고레츠(불가리아)와 함께 B조에 들어갔다. 또 FC바르셀로나(스페인)는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아약스(네덜란드), 아포엘(키프로스)과 함께 F조에 묶였다. 이번 시즌부터 FC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는 2007년부터 2011년까지 몸담았던 아약스를 상대하게 됐다. 이는 파리 생제르맹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스웨덴)도 마찬가지다. 그는 2001년부터 2004년까지 아약스에서 뛰었다. 이밖에 D조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 아스널(잉글랜드), E조에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와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대결이 팬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조별리그는 9월17일에 시작하고 각 조 상위 2개 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오른다. 결승전은 2015년 6월7일 독일 베를린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벌어진다. ◇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조 추첨 결과 ▲ A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유벤투스(이탈리아), 올림피아코스(그리스), 말뫼FF(스웨덴) ▲ B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바젤(스위스), 리버풀(잉글랜드), 루도고레츠(불가리아) ▲ C조= 벤피카(포르투갈),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 레버쿠젠(독일), AS모나코(프랑스) ▲ D조= 아스널(잉글랜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갈라타사라이(터키), 안더레흐트(벨기에) ▲ E조= 바이에른 뮌헨(독일),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 CSKA 모스크바(러시아), AS로마(이탈리아) ▲ F조= FC바르셀로나(스페인),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아약스(네덜란드), 아포엘(키프로스) ▲ G조= 첼시(잉글랜드), 샬케04(독일), NK 마리보(슬로베니아), 스포르팅CP(포르투갈) ▲ H조= 아틀레틱 빌바오(스페인),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 포르투(포르투갈), BATE 보리소프(벨라루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스 플러스] 공간정보 교류 21개국 장관급회의

    국토교통부는 26~2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우즈베키스탄, 터키, 우루과이 등 세계 21개국의 ‘공간정보’와 관련, 고위(장관)급 회의를 연다. ‘2014 스마트국토엑스포’의 부대행사 가운데 하나다. 27일 본회의에서는 인력 양성 및 국제협력 증진을 위한 세부계획을 공동선언문으로 채택한다. 선언문에는 ▲온라인을 통한 교육자료 공유 ▲초청연수 프로그램 활성화 ▲의제 논의를 위한 워킹그룹 신설 등이 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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