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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이나요?’…그들의 뜨거운 사랑이,,,

    ‘보이나요?’…그들의 뜨거운 사랑이,,,

    한 커플이 23일(현지시간)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의 제방 위에서 키스를 하고 있다. 몬테비데오는 우루과이 수도이자 가장 큰 도시이다. 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오넬 메시 결국 대표팀 돌아왔다 “코파 끝난 뒤 머릿속 복잡”

    리오넬 메시 결국 대표팀 돌아왔다 “코파 끝난 뒤 머릿속 복잡”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복귀했다. 아르헨티나축구협회는 13일(한국시간) 2018년 러시아월드컵 남미 최종예선 출전 명단을 발표하면서 메시의 이름을 넣었다. 이어 공식 SNS를 통해 “메시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복귀하기로 했다”라고 발표했다. 메시는 이날 대변인을 통해 “아르헨티나 축구는 변해야 할 점이 많지만, 대표팀 내에서 변화를 돕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며 “2016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가 끝난 뒤 머릿속에 많은 생각이 맴돌았다. 심각한 고민 끝에 은퇴를 선언했지만, 사랑하는 나의 조국 아르헨티나의 유니폼을 계속 입어야겠다고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르헨티나 축구를 응원하는 모든 팬에게 감사를 드리며 짧은 시간 안에 대표팀의 일원으로서 기쁨을 안겨드리겠다”라고 말했다. 메시는 코파 아메리카 칠레와 결승전 승부차기에서 결정적인 실축을 저지른 뒤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그의 은퇴 선언으로 아르헨티나는 발칵 뒤집혔다. 축구인들은 물론,각계각층의 사람들이 메시의 은퇴를 만류했다. 특히 마우리시오 마크리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직접 “메시를 설득해보겠다”라고 나서기도 했다. 최근 아르헨티나 사령탑으로 선임된 에드가르도 바우사 신임 감독은 직접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있는 메시를 찾아가 그의 복귀를 종용하기도 했다. 결국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을 약 보름 남겨둔 시점에 메시의 전격적인 대표팀 복귀가 이뤄졌다. 아르헨티나는 다음달 1일 우루과이와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을 치른다. 연합뉴스
  • [여기는 남미] 우루과이, ‘마리화나 자유화’ 카운트다운

    [여기는 남미] 우루과이, ‘마리화나 자유화’ 카운트다운

    우루과이에서 마리화나(대마초) 자유화가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현지 언론은 7일(현지시간) "마리화나 자유화가 마지막 준비단계에 접어들어 하반기 시행이 예상된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우루과이는 2013년 말 관련법 19172호를 제정하면서 중남미에서 처음으로 마리화나 자유화를 결정했다. 그러나 이후 준비과정은 거북이걸음을 하면서 마리화나 자유화는 아직까지 본격적으로 시행되진 않고 있다. 법이 제정된 뒤 국립마약관리위원회까지 출범시키면서 자유화에 박차를 가한 우루과이지만 2년 넘게 시행이 지연된 건 '가본 적이 없는 미지의 길'이기 때문이다. 국립마약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중남미에서 전례가 없는 일이다 보니 보다 세심한 준비가 필요했다"면서 "참고할 전례가 없어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루과이는 합법적으로 판매할 마리화나를 제조할 2개 업체를 입찰로 선정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부터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배후에 마약카르텔이 개입하지 않았는지, 자본에 세탁된 마약자금이 끼어들지 않았는지 일일이 확인하는 까다로운 검증 절차를 거쳐야했기 때문이다. 국립마약관리위원회는 "처음부터 (자유화 시행에) 시한을 정한 적은 없다"면서 "시한보다 중요한 건 (마약카르텔이나 마약자금을 배제한) 깨끗한 사업을 보증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선정된 업체는 매년 최고 4000kg 마리화나를 생산할 수 있다. 생산업체가 약국에 넘기는 도매가격은 1g당 미화 0.90달러(약 1020원), 약국의 소비자판매가격은 1.30달러(약 1450원)로 각각 책정됐다. 합법적으로 판매되는 마리화나 포장에는 광고가 포함될 수 없다. 성분과 효과(부작용 등)에 대한 설명을 부착하는 건 의무다. 개인이 소비를 위해 직접 마리화나를 생산하는 것도 허용된다. 다만 개인이 마리화나를 재배하기 위해선 당국에 생산신고를 해야 한다. 개인의 생산량은 연간 480g으로 제한된다. 국립마약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도가 시행되면 개인적 소비를 위해 마리화나를 재배하겠다고 신고-등록한 사람은 현재 4970명에 이른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한·미·일 등 12개국 유엔 안보리에 북한 미사일 발사 조사 요청

    한·미·일 등 12개국 유엔 안보리에 북한 미사일 발사 조사 요청

    지난 3일(한국시간) 북한의 노동미사일 발사 등 최근 잇따른 미사일 도발에 대해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 등 12개국이 북한의 지난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경위 조사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요청했다. 4일 연합뉴스는 유엔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10개 안보리 이사국을 포함한 12개 유엔 회원국이 지난달 28일 안보리 산하 제재위원회에 공동명의의 서한을 보내 지난달 19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실험을 자세하게 조사해 달라고 요청했다. 12개국은 공동 서한에서 북한이 미사일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안보리가 북한을 추가 제재할 필요가 있다면서 철저한 조사를 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의 도발에 책임 있는 개인이나 기관을 찾아내 추가로 제재 대상에 올려야 한다는 주장으로 해석된다. 안보리는 올 3월 북한 제재 결의안(2270호)을 채택하면서 개인 16명과 단체 12곳을 블랙리스트에 올려 이들의 재산을 동결하고 금융거래를 금지했다. 공동 서한에 서명한 안보리 이사국은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세네갈, 스페인, 우크라이나, 우루과이이며 비이사국으로서는 우리나라와 호주가 동참했다. 안보리 이사국 중에서는 중국과 러시아, 앙골라, 이집트, 베네수엘라가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의 도발에 대해 유엔 회원국이 조사를 요구하는 것은 일반적인 절차지만 이번처럼 12개국이 공동으로 요청한 것은 이례적이다. 또 지난달 이후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도 안보리가 언론성명조차 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뤄졌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안보리는 북한이 지난달 9일 잠수함 발사 미사일(SLBM)을 쐈을 때와 지난달 19일 탄도미사일 발사 실험을 했을 때도 하나된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 전날 북한의 노동미사일이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떨어졌는데도 안보리는 긴급회의만 개최했을 뿐 공동 대응책은 내놓지 못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브라질 ‘미스 엉덩이’, 메시 이어 수아레스에게 추파

    브라질 ‘미스 엉덩이’, 메시 이어 수아레스에게 추파

    바르셀로나의 열성 팬인 브라질의 미스붐붐(미스 엉덩이)이 또 논란의 사진메시지를 공개했다. 미스붐붐 수시 코르테스(25)는 최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메시지의 수취인(?)은 우루과이 출신으로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하고 있는 로이스 수아레스. 미스붐붐은 "세계 최고의 팀(바르셀로나를 지칭)에서 뛴 지 오늘로 정확히 2년이 됐네요"라며 수아레스에게 바르셀로나 입단 2주년 축하인사를 보냈다. 바르셀로나의 팬이라면 누구나 축하메시지는 보낼 수 있는 일이지만 문제는 범상치 않은 미스붐붐의 사진이다. 미스붐붐은 수아레스와 자신의 사진을 붙여 1장의 사진을 만들었다.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손가락으로 무언가를 가르키는 수아레스의 사진 옆엔 요염한 자태로 서있는 미스붐붐 자신의 사진이 붙어 있다. 사진 속 미스붐붐은 야구모자를 눌러쓰고 운동화를 들고 있다. 미스붐붐답게 엉덩이는 사실상 그대로 노출했다. 딱붙어 있는 두 장의 사진을 보면 수아레스가 미스붐붐의 엉덩이를 손가락으로 가르키고 있는 듯하다. 문제는 이런 메시지가 가정불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뼛속까지 바르셀로나의 팬이라는 미스붐붐은 이미 리오넬 메시, 제라드 피케 등 바르셀로나의 선수들에게 비슷한 사진메시지를 보낸 바 있다. 그때마다 중남미 언론은 "미스붐붐이 바르셀로나 선수에게 추파를 던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행히(?) 지금까지 선수들은 미스붐붐의 사진메시지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여자친구나 부인의 반응은 달랐다. 미스붐붐이 메시에게 바치는 사진을 SNS에 올리자 메시의 부인 안토넬라 로쿠조는 SNS에서 미스붐붐을 차단하는 등 극도로 예민한 반응을 보인 바 있다. 메시와 로쿠조는 아직 정식으로 결혼식을 치르진 않았지만 로쿠조는 사실상 메시의 부인이다. 두 사람 사이엔 벌써 아이가 둘 있다. 현지 언론은 "메시의 부인이 그랬던 것처럼 수아레스의 여자친구 소피아 발비 역시 사진에 자극을 받을 것"이라며 미스붐붐이 또 다시 연인싸움(?)을 부추기게 됐다고 보도했다. 한편 미스붐붐은 매년 브라질에서 선발되는 엉덩미미인대회 우승자를 뜻한다. 사진=미스붐붐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상표 다른 담배, 디자인은 똑같이’ …독재? 금연정책!

    ‘상표 다른 담배, 디자인은 똑같이’ …독재? 금연정책!

    브랜드마다 고유의 색깔과 디자인을 뽐내는 담뱃갑. 덕분에 진열장은 알록달록하게 장식되지만 앞으로 우루과이에선 이런 모습을 보기 힘들어지게 된다. 우루과이 정부가 2017년부터 담뱃갑 색깔을 100% 통일하기로 결정했다. 조치가 시행되면 브랜드를 막론하고 담뱃갑은 동일한 색깔을 사용해야 한다. 필터의 특징이나 독특한 담배 맛을 알리는 광고문구도 담뱃갑에 써넣을 수 없게 된다. 브랜드의 서체(폰트)도 정부가 지정한 것 외에는 사용할 수 없다. 호르헤 바소 우루과이 보건부장관은 지난 1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담뱃갑 디자인정책을 발표했다. 담배를 매력적인 것처럼 묘사하는 요소를 담뱃갑 디자인에 사용하지 못하게 한다는 게 우루과이 정부가 발표한 조치의 핵심 내용이다. 특정 색깔을 브랜드 고유의 색깔로 사용하거나 담배의 맛이나 향, 필터의 종류 등을 설명하는 문구를 새겨넣어 담배를 '매력적인 상품으로 둔갑시키는' 행위가 일절 금지된다. 바소 장관은 "담배의 포장은 담배의 브랜드만 구별할 수 있으면 충분하다"며 "앞으로 디자인적 요소로 담배브랜드마다 차별화를 시도하는 건 우루과이에서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루과이 정부가 초강경 조치를 취하기로 한 건 깔끔하면서도 화려한 디자인을 앞세운 담뱃갑이 바로 담배광고 그 자체라는 판단에서다. 바소 장관은 "디자인적 요소로 담배를 선전하는 건 결국 (백해무익한 담배를 매력적인 상품으로 묘사하는) 속임수"라고 강조했다. 담뱃갑 디자인이 무미건조하게 통일되면 시각적 매력이 떨어져 흡연인구를 줄일 수 있다는 게 우루과이 정부의 판단이다. 바소 장관은 "비전염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선 흡연인구를 줄이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새 조치가 금연 유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루과이 정부는 법률-과학적 최종 검토를 거쳐 연말 전 확정된 담뱃갑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내놓을 방침이다. 타바레 바스케스 우루과이 정부는 임기 중 흡연인구를 20% 줄이겠다며 담배와의 전쟁을 선포한 바 있다. 사진=에페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종류 불문, 모든 담뱃갑 디자인을 똑같이?…강한 금연정책

    종류 불문, 모든 담뱃갑 디자인을 똑같이?…강한 금연정책

    브랜드마다 고유의 색깔과 디자인을 뽐내는 담뱃갑. 덕분에 진열장은 알록달록하게 장식되지만 앞으로 우루과이에선 이런 모습을 보기 힘들어지게 된다. 우루과이 정부가 2017년부터 담뱃갑 색깔을 100% 통일하기로 결정했다. 조치가 시행되면 브랜드를 막론하고 담뱃갑은 동일한 색깔을 사용해야 한다. 필터의 특징이나 독특한 담배 맛을 알리는 광고문구도 담뱃갑에 써넣을 수 없게 된다. 브랜드의 서체(폰트)도 정부가 지정한 것 외에는 사용할 수 없다. 호르헤 바소 우루과이 보건부장관은 1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담뱃갑 디자인정책을 발표했다. 담배를 매력적인 것처럼 묘사하는 요소를 담뱃갑 디자인에 사용하지 못하게 한다는 게 우루과이 정부가 발표한 조치의 핵심 내용이다. 특정 색깔을 브랜드 고유의 색깔로 사용하거나 담배의 맛이나 향, 필터의 종류 등을 설명하는 문구를 새겨넣어 담배를 '매력적인 상품으로 둔갑시키는' 행위가 일절 금지된다. 바소 장관은 "담배의 포장은 담배의 브랜드만 구별할 수 있으면 충분하다"며 "앞으로 디자인적 요소로 담배브랜드마다 차별화를 시도하는 건 우루과이에서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루과이 정부가 초강경 조치를 취하기로 한 건 깔끔하면서도 화려한 디자인을 앞세운 담뱃갑이 바로 담배광고 그 자체라는 판단에서다. 바소 장관은 "디자인적 요소로 담배를 선전하는 건 결국 (백해무익한 담배를 매력적인 상품으로 묘사하는) 속임수"라고 강조했다. 담뱃갑 디자인이 무미건조하게 통일되면 시각적 매력이 떨어져 흡연인구를 줄일 수 있다는 게 우루과이 정부의 판단이다. 바소 장관은 "비전염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선 흡연인구를 줄이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새 조치가 금연 유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루과이 정부는 법률-과학적 최종 검토를 거쳐 연말 전 확정된 담뱃갑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내놓을 방침이다. 타바레 바스케스 우루과이 정부는 임기 중 흡연인구를 20% 줄이겠다며 담배와의 전쟁을 선포한 바 있다. 사진=에페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억압된 그녀 외진 터미널… 그때 그장면 자꾸 생각나

    억압된 그녀 외진 터미널… 그때 그장면 자꾸 생각나

    아드레날린이 온몸에 분비된다. 에너지를 아끼려고 피부 혈관이 수축된다. 얼굴이 창백해지고 소름이 돋는다. 근육도 수축돼 몸이 으스스해진다. 땀샘이 자극되어 나온 식은땀이 증발하며 서늘한 기운이 맴돈다. 공포와 긴장감을 느낄 때 일어나는 신체 반응이다. 그래서 여름은 공포 영화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계절이다. 공포 영화를 찾아서, 납량(納?)해 보는 것은 어떨까. 에어컨이 따로 없다. 우선 오는 21~31일 경기 부천 일대에서 열리는 제2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에 시선이 간다. 공포, 판타지 등 장르 영화가 주축인 영화제다. 올해 장·단편 상영작 302편 중 3분의1가량이 공포 영화로, 아예 공포·스릴러만 묶은 ‘월드 판타스틱 레드’라는 섹션을 따로 꾸렸다. 이 중에서 프로그래머 세 명의 강력 추천작을 들어봤다. ●억압된 여성의 지위 호러로 빚은 ‘어둠의 여인’ 김영덕 프로그래머는 보기 드문 이란 호러 ‘어둠의 여인’과 터키 호러 ‘바스킨’을 꼭 봐야 할 작품으로 꼽았다. 이란 감독이 영국에서 만든 ‘어둠의 여인’은 1980년대 이란 테헤란을 배경으로 공습 때문에 텅 빈 한 아파트에서 초현실적인 존재로부터 딸을 지키려는 엄마의 모습을 비춘다. 잔혹한 고어물 ‘바스킨’은 긴급 요청을 받고 출동한 낡은 건물에서 궁극의 공포와 마주하게 된 경찰관들의 비극을 그렸다. 바스킨은 터키어로 급습이라는 뜻. 김영덕 프로그래머는 “‘어둠의 여인’은 억압된 여성의 지위를 호러로 절묘하게 빚어낸 놀라운 작품”이라며 “‘바스킨’은 말 그대로 진정한 지옥을 보여준다”고 소개했다. ●밀실 호러 ‘집으로…’·구로사와의 새로운 걸작 ‘크리피’ 눈길 한 해에 만들어지는 영화 절반 가까이가 공포물이라는 태국 호러의 새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집으로 데려다 줘’에서는 꽃미남 스타 마리오 모러가 잃어버린 기억을 찾으려다 가족의 비밀을 접하고 공포에 물드는 주인공을 열연한다. 공포물을 통해 세계 분열과 불안함을 드러내 왔던 일본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신작 ‘크리피: 일가족 연쇄 실종사건’도 공포·스릴러 마니아들을 기다린다. 두 작품을 추천한 유지선 프로그래머는 “화려한 비주얼의 웰메이드 밀실 호러”, “구로사와 필모그래피에 또 하나의 걸작 추가”라고 각각 설명했다. 김세윤 프로그래머의 선택은 ‘맨 인 더 다크’와 ‘얼굴 없는 밤’이다. “숨도 쉴 수 없는 압도적 공포”, “라틴 호러의 눈부신 성취”라고 각각 평가했다. ‘맨 인 더 다크’ 는 샘 레이미의 컬트 ‘이블데드’를 리메이크했던 우루과이 출신 페더 알바레즈 감독의 작품이다. 빈집 털이 삼인조 일당이 앞을 못 보는 퇴역군인의 집에 숨어들었다가 맞닥뜨리는 공포를 그렸다. ‘아바타’의 악역 스티븐 랭이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경쟁 부문 초청작이기도 한 멕시코산 ‘얼굴 없는 밤’은 1968년 10월 외진 버스터미널에서 멕시코시티행 버스를 기다리는 8명에게 일어나는 기이한 일을 그리고 있다. 멕시코의 어두운 현대사를 얼굴 강탈이라는 상상력에 빗댔다. ●대만 호러 ‘마신자’·日 호러 주역들도 개봉 대기 중 이 밖에 개봉 대기 중인 ‘마신자: 빨간 옷 소녀의 저주’(21일)와 ‘사다코 대 가야코’(7월 말)도 눈에 띈다. 대만 호러 ‘마신자’는 이름이 불리어 뒤를 돌아보면 어린 귀신이 영혼을 빼앗아 간다는 유명한 괴담을 재현했다. BIFAN 제작 지원을 받았던 이 작품은 지난해 대만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했다. ‘사다코 대 가야코’는 일본 호러 팬이라면 잔뜩 기대를 품고 있는 작품이다. 일본 호러 시리즈의 양대 산맥인 ‘링’과 ‘주온’의 원혼들이 한데 모였다. 미국 할리우드에서 프레데터와 에일리언, ‘나이트메어’의 프레디와 ‘13일의 금요일’의 제이슨을 대결시킨 것 같은 모양새다. 이용철 영화평론가는 “요즘 국내에서 대만 멜로와 TV 드라마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러한 분위기가 대만 호러에도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라며 “‘사다코 대 가야코’는 팬 서비스 차원이기도 하지만 기존 시리즈의 감독과 작가가 제작에 참여해 완성도가 높다고 한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그래픽 강미란 기자 mrkang@seoul.co.kr
  • 올여름도 납량을 찾아서, 공포 영화를 찾아서…

    올여름도 납량을 찾아서, 공포 영화를 찾아서…

     아드레날린이 온몸에 분비된다. 에너지를 아끼려고 피부 혈관이 수축된다. 얼굴이 창백해지고 소름이 돋는다. 근육도 수축돼 몸이 으스스해진다. 땀샘이 자극되어 나온 식은땀이 증발하며 서늘한 기운이 맴돈다. 공포와 긴장감을 느낄 때 일어나는 신체 반응이다. 그래서 여름은 공포 영화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계절이다. 공포 영화를 찾아서, 납량(納?)해 보는 것은 어떨까. 에어컨이 따로 없다.  우선 오는 21~31일 경기 부천 일대에서 열리는 제2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에 시선이 간다. 공포, 판타지 등 장르 영화가 주축인 영화제다. 올해 장·단편 상영작 302편 중 3분의1가량이 공포 영화로, 아예 공포·스릴러만 묶은 ‘월드 판타스틱 레드’라는 섹션을 따로 꾸렸다. 이 중에서 프로그래머 세 명의 강력 추천작을 들어봤다.  김영덕 프로그래머는 보기 드문 이란 호러 ‘어둠의 여인’과 터키 호러 ‘바스킨’을 꼭 봐야 할 작품으로 꼽았다. 이란 감독이 영국에서 만든 ‘어둠의 여인’은 1980년대 이란 테헤란을 배경으로 공습 때문에 텅 빈 한 아파트에서 초현실적인 존재로부터 딸을 지키려는 엄마의 모습을 비춘다. 잔혹한 고어물 ‘바스킨’은 긴급 요청을 받고 출동한 낡은 건물에서 궁극의 공포와 마주하게 된 경찰관들의 비극을 그렸다. 바스킨은 터키어로 급습이라는 뜻. 김영덕 프로그래머는 “‘어둠의 여인’은 억압된 여성의 지위를 호러로 절묘하게 빚어낸 놀라운 작품”이라며 “‘바스킨’은 말 그대로 진정한 지옥을 보여준다”고 소개했다.  한 해에 만들어지는 영화 절반 가까이가 공포물이라는 태국 호러의 새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집으로 데려다 줘’에서는 꽃미남 스타 마리오 모러가 잃어버린 기억을 찾으려다 가족의 비밀을 접하고 공포에 물드는 주인공을 열연한다. 공포물을 통해 세계 분열과 불안함을 드러내 왔던 일본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신작 ‘크리피: 일가족 연쇄 실종사건’도 공포·스릴러 마니아들을 기다린다. 두 작품을 추천한 유지선 프로그래머는 “화려한 비주얼의 웰메이드 밀실 호러”, “구로사와 필모그래피에 또 하나의 걸작 추가”라고 각각 설명했다. 김세윤 프로그래머의 선택은 ‘맨 인 더 다크’와 ‘얼굴 없는 밤’이다. “숨도 쉴 수 없는 압도적 공포”, “라틴 호러의 눈부신 성취”라고 각각 평가했다. ‘맨 인 더 다크’ 는 샘 레이미의 컬트 ‘이블데드’를 리메이크했던 우루과이 출신 페더 알바레즈 감독의 작품이다. 빈집 털이 삼인조 일당이 앞을 못 보는 퇴역군인의 집에 숨어들었다가 맞닥뜨리는 공포를 그렸다. ‘아바타’의 악역 스티븐 랭이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경쟁 부문 초청작이기도 한 멕시코산 ‘얼굴 없는 밤’은 1968년 10월 외진 버스터미널에서 멕시코시티행 버스를 기다리는 8명에게 일어나는 기이한 일을 그리고 있다. 멕시코의 어두운 현대사를 얼굴 강탈이라는 상상력에 빗댔다.  이 밖에 개봉 대기 중인 ‘마신자: 빨간 옷 소녀의 저주’(21일)와 ‘사다코 대 가야코’(7월 말)도 눈에 띈다. 대만 호러 ‘마신자’는 이름이 불리어 뒤를 돌아보면 어린 귀신이 영혼을 빼앗아 간다는 유명한 괴담을 재현했다. BIFAN 제작 지원을 받았던 이 작품은 지난해 대만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했다. ‘사다코 대 가야코’는 일본 호러 팬이라면 잔뜩 기대를 품고 있는 작품이다. 일본 호러 시리즈의 양대 산맥인 ‘링’과 ‘주온’의 원혼들이 한데 모였다. 미국 할리우드에서 프레데터와 에일리언, ‘나이트메어’의 프레디와 ‘13일의 금요일’의 제이슨을 대결시킨 것 같은 모양새다. 이용철 영화평론가는 “요즘 국내에서 대만 멜로와 TV 드라마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러한 분위기가 대만 호러에도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라며 “‘사다코 대 가야코’는 팬 서비스 차원이기도 하지만 기존 시리즈의 감독과 작가가 제작에 참여해 완성도가 높다고 한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메시 탈세 ‘유죄’

    메시 탈세 ‘유죄’

    탈세 혐의로 스페인 법정에 선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의 간판스타 리오넬 메시(29·아르헨티나)가 유죄 선고를 받았다. 6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스페인 바르셀로나 법원은 메시와 그의 아버지 호르헤 메시에 대해 각각 세 건의 탈세 혐의를 인정해 징역 21개월을 선고했다. 그러나 스페인에서 강력사건 외의 범죄로 2년 미만의 징역형을 선고받은 초범에 대해서는 형 집행이 유예되는 것이 보통이어서 메시는 교도소행은 면할 것으로 보인다. 메시는 200만 유로(약 25억 7000만원), 아버지 호르헤는 150만 유로의 벌금형도 선고받았다. 메시와 그의 아버지는 2007∼09년 메시의 초상권 판매로 얻은 수입 416만 유로(약 55억원)에 대한 세금을 내지 않으려고 우루과이와 벨리즈에 있는 유령회사를 이용해 탈세한 혐의로 기소됐다. 메시는 아디다스, 다농, 펩시콜라 등 글로벌 대기업과 계약을 맺고 초상권을 판매했다. 지난달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에 출전한 메시는 아르헨티나가 칠레에 패한 뒤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윔블던 테니스] “소변 보고 싶은데 안 보내줘” 코트에 주저앉아 버린 선수

    [윔블던 테니스] “소변 보고 싶은데 안 보내줘” 코트에 주저앉아 버린 선수

     윔블던테니스대회 도중 선수들이 심판에 항의해 연좌농성을 벌였다. 소변을 보고 싶은데 경기를 중단해주지 않는다는 것이 이유 중 하나였다.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의 제7 코트에서 열린 대회 남자 복식 3회전에 나선 파블로 쿠에바스(?사진 왼쪽?·우루과이)와 마르셸 그라놀러스(스페인). 둘은 15번 시드를 배정받을 정도로 이름 있는 선수들이었지만 시드도 배정받지 못한 자니 마레이(영국)-아딜 샤마스딘(캐나다)에게 세트 스코어 2-3(6-3 4-6 6-4 3-6 14-12)으로 지며 매너에서도 경기에서도 졌다는 얘기를 들었다.    5일 영국 BBC가 전한 전말은 이렇다. 쿠에바스가 아우렐리 투르테 주심에게 화장실에 다녀올테니 경기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 그러자 쿠에바스는 여성인 주심에게 공을 넣어두는 빈 통에라도 소변을 보겠다고 위협했다. 비신사적인 행동으로 1차 경고를 받은 쿠에바스는 자신의 서브가 더블 폴트로 판정돼 상대에게 한 포인트를 내주자 공을 코트 밖으로 집어던져 버렸다. 그리고 그라놀러스와 함께 코트 바닥에 주저앉아 마지막 게임을 하지 않겠다고 한동안 버텼다.   신사의 스포츠로 여겨지는 테니스, 그것도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윔블던에서 이런 소동이 벌어진 것이다. 상대 편인 마레이는 “나도 경기 도중 화장실에 두 번이나 다녀왔다. 특히 5세트가 길었다. 내 생각에 5세트 도중 한 번쯤 화장실에 다녀오라고 허용했어야 옳았다”라고 쿠에바스를 편든 뒤 “그러나 경기 중 무슨 일이 있었든 심판들을 존중해야 한다. 이런저런 말을 할 수 있겠지만 할 일은 하고 그것을 존중해야 한다“라고 점잖게 타일렀다. 이날 경기는 4시간 7분 걸렸다.  샤마스딘은 “주심이 경기를 진짜로 통제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녀는 처음부터 양쪽 모두에 도움이 안되는 실수를 몇 가지 저절렀다. 우리는 그녀를 믿었지만 그녀는 분명히 허둥댔다. 난 그녀가 적절히 경기를 운영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유럽, 남미 ‘국경없는 수사’…아동포르노 배포자 무더기 체포

    유럽, 남미 ‘국경없는 수사’…아동포르노 배포자 무더기 체포

    아동포르노 근절을 위해 펼치는 이른바 '국경 없는 수사'가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아동포르노를 만들어 뿌린 남성들이 유럽과 중남미에서 무더기로 수갑을 찼다. 스페인 경찰은 지난 4일(현지시간) "아동 포르노를 제작하고 배포한 혐의로 19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스페인과 수사 공조에 나선 중남미에서도 앞서 지난해 12월 같은 혐의로 60명이 체포됐다. 유럽과 중남미에서 지금까지 검거된 남성은 80명에 육박하지만 또 다른 6명이 수사선상에 올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수갑을 차는 사람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대륙 간 공조를 이끌어낸 대대적인 수사는 인터폴의 제보로 시작됐다. 지난해 인터폴은 "아동포르노를 만들어 배포하고 P2P로 교환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정보를 스페인 경찰에 제공했다. 바로 수사에 착수한 스페인 경찰은 스페인과 중남미 남성들이 아동포르노를 공유하는 사실을 확인하고 중남미 각국에 수사협조를 요청했다. 이래서 시작된 수사가 바로 작전명 '국경 없는 수사'다. 스페인과 함께 아르헨티나, 브라질, 칠레,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에콰도르, 미국, 과테말라, 멕시코, 파나마, 파라과이, 도미니카, 우루과이, 베네수엘라 등 15개 수사기관의 합동수사에 시동이 걸렸다. 1차 검거작전은 지난해 12월 중남미 13개국 47개 도시에서 진행됐다. 수사당국은 총 200여 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다량의 아동포르노물을 압수하고 배포 혐의로 60명을 체포했다. 중남미 작전을 성공적을 마무리한 합동 수사당국은 스페인에서 2차 검거작전에 돌입했다. 13개주 14곳에서 동시다발적 압수수색을 벌인 끝에 스페인 경찰은 19명을 무더기로 체포했다. 스페인 경찰은 "아동피해자 신원을 확인해 치료를 받도록 하는 등 사후처리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스페인 경찰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코파아메리카, 누가 우승?예상 순위 살펴보니

    코파아메리카, 누가 우승?예상 순위 살펴보니

    남미 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2016 코파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 8강전이 오는 17일(한국시간) 오전 10시 30분 미국-에콰도르 경기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이 페루에 패배해 탈락하는 등 이변이 속출하는 가운데 미국 언론 CBS는 8강 진출팀들의 최종 순위를 예상했다. 8강 진출국은 미국, 에콰도르, 페루,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 멕시코, 칠레다.   1위 아르헨티나 아르헨티나는 2016 코파아메리카 대회 예선에서 전승한 유일한 팀이다. 최다득점(10골)을 넣는 동안 최소실점(1골)만 허용했다. 부상에서 회복한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제실력을 발휘한다면 아르헨티나를 막아설 팀은 없어 보인다. 8강 상대는 베네수엘라. 2위 미국 개최국 미국은 콜롬비아 등이 속한 죽음의 조에서 살아남으면서 상승세를 탔다. 8강전은 시애틀에서 에콰도르와 맞붙는다. 에콰도르가 호락호락한 팀은 아니지만 존 브룩스가 이끄는 수비라인이 제 실력을 발휘한다면 더 높은 곳까지 오를 힘이 충분히 있다. 3위 멕시코 8강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아르헨티나를 피했다. 수비에서 조금 더 힘을 내준다면 4강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8강전에서는 칠레와 일전을 벌인다. 4위 칠레 파나마를 4대2로 격침하면서 상승세를 탔다. 스페인리그 FC 바로셀로나의 골키퍼 클라우디오 브라보가 예선리그 때처럼 잦은 실수를 한다면 칠레는 집으로 돌아가야할 것 같다. 5위 페루 팀 자원의 재능으로만 보면 5강권으로 구분될 실력은 아니다. 하지만 페루는 특유의 스피드를 바탕으로 브라질을 꺾었고 이 과정에서 엄청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8강 상대는 콜롬비아.   6위 에콰도르 에콰도르는 분명 다크호스다. 특유의 빠른 패스와 창의적인 플레이가 돋보인다. 미국이 에콰도르와의 8강전에서 고전할지 모른다. 만약 그들이 미국을 꺾는다고 해도 너무 충격받지는 마시라.   7위 콜롬비아 첫 경기에서 미국을 꺾으며 기세를 올렸지만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코스타리카에 져 사기가 떨어졌다. 전력면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려도 어색하지 않을 만큼 강하다.   8위 베네수엘라 이번 대회의 ‘신데렐라’다. 예선에서 우루과이를 잡고 8강에 올랐다. 다만, 8강전 상대가 우승후보 아르헨티나라는 점이 비극적일 뿐.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프타임]

    [하프타임]

    코파 멕시코-베네수엘라 1-1 멕시코는 14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NRG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베네수엘라와 1-1로 비겼다. 두 팀은 일찌감치 2연승을 거두고 8강행을 확정한 가운데 골 득실에서 2골 앞선 멕시코가 조 1위, 베네수엘라가 2위가 됐다.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C조의 우루과이와 자메이카의 경기에서는 우루과이가 3-0으로 승리하며 대회 최다 우승국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켰다. 男농구 국가대표 전임 감독 허재 허재(51) 전 전주 KCC 감독이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전임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대한농구협회는 14일 “다음달 초부터 2019년 2월 말까지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을 이끌 전임 감독에 허재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허 감독은 2009년과 2011년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은 적이 있다. 허 감독은 오는 9월 제1회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 챌린지 대회와 내년 8월 FIBA 아시아컵 등에 대표팀을 이끌고 출전할 예정이다.
  • 브라질, 신의 손에 울다

    브라질, 신의 손에 울다

    페루 루이디아스 손 맞고 득점 주심 골 인정… 31년 만에 패배 우승 후보 브라질이 심판의 핸드볼 오심으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브라질은 13일 2016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페루에 0-1로 패하면서 8강행 문턱에서 좌절했다. 당초 비기기만 해도 8강 진출이 가능했던 브라질은 대회 전부터 지적받은 무딘 경기력으로 인해 번번이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끝내 대가를 치르고 말았다. 페루는 후반 30분 앤디 폴로가 골대 오른쪽에서 올린 공을 문전으로 쇄도하던 라울 루이디아스가 오른손을 써서 골문 안으로 밀어 넣었다. 브라질 선수들이 즉각 핸드볼 반칙이라고 항의했고 부심 역시 핸드볼이라는 의견을 냈다. 주심과 부심은 한동안 논의를 했지만 우루과이 국적인 안드레스 쿤하 주심은 골로 결론을 내려버렸다. 브라질은 오심으로 골을 허용한 뒤 수차례 반격을 노렸지만, 페루의 골문을 여는 데 실패했다. 브라질이 페루에 진 것은 1985년 이후 31년 만이다. 브라질로서는 후반 추가시간 공격 찬스에서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엘리아스가 완벽하게 슈팅하지 못하고 키퍼 정면에 공을 안긴 것이 뼈아팠다. 이날 오심은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가 1986년 멕시코 월드컵 8강전에서 손을 써서 잉글랜드에 선제골을 넣었던 ‘신의 손’을 떠오르게 만든다. 당시 마라도나는 0-0이던 후반 6분 머리가 아닌 손으로 공을 쳐 골인시켰지만 헤딩골로 인정받았다. 결국 이 대회에서 아르헨티나는 우승까지 차지했다. 당시 마라도나는 오심 논란이 계속되자 “내 머리와 신의 손이 함께했다”고 말해 사실상 반칙임을 시인한 바 있다. 카를루스 둥가 브라질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오늘 일은 모두가 봤지만 우리는 (판정을) 바꿀 수 없다”면서 “논란의 여지가 많은 경기였다”고 말했다고 ESPN이 전했다. 둥가 감독은 “기술 발전에도 불구하고 실수가 생긴다”면서 “심판들이 협의할 때 왜 헤드셋을 쓰는지 이해할 수 없다. 매우 이상하다”고 비판했다. 앞서 에콰도르는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아이티를 4-0으로 이기며 B조 2위에 올랐다. 나란히 B조 1위와 2위로 8강에 진출한 페루와 에콰도르는 각각 콜롬비아(18일)와 미국(17일)을 상대로 4강행을 겨룬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론돈 결승골 베네수엘라, 강호 우루과이 잡고 멕시코와 함께 8강

    론돈 결승골 베네수엘라, 강호 우루과이 잡고 멕시코와 함께 8강

    베네수엘라가 강호 우루과이를 격파했다. 경제난에 허덕이는 베네수엘라 국민들에게 위안이 될 만한 극적인 이변을 연출했다. 베네수엘라는 10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링컨 파이낸셜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전반 36분 살로몬 론돈(웨스트브로미치)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이겼다. 1차전에서 자메이카를 1-0으로 눌렀던 베네수엘라는 역대 대회에서 여덟 차례 만나 2무6패로 이겨보지 못했던 우루과이를 처음으로 꺾는 기쁨을 만끽했다. 베네수엘라는 이어 같은 조의 멕시코가 전반 18분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레버쿠젠), 후반 36분 오리베 페랄타(클럽아메리카)의 득점을 엮어 자메이카를 2-0으로 꺾은 덕에 멕시코와 함께 2승으로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주포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가 허벅지 부상으로 두 경기째 벤치를 지킨 우루과이는 2패에 몰려 역대 최다 우승국(15회)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망신을 당했다. 자메이카 역시 8강 진출이 좌절됐다. 우루과이가 점유율 59-41%, 패스 횟수 348-185, 슈팅 수 12-9로 압도했지만 유효슈팅 수 1-6으로 베네수엘라가 훨씬 실속 있었다.  경기 초반 우루과이가 좋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전반 15분 에딘손 카바니(파리생제르맹)가 문전 바로 앞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잡을 뻔했으나 헛발질을 했고 30분에도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날린 슛이 상대 골키퍼 다니 에르난데스(바야돌리드)의 손에 가까스로 걸려 아웃됐다. 수세에 몰렸던 베네수엘라는 전반 36분 알레한드로 게라(아틀레티코 나시오날)가 오른쪽 하프라인을 넘자마자 골키퍼 페르난도 무스렐라(갈라타사라이)가 앞으로 나온 것을 보고 과감한 중거리슛을 날렸다. 무스렐라가 뒤로 넘어지며 쳐낸 공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자 달려들던 론돈이 다시 넘어지며 막으려는 무스렐라를 보고 침착하게 원바운드슛으로 그물을 출렁였다. 기세가 오른 게라는 전반 43분 페널티지역 앞에서 과감한 중앙 돌파를 감행했으나 상대 수비수가 팔로 밀치는 바람에 페널티지역 안에서 넘어졌다. 구에라는 페널티킥을 선언해달라고 간절히 요구했으나 주심은 외면했다. 후반에도 베네수엘라는 우루과이의 파상공세를 견뎌내며 간간이 속도를 떨어뜨린 반격으로 우루과이 수비의 뒷공간을 노리는 매우 효율적인 작전을 구사했다. 우루과이는 22분 오히려 추가골을 내줄 뻔했다. 베네수엘라의 19세 신동 아달베르토 페나란다(그라나다)가 중원에서부터 치고 들어가 무슬레라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으나 페나란다의 슛이 무슬레라의 발에 걸려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수아레스는 후반 25분쯤 적극적으로 몸을 풀어 경기에 투입되나 싶었는데 오스카 타바레스 우루과이 감독은 외면했다. 다른 선수가 그라운드에 들어가 교체 카드가 소진된 것을 확인하고 격분한 수아레스가 벤치를 에워산 플라스틱 보호창을 주먹으로 강하게 내려치는 장면이 고스란히 중계 카메라에 잡혔다. 수아레스의 간절한 염원에도 불구하고 카바니가 후반 44분 수비수 둘을 제치고 날린 강력한 슛이 골대를 살짝 빗나가고 말았고 추가시간에도 카바나가 문전 중앙에서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 넘어지며 슛을 날렸으나 에르난데스의 품에 안기고 말았다. 추가시간 극적인 드라마가 펼쳐졌다. 종료 1분을 남기고 상대 문전까지 달려온 무슬레라가 골문을 비운 틈을 타고 교체 투입된 오테로가 미드필드를 넘어 내달리며 찬 슛이 골대 오른쪽을 살짝 빗나갔고, 남은 시간은 끝내 우루과이의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남미국가 이구동성 “2016코파아메리카는 최악의 대회”

    남미국가 이구동성 “2016코파아메리카는 최악의 대회”

    미국이 개최한 2016년 코파 아메리카가 최악의 대회로 전락하고 있다는 혹평이 잇따르고 있다. 중남미 언론은 "미국이 대형 스타디움과 호텔, 공항 등 훌륭한 인프라를 갖춘 건 분명하지만 코파 아메리카의 진행엔 실수와 미숙함이 반복되고 있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대표적인 사례는 최근 발생한 멕시코-우루과이전에서 벌어진 국가 실수다. 조직위원회는 우루과이 국가 대신 칠레 국가를 틀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하지만 드러난 실수보다 숨어 있는 대회운영의 미숙함은 훨씬 심각하다. 중남미 각국 대표팀은 시간대, 이동루트 등에 강한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지난 5일 올랜도에서 열린 코스타리카-파라과이전은 현지시간으로 오후 5시에 시작됐다. 체감온도 38도 무더위 속에 경기를 치른 선수들은 기진맥진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라몬 디아스 파라과이 국가대표팀 감독은 "한창 더운 시간에 경기를 치르게 한 건 미친 짓이었다"며 "(미국 조직위원회가) 대회의 주인공들인 선수들을 좀 배려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선수들을 전혀 배려하지 않은 듯한 이동 일정도 불만이다. 우루과이는 조별리그 3경기를 서부 애리조나, 동부 필라델피아, 서부 산타클라라에서 각각 치른다. 불과 8일 동안 서부에서 동부로, 동부에서 서부로 대륙을 종단하면서 경기를 치러야 한다. 오스카르 타바레스 우루과이 대표팀감독은 "도대체 이런 체력소모를 견디면서 경기를 하라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중남미 언론은 "연습할 시간도 부족하고 체력을 회복할 기회도 주어지지 않는다"며 부담스런 이동 일정에 불만을 가진 팀이 한둘이 아니라고 보도했다. 둥가 브라질 감독은 "많은 어려움 속에 대회를 치르고 있다"면서 "(경기와 이동 일정 등이) 제대로 실력 발휘를 할 수 없게 짜여져 있다"고 말했다. 이렇다 보니 미국에 개최권을 준 게 과연 옳았느냐는 지적도 나온다. 둥가 감독은 이에 대해 "룰을 지키면서 열심히 경기를 하는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직답을 피했다. 하지만 중남미 언론은 "미숙한 대회 운영, 축구에 대한 무관심, 어이없는 실수 등이 맞물리면서 코파 아메리카가 최악의 대회로 전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엘파이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판정 도움 받아’ 개최국 미국, 코스타리카에 4-0 골 폭죽

    ‘판정 도움 받아’ 개최국 미국, 코스타리카에 4-0 골 폭죽

    골이 안 터진다는 비아냥을 의식했기 때문일까? 개최국 미국이 7일 시카고 솔저 필드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 센텐나리오 조별리그 2차전이 시작하자마자 전반에만 세 골을 터뜨려 코스타리카를 4-0으로 제압했다. 조별리그 1차전 여덟 경기 중 가장 많은 골이 터졌던 멕시코-우루과이전(4골)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개막전에서 콜롬비아에게 0-2로 무릎꿇어 체면을 구겼던 미국은 꼭 이겨야 하는 경기를 대승으로 장식하며 1승1패로 8강 토너먼트 진출을 바라보게 됐다. 하지만 두 차례나 심판 판정의 도움을 받아 향후 논란이 될 전망이다. 휘슬이 울리자마자 코스타리카가 매섭게 몰아쳤다. 하지만 골문을 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몰리던 미국은 전반 9분 클린트 뎀프시의 페널티킥 골로 앞서나갔다. 오른쪽에서 문전 왼쪽을 겨냥해 크로스가 올라왔을 때 코스타리카 수비수 크리스티안 감보아가 상대 바비 우드의 등을 밀었다는 판정이었다. 그러나 동영상을 돌려 보면 우드가 공을 잡아 결정적 슛을 날릴 가능성은 없어 보였다. 경고와 함께 간접 프리킥을 줘도 충분한 상황이었다는 말이 나올 법한데 어쨌든 뎀프시는 A매치 50호골을 장식했다. 흔들린 코스타리카는 결정적인 동점골 기회를 날린 뒤 추가골을 얻어맞았다. 37분 저메인 존슨이 페널티지역 안에서 중거리슛을 날려 그물을 출렁였다. 그러나 존슨에게 엉겁결에 어시스트를 넘긴 뎀프시가 팔을 들어올려 상대 수비수 조니 아코스타의 얼굴을 가격했는데도 심판은 휘슬을 불지 않았다. 미국의 세 번째 골은 판정 논란과 관계 없는 완벽한 득점이었다. 메이저리그사커(MLS) 2부리그 선수를 뽑았다고 해 위르겐 클린스만 미국 감독을 곤혹스럽게 만들었던 우드가 상대 수비수 앞에서 몸을 획 돌려 날린 슛이 황급히 몸을 날린 코스타리카의 노장 골키퍼 파트릭 펨베르턴의 손에 걸렸지만 그대로 그물을 출렁였다. 주전 수문장 케일러 나바스의 공백이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후반 코스타리카는 두 장의 교체카드를 쓰며 강하게 반격했다. 8분쯤 세 번째 골의 주인공 우드가 태클에 항의하는 뜻으로 코스타리카 선수의 가슴을 손으로 밀쳤는데도 에콰도르인 주심은 옐로카드를 주지 않고 구두 경고에 그쳤다. 점유율 60-40으로 단연 앞섰던 코스타리카는 42분 그레엄 주시에게 쐐기골을 얻어맞고 망연자실, 고개를 숙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우루과이 연일 비난…”미국은 축구를 느끼지 못하는 국가”

    우루과이 연일 비난…”미국은 축구를 느끼지 못하는 국가”

    어이없는 '애국가 사고'로 잔뜩 심기가 불편해진 우루과이가 코파 아메리카에 대해 연일 비난을 퍼붓고 있다. 윌마르 발데스 우루과이 축구협회장은 7일(현지시간) "코파 아메리카 대회를 미국에서 열리게 한 건 남미축구연맹의 실수였다"고 말했다. 발데스 회장은 "남미축구의 제전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국가대항 축구대회인 코파 아메리카를 (축구를 모르는) 미국이 개최하도록 하는 게 아니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미국은 축구를 모른 다는 게 발데스 회장의 지적이다. 발데스 회장은 "미국은 축구를 '느끼지 못하는' 국가"라면서 "축구를 즐기는 방법이 남미와는 완전히 다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마케팅 관점에선, 쇼라는 시각에선 이번 대회가 위대한 대회가 될지 모르겠지만 남미 축구는 이런 게 아니다"라면서 비난의 칼날을 잔뜩 세웠다. 코파 아메리카가 멕시코를 위한 맞춤형 대회로 기획돼 있다는 충격 발언도 했다. 그는 "이번 코파 아메리카가 멕시코를 위한 대회로 '조립'돼 있다"면서 "미국에 거주하는 멕시코인이 3300만 명이나 되고, 멕시코의 TV 우니비션이 큰 영향력을 갖고 있어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발데스 회장은 "우루과이 축구협회장 자격으로 남미축구연맹에 몸담고 있는 사람으로서 우리는 큰 실수를 저질렀다"면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벌어진 애국가 사고와 관련해 그는 "조직위원회가 사과성명을 낸 건 우루과이 축구협회가 즉각 강력히 항의했기 때문"이라면서 "조직위원회와 싸우느라 경기를 제대로 보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발데스 회장은 "이번 사고는 정말이지 수치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조직위원회를 비난했다. 문제의 사건은 지난 6일 열린 C조 조별리그 1차전 멕시코-우루과이 경기에서 벌어졌다. 코파 아메리카 조직위원회는 경기시작 전 양국 국가를 연주할 때 우루과이 애국가 대신 칠레 국가를 내보내는 실수를 저질렀다. 우루과이 축구협회는 "우루과이에 대한 모욕"이라면서 사태를 수습해하라고 조직위원회에 경고했다. 사진=메디오티엠포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탈 많은 코파아메리카 100년 전통 어디갔나

    탈 많은 코파아메리카 100년 전통 어디갔나

    창설 100년을 맞은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가 바람 잘 날이 없다. 화려한 개인기와 시원한 골 잔치를 기대했던 팬들은 답답한 경기에 실망하고 있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를 비롯한 세계적인 스타 선수들은 줄줄이 결장하고 있다. 심지어 엉뚱한 국가를 연주하는 황당한 일까지 벌어졌다. 코파 아메리카 조직위원회는 지난 6일 “다시는 이런 실수를 하지 않겠다”며 우루과이 대표팀과 국민들에게 머리를 숙여야 했다. 멕시코와의 조별리그 C조 1차전을 앞두고 우루과이 국가 대신 칠레 국가가 울려퍼졌기 때문이다. 7일 아르헨티나에 1-2로 무릎 꿇은 칠레 선수와 팬들은 자국 국가가 연주되는 막바지에 미국 래퍼 핏불의 음악이 장내 스피커를 통해 나오는 바람에 국가를 따라 부르는 데 애를 먹었다. 공교롭게도 역대 최다 우승국 우루과이는 자책골과 퇴장 불운까지 겹치며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그나마 이날 경기는 이번 대회 들어 가장 많은 골이 터진 경기였다. 7일까지 여덟 경기에서 14골밖에 터지지 않았다. 지난 5일 브라질은 졸전 끝에 에콰도르와 득점 없이 비겨 빈축을 샀다. 유명 선수들을 볼 수 없는 것도 흥미를 떨어뜨린다. 메시 말고도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 더글라스 코스타(브라질), 케일러 나바스(코스타리카) 등이 모두 부상으로 얼굴을 비치지 않았다. 네이마르(브라질)는 리우올림픽에 전념하겠다며 빠졌다. 이번 대회는 100주년을 맞아 특별히 지난해에 이어 1년 만에 열리고 있다. 당초 남미 10개국이 초청팀 2개국과 참가했지만 이번에는 개최국 미국 등 북중미 6개국과 남미 10개국이 경쟁한다. 새로 가세한 자메이카와 아이티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46위와 74위에 불과한 약체다. 때문에 대회 수준을 떨어뜨렸다는 지적이 나온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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