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우루과이
    2025-12-15
    검색기록 지우기
  • 멜론
    2025-12-15
    검색기록 지우기
  • 호흡기
    2025-12-15
    검색기록 지우기
  • 트럼프 모델
    2025-12-15
    검색기록 지우기
  • 워싱턴포스트
    2025-12-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156
  • 우루과이 대통령 “한국과 모든 분야 협력...축구만 빼고”

    우루과이 대통령 “한국과 모든 분야 협력...축구만 빼고”

    루이스 라카예 포우 우루과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남미를 순방 중인 한덕수 국무총리와 만나 기술 협력, 경제 교류 확대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면서도 “축구만은 양보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라카예 대통령은 이날 우루과이 수도 몬테비데오 대통령궁에서 한 총리를 만나 45분간 협력 관계에 대해 논의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이 밝혔다. 조 차관은 회담 후 현지 브리핑에서 “라카예 대통령이 ‘11월 24일 경기는 양보할 수 없다’고 밝혔다”면서 이 같은 발언에 참석자들이 다 같이 웃으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만들어졌다고 전했다. 양국은 다음달 24일 카타르에서 열리는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을 앞두고 있다. 한 총리가 우루과이 외교장관·국방장관·산업장관 등과 한 접견에서도 다음달 축구 경기가 화제가 됐다. 우루과이 각료 한 명은 “11월 24일에 져 주시면 모든 게 다 잘될 것”이라고 농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루과이는 1930년 제1회 월드컵 개최국이자 우승국이다.한 총리는 라카예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과 메르코수르(남미공동시장) 무역협정 협상의 조속한 재개 필요성을 강조했다. 라카예 대통령은 우루과이 농산물의 한국 시장 진출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통상·투자 협력의 확대를 희망하고 2030세계박람회(엑스포)의 부산 개최 지지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우루과이는 마약 운반 퇴치 등을 위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고등훈련기(TA50) 도입에도 관심을 보였다. 한국 정상급의 우루과이 방문은 2011년 김황식 전 총리 이후 11년 만이다.
  • FIFA 파워랭킹 19위 한국… 이강인 활용법 없이 빌드업만으로 16강?

    FIFA 파워랭킹 19위 한국… 이강인 활용법 없이 빌드업만으로 16강?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파워 랭킹에서 한국이 19위를 차지했다. 한국이 속한 H조에서는 3번째로 높은 순위인데, 그만큼 16강 진출이 쉽지 않다는 뜻이다. 한국의 16강 진출을 위해선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이 자신의 축구철학인 ‘빌드업’을 유지하면서도 최근 몸 상태와 기량이 올라온 이강인(마르요카)과 같은 선수들을 전술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분석도 나오고 있다. 미국 CBS는 4일(한국시간)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출전하는 32개팀의 파워 랭킹을 발표했다. 지난 6월에 이어 약 4개월 만에 평가한 이번 파워 랭킹은 지난달 진행된 A매치 결과가 반영됐다. CBS는 랭킹을 선정한 뒤 총 5개의 티어로 그룹을 나눴다. 티어1은 1·2위를 우승 가능성이 높은 그룹, 2티어는 3위부터 10위를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그룹, 티어3은 11위부터 13위를 토너먼트 진출이 확실한 그룹, 티어4는 14위부터 26위를 16강 진출과 탈락 가능성이 혼재된 그룹, 티어5는 27위부터 32위까지를 조별리그 통과가 어려운 그룹이다.파워 랭킹 1위는 FIFA 랭킹 1위 브라질이 지켰다. 2위는 아르헨티나가 차지했다. 스페인, 네덜란드, 프랑스, 덴마크, 우루과이, 독일, 잉글랜드, 크로아티아가 3위부터 10위에 자리 잡았다. 9월 A매치 기간 동안 코스타리카와 2-2 무승부, 카메룬에 1-0 승리를 거둔 한국은 파워랭킹 19위를 유지하며, 티어4에 속했다. H조에서는 우루과이가 7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고 포르투갈이 13위로 뒤를 이었다. 지난 6월까지 16위였던 가나는 9월 평가전에서 브라질에 0-3으로 완패하고, 니카라과에 1-0으로 힘겹게 승리를 거둔 것이 반영되면서 순위가 6계단 떨어져 22위가 됐다.한마디로 한국은 총력전을 펴더라도 16강 진출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벤투 감독의 ‘빌드업 축구’만으로는 16강이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때문에 이강인 등 어느 정도 실력이 검증된 선수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강인은 9월 A매치 대표팀 명단에 들었지만 코스타리카 전과 카메룬 전에서 1분도 뛰지 못 했다. 벤투 감독은 이강인을 쓰지 않은 이유를 “전술적 선택”이라고 잘라 말했지만, 객관적 전력에서 열세인 팀이 월드컵 16강을 노리기 위해선 다양한 전술을 고민 할 필요가 있다. 특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마르요카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강인은 올 시즌 1골 3도움을 기록 할 정도로 기량이 올라오고 있다. 지난 2일 FC바로셀로나 전에서도 선발 출장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비록 경기는 0-1로 패배했지만, 이강인은 전반 11분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과 수 차례 좋은 패스로 최전방 스트라이커 베다트 무리키 등에게 득점 찬스를 만들어줬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이강인은 이날 3차례 드리블 돌파를 시도해 모두 성공했다. 양 팀을 통틀어 최고 수치였다. 한편 아시아축구연맹(AFC) 가입국 중에서는 일본이 15위를 기록해 가장 순위가 높았다. 일본과 이란의 순위 상승으로 아시아팀은 티어4에 3팀이 이름을 올렸다.
  • 2030 월드컵은 우크라이나에서? “스페인·포르투갈과 공동유치 도전”

    2030 월드컵은 우크라이나에서? “스페인·포르투갈과 공동유치 도전”

    우크라이나가 스페인, 포르투갈과 함께 2030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유치에 나선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스페인, 포르투갈 정부 모두 공동 유치안을 승인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우크라이나가 대회 조 중 하나를 자국으로 불러들이려 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스페인, 포르투갈 측은 오는 5일 공동유치안을 스위스의 유럽축구연맹(UEFA) 본부에서 여는 기자회견에서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지난해 6월 2030 월드컵 공동 유치에 나선다고 공식 선언했다. 더타임스는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최근 전란 중인 우크라이나의 합류로 축구가 평화를 가져온다는 상징적 명분을 확보하려 한다고 분석했다. 현재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또 다른 공동 개최 희망국 사우디아라비아·이집트·그리스와 경쟁하고 있다. 이 3국이 2030년 대회를 개최하면 오는 11월로 예정된 카타르 대회에 이어 또 한 번 ‘겨울 월드컵’을 치를 가능성이 있다. 그밖에 남미에서도 우루과이·칠레·아르헨티나·파라과이 4국이 2030년 월드컵 공동 유치를 희망하고 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다음 대회인 2026년 월드컵은 캐나다·멕시코·미국 3국이 공동 개최한다.
  • 잠깐 외출했다 돌아오니...낯선 사람 주검이 내 집에 [여기는 남미]

    잠깐 외출했다 돌아오니...낯선 사람 주검이 내 집에 [여기는 남미]

    잠깐 집을 비운 사이 내 집에서 낯선 사람이 피살된다면 얼마나 깜짝 놀랄까. 추리소설에나 나올 법한 사건이 최근 실제로 벌어졌다.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서 일어난 사건이다.  자녀들이 외출한 틈을 타 잠깐 남편의 무덤에 다녀오기로 한 여자는 공동묘지에서 딸로부터 다급한 1통의 전화를 받았다.  딸은 떨리는 목소리로 “엄마 침대 밑에 시체가 있어”라고 말했다. 여자는 “딸이 벌벌 떨면서 말해 농담이 아닌 줄은 알았지만 말을 듣고도 믿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여자는 혹시나 아들이 잘못된 것인지 걱정돼 죽은 사람이 누구냐고 물었지만 딸은 모르는 사람이라고 했다. 여자는 당장 집으로 달려갔다.  도착해 보니 딸의 연락을 받은 아들이 이미 집에 도착해 있었다. 잠시 후에는 아들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했다.  딸의 말에는 거짓이 없었다. 안방 침대 밑에는 낯선 남자의 시체가 누워 있었다. 20대 중반으로 보이는 남자는 머리와 등에 각각 1발의 총을 맞고 사망한 상태였다.  여자는 “얼굴 한 번 보지 못한 남자가 내 침대 아래에 시신으로 누워 있는 걸 보니 소름이 돋았다”며 “너무 충격을 받아 한동안 소파에서 일어나지 못했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남자는 대문과 현관을 강제로 열고 집에 들어갔다. 복수의 목격자가 있었다. 그리고 총성을 들은 이웃도 여럿이었다. 집안은 어지럽혀 있었지만 귀중품은 사라지지 않아 남자가 침입한 목적은 추정하기 힘들다. 경찰은 “집에 들어가는 남자를 본 목격자들이 있지만 당시 남자는 혼자였다고 한다”며 남자가 왜 집에 들어갔는지, 누가 남자를 살해한 것인지 아직은 풀리지 않는 의문이 많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튿날 같은 동내에서 발견된 의문의 또 다른 시신이 이 사건과 관련돼 있는지 의심하고 있다. 시신은 여자의 집 주변에 있는 한 폐공장에서 발견됐다. 남자에겐 칼로 공격을 받고 누군가 신체 일부를 불로 태운 흔적이 발견됐다.  익명을 원한 수사관계자는 “두 사건 모두 수수께끼 같은 사건이라 연관성이 있는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지만 그럴 만한(연관성을 의심할 만한) 단서가 있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여자와 가족들은 트라우마를 호소하고 있다. 여자는 “낯선 사람이 몰래 집에 들어왔다는 사실만으로도 충격인데 그 사람이 내 집에서 죽었다”며 “가족 모두 공포에 밤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 큰 도전, 또 도전, 첫 도전

    큰 도전, 또 도전, 첫 도전

    ‘슛돌이’ 이강인(마요르카)이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2개월여 앞두고 벤투호에 전격 합류했다.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13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코스타리카, 카메룬과의 9월 A매치에 나설 선수 26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는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프턴), 황의조·황인범(올림피아코스), 김민재(나폴리),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이강인 등 유럽파가 8명이나 포함돼 사실상 월드컵 본선 엔트리를 염두에 뒀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강인이 A대표팀에 복귀하는 건 지난해 3월 일본과의 평가전(0-3 패) 이후 1년 6개월여 만이다. 이강인은 2019년 9월 조지아전에서 A대표팀에 데뷔한 뒤 일본전까지 꾸준히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이후 벤투 감독은 이강인을 부르지 않았다. 스피드가 떨어지고, 수비 가담 능력이 부족하다고 봤기 때문이다.하지만 이강인은 올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1골 3도움)를 올리는 활약으로 다시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지난 대회까지 23명이던 본선 엔트리가 코로나19 팬데믹 탓에 26명으로 늘어난 것도 이강인의 복귀를 도왔다. 벤투 감독은 이강인의 선발 이유에 대해 “다른 선수를 선발한 이유와 동일하다”며 “경기력, 우리 팀의 요구 사항을 잘 수행할 수 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발했다”고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벤투 감독이 이강인에게 합격점을 준 건 아니라는 뜻이다. 지난해 프로 무대에 데뷔해 올 시즌 리그에서 8골 4도움을 올리며 K리그1 강원FC의 ‘신성’으로 떠오른 양현준도 처음으로 발탁됐다. 벤투 감독은 “기술, 스피드가 좋다. 윙어로 활약하면서 리그에서 득점도 몇 차례 보여 줬다”며 “팀을 도울 수 있는 선수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9월 두 차례 평가전은 카타르 월드컵 본선 엔트리를 확정하기 전 치러지는 마지막 선수 테스트 무대다.벤투 감독은 최근 손흥민의 골 가뭄에 대해 “걱정 없다”면서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고, 걱정도 되지 않는다”고 강한 믿음을 내보였다. 또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로 이적한 김민재에 대해선 “환상적인 선수이며 공수 양면에서 기술이 좋은 선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벤투 감독은 오는 19일 대표팀을 소집한 뒤 훈련에 들어간다. 이어 23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과 평가전을 치른다. 이후 최종 명단을 확정한 뒤 11월 월드컵 출정식을 겸한 평가전을 치르고 ‘결전의 무대’ 카타르로 떠난다. 한국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와 함께 본선 조별리그 H조에 속했다.
  • 이강인 벤투호 재승선, 강원FC 양현준 첫 탑승... 벤투호 마지막 테스트 시작

    이강인 벤투호 재승선, 강원FC 양현준 첫 탑승... 벤투호 마지막 테스트 시작

    ‘슛돌이’ 이강인(마요르카)이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2개월여 앞두고 벤투호에 전격 합류했다.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13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코스타리카, 카메룬과의 9월 A매치에 나설 선수 26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는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프턴), 황의조·황인범(올림피아코스), 김민재(나폴리),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이강인 등 유럽파가 8명이나 포함돼 사실상 월드컵 본선 엔트리를 염두에 뒀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강인이 A대표팀에 복귀하는 건 지난해 3월 일본과의 평가전(0-3 패) 이후 1년 6개월여 만이다. 이강인은 2019년 9월 조지아전에서 A대표팀에 데뷔한 뒤 일본전까지 꾸준히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이후 벤투 감독은 이강인을 부르지 않았다. 스피드가 떨어지고, 수비 가담 능력이 부족하다고 봤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강인은 올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1골 3도움)를 올리는 활약으로 다시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지난 대회까지 23명이던 본선 엔트리가 코로나19 팬데믹 탓에 26명으로 늘어난 것도 이강인의 복귀를 도왔다.벤투 감독은 이강인의 선발 이유에 대해 “다른 선수를 선발한 이유와 동일하다”며 “경기력, 우리 팀의 요구 사항을 잘 수행할 수 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발했다”고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벤투 감독이 이강인에게 합격점을 준 건 아니라는 뜻이다. 지난해 프로 무대에 데뷔해 올 시즌 리그에서 8골 4도움을 올리며 K리그1 강원FC의 ‘신성’으로 떠오른 양현준도 처음으로 발탁됐다. 벤투 감독은 “기술, 스피드가 좋다. 윙어로 활약하면서 리그에서 득점도 몇 차례 보여 줬다”며 “팀을 도울 수 있는 선수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9월 두 차례 평가전은 카타르 월드컵 본선 엔트리를 확정하기 전 치러지는 마지막 선수 테스트 무대다. 벤투 감독은 최근 손흥민의 골 가뭄에 대해 “걱정 없다”면서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고, 걱정도 되지 않는다”고 강한 믿음을 내보였다. 또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로 이적한 김민재에 대해선 “환상적인 선수이며 공수 양면에서 기술이 좋은 선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벤투 감독은 오는 19일 대표팀을 소집한 뒤 훈련에 들어간다. 이어 23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과 평가전을 치른다. 이후 최종 명단을 확정한 뒤 11월 월드컵 출정식을 겸한 평가전을 치르고 ‘결전의 무대’ 카타르로 떠난다. 한국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와 함께 본선 조별리그 H조에 속했다.
  • 이강인 벤투호 재승선… 세트피스·수비가담으로 눈도장 찍어야

    이강인 벤투호 재승선… 세트피스·수비가담으로 눈도장 찍어야

    ‘슛돌이’ 이강인(21·마요르카)이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2개월 앞두고 벤투호에 전격 합류했다.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은 13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코스타리카, 카메룬과의 9월 A매치에 나설 선수 명단 26명을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는 월드컵을 두 달여 앞두고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튼), 황의조·황인범(올림피아코스), 김민재(나폴리), 정우영(프라이부르크) 등 유럽파가 8명이나 포함되는 등 사실상 본선 엔트리를 염두해 뒀다는 평가다. 벤투 감독은 “ 특히 이번에는 스페인 라리가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도 대표팀 명단에 포함됐다. 이강인이 A대표팀에 복귀하는 것은 지난해 3월 일본과 평가전(0-3 패) 이후 1년 6개월여 만이다. 이강인은 2019년 9월 조지아와 친선경기에서 A대표팀에 데뷔하고서 일본전까지 꾸준히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이후 벤투 감독은 이강인을 부르지 않았다. 스피드가 느려, 수비 가담 능력이 떨어진다고 봤기 때문이다.하지만 이강인은 올 시즌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등 맹활약하면서 벤투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 대회까지 23명이던 본선 엔트리가 코로나19로 인해 26명으로 늘어난 것도 이강인의 복귀를 도왔다. 이번 9월 평가전 2경기는 카타르 월드컵 본선 엔트리를 확정하기 전 치러지는 마지막 선수 테스트 무대다. 이강인이 이번 기회를 반드시 살려야 하는 이유다.벤투호는 23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와,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과 평가전을 치른다. 이어 최종명단을 확정한 뒤 11월 출정식을 경함 평가전을 치르고 ‘결전의 무대’ 카타르로 떠날 예정이다. 한국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와 본선 조별리그 H조에 속했다.
  • [나우뉴스] 점퍼 입고 혼밥 먹는 소탈한 대통령 화제

    [나우뉴스] 점퍼 입고 혼밥 먹는 소탈한 대통령 화제

    특권 의식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소탈한 우루과이 대통령의 모습이 또 포착됐다. 지난 주말 내내 우루과이에선 한 네티즌이 소셜 미디어에 공유한 사진이 화제가 됐다. 몬테비데오에 있는 라파시바라는 식당에서 3일 낮(현지시간) 찍은 사진의 주인공은 루이스 라카예 포우 대통령. 비록 뒷모습만 보이지만 낮에 식당에 앉아 있는 인물은 분명히 포우 대통령이었다. 점퍼를 걸친 캐주얼 차림의 포우 대통령은 스탠드에 앉아 맥주를 마시고 있었다. 포우 대통령이 주문한 안주는 ‘웅가라’라고 불리는 모듬 소시지였다고 한다. 특급 경호대상이지만 포우 대통령 주변에 경호원은 없었다고 한다. 사진을 올린 네티즌은 “대통령을 알아본 손님들이 저마다 사진을 찍느라 난리였지만 그의 주변에는 수행하는 경호원이 없었고, 아무도 저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몇몇 손님들이 반갑게 인사를 건네자 포우 대통령은 “딸을 만나기로 했는데 시간이 약간 남아 평소 자주 오는 식당에 왔다”고 했다고 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식당에 들리기 전 포우 대통령은 아들이 뛴 축구경기를 관전했다. 당시엔 기사와 경호원이 수행했다고 한다. 이후 포우 대통령이 기사와 경호원을 어떻게 따돌리고(?) 혼자 식당에 갔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식당에 있던 손님들이 깜짝 놀란 건 대통령의 소탈한 모습이었다고 한다. 현지 언론은 “포우 대통령이 혼자 식당에 들어가 맥주를 곁들여 소시지를 먹으면서 주목을 받았지만 내내 평범한 손님처럼 행동했다”며 “소탈한 대통령을 보고 식당에 있던 사람들이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측근들에 따르면 포우 대통령은 평소 식당 라파시바를 자주 이용한다고 한다. 한 측근은 “포우 대통령은 음식의 맛도 맛이지만 마음이 편한 곳을 즐겨 찾는다”며 “라파시바도 그런 곳 중 하나라 포우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자주 이용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우루과이에선 포우 대통령의 평범한 입맛까지 화제가 되고 있다. 대통령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가 소시지라는 말이 퍼지면서다. 포우 대통령은 지난 5월 몬테비데오에서 약 20km 떨어진 라스피에드라스를 방문, 축구경기를 관전한 적이 있다. 당시 그는 경기가 끝난 뒤 소시지를 넣은 샌드위치로 가볍게 식사를 했다. 네티즌들은 “대통령 정도면 특권의식, 호화로운 메뉴에 익숙할 만도 하지만 포우 대통령에게선 전혀 그런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며 서민 같은 대통령을 응원하고 있다. 손영식 남미 통신원 voniss@naver.com
  • [여기는 남미] 점퍼 입고 혼밥 먹는 소탈한 대통령 화제

    [여기는 남미] 점퍼 입고 혼밥 먹는 소탈한 대통령 화제

    특권 의식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소탈한 우루과이 대통령의 모습이 또 포착됐다.  지난 주말 내내 우루과이에선 한 네티즌이 소셜 미디어에 공유한 사진이 화제가 됐다. 몬테비데오에 있는 라파시바라는 식당에서 3일 낮(현지시간) 찍은 사진의 주인공은 루이스 라카예 포우 대통령. 비록 뒷모습만 보이지만 낮에 식당에 앉아 있는 인물은 분명히 포우 대통령이었다.  점퍼를 걸친 캐주얼 차림의 포우 대통령은 스탠드에 앉아 맥주를 마시고 있었다. 포우 대통령이 주문한 안주는 ‘웅가라’라고 불리는 모듬 소시지였다고 한다. 특급 경호대상이지만 포우 대통령 주변에 경호원은 없었다고 한다.  사진을 올린 네티즌은 “대통령을 알아본 손님들이 저마다 사진을 찍느라 난리였지만 그의 주변에는 수행하는 경호원이 없었고, 아무도 저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몇몇 손님들이 반갑게 인사를 건네자 포우 대통령은 “딸을 만나기로 했는데 시간이 약간 남아 평소 자주 오는 식당에 왔다”고 했다고 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식당에 들리기 전 포우 대통령은 아들이 뛴 축구경기를 관전했다. 당시엔 기사와 경호원이 수행했다고 한다.  이후 포우 대통령이 기사와 경호원을 어떻게 따돌리고(?) 혼자 식당에 갔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식당에 있던 손님들이 깜짝 놀란 건 대통령의 소탈한 모습이었다고 한다. 현지 언론은 “포우 대통령이 혼자 식당에 들어가 맥주를 곁들여 소시지를 먹으면서 주목을 받았지만 내내 평범한 손님처럼 행동했다”며 “소탈한 대통령을 보고 식당에 있던 사람들이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측근들에 따르면 포우 대통령은 평소 식당 라파시바를 자주 이용한다고 한다. 한 측근은 “포우 대통령은 음식의 맛도 맛이지만 마음이 편한 곳을 즐겨 찾는다”며 “라파시바도 그런 곳 중 하나라 포우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자주 이용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우루과이에선 포우 대통령의 평범한 입맛까지 화제가 되고 있다. 대통령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가 소시지라는 말이 퍼지면서다. 포우 대통령은 지난 5월 몬테비데오에서 약 20km 떨어진 라스피에드라스를 방문, 축구경기를 관전한 적이 있다.  당시 그는 경기가 끝난 뒤 소시지를 넣은 샌드위치로 가볍게 식사를 했다.  네티즌들은 “대통령 정도면 특권의식, 호화로운 메뉴에 익숙할 만도 하지만 포우 대통령에게선 전혀 그런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며 서민 같은 대통령을 응원하고 있다. 
  • 손흥민-김민재 만날 일 없다

    손흥민-김민재 만날 일 없다

    토트넘 손흥민과 나폴리 김민재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코리언 더비’는 일단 없던 일이 돼버렸다. 3년 만에 UCL 본선에 복귀한 토트넘은 (잉글랜드)이 비교적 수월한 조별리그 조 편성을 받아들었다.토트넘은 26일(현지시간) 튀르키예(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2022~23시즌 UCL 조별리그 조 추첨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 스포르팅CP(포르투갈), 올랭피크 마르세유(프랑스)와 함께 D조에 배정됐다. UCL 본선에 진출한 클럽 중 상대적으로 수월한 팀들이다. 프랑크푸르트는 지난 시즌 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팀이긴 하지만,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는 11위에 그쳤다. 올 시즌 리그 개막전에서도 바이에른 뮌헨에 1-6으로 대패해 현재 15위까지 처져 있다. 일본의 베테랑 미드필더인 하세베 마코토가 뛰는 팀이기도 하다. 새 시즌 초반 프랑스 리그1 3위까지 올라온 마르세유는 토트넘에 위협이 될 수도 있다. 칠레 축구의 간판 알렉시스 산체스가 올여름 합류했다. 스포르팅도 포르투갈 리그에서 19회나 우승한 강호로, 지난 시즌 2위를 차지했다. 일본 국가대표 미드필더 모리타 히데마사가 몸담은 팀이다. UCL 본선에 오른 팀으로 합류를 원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스포르팅 이적설이 불거지고 있어, 손흥민과 호날두 간 ‘골잡이 맞대결’이 성사될 가능성도 있다.생애 처음으로 ‘꿈의 무대’를 밟게 된 김민재(26)의 소속팀 나폴리는 리버풀(잉글랜드), 레인저스(스코틀랜드), 아약스(네덜란드)와 함께 A조에 속했다. 따라서 국내 팬들이 기대하던 손흥민-김민재 간의 UCL ‘코리언 더비’는 성사되지 못했다. 전 시즌 대회 결승까지 올라간 리버풀은 명실상부한 유럽의 강호다. 간판 골잡이인 무함마드 살라흐(이집트)가 건재한 데다 ‘신성’ 다윈 누녜스(우루과이)까지 영입한 공격진이 막강하다. 네덜란드 리그 최다 우승(36회)을 자랑하는 아약스, 전 시즌 UEL 결승에서 승부차기 끝에 우승을 놓친 레인저스 모두 각 리그를 대표하는 ‘명가’다. 아약스에서는 손흥민의 동료이자 포지션 경쟁자였던 스티븐 베르흐베인이 전방을 누빈다. ‘죽음의 조’는 바이에른 뮌헨(독일), FC바르셀로나(스페인), 인터 밀란(이탈리아)이 묶인 C조가 됐다. 올여름 바르셀로나로 합류한 유럽 대표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는 이적하자마자 친정팀 뮌헨과 맞상대하게 됐다. ‘디펜딩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라이프치히(독일),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 셀틱(스코틀랜드)과 F조로 배정됐다.
  • 국제문화도시 용산서 만나는 탱고…‘2022 퍼시픽 탱고 챔피언십’ 유치

    국제문화도시 용산서 만나는 탱고…‘2022 퍼시픽 탱고 챔피언십’ 유치

    서울 용산구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용산아트홀 대극장 미르에서 ‘2022년 퍼시픽 탱고 챔피언십’ 대회가 열린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코리아탱고협동조합(KTC)에서 주최하고 용산구와 주한 아르헨티나 대사관이 후원한다. 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열리는 만큼 국내외 많은 선수들이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탱고는 1880년대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의 경계 지역에서 기원한 파트너 댄스의 하나로, 2009년 8월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구가 유치한 ‘퍼시픽 탱고 챔피언십’은 올해 하반기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개최될 ’세계 탱고 챔피언십‘ 아시아?태평양 지역 예선전이다. 대회 기간 오스트레일리아, 타이완, 싱가포르 등 15개국 선수 2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에스나리오, 밀롱가, 발스 등 6개 부문에서 경연이 이뤄진다. 누구나 사전 신청 없이 대회 관람이 가능하다. 관람료는 무료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브라질에 삼바가 있다면, 아르헨티나에는 탱고가 있다”면서 “세계적인 대회를 우리 구에서 개최함으로써 국제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한층 더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FIFA, 카타르 월드컵 하루 앞당겨 개막

    FIFA, 카타르 월드컵 하루 앞당겨 개막

    11월 21일에 시작 예정이던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 월드컵이 하루 앞당긴 11월 20일에 개막한다. 대회 개막전을 개최국이 참가하는 경기로 치러왔던 전통을 지키기 위한 조치다. FIFA는 1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월드컵 개막일을 11월 20일로 하루 앞당긴다. 평의회는 이에 대해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또 “개막일 변경에 따라 월드컵을 개최국 또는 디펜딩 챔피언이 참가하는 경기로 시작하는 오랜 전통을 유지할 수 있다”면서 “이번 결정은 경쟁과 운영상의 영향 평가와 더불어 철저한 협의와 주요 이해관계자및 개최국과의 합의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월드컵 사상 최초로 중동에서 11월에 열리는 이번 대회는 현지시각 11월 21일 오후 1시 네덜란드와 세네갈의 조별리그 A조 맞대결로 시작할 계획이었다. 같은 A조에 속한 개최국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경기는 6시간 뒤인 오후 7시에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FIFA의 이번 결정으로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경기가 대회 공식 개막전으로 20일 오후 7시에 열리게 됐다. 네덜란드와 세네갈의 경기도 6시간 미뤄진 21일 오후 7시에 열린다. 하지만 외신에선 카타르 지역의 더운 날씨 때문에 뒤늦게 시간을 조정함으로써 불과 100일 밖에 남지 않은 대회를 찾을 팬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어쨌든 A조 2경기 일정 외에 다른 스케줄 조정은 없다. 한국이 속한 H조 경기일정도 변함이 없다. 한국은 우루과이(11월 24일), 가나(11월 28일), 포르투갈(12월 3일)을 차례로 상대한다. 월드컵 대회 일정만 28일에서 29일로 하루 늘어나게 됐다.
  • 쏘니 탄 대표팀 12년 만에 원정 16강 쏴라!

    쏘니 탄 대표팀 12년 만에 원정 16강 쏴라!

    12일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개막 D-100일이다. 22번째 월드컵은 카타르 8개 경기장에서 오는 11월 20일부터 12월 18일까지 열린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FIFA 랭킹 28위의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은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2년 만에 사상 두 번째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을 노리고 있다. 대표팀은 11월 24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우루과이(13위)와 H조 조별리그 첫 경기를 시작으로, 28일 오후 10시에 가나(60위), 12월 3일 0시에 포르투갈(9위)을 만난다. 세 경기 모두 카타르 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벤투호’를 구성한 선수들의 수준은 과거 어느 때보다 높다. 공격진은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프턴), 황의조(보르도)의 유럽파 삼각편대가 이끌고 있고, 미드필드는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올림피아코스) 등이 떠받치며, 최후방은 ‘철벽’ 김민재(나폴리)와 김영권(울산) 등이 지킨다. ‘캡틴’ 손흥민은 이번 대회에서 16강과 함께 한국 선수 월드컵 통산 최다골에 도전한다. 월드컵에서 총 3골을 넣은 손흥민이 카타르 대회 본선에서 득점하면 박지성, 안정환을 제치고 최다 득점 1위에 오른다. 또 손흥민의 활약 여부에 따라 16강 진출이 판가름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PL 개막전에서 도움을 기록하는 등 분위기가 좋다. 벤투호의 최우선 과제는 부상 등으로 인한 전력 이탈을 막으면서 주전과 비주전의 전력 차를 최대한 좁히는 것이다. 대표팀의 베스트11은 탄탄하지만, 유럽파가 모두 빠진 지난달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 일본에 0-3 참패를 당할 정도로 백업 멤버들의 조직력은 빈약하다. 벤투 감독은 다음달 두 차례 평가전을 통해 백업 요원들을 확정하는 등 26명 엔트리의 최종 구상을 마칠 예정이다. 대표팀은 월드컵 개막 1개월 전인 10월 21일까지 55명의 예비 엔트리를, 개막 1주일 전인 11월 14일까지 26명 최종 엔트리를 FIFA에 제출해야 한다. 한국의 조별리그 상대들도 월드컵 준비에 전념하고 있다. 최약체로 꼽히는 가나는 이중국적 선수를 대거 영입하며 전력 보강에 나섰고, 우루과이는 디에고 알론소 감독 부임 뒤 A매치 7경기 연속 무패(6승1무) 행진을 이어 가고 있다. 포르투갈은 이번이 마지막 월드컵 무대가 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필두로 베르나르두 실바, 주앙 칸셀루(이상 맨체스터 시티), 디오구 조타(리버풀) 등 스타 군단을 앞세워 사상 첫 대회 우승을 노린다.
  • 월드컵 D-100일···두 번째 ‘원정 16강’ 달성 가능할까

    월드컵 D-100일···두 번째 ‘원정 16강’ 달성 가능할까

    13일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개막 D-100일이다. 22번째 월드컵은 카타르 8개 경기장에서 오는 11월 21일부터 12월 18일까지 열린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FIFA 랭킹 28위의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은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2년 만에 사상 두 번째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을 노리고 있다. 대표팀은 11월 24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우루과이(13위)와 H조 조별리그 첫 경기를 시작으로, 28일 오후 10시에 가나(60위), 12월 3일 0시에 포르투갈(9위)을 만난다. 세 경기 모두 카타르 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벤투호’를 구성한 선수들의 수준은 과거 어느 때보다 높다. 공격진은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프턴), 황의조(보르도)의 유럽파 삼각편대가 이끌고 있고, 미드필드는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올림피아코스) 등이 떠받치며, 최후방은 ‘철벽’ 김민재(나폴리)와 김영권(울산) 등이 지킨다. ‘캡틴’ 손흥민은 이번 대회에서 16강과 함께 한국 선수 월드컵 통산 최다골에 도전한다. 월드컵에서 총 3골을 넣은 손흥민이 카타르 대회 본선에서 득점하면 박지성, 안정환을 제치고 최다 득점 1위에 오른다. 또 손흥민의 활약 여부에 따라 16강 진출이 판가름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PL 개막전에서 도움을 기록하는 등 분위기가 좋다.벤투호의 최우선 과제는 부상 등으로 인한 전력 이탈을 막으면서 주전과 비주전의 전력 차를 최대한 좁히는 것이다. 대표팀의 베스트11은 탄탄하지만, 유럽파가 모두 빠진 지난달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 일본에 0-3 참패를 당할 정도로 백업 멤버들의 조직력은 빈약하다. 벤투 감독은 다음달 두 차례 평가전을 통해 백업 요원들을 확정하는 등 26명 엔트리의 최종 구상을 마칠 예정이다. 대표팀은 월드컵 개막 1개월 전인 10월 21일까지 55명의 예비 엔트리를, 개막 1주일 전인 11월 14일까지 26명 최종 엔트리를 FIFA에 제출해야 한다. 한국의 조별리그 상대들도 월드컵 준비에 전념하고 있다. 최약체로 꼽히는 가나는 이중국적 선수를 대거 영입하며 전력 보강에 나섰고, 우루과이는 디에고 알론소 감독 부임 뒤 A매치 7경기 연속 무패(6승1무) 행진을 이어 가고 있다. 포르투갈은 이번이 마지막 월드컵 무대가 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필두로 베르나르두 실바, 주앙 칸셀루(이상 맨체스터 시티), 디오구 조타(리버풀) 등 스타 군단을 앞세워 사상 첫 대회 우승을 노린다.
  • 호날두 없는 맨유, 리버풀 4-0 대파

    호날두 없는 맨유, 리버풀 4-0 대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에릭 텐 하흐(네덜란드) 신임 감독 체제 아래 상쾌한 출발을 알렸다. 이적 의사를 밝힌 ‘주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빠졌지만 오랜 라이벌 리버풀에 대승을 거뒀다.맨유는 12일(한국시간)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리버풀과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4-0 승리를 거뒀다. 랄프 랑니크(오스트리아) 감독의 후임으로 맨유에 부임한 텐 하흐 감독은 첫 경기부터 기분 좋은 승리를 가져갔다. 또 2021~22시즌 EPL에서 두 차례 맞붙어 합산 스코어 0-9로 완패했던 맨유로서는 비록 프리시즌 경기지만, 지난 시즌의 완패를 설욕했다. 전반 12분 리버풀의 18세 유망주 아이작 마바야의 실수를 틈타 페널티박스에서 공을 확보한 제이든 산초가 오른발로 선제골을 넣어 맨유가 1-0으로 앞서갔다. 전반 30분 프레드의 추가골로 2-0 달아난 맨유는 바로 3분 뒤 앙토니 마르시알의 골까지 터지면서 전반전을 3-0으로 마쳤다. 맨유는 후반 31분 우루과이 출신의 스무살 유망주 파쿤도 펠리스트리가 네 번째 골까지 넣으며 4-0 완승을 마무리했다.리버풀은 후반42분 지난 시즌 손흥민과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오른 에이스 무함마드 살라흐가 페널티박스 오른쪽 모서리에서 반대편 골대를 향해 왼발로 감아찬 슛이 골대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남겼다. 또 골대를 맞고 나온 그 공이 마침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을 상대할 우루과이 축구대표팀의 ‘영건’ 다윈 누녜스 앞으로 떨어졌지만, 슈팅이 크게 뜨고 말았다.미국 ESPN에 따르면 호날두의 ‘노쇼’에도 이날 5만 248명의 현지 팬이 경기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맨유는 호주 멜버른으로 이동해 오는 15일 호주 프로축구 멜버른 빅토리를 상대한다.
  • “분해 플라스틱은 친환경? 장기적 영향 아무도 몰라”

    “분해 플라스틱은 친환경? 장기적 영향 아무도 몰라”

    유엔은 2021~2030년을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해양과학의 10년’으로 지정했다. 오는 12월 5~17일에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제15차 유엔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COP15)가 열린다. COP15에서는 지구촌 전체의 생물다양성 손실을 늦추고 이전 상태로 되돌리기 위한 각국의 노력을 재점검하며 2050년까지 가시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목표를 재설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12개국 과학자들이 참여한 국제 공동연구팀은 앞으로의 10년이 해양생태계 미래를 좌우하는 티핑포인트(변곡점)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지속가능한 해양 및 해안 생태계를 위해 지금 당장 해결해야 할 이슈 15가지를 제시했다. 이번 연구에는 영국 케임브리지대, 미국 캘리포니아 샌타바버라대(UCSB),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대를 중심으로 트리니다드 토바고, 포르투갈, 우루과이, 벨기에, 호주, 핀란드, 케냐, 아르헨티나, 중국 등의 국적을 가진 생태학, 생명과학, 해양학, 수학, 물리학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이 모였다. 이들이 분석한 연구 결과는 생태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생태·진화’ 7월 8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포괄적 정보 수집과 분석을 통해 당장은 주목받지 못하고 있지만 미래에 중요해질 가능성이 있는 문제들을 식별하는 ‘미래이슈 탐색’(horizon scanning)이라는 방법론을 활용했다. 연구팀은 크게 ▲지구 생태계에 의한 영향 ▲자원 남획 ▲신기술 등 세 가지 측면에서 15가지 요인이 해양 생물다양성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대표적으로 바다와 가까운 지역에서 발생하는 대형 산불, 전기차 배터리 제작을 위한 리튬 수요 증가로 인한 심해저 파괴, 먼바다(원양)에서의 물고기 남획, 해양 산성화, 생분해성 물질 등이다. 연구를 이끈 제임스 허버트 리드 영국 케임브리지대 동물학과 교수(해양생물학)는 “많은 사람이 썩지 않는 플라스틱보다 생분해성 플라스틱이 환경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장기적으로 해양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다. 허버트 리드 교수는 “해양 생태계는 우리가 아직 이해하지 못한 광범위한 새로운 문제들에 직면해 있다”며 “아직 일어나지 않은 문제를 이야기하는 것은 바다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감시와 보호 정책 모두에서 지금 당장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도주 하루 만에 잡혀…中 ‘불법조업’ 선박서 오징어 10만마리 발견

    도주 하루 만에 잡혀…中 ‘불법조업’ 선박서 오징어 10만마리 발견

    우루과이 영해에서 불법 조업하던 중국어선에서 오징어 10만여 마리가 나왔다. 5일(현지시간) 우루과이 매체 몬테비데오 포르탈 등에 따르면, 우루과이 당국은 4일 우루과이 해군에 나포된 중국어선에서 오징어 최소 11t(약 11만 마리)을 찾아냈다고 이날 밝혔다. 우루과이 당국은 해당 어선에 대한 보고를 지난 1일 처음 받았다. 우루과이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 불법 조업을 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어선 몇 척이 있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우루과이 해군 정찰기가 2일 보고 내용을 확인하고자 출동했고 원양 채낚시 어선 2척을 발견했다. 해당 어선은 오징어 어업에 주로 쓰이는 데 하루에 적게는 10t, 많게는 20t까지 잡는다. 다음날 조사를 위해 우루과이 해군 경비정이 급파됐지만 어선들은 도주하기 시작했다. 도주극은 밤새 이어졌고 다음 날인 4일 새벽에서야 끝이 났다. 우루과이 해군은 해당 어선에서 중국인 선원 14명과 인도네시아인 근로자 14명을 억류했다. 현재 우루과이 검찰은 증거로 나온 오징어가 우루과이 해역에서 잡힌 것인지를 확인하고 있다.  미주지역 조직범죄 전문 매체인 ‘인사이트크라임’은 “중국어선 수백 척이 정기적으로 중남미 해역 근처를 맴돌고 있고 점점 더 많은 나라의 해역에서 불법 조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 [여기는 남미] “’킁킁’ 마약 냄새!” 강도 잡으러 간 경찰, 현장서 피해자 먼저 체포

    [여기는 남미] “’킁킁’ 마약 냄새!” 강도 잡으러 간 경찰, 현장서 피해자 먼저 체포

    칠레 발파라이소 지방 킨테로 지역 경찰은 집에 권총 강도가 들었다는 한 피해 여성의 신고전화를 받고 출동했다.  그러나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이미 현장을 떠난 강도가 아닌 신고자인 집 주인 여성을 먼저 체포했다. 유난히 후각이 민감한 경찰 덕분에 벌어진 반전 상황이었다.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의 신고 내용에는 한 치의 거짓도 없었다. 여자의 집엔 권총강도가 들었고, 여자는 피해자가 틀림없었다.  하지만 현장에 출동한 경찰 중 유난히 발달한 후각을 가진 경찰관의 '후각 본능'이 작동하면서 상항은 예상치 않은 방향으로 전개됐다.  경찰의 코를 자극한 건 마약 냄새였다. 이 경찰은 "피해자로부터 당시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있는데 대마초 냄새가 코를 찌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여자에게 "잠시 집을 좀 둘러봐야겠다"고 말한 뒤 냄새를 쫓아 발걸음을 떼기 시작했다.  남달리 예리한 코는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 여자의 집 뒤편엔 온실 같은 비밀공간이 있었다. 여자는 이곳에서 대마초를 잔뜩 재배하고 있었다.  여자는 온도와 습기를 적당하게 유지하는 장비, 조명 등 시설을 완벽하게 갖추고 대마초 800여 주를 키우고 있었다. 경찰은 "개인이 재배하는 규모로는 전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농장 같은 대규모였다"고 혀를 내둘렀다.  경찰은 마약에 관한 법 위반으로 여자를 긴급체포했다. 여자는 "강도를 잡으러 온 경찰이 왜 피해자를 잡아가려 하느냐"고 항의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경찰은 "강도를 당한 건 안타까운 일이지만 2개의 사건은 전혀 별개"라면서 "강도사건은 수사를 하겠지만 불법으로 대마를 키운 데 대한 법적처리도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칠레 주변엔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 등 개인소비를 위해 대마 재배를 허용한 국가가 여럿이지만 칠레는 아직 이 제도를 도입하지 않았다.  지난달 칠레 하원에는 대마의 개인소비를 허용하자는 법안이 발의됐지만 찬반이 엇갈려 입법논의가 순탄할지는 알 수 없는 일이다.  한편 경찰은 "현행법상 대마 재배는 불법"이라면서 "익명 신고가 가능하니 이런 경우를 알고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신고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 ‘병장’ 조규성 투지 일발 장전… “월드컵 위해 전역도 미루겠다”

    ‘병장’ 조규성 투지 일발 장전… “월드컵 위해 전역도 미루겠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 확률이 0.35%라는 분석이 나왔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디애널리스트가 슈퍼컴퓨터의 우승 확률 계산 결과를 발표했는데, 한국은 본선 진출 32개국 가운데 개최국 카타르와 함께 공동 20위에 자리해 일본(0.48%)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디애널리스트는 팀 전력과 대진 난도 등 여러 경우의 수를 고려한 분석이라고 설명했다. 1위는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17.93%)였고,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은 15.73%로 2위에 올랐다. 컴퓨터 계산대로 된다면 월드컵에서 경기할 필요가 없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선 한국이 우승 확률 3위(10.9%)였던 독일을 2-0으로 완파했다. 16강 진출 확률 82.5%의 독일을 집으로 돌려보낸 건 태극전사들의 투지였다. 한국엔 월드컵에 뛸 수 있다면 군 전역까지 연기하겠다며 투지를 불태우는 선수가 있다. 전역을 3개월 남겨 둔 ‘병장’ 조규성(김천)이 주인공이다. 조규성은 1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프로축구 K리그1 미디어데이에서 “군대에 와서 (경기력이) 많이 늘었다. 동료들과 손발도 잘 맞는다”며 “군대에 남을 수 있다면 남아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고 싶다”고 밝혔다. K리그2 FC안양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조규성은 2년 전 K리그1 전북 현대로 큰 기대 속에 이적했다. 하지만 2020시즌 4골에 그쳤고, 군 입대를 선택했다. 김천 상무에서 경기력이 향상된 조규성은 벤투 감독의 눈에 띄어 대표팀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10골로 인천 무고사(11골)에 이어 K리그1 득점 2위를 달리는 조규성은 지난 14일 이집트전에서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을 넣는 등 ‘붙박이 원톱’ 황의조(보르도)의 자리까지 넘보고 있다. 조규성은 “남미팀(파라과이, 칠레)을 경험하며 파워를 더 키워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체력 단련실에서 몸을 더 키우겠다”고 말했다. 벤투 감독의 총애를 받는 나상호(FC서울)는 “도움과 득점을 할 수 있었는데 마무리가 아쉬웠던 것 같다”면서 “대표팀에서도 서울에서도 황인범(FC서울)과 함께 좋은 장면을 더 많이 만들어 보고 싶다”고 밝혔다.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에서 활약했던 홍철(대구FC)은 “브라질에 먼저 골을 내줘 크게 졌다”며 “강팀과 싸울 땐 선제 실점을 하지 않아야 끌려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컴퓨터는 한국이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만날 포르투갈의 우승 확률을 5.11%, 우루과이 1.48%, 가나는 0.02%로 분석했다. 모두 합쳐도 2018년의 독일보다 낮다. 어디까지나 숫자놀음일 뿐이지만 확률상으론 투지에 불타는 K리거들이 충분히 이겨 낼 수 있는 숫자다.
  • ‘병장’ 조규성 투지 일발 장전, “월드컵 위해 전역 미룰 수 있다”

    ‘병장’ 조규성 투지 일발 장전, “월드컵 위해 전역 미룰 수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 확률이 0.35%라는 분석이 나왔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디애널리스트가 슈퍼컴퓨터의 우승 확률 계산 결과를 발표했는데, 한국은 본선 진출 32개국 가운데 개최국 카타르와 함께 공동 20위에 자리해 일본(0.48%)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디애널리스트는 팀 전력과 대진 난도 등 여러 경우의 수를 고려한 분석이라고 설명했다. 1위는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17.93%)였고,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은 15.73%로 2위에 올랐다. 컴퓨터 계산대로 된다면 월드컵에서 경기할 필요가 없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선 한국이 우승 확률 3위(10.9%)였던 독일을 2-0으로 완파했다. 16강 진출 확률 82.5%의 독일을 집으로 돌려보낸 건 태극전사들의 투지였다.한국엔 월드컵에 뛸 수 있다면 군 전역까지 연기하겠다며 투지를 불태우는 선수가 있다. 전역을 3개월 남겨 둔 ‘병장’ 조규성(김천)이 주인공이다. 조규성은 1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프로축구 K리그1 미디어데이에서 “군대에 와서 (경기력이) 많이 늘었다. 동료들과 손발도 잘 맞는다”며 “군대에 남을 수 있다면 남아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고 싶다”고 밝혔다. K리그2 FC안양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조규성은 2년 전 K리그1 전북 현대로 큰 기대 속에 이적했다. 하지만 2020시즌 4골에 그쳤고, 군 입대를 선택했다. 김천 상무에서 경기력이 향상된 조규성은 벤투 감독의 눈에 띄어 대표팀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10골로 인천 무고사(11골)에 이어 K리그1 득점 2위를 달리는 조규성은 지난 14일 이집트전에서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을 넣는 등 ‘붙박이 원톱’ 황의조(보르도)의 자리까지 넘보고 있다. 조규성은 “남미팀(파라과이, 칠레)을 경험하며 파워를 더 키워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체력 단련실에서 몸을 더 키우겠다”고 말했다.벤투 감독의 총애를 받는 나상호(FC서울)는 “도움과 득점을 할 수 있었는데 마무리가 아쉬웠던 것 같다”면서 “대표팀에서도 서울에서도 황인범(FC서울)과 함께 좋은 장면을 더 많이 만들어 보고 싶다”고 밝혔다.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에서 활약했던 홍철(대구FC)은 “브라질에 먼저 골을 내줘 크게 졌다”며 “강팀과 싸울 땐 선제 실점을 하지 않아야 끌려가지 않는다”고 말했다.한편 컴퓨터는 한국이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만날 포르투갈의 우승 확률을 5.11%, 우루과이 1.48%, 가나는 0.02%로 분석했다. 모두 합쳐도 2018년의 독일보다 낮다. 어디까지나 숫자놀음일 뿐이지만 확률상으론 투지에 불타는 K리거들이 충분히 이겨 낼 수 있는 숫자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