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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UR협상서 양보할 것”/화란 무역장관

    ◎불 총리는 보조금인하 압력 거부 【암스테르담·파리 로이터 연합】 프랑스는 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무역협상에서 결국은 양보해 우루과이 라운드(UR)협상을 타결지을 것으로 보인다고 네덜란드의 아이본 반 루디 대외무역장관이 24일 말했다. 반 루디 장관은 이날 네덜란드 한델스블라트지와의 회견에서 올해 초 프랑스가 유럽공동체(EC)의 농업개혁정책에 강력히 반대했으나 결국 이를 수용한 예를 들며 프랑스가 내년 3월 선거를 앞두고 농민들을 설득하는데 어려움이 있겠지만 결국은 타협하게 될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했다. EC내 최대 농산물 수출국인 프랑스는 현재 미국과 이른바 오일 시드(유지곡물류)분쟁 및 농업보조금 문제에서 절대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그러나 영국과 독일등 다른 EC 회원국들은 분쟁을 조기 타결할 수 있도록 EC집행위에 압력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피에르 베레고부아 프랑스 총리는 이날 파리 대학의 한 심포지엄에서 미국의 농업보조금 인하 압력에 EC가 굴복해서는 안되며 프랑스는 EC의 농업개혁정책 이상으로 양보하지 않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 축산물 전면 개방땐 10년간 7천억 피해/축협 국감자료

    국내 축산물시장이 전면 개방되면 쇠고기·닭고기·계란·벌꿀등 5개 주요 축산물의 피해액은 개방 이후 10년동안 7천1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3일 축협중앙회가 국회에 낸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우루과이라운드(UR)농산물협상타결로 시장개방이 될 경우 5개 주요축산물의 국내외 가격차(관세상당액)를 관세로 매겨 10년동안 관세상당액을 50%까지 단계적으로 감축해 나갈 경우 10년동안의 피해액이 ▲쇠고기는 3천6백31억원 ▲돼지고기는 1천8백35억원 ▲닭고기는 7백72억원 ▲계란은 5백42억원 ▲벌꿀은 3백32억원등 모두 7천1백13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또 이같은 직접피해액말고도 간접피해로 사육두수및 사육농가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생산량은 ▲쇠고기가 개방이후 1차연도에 14만t이던 것이 10차연도에는 12만6천t으로 줄어들고 ▲돼지고기가 37만5천t에서 35만6천t ▲닭고기가 13만9천t에서 13만3천t ▲계란이 36만4천t에서 35만9천t ▲벌꿀이 7천t에서 5천t으로 각각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 미­EC UR협상 주말 재개/양측 이견조정 막후협상/EC대변인

    ◎“연내 타결 난망우려 불식” 【브뤼셀 로이터 AFP 연합】 유럽공동체(EC)는 23일 미국 정부가 이틀전 결렬된 미­EC간 우루과이라운드(UR)농업회담을 주말쯤 재개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EC 집행위 대변인은 이날 『미국은 EC와의 농업회담 재개가 필요하다고 결정한 것이 틀림 없다』면서 지난 6년간 계속돼 온 UR협상이 연내에 타결될 가능성이 사라졌다는 일부 우려를 불식시켰다. 그는 미국측의 태도 변화와 관련,『양측 입장에 구체적 변화가 없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을 밝힐 수는 없지만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해 양측이 막후에서 의견 조정중임을 시사했다. 한편 EC와의 협상에 참가중인 루퍼스 예르사 미무역대사는 이날 『프랑스 등이 협상에서 신축적 자세를 보이지 않는 것에 매우 실망하고 있다』며 『EC는 합리적인 UR 결과 도출을 위해 양측 농업협상이 차지하는 비중을 정확히 파악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회담 결렬의 책임이 EC측에 있음을 강조했다. EC는 지난 19일부터 3일간 계속된 미국과의 농업협상에서 밀 수출 농민에 대한 부시 정부의 보조금 지급 철회와 유종 작물과 대체곡물 문제에 대한 합의를 촉구했으나 양측은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회담은 결렬됐었다. 예르사 무역대사는 미국측이 EC에 10억달러 상당의 보복관세를 준비중이라는 보도에 대해 『그 문제에 관해 말할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미국이 다음 조치를 고려중이라는 사실』이라고 말해 EC의 입장이 변화하지 않을 경우 강도 높은 제재조치를 준비중임을 밝혔다.
  • 미­EC UR협상 결렬

    【브뤼셀 AP DPA AFP 연합】 우루과이(UR)협상에서 그동안 최대 걸림돌이 돼왔던 오일시드(참깨나 옥수수 등 기름을 짤 수 있는 곡물) 보조금문제에 관한 미국과 EC간의 협상이 21일 실패로 끝났다고 익명을 요구한 미국의 한 고위관리가 밝혔다. 이 관리는 『양측이 이번 협상에서 아무런 성과에 도달하지 못했으며 실질적으로는 양측간에 다소 의견 접근을 본 지난 12일의 회담보다 오히려 후퇴했다는 사실을 알고 매우 실망했다』고 말했다.
  • “미·EC UR협상 금명 돌파구 마련”/칼라 힐스

    【케임브리지(캐나다 온타리오주) 로이터 AFP 연합】 미국·유럽공동체(EC)·캐나다·일본등 세계 주요 경제권의 통상장관들은 18일 캐나다 케임브리지에서 열린 2일간의 회담을 마치고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우루과이 라운드협상의 돌파구가 수일내에 마련될수 있다고 밝혔다. 칼라 힐스 미무역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지금까지 협상의 진전을 가로막고 있는 문제들에 대한 돌파구가 수일내에 마련될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주최국인 캐나다의 마이클 윌슨 국제무역장관은 『우리는 연말까지 우루과이 라운드 협상을 타결짓는다는 굳은 각오가 돼있다』고 강조했다.
  • “UR 연내 타결 낙관”/둔켈 GATT총장

    【홍콩 교도 로이터 연합】 아르투르 둔켈 관세및 무역일반협정(GATT)사무총장은 15일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이 올해 말까지는 성공적인 결말을 보게 될 것이며 협상 타결이 늦어질 경우 세계경제의 침체현상은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1차 연례 유럽동아시아경제포럼에 참석차 홍콩을 방문중인 둔켈사무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가트협상의 모든 당사자들은 미국정부가 의회에 협상결과를 제출해야 하는 마감시한이 내년 2월28일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으며 이를 고려해 볼때 금년말까지는 협상이 타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EC정상 오늘 긴급회담/통합 가속화방안 논의/영 버밍엄서

    ◎구체적 성과 도출 미지수 【본·런던 AP 연합】 유럽공동체(EC) 12개 회원국 정상들은 16일(현지 시간) 영국 중부 버밍엄에서 유럽통합노력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긴급 정상회담을 갖는다. EC 현의장국인 영국의 존 메이저총리 주재로 열리는 이번 회동에서는 그러나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재선을 위한 고육지책으로 최근 EC측에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는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 조기타결 문제에 큰 비중이 주어지지 않을 전망이다. 메이저 총리는 회동을 앞두고 EC 의장 자격으로 역내 정상들에게 보낸 관례적인 서한에서 『유럽의 대내외적 통화 협력 문제도 거론하자』면서 그러나 『구체적 실행 방안보다는 일부 절차상의 결론이 내려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디터 포겔 독일정부 대변인은 이날 버밍엄 회동을 끝으로 발표될 선언의 『많은 부분이 합의됐다』고 밝혔다. 그는 헬무트 콜 독일 총리와 역내 정상들이 최근 잇따라 접촉해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에는 언급하지 않았다.
  • 농민입장 대변/한호선 농협중앙회장

    ◎“추곡수매 늘려 쌀값 폭락 막아야”/지역특산물 개발로 개방열병 극복/중국농산물 무차별수입 차단 시급/도시소비자들 신토불이정신으로 우리먹거리 애용을 가을이 익어가는 지금 농촌의 들녘에는 벼베기가 한창이다.올해도 어김없이 풍작을 이뤄낸 농민들은 그러나 어느해보다 마음이 무겁다.지난해 수준에도 못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정부의 추곡수매안도 그렇고 해마다 크게 늘어나고있는 수입농산물도 그렇다.더욱이 한·중수교라는 국가적 경사에도 불구하고 밀물처럼 밀려드는 중국산 농수산물로 생존의 기반마저 흔들리지 않을까 하는 의구심도 가슴 가득하다.올해 추곡수매 문제를 비롯,현안으로 닥친 중국산 농수산물수입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등에 관해 농민을 대변하는 한호선농협중앙회장을 만나 그의 견해를 들어보았다. ­수학기의 농민들에게는 올해 정부가 어느 정도 인상한 가격에 얼마나 추곡을 사들일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이에대한 농협의 입장은 무엇입니까. ▲아시다시피 지난 2일 농민대표 조합장으로 구성된 대의원회를 열었습니다. 이때 결정된 농협의 입장은 수매가를 13·5% 이상 인상하고 1천1백만섬 이상을 정부가 수매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또 올 가을 파종하는 보리의 수매예시가격도 13·5% 이상 올려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올해 추곡수매에 대한 농협의 입장은 어떤 근거에서 나온 것입니까. ▲지난 3년동안 농가의 영농자재및 생활용품 구입가격의 상승률과 추곡수매가의 상승률을 감안한 것입니다. ­1천1백만섬 이상을 수매해달라는 요구는 농가가 바라는 요구와 거의 비슷한 수준인데요. ▲그렇습니다. 농가가 바라는 수매량은 농협의 자체조사로는 1천50만섬입니다. 이 수매량은 정부의 빠듯한 예산으로 미루어 벅찰 것이라는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만 산지 쌀값이 정부수매가를 2만원남짓 밑돌고 있는 현실에서 산지미가를 지지하기 위해서는 수매량을 확대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우리농업 최대의 위기 ­내일이나 모레쯤 양곡유통위원회가 추곡수매에 관한 대정부 건의안을 낼 예정이고 정부도 이를 토대로 정부측 수매안을 곧 국회에제출하게 됩니다.농협의 수매안이 어느 정도 반영될수 있을 것으로 보시는지요. ▲현재 우리 농업은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우루과이라운드도 큰 문제지만 눈앞에 닥친 문제는 서해에서 물밀듯이 들어오는 중국산 농수산물입니다. 이 때문에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생산의욕을 높이기 위해서는 우리의 기본식량이며 농가경제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쌀에 대한 지속적인 가격지지 정책이 절실히 요청됩니다. 따라서 정부도 이번 정부측 수매안에 이같은 현실을 1백% 감안하지 않으면 안될 것입니다. ­중국산 농산물의 무분별한 수입에 따른 폐해는 어느 정도입니까. ▲무차별사격이라고 할까요.아니면 농해전술같다고 표현할 수 있을까요.아무튼 심각한 지경입니다.(그는 이 질문에 어느때보다 진지한 표정으로 많은 말을 했다) 15일자 서울신문에서도 보도를 했지만 간접교역을 시작한지 불과 2∼3년 사이에 중국은 미국 다음가는 제2위의 대한국농산물수출국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지난해만에도 우리나라는 중국에 고작 2천만달러어치의 농수산물을 수출한 반면 40배가 넘는 8억1천6백만달러어치를 들여와 농수산물 무역적자만도 7억6천만달러에 이르렀어요. 수입품을 모두 다 들수 없지만 우리 식탁에 오르는 참깨 표고버섯 당면 고사리는 십중팔구 중국산이라고 여겨도 괜찮을 겁니다. 또 우리가 기르는 가축들도 중국에서 수입한 옥수수등의 원료로 만든 사료를 먹고 크고 있습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쌀을 뺀 모든 음식을 중국산으로 만들어야 할지도 모릅니다. ­국산과의 엄청난 가격차로 몰래 들여오는 중국산 농산물도 많다고 들었습니다. ▲수입제한 품목인 참깨의 예를 들어보지요.우리 농가의 고소득 특용작물인 참깨는 중국산보다 무려 12배나 비쌉니다.이런 현실이다보니 몰지각한 일부 업자들이 서해안을 통해 참깨등을 마구 밀수입하고 있어요. ­그렇다면 밀수를 포함한 중국산 농산물에 대한 대책은 있습니까. ○유통구조 꾸준히 개선 ▲한·중 수교로 양국간의 교역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게다가 중국은 앞으로 조정관세철폐 수입품목확대등을 거세게 요구할 것이고 고추장 간장등 가공식품의 중국내 합작공장이 추진되고 있어 우리의 원료생산농가에도 큰 타격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농협은 산업피해구제신청을 위한 피해조사활동을 강화할 계획입니다.또 정부당국에 위생검역을 강화하고 밀수를 뿌리뽑을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중국과 농수산물 관련 합작투자를 신중히 처리할 것과 효율적인 수입관리를 위해 무역상품분류표(HS)를 재조정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중국산이 국내에서 교묘하게 재포장되는 일일이 없도록 자체 감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공동체(EC)간에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이 별 진척이 없어 당분간 여유는 있습니다.그러나 조만간 이 협상도 마무리될 것입니다.농협의 대응방안은 무엇인지요. ▲지난해 농협은 쌀수입개방을 반대하는 범국민서명운동을 벌여 쌀시장만큼은 절대 개방할수 없다는 범국민적 의지를 안팎으로 알렸습니다.정부도 지난 4월 가트(GATT)에 제출한 우리나라의 농업보호감축 이행계획서에서 쌀을 포함한 15개 품목을 시장개방대상에서 제외하고 특히 쌀은 최소한의 수입개방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농협은 이같은 입장이 관철되도록 대외적으로 노력할 것이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집안 단속입니다. 다시 말해 농업의 자생력과 국제경쟁력을 키우자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지역특성에 맞는 특산물을 개발하고 최신 과학영농기술을 도입,생산비를 절감하는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또 소비자의 소득수준과 기호에 맞는 우수농산물을 개발,우리 농산물의 수요를 확대하고 수출도 더 적극 추진하려고 합니다. 이와 함께 농민은 제값에 팔고 소비자들도 싼값에 우리 농산물을 먹을 수 있게끔 유통구조를 꾸준히 개선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밖에 농가의 소득을 늘리기 위해 농외소득원 개발에 힘쓰고 농가의 권익보호를 위한 정책이 실현될수 있도록 농정활동에도 전력투구하겠습니다. ­정부에 하고 싶은 말씀은. △UR파고 품질로 승부 ▲우리 농민은 그동안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우리 민족의 생명산업인 농업을 지키고 경쟁력있는 산업으로 키우기 위해 온갖 노력을기울여왔습니다.묵묵히 일해온 농민들의 영농의욕을 북돋워주기 위해 농민의 추곡수매요구안이 그대로 반영될수 있도록 해달라는 겁니다. ­6백만 농민들에게 당부하신다면. ▲드높은 개방의 파고를 넘으려면 앞으로는 소비자의 기호에 맞추는 영농,양보다는 질로서 승부를 가리는 영농을 해야합니다.따라서 이 시대에 맞고 경쟁력있는 작목을 신중히 선택,소비자가 신토불이의 정신으로 우리 농산물을 애용할수 있도록 노력해줄것을 바랍니다. ­오는 22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제30차 국제협동조합연맹(ICA)총회에 참석하신다면서요. ▲녜.국제협동조합연맹은 1895년에 설립,세계 82개국 6억6천2백만명이 가입해있는 세계최대의 민간기구로 한국농협은 지난 63년 이 기구에 가입,활동을 해오고 있습니다.이번 총회에서 저는 우리 농업의 어려움과 함께 수입개방에 대비하는 우리 농민의 모습을 소상하게 알릴 계획입니다.
  • 미,대EC 무역보복 조짐/부시 재선위기 타개일환

    ◎“내주 협상 결렬땐 강행” 【워싱턴·브뤼셀 AFP 연합】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그의 재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정치적 목적으로 내주 유럽공동체(EC)측과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 타결을 위한 마지막 대유럽 압력을 가할 것이며 여기서도 끝내 타협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앞서 경고한 무역 보복을 강행할 것이라고 미소식통이 13일 전했다. 지난 12일 아무런 성과도 내지 못한채 끝난 미·EC간 UR 협상에 관여한 미소식통은 『부시 대통령이 내주 협상을 재개토록 할 움직임』이라면서 『여기서도 끝내 타협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미국이 EC에 무역보복을 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칼라힐스 미무역대표도 이달초 일단의 미상원의원과 사적으로 만나 부시 대통령이 『앞으로 10일안에 앞서 공약한 조치들을 취할 것』임을 귀뜀했다고 미대두협회 관계자가 전했다. 이같은 발언은 대두 무역을 둘러싼 미·EC간 협상이 결렬된 직후 나온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강조했다.
  • 재벌의 여신독점 집중 추궁/290개 기관 대상 국정감사 시작

    ◎“올해 추곡가 15%이상 인상을”/“전환기 공직자 감찰활동 지속” 국회는 15일 외무·내무·재무부등 중앙행정기관을 비롯,서울시등 지방자치단체및 정부투자기관등 총 2백90개 기관을 대상으로 열흘간의 국정감사를 시작했다. 14대국회 개원이후 처음으로 실시되는 이번 국감은 대선을 불과 2개월 앞두고 있는 데다 노태우대통령의 민자당적포기로 여야개념이 없어진 가운데 진행,쟁점현안을 놓고 첫날부터 민자·민주·국민3당과 정부간에 논란이 벌어졌다. 이날 하오부터 법사·외무통일·재무위등 12개 상임위별로 진행된 감사원및 외무·재무부등 30개 소관부처및 산하기관 감사에서 ▲정보사부지 사기사건▲추곡및 우루과이라운드협상대책▲한국은행특혜금융및 재벌에 대한 여신집중문제 등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재무위의 재무부감사에서 유준상의원(민주)은 『금융개방화및 자율화·대형화추세에 대응하여 금융산업의 대외경쟁력을 제고하고 선진화를 도모키 위해 금융산업전반을 대폭 개편하라』고 촉구하고 『은행감독원 증권감독원 보험감독원을 통합,「금융감독원」을 만들 용의는 없느냐』고 물었다. 서청원의원(민자)은 『지난 6월말 현재 30대 재벌기업의 총대출은 13조9백49억원으로 주력업체 대출금 15조3천6백37억원과 정책금융및 해외지점대출금을 합하면 30조원을 넘는다』며 재벌의 심각한 금융장악에 대한 대책을 따졌다. 법사위 감사에서 김영순감사원장은 전환기를 맞아 공무원의 기강해이를 막기 위해 적극적인 감찰활동을 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원장은 『행주대교사고는 전문적이고 기술적인 이해가 부족해 감사하지 않았으나 재발방지를 위해 현재 각종 대형공사에 대한 감사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공위의 문화부에 대한 감사에서 이수정문화부장관은 『문화시장개방에 대한 대책은 우리문화의 질을 높이는 방법밖에 없다』면서 『우선 국내영화계의 자생력을 높이는데 힘을 쏟겠다』고 답변했다. 농수산위의 농림수산부감사에서 민자당의 민태구의원은 『농민들을 위해 쌀가격의 진폭을 탄력성 있게 운영하고 우리쌀 애용운동 전개를 위한 범국민대책기구를 설치할 용의가 없느냐』고 물었으며 민주당의 이희천의원은 올해 추곡수매가가 15%이상 인상되고 수매량도 1천1백만섬이상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상공부에 대한 상공위의 감사에서 김원기의원등 민주당의원 5명은 삼성중공업의 상용차사업 진출과 관련,한봉수상공부장관·윤순정한일은행장·이순구산은총재등 14명을 증인으로 채택해줄것을 요구해 논란을 벌였다.
  • 일 플루토늄 수송선/남미 4국 통과 불허

    【부에노스아이레스 연합】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칠레 우루과이 등 남미4개국은 플루토늄을 적재하게 될 일본수송선 아카스키마루의 영해통과를 허용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13일 전해졌다. 이들 4개국 대표들은 이 문제와 관련해 최근 회동 아카스키마루의 항해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공동대응책을 마련키로 한다는데 합의했다.
  • 미­EC UR협상 결렬

    【브뤼셀 연합】 교착상태에 빠진 우루과이 라운드(UR)세계무역협상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유럽공동체(EC)와 미국의 협상이 성과없이 12일 끝났다. 미국의 칼라 힐스 무역대표와 에드워드 매디건 농무장관,EC의 프란스 안드리에센 부위원장(대외문제 담당 위원)과 레이 맥샤리 농업담당 위원은 11,12일 이틀동안 브뤼셀에서 우루과이 라운드 협상을 조속히 타결하기 위한 막바지 협상을 벌였으나 EC 농업보조금 문제를 둘러싼 양측간의 이견을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미국과 EC 대변인은 12일밤 기자회견에서 『양측은 추후 실무자급 회담을 통해 기술적 문제들을 해결한뒤 재협상에 임할 방침』이라고 말해 이번의 고위급 협상이 성과없이 끝났음을 시사했다.
  • 고속전철·새 공항 등 교통시설 확충/노 대통령 시정연설/요지

    ◎「이산가족 노부모방문」 성사 노력/내년 물가 5%수준으로 적극 억제/저소득층 지원 늘려 자립자활 부축/교육개선 특별회계 5년 연장 국민이 직접 선출해준 대통령으로서 지난 87년 국민앞에서 약속한 6·29 민주화선언의 성실한 이행이 역사적 의무라는 인식아래 국정을 수행해 왔습니다. 이제 우리가 당면한 과제는 새로운 정치를 열망하는 국민의 뜻을 받들어 우리나라 선거문화를 한단계 더 높이 발전시킴으로써 그동안 엄청난 대가를 치르며 기울여온 민주화과업을 완수하는 일입니다. ▷정치분야◁ 무엇보다 다가오는 14대 대통령선거를 이 나라 민주주의를 보다 성숙시키는 소중한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각오와 인식으로 그 어느 때보다 공명정대한 선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정부는 관권선거사건을 거울삼아 다시는 공무원의 선거개입시비가 일어나지 않도록 기능한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혼란조성 행위 엄단 정부와 모든 공무원은 엄정중립의 자세로 다가오는 대선에 임해야할 것이며 저는 어느 누구의 불법·탈법 선거운동이나선거분위기에 편승한 사회혼란 조성행위에 대해서도 법에 따라 단호하게 조치할 것입니다.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의 실시시기등 여러가지 현안문제들에 대해서도 이제 국회도 정상화된 만큼 진지한 협의를 통해 훌륭한 결론이 도출되리라 믿습니다. ▷외교·통일·안보분야◁ 우리 국가원수로서는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중국의 지도자들과 두나라 사이의 우호협력관계를 증진하기 위한 방안들을 진지하게 논의했으며 앞으로 한중 양국관계가 두나라는 물론 동북아지역의 평화와 번영에 더욱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외교노력을 적극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오는 11월 이뤄질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방한은 양국간 우호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하는 계기가 되리라 믿으며 본격적인 다변외교시대를 맞아 미국 일본 유럽및 기타 전통우방들과의 기존 우호협력관계를 확대·발전시키는 데에도 더욱 적극적인 외교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입니다. ○대우방국 협력 확대 남북한은 지난달 개최된 제8차 남북고위급회담에서 「남북기본합의서」를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담은분야별 부속합의서를 발효시켜 지난 47년간의 대결시대를 청산하고 화해·협력을 실천해 갈 수있는 기본적인 틀을 갖췄으며 평화통일의 새로운 시대를 열게됐습니다. 정부는 이산가족 노부모방문단 교환사업이 조만간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있으며 남북관계의 실질적 진전을 가로막는 북한의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남북한 상호사찰이 조속히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경제분야◁ 정부는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경제의 안정기조를 견지해 나가는데 최우선의 역점을 둘 것입니다. 우리 산업의 대외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정부는 기술혁신·인력개발·사회간접자본 확충등 산업경쟁력 제고노력을 가일층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내년에는 7%수준의 성장을 견지해 나가면서 물가를 5%수준으로 더욱 안정시켜 나가고 국제수지도 크게 개선해 나갈 방침입니다. 북미자유무역협정·유럽통합등 경제통합의 움직임에 대해 이들 지역경제권이 배타주의에 흐르지 않도록 우리와 같은입장의 나라들과 공동보조를 취해나가고 아시아·태평양국가와의 경제협력증대·현지 투자확대등 능동적인 대응노력을 강화해 나가겠으며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에도 적극 참여,우리의 관심사를 최대한 반영시키겠습니다. 정부는 해양을 「제3의 공간자원」으로 인식,대륙붕및 심해저 등에 대한 개발·이용계획을 수립해 추진해 나가고 연안역관리법을 제정하며 「블루벨트」를 설정하는등 해양환경보전에 대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해양자원 적극 개발 특히 구조조정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활력을 되살리기 위해 정부는 중소기업의 기술개발·구조조정촉진·공장입지지원 등을 위한 예산을 크게 늘렸으며 중소기업에 대한 세금을 향후 2년간 40%까지 감면할 계획입니다. ▷민생·복지분야◁ 정부는 앞으로 대도시 교통대책으로 지하철·전철건설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면서 새로운 대중 교통수단을 도입하는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며 교통운영체계도 적극 개선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와함께 21세기를 앞서 준비하기 위한 사회간접자본도 체계적으로 확충해 나갈 것입니다.현재 추진중인 경부고속철도 건설사업은 우리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며 수도권 신공항건설은 한중수교를 계기로 본격화될 북방항공수요의 증가에 대비하기 위한 것입니다. ○교통운영체계 개선 지난 89년부터 역점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맑은물 공급 종합대책」을 계속 보완·추진해 국민이 안심하고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하고 쓰레기분리수거를 조기정착시켜 폐기물의 자원화를 추진하며 위생적인 처리시설을 설치·운영해 쓰레기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한편 대기오염도를 더욱 감소시켜 나가겠습니다. 또한 사회보장제도를 더욱 내실있게 운영해 저소득 국민을 비롯한 사회적 취약계층의 자립자활 여건을 더욱 강화하는데 시책의 역점을 둬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연간 경제손실액이 3조5천억원에 달하는 산업재해를 94년까지 선진국 수준으로 감소시키기 위해 노사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무재해일터 만들기운동」이 적극 전개되도록 여건을 조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교육·문화분야◁ 교육자치를 통한 지역주민의 교육참여기회를 늘리는 동시에 교육투자의 확대를 위해 92년까지 운영되는 교육환경개선 특별회계를 5년간 연장해 97년까지 1조8천5백억원을 확보,교육환경을 현대화하고 교육의 지역간 격차를 해소해 나갈 계획입니다. ○고교직업교육 강화 산업기술인력 부족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실업계 고등학교를 확충하고 일반계 고등학교의 직업교육을 확대하며 공업계전문대학과 개방대학,이공계대학 정원을 늘려나갈 방침입니다. 우수한 인재를 교육에 유치하기 위해 제도적 방안을 마련하고 교원복지를 계속확충,교직자들이 긍지와 보람을 가지고 맡은바 임무를 다할 수 있도록 꾸준한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또 자라나는 세대들이 지덕체를 겸비한 전인적 인격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2001년까지 시행되는 「한국청소년기본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모든 국민이 일상생활 속에서 문화와 예술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문화공간을 확충하고 각종 문화시설을 지역별로 균형있게 배치해 풍요롭고 건전한 문화환경을 조성하는데 역점을 둘 것입니다.
  • “풍년 독려”/강현욱 농림수산장관(인터뷰)

    ◎“쌀값 너무 높으면 개방압력 심화”/경쟁력 높이기 42조 들여 추진 올해 일부 지역에서 극심한 가뭄을 겪었는데도 12년 연속 풍작을 이뤄냈다. 강현욱농림수산부장관은 누구보다도 가뭄때 애를 태우며 풍년을 기원한 사람 가운데 한사람이다. 대풍을 달성해 한가지 걱정은 덜었지만 이제 또 하나의 근심이 그를 기다리고 있다. 추곡수매인 것이다. 농민들은 물론이고 대통령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여당도 야당도 없어져 각 정당의 추곡수매에 대한 요구수위도 높아질 것이 불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강장관을 만나 추곡수매방침등에 관해 그의의견을 들어보았다. ­올해로 12년째 대풍을 기록했습니다.금년 농사에도 어려움이 많으셨지요. ▲알다시피 모내기를 전후해 일부지역에서는 기상청이 발족한 이래 가뭄이 가장 극심했다고 할 만큼 올 농사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그러나 모내기를 한뒤 8월까지 일조시간이 많았고 병충해가 줄어든데다 단위면적당 수확량이 크게 늘어 풍년을 이룰수 있었는데 이는 무엇보다 농민들의 피땀어린 노고 덕분입니다.­현재 산지 쌀값이 지난해 수매가격을 2만원정도 밑도는등 낮은 수준이고 아직도 쌀이 농가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때문에 농민들의 수매요구가 많습니다. ▲일부 농민단체에서는 농민이 희망하는 전량을 정부에서 수매해줄 것을 주장하고 있습니다.그러나 지난해보다 5% 올린 가격으로 농가의 자가소비분을 뺀 금년산 추곡을 전부 수매하면 총 6조원이 소요됩니다.이는 농림수산부 투융자예산 2조7천억원의 갑절이 넘는 수준이어서 사실상 불가능한 요구입니다.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이 타결되면 농민들에게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대책은 무엇인지요. ▲쌀은 절대 개방할수 없다는 것이 정부의 확고한 방침입니다.그러나 현재 우리의 쌀값이 국제쌀값의 6배에 이르는 상황에서 쌀값을 너무 높게 가져갈 경우 결과적으로 외국의 시장개방요구를 한층 부추기게 되며 국내의 쌀소비 감소추세도 가속화할 우려가 있다고 봅니다.이 때문에 정부에서는 농업구조개선을 착실히 추진,생산비를 절감하고 우량미를 개발,가격과 품질의 경쟁력을두루 갖출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농촌일손돕기운동은 매우 시의적절한 시책이었다고 봅니다.앞으로 이운동을 어떻게 이끌어 가실것인지요. ▲최근 농촌의 이농과 농촌인구의 고령화로 일손이 크게 달리고 있는 실정입니다.앞으로도 농촌일손돕기는 농작업이 완전 기계화될때까지 계속 추진해 나갈 것이며 이와는 별도로 올해부터 2001년까지 42조원을 농업구조개선에 투입,살기좋은 농촌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 미­EC,UR 극적타결 가능성/농산물협상 급진전

    ◎10·11일 일괄합의 시도/유럽언론 보도 【파리=박강문특파원】 지난 86년부터 6년이상 끌어온 우루과이 라운드(UR·다자간무역협상)의 최대걸림돌이었던 미국과 유럽공동체(EC)간의 농산물분야협상이 이번주말에 극적으로 타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EC주요국 언론들이 7일 보도했다. 유럽 언론보도에 따르면 칼라 힐스 미국 무역대표부대표와 에드워드 마디간 농무장관등 미국의 UR협상대표단은 10∼11일 이틀간 브뤼셀에 있는 EC본부를 방문,EC대표들과 농산물분야를 중심으로 UR협상의 일괄타결을 시도할 계획이다.
  • 추곡수매/올해도 난항 예고/정부·농민 입장을 살펴보면

    ◎6%인상­7백∼8백만섬 계획/정부/13.5%인상­천1백만섬 요구/농협/대선앞둔 시기… 국회처리과정서 상향조정 될듯 올해 추곡수매가와 수매량은 어느 선에서 결정될까. 10월 쌀 수확기에 접어들어 추곡수매에 대한 관심이 쏠리면서 이와 관련한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달 24일 올해 벼 작황에 대한 정부의 조사결과가 발표된것을 전후로 추곡수매에 관한 각종 농민단체들의 입장이 쏟아져 나온데 이어 우여곡절끝에 개원한 국회가 이번주부터 활동을 시작함에 따라 각 정당들도 추곡수매에 대한 그동안의 공식·비공식 입장을 정리해 당론으로 확정,조만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현지조사 곧 착수 또 생산자 소비자 학계 언론계 연구기관및 유통기관의 민간대표들로 구성된 양곡유통위원회가 7일 첫회의를 갖고 현지조사를 거쳐 이달 중순 추곡수매에 관한 대정부건의안을 제출할 예정이고 정부는 이를 토대로 정부안을 만들어 국회에 동의를 요청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그러나 추곡수매와 관련,지금까지 정부관계부처나 각 정당 각종 농민단체들에서 나온 입장이나 주장이 저마다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추곡수매를 둘러싸고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더욱이 올해에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추곡수매가 실시된다는 점에서 정부와 농민들간은 물론이고 정부와 정치권과의 공방이 유례없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추곡수매의 주무부처인 농림수산부는 될수 있는대로 올 수매가의 인상률을 낮추고 수매량도 줄여야 한다는 것이 기본입장이다. 농림수산부는 추곡수매에 따른 엄청난 재정부담을 줄이고 정부수매가와 시중쌀값의 차이가 커지는데 따른 유통체계의 왜곡을 바로잡으며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에 대비해 농업구조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들어 지난해보다 축소된 「5∼6%인상,6백만∼8백만섬 수매」라는 대충의 윤곽만 정해놓고 있다. 경제기획원의 경우 농림수산부의 이같은 기본입장과 큰 차이가 없으나 높은 수매가가 물가에 주는 영향등을 고려해 지난해보다 5% 인상하고 6백만섬정도 수매해야 한다는 방침이다. ○당정협의 없어져 정부 관계부처의 이같은 입장과 함께 정부가 농민들의 요구를 어느정도 수용한다고 감안해보면 정부측 수매안은 「6%안팎 인상,7백만∼8백만섬 수매」가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노태우대통령의 민자당탈당으로 정부현안에 대한 당정협의가 사실상 없어지게 됨으로써 정부의 독자안이 국회에 동의안으로 제출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쌀생산 농가들의 자금부족등 어려움을 고려해 이달말까지 확정되는 정부측 수매안으로 다음달 1일부터 쌀 수매를 시작한뒤 추곡수매동의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는대로 수매가와 수매량을 추후 정산할 계획이다. 민자당은 그동안 올해 추곡의 수매가와 수매량은 「7% 인상,8백50만섬수매」이었던 지난해 수준과 비슷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그러나 국회 농수산위원회 소속의원들을 비롯,당내 일각에서는 노대통령의 민자당 탈당으로 인해 지난해 수준보다는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추곡수매에 대한 민주·국민당의 요구가 어느해보다 거셀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당론만 확정짓고 일단추곡수매동의안은 대선이 끝나는 12월 중순 이후에 처리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민주·국민당도 지금까지 당론을 확정짓지는 않았지만 대체로 12∼14%인상한 가격에 농가가 희망하는 전량이나 최소한 1천만섬 이상 수매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지난해 15% 인상에 농가희망 전량수매를 요구했던 농협중앙회는 올해는 13.5% 인상된 가격에 1천1백만섬을 수매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농협은 이같은 요구안이 지난 3년동안의 소비자물가 상승률및 도시·농촌간 소득격차와 미곡 수급상황을 고려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새달에 수매 시작 이밖에 「전국농민연합회」는 수매가 16.3% 인상에 농가희망전량수매,「한국농어민후계자중앙연합회」는 15.2%의 수매가 인상에 1천1백만섬 수매를 요구하는등 정부의 추곡수매방침과는 큰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이처럼 올 추곡수매에 관한 정부측과 각정당,생산자 단체들의 견해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다 시기적으로 대통령선거와 맞물려 있어 국회동의 과정에서 정부측안은 상향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관측하고 있다.
  • 농촌돕기는 사회보상 차원서(사설)

    본격적인 벼 수확기를 맞아 우리농촌이 일손부족으로 애를 태우고 있다.더구나 중부지역에서는 제19호 태풍 테드의 영향으로 쓰러진 벼를 일으켜 세우는 일까지 겹쳐 일손이 한결 더 모자라고 있는 실정이다.농림수산부는 지난주 벼일으키기 일손돕기에 나서면서 민·관·군이 농촌일손돕기에 적극 참여해 줄것을 당부했다. 해마다 모내기와 벼베기 철이되면 농촌일손돕기 운동이 전개된다.「돕기」라는 표현에서 풍기듯이 이 운동은 농촌일손이 부족하니까 하루정도 도와준다는 정도의 의미를 갖고 있는 것 같다.또는 상급기관이나 교육청에서 일손돕기에 나서라는 공문을 받고 마지못해 모내기와 벼베기에 나서는 경우도 없지 않다. 농촌일손이 부족하니까 도와준다는 고정관념이 오랫동안 지속되어 오면서 농촌일손돕기가 형식적인 행사로 변하고 있지않나 생각된다.그러나 그런 관념은 잘못된 것이다.우루과이 라운드협상에서 농업의 비교역적 기능이 의제로 등장하면서 농림업의 환경보전적 기능에 대한 여러가지 평가가 활발해 지고 있다. 농림업이 갖고 있는자연환경과 국토보전이라는 공익적 기능이 높이 평가되고 있다.농업지원을 통해서 인간이 쾌적한 환경을 반대급부로 보상받고 있다는 것이다.우리가 농촌을 돕는 것은 농업이 갖고 있는 공익적기능을 살리는 일이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농민들이 지금까지 무보수로 우리에게 공급하여 왔던 이러한 기능에 대해 정부는 물론 국민들이 사회보상적인 성격의 지원을 해야한다고 환경학자들은 주장하고 있다.우리가 지금까지 농촌일손돕기를 단지 농민돕기로 생각한 것과는 전혀 다른 시각이다.우리도 앞으로 농촌지원문제의 경우 「사회보상적 의미」로 인식을 바꾸어야 할 것이다. 국제적인 조류가 아니더라도 농촌은 우리의 전통과 문화가 살아 숨쉬는 곳이다.전통과 문화를 묵묵히 지켜오고 있는 농민들에게 우리사회는 고마움을 표시하고 보상할 수 있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다.그 보상의 일환이 농촌일손돕기와 내고장 특산물사주기인 것이다. 국제적인 흐름과 국내적인 특수성 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의 근면성을 일깨우는 계기로 삼을 수 있는게 농촌일손돕기이다.몇해전까지만 해도 우리는 「세계에서 제일 근면한 국민」(뉴스위크 1977년)으로 평가받았었다.그러나 지금은 힘들고 더럽고 위험한 일을 싫어하는 국민이 되었다.농촌일손돕기를 일 싫어하기에 대한 자성의 기회로 삼는다면 그 돕기는 더 없이 보람있고 값진 일이 될 것이다. 특히 농촌일손돕기의 경우 젊은 학생들에게는 일에 대한 산 교육장이다.학교 선생님들은 일이 성취욕구의 충족과 자아실현의 주장임을 학생들에게 교육시킬수 있는 기회라 생각해야 할 것이다.농촌일손돕기에 대한 일대 인식전환만이 우리농촌의 인력란을 근본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길이다.
  • 내년예산 어떻게 짜여졌나/중기지원 1조5백억원 배정

    ◎사회간접시설엔 올보다 22% 증액/1조7천억 투입,국도포장 마무리/국방비 전년비 9.8% 늘어 9조6천억 내년도 나라살림의 규모와 내역이 확정됐다. 총 38조5백억원(일반회계 기준)의 새해 예산안은 사회간접자본 확충과 중소기업 지원,농어촌구조개선,과학·기술투자,교육·인력양성등 국가미래를 위한 부문에 중점적으로 배정된 것이 특징이다.특히 경상경비와 정부청사신축과 같은 불요불급한 부문과 소득이전적 지출이 최대한 억제되고 10%이상 증가세를 보였던 방위비가 9.8%의 한자리수 증가에 머무르등 종전의 예산편성관행과 꾀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부문별 나라살림의 주요내용을 알아본다. ▷사회간접◁ 시설 올해보다 22.2% 늘어난 총 4조6천9백86억원이 투입된다.고속도로부문에 1조1천8백억원을 책정,물동량 이동의 주경로이거나 수송능력이 한계에 달한 제2경인,시흥∼안산,신갈∼원주,양산∼구포구간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광양·아산항의 배후수송망 역할을 하게 될 함양∼진주,안산∼안중,안중∼당진구간공사에 착수한다. 국도는 1조7천5백49억원이 투입돼 공단접근도로와 경부축 애로구간,지역중심도시 연결구간확장에 집중 투자되며 이천∼곤지암,평택∼안성등 모두 32개구간 2백38㎞가 완공된다.국도포장률도 내년말에는 99%에 달해 사실상 마무리된다.철도부문에는 총 1조2천3백62억원이 투입돼 경부고속전철에 2천3백82억원이,전라선 개량과 영동선 전철화,호남선 복선화등 주요 간선시설에 1천14억원이 각각 투자된다.수도권 교통난완화를 위해 경인전철 과천선 분당선(수서∼분당)일산선등 광역전철망 건설에 6천1백7억원이 투입되며 서울 부산 대구 인천등의 지하철 건설에도 3천8백억원이 지원된다. 영종도 신공항에 1천4백32억원이 투자되고 김해공항은 97년에 대형점보기가 취항할 수 있게 활주로신설등 확장사업이 추진된다.청주 광주공항등 지방공항개발 및 시설확장에도 2백27억원이 들어간다.또 총 3천5백80억원을 들여 수출입화물의 적체가 심한 부산·인천·광양·아산항의 부두확장,배후수송시설 건설등을 추진할 예정이며 특히 부산항 7부두 확장과 인천항 5부두축조는 내년중 완공된다. 남강·용담댐등 다목적댐과 횡성·밀양댐 건설이 본격 추진되고 물부족이 극심한 울산지역의 공업용수도를 완공하며 목포 대불공단도 오는 94년초 통수가 가능토록 한다. ▷중소기업◁ 지원 새해 예산에서 가장 역점을 둔 분야로 올해보다 무려 42.6% 늘어난 총 1조5백72억원이 편성됐다. 중소기업 경쟁력강화를 위해 구조조정기금 지원을 올해의 1천6백억원에서 2천4백억원으로 늘리고 섬유·신발산업의 시설개체 및 자동화를 위해 공업발전기금에 8백40억원,물류코스트 절감을 위한 수도권 광주 대구 부산등 4개 공동집배송단지의 건립등에 1백60억원을 책정했다. 신용보증기관에 1천5백억원(올해 추경서 1천5백억원 별도 지원)을 출연하고 중소기업의 연쇄도산방지를 위한 공제사업기금에 3백20억원을,신기술 중소기업의 창업 및 농공단지 입주기업에 8백50억원을 각각 지원한다. 중소기업 수출신용보증 확대를 위해 수출보험기금에 5백억원,해외마케팅 지원을 위한 무역진흥공사 전시사업등에 5백11억원을 각각 지원하고 중소기업 공통애로기술 개발과 부품·소재 국산화사업에 2천9백억원을 투입한다. ▷농어촌◁ 지원 올해보다 12.5% 늘어난 3조4천7백39억원이 투입된다.농어가부채탕감,농조조합비 지원,양곡기금 지원등 소득보상적 지출을 제외한 실사업비는 21%가 늘어났다.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에 대비,농업구조개선에 1조8천1백2억원을 들여 농어촌발전기금을 대폭 늘리며 농업기계화와 경지정리등 생산기반 확충을 집중 지원한다. 영농자금은 올해 2조4천억원에서 2조4천5백억원으로,영어자금은 6천억원에서 7천억원으로,양축자금은 2천8백억원에서 3천4백억원으로 각각 늘린다. 농수산물 유통구조개선을 위해 창원 충주 안산 춘천 천안등 5개 도매시장을 완공하고 안양 이리 대구에 3개시장을 새로 건설하며 중소도시의 직판장 12개소,공판장 4개소,집하장 70개소,저장소 40개소를 각각 늘린다.농업진흥지역 농지에 5백42억원을 들여 경지정리사업 국고보조율을 현행 70%에서 80%로 높이고 기계화 전업농에 대한 보조도 5%에서 10%로,토양개량비료 보조는 20%에서 30%로 각각 확대한다. 농어가부채탕감에 영농자금 이차보전 및 부채대책비등 4천3백53억원을 지원하고 농조조합비 지원등에도 1천7백58억원을 쓴다. ▷과학기술투자◁ 「G7 프로젝트」에 5백억원을 투자,2백56MD램 HDTV등 11개과제의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제조업 경쟁력강화를 위한 9백19개 생산기술등 공업기반기술개발에 9백억원을 사용한다.기초과학연구지원을 위한 과학기술진흥기금 조성에 9백40억원이 출연되고 핵심기초과학 연구시설인 방사광가속기설치에 1백50억원이 지원된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등 22개 출연연구기관에 2천8백65억원을 지원,연구사업비를 대폭 늘리고 원자력기술자립을 위한 30MW급 다목적 연구로의 자력설계 건조에 1백13억원을 들인다. ◎우리살림 어떻게 달라지나/공공임대주택 10만호 건설/맑은 물 공급위해 광역상수도 완공/영세민 노령수당 월 만5천원 지급/UR대비 농업구조개편 1조8천억 지원 ▷국민복지◁ 영세민 생계보호에 1천6백85억원을 배정,가구주 부식비를 하루 6백원에서 7백원으로 올린다.노령수당 단가를 월1만원에서 1만5천원으로 50% 인상하고 농어촌 노인교통비를 1장당 2백10원에서 2백60원으로 높인다.노인치매센터를 1개소 세우고 실비만 내는 노인요양시설 11개소를 지원한다. 주부인력의 취업을 돕기위해 보육시설을 올해 9백73개소에서 1천5백6개소로 확충한다.사회복지전문요원을 3천명으로 늘린다. 5천9백34억원을 들여 국가유공자의 기본연금을 3%,부가연금 및 수당을 5% 인상한다.중상이자 간호수당을 1급은 월 40만원에서 48만원으로,2급은 15만원에서 18만원으로 20% 인상한다.지역의료보험에 6천3백82억원을 지원하며 공공임대주택 10만호를 새로 짓는다. ▷교육·산업인력◁ 기능·기술인력 양성부문에 1천7백14억원을 들여 공업계고교 시설을 늘리고 공고생을 내년중 27만명으로 올해보다 4만명 늘린다.일반계고교 직업과정은 기능자격취득자(3천명)에게 훈련비용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제도를 고친다.36개 직업훈련원 시설확충과 2만6천4백30명의 기능인력 양성에 모두 8백74억원을 지원하고 이공계대학 정원을 4천명 늘리며 전문대학 시설 및 기자재 확충에 1백51억원을 투입한다. 사립학교교원 퇴직수당을 전액 국고로 충당한다.사립대학 실험실습기자재 및 도서구입 지원을 확충하는 한편 51개 국립대학시설확충,학술연구비등 대학교육 부문에 4천5백8억원을 지원한다. 전직 고위공직자,산업현장 인사가 향리에서 후진을 교육하는 고급두뇌유치제를 올해 30명에서 60명으로 늘리고 석사과정 1백10명에게는 1인당 5백만원,박사과정 50명에게는 8백만원의 연구장려금을 지급한다.지방교육재정 지원규모는 올해의 7조1천9백32억원에서 8조6천4백77억원으로 1조5천억원 가량 늘어난다. ▷문예·체육·통일◁ 연극전용극장 건설에 30억원을 지원,내년중 완공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을 개원한다.신안해저유물전시관 경복궁복원등 문화재보존과 부여·대구박물관 완공,국립남원민속국악당 건립등 문화시설을 확충한다. 체육진흥 및 청소년육성부문에 6백39억원을 책정,광주 대전등지의 전국체전 시설과 시군 및 동계체육시설 확충과 청소년중앙공원,청소년수련원 청소년연구원등을 지원한다.유엔가입에 따른 국제기구 분담금 지원이 올해의 1백46억원에서 2백26억원으로 늘어나며 남북교류활성화에 대비,남북협력기금에 4백억원,교류협력·남북대화추진에 1백34억원을 배정했다. ▷지역개발◁ 지방의 도로망정비 수질환경개선 농어촌지역개발을 위한 지방양여금규모가 1조4천7백5억원(금년 1조2천5백6억원)으로 늘어난다.공단진입로 건설등 전주권 2단계에 3백20억원,비금∼도초도 및 자은∼암태도간연도교공사등 다도해 특정지역개발에 71억원,제주 서귀포시 우회도로등 제주도특정지역 개발에 1백37억원,백제문화권등 미개발지역 지원에 40억원을 각각 들인다.도서 벽지지역의 상하수도 전기 방파제의 지원과 소규모 어항개발등에 2백42억원을 투입한다.지방공과대학 기자재 확충 및 6개 특성화공대육성에 1백74억원,지방공공직업훈련원 지원에 7백73억원을 각각 책정한다.지방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생산기술연구원의 입지는 수도권(시화)에서 천안으로 변경했다. ▷환경개선◁ 상수도시설 확충에 2천1백97억원을 들여 수도권 4단계,금호강(대구),섬진강(전북일부)계통의 광역상수도를 완공하고 지방의 노후상수도시설 개량과정수장 건설등에 1천억원을 지원한다.농공단지 폐수처리시설등 수질오염 방지시설에 1백83억원을 쓴다. 폐기물 처리시설확충을 위해 수도권 및 호남권에 유해폐기물처리시설을 새로 만들며 목포 진주등의 일반쓰레기 광역매립지를 마련하고 속초 여천등 5개소를 신규로 착수한다.부산 광주등 8개도시에는 쓰레기 소각시설을 설치한다. 청정연료인 LNG(액화천연가스)배관망을 확충,평택기지와 대전간을 마무리하고 대기측정망을 늘린다. ▷국방·치안◁ 방위비는 올해보다 9.8% 늘어난 9조5천9백74억원 규모로 편성,자주국방력 강화를 위한 장비현대화등과 하사관수당 인상등 장병처우개선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소매치기등 지하철범죄 예방을 위한 지하철방범수사대에 10억원을 지원하고 순찰차 휴대용 무전기등 장비강화 부문에 42억원을 책정했다.일선 경찰관서의 운영비지원을 늘려 경찰서(2백22개)는 월8백58만원에서 8백94만5천원으로 18%,지·파출소(3천3백89개)는 72만2천원에서 85만원으로 17.7%를 각각 인상키로 했다.전·의경의 급식비도 하루 2천1백95원으로 7.9%,생활용품비를 월3만2천2백원으로 6.2%가 각각 인상된다.
  • “UR협상 한국입장 배려를”/한 농협회장,힐즈 미 무역대표와 회담

    제47회 국제통화기금(IMF)총회에 참석차 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한호선 농협중앙회장은 23일 상오(한국시간) 칼라 힐스미국무역대표부대표를 만나 우루과이라운드(UR)농산물협상에 대한 6백만 한국농민의 입장을 설명하고 한국농업의 특수성에 대한 미국의 이해와 협조를 요청했다. 한회장은 이 자리에서 『둔켈 가트(무역및 관세에 관한 일반협정)사무총장이 최종협상 초안에서 제시한 「예외없는 관세화」를 반대하는 것은 물론이고 최소시장개방마저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회장은 또 최근에 부시 미국대통령이 자국농가의 소맥수출에 대해 10억달러의 농산물수출보조금을 지급하겠다는 발표에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한회장은 이어 『쌀은 한국농업의 주된 작목으로 경작지의 69%가 쌀 생산에 이용되고 있고 소규모 가족농의 85%이상이 쌀 생산에 종사하고 있다』고 전제,『이같은 한국농업의 실정을 감안해 공정하고 균형있는 협상결과가 나올수 있도록 미국이 협조해줄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힐스대표는 『한국농업의 특수성은 이해하지만 결코예외적으로 취급할수는 없다』면서 종전의 입장을 고수했다.
  • 추곡문제 새 시각으로 다루라(사설)

    올해도 예외없이 추곡수매가격과 물량문제를 놓고 한바탕의 논란과 진통이 예상되고있다.농민과 정치권의 목소리가 다르고 정부도 부처에따라 이해관계를 달리하고있다.같은 사안을 놓고 동일한 논쟁을 되풀이 한다는것 자체가 생산적이지 못할뿐아니라 자칫 국론의 분열과 국력의 소모로 이어질것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지금부터라도 추곡수매에 대한 모든 관계당사자들이 문제에 접근하는 인식과 방법을 일대 전환시켜 근본적인 방안모색에 노력해야 한다고 믿는다.지난 30여년간 시행돼온 추곡수매제도가 앞으로도 상당기간 지속돼야 한다는 불가피성을 인정한다.그러나 추곡수매가격과 물량의 결정이 어느 한해도 순탄하게 이뤄지지 못했음은 물론이고 결정과정에서 나타난 것은 상호간의 갈등과 불신이었다. 이러한 바람직스럽지 못한 논쟁을 종식시킬수 있는 제도적 개선만큼은 꼭 필요하다. 그러자면 첫째로 수매물량과 가격의 결정과정이 상황논리에 따라서 수시로 바뀌어서는 안된다.지금처럼 농민의 목소리가 크다고 해서,혹은 정치권의 이해가 달라졌다고 해서,또는 정부의 재정형편이 어떻다해서 가격이나 물량이 결정돼서는 안된다는 것이다.정밀한 생산비의 추계와 그해의 풍흉정도,물가수준과 농민소득수준이 종합적으로 계량화되어 공식화되지 않으면 논쟁은 끝이 없을 것이다.이렇게 공식화될 경우 지금 하곡(보리)에서 실시하고 있는바와 같이 어느 정도의 예시화가 가능하리라고 본다. 지금도 민간인구성의 양곡유통위원회가 생산비를 조사하고 이를 기준으로 정부의 수매가격이 결정되고 최종적으로 국회의 동의를 받는 과정을 거친다.언뜻보면 그럴싸한 합리적 과정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질 못하다.생산비추계에 대한 신뢰도도 문제지만 그 자체도 정치적·사회적 고려요소가 너무많이 개입되어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 특히 국회가 단일상품 가격결정에 동의한다는 것부터가 가격결정의 왜곡을 시발시키고 있다.이는 쌀가격이 이미 상품가격이 아니라 정치적 가격이 되어 있음을 의미한다.전체국면을 놓고 쌀문제를 다룰수 없게 돼버린 것이다.수매제도를 실시하게된 큰 이유의 하나가 농가소득보상차원이라면 이 문제만을 고려의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 또 하나는 우루과이라운드협상에 따른 쌀의 장래가 어떻게 변할지 아직 예측할 수는 없으되 쌀이 상품으로서 기능할수 있는 길을 터주는 문제도 충분히 고려돼야 한다.물가안정과 도시가계안정이 지나치게 강조된 나머지 쌀값의 변동률을 거의 인정치 않음으로써 수매압력만 커지고 있다.수매가격이 시중가격보다 가마당 2만∼3만원 높은 상황에서 양곡상인의 시장개입여지를 없애버리고 있는 것이 현제도다. 상품의 적절한 유통과 보관측면에서 양곡상인의 존재가치는 충분하다.1년에 1조원이상의 양곡적자를 겪으면서도 농민에게나 정부에나 상인에게나 아무에게도 환대를 못받고 있는 현재의 추곡수매제도와 쌀정책은 바꾸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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