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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R 조기타결 최대장애 제거/미­EC 농산물협상 타결 의미·전망

    ◎서비스·공산품 개방싼 이견도 해소/가트체제하 새 무역질서 구축 가속/한국·일 등에 쌀 관세화 압력 가중될듯 미국과 EC간에 「무역전쟁」일보직전까지 치달았던 농산물협상이 타결됨으로써 우루과이 라운드의 최종 협상전망이 밝아졌다. 20일 워싱턴과 브뤼셀에서 동시에 발표된 미국과 EC협상대표의 공동성명은 양측 무역마찰의 최대 장애였던 오일시드(유지종자)의 경작면적제한을 포함한 농업부문을 비롯해 공산품및 서비스 시장 개방등에서도 이견을 해소했다고 밝히고 있다. 조지 부시미대통령도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협상의 성공으로 양측은 무역전쟁을 피할수있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자유무역체제의 구축을 가로막는 장애를 제거하는 중요한 토대를 마련했다』고 반겼다. 미국과 EC의 합의내용을 요약하면▲오일시드 재배면적을 내년에 15%를 줄이고 99년까지 해마다 10%씩 5백12만8천◎로 줄이고▲밀등 모든 농산품에 대한 수출보조금을 94년부터 6년동안 평균 21%로 감축하는 것등이다. 이와함께 공산품 시장및 서비스시장의 개방에서도 이견을 해소함으로써 이번 합의를 바탕으로 곧 관세무역일반협정(GATT)체제를 통해 구체적 협의를 진행시키기로 했다. 이에따라 내주부터 우루과이 라운드협상이 본격적으로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이와관련,프란스 안드리에센 EC집행위 부위원장겸 대외담당위원은 『올해안에 정치적 타결이 이뤄지고 늦어도 내년 2월까지는 기술적 실무사항도 매듭지어질 전망』이라고 말했고 부시대통령의 회견에 배석한 칼라 힐스 미무역대표부대사도 『오는 23일 제네바에서 UR협상이 재개되어 크리스머스 전까지 타협이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유럽의 농민단체들은 이같은 합의는 역내 수백만 농민의 실업사태를 초래할것이며 결국에는 세계농산물시장의 미국 독점지배를 가져오게할것이라고 비난하고있다.또한 내년 3월 선거를 앞두고 있는 프랑스의 미테랑정부도 농민들의 압력을 무마하기가 어려운 실정이어서 아직도 우루과이 라운드협상의 연내 타결에는 상당한 난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랑스가 만약 이번 협상의 타결을 거부하면 EC통합의 마스트리히트체제 자체가 붕괴할 위험이 있기때문에 한계가 있을수 밖에 없다. 이러한 흐름에 비추어 볼때 아르투르 둔켈 GATT 사무총장이 마련한 UR협상초안에 포함된 전품목의 관세화에 반대해 쌀등 일부 품목에서 예외를 인정해 주도록 촉구해온 한국,일본,스위스및 이스라엘등의 국가들에 대한 시장개방압력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 “미,UR협상 타결에 최선/둔켈과 회담 매우 건설적”

    ◎힐스 무역대표 【워싱턴 AFP 연합】 칼라 힐스 미무역대표는 16일 아르투르 둔켈(관세무역일반협정)사무총장과 회담을 가진후 미국은 우루과이 라운드(UR) 협상의 성공적 타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힐스 대표는 오일시드(유지종자) 문제를 둘러싼 미­EC간 분쟁을 조정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중인 아르투르 둔켈 사무총장과 이날 가진 3시간 동안의 회담이 『매우 건설적』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회담의 목적이 오는 17∼18일로 예정된 미­EC 농업회담의 준비작업이 아니고 양측의 입장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둔켈 사무총장도 힐스 대표와 유익한 대화를 나누었다고 말하고 『다음 몇주 동안에 걸쳐(사태해결을 위해) 양측이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드워드 메디건 미농업장관은 『오일시드 분쟁 문제는 가트가 신뢰할 만한 기구인지 여부를 판가름해줄 것이기 때문에 이 문제의 해결은 UR 협상의 타결에 있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 내일 미­EC 무역협상에 암운/불,“타협안 반대” 결렬 가능성

    ◎주EC 미 대사/“돌파구 마련할 시간없다” 【브뤼셀 로이터 연합】 프랑스는 16일 미국과 유럽공동체(EC)간의 농업부문 무역분쟁 해결을 위해 EC집행위측이 지난 14일 제시한 타협안은 올해초 합의된 EC의 농업 개혁정책과 모순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반대의사를 밝혔다. 프랑스는 이날 EC 12개 회원국 농업장관회담을 앞두고 이들 EC농업장관들에게 그같은 내용의 서류를 보내고 미­EC간 무역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어떤 타협안에도 반대한다는 의사를 밝혀,미­EC간 무역분쟁이 더욱 가열되고 우루과이라운드 무역협상의 타결전망도 더욱 어두워졌다. 【브뤼셀·런던·헬싱키 로이터 AFP 연합】 오는 18일 워싱턴에서 재개될 미·유럽공동체(EC)간 농산물협상을 눈앞에 두고 EC 주변에서 프랑스를 비난하며 협상결렬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C농업장관 회의 참석차 브뤼셀에 머물고 있는 존 거머 영국 농업식량장관은 16일 미·EC간 농산물협상의 협상조건에 대해 반대의사를 표시하고 있는 프랑스가 대서양의 무역전쟁을 피하려는 의지를 갖고있는지에 대해 의구심을 표시했다. 이와관련 영국언론들도 프랑스가 미·EC간 농산물협상을 방해하려고 기도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나섰다. 타임스신문은 이날 『협상개시 이틀전에 프랑스가 EC의 공동농업정책 개혁안에 대한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으며 이는 새로운 GATT(관세무역일반협정)의 체결을 불가능하게 만들지도 모른다』고 경고했다. 한편 제임스 도빈스 EC주재 미대사는 이날 헬싱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EC의 입장차이는 매우 좁혀졌으나 무역전쟁을 피할 수 있는 돌파구를 마련할 시간이 거의 없다』고 밝히면서 『현재 상황은 더욱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새 미 행정부와 한국」/토론회 중계

    ◎미 통상압력/“다자간협상으로 극복을”/클린턴,대외무역 국가안보차원서 다룰듯/주한미군 감축보단 부담금 증액요구 예상 클린턴 대통령 당선자의 집권이후 미국의 보호주의정책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우리나라는 다자간 무역협상에 적극 참여,세계 자유무역질서 창출에 힘을 쏟고 주한미군의 유지부담금이 늘어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같은 지적은 현대경제사회연구원(원장 배성동)이 16일 하오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개최한 「미클린턴 대통령당선이후의 한미관계」를 주제로한 학술토론회에서 제기됐다.이날 토론회는 한미양국의 외교·경제관계 전망에 초점이 모아졌는데 주제발표자인 조영환교수(미애리조나주립대)는 「클린턴은 누구인가」,임용순교수(성균관대)는 「클린턴의 외교정책과 한미관계」,이영선교수(연세대)는 「클린턴의 경제정책과 한미관계」에 관한 주제로 각각 의견을 제시했다. ◇조영환교수=클린턴은 케네디의 두뇌와 레이건의 대인관계능력을 합친 30년만에 보기드문 강력한 대통령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그를 보좌할 고어부통령당선자,힐러리여사도 역대에 보기드문 능력을 갖춘 인물들이다. 클린턴정부에서는 경제가 외교·안보의 핵심을 이루고 통상문제도 국가안보차원에서 다루어질 전망이다.특히 「경제핵폭탄」인 슈퍼 301조를 부활,대미무역흑자국가의 시장개방압력을 위해 사용할 것이다. 또 경제회복을 위해서 일본·독일·중국의 군사력확대에 반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실제로 부시가 반대입장을 보인 독불합동군 창설에 대해 클린턴은 개의치 않는다고 했을뿐 아니라 아시아에서도 집단안보체제를 갖추길 바라고 있다. ◇임용순교수=클린턴정부의 외교정책수립에는 4가지 기본요건이 있다.즉 미국의 국제적 위치와 역할,미국행정부의 관료조직과 성격,민주당의 구조적 성격및 전통,클린턴과 그의 참모진의 개성 등이다. 이들 요소를 감안하면 클린턴정부는 첫째 군사경제체제를 민간경제체제로 전환하는 과정에 군사력의 축소를 감행하리라 생각된다.이때 필연적으로 뒤따르는 결과가 해외주둔 미군의 감축이다.둘째 방위부담을 줄이면서세계질서를 유지해야 하므로 유엔기구를 더욱 활용하고 지역별 집단방위체제를 선호할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한미외교관계를 살펴보면 클린턴이 한반도등 아시아의 안정을 원한다고 강조했고 또 아시아·태평양지역이 미국 대외무역의 40%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한반도의 평화유지는 클린턴정부가 절대적으로 바라는 바이다. 따라서 클린턴정부는 주한미군을 감축할 것으로 예상할수 있겠지만 급격한 감군보다는 한국정부에 주한미군유지 부담금을 늘릴 것을 요구하는데 무게를 실을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에 대한 클린턴정부의 정책은 핵개발과 인권문제에 따라 더욱 적대적이 될수도 있다.미·북한간의 공식외교관계수립도 상당히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이영선교수=클린턴의 대외경제정책은 자유무역주의에 기초를 두면서 상호 공정한 시합을 하자는 공정무역의 추진으로 요약된다. 클린턴은 외국시장의 개방을 통해 슈퍼 301조의 부활도 고려하고 있으며 현재 진행중인 우루과이라운드와 북미자유무역협정에 대해서도 자국의 노동자와 농민의 이익이보장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이러한 클린턴의 통상정책은 대미교역에서 막대한 흑자를 내고 있는 일본과 중국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그러나 클린턴의 경제정책은 단기적으로 한국경제에 큰 어려움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재정투자의 확대는 미국경제회복을 통해 한국경제의 활력소가 될 것이다. 그러나 클린턴의 정책이 재정적자를 심화시키면 미국은 공정무역을 표방한 보호주의적 정책이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대비,우리경제는 다자간 무역협상에 적극 참여해 세계자유무역질서 창출에 기여하고 특히 국제적 환경규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 미­EC 무역협상/금주가 최대고비

    【워싱턴·브뤼셀 로이터 연합 로이터 연합】 아르투르 둔켈 관세무역일반협정(GATT)사무총장이 16일 워싱턴을 방문하는 것을 시작으로 오일시드(유지종자)문제로 한때 파탄을 맞았던 미·유럽공동체(EC)의 협상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지난주 브뤼셀을 방문,우루과이 라운드 협상의 붕괴를 막기 위해 EC측에 타협을 촉구했던 둔켈 사무총장은 16일과 17일 이틀동안 워싱턴에 머물며 칼라 힐스 미무역대표와 만나 미국측의 협조도 요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프란스 안드리센 EC집행위원장과 레이 맥셔리 EC농업담당 집행위원이 18일 미국으로 건너가 힐스 대표및 에드워드 매디건 미농무장관과 만날 예정이어서 양측의 대화 채널은 일단 복구된 단계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 「농약밀」 수입해야만 하나/손남원 생활부기자(저울대)

    밀은 쌀과 보리를 주식으로 삼던 우리 식생활구조의 급격한 변화로 이제는 제2의 식량으로 자리잡았다.우리의 밀 한해소비량은 5백만여t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된다.그럼에도 지난 70년대이후 국내 밀농가는 점차 폐농화되어 최근의 밀자급률은 0·1%에도 못미친다. 지난 78년의 신문을 보면 『거의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밀의 자급이 83년부터는 이뤄질 전망』이라고 농업진흥청이 발표한 내용이 실려있다.당시 우리나라의 밀자급률은 5·8%로 국내 밀소비량의 거의 전부를 수입해야하는 작금의 상황과 비교해볼때 아이러니컬하다.한때 식량자급화의 일환으로 증가하던 밀자급률이 급격히 감소하게된 것은 84년부터 정부가 밀수매를 중단한데 주원인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이렇듯 우리국민들의 무감각속에 계속돼온 밀의 수입증가는 결국 식량식민지화라는 심각한 결과를 빚어냈다. 최근 「소비자를 위한 시민의 모임」이 주최한 「안전한 식품을 먹고싶다」는 주제의 간담회에서 우리 수입업자들은 판매업자인 미국·호주의 곡물상들에게 끌려다닐수 밖에 없다고밝혀 참석자 모두에게 큰 충격을 던져주었다.이날 간담회에서 소비자단체측은 지난 6월과 7월 인천과 목포를 통해 들여온 호주산 수입밀에서 농약이 검출된 사실과 관련,보사부와 대한제분협회 관계자에게 『소비자의 안전과 직결되는 식량을 수입하면서 어떻게 수출하는 나라에서 농약을 맘대로 쓰게 방치할수 있느냐』는 당연한 질문을 했다.이에대한 제분업계의 답변은 『우루과이 라운드를 통한 국가대 국가간의 통상압력으로 밀수입 대상국의 다변화가 어려운 실정이라 농약사용 제한등의 까다로운 수입조건을 우리쪽이 제시하면 밀을 수입할수 없다』는 것이어서 참석자 모두가 망연자실해졌다. 이는 우리땅에서 종자를 구입하기조차 힘들어진 밀의 수입에 관한한,식량강대국의 의사에 따를수 밖에 없는 우리 처지를 말해준다.외국에서 수입하는 가격이 더 싸다는 단기적인 안목과 강대국 거대 곡물상들의 로비에 무너져버린 밀의 자급포기­.이로써 우리는 「안전한 식품을 먹고싶은」 지극히 기본적인 소비자의 욕구를 포기할수 밖에 없으니 안타까운 일이다.
  • 쌀시장 개방은 절대 안된다(사설)

    미국과 EC(유럽공동체)의 한국과 일본에 대한 쌀시장개방압력은 우리에게 비상한 관심을 갖게 한다.EC집행위원회가 지난 12일 우리정부와 연례무역회담을 가진 자리에서 『한국이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의 일환으로 쌀시장 개방에 응해 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C의 쌀 시장개방압력과 때를 같이하여 미국의 쌀 생산업자들이 일본을 비롯,한국과 EC에 대해 또다시 쌀시장개방을 촉구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미 월스트리트 저널지가 보도하고 있다.물론 클린턴의 대통령당선과 함께 미국의 쌀 생산업자들이 대한 쌀 시장개방압력을 강화토록 미 무역대표부에 촉구할 것이라는 예견이 나돈 바 있다. 미국의 쌀 생산업자들은 미국정부가 한국정부와 쌍무협상을 통해서 한국시장을 개방토록 하겠다는 것이다.미정부가 앞으로 어떤 외교자세를 취할지 현재로서 속단하기는 어렵다.그러나 미정부는 쌀문제에 관한한 한국적 특수상황을 고려하여 신중한 자세로 임해 주기를 당부하고 싶다. 한국정부가 쌀의 경우 비교역적 기능(NTC)을 이유로 쌀의관세화에 예외인정을 요구해 온 데는 여러가지 충분한 이유가 있다.한국의 농업인구는 무려 17.5%나 된다.쌀은 이들 농가소득의 28%를 차지하고 있다.특히 농업소득에서 쌀이 차지하는 비중만을 보면 49%에 달한다.이에반해 일본은 쌀이 농가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8%에 불과하다.일본은 최악의 경우 쌀 시장을 개방해도 농민들이 다른 소득을 통해 생존이 가능하다.그러나 한국은 농민의 생존이 위협받는다. 쌀은 또한 한국국민의 주식이다.주식의 생산기반이 무너질 것을 알면서 그 시장을 개방할 정부는 세계 어느 곳에도 없을 것이다.굳이 선진국의 식양 무기화를 들먹일 필요까지 없을 것이다.어느 나라가 전 인구의 5분의1에 해당하는 계층의 생존을 위협하는 문제에 대해 범국민적으로 반대하지 않겠는가. 「쌀 수입절대 불가」라는 한국정부의 일관된 주장의 배경에는 한국적인 특수상황이 내재해 있는 것이다.미국정부가 이같이 예민한 문제를 쌍무협상을 통해 해결하려 한다면 한국 국민의 감정을 폭발시킬게 틀림이 없다.미정부는 이점을 감안,쌀문제는 쌍무협상이 아닌 다자간 협상을 통해 해결하기 바란다.
  • “UR협상 연내 타결/불도 가트의견 존중할 것”/EC협상대표

    【암스테르담 로이터 연합】 교착상태에 빠진 우루과이 라운드 협상이 연말까지는 포괄적인 정치적 타협에 이를수 있을 것이라고 프란츠 안드리에센 유럽공동체(EC)협상대표가 13일 말햇다. EC 대외무역담당 집행위원인 안드리에센 대표는 이날 암스테르담의 한 기업총회에서 EC가 신축성을 보일 태세가 돼있으므로 다음주 미국 고위관리들과의 협상에서 타결이 이루어질 것으로 낙관한다며 『연말까지는 정치적 협정을 체결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측 요구에 가장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프랑스의 미테랑 대통령이 지난 9일 TV 회견에서 『프랑스의 입장을 계속 고수하지만 가트 협상자들의 의견을 존중할것』이라고 말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진전이라고 덧붙였다.
  • 둔켈총장 중재 착수/EC대표 내주 방미

    【브뤼셀 AFP 연합】 아르투르 둔켈 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사무총장이 12일 미국과 유럽공동체(EC)간의 무역분쟁 해결을 위한 중재노력에 착수한 가운데 EC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대표들은 다음주 협상 타결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EC관계자들이 이날 밝혔다. 한편 둔켈총장은 이날 안드리에센 위원과 맥셔리 위원을 만나 한 시간동안 미­EC간 UR 협상타결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으며 회담이 끝난후 한 EC대변인은 『아주 건설적인 의견교환이 있었다』고 말했다.
  • 실마리 찾는 오일시드분쟁/EC의 대미협상·가트중재로 새 국면

    ◎프랑스 달래 가며 묘책 다각모색/맥셔리,“협상후 복귀”… 전열정비 미국과 유럽공동체(EC)사이에 무역전쟁의 위기를 고조시켰던 오일시드(유지작물종자)분쟁이 타결의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다. EC가 대미협상재개의사를 재확인한 가운데 GATT의 아르투르 둔켈사무총장이 거중조정에 나섰고 협상대표직을 사임했던 레이 맥셔리 EC농업담당 집행위원도 대미협상역을 다시 맡을 뜻을 밝혔다. 존 메이저 영국총리와 헬무트 콜 독일총리도 11일 영국 옥스퍼드근교의 치핑 노튼에서 영·불 정상회담을 갖고 UR협상의 타결을 가로막고 있는 EC의 농업보조금문제등을 논의,미국과 EC사이의 무역전쟁을 막기 위한 다각적인 절충이 계속되고 있다. 둔켈총장의 조정역은 세계 자유무역질서의 최고 조정기관인 GATT가 1백5개국 UR협상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소집한 무역협상위원회(TNC)결의에 따른것.미국과 EC가 무역전쟁을 벌이게 되면 서로가 엄청난 타격을 받게 될뿐만아니라 6년동안이나 계속되어 온 UR협상이 깨지게 된다는 위기의식이 작용한 때문이다. 이에따라 둔켈사무총장은 조만간 워싱턴과 브뤼셀을 오가며 적극적인 중재에 나설 예정이나 중재의 성과를 낙관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할수 있다. 앞으로 미·EC간의 재협상에서 EC가 오일시드에 대한 정부보조금삭감에 동의한다면 둔켈의 중재가 성과를 거두게 될 것이지만 프랑스와 이탈리아등 농업국가들의 반발이 여간 만만치가 않다. 국민의 7%가 농민인 프랑스는 EC최대의 농업국으로서 미국에 대해 강경대응을 주장하고 있다.미국의 요구대로 농업보조금축소에 합의해주면 농민들의 불만을 감당할 수 없고 내년 3월의 총선에서 현집권 사회당의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강력한 대미보복조치의 강구를 주장한 프랑스에 맞서 독일과 영국등은 대미협상의 재개를 요구하며 프랑스를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는데 주력해 왔다. 그러나 오일시드문제가 해결된다고 하더라도 미국과의 농업교섭을 합의일보직전까지 끌어갔던 맥셔리 EC농업담당 집행위원과 프랑스인인 들로르 EC집행위원장의 불화등 EC내부의 반목과 갈등은 UR타결에 여전히 큰장애요인으로 남아있다. 관측통들은 둔켈총장이 미국보다는 EC측에 양보를 요구하는 내용의 중재안을 내놓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GATT중재위가 이미 두차례나 오일시드문제에 대한 미국측의 주장을 인정했기 때문이다. 이밖에 GATT는 EC의 현행보조금지급체계로 미국내 오일시드생산농가가 보고 있는 피해산정위원회의 구성등 대안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미국측에 보복관세부과를 연기할 수 있는 명분을 주면서 오일시드문제를 제외한 남은 쟁점의 협상을 서둘러 UR협상의 조속한 타결을 모색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대미강경파인 프랑스를 달래가며 협상의 타개책을 찾고 있으나 미국이 설정한 1차보복의 발효시한이 24일정도밖에 남지 않았고 미국이 끝내 보복관세를 부과하는 지경에 이르면 EC회원국들은 같은 회원국으로서 프랑스와 행동을 통일해야 하는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 ◎콩·유채 등 유지작물 ▷오일시드란◁ 오일시드란 해바라기씨·콩·유채등 기름을 짤 수 있는 식물성 유지(유지)작물의 종자로 식용뿐만 아니라 공업용으로도 쓰인다. 오일시드협상은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체제아래 진행되고 있는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과는 별개 문제지만 사실상 UR협상을 전면적으로 교착상태에 빠뜨려 놓고 있다. 유럽공동체(EC)의 유지작물 재배농가에 대한 보조금지급과 생산량 감축문제가 미·EC간 UR협상의 쟁점이 돼 왔기 때문이다.
  • “대미통상 산업협력 위주로/한 상공/제3국 공동진출 적극 모색”

    ◎통상장관회담 내년초 개최 정부는 빌 클린턴 행정부의 집권과 관련,대미통상외교를 강화키로 하고 내년말로 예정된 제14차 한미통상장관회담을 연초로 앞당겨 개최할 계획이다. 또 대미통상정책을 산업협력위주로 전환,중국등 제3국공동진출을 적극 모색하기로 했다. 한봉수상공부장관은 10일 상오 상공부에서 통상정책 자문위원,민간경제 협력위원회 위원,경제단체및 수출유관기관간부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상정책확대회의를 주재하고 『미 새정부의 출범등으로 급변하는 국제통상질서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통상외교를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장관은 이를 위해 기존의 민간경제협의회의 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내년도 한미 재계회의도 연초로 앞당겨 개최토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장관은 또 『미국의 신행정부는 경제활성화시책을 추진하면서 자국이익을 앞세울 것으로 보여 통상환경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이에 따라 우리정부는 시장개방계획과 지적재산권 보호등 시장개방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장관은 특히 앞으로 한미 관계는 통상외교와 병행해 산업협력차원에서 이루어져야 하며 이를 위해 중국 베트남 동구등 제3국 공동진출 전략도 모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장관은 이밖에 『미대통령선거 이후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이 어떤 형식으로든 진전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농산물 서비스분야 등에서 우리의 입장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노력하는 한편 새로 부각될 것으로 보이는 환경 국제규격통일 정부조달 등 다자간협상분야에도 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미­EC 무역마찰 타결 가능성/가트 둔켈 사무총장 중재나서

    ◎EC외무도 대미협상 속개 합의/“불도 타협안에 동의할 것”/긴켈 독 외무 【제네바·본 로이터 연합】 유럽공동체(EC)가 대미국 협상재개 의사를 재확인한데 이어 아르투르 둔켈 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사무총장이 10일 EC와 미국간의 무역마찰을 해결하기 위한 거중조정에 나설 예정이다. 또 클라우스 킨켈 독일 외무장관도 대미협상에 비타협 자세를 고수하고 있는 프랑스가 국내 농민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타협안에 동의할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해 EC와 미국간 무역 마찰이 원만히 타결될 가능성도 엿보이고 있다. 둔켈 사무총장이 EC와 미국 양측간의 무역 마찰에 개입하는 것은 이날 열린 가트 무역협상위원회(TNC)회의의 결정에 따른 것이다. 한편 이와 관련,자크 들로르 EC 집행위원장은 유럽사회주의 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헤이그에 와서 기자들에게 다음달 에딘버러에서 열릴 우루과이 라운드에 관한 EC정상회담전에 교착상태에 빠진 가트 회담에서 합의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TNC 긴급회의에 참석한 1백8개 UR협상 참가국 대표들은양측의 무역 마찰로 UR협상에 파국이 오는 것을 막기 위해 둔켈 사무총장이 조속히 워싱턴과 브뤼셀을 방문,오일시드(유지작물 종자)분규에 개입해줄 것을 공식 위임했다. 둔켈 사무총장은 TNC 회의가 끝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본인의 노력은 미국과 EC를 제네바 협상 테이블로 다시 되돌아 오게 하는 것』이라고 밝히면서 자신에게 맡겨진 임무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둔켈 사무총장의 중재활동에 대해 트란 반 틴 가트 주재 EC대사와 제네바에 와있는 루퍼스 예사 미국 무역대표부 부대표는 각각 환영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네바·브뤼셀 AP AFP 연합】 1백5개 회원국을 거느리고 있는 관세무역일반협정(GATT)은 우루과이 라운드(UR)협상을 정체시키고 있는 미국과 유럽공동체(EC)간의 농산물 보조금 분쟁의 교착상태를 타파하기 위해 10일 제네바에서 특별회의로서 무역협상위원회(TNC) 회의를 개최했다. 한편 유럽공동체(EC) 12개 회원국 외무장관들은 9일(이하 현지시간) 격론끝에 미국과 무역전쟁에 돌입하지 않도록 빠른 시일안에 협상을 재개키로 합의했다.
  • 미­EC 분쟁 중재/둔켈 가트총장 밝혀

    【제네바 로이터 연합】 아르투어 둔켈 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사무총장은 최근 미·EC간 협상결렬에 따라 우려되는 양측간 무역전쟁 발발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자신이 직접 중재에 나서기로 했다고 무역관리들이 9일 밝혔다. 이 관리들은 둔켈 사무총장이 10일 양측간 분쟁해결을 위해 워싱턴과 브뤼셀을 긴급방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관리들은 또 둔켈 사무총장이 이날 가트의 주관하에 열리는 우루과이라운드 무역협상위원회(TNC)회의에서 자신의 계획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 미에 변혁물결… 유럽도 새로 나야(해외사설)

    여론조사 결과가 맞았다.냉전과 걸프 전쟁의 승리자인 현직 대통령보다 작은 주의 수수한 지사,전국민의 주의를 끌만한 빛나는 업적도 없는 46세의 사나이를 미합중국은 더 좋아했다. 빌 클린턴은 확실하게 선거운동 과정에서 경쟁자를 능가했다.참신하지만 인신공격에 의연했고 텔레비전 토론에서도 능숙하고 설득력 있었다.소박하고 열정적이며 모든 상황에서 지칠 줄 몰랐다.그는 엄청난 곡예인 대통령선거 기간 내내 특출한 재능을 발휘했다. 그러나 본질은 딴 데 있다.빌 클린턴은 커다란 물결에 실려 백악관에 들어간다.그 물결은 백악관 가는 길을 훤히 틔우고 의회에 수많은 새 인물을 보낸 국민들의 변혁 욕구다.이 새 욕구의 원인은 무엇인가.이것이 미국과 유럽에 어떤 결과를 가져 올 것인가. 먼저 위기에 대한 불안감과 새 정치 실현을 보고자 하는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의지를 들수 있다.그러나 미국이 불황기 동안 고난의 징조와 쇠퇴의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면 부시가 입은 타격은 덜 심각했을 것이다.일본과 유럽이 경제력을 키우는데 몰두하고 있는 동안 미국은 자유 세계의 방위에 전력을 기울인 나머지 경쟁국들과의 격차를 크게 해 버리고 말았다는 믿음이 사실 미국 전체에 팽배해 있다. 미국은 빌 클린턴에게 철저한 개혁,내정을 바로잡기 위한 노력과 자원의 집중을 바라고 있다.그는 이를 약속했다.그는 재정 적자와 조세 저항이라는 두개의 장애에도 불구하고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유럽에 대한 메시지는 뚜렷하다.미국에 유럽 안보를 기대는 것도,새 국제질서의 책임을 도맡게 하는 것도 더 이상 할수 없게 될 것이다.클린턴은 방향을 바꿀 것이다.이미 그렇게 선언했다.즉 북대서양조약기구에 대해 전임자보다 이해심을 보일 것이나 우루과이 라운드 타결에 유럽에 비타협적인 한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한 가지는 분명하다.새 미국은 유럽이 책임있는 동반자가 되기를 기대한다.유럽이 자체 통합 추구 과정에서 어디로 가려고 하는지를 알고 있기를,유럽이 워싱턴에 정치적 경제적 군사적 목표를 명확히 밝혀 주기를 미국은 기대한다..
  • 「보조금」 둘러싼 30년분쟁 폭발/미­EC 무역대결… 양쪽의 입장

    ◎미의 입장/강경책 뒤엔 세계무역회담 유도 속셈 부시행정부가 백포도주를 비롯한 일부 유럽산 농산물에 2백%의 보복관세를 부과하겠다고 5일 발표한 것은 공정무역을 특별히 강조하는 새행정부의 출범을 앞둔 시점과 관련,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유럽국가들이 농민들에게 보조금을 지급하며 미국농산물의 접근을 막아온 일은 지난 30년동안 미국이 꾸준히 불신을 가져왔던 부분이다.미국은 그동안 이에대해 여러차례 행정부고위관리들의 입을 통해 「보복」을 예고해왔다. 이번 발표는 그동안 시카고에서 열렸던 미농무장관 에드워드 R·매디건과 유럽공동체 농무장관 레이 맥셔리 간의 협상이 최종 결렬된지 이틀만에 나온 것이다. 칼라힐스 미통상대표는 『유럽국가들이 농민보조금지급을 계속하는것은 옳지 않다고 GATT(무역·관세에 관한 일반협정)측에서도 이미 수차례 지적한바 있다』고 밝히고 『미국도 EC측에 30일동안 협상을 할 충분한 시간을 주었다』고 주장했다. 유예기간인 30일동안 협상이 되지 않아 예정대로 보복관세가 부과되면 오는 12월5일 이후 수입되는 프랑스산 포도주 1병값은 미국시장에서 소매 9달러50센트 하던것이 28달러25센트로 껑충 뛰게 된다. 부시행정부가 유예기간을 두긴했으나 협상대신 보복을 선택한것은 미국상품에 시장을 개방하지 않는 나라는 어느나라를 불문하고 응징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국제경제문제연구소 무역경제 전문가인 개리 후ㅂ바우어씨는 미국의 이번 결정이 백포도주나 나아가 농산물 따위가 목표가 아니라 고도의 무역외교 측면이 고려된 것이라면서 이번 조치와 관련,미국의 궁극적인 목표는 세계무역회담을 유도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또 미국경제가 더이상 양보할 형편이 아니라는 인식이 미국민들 사이에 보편화 돼있고 물러나는 행정부의 강공책이 새행정부에 유리한 협상카드를 줄수 있다는 계산도 깔려 있을법 하다. 빌 클린턴 차기 대통령은 선거기간중 불공정 무역은 용납치 않겠다는 입장을 누차 밝혀왔다.클린턴 행정부의 가장 유력한 통상대표의 한사람인 폴라 스턴 전국제무역위원회(ITC)위원장도 6일 『클린턴 행정부는 미국상품을 불공정하게 배제하는 시장이 있다면 강력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유럽에 대한 무역공세는 앞으로 미국이 전개하게될 세계무역전쟁의 신호탄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EC 입장/불­영·독 이해관계 달라 공동대응 한계 미국이 유럽공동체(EC)를 상대로 무역전쟁의 칼을 빼어들자 유럽,특히 프랑스는 분노를 나타내며 대응책을 궁리하고 있다. 미국은 유럽공동체 국가 생산품 가운데 백포도주,소맥 글루텐,유채기름 3가지 품목에 대해 12월5일부터 2백%의 관세를 매기겠다고 했다.이 세품목의 대미거래량은 약3억달러이며 앞쪽 두가지의 최대수출국은 프랑스이고 마지막 것은 독일이 최대수출국이다.그 가운데서도 백포도주는 3억달러의 절반 가까운 1억2천7백만 달러 어치의 물량이다. 이것은 미국의 주된 응징 표적이 프랑스임을 나타내고 있다.프랑스는 그동안 우루과이 라운드(UR)협상에서 미국이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농업보조금의 삭감에 가장 완강히 반대해 왔다.시카고 협상의 결렬도 미국측에서 볼때는 프랑스의 완강함 때문으로 비쳤다. 미국의 보복조치 예고에 대해 프랑스의 장피에르 농업장관은 『다음 열리는 유럽공동체 각료이사회에서 대응조치가 결정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으며 프랑스 야당 지도자인 자크 시락도 『「맞받아치기」가 필요하다』고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유럽공동체 집행위측에서는 프란스 안드리센 농업담당이 미국의 조치가 「불법적」이라고 성토했다. 유럽공동체 12개 회원국 각료들은 오는 16일 브뤼셀에서의 모임에 앞서 6일부터 이 문제를 논의,약간의 유화적 제스처를 비치고는 있지만 프랑스가 원하는 공동대응조치를 마련할지는 의문이다.농산품이 문제가 되고 있는 미국과의 무역협상에 대한 유럽공동체 회원국들의 이해득실 관계가 일치하지 않기 때문이다. 영국은 원래 전통적인 친미 성향의 국가이고 독일 또한 어지간하면 타협하자는 자세다.프랑스는 농산품의 대수출국이며 농민들의 압력이 거세다.상대적으로 영·독 두나라는 크게 잃을 것이 별로 없는 농업부문을 양보하더라도 대신 딴 부문에서 벌충할 수 있다는생각을 품고 있다. 유럽공동체측 협상대표인 레이 멕셔리가 4일 시카고 협상회의의 결렬에 책임을 지고 그 자리를 사임하면서 자크 들로르 유럽공동체 집행위원장의 간섭을 비난한 것은 유럽공동체 내부의 분열상을 보여주는 것이다.
  • EC,대미 통상보복 자제”/협상재개 자체합의… 미도 긍정반응

    【런던·제네바 AP AFP 연합】 유럽공동체(EC)는 6일 미국의 보복관세 부과조치에 따른 대응 보복을 자제하고 즉각 대미협상을 재개키로 합의함으로써 미국과 EC간의 무역전쟁을 회피하려는 자세를 보였다. 이와 함께 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도 양측간의 이번 사태로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 자체가 무산되는 파국을 막기 위해 오는 10일 UR협상의 최고 협상기구인 무역교섭위원회(TNC)를 긴급 소집,적극적인 중재 노력을 기울이기로 하는등 무역전쟁을 방지하기 위한 다각적인 국제노력이 전개되고 있다. 자크 들로르 EC 집행위원장은 이날 금년도 EC 순번제 의장국인 영국의 존 메이저총리와 런던에서 긴급회담을 가진뒤 『EC가 미국의 보복관세 부과조치에 따른 대응을 자체키로 합의했다』고 전하면서 『우리는 무역전쟁을 피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EC 12개 회원국 통상장관들도 이날 영국 북부의 브로킷 홀시에서 열린 첫날 회의에서 미국의 일방적인 보복관세 부과조치를 맞받아치는 방식의 대응은 당분간 거론하지 않기로 합의하고상호간의 무역전쟁을 막기위해 미국측도 자제해줄 것을 촉구했다. 【워싱턴 로이터 연합】 칼라 힐스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는 6일 미측의 대유럽공동체(EC) 보복관세 부과조치와 관련,양측이 다시 협상테이블로 돌아와 무역전쟁을 피할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힐스 대표는 이날 MBC­TV와의 회견에서 『우리는 이제 협상석에 다시 앉아 양식을 가지고 협의를 해야 하며 우리측은 그런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에드워드 매디건 미농무장관은 미­EC 양측이 이른바 오일시드(유지곡물) 분쟁으로 촉발되고 있는 무역분규를 공정하게 해결하려면 아직 요원하다고 비관론을 피력했다. 그는 조지 부시 대통령이 자신에게 「무제한 협상전권」을 위임했으며 EC측과 협상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 미­EC 무역전쟁 “전야”/칼라 힐스/유럽농산물에 보복관세 부과

    ◎메이저­EC집행위장 긴급 회동 【워싱턴 AP 연합】 미국은 5일 상오(한국시간 6일 새벽)유럽공동체(EC)에 대한 무역보복조치를 발표했다. 칼라 힐스 미무역대표는 기자회견에서 미·EC간 농산물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이에 대한 응징으로 내달 5일부터 모두 3억달러에 이르는 유럽산 포도주 및 농산물에 대해 2백%의 보복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우루과이 라운드(UR)협상 타결 가능성은 더욱 희박해졌으며 미·EC간 전면적인 무역전쟁의 발발이 불가피할 조짐이다. 힐스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앞으로 30일간의 유예기간중에도 끝내 타결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17억달러어치의 공산품에도 보복관세가 추가 부과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 “국익우선”클린턴에“불안한 시선”/서울신문특파원들의 각국반응 분석

    ◎인권­최혜국연계 경계심 유럽과 한·중·일등 아시아,러시아를 비롯한 전세계가 클린턴의 미국에 대한 새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각국은 클린턴의 새 미국을 어떻게 보고 있으며 어떤 대응방안을 준비하고 있는지 서울신문의 파리·도쿄·홍콩·모스크바 특파원들을 통해 긴급진단을 해본다. 빌 클린턴의 미국대통령 당선을 가장 불안한 모습으로 지켜보고 있는 나라들 가운데 하나가 중국일 것이다.중국정부는 양상곤국가주석등이 클린턴에게 축전을 보내고 외교부대변인을 통해 미국의 새행정부와 양국관계를 개선해나갈 준비가 돼있다고 밝히고 있으나 클린턴의 등장에 경계심을 늦출수 없는 처지이다. 클린턴은 선거유세중 「바그다드에서 북경까지」라는 표현을 씀으로써 이라크의 후세인정권과 북경지도부를 동열에 놓고 보려는듯한 인상을 풍겼으며 중국지도자들을 군주와 비교하기까지 했다.그러면서 중국에대해 보다 강경한 입장을 취해갈 것이라고 공언했다. 우선 클린턴행정부와 중국당국이 가장 첨예하게 맞설 부분은 인권개선을 조건부로 한대중국 최혜국대우부여문제가 될것이다.부시행정부는 그동안 이같은 조건부 최혜국대우를 요구하는 의회의 결의에 대해 거부권까지 행사하며 「조건」을 삭제해왔었다.하지만 클린턴은 조건부 의회결의를 그대로 받아들일게 분명하고 중국측으로서는 이를 받아들일수 없는 것도 분명하다.오건민외교부대변인은 5일 『최혜국대우연장에 조건을 부여하는 것은 현명하지 못하며 받아들일수 없다』고 분명히 경고하고 나섰다. 따라서 이 문제에 대해 어떤 합의점을 발견하지 못한다면 양국간에는 무역분쟁이 야기될수밖에 없고 그렇게되면 홍콩 대만을 비롯한 주변지역에도 큰 영향을 미칠게 분명하다.홍콩의 더 스탠다드지가 클린턴의 당선이 확정되자 「(미·중국간)무역전쟁이 우려된다」는 기사를 1면 머리기사로 쓴것만 봐도 미·중무역마찰에대한 주변지역의 우려가 얼마나 높은지 짐작할수 있다.그러나 중국의 현 실용주의지도자들은 미국의 클린턴행정부에대해 유리그릇 다루듯 조심스레 다뤄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현재 중국은 개혁개방을 통한 시장경제를 추진해 가는데 미국의 도움이 필요하고 서방측의 대중국고립정책을 벗어나기 위해선 강경대응을 피해갈수밖에 없으리라는 것이다.그 구체적인 신호로 클린턴의 당선이 확실시된 가운데 선거가 치러지기 바로 전날 미국과 대규모 밀 구매계약을 체결한 사실을 들수 있다. ◎EC,무역마찰 다각대응 클린턴의 당선을 보는 EC의 시각은 경제적 우려와 정치적 환영이 엇갈리는 매우 복잡한 것이다.미국의 국익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클린턴의 정책이 정치적으로는 미국의 국제적 책임경감을 통해 유럽의 자율성 확대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로 나타나지만 경제적으론 우루과이 라운드의 타결에 타격을 주고 미·EC간 무역마찰을 심화시키리란 우려를 낳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우려는 미국이 5일 EC에 대해 보복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함으로써 벌써 가시화되고 있다.우루과이라운드 협상의 타결을 놓고 미국과 EC는 오래전부터 마찰을 빚어왔다.그런 가운데 미국의 대EC 보복관세 부과가 발표됨으로써 대미무역전쟁 가능성이 EC로선 최대현안으로 떠오를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물론 클린턴의 당선이 보복관세의 부과를 가져온 것은 아니다.그러나 미국의 국익을 우선시키고 통상압력을 강화한다는 것이 클린턴이 선거유세를 통해 계속 강조해온 방침이다. 따라서 EC가 이를 앞으로의 미·EC 관계를 예고하는 상징적 사건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고 할수 있다. EC는 미국의 경제회복이 세계경제의 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아래 미국의 경제회복에 가능한 한 협조한다는 방향을 유지하면서도 그것이 미국의 일방적인 경제주도로까지 이어지지 않게 하기 위한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한편 유고슬라비아 내전사태나 나토의 독자군창설과 같은 국제정치문제에선 EC는 미국의 해외부담을 줄이려는 클린턴의 정책이 유럽의 발언권을 강화해 줄것이란 기대를 안고 있다.그러나 이와 함께 군비를 축소시키겠다는 클린턴의 방침이 유럽주둔 미군의 철수를 가속화시켜 상대적으로 유럽의 군비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란 걱정도 감추지 못하는 입장이다. 젊은 클린턴의 등장에 따른 미국의 세대교체와클린턴의 외교정책에 대해 명확한 판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앞으로 미·EC 관계에서 빚어질지 모를 도전에 대한 EC의 과제라고도 할수 있을 것이다. ◎옐친,회담 제의… 유화 손짓 러시아측은 부시행정부때 대미 이룩해놓은 선린관계가 지속되기를 바라면서 클린턴의 새정부와 줄을 대기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경제회복과 개혁의추진을 위해 선진국 특히 미국으로부터의 원조가 시급하기 때문이다. 현재 독립국가연합(CIS)소속 국가가운데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나라는 러시아다.보리스 옐친 대통령은 클린턴의 당선이 확정되자마자 전화를 걸어 당선을 축하했다.이어 러시아의회는 지난 4일 일부 강경파들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합의한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안을 비준했다. 옐친대통령은 클린턴과 가진 20분간의 축하전화통화에서 양국정상회담을 갖자고 제의하는 한편 전략핵무기를 추가 감축할 것을 제안했다.양국 정상회담은 클린턴이 대통령에 취임한 뒤 편리한 시기에 모스크바를 방문해 이뤄질 것으로알려졌다.전화뿐만 아니라 옐친대통령은 클린턴에게 별도로 친서를 보내 경제문제 말고도 모든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나가자고 제의했다. 옐친대통령이 먼저 클린턴에게 정상회담을 제의한 것은 부시행정부때 상호신뢰가 공고해진 양국관계에 흡집이 나지않게 하기 위한 측면도 있지만 앞으로의 각종 회담과 외교교섭에서 이니셔티브를 쥐겠다는 저의도 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또 전략핵무기감축외에도 미사일기술확산방지등 양국간에 서둘러 마무리해야할 현안들이 많은 것도 조기정상회담 제의에 큰 작용을 한 것같다. 현재 보수파의 반발로 정치적인 어려움에 처해 있는 옐친대통령은 미국으로부터 경제적인 원조도 시급하지만 보수파에 제동을 걸기위해 미국쪽의 측면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소련이 붕괴되기전인 지난해 8월에 있었던 보수강경파의 쿠데타가 실패로 끝난 것도 그 당시 쿠데타를 좌절시키기위한 미국측의 다각적인 노력이 주효했기 때문이다.따라서 옐친대통령 진영은 클린턴 새정부와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정상회담을 갖는 것과함께 고위급대표의 교환방문등도 추진하고 있다. ◎통상보복 피해가기 부심 대미 최대의 무역흑자국으로서 부동의 위치를 지키고 있는 일본으로선 클린턴의 등장과 관련,미국이 보호주의 무역정책으로 회귀할 것인지가 최대의 관심사다.부시의 재선을 막고 클린턴의 등장을 가능케한 결정적 요인이 바로 미국의 경제침체에 있었던만큼 클린턴이 앞으로 경제회복에 최대의 역점을 둘것은 분명한 일이고 그렇게 되면 제1의 목표가 일본이 될것이란 점에서 일본은 이를 피해나갈 방안을 마련하는데 골몰하고 있다. 우선 클린턴이 대통령 선거유세기간동안 계속 강조해온 슈퍼 301조의 활용여부가 최대의 경계사안이다.이를 막기 위해 일본의 유력신문들이 하나가 돼 미국이 고압적 외교정책을 펼것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를 높이는가 하면 탈냉전시대로 전환하고 있는 요즈음 미국이 더이상 과거와 같은 세계유일의 경찰국가 구실을 한다는 것은 있을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일본은 그러면서도 미·일간의 협조는 양국관계 뿐만아니라 국제사회 전체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것임을 빼놓지 않고 강조하고 있다.이는 러시아와 동구 각국의 안정을 위한 재정적 지원에서 일본이 떠맡을 막대한 몫과 미국의 대외경제관계에서 일본이 차지하는 상당한 비중을 간과해선 안된다는 간접적인 호소겸 위협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일본은 이와함께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총리,와타나베 미치오(도변미지웅)외상등 정부고위지도자들의 빠른 방미대화를 통해 문제해결을 서두른다는 입장을 세우고 있다.이는 경제문제 해결을 위한 것이 첫번째 목표지만 지난 12년동안 공화당 위주로만 유지돼온 일본의 대미외교정책을 새로운 미국에 맞게 조정할 필요성에 따른 것이다. 일본은 또 대중국 인권외교를 강화한다는 미국의 방침과는 달리 중국의 인권문제에 보다 관대한 입장을 취할 것임을 밝히고 있다.이는 같은 아시아지역국가임을 내세워 중국·일본관계를 대미 견제의 지렛대로 이용할수도 있다는 계산에서 비롯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 한·일 농산물개방 공동보조/다자통상협 합의

    한일 양국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이 지적재산권이나 투자·금융 등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에 규정돼 있지 않은 새로운 분야에서의 역외 제3국에 대해 차별적 대우를 실시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공동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무부의 한 당국자가 6일 밝혔다. 한일 양국은 5일 외무부에서 열린 제1차 양국간 다자경제통상협의회에서 NAFTA,우루과이라운드(UR),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APEC),대공산권수출통제위원회(COCOM) 등 다자간 경제통상문제에 관한 대책을 논의,이같이 합의했다. 양국은 미국과 EC간의 농업보조금 지급을 둘러싼 협상 결렬로 현재로서는 UR협상 타결 전망이 어둡지만 차기 미 행정부가 들어서면 클린턴의 결심여부에 따라 타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고 UR협상이 타결될 경우에 대비,시장접근과 서비스분야가 동시에 협상돼야 한다는 양국의 입장을 재확인하는 한편 농산물분야개방에 있어 공동 보조를 취해 나가기로 했다.
  • 생산국제화전략으로 마찰 예방/기술협력·선진조직관리 도입을

    클린턴행정부의 출범은 미국의 대내외 경제정책기조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국내적으로는 정부주도의 공공투자확대등의 조치를 통한 경제활성화정책을 추진함으로써 과거 부시행정부의 세금경감과 정부규제완화를 통한 자유경쟁성장정책과는 큰 대조를 이루고 있다. 클린턴 당선자는 미국경제의 경쟁력 약화원인을 미국의 사회구조적인 문제에 있다고 보고 이에 대한 처방을 우선 국내의 취약부문 보완에 두고 있다.특히 교육및 직업훈련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서 인적자원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공공투자를 정부가 주도하여 기업의 투자환경을 개선함으로써 고용증대효과를 도모하자는 것이다.이를 위한 재원확보 방안으로 연방정부의 임원감축,후생복지예산의 낭비요인 제거,국방예산의 감축 및 고소득자에 대한 세금인상을 제시하고 있다.그러나 사회간접자본 확충을 위한 정부지출의 증대와 재정적자의 감축이라는 두가지 상반된 목표를 어떻게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클린턴 행정부의 대외경제정책의 방향은 부시 행정부와그 기조에 있어서 큰 변화가 없으나 자국국익보호라는 측면이 보다 강조될 것으로 보여 우리에게 새로운 부담을 예견케 하고 있다.그중 가장 대표적인 사항은 첫째,최근 많이 논의되고 있는 슈퍼 301조의 특징은 미통상대표부가 외국의 불공정무역국을 매년 지정,그 불공정무역조치의 시정을 요구하며 이를 거부할 경우 상대국에 대해 일방적인 보복조치를 취하도록 한 점이다.그 기한은 1989년부터 1991년까지 3년간 한시적이었으나 미국내 일부에서는 아직도 이 법이 외국시장개방에 효과적인 수단이라고 믿고 있는 사람들이 많고 클린턴도 그 중 하나이다.따라서 새 정부가 미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수출드라이브정책을 취하면서 대미무역 흑자국에 대해 효과적인 시장개방압력 수단으로 슈퍼301조의 입법화를 103회기 미의회에서 추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그러나 이 규정 자체가 자유무역주의원칙에 위배된다는 논란이 많았고 우루과이라운드 등 다자간협상을 추진하는데 있어서 미국에 걸림돌이 될 것이기 때문에 그 입법화에는 난관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둘째,외국기업에 대한 과세강화는 미국세법 제482조의 이전가격문제이다.미국내 외국법인들이 본·지사간의 거래가격(이전가격)을 조작하여 미국에서 세금을 포탈하고 있다는 것이며 이의 근절을 위해 외국법인에 대한 미국세청의 세무조사 활동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국제거래에 있어서 회계문제는 국가간 기준,제도 등이 상이하기 때문에 과세의 합리적인 기준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며 기업이 이중과세나 불측의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셋째,시장개방과 관련해서는 우리나라가 그동안 지속적인 개방정책을 추진하여 왔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으나 아직도 미국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부문에 대한 개방문제가 남아 있다.우선 미국이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통신과 금융시장의 경우 개방일정및 개방폭이 논란의 초점으로 될 가능성이 높다.또한 지적재산권의 경우 입법화는 되어 있으나 그 시행에 대해 계속적인 불만을 제기해왔고 우리나라는 현재 우선감시대상국으로 되어 계속 주시의 대상이 되고 있다.또한 우리시장의 개방에 따라 미국기업이 한국에서 영업활동을 하면서 당면하게 되는 개별적인 문제들,예컨대 통관절차,표준 및 검사제도,수입허가제 등에 대해서도 부시 행정부 보다는 다소 강한 입장을 취할 것으로 예견된다.한편 우루과이 라운드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농산물과 관련해서는 쌀시장 개방문제가 남아있다. 이러한 통상문제에 대해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리기업의 근본적인 인식전환이 필요하다고 본다.국제무역환경이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으며 이 변화는 기업들에게 새로운 대응전략을 요구하고 있다.우리나라도 임금등 생산비용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국내에서 경쟁력을 상실한 업종이 증가하게 됨에 따라 최근들어 생산기지의 해외이전이 증가하고 있다.또한 BC,NAFTA등 세계경제의 블록화에 대비하기 위해서도 생산의 국제화전략이 요청되고 있다.우리기업도 경쟁력 제고를 위해 내부조직 및 관리기법의 선진화를 서둘러야 할 것이며 첨단기술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기술의 자체개발도 중요하지만 미국등 선진국과의 효율적인 산업·기술협력을 강화하는 것도 요망된다. 우리경제의 규모가 커지면서 유치산업단계에서 국내기업을 보호하기 위하여 설치하였던 각종 제도들이 오히려 우리기업의 원활한 활동을 저해하고 있는 점은 없는지 검토해 보아야 할 것이다.이러한 제도들을 조속히 선진화하여 국제규범에 일치시키는 것이 통상마찰도 예방하고 국내산업의 경쟁력도 제고시키는 긍정적 효과가 있는 만큼 일부 분야의 이해관계 때문에 전체 산업이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는 최근 미국과 비교적 균형된 무역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한미 양국 모두 내년부터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게 되는 것을 계기로 앞으로 양국간 통상관계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보는 긍정적 자세가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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