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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EC/농산물협상 또 결렬

    ◎미,「보조금」 삭감폭 완화 불 제의 거부 【브뤼셀 AFP 연합】 미국과 유럽공동체(EC)는 14일 브뤼셀에서 속개된 2차 고위급 접촉에서도 최대쟁점인 농업보조금문제에 대한 의견접근에 실패함으로써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의 연내타결 기대를 다시금 무산시켰다. 현안 타개를 위해 브뤼셀을 방문중인 미키 캔터 미무역대표부 대표는 이날 리언 브리턴 EC무역담당 집행위원및 자크 들로르 EC집행위원장과의 연쇄 회담을 마친뒤 무표정한 얼굴로 기자들의 질문에 일체 답변을 거부,협상의 결렬을 시사했다. 그러나 양측 관계자들은 이른바 「블레어하우스 협정」에서 합의한 EC의 농업보조금 문제에 관한 미·프랑스간의 입장대립에는 아무런 변화도 없음을 재확인했다. 캔터대표는 이날 회담에서도 농업보조금 삭감폭을 완화해야 한다는 프랑스측의 요구를 계속 거부한 것은 물론 이 문제를 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의 협상대상에서 일시 제외시키자는 프랑스의 수정제의도 역시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일,쌀시장 개방/6년간 관세화 유예조건/일지 보도

    ◎새달 APEC 정상회담서 천명/정부선 부인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정부는 관세화에 의한 쌀시장 개방을 6년간 유예하는 조건으로 최소시장 접근방식에 의해 쌀시장을 개방키로 미국과 합의했다고 마이니치 신문이 14일 보도했다. 마이니치는 이같은 합의가 이달초 제네바에서 있었던 양국간 농업협상과 마이크 애스피 미농무장관이 지난번 도쿄를 방문했을때 하타 에이지로(전영차낭) 농림수산상과의 회담 등에서 이루어졌다고 전했다. 양국은 쌀의 관세화에 의한 수입개방을 원칙으로 하되 실시시기는 6년후로 하고 그동안은 최소시장 접근방식에 의해 쌀시장을 개방키로 했으며 구체적인 수입량은 최저 3%에서 최고 8%의 범위안에서 앞으로 조정할 방침이라고 마이니치는 말했다. 일본정부는 올해 사상 유례 없는 흉작으로 쌀을 긴급수입하게 됨에 따라 당초에는 최소시장 접근방식에 의해 쌀시장을 부분 개방하려 했으나 미국과 유럽등이 예외 없는 관세화를 수용하도록 강력히 요구해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일본이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실패의 전적인 책임을 뒤집어쓸 우려가 있기 때문에 6년간 유예조건으로 관세화에 의한 쌀시장 개방을 받아들였다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일본정부는 다음달 미국의 시애틀에서 열리는 아태경제협력(APEC) 각료회의 정상회담에서 정식으로 쌀시장 개방 수용의사를 밝힐 방침이다. 앞서 미키 캔터 미무역대표부(USTR)대표는 브뤼셀에서 리온 브리턴 EC 집행위원에게 일본정부의 이같은 쌀수입 개방방침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쿄 연합】 일본의 정부대변인인 다케무라 마사요시(무촌정의)관방장관은 14일 하오 관세화에 의한 쌀 수입개방에 미국과 일본 정부가 합의했다는 한국과 일본의 일부 보도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다케무라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쌀시장 개방을 미국과 합의한 사실은 없다』면서 『일본은 과거나 지금이나 포괄적인 관세화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방침에 따라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 “일,미국산쌀 수입 결정”

    ◎미·일 농산장관 회담 “냉해 부족량… UR과는 별개” 【우쓰노미야(일본) 로이터 연합】 하타 에이지로(전영차낭) 일본 농수산상은 11일 일본은 미국으로부터 「상당한 양의」쌀을 수입할 것이라고 말했다.이같은 약속은 일본을 방문중인 마이크 애스피 미국 농업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이루어졌다고 일본 농수산부 관리들이 밝혔다. 하타 장관은 이날 애스피 장관에게 『일본은 쌀의 긴급 수입원으로서 미국에 흥미가 있다』고 말한 것으로 이 관리들은 전했다. 관리들은 그러나 하타 장관이 미국으로부터의 쌀수입이 부족분에 대한 「긴급수단」으로 이뤄질뿐 이것이 우루과이 라운드 협상과는 별개의 문제임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애스피 장관은 이날 도쿄 북쪽 우쓰노미야(우도궁)시 외곽의 한 농가를 방문한뒤 기자회견을 갖고 일본은 쌀시장을 개방함으로써 쌀의 안정적 공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일본의 쌀시장 개방을 재차 촉구했다. 그는 또 쌀시장 개방은 일본의 식량안보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UR타결안 모색/미­일 양국 합의

    【도쿄 AFP 연합】 미일 양국은 11일 우루과이라운드의 타결을 위해 타협안을 모색하기로 합의했다고 지지(시사)통신이 보도했다. 지지 통신은 마이크 애스피 미농업장관과 하타 에이지로 일본 농수산상이 이날 회담에서 양국 모두가 받아들일 수 있는 타협안을 모색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 오자와,일 쌀개방 시사/연정실세/관세화 전제,조만간 결단 필요

    【도쿄 연합】 일본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 연정의 배후 실력자인 신생당의 오자와 이치로(소택일낭)대표간사는 9일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과 관련,관세화에 의한 쌀개방을 원칙적으로 수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자와 대표간사는 이날 민방의 토론 프로그램에 참석,일본은 자유무역의 원칙을 부정할 수 없기 때문에 그같은 자세를 지켜나가야 한다고 말해 쌀개방을 수용할 것임을 시사했다. 일본 정부는 그동안 쌀을 국내생산으로 자급해야 한다는 방침에 따라 관세화에의한 쌀 수입개방을 거부한다는 입장을 지녀왔다. 연립 여당안에서 큰 영향력을 미치는 오자와의 이날 발언으로 연정의 정책결정과 정부의 협상자세에도 파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오자와 대표간사는 특히 미국과 유럽공동체(EC)가 무역협상에 합의하게 되면 일본에 대한 압력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그 이전에 일본이 쌀개방에 대한 자세를 분명히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농가보호와 식량자급,자유무역의 원칙은 양립할수 있다』고 전제하고 관세의 세율설정등에 의해 국내 농업을 보호할수 있다고 덧붙였다.
  • 다자간 철강협상 결렬/UR 연내타결 새 장애물

    【제네바 로이터 연합】 다자간 철강협정(MSA) 타결을 위해 협상을 가졌던 주요 철강수출국들이 아무런 합의도 이루지 못함으로써 우루과이라운드의 연내타결이 또다른 장애물에 직면했다고 통상관련 외교관들이 8일 밝혔다. 이들 외교관들은 협상타결이 갈수록 시급해지고 있는데도 조 페이포빅 미국측협상대표의 주재로 열린 이번주 제네바 회담에서 『아무런 돌파구가 열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자간 철강협상은 우루과이라운드와는 별도로 36개국이 참여한 가운데 열리고 있는데 다음 회담날짜도 아직 잡혀있지 않다.
  • 일,쌀시장 부분개방 방침/산케이신문 보도

    ◎총리,오늘 수입확대책 발표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정부는 우루과이 라운드(UR)교섭의 최대 현안중의 하나인 쌀시장개방문제와 관련,UR최종합의안의 「최저수입량」규정을 받아들여 쌀시장을 가공용에 한정해 부분개방할 방침이라고 산케이(산경)신문이 6일 보도했다. 산케이는 특히 올해의 쌀농사가 전후 최악의 흉작을 기록,외국으로부터 많은 양의 쌀을 긴급 수입하지 않으면 안될 상황이기 때문에 빠르면 다음달 하순에 일본정부가 쌀시장의 부분개방을 표명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도쿄 연합】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 일본총리는 7일 주요 각료,히라이와 가이니시(평암외서) 경단연회장,나카무라(중촌기이) 주부연맹 회장등 관·경·민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무역회의를 열고 일본의 경상흑자 삭감을 위한 「수입확대기본방침」을 발표한다. 일본정부는 일본의 막대한 경상흑자가 세계 경제침체의 요인이 되고 있다는 미국을 비롯한 관계 각국의 강력한 비난에 따라 이같은 수입확대기본방침을 마련하게 됐다.
  • 일,쌀시장개방 본격 검토/최소시장 접근방식… 첫해 3%선 추진

    ◎흉작으로 연내 20만t 수입 결정/각의 【도쿄 연합】 일본 정부는 올해 쌀 흉작으로 인한 부족량 수입을 계기로 쌀수입 한도를 미리 정해놓는 「최소시장접근방식」에 의해 쌀시장을 개방하는 방안을 본격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한 것으로 2일 알려졌다. 농림수산성 당국자는 올 연말까지 타결될 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의 우루과이라운드 무역협상에서 「예외없는 관세화」는 회피하더라도 협상타결을 위해서는 일정량의 수입 개방은 불가피하다고 판단하고 이같이 검토작업에 나섰다고 밝혔다. 아직까지 연립여당 및 정부 각부처 간에 이 문제가 정리되지는 않았으나 오는 11월 아·태 경제협력(APEC) 정상회담과 12월 중순의 우루과이 라운드 합의 시한을 앞두고 일본 정부로서도 최종 결단을 서두르지 않으면 안된다고 이 당국자는 덧붙였다. 농림수산성은 이에 따라 우루과이라운드 합의에 따른 실시 첫해에 국내 소비량의 3%(약 30만t)를 수입하고 6년후까지 이를 5%(50만t)까지 확대하되 관세는 없도록 하거나 낮은 세율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은 올해 쌀 작황이 냉해로 전후 최악을 기록함에 따라 20만t의 쌀을 수입할 예정이라고 하타 에이지로 농림수산상이 지난달 30일 밝혔다.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일본내각은 이날 각의를 열어 이같은 쌀 수입량을 결정했는데 일본이 쌀을 수입하는 것은 지난 84년 한국으로부터 15만t을 수입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앞서 농림수산상은 올해 작황을 조사한 결과 작황지수가 평년작을 1백으로 놓을 때 전후 최악인 80까지 떨어졌다고 이날 발표했다.
  • “96년 OECD 가입”/코리아펀드 연내 1억불 증자 허용

    ◎홍 재무,세은·IMF총회 연설 【워싱턴=이경형특파원】 정부는 자본금이 1억5천만달러인 코리아 펀드에 연내 1억달러의 증자를 허용하고 오는 96년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 가입할 방침이다. 제48차 국제통화기금(IMF) 및 세계은행(IBRD) 연차총회에 참석 중인 홍재형 재무부장관은 29일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은 정부의 입장을 밝혔다. 홍장관은 『한국의 OECD 가입은 자본이동과 무역외거래 자유화를 촉진함으로써 한국 경제의 국제화 및 선진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우루과이 다자간협상(UR)과 관련,『이 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완벽한 합의가 아닌 조속한 합의』라고 지적하고 세계 경제의 회복과 자유무역주의 수호를 위해 UR협상의 연내타결을 촉구했다. 홍장관은 선진국들이 개도국들에 무리하게 높은 환경기준을 강요하거나 환경을 이유로 무역을 규제하려는 시도에 우려를 표명하고 『지구의 환경문제 해결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지구환경기금(GEF)에 가까운 장래에 출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장관은 이어 뉴욕에서 열린 아시아협회에초청연사로 참석,『미국 투자가들이 한국증시의 앞날을 밝게 보고 코리아 펀드의 1억달러 증자를 요청했다』며 『연내 허용하겠다』고 약속다.지난 84년 자본금 6천만달러로 설립된 코리아 펀드는 두차례 증자를 거쳐 현재 자본금은 1억5천만달러이다.지난해 코리아 펀드의 주당가치는 13.8달러이며 배당액은 주당 24센트였다.
  • “일 쌀시장 개방 불허”/호소카와,뉴욕 기자회견서 번복

    【도쿄·뉴욕 로이터 AFP 연합】 일본은 외국에 쌀시장을 개방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 일본총리가 밝힌 것으로 지지(시사)통신이 26일 보도했다. 호소카와총리는 25일 뉴욕에서 일본기자들과 가진 회견에서 일본의 연립정부는 쌀수입자유화를 금지하는 의회의 결의를 존중할 것임을 천명했다고 통신이 전했다. 앞서 그는 뉴욕으로 출발하기 하루전인 24일 도쿄에서 미국언론들과의 기자회견에서는 일본은 교착상태에 빠진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의 진전을 위해 쌀시장을 개방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힌 바 있다. 호소카와총리는 전날 기자회견 중 쌀시장 개방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한 것은 일본이 우루과이라운드협상과 관련해 금년내 쌀수입 자유화에 대해 어떤 식의 결정이든 내리지 않을 수 없을 것임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호소카와총리는 27일 빌 클린턴 미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이달초 발표된 5백7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과 지난주의 금리인하조치 등 일련의 경제개혁과정을 당분간 지켜봐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일 쌀시장 개방 “수순밟기”/호소카와 발언으로 현실화

    ◎“절대 반대” 주장속 막후대비책 추진/품종개발·기계화로 충격 최소화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총리가 개방시기를 연내라고 언급함으로써 일본의 최대 현안 가운데 하나인 쌀시장개방이 현실화되고 있는 느낌이다. 일본의 공식적인 입장은 물론 「쌀시장개방 절대반대」이다.그러나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전총리,와타나베 미치오(도변미지웅)전외상 등과 많은 지식인들은 기회있을 때마다 쌀시장개방의 필요성을 역설해왔다.일본정부 안에서도 농수산성은 반대하고 있지만 외무성이나 통산성 등은 개방을 적극 주장하고 있다. 쌀시장 개방론자들은 자유무역의 최대 수혜자이며 자유무역체제를 강조하는 일본이 우루과이라운드(UR)의 최대 걸림돌인 쌀시장의 개방을 거부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모순이며 국제사회에서도 용인받기 어려운 일이라고 지적한다. 그러나 농민·농협·농수산성 등은 쌀시장개방을 강력히 반대하고 있으며 「식량안보」차원에서 주식인 쌀만은 자급자족해야 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쌀시장이 개방될 경우 미국 등 외국에 비해 영세규모인 일본의 농업은 심각한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는게 이들의 쌀시장 개방 반대의 논거다.그러나 일본은 언젠가는 불가피한 쌀시장 개방에 대비,물밑에서 대비책을 강구해오고 있는게 사실이다.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맛좋은 쌀개발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도 그 하나며 농업의 기계화와 대규모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은 행보다. 일본이 이처럼 나름대로 쌀시장개방에 대비하는 일방 지도자들이 기회있을 때마다 쌀의 관세화 불가피론을 펴오고 있는 것은 실제로 쌀시장이 개방될 경우 예상되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사전 면역조치라고 할 수 있다.호소카와총리의 발언도 UR교섭기간이 3개월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미국이나 유럽으로부터 더욱 강한 압력을 받아 개방의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을 때 국내적 충격을 줄이기 위한 사전조치라는게 전문가들의 해석이다. 물론 연립정부내에도 사회당 등 반대세력이 많기 때문에 쌀시장 개방의 결단을 내리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농촌을 중요 정치기반으로했던 자민당과 달리 호소카와총리의 일본신당 등 새로운 정당들의 정치기반은 쌀수입으로 오히려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도시중산층이기 때문에 개방의 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도 높다고 할 수 있다. 일본은 더욱이 쌀시장개방 거부로 UR교섭이 실패할 경우 그들에게 쏟아질 국제적 비난을 우려하고 있으며 UR의 성공은 국익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일본 언론들은 따라서 이번에 시사된 정부당국의 쌀수입방침이 어떤 형태로든 쌀시장개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 11월 중순 한미정상회담 추진/17·18일중 택일

    ◎워싱턴서 무역자유화 등 논의/아태 무역·투자 기본틀 성안/세관절차 간소화 등 포괄적 내용/APEC 실무회의 한·미 양국은 오는 11월중순 미국 워싱턴에서 양국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문제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 각료회의중인 11월17일 또는 18일중에서 택일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당초 11월20일 APEC정상회담이 열리는 시애틀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가질 것을 검토했으나 폭넓은 의견 교환을 위해서는 15개국 정상이 참여,연쇄정상회담이 열리는 APEC 기간보다는 미리 워싱턴에서 정상회담을 갖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미측과 교섭을 추진중이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우리측은 워싱턴 정상회담이 양국간 우호관계를 다지는데 훨씬 효율적이라는 생각을 갖고있으며,취임후 첫 외국방문인 점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하고 『이를위해 현재 미측과 구체적 일자를 교섭중』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아직 구체적인 일정을 확정짓지는 못했으나 조만간 미국측의 APEC 경제정상회담공식 초청장이 발송되면 일자를 잡을수 있을 것』이라면서 『특히 이번 정상회담은 지난 7월 방한한 클린턴대통령의 답방형식으로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워싱턴의 한 외교소식통도 『워싱턴에서의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양국간의 협의가 진행중인 것으로 알고있다』고 이를 확인했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특히 APEC 경제회담을 앞두고 있어 역내무역자유화등 APEC 향후 운영방안및 양국 교류 증진방안등이 중점 논의될 전망이다. ◎11월19일 공식 채택 태평양 연안 아·태지역 국가들의 무역자유화를 위한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의 「무역·투자 기본틀에 관한 선언」이 최초로 마련됐다. APEC 출범후 아·태지역 역내 무역자유화를 위해 마련된 이 경제선언은 오는 11월 19일 미국 시애틀에서 열릴 APEC 각료회의 마지막날 회의에서 공식 선언으로 채택된다. 이로써 APEC 역내국가간 무역자유화를 위한 최초의 정부간 공식 경제채널이 마련됐고,동시에 역내국가들은 앞으로 이 선언을 반드시 이행해야할 의무를 지게돼 아·태지역의 무역자유화가 보다 촉진될 전망이다. 이 선언은 APEC정상회담의 의제,진행방안등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21∼24일 나흘동안 미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회원국 고위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실무회의에서 각국 대표들이 합의,확정했다. 5개항의 기본원칙과 목적등으로 구성된 이 선언에는 역내 무역자유화를 위한 「무역·투자협의위원회」를 내년부터 APEC 상설기관으로 설치,가동하는 것을 비롯,▲회원국간 「무역정책대화」 상설 운영 ▲세관절차간소화 ▲각국 시장행정규제 완화조치 ▲새로운 우루과이라운드(UR)결과 검토 ▲중소기업관련 제반문제 검토및 대응방안 확정등 역내 무역자유화를 위한 포괄적인 내용을 담고있다.
  • 윤동윤장관에 듣는 체신행정(국정탐방)

    ◎“제2이통사업자 내년 6월까지 선정”/1단계 초고속 정보망 97년 구축 완료/우정분야 공사 전환… 합리적 경영 유도/우체국·전화국 지역정보센터로 활용… 농어민에 농수산물 시세 등 알려 21세기 정보화사회를 앞두고 체신부의 위상이 눈에 띄게 달라지고 있다.제2이동통신과 위성방송,초고속정보통신망 등 굵직굵직한 국가적 현안들이 모두 체신부의 소관임을 보면 이같은 변화를 쉽게 짐작할 수 있다. ○굵직한 현안 많아 윤동윤장관은 65년 제3회 행정고시에 합격, 체신관료로만 27년을 근무한 「순수 체신인」이다.윤장관은 체신통답게 업무전반에 걸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정책현안과 방향 등을 소상하게 설명했다. ­체신부의 가장 큰 현안은 제2이동통신사업자 선정문제 같습니다.지난해의 사업자 선정이 백지화된후에 국민의 관심이 더욱 커졌는데 올해안에 결정키로한 선정방법등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습니까. ▲이동전화사업자의 선정은 현재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업체 중 하나를 택하는 방법과 참여 희망업체의 연합컨소시엄 방안을 놓고 검토중에 있습니다.두 방안 모두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전문가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연말까지 결정할 계획입니다.항간에 고속전철과 신공항등 주요 국책사업이 조기에 추진되는 것을 보고 이통사업자 선정도 앞당겨지지 않겠느냐고 전망하는 분도 있으나 예정대로 내년 6월말까지 국민이 납득할 수 있게 가장 공명하고 투명한 방법으로 선정할것입니다. ­사업자 선정 못잖게 이동통신과 위성방송의 디지털방식 결정도 중요하다고 봅니다.우리 연구수준으로 95년말 이전에 디지털방식의 기술개발이 가능한지요. ▲연구개발을 맡은 한국전자통신연구소 실무진들은 그 이전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습니다.그러나 정부에서는 보다 신중하게 판단,95년말로 전망한 것입니다.미국에서는 이미 이동전화서비스업체가 CDMA 디지털장비를 생산중에 있고 최근 CDMA기술표준을 공식 채택했습니다.국내 연구소에서도 이에대한 핵심기술을 확보,시제품을 제작중에 있어 기간내 상용화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 같습니다. ­정부는 2천15년까지 44조원 이상을 투자,초고속정보통신망을 단계적으로 구축할 예정입니다.97년까지의 1단계는 현정부가 주도하기 때문에 가능하겠지만 그 이후도 일관성있게 추진될 수 있을는지요.초고속망의 필요성과 재원마련 방안도 함께 말씀해 주시지요. ○디지털방식 개발 ▲지금까지 사회간접자본이라면 도로나 항만·공항 등 물류유통망을 우선 생각해왔습니다.또 이들이 경제성장에 미치는 영향도 큰 것이 사실입니다.그러나 본격적인 정보화사회가 되면 정보유통망이 더 중요한 사회간접자본으로 떠오를 것입니다.기존 통신망은 사회간접자본으로서 경제·사회 발전에 기여하는데 한계가 있습니다.음성과 데이터·영상이 복합된 정보를 동시에 고속처리하는 초고속통신망 구축을 서두르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또 미국 클린턴정부및일본등 선진국도 이 분야를 국가적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것으로 정부가 바뀐다고 해서 계획자체가 중단될 수 없는 사업입니다. 소요재원의 대부분인 43조7천억원은 통신사업자의 자체사업으로 충당하고 정부가 부담하는 8천억원은 정부예산과 통신사업자의 출연금,정부보유 한국통신 주식매각대금 등으로 투자되기 때문에 재원조달에는 무리가 없을 겁니다. ­최근 체신금융확대와 관련,농협 등 일반금융기관의 반발이 큰데 입법을 계속 추진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재무부등 타부처도 적극 협조하는 분위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만. ▲이번에 추진하는 체신금융관련 법률개정은 체신금융상품의 자율성을 확보하고 농어민에 대한 서비스를 개선하려는 것입니다.이용자에게 손해를 보게해서는 안되기 때문에 정부내에서는 어느정도 합의를 봤습니다.다른 금융기관에서 이 문제를 확대해석한 느낌이 있습니다만 이해집단을 설득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정보화시대를 앞두고 국가 전체의 균형적인 정보화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특히 지역 정보화에 대한 지원이 빈약하기 이를데 없는데 획기적인 활성화방안은 없습니까. ▲그동안 성장우선 경제정책으로 지역간 경제격차가 큰데 이어 정보격차도 균형발전을 더욱 저해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도 많습니다. 전국의 우체국과 전화국을 지역정보센터로 활용,농어민에 대한 컴퓨터교육은 물론 농수산물시세등 정보를 알리고 각종 민원서류등을 처리해주는 지역정보화의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입니다.매년6월 갖는 정보문화의 달 행사도 내년부터는 문화체육부와 함께 주관,국민들에게 범 정부차원에서 정보화마인드를 심어갈것입니다. ­체신부를 정보통신부로 바꾼다는 문제는 어떻게 추진되고 있습니까.이와 관련해 과학기술처·상공자원부·공보처 등 다른 부처와 작은 마찰도 있는 것 같은데요. ○기본료 폐지 곤란 ▲체신부가 당사자이기 때문에 답변하기가 참 곤란하군요.현재 행정쇄신위원회에서 검토중인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정보화는 시스템의 문제이기때문에 관련 정책기능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행정쇄신위에서 미래지향적으로 결론을 내릴 것으로 봅니다. ­일부에서 전화기본료를 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입니다.또 전파사용료도 비싸다는 주장입니다. ▲전화는 거는 것 뿐만아니라 받는 것도 있습니다.따라서 항상 전화가 소통될 수 있는 상태로 유지해 주어야 합니다.그 유지비는 기본료로 충당해야 하기때문에 오히려 더 올려야 할 형편이며 외국에 비해 비싼편이 아닙니다. 올해부터 부과된 전파사용료도 수익자부담원칙에 따라 휴대전화와 차량전화 사용자에게 부과했습니다.그러나 이들이 낸 사용료는 무선국간 혼신을 방지하고 전파이용의 연구개발등에 쓰입니다.결국 무선전화 사용자들에게 환원되는 셈이지요. ­우정분야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어지는 느낌입니다만. ▲정보통신에 밀려 고유의 우편서비스업무가 위축되고 있는 것을 주무장관으로서도 반성하고 있습니다.그러나 체신부는 대국민서비스기관임을 명심하고 현재의 여건으로 더 잘 서비스하도록 신경을 쓰겠습니다.특히 우정분야는 오는 97년쯤 공사형태로 전환,우편요금 등을 현실화해 합리적인 경영을 하도록 추진중입니다. ­최근 한전이 자가통신망으로 CATV망사업 등 통신분야에 진출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한국통신·데이콤 등에서 불만이 많은 것 같습니다.특히 체신부가 상공자원부·공보처 등 타부처와 두 공기업의 업무영역 조정에 소극적이라는 불평의 소리도 높다는데요. ○우편요금현실화 ▲종합유선방송국과 CATV가입자를 연결해 주는 전송망사업자는 일정한 요건을 갖추면 모두 지정할 예정입니다.그러나 프로그램을 공급하는 분배망은 통신사업자의 고유영역이기 때문에 한전의 참여는 법률적으로 불가능합니다.한전이 분배망에도 참여하려는 것은 통신사업의 경쟁체제구축 기본방향에도 어긋납니다. ­장관께서는 최근 중국을 공식방문,양국 우편·통신협력등 대외 업무협력을 강화하고 계신데 한·미통신회담과 우루과이라운드 등 통신시장개방에는 어떤 대응방안을 갖고 있습니까. ▲지난해 일단락지은 한·미간 문제가 가장 큽니다.특히 올해 개방된 교환기시장에서 미국 AT&T사가 일부 입찰을 따낸 것이 좀 걱정입니다.내년부터는 부가가치통신망이 완전개방되는데 수출이 더 많은 기본통신분야는 손해볼 것이 없습니다.UR도 1:1이 아닌 다자간 협상을 통해 풀어나갈 계획입니다.또 통신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술개발과 인력양성,국산기기의 수출지원 등에 더 힘을 기울일 생각입니다.
  • 일 쌀 개방 강력 시사/30만∼50만t 수입방침/호소카와총리 회견

    【도쿄=이창순특파원】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일본총리는 24일 쌀시장개방문제와 관련,『일본정부는 제한시간내에 결단을 내릴 필요가 있다』고 말해 쌀시장 개방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했다. 호소카와총리는 이날 밤 미국방문에 앞서 가진 도쿄주재 미국특파원들과의 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쌀시장개방은 어려운 문제이지만 우루과이라운드(UR)교섭의 성공을 위해 다른 나라들의 움직임을 지켜보며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호소카와총리의 이같은 발언은 미국 의회의 UR무수정 일괄심의기간이 끝나는 오는 12월15일까지 미국과 유럽공동체(EC)가 쌀시장개방문제에 합의할 경우 일본이 어떤 형태로든 쌀시장개방의 결단을 내릴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그러나 일본정부와 연립여당내에는 쌀수입에 반대하는 의견이 강해 쌀정책의 전환을 시사하는 호소카와총리의 발언은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본정부는 저온 등 이상기온으로 올해의 쌀수확량이 크게 감소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가공미를 중심으로 30만∼50만t의 쌀을 긴급 수입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쌀수입은 지난 84년 한국에서 15만t을 사간 후 9년만의 일인데 일본은 미국 등과 긴급수입문제를 협의할 것으로 보여 이번 수입이 쌀시장개방문제에도 미묘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 일,쌀수입 결정 임박/올 작황 전후최악/30일 대책회의서 확정

    ◎호소카와총리도 시장개방 시사 【도쿄 연합】 일본 정부는 올해 쌀작황이 전후 최악의 흉작이 될것으로 보고 「9·15작황」을 발표하는 오는 30일 대책회의를 열어 쌀수입을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쌀수입량은 쌀과자등 원자재분으로 1백만t 이내가 될 것으로 전해졌다.일본이 쌀수입을 결정할 경우 이는 지난 84년 한국산 쌀 15만t을 수입한후 9년만이다. 일본 정부는 그동안 쌀 자급체제를 유지해야 한다며 쌀 시장개방을 거부해 왔으나 쌀수입이 결정되면 이같은 방침이 크게 흔들림은 물론 최종 단계에 들어서고 있는 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의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에도 큰 파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도쿄 교도 연합】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일본총리는 24일 UR(우루과이라운드) 협상의 진전을 위해 쌀시장 개방 용의가 있음을 시사했다고 일본 외무부의 한 관리가 말했다. 호소카와총리는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뉴욕으로 떠나기 하루 전인 이날 10개 미언론기관과의 회견에서 일본이 UR 타결시한인 오는 12월 15일 이전에 쌀문제에 대한 결정을 내리겠다고 말했다고 이 관리가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 미,농산물협정 재협상 거부/EC요구에 반박

    【워싱턴 AFP 로이터 연합】 미국은 21일 유럽공동체(EC)와 미국이 지난해 11월 농산물 교역분야에서 합의한 「블레어하우스 협정」의 재협상 가능성을 일축했다. 미키 캔터 미무역대표부 대표는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는 우루과이라운드(UR)무역협상을 오는 12월15일까지 종결짓기를 바란다.우리는 블레어하우스 협정에 대해 직접적으로도 또 간접적으로도 협상을 재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미국의 재협상 거부의사는 EC가 지난 20일 외무·농무장관 회담에서 블레어하우스 협정중 특히 농산물 보조금 삭감문제의 변경을 추진하기 위해 협정의 재해석과 명시화를 미국측에 요구하기로 결정한지 불과 몇시간만에 발표됐다. 이에앞서 리언 브리턴 EC무역담당 집행위원은 EC 외무·농무장관들이 자신에게 블레어하우스협정을 「명시화,재해석 혹은 확대」를 추진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하고 이는 완전한 재협상과는 다른 것이라고 말했다.
  • EC/대미농업협정 재협상 시사/UR 연내 타결난망

    ◎불 입장 반영… 대화계속 결정 【브뤼셀 연합】 유럽공동체(EC)각료이사회는 21일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의 최대 관심부분인 미­EC농업협정(블레어하우스협정)에 대해 프랑스의 입장을 반영,미국과 대화를 계속하기로 결정함으로써 사실상 부분적인 재협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12개 회원국 외무·농업·통상장관 등 35명의 각료가 참석한 가운데 전날부터 15시간동안 계속된 확대이사회는 결의문에서 『수출의 기능은 유지돼야하며 세계농산물시장에서 수출자의 정당한 지위가 계속 보장돼야 한다』고 전제 『집행위원회가 앞으로 대미 및 다자간 토의를 통해 필요사항을 보충,명시해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결과를 끌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각료이사회는 이에따라 내달 4일까지 집행위가 해결책을 마련,보고토록했다.이사회의 이같은 결정은 블레어하우스협정이 자국 농업과 농민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입힌다며 이를 재협상하지 않을 경우 비준을 거부하겠다고 버텨 온 프랑스의 입장을 상당부분 반영한 것이다.
  • 농산물보조금 관련 EC각료회담 개막

    【브뤼셀·캔버라 AP 로이터 연합】 우루과이 라운드(UR)협상의 최대 걸림돌인 농산물 보조금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유럽공동체(EC)회원국 각료회담이 20일 브뤼셀에서 개막됐다. EC 회원국 외무·농업장관등 30여명의 각료가 대거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회담에서 회원국들은 지난해 체결된 미국과의 농산물 협정을 재협상에 부쳐야한다는 프랑스측의 요구를 놓고 마지막 담판을 벌이게 된다.
  • 통일한국 32년뒤에 중간강대국 부상

    ◎이광요 전싱가포르 총리 「150년후 아시아변모」기고/북한 핵무장 실패… 김정일정권 무너져/2150년 한국생활 EC수준 도달 이광요 전싱가포르총리는 「타임캡슐에서 나온 아시아에 관한 뉴스」란 제목의 영국 이코노미스트지 창간 1백50주년 기념특집 기고를 통해 한국과 중국의 통일 등 앞으로 1백50년후까지 아시아의 변모에 대해 나름대로의 예리한 판단과 풍부한 상상력을 동원,대담하게 예측했다.다음은 기고문의 요약. 2025년과 2150년의 아시아 변화모습에 관한 예측을 공모,타임캡슐에 넣어뒀다가 때가 되면 가장 근접한 응모자 자손에게 시상하는 대회가 열렸다.한 70세의 화교계 싱가포르인이 다음과 같은 응모작을 작성,친구에게 보여줬다. ▷2025년 예측◁ 동아시아는 일본,통일한국,대만,중국해안지대등 역동적 국가들이 몰려있는 선진산업지대다.1인당 GNP(국민총생산)면에서 호주와 뉴질랜드는 동남아국보다는 높지만 일본,한국,대만 등 동아시아국과 싱가포르보다는 낮다. 중국에서는 2000년 이전에 원로들이 퇴장한 뒤 권력투쟁이 발생,60대 지도자가 출현했다.90년대 9%대를 달리던 경제성장은 그후 6%선을 유지,2025년에는 GNP가 미국과 같아졌다.1인당 GNP는 미국의 20%,일본의 13%에 불과하다.중국인구는 16억,인도인구는 14억명이다. 2000년부터 미국은 북미자유무역지대(NAFTA)의 문호를 아태경제협력기구(APEC)회원국에 개방함에 따라 2008년에는 한국과 동남아국가연합(ASEAN),대만,호주,뉴질랜드 등이 NAFTA에 합류해 태아자유무역지대(PAFTA)를 결성했다.2015년에는 일본도 PAFTA에 합류,유럽공동체(EC)의 보호무역주의를 견제했다. 일본은 2007년쯤 수입장벽을 완전히 제거하고 전쟁책임부담에서 벗어난 전후세대가 처음으로 집권했으며 2015년쯤 핵무장계획을 실행했다.미·일·중간의 삼각관계는 안정을 유지한다. 다행히도 북한의 핵무장은 실현되지 않았고 김일성 사망후 김정일정권은 권력투쟁으로 분열됐다.냉혹한 붕괴가 이뤄져 한국은 북한의 책임을 떠맡아야 했다. 독일과는 달리 1대1 통화교환도 없었고 북한주민의 자유로운 한국여행은 15년간 이뤄지지 않았다.통일한국이2025년쯤 중간 강대국이 되기까지는 25년 이상 걸렸다. ▷2150년 예측◁ 대만은 하나의 자치성으로 중국과 통일키로 2048년에 합의했다. 2150년에 한국과 북경,상해,홍콩,대북 등은 EC의 생활수준에 도달하지만 삶의 질은 아직 못미친다.1인당 GNP면에서 한국 대만 싱가포르에 비해 동남아국가들은 40%,인도 등 남아국들은 30%정도 수준이다. 예측을 읽고난 친구는 견해를 달리 하는 부분에 대해 물었다. ­우루과이 라운드 협상이 실패,GATT(관세및 무역일반협정)체제가 붕괴하고 세계가 3개 무역블록으로 분리될 경우는. ▲GATT가 붕괴되면 세계의 경제성장은 곤두박질치고 마찰이 심화되며 대공황이 불가피해진다.블록간 전쟁을 방지하기 위해 또 다른 GATT가 있어야 한다. ­미국이 자국을 위협하게 될지도 모를 동아시아와의 무역 및 투자관계를 왜 계속 유지하는가. ▲중국과 한국은 일본의 지도적 위치를 수용하지 않을 것이며 일본과 중국이 공동지도력을 발휘할 가능성은 희박하기 때문에 미국은 태평양지역에서 가장 신뢰받는 협력자로서 우월적 지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 한국경쟁력 2005년엔 세계1위

    ◎독 디벨트지,「스위스은행협 분석」보도/인적 자원 집중투자 성과… 현재는 26위/일은 3위서 5위로… 미·독 18위로 전락 【본=유세진특파원】 오는 2005년에는 한국이 국제경쟁력면에서 선진국들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설 것이라는 희망적인 전망이 17일 독일 유력일간지 디 벨트에 게재됐다. 이 신문은 스위스 은행협회(SBG)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유럽을 비롯한 선진국들의 경쟁력이 앞으로 비용상승등의 요인으로 인해 점차 떨어지는 반면 한국과 중국등 아시아권 국가들이 급부상,국제 경쟁력 판도가 뒤바뀌게될 것으로 예측했다고 보도했다. 스위스은행협회는 세계 38개국의 현재 산업시설과 사회기반시설,인적자원을 바탕으로 수출및 생산·생산성의 증가속도를 감안한 경제활력을 변수로 추가해 작성한 현재의 각국 경쟁력과 오는 2005년의 경쟁력 변화전망을 분석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내다봤다. 한국의 현재 경쟁력은 우루과이(50점)와 포르투갈(50점)에 이어 48점으로 세계 26위로 평가됐다. 아시아권중 말레이시아(29점)중국(26점)은 각각 32위와33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신상품 개발능력과 시설확충능력을 고려,앞으로 10여년간에 걸쳐 기대되는 경제적 성과를 감안하면 이같은 현재의 국제경쟁력 판도가 크게 뒤바뀌게될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하면서 특히 인적자원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는 한국이 급성장,경쟁력면에서 세계 1위에 올라서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05년 한국의 경쟁력을 1백점으로 잡았을때 중국은 81점으로 경쟁력 2위로 올라설 것이며 싱가포르와 홍콩도 각각 77점과 71점으로 3위와 6위를 차지하게될 것이라고 보고서는 전망했다. 일본은 10여년후에도 강력한 경쟁력을 유지,76점으로 5위자리를 지킬수 있을 것으로 보이나 현재 1위로 평가된 미국의 경우 투자위축으로 인해 대부분의 아시아신흥공업권과 일부 북구국들에도 떨어지는 18위(62점)로 밀려나게될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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