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우루과이
    2026-03-31
    검색기록 지우기
  • 새정치연합
    2026-03-31
    검색기록 지우기
  • 김정숙 여사
    2026-03-31
    검색기록 지우기
  • 다이어트
    2026-03-31
    검색기록 지우기
  • 임시국회
    2026-03-3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169
  • 골 훔치려 했던 호날두…팀 동료 ‘호날두 행동’ 이렇게 평가했다

    골 훔치려 했던 호날두…팀 동료 ‘호날두 행동’ 이렇게 평가했다

    지난달 29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는 포르투갈과 우루과이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경기가 열렸다. 포르투갈은 브루누 페르난드스의 멀티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복병’ 가나를 3-2로 꺾은 포르투갈은 H조에서 유일하게 2연승을 달리며 최소 2위를 확보해 16강에 선착했다. 이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선제골의 주인공이 되는 듯했다. 호날두는 후반 9분 브루누 페르난드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려준 크로스를 헤더를 시도했고, 공은 그대로 골문을 통과해 호날두의 골로 인정됐다. 자신의 월드컵 9번째였던 이 골로 ‘전설’ 에우제비우와 포르투갈 월드컵 최다 득점자가 된 사실에 호날두는 그라운드를 뛰어다니며 기뻐했다.그러나 골 상황을 확인 결과 FIFA는 호날두의 머리에 맞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렸고, 잠시 후 해당 골은 페르난드스의 득점으로 정정됐다. 호날두는 직접 넣지도 않은 골을 자기 골인 척 세리머니를 펼친 것이었다. 호날두는 경기가 끝난 후에도 자신의 머리에서 나온 골이라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2022 카타르 월드컵 공인구 제조사 아디다스는 성명을 통해 “자사가 제조한 공인구 ‘알 릴라(Al Rihla)’에 내장된 기술을 사용하여 호날두가 공에 접촉하지 않았다는 걸 입증했다”고 선을 그어 호날두는 또 한번 망신을 당했다. ● 실바, 호날두에 무한한 신뢰 포르투갈의 동료들은 골을 가로채려 했던 호날두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 포르투갈 축구 대표팀의 공격수 안드레 실바(27·라이프치히)는 “호날두는 포르투갈 축구에 있어 매우 중요한 선수”라고 감쌌다. 실바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외곽의 알샤하니아 SC 훈련장에서 진행된 훈련 전 기자회견에서 “국제축구연맹(FIFA)은 페르난드스의 골로 인정했다”며 “중요한 건 그 득점이 포르투갈의 골이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호날두에 대해선 “그는 우리의 주장이고, 포르투갈 축구에 있어 매우 중요한 선수”라면서 “그는 팀을 더 강하게 만들어 준다”고 여전한 신뢰를 보였다.포르투갈은 오는 3일 오전 0시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한국과 조별리그 H조 3차전을 치른다. 실바는 한국과 3차전에 총력전을 예고했다. 1, 2차전에서 각각 가나(3-2 승), 우루과이(2-0 승)를 꺾은 포르투갈은 이미 16강에 선착했다. 하지만 16강에서 현재 G조 1위인 강력한 우승 후보 브라질을 만나지 않으려면, H조 1위를 확정해야 한다. 실바는 “우리의 주요한 목표는 계속해서 이기는 것”이라며 “우리는 이미 16강에 진출했지만, 조 1위가 목표다.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손흥민 건물이야?”…손흥민 사진 도배된 카타르 대형 건물

    “손흥민 건물이야?”…손흥민 사진 도배된 카타르 대형 건물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캡틴’ 손흥민의 사진이 걸린 카타르 건물에 ‘골때녀’ 멤버들이 감격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 월드컵 특집 편에서는 2022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 vs 우루과이전 현장을 찾은 ’골때녀‘ 멤버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조혜련과 전미라, 이현이, 윤태진은 한국 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카타르 현지를 직접 찾았다. 이들이 선 카타르 도하 시내의 고층 건물 외벽에는 손흥민을 비롯한 각 나라를 대표하는 축구선수들의 대형 사진이 내걸리며 월드컵 분위기를 느끼게 했다. 카타르 고층빌딩에 손흥민 사진이 있자 조혜련은 “손흥민 건물이야? 손흥민 건물 샀어?”라며 깜짝 놀랐다. 이들은 “여기 대표선수들 사진이 다 있는데 손흥민이 제일 크다. 자랑스럽다”며 감격했다.
  • ‘약속의 땅’ 호주 16강 올라, 한국처럼 세 경기 모두 한 곳에서 치러

    ‘약속의 땅’ 호주 16강 올라, 한국처럼 세 경기 모두 한 곳에서 치러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세 경기 모두를 수도 도하에서 남쪽으로 약 21㎞ 떨어진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치른 호주가 기적과 같은 16강 진출을 이뤄냈다. 호주는 1일(한국시간) D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덴마크를 1-0으로 따돌리고 2승1패, 승점 6을 쌓아 골 득실에서 앞선 프랑스(승점 6·2승1패)에 이어 조 2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영국 BBC 방송과 일간 데일리 메일, 호주 일간 시드니 모닝 헤럴드 등은 호주의 16강 진출에 놀랍고, 충격적인 승리라고 일제히 전했다. 호주의 출발은 좋지 못했다. 프랑스와의 첫 경기에서 1-4로 완패했다. 튀니지를 1-0으로 꺾어 16강 진출의 꿈을 살린 뒤 덴마크마저 한 골로 제압하고 자력으로 2006년 독일 대회 이래 역대 두 번째로 16강 진출의 쾌거를 달성했다. 호주는 독일 대회 이후 다섯 차례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았고,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2014년 브라질 대회, 4년 전 러시아 대회 모두 조별리그에서 쓴맛을 봤다. 덴마크의 파상 공세를 온몸으로 막아내던 호주는 후반 15분 간결한 두 번의 패스로 역습을 시도했고, 골문을 쇄도하던 매슈 레키(31·멜버른 시티)가 강력한 왼발 슛으로 덴마크 골문을 열어 승패를 갈랐다. BBC는 볼 점유율에서 경기를 지배하던 덴마크를 호주가 영리한 역습으로 무너뜨렸다고 평가했다. 특히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4강에 오른 이번 대회 ’복병‘ 덴마크를 맞아 유명한 선수라곤 거의 없는 호주가 첫 16강 진출을 이뤄낸 2006년의 정신으로 승리를 따냈다고 덧붙였다. 주전 골키퍼이자 주장인 매슈 라이언(30·코펜하겐)을 중심으로 똘똘 뭉친 결집력을 BBC는 호주의 승리 요인으로 꼽았다. 덴마크는 2018년 러시아 대회까지 월드컵 본선에 나선 다섯 차례 가운데 2010년 남아공 대회를 빼고 네 차례나 16강에 올라 16강 전문 팀으로 꼽힌다. 1998년 프랑스 대회에서는 역대 최고 성적인 8강에 올랐다. 전력상, 경험상 모두 밀리는 덴마크에 호주가 역대 두 번째 16강 탈락이라는 수모를 안겼으니 외신들은 깜짝 놀랄만한 승리라고 평가했다. 호주는 또 이번 대회에 출전한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로는 처음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앞서 개최국 카타르와 이란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그레이엄 아널드 호주 대표팀 감독은 “선수들의 눈빛에서 이길 준비가 됐다는 걸 확인했다”며 믿음으로 똘똘 뭉친 대표팀을 자랑스러워했다. 이어 튀니지를 잡은 뒤에도 기뻐하거나 축하 행사 같은 건 없었다면서 “그 덕에 오늘도 이겼다”며 “기뻐하지도, 감격하지도 않겠다. 푹 자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도 하지 말라고 선수들에게 얘기할 것”이라고 했다. 알자눕 스타디움을 사실상 홈 구장으로 사용한 호주의 사례는 역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만 조별리그 세 경기를 치르는 우리가 주목할 대목이다. 1무1패로 벼랑 끝에 선 한국은 3일 0시 포르투갈과 H조 최종전을 벌인다. 포르투갈을 반드시 잡고 같은 시간 가나와 우루과이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가나와 우루과이가 맞붙는 곳이 알자눕 스타디움이다.
  • 92년 ‘금녀의 벽’ 넘다… 월드컵 본선 주심된 프라파르

    92년 ‘금녀의 벽’ 넘다… 월드컵 본선 주심된 프라파르

    여성 심판인 스테파니 프라파르(39·프랑스)가 사상 처음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에서 휘슬을 분다. FIFA가 29일(현지시간) 발표한 심판진 명단에 따르면 프라파르는 1일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코스타리카와 독일의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E조 3차전 주심으로 나선다. 1930년(우루과이) 대회를 시작으로 92년 월드컵 역사상 여성 심판이 본선 경기 주심으로 나서는 건 프라파르가 처음이다. 그는 앞서 지난 22일 폴란드와 멕시코의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선 대기심을 맡아 남자 월드컵 본선 경기 첫 여성 심판으로 기록됐다. FIFA는 카타르월드컵 본선에 사상 처음으로 여성 심판을 기용하기로 하면서 6명(주심 3명·부심 3명)의 이름을 명단에 올렸다. 프라파르를 비롯해 살리마 무칸상가(르완다), 야마시타 요시미(일본)가 주심으로 뽑혔고, 네우사 백(브라질), 카렌 디아스(멕시코), 캐스린 네즈빗(미국)은 부심이다. 프라파르는 ‘최초’의 기록을 여러 차례 남겼다. 2009년 FIFA 국제심판 자격증을 딴 그는 2019년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의 첫 여성 심판이 됐다. 이듬해 12월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주심으로 나서 또 대회 사상 ‘최초’가 됐고, 지난해 3월에는 카타르월드컵 유럽 예선 G조 2차전 네덜란드-라트비아전 주심을 맡았다. 남자 월드컵 예선에서 여성이 휘슬을 분 것도 프라파르가 처음이었다. 프라파르는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압박감을 잘 알고 있다”며 첫 월드컵 본선 경기에 부담감을 내비치면서도 “침착하게 집중하고 또 집중할 것이다. 미디어 등 관계된 것에 대해 너무 많이 생각하지 않고 현장에 집중하겠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코스타리카-독일전 부심으로는 역시 여성인 백, 디아스가 나선다. 대기심은 온두라스의 사이드 마르티네스가 맡는다.
  • 전반 잡고 후반 골…‘꾀돌이’ 포르투갈

    전반 잡고 후반 골…‘꾀돌이’ 포르투갈

    한국 축구의 운명을 가를 포르투갈전은 앞선 2경기 모두 비슷한 데이터를 보인 포르투갈 축구에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2 카타르월드컵 H조에서 2승을 거두며 16강을 확정한 포르투갈은 상대도, 경기 내용도 달랐지만 데이터에 두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전반전의 높은 점유율과 후반전의 득점이다. 2경기 모두 전반에 상대를 강하게 압박해 부담을 줬고 후반에 승부를 결정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경기 데이터에 따르면 포르투갈은 지난 25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가나전에서 전반 점유율이 62%에 달했다. 반면 3골을 몰아친 후반 점유율은 44%로 떨어졌다. 지난 29일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치른 우루과이전에서도 전반 점유율이 61%, 2골을 몰아친 후반 점유율은 43%였다. 포르투갈의 공격에 대응한 상대 경기 데이터도 비슷하긴 마찬가지다. 가나는 전반 26%, 후반 42%를 기록했고 우루과이는 전반 26%, 후반 39%를 기록했다. 전체 점유율은 두 팀 모두 35%였다. 2경기뿐이라 데이터로 모든 것을 설명하긴 어렵지만 포르투갈의 축구 스타일을 짐작하게 한다. 안 그래도 5백을 들고 나와 수비에 집중한 가나와 우루과이를 상대로 포르투갈은 전반에 상대를 강하게 압박해 더 수비적으로 만들었다. 반면 후반은 상대가 더 공격적으로 나오게 했지만 골을 더 많이 넣어 이기는 경기를 했다. 한국과의 경기에서도 비슷하게 나올 가능성이 크다. 한국이 죽을힘을 다해 전반을 무실점으로 막아 내고 후반에 달려들 때 포르투갈이 영리하게 골을 넣는 모습이 나올 수 있다. 한국의 데이터는 상대에 따라 달랐다. 우루과이전에서는 전반 45%, 후반 31%의 점유율을 보였고 가나전에서는 전반 49%, 후반 55%를 기록했다. 전반의 높은 점유율은 포르투갈과 한국 모두 비슷하다는 점에서 전반은 강대강 대결이 될 가능성이 크다. 결국 주의해야 하는 부분은 후반이다. 한국은 후반에 더 거침없이 슛을 날렸지만 결국 승리하지 못했는데, 포르투갈에 진 팀과 패턴이 같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포르투갈전에서 벤치를 비워야 하는 한국으로서는 유연한 대처가 상대적으로 어렵다. 결국 포르투갈의 데이터를 치밀하게 살피고 영리하게 준비하고 대응해야 16강에 희망을 걸 수 있다. 벤투 감독은 지난 29일 “상대가 할 수 있는 것,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과 장단점을 보겠다”며 “변화가 있을 수 있고, 마지막 결정을 할 시간이 남아 있다. 최종 결정은 마지막 순간에 할 것”이라고 신중하게 경기에 임할 뜻을 보였다.
  • 맥 빠진 수비 ‘에너자이저’ 없나요

    맥 빠진 수비 ‘에너자이저’ 없나요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예선 포르투갈전을 앞두고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수비에 비상이 걸렸다. 수비 핵심인 김민재(나폴리)는 부상이고, 김진수(전북 현대)는 체력이 방전됐다. 가나전에서 3골을 내주며 ‘헐겁다’는 평가를 받은 수비진마저 구축하기 힘든 상황이 됐다. 지난 28일 한국 대표팀은 가나에 2-3으로 패배했다. 경기 후 세밀함과 마무리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어쨌든 두 골을 뽑아낸 공격진은 나쁘지 않았다는 평이다. 하지만 전반 두 골, 후반 한 골을 내준 수비에 대해서는 패배의 원인이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한국이 월드컵에서 한 경기에 3골을 내준 것은 2014 브라질월드컵 알제리전(2-4·패) 이후 8년 만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도 “우리가 어리석은 수비 실수가 나오면서 실점했는데 결과를 바꿀 기회도 있었다”며 수비 문제를 지적했다. 결국 포르투갈전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불안한 수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그러나 상황은 가나전보다 더 나쁘다. 먼저 김민재가 아프다. 한국 수비의 중심인 김민재는 28일 가나전의 후반 추가시간에 스스로 교체를 요청할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다. 우루과이와의 1차전에서 당한 오른쪽 종아리 근육 부상이 가나전을 뛰면서 악화한 것이다. 벤투 감독은 “김민재는 대표팀에 오기 전 많은 경기를 뛰었다. 그는 가나전을 통해 희생정신과 팀을 위한 의지를 보여 줬다”고 말했다.또 다른 수비 핵심 자원인 김진수는 체력이 방전된 상태다. 우루과이전을 마치고 “안 아픈 선수가 없다. 다들 진통제를 먹고 뛴다”고 말했던 김진수는 가나전 후반 16분 조규성(전북 현대)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하기도 했다. 하지만 두 경기를 풀타임으로 뛰었기에 활약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벤투 감독이 포르투갈전에서 수비에 변화를 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그러나 지난 29일 기자회견에서 ‘김민재가 빠지면 스리백을 쓸 것이냐’는 질문에 벤투 감독이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답한 만큼 변화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 뿔난 ‘황소’ 불 뿜겠소

    뿔난 ‘황소’ 불 뿜겠소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가나전 패배를 뒤로하고 다가오는 포르투갈전을 위해 다시 담금질을 시작했다. 포르투갈을 이기더라도 16강 진출의 길은 복잡한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하지만 대표팀은 마지막까지 투혼을 불사르겠다는 각오다. 특히 부상에서 회복 중인 ‘황소’ 황희찬(울버햄프턴)의 출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대표팀 분위기도 다시 끓어오르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포르투갈전에 대비한 훈련을 진행했다. 우루과이전 무승부와 가나전 패배로 1무1패(승점 1)가 된 한국은 2승(승점 6)으로 2022 카타르월드컵 H조에서 가장 먼저 16강 진출을 확정한 포르투갈과 오는 3일 0시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마지막 결전을 벌인다. 전날 대표팀은 1시간여 동안 진행된 훈련을 모두 취재진에 공개했다. 훈련장에 나온 선수 전원은 벤투 감독과 10여분간 미팅을 한 뒤 두 개조로 나뉘어 훈련을 시작했다. 손흥민(토트넘)과 김민재(나폴리), 조규성(전북 현대) 등 가나전에 선발 출전했던 11명과 후반전을 시작하며 교체 투입된 나상호(FC서울)까지 12명은 30분간 자전거를 타고 스트레칭을 하며 회복훈련을 했다. 나머지 15명은 정상적으로 훈련을 했다. 이날 대표팀은 골키퍼를 포함한 14명의 선수가 7명씩 나뉘어 미니게임을 했다. 경기를 2~3일 남기고 진행되는 미니게임은 일반적으로 출전 선수들의 컨디션을 보기 위한 것이다. 이날 미니게임에는 월드컵 개회 이전에 당한 햄스트링 부상으로 1·2차전에서 뛰지 못했던 황희찬도 참여했다. 황희찬은 훈련 중 몇 차례 전력 질주하는 모습을 보였고, 황의조(올림피아코스) 등과 함께 슈팅 연습도 소화했다. 현재 대표팀은 부상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캡틴’ 손흥민은 11월 초 안와골절상을 입어 마스크를 쓰고 뛰면서 제 기량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 또 김민재도 소속팀에서 많은 경기를 뛴 상태에서 대표팀에 합류하며 결국 종아리 부상을 당해 다음 경기 출장이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황희찬의 출전 가능성이 커진 것은 대표팀으로서는 가뭄의 단비와 같은 일이다. 황희찬의 출전 의지도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희찬은 지난 28일 가나전 패배 이후 선수들과 함께 아쉬움의 눈물을 뚝뚝 흘리기도 했다. 벤투 감독은 지난 29일 “우리는 강팀을 상대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최대한 리스크를 안고 경기를 해 왔다. 마지막까지 도전하면서 모든 것을 쏟아 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손흥민, 중국으로 귀화해라”…도넘은 中네티즌들

    “손흥민, 중국으로 귀화해라”…도넘은 中네티즌들

    中현지 매체, 한국에 비상한 관심“손흥민에 대한 비난, 적절치 않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을 향한 일부 팬들의 비난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매체도 이러한 현상을 조명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의 대표팀 은퇴까지 걱정하고 나섰다. 30일 중국신문망·텐센트신문 등 중국 현지 다수 매체들은 ‘아시아 1위 축구 스타에게 한국 네티즌의 악플이 쏟아지고 있다’, ‘한국인들이 패배 원인을 손흥민에게 돌리며 분노했다’ 등 한국의 분위기를 전하는 기사들을 쏟아냈다. 이들 매체는 한국 일부 네티즌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올린 비난 게시물이나 악성 댓글 등을 그대로 번역해 전하며 “손흥민이 ‘대표팀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폭언을 그대로 감당하고 있다”고 걱정했다. 한 매체는 “손흥민이 없었다면 과연 한국인들이 기대하는 기적이 일어날 기회가 있었겠냐”며 “이번 월드컵에서 손흥민이 기대만큼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비난받을 이유는 없다”고 전했다.도 넘은 中네티즌 “손흥민, 중국으로 귀화해라” 중국 매체가 SNS상에서 부정적인 내용만 편집한 것일 수도 있지만, 캡처된 양은 상당했다. 한 댓글에는 ‘대표팀에서 나가달라’는 내용도 있었고, 손흥민의 눈물을 비꼬거나 벤투 감독의 손을 뿌리친 것에 대한 비난의 댓글도 있었다. 또 매체는 이전 스포츠 스타들의 사례를 언급하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매체는 “리오넬 메시도 코파 아메리카에서의 연이은 부진에 인터넷 공격을 당했고, 분노한 메시는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이번엔 손흥민이 메시의 전례를 따라 대표팀을 그만둘지도 모르겠다”라며 걱정하기도 했다.해당 기사를 전한 중국 네티즌은 “손흥민, 중국으로 귀화해라”, “중국으로 오면 부와 명예를 가질 수 있다”, “중국으로 올 수 있는 좋은 기회”, “한국인들은 모든 면에서 냄비처럼 빨리 끓어 넘치는 성품을 지녔다”등 반응을 보였다.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28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2-3으로 패했다. 손흥민은 안와골절 부상에도 불구하고 마스크를 착용한 채 풀타임으로 경기를 뛰고 있다. 손흥민은 1차전 우루과이전에 이어 이날도 마스크를 착용한 채 투혼을 벌였지만,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분을 참지 못한 채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 김민재 30일 훈련에 불참…이재성 “뛸 수 있을 것으로 믿어”

    김민재 30일 훈련에 불참…이재성 “뛸 수 있을 것으로 믿어”

    벤투호의 중앙 수비수 김민재(26·나폴리)가 16강 진출의 명운을 건 포르투갈과의 경기를 이틀 앞둔 30일 팀 훈련에 참여하지 못했다. 종아리 통증에도 지난 28일 가나와의 2차전을 풀타임 가까이 소화한 김민재는 이날 대표팀이 훈련한 카타르 도하의 알에글라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대표팀 관계자는 “김민재는 호텔에 남아 치료와 휴식을 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민재는 2022년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우루과이와 1차전(0-0 무승부) 및 가나와 2차전(한국 2-3 패)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우루과이전에서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고, 가나전에서는 후반 추가 47분 권경원(감바 오사카)과 교체됐다. 김민재는 우루과이전 후반 상대 역습 상황에 다르윈 누녜스(리버풀)를 저지하려다가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오른쪽 종아리를 다쳤다. 그 뒤 가나전 출전이 불투명했으나 결국 선발로 나서 대표팀 후방을 지켰다. 하지만 경기 막판 불편한 모습을 여러 차례 보인 뒤 벤치 쪽으로 교체해 달라는 사인을 했다. 김민재는 가나전 후 대표팀 첫 훈련이었던 29일에는 동료들과 훈련장에 나와 가나전 선발 출전 선수 등과 함께 30여분 자전거를 타고 스트레칭을 하며 회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하지만 포르투갈과의 결전을 이틀 앞둔 이날에는 아예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다시 우려를 낳고 있다.그러나 훈련에 앞서 기자회견에 나선 미드필더 이재성(마인츠)은 김민재의 상태와 관련해 “운동하고 생활하는 데 큰 지장은 없어 보인다. 워낙 내색하지 않는 선수여서 감수하며 팀 분위기를 해치지 않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다음 경기 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큰 문제가 안 될 거라고 본다”고 전했다. 한국은 오는 3일 0시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마지막 3차전을 치른다. 1무1패(승점 1)로 조 3위인 한국은 16강 진출을 위해 이미 2승으로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한 포르투갈을 반드시 꺾고, 같은 시간 진행되는 가나(1승1패)-우루과이(1무1패) 경기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 “월드컵 보러 카타르 갔나”…대전 구의원 잠적 소동

    “월드컵 보러 카타르 갔나”…대전 구의원 잠적 소동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하루 전까지 구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 잠적해 행방을 놓고 설이 분분하다. 30일 대전 서구의회에 따르면 최규(40·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3일부터 이날까지 의회에 출석하지 않고 있다.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인 최 의원은 지난 22일 구의회에 ‘23~25일 휴가를 가겠다’고 통보한 뒤 동료 구의원과 민주당 대전시당의 연락에도 응답하지 않아 의회는 물론 집행부의 애를 태우고 있다. 1일부터 당장 이틀 동안 추경 심사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집행부인 서구 관계자는 “중요한 2차 추경이 제대로 이뤄질지 모르겠다”며 “위원장이 궐위 상태가 아니고 연락 두절인데 부위원장이 의사봉을 잡는 게 맞는지도 검토해봐야 한다”고 했다. 그런데도 최 의원의 휴대전화는 전원이 계속 꺼져 있는 상태다. 최 의원은 3선으로 구의회 사무국에 자신의 휴대전화만 기록해 가족 등 연락도 쉽지 않은 실정이다.이에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논평을 내고 “지난주 초 서구의회에서 최 의원을 본 뒤 지금까지 어느 누구도 본 사람이 없다고 한다. 이쯤 되면 행방불명으로 경찰에 실종신고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현재 의회 안팎에서는 ‘월드컵 관람’설이 유력하게 흘러나온다. 최 의원의 잠적 기간이 국가대표팀의 24일 우루과이·28일 가나전 일정과 겹쳐 이 설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최 의원이 잠적하기 전에 “○○○ 국회의원과 월드컵 응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동료 의원들에게 말했다는 것이다. 모 서구 의원은 “최 의원이 (월드컵) 초청장을 받았다고 자랑하고 다녔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대전시당도 논평에서 “최 의원이 ‘의회 차원에서 월드컵 현지 응원에 대한 지원이 가능한가’라고 물었다고 한다”며 “주민을 위한 예산 심사를 내팽개치고 카타르 현지까지 월드컵 응원을 간 것이 아니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비난했다. 서구의회는 최 의원이 출석하는대로 무단 잠적에 대한 해명을 듣고 납득이 안될 경우 윤리특별위원회에 상정, 징계를 논의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 데이터로 보는 포르투갈 축구… 한국 축구 ‘이것’ 조심해야

    데이터로 보는 포르투갈 축구… 한국 축구 ‘이것’ 조심해야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 한국 축구의 운명을 가를 포르투갈전은 앞선 2경기 모두 비슷한 데이터를 보인 포르투갈 축구에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2022 카타르월드컵 H조에서 2승을 거두며 16강을 확정한 포르투갈은 상대도, 경기 내용도 달랐지만 가나전과 우루과이전의 데이터에는 2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전반전의 높은 점유율과 후반전의 득점이다. 2경기 모두 전반에 상대를 강하게 압박해 부담을 줬고 후반에 승부를 결정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제공하는 경기 데이터에 따르면 포르투갈은 지난 25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전에서 전반 점유율이 62%에 달했다. 반면 3골을 몰아친 후반 점유율은 44%로 떨어졌다. 28일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치른 우루과이전에도 전반 점유율이 61%, 2골을 몰아친 후반 점유율이 43%였다. 포르투갈의 공격에 대응한 상대 경기 데이터도 비슷하긴 마찬가지다. 가나는 전반 26%, 후반 42%를 기록했고 우루과이는 전반 26%, 후반 39%를 기록했다. 전체 점유율은 두 팀 모두 35%였다.2경기뿐이라 데이터로 모든 것을 설명하긴 어렵다. 그러나 비슷한 데이터는 결국 포르투갈의 축구 스타일을 짐작하게 한다. 안 그래도 5백을 들고 나와 수비에 집중한 가나와 우루과이를 상대로 포르투갈은 전반에 상대를 강하게 압박해 더 수비적으로 만들었다. 반면 후반은 상대가 더 공격적으로 나오게 했지만 골을 더 많이 넣어 이기는 경기를 했다. 포르투갈은 가나전에서 전반 7개, 후반 4개의 슛을 시도했다. 반면 가나는 전반에 0개, 후반에 8개를 기록했다. 우루과이전에서 포르투갈은 전반에 8개, 후반에 6개의 슛을 시도했다. 우루과이는 전반 3개, 후반 7개였다. 전반에 상대를 몰아세우고 후반에 거침없이 달려드는 상대를 영리하게 이긴 패턴이 반복됐다. 한국과의 경기에서도 마찬가지일 가능성이 크다. 한국이 죽을 힘을 다해 전반을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후반에 달려들 때 포르투갈이 더 영리하게 골을 넣는 모습이 나올 수 있다. 한국의 데이터는 상대에 따라 달랐다. 첫 경기였던 우루과이전에서는 전반 45%, 후반 31%의 점유율을 보였고 가나전에서는 전반 49%, 후반 55%를 기록했다. 우루과이전 전반 슈팅은 2개, 후반 슈팅은 4개였다. 가나전은 전반 슈팅 6개, 후반 슈팅 15개였다.전반의 높은 점유율은 포르투갈과 한국 모두 비슷하다는 점에서 전반은 강대강 대결이 될 가능성이 크다. 결국 주의해야 하는 부분은 후반이다. 한국은 후반에 더 거침없이 슛을 날렸지만 결국 승을 못 거뒀는데, 포르투갈한테 진 팀과 패턴이 같다. 가나전 퇴장으로 파울루 벤투 감독이 포르투갈전에서 벤치를 비워야 하는 한국으로서는 유연한 대처가 상대적으로 어렵다. 결국 포르투갈의 데이터를 치밀하게 살피고 어떻게 경기에 나올지 영리하게 준비하고 대응해야 16강에 희망을 걸 수 있다. 벤투 감독은 29일 인터뷰에서 “상대가 할 수 있는 것,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과 장단점을 보겠다”면서 “변화가 있을 수 있고, 짧은 시간이지만 마지막 결정을 할 시간이 남아 있다. 최종 결정은 마지막 순간에 할 것”이라고 신중하게 경기에 임할 뜻을 보였다.
  • ‘멀티골’ 조규성, 유럽 이적하나…이영표 “유럽서 관심”

    ‘멀티골’ 조규성, 유럽 이적하나…이영표 “유럽서 관심”

    이영표 축구협회 부회장이 한국 월드컵 출전사상 처음으로 한경기 2골을 터뜨린 조규성(24‧전북)에 대해 “유럽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는 선수”라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2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우루과이와 첫 경기 끝나고 친구 중에 한명이 지금 유럽에 있는 아주 괜찮은 구단 테크니컬 디렉터(기술 이사)로 있는데 연락이 왔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 부회장은 “기술이사가 저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함께 뛰었던 친구인데 ‘어떤 선수냐’, ‘성격은 어떠냐’, ‘성실하냐’ 등 여러 가지 정보를 묻더라”고 덧붙였다. 이 부회장은 어느 소속 기술이사인지는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도르트문트를 언급한 것으로 봐서 독일 분데스리가로 예상된다. 특히 이 부회장은 조규성에 대해 ”이미 군대 문제도 해결(김천상무 육군 병장 만기 전역) 됐고 나이도 어리다“라는 점이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조규성은 앞으로 한국 축구를 아주 긴 시간 동안 이끌어갈 수 있는 그런 재목이다“며 극찬했다. 그러면서 ”(유럽 명문구단이 관심을 표한 건) 두 골 넣기 전의 일이었는데 이제 두 골을 넣었으니까 훨씬 더 유럽 팀들이 조규성에 대해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날 튀르키예 매체 탁빔은 “페네르바체가 조규성 영입에 관심을 보이며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현재 페네르바체는 스타드 렌(프랑스)과 조규성 영입 경쟁을 펼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 92년 ‘금녀의 벽’ 깬 프라파르, 이번엔 여성 최초로 월드컵 본선 주심

    92년 ‘금녀의 벽’ 깬 프라파르, 이번엔 여성 최초로 월드컵 본선 주심

    지난 2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974스타디움에서 열린 멕시코와 폴란드의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선 축구 심판 역사에 새 페이지가 쓰였다. 1930년 월드컵 시작 이래 92년 만에 처음으로 여성 심판진이 월드컵 경기 무대를 밟은 것이다. 주인공은 스테파니 프라파르(39·프랑스)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1호 여성 심판이 된 프라파르는 이번엔 여성 심판 최초로 본선 경기 주심으로 나선다. FIFA가 29일(이하 현지시간) 발표한 심판진 명단에 따르면 프라파르 심판은 오는 12월 1일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코스타리카와 독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3차전 주심을 맡는다. 앞서 프라파르 심판은 폴란드와 멕시코의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선 대기심을 맡았다. FIFA는 월드컵 심판에 성별 제한을 따로 두지는 않았다. 다만 FIFA 주관 남자 대회에서 여성 심판을 보기는 어려웠다. 지난 2017년 뉴델리 17세 이하(U-17) 월드컵에서 여성 심판인 움피에레스 클라우디아(우루과이)가 대기심으로 투입된 게 처음이다. ● ‘최초’ 기록 써내려간 프라파르 프라파르 심판은 일찌감치 축구계에서 인정받았다. 그는 이전에도 ‘최초’의 기록들을 여러 차례 남겼다.2009년 FIFA 국제심판 자격증을 딴 그는 2019년 여성 최초로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심판으로 활약했다. 2020년 12월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경기 주심으로 배정돼 또 한 번 대회 사상 최초가 됐고, 지난해 3월에는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G조 2차전 네덜란드-라트비아전 주심을 맡았다. 남자 월드컵 예선 주심을 맡기도 했는데 이 역시 여성 심판으로는 최초였다. ● 카타르 월드컵서 여성 심판 6명 기용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남자 월드컵 92년 사상 최초로 여성 심판 6명이 기용됐다. 중동은 여성 인권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다고 알려져있다. 중동에서 처음 열리는 월드컵에서 사상 최초로 여성 심판이 기용된다는 소식은 많은 화제를 모았다. FIFA에 따르면 이번 월드컵에서는 주심 36명, 부심 69명, 비디오 판독 심판 24명이 조별리그에서부터 결승전과 3·4위전까지 모두 64경기에 포청천으로 나선다. 이 가운데 여성 주심이 3명, 여성 부심이 3명이다. 프랑스 출신 스테파니 프라파르를 비롯해 살리마 무칸상가(르완다), 야마시타 요시미(일본)가 여성 주심으로 휘슬을 분다. 네우사 백(브라질), 카렌 디아스(멕시코), 캐서린 네스비트(미국) 3명은 부심으로 나선다. 피에루이지 콜리나 FIFA 심판위원장은 “FIFA는 수년 전부터 남자 주니어 및 시니어 대회에 여성 심판을 배정한 것을 시작으로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심판을 선발함으로써 남녀평등의 긴 과정을 마쳤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자 대회에서 여성 심판을 선발하는 것이 더이상 놀라운 것이 아니라 일반적인 것으로 인식되기를 바란다”며 “FIFA는 성별이 아니라 능력을 중요하게 여긴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 “미친 경기” 美 매체, 한국-가나전 ‘명승부’ 4위 선정

    “미친 경기” 美 매체, 한국-가나전 ‘명승부’ 4위 선정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가 지난 28일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한국과 가나와의 경기를 “미친 경기”라고 평했다. 2022 카타르월드컵에 참가한 모든 나라가 조별리그 일정을 최소 2경기씩 소화한 가운데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30일 각 나라의 조별리그 1, 2차전을 대상으로 ‘명승부’ 순위를 선정해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한국과 가나의 H조 2차전은 4위에 올랐다. 이 매체는 가나의 3-2 승리로 끝난 한국-가나전에 대해 “미친 경기(crazy game)”이었다는 한줄평을 남겼다. 매체는 “양팀은 측면 공간에서 활발하게 움직였고 한국의 반격은 굉장했으며 무함마드 쿠두스의 두 번째 골이나 결승골은 그보다 더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가나는 조르당 아이유의 정확한 패스를 바탕으로 세트피스에서 위력을 발휘했고 한국에서는 스트라이커 조규성이 크로스를 두 차례 골로 연결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가나의 골키퍼가 막판에 결정적인 선방을 했고 수비수 무함마드 살리수는 무려 9번이나 클리어를 했다며 거듭 ‘미친 경기’였다고 강조했다.디애슬레틱의 명승부 순위에서는 대회 전부터 조별리그 최대 빅매치로 기대를 모았던 E조 독일-스페인전(1-1 무승부)이 1위에 올랐다. 이어 C조 사우디아라비아-아르헨티나전(사우디 2-1 승리), E조 일본-독일전(일본 2-1 승리)이 2, 3위로 선정됐다. 한국과 우루과이의 H조 1차전은 총 32경기 중 25위에 올랐다. 매체는 “득점없이 무승부로 끝났지만 매우 치열한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조별리그에서 가장 밋밋했던 경기로 평가받은 32위는 C조 멕시코-폴란드전이었다. 양팀이 이렇다 할 공방 없이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 호날두 “내 머리 닿았다니까” 아디다스 “첨단기술로 안 닿은것 확인”

    호날두 “내 머리 닿았다니까” 아디다스 “첨단기술로 안 닿은것 확인”

    결국 2022년 카타르월드컵 공인구 제조사인 아디다스까지 나서야 했다. 지난 29일(한국시간)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 우루과이의 대회 조별리그 H조 2차전 후반 9분 포르투갈의 득점 선수인지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자 나선 것이다. 브루누 페르난드스의 크로스가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처음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헤더 골인 줄로만 다들 알았다. 예의 ‘호우 세리머니’를 했기 때문이었다. 설마 다른 선수의 골을 가로채려 하겠느냐고 모두가 생각했다.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그의 머리를 스치지 않았다는 사실이 확인돼 페르난드스의 득점으로 정정됐다. 포르투갈은 후반 추가 시간 2분 페르난드스의 페널티킥 추가골까지 더해 2-0으로 이기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그것으로 끝난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호날두는 자신의 머리에 닿았다며 영국 유명 방송인 피어슨 모건에게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페르난드스는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호날두의 득점이어도 상관 없다”고 말했다. 월드컵 득점은 분명 다른 골과 다른 무게를 지니는데 정말 대인배인가 싶었다.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30일 “호날두는 우루과이전에서 선제골을 넣지 않았다. 세계적인 브랜드 아디다스가 이에 대한 명백한 증거를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아디다스는 이번 월드컵 공인구 ‘알 릴라’를 제조한 회사다. 아디다스 측은 공식 발표를 통해 “공식 매치볼인 알 릴라에 내장된 ‘커넥티드 볼’ 기술을 활용해 포르투갈과 우루과이의 경기 득점 당시 호날두가 공에 접촉했는지 여부를 확실히 보여줄 수 있다. 측정 값을 보면 호날두가 헤더를 시도할 당시 공에 가해지는 어떠한 외력(외부의 힘)도 측정할 수 없었다”고 확인했다. 가나와의 1차전에서 페널티킥으로 골맛을 본 호날두는 월드컵 다섯 대회 연속 득점 기록을 세웠다. 그는 지난 2006년 독일월드컵부터 4년 전 러시아월드컵까지 꾸준히 본선 무대를 밟아 득점해 지금까지 여덟 골을 기록했다. 그렇게 위대한 선수가 후배의 득점까지 자신의 것이라고 부득부득 우기는 것이다. 페르난드스가 우루과이와의 경기를 마친 뒤 회견에서 털어놓은 얘기가 자꾸 마음에 걸린다. 이번 대회 통역의 역량이 의심받고 있긴 한데 외신들은 “호날두를 향한 비난을 멈추지 않길 바란다. 그의 최고를 끌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호날두는 비판 속에서 일하는 걸 좋아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호날두가 ‘노이즈 마케팅’을 하고 있다는 것인데 이건 또 뭔가 싶다.
  • 카타르 승점 0으로 탈락, 갖가지 ‘개최국 최초’ 불명예 기록

    카타르 승점 0으로 탈락, 갖가지 ‘개최국 최초’ 불명예 기록

    개최국 카타르가 30일(한국시간)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년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A조 네덜란드와의 3차전에서 0-2로 완패하며 3전패로 대회와 작별했다. 92년 월드컵 역사에 개최국이 승점 0을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역대 월드컵 최약체 개최국이라는 달갑잖은 평가를 들었던 카타르는 본선 무대에서 망신을 당하지 않기 위해 외국 선수를 귀화시키고 개막 6개월 전부터 합숙 훈련을 하는 등 단단히 준비했지만, 세계축구의 높은 벽을 절감해야 했다. 카타르는 이번 대회 매 경기, 매 순간 빠짐없이 달갑지 않은 최초 기록을 쓰며 고개를 떨궜다. 개막전을 치르기 전부터 진기록을 세웠다. 카타르는 이번 대회 이전까지 단 한 번도 본선 무대를 밟은 적이 없다. 월드컵 개최국이 예선 성적과 관계 없이 개최국 자격으로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사례는 1930년 1회 대회 개최국인 우루과이 이후 처음이다. 사실상 최초 기록과 다름없다. 그래도 카타르는 희망을 품었다. 개최국 이점과 홈 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파란을 기대했다. 조 추첨 결과도 나쁘지 않았다. 카타르는 개최국 자격으로 1번 포트에 포함돼 네덜란드, 세네갈, 에콰도르 등 비교적 할 만한 상대들과 A조에 묶였다. 그러나 현실은 냉혹했다. 카타르는 21일 에콰도르와의 개막전에서 0-2로 완패하며 개최국 개막전 패배를 안았다. 월드컵 92년 역사에서 개최국이 첫 경기에서 패한 건 처음이었다. 개최국이 첫 경기에서 득점하지 못한 것도 멕시코가 소련과 0-0으로 비긴 1970년 대회 이후 52년 만이었다. 카타르의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도 각종 불명예 기록이 쏟아졌다. 카타르는 25일 세네갈과의 경기 후반 33분 무함마드 문타리가 역사적인 월드컵 첫 골을 헤더로 터뜨렸으나 1-3으로 무릎을 꿇으며 32개 출전국 중 가장 먼저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개최국 최초로 개막 2연패를 한 팀이 됐다. 아울러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어 두 번째로 16강 진출에 실패한 개최국으로 남게 됐다. 카타르는 단 두 경기 만에 개최국 사상 최악의 성적도 예약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이 2010년 1승 1무 1패의 성적을 거두고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것이 종전 기록이었다. 홈 관중 수천명이 개막전 하프 타임 때 경기장을 떠날 정도로 답답한 경기력을 보였다. 물론 이들 중 다수가 공짜 표를 제공 받아 입장한 다른 나라 관중이란 의혹이 뒤따랐다. 이미 탈락이 확정된 채로 나선 이날 네덜란드와의 경기도 마찬가지였다. 네덜란드는 90분 내내 경기를 지배했다. 스리백을 바탕으로 수비를 단단하게 잠근 뒤 측면을 적극적으로 노리며 카타르를 두들겼다. 네덜란드의 첫 골은 전반 26분에 나왔다. 네덜란드는 페널티 박스 왼쪽 앞에서 짧은 패스로 카타르 수비 라인을 흔들었고, 공을 잡은 코디 각포가 좁은 공간을 파고 들어가 오른발로 골망을 갈랐다. 각포는 세 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다. 두 번째 골은 후반 4분에 터졌다. 네덜란드 데이비 클라선은 페널티박스 오른쪽 앞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공은 상대 수비수 머리를 맞고 흘렀다. 이를 문전에서 잡은 멈피스 데파이가 강슛을 날렸으나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그러나 네덜란드는 세컨드 볼을 놓치지 않았다. 뒤에서 쇄도한 프렝키 더용이 오른발로 마무리 지었다. 네덜란드는 후반 23분 교체 출전한 스테번 베르흐하위스가 상대 골망을 갈랐으나, 비디오 판독(VAR) 결과 공격 연결 과정에 학포의 핸들링 반칙이 있었다는 판정으로 무효 처리됐다.
  • 스치지도 않았는데 “호우!” 동료골 가로챈 세리머니[포착]

    스치지도 않았는데 “호우!” 동료골 가로챈 세리머니[포착]

    포르투갈은 29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브루누 페르난드스의 멀티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1차전에서 ‘복병’ 가나를 3-2로 꺾은 포르투갈은 H조에서 유일하게 2연승을 달리며 최소 2위를 확보, 16강에 선착했다. 전반에만 호날두와 페르난드스가 슈팅 3개씩, 주앙 펠릭스가 슈팅 2개를 시도하며 우루과이의 골문을 겨냥했다. 포르투갈은 후반 9분 페르난드스가 페널티 박스 왼쪽 바깥에서 오른발로 올린 크로스가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됐다. 페르난데스가 띄워준 공이 공중으로 뛰어오른 호날두를 지나 골문에 그대로 꽂혔고, 호날두는 특유의 “호우!” 세리머니를 하며 경기장을 뛰어다녔고 페르난데스를 안았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 결과 공은 호날두의 머리카락에도 스치지 않았다. 결국 국제축구연맹 FIFA는 페르난데스의 골로 인정했다. 호날두는 직접 넣지도 않은 골을 자기 골인 척 세리머니를 펼친 꼴이 됐다. 페르난데스는 “호날두는 모든 비판을 즐기는 것 같다. 더 잘할 수 있도록 계속 비판해 달라”며 호날두와 함께 월드컵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1·2차전 연속 페널티킥 판정 논란 연이은 페널티킥 판정은 논란을 불렀다. 가나와 1차전 때 호날두가 페널티킥을 얻은 것을 두고 오토 아도 가나 감독은 “심판이 (호날두에게) 준 특별 선물”이라고 노골적으로 비판했다. 수비수와 접촉이 크지 않았는데도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 없이 포르투갈에 페널티킥을 줬다. 우루과이와 2차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1-0으로 앞선 후반 48분에 포르투갈이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더 넣었다. 이때 우루과이 수비수 호세 히메네스가 넘어지는 과정에서 손을 짚다가 공이 와서 닿은 상황을 두고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을 거쳐 페널티킥을 줬다.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출신 TV 해설가 조 콜은 “끔찍한 판정”이라고 비난했다. 유로스포츠는 웨일스 국가대표 출신 할 롭슨의 말을 인용해 “넘어지는 과정에서 자신을 부상에서 보호하기 위한 동작”이라며 “여기에 페널티킥을 주는 것은 VAR이 일관적이지 않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손흥민 vs 호날두 ‘캡틴의 전쟁’ 포르투갈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과 다음 달 3일 조별리그 마지막 3차전을 치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위로 H조에서 순위가 가장 높은 포르투갈은 한국(28위)에 가장 어려운 상대가 될 전망이다. 1무 1패(승점 1)를 거둔 한국은 16강 진출을 위해서 포르투갈을 반드시 넘어야 한다. 양 팀의 주장 손흥민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격돌은 경기 최고의 관전 포인트다. 다만 포르투갈이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했기에 호날두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 손흥민은 “그가 축구하는 방식을 좋아한다”(2015년 3월 UEFA 챔피언스리그 페이스북 Q&A) “호날두는 그가 가진 재능보다 더 노력한다”(2019년 3월 영국 가디언 인터뷰) 등 호날두에 대한 선망을 드러내 왔다. 페르난두 산투스 포르투갈 감독은 “우리는 조 1위를 원한다”며 3차전도 모든 걸 쏟아내겠다고 말했다. 조 2위가 될 경우 16강전에서 브라질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 VIP석 앉는 벤투, 무선 지휘도 금지

    VIP석 앉는 벤투, 무선 지휘도 금지

    가나전 이른 종료 항의로 퇴장세르지우 수석코치 권한 대행 관중석 관전… 경기 중 소통 못 해전술 활용·선수들 사기 등 영향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반드시 이겨야 하는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최종 3차전을 그라운드 옆 벤치에 앉아 지휘할 수 없게 됐다. 벤투 감독은 28일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가나와의 2차전 후반에 주어진 추가 시간이 끝날 무렵에 코너킥 기회를 얻었지만 종료 휘슬을 불어 버린 앤서니 테일러 주심에게 거칠게 항의하다 레드카드를 받았다. 대기심이 제시한 후반 추가 시간은 10분이었다. 그렇지만 가나의 선수 교체 등으로 흘려보낸 시간이 적지 않아 마지막 기회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런데 테일러 주심은 매몰차게 종료 휘슬을 불었다. 절체절명의 마지막 기회마저 빼앗겼다고 판단한 김영권 등이 거세게 항의했고 벤투 감독도 벤치를 박차고 일어났다. 벤투 감독은 지난 24일 우루과이와의 첫 경기를 마친 뒤에도 심판에게 파울 판정과 관련해 항의하다가 경고를 받았던 일이 있었다. 3년 전 한국 대표팀의 에이스이자 주장인 손흥민(토트넘)을 퇴장시켰던 악연이 있어 한국 팬들로선 께름칙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테일러 주심은 주저하지 않고 벤투 감독에게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문제는 사령탑의 퇴장이 불러오는 ‘나비 효과’가 간단치 않다는 점이다. 당장 가나와의 경기 종료 뒤 공식 기자회견에도 나서지 못했다. 벤투 감독 대신 세르지우 코스타 수석코치가 참석했다. 벤투 감독은 다음달 3일 0시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마지막 3차전을 벤치에 앉아 지휘할 수 없다. 대신 VIP 룸에서 경기를 관전하게 된다. 또 킥오프 뒤에는 선수단과 일체 접촉하거나 소통할 수 없다. 로커룸에도 들락거릴 수 없으며 하프타임 때도 마찬가지다. 일부는 관중석에 앉아 무전기, 휴대폰 등으로 코칭스태프와 소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월드컵에서는 이를 허용하고 있지 않다. 벤치에서 세르지우 수석코치를 비롯한 코치들이 경기를 지휘하고 경기 흐름에 따라 선수 교체 등도 결정해야 한다. 벤투 감독만큼의 지휘력과 카리스마가 발휘될지는 모르는 일이다. 비토르 실베스트르, 필리페 코엘류 코치는 포르투갈과 우루과이가 맞붙은 경기장을 찾아 포르투갈 전력을 꼼꼼히 분석했다. 결전의 날까지 남은 사흘, 벤투 감독은 숙소와 훈련장 등에서 포르투갈 격파를 위한 전술 밑그림, 부상이 생겼을 경우와 교체 등 여러 경우의 수를 마련하는 데 몰두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사령탑의 부재가 선수들의 분발을 자극한 사례도 적지 않다.
  • 어리지만 경기 흐름 쥐락펴락… 이강인, 최종전 선발 출격대기

    어리지만 경기 흐름 쥐락펴락… 이강인, 최종전 선발 출격대기

    가나전 패스·중거리슛 맹활약포르투갈 상대 기선 제압 기대황희찬 부상 복귀 여부도 촉각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게임 체인저’로서의 면모를 톡톡히 과시한 벤투호의 막내 이강인(21·마요르카)이 H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 포르투갈과의 경기에 선발 출격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강인은 지난 28일 밤(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H조 2차전에서 한국이 0-2로 끌려다니던 후반 12분 교체 투입돼 경기 흐름을 순식간에 바꿨다. 그라운드를 밟은 지 1분 만에 상대 공을 탈취해 조규성(24·전북 현대)의 헤더 추격골로 이어지는 얼리 크로스를 올렸다. 분위기가 살아난 한국은 순식간에 2-2 동점까지 만들었다. 이강인은 2-3으로 끌려가던 후반 30분에는 위협적인 중거리 프리킥을 날리기도 했다. 공이 조금 일찍 땅에 부딪혀 튀었다면 동점골로 연결될 수 있는 순간이었다. 한국은 이날 경기를 통틀어 코너킥 12개에 프리킥 10개를 얻었다. 그리고 46개의 크로스를 올렸는데 막히지 않은 것은 16개였다. 킬 패스와 킥이 좋은 것으로 정평이 난 이강인이 선발로 출격했더라면 어땠을까 상상하게 되는 대목이다. 이강인은 24일 우루과이와의 1차전에도 후반 중반 교체로 나와 수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하며 분위기를 띄우기도 했다. 이에 따라 파울루 벤투 감독의 중용을 받지 못하다가 2022~23시즌 소속팀에서의 활약을 발판으로 월드컵 무대까지 서게 된 이강인에게 기량을 뽐낼 충분한 시간이 주어질지가 포르투갈전의 최대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다. 끌려다니는 경기를 해서는 승산이 없기 때문에 기선 제압을 위해 이강인의 공격력이 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한국 축구팬들은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이강인은 가나전이 끝난 뒤 “선발 여부는 감독님이 결정하시는 것”이라며 “감독님 결정을 100% 신뢰하고 기회가 되면 팀에 최대한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포르투갈전 출격 여부가 관심을 모으는 또 다른 선수는 황희찬(26·울버햄프턴)이다. 대표팀에 합류할 때부터 햄스트링에 문제가 있었던 황희찬은 2경기 연속 벤치에 머물렀다. 적극적인 전방 압박을 통해 포르투갈의 실수를 유도하고 상대 박스 안을 헤집기 위해 황희찬의 저돌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포르투갈전에서 남은 힘을 모두 쏟아부어야 할 벤투호가 교체 카드 5장을 모두 활용할지도 관심이다. 무조건 5장을 쓰는 게 능사는 아니고 경기 흐름에 따라야 하겠지만 한국은 H조에서 교체 카드를 가장 적게 쓰고 있다. 주전 의존도가 심하다는 이야기다. 포르투갈과 가나는 2경기 연속 5장을 모두 소진했고, 우루과이는 9장을 썼다. 반면 한국은 우루과이전에서 3장, 가나전에서 4장을 사용했다.
  • 손흥민 ‘우상’ 넘을까… 7번 에이스 빅뱅

    손흥민 ‘우상’ 넘을까… 7번 에이스 빅뱅

    막강 화력 포르투갈 2승 H조 1위반드시 이겨야 16강 진출 가능성양 팀 최고 선수·주장 자존심 걸려퇴로도, 우회로도 없는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손흥민(토트넘)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무소속)를 만난다. 한국이 가나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을 이긴 뒤 만나 조 1위 자리를 놓고 경쟁했으면 더없이 좋았겠지만 잔도(棧道)가 불타 버린 상황에서 ‘에이스’가 초인적 능력을 끌어낼 가능성도 있다. 한국과 포르투갈은 다음달 3일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만난다. 가나(3-2)와 우루과이(2-0)를 연파한 포르투갈은 H조 선두(승점 6)로 16강 진출을 확정했고 한국은 포르투갈, 가나(승점 3)에 이어 3위(승점 1)에 자리했다.12년 만에 16강에 도전하는 월드컵이라서 경우의 수를 따지지 않을 수 없지만 경기만 놓고 봤을 때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골잡이 손흥민과 2010년대를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와 양분했던 호날두의 정면충돌은 확실히 가장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호날두를 롤 모델로 여기며 노력해 온 손흥민에게도 특별한 경기다. 물론 EPL 경기에서 두 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한 번, 프리시즌 대회인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에서 한 번 등 모두 4차례 맞대결을 펼쳤지만 이번엔 다르다. A매치 첫 맞대결인 이번 경기에서 손흥민은 토트넘 소속으로 출전할 때와 달리 에이스이자 주장으로 대표팀의 최선봉에 서 있다. 반드시 이겨야만 16강 진출 가능성을 일궈 낼 수 있기에 온 힘을 다하지 않을 수 없다. 포르투갈도 신예 공격수가 많다고는 하지만 에이스는 여전히 주장인 호날두다. 손흥민은 A매치 106경기에 출전, 35골을 넣었다. 호날두는 193경기에서 118골을 기록해 이미 포르투갈의 ‘살아 있는 전설’이다. 둘 다 등번호는 ‘7’. 손흥민이 호날두를 동경하기도 했겠지만 ‘7’은 한국 축구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린 전임 캡틴 박지성(41) 전북 현대 어드바이저에게 물려받은 번호이기도 하다. 한국 축구의 자존심을 걸고 나서는 승부인 셈이다. 박지성은 20년 전 2002 한일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포르투갈전에서 1-0 결승골을 넣었다. 그 경기가 한국과 포르투갈 축구 역사의 유일한 A대표팀 간 맞대결로 남아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