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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전쟁시대 이대론 안된다”(초점)

    ◎“경쟁력강화 최대과제” 국가차원 대책 촉구/“간접자본 투자확대” “중기청신설” 대안제시 2일 국회 본회의의 이틀째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경제전쟁시대를 맞아 국제경쟁력 강화가 시급하다는게 한결같은 지적이었다. 이를 위해 새 정부의 신경제정책 기조는 내실강화의 방향으로 재고되어야 한다고 여야가 한목소리를 냈다. 질문은 신경제정책의 청사진에도 불구,계속된 경기침체로 경쟁력을 잃고 있는 원인에 대한 추궁부터 시작됐다. 성무용의원(민자)는 『기업의 과중한 금융비용과 기부금 부담이 국제경쟁력 약화를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이택석의원(민자)은 정부의 비효율적인 각종 지원책을 원인으로 꼽았다.동남아 중국 베트남 등에 현지공장이 늘어나고,국내공장이 폐쇄되는 사태가 잇따라 국내 산업체의 공동화 현상까지 우려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정균환의원(민주)은 경부고속철도 건설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했다.투자우선 순위를 외면한채 30조원의 막대한 국가재원을 소모해 국가경쟁력의 위기만을 가중할 뿐이라는 주장이었다.따라서 그 재원은 국가경재력 제고를 위해 활용되어야 하므로 사업을 전면 재검토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해법은 국가경쟁력 약화의 원인분석을 토대로 다양하게 제시됐다. 이택석의원은 7만여개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투자가 1개 재벌기업에도 못미친다며 투자확대를 촉구했다.여기에 금융실명제 실시이후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가중시킨 사채시장을 활성화하고 경색된 자금흐름을 터놓아야 한다고 했다.이 상태로는 2조원에 이르는 정부 긴급지원도 역부족으로 사채시장의 기능을 제도권은행에 맡길 것을 역설했다.담보대출 관행과 실적위주의 은행 경영방식도 개선될 필요성도 강조됐다.이길재의원(민주)은 중소기업문제를 전담할 중소기업청을 신설하자고 했다. 정균환의원은 『우리경제가 당면한 가장 큰 과제는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이며 이를 위해선 무엇보다 경제의 동맥경화를 유발하는 물류비용을 사회간접자본(SOC)투자확대로 과감히 줄여나가야 한다』는 처방을 내렸다. 엔고는 경쟁력 강화의 호기라는데 이견이 없었다.만성적 무역적자를 보이고있는 일본시장은 물론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국가차원의 기술개발 전략수립과 지원체제의 확대가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이택석의원은 이를 위해 기계류·부품·소재의 국산화가 필요하며 성무용의원은 임금·물가의 안정 및 금리의 하향안정,기업의 투자확대를 선결과제로 제시했다. 우루과이라운드와 관련,정부의 확고한 대비책 당부와 함께 차라리 불가피하다면 우리 농업의 새로운 도전기회로 활용하자는 의견도 나왔다.구태의연한 통상정책에 대한 비판과 동시에 통상관련 법규정비 및 전담부서의 설치를 통해 효율적인 통상정책을 촉구하기도 했다.관광사업의 전략산업화를 비롯,새 수출주도산업을 설정할 필요성이 아울러 거론됐다. 황인성총리는 일련의 과감한 제도개혁이 정착될 경우 경제활성화와 국제경쟁력 강화로 연결될 것이라고 답변했다.즉 재산공개 금융실명제 실시등을 통한 사회적 여건개선과 재정·금융개혁이 경제선진화와 효율성 제고를 촉진시킬 것이라는 설명이다.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정책비전을 제시하고 국민의 자발적 참여를 확산시킴으로써 신바람나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토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 풀어야할 난제들(「하나의 유럽」 발진:3)

    ◎마스트리히트조약 발효이후/「부·빈­대·소」 국가간 마찰 여전/EC각료이사회 투표권부터 차별적/실업·UR협상타결등 현안도 쌓여 유럽통합에 관한 마스트리히트조약은 92년과 93년에 걸쳐 12개 회원국들이 국민투표 또는 의회 표결을 거쳐 비준했다.그 과정은 모두 수월치 않았다.금년 1월1일로 예정돼있던 유럽동맹의 출발이 이 때문에 10개월이나 늦어졌다. 반대와 회응속에 산고도 길었지만 앞길도 험난하다.조약 발효 자체만으로도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으나 조약 발효는 본격적인 통합 작업의 개시에 불과하다. 회원국들 사이에서는 인구의 많고 적음,부유함과 가난함 같은 차이 때문에 이미 마찰이 생기고 있다. 현재 유럽공동체 각료 이사회의 각국별 투표권은 독일·영국·프랑스·이탈리아가 10표씩이고 스페인이 8표,네덜란드·그리스·벨기에·포르투갈이 5표씩,덴마크·아일랜드가 3표씩이며 가장 작은 나라 룩셈부르크는 2표다.인구 6천만 안팎인 나라들이 10표씩인데 5백만인 덴마크는 3표이다.소국의 이익 보호를 배려한 것이다. 76표중 54표의 찬성을 얻어야 안건이 통과된다.소국 몇 나라가 손잡고 23표만 만들면 대국들의 제안을 묵살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이 때문에 대국들은 이를 고치자고 주장하나 소국들은 강대국의 전횡을 우려하여 반대한다.현행 방식대로라면 95년1월에 스웨덴·오스트리아·핀란드·노르웨이가 가입해서 3∼4표씩 차지할 경우 대국들은 더 불리해진다.이들이 가입할 경우 회원국은 16개국이 되는데 인구수로 두 집단을 만들면 다인구국 8국의 인구는 3억2천8백만이고 나머지 작은 나라 8개국은 4천4백만이다. 지난해 12월에 열린 에딘버러 정상회담 때 이미 부국과 빈국 사이에 첨예한 대립이 있었다.유럽공동체 회원국 가운데 빈국들은 부국들에서 결속자금이라는 이름의 원조를 많이 받아내려고 했다. 흥미로운 것은 빈부 문제에서는 스페인이 빈국의 선봉장 구실을 하면서 이웃인 포르투갈과 죽이 잘 맞았으나 각료 이사회등 기구의 정원 구성비율 조정 문제 논의에서는 대국과 소국으로 갈라지면서 서로의 관계가 나빠졌다. 실업문제와 우루과이라운드협상 타결등 다른난제들도 많다.EC측은 회원국의 실업인구를 공식적으로는 1천7백만으로 잡고 있지만 언론들은 2천5백만 또는 3천만명으로 보고 있다.심각한 실업과 불황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는 유럽통합이 꿈이야기일 수밖에 없다.실업해소는 통합유럽의 급선무의 하나가 되었다.고용 확대를 위한 유럽투자기금이 연말까지 설립될 계획이나 각국이 자금 염출을 제대로 할 것인지가 문제다.EC국가들이 실업문제 해결에 부심하고 있는 이유는 단일 연방국가실현에 절대적인 단일통화가 바로 각국간의 경제수준차이해소와 꾸준한 경제성장의 바탕위에서만 가능하다고 보고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29일 열린 EC회원국 정상회담에서는 다음달 15일이 시한인 우루과이 라운드 타결 문제에 대해서도 회원국 간의 마찰을 피하기 위해 어물쩡하고 넘어갔다.UR협상이 타결될 경우 농업분야등에서 큰 타격이 예상돼 각국은 이에대한 대책까지 마련해야하는 실정이다. 유럽동맹은 공동 안보 외교정책을 추구하고 있다.그러나 그동안 유럽공동체가 유고슬라비아에서 처참한 종족청소가 진행되고있음에도 무기력만 보이고 있었고 크로아티아와 슬로베니아 승인 때도 보조가 맞지 않았음을 보면 그것이 매우 어려운 것임을 알 수 있다. 이번 브뤼셀 특별정상회담에서는 유고·중동·러시아·남아프리카 등에 대한 공동정책을 세우기는 했지만,12개국 모두가 합의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하다보니 말만 그럴싸하고 실질은 없는 것이 대부분이다.
  • 한·미 안보협 참석 일시귀국 한 주미대사

    ◎“북핵·「팀」 훈련 중단여부 논의”/「북핵·수교 일괄타결」 여러방안중 하나/쌀시장 개방거부 일관되게 지킬 방침 한승수주미대사는 1일 북핵문제와 관련,『미·북한간 2차 고위급회담이 끝난뒤 뉴욕에서 양측 실무자 사이에 접촉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대원칙을 정하는 자리라기보다는 절차상의 의견 교환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있다』고 말했다.오는 3,4일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참석차 일시 귀국한 한대사는 사전 준비를 한듯 막힘없이 질문에 답했으나 대부분 원칙적인 입장만을 개진했다. ­미·북한간에 「수교­핵해결」이라는 일괄타결 방식이 논의되고 있다는데. ▲실무자들 사이에 여러가지 방법이 논의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특정한 방법에 대해 심각하게 토의되는 것은 아닌 것 같다.기본적으로 우리 입장은 핵문제가 하루속히 해결되길 바랄 뿐이다. ­SCM에서 논의될 의제는. ▲세계정세와 미국의 국방전략이 변화하고 있다.따라서 북핵,팀스피리트훈련문제와 더불어 미국의 국방전략도 토의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본다.오랫동안한미간 긴밀한 협의과정을 거쳐 이견이 없으리라 본다.팀스피리트훈련 여부는 어떤 형태로 결론이 날지 알수없다. ­일본은 이미 미국에 쌀개방입장을 전달해 한미정상회담에서도 쌀개방문제가 논의될 것 같은데. ▲현재 양국 관계자들이 의제문제를 논의 중이다.어떤 문제가 포함될지 아직 알수없다.일본이 올해 쌀을 1백50만∼2백만t 가량 수입하는 것은 임시로 수입하는 것이지 자유화와는 관계가 없다.우리는 일관되게 우리의 입장을 지켜나간다는 것이 기본전략이다. ­그래도 일본이 유예조건을 둔채 개방을 수용하면 우리도 반대하기 어렵지 않은가. ▲미국은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의 마지막 시한인 12월15일까지 이 문제를 타결하려 하고있다.제네바를 중심으로 국제간 노력이 진전중이다.우리는 UR타결을 위해 서비스·제조업을 개방하는등 앞장서온 게 사실이다.특정분야만을 가지고 평가하는 것은 곤란하다. ­아태경제협의체(APEC)정상회담과 한미정상회담의 의미는. ▲클린턴대통령의 대외 기본정책은 「정치적 민주화」와 「경제의 시장화」이다.우리의 새정부도 마찬가지다.APEC는 개방적인 지역주의를 지향하는 모임이다.김영삼대통령은 이를 강조할 것으로 본다.이러한 문제들이 논의되는 의미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본다. ­미국의 대외정책이 비판을 받고있는데. ▲그것은 구주중심의 정책을 지지하는 평론가나 언론의 주장이라고 본다.클린턴대통령의 정책이 아태지역 중심으로 생긴 반작용이다.우리에게는 바람직한 것 아닌가싶다.
  • 일,쌀시장개방 새달 통고/시애틀 미­일 정상회담서

    【도쿄 연합】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 일본총리는 다음달 중순 시애틀에서 열리는 빌 클린턴 미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쌀시장 개방방안을 통고하기로 방침을 세웠다고 일 교도통신이 30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두명 이상의 정부 소식통을 인용,클린턴대통령이 쌀 수입자유화를 명확하게 요구할 경우 호소카와총리는 『국제적 협조를 중시하는 관점에서 복수의 선택방안을 검토해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성공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해 처음으로 양보의사를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 유럽통화기구 본부 독 설치/프랑크푸르트

    ◎EC 특별정상회담서 결정/UR 등 현안 12월로 연기 【브뤼셀 AFP 로이터 연합】 오는 11월1일 마스트리히트조약의 발효를 앞두고 유럽통합에 대한 EC(유럽공동체)12개 회원국들의 의지를 재확인할 특별정상회담이 29일 브뤼셀에서 개막됐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회원국 지도자들은 경제침체와 마스트리히트조약 비준을 둘러싼 2년간의 진통을 극복하고 통합 유럽의 공동외교안보정책,경제통화통합(EMU),이민.난민.테러방지등 내무·사법부문 협력방안과 내년 6월의 유럽의회선거 문제등 폭넓은 의제를 다룬다. 각국 정상들은 특히 첫날 회의에서 유럽 중앙은행의 전신이 될 유럽통화기구(EMI)소재지를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결정한데 이어 총재로 벨기에의 알렉상드르 랑팔뤼시 국제경제은행 총재를 선임할 예정이다. 회원국 정상들은 그러나 역내 실업 대책과 EC 확대에 따른 국가별 투표권 문제,유럽의회 의석수,EC 집행위 확대문제등 EC내부 현안과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유고내전등 까다로운 국제 문제들은 오는 12월 정기 정상회담까지 협의를 미뤄 각국간이견충돌을 가능한한 피할 것으로 보인다. 유고 문제와 관련,외교관들은 겨울을 앞두고 보스니아의 내전지로 구호물자를수송할 「안전로」개통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그러나 직접적인 무력사용 결정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존 메이저 영국총리는 브뤼셀에 도착후 기자들에게 『일자리와 성장보다 중요한 문제는 없다』며 정상회담에서 이문제를 중점 부각시킬 것임을 시사했다. 프랑의 프랑수아 미테랑 대통령과 독일의 헬무트 콜총리는 EC의장국인 벨기에의 잘 룩 드하네총리앞으로 보낸 공동서한에서 이번 특별 정상회담이 『유럽 건설의 신기원으로 기록되길 기대한다』고 밝히고 그러나 『유럽의 신뢰도와 행동 능력이 위기에 처해 있다』고 경고했다.
  • “일,미 쌀 30만∼50만t 수입”/미 농무장관 전망

    【워싱턴 AP 연합】 일본은 금년의 쌀 흉작으로 인한 부족분을 메우기 위해 미국에서 약1만5천t의 쌀을 구입할 것이라고 미국 쌀도정업자협회가 27일 말했다.도정업자협회의 데이비드 그레이브스회장은 『이는 미국의 쌀농업과 일본간에 장기적으로 유익한 관계를 가져올 최초의 좋은 조치』라고 말했다. 한편 마이크 에스피 미농무장관은 최근 도쿄를 방문한후 일본이 궁극적으로 미국산 쌀 30만∼50만t을 구입해야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었다. 일본은 외국쌀 수입금지를 영구적으로 해제하는 것을 반대하고 있다.쌀문제는 금년 12월15일까지로 시한을 잡은 우루과이 라운드협상에 큰 걸림돌로 여겨지고 있다.
  • 철강 등 53품목 관세면제/화공품·필름 등 1백77품목은 인하

    ◎정부,미·일등에 리스트 첫 제시 정부는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의 연내 타결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외국산 철강 등 53개 품목에 대해 관세를 물리지 않고 화학제품 등 1백77개 품목에 대해서는 관세율을 낮추겠다는 리스트를 처음으로 제시했다. 재무부는 2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UR 시장접근 분야의 관세협상에 참석중인 우리 대표단이 최근 미국과 유럽공동체·일본·캐나다 측에 이같은 입장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시한 품목은 미국등 4개국이 지난 7월 우리측에 요구한 무관세화 품목 75개의 70%,관세조화 품목 1백96개의 90% 수준이다.협상에서 우리 제의가 받아들여지면 현재 대부분 8%인 53개 품목의 관세를 내년부터 5년동안 0%로 낮춰야 하고,1백77개 품목은 0∼6.5%로 낮춰 오는 99년부터 시행하게 된다. 무관세화 품목은 크레인 등 건설장비와 의료기기·의약품·철강류·가구·농업장비 등이며 관세조화 대상은 비료·황산 등 화공품·필름·살충제·폭약 등이다.
  • “사회저변 불법·무질서 추방에 총력”/김영삼대통령 시정연설 요지

    ◎국회 참된 민의전당으로 거듭나야/간접자본 투자확대로 경쟁력 제고/벼 냉해 농가 가능한한 지원 늘릴방침/개혁차원서 대형사고방지대책 마련/96년 안보리비상임이사국 진출 추진 변화와 개혁의 물결은 우리 사회 구석구석을 새롭게 바꾸어 놓고 있습니다.뿌리깊은 부패구조가 무너지고,권위주의시대의 잔재가 하나하나 청산되고 있습니다. 우리 역사상 최초로 이루어진 공직자의 재산공개,개혁중의 개혁인 금융실명제실시,그리고 참여와 창의의 「신경제」는 깨끗한 정부,건강한 사회,튼튼한 경제로 가는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입니다. 나라 안팎의 격동속에 새로운 세기를 맞는 길목에서 앞으로 2∼3년은 우리 민족의 진운을 좌우할 큰 분기점이 될 것입니다.이 중차대한 시기를 맞아 변화와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세계와 미래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를 갖추어야 하겠습니다. 내년도 정부의 주요 시책을 분야별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정치분야◁ 오늘의 이 시대는 새로운 정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국가적 과제에 대해 함께 걱정하고 우리의 시야를전세계와 21세기로 넓히는 큰 정치가 필요한 때입니다. ○큰 정치 필요한때 이제 정치개혁은 거스릴 수 없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며 역사적 당위입니다.건전한 민주정치를 정착시키려면 먼저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가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이제 우리는 부정선거·타락선거가 발붙일 수 없는 선거혁명을 이룩해야 하겠습니다.정경유착의 고리를 끊고 정치자금도 투명해져야 하겠습니다.우리 국회도 진정한 민의의 전당으로 거듭나야 할 것입니다. 우리 정치가 당면한 이같은 과제들은 14대 국회가 풀어야 할 시급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이번 정기국회에서 여야가 지혜를 모아 정치개혁 관련 법률의 개정이 훌륭히 매듭지어지기를 기대합니다. ▷외교·통일·안보◁ 우리 주변국과 보다 긴밀히 협력하여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통일을 위한 국제적 환경을 조성해 나가는 한편 우리의 국제적 역할을 늘려 나가는「신외교」정책을 적극 추진할 것입니다. 오는 11월 미국 시애틀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지도자회의는 역내 국가들의 협력증진에 좋은 계기가 될 것입니다. 유엔을 비롯한 국제기구에서 한국의 역할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정부는 우리나라가 오는 96년에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비상임이사국으로 진출하는 것을 적극 추진할 것입니다.정부는 군축·인권·환경등 범세계적 문제해결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도 적극 참여할 것입니다. 경제전쟁시대에 경제외교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정부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및 우루과이라운드등 다자간 협상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통상의 확대,자원의 안정적 확보와 과학기술협력의 증진등을 위한 다각적 외교노력을 펼쳐 나갈 것입니다. 조국의 평화통일은 7천만 온 겨레의 염원이며 이 시대를 사는 우리 모두에게 부여된 역사적 소명입니다.그러나 북한의 핵무기개발은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은 물론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크게 위협하고 있습니다.북한의 핵무기개발은 어떠한 경우에도 반드시 저지되어야합니다.북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정부는 남북간의 대화를 통한 설득을 모색하는 한편 국제적 공조체제를 더욱 강화할 것입니다. 1천만이산가족들의 고통과 아픔을 덜어주는 일 또한 더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입니다.이산가족면회소와 우편물교환소를 판문점에 설치하는 것을 비롯하여 제3국을 통한 상봉과 서신교환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신외교 적극 전개 남북의 군사적 대치상황이 계속되고 있고 북한의 핵문제 해결이 중요한 과제로 남아있는 현상황하에서 우리는 지속적으로 안보태세를 유지해 나가야 합니다.이를 위해 국방예산의 안정적 확보는 필요불가결하다고 하겠습니다.정부는 국민이 동참하는 총체적 안보역량을 더욱 공고히 다져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억제할 수 있는 완벽한 대비태세를 갖추어 나갈 것입니다.또한 불합리한 각종 군제도를 개선하고 미래지향적인 국방조직체계를 발전시키는 개혁을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경제분야◁ 우리 경제는 민주화의 전환기적 상황을 겪으면서 생산성을 앞지른 급격한 임금상승으로 경쟁력이 크게 약화되었습니다.힘든 일을 꺼리는 풍조와 과소비풍조,집단이기주의가 만연하여 경제의 활력회복에 어려움을 주고 있습니다.이러한 어려운 여건속에서 출발한 새정부는 경제운용의 기본적 틀을 새로운 변화와 개혁의 요구에 맞도록 개선해 나가고자 합니다. ○새도약 맞게될것 신경제 5개년계획에서는 국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능동적인 창의력 발휘를 통하여 경제발전의 새로운 원동력을 찾아내고 재정·금융·경제행정등 경제제도 전반을 획기적으로 개혁하여 경제의 효율성을 높여 나갈 것입니다.지난 8월12일 단행한 금융실명제가 조기에 정착되고 경제활력 회복을 위한 제반시책이 착실히 추진됨에 따라 우리 경제는 내년이후에는 서서히 회복,새로운 도약을 맞게 될 것입니다. 정부는 도로·철도·항만등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재정투자를 대폭 확대함으로써 산업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과학기술투자의 비중을 98년까지 국민총생산의 3∼4%로 높여나가겠습니다.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부동산담보허용범위 확대,상업어음할인한도 폐지 및 설비자금 공급확대등을 통해 중소기업 구조개선을 촉진하고 각종 규제를 완화하겠습니다. 냉해피해농가에 대해 가능한 최대의 지원을 할 것입니다.총 42조원이 투자되는 농어촌구조개선사업을 당초의 2001년에서 3년 앞당겨 마무리짓겠습니다.내년에는 올해보다 24.8%가 늘어난 3조2천7백25억원을 농어촌구조개선사업에 투자할 것입니다. ▷국민편익·사회복지◁ 정부는 국민생활의 기본수요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교통·환경·주택·의료등 국민생활의 편익증진을 위한 시책을 강화하면서 저소득층,소외계층에 대한 사회복지수준을 꾸준히 높여 나가겠습니다.대도시 교통난 완화를 위해 내년에는 지하철건설에 올해보다 70%가 늘어난 6천5백억원을 지원하고 2001년까지 6대도시의 지하철 5백58㎞를 추가 건설하겠습니다.고속철도사업과 영종도신공항을 차질없이 추진하겠습니다.앞으로 개혁차원에서 근원적인 대형사고방지대책을 마련하여 다시는 불행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기본삶의 질향상 맑은물 공급을 위해 하수처리장등을 확충,97년까지 주요상수원의 수질을 2급수 이상으로 개선하고 15개 광역상수도와 5개 상수원댐을 건설키로 했습니다.오는 98년까지 매년 50만호내지 60만호의 주택을 건설할 계획입니다.의료보험,국민연금제등 사회보장제도를 꾸준히 확충하고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을 위한 지원을 늘려나가겠습니다.순국선열의 유해봉환사업을 계속 추진하겠으며 이제까지 알려지지 않은 독립유공자를 찾아내어 포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노령화시대에 대비,노인복지시설 운영을 민간기업이나 개인에게도 개발토록 하겠습니다. 노사가 산업경쟁력 회복을 위해 상호협조하는 새로운 노사관계를 정립하는데 역점을 두고 고용보험제가 95년부터 차질없이 실시될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하겠습니다. ▷교육·문화◁ 교육은 꿈과 희망을 갖고 미래를 설계하는 교육이 되어야 합니다.대학교육의 질적 수준을 높여 국제경쟁력을 갖추도록 하고 사학에 대한 재정지원은 확대하되 행정간섭과 규제는 최소화하여 자율성이 신장되도록 하겠습니다. ○교육자율성 신장 21세기 정보화시대에 대비,종합유선방송과 지역민방등 뉴미디어를 도입하여 국민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여성들의 사회진출을돕고 각종사회활동에 보다 폭넓게 참여할 수 있도록 시책을 펴나가겠습니다.작으면서도 깨끗하고 능률적인 정부를 만들기 위한 행정쇄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강력범죄등 국민생활 침해사범을 뿌리뽑고 사회저변의 불법과 무질서 추방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특히 다수의 힘을 통해 집단의 이익을 쟁취하려는 불법 집단행동에 대해서는 이를 결코 용납하지 않고 강력하게 대처해 나갈 것입니다. 올해보다 13.7% 늘어난 총 43조2천5백억원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은 건전재정기조를 유지하면서도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민생활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개혁의지를 담아 편성했습니다. 우리는 신한국 창조를 향한 항진을 시작했습니다.온국민이 하나가되어 변화와 개혁 그리고 전진의 횃불을 높이들어 희망의 항로를 밝혀나갑시다.
  • 일,쌀 개방 결단 임박/관방장관 밝혀

    【도쿄 연합】 일본 정부대변인인 다케무라 마사요시(무촌정의) 관방장관은 23일 쌀시장 개방과 관련해 일본 정부가 최후의 결단을 해야할 시기가 임박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케무라 장관은 이날 후쿠오카(복강)시에서 있은 강연회에 참석해 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의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이 미국과 유럽간에 거의 마무리되어 가고 있다고 전제하고 이미 일본 단독으로는 저항할수 없는 단계까지 진전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 UR 농업문제 예외처리 불가/가트 사무총장

    【도쿄 로이터 AFP 연합】 방일중인 피터 서덜랜드 가트 사무총장은 22일 우루과이 라운드(UR)협상과정에서 농업문제만이 예외로 처리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UR협상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일본을 방문,정부 및 민간대표들과 회담을 갖고 있는 서덜랜드사무총장은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UR협상이 최종기한까지실패로 끝날 경우 통상의 자유를 위해 수십년간 이룩한 진전들이 위험에 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교육시장개방 적극 대처 할때다/김신일 서울대교수(정경문화포럼)

    ◎예체능계·외국어학원 등 대거 상륙 불보듯/사교육비의 공교육 투입 등 개혁 따라야 일전에 읽은 신문기사에는 외국어연수를 위하여 외국에 나가있는 젊은이들이 날로 늘고 있는데 그들이 여러 문제를 일으켜서 현지 교포사회에까지 걱정거리가 되고있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호주에만도 영어연수를 거쳐 대학에 입학할 목적으로 우리 청소년들이 2천명쯤 머물고 있는데 대학입학이 이곳에서 듣던 것처럼 쉽지 않아서 방황하는 수가 적지않고 그들이 송금해가는 돈도 만만치 않아서 외화유출의 국가적 부담까지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호주의 대학과 학원들은 여러해 전부터 서울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한국학생들을 유치해가기 위하여 여러가지 홍보전략을 쓰고 있다.일간지 광고란에는 호주 뿐만 아니라 일본·미국을 비롯하여 여러나라의 각종 교육기관들이 한국학생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그들의 목적은 말할 필요도 없이 한국학생들을 유치하여 교육비를 챙기려는 것이다. 현재는 한국학생을 자국으로 데려가는 데 열을 올리고 있지만,우르과이라운드의 교육부문이 타결되면 외국의 교육기관들이 한국에 직접 시설을 차려놓고 학생모집에 나설 것이다.그 우르과이라운드 교육부문현상이 거의 마무리단계에 있다. 교육부는 오는 95년부터 교육시장을 개방하기로 방침을 세우고 국제교육협력 및 국제화교육을 강화하는 내용의 교육법개정안을 지난 8월 입법예고하였다.교육부의 교육시장개방일정에 따르면 95년부터 외국인이 국내에서 기술 및 예체능을 포함하는 전문학원을 설립할수 있으며,96년부터는 어학 및 입시계가 주종을 이루는 일반학원을,96년이후부터는 대학과 대학원을 각각 설립할 수 있도록 한국의 교육시장이 점진적으로 개방된다. 이러한 개방은 몇년전부터 지루하게 진행되어온 우루과이라운드협상에 대한 정부의 대응책으로 나온 것이다.그동안 우루과이협상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외국교육기관들은 국내의 풍부한 교육수요자를 노리고 끊임없이 학원과 대학의 교육시장개방을 요구해 왔다.그리고 우루과이라운드는 금융·농산물·서비스부문의 협상과정을 통하여 이미 드러나 있듯이 기본적으로 개방지향의 협상일 뿐만 아니라,국가간의 시장개방이 장기적 안목에서 볼때 우리나라에 유리한 것이므므로,교육시장의 개방도 시간문제일 뿐 불원간 불가피한 것으로 예감하고 있었다. 국내 교육시장이 개방되면 아마도 제일먼저 프랑스·이탈리아·미국·일본등의 각종 예체능계 학원들이 앞을 다투어 상륙할 것이다.이미 이나라들의 각종 학원에는 수많은 한국인들이 줄을 이어 유학하고 있는 형편이므로 국내에 설립하기만 하면 수강생들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된다.외국인운영의 외국어 학원들도 전국에 체인을 형성하면서 국내의 외국어학원을 빠르게 석권할 것이다. 입시계학원 조치도 안전하지 않으리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관측이다.우리나라와 비슷한 입시제도 때문에 입시준비학원을 고도로 발달시킨 일본의 학원기업이 30여만명에 이르는 한국의 재수생시장을 오래전부터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이렇게 되면 국내의 수많은 학원들이 심각한 타격을 받으리라는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특히 음악·미술·디자인·의상·외국어 분야의 수강생들을 외국인 설립학원으로빼앗길 것이다. 학원에 이어서 대학과 대학원 분야에도 외국 유명대학의 분교들이 비온뒤에 죽순 솟듯이 여기 저기에 설립될 것이다.이미 몇해전부터 한국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학생유치에 온갖 방법을 동원해온 외국대학들이 국내에 분교를 차려놓고 일정기간 이상 분교에 등록한 학생들에게 자국유학의 특전을 주는 형식으로 학생을 모집하면 많은 학생이 이곳으로 몰릴 것이다.더욱이 국내학위 보다 외국학위를 선호하는 것이 우리의 풍토이므로 외국대학의 분교에 많은 수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교육은 국제적 개방에 있어서 특이한 취약성을 지니고 있다.엄청난 교육열,재수생을 양산하는 입시제도,교육비의 자비부담제도,제한된 교육기회,엄청난 규모의 교육산업시장,누구라도 될수 있는 학원설립자와 원장의 자격규정미비등은 외국의 교육기업들이 다른 나라에서는 발견할수 없는 특이한 호조건이다.외국이 한국교육시장의 개방을 집요하게 요구하는 것은 그 때문이다.그러므로 교육시장이 개방되면 얻을 것도 있지만 잃을 것도 많다.개방에 의하여손해를 안보고 유리하게 이용하기 위하여는 현명하고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정부는 지엽말단의 교육문제에 매어달리지 말고 대학을 비롯한 모든 교육의 품질향상,방만해진 사교육의 공공성증대,날로 비대해지는 교육산업의 억제와 사교육비의 학교유입등 근본적 제도개혁에 손을 써야한다.
  • 농축산물 14품목 개방 검토/정부 「쌀 제외」 관철 UR 협상용

    정부는 우루과이라운드(UR) 농산물협상과 관련,우리나라가 그동안 관세화 예외를 요구해온 15개 품목(NTC) 가운데 쌀을 제외한 14개 품목에 대해서는 최소시장접근이나 관세화대상에 포함시키는 등의 방법으로 시장을 개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현재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UR농산물 양자협상에서 미국이 쌀시장 개방을 거듭 요구하고 있는 것과 관련,우리측의 기본방침인 쌀시장 개방불가입장을 관철시키기 위한 협상전략에 따른 것이다. ◎14개 농축산물 개방 방안 검토 허신행농림수산부장관은 20일 이와관련,『지금까지 우리나라의 쌀시장 개방불가원칙에 대한 기본입장이 바뀌거나 이에대해 부처간 협의를 해본 적이 없다』면서 『다만 이같은 쌀시장 개방불가원칙을 UR협상에서 관철시키기위해 그동안 관세화 예외를 요구해온 15개 기초식품 가운데 쌀을 제외한 14개 품목에 대해서는 최소시장 접근을 허용하거나 또는 관세화 대상에 포함시킬 수 있다는 협상전략을 세워놓고 있다』고 밝혔다.허장관은 『그러나 앞으로 있을 UR농산물 협상에서 14개 품목에 대해서는 관세화 대상에 포함시키는 것보다는 최소시장 접근을 허용할 수 있다는 협상카드를 제시할 방침』이라면서 『해당 품목등에 대해 관계부처 및 생산자대표등과 협의를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 “수출보험기금 확대/계약액의 10%까지”/무협 건의

    한국무역협회는 20일 수출보험기금을 현 유효계약액(보험책임 잔액)의 4%선에서 10%까지 늘리고 중소기업의 보험참여를 확대하는 내용의 「수출보험제도 기능활성화 방안」을 정부에 건의했다. 무협은 건의안에서 『지난 90년부터 구매자 신용이 크게 증가한데다 동구권과 중동 등 수출시장의 다변화로 수출대금을 회수하지 못할 위험이 높아졌다』며 『우루과이 라운드 협상이 타결되면 수출에 대한 직접 지원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무역분쟁에 대비,미리 수출보험의 기능을 활성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 일경련,“쌀시장 개방 수용” 촉구/경제단체로선 첫 대정부 건의

    ◎“쌀관련 곤경 봉착/무정견한 농정 탓”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 기업경영인들의 모임인 일경연(회장 영야건)은 19일 관세무역일반협정(GATT)의 우루과이라운드 협상과정에서 미국,유럽등이 일본에 요구하고있는 쌀시장 개방요구를 수용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일본의 주요 경제단체가 관세화에 의한 쌀개방을 수용하도록 정부에 요구하기로 공식 결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경연은 올해 쌀흉작과 관련,일본이 쌀문제로 어려움에 처한 것은 쌀수입을 거부하면서 수시로 변하는 고양이 눈처럼 무정견한 농업정책을 되풀이해온 결과라고 지적한뒤 이같이 요구했다.
  • 조달·서비스시장 대폭 개방/정부/가트·UR협상 최종안 마련

    ◎조달/42개 정부기관·15개 지자체 등 대상/서비스/기존 69개 업종에 포장 등 11개 추가 우리나라의 46개 중앙 정부기관 중 안보관련 기관을 뺀 42개 기관의 물품과 서비스 및 건설 구매가 외국 업체에 개방된다.서울특별시와 5개 직할시,9개 도의 물품·서비스·건설구매,23개 정부투자기관의 물품구매도 개방된다. 또 우루과이라운드(UR) 서비스 협상의 성공을 위해 양허업종을 현행 8개 부문 69개 업종에서 8개부문 80개 업종으로 늘리고 이미 양허한 업종의 범위에 광고물 작성업,통역서비스등 14개 세부 업종을 추가,양허범위를 확대한다. 정부는 18일 정부종합청사에서 이경식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관 주재로관계부처 장관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외협력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안건을 통과시켰다. GATT(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의 정부조달 확장협상에 제출할 제2차 양허안에 따르면 양곡수매등 정부기관의 농산물 관련구매와 중소기업 제품의 특별구매등 예산회계법상의 수의계약 구매는 협정적용 대상에서 빼기로 했다.기관별로도한국전력의 발전기자재와 일부 중전기기 품목 및 한국통신의 통신망 장비등 국내 취약산업은 적용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 UR서비스부문의 최종 양허표는 ▲항공기임대 ▲승용자동차임대 ▲기타 기계장비 임대서비스 ▲어업관련 자문 ▲광업관련 자문 ▲장비유지 및 수선 ▲사진 ▲포장 ▲인쇄서비스 ▲프랜차이징 서비스 ▲수상화물 취급 서비스 등 11개 업종을 추가,2차 수정양허표의 8개부문 69개 업종에서 80개업종으로 늘렸다.다만 금융부문은 내용이 너무 복잡하고 작업에 시간이 많이 걸려 추후 양허표를 제출키로 했다. 양허범위 확대를 위해 ▲기타 정보처리 및 컴퓨터 운용 관련업 ▲광고물 작성업 ▲전시 및 행사대행업 ▲통역서비스등 4개 세부 업종이 추가됐다.이밖에 ▲농약도매업 ▲과실 및 채소도매업 ▲서적 및 기타 인쇄물 도매업 ▲채소소매업 ▲과실 소매업 ▲중고서적 소매업 ▲서적 및 신문 소매업 ▲의약품 및 의료용품 소매업 ▲액체연료 소매업 ▲가스연료 소매업 등 10개 세부업종도 추가했다. 한편 정부는 베트남과의 경제협력 강화를위해 베트남의 도로 및 상수도 사업에 5천만달러를,경제개발연구소 설립과 직업훈련소 양성소 설립에 6백만 달러를 각각 지원하기로 했다. 이밖에 베트남의 우수한 대학생과 대졸생을 95년부터 매년 20명가량 초청,우리나라에서 유학토록 하고 내년 상반기에 이중과세 방지협정을 체결해 경제계획·통상·자원·건설 및 통신 등 양국 관련기관간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 UR협상 무수정땐 불,협정서명 않을것/발라뒤르총리

    【파리=박강문특파원】 에두아르 발라뒤르 프랑스총리는 17일 관세무역일반협정(GATT) 우루과이 라운드 무역협상의 농업및 문화부문에 대한 강경입장을 재확인하면서 내용 수정이 없는한 프랑스는 GATT 무역협정에 서명치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 “온 국민 농업당면과제에 관심갖자”/「…농업문제 90문90답」출간

    ◎교양문고 시리즈로 나와 눈길 끌어/UR·쌀시장 개방 압력 등 정밀진단 「누구나 알아야 할 농업문제 90문 90답」(창작과비평사간)이라는 작은 책이 주목받고 있다. 농업문제를 다룬 책은 그동안에도 적지않았던 것이 사실.그럼에도 이 책이 눈길을 끄는 것은 출판계 내부적으로는 드물게 문학작품 위주였던 문고본으로 농업문제를 다룬 책이 출간되었기 때문.사회적으로도 최근 일본의 쌀시장 개방으로 우리 농업문제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진 것도 큰 이유가 된다. 이 책은 「창비교양문고」의 하나로 출간됐다.사실 「교양」이라는 단어가 갖는 일반적 의미의 폭은 매우 넓다.세상만사의 그럴듯한 것은 모두 포용하고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그럼에도 책에 관한한 이 「교양」이라는 단어는 매우 협소한 의미로 쓰여왔다. 이 교양문고 시리즈도 그랬다.28번째인 「누구나…」에 이르기 직전까지는 「생명과 우주의 이야기」(이상대·박시진 엮음)와 「아인쉬타인이 생각한 세계」(후미다카 지음 김부섭 옮김),「컴퓨터이야기」(조환규 지음)정도를 빼면 문학작품 일색이다. 그런데 지금 이시점에서 농업문제를 다룬 「누구나…」가 교양문고의 하나로 자리잡았다.이제 「농업문제를 안다」는 것이 교양있는 사람의 요소라는 반증일수도 있다. 이 책이 그동안 나온 농업문제 서적과 다른 것도 이점이다.그동안 사회과학의 측면에서 우리 농업문제를 다룬 책들은 대부분 수준높은 학술서적이거나 독자들이 어떤 의도된 관점을 갖기를 바라는 내용을 담고있는 것들이 대부분이었다.권위주의 정권의 유지를 위해 우리농업이 희생됐다는 시각이 보편적이었기 때문이다.따라서 책을 읽는 보통사람,특히 농민이 흥분할지언정 문제를 정확히 이해하기는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다. 「누구나…」의 출간의미는 문민정부 출범 이후 달라진 상황에서 농업문제를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대책마련을 위한 국민적인 공감대를 형성하자는 뜻으로 받아들여 진다.우루과이라운드와 농산물수입개방,쌀시장개방압력등 당면과제는 전국민이 함께 풀어가야 할 문제라는 것이다.
  • 미,자동차관세 인하 요구/한·미 무역실무회담 어제 폐막

    ◎지재권관련법 추가보완도 촉구/“한국산 쇠고기 수입 허용/TV 반덤핑 규제도 조속 해제”/미 약속 한·미 양국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무역실무회담을 갖고 지적재산권 보호문제를 비롯,자동차교역 불균형,컬러TV 반덤핑관세등 제반 통상현안을 논의,조속히 해결키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자동차교역 불균형과 관련,미국측은 한국산 자동차가 매년 20만대 이상 팔리고 있는 데 반해 미국산 자동차는 불과 9백여대밖에 팔리지 않고 있다고 지적,한국 소비자들이 외제자동차에 대한 인식을 개선토록 해주고 관세 추가인하 등 세제상의 불이익을 제거토록 요구했다. 이에 대해 우리측은 『교통여건및 에너지절약차원에서 대형차와 소형차간에 세금부과의 차등을 두고 있지만 외제자동차 구입자에 특별히 무거운 세금을 매기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국은 필요하다면 자동차교역문제에 대해 추가협의키로 했다. 양국은 또 지적재산권에 대해서는 우루과이라운드협상 결과에 따라 저작권법·관세법·반도체칩보호법등 관련제도의 추가개선을 적극 검토키로했다. 이번 회의에서 우리측은 한국산 컬러TV에 대한 미국의 반덤핑조치를 철회하기 위한 재심절차를 조속히 진행해줄 것을 촉구했으며,한국산 쇠고기및 쇠고기포함제품의 대미수출 허용등을 요구했다. 이에 미국측은 컬러TV 반덤핑 재심절차를 조속 마무리,반덤핑규제를 풀고 한국산 쇠고기및 관련제품 수입도 허용키로 내부적으로 결정,관련 법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 일,「쌀 관세화」 조건부 수용/사회당선 “개방땐 연정 붕괴”경고

    【도쿄 연합】 일본정부는 16일 쌀시장 개방문제와 관련,다자간무역협상(우루과이라운드)에서 요구하는 「쌀의 예외없는 관세화」원칙을 조건부로 받아들이는 방향으로 미국 등 관계국과 협상을 진행중에 있다고 밝혔다. 일본정부 소식통들은 이날 『정부는 우루과이라운드의 성공을 위해서는 쌀의 관세화를 수락할 수밖에 없다는 판단아래 관계국과 관세화에 따른 구체적인 조건 등을 타진중에 있다』고 확인하고 ▲수입미를 포함한 식량관리제도의 기본을 유지하고 ▲국내 쌀대책을 위해 충분한 시간을 확보한다는 것 등이 쌀협상에 임하는 일본의 기본자세라고 말했다. 한편 호소카와 연립정권의 제1당인 사회당은 연정구성 당시의 합의와는 달리 호소카와정부가 쌀시장을 개방할 경우 연정이 붕괴될 지도 모른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 EC대항 역내무역 촉진/「아태국가공동전선」 제안

    【홍콩 AFP 연합】 일본 통산성의 하타게야마 노보루 무역담당 특별보좌관은 15일 붕괴위기에 처한 우루과이라운드 무역협상을 지키는 한편 자유무역 환경을 촉진시키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아시아­태평양 지역국가들이 유럽에 대항하는 「공동전선」을 결성할것을 제안했다. 하타게야마 보좌관은 이날 유럽­동아시아 경제협의회 폐막연설을 통해 내달 시애틀에서 열리는 아태경제협력(APEC)각료회의에서 이같은 방안이 제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 태평양지역국가들은 자유무역을 증진시키는 방안의 하나로 EC(유럽공동체)에 맞서는 공동전선을 결성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무역 전문가들은 이같은 전략은 지난해 체결된 미­EC간 농산물협정의 재심의를 요구하고 있는 프랑스를 더욱 고립시키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른바 블레어 하우스협정으로 불리는 이 농산물 협정에 따르면 EC국가들은 수출농산물에 대한 국가보조금 지급액을 삭감토록 돼 있다. 세계 무역국들은 오는 12월15일을 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의 우루과이라운드협상최종타결 시한으로 설정해 놓고 있는데 이는 당초 계획에 비하면 3년이 늦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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