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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부동산경기 어떻게 되나/전문가5인 진단

    ◎전국 55만가구 분양… 집값 큰 변동 없어 정부의 투기 억제 정책과 신도시 개발에 따른 물량의 대량 공급 등으로 부동산 시장은 4년째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해 왔다.그러나 그동안 집값 안정을 주도했던 신도시 아파트 분양이 올해 마무리 되기 때문에 전망이 불투명하다.전문가 5인으로부터 올해 부동산 시장의 전망을 들어본다. ◎오진모 국토개발연구원 선임연구위원/하반기부터 회복 추세/급등락 현상은 없을듯 올해에도 분당과 일산 등 신도시를 포함,전국적으로 55만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므로 공급 물량면에서는 부족하지 않다고 본다. 주택 가격은 중반기까지 지난해 말 수준에서 약보합세가 유지되다가 하반기부터는 약간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하반기부터 회복 추세에 있는 경기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91년 상반기부터 떨어지기 시작한 주택 가격은 더 이상 하락하지 않고 안정된 상태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주택 가격이 오를 수 있는 요인과 내릴 수 있는 요인은 같이 있다.그러나 그동안 워낙 많이 내려가 더 이상하락 추세가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와 같은 투기와 가격의 급상승 현상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공직자의 재산공개와 종합토지 전산망 체제가 마련돼 정부 차원에서 투기 억제의 기반이 놓였기 때문이다. 전반적으로 안정세가 계속 되리라는 전망이지만 변수가 없는 것은 아니다.물가·노사문제 및 정부의 신경제정책과 금융실명제 실시 등으로 풀린 돈의 향배에 따라 달라 질 수도 있다. ◎강영수 (주)코리아랜드 대표/주상복합건물 등 인기/선진국형 개발시대로 주택 및 아파트 가격은 올해 분양되는 풍부한 물량으로 당분간은 하향 안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본다.그러나 침체 상태를 벗어나기 위해 주택 건설업자들이 독신자 아파트와 임대형 주거 건축물 등 신세대를 겨냥한 새로운 부동산 상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또 수익성 건물과 상가·주택 복합 건물들이 유망 상품으로 인식되면서 고객을 끌어 들이고 있고 일부 수도권 농가 주택과 전원 주택이 완전 주거 공간으로 변화하면서 인기 상품으로 등장하고 있다. 이처럼 올해 부동산 시장은 소유와 보유 개념이 개발과 이용 차원으로 바뀌면서 선진국형 부동산 개발 시대로 접어 들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올 하반기부터는 이러한 신 상품들이 자리를 잡으면서 정착될 전망이어서 부동산 경기는 다소 활성화 될 것으로보인다.그러나 봄 이사철을 맞아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이던 부동산 시장이 최근 정부의 투기 조사활동으로 움츠러든 것처럼 정부의 부동산 정책 방향에 크게 영향을 받을 것이다.그래도 과거와 같은 급상승과 투기 현상이 일어날 가능성은 희박하다. ◎조주현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지역·부문 차별화 가속/개발전제 투자 활성화 앞으로의 부동산 시장은 전반적인 안정 기조위에서 지역별·부문별 차별화가 전개될 것으로 예측된다.또 공직자 재산공개와 주택·토지 전산망 구축으로 투기 억제 기반이 마련돼 과거와 같은 투기가 재발할 가능성도 희박하다. 향후의 부동산 시장은 주택과 지역 개발의 하나로 실시될 새로운 개발(관광지·실버 타운·환경 주택 등)분야에서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과거와 같이 단순한 매매 차익을 노린 투기는 발붙이기 어려워지고 개발과 실수요를 전제로 한 투자가 활발해 질 전망이다.대도시의 광역 개발과 도시 내부의 재개발,재건축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개발 토지의 공급이 확대되면 단기적으로는 용도 변경으로 인한 일시적 지가 상승이 예상되지만 장기적으로는 공급 물량의 확대로 가격은 오르지 않을 것이다.그러나 정부의 정책이 지나치게 조세(특히 거래세)정책에 의존하게 되면 공급 동결 효과가 나타날 것이고 인허가의 실질적인 완화가 이루어지는 데는 그동안의 행정 관행상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부동산 시장의 안정을 위해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태호 부동산랜드 대표/이사철에만 소폭 상승/투기현상은 더욱 진정 지금은 이사철이어서 아파트 값이 소폭 상승하고 있으나 장기적으로 보면 소폭 하락 추세가 이어질 것이다.연평균 50만 가구라는 분양 물량의 대량 공급으로 수요자의 불안 심리가 크게 해소 됐고 지방에서는 미분양 사태까지 빚어지고 있다.95년까지도 아파트 값은 크게 오르지 않을 것이다. 5월까지는 이사 특수로 거래가 다소 늘면서 가격도 소폭으로 오를 예상이다.그러나 예년과 같이 이사철에만 소폭 상승하고 6월부터는 비수기에 들어서겠다.가을에 다시 잠깐 반짝하다가 연말까지는 소폭으로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겠다.금융실명제와 주택 및 토지 전산망의 가동으로 부동산 실명제까지 실시돼 부동산 투기 현상은 더욱 진정될 전망이다.가수요 현상도 일어나기 힘들 것으로 예측된다.결국 올해 아파트 시장은 이사철에만 소폭의 등락이 반복되는 안정 국면을 유지 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아파트를 구입하려는 수요는 공급량보다 많지 않을 것이다.2백53만여명의 청약부금 가입자들이 기존 아파트보다 새로 분양되는 아파트를 선호하는 추세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기 때문이다. ◎김재순 전국 부동산 중개업협회 이사/침체국면 탈피 전환점/내집마련 올해가 최적 올해는 그동안 침체에 빠져 있던 부동산 경기가 확장 국면으로 가는 전환점이라 할 수 있다.부동산 경기의 순환 주기 측면에서 10년 주기의 대순환기와 5년 주기의 소순환기가 올해 맞물려 있고 점차적인 경기 회복 추세와 이에 따른 대기성 자금의 부동산 시장 유입 등을 그 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공급 측면에서는 신도시 주택 공급 물량이 바닥난 상태이고 추가 공급을 위한 택지 공급마저도 이미 중단된 상태다.반면 기존의 실수요자 이외에도 우루과이 라운드 타결에 따른 쌀시장 개방으로 농촌 인구의 대도시 유입이 예상돼 수요는 늘어 날 전망이다. 최근의 전세값이 주택 가격의 60%를 웃도는 급등 현상은 이를 뒷받침하는 정황이다. 과거와 비교해 보면 이런 현상들은 결국 집값이 오르는 계기로 볼 수 있으며 내 집을 마련하려는 실수요자들의 심리를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따라서 앞으로의 주택 가격은 완만한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며 내 집을 장만하기에는 올 해가 가장 좋은 때라고 할 수 있다.
  • 당초없던 국영무역 97품목 확보/UR이행계획서 수정 득실

    ◎수입홍수 막을 종량세 품목 50개 늘려/전자무세화­비철금속 3%관세도 유리 우루과이 라운드(UR) 이행계획서의 수정으로 우리나라는 무엇을 얻고 잃었는가. 해답은 지난 해 12월 15일 타결된 UR협정과 이번에 수정된 계획서를 비교하면 쉽게 알 수 있다. ○97개중 63개건져 ▷농산물◁ 우리나라가 지난 11일 GATT(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 협정)에 낸 농산물 이행계획서는 작년 타결된 UR협정에 몇가지의 중요한 사항을 더 얹었다.미국 등의 이해당사국과 합의한 것은 아니지만,UR 협정문을 최대로 유리하게 해석,하나라도 더 얻어내기 위한 것이었다. 대표적인 예가 국영무역이다.지난 86년9월 UR협상이 시작된 이후 전혀 논의된 적은 없었지만 내년부터 UR협정이 발효되는만큼 확실한 보호장치를 마련하기 위해 1백18개 품목을 계획서에 명시했다.검증결과 미국 등이 『협정문에 없는 제도를 새로 도입하려 한다』며 이의를 제기,21개 품목은 제외됐으나 97개 품목은 우리의 주장이 관철됐다.『이번에 가만히 있었으면 앞으로 GATT 규정에 의해 일일이 해당국가와 협상을 해야 하므로 상당한 성과』라는 것이 농림수산부의 설명이다. 종량세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지난 92년 4월과 지난 연말에 제출한 계획서에서 종가세와 선택적으로 부과할 수 있는 종량세 품목을 각각 2개와 11개로 명시했었다.그러나 협정에서 이 제도를 허용하는 점을 이용,이번에 97개로 늘렸다가 이 중 63개를 건졌다.과거보다 50개 품목이 늘어난 셈이다. 종량세는 수입품의 무게를 기준으로 관세를 값싼 외국 농산물의 무분별한 수입을 막을수 있는 제도이다. 다만 3백82개 품목의 관세를 92년 계획서보다 1∼2%포인트씩 높였다가 이 중 3백54개를 환원시킨 점은 우리가 손해본 부분이다. ○양허수준 회복 ▷공산품◁ 대체로 성공적이다.UR협상이 종료된 작년 12월15일,양허계획안을 제출한 3월11일,그리고 검증 및 확인을 거쳐 양허계획이 확정된 3월30일 등 시점별로 우리의 양허수준이 달라진 분야는 크게 세가지. 이중 전자분야 6개 품목의 양허세율과 종가·종량세 선택부과 품목 수는 작년 말보다 양허수준을 축소(3월11일)했다가 원상복귀(3월30일)한 것이다. 비철금속 3개 품목의 양허세율은 작년 말 0%(무세화)에서 3%로 수정됐다.전자는 우리의 대미 수출품목이고 비철금속은 우리가 수입하는 품목이므로 전자의 무세화와 비철금속의 무세화 철회(3%)는 모두 우리에게 유리하다. 결국 아쉬움이 있지만 우리나라는 그림에서 보듯 지난 해의 UR협정보다 더 많은 것을 얻어내려다가 그만큼을 다 챙기지 못했을 뿐이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 UR 최종합의안 마련 실패/「근로조건」 협정안 포함싸고 이견

    ◎가트 협상대표 회의 【제네바 AFP 로이터 연합】 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는 30일 제네바에서 협상대표회의를 열어 가트 각료회의에 넘길 우루과이라운드 무역협정의 최종 합의안을 논의했으나 근로 조건 문제의 협정안 포함 문제를 둘러싼 이견으로 합의안 마련에 실패했다고 가트 관계자들이 전했다. 소식통들은 이날 회의에서 근로조건 문제를 협정안에 포함 시킬 것을 요구한 미국과 이에 반대하는 개발도상국들의 의견이 팽팽히 맞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4월12일부터 모로코의 마라케시에서 개최되는 가트 각료회의에서 채택할 우루과이라운드 최종협정안을 논의한 끝에 근로조건 문제와 세계무역기구 창설을 준비할 조직위원회 창설 안건을 제외한 나머지 협정안에 대해서만 합의를 이끌어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인도를 비롯한 개발도상국 대표들은 「노동문제 조항」을 협정안에 포함시키려는 미국측 움직임이 7년간의 협의 끝에 타결된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을 최종 단계에서 무산시킬수도 있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 민주 「UR저지」 본격화/계획수정경위 청문회 요구

    민주당은 30일 오는 6,7월 쯤으로 예상되는 우루과이 라운드(UR)의정서의 국회비준을 저지하기 위해 UR비준저지투쟁위를 구성,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저지투쟁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소속의원및 당무위원 연석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국회 UR특위의 활동도 UR협정비준을 위한 요식절차에 불과하다고 판단,UR특위 해체를 요구하되 민자당의 반응에 관계없이 민주당 소속의원들은 UR특위에서 즉각 사퇴하기로 결정했다. 민주당은 또 회의에서 결의문을 채택,국민과 함께 모든 방법을 동원해 UR 비준저지투쟁에 적극 나서겠다고 선언하고 UR협상결과와 수정경위에 대한 대국민사과와 관계장관의 해임,이면협약서의 실상등을 밝히기 위한 국회 청문회 개최를 요구했다. 민주당은 이와 관련해 농민단체및 재야등과 연대,전국적 단위로 UR 비준반대투쟁을 벌이는 방안을 검토키로 하고 오는 4월9일 「우리농업지키기 범국민운동본부」주최로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리는 장외집회 참여문제와 4월 중순쯤 당 주관의 별도 장외집회 개최문제에 대한 결정을 최고위원회의에 일임했다.
  • UR계획서 수정/미,한국에 영향력

    【워싱턴 연합】 미국은 한국정부가 우루과이 라운드(UR)협정 합의 내용을 이행하는 계획을 확정하는 문제와 관련해 은밀하게 영향력을 행사했던 것으로 29일 뒤늦게 전해졌다. 대한통상 문제에 깊숙이 관여해온 워싱턴의 소식통들은 미키 캔터 미무역대표가 최근 한국측에 직·간접적으로 UR이행과 관련해 여러 차례 「강도높은」 압력을 가했다고 전했다. 이들 소식통은 캔터 대표 등 미통상 지도부가 특히 한국이 UR 이행면에서 미국의 이해에 부합되지 않는 목소리를 낼 조짐을 보이자 「크게 분개」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백악관의 이같은 태도가 한국측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겠느냐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미통상 관리도 이날 미정부가 한국의 UR합의 이행과 관련해 그동안 크게 신경을 써왔다고 귀띔해 미측으로부터 어떤 식으로든 압력이 가해지지 않았겠느냐는 관측을 더욱 뒷받침했다. 야당 등은 최근 정부가 UR 합의 이행 계획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한미간에 모종의 「비밀협약」이 있었으며 이를 통해 미국에 크게 양보했다고 주장해왔다.
  • EU 12국 보조금 어디에 얼마나/무공,국가별 지급현황 분석

    ◎우리정부 예산 두배 1,072억불 지원/제조업체 40%,농수산분야 13% 배정 유럽연합(EU)은 12개 회원국 총GDP(국내총생산)의 2%,우리 정부예산(약43조억원)의 두배 이상을 각종 보조금으로 지급한다.또 우루과이 라운드(UR) 협정을 피해 특정산업에 대한 지원비중을 낮추는 대신 낙후지역 개발 및 연구개발,중소기업 지원 등 경제의 왜곡효과를 산출하기 애매한 비특정적 목적으로 보조금의 방향을 바꾸고 있다. 30일 대한무역진흥공사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가 최근 공개한 「제조업 및 기타 분야의 EU의 정부보조금」을 분석한 결과,88∼90년 연평균 보조금 지원액은 1천72억달러로 정부지출의 4.3%,종업원 1인당 8백24달러이다. 분야별로는 제조업(40%),운송(29%),석탄(18%),농수산(13%)의 순이다.예상과 달리 농수산 분야 보조금이 가장 적다. 국가 별로는 독일(3백9억달러),이탈리아(2백73억달러),프랑스(1백93억달러),영국(98억달러)의 순으로 4대 강국이 총 보조금의 81%를 차지했다. 제조업에 대한 지원형태는 자금공여(47%),조세감면(32%),지분참여(7%),저리융자(7%) 등이다. 지원목적으로는 낙후지역 개발(38%),특정산업 지원(20%),무역 및 수출지원(11%),중소기업 지원(10%),연구개발(10%) 등이다.기업과 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수출지원이 목적인 셈이다. 무공 국제경제과 이종건 과장은『우리도 산업지원제도 개편과 관련,보조금 지원제도를 철폐하지 말고 EU 등 선진국들처럼 UR협정에 맞게 개편해야 한다』고 말했다. UR협정에서 허용하는 보조금은 기업의 산업연구,낙후지역에 대한 지원,새로운 환경기준의 적응비용 등이다.EU보조금의 51%는 UR 보조금협정에서 금지 또는 상계가능한 보조금이다. EU 집행위는 회원국에 보조금 철폐를 촉구하고 있으나 최근에는 오히려 보조금이 확대되는 추세이다.
  • 무역­노동권 연계 안되면 미 “마라케시선언 저지”

    【파리 연합】 미국은 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회원국들이 열악한 노동조건에 힘입어 값싼 상품을 수출하는 국가들의 「불공정무역」문제를 논의하는데 동의하지 않을 경우 우루과이 라운드(UR)협정을 최종 마무리할 마라케쉬 각료선언의 채택을 저지할 것이라고 위협하고 있다고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지가 29일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날 워싱턴과 제네바의 관리들의 말을 인용,미국은 오는 4월15일 모로코의 마라케쉬에서 열릴 가트 각료회의가 최종 UR선언에 노동자의 권익보호를 자유무역의 테두리안에 포함시키는 내용의 문구를 삽입하지 않을 경우 각료선언의 채택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 민주,UR청문회 요구

    민주당은 29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우루과이 라운드(UR)협상에 대한 국회청문회를 열 것을 민자당에 요구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김대식원내총무를 통해 청문회 개최문제를 여당과 협의하도록 했다.
  • UR협상내용 홍보안돼 사태 악화/민자의원­지구당위장회의 내용

    ◎북핵 안보리제재 중국참여가 관건 29일 국회의원 회관에서 열린 민자당의 소속의원및 지구당위원장 연석회의에서는 우루과이라운드(UR)협정 최종이행계획서의 수정과 관련한 불만이 빗발쳤다.참석자들은 김양배농림수산부장관에게 정부가 협상내용을 국민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못해 「도덕성 시비」로까지 상황이 악화됐다고 지적하면서 뒤늦게라도 홍보대책을 서두르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또 하나의 현안인 북한핵문제에 대해서는 홍순영외무부차관으로부터 정부의 입장과 대책을 보고받은 뒤 30분만에 토론을 끝내 대조적이었다. ○…회의에 들어가면서 이한동원내총무는 『UR 계획서 수정과 북한 핵문제,사전선거운동 시비등으로 야당의 정치공세가 강화돼 긴장국면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제,『이는 UR협정 비준을 앞두고 우리당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보고. ○…UR와 관련,김농림수산부장관과의 질의답변에서 권해옥의원(협천)은 『정부는 이행계획서의 수정을 계속하면서도 협상이 모두 끝났다고 국회에까지 거짓으로 보고했다』고 질타.권의원은 『비밀유지가 협상과정에서 국익에 반영됐는지는 모르지만 국민을 설득할 명분은 없다』고 말하고 『정부의 주장대로 상당한 성과가 있었다면 과감하게 홍보를 하라』고 촉구. 황명수의원은 『정부·여당은 마치 농민이 죽어도 좋다는 정책을 펴고 있는 것처럼 농민들이 인식하고 있다』면서 『최종수정안에서 처음 협정보다 더 얻으냈는 데도 도대체 무엇 때문에 엄청나게 잃은 것처럼 보도되느냐』고 「확실한 홍보대책」을 주문.원주시출신의 원광호의원은 『지역구의 농민을 만나보면 얼마나 정부를 불신하는지 분통이 터질 지경』이라고 전하고 『아직도 실무장관은 의원들이 일선에서 느끼는 고통을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책망한 뒤 미국과의 비밀협약 소문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 이에 대해 김장관은 『지난 25일 미국과 서신을 교환한 것은 이행계획서 내용을 확실히 이행할 것을 담보하기 위한 것으로 비밀사항이 아니다』고 설명. 김장관은 또 『UR협상은 다자간협상이므로 비밀유지가 될 수도 없고,따라서 어떠한 비밀협상을 하지도않았다』고 강조. ○…이어 계속된 북한핵 관련 토론에는 홍외무부차관이 나와 ▲북한핵 협상과정에서 한국이 소외된 이유 ▲협상이 지난 1년동안 지체된 사유 ▲일괄타결의 전망 ▲한반도의 전쟁재발 가능성 ▲전쟁이 일어났을 때의 상황 ▲안보리의 북한제재전망등 북한핵에 관련된 의문점들에 대해 설명. 홍차관은 『유엔안보리의 제재가 실효를 거두려면 반드시 중국의 참여를 이끌어내야 한다』면서 『평화적 노력을 다했으나 어쩔 수 없었다는 인식을 중국에 보이기 위해 협상이 지체된 것』이라고 밝혔다. 홍차관은 또 『북한의 핵개발은 한반도의 생사문제일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전쟁과 평화의 문제』라고 말하고 『세계의 신질서에서 차지하고 있는 미국의 책임과 권한을 인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한국소외의 현실적 이유를 해명.
  • 닭고기 등 국영무역서 제외된 21개 「쿼터 공매제」로 관리

    ◎수입·입찰가 차액 정부서 회수 우루과이 라운드(UR) 농산물 이행계획서 검증결과,국영무역 대상에서 제외된 21개 품목의 수입이 「쿼터 공매」방법으로 관리된다.이 방법은 정부가 민간 수입업자를 대상으로 수입물량및 가격을 입찰에 부쳐 입찰가가 가장 높은 수입업자에게 그 권한을 주되 입찰가(공매가)와 수입가격과의 차액은 거둬들이는 것이다. 농림수산부는 29일 돼지고기와 닭고기등 국영무역 대상에서 제외된 품목을 이같이 관리,국내농가를 보호하기로 했다.민간업자가 값싼 외국농산물을 들여와 그대로 시장에 팔 경우 국내외의 가격차가 커 시장을 교란시킬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입찰가(공매가)와 수입가격과의 차액은 축산발전기금등에 사용된다. 농림수산부는 또 국영무역에서 제외된 21개 품목의 수입 쿼터를 공매에 부치되 수입물량이 한꺼번에 들어올 경우 미칠 파장을 고려,수입시기와 물량을 조절할 방침이다.우리나라는 당초 UR 농산물 이행계획서에 국영무역 대상 품목을 1백18개로 명시했다가 미국등의 이해당사국이 이의를 제기,97개로줄였다.
  • 블루 라운드/선진­개도국 대립

    ◎“노동력 착취로 싼제품 생산”/미­프랑스/“UR위배되는 신보호주위”/브리질 등/ILO,“신중지시” 【제네바 로이터 AFP 연합】 개발도상국가들은 28일 내달 모로코의 마라케시에서 개최될 관세무역일반협정(GATT)각료회의에서 세계무역협정에 「사회조항」을 포함시키려는 주요서방공업국의 시도를 단호히 거부했으나 국제노동기구(ILO)는 이에 대한 신중한 지지를 표명했다. 미국은 서방노조와 프랑스등의 지지하에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에 따른 보다 자유로운 무역체제하에서 노동력의 착취로 값싼 제품을 생산하는 나라들에 혜택을 주어서는 안된다며 GATT에 대체될 장차의 세계무역기구(WTO)협정에 「노동자의 권리와 국제적 노동기준」을 포함시키자는 이른바 「블루라운드」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오는 4월12∼15일 개최될 마라케시회담을 준비하기 위한 GATT개도국회의에 참석한 대표들은 노동기준문제는 주권국가들이 독자적으로 결정해야할 문제라면서 이 문제를 세계무역과 연계시키는 것은 작년 12월에 이루어진 UR협정에서 불법화된 보호주의조치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브라질등의 개도국들은 미국의 입장이 그들의 시장을 값싼 물건으로부터 보호하려는 시도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내년에 개최될 유엔의 사회발전에 관한 세계정상회담에 제출될 ILO의 보고는 세계무역협정에 보다 높은 노동기준을 규정하는 「사회조항」을 포함시키자는 미국등의 제의는 개발도상국가들의 맹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무시될 수 없다고 말했다.
  • 공산품 종량세 21개품목간 적용

    ◎UR최종 관세양허표 오늘 가트 제출 정부는 우루과이 라운드(UR) 공산품 분야 협상에서 종량세 대상 품목 수를 크게 늘리려고 했으나 미국의 이의 제기로 철회했다.이에따라 농산물에 이어 공산품 분야에서도 종량세 부과 대상품목이 대폭 줄어들었다. 우리나라는 지난 해 12월 영화필름 20개와 비디오 테이프 등 모두 21개 품목에 대해서만 종가·종량세 선택부과 품목으로 지정했으나 지난 11일 관세양허 계획표를 제출하면서 2백13개 품목을 추가 시켰었다. 29일 재무부에 따르면 우리가 제출한 관세양허계획표에 대한 검증 과정에서 미국은 한국이 종가·종량세 선택부과 품목을 대폭 늘린 것은 지난해 말 양국간에 합의된 양허 수준을 넘는 것이라는 점을 들어 이의를 제기했다.미국측은 종가세로 부과될 때의 세금액보다 종량세가 세금액이 더 많아져 미국의 대한 수출상품에 대한 관세부담 증가가 예상된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이에따라 관세분야의 협상은 결국 지난 해 12월15일 협상 종료 시점에 우리가 제시했던 양허수준으로 후퇴했다.정부는 30일이같은 내용의 최종 관세양허 계획표를 GATT(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에 제출한다.
  • 종량세제외 34품목 조정관세 부과 검토/UR 농산물

    김양배농림수산부장관은 29일 우루과이라운드(UR)협정 이행계획서 최종수정안 제출에 따른 후속대책과 관련,『종양세부과대상에서 제외된 감자등 34개 품목에 대해 재무부와 협의해 조정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장관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자당 소속의원및 지구당위원장 연석회의에 참석,이같이 밝히고 미국과의 비밀협약설을 부인한 뒤 『미국과의 서신교환은 이행계획서내용을 확실히 이행할 것을 담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하고 서신내용을 공개했다.
  • “UR 이행계획 제대로 알려라”/이 총리(국무회의:28일)

    28일 국무회의는 재무부가 상정한 금융실명거래및 비밀보장에 관한 긴급재정명령 제4조의 시행에 관한 규정 제정안의 의결이 보류되고 대통령의 해외순방기간에 즈음한 이회창국무총리의 지시등으로 2시간이 넘게 진행됐다. ○…이총리는 『한 개인이 어떤 금융기관과 거래를 한다는 사실까지 비밀보장의 대상이 돼서는 곤란하다』면서 「금융실명거래및 비밀보장에 관한 긴급재정명령 제4조의 시행에 관한 규정 제정안」의 제3조 「비밀보장의 대상이 되는 정보등의 범위를 특정인의 금융거래 사실과 금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거래자의 금융거래에 관한 기록의 원본및 사본과 그들로부터 알게 된 것으로 한다」는 조항에서 이 부분을 제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 또 제5조 2항 「명의인의 동의에 대한 정보등의 제공」 가운데 「동의서의 유효기간은 동의서의 작성일로부터 6개월을 초과할 수 없다」는 조항이 수사목적등의 조사를 저해할 우려가 있고 반드시 유효기간을 못박을 이유가 없음을 들어 홍재형재무부장관에게 재검토를 지시. 이총리는김양배농림수산부장관으로부터 우루과이라운드 농수산물시장개방 이행계획서에 대한 보고를 받은뒤 『국민들이 이행계획서에 관해 이해를 잘못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수정경위와 그 내용을 있는 그대로 국민들에게 알려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 ○…최형우내무부장관은 동교동 김대중씨 자택 인근 경찰경비숙소 현황과 대책을 보고,『서울시와 경찰공제회가 2채씩 소유하고 있는 경찰경비숙소 4채가 있었으나 지난 87년 7월9일 이후 분식점주인 버스운전사등에게 전세를 주고 사용하지 않고 있다』면서 『28일 김화남경찰청장을 대동하고 현장을 둘러본 자리에서 입주자들을 즉각 내보내고 매각하라고 지시했다』고 설명. 최장관은 『동교동에 이어 상도동 김영삼대통령의 사저를 방문한 결과 과거 경찰의 경비가옥이 있었고 이웃 노인정 지하에도 경비경찰관들이 사용하던 숙소가 있었으나 지금은 모두 철수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이처럼 경찰경비가옥이 남아있었던 이유는 청와대의 안가 철거 지시때 보고에서 누락됐기 때문』이라고 해명. ▲단기금융업법시행령(개) ▲공공자금관리기금법시행령(제) ▲국유재산법시행령(개) ▲신용카드업법시행령(개) ▲군인사법시행령(개) ▲농지의 보전및 이용에 관한 법률시행령(개) ▲농어촌전화촉진법시행령(개) ▲건설공제조합법시행령(개) ▲부동산중개업법시행령(개) ▲행정규제및 민원사무기본법시행령(제) ▲95년도 예산안 편성지침 ▲94년도 일반회계 재해대책 예비비지출 ▲대한민국과 아르헨티나공화국간의 범죄인 인도조약 체결 ▲93회계연도 국민투자기금 결산보고서 ▲대전세계박람회유공자등에 대한 영예수여 ▲75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기념행사 기본계획(안) ▲34주년 4·19의거 기념행사기본계획(안)
  • “경제에 훈풍” 일단 성공적/정재석부총리 취임 100일 성적표

    ◎조직정비·경제팀 장악 등 성과/물가·UR “발목”… 단번에 해결보다 체질강화 힘써야 변화와 효율을 강조하며 문민정부의 제2기 경제총수로 취임한 정재석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관의 「1백일 평점」은 얼마나 될까. 경제는 최근 생산·투자·고용 등 실물경제 전반에 걸쳐 활기를 되찾고 있다.심지어 과열까지 걱정할 정도이다.그의 선도로 행정조직의 군살빼기가 전 부처에 확산된 것도 작지 않은 성과이다. 이 정도라면 정부총리가 취임 초 공언한 「훈풍이 도는 경제」는 물론 기획원의 위상강화에도 일익을 했다는 평가를 받을 만하다. 그러나 31일로 취임 1백일을 맞는 그의 표정은 그리 밝지 않다.물가의 고삐가 완전히 잡히지 않은 데다,최근에는 우루과이 라운드(UR) 태풍에 시달리고 있다.전임 이경식 경제팀을 물러나게 한 UR의 망령이 발목을 붙들고 있다. 국제화·개방화 시대로 가는 길목에서 UR협정이 중대한 고비라는 것을 정부총리는 잘 안다.기획원이 「세계 경제 속의 한국 경제」를 창조하는 산실임을 자임하며 기구개편과 조직축소를 단행한 것도 이 때문이다.그 결과 3개국을 거느리던 대외경제조정실이 대외경제국 1개 국으로 줄었다. 그러나 재협상이 불가능하다고 해 놓고 이행계획서를 수정한 것은 국민을 속인 것이며,경제정책 조정능력의 한계를 보인 것이라는 야당과 농민단체의 주장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다. 대조실의 축소를 책임 회피로 보는 시각도 못마땅하다.국제화를 한 부처에서 집중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워 각 부처가 소관사항을 연구,검토해 제각기 고유한 대응능력을 축적한다는 취지가 곡해됐다는 설명이다. 정부총리는 취임 초 사회간접자본(SOC)의 확충과 공기업의 과감한 민영화,농어촌 대책의 가시화를 정책과제로 꼽았다.그러나 SOC 민자유치법이 재벌에 대한 특혜소지 및 경제력 집중 억제시책과 어긋난다는 반대로 국회통과가 보류됐다.공기업 민영화 역시 재벌들만 배불린다는 비난이 없지 않다. 민자유치와 민영화를 추진하면서 경제력 집중을 억제할 수 있는 묘안이 있으면 좋으련만 현실적으로는 대기업의 참여가 불가피하다.탈규제의 행정규제 완화와 행정력을 동원한 직접적인 가격통제 또한 정부총리의 발목을 죈다. 현재로선 서로 다른 목표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방안은 누구라도 없다.시간을 두고 서서히 사안 별로 해결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인 듯하다. 그동안 언론을 꺼리던 정부총리가 28일 기자들과 오찬간담을 나눴다.취임 초 그에게 쏟아졌던 과잉기대의 「거품」을 걷고 냉철히 현실에 입각한 경제정책을 펴보이려는 새로운 의지의 발로로 보인다. 가시적인 성과보다는 성장의 기반을 착실히 다지고,정치논리가 앞서는 정책의 경제논리를 되찾아 자연스런 경제의 메커니즘을 회복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정부총리는 특유의 가부장적 권위로 경제팀을 장악했고 실제로 통하는 한이헌차관과의 콤비플레이로 기획원을 운영한다.13년만의 재입각에 따른 시차를 확실히 극복하고 경제전반에 훈풍을 불러일으키기를 바라는 기대가 많다. 한 관계자는 『일거에 난제를 해소하기를 성급하게 기대하기보다는 안정기조 속의 경제체질 강화를 위해 정부총리에게 힘을 보태 줘야 할때』고 지적했다.
  • 올 물가 6%선 안정/3단계 금리자유화 연내 일부 시행

    ◎정 부총리 밝혀 정부는 금융개혁을 촉진하기 위해 대부분의 수신금리와 정책금융 대출금리의 자유화를 내용으로 하는 3단계 금리자유화(96∼97년 예정)계획 중 일부를 연내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또 우루과이 라운드(UR)협상 타결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농촌을 위해 오는 6월 말까지 종합대책을 마련하되 과거처럼 농어민을 일방적으로 보호하고 도와주기 보다는 농어업이 경쟁력을 갖추도록 유도하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정재석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은 2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공기업의 민영화와 사회간접자본(SOC)시설확충을 위한 민자유치법안 제정과 관련,경제력 집중을 억제하는 기본 틀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따라서 국회에 계류중인 민자유치법안은 재벌기업에 대한 특혜소지가 일부 수정되고 공기업 민영화도 중견기업 등 중소기업과 지방 중소기업의 참여를 확대하는 한편 불가피한 경우에만 대기업의 참여가 허용될 전망이다. 정부총리는 총수요 관리,공공요금 인상 억제 등의 방법으로 올해 6% 수준의 물가안정을 이룩하겠다고 밝혔다.북한 핵 문제와 관련,「핵문제 해결없이는 남북관계의 진전이 불가능하다」는 핵­경협 연계방침에는 아무런 변함이 없으며,이 방침은 앞으로도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UR/“종량세등 성과”홍보안돼 고민/「최종이행서」관련 정부의 입장

    ◎작년말 타결안보다 호전된 결과/“성공적 마무리 몰라줘 안타깝다” 정부는 28일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에 따른 농산물및 공산품분야의 최종이행계획서를 가트사무국에 제출했다.이제 모든 게 끝난 셈이다.국회의 비준동의와 다음달 15일 참여국 외무장관들의 서명절차가 남아있지만 대세는 이미 결정된 상태다. 그런데 정부 관계자들의 표정이 밝지않다.한 통상당국자는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모르겠다』고 난감해 했다.비교적 성공적인 마무리를 지은 셈인데,여론이 나쁘니 어떻게 했으면 좋겠느냐 하는 하소연이다. 외무 농림수산부등 관계부처가 성공적으로 보는 논리는 이렇다.정부는 가트사무국에 제출한 양허안에 도입가격이 너무 싸 국내시장보호 차원에서 무게에 세를 부과할 수밖에 없는 종량세 부과 농산물의 품목을 파인애플 바나나 키위 고사리등 97개로 정하고 협상에 임했다.지난 17일부터 제네바에서 시작된 검증과정에서 각국이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한국이 최종문안에 대해 너무 자의적으로 해석,양허계획표를 작성했다』는 것이 반발의이유였다.결국 34개 품목은 지난해 12월15일 합의한대로 됐으나 고사리 버섯등 63개 품목에는 종량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우리가 얻어냈다」는 것이다. 관계자들은 이같은 세부 품목을 확정짓기 위해 두차례의 다자협상과 10여 차례의 양자협상을 거쳤다고 말한다.이는 무척 격렬한 「싸움」을 벌였다는 이야기다.통상 당국자는 『이 때문에 우리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뢰도를 크게 떨어뜨리는 부작용을 낳았다』고까지 시인한다.관계자들은 부족하다고는 하지만 지난해 12월 UR협상 최종타결때 합의한 양허안보다는 좋은 조건으로 협상을 매듭지었다고 말하고 있다. 또 이번 양허안 협상의 성격은 일반이 생각하고 있는 것과 달리 지난해 최종타결된 UR협정 문안 자체를 고치는 협상이 아니고 이 협정문안에 대한 해석의 싸움이어서 추가협상은 아니었다고 지적하고 있다.예를들면 「개발도상국의 관세양허 감축률은 24%로 한다」는 문안에 대해 우리 실정에 맞게 각 농산물에다 알맞게 감축률을 배분하는 작업이었다는 것이다.따라서 「95년 1% 개방」 하는 식으로 완벽하게 작성된 쌀개방문안은 손을 댈수가 없었다고 설명한다.한 관계자는 『국제사회가 보기에 터무니 없는 양허계획표도 있었다.조금이라도 더 얻기위한 농수산부의 마지막 몸부림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양허계획표에 대한 추가협상이 있을수 있다는 점을 알리지 못한 점,지난해 12월 쌀에 매달려 다른 품목에 제대로 신경을 못쓴 점등은 아쉽다고 했다.그것은 이번 양허안 협상에서 정부가 보인 문제점이고 제대로 대꾸조차 못하는 요인이기도 했다.
  • 막장·고추장·간장/전통비법으로 제조(내고장 특산품)

    ◎강원 홍천군 검산리 「서석 특산단지」/태양볕에 1년간 발효·숙성… 장맛 단열일품/자매마을 서울 송파·강동구에 직판장 운영도 강원도 홍천군 서석면 검산리 서석특산단지(대표 김진택·50)가 전통의 비법으로 만들어내는 무공해 막장과 고추장이 「제자리를 지키는 명물」로 성가를 높이고있다. 심신산골인 이곳에 특산단지가 조성된 것은 지난 85년 5월. 특산단지 대표 김씨를 비롯한 이 마을 주민 18가구는 우루과이 라운드 파고를 예견이라도 한듯 직접 땀흘려 만든 농특산물을 생산하기로 하고 2천여평의 부지를 마련했다. 18명의 회원들은 이곳에서 막장과 고추장·간장을 비롯,메주·산채·잡곡류등을 생산하여 자매부락인 서울 강동구와 송파구 농산물 직판장등을 상대로 판매사업을 벌이고 있다. 장류와 산채류의 원료로 쓰이는 농산물의 재배에서 수확,그리고 이를 이용해 제품을 만들기까지 하나하나가 여간 까다롭지가 않다.우선 모든 원료는 자신들이 직접 밭에서 생산했거나 산야에서 채취한 무공해 농산물만을 사용한다.막장이나 고추장,간장등 장류는 주원료인 메주에다 엿기름과 소금및 적당량의 곡물을 섞어 항아리에 넣고 1백50여평쯤되는 뜰에다 내놓아 태양볕 만으로 1년간을 발효해 숙성시킨뒤 제맛을 내게한다. 숙성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일반 시중의 장류는 솥에 넣고 쪄서 장을 담그기 때문에 미생물을 죽이는 결과를 낳고 있지만 이곳 검산리의 장류는 미생물을 태양열로 자연 발효시키는 것이어서 맛과 질면에서 단연 앞선다. 김회장은 『이 방법이 아무도 따를수없는 검산리 장류의 노하우』라고 귀띔한다. 이렇게 생산된 고추장은 1㎏에 9천원,막장은 6천원,간장은 1.8ℓ당 3천원씩에 판매되고 있으나 물량이 모자라 제때 공급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의 연간 매출액은 약 5억원.대부분의 농특산단지가 적자 운영으로 허덕이는 때에 궤도에 올라선 서석특산 단지는 올해 서석면 풍암2리에다 국비 1억원과 군비4천만원 자부담 8천1백만원등 2억8천1백만원을 들여 「두메막장공장」을 세워 종전 4가지이외에 청국장과 장아찌를 추가 생산할 계획이다. 참여농가도 1백가구로 늘려 운영하게 될 두메막장공장은 4월말까지 부지 조성과 건물,기계류 설치를 끝내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산단지 김회장은 『우루과이 라운드가 타결돼 우리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서석특산단지는 앞으로 어떤 농산물과의 경쟁력에서 살아남을 자신이 있다』면서 『이는 오로지 소비자가 우리를 믿고 구입하는 신뢰성을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0366)33­4488∼9
  • 닭고기등 21품목 수입 대폭늘듯/「UR이행계획」국영무역대상 제외로

    ◎농산물추가보호대책 곧 마련 정부와 민자당은 26일 우루과이라운드(UR) 최종이행계획서의 수정제출에 따라 수입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여겨지는 농축산물의 보호대책을 빠른 시일안에 마련하기로 했다. 정부와 민자당은 또 이행계획서의 수정에 대해 농민과 야당의 반발이 심하게 일고 있는 것과 관련,국민들을 상대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김양배농림수산부장관은 이날 민자당의 김종필대표를 방문,UR이행계획서의 수정경위를 설명한 뒤 『돼지고기·닭고기·참기름등 21개 품목이 국영무역 대상품목에서 제외돼 대폭적인 수입증가가 예상된다』고 전망하고 『정부는 전문가들과 협의,국영무역품목을 포함한 포괄적인 대책을 마련해 다음달 20일까지 당에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김장관은 이번 최종이행계획서가 전보다 대폭 후퇴한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UR기초협정문에 반하여 수정된 것은 없으며 지난 11일자 이행계획서에 추가요구한 것이 반영되지 않은게 확대해석된 것』이라고 밝히고 『오히려 지난해 12월 15일자 이행계획서에 비추어 국영무역 97품목,종량세 63품목,한도양허 71품목등을 확보한 진전된 조치』라고 보고했다. 이에 대해 김대표는 『국민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간략하고 알기쉽게 이행계획서의 내용과 정부의 후속대책을 홍보해달라』고 당부했다.
  • 「한울타리 가족」 이끄는 김동열씨댁(훈훈한 우리가정:9)

    ◎늦게 귀가땐 딸 머리맡에 「사랑의 메모」/식구들 주1회 마주앉아 마음열고 대화/「부모역할 훈련」까지 받으며 참부모되기에 열심 주유소업을 하는 김동렬(42)·유인화(39·주부)씨 부부 가정은 1주일에 한번씩 가족회의를 연다.가족회의의 의장은 막내 다미(서울 대영국교 5년)를 포함해 네식구가 돌아가며 맡는다.「우루과이 라운드」등 아이들에겐 버거운 사회적 이슈가 때로 회의의 주제가 되기도 하지만 다혜(서울 여의도중 2년)·다미 두 자매는 신문과 스크랩을 찾아보며 미리 공부할 정도로 열심이다. 『가족대화의 시간을 갖자고 마련한 것인데 아이들의 생각이 요즘 어디 머물고 있는가 알수 있어 생활지도가 가능하고 사회적 관심도를 높여 지적 발달을 돕는 계기도 됩니다』 가족회의로 화목한 가정을 이끄는 이 가정은 3년전 가족회의를 통해 각자 맡은바를 충실히 함을 뜻하는 「제 자리를 찾자」를 가훈으로 정한 후 매달 실천사항과 매주 실천과제를 만들어 지킨다.두딸이 모두 어리지만 자신들의 의사가 반영된 결정이니만큼 부모의 간섭없이도 각자 공부나 휴식 TV시청 등을 해나간다. 따로 과외공부를 해본적이 없어도 두 자매의 학교성적은 늘 상위권.김씨는 과외공부 대신 이웃 아이들과 공부모임을 갖도록 해 스스로 공부하는 법을 깨우치도록 했다. 『아빠는 좋은 친구예요.짜증이 날땐 위로해주시고 유머로 기분을 풀어주기도 하세요』국민학교에 다니는 작은 딸 다미의 말이다. 김씨는 아무리 바빠도 딸들과 하루 1∼2시간씩 대화를 하며 늦게 귀가한 날에는 하고싶은 이야기들을 노트에 적어 잠든 딸의 머리맡에 놓아주기도 한다. 『옛어른들은 자녀를 속으로 사랑해야한다며 표현을 금하셨지만 사랑을 마음에 품고만 있어선 안됩니다.사랑을 표현하고 아픈 마음을 알았을때는 다독거려 줘야지요』 자녀를 위해 스스로 카운셀러가 되어야 한다고 믿는 김씨는 「부모역할 훈련」을 받았을 정도로 참부모되기에 열심이다. 그가 이처럼 좋은 아버지가 되기를 목표로 삼은 것은 지난 91년 미국음악그룹 「뉴키드 온더 블럭」내한공연장에서의 사고를 본 후.아버지들이 자녀교육에 방관자로만 머물고 있어 이런 현상이 배태됐다고 느낀 그는 이웃들과 함께 「좋은 아버지가 되려는 사람들의 모임」을 만들고 지난해 「한울타리 가족」모임의 결성을 통해 범사회적인 가족운동으로까지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한울타리 가족」은 가족 이기주의적인 모임이 되길 거부합니다.자녀를 건강한 사회인으로 키우고자 하는 사람은 누구나 「이웃에 관심을,다함께 사랑을」을 표어로 내건 한울타리 가족운동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현재 열여덟 가족이 모인 한울타리 가족 모임은 지난해 자녀들의 성교육을 위한 시간과 산간마을 어린이와의 교류행사를 갖고 최근에는 서울근교 도봉산에서 자연보호 캠페인을 벌이는등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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